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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국적 30대 남성 자택서 사망…용의자로 50대 장인 검거

    중국 국적 30대 남성 자택서 사망…용의자로 50대 장인 검거

    30대 중국인 남성이 서울의 한 자택에서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장인을 용의자로 보고 검거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22일 오전 9시 10분쯤 경북 칠곡에서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50대 중국인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쯤 광진구 자양동 한 연립주택에서 사위인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씨의 아내는 ‘남편과 통화하던 중 집 안에서 다투는 소리가 들렸고 이후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화 당시 B씨는 장인 A씨와 함께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와 B씨가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벌인 끝에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추적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해 호송 중이고 조사를 마친 뒤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K-CSI] 범인의 담배꽁초, 3mm만 있어도 게임은 끝

    [K-CSI] 범인의 담배꽁초, 3mm만 있어도 게임은 끝

    담배꽁초는 대부분의 사건 현장에서 발견되는 증거물이다. 작은 담배꽁초에서 범인과 관련된 어떤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흡연 시 입술의 세포 및 침이 담배 필터 부분에 묻게 되고 이것들에서 다양한 과학적 분석을 하면 범인을 식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매우 적은 양인 것 같지만 실제로 유전자분석을 포함한 여러 가지 실험을 하는 데 적은 양은 아니다. 필터에 묻은 세포에서 분리된 DNA 또한 유전자분석을 하기에 충분한 양이다. 따라서 이들 증거물에서 용의자의 혈액형뿐만 아니라 유전자형도 검출할 수 있는 것이다.  타액 검출 시험 타액 검출 시험은 타액에 존재하는 아밀라아제를 검출하는 시험이다. 타액은 타액 성분 중 하나인 알파-아밀라아제(α-amylase)의 존재를 화학적으로 검출하는 것이다. 전분에 시료(담배꽁초)를 반응시킨 후 반응 여부를 루골시약(타액반응 여부를 시험하는 시약)으로 검출한다. 아밀라아제가 있는 경우 말토오스로 분해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전분이 그대로 있게 된다. 이 반응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루골시약을 반응시키는데 양성인 경우 무색 또는 옅은 황색으로, 음성인 경우 보라색으로 나타난다. 루골시약은 전분과 반응하여 보라색으로 변한다. 최근에는 SalIgAE 키트(타액 검출 여부를 확인하는 키트)를 이용한 타액 검출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 방법은 타액에 매우 특이적으로 반응하고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으며 별도의 장비가 필요 없어 실험실 및 현장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혈액형 및 유전자형 분석 담배꽁초의 끝부분을 약 3 mm 정도 절단한 다음 이를 4개로 나누어 혈액형 및 유전자형 분석에 사용한다. 4개 중 2개는 혈액형 시험(흡착시험법-항원항체 반응을 응용한 실험)에 사용하며 2개는 유전자분석에 사용한다. 2개의 시료는 별도의 유전자분석 과정으로 실험을 한 후 결과를 비교하여 같은 유전자형이 나온 경우에만 데이터로 인정한다.
  • 살인미수 뺑소니범, 국대 출신이 추격해 잡았다

    살인미수 뺑소니범, 국대 출신이 추격해 잡았다

    자신의 차량을 들이박고 도망간 뺑소니범을 피해 운전자가 끈길기게 추격해 경찰 검거에 도움을 줬다. 피해 운전자는 전직 국가대표였고, 뺑소니 사고를 낸 40대 남성은 경찰이 쫓고 있던 살인 미수 용의자였다. 지난 21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국가대표 수구선수 출신인 이민수씨(43)는 지난 19일 오후 4시 24분쯤 서구 가좌동의 한 도로에서 접촉 사고를 당했다. 흰색 승합 차량이 이씨의 차량 뒤쪽을 박은 것이다. 하지만 흰색 승합차 운전자 A씨는 사고를 낸 직후 중앙선을 넘어 도주하기 시작했다. 이씨는 A씨의 음주운전을 의심해 우선 경찰에 신고한 뒤 A씨의 차량을 뒤쫓았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A씨가 몰던 승합차 손잡이에 혈흔이 묻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이씨는 실시간으로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 이씨는 SBS 인터뷰에서 “(A씨가) 일부러 창문을 내리고 얼굴을 이렇게 하면서 보여줬다. 온몸이 다 피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도심 추격전은 약 7㎞에 걸쳐 10분간 이어졌고, A씨는 도망가던 중 다른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기도 했다. 이씨의 집요한 추격이 이어지자, A씨는 중구의 한 고등학교 안까지 차를 몰고 들어갔다. 더 이상 도주가 어렵자 A씨는 흉기를 꺼내 자해했고, 이씨는 구급차를 부른 뒤 자신의 차량으로 도주로를 막았다.  이후 오후 4시35분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이 쫓고 있던 용의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승합차 안에서 30대 여성 B씨의 목을 조르고 어깨 등을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하던 중 이씨의 차량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차량에서 탈출한 B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했다. 용의자 체포에 큰 역할을 한 이씨는 현재 경기도청 수구팀 감독이다. 그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수구 대표로 참가했던 전직 국가대표 선수다.
  • [K-CSI] 현장에 떨어진 ‘단 1올의 모발’ 초등생 성폭행 사건의 진실

