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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 침입해 음란행위 한 남성 추적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주택에 침입해 음란행위를 하고 도주했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24일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시쯤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의 주택에 한 남성이 침입해 음란행위를 했다. 이를 목격한 집주인이 “누구냐”며 소리치자, 이 남성은 옷을 입고 집 밖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주민의 신고로 수사에 나서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달아난 용의자를 뒤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택가 CCTV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의 도주로를 파악하고 있다”며 “용의자를 검거하는 대로 공연음란과 주거침입 등의 혐의를 적용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무슨 심리?’ 충주 티팬티남, 검은 마스크 쓰고 도시 활보

    ‘무슨 심리?’ 충주 티팬티남, 검은 마스크 쓰고 도시 활보

    충주 티팬티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7일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반팔 티셔츠에 티 팬티만 입은 채 서충주신도시의 커피 전문점을 활보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충주경찰서 측은 19일 카페 폐쇄회로(CC)TV에 찍힌 용의자 인상착의를 확보하고,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대로 검거해 경범죄로 입건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성이 티팬티 차림으로 음료 주문을 받는 모습은 현재 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남성은 반팔 티셔츠에 티팬티만 입고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음료를 주문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공연음란죄로 잡혀들어가지 않나?’, ‘전 이게 반바지인데요?’, ‘안 본 눈 삽니다’, ‘다른 목적이 있는 듯’,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부 seoulen@seoul.co.kr
  • 주택 침입해 음란행위…경찰, 도주 용의자 추적

    주택 침입해 음란행위…경찰, 도주 용의자 추적

    경찰이 대낮에 주택에 침입해 음란행위를 하고 도주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시쯤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의 한 주택에 한 남성이 침입해 음란행위를 했다. 이를 본 집주인이 “누구냐”며 소리치자 이 남성은 옷을 입고 집 밖으로 도주했다. 완산경찰서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주택가 CCTV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의 도주로를 파악 중”이라며 “용의자를 검거하는 대로 공연음란과 주거침입 등의 혐의를 적용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캐나다 배낭족 커플 살해 용의자는 근처에서 사라진 10대 청소년들

    캐나다 배낭족 커플 살해 용의자는 근처에서 사라진 10대 청소년들

    캐나다 횡단 여행 도중 총에 맞아 숨진 20대 남녀 커플의 살해 용의자로 당초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두 10대 남자 청소년들이 지목됐다. 북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를 여행하던 미국인 여성 차이나 디스(Deese·24)와 호주인 남자친구 루카스 파울러(23) 커플은 지난 14일 밤(이하 현지시간) 관광지로 유명한 레이어드 핫스프링스에서 남쪽으로 20㎞ 떨어진 알래스카 하이웨이 가에 세워진 1986년식 파란색 셰보레 미니밴 안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둘은 지난 2017년 크로아티아의 한 호스텔에서 만나 그 뒤로 죽 세계여행을 함께 다니며 연인 사이로 발전해 파울러가 일했던 캐나다를 2주에 걸쳐 횡단할 참이었다.왕립 캐너디언 기마경찰대(RCMP)는 지난 19일 불에 탄 캠퍼밴이 발견된 브라이어 슈메겔스키(18)와 캄 매클레오드(19)가 두 남녀를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당초 두 사람은 실종됐거나 범인에 의해 살해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였으나 둘이 회색 2011년식 토요타 라브 4 승용차를 몰고 샤스캐치완주 북부를 도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두 용의자가 탔던 캠퍼밴은 디스-파울러 커플의 주검이 발견된 곳에서 500㎞ 떨어진 디스(Dease) 호수 근처의 길가에서 불에 완전히 탄 채 발견됐다. 또 이 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불에 탄 세 번째 주검이 발견됐다. 아직 신원 확인이 끝나지 않았지만 경찰은 50~60대 남성으로 추정하고 있다.RCMP는 23일 성명을 내 “최근의 사태 진전에 따라 캄과 브라이어는 더 이상 실종된 것으로 고려하지 않는다. 우리는 두 사람이 디스 호수의 의문의 사체, 파울러와 디스 커플의 살해 사건 용의자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 번째 의문의 주검이 차량 화재와 관련된 것인지, 아니면 두 커플 살해 사건과 관련된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목격자들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두 사람이 밴이 고장 나 수리하는 중이었으며 루카스가 어떤 남성과 얘기를 주고받으며 사람들의 도움을 청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목격자들은 몽타주로 그려진 이 남성이 지붕 위에 레이싱 장비가 장착된 낡은 체로키 지프를 운전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 남자가 세 번째 의문의 주검일 수도 있겠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수원 유니클로 매장 흰 양말 수십켤레에 빨간 립스틱 ‘훼손’

