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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공사 설계비 1백% 지급/부실땐 입찰 등 제한

    정부는 그동안 공공 공사를 발주할 때 기준금액의 50∼60% 밖에 지급하지 않던 설계용역비를 앞으로는 1백% 지급,부실공사를 원천적으로 막기로 했다.설계를 부실하게 한 용역업체나 설계자에 대해서는 벌점제도를 도입,일정 점수 이상의 벌점을 받을 경우 입찰자격의 제한 등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또 불량 레미콘의 생산을 막기 위해 콘크리트 배합설계를 감리자와 시공자가 합동으로 하도록 하고 불량 레미콘 생산업체는 공업진흥청과 합동으로 조사해 명단을 공개하고 일정 기간 수주를 제한하기로 했다.
  • 설계부실 용역업체 처벌/건설부/내년부터 5년이하 징역·벌금

    설계를 부실하게 한 용역업체는 내년부터 감리를 부실하게 한 업체와 마찬가지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건설부는 15일 부실공사의 41%가 설계를 잘못해 빚어지는 것으로 나타나자 설계를 잘못한 용역업체도 처벌키로 하고 연내 건설기술관리법을 개정,근거규정을 신설할 방침이다. 건설부의 관계자는 『부실 감리나 부실 시공업체에 대한 제재와 마찬가지로 부실 설계 업체에도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과 6개월 이하의 영업정지 등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서비스산업 폭발적 성장/독일 경제구조 변화 조짐(현장 세계경제)

    ◎제조업 중심 탈피… 미·일수준에 육박/작년 창업사의 90%차지… 실업도 흡수 독일의 서비스산업을 주목하라.장기간의 경기침체로 독일경제가 침울한 표정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유독 서비스산업만은 꾸준히 번창하고 있어 독일경제의 근본적 구조변화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더욱이 대다수 독일인들에게 지금까지 사소한 것,심지어는 불필요한 것으로 인식 돼 온 서비스산업이 경기불황으로 양산되는 실업자를 흡수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이 분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있다. 경제활동인구의 3분의2 이상을 서비스산업이 점유하고 있는 미국이나 일본과는 달리 독일은 전통적으로 강력한 제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자랑 해 왔다.그러나 최근 3∼4년사이 서비스분야가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올해 독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0%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 된다. 지난해 독일경제는 전체GDP가 1.3%포인트 감소한 가운데 서비스산업은 2.5%포인트의 실질성장을 기록했다.또 지난해 신설된 48만5천개의 사업체중 제조업관련 사업체는 전체의 3.2%에 지나지 않은 반면 순수한 서비스업체는 51%,산매업 및 식당업과 관련된 사업체는 38%이상을 차지해 공업의 비중이 뚜렷하게 줄어들었다. 독일 경제구조가 미·일 경제를 닮게될 경우 서비스분야에서 4백50만개의 새 일자리가 생겨나 이 분야 고용인구가 2천만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이렇게 되면 현재 4백만명에 이르는 실업자중 40% 정도를 이 분야에서 흡수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4월의 고용구조를 보면서비스부문의 고용창출로 경기침체가 노동시장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올해의 나머지 기간에도 실업률 증가는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게 상점철시 규제법규를 가진 나라이다.식당이나 주점등 극히 예외적인 부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상점이 하오6시에 철시한다.백화점도 하오6시30분이면 문을 닫는다.또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아예 영업을 할 수없다.서비스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는 만큼 이러한 규제가 철폐되거나 최소한 현저히 약화돼야 한다는 여론도높아가고 있다.상점철시규제가 철폐되고 파트타임제 고용이 확장될 경우 현재의 상태로도 2백만명의 인력을 더 고용할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사업체중에는 이런 법규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있다』는 자세로 서비스를 하는 곳도 늘고 있다.메신저라는 이름의 배달서비스회사가 그 예이다.베를린장벽이 무너진 직후 설립된 이 회사는 길이 막히고 전화를 걸수도 없고 그러나 반드시 시간안에 물건을 전달해야만 하는 고객을 위해 자전거로 배달하는 서비스업체이다.불황이 계속되는 중에도 이 회사의 매출액은 지난해 3백60만달러를 기록했고 올해는 4백80만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성의 사회진출증가도 서비스부문이 커지는 한 원인으로 지적된다.독일 노동연령층 여성의 3분의2가 현재 직장을 가지고 있다.지난 70년의 46%보다 현저히 증가한 비율이다.또 이들 여성노동력은 전체 독일노동력의 41%를 차지하고 있다.이들중 상당수가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다.중소규모 서비스업체의 파트타임제 일자리제공은 가정과 일을 동시에 꾸려나가려는 여성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때문이다. 서비스부문은 옛 동독에서 더 번창하는 경향도 보인다.최근 몇년사이 급속히 성장한 페터 뒤스만사가 본사를 뮌헨에서 베를린으로 옮긴것도 이 때문이다.이 회사는 93회계연도동안 6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모스크바에서 캘리포니아에 이르기까지 3만1천여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지난 63년 아파트청소 및 세탁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지금은 대규모 공장·사무실·병원의 청소,식당운영,방범을 전문적으로 맡아 하고 있다. 지멘스나 다이믈러­벤츠 같은 거대 기업체들도 비용절감의 방편으로 비슷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즉 이들은 데이터처리라든가 금융서비스,방범등을 전문용역업체에 맡김으로써 비용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이처럼 경기가 침체될수록 기업체마다 비용절감의 필요가 더 절실해지기 때문에 서비스회사들은 불황의 시기에 오히려 번창할수 있다는 역이론이 성립되는 것이다. 서비스산업에 대한 독일국민의 고조된 인식은 하나의 거대한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따라서 독일이 미·일과 동등한 서비스산업국가로 재등장할 날도 멀지 않았다는 것이 관련자들의 전망이다.
  • 재개발지역 난동 철거반5명 영장/주민 3명도