    [K-CSI] 현장에 떨어진 ‘단 1올의 모발’ 초등생 성폭행 사건의 진실

    2010년, 30대 남성이 동대문구의 주택가 골목길에서 놀고 있던 초등학생에게 접근했다. 남성은 “너희 집에 가서 같이 놀자”며 유인, 학생의 집으로 함께 가 성폭행을 저질렀다. 피해 초등학생의 부모는 베트남 사람으로, 학생은 부모가 모두 직장에 나가고 혼자 놀고 있다가 사고를 당했다. 용의자를 특정하기 위해 피해자의 주택가에 설치되어 있는 폐쇄회로(CC)TV를 분석했지만, 범인을 확인할 수 없었다. 범인은 범행을 위해 사전에 CCTV가 설치된 곳을 피해 간 것으로 보였다.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범인이 입고 있던 옷과 타고 온 것으로 보이는 오토바이를 확인하고 범인의 몽타주를 만들어 현상금 500만원을 내걸고 현상수배 했다. 하지만 수사에 진척이 없자 주민의 적극적인 제보를 위해 현상금은 1000만원으로 올라갔다. 한편 현장 감식 후 여러 증거물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됐다. 의뢰 증거물은 피해자 속옷, 질액, 현장에서 수거된 모발 10점, 이불 조각 및 반바지 등이었다. 신속하게 유전자분석을 한 결과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피해자 질액 및 속옷에서는 정액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불 조각 및 반바지에서도 정액은 검출되지 않았다. 현장에서 수거된 모발에서 검출된 유전자형도 대부분 피해자 및 가족의 유전자형이었다. 모발 10점 중 오로지 1점에서, 가족과는 다른 남성의 유전자형이 검출됐을 뿐이었다. 유일하게 가족 및 관련자와 관계가 없는 남성의 유전자형이 모발에서 검출됐지만, 여러 사람이 집을 드나들었기 때문에 이를 범인의 유전자형으로 단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사건의 유일한 증거이고, 범인의 것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용의자들과 동일성 여부를 계속 확인하였다. 경찰의 수사는 주변 인물들을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진행되었다. 많은 용의자의 유전자분석이 의뢰되었지만 '단 1점의 모발' 유전자형과 일치하는 사람은 없었다. 수사가 벽에 부딪히는가 했던 그때, 동대문경찰서 담당자에게서 유력한 용의자가 있으니 그 사람에 대한 분석을 먼저 해달라는 연락이 왔다. 이에 따라 유력한 용의자 A에 대한 분석을 급하게 진행했다. 분석 결과, 현장에서 수거되었던 모발 중 가족과 관련이 없었던 모발 한 점과 유전형이 일치했다. 범인을 확증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였다. 신속한 범인 검거를 위해 분석 결과를 곧바로 동대문경찰서 담당자에게 통보하였다. 경찰은 A를 범인으로 특정하고 쫓기 시작하였다. 동대문경찰서의 첩보를 받고 공조수사를 벌인 제주서부경찰서는 공항 CCTV 검색 중 붕대를 한 A를 발견하고 근처 병원을 뒤진 끝에 범인을 검거했다.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기 시작하자 불안감을 느낀 범인은 자기 손목을 칼로 그어 자해했으며, 청량리의 모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제주도로 가 치료를 받던 중이었다. 작은 모발 1점이었지만, 범인을 특정하여 범인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 인종차별 총격 희생자 모금 앞장 선 텍사스주 교민 총격에 그만

    인종차별 총격 희생자 모금 앞장 선 텍사스주 교민 총격에 그만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거주하는 한국계 40대 남성이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포트워스의 한 도로에서 총격에 스러진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한국에서 태어나 1983년 어릴 적 미국으로 건너와 루이지애나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를 거쳐 텍사스주 갈런드에 살았던 신모(43) 씨가 비운의 주인공으로 태런트 카운티 부검의실 홈페이지에 기재돼 있다고 포트워스스타 텔레그램이 17일 보도했다. 버크너 고교를 졸업한 고인은 해병대를 제대한 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신씨는 사우스 유니버시티 드라이브 도로에서 경미한 교통사고에 휘말려 언쟁을 벌이다 상대가 쏜 총알을 상반신에 맞고 쓰러져 끝내 숨을 거뒀다. 현장에서 즉사 판정이 내려졌다. 고인은 불과 석달 전 댈러스의 한 네일숍에서 인종차별 총격에 희생된 이들을 돕기 위해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의 계정을 개설하는 등 평소 지역사회 일에 발벗고 나선 사람이라고 친구들은 입을 모았다. 친구 데이비드 밴은 이날 이메일로 “그는 가장 이타적인 친구 가운데 한 명이었다”며 “종업원 중 한 명이 의료 문제가 있으면 그는 그 종업원을 돌볼 수 있도록 모두를 병원비 모금 계획에 끌어들였다”고 애석해 했다. 포트워스 경찰은 살인 사건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아직 용의자로 체포한 사람은 없는데 경찰은 총 쏜 사람의 신원을 파악해 심문했다. 하지만 당국은 아직 기소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씨는 사고 당일 새벽 2시 30분 혼자 지프를 운전해 남쪽으로 뻗은 사우스 유니버시티 드라이브를 달려 서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30번 주간고속도로 램프에 진입하려던 순간, 세단 승용차를 추돌했다. 세단에는 운전자와 두 승객이 타고 있었는데 모두 여성들이었다. 언쟁이 시작됐는데 이내 드잡이로 번졌고, 세단의 누군가가 도움을 청했는데 달려온 남성이 총을 쏜 것으로 보인다. 포트워스 경찰은 총을 쏜 사람의 신원을 밝히지 않고 수사 과정에 대해 어떤 정보도 배포하지 않고 있다. 밴과 다른 두 사람은 신씨가 만든 계정에 글을 올려 “‘진 신’(고인의 영어식 이름)은 환상적인 인간이었다. 환상적이란 단어를 썼는데 그저 관용적으로 꾸미는 표현이 아니라 고인을 묘사하기에 최고의 단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인은 최근에 가족 사업체로 가라오케 주점을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부모와 두 여동생, 14세 딸, 여자친구를 유족으로 남겼다. 여동생 케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빠의 죽음은 너무 이르고 잘못된 것”이라며 “많은 이들이 그를 신랄하게 그리워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 [K-CSI] 담배꽁초 하나에…타액에서 범인을 찾는 방법

