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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 삭감에… 제주 축제는 끝났다?

    예산 삭감에… 제주 축제는 끝났다?

    새해 예산 삭감 여파로 제주도의 대표축제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11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따르면 내년 제주시 들불축제 관련 준비사업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K팝 공연이 중심되는 서귀포글로컬페스타(SGF)는 사실상 무산됐다. 제주시는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꼽히는 제주들불축제의 경우 오름 불놓기가 폐지되면서 ‘불 없는 축제’의 대안 마련을 위해 내년을 축제 준비의 해로 정했다.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마스터플랜수립 용역을 통해 축제를 새롭게 탈바꿈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일부 도의원들이 제주들불축제에서 오름 불놓기를 폐지하고 내년에 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한 결정이 성급했다며 내년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대안 마련을 위한 기획과 용역 준비 등을 위해 예산 2억 2000만원을 올렸으나 반영이 안 됐다”면서 “내부적으로 비예산으로 준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의 내년 예산이 511억원 감액되면서 읍·면·동에서 진행하는 마을축제·행사들의 군살 빼기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실제 제주시는 읍·면·동 단위에서 개최해 온 작은 음악회 대안으로 제시했던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 예산도 도의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4억원 전액 삭감돼 난감해하고 있다. 서귀포시도 마찬가지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이 SGF를 서귀포의 대표적인 축제로 키우려던 계획이 물거품 됐다. 문화도시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10월 야심 차게 출발했던 SGF가 성공적이라는 자평에도 내년 예산 10억원이 전액 삭감돼 단발성 행사로 끝나는 모양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예산 형편이 안 좋은 상황에서 민생 예산 분배가 우선시되면서 사실상 행사가 무산돼 안타깝다”면서 “대신 칠십리축제와 웰니스페스타 등은 그나마 반영돼 안도한다”고 했다.
  • 요소 4.3개월분 확보… 할당관세 내년까지 연장

    요소 4.3개월분 확보… 할당관세 내년까지 연장

    정부가 올해 말 종료 예정이던 요소에 대한 할당관세(0%)를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중국 외 제3국으로부터 요소를 수입하는 기업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서다. 중장기적으론 요소를 국내 생산하는 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중국발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급망 컨트롤타워인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1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경제안보 공급망 관계장관 회의에서 요소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이러한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정부는 중국에 집중된 차량용 요소의 수입처를 다변화하기 위해 기존 중국(관세율 0%)에 더해 인도네시아(3.3%)와 사우디아라비아(6.5%)의 관세율도 0%로 내리기로 했다. 내년 4월까지 국내에 반입되는 물량에 대한 해상 운송비 일부를 한시 재정 지원한다. 내년 1월부터 요소수 자립화 용역을 발주하고 국내 생산시설 구축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가 중국 외 제3국과 1만t가량의 신규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요소 확보 물량은 지난 8일 기준 4.3개월분으로 늘었다. 앞서 조달청이 비축해 둔 요소 1930t을 이달 중 긴급 방출하기로 하면서 요소수 수급과 관련, 급한 불은 꺼진 상황이다. 정부는 복합비료 원료로 사용되는 인산이암모늄의 할당 관세도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업계는 내년 5월까지 쓸 인산이암모늄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중국이 지난 1일부터 수출 통제를 시작한 흑연은 업체별로 3~5개월분 재고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흑연은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소재로 중국 의존도가 90% 이상이다. 정부는 지난 8일 국회를 통과한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공급망 기본법) 제정안 후속 조치 로드맵도 발표했다. 공급망안정화위원회는 내년 6월까지 기재부 장관과 외부 전문가 등 25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국민경제에 필수 불가결한 물자 및 원재료 등 200여개를 ‘경제안보 품목’으로 지정·관리한다. 민간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공급망안정화기금도 내년 3분기부터 운영한다. 재원은 정부 보증 채권으로 충당한다.
  • 경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 2023년도 정기총회 개최

    경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 2023년도 정기총회 개최

    경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위원장 신효광 의원)는 11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정책연구위원회 위원,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정기총회’를 열어 2024년도 정책연구위원회 예산집행계획과 2024년도에 연구 활동을 펼쳐 나갈 3개 연구단체의 연구 활동계획을 심의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3년 2개 연구단체의 연구활동을 심사한 결과, 연구단체가 모두 현장중심으로 열정적인 평가를 받아 2023년 경북도의회 우수 의원연구단체로 선정됐다. 또한 2024년도 의원연구단체로 활동할 경북도경계지역발전연구회(대표 김홍구 의원, 11명), 경북도역사문화의지속가능발전연구회(대표 정경민 의원, 10명), 교육거버넌스정책연구회(대표 정한석 의원, 10명) 등 3개 연구단체는 추후 외부전문가를 섭외해 1년간 활동할 계획이다. 신효광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은 2024년도에도 의정역량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 연구용역 과제를 수행하고, 공부하고 연구하는 도의회상의 정립과 새로운 정책발굴을 위해 의원들의 연구활동 지원을 강화해, 활발한 정책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세미나와 토론회, 정책 연구용역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 참석한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경북도의회가 지향하는 ‘더 나은 경북 도민을 위한 열린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책연구위원회를 중심으로 도민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힘이 될 수 있는 정책연구 개발에 더욱 힘 써줄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 ‘안양천 100리 길’ 수도권 최초 국가정원 조성 ‘맞손’

    ‘안양천 100리 길’ 수도권 최초 국가정원 조성 ‘맞손’

    안양천 100리 길을 수도권 최초 국가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경기 광명·안양·군포·의왕시 등 4개 지자체가 힘을 모은다. 박승원 광명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하은호 군포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등 4명의 시장들이 11일 광명시청에서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안양천 지방정원의 효율적 조성을 위해 4개 지자체 간 상호 협력과 업무 수행에 필요한 사항을 담았다. 협약에 따라 광명시는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안양시는 재해영향평가, 군포시는 환경영향평가, 의왕시는 문화재 지표조사를 추진한다. 또 관할 구역별로 인·허가 이행,조성공사를 시행한다. 4개 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공동 실무협의회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안양천 지방정원은 면적 39만7520㎡, 연장 28.8㎞로 광명시·안양시·군포시·의왕시 등 4개 시가 공동으로 조성한다. 지방정원으로 지정되면 해당 지자체가 직접 관리하며 도로·하천으로 인해 단절된 구역을 연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광명시 9.5㎞ 구간에는 정원관리센터·정원 놀이터·허브정원, 안양시 12.2㎞ 구간에는 어르신 쉼터·벽면녹화, 군포시 3.6㎞ 구간에는 수생 식물정원,의왕시 3.5㎞ 구간에는 억새정원 등이 조성된다. 사업을 주관하는 광명시는 내년에 각종 제반 용역과 경기도의 지방정원 조성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2025년에 본격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후 2028년부터는 지방정원으로 운영을 시작해 2031년 국가정원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방정원으로 지정된 지 3년이 지나면 국가정원 등록을 신청할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4개 자치단체와 힘을 모아 안양천 100리 길을 수도권 최초의 국가정원으로 지정받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도축장 내년 4월 폐쇄… 부지는 철도 기지로 활용