    수원 유니클로 매장 흰 양말 수십켤레에 빨간 립스틱 ‘훼손’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수원시의 한 유니클로 매장에서 진열대에 쌓아놓은 흰색 양말 수십 켤레가 빨간색 립스틱으로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틀 전인 21일 수원 시내의 한 유니클로 매장 측은 매장 내 진열한 옷과 양말 등 40여만원 상당의 제품을 누군가 고의로 훼손했다면서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 유니클로는 한국 진출에 성공한 대표적인 일본 의류 브랜드로,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속에서 한국 소비자들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주요 대상이 됐다. 더구나 유니클로 일본 본사 임원이 최근 “한국 불매운동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가 한국 내 거센 역풍이 일자 잇달아 사과문을 내놓기도 했다. ‘립스틱 테러’ 피해를 입은 유니클로 매장 측은 지난 10일 진열된 양말 수십 켤레가 빨간색 립스틱으로 훼손된 데 이어 지난 20일 같은 방법으로 의류에 립스틱이 칠해진 것을 발견, 누군가의 고의적 범행이라 판단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매장 내 CCTV 영상 등을 통해 용의자 추적에 나섰지만, 범행 장소가 CCTV 사각지대여서 범행 장면이 담긴 영상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이 CCTV 사각지대에서 이뤄져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현재로서는 범행 의도를 판단하기 어렵고, 단순 장난일 가능성도 있어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관련한 사건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수사를 마치는 대로 용의자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655억원 필로폰 실은 승합차 경찰차 받고 달아났다가 체포

    1655억원 필로폰 실은 승합차 경찰차 받고 달아났다가 체포

    호주 시드니에서 마약을 가득 실은 승합차가 경찰서 바깥에 주차된 순찰차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났다가 검거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문제의 승합차는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쯤 한인들이 많이 사는 시드니 이스트우드의 경찰서 바깥에 주차된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았다.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면 상당히 빠른 속도로 달려온 승합차가 순찰차를 들이받아 보넷이 망가졌다. 운전자는 달아났으나 한 시간 뒤 근처 라이드 지역에서 경찰에 붙잡혔는데 승합차를 수색하던 경찰은 일명 ‘아이스(ice)’로 불리는 필로폰 273㎏를 발견했다. 길거리에서 판매하면 2억 호주달러(약 1655억원)는 받을 수 있는 엄청난 양이었다고 영국 BBC는 23일 전했다. 호주에서는 마약 가운데 가장 으뜸으로 치며 다른 지역에 견줘 비싼 값에 거래돼 폭력 조직들이 앞다퉈 불법 거래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번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으며, 승합차를 운전한 28세 남성은 마약 운반 및 운전 부주의, 진술 거부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용의자는 23일 법원에 출두해 얼굴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도둑들’ 출연 홍콩 배우 런다화, 행사 중 흉기 테러 “50대 남성 왜?”

    ‘도둑들’ 출연 홍콩 배우 런다화, 행사 중 흉기 테러 “50대 남성 왜?”

    영화 ‘도둑들’에 출연한 홍콩 출신 배우 런다화(임달화·64)가 공개 석상에서 흉기 테러를 당해 중상을 입었다. 런다화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중국 광둥성 중산(中山)시 공안국은 20일 오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용의자는 중산시에 사는 천모(53)씨라고 밝혔다. 천씨는 범행을 전부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안국은 이어 정신과 전문의의 검진 결과 천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20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런다화는 이날 광둥성 중산에서 영화 홍보 행사 도중 칼을 지닌 한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습격을 받았다. 이 남자는 런다화에게 돌진해 칼로 복부를 찔렀으며 곧바로 현장 근무자 및 보안 요원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현장 보안 요원들은 당초 이 남자가 런다화의 팬인 줄 알고 무대로 뛰쳐 올라오는 것을 보고도 제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칼에 찔린 런다화는 복부에 피를 흘리며 행사장을 빠져나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복부의 상처가 심하지 않아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그의 소속사 관계자는 “흉기가 런다화의 복부에 상처를 내 장기에 약간의 손상을 줬지만 치료가 됐다”며 “그는 현재 안정적 상태에서 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980년 홍콩에서 데뷔한 런다화는 ‘엽문’ 시리즈, ‘흑사회’, ‘살파랑’, ‘황비홍’ 등 200여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다. 특히 지난 2012년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에서 중국인 도둑 ‘첸’ 역으로 출연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행가고 싶었다” 이륙 직전 비행기 날개로 뛰어오른 남성

