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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 간부들 자리 비운 까닭은

    요즘 보건복지부 간부들은 자리에 없다.서기관급 이상 간부직원들이 ‘정책 세일즈’에 나섰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10∼14일 서기관급 이상 간부 62명 전원이 각지역의 의사회 임원들을 만나기 위해 전국 각 지역으로 출장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건강보험재정 안정화 대책에따른 의협의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서다. 직원 1명이 전국의 3∼4개 시·군·구를 맡아 해당 지역의사회 관계자들을 만나 건보재정대책 등 주요 정책들의기본 취지와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의사들이 보는 문제점과건의사항을 취합하게 된다. 수도권은 당일 출장이 가능하지만 충청권 이남은 1박2일로 다녀와야 한다.이번 세일즈 출장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갈린다. 정부의 대책에 대한 의협의 불신을 씻는 데는 직접 만나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시각과 불필요하게 인력과 예산을 낭비하는 전시행정이라는 지적이다. 이번 세일즈 출장에 나선 복지부의 한 간부는 “건강보험재정 대책과 특별법 제정에 대한 의사들의 오해를 풀어주고 적극적인협조를 유도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간부직원은 “솔직히 업무 외적인 일로출장을 다녀오는 것에 대해 상당한 부담을 느낀다”면서“최근 김원길 장관이 건강보험대책 홍보를 위해 지방출장을 자주 다니는 것을 보고 직원들도 뭔가 보여주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 직원은 또 만나기를 꺼려하는 의협 임원들을 만나야하고 특히 보고서까지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아주 번거롭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해 의료계파업 때에도 직원들을 동원,의협 임원들을 설득토록 했으나 기대한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수기자 dragon@
  • 일부의원 야간진료 중단

    건강보험재정 안정대책 시행을 둘러싼 의료계 반발이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9일 정부의 건강보험재정 안정대책에 반발,회원들에게 이날부터 평일은 오후 6시까지,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 단축진료에 나서도록 지침을 내렸다.이에 따라 의협 소속 일부 회원들이 의협의 지침을 따라 단축진료를 하는 바람에 일부 환자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의협의 단축진료는 정부의 건강보험재정 종합대책중 야간진료 가산 시간대가 평일은 오후 6시 이후에서 8시 이후로,토요일은 오후 1시 이후에서 3시 이후로 2시간 단축된 것에 대한 반발이다. 의협은 또 지난 1일부터 건강보험재정 안정대책에 반발,진료비 1만5,000원 이하일 경우 본인부담금을 3,000원 대신 종전대로 2,200원만 받으라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정부의 종합대책에 반발하는 의협의 입장을 국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서다. 한편 정부 일각에서는 의사들의 단축진료에 대해 담합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보고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원들의단축진료로 인한 국민들의 불편이 별로 없어 별다른 대책은 마련해놓지 않았다”면서 “의료시간대가 법에 명시돼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국민들의 불편이 클 경우 실정법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문책 요구받은 복지부직원 5명 제2중앙징계위에 요구서 제출

    보건복지부는 최근 감사원으로부터 문책요구를 받은 직원 5명에 대해 9일 행정자치부 산하 제2중앙징계위원회에 징계요구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제2중앙징계위원회는 행자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중앙부처 1급 공무원 6명 등 총 7명으로 위원회를구성, 6개월 이내에 징계의결을 해야 한다.징계의결은 1회에 한해 30일 연기할 수 있다. 징계의결은 받은 당사자는 불복할 경우 행자부 산하 소청심사위원회에 재심소청을 요구할 수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지자체·부처간 이해대립으로 혼선

