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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아리랑’ 공연 대해부

    “아리랑을 놓친다면 평생을 두고 후회할 것이다!” 북한은 오는 4월29일부터 두 달 동안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펼쳐질 ‘10만명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에 대해 이렇게 선전하고 있다. [어떤 공연인가] 10만여명이 출연하는 아리랑은 김일성 주석 출생 90돌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북한은 아리랑을 집단체조(매스게임)와 예술공연을 혼합한 새로운 형태의 예술장르라고 선전하고 있다.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은 지난해 11월18일자 보도에서 “체육과 예술이 하나로 결합된 독특한 형식의 공연”이라며 “10만여명이 동원되는데그 가운데는 국내·국제콩쿠르 수상자도 있고 인민배우 ·인민예술가·공훈배우·공훈예술가·국제경기에서 입상한체육선수들도 있다.”고 전했다. 이름있는 가수들이 노래를 부를 원형특수무대,‘천변만화의 조화를 다 부리는’ 배경대,대형 화면과 레이저조명 등이 활용되며 무용수와 체조선수,교예배우들도 참여한다.컴퓨터 등 최첨단 장비까지 동원된다. [무엇을 노리나] 북한은 이 행사를 통해 체제결속은 물론돈벌이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우선 아리랑은 한·일 월드컵에 대응하는 성격이 강하다.내용은 2000년 공연된집단체조의 최고봉 ‘백전백승 조선노동당’처럼 4개 장과서장·종장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북한체제를 찬양하는 정치적 색채보다 우리민족의 역사 형상화에 더 치중할 전망이다.한국·일본·중국 등 외국 관광객들의 거부감을 줄이기위해서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이름도 김일성주석을 상징하는 ‘첫 태양의 노래’에서 아리랑으로 바꿨다. 평양의 고려·양각도·청년호텔 등은 관광객을 맞이하기위한 준비에 바쁘다.북한 방송은 “관람객들이 희망할 경우북한의 여러 지역을 관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명한 예술공연도 볼 수 있다.”면서 “국가관광총국, 조선국제여행사,조선국제청소년여행사 등이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선전하고 있다.이어 묘향산 국제친선전람관과 단군릉 등 명소와 혁명가극 ‘피바다’ 등을 관광코스로 추천했다. [북한,경제에 눈 떴나] 아리랑의 관람료는 특등석이 미화 300달러(약 39만원)인것을 비롯해,1등석 150달러(19만5000원),2등석 100달러(13만원),3등석 50달러(6만5000원) 등이다.서울올림픽에 대응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썼던 89년세계청년학생축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당시에는 모든것이 무료였으며 북한은 당시 경제적으로 상당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일본·중국 등에서 이미 외국관광객들을 대대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북한은 월드컵 축구대회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도 내비치고 있다.공연기간 인천∼순안공항간 직항로를 개설,월드컵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움직임도 있다.남쪽 인사들에게 “아리랑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달라.”고요청했다는 게 최근 방북자들의 전언이다. 아리랑의 성공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분위기’ 조성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태에서는 붐이 일기힘들다. 때문에 정부 관계자들은 북한이 아리랑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조만간 남북 및 북·미대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北, 집단체조 어떻게 만들어지나. 북한이 자랑하는 집단체조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지난 71년11월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산하에 세워진 집단체조창작단이창작부터 공연까지 전담한다. 노동당 선전부의 지도를 받으며 대학에 ‘집단체조과’도 있다. 통상 평양에서 펼쳐지는 집단체조에는 고등중학교 4∼6학년 학생들이 동원된다.평양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사람이면누구나 집단체조에 한두번쯤 참여한 경험이 있다.집단체조단은 관중석에서 종이로 다양한 그림을 만드는 ‘배경대’와 경기장에서 몸짓을 하는 ‘체조대’로 나뉜다.작품이 완성되면 창작단은 수백쪽의 밑그림을 참여학교에 배포한다. 배경대 학생들은 밑그림에서 자기가 맡은 부분을 찾아 신문용지 절반 크기의 색지가 붙은 ‘배경책’을 제작한다. 구석에 배치된 학생들은 그림을 자주 바꿀 필요가 없어 배경책이 수십∼100여장에 그치지만,가운데는 400쪽이 넘는다.특히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얼굴 부분을 맡은 학생들은더욱 긴장해야 한다.그림이 자주 바뀌는 데다 공연중 실수로 ‘오자(誤字)’라도 나오면 본인은 물론 부모와 교사까지 곤욕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학생들은 1시간 이상 걸리는 공연시간 동안 소변을 보지 않기 위해 국물이나 물을 아예 먹지 않기도 한다. 미사일이 날아가는 장면 등 ‘동영상’을 방불케 하는 장면을 연출하려면 6개월 정도의 연습기간이 소요된다.집단체조에 동원되는 학교는 아예 오후 수업을 전폐한다.행사날이가까워지면 밤 늦게까지 연습한다. 오는 4월말 공연에 들어가는 ‘아리랑’은 이미 지난해 8월부터 준비에 돌입했다. 북한의 집단체조가 1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형공연으로자리잡은 것은 지난 58년 공연된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부터다.2000년 노동당 창당 55주년을 맞아 10만여명이 출연한 ‘백전백승 조선노동당’은 집단체조의 최고봉으로 꼽힌다. 김수조(70) 피바다가극단 총장이 지휘한 이 작품은 당시북한을 방문한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츠하오톈(遲浩田) 중국 국방부장 등이 관람한 것으로 유명하다.
  • ‘웅담주사’ 맞고 1명 사망·2명 중태