    “여행가고 싶었다” 이륙 직전 비행기 날개로 뛰어오른 남성

    이륙 직전 여객기 날개에 기어올라 객실로 침입하려 한 남성이 붙잡혔다. 나이지리아 국영 통신 NAN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라고스주 이케자 소재의 무르탈라 무하메드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리버스주 포트하커트로 향하려던 아즈만항공 보잉 373 여객기 날개에 신원미상의 남성이 올라타 이륙이 중단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여객기 조종사는 “이륙 전 관제실 허가를 기다리던 중 누군가 비행기 날개로 기어오르고 있다는 승객과 승무원의 말을 듣고 엔진을 정지시켰다”고 말했다. 남성을 목격한 관제실 역시 이륙 중지를 지시하고 보안실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 남성의 갑작스러운 침입 시도에 놀란 승객들은 당장 비행기 문을 열라며 비명을 질렀다. 목격자들은 그가 날개로 뛰어 오른 뒤 가방을 엔진 밑에 넣고 객실로 들어오려 했다고 전했다. 아즈만항공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비행기 주변을 계속 맴돌던 남성이 이륙 직전 여객기에 침입하려 했다"면서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킨 뒤 보안 검사를 다시 진행했으며 이 때문에 이륙이 수 시간 지연됐다"고 설명했다.올아프리카 등 현지언론은 이 남성이 사건 5일 전 이미 한 차례 공항 경비대에 체포된 바 있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연방공항공사(FAAN) 라비우 하미수 야두두 이사는 기자회견에서 “용의자는 지난 14일 순찰 중이던 공항경비대에게 한 차례 검문을 받았다”면서 “수상한 낌새를 포착한 경비대가 남성을 체포해 신원을 확인한 뒤 절차에 따라 공항 밖 먼 곳까지 내보냈다”고 밝혔다. FAAN 측은 불과 며칠 전 체포됐던 남성이 다시 공항으로 들어와 계류장을 활보하며 여객기까지 접근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4명의 고위급 보안 책임자를 정직시켰다고 전했다. 이 남성이 왜 여객기 날개에 올라타 기내로 침입하려 했는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아직 없지만, 체포 직후 그가 '가나로 여행을 가려고 그랬다'는 말을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아프리카 소식을 주로 다루는 올아프리카는 이 남성이 정신 이상 증세를 보여 정신감정을 받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라고스 공항경찰 대변인 조셉 알리비는 “용의자는 공항경찰사령부 본부로 이송됐으며 지휘부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정확한 정보 확인을 거부했다. 소동이 벌어진 무르탈라 무하메드 국제공항에서는 지난 2017년에도 한 10대 소년이 보잉 747 여객기 바퀴홀더에 몸을 숨기고 12시간을 날아가 영국 런던에 도착한 사건이 있었다. 1만 미터 상공에서 자칫 저산소증이나 저체온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기에 당시에도 공항 보안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번에도 공항 보안에 구멍이 뚫리면서 나이지리아에서는 항공 안전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동영상] 각목 등으로 홍콩 시위대 무차별 폭행 흰옷 입은 남성들 누구?

    [동영상] 각목 등으로 홍콩 시위대 무차별 폭행 흰옷 입은 남성들 누구?

    각목 등으로 시민들, 특히 검은옷을 입은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대원들을 집중적으로 공격한 흰옷을 입은 이 남성들은 과연 누구일까? 2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전날 밤 위안랑(元朗) 전철역에서 벌어진 폭력 사건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흰색 상의를 입고 마스크를 쓴 건장한 남성들은 밤 6시쯤부터 위안랑 역 근처를 배회하다가 밤 11시쯤 역사를 급습해 금속 막대기와 각목 등을 휘두르며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현지 언론은 이들이 송환법 반대 시위 참여자들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면서 송환법 반대 시위에 불만을 품은 친중파의 소행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SCMP는 이들이 폭력조직인 삼합회 조직원들로 보였다고 전했다. 역사는 일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들은 정차한 전철의 객차로 피신한 승객들까지 쫓아가 막대기를 휘둘러 객차 안에서는 많은 승객이 비명을 질렀다. 입법회 린줘팅(林卓廷) 의원과 한 여성 기자 등 다수가 부상했다. 영국 BBC는 부상자 숫자가 36명에 이른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를 전했다. 플랫폼 주변에는 부상자들이 흘린 핏자국이 곳곳에 남았다. 흰옷 남성들의 폭력 행위는 오후 11시 30분쯤 경찰관들이 도착할 때까지 30여분 계속됐다. 일부 시민은 경찰이 현장에 너무 늦게 도착했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22일 새벽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은 법에 의해 지배되는 홍콩으로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며 “정부는 어떤 형태의 폭력도 강력히 규탄하며 심각히 법 집행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위는 그동안과 달리 처음으로 중국 정부를 대표하는 기관에 몰려가 국가 상징물인 휘장에 먹칠하는 등 강한 반중 감정을 표출했던 터였다. 중국 정부는 심야에 긴급 성명을 내고 일부 시위대의 이런 행동이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의 마지노선을 건드리는 행위라면서 강력한 경고를 했다. 주최 측은 43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13만 80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빅토리아공원에서 플레이그라운드까지 이어진 집회는 대체로 평화적으로 진행됐지만 일부 시위대가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도로를 점거한 채 대법원 청사와 정부 청사 방향까지 나아가면서 해산에 나선 경찰과 시위대가 곳곳에서 충돌해 부상자도 속출했다. 시위대는 경찰에 벽돌 등 물건을 던지면서 맞섰고 방독면과 헬멧, 방패로 무장한 경찰은 최소 수십발의 최루탄을 쏘면서 진압에 나섰다. 한편 홍콩 경찰은 19일 밤 췬안 지역의 한 공장 건물을 급습해 고성능 폭발 물질인 TATP(트라이아세톤 트라이페록사이드) 2㎏ 등 각종 무기를 소지한 27세 남성을 검거한 데 이어 관련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처음에 체포된 용의자는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단체인 홍콩민족전선의 조직원으로 전해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도둑들’ 출연 홍콩 배우 런다화, 中행사 도중 흉기에 찔려