    서울 성동경찰서는 25일 지난 19일 성동구 행당2동 「하왕십리 2­1지구 재개발지역」주민들과 철거반원들의 충돌과 관련,폭력을 휘두른 김진만씨(26·서울 송파구 잠실 본동 376의20)등 철거용역업체 무진인력(대표 방극민·34)직원 5명과 이에 맞서 인분과 시너를 뿌린 홍영래씨(44)등 세입자대책위소속 3명등 모두 8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소포 1만원·등기 5천원 배상/소실 열차우편물 손해처리는

    ◎보험우편물은 최고 2백48만원까지/일반우편물 보상규정 없어 시비일듯 국내 우편사상 처음으로 발생한 철도우편차량 화재사고는 최근 한국통신의 통신구 화재와 마찬가지 「설마」하는 안일함이 부른 화였다. 아직 화재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경찰 감식반은 일단 차량내 전기선 접촉불량에 의한 과부하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화재시점이 열차출발 1시간20분 후인 점으로 미뤄 우편물 적재시 인부가 버린 담배불에 의한 것이거나 소포내 인화물질 폭발여부도 조사중이어서 결과에 따라 책임소재가 가려질 전망이다. 불이 난 우편전용차량은 체신부가 한진중공업에 대당 3억4천만원을 주고 제작,지난해 12월초부터 무인 철도우편차량으로 운행해 오다 4개월만에 사고를 냈다.이 차량은 운행전에 민간 검수용역업체인 철도기술협력체가 안전도 등을 점검했으며 운행중 모든 시설관리는 체신부와의 우편물운송협정에 따라 철도청이 맡도록 돼있다.따라서 도입전 안전도 검사나 정기점검을 제대로 해왔다면 차량이 불량제작됐더라도 사고를 충분히 막을수 있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또한 1차 감식 결과대로 차량내부의 전기배선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 차량을 제작한 한진중공업에 가장 큰 책임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체신부는 그러나 화재원인에 관계없이 우편물 시행령에 따라 손해액은 전액배상 하고 원인이 차량 자체의 문제로 규명될 경우 관련협정에 따라 철도청과 한진중공업에 구상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편물시행령에는 배달·운송과정에서 손·망실시 국내등기는 1통당 5천원,소포는 1개당 1만원,국제소포는 중량에 따라 3만8천3백60원∼9만6천6백30원을 각각 배상해주며 보험우편물은 최고 2백84만원까지 물어준다. 체신부는 손해액이 배상금액보다 적을 경우 실제손해액을 배상해주고 배상규정이 없는 일반우편물도 신고를 접수받아 보상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이번 화재로 소실된 우편물 중에는 수출입관련 국제우편물들이 다수 포함돼 수출 신용도 등에 크게 타격을 줄것으로 보이며 배상규정에 일반우편물 관련 부분이 없는 문제도 시비를 빚을것으로 예상된다. ◎철도우편차량/일반열차에 연결… 경부·호남선 10량 운행 우체국에 접수된 우편물은 행선지별로 철도·육로·항공·해상의 교통수단을 이용해 운송되는데 이중 철도가 전체우편물운송의 19%를 담당하고 있다. 철도우편운송에는 철도청 소화물차량을 이용하는 경우와 우편전용차량을 일반열차에 별도로 편성하는 경우가 있다.우편전용차량은 지난 74년 처음 2량이 서울∼부산간에 투입된 이래 현재 서울∼부산 6량,서울∼광주 2량,서울∼목포 2량 등 10량이 운영되고 있다. 우편전용차량에도 철도우편운송국 직원이 탑승해 우편물을 각 역마다 주고 받는 경우와 시발역에서 종착역까지 무인으로 운행되는 경우가 있다.이번 화재가 발생한 철도우편차량은 무인으로 운행되고 있었다. 무인전용열차는 현재 서울∼부산간,서울∼광주간 등 2개구간에 상·하 각 1편씩 모두 4량이 편성돼 지난해 12월부터 운행되고 있다.
  • 전과기록조회/이성관계추적/전화도청까지/개인정보 불법거래 22명구속