    [K-CSI] 담배꽁초 하나에…타액에서 범인을 찾는 방법

    담배꽁초는 대부분의 사건 현장에서 발견되는 증거물이다. 작은 담배꽁초에서 범인과 관련된 어떤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흡연 시 입술의 세포 및 침이 담배 필터 부분에 묻게 되고 이것들에서 다양한 과학적 분석을 하면 범인을 식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매우 적은 양인 것 같지만 실제로 유전자분석을 포함한 여러 가지 실험을 하는 데 적은 양은 아니다. 필터에 묻은 세포에서 분리된 DNA 또한 유전자분석을 하기에 충분한 양이다. 따라서 이들 증거물에서 용의자의 혈액형뿐만 아니라 유전자형도 검출할 수 있는 것이다. 타액 검출 시험 타액 검출 시험은 타액에 존재하는 아밀라아제를 검출하는 시험이다. 타액은 타액 성분 중 하나인 알파-아밀라아제(α-amylase)의 존재를 화학적으로 검출하는 것이다. 전분에 시료(담배꽁초)를 반응시킨 후 반응 여부를 루골시약(타액반응 여부를 시험하는 시약)으로 검출한다. 아밀라아제가 있는 경우 말토오스로 분해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전분이 그대로 있게 된다. 이 반응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루골시약을 반응시키는데 양성인 경우 무색 또는 옅은 황색으로, 음성인 경우 보라색으로 나타난다. 루골시약은 전분과 반응하여 보라색으로 변한다. 최근에는 SalIgAE 키트(타액 검출 여부를 확인하는 키트)를 이용한 타액 검출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 방법은 타액에 매우 특이적으로 반응하고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으며 별도의 장비가 필요 없어 실험실 및 현장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혈액형 및 유전자형 분석 담배꽁초의 끝부분을 약 3mm 정도 절단한 다음 이를 4개로 나누어 혈액형 및 유전자형 분석에 사용한다. 4개 중 2개는 혈액형 시험(흡착시험법-항원항체 반응을 응용한 실험)에 사용하며 2개는 유전자분석에 사용한다. 2개의 시료는 별도의 유전자분석 과정으로 실험을 한 후 결과를 비교하여 같은 유전자형이 나온 경우에만 데이터로 인정한다.  
  • [여기는 인도] 미성년 딸 강간하려 한 동거남 ‘중요부위’ 절단…‘엄마의 단죄’

    [여기는 인도] 미성년 딸 강간하려 한 동거남 ‘중요부위’ 절단…‘엄마의 단죄’

    한 인도 엄마가 자신의 미성년 딸을 강간하려 한 동거남의 ‘중요부위’를 절단했다. 사건 후 엄마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라힘푸르케리에서 미성년자 강간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32)는 동거녀(36)의 어린 딸을 강간하려다 발각돼 형법 제376조 강간 및 아동성보호법(POCSO)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용의자는 경찰서가 아닌 병원으로 먼저 실려 갔다. 치료가 시급했기 때문이다. 용의자는 이날 동거녀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몹쓸 짓을 저질렀다. 동거녀의 14살 딸을 상대로 성적 욕구를 채우려던 한 것이다. 하지만 그의 범행은 그러나 때마침 귀가한 동거녀에게 발각됐다. 피해 미성년자의 엄마이자 용의자의 동거녀였던 A는 “사건 당시 나는 농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다행히 아슬아슬하게 집에 도착했고 동거남을 현장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당황한 용의자는 동거녀도 위협했다. 딸을 성폭행하려던 것도 모자라 자신까지 공격하는 동거남을 보고 격분한 동거녀는 부엌으로 가 흉기를 들고나왔다. 알코올중독 남편과 별거 후 용의자와 2년간 동거했다는 인도 엄마는 “단죄해야 했다. 나는 내가 한 일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지언론은 용의자가 사건 직후 병원으로 실려 갔으나 상태가 위중해 곧 큰 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흉기를 휘두른 동거녀에게 어떤 혐의가 적용될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거 비슷한 사건에 비추어 살인 미수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5월 인도 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서 엄마의 30세 동거남에게 성폭행당할뻔한 22세 여성도 흉기를 휘둘러 가해자 중요부위를 공격했는데, 사법당국은 그 여성에게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한편 인도에서는 한 해 평균 3만 건의 강간 사건이 발생한다. 2012년 ‘뉴델리 여대생 버스 성폭행·살해 사건’ 발생 후 성폭력 근절 목소리가 커지고 처벌도 강화됐지만, 관련 범죄는 줄어들지 않는 실정이다.  인도국가범죄기록국(NCRB) 통계에 따르면 인도 전역에서 2019년 3만 2033건, 2018년 3만 3356건, 2017년 3만 2559건의 강간 사건이 보고됐다. 2020년에도 2만 8046건의 강간 사건이 경찰에 접수됐다. 하루 평균 77건꼴이다. 전체 희생자 2만 8153명 중 18세 미만 미성년자는 2655명으로 10% 가까이 됐다.
  • 나이지리아서 미라화된 20명 시신 무더기 발견…종교 의식?

    나이지리아서 미라화된 20명 시신 무더기 발견…종교 의식?

    나이지리아의 한 건물에서 어린이 2명이 포함된 미라화된 시신들이 무더기로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나이지리아 베닌시의 한 건물에서 15명의 남성과 3명의 여성, 그리고 2명의 어린이들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총 20명의 희생자들은 건물의 한 방에서 무더기로 발견됐으며 일부는 물건처럼 겹겹이 쌓여있거나 일부는 벽에 직립 자세로 세워진 상태였다. 특히 이들은 모두 미라화된 상태로 확인돼 현지 경찰은 인신공양 등 종교적인 의식과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다. 베니시 경찰 대변인 제니퍼 이웨그부는 "시신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지난 17일 해당 건물을 수색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20구의 미라는 물론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의 건물은 종교적인 신사로 의심되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AP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과거에도 여러차례 기독교인 등을 납치해 몸값을 요구하거나 살해하는 등 이와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 그러나 총 20명에 달하는 희생자가 발생한 것은 손에 꼽을 만한 최악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지언론은 "용의자들은 모두 젊은 남성들로 시신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이곳에 있었는 지는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경찰이 명확한 사건의 동기를 조사하기 위해 수사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 3개월간 신생아 13명 사망, 의혹의 중심엔 여자간호사가...

    3개월간 신생아 13명 사망, 의혹의 중심엔 여자간호사가...