    대구시 도축장 내년 4월 폐쇄… 부지는 철도 기지로 활용

    대구시 축산물도매시장이 내년 4월부터 문을 닫는다. 대구시는 북구 검단동 축산물도매시장 폐쇄 공고를 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폐쇄 예정일은 내년 4월 1일이다. 시는 도축 물량 감소와 노후 시설 개보수 비용 증가 등으로 폐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실시한 ‘축산물도매시장 폐쇄 타당성 및 후적지 활용방안’ 연구용역에서도 폐쇄가 타당하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시는 축산물도매시장을 폐쇄한 뒤 해당 부지를 도시철도 4호선 차량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 경기도, 수익금·보조금 횡령 등 사회복지법인 4곳 11명 적발

    경기도, 수익금·보조금 횡령 등 사회복지법인 4곳 11명 적발

    사회복지법인의 수익금으로 골프 접대를 하거나 자신의 딸을 사업장 업무를 시키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사회복지법인의 전·현직 대표, 사회복지시설장 등 11명이 경기도 특사경에 적발됐다. 김광덕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11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 한 해 동안 비리사항 제보 등을 바탕으로 사회복지법인과 시설에 대한 집중 수사를 한 결과, 불법행위가 적발된 사회복지법인·시설 등 4곳의 법인대표, 시설장 등 11명을 적발해 5명은 검찰에 송치했고, 형사입건한 나머지 6명도 금주 내에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보조금을 횡령하거나 부당이득으로 편취한 금액은 총 7억933만원이다.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르면 사회복지법인의 목적사업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수익사업을 할 수 있고, 수익사업에서 생긴 수익금은 법인의 운영에 관해서만 사용해야 한다. 저소득층 아동 학자금 보조 등의 목적으로 설립된 A사회복지법인은 사회복지법인이 직접 용역을 수행하는 경우 수의계약 특혜를 받을 수 있는 점을 악용해 전국 시군 및 공공기관과 각종 용역을 수의계약으로 체결해 2019~2021년 442억원의 수익금을 올렸다. 하지만 목적 사업인 학자금 지급은 수익금의 0.35%에 해당하는 1억5000만원에 불과했다. 이 과정에서 상임이사 B씨는 용역의 직접 수행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개인사업자가 사회복지법인에서 근무하는 직원인 것처럼 ‘현장대리인계’ 재직증명서를 위조해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A법인은 도내에서만 17개 시군과 211억원의 부당 계약을 했으며, 실제 용역을 수행하는 업자에게는 계약대금의 3%(7억원 상당)의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이렇게 얻은 법인수익금으로 동료와 지인에게 골프 라운드나 골프 장비로 접대하며 1억774만원을 목적사업 외로 지출했고, 4억6000만원은 주식 매수, 불법 대여, 현금 인출 등을 통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A법인은 수익사업에 필요한 자격증 대여 대가로 허위 종사자를 등록해 인건비 3000만원을 지급하고, 기본재산을 도지사 허가 없이 임대해 128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도 있다.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르면 사회복지법인이 목적사업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수익사업을 할 수 있는데, 수익사업에서 생긴 수익금은 법인의 운영에 관해서만 사용해야 한다. C사회복지법인 산하 2곳의 시설장들도 보조금 횡령 혐의로 적발됐다. C법인 산하 D시설장은 지난해 6월~올해 5월 인건비로 지급되는 보조금 중 5173만원을 목적 외 용도로 지급한 사실이 적발됐다. E시설장은 본인 대신 같은 법인 F시설장에게 지문인식기를 등록하게 한 후 출퇴근 시간을 허위로 조작해 시간외 수당 보조금 625만원을 횡령했다. 법인 기본재산을 허가 없이 처분한 사회복지법인도 적발됐다. G사회복지법인 대표는 법인 정기예금 3억7000만원을 외화와 주식으로 바꾼 사실이 밝혀졌다. 사회복지법인은 목적사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본재산을 처분하고자 할 때는 사전에 시도지사 허가를 받아야 한다. 김광덕 단장은 “법인의 목적사업은 뒷전으로 하고 법인의 사적 이익 창출에만 골몰하거나 방만하게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의 위법행위들은 반드시 근절돼야 할 것”이라며 “사회복지시설 및 법인의 위법행위를 엄단하고 복지사업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수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 농민들의 수호천사’ 故 임피제 신부 기념관 세운다

    ‘제주 농민들의 수호천사’ 故 임피제 신부 기념관 세운다

    ‘돼지신부님’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한국명 임피제)신부의 기념관이 세워진다. 195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제주시 한림지역의 농촌 산업 부흥 운동을 이끌고, 사회 복지, 교육 시설을 개척한 선구자 고(故) 임피제 신부를 기념하기 위한 공간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등록문화재 한림성당 종탑 임피제 신부 기념관조성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서를 공개했다. 용역을 수행한 ㈔제주역사문화진흥원은 임피제 신부 기념관은 한림지역뿐만 아니라 제주를 위한 그의 희생, 헌신, 열정을 배우는 역사문화교육의 장이며, 종교와 지역민과의 유대 강화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형을 배우는 공동체 의식 함양의 장, 복합문화 향유의 장으로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내년 1월 착공하는 기념관은 전쟁 직후 임피제 신부가 부임했던 한림성당에 마련된다. 특히 지난해 6월 한림성당의 옛 건물 중 유일하게 남아 있어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옛 한림성당의 종탑을 중심으로 들어설 전망이다. 종탑 인근에 있는 한림성당 수녀기숙사동을 활용해 기념관 건물을 만들고, 외부공간까지 기념관 시설로 활용한다. 이를 위해 임피제 신부의 활동모습 등을 담은 사진과 유품 등을 목록화 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전시실을 조성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이와 동시에 임피제 신부의 활동과 정신을 홍보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교육프로그램도 구축해 시행한다. 특히 용역진은 성이시돌센터에서부터 새미은총의 동산-금악성당-글라라수녀원-월대 옛터(4·3유적, 비석거리)–문수동 4·3성–명월대-명월성지–한림성당을 잇는 약 13.5㎞의 ‘임피제길’ 조성안도 제안했다.한편 임피제 신부는 1928년 6월6일 아일랜드 도니골 주 래포에서 태어난 그는 1951년 성골롬반 외방 선교회 소속 사제로 서품을 받았고, 1953년 전쟁으로 패허가 된 우리나라로 파견됐다. 임 신부가 제주에 온 것은 그로부터 1년여가 지난 시점이었다. 1954년 4월 한림공소가 한림본당으로 승격되면서 초대 주임신부로 임명돼 내려왔다. 특히 금악리 황무지를 목초지로 개간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고향에서 테시폰 건축기법을 익혀와 1980년대초 이시돌목장 주변에 보급하는데 힘쓰는 등 평생 제주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현재 제주에 남아 있는 테시폰 2동은 국가등록문화제로 등록되기도 했다. 또한 1962년에는 제주 최초로 ‘한림신용협동조합’을 창립해 제주도민들의 경제적 자립의 토대를 만들었고, 같은해 재단법인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를 설립해 제주축산업의 기초를 마련하는 등 64년간 제주근대화 및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1970년에는 ‘성이시돌복지병원’을 개원, 제주시 서부권 지역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무료 진료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2014년에는 이전까지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과 아일랜드 양국 정부로부터 각각 국민훈장 모란장과 대통령상을 수여받기도 한 그는 2018년 4월23일 89세 일기로 선종한 뒤 같은해 6월5일 대한민국 명예국민증이 헌정됐다.
  • 축제는 끝났다?… 예산 삭감에 제주 대표축제들 줄줄이 직격탄

