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용수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 임신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 헌혈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 한영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 혹한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242
  • 치적 쌓기 급해진 김정은… 엔진기술 진전되자 ‘10월 발사’ 으름장

    치적 쌓기 급해진 김정은… 엔진기술 진전되자 ‘10월 발사’ 으름장

    북한이 1차 군사정찰위성 발사(5월 31일) 실패 이후 85일 만에 시도한 2차 발사도 24일 실패로 끝났지만, 기술적 진전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1차 발사 당시 2단 엔진의 시동조차 제대로 걸리지 않아 추락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군사정찰위성의 운반 로켓인) 천리마 1형의 3계단(단계) 비행 중 비상폭발체계에 오류가 발생해 실패했다”(조선중앙통신)고 북측이 공표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북한이 신속하게 실패를 인정하면서도 오는 10월 3차 발사를 예고할 수 있었던 근거라는 해석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이 사고 원인을 “계단별 발동기(엔진)들의 믿음성과 체계상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로켓의 3단 분리까지는 성공했기 때문에 1차 때와 같은 치명적 엔진 이상은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 5월 1차 발사에선 2단 추진체 로켓의 엔진 점화가 안 되면서 전북 군산시 어청도 서쪽 200여㎞ 해상에 곤두박질친 것과 달리 이번엔 적어도 1~3단 로켓이 정상 작동했다. 1차에서 노출된 기술적 오류의 보완이 이뤄졌다고 평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아울러 북한이 신속하게 실패 원인까지 언급한 것은 3단 분리 이후 수백㎞ 거리에서 초음속으로 비행하는 발사체와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능력도 갖췄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폭발 지점에서 지상관제소까지의 거리와 고도를 파악해 진위를 따져봐야 한다.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1차 실패의 원인이 됐던 2단 엔진의 문제점은 해결한 것으로 판단한다. 이번 실패 역시 엔진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에서 큰 문제는 아니라는 식으로 언급하면서 추가 발사 계획까지 밝힌 것은 다음엔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실패 원인으로 지목한 ‘비상폭발체계’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각 단이 정상 비행하지 않을 때 의도적으로 폭파시킬 수 있는 장치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장영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은 “비상폭발체계는 비행종단시스템(Flight Termination System)을 일컫는 것으로 보이며, 우주에 올라간 뒤 3단 로켓에 이상이 발생한 탓에 지상 명령에 의해 폭발시킨 것이 아니라 기술적 오작동이 발생하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3단 로켓이 폭발했고 3단에 장착된 위성도 소실됐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북한 당국이 의도적으로 폭발시킨 것이 아니라 알 수 없는 오류로 자동 폭파됐으리라는 추정이다. 다만 군 당국은 기술적 진전 가능성에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합참 관계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로 우주발사체를 쏘는데 북한은 지금까지 ICBM 발사는 3번 성공, 우주발사체는 2번 실패했다”며 “뒤집어 생각해 보면 북한의 ICBM 기술도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 2차발사도 실패했지만 3단분리 성공…北 인공위성 발사 기술 진전 가능성 시사

    2차발사도 실패했지만 3단분리 성공…北 인공위성 발사 기술 진전 가능성 시사

    24일 북한이 1차 군사정찰위성 발사(5월 31일) 실패 이후 85일 만에 시도한 2차 발사도 실패로 끝났지만, 기술적 진전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1차 발사 당시 2단 엔진의 시동조차 제대로 걸리지 않아 추락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군사정찰위성의 운반 로켓인) 천리마 1형의 3계단(단계) 비행 중 비상폭발체계에 오류가 발생해 실패했다(조선중앙통신)”고 북측이 공표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북한이 신속하게 실패를 인정하면서도 10월 3차 발사를 예고할 수 있었던 근거라는 해석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이 “사고 원인이 계단별 발동기(엔진)들의 믿음성과 체계상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로켓의 3단 분리까지는 성공했기 때문에 1차 때와 같은 치명적 엔진 이상은 아니란 것이다. 지난 5월 1차 발사에선 2단 추진체 로켓의 엔진 점화가 안되면서 전북 군산시 어청도 서쪽 200여㎞ 해상에 곤두박질친 것과 달리 이번엔 적어도 1~3단 로켓이 정상 작동했다. 1차에서 노출된 기술적 보완이 이뤄졌다고 평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아울러 북한이 신속하게 실패 원인까지 언급한 것은 3단 분리 이후 수백㎞ 거리에서 초음속으로 비행하는 발사체와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능력도 갖췄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폭발 지점에서 지상관제소까지의 거리와 고도를 파악해 진위를 따져봐야 한다.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1차 실패의 원인이 됐던 2단 엔진의 문제점은 해결한 것으로 판단한다. 이번 실패 역시 엔진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에서 큰 문제는 아니라는 식으로 언급하면서 추가발사 계획까지 밝힌 것은 다음엔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실패 원인으로 지목한 ‘비상폭발체계’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각 단이 정상 비행하지 않을 때 의도적으로 폭파시킬 수 있는 장치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장영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은 “비상폭발체계는 비행종단시스템(Flight Termination System)을 일컷는 것으로 보이며, 우주에 올라간 뒤 3단 로켓에 이상이 발생해서 지상 명령에 의해 폭발시킨 것이 아니라 기술적 오작동이 발생해 의도치 않게 폭발해 3단 로켓이 폭발했고 3단에 장착된 위성도 소실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북한 당국이 의도적으로 폭발시킨 것이 아니라 알 수 없는 오류로 자동 폭파됐으리라는 추정이다. 다만, 군 당국은 기술적 진전 가능성에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합참 관계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로 우주발사체를 쏘는데, 북한은 지금까지 ICBM 발사는 3번 성공, 우주발사체는 2번 실패했다”며 “뒤집어 생각해 보면 북한의 ICBM 기술도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사설] 더 커진 ‘물 부족’ 경고, 치수 대책 속도 높여야