    감사원은 9일 정부 기관간의 이해대립으로 상당기간 혼선을 빚었던 2건의 난제(難題)를 ‘협의 조건’으로 한발씩물러서게 해 해결의 물꼬를 텄다고 밝혔다. ■용담댐 담수= 감사원은 전북권과 충청권간에 불거졌던 용담댐 ‘물분쟁’을 해결했다.용담댐은 전북 전주권에 부족한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건설됐으나,충청권 지자체와환경단체에서 상류지역의 수질보존대책이 미흡해 금강하류의 오염 우려가 있다며 브레이크를 걸었던 것. 감사원은 지난달부터 실시한 ‘부처간 업무협의실태’감사에서 이에 대한 조율에 나섰다.전북도와 충남북도,대전시 관계자들을 지난 5일 전북도청에 모아놓고 “담수하기쉬운 여름 장마철에 물을 채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합의에 나설 것을 독촉했다. 관련 시도는 이날 ‘금강수계 물관리대책협의회(수계별협의회)’를 만들고 공동조사위를 구성하는데 합의했다.또우선 50만t을 담수하고 이후 사안은 공동조사위 수질보전팀의 조사결과에 따라 결정키로 결론을 내렸다. ■IT산업 업무조정= 정보통신부·산업자원부·문화관광부간의 ‘IT산업 업무조정’문제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는 현재진행행이다. 감사원은 지난 5월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 감사착수과정에서 IT산업 분야에서 중복된 11개 사업에 대한점검을 하기로 했었다.그러나 재정경제부를 중심으로 관련부처들이 “자율조정으로 결론을 낼 것이니 좀더 기다려달라”고 해 일단 지켜보고 있다.일단 부처업무 중복의 원인에 대한 제도적 접근책만을 강구하고 있다. 감사원측은 “IT산업을 놓고 각 부처들이 감사원의 입장을 받아들여 최근 차관회의 등에서 마지막 절충단계에 이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자체 해결이 안되면‘뺐다 넣은 칼’을 다시 뽑겠다는 입장이다. 정기홍기자 hong@
  • 치석제거 오늘부터 보험 제외

    단순 스케일링(치석제거술)에 대해서는 보험급여가 9일부터 적용되지 않는다. 보건복지부는 8일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을 개정,다른 치료나 처치없이 전체 치아에 대한 스케일링을 했을 경우 이를 예방목적의 스케일링으로간주,보험급여를 인정치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 [21세기 담론-생명을 말한다] (13)이윤하 건축설계 ‘노둣돌’ 대표