    ◎흥신소 13곳,경관과 결탁/경찰컴퓨터 이용 사생활기록 유출/“보안누설 행위 특감”/경찰청 긴급지시 전과기록·주민조회 등 개인정보를 빼내 기업체 및 개인에게 돈을 받고 팔아온 불법흥신업소 및 심부름센터가 성행하고 있다(서울신문 3월11일자 보도)는 지적에 따라 검찰이 일제수사에 나서 업자·경찰관·전화국직원등 모두 31명을 적발,이가운데 22명을 구속했다. 서울지검 강력과(성백영과장)는 31일 불법흥신업소 및 심부름센터 13곳을 적발,이중 종로구 부암동 「코델」대표 김명준씨(33)등 업자 16명을 신용조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입건하는 한편 설춘식씨(35)등 3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또 돈을 받고 이들에게 전과기록 및 주민조회기록 등을 빼내준 경찰관 11명을 적발,서울 서대문경찰서 세검정파출소 모종범경장(55)등 3명을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하고 청량리경찰서 이동수경장(34)등 4명을 불구속입건하는 한편 4명을 해당서에 통보,자체 징계토록 했다. 이와 함께 청량리전화국 영업과장대리 한동규씨(44·4급)등 한국통신공사 직원 3명을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날 구속된 용역업체대표가운데 「스피드라인」대표 임현식씨(44)는 경찰관을 통해 전과기록을 유출했을 경우 실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한 「형의 실효에 관한 법률」이 지난해 국회에서 의원입법으로 개정,발효된 이후 적발된 첫 케이스이다. 「코델」대표 김씨는 지난해 1월부터 금융기관·채권자 등으로부터 신용카드연체자 등의 「주민조회」를 의뢰받고 서대문경찰서 전산실 경관과 의경들에게 한건당 1천원씩을 주고 수천여차례에 걸쳐 사생활정보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모경장은 지난해 8월부터 코델 대표 김씨등의 부탁을 받고 경찰전산망을 이용,주소지 등 개인정보를 알려주고 19차례에 걸쳐 모두 1천3백5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청량리전화국 한대리는 지난해 5월부터 전화국컴퓨터망을 이용,스피드라인 대표 임씨등에게 전화가입자의 인적사항 및 주소를 알려주고 모두 1백40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밖에 함께 구속된 「남광용역」대표 허덕규씨(32)는 지난해 8월 전모변호사이름의 도장과 고무인으로 가짜위임장을 만든뒤 동사무소에 제출,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등·초본을 발급받는 등 수십차례에 걸쳐 사문서를 위조해 오다 적발됐다. 검찰조사결과 이들 심부름센터업자들은 단순한 용역업무만 할 수 있는데도 전과조회,특정인 소재탐지,이성관계 추적등 사생활조사는 물론 전화도청까지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15개 지방청에 경찰청은 31일 경찰관이 불법흥신소등과 결탁해 주민조회내용을 누출한 것과 관련,직원들의 보안누설행위에 대해 특별감찰을 벌여 오는 9일까지 보고하라고 전국 13개 지방경찰청에 긴급지시했다.
  • 사생활 일방 노출/정보화사회 “충격”/흥신소등의 불법정보수집 사례

    ◎가짜 위임장 이용,주민등·초본 발급/미행은 옛말… 도청·흉기협박등 예사/전화국 직원 매수… 가입자 신상 파악 31일 검찰에 적발된 흥신업소 및 심부름센터의 불법개인정보유출사례는 정보화시대에 개개인의 사생활이 무방비로 노출돼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킨 것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경찰등 행정기관에 전산망이 완비돼면서 일부공무원들이 악덕업자과 연결고리를 맺고 개인의 재산상태·신상정보를 빼내 팔아먹는 부도성을 보여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들의 수법을 보면 가히 외국영화에서나 봄직한 사설탐정을 방불케 할정도로 다양하고 조직적이며 대부분 폭력배들과 연계돼 있다. 이들은 무전기·망원경·무선전화기에 경광등이 달린 승용차까지 동원,상대방의 약점을 캐는가하면 흉기로 협박도 서슴지 않는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코델」같은 업체는 상시고용인이 1백여명을 넘는 등 수사기관을 능가하는 방대한 조직을 운영하는 업체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의뢰자의 부탁을 받고 폭력배를 고용,특정인을 수일간 잠복·미행해 소재를 파악해 알려주거나 빚을 받아 주는 수법은 비교적 「고전적인」 수법이다. 간통현장을 추적,현장을 포착하는 일은 상당한 대가를 요구하는 「A급」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전화선에 도청장치를 설치,사생활을 낱낱이 캐내는 방법을 크게 활용하고 있다. 이들은 또 금융기관의 지점장도장을 위조해 가짜위임장을 만든뒤 동사무소에 제출,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초본을 발급받는 등 사문서를 위조하는 수법을 자주 써왔다.노조원들의 동향을 파악,의뢰한 회사에 보고하는 업무도 취급했다. 심지어는 변호사의 도장을 위조해 가짜위임장을 만드는 등 갈수록 수법이 대담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범행은 경찰관,전기통신공사직원,관계기관직원 등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경찰관들은 경찰전산망을 이용,전과기록은 물론 경찰의 주민조회내용까지 업자들에게 알려주고 수백만원씩을 챙겨오다 덜미를 잡혔다. 전화국직원들도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고 아무 거리낌없이 전화가입자의 인적사항을 누설해왔다. 검찰은 이번에 적발된 사례말고도 서울에서만 40∼50명의 전문브로커들이 정부기관 및 관련단체의 전산망에서 각종 개인신상정보를 빼내 수백만∼수천만원씩 받고 광고업체·유통업체·사업체 및 개인 등 의뢰자들에게 팔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검찰은 이번 수사에서 「거미줄 수사망」을 설치,다각도로 이들의 범행을 추적했지만 범행이 주로 전화를 통해 이뤄지고 도청이나 미행후 즉시 증거를 없애버리는 수법을 쓰는데다 의뢰자가 대부분 가명이어서 증거포착에 어려움을 겪었다. 게다가 자체적인 처벌법규가 없어 신용조사업법위반,사문서위조,전기통신사업법위반,형의 실효등에 관한 법률,주민등록법위반 등 각종 법규를 적용하느라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검찰관계자는 『금융·교육·의료 등 많은 분야에서 정보를 얻기 위해 심부름센터 등 용역업체를 이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나 서울시내에 허가받은 신용조사업체는 4곳뿐』이라며 『차제에 용역사업 허가조건을 강화하고 위반업소를 강력히 처벌하는 방안이 마련돼야할 것』이라고말했다.
  • 개인 신상정보 불법거래 성행/브로커들

