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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흰가루 무서워”곳곳 ‘탄저균’ 해프닝

    미 전역이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백색가루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를 둘러싼 해프닝이 속출,사회적 비용을증가시키고 있다. [몸살앓는 관계당국] 그동안 장난 수준에 머물던 백색가루소동은 지난 26일 서울 광진구 한국화이자제약으로 배달된미국발 국제 우편물에서 백색가루가 발견되자 심각한 상황으로 번졌다.다행히 27일 국립보건원측이 “백색가루를 1차 배양 검사한 결과 탄저균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사건 발생 당일에만 18건의 백색가루 발견 신고가 119에 접수되는 등 ‘과열 현상’을 빚었다. 28일 경찰청과 행정자치부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미 테러사건이후 지금까지 1,000건이 넘는 신고 전화가 접수됐으며 경찰과 구급대가 출동한 건수만 400여건에 이른다. 지난 15일 구성된 국립보건원 생물테러대책반에는 생물테러 의심 사건 122건이 접수됐다.그러나 검사가 진행중인 5건을 제외하고 모두 ‘이상없음’으로 나타났다.접수된 가검물은 대부분 밀가루와 설탕가루로 판명났다.건당 검사비용은 재료비로만 10만원이 든다.검사요원 인건비와 경찰 및 소방대원 출동비를 감안하면 건당 처리에 상당한 액수가 소요된다. [우편물 감소] 서울 광화문 우체국은 미 탄저균 테러이후 국제우편 수가 30%정도 줄었다.국내 우편물도 하루평균 25만∼30만건에서 10%정도가 줄었다.반면 e메일 사용 건수는 큰폭으로 늘어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경우 15∼20% 증가했다. 웃지 못할 해프닝도 많다.한 경찰관은 “맨정신으로는 백색가루를 만질수 없어” 한밤중에 술에 취한 채 국립보건원에가검물을 싸들고 찾아오기도 했다.방역 전문가들은 백색가루가 한웅큼 정도 이상으로 뿌려져 있으면 테러일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말한다. [밀가루살포 처벌 등 대책] 일부 지역에서는 모방 범죄가 속출하고 있다.전주지법 군산지원 이승택 판사는 27일 만취상태에서 길거리에 밀가루를 살포한 고모씨(29)에 대해 구류 5일을 선고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허위 장난 신고전화의 경우 경범죄를 적용,1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1∼29일의 구류 처분을 내릴수있다”면서 “고의로 밀가루 등을 뿌릴 경우 경범죄 적용을넘어 최근상황과 행정력 낭비를 감안하면 공무집행방해,폭력 혐의를 적용할 수도 있다”고 자제를 당부했다. 김용수 류길상기자 dragon@
  • 중고의료기 판친다

    최근들어 일선 의료 현장에 외국서 수입된 중고 의료기기가 판을 치고 있다.중고의료기기는 오진의 우려가 높은데다 최근 시장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중고의료기기의 무분별한 사용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값싼 중고제품 선호가 문제=26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 2∼3년 사이에 500여대의 중고의료기기가 수입됐다.이처럼 최근들어 중고제품 수입이 급증한 것은 지난 97년 중고의료기기의 수입금지가 해제됐기 때문. 더욱이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일부 병원들이 너도 나도 값싼 중고제품을 찾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이에따라 중고의료기기만 전문으로 수입하는 회사들도 생겨났다.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설치돼 있는 컴퓨터단층촬영기(CT)의 경우 1,084대 중 설치 당시 중고제품이 508대로 47%나 됐다.또 자기공명장치(MRI)도 333대 가운데 26%인 68대가 중고제품이며 양전자단층촬영기(PET) 역시 4대중 1대가 중고품으로 조사됐다. ◆검사결과 믿을 수 없어=이러한 중고의료기기 중에는 제조된 지10년이 넘는 것도 많다.CT의 경우 1,084대 가운데 10년 이상된 것이 모두 185대에 달했고 MRI는 333대 가운데 16대나 됐다. 최근 복지부가 93년 이전에 제조됐거나 설치된 321대의 CT에 대한 검사를 벌인 결과 56대중 55.4%인 31대가 화질 등이 불량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의료기기 설치 허가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관리는 시·도지사가 하게끔 관리가 이원화돼 있는 것도 중고의료기기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은행-카드社 CD기공동망 수수료 마찰 애꿎은 소비자만 골탕

