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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醫協 ‘투캅스’ 떴다…약국 감시 경찰 고용

    대한의사협회가 약국의 임의조제 등을 감시하기 위해 ‘투 캅스’를 고용하고 나섰다. 의협 주수호(朱秀虎) 공보이사는 8일 “의약분업 이후에도 임의조제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이를 바로 잡기 위해전직 경찰공무원 2명을 뽑아 감시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주 이사는 “복지부 산하 의약분업감시단이 의약분업 이후 1년 8개월 동안 임의조제를 단속한 건수가 27건에 불과해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협이 직접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채를 통해 선발된 2명은 경찰간부 출신의 베테랑급으로 임의조제 적발활동시 약국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사전실무교육을 받고 있으며 다음주 초부터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약사회 관계자는 “복지부가 지난 1∼3월 의약분업 위반을 단속한 결과 의료기관 위반이 약국의 20배에달했다.”며 “의협이 솔선수범해서 자정활동에 나서야할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한진계열사 10개월 고문 최규선씨 7500만원 받아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씨가 지난해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10개월간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의 비상임 고문으로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한국공항이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개항 당시 해외 항공사의 지상 조업권을 따내기 위해 5월 초 퇴직한 임원으로부터 최씨를 소개받아 비상임 고문으로임명했었다.”고 8일 밝혔다. 최씨는 한국공항에서 매달 750만원(실수령 599만원)을 받았으며 사무실과 승용차 등은 제공되지 않았다. 한진그룹은 “최씨가 대통령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등학벌과 이력이 화려하고 영어에 능통한 데다 외국기업의생리를 잘 아는 인물이라고 판단,한국공항에서 비상임고문으로 위촉했을 뿐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로비설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그룹측은 또 “지난 3월 경쟁사였던 외국계 지상 조업사들이 스스로 철수함에 따라 최씨의 역할이 없어져 비상임고문직을 해촉,지금은 직위가 없어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용수기자
  • 복지부 점심시간 정책간담회

    ‘브라운 백 미팅(brown bag meeting)을 아십니까?’ 보건복지부가 국민에게 다가가는 보건복지행정을 위해 ‘브라운 백 미팅’이라는 ‘정책간담회’를 가져 다른 부처의 눈길을 끈다.복지부는 지난 3일부터 매월 1·3주 금요일 점심시간에 직원들이 자유롭게 참가,대회의실에서 가벼운 식사를 하면서 정책을 토론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 ‘브라운 백 미팅’은 미국의 학자·공무원들이 점심시간을 이용,갈색 종이봉투에 담긴 햄버거 등을 먹으면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가지는 자유토론 모임을 일컫는 데서 유래했다.기획예산처에서도 비슷한 모임을 갖고 있다. 참석 범위는 직급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첫 모임 때는 당초 예상을 넘어 이경호(李京浩) 차관을 비롯,무려 55명이참석했다.이들은 ‘독일 사회보장제도의 최근 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브라운 백 미팅’ 아이디어는 지난 3월 열린 전직원 연찬회에서 나왔다.가볍게 점심을 먹으면서 정책토론을 하다 보면 직급간 벽을 허물고 부서간 업무도 이해하는 등 일석이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낳은 정이 무서운 아이들, 아동학대 88%가 부모

    아동학대는 주로 가정에서 부모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전국 아동학대예방센터에 접수돼 아동학대로 판명된 2128건을 분석한 결과,발생장소로는 ‘가정’이 80%(1703건)로 가장 많았고,그 다음은 ▲학교 1.6%(35건) ▲친척집 1.3%(27건) ▲이웃집 0.8%(17건) ▲기타 16.3%(346건) 등의 순이었다. 또 가해자로는 부모가 전체의 87.9%(1871건)로 가장 많았고,그 다음이 ▲이웃 2.5%(53건) ▲교사 2.4%(51건) ▲친인척 2.3%(48건) ▲조부모 2.2%(47건) ▲기타 2.7%(58건)등이었다. 그러나 전체 신고건수 2627건 중 시설종사자,관련 공무원,교사,의료인 등 아동복지법상 신고의무자의 신고는 694건으로 26.4%에 불과해 아동학대에 대한 신고의식이 아직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수기자 dragon@
  • 병원 89곳 동시파업 조짐

    보건의료노조 산하 서울대병원,한양대병원,고려대 병원 등89개 병원이 7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무더기로 쟁의조정신청을 냈다. 간호사,병원 행정직 등이 가입하고 있는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4월 한달간 집중적으로 교섭을 벌였으나 사용자측의 무성의로 진전이 없었다.”면서 “주5일 근무제 즉각 시행과의료의 공공성 강화,산별교섭 쟁취,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4대 공동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쟁의조정신청을 일괄적으로 접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23일 동시에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비 때문에…공무원 희비교차