    축제는 끝났다?… 예산 삭감에 제주 대표축제들 줄줄이 직격탄

    새해 예산 삭감 여파로 제주도의 대표축제 개최가 불투명해져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1일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양 행정시에 따르면 사업비가 전액 삭감되면서 내년 제주시 들불축제 관련 준비사업의 차질이 예상되고 서귀포글로컬페스타(SGF)는 사실상 무산됐다. 제주시는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꼽히는 제주들불축제의 경우 오름 불놓기가 전면 폐지되면서 대신 ‘불 없는 축제’의 대안 마련을 위해 내년을 축제준비의 해로 정하고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마스터플랜수립 용역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도의회 일부 의원들이 오름 불놓기 폐지와 내년 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한 결정이 성급했다는 지적과 함께 내년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위기에 처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대안 마련을 위한 기획과 용역 준비 등을 위해 예산 2억 2000만원을 올렸으나 반영이 안됐다”면서 “내부적으로 비예산으로 준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설상가상 내년 제주도 예산 511억원이 감액되면서 읍·면·동에서 진행되던 마을축제·행사들의 군살빼기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실제 제주시는 읍·면·동 단위에서 개최돼 온 작은 음악회가 중단되면서 그 행사 대안으로 제시됐던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 예산도 도의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4억원 전액 삭감돼 난처한 분위기다. 서귀포시는 더욱 초상집 분위기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이 서귀포글로컬페스타(SGF)를 서귀포의 대표적인 축제로 키우려던 계획이 물거품됐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야심차게 출발했던 SGF가 문화도시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K팝 페스티벌을 열었으나 성공적이라는 자평에도 결국 예산 10억원이 전액 삭감돼 단발성 행사로 끝나는 모양새다. 일각에선 105개 마을의 다양한 노지문화를 바탕으로 서귀포 시민과 함께 미래세대를 위한 세계 생태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지원보다 K팝을 밀어붙였다는 지적도 나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예산 형편이 안 좋은 상황에서 민생 예산 분배가 우선시되면서 사실상 행사가 무산돼 안타깝다”면서 “대신 칠십리축제와 웰니스페스타 등은 그나마 반영돼 안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제주도의 읍면동 행사는 제주시 55개 사업과 서귀포시 55개 사업 등 총 110개 사업에 달한다. 관 주도 ‘행사운영비’의 경우 서귀포시는 55건 중 13건(23.6%)에 불과하지만 제주시는 무려 38건 69%에 달해 선심성 퍼주기 행사가 많은데다 주최측을 위한 그들만의 잔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제주시 A동 지역의 경우 무려 7개 행사가 모두 행정기관의 지원금으로 열리고 있다. 읍·면·동 예산 투입이 많은 셈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그동안 읍·면·동 소관의 행사운영비로 편성해 온 지역행사들에 대한 예산과목을 ‘민간행사사업보조’로 전환할 전망이다. 읍·면·동에서 직접 집행했던 사업 38건이 민간단체에 떠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서귀포시는 민간행사사업보조가 42건 76%에 달해 읍·면·동 행사 예산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 휴일·새벽근무 거부하자 잘린 워킹맘… 대법 “부당해고”

    휴일·새벽근무 거부하자 잘린 워킹맘… 대법 “부당해고”

    사업주가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수습 워킹맘’에게 새벽과 공휴일 근무를 강요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자 채용을 거부한 것은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는 사업주에게 소속 근로자에 대한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배려의무’가 인정된다는 것을 최초로 명시한 법원의 판결이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지난달 16일 도로관리용역업체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승소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여성 근로자 A씨는 2008년부터 고속도로 영업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하며 어린 두 아이를 키웠다. 원래 일하던 용역업체는 출산·양육을 배려해 워킹맘에게 매월 3~5차례 돌아오는 오전 6시~오후 3시의 초번 근무를 면제해 줬다. 또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공휴일에 연차휴가를 사용해 쉴 수 있도록 했다. 그런데 2017년 4월 새로운 용역업체가 들어오고 수습 기간을 3개월로 정한 근로계약을 새로 체결하면서 사정이 바뀌었다. 이 업체는 A씨에게 초번·공휴일 근무를 지시했고, A씨가 항의하며 두 달간 해당 일에 근무하지 않자 근태를 이유로 채용 거부 의사를 통보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A씨에 대한 회사의 채용 거부를 부당해고로 판정했다. 이후 소송으로 이어졌고 1심은 A씨의 손을, 2심은 회사의 손을 들었다. 4년 가까운 심리 끝에 대법원은 회사의 채용 거부 통보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A씨가 육아기 근로자라는 사정만으로 근로계약과 취업규칙상 인정되는 초번·공휴일 근무 자체를 거부할 수는 없다”고 봤다. 다만 “회사가 육아기 근로자에 대한 일·가정 양립을 위한 배려의무를 다하지 않아 채용을 거부했다고 볼 여지가 상당해 채용 거부 통보의 합리적 이유, 사회 통념상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사업주가 부담하는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배려의무의 구체적 내용을 판단하기 위한 기준을 제시한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 “워킹맘이라 새벽·휴일 근무 거부했더니…결국 해고당했습니다”

    “워킹맘이라 새벽·휴일 근무 거부했더니…결국 해고당했습니다”