    서울의 결핵 환자촌에 사는 환자들이 집단으로 무허가 민간요법 시술가에게 웅담 분말이 섞인 주사제를 맞은 뒤 1명이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당국의 허술한 관리로 결핵환자촌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 사건이다. [발생] 15일 오후 3시쯤 서울 은평구 구산동 소재 결핵환자촌내 B 장로교회에서 무면허 의료업자인 강달수(82·전과 5범)씨에게서 결핵환자 11명이 링거 주사를 맞았다.이 가운데 한모(73)씨는 귀가해 잠을 자던 중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다 16일 새벽 숨졌다.9명은 두통,오한,설사 등의 증세를 보여119 구급차로 국립의료원과 적십자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설모(58)씨는 위독하다.한씨를 처음 발견한 이하용(47)씨는 “중증의 결핵에 고엽제로 인한 합병증을 앓고있는 한씨에게 평소처럼 물을 주려고 방안에 들어가 보니 웅크린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적십자병원 서상렬 내과 과장은 “환자들이 패혈증 증세를보이고 있다.”면서 “비위생적으로 약재를 만드는 과정에서 병균이 침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국립보건원은 환자들의 가검물을 분석한 결과 문제의 주사제가 ‘아미노푸신’이라는 영양주사제인 것으로 확인했으며,주사제에 섞인 웅담 등에 의한 부작용이 원인인지를 조사중이다. 40년전 결핵 치료 전문인 시립 서대문병원 주변에 형성된이 환자촌에는 판자집 105채가 들어서 결핵환자 300여명이살고 있다.이들은 주로 B교회를 중심으로 공동체 생활을 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술 경위] 무허가 시술업자인 강씨는 지난 13일 교회를 찾아가 신도들에게 주사약을 내밀며 “‘웅담 주사약’을 10여 차례 맞으면 결핵이 완치된다.”면서 “약값 50만원은 완치되면 받겠다.”고 말했다. 숨진 한씨 등과 함께 시술을 받은 교회 장로 이모씨는 “약효가 의심스럽고 사고 위험이 있어 결핵환자인 내가 먼저 주사를 맞기로 했다.”면서 “주사를 맞은 뒤 2시간 뒤에도 이상이 없기에 10명의 신도들을 소개시켜줬다.”고 말했다. [경찰 수사] 경찰은 이날 오후 강씨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자신이 경영하는 약재상에서 붙잡아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특별조치법 위반및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신청했다.경찰은 또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한씨의 사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부검토록 했다. 강씨는 지난 14년 동안 웅담분말이 섞인 주사제와 접골약등을 만들어 주사제 한 대에 수십만원씩 받고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40년 정도 떠돌이 약장수를 하면서 약사법 위반 등으로 다섯차례 구속된 것으로 밝혀졌다. 김용수 이영표기자 tomcat@
  • [오늘의 눈] 이주일과 율 브리너