    ●나무집이나 흙집은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보는 꿈입니다.그러나 생태주의자들이 말하는 이상이 실현되려면 도시가해체돼야 하는 것 아닌가요. 생태건축의 지향은 농촌이든 도시든 인간을 포함한 생태계가 더불어 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 나가자는 것입니다.구체적 실천으로 에너지 절약,빗물 활용,생태녹화,쓰레기다이어트,공동체회복형의 주택 및 도시를 만들자는 겁니다. ●한마디로 ‘생태 도시’라는 말도 성립된다는 것인가요. 물론이지요.엊그제 미·일 정상회담에서 기후협약을 사실상 파기했는데 지구 온난화 문제가 지금 얼마나 심각합니까.도심의 빌딩에서 사용되는 에너지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는 모릅니다만 이 에너지만 절약할 수 있어도 온실가스 문제는 상당히 도움이 될겁니다.특히 공장이나 수송에너지와 달리 빌딩 에너지는 비생산적 소비입니다.만일 태양열과 태양광을 이용해 주택이나 빌딩의 전기,전등을 대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그런 것들을 연구하고활용해 보자는 것이 생태건축의 철학입니다. ●생태주의와 과학기술은 상충하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을수도 있군요. 철학적 기조가 다릅니다.환경관리주의는 오염된 물은 정화하면 되고 어떤 기술이 편의를 제공하는 대신 발생하는문제는 또다른 기술로 해결하면 된다는 기술 낙관론입니다.반면에 생태중심주의는 자연의 순환에 역행하지 않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입니다.풍차,수력발전,태양광과 열이용기술이 그런 것들입니다. ●태양열 주택은 한 때 많이 장려했으나 실용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난 것 아닙니까. 축적된 기술도 없이 에너지 파동 시류를 타고 반짝하다말아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은 건 사실입니다.아직은 전기보다 비경제적이지만 어쨌든 실용되고는 있습니다.이번에무주에 있는 ‘푸른꿈 고등학교’를 태양열과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자급하고 옥상을 잔디밭으로 가꾼 시범적인생태 건물로 지었습니다.이 학교는 생태교육을 특성화 하기 위한 대안학교 입니다.‘남을 딛고 올라서야 살수 있다’는 서열식 경쟁주의가 아니라 인간과 인간,인간과 자연계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생명공동체라는 의식을심어주는 곳입니다.따라서 자연친화적인 시설 자체가 교육적 효과를 발휘 합니다. ●문제는 비용인 것 같은데요. 약 2억5천만원 정도 들었는데 정부 보조가 50% 정도 됩니다.가정용 태양열 에너지 시스팀은 4인가족 기준약 3천만원 정도면 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50% 보조를 준다 해도 목돈 넣어놓고본전 뽑으려면 까마득 하니 별로 인기가 없을 것 같습니다. 4∼5년이면 시설비를 건질수 있습니다.그러나 경제성만따져서는 하려는 사람이 없겠지요. 그래서 말인데,일본은태양열 시설에서 나오는 전기를 정부가 비싼 값에 사고 싼값의 전기를 공급해 주는데 우리나라도 이런 방식을 도입해야 합니다. 우선은 예산이 많이 들지만 결과적으로 이익이니까요. ●예산지원은 못하더라도 정책적 뒷받침이라도 해줘야 할것 같습니다. 태양광을 이용한 교통안전 시설물 같은 것은정부가 개발비를 지원하고 적극 권장해야 할텐데요. 호주 정부는 시드니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을 생태건축가들에게 맡겨 친환경시설로 만들었습니다.우선 쓰레기 매립지인 메인스타디움 인근을 생태공원으로 꾸민 것을 비롯해태양광과 태양열로 조명과 난방 및 온수를 해결하고 빗물을 받아 화장실 등 일반용수로 사용토록 했습니다.당시 이를 총지휘했던 책임자가 얼마전 정몽준(鄭夢準, 월드컵 조직위원장)의원과 고건(高建)시장을 만나 환경월드컵을 권고 했는데 날짜도 촉박하고 예산도 없어 불가능하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월드컵은 그렇다 치더라도 정책입안 당국의 마인드가 문제입니다. 정부 청사 등 공공건물에 실험적으로 자연에너지 시스팀을 도입하면 기술개발에도 도움이되고 에너지 절약 홍보효과도 있을텐데 그런 발상 자체를안하는 것이 문제입니다.철도역·우체국 등에 이런 시설을한다면 전기를 아끼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청소년들의 창의력 계발에도 도움이 되고 일거 삼득쯤 될것입니다. ●100% 자연 에너지 시스팀은 실험적 성격이 있으니까 어렵더라도 빌딩건축때 허가조건으로 얼마 이상 예술 조형물설치를 의무화 한 것처럼, 실내 조명의 몇% 정도는 태양광이용시설을 의무화 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제가 강원도 동해시에 있는 한 교회의 의뢰로 십자가탑에서 빛을 받아 지하실 조명에 사용하는 시설을 하는 중입니다.당구의 드리쿠션처럼 빛의 반사를 이용해 지하실로 끌어 오는 겁니다.이런 것이 바로 기술과 생태주의접목인데 빌딩의 창에도 최대한 자연광을 활용할 수 있는여러가지 기술이 있습니다. ●경제적 부담을 감수하고 수용하는 것 말고는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은 없군요. 요즈음 도심은 폭우가 조금만 쏟아져도 금방 물난리가 납니다.도시 전체가 포장이 돼버려 물을 한방울도 가두지 못하고 흘려 보내니까 금방 하수도가 넘치거든요.우리나라는비가 조금만 오면 홍수,조금만 가물면 물부족을 겪는 나라입니다.그런데 집집마다 빗물을 받아 두었다가 일반용수로사용하면 수도요금이 절약 되고 정부의 물공급 부담도 덜어주는 것이 되지요.이 시설을 하는데 50만원 내지 100만원이면 되는데 마음이 문제이지 돈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좀 더 여유가 있으면 옥상에 흙을 얹어 잔디도 심고 채소도 심으면 금상첨화지요. ●생태주의 건축에서는 소재의 획일화를큰 문제로 삼지요?그런데 실내 욕실과 상하수도가 들어가는 이른바 현대 주택에는 시멘트 말고 달리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생명과 가장 가까운 것이 흙인데 서구 건축이 들어온 이후 흙은 가난의 상징이 됐고 시멘트는 근대화의 상징이었습니다.그러나 이제 시멘트의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흙집을찾는 사람이 많아 졌습니다. 단층 주거지라면 굳이 시멘트로 지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주 소재는 흙으로 하고 시멘트를 보조 소재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무 집은 어떻습니까. 우리나라는 임야가 70%인데 나무집 보급율이 4∼5% 밖에안됩니다.일본 45%,미국 90%에 비하면 너무 낮은데 앞으로많은 연구가 필요 합니다. ●비싼 것이 문제이지 소비자 선호는 높을 것 같은데 방법이 없나요. 우리나라 임야는 땔감용으로 밖에 쓸 수 없는 잡목이 대종을 이루고 있습니다.그런데다 산이 험하고 임도(林道)개발이 안돼 원가가 많이 먹힙니다.이를 개선 하려면 지금이라도 연차적으로 경제림으로 바꿔야 합니다. 김재성 논설위원. △이윤하씨 약력. ▲1963년생,시인,건축가. ▲관동대학교 이공대학 건축과 졸업▲건축사무소 ‘노둣돌’ 대표▲생태건축연구소공동대표▲호서대학 부설 전산전문학교 졸업설계 강의 ▲참여연대 아파트공동체 연구소 실행위원▲1992년 한길문학 시인 등단,공동시집 ‘산정의 철쭉은빛갈이 곱다’ 외 다수 발표▲건축 평론집,‘아홉건축가와 아홉무녀’▲경남 산청 간디학교 단지 설계,전북 무주 푸른꿈고등학교 마스터 플랜,등 다수. ■ 생태건축의 경향. 서구 건축문화가 이 땅에 이식되면서 건축소재와 미학 뿐아니라 수용자들의 의식까지 바꾸어 놓았다. 따라서 전통목수들은 절이나 문화재 보수, 그것도 없으면 철근 콘크리트 거푸집을 짜거나 내장목수로 생계유지를 하고 있는 형편이다. 또 품앗이로 서로의 집을 지어주던 공동체 문화는전문가들의 손으로 넘어 갔다.집에 대한 인식도 크게 변하여 이웃과 더불어 사는 보금자리가 아니라 자본의 상징이자 이기적 가족단위의 은둔처로 변질되어 버린 것이다. 최근들어 생태마을 만들기가 여러곳에서 시도되는 것은취락구조에서 부터 설비 및 재처리시설까지 자연친화적 환경을 조성하여 더불어 사는 공동체와 지속가능한 개발 대안을 찾아보자는 것이다.이같은 전제아래 합의된 대안 건축의 일반적 목표는 ‘건축물 시공과 유지관리에 필요한에너지와 자원의 수요를 최소화하고,자연의 순환체계와 재생가능한 자원을 활용하며,주거지 주변에 다양한 종의 동물과 식물 서식을 가능케하여 궁극적으로 건축물을 주위경관과 어우러지게 배치하여 건강한 주생활과 업무가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소비 의존형인 기존 건축의 과소비와 환경오염을 경계하고 건축자체도 자연생태계의 일부로서 자연순환체계내에 편입시켜 상호간 유기적 연계를 가지려는 것이다. 일찍부터 생태건축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건축설계 ‘노둣돌’ 대표 이윤하(李允夏)씨는 최근 생태건축의 경향성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첫째,자연재료를 이용한 건축소재와 전통적 시공방법을 현대기술에 접목시키려는 시도이다.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흙이나,나무,짚풀들을 이용해 집을 지었던 전통적 건축방식을 되살리고 시공상의불편이나 내구성부족 문제는 현대기술에 따른 보조재료및 대체 기술 적용으로 해결한다.둘째,건축을 일종의 인공적 생태계로 구성하여 자연 생태계의 일부로 편입 시켜 열에너지와 수자원, 폐기물 등의 순환체계를 건축물과 유기적인 관계로 해소한다.셋째,기획단계에서부터 입주후 유지,관리까지 수용자뿐만 아니라 가능한 이웃의 전문가들이함께 참여 하므로써 품앗이 문화를 재현하고 공동체적 삶을 추구한다하는 것이다.
  • 서산간척지 富農꿈 첫농사 “가뭄에도 물걱정은 안해요”