    한 병원에서 불과 3개월간 신생아 13명이 사망했다면 범죄를 의심하지 않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  끔찍한 일이 아르헨티나의 한 병원에서 실제로 일어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부모는 자연사로 알고 있지만 실제론 피살된 신생아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지방 코르도바의 산부인과전문병원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경찰에 따르면 3~6월 이 병원에선 신생아 13명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 경찰이 부검한 2명 등 수사 끝에 피살된 것으로 의심되는 신생아는 최소한 5명이다.  경찰은 "흔적을 찾지 못했을 뿐 나머지 8명도 살해된 피해자일 수 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경찰수사가 시작된 건 지난 6월 한 신생아가 태어난 지 하루 만에 갑자기 건강상태 악화로 죽을 고비를 맞으면서였다. 병원은 부랴부랴 신생아를 중환자실에 입원시켜 결국은 살려냈다.  당시 병원은 치료과정에서 신생아에게 남아 있는 주사바늘 자국을 발견했다. 신생아 몸에선 다량의 칼륨도 검출됐다.  병원의 제보를 받은 경찰은 정신이 바짝 드는 듯했다고 한다. 앞서 의문의 죽음을 맞아 의혹 해소를 위해 경찰이 부검한 2명의 신생아에서도 칼륨이 대량 검출됐기 때문이다.  살인을 확신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경찰은 병원 측과 상의, 사망한 아이들이 태어날 때 분만에 참여한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 9명을 잠시 일선에서 물러나 있도록 했다.  신기하게도 이후 병원에선 신생아 사망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살인사건을 확신했다.  현지 언론은 경찰 소식통을 인용, "잠시 근무를 하지 않고 있는 의사와 간호사는 모두 9명"이라며 "9명 중 한 명이 범인일 것으로 보는 수사관들이 많다"고 전했다.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이름과 나이가 공개되지 않은 여자간호사라고 한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관계자는 "아이가 사망했지만 부모나 가족이 범죄를 의심하지 않고 그냥 장례를 치렀다면 사건은 영원이 묻힐 수밖에 없다"면서 "올해 이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 모두를 대상으로 생존하고 있는지, 사망했다면 사인이 무엇이었는지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차비 마련하려 달랑 30달러에 친딸 팔려던 비정한 엄마 쇠고랑

    차비 마련하려 달랑 30달러에 친딸 팔려던 비정한 엄마 쇠고랑

    차비를 마련하기 위해 어린 딸을 팔아넘기려 한 비정한 여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경찰은 해외로 나가기 위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8개월 된 딸을 팔려던 27세 여성을 13일(현지시간) 긴급체포했다.  베네수엘라 동부 모나가스에 사는 이 여성은 딸을 팔기 위해 소셜 미디어에 광고를 내고 살 사람을 물색 중이었다.  경찰은 "아이를 판다는 광고를 본 사람들의 제보로 수사에 착수했다"며 "추적 끝에 용의자를 잡고 보니 팔겠다는 여자아이의 친모였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여자에겐 팔려고 한 딸을 포함해 모두 5명의 자식이 있다.  하지만 아이들을 양육할 형편이 안 돼 여자의 부모와 조모가 아이들을 맡아 키우고 있었다.  이런 경우에도 열심히 일을 찾아 자식들을 키워내는 부모가 많지만 여자는 달랐다. 여자는 가난을 탈출하는 길은 해외 이주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여자가 자식들을 모두 버리고 떠나기로 작정한 곳은 이웃나라 페루였다. 육로로 연결돼 있는 국가라 마음만 먹으면 걸어서 떠날 수 있는 이민 길이었지만 여자는 엄두가 나지 않았다.  여자는 고속버스를 타고 페루와 인접한 곳까지 접근한 뒤 국경을 넘기로 하고 차비를 알아봤다. 페루까지 가려면 최소한 30달러(약 3만 9000원) 돈이 필요했다.  하지만 차비를 마련한 길이 없던 여자는 5남매 자식 중 막내인 8개월 된 딸을 팔기로 했다. 소셜 미디어에 광고를 올리면서 그는 딸을 넘겨주는 대가로 단돈 30달러를 요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자는 여섯째를 임신 중이다.   경찰 관계자 "다섯을 키우는 것도 어려운데 여섯째 아이가 생기자 여자가 나쁜 생각을 한 것 같다"며 "사정이 딱하기도 하지만 푼돈에 친딸을 팔려고 한 걸 보면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는 양육권을 잃게 될지 모른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구출한 여자의 딸을 모처에서 보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에게 외할아버지와 할머니, 증조할머니가 계시지만 당국이 보호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고 판단, 아이를 넘겨주지 않고 보호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자가 법의 심판을 받으면서 양육권을 박탈당할지 모른다"며 "이렇게 되면 여자의 다른 아이들도 시설에서 보호하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테러범 모친 “4년 전 레바논 여행 후 아들 변해”

    테러범 모친 “4년 전 레바논 여행 후 아들 변해”

    극단주의 몰입한 개인 소행 정황이란, 서방에 불쾌감·연관성 부인루슈디 인공호흡기 떼고 회복 중해리포터 작가 롤링도 협박받아‘악마의 시’ 작가 살만 루슈디(75)의 피습 사건이 이슬람 시아파 극단주의 사상에 몰입한 청년의 소행이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란 정부가 피습 사건과의 연관성을 부인한 가운데 이란 핵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상황에서 서방과 이란은 사건을 둘러싸고 팽팽한 긴장감을 드러냈다.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루슈디를 공격한 하디 마타르(24)의 어머니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외향적이었던 아들이 2018년 한 달 동안 레바논에 여행을 다녀온 뒤 성격이 변했다”면서 “몇 달 동안 가족과 대화를 끊은 채 지하실에 틀어박혔고, 왜 자신에게 이슬람 교육을 시키지 않았느냐고 따졌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타르는 레바논 출신의 미국 이민 2세로, 아버지는 2005년 이혼한 뒤 레바논으로 돌아갔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동 정보 당국자는 마타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IRGC와 연관된 사람들과 접촉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다만 IRGC나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이 직접 개입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한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마타르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수사 당국은 마타르의 범행이 루슈디를 처형하라는 ‘파트와’(Fatwa·이슬람교의 포고령)와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루슈디의 출판 대리인인 앤드루 와일리는 이날 “루슈디가 인공호흡기를 제거하고 회복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루슈디의 아들 자파르는 성명을 내고 “부상은 심각하지만 아버지의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유머 감각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이란 정부가 수세대에 걸쳐 루슈디에 대한 폭력을 부추긴 건 비열한 짓”이라면서 “미국과 파트너 국가들은 이런 위협에 모든 적절한 수단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란 정부는 피습 사건과의 연관성을 부인하며 서방의 비판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나세르 칸아니 외무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언론 보도 이상의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 용의자의 범행을 규탄하면서 이슬람을 모욕한 사람을 미화하는 서방의 태도는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해리 포터’의 작가인 조앤 롤링(57)은 루슈디를 걱정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살해 위협을 받았다. 그는 “걱정하지 마, 다음은 너야”라는 내용의 댓글을 캡처해 공개했다.
  • [포착] “꺼내줘요!” 제가 판 땅굴에 갇힌 伊 은행강도들 직접 신고 (영상)

    [포착] “꺼내줘요!” 제가 판 땅굴에 갇힌 伊 은행강도들 직접 신고 (영상)