    연초부터 불고 있는 ‘금연열풍’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새해 초 금연 다짐은 애연가들의 단골행사이지만 올해는 좀다르다.담뱃값이 200원 남짓 오를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으나 그것보다는 코미디언 이주일씨의 금연 호소가 불을 댕겼다. 폐암에 걸린 이씨는 현재 국립암센터에서 통원치료를 받고있다.이씨는 흡연이 폐암을 불렀다고 믿고 금연전도사로 나서겠다고 선언했다.범국민금연운동본부 공동대표도 맡겠다고 자청했다.운동본부는 곧 이씨에게 위촉장을 줄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이씨는 금연 공익광고에 출연하고 강연회에도나서게 된다.암과 투병하고 있는 이씨의 얼굴은 왕년의 그‘우습게 생긴’ 모습이 아니다.병마에 시달린 얼굴 때문에남 앞에 서기도 곤란하다.따라서 가족들은 투병에만 전념하라고 애원하지만 이씨의 각오는 대단하다. 자신은 고통받고 있으면서도 사회를 위해 애쓰는 모습은 아름답기 그지없다.꺼져가는 촛불처럼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으면서도 금연운동가로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는 각오다. 이씨는 ‘한국판 율 브리너’다.영화 ‘왕과 나’ 등에 출연했던 까까머리의 율 브리너는 지난 1985년 폐암으로 사망하기 전 투병 중에 금연공익광고에 출연했다.광고의 멘트는 “자,나는 이제 떠나고 없습니다.나는 말합니다.금연하라고.당신이 무얼하든 좋습니다.그러나 담배만은 피우지 마십시오. ”였다. 이 광고는 율 브리너가 사망한 후 방송됐다.이미 이 세상사람이 아닌 율 브리너가 금연을 호소하는 모습은 충격적으로 비쳐졌고 청소년의 흡연율을 줄이는 데 상당 부분 기여했다. 이주일씨는 데뷔 초 ‘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라는 유행어로 스타덤에 올랐다.뭔가 보여주겠다는 이씨는 그 뭔가를보여주지 않은 싱거움으로 더 큰 인기를 누려왔다.그러나 데뷔 후 20여년이 지난 지금 이씨는 그 ‘뭔가’를 보여주고있는 것이다.그것은 바로 공인의 사회적 책임이다. ▲김용수 행정팀 차장 dragon@
  • [공무원Life & Culture] ‘붉은악마’회장 한홍구 건강보험평가원 주임

    북소리가 들려온다.가슴이 떨린다.귀청을 때리는 나팔소리가 진군을 재촉한다.두루마리 화장지가 흰색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다.색색의 종이가루가 하늘에서 쏟아진다.스탠드를 메운 붉은 색이 그라운드의 녹색과 묘한 대비를 이루면서열기는 점점 달아오른다. 월드컵 축구대회때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는 11명뿐.그러나 이들 뒤에는 ‘12번째 선수’로 ‘붉은악마’ 5만명이 있다. 대표 선수들은 히딩크 감독의 작전지시에 의해 움직인다.하지만 사기만은 붉은 악마의 응원을 먹으며 자란다.스탠드에서 조직적으로 응원하는 붉은 악마의 한가운데 한홍구(韓弘九·40)회장이 있다. 한 회장의 공식 직함은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여관리실 약가관리부 주임(5급).국민들이 일선 병·의원 및 약국에서 진료를 받으면 요양기관이 건강보험공단에급여비를 청구하게 되는데 그 청구에 허위나 부정이 없는지를 감시하는 일을 맡고 있다.지난해 12월부터는 복지부 본부에서 파견근무 중이다. 한 회장도 어렸을 땐 ‘한 축구’ 했다.동네축구에선 스트라이커였다.초등학교 땐 선수생활도 했다.하지만 남들에 비해 체격도 작고,실력도 달려 5개월 만에 포기했다. 한동안 잊혀졌던 축구에의 열정은 지난 83년 대입에 실패한 뒤 재수하면서 되살아났다.당시 프로축구가 출범했고 한 회장은 동대문운동장을 자주 찾았다.텔레비전을 보면서 외국의 응원단들이 형형색색의 종이꽃가루를 날리고 두루마리 화장지를 던지며 나팔을 불어대는 모습이 그렇게 신기해 보일 수가 없었다. 재수 끝에도 대입에 또 실패.막노동 등 닥치는 대로 일하다 군에 다녀왔다.87년 의료보험연합회(국민건강보험공단 전신)에서 일용직으로 일하기 시작했다.2년후 정식사원으로 발령났다. 축구에 미쳐 있는 자신이 미워 한때 축구장을 의도적으로피해다니기도 했다.일부러 다른 취미를 찾아 암벽등반과 빙벽등반에 목숨을 맡기기도 했다. 하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은 열병처럼 도졌다.직장생활도 안정되고 92년 결혼해 가정도 안정을 찾을 무렵 PC통신에 축구동호회가 생겨났다.한 회장도 ‘하이텔 축구동호회’에 가입했다. 이동호회는 97년 ‘한국 그레이트 서포터스 클럽’으로 바뀌었다.그해 열린 한·중 친선경기 때부터 이름이 알려지기시작했다.당시 명칭이 길다며 바꾸자는 제의가 있었다.83년세계청소년축구대회때 청소년대표들의 별명이었던 ‘붉은 악마’로 정했다. 한 회장도 당연히 ‘붉은 악마’ 회원이 됐다.98년 프랑스월드컵 때는 박봉을 쪼개 원정응원에 나서기도 했다.그러나결과는 예선탈락.더욱이 프랑스에 5-0으로 완패,선수단뿐만아니라 ‘붉은 악마’들도 사기가 땅에 떨어졌다. 그후 ‘붉은 악마’는 활동이 저조해졌다.그러나 몇몇 회원들이 다시 재건에 나섰고 한 회장을 3대 회장에 추대했다.한 회장은 2월 말이면 1년 임기가 끝난다.지난해 조직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4대 지부를 결성,회원을 6,000여명에서 5만명으로 늘리는 등 큰 공을 세웠다.‘12번째 선수가 됩시다’라는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올해는 ‘붉은 악마가 됩시다’(Be the Reds) 캠페인을 펴고 있다. “이번 월드컵 16강 진출은 가능성이 아니라 당위입니다.” 회장직에서 물러나면 평회원으로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한 회장은 업무에도 더욱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병원 본인부담금 새달 대폭 인하