    은행과 삼성카드 등 전문카드사가 현금자동인출기(CD기)공동망 사용에 대한 수수료 인상문제를 놓고 힘겨루기에돌입했다.이 때문에 카드사용 고객들이 한때 현금인출을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두 업계간 수수료 협상이원만하게 타결되지 않으면 전문카드사 회원(총 3,000만명)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전문카드사들은 최근 CD기 이용수수료 인상문제로 은행측과 협상을 벌여왔으나 타협점을찾지 못하고 있다.지난 25일에는 한미은행이 삼성카드 고객에 대해 CD기 사용을 하루동안 중단시키는 돌발사태까지발생했다. 삼성카드와 한미은행은 26일 재협상에 들어갔으나 여의치 않다.현재 농협과 기업은행 등 6개 은행과 CD기수수료를 협상 중인 LG카드는 물론 현대카드도 협상추이에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왜 싸우나] 한미은행은 93년부터 수수료가 오르지 않았고CD기 운영비 등을 고려해 현행 CD기 사용 수수료 1,000원(건당)을 최고 5,000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그러나 삼성카드가 ‘인상불가’ 방침을 고수,협상이 결렬되자 “최소 500원은 인상돼야 한다”는 입장으로 다소 후퇴했다.삼성카드는 한미은행 외에 기업·경남은행,농협 등과도 협상하고 있다.삼성카드 역시 은행측이 강경하게 나오자 “올리더라도 물가상승분을 반영하는 수준를 넘어설 수없다”고 약간 물러섰다. [원가 논쟁] 삼성카드 등 전문카드사가 인상불가론을 주장하는 것은 원가대비 4배에 가까운 수수료를 현재 은행에지급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삼성카드는 “최근 금융연구원에서 CD기 1회 사용수수료원가를 260원으로 계산했다”며 “우리는 원가의 최고 3.8배를 내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1,000원도 비싸다”고 말했다.게다가 삼성카드는 CD기 수수료로 은행이 앉아서 버는돈이 올들어 10월까지만도 700억원이나 된다고 밝혔다.LG카드 700억원을 합치면 올해 은행이 카드사 두곳에서 버는돈만 1,500억원이 넘는다는 계산이다. 특히 은행계 카드사에 대해서는 건당 300원씩 받으면서도 전문카드사에게 1,000원씩 받는 것은 차별적이라는 게 전문카드사들의 주장이다. 반면 은행 관계자는“원가개념보다 카드사가 얻는 영업가치와 인프라 관리비(연간 350억원) 등을 계산하면 1,000원은 너무 낮은 액수”라고 반박한다.카드의 현금서비스에대해 은행은 계좌이체 및 가맹점 매출표 접수 및 전달업무도 함께 하기 때문에 은행이 카드사들의 장사를 대신해준다는 것이다.또 카드사의 수익이 높아지면 일정분은 은행과 배분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중복투자는 피해야] 한미은행은 다음달 15일까지 재협상을 벌여 수수료 인상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달 말까지 고객안내를 거쳐 12월1일부터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최악의 경우 CD기를 자체 조달하는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지만 이 경우 5,000억원이 중복투자돼 국가적인 손실이 예상된다”며 “금융감독기관이 적극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미은행과 삼성카드와의 협상은 은행과 카드사의 ‘대리전’ 성격이 짙다.은행측은 삼성카드를 뚫어야만 LG카드나현대카드와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한편 한미은행의 대주주가 삼성그룹(17%)이어서 한미은행과 삼성카드의 이번 갈등은 시장의 관심을 한껏 증폭시키고 있다. 문소영 김미경기자 symun@
  • 집중취재/ 코리안드림 깨진 ‘인터걸’