    이탈리아 은행 강도들이 제가 판 땅굴에 갇혀 덜미가 잡혔다. 현지 일간 일 메사제로와 안사통신 등은 11일(이하 현지시간) 바티칸시국과 멀지 않은 로마 한 거리에서 땅굴에 갇힌 은행 강도들이 8시간의 구조 작업 끝에 구조 및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바티칸에서 약 2㎞ 떨어진 로마 인노첸시오 11세 거리 땅굴에 사람이 갇혔다는 신고가 현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이탈리아 국립소방대는 구조대원 수십 명과 굴삭기 등 장비를 동원해 구조 작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최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터라 구조가 쉽지 않았다. 땅굴 안에서는 "도와주세요, 저를 꺼내주세요"라는 절박한 호소가 계속 들려왔다.결국 구조대는 굴삭기로 아스팔트 포장을 걷어냈다. 도로 한가운데를 뻥 뚫은 뒤 구조 요청자가 있는 지점까지 파고들어 가는 전략이었다. 작전 돌입 8시간 만인 이날 오후 7시 30분쯤, 구조대는 6m 깊이 지하에서 안드레아라는 이름의 35세 남성을 땅굴에서 꺼내는 데 성공했다. 초조하게 구조 현장을 지켜보던 주민 사이에선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구조된 안드레를 포함한 일당 4명은 근처 은행을 털기 위해 직접 땅굴을 판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무너진 도로에서 200m 이내에는 은행 2곳이 있었다.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 현지언론은 강도들이 이탈리아 최대 공휴일인 8월 15일 '페라고스토'(성모승천대축일) 로마인들이 대거 휴가를 떠난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르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일당 중 2명은 로마, 2명은 나폴리 출신으로 대부분 강도 전과가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최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땅굴 위 도로가 내려앉으면서 강도들은 꼼짝없이 지하에 갇혀 버렸다. 특히 일당 중 1명은 무너진 지반에 깔려 옴짝달싹 못 하게 됐다. 경찰은 땅굴에 갇힌 동료를 구하기 위해 일당 중 누군가가 직접 구조 신고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조대 도착 후 다른 강도들은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얼마 못 가 모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정말로 은행을 털기 위해 직접 땅굴을 판 것인지, 또 땅굴이 시작된 근처 상점은 직접 임대한 것인지 등 정확한 사건 개요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벌였다. 이후 용의자 3명은 일단 집으로 돌아갔으며, 땅굴에 갇혔다가 구조된 강도 용의자는 아직 병원 신세를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4년 전 레바논 다녀온 뒤 지하실 틀어박혀”... 루슈디 피습 드러나는 정황들

    “4년 전 레바논 다녀온 뒤 지하실 틀어박혀”... 루슈디 피습 드러나는 정황들

    ‘악마의 시’ 작가 살만 루슈디(75)의 피습 사건이 이슬람 시아파 극단주의 사상에 몰입한 청년의 소행이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란 정부가 피습 사건과의 연관성을 부인한 가운데 이란 핵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상황에서 서방과 이란은 사건을 둘러싸고 팽팽한 긴장감을 드러냈다. 용의자, 4년 전 레바논 여행 뒤 이슬람 극단주의 사상 몰입한 듯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루슈디를 공격한 하디 마타르(24)의 어머니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외향적이었던 아들이 2018년 한 달 동안 레바논에 여행을 다녀온 뒤 성격이 변했다”면서 “몇 달 동안 가족과 대화를 끊은 채 지하실에 틀어박혔고, 왜 자신에게 이슬람 교육을 시키지 않았느냐고 따졌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타르는 레바논 출신의 미국 이민 2세로, 아버지는 2005년 이혼한 뒤 레바논으로 돌아갔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동 정보 당국자는 마타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IRGC와 연관된 사람들과 접촉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다만 IRGC나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이 직접 개입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한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마타르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수사 당국은 마타르의 범행이 루슈디를 처형하라는 ‘파트와’(Fatwa·이슬람교의 포고령)와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루슈디 회복해 농담 주고받아... 이란 “서방 태도 모순” 루슈디의 출판 대리인인 앤드루 와일리는 이날 “루슈디가 인공호흡기를 제거하고 회복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루슈디의 아들 자파르는 성명을 내고 “부상은 심각하지만 아버지의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유머 감각은 여전하다”고 말했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이란 정부가 수세대에 걸쳐 루슈디에 대한 폭력을 부추긴 건 비열한 짓”이라면서 “미국과 파트너 국가들은 이런 위협에 모든 적절한 수단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도 우려를 표명했다. 이란 정부는 피습 사건과의 연관성을 부인하며 서방의 비판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나세르 칸아니 외무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언론 보도 이상의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 용의자의 범행을 규탄하면서 이슬람을 모욕한 사람을 미화하는 서방의 태도는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해리 포터’의 작가인 조앤 롤링(57)은 루슈디를 걱정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살해 위협을 받았다. 그는 “걱정하지 마, 다음은 너야”라는 내용의 댓글을 캡처해 공개했으며 경찰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 [나우뉴스] “곰 인형이 숨을 쉬네? 잡았다!”…英경찰, 테디베어에 숨은 도주범 검거

    [나우뉴스] “곰 인형이 숨을 쉬네? 잡았다!”…英경찰, 테디베어에 숨은 도주범 검거

    범죄를 저지르고 도주한 남성이 거대한 인형 안에 숨어 있다 경찰에 적발됐다. 문제의 남성은 성인 몸집보다 조금 작은 ‘테디베어’ 안에 숨어들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BBC 등 현지 언론의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그레이터맨테스터주(州) 로치데일에 사는 조슈아 돕슨(18)은 지난 5월 차를 훔친 뒤, 해당 차량에 연료를 주입하고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현지 경찰은 지난달 용의자로 특정된 돕슨의 집을 습격해 체포를 시도했지만, 집안 어디서도 용의자를 찾을 수 없었다. 경찰들이 현장에서 철수하려던 찰나, 한 경찰이 커다란 테디베어 곰 인형을 발견하고 다가갔다. 곰 인형이 미세하게 ‘숨’을 쉬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까이 다가가 확인한 결과, 경찰의 움직임을 눈치를 챈 용의자가 거대한 곰 인형 안에 몸을 숨긴 사실이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우리가 그를 체포하러 갔을 때, 집 안에 있는 거대한 곰 인형과, 그 안에 숨은 용의자를 발견했다”고 밝히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이 공개한 사진은 뒷면이 찢어져 솜이 드러나 있는 거대한 테디베어 곰 인형을 담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람이 곰 인형 안에 어떻게 들어갈 수 있었는지 의구심을 표했지만, 경찰 측은 별다른 부연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현지 경찰은 “용의자는 테디베어를 이용해 몸을 숨기려 했다”면서 “지난 5일 자동차 절도와 무면허 운전, 주유소에서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도주한 혐의 등으로 징역 9개월 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촬영된 테디베어 곰 인형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체포된 돕슨은 감옥에서도 곰 인형을 달라고 할 것 같다”, “코미디가 따로 없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악마의 시’ 루슈디 공격범 기소 “계획범죄…10차례 찔러”