    사업주가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워킹맘’에 새벽 및 공휴일 근무를 요구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자 채용을 거부한 것은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는 지난달 16일 도로관리용역업체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승소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여성 A씨는 지난 2008년부터 고속도로 영업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하며 어린 두 아이를 키웠다. 용역업체는 A씨를 배려해 보통 매월 3~5차례 배정되는 초번 근무(오전 6시~오후 3시)를 면제해줬다. 아울러 공휴일에는 A씨 등 일근제(교대직과 달리 낮근무를 통상적인 근무형태로 하여 매일 근무) 근로자들이 연차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새 용역업체, 초번·공휴일 근무 지시…A씨 “하루아침에 근무형태 변경 부당” 그러나 이러한 근무환경은 2017년 4월 새로운 도로관리 용역업체가 들어서면서 사라졌다. 이 업체는 기존 직원과 수습기간을 거친 뒤 본채용하는 시용계약을 맺었다. 새 용역업체는 A씨에게 초번 근무를 하다가 자녀 어린이집 등원 시간에 외출하라고 했고, 공휴일 근무도 지시했다. A씨가 ‘오랜 근무형태를 하루 아침에 변경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항의하자 업체는 초번 근무 중 외출마저 금지했다. 당시 A씨의 아이는 1살, 6살이었다. A씨는 이에 불복해 두 달간 초번·공휴일 근무를 하지 않았다. 수습기간 3개월을 거쳐 고용승계가 된 다른 노동자들과 달리 A씨는 결국 근태를 이유로 기준 점수 미달이라며 ‘본채용 거부통보’를 받았다. 결국 ‘본채용 거부’된 A씨…소송으로 이어져 A씨는 같은 해 7월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냈고, 중앙노동위원회는 A씨에 대한 회사의 채용 거부를 부당해고로 판정했다. 다만 회사가 불복하면서 소송으로 이어졌다. 소송에서 1심은 A씨의 손을, 2심은 회사의 손을 들었다. 4년 가까운 심리 끝에 대법원은 회사의 채용 거부 통보가 부당하다고 판결, 다시 재판하도록 하급심 법원에 돌려보냈다. A씨가 채용 거부 통보를 받은 때로부터 6년 6개월 만이다. 대법 “회사, 일·가정 양립 배려할 의무 있어” 남녀고용평등법 19조의5는 사업주가 육아기 근로자의 육아를 지원하고자 근로 시간을 조정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대법원은 이를 근거로 “회사가 육아기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배려의무를 부담한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사업주에게 소속 근로자에 대한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배려 의무가 인정된다는 것을 최초로 인정하고 사업주가 부담하는 배려 의무의 구체적 내용을 판단하기 위한 기준을 제시한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 예보, ‘디지털 뱅크런’ 위기 때 신속 대응할 특별정리제도 추진

    예보, ‘디지털 뱅크런’ 위기 때 신속 대응할 특별정리제도 추진

    예금보험제도, 보험·퇴직연금 등 확대 구상“MG손보 매각, 불확실성 많이 해소돼”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금융기관 부실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매각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신속정리제도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발생한 실리콘밸리은행(SVB),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에서처럼 순식간에 대규모 예금이 이탈하는 ‘디지털 뱅크런’ 위기가 새롭게 나타남에 따라 이에 맞는 신속한 정리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유 사장은 8일 예금보험공사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사 부실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회사를 정리하고 시장 안정을 도모하는 제도가 우리에겐 30년 전 외환위기 때 만들어진 금융회사 정리제도 밖에 없다”면서 “실리콘밸리은행의 경우 주말 사이 정리 방침이 결정되고 의사결정까지 빠르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속하게 회사를 정리함으로써 시장의 안정을 도모할 방안을 힘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사장이 제시한 특별정리제도는 부실을 조기에 수습할 수 있는 일종의 ‘패스트트랙’으로, 금융당국이 부실 금융사를 정리할 때 은행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매각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예금보험공사는 또 저축은행을 시작으로 금융사 예금 변동을 디지털로 감지하고 책임자의 휴대전화에까지 전달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예금보험제도 확대에 대한 구상도 제시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예금과 퇴직연금에 대해서만 5000만원 한도로 보호하고 있는데, 새로운 금융상품이 계속 나오는 만큼 이를 다양한 상품으로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된다는 것이다. 유 사장은 “영국의 경우 예금뿐 아니라 금융투자회사의 파산, 퇴직연금, 보험, 심지어 상조회사 장례비용까지 보호해 준다”면서 “예금보험제도를 제한적으로 특정 예금에 한정해서 운영할 것인지, 전체 복지 차원에서 국민 금융생활 안정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 그런 방안을 연구용역을 통해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 차례 예비입찰에서 유찰된 MG손보 매각과 관련해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한데 3분기부터는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됐다고 느낀다”며 “제일 필요한 것이 MG손보의 숫자(재무적 수치)를 믿을 수 있느냐는 것인데, 예보의 적정한 지원이 있기에 그런 부분이 많이 해소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 한화오션, 장보고-Ⅲ 배치Ⅱ 3번함 건조 우선협상자 선정에 이어 국방사업관리사 7명 배출

    한화오션, 장보고-Ⅲ 배치Ⅱ 3번함 건조 우선협상자 선정에 이어 국방사업관리사 7명 배출

    한화오션이 3600t급 잠수함인 장보고 Ⅲ 배치Ⅱ 3번함 건조 사업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데 이어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방산관련 국가자격시험에서 대거 국방사업관리사를 배출했다. 8일 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4일 HD현대중공업을 제치고 3600t급 잠수함인 장보고 Ⅲ 배치 Ⅱ 3번함 건조 사업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다. 1척당 가격이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장보고 Ⅲ 배치Ⅱ 3번함 건조사업은 예산 등을 고려해 연내 본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오션은 장보고Ⅲ 배치 Ⅱ 선도함 1번함과 2번함도 수주한 바 있다. 장보고 Ⅲ 배치Ⅱ 잠수함은 배치Ⅰ인 도산안창호함 후속으로 건조되는 3600t 중형급 잠수함으로 잠항 시간이 배치Ⅰ보다 3배 이상 길다. 배수량과 잠수함 길이 증가, 수직발사관 등 무장증가, 연료전지 체계, 말굽형 소나, 관통형 공격 잠망경, 디젤엔진 기조변경, 보조추진기 추가 등 주요 핵심 장비가 훨씬 발전됐다. 특히 잠항 중 공기가 필요없는 ‘공기불요 추진장치(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결합한 추진체계가 적용된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형 디젤 추진 잠수함이다. 한화오션이 장보고 Ⅲ 배치Ⅱ 3번함을 건조하면 그동한 해군이 발주한 모두 24척의 잠수함 중에서 17척을 건조하게 된다. 나머지 7척은 HD현대중공업이 만들었다. 최근 한화오션은 잠수함 관련 기술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잠수함용 신형 소자장비 설계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소자장비는 잠수함에서 발생하는 자기(磁氣)를 줄여 적에게 탐지되는 것을 피하는데 활용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개발할 설계기술은 소자코일·제어기, 전원공급기, 자기센서 설계기술 등이다. 한화오션은 첨단 스텔스 기능을 강화해 세계에서 가장 은밀한 잠수함을 건조할 예정이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캐나다와 폴란드, 필리핀 등에 잠수함 수출을 추진중에 있다. 한편 한화오션은 방사청이 주관하는 유일한 방위산업 관련 국가자격 시험에서 업계 최다인 7명의 국방사업관리사를 배출했다. 전체 합격자(67명) 중 방산업체 근무자는 17명이며 이중 한화오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한다. 국방사업관리사는 방위사업관리 인력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국방부 관이 발급하는 국가자격이다. 연구개발, 부품 국산화 관리, 수행체계 및 착수관리, 시험 평가 및 정책 관리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정부는 방산물자에 대한 제안서 평가 시 업체 인력의 국방사업관리사 자격 보유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 또 함정사업의 경우 5년의 긴 건조기간 동안 사업관리 역량이 중요한데 업체의 역량에 따라 전력화 일정의 성공여부를 가를 수 있다. 따라서 국방사업관리사를 많이 보유하게 되면 잠수함은 물론 수상함 등에서 전문성을 어느 정도 인정받는데 유리하다. 잠수함은 구조 상 한정된 협소한 공간안에 수 많은 파이프와 전선, 무장체계 등이 매우 복잡하게 설치되기 때문에 작은 장비 한가지만 바뀌어도 관련 시스템의 설계가 연쇄적으로 변경돼야 하는 특징이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방사청과의 본계약 협상에 성실히 임해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 대표 방산기업으로 해군과 함께 국익과 우방의 안보 수호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용산구 청소년공부방, 스터디 카페로 재탄생