    ◎직업·수입·취미 등 돈받고 알려줘/처벌법규 없어 단속 힘들어 개인의 이름과 주소등 신상관련정보가 본인도 모르는 사이 매매돼 상업적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정보화시대를 맞아 신상정보의 확보는 곧 사업이나 성공을 좌우한다는 판단에 따라 수요자들이 급증하자 신상정보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판매하는 전문브로커들이 등장,성업을 이루고 있다. 이에따라 시민들은 자신의 이름이나 주소·전화번호는 물론 취미까지 노출되는 사생활침해라는 불쾌감과 함께 두려움마저 느끼고 있는 형편이다. 신상정보를 매매하는 전문브로커들은 학교동문회보나 직장인명부·졸업앨범·신용카드회원명단·보험가입자명단·백화점회원명부등으로부터 이름과 주소등을 확보해 멋대로 각 회사의 판매영업부나 영업사원등에게 팔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학생이나 신입사원들의 합격여부까지 알아내 입시학원등에 팔고 있다. 또 승용차의 소유주·차종등 자동차등록관련자료는 자동차검사소나 등록관청을 통해서만 알 수 있는데도버젓이 광고업계나 통신판매전문업체등에 나돌고 있다. 그러나 현행 법규에는 개인의 이름이나 주소등을 컴퓨터의 전산망을 통해 거래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별다른 법적인 제재를 할 수 없어 단속이 어려운 실정이다. 게다가 신상정보의 거래는 대부분 전문브로커와 수요자 사이에 은밀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노출이 되지 않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달 16일 보험전산망을 통해 관리하고 있는 4만명의 보험가입자명단을 판 하나콤 대표이사 권혁성씨(30)와 기획실장 김종현씨(39)등 2명을 전산망보급확장과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K화재해상보험과 계약을 하고 보험인모집등을 하는 권씨등은 지난해 11월2일 모장애인복지센터의 서모씨에게 보험가입자 4만명의 명단을 컴퓨터단말기를 통해 빼내주고 1백20만원을 받은 혐의다. 최근 광고용역업체·신상정보유통전문업체등은 직장직위·월수입·취미·아파트평수등 개인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입수,DM 및 전화를 이용한 텔레마케팅등을 통해 수요자에게 접근,상품을 판매하거나 구매를 권유하고있다.
  • 서울 보훈병원/공공기관에선:3(녹색환경 가꾸자:22)

    ◎폐수 14단계 완벽정화… “대장균 전무”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있는 한국보훈병원 본관 1층 현관 로비에는 「더 맑게 더 푸르게」라는 큰 글씨와 함께 이 병원이 환경관리모범업체임을 알리는 현판이 자랑스럽게 걸려있다. 이 병원이 환경처로부터 94년도 환경관리 모범업체로 지정된 것은 지난 1월5일. 병원이 환경모범업체로 지정된 것은 보훈병원이 처음이다. 전국 5만2천여개의 오염배출사업체 가운데 올해 모범업체로 지정된 곳은 91곳이며 3천3백여개의 사업체가 모여있는 서울에서는 불과 4곳만이 모범업체로 지정됐다. 모범업체가 되기위해서는 관할구청과 지방환경청·환경처등 3곳으로부터 까다로운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 심사과정에서 20여개의 항목에 걸쳐 평균 90점 이상의 평점을 얻어야한다.병원이 모범업체가 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병원폐수는 일반 폐수와 달리 각종 약품과 병원균등이 많이 섞여있어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특히 높고 정화과정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훈병원은 병원으로서는 드물게 완벽에 가까운 폐수정화체제를 갖추고있다. 이 병원에서 나오는 폐수는 하루 1백여t.이 폐수는 세탁폐수와 이화학폐수로 분류된다. 세탁폐수는 환자복등을 세탁할 때 나오고 이화학폐수는 임상병리실·수술실·응급실등에서 나오는 약품이 많이 섞인 폐수이다. 폐수는 직경 2백㎜짜리 파이프를 통해 4백t 용량의 집수관으로 모아진 뒤 1백50m 떨어진 환경관리실로 옮겨진다. 복잡한 자동 정화처리시설이 갖추어진 이곳에서 폐수는 14개의 종합처리과정을 거쳐 정화된다. 이 정화과정에서 가성소다등 7종류의 약품이 폐수에 뿌려진다. 폐수가 정화돼 방류되기 직전에 거치는 1평 남짓한 수족관에서 기르는 금붕어와 향어·잉어등 오염에 민감한 물고기 20여마리가 폐수의 정화도를 최종 점검해준다. 이러한 시설을 이용해 보훈병원은 BOD가 2백50∼3백ppm에 이르는 원폐수를 법정 허용한도인 1백ppm보다 훨씬 낮은 15∼20ppm수준까지 정화해낸다.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역시 원폐수가 2백50∼3백ppm정도이지만 법정한도인 1백ppm보다 훨씬 낮은 15∼20ppm정도로 정화해 방류한다. 특히 1㏄당 3천마리이하로 규제돼있는 대장균군의 경우 한마리도 검출되지않을만큼 완벽하게 처리된다. 이 병원이 폐수정화를 위해 투자한 시설비는 6억여원. 지난 83년 현재의 둔촌동 병원을 신축하면서 2백평규모의 환경관리실을 만든 뒤 점차 시설을 확대해 지난 89년 하루 2백t의 폐수를 정화할 수 있는 최신 수질감시시스템을 완공했다. 이 병원은 또 다른 병원과 달리 시설관리를 용역업체에 의뢰하지않고 환경관리기사등 2명을 정식 직원으로 채용해 직접 운용하고 있다. 1급 환경관리기사 자격증과 1급 폐기물처리기사 자격증을 갖고있는 2명의 직원이 매 시간마다 폐수의 오염상태와 정화과정을 감시하며 매일 보고서를 제출하는 1일감시체제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이 병원은 현재 그대로 방류하는 정화된 폐수를 앞으로 생활하수로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 새벽 금은방에 도둑/5천만원어치 털려

    27일 새벽 4시30분쯤 광주시 광산구 월곡동 612의13 미라금방(주인 김연남·39)에 도둑이 들어 진열장에 있던 금반지·목걸이·팔찌등 모두 5천1백여만원상당의 귀금속이 도난당한 것을 주인 김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전날인 26일 하오 9시30분쯤 가게를 닫고 귀가했다가 가게뒷문 자물쇠가 부서진채 도난을 당했다는 경비용역업체인 세콤측의 연락을 받고 이날 새벽 가게에 나가 보니 진열장 안에 있던 금반지등이 모두 없어졌다』고 말했다.
  • 서울수돗물은 안전한가/아파트현장서 첫수질 검사