    [사설] 더 커진 ‘물 부족’ 경고, 치수 대책 속도 높여야

    2년 전 환경부가 예측한 우리나라 물 부족 전망치가 실제 부족량의 절반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감사원 분석이 나왔다. 앞서 환경부는 2021년 ‘제1차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2030년 국내 물 부족량을 연간 최대 2억 5600만㎥로 예측하고 도서, 해안 등 일부 취약지역은 물 부족이 예상되나 국가적인 물 부족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감사원이 그제 내놓은 분석 결과는 이와 크게 다르다. 감사원은 2031~2100년 연간 5억 8000만~6억 2600만㎥의 물이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민이 2021년 한 해 사용한 수돗물 양(11억 95만㎥)의 절반이 넘는다. 환경부가 이처럼 물 부족량을 작게 잡은 건 예측 모델에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내놓은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966년부터 2018년까지의 하천 흐름 양상과 50년 빈도의 최대 가뭄 발생 등 과거 정보를 근거로 물 부족량을 예측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기록적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에 대한 경고음이 울린 게 언제인데 10년 단위 물관리 계획을 세우면서 기후변화 요인을 따지지 않았다니 이해하기 어렵다. 환경부 전망치가 이처럼 구태의연하니 물 부족에 대비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됐을 리 만무하다. 감사원은 미래 가뭄 위험도를 고려하지 않은 채 과거 가뭄 피해를 근거로 상습가뭄재해지구를 지정해 온 행정안전부와 공업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지역에서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추진하는 국토교통부의 사업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감사원 분석 결과 농업용수 부족이 예상되는 지역은 112곳이었는데, 이 중 96곳이 상습가뭄재해지구로 지정되지 않았다. 감사원은 국토부에 산업단지 신규 지정 시 미래 물 부족 위험을 고려하는 내용으로 관련 지침 개정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이들 부처뿐 아니라 정부 어떤 조직이든 이제 정책을 수립하고 사업을 계획할 때 기후변화를 염두에 둬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미래 물 부족 상황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만큼 정부는 수자원 확보를 위한 치수 대책을 서두르기 바란다. 지난 문재인 정부는 ‘재자연화’를 내세워 4대강 보 해체 등 치수에 역행하는 정책을 밀어붙였다. 하천 준설이나 지천 정비 등을 죄다 미뤘다. 그로 인해 홍수와 가뭄 피해는 날로 더해 가고 있다. 4대강 보 복원뿐 아니라 지천 정비 등 치수 대책의 속도를 한층 높여야 한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제7차 서울시 당정협의회·교육청 정책협의회 개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제7차 서울시 당정협의회·교육청 정책협의회 개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최호정, 서초4)은 오는 28일 개회하는 제320회 임시회를 대비해 주요 현안 점검을 위한 서울시 당정협의회 및 교육청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서울시청 8층 간담회의장에서 열린 제7차 국민의힘-서울시 당정협의회에는 김현기 의장이 함께한 가운데, 최호정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길영 수석부대표, 허훈 정무부대표, 서상열 의안부대표, 서호연·이병윤·김태수 권역부대표, 박상혁 정책위원장, 문성호·채수지 정책부위원장, 옥재은 대변인, 고광민 운영부대표가 참석했다. 서울시는 강철원 정무부시장, 기획조정실장, 정무특보, 정무수석, 경제정책실장, 도시교통실장, 자치경찰위원장, 기후환경본부장, 평생교육국장, 시민건강국장, 재난안전관리실장, 주택정책실장, 도시계획국장 등이 자리했다. 원내대표단은 최근 흉기 난동 등 묻지마 범죄에 대한 범죄예방활동 강화를 주문하고 자치경찰위원회의 현장 순찰인력 확보와 지역 자율방범대 활용방안 등 시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특별 치안 활동을 빈틈없이 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21일부터 운행이 시작된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는 수도권 주민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자 화성시 동탄, 김포시 풍무동 등에서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대표단은 서울시민이 사업 취지를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또한 서울시에 진입하는 대중교통의 탄력적 운영을 위해 향후 교통 여건 및 이용수요 등 운행 결과를 분석해 이후 사업추진에 반영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풍수해 취약 지역인 지하차도의 재난 대응을 위해 중점관리 대상 총 103개소를 지정했다. 그중 진입차단설비 미설치 78개소에 대해서 침수알람시스템을 긴급 설치하고 호우주의보 발령 시 지하차도별로 현장책임관을 즉각 배치하기로 하며, 상황감시단과 순찰지원반의 순찰을 통해 파악된 침수지역의 경우 내비게이션 실시간 교통정보 연계를 통해 우회도로를 안내하는 등 선제적 조치가 추진될 예정이다. 공공급식의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개선책도 마련됐다. 특정 단체가 주도하는 공급체계에서 공적집하 공급체로 전환하고 전국 친환경 농가가 공급업체로 참여하게 했다. 최근 3년간 서울시 마약사범은 평균 4300명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 마약사범 증가율이 48.6%에 달하고 있다. 특히, 서울의 마약 초범증가율이 전국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어 단속 처벌보다는 경증 중독자 조기치료 중심의 진료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10·20대 중독 상담과 약물치료를 위한‘동행의원’지정 운영에 당정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오후에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회의실에서 서울시교육청과 제7차 정책협의회가 열려 설세훈 부교육감과 기획조정실장, 교육정책국장, 평생진로교육국장, 교육행정국장, 초등교육과장, 교수학습・기초학력지원과장 등이 참석했다. 서이초 교사의 부고가 들려온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교육청의 적극적 대처와 뚜렷한 정책적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는 원내대표단의 질타가 있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 지원 경과와 계획을 설명하고 정상 개학을 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하겠다고 보고했다. 과거 급식실로 쓰여 어둡고 환기도 잘되지 않았던 1학년 5반·6반 교실을 신관2층으로 옮기고, 기존 공간의 확보를 위해 모듈러 교실 3칸을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9월 4일은 고인의 49재인 만큼 자율휴업일로 지정하기 위해 학부모 설문조사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재학생들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심리 안정화 지원과 교육도 진행되며, 심리정서 지원이 긴급하게 필요한 교직원에 대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이 투입돼 교직원 개별상담 등이 이뤄지고 있으며, 학생들 돌보는 방법과 생명존중에 관한 집단교육도 진행된다고 밝혔다. 강남서초교육지원청 내에 서이초 정상화 지원단을 구성하고, 주1회 학교방문을 통해 필요한 지원을 파악하고 특히 해당 학급 학생들의 안정화를 위해 정기적 모니터링을 실시키로 했다.서울시의회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서울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평가’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의 시행계획 보고도 있었다. 9월 중순에는 초4, 초6, 중2, 고1 등 4개 학년으로 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예비검사가 진행되며, 이를 바탕으로 11월 말에 시행되는 본 검사는 동일 학년군 36,000명 및 희망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평가영역은 학습과 삶의 맥락에서 다양한 내용과 형식의 글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맥락에 맞게 표현하는 능력인 문해력 그리고 학습과 일상을 포함한 다양한 상황에서 수학의 내용과 방법을 활용하여 추론, 의사소통, 문제해결을 하는 수리력이다. 평가결과를 통해 학교는 겨울 방학 기간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 계획 수립 및 보정활동을 실시, 2024학교교육계획과 학습지원대상 지원 계획 수립에 반영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2024서울기초학력 보장 시행계획 수립 및 단위학교 책임지도제 예산 교부에 활용한다. 또한 현재 중단된 신규 인조잔디운동장 지원을 위한 예산과 방향성 등 개선방안을 10월까지 시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3년 발암물질과 중금속 등 인조잔디 운동장의 유해물질 검출 및 주기적인 교체 문제를 이유로 신규 인조잔디 운동장 예산을 중단했다. 작년 서울시의회에서 중단 이유의 비과학성과 일부 학교에 설치가 진행되는 비일관적 상황을 계속 지적하자 교육청은 ‘인조잔디 지원방안 개선TF’를 통해 기준을 개정하기로 했지만, 1년이 되어가도록 개선안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 최 대표의원은 이날 서울시와 교육청이 제출한 이번 임시회 주요 현안과 협의 요청 사항에 대해 의원들과 내용을 공유, 깊이 있는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서울학생의 기초학력 평가를 위한 교육청의 철저한 준비를 당부하며, 교원 수업권·학생 학습권이 함께 존중받고, 학교 구성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국민의힘이 발의한 ‘교육조례 3건’이 이번 회기에 통과될 수 있도록 교육청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 檢, 윤관석 의원 구속기소… ‘돈봉투 의혹’ 현역 의원 첫 재판행