    종합병원 외래환자의 본인부담금이 인하된다.또 종합병원 내 일부 시설을 임대해 별도의 의원을 개설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병원 활성화’ 대책을 마련,올 상반기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의약분업 실시 이후 의원 및 종합전문병원(대학병원)에 비해 가격 및 기술력에서 경쟁력이 떨어져 수입감소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병원(30병상 이상)과 종합병원(100병상 이상∼300병상 이하)을 활성화시키기위해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대책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종합병원의 본인부담액이총진료비가 3만원(초진)일 경우 2만43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대폭 내린다.또 2만원일 경우도 현행 1만2,000원에서 1만원으로 인하된다. 그러나 종합병원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종합전문병원(대학병원)은 총진료비가 3만원일 경우 2만1,145원에서2만1,950원으로 오른다. 김용수기자 dragon@
  • 수입 냉동수산물이 횟감 둔갑

    구이·조림·튀김·찌개용 등 가열조리 후 먹도록 수입된 냉동수산물을 날음식인 생선회나 생선초밥으로 만들어 판매한 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경인지방청은 최근 경인지역 대형할인점·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의 회 코너와 생선초밥 코너·부페식당 등 57개 업소에 대해 위생점검을 실시,21개 업소를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적발해 관할기관에 행정처분토록 통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 중에는 경기·인천지역의 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그랜드백화점,뉴코아백화점,한국까르푸 부천점,월마트 동인천점,2001아울렛 등에 위치한 일부 임대음식점들과 이 지역의 일부 결혼예식장 상설뷔페식당 등이 포함돼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들 업소는 가열조리해 먹도록 돼 있는 수입 냉동다금바리,냉동도미,냉동농어,냉동꺽지살,냉동북방조개,냉동홍다리얼룩새우,냉동홍메기 등을 횟감으로 둔갑시켜 생선회나 생선초밥을 만들어 팔아온 혐의다. 김용수기자 dragon@
  • 의·약계 ‘부글부글’

    의약계가 심상찮다.정부가 개혁 정책의 하나로 추진했던의약분업의 두 축인 의사회와 약사회가 경쟁적으로 시위를 벌이고 있거나 시위를 준비중이다.지난 2000년의 의료계파업 등 의료대란이 재발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도일고 있다. 대한약사회(회장 韓錫源)는 14일부터 25일까지 과천종합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재고약품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요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약사회 산하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투쟁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의사들의 악의적인 처방전 변경으로 폐기처분을 앞두고 있는 의약품이 넘쳐나고 있다”면서 정부의 대책마련을 요구했다.2주일 동안 이어질 이번 1인 시위에서 약사회 집행부와 시·도 지부장 등 32명이 하루 2∼3명씩 참여한다.약사회는 또 시위 마지막날 시·도지부별로 회원 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종합청사 앞 공터에서 재고의약품화형식도 계획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申相珍)도 의약분업 철폐와 의료법 개정 반대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오는 27일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강행할 예정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김대통령 회견 부처반응 “”공직자 비리 척결의지 확인””