    ■러 무희 실태와 문제점. ‘러시아 무희 교체출연,화끈한 쇼를 보여 드립니다.’ 웬만큼 알려진 성인 나이트클럽 입구나 유흥주점 홍보물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문구다.언제부턴가 전국 도심의 유흥가에 러시아 무희들의 명성이 알려지면서 어디서나 이들을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 진출배경] 지난 90년 9월 한·러 수교이후 항구도시인 부산에 러시아 선박들이 수리차 들르면서 러시아인들의방문이 늘기 시작했다.보따리 상인들이 배편으로 와 부산동구 초량동 속칭 ‘텍사스 골목’을 통한 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러시아 상인들을 상대하는 유흥가들이 생겨나게 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4만4,000명의 러시아인이한국을 찾았다.배편을 통한 밀입국자와 불법체류자들의 수도 매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무희들의 입국경위] 엔터테인먼트비자(E-6·가칭 연예인비자)를 이용하는 경우와 단기종합비자나 관광비자를 통해 들어온다.엔터테인먼트비자는 6개월동안 체류할 수 있다.3번까지 연장이 가능해 최장 2년까지 머물 수 있다.단기나 관광비자는 체류기간 3개월로 만료일이 가까워지면 자국으로돌아갔다 다시 들어오는 방법을 이용한다.불법체류자 대부분은 기간이 짧은 이 비자를 통해 입국한 후 돌아가지 않는경우가 많다. 외국인노동자 상담소 한 관계자는 “국내 폭력조직과 연계된 마피아에 의해 무차별적으로 들어와 강제로 일하고 있는피해자들도 많다”면서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현지모집책의 유혹이나 광고만 믿고 온 여성들도 있다”고 말했다. [에이전시와의 관계] 국내 에이전시(업계에선 이벤트회사라고 함)는 현지 모집책들과 계약,무용수를 모아주는 대가로선불을 지급한다.에이전시에는 보통 몇명의 매니저(포주)들이 있다.이들은 대개 5∼6명씩의 무희를 관리한다.매니저들은 나이트클럽 등에 무희를 공급해주고 공연수수료를 받아무희들과 나눠 갖는다.업소마다 다르지만 무희들은 월 60만∼150만원까지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점] 합법적인 취업자들도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 때문에 손님접대와 매춘에 나서고 있다.매니저에 의해관리되는 무희들은 횡포와 인권유린을 당해도 순종할 수밖에 없다.말을 안 들을 경우 신분증 압류나 감금되기 일쑤다.특히 불법취업자들은 ‘고발되면 강제 추방된다’는 약점때문에 성병도 감수해야 하고 급료 한푼 주지 않아도 하소연할 길이 없다. [대책은] 합법을 가장한 매춘·감금 등 인권유린이 이뤄지는데도 버젓이 이런 행태가 지속되는 것은 경찰 ·매니저·유흥업소의 유착관계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외국인노동자인권모임 박석운소장은 “러시아 여성뿐 아니라 불법체류 외국인이 3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 고용허가제’를 도입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유진상·부산 김정한기자 jsr@. ■러 무희 베로니카·모니카. “안녀엉∼하세요,베로니카입니다.” 서울 외곽 K관광호텔에서 무용수로 일하고 있는 베로니카양(21·학생)과 모니카양(22·간호조무사)을 26일 오후 2시K호텔 부근 음식점에서 만났다. 사전에 이들과 만나기로 약속한 회사원 L씨와 동행했다.이들은 보자마자 서툰 우리말로 인사부터 건넸다.의사소통이제대로 안되자 영어와 러시아말을 섞어가며 말을 이었다.국내에 들어온 지는 2개월째다.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자유시간이 주어져 빠져나왔다고 말했다.스스로 ‘복받은 시간’이란 표현을 썼다.그러면서도 쫓기는 듯한 표정으로 빨리 들어가야 한다는 말을여러차례 되뇌었다.“조금이라도 늦으면 매니저한테 매맞기때문”이란다. 무희들은 보통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일한다. 밤에는 춤추고 낮에는 잠자는 것이 생활의 전부라고 한다. 그래도 이런 날은 마음 편하다고.조금이라도 빈틈이 보이면매니저와 감시하는 사람들로부터 사흘이 멀다 하고 두들겨맞는게 다반사라고 했다.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광고모집을보고 왔으나 내용과 너무 다르다고 고개를 젓는다. 얼마나돈을 벌어 돌아갈지에 대해 자신이 없는 표정이다. 이들은 무용에 대한 전문성도 없었다.하지만 음악에 맞춰흔들기만 하면 되니까 아무런 문제가 없단다. 처음엔 호텔에서 5명이 합숙생활을 했으나 통제가 어렵다는 이유로 얼마전 연립주택 지하로 옮겼다고 한다. 때때로 낮에도 매니저가 시키는 대로 호텔로 불려간다는이들은 스스로를 ‘로봇’같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공공연한 매춘’ 어떻게. 러시아 무희들의 매춘은 어떻게 이뤄지나. 이런 불법행위들은 은밀하면서도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 무희들이 매춘에 나서는 가장 큰 이유는 월급보다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유혹은 매니저나 업소측의 권유에 의해서다. 한때 러시아 무희들을 관리하는 매니저 생활을 한 김모씨(37)는 “돈 벌려고 포주 생활하는 사람들인데 규정대로 해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겠느냐”면서 매춘과정을 설명했다. 관광나이트클럽은 보통 원탁이나 별도무대를 마련,러시아무희들이 공연을 하게 한다.룸에서는 모니터를 통해 홀에서공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공연이 이뤄지는 동안 손님이마음에 드는 무희를 점찍었다가 웨이터를 통해 불러달라고하면 공연이 끝난 뒤 룸으로 들어온다. 무희는 술시중을 들며 다시 공연시간이 되면 무대로 돌아간다.이 경우 흔히 5만원의 팁을 요구한다. 이 과정에서 2차 흥정이 이뤄지고 매니저와 업소관계자들간에 거래가 오간 뒤 허락여부가 결정된다.나름대로 신분이확실하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 손님에게 호텔객실로 러시아 무희가 안내된다. 이들은 호텔내에서만 만나야 되며 밖으로 나갈 수 없다.업소마다 차이는 있지만 서울 외곽지역이나 지방도시에서는보통 20만∼30만원의 팁을 줘야한다.고급 나이트클럽이나무희의 사정에 따라 100만원까지 받기도 한다. 김씨는 “불법 매춘행위는 매니저나 업소의 배만 불릴 뿐무희들에겐 큰 도움이 안된다”면서 “여권압수나 구타 등으로 위협하기 때문에 러시아 여성들이 매춘을 거절한다는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 “항공청 연내 신설 추진”임인택 건교 밝혀