    檢, 윤관석 의원 구속기소… ‘돈봉투 의혹’ 현역 의원 첫 재판행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2일 윤관석 무소속 의원을 재판에 넘겼다. 수사는 다음 단계인 돈봉투 수수 의원들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윤 의원을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 제공할 목적으로 경선캠프 관계자들로부터 총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4월 이 사건 수사가 시작된 후 현역 의원이 기소된 건 처음이다. 다만 검찰은 추가 수사를 위해 윤 의원의 공소장에 돈봉투 살포 혐의를 포함하지 않았다. 최대 20명의 수수 의원 명단도 적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4일 윤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수수 의원 일부 명단을 밝혔지만 보강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윤 의원은 2021년 5월 2일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그해 4월 24~28일 선거운동 관계자들에게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금품을 제공하겠으니 돈을 달라”는 취지로 말하며 2회에 걸쳐 현금 3000만원씩을 요구하고, 경선캠프 관계자들로부터 국회의원 제공용으로 총 6000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윤 의원이 금품을 건네받은 직후인 4월 28∼29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과 의원회관 등에서 민주당 의원들에게 300만원씩 봉투 20개로 나눠 담아 총 6000만원을 살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전국 대의원 등의 지지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던 만큼 윤 의원이 돈봉투를 돌렸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검찰은 이 과정에 송 전 대표가 개입했는지도 의심하고 있다. 이날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씨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도 열렸다.
  • 감사원 “정부 물·식량 계획, 기후변화 반영 안 해”

    감사원 “정부 물·식량 계획, 기후변화 반영 안 해”

    정부 부처들이 가뭄 정책과 식량 안보 분야에서 기후 변화를 고려하지 않은 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감사원이 지적했다.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고려하면 국내 물 부족량은 기존 전망치의 2.4배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물·식량 분야 기후위기 적응 및 대응 실태 주요 감사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환경부는 제1차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1966년부터 2018년까지의 기상 패턴이 재현된다는 가정 하에 향후 물 수급을 예측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이 한국수자원공사 등 전문기관의 예측 모델에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미래 기후 변화 시나리오를 투입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2031~2100년 물 부족량은 5억 8000만~6억 2600만㎥로 전망됐다. 기존 환경부가 계산한 2억 5600만㎥의 2.4배에 달한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이 없는 경우를 가정한 ‘대표농도경로(RCP) 8.5 시나리오’에서는 전국 160개 지역 가운데 99개 지역에서 물관리계획 대비 물 부족량이 증가했다. 감사원은 “중장기적으로 물 수급 예측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환경부에 통보했다. 또 감사원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용수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미래 기후 변화에 따른 가뭄 위험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행정안전부의 상습가뭄재해지구 지정, 환경부의 해수담수화사업과 나눔지하수사업 추진과정 등에서도 미래 기후 변화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국토교통부도 대규모 물 공급이 필요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물 부족 위험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식량 안보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됐다. 감사원은 RCP 8.5를 가정한 시뮬레이션 결과 국내 쌀 생산성이 2020년 10a당 457㎏에서 2060년 366㎏으로 감소했다며 농식품부가 목표 재배면적 상향을 검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해양수산부에는 수산 지원 관리정책에 미래 해수 온도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통보했다.
  • 감사원 “정부 물·식량 계획, 기후변화 반영 안해”

    감사원 “정부 물·식량 계획, 기후변화 반영 안해”

    정부 부처들이 가뭄 정책과 식량 안보 분야에서 기후 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감사원이 지적했다.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고려하면 국내 물 부족량은 기존 전망치의 2.4배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물·식량 분야 기후위기 적응 및 대응 실태 주요 감사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환경부는 제1차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지난 1966년부터 2018년까지의 기상 패턴이 재현된다는 가정하에 향후 물 수급을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한국수자원공사 등 전문기관의 예측 모델에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미래 기후 변화 시나리오를 투입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2031~2100년 물 부족량은 5억 8000만∼6억 2600만㎥로 전망됐다. 기존 환경부가 계산한 2억 5600억㎥의 2.4배에 달한다.온실가스 배출 저감이 없는 경우를 가정한 ‘대표농도경로(RCP) 8.5 시나리오’에서는 전국 160개 지역 가운데 99개 지역에서 물관리계획 대비 물 부족량이 증가했다. 감사원은 “중장기적으로 물 수급 예측 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환경부에 통보했다. 또 감사원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용수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미래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 위험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행정안전부의 상습가뭄재해지구지정, 환경부의 해수담수화사업과 나눔지하수사업 추진과정 등에서도 미래 기후 변화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국토교통부도 대규모 물 공급이 필요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물 부족 위험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량 안보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됐다. 감사원은 RCP 8.5를 가정한 시뮬레이션 결과 국내 쌀 생산성이 2020년 10a(아르) 당 457㎏에서 2060년 366㎏로 감소했다며 농식품부가 목표 재배 면적 상향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해양수산부에는 수산 지원 관리 정책에 미래 해수 온도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통보했다.
  • 檢 ‘돈봉투 의혹’ 윤관석 의원 구속기소…송영길 전직 보좌관 첫 재판 열려