    각 부처들은 14일 열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연두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관가에서는 부정부패 척결에 대한강력한 의지표명에 대해 “각종 게이트에 고위직 공무원이 연루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공직사회 전체에 대한 윤리성·도덕성이 도마에 올랐다”면서 “국민들이 한차원 높은 공직 윤리를 요구하는 만큼 부패척결 방침은 당연하다”고 반겼다.또 다른 관계자는 “부패방지위가 곧 출범하는 것과 관련,김 대통령이 부패척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보인 것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대통령이 당적도 버린 상태에서경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어느 때보다 일관되고 신속한 경제정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연두 기자회견에서 전에 없이 대통령이 ‘찾아가는 보건복지행정’을 여러차례 강조하자 상기된 표정이다.특히 지난해 적자위기로 곤경에 처했던 건강보험재정 문제도 김 대통령이 직접 “잘 해결될 것”이라고 말하자 사기가 올라 있다.여성부와 보건복지부는 ‘탁아’를 “직접 챙기겠다”는대통령의 발언에 무게를 실으며 “국가보육의 검토를 위한구체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있다.아울러 ‘공보육’으로의 획기적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과학기술부는 대통령이 차세대 성장기반기술(6T)을 개발하고 이를 전통산업과 접목시키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 과학기술기본계획의 주무 추진부처로서 관련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과기부 관계자는 “과학기술기본계획을 충실히 실천해 오는 2006년에 세계 10위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자부 관계자는 “국무위원 몇명과 기자들이 모여 갖는 대통령 연두회견 모습이 외국에 비해 초라한 느낌”이라면서 “미국처럼 3부 요인 등이 모두 모여축제처럼 열렸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미국의경우 여야가 정쟁(政爭) 중에도 대통령의 연두교서 발표때는 일치단결해 기립박수도 쳐준다는 것이다. 김용수 최광숙기자 dragon@
  • 클릭 2002월드컵/ 김도훈-이동국 벤치탈출 황금찬스

    국내파 스트라이커의 대명사인 김도훈과 이동국이 벤치설움을 씻어낼 절호의 찬스를 맞게 됐다. 북중미골드컵축구대회 출전을 위해 미국 전지훈련중인 한국대표팀의 김도훈과 이동국이 모처럼 히딩크호에서 선발출장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최근 최전방을 주로 맡아온 황선홍과 최용수가 각각 소속팀으로부터 복귀명령을 받아 조별리그 2경기가 끝난 뒤 유상철과 함께 일본으로 돌아가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김도훈과 이동국은 한국이 같은 B조의 미국(20일) 쿠바(24일)와 두차례 경기를 벌여 조2위 이내에 들 경우 8강전부터 선발출장 기회를 잡을 것이 확실시된다. B조 3팀의 전력으로 보아 한국의 8강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은 첫 출전한 2000골드컵에서 코스타리카 캐나다와 같은 조에서 만나 3팀이 나란히 2무를 기록했으나 골득실과 추첨 등으로 8강진출에 실패했다.그러나 이번엔 월드컵진출 1회(38프랑스대회)에 FIFA랭킹 76위로 한수 아래인 쿠바 정도는 무리 없이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김도훈 이동국의 벤치탈출 희망을 지핀 결정적 계기는 당초 마지막까지 잔류할 것으로 알려진 최용수의 느닷없는 복귀명령이다.포지션이 겹치는 최전방의 최용수가황선홍에 이어 자리를 비움에 따라 주전을 꿰찰 기회를 잡게 된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최용수마저 잃게 된 거스 히딩크 감독도 돌발상황에 부딪히자 “그동안 자주 출전하지 못한 공격수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겠다”고 말해 김도훈 이동국을 선발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행운의 기미가 보이자 고질적인 오른쪽 발목부상으로 재활훈련에 머물러온 이동국은 14일부터 킥연습에 돌입하는등 훈련강도를 높이기 시작했다.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이후 황선홍의 그늘에 가려 줄곧 대표팀에 발탁되고도 주전경쟁에서 밀려난 김도훈도 이날 모의게임에서 한결 날카로운 슛을 선보이며 결의를 다졌다. 두 선수는 지난해 5월 컨페더레이션스컵 이후 9월의 나이지리아전에서 나란히 한골씩을 올려 2-1 승리를 이끈 뒤아직 A매치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특히 김도훈은 나이지리아전에서 넣은 골도 페널티킥 골로서 히딩크호에서필드골 맛을 본지가 1년이나 됐다. 한동안 주전에서 밀려난 설움을 곱씹어온 김도훈 이동국에게 이번 골드컵은 월드컵 주전자리를 확보할 새로운 기회의 마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해옥기자 hop@
  • “복지부 국민과 멀리 있었다”

    보건복지부가 ‘국민에게 다가가는 보건복지부’ 만들기에 나섰다. 복지부는 14일 과장급 공무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워크숍을 갖고 의약분업 등 최근 몇년간 집중적으로 추진해온 개혁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 및 만족도가 낮은 원인과 개선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이날 연두기자회견에서 ‘국민에게 다가가는 복지행정’ 구현을 강조한 것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워크숍은 1부 ‘밖에서 본 보건복지부’를 통해 외부인사의 비평을 듣는 것으로 시작됐다.이어 2부에서는 외부인사들과 실무과장들이 난상토론을 통해 정책추진의 문제점과대책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문덕(韓文德) 복지부 행정관리담당관은 “전직 공무원,학계,언론계 등 외부 인사들과 함께 허심탄회한 토론을 거쳐 복지부의 정책추진 방향을 재설정하자는 취지에서 이번워크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 폐암 투병 이주일씨 정부와 금연운동