    ‘악마의 시’ 루슈디 공격범 기소 “계획범죄…10차례 찔러”

    소설 ‘악마의 시’로 유명한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75)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하디 마타르(24)가 2급 살인미수와 흉기를 이용한 폭행 혐의로 13일(현지시간) 기소됐다. 미국 뉴욕주 셔터쿼 카운티의 제이슨 슈미트 지방검사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어제 공격에 책임이 있는 용의자를 2급 살인미수와 2급 폭행으로 공식 기소했다”고 밝혔다. 마타르는 전날 오전 뉴욕주 서부 셔터쿼에서 강연을 위해 무대에 오른 루슈디에게 달려들어 그의 목과 복부를 최소 한 차례씩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뒤 현장에서 체포됐다. 슈미트 검사장은 이날 오후 뉴욕주 메이빌의 셔터쿼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기소 인정 여부 절차에서 “이번 사건은 루시디를 겨냥해 사전에 계획된 이유 없는 공격”이라며 루시디가 흉기에 10차례 찔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타르의 변호인은 무죄를 주장하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검정과 흰색 줄무늬 죄수복 차림에 수갑을 차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법정에 등장한 마타르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법원은 마타르에 대해 구금 없는 보석을 명령했다.루슈디는 피습 직후 헬기에 실려 인근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수 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으나, 여전히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면서 말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틀째 입원 중인 루슈디의 현재 상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전날 루슈디의 대변인은 그가 한쪽 눈을 잃을 것으로 보이며, 팔 신경이 절단되고 간도 손상됐다고 전한 바 있다. 아직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슈미트 검사장은 법정에서 보석을 불허해달라고 주장하면서 ‘파트와’(이슬람 종교 지도자가 율법 해석에 따라 내리는 일종의 포고령)가 동기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1988년 출간된 ‘악마의 시’가 이슬람 신성모독 논란을 불러오자 이듬해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당시 이란 최고지도자가 무슬림들에게 루슈디의 살해를 촉구하는 파트와를 선포한 바 있다. 사실상의 처형 명령에 이란과 연계된 일부 이슬람 단체들이 루슈디에 대해 300만 달러 이상의 현상금을 걸었고, 신변에 위협을 느낀 루슈디는 오랜 세월 숨어 살아야 했다. 마타르가 ‘악마의 시’ 출간 10년 후 태어났다는 점에서 수사관들은 단독 범행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격에 이란 혁명수비대가 관여한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수사당국이 마타르의 소셜미디어 계정들을 분석한 결과 그가 시아파 극단주의와 이란 혁명수비대에 심정적으로 동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NBC뉴욕이 전했다. 레바논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마타르는 캘리포니아주 출신이지만 최근 뉴저지주로 이사해 버겐카운티 페어뷰에 거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타르에 대한 조사와 별개로 이번 공개 행사의 경비가 소홀했다는 비판도 거세다. CNN방송은 강연 주최 측이 기본적인 안전 강화 권고조차 거절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실제로 강연 참석자들의 가방 검사나 금속탐지기 검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강연장에는 주 경찰관 1명과 카운티 보안관실 소속 경찰관 1명만 배치됐는데 이 역시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성범죄 처벌엔 관용 없다”…中당국, 100일 만에 3만 명 이상 체포

    “성범죄 처벌엔 관용 없다”…中당국, 100일 만에 3만 명 이상 체포

    중국이 성범죄에 대해 무관용 처벌을 강화해 데이트 성폭력과 온라인 성범죄 등 성범죄와의 전쟁에 승리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중국 공안부 당위원회 위원이자 부부장인 두항웨이는 최근 성폭력 범죄 처벌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특별조치 추진회의를 개최해 일명 ‘100일 작전’으로 불리는 성범죄 방범 특별 강화 행동으로 총 2만 8000 건의 성폭력 범죄 사건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원 등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지난 4월 시작된 약 100일간의 성폭력 범죄 집중 수사 기간 동안 검찰청, 법원, 교육기관, 여성연맹 등과 연계해 총 3만 2000명의 성범죄 용의자를 체포해 처벌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중국 공안부는 성범죄 단서 발굴에 집중, 적시에 공안부 경찰 인력을 대규모로 투입하는 등 무관용 처벌 원칙을 고수했다.  특히 데이트 성폭력, 미성년자 성폭행, 온라인을 통한 성폭력 범죄 등에 대해 광범위한 단서 수집을 위해 대규모 경찰 수사 인력을 투입했고 그동안 중국 성범죄 수사에서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던 피해자 개인 정보가 외부로 유출돼 2차 가해를 입혔던 피해자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피해자 정보 보호에 공안 당국이 개입해 철저한 보안 수사를 진행하는 등 사건 처리 절차를 표준화했다.  당국은 사건 수사 시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법률 지원과 심리 상담 등 연관 부서와 협력을 강화, 포괄적인 책임을 준수했다는 자체 평가도 내놓았다. 이번 중국 공안부의 대대적인 성범죄자 체포 작전은 중국 최고의 사정기관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의 성폭력 범죄 무관용 처벌 원칙 선언의 일환에서 실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1월, 중국 장쑤성의 한 마을에서 목에 쇠사슬이 묶인 채 가축 헛간에서 발견된 여성 사건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중국 당국과 공안부에 대한 책임있는 행동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진 바 있다.  당시 쇠사슬에 묶인 채 20년 동안 8명의 자녀를 강제 출산해야 했던 피해 여성이 과거 매매혼을 당한 성범죄 피해자라는 사실까지 추가 공개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특히 이 사건은 중국 내 뿌리 깊은 성범죄와 이를 부부 간의 사적인 영역으로 여겨 공안부의 개입을 꺼렸던 중국 사회의 고질적인 성차별 문제 등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를 내는 계기가 됐는 평가다.  2013년 유엔(UN)이 중국 중부의 한 지역에서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남성이 배우자에게 물리적 혹은 성적 폭력을 가한 적 있다고 시인했다.  또,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아내에게 폭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비슷했을 정도로 그간 중국에는 뿌리 깊은 성차별과 성폭력이 도사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더욱이 중국에서는 2016년이 돼서야 가정폭력을 범죄로 규정해 처벌을 법규화한 바 있다.  한편, 중국 당국은 매매혼 등이 잦은 지역을 대상으로 결혼 허가증을 철저히 관리해 인신매매 범죄를 단속하고, 야간 순찰 인력을 2배로 늘리는 등 구조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여성보호법과 성범죄 가해자에 대한 무관용 처벌 원칙을 강화해 여성 인권의 합법적인 권리 보호를 약속했다. 
  • 흉기 피습 루슈디 호흡기 연명 “한쪽 눈 실명할 것” 범인은 24세 청년