    용산구 청소년공부방, 스터디 카페로 재탄생

    서울 용산구가 오는 15일 청소년공부방 2곳을 스터디 카페로 전환해 정식 재개관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청파(청파로49길 6, 4층)·한강(한강대로38길 28, 3층) 청소년공부방이다.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낡은 청소년공부방을 재단장했다. 특히 설계 단계부터 지역 내 청소년 의견을 반영했다. 2021년 청소년실태조사 용역부터 드러난 청소년들의 욕구를 고려해 다양한 학습 공간으로 공부방을 꾸렸다. 지난 2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임시운영 기간에는 무료로 운영해 개선점 등에 관한 청소년들의 이용 후기를 수집한다. 청파·한강 청소년공부방 모두 ▲지문인식 출입 시스템 ▲개별 집중석 ▲그룹 책상 ▲휠체어 배려석 ▲스터디룸 ▲휴게공간 ▲개인사물함 등을 갖췄다. 청파 청소년공부방에 43석, 한강 청소년공부방에 67석을 마련했다. 좀 더 넓은 한강 공부방에는 창가 좌석과 높은 책상 좌석을 비치해 좌석 선택 폭을 넓혔다. 스마트시스템을 활용한 안전성 확보에도 힘썼다. 청소년이 출입 시 알림 기능으로 부모에게 출입여부를 전달한다. 전담 인력이 수시로 시설 점검도 실시한다. 휠체어 배려석에는 비상벨을 설치해 필요시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했다. 이용요금은 청소년 500원~2000원, 성인 1000~5000원으로 시간권, 일일권을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1개월 정기권은 청소년 5만원, 성인 12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취약계층(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가정위탁보호아동 등) 청소년은 이용료가 면제된다. 청소년공부방은 주6일(월요일, 법정공휴일 휴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청소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구가 운영하는 다른 청소년공부방들도 스터디 카페로 리모델링해 지역 청소년들의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성장을 힘껏 돕겠다”고 전했다.
  • 전남도의 미래혁신산업은 지역 특성 없는 획일적 투자

    전남도의 미래혁신산업은 지역 특성 없는 획일적 투자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혁신산업이 지역 특성 없는 획일적 투자라는 지적을 받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달 2024년도 도정 방향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에서 총 5000억원 규모의 전남 미래혁신산업 펀드를 조성해 첨단분야 벤처·창업기업을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도는 지난 2015년부터 투자 펀드를 조성해 창업 및 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해 왔지만 8년 동안 투자펀드 조성금액은 다른 광역지자체보다도 턱없이 부족한 600억원 규모에 지나지 않는다. 이 중 도 출자금은 고작 147억원(전체 출자금의 24.4%)에 불과하는 등 스타트업에 집중투자를 위한 별도의 기금도 없는 상태다. 전남도는 대규모 펀드를 조성해 새로운 창업생태계를 구축하면서 구체적인 중장기 계획도 없이 이미 추진했던 연구용역 결과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이때문에 벤처·스타트업 기업이 집적할 수 있는 단지 조성과 지역별 특성을 살려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민간주도형 전담기관 설립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관련 김호진(더불어민주당·나주 1) 전남도의원은 “미래혁신산업 펀드가 바이오, 이차전지, 반도체, 그린에너지(태양광, 풍력) 등 미래산업 분야에만 치중돼 있다”며 “미래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도 중요하지만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하지 않는 획일적인 투자는 다소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비기술 기반 업종이 많은 전남의 지역경제 특성을 반영해 농수산물,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내년 정부펀드(모태펀드)의 방향성에 맞춰 펀드가 결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최근 정부가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대대적인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우수인력 을 양성하고, 재창업과 재도전할 수 있는 벽을 낮춰 우수 인재들의 지역 이탈을 막는 방안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검찰 출석 …“4000만원에 양심 팔겠나”

    ‘돈봉투 의혹’ 송영길 검찰 출석 …“4000만원에 양심 팔겠나”