    ‘가뭄이요? 그런 걱정안해요’ 서산간척지를 사 이곳에서 올해 첫 농사를 시작한 이종범씨(52)의 얘기다. 이씨는 평택에서 농사를 짓다가 서산간척지 6만2,000여평을 매입,올해부터 농사를 짓고 있다.지난해 현대건설이 유동성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서산간척지를 매각한 이후 이씨처럼 이 땅을 산 농민은 법인을 포함,모두 400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설레는 부농의 꿈을 안고 이곳에서 첫 농사를 시작했지만 가뭄이 닥치면서 혹시 농사를 망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러나 80년만의 가뭄에도 불구하고 서산간척지는 전혀물걱정을 하지 않았다.1,000여만평에 달하는 담수호인 간월·부남에서 농업용수를 풍부하게 공급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7만여평의 농지를 매입했다는 해남출신의 엄국흠씨(50·충남 서산)는 “땅도 비옥하고 물도 풍부해 아직까지는 작황이 좋다”고 말했다.그는 “기존 비행기 직파방식 재배는 200평당 1.9가마에 불과했지만 농민들이 농사를 지으면4가마 이상의 쌀 수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쉬움이 있다면 비행기를 자주 이용할 수 없다는 점.비료나 농약 등을 항공살포 할 경우 인건비를 10분의 1로 줄일 수 있지만 비행기가 부족한 실정이다.서산농장은 땅은넓은 반면 물옥잠 등 잡초가 많아 주기적으로 농약을 뿌려줘야 하는데 현대건설이 보유 중인 비행기는 3대에 불과하다. 주거할 곳 또한 만만치 않다.대부분 컨테이너에서 산다. 이에 따라 이 곳에 취락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허용해줬으면 하는 게 이들의 바람이다. 엄씨는 “이런 땅은 국가에서 농업지역으로 특별 관리했으면 좋겠다”며 “농민들이 편리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의 서산간척지는 모두 3,122만평.현재 피해어민배정분 1,448만2,000평을 뺀 1,021만7,000여평이 매각되고630여만평이 남아있다. 가격은 평당 2만1,000∼2만6,000원선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CT촬영등 고가진료 보험급여 규제