    건설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항공청 신설이 이르면 연내에 이뤄질 전망이다. 임인택(林寅澤) 건교부장관은 25일 “항공청 신설에 대한행정자치부와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연내 정부조직법을 정기국회에 제출,통과되는 대로 항공청설립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행자부는 정부조직 확대를 이유로 항공청 신설 대신 1급 항공본부 설치를 주장해 왔다. 건교부 관계자는 “항공 안전관리를 선진화하고 21세기에급증할 항공수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항공청 신설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중환자 병원비 부담 줄인다

    중환자가 병원에 내는 본인부담금이 현재의 50% 선에서절반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악성종양·장기이식 등 중증 질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범위를 확대,본인부담률을 25% 정도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25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중 시행을 목표로구체적인 재원조달 방법을 모색중이다.복지부 관계자는 “중증 질환에 걸리면 엄청난 본인부담금 때문에 갑자기 가세가 기울고 가족까지 고통을 받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같은 상황을 막아주는 것이 사회보험 운영의 근본 목적인 만큼 중질환 급여를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원길(金元吉)복지부장관도 최근 한 여성경제인단체 주최 강연회에서 “현재 45∼55%선인 중증 질환자 본인부담률을 25% 정도로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재산 많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자격 박탈

    자산 및 소득이 기준을 초과한 기초생활보장수급자 1만5,000명이 적발됐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기초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해 금융자산,고용보험 및 공적연금 등에 대한 조회를 실시,기초생활보장수급자 적용 기준을 초과한 1만5,055명을 적발해 수급대상에서 탈락시켰다고 24일 밝혔다.복지부는 또 이중에서 2,060명에 대해 이미 지원한 생계비를 환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초생활보장제도상 수급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소득이최저생계비 이하이고 자산은 1∼2인가족 3,100만원,3∼4인3,400만원,5∼6인 3,800만원 이하여야 하며 부양의무자가부양능력이 없거나 부양을 받을 수 없어야 한다. 그러나 복지부 조사 결과 자산이 1억원 이상인 사람이 352명이나 됐으며 5,000만∼1억원은 839명,3,000만∼5,000만원은 2,036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복지부는 그러나 아직이 수치는 본인의 확인을 거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또 국방부 국가보훈처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사립학교교직원관리공단 등으로부터 연금을 받고 있는 279만명에 대한 조회 결과 기초생활보장수급자중 연금을 300만원이상 받고 있는 사람은 24명,200만∼300만원 97명,100만∼200만원 수급자는 631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1년에 한번만 실사하게 돼 있는금융자산 조회를 수시로 확대하고 신규 수급자는 수급자 선정시 금융자산조회 동의서를 제출토록 해 언제든지 금융자산조회가 가능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9월현재 자동차 등록대수 1,272만 8,038대

