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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 미군기지 기본계획 이달말 완성

    주한미군의 평택기지 조성 기본계획(MP) 작성이 2월말까지 완성될 전망이다. 국무조정실은 21일 평택 이전기지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 최종 작성 시점과 관련,“2월말을 목표로 미국측과 마무리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조실은 이날 국회에 제출한 ‘2007년도 주요 업무계획’에서 “이전 부지내 환경영향평가가 이달 1일 완료됐으며,2월 말 최종 MP 작성에 이어 오는 5월 사업관리용역업체(PMC) 선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정부는 이어 9월 중 부지성토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또 이전대상 부지에 남아 있는 59가구가 이달 13일 자진 이주키로 합의함에 따라 3월 말까지 임시 전세주택 이주를 완료하고, 이주단지 조성·분양(2008년 상반기) 등 이주민 지원대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국무조정실은 로또복권 수수료를 둘러싼 복권 사업자 KLS와의 소송과 관련, 대응전략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KLS는 정부의 수수료 대폭 인하에 반발,190억여원의 청구소송을 제기해 1차 승소한 바 있으며, 최근 나머지 금액 4400억여원에 대한 청구소송을 낸 상태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때 보호실 직원 한명도 없었다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의 직원들이 화재 발생 당시 근무를 제대로 서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직원들은 관리사무소장 근무 지시에 따라 용역업체 소속 경비대원들과 ‘합동근무’를 하지 않고 야근을 둘로 나누어 이른 시간대(오후 11시∼오전 2시)에는 직원들이 근무를 서고 새벽(2∼6시)에는 경비대원들끼리 근무하도록 근무조를 편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발생 후 야근 당직자들의 미숙한 대처로 사고가 커졌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13일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관리사무소의 자료와 직원들의 진술에 따르면 11일 새벽 화재 발생 당시 당직 근무자 9명(관리소 직원 4명, 경비대원 5명) 가운데 3층 보호실에 경비대원 2명,4층 보호실에 경비대원 1명 등 경비대원 3명만 근무했으며, 보호실에는 직원들이 한 명도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상황실서도 제대로 근무 안해 이와 함께 상황실 근무 직원들도 제대로 근무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직원 4명중 1명은 상황실에 있었던 정황이 있으나 또 다른 직원 1명은 상황실에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확인되지 않고 있다. 나머지 2명은 순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보호실에서 근무해야 할 경비대원 2명은 근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사실을 처음 확인한 경비대원 조모씨는 “감시실 비상 인터폰으로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려 했으나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열쇠꾸러미를 가지러 상황실에 뛰어가 ‘불요, 열쇠요.’라고 외쳤으나 직원은 책상에 앉아 있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상황실에는 보호실을 감시하는 모니터 15대가 정상 가동중이었다. 이와 관련, 여수경찰서는 “사건 당일 야간 근무자인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 4명을 조사했더니 2명은 상황실에서 휴식중이었고 나머지는 근무중이었다는 진술을 받아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당시 근무자들의 업무상 과실 여부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출입국 관리소장도 편법근무 가능성 시인 출입국관리사무소 이덕남 소장은 “야간 근무는 직원 4명과 경비대원 5명 등 9명이 1개조로 철야 근무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혀 화재 발생 당일 직원들의 근무가 편법 근무의 가능성을 시인했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자료에는 밤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직원 3명이 먼저 근무하고,2시부터 6시까지는 경비대원 4명이 근무하고 직원들은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돼 있다.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은 그러나 “굳이 합동근무할 필요 없이 폐쇄회로만으로도 경비대원들을 관리할 수 있다.”며 근무 태만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화재가 발생한 304호실에서 불에 그을린 일회용 가스라이터 2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가스라이터가 방화에 사용됐는지, 방화 용의자 김모씨의 것인지 등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조사를 의뢰했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경찰 “사망 중국인이 방화” 잠정결론