    흉기 피습 루슈디 호흡기 연명 “한쪽 눈 실명할 것” 범인은 24세 청년

    소설 ‘악마의 시’로 이슬람 신성모독 논란을 일으켜 숱한 살해 위협 속에 9년을 숨어 지냈던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75)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에서 강연하기 직전 흉기로 공격을 받아 수술을 받았다. 출판 대리인인 앤드루 와일리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루슈디가 수술 뒤 산소호흡기에 의존하고 있으며 말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와일리가 한 쪽 눈을 잃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BBC는 2016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뉴욕에 거주하던 루슈디가 이날 오전 셔터쿼 인스티튜션에서 열린 강연 도중 검정색 마스크를 쓴 채 무대 위로 돌진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목과 복부를 찔려 쓰러졌다고 전했다. 와일리는 루슈디의 팔 신경이 찢어졌고, 간도 찔려 손상됐다고 전했다. 셔터쿼 인스티튜션의 공동 창립자 헨리 리스도 함께 무대에 서 있다가 공격을 받고 머리를 약간 다쳤다. 루슈디는 무대 위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헬기에 실려 근처 펜실베이니아주 이리에 있는 병원으로 후송됐다. 현장에서 붙잡혀 구금 중인 용의자는 뉴저지주 페어뷰 출신 하디 마타르(24)라고 경찰이 밝혔다.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캐시 호컬 뉴욕주 지사는 루슈디가 살아 있으며 “필요한 처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1947년 인도 뭄바이(당시 봄베이)의 무슬림 가정에서 태어나 영국으로 이주한 루슈디는 1988년 출간한 ‘악마의 시’로 이슬람 신성모독 논란에 휩싸였다. 이슬람권 국가 대다수가 이 책을 금서로 지정한 것은 물론, 이듬해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이란 최고지도자로부터 사실상 사형 선고를 받았다. 호메이니가 무슬림들에게 루슈디는 물론 이 책의 출판에 관여한 누구라도 살해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파트와(이슬람 율법 해석)를 선포한 것이다. 이에 루슈디는 한동안 가명으로 숨어지내야 했고, 1991년 이 책의 일본어 번역가가 살해 당했다. 이란 정부가 1998년 루슈디에 관한 파트와를 더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후에야 조금씩 공개활동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란 정부와 연계된 다수 단체가 여전히 루슈디의 목에 수백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고, 호메이니의 후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2017년 말까지도 ‘파트와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이었다. ‘악마의 시’ 외에 루슈디는 자신의 은신 생활에 대해 다룬 자전적 회고록과 소설 ‘미드나이트 칠드런’을 썼고, 내년 2월 새 소설 ‘빅토리 시티’를 출간할 계획이다. 이날 강연은 망명 작가와 예술가들의 피난처로서 미국의 역할에 관한 것이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그가 이끌던 표현의 자유 옹호단체인 ‘펜 아메리카’는 미국에 거주하는 작가에 대한 “전례없는 공격”이라며 “충격적이고 끔찍하다”고 비판했다. 뉴욕주가 지역구인 척 슈머 민주당 상원의원도 성명을 내고 “발언과 생각의 자유에 대한 공격”이라고 규탄했다. 작가 닐 가이먼, 해리 포터 시리즈의 JK 롤링 등도 공격을 규탄하고 루슈디의 쾌유를 기원했다.
  • 레바논 은행 인질극 7시간 벌이자 시민들 몰려와 “당신이 영웅”

    레바논 은행 인질극 7시간 벌이자 시민들 몰려와 “당신이 영웅”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서쪽의 한 은행 지점에서 11일(이하 현지시간) 무장 인질극이 벌어져 7시간 동안 대치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이 몰려와 “당신이 영웅”이라고 구호를 외쳐댔다. 보통 은행 인질극이 벌어지면 사람들은 자신이 맡겨놓은 예금을 털어가지 않을까 걱정하게 마련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아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인질극을 벌인 용의자를 경찰이 검거하자 오히려 시민들은 은행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쳐대며 격렬하게 저항하기까지 했다. 함라 거리에 있는 페더럴 은행의 지점에 라이플 소총을 든 채 들어온 용의자는 석유를 끼얹은 뒤 은행원과 고객 등 적어도 6명을 인질로 붙잡은 채 경찰과 대치했다. 용의자 바삼 알셰이크 후세인(42)은 이 은행 고객인데 아버지의 병원 치료비를 지불하기 위해 은행을 찾았으나 예금 인출 상한 때문에 많은 돈을 찾을 수 없게 되자 집에서 소총을 들고 와 은행을 점거하기에 이르렀다. 심각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 이 나라에서는 2019년부터 고객이 은행 예금을 인출하는 데 상한을 둬 관리하고 있어 고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해외로 자금을 송금할 때도 엄격한 규제가 따른다. 다행히도 인질극은 다친 사람 없이 평화적으로 끝났다. 은행은 문제의 남성과 협상을 벌여 3만 5000달러(약 4556만원)의 예금을 인출할 수 있게 해줬다고 현지 LBC TV가 전했다.경찰은 억류됐다가 풀려난 인질들과 용의자를 에스코트했다. 관리들은 문제의 남성을 기소할지 여부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LBC에 따르면 후세인은 가족 몇몇이 병원에 입원해 있어 예금 인출이 절실했다고 전했다. 용의자의 남자형제는 취재진에게 “우리 형제는 은행에 21만 달러를 예치하고 있었는데 5500달러만 찾아 병원 치료비를 납부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은행 바깥에 있던 후세인의 부인과 동생은 “모든 사람이 마땅히 자신의 것인데도 예금을 찾으려면 같은 행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나브로 시위대로 바뀐 시민들은 “은행 규제를 박살내자”는 구호를 연호했다. 레바논의 은행원 노조를 이끄는 조지 알하지는 AFP 통신에 “비슷한 사고들이 계속 일어나는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에도 화가 잔뜩 치민 예금주가 바카 계곡에 있는 한 은행을 점거해 수십명을 인질로 붙잡은 채 자신의 예금을 미국 달러로 반출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알하지는 “예금주들은 자신의 돈을 찾길 바란다. 그리고 그들이 은행 임원에 접근할 수 없어서 창구 직원들의 면전에 분통을 터뜨린다”고 말했다. 레바논 통화의 값어치는 경제난이 시작된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10%정도로 폭락했으며 인구 5명 가운데 4명 꼴로 빈곤선에 허덕이고 있다.
  • [여기는 남미] “내 이름으로 개통된 핸드폰만 454대” 작업이 뭐길래