    “이렇게 아파야 됩니까? 끊어야 되는데,내일부터 끊어야 되는데… 하는 사람들 보면 답답합니다.” 폐암으로 투병중인 코미디언 이주일씨(본명 정주일)가 정부와 손잡고 금연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경기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씨는 지난 12일 병문안을 온 김원길 보건복지부장관과 청소년 흡연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논의한 뒤 정부의 금연운동 추진에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내가 담배를 피워서 이렇게 암에걸려 보니까 참 고통이 심해요.제2의 내가 나오면 안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해마다 신년초만 되면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담배 판매량이 급감했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심상찮다. 두주불사에 골초로 유명한 이씨가 수척해진 모습으로 TV화면에 나와 담배의 해로움을 몸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훌훌 털고 끊어버리지.그러면 나같이 고통을 안 당할텐데….꼭 이 얘기를,정말 꼭 국민들이 알아듣고 같이 동참해줬으면 좋겠어요.” 어떤 캠페인보다 파괴력이 큰 이씨의 충고다. 김용수기자 dragon@
  • 법규위반 사업용車 1만3천건 적발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사업용차량 법규위반행위에 대한 특별단속 결과 1만3,000건을 적발,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법규 위반행위는 교통사고 원인이 될 수 있는 속도제한장치와 운행기록계 미작동 2,044건,번호판 훼손 1,021건,승객탈출장구·소화기 미비치 984건 등이다.건교부는 법규위반을 막기 위해 상반기에 운수사업 최고경영자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오는 3월부터 월드컵축구대회가 열리는 5월말까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건보공단 보험료로 ‘수당 잔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고위 간부직원의 직책수당을 대폭 인상,논란을 빚고 있다.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보수규정을 개정,간부직원의 직책수당을 1급(실장급)갑의 경우 월 120만원으로 22.3%,1급은 115만7,000원으로 24.1%,2급(부장급)은95만3,000원으로 17.6% 각각 올렸다.또 3급(차장)도 8.5%를 인상했으나 4급은 0.3%만 올렸고 5급 이하는 동결했다. 공단 관계자는 “그동안 임금인상에 하후상박 원칙이 적용되면서 간부직원의 보수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유사기관의 동일직급에 비해 연 200만∼500만원 낮아지는 등보수체계가 왜곡돼 직책수당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같은 보수규정을 지난해 1월부터 소급적용하기위해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받아 예산 44억원을 확보했으나 재정난 등을 감안,지난해 12월분 3억5,000만원만 지급하고 나머지 40억5,000만원은 반납했다고 해명했다. 공단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건강보험 재정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위직의 수당을 대폭 인상한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용수기자
  • 건보 전자카드사업 백지화

    건강보험 전자카드(건보카드) 사업이 사실상 백지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13일 건보카드에 대한 반대 여론이 예상보다 훨씬 강하고 우리 실정에 맞지 않는 부분도 적지 않아당초 계획했던 모델의 건보카드 사업을 백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신 복지부는 건강보험공단 예산으로 소규모 시범사업을 검토 중이나 아직 추진 일정도 확정되지 않아 연내 시행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시민단체 등의 반대로 건강보험재정건전화 특별법에서 건보카드 관련 조항들이 모두 삭제돼다시 법제화를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정부의재정부담 없이 민간 컨소시엄의 수익모델로 운영되는 건보카드 사업은 백지화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건보공단 중심으로 준비중인 시범사업은 당초 정부가 계획했던 사업 모델과 전혀 다른 형태”라면서 “전국민을 대상으로 현재의 건강보험증을 대체하는 건보카드사업은 당분간 추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보카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구성된 민간 컨소시엄은패스 21이 포함돼 있는 은행컨소시엄을 비롯,KHC,국민건강카드,한국의료정보원,신보람 등 모두 5개이며 이 가운데일부는 이미 컨소시엄 해체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수기자 dragon@
  • 클릭 2002월드컵/ 16강 열쇠 ‘뒷심’ 키워라