    ◎9개항목 모두 기준치 이하/음용수로서 일단 합격 판정/시민,정확도에 대해 불신감 서울시 영등포구 수도사업소와 수도기술연구소는 15일 상오 영등포구 당산2동 시범아파트 7동 204호(주인 김은숙·39·여)에서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돗물을 채취,음용수 수질검사 37개 항목중 문제가 되고 있는 암모니아질소 등 9개 항목을 측정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허완양천구청장등 공무원 50여명과 목동아파트 부녀회원 2백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도사업소 직원들이 물탱크가 설치돼 있는 목동아파트 717동 옥상에서 수질검사를 벌였으나 역시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측정결과 요즘 문제가 되고있는 암모니아질소의 경우 기준치의 8분의1인 0.06㎖/ℓ(기준 0.5이하)였고 잔류염소는 0.2㎖/ℓ(0.2이하),아연 0.05㎎/ℓ(1.0이하)등 모두 기준치 이하로 조사됐다. 납등 나머지 28개 항목은 정밀측정에 시간이 걸려 추후 통보키로 했다. 수도사업소측은 청소용역업체를 시켜 40여분동안 물탱크 청소작업을 한 뒤 재검사를 실시했지만 1차측정보다 낮은 수치가 나왔다. 이를 지켜 본 이 아파트 주민 이희범씨(64·여·목1동29 대림아파트)는 『물탱크 청소가 수질정화 효과가 크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며 『관리사무소에만 맡겨놓았던 물탱크 청소를 주민들도 나서서 도와야겠다』고 말했다. 주민 김영자씨(52·여)는 『일부 항목에 대해서만 조사를 했기 때문에 측정결과를 그대로 믿을 수는 없지만 직접 검사과정을 지켜보니 막연한 불안감은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영남지역 수돗물에서 나왔다는 발암물질 검사는 안한 것 아니냐』며 강한 의구심을 나타내 수돗물에 대한 불신감을 보여주었다.
  • 공기업 민영화안 겉돈다/6개부처 안제출… 기획원,보완 촉구

    ◎국책은출자 39개사 지분 매각/재무부/남해화학 매각·한국중 민영화/상공부/고속도시설공단 등 민간매각/건설부 공기업 민영화 계획이 계속 겉돌고 있다.투자기관을 거느린 관련 부처들이 마련한 개편안이 제출시한에 쫓겨 마지 못해 작성했거나 그나마 실현 가능성이 적은 것들에 불과하다.따라서 기획원은 좀더 과감한 개편안의 작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관계부처에 이를 다시 작성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25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재무,상공자원,건설,체신,교통,교육부 등 6개 부처가 산하 투자기관 출자지분의 매각 계획을 통고해왔다.그러나 부처의 이해관계때문에 투자기관의 민영화나 통·폐합은 거의 언급하지 않은 채 출자지분 매각이 어렵거나 이익을 내지 못하는 투자기관 출자회사의 지분을 팔겠다는 계획만으로 일관하고 있다. 재무부는 이날 산업·국민은행 등 4개 국책은행이 지분을 보유한 68개 출자회사중 대우조선·한국중공업 등 39개사의 출자지분을 매각키로 했다.그러나 각 은행의 업무와 밀접히 관련됐거나 정부의 금융정책에 따라 인수 또는 설립한 나머지 29개 자회사의 지분은 계속 보유하기로 했다. 또 담배인삼공사가 출자한 공영기업·인삼수출공사등 2개 자회사를 매각키로 했다.그러나 한국담배자판기(주)는 매각하지 않는다.또 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 논란과 관련,전매제도의 특수성을 감안해 현행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공영기업은 담배인삼공사가 1억원(50%)을 출자한 경비등 용역업체로 공동 출자사인 담배인삼공제회에 매각하고,1백%(자본금 20억원)출자사인 수출공사는 지분 25∼30%를 인삼경작자 단체에 팔기로 했다. 상공자원부도 광물자원 개발을 지원하는 광업진흥공사와 폐광대책을 추진하는 석탄산업합리화 사업단을 통합하고 대한송유관공사와 한국송유관 공사를 합병하기로 했다.종합화학의 자회사인 남해화학(비료)은 정부소유 지분 75%를 단계적으로 매각하기로 했다. 한국중공업은 당초 계획대로 96년 이후 민영화하고 포철의 계열사 정리도 발표된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국원전연료,한국전력기술 등 6개 자회사는 기능이 각기 다르고 민간이 하기 어려운 사업이어서 민영화 및 통폐합 대상에서 뺐다. 건설부는 산하 4개 투자기관중 도로공사의 출자회사인 고속도로 시설공단 등 4개를 민간에 매각하겠다고 밝혔다.체신부는 한국전화번호부 등 4개사를 민영화하고 교통부는 관광공사 산하의 경주관광개발공사를 민간에 매각하며 교육부는 국정교과서 주식회사를 98년이후에 민영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기획원 관계자는 『재무부의 경우 산하 4개 국책은행의 자회사들중 이익을 올리고 있거나 민간에 경영권을 넘겨주어도 좋은 것은 계속 보유하고 부실기업을 인수했거나 부실기업의 자금지원 목적으로 출자해서 원매자가 없는 출자지분은 매각하겠다고 해 사실상 출자지분의 매각 실현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상공자원부는 민영화를 촉구한 석유개발공사의 자회사 한국석유시추(주)를 민영화 대상에서 제외했고 한때 거론됐던 가스공사와 석유개발공사의 합병문제도 현행 체제를 유지키로 해 당초 민영화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농림수산부,노동부 등은 산하 투자기관들에 대한 개편안을 아직 확정하지 못해 기획원에 제출하지 않고 있다.
  • 행정업무 54건 지방·민간 위임