    9월말 현재 전국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1,272만8,038대로집계됐다. 24일 건설교통부가 집계한 올 3·4분기 자동차등록현황에따르면 9월말 현재 자동차 등록대수는 1,272만8,038대로 지난해 같은 시점 1,186만7,238대에 비해 7.3%가 늘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868만7,863대로 전체의 68.3%를 차지했고 그 다음이 화물차 268만8,268대(21.1%),승합차 131만3,364대(10.3%),특수차 3만8.728대(0.3%)로 집계됐다. 용도별로는 자가용이 전체의 94.4%인 1,201만6,692대에 이르렀으며 영업용 65만8,891대(5.2%),관용차 5만2,455대(0.4%)였다. 김용수기자 dragon@
  • 먹는 ‘미니컵 젤리’ 생산·수입 금지

    미니컵 젤리 제품의 생산 및 수입이 금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미국에서 미니컵 젤리 제품을 먹다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이 제품에 대해생산 및 수입을 금지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식약청은 이들 제품이 한입 정도의 크기로서 입안에서 잘녹지 않고,쉽게 씹혀지지 않으며 미끄러워 어린이나 노약자 등은 질식할 위험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특히 직경 4.5㎝ 이하의 제품 중 곤약 및 글루코만난을 함유한 제품은 쉽게 부서지거나 씹혀지지 않아 우선 이 제품에 대해 29일부터 생산 및 수입을 금지하고 곤약및 글루코만난을 함유하지 않은 나머지 제품들에 대해서도‘잘못 섭취할 경우 질식의 개연성이 있다’는 내용의 경고문을 표시토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김용수기자
  • 붉게 타들어가는 남녘 축제가 있어 더욱 좋다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도 지나간 이즈음.무례한 손님처럼,그리고 언제나처럼 가을은 온다 간다 인사없이 휙 돌아서 갈 터이다.올 가을은 더 짧다고 했다.강원도 명산의 단풍을 놓쳤다 해도 아쉬워할 건 없다.싸목싸목 가을이 농익어가는 남녘으로 떠나보자.가도(街道)의 풍치를 훑어볼 수 있는 자동차 드라이브도 좋고,기차여행이라면 더 좋겠다.지금 그곳엔 볼거리,먹거리로 가득한 축제가 ‘풍년’이다.축제마당들이 서로 멀지않아 두루두루 챙겨보기에도 그만이다. [장성 백양사 단풍축제] 26일부터 28일까지 장성군내 백암산과 백양사 일대,장성군 광장 등에서 열린다.백암산 주변에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손톱만큼 작고 선명한 ‘애기단풍’을 감상할 수가 있다.28일로 예정된 백암산 단풍 등산대회는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백양사-백학봉-구암사-덕흥리-백양사까지 애기단풍 숲을 돌아나오는 약 12㎞에 걸친 등산로(약 4시간 소요)가 절경이다. 내친 김에 백양사 주변의 크고 작은 명소들을 둘러보는 것도 알찬 여행이 됨직하다.쌍계루,운문암,영천암,약사암,감로천,대웅전,비자림,비림,용수탕,천진암,청류암,봉황대 등 소문난 ‘백양 12경’이 오밀조밀 모여 있다. 이곳 축제 길에는 여행가방 가득 채워오고 싶게 만드는 특산품들도 유난히 풍성하다.감나무가 많기로 유명한 고장이라이맘때면 갓 말려낸 햇 곶감이 지천이다.이것 말고도 단감과 사과,복분자술 등의 특산품 판매전이 축제현장 곳곳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교통편은 부담없이 호남선 장성행 고속버스를 타도 좋다.장성에서 백양사까지는 1시간 간격으로 연계버스가 운행된다. 기차여행의 운치를 기대한다면 철도청에서 운행하는 내장산등산열차를 타자.27일 오후 11시40분 서울역에서 백양사역까지,28일 오후 4시 백양사역에서 서울역까지 무궁화호가 운행된다(약 4시간 소요).문의 (02)723-7675. [고흥 유자축제] 유자도 가을 즐기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상.제철을 맞아 국내 제1의 유자 생산지인 고흥에서 이를 앞세운 축제가 없을 리 없다.30일부터 11월1일까지 사흘동안고흥은 온통 은은한 유자향기에 취한다.고흥공설운동장,종합문화회관 등지에서햇 유자와 가공제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된다.또한 현장에 직거래 장터가 따로 열려 관광객과 유자농가를 직접 연결해주기도 한다.수십 년된 유자 향이 그윽한 낭만의 산책코스를 들러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덧붙여 하나 더.31일에는 제4회 전국판소리경연대회(종합문화회관 대공연장)가 열려 운치를 더한다.문의 (061)830-5244. [익산 보석문화축제] 25일부터 11월4일까지 11일동안 이리귀금속 보석판매센터 일원에서 열리는 이색축제 마당.꼭 보석마니아가 아니더라도 10만여점의 희귀 보석들이 한꺼번에쏟아져 나온 진풍경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듯하다.다이아몬드를 제외한 보석들을 시중가보다 20% 싸게 살 수 있다는점도 주목할만하다.보석가공 체험은 물론이고 무료로 보석감정도 받을 수 있다. 27·28일,11월3·4일은 관광열차를 타고 미륵사지석탑과 익산쌍릉 등 주변 문화유적까지 둘러볼 수 있는 당일코스 여행도 가능하다.웹투어 (02)565-6567. 황수정기자 sjh@
  • 43개 일반의약품 판매가 공개