    ‘도둑들’ 출연 홍콩 배우 런다화, 中행사 도중 흉기에 찔려

    한국 영화 ‘도둑들’에 출연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홍콩 배우 런다화(임달화)가 중국에서 행사 도중 괴한의 칼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20일 외신에 따르면 런다화는 이날 광둥성 중산시의 한 인테리어 용품 쇼핑몰 개장 행사장에서 한 남성(53)에게 흉기로 피습을 당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중산시 공안국은 현장에서 붙잡은 용의자가 중산시에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가 현재 범행을 순순히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안국은 이어 정신과 전문의 검진 결과, 그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런다화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홍콩배우 런다화(임달화), 정신질환자에 흉기 피습

    홍콩배우 런다화(임달화), 정신질환자에 흉기 피습

    영화 ‘도둑들’에 출연해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홍콩 누아르 스타 런다화(임달화)가 행사 도중 정신질환자에게 피습을 당해 긴급수술을 받았다. 21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런다화 흉기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중국 광둥성 중산시 공안국은 20일 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 사건 현장에서 붙잡힌 용의자가 중산에 사는 천모(53)씨로 밝혀졌으며 그가 현재 범행을 순순히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안국은 정신과 전문의가 검진한 결과, 천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천씨는 전날 오전 중산의 한 인테리어 용품 쇼핑몰 개장 행사장에서 갑자기 무대 위로 뛰어올라 미리 준비한 흉기로 런다화를 공격했다. 런다화는 복부와 오른손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았다.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지만 오른손은 신경 일부가 손상돼 추가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런다화는 긴급 수술을 마친 직후 응급차에 실려 홍콩 병원으로 옮겨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그의 소속사는 “흉기가 런다화의 복부에 상처를 내 장기에 약간의 손상을 줬지만 치료가 됐다”며 “그는 현재 안정적 상태에서 쉬고 있다”고 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방화 용의자에 체포영장 발부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방화 용의자에 체포영장 발부

    지난 18일 일본 교토에 위치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발생한 방화사건의 용의자에 대해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20일 용의자 아오바 신지(41)에 대해 방화 및 살인 혐의로 경찰에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현장 인근에서 전신에 화상을 입고 붙잡혔다. 현재 오사카 인근의 대학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일본 경찰은 그가 어느 정도 회복되면 체포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아오바가 7년 전 강도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적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18일 일본 교토시 후시미구에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건물에서 발생한 방화로 34명이 숨졌다. 이 사고로 20대 15명, 30대 11명이, 40대 6명, 60대 이상 1명이 사망했다. 최근 병원에서 숨진 남성 1명은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17세 여학생의 억울한 죽음, 소셜미디어에서 2차 가해 “죄책감도 없어”

    17세 여학생의 억울한 죽음, 소셜미디어에서 2차 가해 “죄책감도 없어”