    ■대표팀 체력강화 지옥훈련. ‘관건은 파워와 지구력’ 한국 축구대표팀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월드컵 16강 해법으로 파워와 지구력 강화를 지목했다.이에 따라 북중미골드컵대회에 대비,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전지훈련중인 대표선수들은 근력강화와 체력훈련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미국 도착 첫날 휴식,이튿날 패싱과 헤딩연습을 통해 몸풀기를 한 대표팀은 3일째인 11일강도높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실시한데 이어 12일엔 숙소주변의 코로나도 베이 백사장에서 지옥훈련을 방불게 하는달리기 연습을 했다.그 결과 황선홍 유상철 등 고참들은몸살증세를 호소했고 애초부터 감기증세를 보였던 김남일은 백사장 달리기 이후 탈진해 13일 오전훈련에 불참했다. 히딩크 감독이 이처럼 파워와 체력강화에 몰두하는 까닭은 한국팀의 3대 당면과제인 스피드,파워,지구력 중에서스피드 강화엔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파워와 지구력은 월드컵 이전까지 충분히 향상시킬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기때문이다.히딩크 감독은 유럽 등 강팀과 맞서려면 “파워와 지구력이 강해져야 한다”며 남은 기간 동안 이 부분에 중점을 둘 것임을 시사했다.따라서 월드컵 개막까지 파워강화 프로그램을 수행하면서 3월부터 지구력 강화훈련을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히딩크 감독이 선수들에게 휴가를 떠나보낼 때마다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 훈련을 강조한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히딩크의 이같은 판단은 한국 부임 후 우리 선수들이 개인기량 면에서는 유럽팀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한데서 비롯됐다.또 선수들의 의지와 성실성도 예상 외로 뛰어나 가능성을 보았다는게 히딩크 감독의 평소 생각이었다. 히딩크 감독은 12일 마이애미의 한 스페인어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도 “골드컵 첫상대인 미국은 전술과 기술적인 면에서는 위협적이지 않지만 체력적으로 강한 팀이어서터프하게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팀에 대한 이같은 평가는 체력과 지구력의 중요성이 그만큼 크다는 점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일본에서 활약중인 황선홍 유상철에 이어 최용수도소속팀(이치하라)으로부터 복귀요청을 받아 이들 3명은 오는 24일의 쿠바전을 마치고 함께 소속팀으로 돌아가게 됐다.이들은 각각 소속팀이 실시하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위해 복귀명령을 받았다.히딩크 감독은 그러나 우리가 쿠바전 이후 8강전에 나서더라도 선수 충원 없이 나머지 22명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해옥기자 hop@
  • 클릭 2002월드컵/ 골드컵서 주전 굳히기 경쟁