    종합감기약 소화제 해열제 제산제 등 일반의약품에 대한가격정보가 제공된다. 보건복지부는 국민들이 많이 찾는 다빈도 일반의약품 43개 품목을 특별판매가격 관리대상 품목으로 선정,매분기마다가격조사를 실시해 가격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전국 보건소 및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을 통해 전국 약국의 판매가격을 조사,지역 언론과 소비자단체 등을 통해 공개키로 했다. 복지부는 우선 이달말까지 1차 조사를 끝내고 그 결과를다음달 15일 공개할 방침이다. 김용수기자
  • 주식 편법투자 500억 손실…연금관리공단 직원 파면

    국민연금관리공단은 23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규정을 어기고 기금을 운영,손실을 가져온 기금운영본부 소속 정모 팀장을 파면하고 기금운용본부장 등 5명의 펀드매니저를 경고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최근 실시한 기금운용 특별감사 결과 정 팀장이 지난해 2월 1,200억원을 4개 투신사에 300억원씩 위탁투자하면서 기금운용본부 투자위원회 규정을 어기고 프리코스닥 주식이 포함된 펀드에 자금을 편입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공단은 또 정 팀장이 특정기업이 발행한 해외전환사채(CB)전액인 65억원을 과다하게 투자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500억원의 손실을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공단 관계자는 “국민의노후자금을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간접상품에 투자할 때는 종목별 한도를 정하는 등 과다손실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고방산댐 경제성 없다”

    강원도는 정부가 추진중인 양구 고방산리 댐건설 계획은‘검토결과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댐건설장기계획에서 제외해줄 것을 건설교통부에 요청했다. 22일 도가 건교부에 제출한 의견서에 따르면 최근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친 양구 밤성골댐 건설계획 대안으로 제시된 고방산댐의 경우에도 북한의 금강산댐 건설 등 북한강수계의 여건 변화로 용수공급이나 경제성 측면에서 타당성이 결여된 것으로 지적됐다. 또 고방산댐이 건설될 경우 민간인출입통제선 인근 자연생태계 수몰 등으로 양구지역의 피해가 가중될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이와함께 추진되거나 계획중인 강릉 오봉댐과 속초학사평댐,고성 탑동댐 등 소규모 댐에 대해서도 해당 지역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당초 개발목적에 부합하도록 추진해야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유해식품 벌금 3배 올린다

    내년부터는 유해식품 제조·판매나 무허가 영업 등 부정·불량식품 사범에 대한 벌금형이 대폭 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부정·불량식품 사범에 대한 단속 효과를높이기 위해 유해식품 제조·판매 등 식품 관련 위반행위에 대한 벌금액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 식품위생법 개정안을 마련,이번 정기국회 심의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벌금액 상한액이 ▲유해식품 제조·판매및 무허가 영업은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식품기준규격 위반과 수입식품 미신고는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표시·시설기준 위반 및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은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된다. 또 표시·시설기준 및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등 경미한사안으로 적발됐을 때 행정처분을 과징금으로 대체하고자할 경우 과징금 상한액도 현행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증액된다. 그러나 유해식품 제조·판매,무허가 영업 등 죄질이 나쁜위반행위는 과징금 대체가 허용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안전성 검사를 받지 않거나 부적합 판정을 받은 유전자재조합 식품을 제조·판매할경우 5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김용수기자 dragon@
  • 의사협회장 신상진씨 당선