    대학 진학을 앞두고 콘서트를 보러 갔다가 비참하게 목숨을 잃은 17세 여학생의 죽음이 소셜미디어 공간에서 지나치게 공유돼 문제가 되고 있다고 영국 BBC가 20일(이하 현지시간) 지적했다. 미국 뉴욕주 유티카에 살고 있는 비앙카 데빈스는 지난 13일 뉴욕 퀸즈에서 진행된 콘서트를 함께 보러 갔던 브랜던 앤드루 클라크(21)의 손에 살해됐다. 경찰이 이 남자와 어떻게 알게 됐는지 밝혀내기도 전에 끔찍한 살해 현장을 담은 사진들이 온라인에서 여러 사람들에게 공유됐다. 사진을 올린 이는 용의자 클라크(21) 자신이었다. 사건 다음날 새벽에 24시간만 팔로어들이 읽을 수 있는 인스타그램 글을 통해 “지옥이 시작된다. 이건 구원이야, 그렇지?”라고 적었다. 할리우드 언데드란 록 그룹의 히트곡 가사를 그대로 따온 것이었다. 또 1999년 영화 ‘파이트클럽’의 대사 ‘이게 네 인생이야, 어떤 때는 1분 안에 끝나기도 해’라고 적었다. 그 다음 피로 얼룩진 여성의 상반신을 흐릿하게 처리한 사진을 올리고 사진설명에 “미안해 비앙카”라고 적었다. 그는 스스로 911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경찰은 클라크가 두달 전 게임 플랫폼을 통해 비앙카와 알게 됐고 그 뒤 직접 만나 공연을 보러갈 정도로 친해졌다고 보고 있으며 공연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비앙카가 다른 남성과 입을 맞춘 사실을 놓고 언쟁을 벌이다 흉기로 비앙카를 공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비앙카는 13일 아침 공연을 보러간다고 들뜬 감정을 이 게임 플랫폼에 털어놓기도 했다. 용의자 클라크는 더 잔혹한 비앙카의 시신 사진들을 게이머들의 채팅 플랫폼인 디스코드(Discord)에 올렸는데 사진들은 나중에 삭제됐지만 비앙카의 친구들이 돌려 보고 경찰에 신고해 검거하기에 이르렀다. 경찰이 들이닥친 순간에도 그는 방수 시트 위에 비앙카의 주검을 놓아둔 채 사진을 찍어 온라인에 계속 올리고 있었다. 클라크는 목을 흉기로 찌르는 자해를 했지만 응급 수술을 받고 다음날 검찰에 2급 살인죄로 기소됐다.비앙카의 친구 등은 인스타그램이 클라크의 게시물을 20시간 이상 방치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트위터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인스타그램의 문제를 경찰에 신고했는데도 인스타그램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네소타 대학의 형사법 전문가인 제임스 덴슬리 교수는 이들 사진을 보는 이들에게 간접적인 트라우마를 안길 수 있으며 무엇보다 피해자인 비앙카를 두 번 죽이는 짓이라고 개탄했다. 또 클라크가 더 잔혹한 사진들을 올린 홈페이지 4chan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익명으로 글을 올릴 수 있고, 규제도 느슨하기 때문이다. 더 극단적인 메시지도 걸러내지 않는 사촌 격인 8chan은 지난 3월 51명의 애꿎은 목숨을 희생시킨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총기난사 용의자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성명을 발표했던 채널이다. 이 용의자가 페이스북에 범행 동영상을 중계하기 시작하면서 “PewDiePie에 구독해달라”고 했는데 클라크도 비앙카의 사진들을 디스코드에 올리면서 똑같이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비앙카도 과거에 4chan을 이용한 적이 있으며 14일 채팅 룸에는 “또 한 건의 4chan 살인”이 일어났다고 환호하며 피해자를 조롱하고 그녀의 시신 사진을 더 가학적으로 패러디하는 유저까지 있었다는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생전 비앙카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2000명 안팎이었는데 살해된 뒤 일주일 만에 16만명 이상으로 늘었다. 경찰이 그녀의 주검을 공식 확인하기도 전에 이미 그녀는 생전에 이루어보지 못했던 인플루엔서가 됐다. 심지어 용의자 글에 댓글로 “날 팔로워해주라!!! (범행의)전모를 담은 동영상과 사진들을 보내주라”고 조르는 이도 있었다. 끔찍하게 패러디한 사진들을 유료로 판매하겠다는 정신 나간 이들도 있었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얻기 위해 가해자는 물론, 피해자 비앙카와 가족의 이름을 도용해 계좌를 만들어놓고는 “어떤 죄책감도 들지 않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의붓어머니는 페이스북에 “눈을 감을 때마다 그 사진들이 날 괴롭힌다”고 털어놓으면서 가족의 감정을 한번이라도 고려해주고 공격적인 콘텐트를 발견하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물론 많은 이들은 비앙카의 죽음을 안타까이 여기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선한 목적으로 쓰이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비앙카가 셀피를 관리했던 식으로 꽃이나 구름모양, 하트를 핑크빛으로 꾸미고 고양이 사진으로 꾸미는 해시태그 #비앙카를 위해 핑크로(PinkForBianca)를 확산시켜 가학적인 포스팅을 몰아내자는 운동도 확산되고 있다. 유족들은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해 정신적인 문제를 갖고 있는 젊은이들이 꿈을 실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어한 비앙카의 뜻을 받들어 장학기금을 만들기로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음란행위’ 정병국 구속영장 기각…“정신과 치료 다짐”

    ‘음란행위’ 정병국 구속영장 기각…“정신과 치료 다짐”