    檢 ‘돈봉투 의혹’ 윤관석 의원 구속기소…송영길 전직 보좌관 첫 재판 열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2일 윤관석 무소속 의원을 재판에 넘겼다. 수사는 다음 단계인 돈봉투 수수 의원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윤 의원을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지난 4월 이 사건 수사가 시작된 후 현역 의원이 기소된 것은 처음이다. 다만 검찰은 추가 수사를 위해 윤 의원의 공소장에 돈봉투 살포 혐의는 포함하지 않았다. 최대 20명의 수수 의원 명단도 적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4일 윤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수수 의원 일부 명단을 밝혔지만 관련해서 보강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윤 의원의 금품제공에 의한 정당법 위반 혐의는 수수자 관련 수사와 함께 계속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2021년 5월 2일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그해 4월 24~28일 선거운동 관계자들에게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금품을 제공하겠으니, 돈을 달라”는 취지로 말하며 2회에 걸쳐 현금 3000만원씩을 요구하고, 경선캠프 관계자들로부터 국회의원 제공용으로 총 6000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윤 의원이 금품을 건네받은 직후인 4월 28∼29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과 의원회관 등에서 민주당 의원들에게 300만원씩 봉투 20개로 나눠 담아 총 6000만원을 살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전국 대의원 등의 지지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던 만큼 윤 의원이 돈봉투를 돌렸다는 것이 검찰의 시각이다. 검찰은 이 과정에 송 전 대표가 개입했는지도 의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이 사건 핵심 인물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씨에 대한 정치자금법·정당법 위반 등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도 열렸다. 검찰 측은 박씨의 혐의를 설명하면서 사건 주요 관련자로 윤 의원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장 등을 꼽았다. 박씨는 윤 의원의 지시 및 권유에 따라 이 전 부총장, 강 전 회장과 공모해 당내 국회의원들에게 돈봉투 살포에 관여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에 대해 박씨 측 변호인은 “지난 18일 접견 및 선임이 이뤄져 개괄적인 의견을 밝히기 힘들다”며 다음 기일에 의견을 진술하겠다고 밝혔다.
  • 현대오일뱅크 폐수 불법배출 혐의…서산지역 ‘충격’

    현대오일뱅크 폐수 불법배출 혐의…서산지역 ‘충격’

    시의회 “사과하고, 재발 방지 서약하라”“환경영향조사·건강역학조사 필요” 충남 서산시의회가 현대오일뱅크 대산 공장이 유해 물질인 페놀 200만t 이상을 대기 중으로 불법 배출한 혐의로 경영진들이 기소된 것과 관련해, 환경영향 조사와 시민 건강 역학 조사 등을 촉구했다. 서산시의회 환경오염대책 특별위원회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페놀은 관련법에 따라 독성 물질, 특별관리 물질, 유독물질로 물환경보전법에선 특정수질유해물질로 규정하고 있다”며 “현대오일뱅크는 18만 서산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뒷전으로 유무형의 피해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의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환경 범죄 합동 전문수사팀은 지난 11일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현대오일뱅크 전 대표이사 A(64)씨 등 8명과 현대오일뱅크 법인을 기소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자사 대산공장에서 배출된 페놀 및 페놀류 포함 폐수를 계열사 공장으로 배출한 혐의다. 지난 2019년 10월∼2021년 11월까지 대산공장의 폐수 배출시설에서 나온 페놀 및 페놀류 함유 폐수 33만톤이 자회사인 현대 OCI 공장으로 배출됐다. 2017년 6월∼2022년 10월 대산공장에서 나온 페놀 오염수 130만톤을 방지시설을 통하지 않고 공장 내의 가스세정 시설 굴뚝으로 증발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시의회 환경특위는 “예상 피해에 대한 조사 계획을 수립하고 배상을 약속하라”며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진은 총사퇴하고 국민 앞에 재발 방지 서약을 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페놀의 대기 배출에 따른 환경영향을 조사하고 시민의 건강 역학 조사가 필요하다”며 “대산공단의 환경안전 문제를 더 이상 방관하지 말라. 기존 개별입지를 국가산단으로 변경해 관리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검찰수사와 관련해 “폐수를 공업용수로 재활용한 것으로, 재활용 후 적법한 기준에 따라 방류해 환경오염이나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시는 2019년 한화토탈 유증기 사고 뒤 대기업 4사가 안전, 환경망 구축에 8000억 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관련 기업들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석화 환경특위 위원장은 현대오일뱅크의 사과가 이뤄질 때까지 단식농성에 돌입할 계획이다.
  • 포항 이차전지 공장, 물·전기 부족 우려

    지난달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경북 포항시에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한 투자가 몰리면서 심각한 공업용수·전력난이 우려된다. 이 때문에 관련 인프라 조성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이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등에 각각 2조원과 1조 7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모두 이차전지 관련 공장이다. 가장 급한 문제는 공업용수다. 주요 취수원의 공업용수 공급이 포화 상태에 이를 위기에 처한 포항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협의해 해수 담수화 시설과 증발식 물 채취 시설을 검토 중이다. 포항시는 하루에 필요한 공업용수를 현재 공급량의 3배에 가까운 영일만 산단 6만t, 블루밸리 산단 4만t 등으로 본다. 전력난도 우려된다. 이차전지 산업은 일반 제조업보다 전기 소모가 5배 정도 많지만 영일만 산단과 블루밸리 산단 모두 일반제조업을 고려해 전력 공급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현재 공급 계획상 2025년까지는 전력 공급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게 경북도의 판단이지만 2026년부터는 심각한 전력 부족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업용수와 전기 부족 문제가 우려됨에 따라 이강덕 포항시장도 수시로 기획재정부를 찾아 관련 사업에 관해 설명하고 예산 배정을 설득하고 있다. 이 시장은 “자치단체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문제여서 총력을 다해 관련 예산 확보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 “물·전기 모자라 공장 못돌릴라”… 포항 이차전지 산단의 고심

    “물·전기 모자라 공장 못돌릴라”… 포항 이차전지 산단의 고심

    지난달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경북 포항시에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한 투자가 몰리면서 심각한 공업용수·전기난이 우려된다. 이때문에 관련 인프라 조성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은 블루밸리 국가산단 등에 각각 2조원과 1조7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모두 이차전지 관련 공장이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공업용수 공급이다. 주요 취수원의 공업용수 공급이 포화상태에 이를 위기에 처한 포항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협의해 해수 담수화 시설과 증발식 물 채취 시설을 검토중이다. 포항시는 하루 필요한 공업용수를 현재 공급량의 3배에 가까운 영일만산단 6만t, 블루밸리산단 4만t 등으로 보고 있다. 이차전지 기업이 포항으로 몰리면서 전기난도 우려된다. 이차전지업은 일반 제조업보다 전기 소모가 5배 정도 많지만, 영일만 산단과 블루밸리 국가산단 모두 일반제조업을 고려해 전력 공급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현재 공급 계획 상 2025년까지는 전력 공급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게 경북도의 판단이지만 2026년부터는 심각한 전력부족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산단 모두 송전설비 등을 건설해야 하지만 한국전력이 적자를 이유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는 것이 경북도와 포항시의 설명이다. 공업용수와 전기 부족 문제가 우려됨에 따라 이강덕 포항시장도 수시로 기획재정부를 찾아 관련 사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예산 배정을 설득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자체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문제여서 총력을 다해 관련 예산 확보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학교 개방 활성화’ 조례 발의