    제32대 의사협회 회장선거에서 신상진씨(45)가 당선됐다. 지난 19일 사상 처음으로 직선제로 실시된 이번 선거에서신씨는 유효표 2만5,696표의 75%인 1만9,267표를 차지,윤철수(3,535표),지삼봉(2,894표)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지난해 의료계 파업때 의쟁투위원장을 맡았던 신 당선자의 임기는 2003년 4월말까지다. 김용수기자 dragon@
  • 가을가뭄 ‘비상’

    전국의 다목적댐 저수율이 예년에 비해 상당히 낮아 가을가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전문가들은 당분간 큰 비가 없을것으로 예상돼 내년에 극심한 봄가뭄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19일 현재 한강·낙동강·금강·섬진강 등 4개 수계의 다목적댐 11곳의 저수율은 평균 40.3%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67.8%,예년의 57.3%에 비해 각각 27. 4% 포인트,16.9% 포인트 낮았다. 댐별 저수율은 한강수계의 소양강댐 53.2%,충주댐 37.4%,횡성댐 49.5%,낙동강수계의 안동댐 35.8%,임하댐 41.9%,합천댐 41%,남강댐 19.9%,금강수계의 대청댐 37.9%,섬진강수계의섬진강댐 24.6%,주암댐 35.7% 등이다. 저수율이 낮은 것은 올 여름 비가 적게 내린데다 태풍이 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하지만 일부 관계자는 태풍에 대비,다목적댐의 물을 너무 뺐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이런 일은 예측 불가능해 어쩔수 없다”며 “방류량을 조절하면 내년도 홍수기까지 용수공급을 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주장했다. 대청댐의 경우 이날 현재 수위가 63.17m로 최저수위인 60m에 육박,물걱정이 높아지고 있다.대전시는 관련기관과 함께절수 운동을 벌이는 한편 대중목욕탕 등 물 사용량이 많은시설의 주 2회 휴무제를 실시하고 예비수원 가동 준비에 들어갔다. 낙동강은 수질관리에 비상이 걸렸다.부산·경남 취수원인낙동강 상류 4개댐 평균 저수율이 36%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73.5%의 절반 수준이다. 오는 12월∼내년 2월 갈수기 때 하천 수량 부족에 따라 낙동강 수질이 급격히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앙의 관련 부처들은 아직 피해가 없다며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들어가지 않고 있다.건설교통부 관계자는 “수자원공사와 지속적으로 댐 저수율을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중·소병원도 특정과목 진료 허용

    앞으로는 중소병원도 동네의원처럼 내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등 특정 과목만 진료할 수 있게 된다. 또 장기 요양병원으로 전환하는 중소병원에 대해서는 자금지원과 함께 진료과목 등에 관한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보건복지부는 의약분업 이후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병원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소병원 지원 방안’을 마련,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중소병원이 특정 과목만 진료하는 전문병원이나 장기 요양병원으로 전환하면 시설 개·보수 등에 필요한 자금을 정부예산에서 지원한다. 복지부는 내년부터 2004년까지 3년간 전국 749개 중소병원(300병상 미만) 중 33%인 249곳(2만8,700병상)을 노인치매병원 등 장기 요양시설로 전환한다는 방침하에 우선 내년에 27개 병원(3,186병상)에 모두 100억원의 시설자금을 지원해줄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음지서 빛나는 ‘참 공무원’