    [여기는 남미] “내 이름으로 개통된 핸드폰만 454대” 작업이 뭐길래

    타인의 개인정보를 이용한 범죄가 남미 콜롬비아에서 급증하고 있다. 국경을 넘어 인접국에서도 개인정보를 도용한 신분증이 거래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수사 노하우가 부족한 경찰은 속수무책이다.  콜롬비아의 전직 경찰 존 하롤드 푸에요(사진). 그는 경찰일 때 자신의 명의도용 범죄를 직접 확인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아직 현직이던 2019년 푸에요는 콜롬비아 캄파체에서 불심검문을 하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검문에 걸린 한 남자가 신분증을 그에게 건넸는데 사진만 다를 뿐 개인정보는 모두 자신의 것과 동일했기 때문이다.  푸에요는 "주민번호, 생년월일, 성명이 모두 나의 것이었다"면서 "개인정보를 도용한 범죄가 있다는 말은 듣고 있었지만 내가 피해자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위조신분증을 갖고 있던 남자는 현장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남자는 인접국 출신 외국인이었다. 그는 에콰도르에서 콜롬비아의 위조신분증을 현찰 5000달러(약 660만원) 주고 샀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사건을 추적했지만 위조신분증이 거래된 곳이 외국인 데다 콜롬비아에선 상대적으로 신종 범죄라 수사엔 한계가 있었다고 한다. 축적한 수사 노하우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결국 수사는 개인정보를 도용해 위조신분증을 만든 용의자를 검거하지 못한 채 사실상 종결됐다.  이후 푸에요는 경찰에서 나왔다. 새로운 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요즘 밤잠을 설치고 있다. 언제 경찰이 자신을 체포하러 들이닥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서다. 언제부턴가 그에게 날아들기 시작한 핸드폰요금 고지서가 쌓이면서다.  이동통신회사 모비스타에서 개통한 핸드폰 217대, 또 다른 이동통신회사 클라로에서 개통한 핸드폰 143대 등 그의 이름으로 개통된 핸드폰은 무려 454대에 달한다.  물론 모두 누군가 그의 명의를 도용해 개통한 핸드폰, 세칭 대포폰이었다. 그는 당국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조력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  푸에요는 "범죄에 사용되고 있을 게 분명한데 도무지 해결할 방법이 없어 답답할 뿐"이라고 말했다.  콜롬비아에서 개인정보를 도용한 범죄는 2020년 409% 폭증한 1527건 발생한 뒤 해마다 늘고 있다. 푸에요가 직접 확인한 것처럼 개인정보를 도용한 신분증과 여권이 콜롬비아 국내가 아닌 인접국 지하시장에서마저 거래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도 심각성을 숙지하고 있지만 마약수사에는 익숙해도 개인정보 도용은 상대적으로 신종 범죄라 낯선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 보고서를 인용, "베네수엘라(17.56%), 브라질(12.91%), 미국(8.85%)에 이어 콜롬비아의 개인정보 도용 범죄 증가율이 아메리카 대륙 4위(8.51%)로 높아졌지만 경찰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 “곰 인형이 숨을 쉬네? 잡았다!”…英경찰, 테디베어에 숨은 도주범 검거

    “곰 인형이 숨을 쉬네? 잡았다!”…英경찰, 테디베어에 숨은 도주범 검거

    범죄를 저지르고 도주한 남성이 거대한 인형 안에 숨어 있다 경찰에 적발됐다. 문제의 남성은 성인 몸집보다 조금 작은 ‘테디베어’ 안에 숨어들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BBC 등 현지 언론의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그레이터맨테스터주(州) 로치데일에 사는 조슈아 돕슨(18)은 지난 5월 차를 훔친 뒤, 해당 차량에 연료를 주입하고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현지 경찰은 지난달 용의자로 특정된 돕슨의 집을 습격해 체포를 시도했지만, 집안 어디서도 용의자를 찾을 수 없었다.경찰들이 현장에서 철수하려던 찰나, 한 경찰이 커다란 테디베어 곰 인형을 발견하고 다가갔다. 곰 인형이 미세하게 ‘숨’을 쉬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까이 다가가 확인한 결과, 경찰의 움직임을 눈치를 챈 용의자가 거대한 곰 인형 안에 몸을 숨긴 사실이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우리가 그를 체포하러 갔을 때, 집 안에 있는 거대한 곰 인형과, 그 안에 숨은 용의자를 발견했다”고 밝히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경찰이 공개한 사진은 뒷면이 찢어져 솜이 드러나 있는 거대한 테디베어 곰 인형을 담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람이 곰 인형 안에 어떻게 들어갈 수 있었는지 의구심을 표했지만, 경찰 측은 별다른 부연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현지 경찰은 “용의자는 테디베어를 이용해 몸을 숨기려 했다”면서 “지난 5일 자동차 절도와 무면허 운전, 주유소에서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도주한 혐의 등으로 징역 9개월 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촬영된 테디베어 곰 인형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체포된 돕슨은 감옥에서도 곰 인형을 달라고 할 것 같다”, “코미디가 따로 없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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