    서준오 서울시의원, ‘학교 개방 활성화’ 조례 발의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지역주민들에게 학교를 더욱 개방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시립학교 시설의 개방 및 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지난 14일 대표발의했다. 서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학교는 지역의 소중한 자원이자 지역공동체의 일원”이며 “지역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이 되어야 한다”고 말해왔으며, 학교시설 개방을 통해 지역주민이나 단체 등의 교육·체육·문화 활동 활성화를 도모해 지역과 상생하는 학교를 구현하고자 이번에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 현재 학교시설 개방에 관한 사항은 조례에 따라 학교장이 교육활동 및 학생 안전과 재산관리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결정해 개방, 학생들과 인근 주민들의 자유로운 이용이 제한되지 않아야 하지만, ‘학교시설의 사용 허가 여부는 학교장이 학교의 교육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는 규정에 따라 대부분의 학교에서 포괄적인 사유로 학교시설 개방을 피하는 실정이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체육시설(운동장, 체육관) 개방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개방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예산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나 오히려 지원 학교는 감소하는 추세다.(2021년 171교 → 2022년 119교) 이번 조례안에서는 학교가 교육활동이 없는 시간·주말·공휴일 등 학교 교육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주민들에게 학교시설을 최대한 개방하도록 했으며 안전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이용수칙을 작성해 게시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교육감이 학교시설의 개방 및 이용에 관한 사항을 지도·감독할 수 있도록 해 학교장이 정당한 사유 없이 학교시설을 개방하지 않는 경우 개방 요구 등의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서 의원은 “학교는 집 주변의 가장 인접한 문화체육시설”이라며 “주민들의 공공서비스에 대한 요구는 점차 증대되고 있어 학교가 지역과 함께 공생할 수 있도록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의정활동 계획을 밝혔다.
  • 무대에 오른 무대 뒤의 삶

    무대에 오른 무대 뒤의 삶

    혹독한 무용수의 일상 다뤄 호평문훈숙 단장, 배우로 등장해 해설대사 있어 연극적 재미 요소 가미 “굿모닝! 클래스 시작합시다.” 분명 공연 시작 전인데 이미 무용수들이 무대에 등장해 몸을 풀고 있다. 혹시 미리 시작한 것인가 하고 시계를 들여다보고 있자니 발레 마스터가 등장한다. 그의 지시와 함께 어수선한 연습실이 그대로 무대로 변한다. 무용수들의 일상이 예술작품이 되는 순간이다. 무대 뒤 무용수들의 삶을 무대 위로 옮긴 ‘더 발레리나’가 지난 19일 경남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두 차례 관객들을 만났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창작발레로, 지난해 첫선을 보인 뒤 ‘발레를 더 잘 알게 됐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작품에는 가장 예쁜 말만 전하고 싶어 썼다 지우기를 반복하는 연애편지처럼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끝없이 연습을 반복하는 무용수들의 노력이 다양하게 담겨 있다. 유병헌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은 “아름답게 빛나는 한순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피나는 노력을 하는 무용수들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만들고 싶었다”는 의도를 전했다. 공연 준비가 한창인 어느 가상의 발레단 연습실. 주역 무용수가 연습 도중 다치면서 발레단이 혼란에 빠진다. 주역 무용수로 완벽한 공연을 선보였던 꿈을 꾼 한 신입 단원이 나선다. 언제 준비했나 싶게 완성된 춤을 보고 발레 마스터가 믿고 맡기기로 결정한다. 극 중 공연 현장 장면에서는 문훈숙 단장도 무대에 오른다. 유니버설발레단 공연마다 해설을 곁들이는 문 단장이 이 작품에선 배우로 등장해 친절히 해설한다. 연습 과정의 아쉬움은 온데간데없이 무용수들은 완벽한 춤을 선보인다. 아름다운 몸짓으로 표현한 ‘맥도웰 피아노 콘체르토’, ‘파가니니 랩소디’, ‘미리내길’, ‘비연’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특히 지난 6월 강미선이 세계 최고의 무용수에게 주는 ‘브누아 드 라 당스’를 받은 작품인 ‘미리내길’은 수상 직후 첫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강미선은 “감정을 넣어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에 작년보다 더 긴장했다”고 털어놨다. 발레 작품이지만 대사가 있어 연극 같은 느낌도 난다. “와(왜) 이리 늦게 오노”처럼 발레 마스터가 사투리를 하는 것도 재미 요소다. 발레 마스터를 맡은 이현준은 “지역에 맞게 하려고 작년 경북 영덕 공연부터 시도했다”면서 “무용수들은 발레밖에 모르는 사람인데 늦게까지 연습하고 계속 발레만 하는 저희 인생을 관객들에게 보여 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발레 입문자들에겐 발레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발레 애호가들에겐 평소 궁금했던 무용수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주역 무용수를 대체한 신입 역할을 맡은 한상이는 “공연을 준비하며 다치기도 하고 남몰래 지켜보며 혼자 연습하기도 한다”면서 “저희가 진짜로 겪고 느낀 점을 담아내 발레를 처음 보는 분들은 물론 마니아층도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면에서 좋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 작품이 된 무대 뒤 무용수들의 일상 ‘더 발레리나’

    작품이 된 무대 뒤 무용수들의 일상 ‘더 발레리나’

    “굿모닝! 클래스 시작합시다.” 분명 공연 시작 전인데 이미 무용수들이 무대에 등장해 몸을 풀고 있다. 혹시 미리 시작한 것인가 하고 시계를 들여다보고 있자니 발레 마스터가 등장한다. 그의 지시와 함께 어수선한 연습실이 그대로 무대로 변한다. 무용수들의 일상이 예술작품이 되는 순간이다. 무대 뒤 무용수들의 삶을 무대 위로 옮긴 ‘더 발레리나’가 지난 19일 경남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두 차례 관객들을 만났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창작발레로 지난해 제작해 8~9월 5개 도시(경기 하남·군포·고양, 경북 영덕, 경남 진주)에서 순회공연을 돌았고 올해는 유일하게 함안에서 공연했다. 색다른 주제에 관객들로부터 ‘발레를 더 잘 알게 됐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더 발레리나’는 가장 예쁜 말만 전하고 싶어 썼다 지우기를 반복하는 연애편지처럼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끝없이 연습을 반복하는 무용수들의 노력이 다양하게 담겨 있다. 유병헌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은 “아름답게 빛나는 한순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피나는 노력을 하는 무용수들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만들고 싶었다”는 의도를 전했다.공연 준비가 한창인 어느 가상의 발레단 연습실. 주역 무용수가 연습 도중 다치면서 발레단이 혼란에 빠진다. 주역 무용수로 완벽한 공연을 선보였던 꿈을 꾼 한 신입 단원이 나선다. 언제 준비했나 싶게 완성된 춤을 보고 발레 마스터는 취소하려던 계획을 수정해 믿고 맡기기로 결정한다. 공연이 시작되자 관객으로 변신한 무용수들이 기대감을 나타내며 발레에 대해 설명한다. 극 중 공연 현장 장면에서는 문훈숙 단장도 무대에 오른다. 유니버설발레단이 공연마다 문 단장의 해설을 곁들이기에 가능한 장면이다. 하는 역할은 같지만 그도 이 작품에선 단장 역할의 배우로 등장해 친절히 해설한다. 무용수들이 무대 옆에서 몸을 풀고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이 살짝 보이는 것도 평소 공연에선 볼 수 없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연습 과정의 아쉬움은 온데간데없이 무용수들은 완벽한 춤을 선보인다. 아름다운 몸짓으로 표현한 ‘맥도웰 피아노 콘체르토’, ‘파가니니 랩소디’, ‘미리내길’, ‘비연’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특히 지난 6월 강미선이 세계 최고의 무용수에게 주는 ‘브누아 드 라 당스’를 받은 작품인 ‘미리내길’은 수상 직후 첫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강미선은 “감정을 넣어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에 작년보다 더 긴장했다”고 털어놨다.발레 작품이지만 대사가 있어 연극 같은 느낌도 난다. “와 이리 늦게 오노”처럼 발레 마스터가 사투리를 하는 것도 재미 요소다. 발레 마스터를 맡느라 연기 수업도 따로 받은 이현준은 “지역에 맞게 하려고 작년 경북 영덕 공연부터 시도했다”면서 “저희 발레단 선생님들이 지적하시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드리려고 했다. 제가 좀 더 재밌게 하려고 더 무섭게 연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무용수들에게는 자신들의 일상을 보여줄 수 있다는 감회가 남달랐다. 이현준은 “무용수들은 발레밖에 모르는 사람인데 늦게까지 연습하고 계속 발레만 하는 저희 인생을 관객들에게 보여 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강미선은 “연습실은 저희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공간이라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발레리나의 삶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다는 게 흥미로울 것 같아서 재밌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작품처럼 실제로 부상을 겪고 젊은 무용수가 자신의 대체 역할로 투입됐던 경험도 떠올렸다. ‘더 발레리나’는 친절한 설명으로 발레 입문자들에겐 발레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발레 애호가들에겐 평소 궁금했던 무용수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주역 무용수를 대체한 신입 역할을 맡은 한상이는 “공연을 준비하며 다치기도 하고 남몰래 지켜보며 혼자 연습하기도 한다”면서 “저희가 진짜로 겪고 느낀 점을 담아내 발레를 처음 보는 분들은 물론 마니아층도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면에서 좋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 [기고] 모두의 문제, 기후위기/ 조영호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장