    정부는 25일 국무회의를 열고 「행정권한의 위임및 위탁에 관한 규정」을 개정,54건의 중앙행정기관 업무를 지방자치단체및 민간단체에 위임·위탁했다. 새로 위임·위탁된 사무는 다음과 같다. ◇지방자치단체위임(26건) ▲내무부장관→시·도지사△현정원범위안 시·도의 5급이하 사업소·출장소의 설치승인△국민주택건설사업목적지방채 발행승인 ▲교육부→시·도교육감△상급학교 입학을 위한 학력인정학교의 취소△특수목적고등학교의 지정△무주부동산의 취득△국유재산의 기부채납△국유재산의 등기및 등록△일정한 범위안의 국유재산의 사용·수익허가△행정재산등의 용도폐지△일정범위내 국유재산의 관리·처분△잡종재산의 대부△국유재산의 손해보험가입 ▲농림수산부장관→시·도지사△관세감면대상가축의 확인△일정범위 국토이용계획안 협의 ▲공업진흥청장→시·도지사△승강기및 부품의 제조 또는 수입업의 등록및 변경등록△승강기제조업 또는 수입업의 등록취소·사업정지및 과징금의 부과·징수△승강기보수업의 폐지·휴지및 재개신고의 수리△형식승인기준미달 승강기부품의 수거명령△검사미필및 불합격승강기 운행정지명령△제조업자·수입업자·보수업자·승강기소유자등의 보고·검사△제조업자·수입업자·보수업자·승강기소유자등에 대한 과태료부과처분·징수 ▲건설부장관→시·도지사△국유도로 사용·수익허가및 대부△국유도로 사용·수익허가기간의 경신△국유도로 대부기간 경신 ▲보건사회부장관→시·도지사△영·유아보육시설종사자 교육훈련 실시·위탁실시 ◇소속행정기관위임(23건) ▲정부청사기획운영실장→정부청사기획운영실제2부장△당직사령·보좌관의 근무명령및 변경△청사관리용역업체의 지도·감독및 신원조회△일반회계중 제2부분임재무관소관 조달물품의 구입 ▲경찰청장→지방경찰청장△경찰청소관업무상 필요한 경우 농지전용 추천△화약류관리기술사·화약류관리·제조기사등 자격의 취소·정지△사행기구판매업의 허가·변경허가·허가취소및 영업정지 ▲교육부장관→국·공립학교장,소속행정기관장△무주부동산의 취득△국유재산의 기부채납△취득재산의등기·등록△일정범위안의 국유재산의 사용·수익허가△행정재산등의 용도폐지△일정범위안의 국유재산의 관리·처분△일정범위안의 잡종재산의 대부△국유재산의 손해보험가입 ▲수산청장→국립수산물검사소장△수입수산동식물 수입신고 수리및 검사 ▲환경처장관→지방환경청장△국토이용계획의 입안협의△경지지역 농지 또는 토지내의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의 추천△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농지전용의 추천△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초지전용의 추천△공원계획 결정·변경시의 자연환경영향평가결과 협의 ▲노동부장관→지방노동관서장△국외취업자모집의 제한 ▲해운항만청장→지방해운항만청장△행정재산등의 용도폐지 ▲체신부장관→체신청장△별정우체국지정의 취소 ◇타행정기관위탁(2건) ▲총무처장관→중앙행정기관장△공무원교육훈련계획의 승인 ▲보건사회부장관→수산청장△수입수산동식물의 수입신고 수리및 검사 ◇민간단체위탁(3건) ▲수산청장→한국원양어업협회장△수산물및 수산물포장용 어상자의 관세감면대상물품 확인 ▲건설부장관→감정평가업협회장△감정평가사무소 폐쇄신고의 수리 ▲보건사회부장관→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관세감면대상의약품의 확인
  • 경찰,강력범 소탕 총력전/시위진압 병력 2만여명 투입

    ◎지역책임제 도입… 방범체계 강화 경찰청은 11일 최근 빈발하고 있는 강력범죄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키위해 지역별 책임제를 도입키로 하는 한편 민간차원의 방범단체등을 경찰방범망과 연계,치안능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경찰청은 이날 「범죄소탕 총력대책회의」를 열고 앞으로 재범우려가 높은 출소자들을 철저히 관리,같은 범죄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위해 우범지역 단속을 강화키로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각 지방청별로 「강력범 소탕추진본부」를 설치,이들을 맡아 관리하는 한편 본부별로 지역책임제를 실시해 강력범예방 및 검거에 소홀한 관서장은 엄중문책 하는등 강력범 대책에 총력을 기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에따라 형사기동대와 시위진압경찰 1백95개 중대 2만6천여명을 투입키로 하고 전국 5백19개 경비용역업체와 아파트경비실등 사설경비업체와도 연결,범인검거에 효율적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 인력용역업체서 근로자 파견/모든 직종 1년까지 허용

    ◎노동부,노조와 협의 거치도록 노동부는 9일 근로자파견사업을 오는 95년부터 제조업·생산직등 전업종에 걸쳐 허용키로하고 파견기간은 1년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하는 근로자파견법안을 마련,이달말 정기국회에 상정키로했다. 노동부는 그동안 노사단체및 관련부처간 쟁점이 됐던 입법예고안을 대폭 수정,인력용역업체의 근로자파견이 적용되는 대상업무에 당초의 전문기술적 업무 외에 ▲출산·질병·부상등으로 인한 근로자 휴직 ▲계절적 업무 ▲일시적 노동력확보필요등 기업의 일시적 업무를 추가했다. 노동부는 일시적 업무의 경우 모든 직종에 근로자를 파견할 수 있도록 허용하되 해당 사용업체의 노조나 근로자대표의 의견을 듣도록했다.
  • 마스코트/꿈돌이모형 50종 관마다 상징물이…