    화재로 9명이 숨진 전남 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에 2년 전에도 유사한 화재가 발생, 자체 진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두 차례나 시설운영과 관련해 시정 권고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허술한 대책이 참사를 가져온 셈이다. 화재원인을 수사하고 있는 여수경찰서는 12일 “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의 초동 진화와 구호조치 등에서 업무상 잘잘못을 가리기 위해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최초 발화지점인 304호실에 외부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숨진 중국교포 김명식(38)씨가 알 수 없는 도구를 이용해 방화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화재 원인을 ‘김씨의 방화’로 잠정 결론낸 것이다. 그러나 보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전문가 5명이 화재 현장에서 2차 감정을 하고 있다. 특히 화재 참사 당시 화재 경보음이 울리지 않은 이유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이날 분향소를 찾아 와 “2005년 4월22일 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 201호실에서 러시아인이 라이터로 화재를 낸 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때에도 이번 화재처럼 바닥재가 타오르며 유독가스가 났으나 자체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위 광주지역사무소에 따르면 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는 2005년 시설 운영과 수용자 처우, 의료조치 미흡 등 인권침해로 2차례나 시정 권고를 받았다.인권위는 이날 경찰과 검찰의 조사와는 달리 조사관 3명을 파견, 현지조사에 들어갔다. 이들은 외국인 보호시설의 위생과 시설, 수용자 처우, 장기구금 등 인권침해 여부를 조사한다. 또 국가 공권력을 다루는 수용시설 감시활동을 아웃소싱한 것도 화마를 키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 한 직원은 “용역업체 직원들이 나이든 경우가 있어 수용자들을 다루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경찰이나 관련 기관에서 직무교육을 해야 하지만 기대하기 어렵고 이들의 근무태도와 만족도도 떨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 참사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여수 성심병원에는 국내에 머물고 있던 유가족과 친척 등 20여명이 몰려 와 오열했다. 이들은 분향 뒤 참사 현장을 확인하면서 항의하기도 했다. 분향소 안팎에는 단체장과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이 보낸 조화 20여개가 쓸쓸하게 방문자들을 맞았다.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문열라”아우성… 철창문은 꽁꽁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사고였다. 하지만 이를 막지 못해 화마가 코리안드림을 꿈꾸던 9명의 목숨을 앗아갔다.11일 오전 3시55분 발생한 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의 긴박했던 순간을 재구성했다.●허술한 초동 대처 불이 난 304호실에서 조선족 김명식(39)씨가 새벽까지 잠을 자지 않고 텔레비전을 보다가 불이 나기 8분 전인 11일 오전 3시47분쯤 수용자들을 감시하는 CCTV 렌즈를 물묻은 화장지로 막았다. 김씨가 이같은 행위를 3차례나 되풀이하자 이들을 감시하는 K용역업체 직원 조모씨가 그를 제지했다. 당시 3층에는 용역업체 직원 2명이 감시실과 복도에서 각각 근무 중이었다. 추정대로 김씨가 방화범일 경우, 용역업체 직원들이 김씨를 격리했더라면 화재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3시55분 304호실 텔레비전 뒤쪽에서 매캐한 유독가스가 새나오기 시작했다. 복도에서 근무하던 박모씨가 연기냄새를 맡고 휴대용 소화기로 껐다. 소화기 3통을 모두 사용했다. 이 사이 감시실에 있던 조모씨가 2층 상황실로 열쇠를 가지러 갔으나 열쇠를 가져 오지 않았다.2층에는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 4명이 야간 근무 중이었다. 몇분 지나지 않아 3층 수용실은 매캐한 유독성 가스와 분말소화액 등으로 앞을 분간할 수 없었다. 곧바로 열쇠를 열고 들어가 불을 껐다면 충분히 진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수용자 도주를 우려해 밖에서 진화를 시도, 화를 키웠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 이중으로 잠긴 철문 안에서 “불이야, 불이야.”를 외치면서 “문을 빨리 열라.”고 호소하는 수용자들의 아우성으로 실내는 아수라장이 됐다.4시9분쯤 여수소방서 구급구조대가 화재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다. 조양현(41·소방위) 여수소방서 구조부대장은 화재 현장에서 열쇠를 받아 302호와 303호실을 차례로 열고 17명을 대피시켰다. 이어 독거 수용실을 열었다. 가장 나중에 문을 연 304·305·306호실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왔다. 복도 안쪽의 304호실에서 4명,305호실 1명,306호실 4명이 침실 안 화장실과 세면대 쪽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안타까운 사연들 이날 화재로 숨진 조선족 김성남(51)씨의 여동생(44)은 여수 성심병원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한숨을 쉬었다. 김씨는 서비스업과 건축업에만 종사할 수 있다는 관계 규정을 어기고 양식장에서 일했다가 지난달 출입국관리소에 출석했다 20여일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고 이태복씨의 조카 해명(40)씨는 “도대체 출입국관리소에서 어떻게 수용자 관리를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빈소에는 20여명의 유족과 광주·부산 출입국관리소 직원 10여명이 자리를 지켰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김성호 법무부 장관, 오현섭 여수시장 등이 보낸 조화가 놓여 있었다.◇사망자 ▲김명식(39·중국) ▲에르킨(47·우즈베키스탄·이상 여수전남병원) ▲이태복(43·중국) ▲장지구우(50·중국) ▲손관충(40·중국) ▲리사오춘(46·중국·이상 여수 성심병원) ▲양보가(33·중국) ▲김성난(51·중국) ▲진신희(35·중국·이상 여천 전남병원)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다섯갈래의 숲길로 오색신비가 열린다