    [기고] 모두의 문제, 기후위기/ 조영호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장

    올해 우리는 가뭄, 폭염, 폭우를 순서대로 겪으며 눈앞에서 기후변화를 목격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거의 모든 종류의 기록을 경신하며 이상하고 극단적인 기후를 겪고 있다. 기후변화의 수식어로 ‘기록적’,‘극한’이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는 것은 우리가 마주치게 될 기후변화가 전 인류적 재앙일 수도 있다는 우려와 함께 이를 대비하기 위한 당장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다보스포럼은 올해 초 발표한 리포트에서 ‘향후 10년간 최대 리스크’로 기후변화 관련 내용을 1, 2, 3위로 꼽았다. 리포트는 리스크 대비를 위해서 협력과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투자하라는 ‘대비 원칙’을 제시했다. 우리가 체감하고 있는 기후변화가 환경, 농업, 노동, 보건 등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기 때문에 기후변화로 영향받은 확인된 위험을 가장 우선적으로 대비하고 투자하라는 내용이 이번 포럼의 주요 골자인 셈이다. 범위를 좁혀 농업에 관해서만 살펴보더라도 농업은 물과 기후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올해처럼 기록을 경신하는 무강우 일수 지속과 물 폭탄이라는 말에 가까운 호우와 같은 극단적인 변화가 이어지면 밥상물가의 불안에 이어 식량위기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대응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현상들이 일어나는 극단기후 상태에서 결국 중요한 질문은‘농업이 인류를 먹여 살릴 수 있는가’이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를 겪고 있는 지금 승자는 빠른 적응력을 보이는 쪽이 될 것이다. 빠른 적응력이란 홍수와 가뭄, 폭풍에도 안전하고 충분하게 물을 잘 다룰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셈이니 결국은 농업을 위해 위험에 대비하고 투자하는 일이 최우선시되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정부는 정책적 고민을 통해 고무적인 결과를 내놓았다. 바로 지난 6월 말 농식품부가 발표한 ‘2023-2032 농업생산기반정비계획’이다.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한‘저수지 치수능력확대사업’과 지역 간 물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수계연결사업’, 더불어 지역별 맞춤형 용수개발과 이용을 위한 ‘농촌형 물순환체계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작물의 다양성을 위한 복합영농 기반 확충, 그리고 ICT기술과 접목한 재해 대응 능력 강화를 골자로 하고 있다. 계획의 실질적 실행 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또한 이러한 정책적 변화에 발맞춰 농업농촌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농업에 대비하기 위해 충실한 실행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표 내용이 고무적인 이유는 미래농업을 위한 계획에 농업농촌 환경의 자연성 회복까지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기간과 비용이라는 문제를 수반하고 있지만 모든 나라가 직면할 가장 중요한 문제인 물과 식량안보를 생각한다면 효율성과 비용만을 최우선시할 수는 없다.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은 효율성 중심의 시대에서 적응성 중심으로 지향점이 옮겨가고 있다고 했다. 농업 정책이 기후변화에 맞춰 적응성을 키우고 더욱 촘촘하고 세세한 실행 방안들이 꾸준하게 제시되고 이어진다면 상시화된 물과 관련된 재해와 재난에 본보기 정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 검찰,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비서 압수수색

    검찰,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비서 압수수색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당시 송영길 전 대표를 지지한 ‘국회의원 모임’ 관련 실무를 담당한 전직 비서를 압수수색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오전 송 전 대표의 비서를 지낸 양모씨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국회의원 모임 일정과 관련된 준비 자료 등을 확보 중이다. 검찰은 2021년 4월 28일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소회의실에서 돈봉투 10개가 살포된 것과 관련해 수수 의원 특정작업 보완차 양씨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4월 28∼29일 윤관석(63·구속) 무소속 의원이 이른바 ‘송영길계 좌장’으로서 최대 20명의 민주당 현역의원에게 300만원씩 총 6000만원을 살포했다고 본다. 수사팀은 구속된 윤 의원과 앞서 구속기소 된 송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53)씨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현역 국회의원과 경선캠프 지역본부장·지역상황실장에게 살포된 돈봉투의 조성·전달 경위를 수사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의혹의 ‘최종 수혜자’로 꼽히는 송 전 대표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돈봉투 전달 관여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격변의 시대 살아간 ‘신여성’…그들의 삶 조명한 헌정 댄스