    CT촬영 등 고가 의료행위에 대한 보험급여 지급이 엄격히규제되고 CT촬영기 등 고가 의료장비도 기준 이하일 경우사용이 금지된다. 보건복지부는 8일 무분별한 고가 의료행위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파탄을 막고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같은내용을 골자로 의료법과 건강보험법, 보험급여 지급 기준등을 개정, 이르면 9월부터 부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라고밝혔다. 복지부는 영상진단,혈액투석, 조직병리검사,재활 및 물리치료, 조혈모세포이식 등 고가 의료행위에 대해 분야별로관련 학회에 의뢰, 인력과 장비의 자격 및 기준을 마련한뒤 이를 보험급여 지급 또는 장비 사용중지 명령시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CT촬영의 경우 방사선과학회가 인정하는 전문의와 전문기사가 촬영,판독한 경우외엔 보험급여가 인정되지 않아 보험재정 절감은 물론 검사의 정확도도 높아지게된다. 한편 지난해 한해 동안 고가 의료행위에 대한 보험급여비는 ▲조직병리검사 7,676억원 ▲영상진단 6,285억원 ▲혈액투석 3,334억원 ▲재활 및 물리치료 2,566억원 ▲조혈모세포이식 151억원 등 총 2조12억원에 달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 지역 연금보험료율 월소득 5%로 올려

    국민연금 지역가입자의 보험료율이 인상된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이달부터 사업장 종사자를 제외한 지역·임의·임의계속가입자의 연금보험료율을 월표준소득의4%에서 5%로 인상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제도시행 초기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기위해 지금까지는 4%만 받아왔다”면서 “오는 2005년까지해마다 1%포인트씩 단계적으로 상향조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역가입자의 경우 시행초기 낮은 보험료부담에도 불구하고 법정 연금급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조기가입자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장 종사자의 경우 월 소득액의 9%를 보험료로 내고 있으며,이중 절반을 사업주가 부담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안양 정광민 정신차렷!

    ‘정광민은 얼차려중’ 삭발 투혼을 기대케 한 프로축구 스타 정광민(25·안양 LG)이 2군추락이라는 최악의 수모를 당해 눈길을 끈다. ‘겉멋만 들었다’는 코칭스태프의 판단에 따라 혹독한 기합을 받고 있는 셈이다.따라서 정광민은 지난 4일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코칭 스태프는 “한동안 2군팀과 지내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하기에 따라 기간이 늘거나 줄어들 수 있겠지만당분간 정규리그 출전은 어림 없다는 얘기다. 팀내 토종 가운데 최고 몸값(출전수당 외 연 1억원)을 받고 있고 일본으로 간 최용수의 골잡이 후계자로 각광받던그가 이렇게 된데는 올시즌 들어 플레이와 훈련 태도가 성실치 않은데 따른 코칭스태프의 분노가 크게 작용했다. 올들어 장발을 잘라내고 삭발을 한데 이어 귀고리를 달고그라운드에 나선 것까지는 좋았으나 플레이마저 실속 없이멋을 부려 못마땅하다는 게 코칭스태프의 생각이다.훤칠한키(180㎝)에 곱상한 외모,축구 실력 등으로 상품가치는 있지만 열심히 뛰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광민은 결국 최용수 같은 쟁쟁한 스타들이 있을 때도 ‘팀내 인사고과에서 3위권을 벗어난 적이 없다’는 평가를무색케 하면서 신인 한정화와 2년차 최원권 등에게 주전 골잡이 자리를 위협받는 위기에 몰렸다. 정광민은 실제로 올시즌 아디다스컵과 정규리그를 통틀어8경기에 출장했으나 득점 없이 도움만 1개를 올리는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98년 11골 1도움,99년 8골 7도움,지난해 13골 3도움을 기록한 것에 견주면 터무니없이 저조한 성적이다. 박해옥기자 hop@
  • 독자의 소리/ 국민성금 헛사용 보도는 잘못