    부산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산시민공원’의 밑그림(조감도)이 그려졌다. 부산시는 6일 부산진구 옛 미군 하얄리아부대 자리 16만여평에 들어서는 부산시민공원의 기본 테마를 ‘얼루비움(Alluvium)으로 정하는 등 5개의 숲길조성 등을 골자로 하는 기본 구상안을 발표했다. 얼루비움이란 흐름과 쌓임의 비옥한 충적지를 뜻하는 용어로 비옥한 토지와 새 생명체가 번성한다는 의미이다. 구상안에 따르면 ▲기억 ▲문화 ▲즐거움 ▲자연 ▲참여의 5개 숲길과 초지, 각종 관련 시설물이 들어선다. 특히 숲길과 녹지의 비율을 전체 면적의 70%로 조성, 쾌적함을 극대화했다. 각각의 숲길은 폭 40m 정도로 남북으로 잇는 곡선형으로 들어선다. ‘기억의 숲’에는 1900년부터 하얄리아부대가 폐쇄된 2006년까지의 기간을 10년 단위로 구분해 부산의 역사적인 사건을 상징하는 조형물들이 들어서고 2006년을 형상화한 중앙 부분에는 ‘역사의 벽’이 세워지며 나머지 구간은 후손들이 10년 단위로 역사적인 사건을 기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남겨둔다.‘문화의 숲’에서 상시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즐거움의 숲’에는 시민들이 각종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기상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또 ‘자연의 숲’은 침엽수부터 활엽수까지 다양한 수목을 심어 계절의 변화를 즐기면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되며 ‘참여의 숲’에는 주말농장 개념의 커뮤니티 가든이 조성돼 시민들이 직접 채소류 등을 가꾸며 친목을 다지는 공간으로 꾸민다. 또 부지 인근의 부전천과 전포천은 복개구간을 걷어내고 자연하천으로 복원한다. 최첨단 도서관(미디어 테크)과 도시 생태원, 기념정원, 문화예술원, 다목적 잔디광장, 기상체험 날씨정원 등의 공원 시설물이 들어서며, 미군부대 주둔 이전 이곳이 경마장으로 사용된 점을 감안해 당시 마권판매소로 이용됐던 건물은 역사전시관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공원 지상의 시설물을 최소화하는 대신 공원 지하에 대규모 주차장과 함께 국립국악원∼도서관∼부전역을 잇는 경전철이 건설돼 이용객들이 주변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시민공원 기본구상안 용역업체인 필드 오퍼레이션사는 “시민공원은 모든 사람을 편안하게 끌어들이고 사람과 사람을 가깝게 해주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형태의 최첨단 공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이 구상안을 토대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보완한 뒤 2월 말까지 구상안을 확정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올 연말까지 마친 뒤 내년부터 단계별로 공원조성에 들어가 부분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부산시 허대영 시민공원조성부장은 “공원 주변지역 44만여 평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오는 11월 말까지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공원을 부분 개방하면서 단계별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아파트 경비원 ‘희소식’] 최저임금제 적용… 월 5만~10만원 인상

    아파트 경비원 등 감시·단속업무 종사자들에게도 최저임금제가 적용된다. 따라서 아파트 경비원의 평균 임금이 현재보다 월 5만∼10만원 정도 오른다. 경비원들을 고용하는 용역업체가 최저임금 이하로 지급할 경우 아파트주민(입주자대표회의)들이 이를 보존해줘야 한다. 정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의 최저임금법시행령 개정안을 확정,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법 적용 대상자는 아파트경비원, 물품 감시원, 기계수리공, 보일러공, 전용운전원 등 25만여명에 이른다. 이들 근로자의 최저 임금액은 내년부터 시간당 2436원으로 일반 근로자 3480원의 70%가 적용된다. 오는 2008년부터는 일반 근로자의 80%로 높아진다. 최저임금이 차별적용되는 것은 이들의 근로 강도나 근무 형태가 대기시간이 근무시간의 30% 정도나 되는 등 일반 근로자와 근무 특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이들은 그동안 근로기준법상(61조) 최저임금제 적용대상에서 제외돼 상당수 근로자들이 월 100만원 이하의 저임금에 시달려 왔다. 특히 아파트 경비원의 경우 월 평균 300시간 근무(하루 24시간 2교대 근무)에도 불구하고 월 80만원 이하의 저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동부 조사결과 전국의 아파트 경비원 17만여명 가운데 9만여명이 최저임금 이하의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하지만 내년부터는 아파트 경비원 등에게 최저임금 이하를 지급할 경우 용역업체 대표나 주민대표 등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이강원 前행장 사전영장