    ■이재명 철도청 주임. 철도청 직원이 업무분야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한국철도승차권 발매의 기본지식’이라는 책을 자비로 발간,전국 각 역 및 사무소에 나눠 줬다. 여객영업과 이재명(李在明·37)주임은 20년 가까이 쌓은철도영업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직원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평소 철도 업무의 전산화 및 신용결제 업무의 중요성을 인식해 온 이씨는 이 분야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바쁜일과 중에 각종 자료를 정리,이 책을 펴냈다. 이 책에는 승차권 전산화 및 신용카드에 의한 발매,고속철도 운행시 승차권의 발전방향 등에 대한 방안이 제시돼 있다.또 승차권과 관련된 고객의 불편사항에 대한 유형별 답변사례,승차권 발매시 취급요령,휠체어 장애인석 운용 개선방안 등도 담겨 있다. 지난 82년 철도고교를 졸업하자마자 철마(鐵馬)와 인연을맺은 이씨는 방송통신대에서 행정학을 전공하고 단국대 행정대학원을 졸업,석사학위까지 취득한 학구파이기도 하다. 김용수기자 dragon@. ■정현규 행자부 사무관. 제야에 보신각종을 33번 치고 예포를 21번 쏘는 이유는…. 이러한 각종 의전(儀典)의 유래에 대해 아는 사람이 별로없다. 한 공무원이 이런 궁금증을 풀어줄 인터넷 홈페이지(www.koreasymbol.co.kr)를 최근 개설했다.행정자치부 의정관실정현규(鄭玄奎·48)사무관이 주인공. 정부 의전에 관한 한 그를 따를 사람이 없다는 게 주위의평가다.다른 부처나 지방자치단체 의전 관계자들도 수시로정씨에게 자문을 받고 있다. 정씨는 80년대부터 정부 의전분야를 총괄하던 총무처 의정과와 현재의 행정자치부 의정담당관실에 근무하면서 10여년간 3대에 걸친 대통령 취임식,3·1절 등 국경일 경축행사,국빈방한 환영행사,대통령 해외순방 공항환송·영 행사 등국내 정부행사의 실무준비에 참여했다. 정 사무관은 “국가의전과 상징에 대해 체계적인 연구나자료가 없어 3년 전부터 자료를 정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건강보험평가원·관리공단 ‘首長’ 공석으로 어수선

    재정이 파탄난 건강보험을 관리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관리공단 직원들은 최근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하소연이다.수장(首長)들이 잇따라 자의 또는 타의로 물러났거나 물러날 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서재희(徐載熹)전 원장이 지난 8월13일 사퇴한 이래 아직까지 새 원장이 인선되지 않아 2개월동안 대행체제가 이어지고 있다.서 원장은 김 대통령의 인척이라는 이유 때문에 사퇴압력을 받아왔었다. 복지부는 서 원장이 사퇴하자마자 곧바로 후임 원장을 공개모집하고 나섰지만 아직까지 인선을 미루고 있다. 이에 따라 일선 요양기관이 청구하는 연간 3억건에 이르는 요양급여비에 대한 심사를 해야 하는 직원들은 원장 인사가 늦어지자 후임 원장이 누가 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다.새 원장이 부임하면 곧바로 대대적인 조직개편 등 인사가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건강보험공단도 분위기는 마찬가지.18일 박태영(朴泰榮)이사장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하면서 간부들을중심으로 술렁대고 있다. 후임이사장이 누가 될지,대행체제로 갈지에 따라 인사폭풍은 불가피하다. 따라서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이상 빨리 새 이사장이 부임해야 일이 손에 잡힐 것이라는 분위기다. 한편 재정파탄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는 건강보험공단과 심평원은 복지부가 지난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건강보험재정 안정화 대책에 따라 전열을 가다듬고 재정 안정화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과천청사내 흡연 ‘이제 그만’

    ‘이제 과천청사에서 흡연은 그만.’ 직원 흡연율 0%에 도전하는 보건복지부가 과천청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금연 캠페인을 전개하고 나섰다. 복지부는 23일 오후 3시 과천청사 후생관 지하대강당에서과천청사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금연교육을 실시한다.금연을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복지부는 교육에 참가한 모든 공무원들에게 금연침을 시술하고 소변검사를 통해 체내 니코틴 함유량을 체크해 준다. 또 김원길 장관이 금연의지를 고취시켜 주고 금연 보조제(금연 패치)를 나눠준다.‘금연 길라잡이’라는 금연안내 책자도 무료로 나눠준다. 교육장 주변에서는 암이 발생한 장기의 모형,담배 피우는인형,금연 관련 표어,금연사진 공모전 수상작품 등 금연 관련 홍보자료가 전시된다. 장옥주(張玉珠)건강증진과장은 “흡연 피해자의 육성 증언과 효과적인 금연방법 강연 등을 통해 금연의 폐해를 실감나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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