    ‘민주당 돈봉투 의혹’ 수사 8개월만‘기획 수사’ 주장하며 묵비권 행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받는 송영길(60) 전 대표가 8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지난 4월 돈봉투 수사가 시작된 지 약 8개월 만이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25분 검찰청사에 도착했다.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 그는 포토라인에서 20분간 미리 준비해온 5쪽 분량의 입장문을 읽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며 검찰이 자신에 대해 ‘정치적 기획수사’를 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송 전 대표는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로 인기를 끌어 정권을 잡은 윤석열 ‘검찰 하나회’가 권력을 잡으니 하이에나처럼 살아있는 권력의 하수인이 돼 죽은 고기를 찾아다닌다”며 “야당과 비판 언론에 대한 표적수사, 인간사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당 내부 잔치인 2년 전 전당대회 일을 가지고 특수부 검사가 인지 수사해 현역 국회의원(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을 구속시킨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말한 대로 한 사람을 찍어놓고 주변 사람을 1년 열두 달 계속 뒤지는 수사는 정치보복 수사”라고 비판했다. 혐의도 강하게 부인했다. 돈봉투 자금을 조달한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가 “송 전 대표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았다”고 법정에서 증언한 것에 대해 “상식적으로, 당선돼서 선대위 해단식 하는데 제가 하는 말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이지 ‘유감입니다’하고 다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인허가 로비 대가로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몰랐던 사실”이라며 “돈 4000만원에 저의 직무적 양심을 팔아먹을 정도로 정치활동을 해 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송 전 대표는 “윤석열 정권과 일부 특수부 검사의 행태는 더 이상 공익의 대표자로 볼 수 없게 한다. 검사의 객관 의무를 포기했다”며 “검찰이 100여회 압수수색으로 꾸며낸 증거를 법정에 제출하면 법정에서 다투겠다”고 말했다. “나를 소환하라”던 송영길 묵비권 행사“헌법 보장 권리…조사 협조한다고는 안했다”“검사에 해명해야 소용없다…법정서 다툴 것” 검찰에 빨리 자신을 소환해달라고 촉구했음에도 묵비권을 행사하는 이유에 대해선 “제가 검찰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말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빨리 이 사건을 종결하라는 것이었다”며 “주위 사람을 그만 괴롭히고 종결해서 기소하면 법정에서 (혐의 유무를) 다툴 것 아니냐”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헌법이 진술 거부권을 보장한다”며 “헌법이 부여한 권리를 행사하겠다는데 그게 비난받을 일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사법의 주도권을 검사에게 넘겨서는 안 된다”며 “판사 중심의 재판을 해야지, 검사가 꾸민 조서대로 따라가는 것은 전근대적”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의 증거인멸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고발사주 의혹’으로 재판 중인 손준성 검사를 거론하며 “검사는 다 하지 않나”, “그런 검사들이 일반 국민에 증거인멸했다고 윽박지르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고 송 전 대표는 말했다. 송 전 대표는 또 윤석열 정부의 검찰을 ‘하나회’에 빗대면서 “공정과 상식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맹비난했다. 송 전 대표는 “대통령과 부인과 장모와 처남, 법무부 장관과 처남, 이정섭 검사와 처남 등 범죄 혐의는 검찰이 갑자기 대통령 가족 로펌 변호사가 돼 증거를 인멸하고,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하고 은폐하고 축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하는데 심판이 아예 한쪽 편 선수로 뛰어서 11:12의 경기를 하면 관중들에게 그 심판은 맞아 죽을 것”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가장 공정하게 국가를 관리하여야 할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이 아예 국민의힘 대변인이 돼 야당을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며 “일부 특수부 검찰이 고려 무신정권 사노비처럼 대통령 일가의 비리를 방어하는 경호부대 노릇을 자처하고 있다”, “사적인 폭력, 청부용역폭력과 다를 바 없다” 등 높은 수위의 발언도 쏟아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앞에는 송 전 대표의 지지자와 송 전 대표를 비판하는 시민들이 모여 고성을 지른 탓에 송 전 대표가 발언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 검찰, 질문지 200쪽 준비…구속영장 청구 검토할 듯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총 20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해 돈봉투 살포 의혹과 불법 정치자금 조달 의혹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다. 조사는 서민석·윤석환 부부장검사가 한다. 송 전 대표는 기본적인 인적사항만 답하고 묵비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별도의 답변서도 준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는 검찰 출신 법률사무소 한비 김양수(29기) 변호사가 입회한다. 조사는 조서 열람까지 포함해 이날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검찰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5월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현역 의원들에게 300만원씩 든 돈봉투 20개를 포함해 총 9400만원이 당내에 살포된 것으로 보고 있다.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박용수 전 보좌관 등 캠프 사람들이 돈봉투를 마련해 뿌렸고, 캠프 총책임자인 송 전 대표가 이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 송 전 대표는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을 조달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2020년 1월∼2021년 8월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이 운영하는 기업 등에서 불법 정치자금 총 3억 500만원을 먹사연 계좌를 통해 받은 것으로 본다. 이 가운데 4000만원은 송 전 대표가 박 전 회장으로부터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소각처리시설 신·증설 추진과 관련해 인허가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는 취지의 부정 청탁과 함께 받은 뇌물이라는 것이 검찰 시각이다. 송 전 대표에 대한 조사는 지난 4월 12일 검찰이 윤관석·이성만 의원을 압수수색하며 돈봉투 수사를 본격화한 지 약 8개월 만에 이뤄졌다. 지난해 12월부터 프랑스 파리경영대학원(ESCP)에서 방문연구교수 자격으로 머물던 송 전 대표는 수사가 시작되자 올해 4월 일정을 앞당겨 귀국했다. 이후 5∼6월 검찰에 셀프 출석을 시도했지만, 검찰 거부로 무산됐다. 검찰은 이날 조사를 마친 뒤 혐의에 대한 송 전 대표 입장, 조사 태도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 도봉, 고유 자원 활용해 청소년 브랜드 개발

    도봉, 고유 자원 활용해 청소년 브랜드 개발

    서울 도봉구가 지역의 고유 자원과 특성을 활용해 특색 있는 청소년 브랜드를 만든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9일 청소년 시설 지역별 브랜딩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청소년 프로그램을 전문화하고 도봉·방학·창동·쌍문 등 4개 권역별 고유 자원과 특성을 활용한 청소년 브랜드를 창출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를 맡은 용역사는 최종 보고회에서 국내외 청소년 시설의 사례 분석과 청소년 기관·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지역 청소년 시설의 브랜딩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미래, 교육·문화, 환경, 참여·예술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권역별 브랜드 사업 방안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과 민관 협력체계 등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구는 앞으로 용역 결과와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도봉구만이 가진 고유한 역사와 전통, 자연환경, 시설 등 무형자산을 활용해 권역별 청소년 브랜드 사업을 추진한다.
  • ‘식물 법사위’ 두 달 만에 재가동… 하루에 법안 143건 벼락치기 처리

    ‘식물 법사위’ 두 달 만에 재가동… 하루에 법안 143건 벼락치기 처리

    지난 두 달간 ‘개점휴업’ 상태였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하루 앞둔 7일 법안 185건에 대해 ‘벼락치기’ 심사에 나섰다. 여야 간 대치 끝에 법사위가 가까스로 정상화됐지만 마감이 임박해서야 ‘무더기 법안 처리’에 나서는 나쁜 관행을 올해도 반복하면서 ‘졸속 통과’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고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를 아동학대로 처벌하지 못하도록 하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 개정안, 워크아웃의 일몰 기한을 3년으로 연장하는 ‘기업구조조정 촉진법’, 금융사고의 책임을 명확히 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하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등 모두 143건을 처리했다. 회의 시간을 고려하면 1건의 법안을 처리하는 데 2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통과된 법안 중엔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면제 기준을 3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높이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 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 등 노후 계획도시 재정비를 위한 특별법,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종합관리 용역 발주 근거를 마련한 ‘가덕도신공항특별법’ 개정안도 포함됐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하는 ‘유보 통합’의 법적 토대가 될 정부조직법 개정안도 처리됐다.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의 임기를 종합보고서를 작성·보고할 때까지로 연장하는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 충북을 비롯한 중부내륙 8개 시도에 특례를 주는 중부내륙지원 특별법 제정안, 취업 후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는 청년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 주는 내용의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해당 법안들은 8일 본회의에 상정된다. 다만 빚을 연체한 개인 채무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개인금융채무자보호법’ 등은 일부 내용의 법리 충돌을 이유로 좀더 심사하기로 했다. 법사위는 이날 대체토론을 5분에서 3분으로 줄이고 속도감 있게 법안 처리에 나섰다. 법사위는 자체 소관 법안뿐 아니라 여타 상임위원회의 법안에 대해서도 위헌성 심사를 해 본회의에 넘기는 ‘마지막 관문’이다. 하지만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 갈등에 파행을 거듭했고, 법사위 국정감사 기간이던 지난 9월 21일 이후 두 달간 다른 상임위 법안을 단 한 건도 처리하지 못했다. 그사이 다른 상임위 법안은 300건에서 501건으로 늘었다. 이날 회의에서도 여야는 김 위원장의 진행을 둘러싸고 설전을 벌였다. 양당이 정기국회 종료 후 곧바로 임시국회를 열기로 하면서 그나마 시간을 벌었지만 밀린 법안이 얼마나 처리될지는 불투명하다. 현재 법사위에 쌓인 법률은 2000여건에 달한다. 김도읍 법사위원장은 “오는 20일과 28일 (임시국회) 본회의가 예정돼 있으니 19일과 27일 정도에는 법사위 전체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양당 간사가 협의를 잘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법사위원인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의 교체 여부도 논란이 됐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 시대전환이 합당을 했고, 조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이라며 “내로남불 소리를 안 들으려면 법사위원 몫을 내놓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 김포, 서울 편입 잰걸음… 기후동행카드도 동참