    이강원 前행장 사전영장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2일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및 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여부는 3일 서울중앙지법의 영장실질심사 뒤 결정된다. 검찰은 일곱달 넘게 수사를 진행하면서 2003년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서 외환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조작된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 전 행장이 외환은행의 매각을 불가피한 것으로 왜곡하면서 부실자산을 과대평가하고,BIS 비율을 의도적으로 낮춰 적정한 가격에 매각하지 않았다. 이사회에도 허위보고를 했다.”고 말했다. 이 전 행장은 또 인테리어 용역업체 및 차세대 뱅킹 시스템 납품 과정에서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전 행장 처리 이후 당시 매각에 관여한 은행 임직원들과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등 관련자들의 공모 여부가 드러나는 대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한편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안성 뉴타운사업 본격화

    경기도 안성 뉴타운 택지개발사업 기본구상 수립을 위한 용역이 본격 착수된다.17일 안성시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토지공사는 지난 7월 말 안성 뉴타운사업 조사설계용역 입찰을 통해 건화엔지니어링과 ㈜도화종합건설기술공사,㈜동호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시는 선정된 용역업체와 토공 관계자, 뉴타운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시청에서 용역착수 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토공이 48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조사설계용역은 기본구상 수립, 지구단위 계획, 에너지 사용 및 조경계획 작성 등으로 이뤄지며 용역기간은 오는 2010년 1월까지 42개월이다. 안성 뉴타운은 옥산동 일원에 인구 5만 9000여명이 거주하는 자족형 신도시로 조성될 계획인데,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 절차 등을 거쳐 2009년 6월쯤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목동·신월동 뉴타운 현재론 불가”

    서울 양천구가 추진 중인 ‘목2·3·4동과 신월3동 뉴타운사업’이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천구는 최근 전문용역업체에 의뢰해 이 지역에 대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한 결과,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요건 미달로 인해 추진이 불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목 2·3·4동 지역은 재정비 촉진지구 지정요건인 건물노후도가 33.1%에 그쳐 기준치인 ‘60%이상’에 크게 미달해 추진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재정비촉진사업 추진이 불가능한 목 2·3·4동 일대에 대해서는 구역 요건이 부합되는 대로 소규모의 재개발 또는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이 지역의 전체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 정비계획을 수립해 촉진지구에 상응하는 정비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평택철거 큰 충돌 없이 마무리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 이전 예정지의 빈집 철거가 13일 주민과의 큰 충돌 없이 완료됐다. 국방부와 경찰은 이날 오전 7시쯤 용역업체 직원 400여명과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도두리를 시작으로 대추리와 동창리, 내리 등 4개 마을의 빈집 90채 철거 작업을 끝냈다.이주를 완료한 130가구가 철거대상이지만 철거에 반대하거나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이하 범대위)’ 회원 등이 살고 있는 40가구는 이번 철거대상에서 제외됐다. 경찰과 용역업체 직원은 철거에 앞서 철거대상 가옥을 일일이 돌며 빈집임을 확인한 뒤 가재도구를 밖으로 들어낸 뒤 굴착기로 집을 허물었다. 철거가 시작되자 마을 주민 일부와 범대위 회원 등 20여명이 철거대상 빈집 옥상이나 지붕에 올라가 밧줄로 몸을 묶은 채 철거작업을 저지하기도 했다. 대추리 C구역에서는 주민들이 길가에 트랙터를 세워놓아 굴착기 이동을 막기도 하고 도로에서 연좌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과 철거용역원의 인원이 워낙 많아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한 채 철거과정을 묵묵히 지켜봐야 했다.한편 대추리 평화공원 인근 빈집 옥상에는 문정현 범대위 공동대표 등 10여명이 올라가 ‘강제철거 중단하라’는 문구가 적힌 천을 몸에 두르고 철거작업에 반발하기도 했다. 경찰은 164개 중대 1만 5000여명을 동원해 철거대상 가옥 주변을 에워싸 주민들의 접근을 원천봉쇄하는 한편 4개 마을로 진입하는 길목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놓고 외부인의 마을진입을 차단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Zoom in 서울] 유독가스 대책 ‘깜깜’