    대한매일 7월5일자 28면에 게재된‘장마철에 양수기라니’제하의 기사에 대하여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가뭄이 해결된 뒤에야 농민들에게 양수기가 공급되고 뒤늦게 농업용수용 관정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공급된 양수기도 농민들이 원하는 기종이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물론 농민의 입장에서 가뭄으로 인한 모든 지원은 빠를수록 좋은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온 국민의 정성이 깃든 가뭄성금이 헛되게 쓰인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국민성금으로 지원된 양수기가 농민에게 전달되기 시작한 것은 6월13일로 언론사로부터 성금이 전달된 그날부터이다. 제조업체의 재고와 생산량이 충분치 못해 먼저 가뭄이 극심했던 경북 북부·충북·경기·강원지역에 우선적으로 공급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이들 지역에서는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었다.마치 양수기가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 것처럼 보도한것은 잘못이다. 김인식 전국농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
  • 집단급식업소 287곳 적발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이나 허용외식품 첨가물 등을 사용해온 도시락 제조업체와 학교급식 공급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5일 최근 전국적으로 식중독 사고가많이 일어나자 학교급식 공급업소와 도시락 제조업소 등 1,310곳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식품위생법 위반 업소 287곳을 적발,15개 업소는 허가 취소,57개 업소는 영업 정지,24개 업소는 고발 등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토록 조치했다고밝혔다. 부산시 사상구 U도시락 등 전국 20개 학교급식 위탁공급업소는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유통기한이 표시안된 젓갈,햄,소시지,후추,참기름 등을 식품 원료로 사용할 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됐다.또 서울 동대문구 M캐더링 등 6개 업소는 무신고 식품제조업소에서 공급받은 분쇄마늘,분쇄생강 등을식품 원료로 사용,학생들에게 급식을 제공한 혐의다. 김용수기자 dragon@
  • 복지부 공무원들 私費들여 醫協 반박

    보건복지부 공무원들이 똘똘 뭉쳤다.사비를 들여 신문광고를 냈다.정부수립 이후 처음이다.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건강보험재정 안정화 대책에 반대하는 광고를 내자 해명하기위해서다. 이들은 5일자 한 경제지에 ‘보건복지부 직원 일동’ 명의로 ‘최근 의사협회 광고는 사실과 다릅니다’라는 광고를실었다. 복지부 직원들은 최근 3개월간 건강보험재정 안정화 대책을 마련하느라 밤샘작업을 마다하지 않았다.김원길 장관이두번이나 쓰러졌고 담당부서 직원은 과로로 입원치료를 받기도 했다.건강보험 대책은 7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의사협회는 정부 대책에 대해 ‘의사들아,저질진료를 해라’ ‘건강보험안정대책? 초등학생도 웃을 일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광고를 냈다.복지부 직원들은 마치 이 광고를 통해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펴고 있는 것처럼 비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같이 대응광고를 낸 것이다. 광고비는 복지부 직원 472명 모두가 갹출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장마철에 양수기라니…