    김포, 서울 편입 잰걸음… 기후동행카드도 동참

    경기 김포시가 서울시로 편입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가는 등 잰걸음을 하고 있다. 서울 편입과 관련한 주민투표 실시를 행정안전부에 건의하는 한편 서울시가 추진하는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하기로 확정했다. 7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중 행안부에 서울시 편입과 관련해 주민투표 실시를 건의할 예정이다. 주민투표는 지난달 국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포 서울 편입을 위해 발의한 ‘경기도와 서울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위한 법적 절차다. 김포시는 지난 7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등 기존 사례를 참고해 김포만을 대상으로 주민투표를 건의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현재 서울 편입을 원하는 시민 여론이 지배적”이라며 주민투표에서 최소한 과반의 찬성표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서울시가 내년 1월부터 선보이는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에도 참여한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 5000원으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 자전거 ‘따릉이’ 등 교통수단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이번에 김포시의 참여로 ‘김포골드라인’과 ‘김포 광역버스’도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김포시 적용 기후동행카드는 6만 5000~7만원 이용권(김포골드라인)과 10만~12만원 이용권(김포 광역버스)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번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통해 김포와 서울의 생활권을 일치시키고 추후 행정구역까지 일치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오 시장은 “오늘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도시의 교통체계가 통합될 것”이라며 “기후동행카드가 활성화되면 승용차 이용자들이 마음을 바꿔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경기도는 김포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상수 도 교통국장은 “지난달 경기·서울·인천 등 3개 지자체 교통국장급 회의에서 광역버스를 포함한 수도권 전체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연구용역을 하기로 합의했음에도 서울시가 경기 지역 일부 시군과 개별 협의해 일방 추진한 데 대해 매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경기도민의 교통 편익을 위한 정책이 소속 정당의 정치적 목적으로 변질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내년도 예산안 현미경 심사 이어가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내년도 예산안 현미경 심사 이어가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황재철)는 지난 6일 경제산업국, 재난안전실, 여성아동정책관 등 경북도 9개 실·국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날카로운 심사를 이어갔다. 먼저 박규탁 의원(비례)은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등에 관해 질의하며 어려운 소상공인을 도우려고 만든 경북신용보증재단이 소상공인에 대한 직원들의 고압적인 태도와 갑질 때문에 방문을 꺼리는 소상공인도 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보이소tv 등을 통한 도정 정책홍보의 예산대비 효율성을 진작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성만 의원(영주)은 입양아동 관련해 질의하며 도내 입양 현황 등 기본적인 데이터 및 입양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나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질책하며, 도내에서 발생한 입양대상 아동들이 국제 입양이 되는 것보다는 경북도에 입양돼서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토대를 조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로드맵을 제시할 것을 주문했다. 백순창 의원(구미)은 구미가 반도체 소재 부품 특화단지로 선정됐는데 이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지역의 반도체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반도체 인력 양성이 핵심이라며 소관 부서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반도체 산업에 인력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부탁했다. 김경숙 의원(비례)은 메타버스 체험센터 운영에 대해서 질의하며, 주말에 운영을 안하고 주중에만 운영한다면 홍보효과가 떨어지므로 이에 대해 재검토해 보라고 요청했다다. 또한 파독 광부·간호사 감사행사와 관련하여 고령의 참석자들을 위한 인솔자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추가로 인솔자를 배치하는 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일수 의원(구미)은 경북 반도체 산업 초격화 인력 양성 사업에 관해 질의하며 현재 수도권 인력 집중 상황을 고려했을 때 경북도가 준비하는 만큼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이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며, 반도체산업에 특화된 구미를 중심으로 반도체 인력양성에 경북도가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김희수 의원(포항)은 도정 홍보가 수요자의 의식적인 접근을 전제로 한 인터넷 홍보 등에 그쳐 광고 효과가 제한적이라며, 자연스럽게 보게 되는 대형 빌딩의 외벽 광고나 버스 및 대중교통을 통한 광고로 경북을 홍보하여 경북의 위상도 높이고 사람들도 많이 찾을 수 있는 효용성 높은 홍보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채아 의원(경산)은 부모가 없거나 가정학대를 당해 시설에 거주하는 아이들 간식비 증액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하니 겨우 800원에서 1000원으로 올랐다며 현 물가를 고려할 때 아직도 아이들 간식비로는 턱없이 부족하니 현실적으로 간식구입이 가능한 최소한의 재정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3년간 추진했지만 이용률이 매우 저조하다며 사업 재검토를 요청했다. 권광택 의원(안동)은 유보통합 준비상황에 관해 질의하며 유치원하고 보육하고는 차이점이 있으니 관계자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통합에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자치경찰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이 도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며, 자치경찰위원회의 역할 강화를 통해 제대로 된 위상을 확립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효광 의원(청송)은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지원 사업 예산이 전년대비 3분의 1이 감소했다며,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지역사랑 상품권예산이 줄면 상황이 어려운 농촌지역은 더 큰 타격을 받는다는 점을 지적하고, 경기침체에 허덕이는 소상공인을 위해 소관 부서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순범 의원(칠곡)은 우리나라 치안에 있어 방범대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분들이 사비를 들여 봉사하고 있는만큼, 관련 부서에서 예산을 책정하여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아동학대는 적발하기 힘들어 사전예방교육이 중요한데 관련 예산을 삭감 편성했다고 질타하고, 추경에라도 반드시 예산을 확보하여 가정폭력을 예방할 것을 주문했다. 최병준 의원(경주)은 아동 수가 급감하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소관부서의 대응이 미진하다며, 관련 신규사업도 없고 용역도 연구만 하고 실제 정책과의 연계가 없다고 질타하며 과거의 사업을 답습하면서 매년 숫자만 바꾸는 예산편성은 지양되어야 한다며 출산장려 정책 등 지역 아동수를 늘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경북 생활경제권 중심 일자리 사업 성과가 우수하다며 관계 공무원의 노고를 치켜세웠지만 한편으로는 성공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내년 예산이 삭감됐다며, 긴축재정이라 할지라도 예산투입대비 성과가 높은 우수사업은 반드시 예산을 확대하는 등 탄력적인 예산 운용을 주문했다. 정근수 의원(구미)은 장애전담 어린이집 유아들에게 지원되는 예산이 일반학생과 장애 학생이 같이 생활하는 어린이집 장애 유아들에게는지원이 안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일반 어린이집에 있는 장애학생도 똑같은 장애학생인 만큼 지원에 차등이 없는 형평성 있는 정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서석영 부위원장(포항)은 치안센터 축소 정책과 관련해 시골 지역의 농산물 절도 등 범죄 관련 수치가 증가 추세인데, 이런 상황에서 치안센터를 폐쇄하는 것은 시골의 치안 공백 현상을 확산하는 것이라며 주민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은 일방적인 치안센터 폐지 정책은 동의 할 수 없다고 질책했다. 황재철 위원장(영덕)은 감사관실에도 전체 공무원들의 수사 및 범죄 경력이 있는지 전수조사를 해 볼 것을 제안하며 이러한 사실이 빠진 채 승진과 같은 인사상 혜택을 보는 경우가 있어서는 안된다며 이번 기회에 철저히 점검해 경북의 청렴도를 더욱 높이는 계기로 삼아 볼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재해위험지구는 늘어나는데 이에 대응할 예산이 부족하다며 적극적으로 국비를 확보해서 지역의 방치되고 있는 위험지구를 개선해 줄 것을 촉구했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 “서울시, 청년 사업이 만만한가”