    서울시는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지하상가의 유독가스 누출사고를 계기로 시내 30개 지하상가의 가스설비를 전면 보수하기로 했다. 지하상가의 화재 대비책과 달리 가스설비에 대한 점검과 관리는 전무했고, 이 때문에 낡고 훼손된 가스설비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진행될 각종 지하개발 사업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둘러 근본적 개선책을 선택했다. ●30개 상가,2775개 점포 점검 서울시는 10일 종로상가 합동조사단과 별도로 시설관리공단, 설비업체 등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단’을 구성하고 시내 지하상가에 대한 일제 검검에 착수했다. 합동점검단은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쓰는 냉난방 온수기와 공급배관의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보수가 필요한 부분을 찾아내 조속히 보수 작업을 하기로 했다. 서울시내 지하상가는 종각역을 포함해 을지로입구, 종로5가, 청량리 등 모두 30곳. 점포 수는 2775개, 면적은 4만 4377평에 이른다.1979년 문을 연 종로상가가 가장 오래되고 낡았다. 지하상가 관리는 시설관리공단의 책임 아래 용역업체가 맡고 있다. 모든 지하철역과 지하상가는 화재경보기, 스프링클러, 소화기 등 화재대비 시설은 갖추고 있다. 하지만 가스누출을 대비한 설비와 독가스 등에 대한 대비는 전무한 실정이다. 합동점검단 관계자는 “지하상가가 지하 1층에 있고, 출입구가 많아 가스누출을 가볍게 여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냉난방기 배관서 가스유출 이번 사고는 냉난방 온수기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CO)가 낡은 배관을 통해 분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냉난방 온수기에 대한 관리점검이 전무했기 때문에 설비 자체의 결함 가능성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 결함의 발생 부위는 그에 따라 피해 상인들에 대한 손해배상의 주체가 달라져 쉽게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종각역과 같은 가스누출 사고가 다른 지하상가에서도 언제든지 발생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지하상가는 소방법에 따라 소방시설에 대해선 1년에 한차례씩 점검을 받는다.”면서 “하지만 가스설비에 대한 문제에 대해선 대책이 없어 놀랍다.”고 말했다. 서울메트로 등은 연 2회 정기점검을 포함해 10차례 이상 지하철 환기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빠르게 퍼지는 유해가스 등 오염물질을 감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대기상태를 관측하는 활동이다. 그마저 역별 순서를 정해 이동식 간이장비로 측정한다. 시설관리공단은 11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2009년까지 60억원을 들여 지하상가에 공기질 자동측정 시스템과 미세먼지, 일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가스 감지 시스템을 설치한다.’는 내용의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내년 중 종합방재센터를 신설, 안전 사고에 대한 대응책도 포함돼 있다. 한편 종각역 지하상가번영회는 다음달 중순 책임 주체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로 했다. 경찰은 냉난방 온수기에 대한 관리책임을 물어 기계실 직원 등 4명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우선 입건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돈떼먹고 美도주’ 이젠 환상?

    투자금 명목으로 16억원을 빌린 뒤 떼먹고 미국으로 달아난 채무자를 12년동안 추적한 끝에 미국 법원으로부터 원금과 이자 전액을 갚으라는 판결을 얻어낸 의지의 한국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건설업에 종사하던 S씨는 1994년 투자금을 모집하던 H씨에게 16억원을 빌려줬다가 H씨가 미국으로 잠적하는 바람에 망연자실했다. 다른 피해자들까지 합하면 H씨가 떼먹고 달아난 금액은 100억원이 넘었다. S씨는 H씨를 사기죄로 고소한 뒤 행적을 뒤쫓아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은신해 있다는 정보를 입수, 현지로 가서 수배전단을 뿌렸다. 용역업체까지 고용한 S씨는 H씨의 소재도 파악했고 숨겨놓은 재산도 찾아냈다. H씨는 오렌지 카운티에 자녀 명의로 고가의 주택을 보유하고 최근에 음식점을 매각하는 등 한국에서 가로챈 돈으로 호사스러운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S씨는 2년 전 충주법원에서 H씨를 상대로 제기한 원금 반환 소송에서 승소한 뒤 판결문과 검찰의 체포영장 발부 기록 등을 제출해 미국 법원으로부터 최근 원금을 돌려받으라는 판결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로펌인 ‘비전 인터내셔널’ 소속 이세중 변호사에 따르면 오렌지 카운티 지방법원은 H씨에게 원금 16억원(약 167만달러)과 2년 전 충주지법에서 승소 판결을 얻어낼 때까지 이자를 연 18%로 계산, 모두 30억원을 갚으라고 판결했다. S씨는 H씨의 미국내 재산에 대한 압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세중 변호사는 “한국에서 민·형사 절차를 밟아 승소 판결을 받아내면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해도 유리하게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법원이 국내에서 제기된 민·형사상 법적 기록을 폭넓게 인정한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국내 대법원의 한 관계자는 “우리 법원 판결문이 미국 법원에서 증명력을 가진 증거 자료로 채택될 수 있는지 여부는 개별 사건마다 다르다.”며 “국내 판결이 미국에서 승소하는 데 기여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안동환기자 연합뉴스sunstory@seoul.co.kr
  • 내년 최저임금 1시간 3480원

    근로자의 최저임금이 12.3% 인상된다. 노동부는 2일 내년도 노동자의 최저임금을 시간급 3480원,8시간 기준 일급 2만 7840원으로 확정, 고시했다. 이는 지난해 시간급 3100원에 비해 12.3% 인상된 것으로 전체 근로자의 11.9%에 해당하는 178만 4000여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적용 시기는 내년 1월1일부터 연말까지다. 월급여로 환산할 경우 주당 44시간 근무제인 기업은 78만 6480원, 주 40시간 근무제인 기업은 72만 7320원이 각각 적용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특히 청소·경비 용역업체, 민간보육시설,PC방 등 저임금 사업장을 대상으로 최저임금이 준수되도록 집중 지도해 나갈 방침”이라면서 “최저 임금액을 이유로 종전 임금수준을 저하시켜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재개발·재건축 시공사 선정때 3개이상 건설사 경쟁 의무화