    도심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출신 정병국(35) 선수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종환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정병국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끝난 뒤 “피의자의 주거·직업·가족관계뿐 아니라 범행을 뉘우치며 정신과 치료를 받겠다고 다짐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구속의 필요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된다”면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정병국은 올해 1월부터 이달 3일까지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여러 차례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마지막 범행이 벌어진 지난 4일 한 여성 목격자의 112 신고를 받고 사건 현장 주변 CCTV를 확인해 용의자를 정병국으로 특정했다. 이후 지난 17일 전자랜드 홈구장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주차장에서 그를 체포했다. 정병국은 경찰에 체포될 당시 곧바로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전 술은 마시지 않았다. 죄송하다”면서도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히지 않았다. 정병국은 올해 3월에도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돼 5월 22일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이 법원 형사5단독 이승연 판사는 정병국에게 벌금형 외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1년간 취업을 하지 못하도록 제한 명령을 내렸다. 그는 1월 9일 오후 3시 20분쯤 부천시 한 공원에서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의자에 앉아 신체 특정 부위를 노출한 채 음란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제물포고와 중앙대를 졸업한 정병국은 2007년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22순위로 전자랜드에 입단했다. 3라운드에서 뽑힌 선수로는 드물게 한때 주전으로 활약했으며 2016∼2017시즌이 끝난 뒤에는 식스맨 상을 받기도 했다. 정병국은 전날 언론 보도로 범행 사실이 알려지자 소속팀 전자랜드를 통해 현역에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KBL은 이날 재정위원회를 열고 그를 제명 조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교토 애니메이션 방화 참사로 한국인 1명 중상

    교토 애니메이션 방화 참사로 한국인 1명 중상

    일본 교토의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에서 지난 18일 발생한 방화 사건 부상자 중 한국인이 1명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해당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에서 직원으로 근무 중이던 우리 국민 A씨(여·35)가 부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A씨의 부상 정도는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오사카총영사관은 사건 접수 즉시 관계당국을 통하여 우리 국민 피해 상황 및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필요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교토시 후시미 구에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건물에서 발생한 방화로 최소 33명이 숨졌다. 이 방화 사건의 용의자는 아오바 신지(41)는 “소설을 훔친 것에 불만이 있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경찰은 아오바가 작품 등을 둘러싸고 교토 애니메이션 측에 일방적인 반감을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번 사건을 방화 살인 사건으로 수사하고 있다. 이 남성이 어떠한 작품을 창작했는지는 불확실한 상태여서 경찰은 이와 관련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신에 화상을 입은 그는 현재 의식불명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의 의식이 돌아오는 대로 체포,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 남성이 현장에서 500m 떨어진 주유소에서 휘발유 40ℓ를 구입해 손수레로 이를 운반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또한, 현장에 떨어져 있던 가방에 여러 개의 흉기가 들어있어 이 남성이 습격 목적으로 준비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일본 언론은 지적했다. 한편 이날 일본의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용의자가 재일 한국인이라는 헛소문이 돌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교토 애니메이션 업체 방화’ 참사에 한국 여성도 중상

    ‘교토 애니메이션 업체 방화’ 참사에 한국 여성도 중상

    日방화 용의자 “소설 훔친 것에 불만”18일 방화로 최소 33명이 숨진 일본 교토의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에서 일하던 한국인 1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해당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에서 직원으로 근무 중이던 우리 국민(여·35)가 부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의 부상 정도는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오사카총영사관은 사건 접수 즉시 관계당국을 통하여 우리 국민 피해 상황 및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필요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교토시 후시미(伏見)구에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건물에서 발생한 방화로 최소 33명이 숨졌다.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범행동기에 대해 “소설을 훔친 것에 불만이 있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 남성이 말한 소설 제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저스티스’ 허동원, 손현주-최진혁 갈등의 핵 “등장이 곧 스릴러”

    ‘저스티스’ 허동원, 손현주-최진혁 갈등의 핵 “등장이 곧 스릴러”

    ‘저스티스’ 허동원이 등장마다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씬스릴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저스티스’(극본 정찬미, 연출 조웅, 황승기)는 복수를 위해 악마와 거래한 타락한 변호사 이태경(최진혁 분)과 가족을 위해 스스로 악이 된 남자 송우용(손현주 분)이 여배우 연쇄 실종 사건의 한가운데서 부딪히며 대한민국 VVIP들의 숨겨진 뒷모습을 파헤치는 소셜스릴러이다. 허동원은 극 중 송우용이 이태경에게 맡긴 용역 건달 사건의 주인공 양철기 역을 맡았다. 지난화 단순 폭행 사건의 범인으로 이태경이 변호를 맡았으나 검사 측으로부터 그가 여배우 미제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임을 알게 됨은 물론 이태경 동생의 죽음과도 연관이 있음이 드러나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18일 방송된 2화에서는 양철기가 여배우 살인사건의 범인임이 밝혀짐과 동시에 이태경 동생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혀줄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부각됐다. 이는 송우용이 감추고 싶어하는 진실이자 이태경이 파헤치고 싶은 진실로 양철기가 쥐고 있는 증거와 그의 말 한마디로 인해 두 사람이 적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 놓이며 양철기가 중심에 서게 된 것. 송우용과 이태경의 갈등을 점화시킬지 양철기의 행동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허동원은 양철기의 다채로운 얼굴로 눈길을 끌었다. 이태경 앞에서는 동생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거들먹거리며 이야기해 그를 자극하는 극악무도한 면을 보였으며, 여배우 살인사건이 회상될 때는 악랄한 살인자의 얼굴을 섬뜩하게 그려냈다. 또, 출소 후 송우용을 만날 때는 여유로운 협상가의 태도를 보이다가도 자신의 가족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에 놓이자 긴장하고 무거워지는 가장의 얼굴을 표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허동원의 다채로운 얼굴에 시청자의 몰입이 더해지며 매 씬에 긴장감을 더하는 ‘씬스릴러’로 활약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허동원의 등장이 곧 스릴러가 된 드라마 ‘저스티스’는 수, 목요일 밤 10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슈인사이드] 정병국 거리 음란행위로 ‘은퇴’…왜 그랬을까