    ***황선홍 VS 최용수 ‘부동의 원톱’ 라이벌전. ‘부동의 원톱을 굳힌다’. 북중미골드컵축구대회를 계기로 한국대표팀의 황선홍과 최용수가 저마다 부동의 원톱 굳히기에 나선다.2002월드컵 선발 골잡이 자리를 놓고 경합중인 이들에게는 이번 대회가 자신의 대표팀내 위상을 다지는 결정적 기회일 수밖에 없다. 특히 이들의 주전 경쟁엔 숙명적 요인이 곁들여져 있어 지대한 관심을 끈다.둘 다 멀티 플레이어와는 거리가 먼 전문골잡이들이다 보니 중앙 공격수 외에는 마땅히 비비고 들어갈 여지가 없다.아직 이들을 능가하는 중앙공격수를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도 이들의 경쟁심리에 열기를 보탠다. 그러나 두 사람이 다소 다른 플레이 특징을 보이면서 저마다 색다른 강점을 지니고 있어 우열을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황선홍은 문전에서의 폭넓은 움직임과 순간적으로 움직이면서 만들어내는 위치선정 능력이 뛰어나다.반면 최용수는 넘치는 파워와 강력한 마무리 한방,슈팅이 여의치 않을 경우따라 붙는 동료에게 골찬스를 열어주는 능력 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상대를 벤치에 앉혀야만 살아남을 수밖에 없는 이들의 운명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3-4-3이란 새로운 포메이션을 채택한데서 비롯됐다.과거 투톱체제에서는 두 사람을 동시에 기용할 수 있었지만 가운데 꼭지점에 원톱을 기용하는 새로운 3각 공격대형에서는 한 사람은 벤치를 지키기 십상이다. 이들은 실제로 지난 9월 나이지리아전에서 히딩크 감독이 4-4-2 카드를 쓴 덕분에 나란히 투톱으로 기용된 전례를 갖고 있다.하지만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히딩크 감독이 요즘 들어 3각 공격대형을 굳히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보면 황선홍이 다소 유리한 입장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대륙간컵대회 멕시코전과 호주전에서 1골씩을 올려 ‘큰 대회에 강하다’는 인상을 심어준 까닭이다.현역 대표선수중 유일하게 월드컵 4회 출전을 노릴만큼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최용수는 98프랑스월드컵 참가가 고작이지만 전성기에 들어섰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만하다.지난해 일본프로축구에서 21골로득점 2위에 올랐을 만큼 골감각이 절정에 다다랐고 체력 면에서도 앞선다.이를 기반으로 나이지리아전과 크로아티아전 등 히딩크호에서 2골을 올리는 전과를 거뒀다. 황선홍과 최용수의 달아오른 주전 경쟁은 TV를 통해 북중미골드컵대회를 즐길 국내 축구팬들에게 흥미를 더해줄 전망이다. 박해옥기자 hop@
  • “충치 뿌리 뽑는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도시 저소득층과 농어촌지역 초등교 1학년생 27만명을 대상으로 무료 치아 홈메우기 시술을 할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 사업은 어린이의 어금니 홈을 충치발생 이전에 치과재료(실런트)로 메워주는 것으로 소요비용은 1인당 1만6,000원이 들지만 충치예방 효과가 95%로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대상 아동들은 올해 안에 거주 지역 보건소의 치과진료실이나 구강보건실에서 시술을 받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 사업을 위해 올해 43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연차적으로 대상층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월드컵 소식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전지훈련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이 11일 본격적인 전술훈련에 들어갔다.전날 가벼운 몸풀기로 첫 훈련을 한 거스 히딩크 감독과 선수들은 이날오전 11시부터 훈련장인 힉맨필드에서 볼터치와 드리블 연습으로 몸을 푼 뒤 약 1시간 동안 3개조로 팀을 나눠 8대8모의 경기를 했다. 훈련에서는 골키퍼 김병지와 처음 합류한 권정혁이 양쪽 골문을 지켰으며 공격수로 나선 최용수 황선홍 차두리 등은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다. ■2002월드컵 준비캠프를 제주도 서귀포시에 설치키로 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관계자들이 11일 서귀포시를 방문했다.브라이언 헤이스 안전담당 고문,폴 뉴먼 언론 관련 매니저 등잉글랜드 대표팀 관계자 5명은 이날 제주에 도착,준비캠프기간에 자국 대표팀이 머물 서귀포시 파라다이스 제주호텔과 제주월드컵경기장 등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강상주 서귀포시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했다. ■축구대표팀에 영입할 북한선수를 물색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들이 다음달 싱가포르에 파견된다.협회 관계자는 11일 “북한대표팀이 다음달 7일 갖는 싱가포르와의 A매치는 북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기술위원들을 보내 국가대표팀 전력에 도움이 될 선수를체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축구국가대표팀간 친선경기가 최종 확정됐다.벨기에와의 평가전을 추진하느라 한국의 A매치 제의에 대해 확답을 피해온 우루과이축구협회는 11일 “다음달 14일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월드컵공동개최국 한국과 A매치를갖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한국 대표팀은 이에 따라 북중미골드컵대회가 끝난 직후 마이애미를 거쳐 우루과이로 이동한다.한국이 우루과이와 A매치를 하기는 90년 이탈리아월드컵 조별예선에서 0-1로 패한 이후 처음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치매요양시설 31곳 증설

    치매요양시설 등 노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요양시설이 대폭 증설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노인치매 요양시설 31곳과 일반 요양시설 8곳 등 모두 39곳을 증설,치매 등 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층 노인 2,700명을 추가로 수용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복지부는 또 시·도립병원 6곳,군립병원 2곳 등 8곳의 공립치매요양병원을 새로 세워 병상 500개를 더 확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되면 국내 노인의료복지시설은 지난해 154곳에서 228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65세 이상 노인 중 경로연금을 받는 저소득층이 60만명이며 이 가운데 11만명이 생활시설보호 등국가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중 70%는 지역사회 및 가정이 맡고 30%는 무료 요양시설에서 돌볼 수 있도록 시설을 계속 확충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유명식품사 4곳 허위 과대광고

    유명 식품회사들이 허위과대 광고를 하다 당국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0일 제품 포장에 질병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표시,식품위생법을 위반한 혐의로 롯데제과㈜,㈜롯데햄.롯데우유,매일유업㈜,해태제과식품㈜ 등 4개 유명식품회사를 적발,관할기관에 행정처분토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껌 제품인 ‘매실보감’ 포장지에 ‘매실에는 카테킨산이 들어 있어 장내 나쁜 균의번식을 억제하고 장의 염증을 막아준다’고 표시하는 등 허위·과대광고를 하다 적발됐다. ㈜롯데햄·롯데우유는 발효유인 ‘루테리’ 포장에 ‘장내유해균 감염예방효과’라고 표시한 혐의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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