    재개발, 재건축,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조합이 시공사를 선정할 때 3개 이상의 건설사를 경쟁에 붙이도록 하는 한편 서면결의 관행도 금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정비사업조합 시공자 선정기준’을 마련해 검토 중이며 최종안을 확정, 다음달 25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기준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 총회 때 서면 결의를 배제하고, 재적 조합원 과반수 이상이 총회에 직접 참석해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결의한 것만 인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렇게 되면 시공사나 용역업체의 서류 조작이나 금품 매수를 막아 사업 전반에 걸쳐 투명성이 확보되는 등 재건축 수주를 둘러싼 ‘진흙탕 싸움’이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불가피하게 총회에 참석할 수 없는 조합원들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기 위해 본인 작성 여부가 확인된 서면결의서는 인정해주는 대안도 검토 중이다. 시공사 선정도 반드시 경쟁입찰방식을 적용토록 했다. 조합 판단에 따라 일반경쟁방식, 지명경쟁방식, 제한경쟁방식을 택하되 지명·제한경쟁방식을 택할 때는 제안 업체가 5개 이상 돼야 한다. 또 조합 대의원 회의에서는 제안 서류를 제출한 건설사 중 3개 이상을 선정해 조합원 총회에 상정토록 했다.시공사 선정 절차에 참여한 업체 수가 2개 이하이면 절차를 무효화하고 1개월 이내 다시 시공사를 선정하는 안이 검토된다. 시공사 선정에 참여한 회사나 용역 인력이 개별 조합원을 찾아가 홍보하는 행위가 금지되는 등 수주 홍보도 합동 홍보설명회로 제한된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부처 ‘여건진단’ 한뒤 장·차관 적임자 임명”

    내년부터 장·차관 등 정무직 인사에 각 부처의 여건진단 결과가 반영된다. 정무직 임명 과정에서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는 ‘시스템 인사’를 자리잡게 하겠다는 뜻이다. 중앙인사위원회는 행정자치부와 정보통신부 등을 대상으로 ‘인사 여건진단’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특정 부처 정무직에게 요구되는 자질과 역량을 체계적으로 규명해 2007년부터 후보 선정 기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정무직을 비롯한 고위직 공무원 인사는 조직의 현재 여건을 충분히 진단한 결과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지시가 배경이 됐다. 구체적으로 해당 기관이 갖고 있는 정책 현안과 조직 문화, 업무 성격, 혁신 추진 상황, 비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자리에 맞는 사람을 골라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중앙인사위는 외부 용역업체와 학계인사들로 하여금 여건진단을 하도록 했다. 이들은 현재 행자부와 정통부의 실·국장급들을 만나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한 사람에 30분∼1시간에 걸쳐 ‘주요 현안은 무엇인가.’,‘이를 해결하기 위한 장·차관의 자질은 무엇인가.’ 등 질문을 던진다. 여건진단은 오는 8월 5개 부처에서 더 실시하고, 내년에는 전 부처로 확대한다. 인사 여건진단은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에서 시범 실시됐다. 당시 복지부 직원들은 ‘전문적 식견과 함께 대외관계 조정능력을 갖춘 리더’를 원했다. 정권 핵심멤버의 한 사람인 유시민 장관이 수장에 오른 것도 이런 진단 결과가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무직 인사 여건진단이 취지를 제대로 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실적으로 ‘낙하산 인사’나 ‘논공행상 인사’가 근절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헛수고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 다음 정권에서 활용될지도 의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내년 여건진단 결과가 정무직 인사에 충실히 반영되면 여건진단은 장·차관 인사의 시스템으로 자리잡게 되는 셈”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어떤 정부도 이를 완전히 무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주5일근무 근로자 양극화

    주 5일 근무제가 새달부터 10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다.123만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는다. 이로써 근로시간 단축 대상자는 전체 근로자 948만명의 30.2%인 286만명으로 늘어난다. 노동부는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만 실시되고 있는 주 40시간 근무제를 7월1일부터 100인 이상 사업장까지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내년 7월1일부터는 50인 이상 사업장까지 포함되는 등 2011년까지는 모든 근로자가 일주일에 40시간 일하게 된다. 정부는 2004년 7월 상시 근로자 1000인 이상 대기업에서 시작된 이 제도가 이제 보편적인 근무형태로 자리잡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근 ‘영삼성닷컴’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5%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었다.”고 답하는 등 이 제도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규직 근로자가 줄어든 근무시간으로 여유있는 생활을 누리고 있는 반면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임금이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소외감이 더 커지는 등 부작용도 노출되고 있다. 청소용역업체 노동자인 최모씨는 최근 ‘최저임금연대’가 마련한 한 행사에서 “주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근무시간이 줄어들면서 임금이 삭감되었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최씨의 근무시간에 시간당 최저임금 3100원을 적용해 임금이 줄었다는 것이다. 주 40시간제는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도 다소의 불이익을 안겨주고 있다. 한 병원 관계자는 “토요일 진찰료는 30%, 진료행위료는 50% 정도 추가로 부과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건비 부담이 늘어난 기업주들은 불만스럽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주 40시간제 도입취지로 내세웠던 일자리 창출 및 생산성 향상에 의한 기업경쟁력 강화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재고發 ‘구조조정 한파’ 오나