    [이슈인사이드] 정병국 거리 음란행위로 ‘은퇴’…왜 그랬을까

    도심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선수 정병국(35)이 18일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소속팀을 통해 은퇴의사를 밝혔다. 정병국은 지난 4일 오전 6시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사건 발생 당일 여성 목격자의 112 신고를 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용의자인 정씨를 특정하고 체포했다고 밝혔다. 정병국은 올해에만 수차례 구월동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씨는 혐의 일부에 대해 인정했고 범행 전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지난 2013년 결혼한 정병국은 2007년 프로입단 이후 전자랜드에서 슈팅카드 포지션을 맡아왔다. 2015~2016 시즌까지 집계된 KBL 역대 통산 3점슛 성공률 1위를 기록했고 2016-2017시즌 식스맨상을 받았다. 정병국이 불미스러운 일로 농구인생을 접었다면 야구에는 김상현(39)이 있다. 2001년 데뷔 이후 2군으로 뛰다 2009년 KIA에서 중심타자로 활약한 김상현은 2군 선수들의 성공신화였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던 김상현은 KT 소속이던 2016년 6월 전북 익산시에서 자신의 승용차 문을 열어둔 채 음란행위를 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KT는 임의탈퇴 처리했고 1년 뒤 김상현을 방출했다. KBO는 김상현에 리그 품위 손상 명목으로 500만원의 제재금 징계를 내렸다. 야구계를 떠났던 김상현은 독립구단에서 선수 겸 감독을 맡으며 복귀를 준비하는 듯 했지만 지난해 개인적인 사정으로 팀을 떠났다. 공공장소에서 신체 특정 부위를 노출하는 ‘공연음란죄’. 위반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자신의 분야에서 오랜 시간 노력해 대중에 알려진 유명인이 공공장소 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주변에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특성…매년 증가습관적 단계로 들어가기 전 병원 찾는 것 중요 낯선 사람에게 성기를 노출시키는 행위를 중심으로 주변에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것은 ‘노출증(exhibitionism)’의 대표적인 특성이다. 유병율이 다른 성도착증에 비해 높은 편이며, 성적가해자에서 가장 많이 동반되는 성도착증 유형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충동, 행동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며 사회적, 직업적, 또는 기타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장해를 초래한다. 외국보고에서 노출증의 2/3 정도는 평범한 모습이며 대부분의 시간에서 일상적인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단국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은 ‘성적 노출증 및 접촉도착증의 유병율 및 임상특성’(2015)을 통해 지하철 및 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10~50대의 일반인 568명을 대상으로 노출증 및 접촉증 피해경험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노출증 피해군 109명(19.2%) 중 여성은 102명(93.6%), 남성 7명(6.4%)이었다. 2회 이상 노출증 피해군도 49명(50.0%)이나 됐다. 성적 노출행위를 당한 곳은 학교 혹은 직장 37명(33.3%), 도로 28명(25.6%), 집/집근처 20명(18.3%)이었다. 노출증 가해자에서 자위행위를 동반하고 있는 경우는 46.8%이었다. 성적 노출 행위 이후 가해자의 반응으로는 각각 ‘아무런 반응 없이 그 자리에 계속 있었다’ 52명(47.6%), ‘멀리 도망갔다’와 ‘웃거나 비웃는 표정이었다’ 15명(13.7%), ‘다가와서 나에게 대화를 시도했다’ 5명(4.6%), ‘가까이 다가왔다’ 4명(3.7%), ‘겁을 먹거나 두려워하는 표정이었다’ 1명(0.9%) 등이었다. 여성 피해자가 성적 노출 행위 이후에 경찰에 보고한 경우는 7.3%, 가족, 친구 등의 다른 사람에게 보고한 경우는 72.5%이었다. 연구팀은 “성적 노출 피해자들이 경찰에 잘 보고하지 않으며 주로 가족, 친구들에게 보고를 하는 특성이 있다”면서 “피해자들에 대해 경찰에 의뢰하거나 전문가 치료자에게 의뢰하기 위해서는 주변 가족과 친구들의 적극적인 중재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공연음란죄로 검거된 사람의 수는 2013년 1471건에서 지난해에는 2989건, 하루에 8건 가량 발생했다. 5년간 2배 이상 늘었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노출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모두 남성으로 총 69명 뿐이었다. 대개 사법처리를 받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 대표적 질환이다. 전문가들은 습관적인 노출증 단계에 들어가기 전에 병원을 찾아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과거 유사한 사건 유명인의 이름이 재차 언급된 것에 대해 ‘가혹하다’는 일부 독자들의 의견이 있어 이를 반영해 제목과 사진 내용을 일부 수정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 日 애니제작사 방화 참사… 33명 사망