    정부가 가뭄 대책비와 국민들의 가뭄 극복 성금을 각 시·도 지역에 뒤늦게 내려보낸 데다 지역 실정을 무시한 양수기의 획일적인 배정으로 대책비와 성금이 제구실을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10배나 많은 2,779억원의 가뭄대책비와 국민성금 100억원을 사용하고도 늑장 행정에 실정에 맞지않는 지원으로 국고와 성금만 낭비했다는 것이다. 4일 경남도에 따르면 농림부는 양수기 보내기 운동으로 모금한 국민성금 100억원 가운데 20억원으로 양수기를 구입해 전달하고 암반관정 굴착비로 80억원을 각시·도에 내려보냈다.그러나 양수기 사용과 암반관정 굴착이 제대로 이뤄지기도 전에 장마가 시작됐으며 양수기도 전원 문제 등으로채 써보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농림부가 구입한 양수기는 원동기 부착 펌프구경 2인치 3마력과 3인치 5마력,1.6인치 전동양수기와 2인치 전동양수기 등 4종이다. 경남 의령군의 경우 전동양수기 50대가 배정됐으나 전원까지 1㎞이상 떨어져 있고 산악지역인 현실이 무시된 2마력짜리가 보급돼 한번도 사용하지 못한 채 창고에 방치돼 있다. 강원도는 원동기형 120대와 전동기형 228대가 배정되자 실정에 맞지않는 전동기형은 교체해줄 것을 요구,원동기형 재고물량 120대를 지원받았다.충북에도 원동기형 175대와 전동기형 341대가 지원됐지만 전원 확보가 어려운 지역에선전동형 사용이 불가능했다. 정부가 각 시·도에 올해 가뭄대책비를 집행하면서 ▲간이 용수원 개발 ▲하천굴착 ▲관정 개발에만 쓰도록 제한,가뭄 예방을 위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지 못했다는 지적도받고 있다.경남도의 한 관계자는 “경남 등 비교적 가뭄이덜한 지역도 저수지 준설과 개·보수,암반관정 개발 등 항구대책을 제쳐두고 용도에 따라 자금을 집행했다”며 “이같은 제한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농림부의 양수기 배정에 문제가 있어 이의를 제기했다”면서 “가뭄대책비를 총액으로 지원하고 구체적인 용도는 지자체가 실정에 따라 사용토록 융통성을 주는 쪽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원 이정규·의정부 한만교·춘천 조한종기자 jeong@
  • 에이즈 급증 올 상반기만 159명

    에이즈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4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국내 에이즈 감염자는 총 1,439명이었다.특히 올들어 6월말까지 에이즈 감염 발생자는 159명으로 나타났다.이는 98년 같은 기간 동안의 64명에 비해 2.5배,99년 같은 기간 88명,지난해 같은 기간 110명에 비해 2∼1.5배로 늘어난 수치다. 국내 에이즈환자가 첫 보고된 지난 85년 이후 지금까지 에이즈로 사망한 사람은 총 218명이었다. 또 감염자 1,439명에 대한 감염경로가 확인된 1,209명 중97%인 1,167명이 성접촉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그 다음으로는 수혈이 21명(1.7%),혈액제제 17명(1.4%),수직감염과약물주사가 각각 2명(0.1%) 등이었다. 보건원 관계자는 최근 감염자 증가율이 급증한 이유는 전체 감염자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20∼30대의 문란한 성생활과 동성애자의 감염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복지부 “醫協 법적대응 검토”

    정부가 대한의사협회의 건강보험재정안정 종합대책 거부움직임에 대해 강경책을 검토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소속 일부 회원들은 2일에 이어 3일에도 정부의 건강보험재정안정대책을 거부,환자의 본인부담금을 3,000원 대신 종전대로 2,200원만 받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부 고시 기준에 맞지 않는 보험급여 청구는 모두반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의사협회가 본인부담금을 3,000원 대신종전가인 2,200원만 받고 있는 것은 일종의 할인행위에해당되기 때문에 환자유인행위로 볼 수 있다”면서 “건강보험법 위반여부 등 법적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의사협회가 신문에 낸 광고내용이 사실을 왜곡하고있다며 법적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진료비 부당청구 실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수진내역을 통해 밝혀낸 요양기관의 부정행위 확인율 10.3%는 충격적이다.전국의 요양기관 10곳중1곳이 급여청구에 있어 부정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 보험가입자의 수진자 진료내역 통보를 통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곳중 1곳은 부정= 공단은 수진자로부터 부정혐의가 있다고 신고된 요양기관에 대해 부정행위 확인작업을 거쳤다.전체 요양기관중 10.3%가 부정을 저질렀다고 시인한 것이다. 부정행위를 유형별로 보면 지난 5월 한달동안 ‘유령환자만들기’가 3,560건이나 돼 전체의 54.8%를 차지했다.이는지난해 같은 기간 3만8,549건(91.6%)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진료내역 부풀리기’는 1,999건(30.8%)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30건(5.8%)에 비해 급증,요양기관의 부정행위가 원시적 방법에서 탈피,지능적이고 치밀해졌다는 것을알 수 있다. ■포괄수가분야 고액 부정 많아= 공단의 확인 결과 5월 부정청구 고액신고 10건중 안과의 포괄수가 청구가 9건을 차지했다. 전주 J안과의원은 김모씨를 백내장수술후 당일귀가시킨 뒤 4일 동안 입원한 것처럼 속여 행위별수가인 50만4,000원 대신 185만8,080원을 청구했다.또 경기 S안과병원은 비급여인라식수술에 대해 92만9,040원의 급여비를 청구하기도 했다. ■자진신고도 늘어= 수진자 진료내역 통보제가 실시되자 일선 요양기관의 부정행위 자진신고도 늘고 있다.부정행위 자진신고는 지난 1,2월 0건과 16건에 불과했지만 수진자 통보가시범실시된 3월 2,169건으로 급증한 뒤 본격 실시된 4월 7,731건으로 늘어났다.올 들어 자진신고를 유형별로 보면 이중청구가 88%로 가장 많았으며 타보험 중복청구가 0.9%로 그다음이었다. ■심사강화로 연 1조원 재정 절감= 공단은 수진내역 통보 등을 통해 연간 1조원에 이르는 건강보험재정이 절약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예년의 3∼6월 청구경향을 감안,급여청구액이 5∼8% 증가 추세를 보여야 하지만 올 들어서는 3월 이후 오히려 감소하거나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어 청구액이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다.5월 청구액은 예년 추정액 1조3,166억원에 비해 977억원이 둔화된 1조2,189억원에 그쳤다.6월 역시 청구액이 1조2,307억원으로 청구둔화액이 1,105억원에 달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러한 둔화추세라면 예년에 비해 연간 1조원에 이르는 급여청구가 감소,그만큼 건강보험재정의 적자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健保공단 진료내역 분석/ 병의원 10% 급여청구 ‘부정’