    제조업계에 구조조정이란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깔려 있다. 고유가·환율 하락에 이어 재고부담이 기업 구조경영을 짓누르고 있다. 외환위기(IMF) 이후 최대 상황이라는 얘기까지 나돈다. 재고 부담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 보이지 않자 기업들이 궁여지책으로 인원을 줄이고 있는 것이다. 구조조정은 중소기업부터 시작됐다. 휴대전화 제조업체 VK는 최근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1997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인력 충원만 했던 이 업체는 최근 ‘효율적인 회사 구조 확보’란 이유로 직원들에 대해 ‘칼’을 댔다.800여명에 이르던 국내 인력을 700명으로 100여명 줄였다.2000명에 이르는 중국 VK법인 소속 직원은 절반인 1000명으로 줄이고, 나머지는 아웃소싱으로 대체해 조직 체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팬택계열은 지난해 사업구조 전환에 따른 잉여 인력을 상시 재배치할 계획이다. 또 희망퇴직제도를 가동 중이며, 이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몇 명이 나갔는지에 대해서는 회사 기밀이라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잘나가던 휴대전화 제조업계에 재고는 올해부터 뚜렷하게 늘기 시작했다. 지난해 이후 노키아, 모토롤라의 시장점유율은 늘고 있는 반면 국내 업체의 점유율은 제자리 걸음이다. 지난해부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인도, 중남미 등 저가시장에 노키아 등이 적극 대응하는 데 반해 한국 업체는 저가 제품 라인업 부족으로 제때 대응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다. 외국에서 처분해야 할 물량이 소화되지 않아 재고가 늘고 있는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가상승, 원·달러 가치 상승 등이 수반돼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국내 재고는 더욱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시장에 퍼진 구조조정설(說)을 강력하게 부인하면서도 무척 신경 쓰이는 눈치다.LG전자의 한 직원은 “루머가 시장에 돌아다니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해당 부서에 확인한 결과,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진화에 나섰다. 이 직원은 “IMF 이후 증원은 있었어도 구조조정은 없었다.”며 “경쟁이 치열해서 순이익은 낮아지고 있지만 전체 판매량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구조조정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지만 국내 휴대전화 제조업계가 죽을 쑤는 것에 대해서는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대형 건설업계도 겉으로는 직원을 내보내고 있지 않지만 자연 감소 인원 충원을 미루는 등 사실상 구조조정이나 마찬가지다. 협력업체는 더욱 심각하다. 프로젝트 단위로 일하는 설계·용역업체의 경우 아파트 재고가 늘고 건설사들이 사업을 미루면서 일자리를 잃은 기술자들이 늘고 있다. 한 아파트 전문 설계사무소 소장은 “20명에 이르는 직원 가운데 4∼5명을 쉬게 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건설 현장 일용직 근로자 역시 갈 곳이 없다. 대전에서 일하는 한 용접공은 “한 달에 열흘도 채우지 못한다.”며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이라고 말했다.최용규 주현진기자 ykchoi@seoul.co.kr
  • 서울시 한강개발 노하우 수출

    서울시의 한강종합개발 경험이 해외로 첫 수출된다. 서울시는 24일 시청 태평홀에서 이명박 서울시장과 도 황 언 하노이시 부시장이 ‘서울-하노이 홍강개발 협력 협정’에 공식 서명한다고 23일 밝혔다. 홍강은 중국 윈난성에서 발원해 하노이시를 경유해 통킹만까지 이어지는 1200㎞의 강으로 하노이시는 시내를 관통하는 홍강 40㎞구간의 치수 정비와 함께 대규모 산업·주거·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협정 체결은 지난해 7월 하노이를 방문한 이명박 시장에게 응웬 찌에우 하노이 시장이 “홍강개발계획 수립에 서울시가 참여해 달라.”고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시는 7월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용역업체를 선정한 뒤 전문가 현지 조사 등을 통해 치수시설 정비, 거주민 이주, 유휴부지 활용 등을 골자로 하는 기본계획안을 만들 예정이다. 기본계획 수립에 필요한 경비는 500만달러(약 50억원) 안팎으로 예상되며, 서울시가 90%를, 하노이시가 10%를 각각 부담한다. 홍강개발 프로젝트가 실현될 경우 하노이시는 한국 기업에 입찰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홍강개발과 신도시개발 등에 참여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보장키로 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시 관계자는 “우리의 하천 관리 경험과 기술을 베트남에 전수하고, 국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사설] 평택 갈등 현장에 군 투입 안된다