    ◎우주아기요정 모습… 꿈과 희망 상징/꿈돌이/선경 「핸디」·쌍용 「투디」·기아 「차돌이」/관상징물 꿈돌이는 93대전엑스포를 상징하는 공식 마스코트.전세계에 알려진 꿈돌이 외에 대전엑스포장 안의 전시관들은 저마다 다양한 마스코트와 캐릭터·로고를 제작해 선전효과를 최대한 높이고 있다. ○어린이사랑 한몸에 보는 사람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친근감을 느끼게 만든 이들 상징물의 경우 현대사회에서 자주 사용되는 「자기표현」방식이다.이제는 기업은 물론이고 정부와 공익단체들까지 재미있는 마스코트와 로고로 정부시책과 공공캠페인에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는 데 열심이다. 대전엑스포와 같이 한시대의 첨단문명을 알리는 큰 잔치에 엄청난 돈을 들여 참가한 정부와 기업들이 마스코트와 로고에 많은 신경을 쏟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선 대전엑스포조직위원회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꿈돌이는 친근한 우주아기요정을 형상화한 모습.88서울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가 한민족의 영물 호랑이를 우화적으로 표현한 데 비해 꿈돌이는 먼 미래를지향하는 우리 과학기술의 염원을 나타낸다.우리민족과 더불어 살며 온갖 조화를 부려갈 꿈돌이는 21세기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과학적 상상력은 물론 꿈과 희망을 던져주는 이미지다.세모형 머리에 뾰족한 귀와 눈만 가진 순진한 얼굴모습이 재미있고 별하나가 달린 머리와 몸통 주위를 도는 파란색 띠는 외계인의 신비함을 느끼게 한다. 대전엑스포 디자인실이 외부용역업체와 협력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꿈돌이는 만화영화 주인공으로도 인기다.엑스포 만화영화 「꿈돌이」는 국내 텔레비전 방영시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데 이어 미국 최대방송국인 ABC가 「트윙클」이란 이름으로 방영하고 있다.또 국내 처음으로 세계 80여개국에 판매되는 등 대전엑스포 홍보의 숨은 공신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엑스포장 곳곳에 세워지고 그려진 꿈돌이는 관람객들에게 「이곳이 바로 대전엑스포장」이라는 실감을 분명하게 전하는 역할도 한다.엑스포조직위는 90년생인 마스코트 꿈돌이와 별도로 입과 손을 그려넣어 동작과 성격표현이 자유로운 「꿈돌이캐릭터」 50종을 최근 개발해 공연행사용 인형및 옥외 상징물등에 폭넓게 활용할 방침이다. ○풍부한 상상력 표현 국내 대기업들의 전시관 역시 독특한 고유 캐릭터·로고·마스코트등으로 자기네 전시관의 특성을 알리고 있다.선경 이미지네이션관은 「핸디」라는 캐릭터로 전시관이 추구하는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나타낸다. 핸디의 특징은 단순한 디자인물에 그치지 않고 공상만화영화의 주인공으로 설정된 점.핸디는 우주선 갤럭시아호의 보조항해사.쾌활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사고도 많이 일으키지만 온갖 위험이 도사린 우주공간을 풍부한 상상력을 동원해 헤쳐나간다.이미지네이션관은 독특하게 이지적인 선장 「오라클」,정보관리사인 여자승무원,주방장등의 보조캐릭터도 등장시키고 있다.전문광고업체가 선경의 의뢰로 만들었다. 쌍용이 만든 지구관은 쌍용그룹의 고유 마스코트 「투디」를 내세웠다.투디는 옛날부터 동양에서 길조의 영물로 여겨지는 용을 친밀하고 명랑한 사람형상으로 나타낸 것.지구 환경파괴및 오염에 대한 경고가 목적인 지구관의 건립의도에 맞춰 엑스포기간중 환경보호의 첨병역할을 담당한다. 기아자동차관은 파란 자동차경주복에 경주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흑백체크문양 스카프를 두른 「차돌이」가 상징한다.자동차제작용 첨단로봇을 의인화한 차돌이는 승리와 불같은 추진력을 상징한다. 테크노피아관의 이름에서 딴 「테키」와 「테니」는 럭키금성의 첨단기술 및 미래과학기술상을 홍보할 우주소년소녀 마스코트.머리에 달린 두 안테나와 눈을 덮고 있는 안경은 우주와의 교감을 의미한다.전자·컴퓨터이미지를 띠는 뾰족뽀족한 선의 단순한 형태로 동작과 표정이 자유롭게 변형되도록 디자인됐다.테키와 테니는 테크노피아관의 각종 공연에 움직이는 마스코트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이밖에 각 시·도관,미국등의 국제관등도 각자 전시관의 주제와 특색을 알려주는 상징물을 여러종류 내놓았다.결국 수백가지의 마스코트와 로고·캐릭터들이 선보여지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서로간의 교류를 부드럽고 원활하게 하는 이들 상징물의 발전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외신기자 취재열기/50여개국 3백여명 석달간 속보경쟁 개막 초읽기에 들어간 93대전엑스포장에 벌써부터 외신기자들의 취재열기가 뜨겁다. 개막을 3일 앞둔 4일 대전엑스포장에는 이미 20여개국에서 1백여명의 외신기자들이 몰려 취재에 열중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대회본부에 취재등록을 마친 외신기자수는 50여개국 90여개 언론매체 3백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대부분 오는 11월7일까지 머물며 이번 엑스포에 대한 모든 것을 취재하려는 기자들이다. 대회본부측은 엑스포기간 2천5백여명의 외신기자들이 치열한 취재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은 취재진을 파견한 나라는 미국과 일본이다. 일본 NHK방송의 경우 국내 현지고용원과 국내제휴사의 지원인력을 제외한 본사 파견취재단의 인원만도 20여명에 이른다.또 AP·AFP등 유명통신사도 10여명규모의 취재단을 파견하고 있다. 외신기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대회준비상황과 우리의 기술수준.선진국이 아닌 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엑스포라는 이유로 모두들 「돋보기」를 들이대고 샅샅이 취재하고있다. AP통신의 켈리 튜니기자는 『짧은 기간에 대회준비를 훌륭히 해낸 데 놀랐다』면서 『친절한 안내와 상설전시관등의 각종 쇼가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의 엑스포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중국도 인민일보와 신화통신을 중심으로 치밀한 취재활동을 벌이고 있다.
  • 「파견근로자제」 양성화를/용역업체 인력 고용/기업 절반 지시