    박수빈 서울시의원 “서울시, 청년 사업이 만만한가”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구 제4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이하 미청단)의 ‘청년사업’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지난 1일 ‘2024년 서울시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미청단이 제출한 ▲서울시 청년해외봉사단 사업 ▲서울 청년 해외 일경험 사업 등 신규사업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박 의원은 청년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청년해외봉사단의 경우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39세 청년 30명을 대상으로 국제개발협력을 위한 청년해외봉사단 사업을 추진해 개도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참여 청년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통한 도약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내용으로 봉사 활동 기간은 단 1개월이다. 개발협력에 대한 이해가 있거나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조금이라도 들여다봤으면 결코 할 수 없는 사업계획이다. ODA 사업의 일환인 코이카 해외봉사단만 보더라도 연 단위로 봉사단을 파견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가장 최소 기간을 파견하는 중기봉사단도 4개월을 파견한다. 해외 봉사를 위해서는 현지어 사용을 위한 충분한 교육이 필요하고, 국내 대비 열악한 기후·치안·주거 등의 환경을 고려해 현지 적응 기간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이 같은 단기 봉사는 수원국에서도 원하지 않는다. 여유 있는 청년들의 해외여행 프로그램으로 전락할 가능성 역시 농후하다. 박 의원이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자 미청단장은 “올해 예산을 감액편성 하다보니 그랬다”라는 황당한 답변을 했으며, 심지어 해당 사업은 올해 처음 대외협력기금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 중이며, 아직 사업이 완료되지 않아 사업성과나 예산집행 여부 등 사업을 평가할 수 있는 근거가 전혀 없다. 서울 해외 일경험 사업은 해외기업 방문사업으로, 만 19세~39세 서울 거주 미취업 청년 30명을 대상으로 사회진입 전의 청년들이 신흥국의 유망한 산업현장을 경험해 꿈을 현실화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도록 지원한다는 사업이다. 청년들이 베트남에 약 3주간 체류하며 기업·대학 방문, 전시회 참관, 기업인 미팅 및 인터뷰, 현지 취업·유학 청년 간담회 등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일경험’이라는 사업명과 달리 프로그램은 단순 현장 방문 수준인 데다 취약 청년을 서류심사에 가점을 부여하겠다고는 하나 한 달 동안 생업을 포기하고 ‘해외 기업 방문 여행’에 나설 청년이 얼마나 될지 미지수다. 심지어는 동일한 가점대상 청년으로 ‘시정기여자’라고 해 서울시 행정에 대한 정보가 많거나 참여를 많이 해온 학생들에게 가점을 부가하기로 예정하고 있어 특혜논란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업내용도 문제지만 절차 미준수 문제도 심각하다. 박 의원이 사회보장 신설 협의에 대한 사전절차 미이행을 지적하자, 미청단장은 “단기사업으로, 사회보장 신설 협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답변하면서도 “내년도 중점사업으로, 사업 후 성과가 있으면 다시 정책설계 해서 사회보장 협의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사업 지속 의지를 보였다. 한시 사업은 사회보장협의제도 신설 대상에서 제외되나, 사업의 효과성을 바탕으로 지속 사업으로 시행하고자 하는 시범사업의 경우 협의 대상이고 해당 사업 방침에서도 ‘시범사업’으로 명시하고 있다. 해외 일 경험 사업은 시범사업에 해당하며, ‘사회보장기본법’ 및 ‘2024년도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기준’에 따라 예산 편성 전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 신설 협의를 진행해야 하지만, 서울시는 사전절차를 이행하지 않았다. 예산 편성 방법도 문제다. 서울시는 두 사업예산 전액을 일괄 사무관리비(일반용역비)로 편성했으며, 사무관리비 중 일반용역비는 행정사무 처리를 위한 일반업무(전문성이 필요한 행사운영, 채용, 영상자료 제작 등)를 용역계약을 통해 외부에 대행시키는 비용이다. ‘서울시 행정사무의 민간위탁 관리지침’에 따르면 용역 방식은 부수적인 사무를 민간이 수행하는 경우에 적절하고, 민간위탁은 전체 과정이나 서비스 공급의 핵심적인 부분을 민간이 수행하는 경우에 적절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세출예산을 성질별로 구분해 편성하도록 하는 행정안전부의 예산 편성기준 취지에 부합하지 않거니와 용역사가 거의 전 과정을 수행하는 형태로 진행하는 사실상 민간위탁 사업임에도 집행부 편의적 예산을 편성한 것이다. 민간위탁 사업은 의회심의를 받아야 하는 구조로, 이를 회피하고 자의적으로 예산을 집행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의 계속되는 지적에도 미래청년기획단장과 기획조정실장은 상황 모면을 위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기조실장은 이날, 청년자율예산제에 대해 “부서에서 정말 하기 싫어하는 사업이다”라고 발언했다.이는 집행부 기저에 청년이 어떤 존재로 각인되어 있는지 알만하다. 청년자율예산은 청년 당사자가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예산 편성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청년 시정 참여 보장 제도다. 그간 ▲청년수당 ▲청년 월세 지원 ▲청년 마음 건강 지원 등 실제 청년에게 필요한 사업들이 제안됐었고, 청년들 사이에서 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 박 의원은 “청년자율예산은 꼭 필요한 제도임에도 서울시가 청년자율예산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라며 “기조실장의 발언 등 집행부 기저에 깔린 청년을 멸시하는 마음이 절차적 누락과 무시를 낳아 결국 허술한 청년 사업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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