    병의원·약국 등 요양기관 10곳 중 1곳은 급여비 청구에있어 부정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정부의 급여비청구 심사 강화에 따라 일선 요양기관의 급여 청구액이 매월 1,000억원씩 둔화 추세를 보여연간 약 1조원의 건강보험 지출이 줄어들 전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5월 전국의 수진자 910만가구를대상으로 한 진료내역 통보에 따른 첫 조사집계 결과 통보요양기관 3만7,568곳중 10.3%인 3,868곳의 부정행위가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요양기관별로는 병원급 이상이 771곳중 156곳의 부정행위가 확인돼 20.2%로 가장 많았다.이는 병원급 이상 요양기관 다섯군데 중 한군데가 급여비 청구에 있어서 부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그 다음으로는 치과의원이 14.7%,한방기관 12.5%,의원 11.6%였다.약국은 7.1%로 병·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기초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보건소도 부정행위 확인율이 1.3%나 돼충격을 주고 있다. 공단이 확인한 부정혐의를 유형별로 보면 ▲가짜환자 만들기가 54.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진료내역 부풀리기 30.8% ▲본인부담금 과다징수 14.4% 등이었다. 김용수기자 dragon@
  • 6월 외환보유액 942억弗

    한국은행은 6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지난달말보다 6억2,200만달러 늘어난 942억5,600만달러라고 2일 발표했다.국제통화기금(IMF) 차입금 원금상환(6억9,000만달러)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의 한은 외화예탁금 상환과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데 힘입었다. 안미현기자
  • 병원마다 부담금 달라 혼선

    정부의 건강보험재정안정 대책 시행 사실상 첫날인 2일일부 의원과 종합병원이 변경된 본인부담금 때문에 혼란을빚었다. 정부는 1일부터 본인부담금 인상, 차등수가제,참조가격제등을 골자로 한 건강보험재정안정대책 시행에 들어갔으나대한의사협회가 정부 대책에 반발하고 나섰다. 또 일부 종합병원은 본인부담금 조정에 따른 전산작업 미비로 수납창구가 큰 혼란을 빚기도 했다. 의사협회 일부 회원은 본인부담금을 인상액인 3,000원 대신 종전의 2,200원만 받으라는 협회의 지침을 따랐다.이에따라 의원마다 본인부담금이 달라 일부 환자들이 혼란을겪었다. 의협 관계자는 “본인부담금을 종전대로 받겠다는 안내문4만여장을 긴급 제작, 회원들에게 발송했다”면서 “단축진료 등 보다 강경한 대정부투쟁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부 종합병원은 조정된 본인부담금에 따른 전산프로그램을 미리 조정하지 않아 수납창구에 환자들이 길게 줄을 서는 등 불편을 겪었다. 서울 S병원의 경우 하루종일 수납창구가 붐볐으며 환자대기표가 동나기도 했다.또 다른 S병원도 오전 한때 수납창구가 북새통을 이뤘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일부 의원이 본인부담금을 종전대로 받는 것은 문제될 게 없지만 환자에게 받지 않은본인부담금 인상분을 급여비로 청구할 경우 반려할 수밖에없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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