    우리 기업체의 절반가량은 「파견근로자제도」를 법으로 양성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이 종업원이 1백명이상인 5백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파견근로자에 대한 기업체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49.4%가 파견근로자의 양성화에 찬성했다. 파견근로자제도는 기업이 용역업체로부터 공급받은 인력을 고용하는 것으로,현행 법규에는 이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파견근로자들은 근로기준법 등의 적용을 받지 못하고 있다. 파견근로자를 고용해본 기업체는 양성화지지율이 75%로,고용한 적이 없는 업체의 지지율 41.4%보다 월등히 높았다.
  • 오산시 계획도 유출/경찰,경위수사 나서

    【오산=조덕현기자】 경기도 화성경찰서는 21일 현재 입안단계에 있는 「오산시 도시기본계획」의 도면 일부가 지난 91년 시중에 유출된 경위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오산시가 올해 확정할 계획인 오산시 도시기본계획의 도면 일부가 지난 91년중에 시중에 유출돼 투기에 이용됐다는 시민들의 지적이 있어 도시계획 입안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유출 경위를 수사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찰은 당시 도시계획 담당자와 용역업체인 삼안건설기술 관계자 등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오산시의회 이정묵의원등은 『오산시 도시계획이 지난 2일 공람되면서 현재 입안된 계획도면과 거의 동일한 도면이 이미 2년전에 부동산 업소에 공공연히 나돌았음이 확인됐다』며 당시 유통된 도면을 제시했다.
  • 91년 팔당대교 붕괴 부실시공 탓

    ◎감사원/낙찰률 85%이하 공사장 32곳 감사/대형건설사 19곳 무더기 적발 감사원이 지난 91년 붕괴한 팔당대교공사등 낙찰률 85%이하의 대형공사장 32곳을 상대로특별감사를 벌인 결과 국내 대규모 건설업체 19곳이 부실시공한 것으로 드러나 무더기 징계조치됐다. 감사원은 17일 지난 3월29일부터 4월15일까지 저가입찰공사 실태에 대한 계통감사를 실시한 결과 설계변경,하도급관리,시공감독부적정,설계용역감독등과 관련한 35건의 위법사항을 적발하고 관련공무원 29명을 징계,문책토록 요구하는 한편 유원건설등 19개 업체를 면허취소,영업정지,입찰참가제한조치토록 관계기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의 감사결과 지난 91년 3월 붕괴한 팔당대교는 시공사인 유원건설이 설계하중보다 과중한 하중이 부하되도록 시공,붕괴사고를 초래했는데도 관계기관들이 불가항력으로 허위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또 서울시가 지난 92년 시흥대로와 보라매공원을 잇는 도로를 건설하면서 무등건설과 삼익건설과 공동도급계약을 체결한뒤 두 업체가 정우종합건설,남이엔지니어링,동국강재등에 3단계에 걸쳐 하도급을 줘 부실시공을 하는데도 이를 방치한 사실을 밝혀냈다. 저가입찰에 의한 부실시공으로 처벌을 받은 건설업체및 용역업체,방사선투과시험업체는 다음과 같다. ◇건설업체 ▲유원건설(김세종) ▲무등건설(안청수) ▲삼익건설(이상식) ▲정우종합건설(장길평) ▲남이엔지니어링(남정견) ▲동부건설(홍관의)▲럭키개발(김대기) ▲세신건설(임병원) ▲신우건설(최인식) ▲진성설비(이정금)▲덕화공영(손지용) ▲(주)대원(전영우) ▲정진종합건설(정찬구) ◇용역업체 ▲제일엔지니어링(최진택) ▲동일기술공사(황해근) ▲삼우기술단(이태양) ▲우성엔지니어링(이철수) ◇방사선투과시험업체 ▲한국공업엔지니어링(최형식) ▲한양종합검사(박홍영)
  • 주거지 대형목욕탕 허용/보사부,새달부터

    다음달부터 아파트단지등 일반및 전용주거지역에도 대중사우나등 대형목욕탕이 들어설 수 있게된다. 또 아파트등 공동주택 상가의 저수조 청소를 맡는 위생관리용역업체는 운반차량·간이수질검사기구등의 설비를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 보사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중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은 아파트단지등 대규모 주택단지의 목욕탕 설치면적기준이 탈의실 22평,욕실 27평이하로 지나치게 좁게 돼있어 업자들이 목욕탕의 건축을 회피하고 있는 점을 감안,주거지역에 한해 목욕탕의 면적기준을 폐지키로 했다. 또 공동주택등의 저수조청소 전문업체들은 10평이상의 사무실과 진공청소기,실내의 먼지·일산화탄소·기류측정기,배수펌프·고압세정기등의 설비를 반드시 갖추도록 기준이 설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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