    격변의 시대 살아간 ‘신여성’…그들의 삶 조명한 헌정 댄스

    “엄마. 아빠랑 첫날밤 어땠어?” 현대무용가 안은미(60)는 어느 날 엄마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서양 문명이 들이치고 왕조가 망하고 식민 지배를 당하던 격변의 시대를 살아간 ‘신여성’들의 삶을 공부하다 그 시대를 살았던 엄마의 이야기가 궁금해져서였다. 자신의 생명력의 근원을 묻는 대담한 질문이었지만 쑥스러워하던 엄마의 대답은 “진짜로 기억이 잘 안 나”였다고 한다. 엄마의 기억을 소환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안은미는 근대 신여성들의 기억을 끄집어내 모았다. 오는 24~27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선보이는 ‘여자야 여자야’가 그 결정체다.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무용가인 그가 국립현대무용단과 함께하는 첫 작품이기도 하다. 최근 서울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만난 안은미는 “여성의 힘이 할머니, 어머니를 떠나서 제약 없이 확장될 수 있는 에너지를 보여 주는 게 이번 공연의 주제다. 이름을 열거할 수 없는 다수의 위대한 여성에게 바치는 헌정 댄스”라고 설명했다.그간 세대, 성별, 문화 등 다양한 기준으로 범주화되는 사회와 이를 구성하는 사람들을 탐구해 작품화했던 안은미의 호기심이 이번에는 “새로운 문명의 문을 열고 발을 들였던 이들”을 향했다. ‘서울에 딴스홀을 허하라’고 요구하는 등 기존의 관습에 도전했던 신여성들이 없었다면 지금은 전혀 다른 사회가 됐을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과거를 조명하지만 고루하고 정적인 무대와는 거리가 멀다. 무용수들의 체력을 극한까지 몰아붙이는 춤과 화려한 무대연출, 안은미가 직접 디자인한 의상, 밴드 이날치의 음악감독 장영규(55)가 만든 음악 등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요소가 가득하다. 시대의 벽에 부딪혀 좌절하면서도 자신의 삶을 용감하게 추구했던 여자들의 면면이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무대에서 신여성들의 꺾이지 않았던 마음과 그 속에서 태동한 강렬한 에너지가 뿜어 나온다. 신여성들의 치열한 삶을 조명한 안은미는 “앞으로 우리가 이어 가야 할 치열함은 무엇일까 질문을 던지고 싶다. 잘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최고 물맛 삼다수의 고향… 제주의 여름은 용천수로 빛난다

    최고 물맛 삼다수의 고향… 제주의 여름은 용천수로 빛난다

    우리나라 최고봉인 한라산 깊은 땅속을 파고든 빗물은 약 18년간 현무암과 화산송이층이란 자연이 만든 천연 필터를 거쳐 지하 420m 화산암층에 고인다. 이 화산암반수를 끌어올려 만든 먹는생물이 제주 삼다수다. 대한민국 대표 생수 제주 삼다수가 올해로 출시 25주년을 맞았다. 1998년 출시 이후 11년 만인 2009년 연 매출액이 1000억원을 돌파한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인 3300억원을 기록했다. 12년 새 3배 넘게 성장했다. 제주 삼다수가 줄곧 업계 1위를 유지한 비결에는 제주의 청정 지하수라는 장점 외에도 제주 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도개발공사의 25년 동안 끊임없이 이어져 온 노력이 있다.2001년 미국 유타대가 프레온 가스 분석 방법으로 제주 삼다수 수원지를 분석한 결과 제주 지하수의 평균 연령은 약 18년으로 밝혀졌다. 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먹는샘물 에비앙보다 빈티지가 1년 더 높다. 에비앙보다 물맛이 좋은 이유다. 특히 제주도개발공사는 강수량과 취수량을 토대로 지하수 수위 분석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과학적인 근거 아래 지하수를 관리하고 있다. 제주도 통합물관리 기본계획 보고서(2022년)에 따르면 제주도의 전체 지하수 함양량은 연간 17억 5800만t이며 이 중 제주 삼다수의 연간 취수 허가량은 165만 6000t(1일 4600t) 규모로 함양량의 0.09%를 준수하고 있다. 제주 삼다수는 물 1ℓ에 녹아 있는 칼슘과 마그네슘 농도인 경도가 18.4㎎ 이하(연수)로 낮아 부드럽고 청량감이 좋아 한국인의 식생활에 가장 적합하다. 특히 벨기에에서 열리는 국제식음료품평원(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제주 삼다수는 국제우수 미각상 최고 등급인 3스타상을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 받았다. 5년 연속 수상한 물 브랜드는 제주 삼다수 외에 캐나다의 어스워터뿐이다.제주도개발공사는 점차 사라져 가는 용천수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제주물 스토리북 발간사업도 시작했다. 2020년 11월 제주도와 제주연구원이 발표한 용천수 전수조사 및 가치보전 활용방안 마련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용천수는 1998~1999년 755곳, 2010년 753곳, 2020년 656곳으로 계속 줄어들었다. 도로 건설 등 각종 개발 때문이다. 제주도는 화산암으로 구성돼 있어 비가 오면 대부분 고이지 않고 땅속으로 스며든다. 대수층을 따라 흐르다 암석이나 지층의 틈을 통해 지표면으로 솟아나는 게 용천수다. 용천수는 근대식 상수도가 보급된 1980년대 이전까지 식수는 물론 목욕, 빨래, 설거지 등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로 이용됐다. 제주의 많은 마을이 해안을 따라 생겨난 이유는 용천수가 많이 분포해 있어서다. 제주 사람들은 무더운 한여름에 용천수로 멱을 감고 빨래를 하고 더위를 식혔다. 삼복더위에도 용천수는 얼음물처럼 차가워 1분만 몸을 담가도 뼛속까지 얼얼해질 정도다.용천수로 유명한 곳이 제주시에서는 도두동 오래물이다. 물의 양이 많고 수질이 좋기로 유명해 마을을 상징하는 명물이기도 하다. 물이 달고 오방에서 솟는다는 뜻을 가진 오래물은 얼음을 띄워 놓았나 싶을 정도로 차갑다. 야외 목욕탕처럼 생겨 여름 한철 문을 연다. 사용료는 2000원. 오래물축제에 맞춰 용천수를 이용한 수영장도 개장한다. 동쪽의 대표적인 용천수인 구좌읍 김녕리 청굴물은 동네 이름이 청수동이어서 청수물이라고도 불리며 여름철이 되면 여름병을 치료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2~3일씩 유숙하며 물을 맞았던 곳이다. 주변 경관이 우수해 물놀이장으로도 이용된다. 정방폭포의 물줄기가 흐르는 서귀포시 정모시쉼터는 사계절 내내 용천수가 흐른다. 어른 허벅지 정도의 깊지 않은 수심과 잔잔한 물결로 아이들이 놀기 좋고 목조다리에 분수대가 있어 시원한 물줄기를 맞을 수 있다.서귀포시 예래동 논짓물은 제주에서 규모가 가장 큰 용천수다. 논농사에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물이 풍부하다 해서 불인 이름으로 차가운 용천수가 바다와 바로 만난다. 밀물에 대비해 경계에 둑을 쌓아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히는 한경면 신창 해안도로에 있는 싱게물(싱계물)은 제주 사투리로 ‘새로 발견한 갯물’이라는 의미이며 갯물은 용천수를 의미한다. 남탕과 여탕이 있으며 잠깐 휴식을 취하며 발을 담그기엔 최고다.하얀 백사장과 투명한 옥빛 물결을 자랑하는 곽지해수욕장에도 용천수가 있다. 용천수가 솟아나는 천연 샤워장 과물노천탕은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만 운영되며 해수욕 뒤 몸을 씻기에 제격이다.
  • 강기정 시장 “도시계획위 공개여부, 위원회에서 결정하는 방안 검토”