    미군기지 이전을 둘러싼 평택시 팽성읍 일대 주민들과 국방부 간의 갈등이 깊어가는 가운데 국방부가 군 병력 투입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그제 밝혔다. 다음달 10일쯤 모내기가 시작되므로 그에 앞서 공병부대와 경비지원 병력, 용역업체 등을 동원해 철조망을 설치하고 부지 기초공사에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주민들과 마찰이 있다고 해서 군 병력을 투입해 해결하려고 하니 참으로 위험한 발상이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국방부의 다급한 심정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한·미 양국의 합의에 따라 추진되는 미군기지 이전계획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인정한다. 그렇더라도 물리적 충돌이 불 보듯 뻔히 예상되는 지역에 군 병력을 투입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국방부는, 군인들과 주민들이 직접 부딪치는 일은 절대 없게끔 완벽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지만 이는 쉽게 장담할 부분이 아니다. 현장에서 시위가 격해져 만의 하나 민·군 사이에 유혈 사태가 벌어진다면 어떻게 감당하겠는가. 지난 세월 민·군의 충돌이 빚은 비극을 벌써 잊었단 말인가. 우리는 이 사태와 관련해 모든 책임을 국방부에만 떠넘기고 수수방관하는 듯한 정부에도 쓴소리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치안·질서 유지를 책임진 지역 경찰청장은 지난 13일 “국방부가 철조망을 설치하고 주민 접근을 막기 위해 경찰 경비를 요청해도 받아들이기 곤란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채 책임을 회피하는 발언이 공공연하게 나오는 마당에 미군기지 이전 같은 큰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이제부터라도 정부 각 부처가 할 일을 명확히 나눠 책임을 지면서 미군기지 이전이 큰 후유증 없이 마무리되도록 배전의 노력을 해야 한다.
  • [26일 TV 하이라이트]

    ●클로즈 업(YTN 오후 1시20분) 요즘 국제유가가 치솟는 반면 환율은 떨어져 수출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가나 환율문제는 외부적 환경이라고 쳐도 우리 산업의 활력을 위해서 내부적으로 추슬러야 할 일들이 적지 않다.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과 함께 고유가 대책과 기업규제 완화 방안 등 산업 전반의 현안에 대해 알아본다.   ●문화예술 36.5(EBS 오후 10시5분) 흔히 시, 소설, 에세이를 비롯한 각종 산문집 등은 잘못하면 딱딱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최근 문학계에서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음악과 만나 콘서트로, 미술과 만나 전시회로 바뀌고 있다. 책 바깥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 문학의 변화에 대해 알아본다.   ●생방송 TV연예(SBS 오후 8시55분) 최근 ‘퀸카되기 대작전’으로 개그계의 퀸카로 발돋움하고 있는 정주리를 만나본다. 오는 5월 방송사 예능PD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신동엽을 조영구가 만났다. 신동엽이 평소 은밀한 데이트 장소로 애용했다는 음식점에 초대받은 조영구. 몰래 교제부터 결혼 준비까지 달콤한 러브스토리를 들어본다.   ●Dr. 깽(MBC 오후 9시55분) 달고는 봉수를 찾아가 패거리들이 유나를 건드리려고 한 것에 대해 화를 낸다. 달고는 집에 들어가 보지만 유나가 노려보고 있자 다시 나와 희정의 집으로 간다. 달고는 출근하는 유나를 몰래 뒤따라가고, 병원으로 뛰어가는 유나를 바라본다. 은탁은 달고에게 병원을 그만뒀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별주를 사라고 한다.   ●추적 60분(KBS2 오후 11시5분) 돈만 많이 주면 폭력도 서슴지 않는다는 용역업체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들의 서비스는 어디까지인가? 허술한 법망을 빠져나가면서 합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자행되고 있는 용역업체의 폭력 실태를 파헤치고 이로 인한 피해사례를 들어본다. 용역업체 직원이 직접 밝힌 용역경비의 현주소를 공개한다.   ●낭독의 발견(KBS1 오후 11시40분)‘소설은 재미있어야 한다.’라는 지론을 갖고 글을 쓰는 작가 성석제씨. 평소의 지론대로 성씨는 흥겨운 입심과 날렵한 문체로 이야기를 풀어내 새 작품 발표 때마다 눈길을 끌곤 한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과 국내의 낭독회 현장에서 독자들과 만나왔던 성석제씨가 자신의 작품을 직접 읽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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