    日 애니제작사 방화 참사… 33명 사망

    NHK “경찰이 이유 묻자 ‘표절’ 언급” 10명 중태… 연락 두절된 사람도 여럿2001년 신주쿠 이후 최악 화재 될 듯 아베, 트위터에 “처참함에 할 말 잃어”일본 교토에 있는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 건물에서 18일 방화로 인한 화재로 최소 33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불을 지른 40대 용의자는 현장에서 붙잡혔다.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교토시 후시미구 모모야마정에 있는 ‘교토애니메이션’의 3층짜리 제1스튜디오 건물 1층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남녀 33명의 사망이 확인됐다. 또 화재 직후 빠져나온 36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10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도 여럿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화재 당시 건물에는 직원 등 73명이 있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지른 용의자 A(41)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자신도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건물 1층에서 액체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A씨는 “죽어라”라고 외치며 건물 1층에 들어왔으며 불을 지른 뒤 남쪽으로 100m 정도 떨어진 전철역 근처로 달아났다가 뒤쫓아온 스튜디오 관계자들에 의해 붙잡혔다. A씨는 화재 발생 30여분 전 인근 주유소에서 40ℓ의 휘발유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여러 개의 흉기를 발견하고 A씨와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그가 교토 애니메이션에서 근무한 경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회사 또는 개인에 대한 원한에서 비롯된 범행인지, 특별한 동기 없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저지르는 ‘도리마(거리의 살인마) 살인’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장 인근에 있던 한 여성에 따르면 A씨는 “왜 이런 짓을 했느냐”는 경찰의 질문에 화난 표정으로 “표절이나 하고”라고 말했다고 NHK 등은 전했다. 핫타 히데아키 교토애니메이션 사장은 “회사에 대한 항의가 일상적이지는 않았지만 살인(을 예고하는) 메일이 있었다”면서 “그때마다 변호사와 상담하는 등 진지하게 대응했다”고 말했다. 참의원 선거(21일)를 앞두고 일어난 대형 방화사건에 아베 신조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어 처참함에 말을 잃었다”면서 “부상당한 이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참사가 발생한 교토애니메이션은 TV애니메이션 ‘케이온!’,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울려라! 유포니엄’ 등의 작품으로 유명하다. 전체 직원은 160명 정도다. 이번 화재의 정확한 사상자 수가 확인된 상황은 아니지만 44명이 사망한 2001년 9월 도쿄 신주쿠 상가 화재사건 이후 일본 내 최악의 화재 참사로 기록될 가능성이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교토 애니메이션 제작사에 방화 추정 화재, 적어도 26명 사망

    교토 애니메이션 제작사에 방화 추정 화재, 적어도 26명 사망

    일본 교토(京都)에서 18일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해 적어도 23명이 숨졌다.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교토시 후시미(伏見)구 모모야마(桃山)에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불이 나 3층 건물이 모두 타버려 적어도 26명이 숨지고 상당수의 소재 파악이 안돼 막대한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 화재 직전 건물 안에는 70명 가까이 있었고 38명이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미뤄 인명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처음에 교도통신은 적어도 38명이 부상하고 중상자 10명 가운데 한 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는데 잔불 정리 과정에 건물 2층에서 숨진 것으로 보이는 10명가량이 무더기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불이 나기 직전에 41세 남성이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가 “죽어 버려”라고 외치면서 휘발유로 보이는 액체를 뿌린 뒤 불을 질렀다고 전했다. 경찰은 부상한 이 남자를 현장에서 체포해 병원으로 이송해 응급 처치한 뒤 방화 동기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이 용의자가 과거에 이곳 스튜디오에서 일했거나 관련이 있다는 사실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했다. 불이 시작된 곳은 애니메이션 제작 현장의 제1 스튜디오였다. 목격자들은 3층 건물이 화염에 휩싸이면서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다고 전했다. 교토 애니메이션은 줄여서 보통 ‘쿄애니(Kyo Ani)’로 불리는데 1981년 창업해 교토 우지시와 교토시에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2000년대에 TV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럭키☆스타’ ‘케이 온!’ 등을 내놓아 인기를 끌었다. 출판 사업과 애니메이션 제작진 양성 사업도 하고 있다. 일본인들은 만화 왕국으로 알려진 일본의 애니메이션 본산지에서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소셜미디어 등에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벌써 고펀드미 닷컴에 교아니를 돕자는 모금 사이트가 개설돼 세 시간도 안 돼 13만 달러 가까이 약정이 이뤄졌다고 방송은 전했다.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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