    강기정 시장 “도시계획위 공개여부, 위원회에서 결정하는 방안 검토”

    회의 공개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와 관련, 적절한 운영방안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14일 오후 시청 다목적홀에서 올 하반기 첫 월요대화를 열고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 회의 공개 여부 및 회의록 공개, 위원선정위원회 구성 등 위원회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30번째 월요대화’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노경수 광주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박수기 광주광역시의원(산업건설위원회), 신우진 전남대학교 취업부처장(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 부위원장), 오세규 전남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등이 참석했다. 또, 윤희철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 센터장, 조순철 동신대학교 명예교수(도시계획학과), 조용준 조선대학교 명예교수(건축학), 조진상 동신대학교 도시계획학과 교수, 광주시 박용수 도시계획과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는 ▲전문가 인력 확보 노력 ▲위원회 위상 재정립 ▲현행 회의록 작성(방법) 보완 ▲시범운영 등 점진적 공개 ▲공익과 사익의 조화 ▲도시계획위원 위촉 횟수 제한 규정 개선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대화에 앞서 박용수 광주시 도시계획과장은 위원회 운영현황과 회의 및 회의록 공개, 외부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위원선정위원회 구성‧운영 등 쟁점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박수기 시의원은 회의 공개, 위원 선정(추천)위원회 구성 등 조례 개정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위원회 활동이 시민 재산권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민 참여와 회의 공개 등 제도화로 위원회의 효율적 운영과 공정한 심의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도시개발을 앞둔 광주에서는 지금이 조례 개정의 적기임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광주시의회는 지난 7월13일 제318회 임시회에서 광주시와 시의회가 각각 제출한 2건의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 ‘공개방법 등에 대한 숙의과정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 두 조례를 모두 심사 보류했다. 신우진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 부위원장은 “국토계획법에 따라 회의록을 심의종결 한 달의 기간을 두고 공개하는 것은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사항으로 회의 비공개 취지를 담고 있으므로 회의의 실시간 공개는 상위법령 취지에 맞지 않다”고 지적하고 “전문성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한 위원선정위원회는 현재 구성돼 필요시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도 개정된 위촉 횟수 3회 제한 규정을 풀고, 지역인력 풀(POOL) 확보 논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순철 교수는 회의록 공개에 대해 “부동산 투기 유발 등 위험성을 고려해서 현행대로 한 달이 지나고 공개해야 한다”며 “위원회 회의 공개는 공개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상정된 안건들이 그대로 통과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위원회에 상정된 안건들은 개별법령 검토를 거쳐 올라온 안건이 대부분이다 보니 부결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노경수 광주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장기적으로 회의(록)는 공개하자는 의견이지만 공개방법은 고민해야 한다”며 “행정과 위원회의 역량 강화, 인력보강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용준 조선대학교 명예교수는 “일부 민간위원 참여는 위원회 공정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며 “회의 공개 취지에는 공감하나 위원의 적극 의견발언 등 자유로운 논의를 위해 공개때 발생하는 파급력을 감안해 장기적 측면에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공개되는 회의록 내용은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오세규 전남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는 “위원회 회의 등을 공개할지 비공개할지의 판단이 가능한 제도(시스템)를 만들어 서울시 위원회 회의 공개 사례처럼 시범운영을 해볼 것”을 제안했다. 위원선정위원회와 관련, “현재 방식과 달리 민간위원에 의해 한번 더 위원역량 검증이 가능하게 해 위원의 전문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행정과 도시계획위원회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해준 자리였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위원회 성격을 고려한 위원선정위원회 운영방법을 고민하고, 공개될 회의록은 논의내용의 맥락이 파악될 수 있도록 작성해서 제공하겠다”며 “회의공개 여부는 위원회에서 정할 수 있도록 하고, 비공개 대상 등 세부사항은 운영세칙에 명시하는 방법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도시계획위원 위촉 횟수 3회 제한에 대해서는 “그 당시 입법취지를 꼼꼼히 살펴보고 신중히 결정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시의회와 지속 협의하고 지역민의 의견을 듣고 고민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지난 7월 보류된 조례 개정안에 대해 시민의견 반영, 도시계획위원회 운영방안 등을 시의회와 협의후 8월 임시회에서 재차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월요대화’는 교육·청년·경제·창업 등 8개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해 각계각층의 시민·전문가들과 이야기하는 자리로,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시장 주재 대화 창구다. 오는 21일에는 스포츠 클럽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31번째 월요대화’를 열 예정이다.
  • 물관리 뭇매 환경부, ‘물관리’ 조직·기능 강화

    물관리 뭇매 환경부, ‘물관리’ 조직·기능 강화

    지난달 집중호우 당시 하천이 범람해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하며 뭇매를 맞은 환경부가 물관리 조직 및 기능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15일 환경부에 따르면 일상화된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치수·이수 및 재난에 상시 대응할 수 있도록 물관리정책실에 ‘물위기대응 전담조직’(TF)과 기존 도시침수대응기획단에 전문 인력을 보강한 ‘디지털홍수예보추진단’이 신설된다. 물위기대응TF는 16일, 디지털추진단은 31일부터 가동된다. 지난해 8월 서울 도심 침수와 9월 포항 냉천 범람 등 홍수 피해에 이어 올해 봄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50년만에 최악의 가뭄이 발생했다. 올해 7월에는 중부지방 집중호우가 내리는 등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물재난이 지속되고 있다. 물위기대응TF는 현재의 물재난뿐 아니라 미래 극한홍수와 가뭄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근원적인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총괄한다. 치수정책의 획기적 전환과 함께 물 공급 전략,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에 따른 공업용수 수요 대비 물 공급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디지털홍수예보추진단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DT) 등 첨단 기능을 적용한 홍수예보를 속도감있게 추진해 전국적에 적용한다는 역할이 부여됐다. 올해 말까지 홍수예보 플랫폼을 구축해 내년 홍수기(6~9월)에 전국 223개 지점에서 AI 기반 홍수예보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하천 수위만 제공하는 홍수예보를 고도화해 하천 및 하수도 수위를 예측해 침수 예상 범위와 깊이까지 제공하는 도시침수예보 체계로 개선한다. 2025년 구축 예정인 전국 댐·하천 디지털트윈도 내년까지 조기 구축하기로 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기후위기로부터 국민안전을 지키는 데 과도한 대응은 없다”며 “물 재난 대응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