    “봄 가뭄을 말끔히 해소시킨 고마운 단비인가,구제역 확산의 고비가 될 불청객인가.”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6일부터 전국적으로 내린 비를맞는 농정공무원과 축산·방역당국 공무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심각한 봄 가뭄으로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던 농정부서 공무원들은 이번 비로 완전히 해갈될 것으로 기대하며 크게 반기는 모습이다. 반면 경기도 안성시,충북 진천군 등에서 발생한 구제역방역에 부심하던 축산부서와 방역당국 공무원들은 걱정이태산이다.이번 비가 구제역 확산의 좋은 조건이 될 것으로 보여 잔뜩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6일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로 7일 충북·강원·경북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이례적으로 제주도에는 지금까지 100여㎜의 강우량을 보였다.충북 청주시 무심천 하상도로가 이날 오전 5시20분을 기해 통제되기도 했다. 이번 비로 대부분 지역에서 농업용수 확보에 더이상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극심한 가뭄으로 저수지의 저수율이 크게 떨어졌으나 이번 비로 매우 높아졌기 때문이다.실제로 충북도내 808개 저수지의 저수율이 지난 1월 61%에서 이번 비로 90% 가까운 저수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비로 축산부서와 방역당국은 긴장을 더하고있다.습도가 80% 이상을 기록하고 기온이 최고 16∼18℃가 유지되는 등 구제역 발생의 최적 조건(습도 60%,기온 15도)에 가까운 상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앞으로 2∼3일이 구제역 확산과 차단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는 축산부서와 방역당국은 이번 비에 매우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충북도 농정 관계자는 “이번 비가 가뭄 해소에 큰 도움이 됐으니 고마운 일이지만 구제역이 확산될 수 있는 조건이어서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해갈이 완전히 된 만큼 날씨가 쾌청해 구제역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
  • 국민연금 전사업장 확대

    내년 7월1일부터 국민연금 사업장 적용기준이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에서 ‘1인 이상’ 전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또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자로 편입되는 임시·일용직 근로자 범위가 현행 ‘3개월 초과 고용’에서 ‘1개월 초과고용’으로 확대되고,한달에 80시간 이상 일하는 시간제근로자도 직장 가입자로 편입된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지역 가입자로 관리하고 있는 영세 사업장 근로자의 연금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안에 이같은 내용을 담아 관련 법령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국민연금 지역 가입자가 사업장 가입자로 전환되면 보험료율은 7%(2003년 7월 기준)에서 9%로 높아지나 보험료의절반을 사업주가 내기 때문에 근로자 부담은 그만큼 줄어든다. 문경태(文敬太) 복지부 연금보험국장은 “이 방침 시행으로 현재 지역가입자 1000만명 가운데 230만명 가량이 사업장 가입자로 편입돼 보험료 경감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건강보험 임의 적용 대상인 농업·어업·건설업·식당업·이미용업·숙박업 등 15개 업종을 내년 7월 이후 단계적으로 건강보험 당연 적용 사업장으로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포항 일부지역 32시간 단수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전 지역과 연일읍 우복리,포항철강공단 2·3단지 등에 8일 오전 10시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32시간 동안 수돗물과 공업용수 공급이 중단된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 포항권관리단이 영천댐에서 포항공단으로 연결된 직경 1350㎜ 공업용 수도 PC관 이음부 내부공사를 위해 이 지역으로 공급되는 1일 20여만t의 공업용수와 수돗물 공급을 중단한다. 이에 따라 우복리 등 15개 마을 7700여 주민과 포스랙 등 포항철강공단 2·3단지 36개 업체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포항 김상화기자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중원 주전다툼 ‘후끈’, 윤정환 대표팀 전훈 합류 미드필드 경쟁 ‘점입가경’

    한국 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 경쟁이 가열되면서 선수들은 피를 말리지만 거스 히딩크 감독은 ‘즐거운 비명’을지르고 있다. 7일 유력한 플레이메이커 후보 윤정환(29·세레소 오사카)이 서귀포 캠프에 합류함에 따라 미드필더 경쟁은 점입가경이 됐다. 주전 공격수는 황선홍 최용수 등 2∼3명으로 모아지고 있고 수비수 역시 홍명보를 축으로 최진철 김태영 등으로 거의 윤곽이 잡혀가는 것과 대조적이다. 공수의 기본 골격이 잡힌 속에서 히딩크 감독이 3-4-3 또는 3-4-1-2 포메이션을 즐겨 쓰는 점과 ‘멀티 플레이어활용 전술’을 감안할 때 대표팀 미드필더 주전 경쟁 계산법은 더욱 복잡해진다. 플레이메이커로는 윤정환 안정환 박지성이 경쟁하는 형국이다.측면 미드필더로는 ‘좌을용-우종국’ 단짝이 예상된다.발 빠르고 오버래핑이 좋은 이을용과 강한 체력에 킥이 좋은 송종국이 각각 좌우 침투의 역할을 맡을 수 있다.이중 이을용은 지난해 8월 발탁된 뒤 한 차례의 결장도 없이 주전으로 활약하는 등 히딩크의 신임을 크게 받고 있어날개로 자리를 굳힐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주로 수비형으로 뛰던 이영표가 허정무 감독 시절 전공이었던 왼쪽 날개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어 경합 요인은 남아 있다. 중앙의 수비형 미드필더 두자리는 김남일과 유상철 이영표 박지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성은 오른쪽 날개 또는 게임메이커로,유상철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특히 유상철은 공격형과 수비형 가운데 어디에 배치될지 몰라 가장 큰 변수로남아 있다. 이같은 복잡한 경쟁구도 속에 포워드의 미드필더 전환 가능성까지 열려 있어 경쟁은 더욱 불을 뿜는다.우선 최태욱 이천수는 포워드가 아닌 미드필더 기용도 가능하다.이 경우 연쇄 보직 변경이 불가피하다. 물론 히딩크 감독도 주전 낙점에 고심하는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경쟁 속에서 체력과 기술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싫지만은 않은 표정이다.오히려 이를 즐기는 분위기다. 그는 “선수들이 너무 의욕을 부려 이를 적당히 제어해야 할 정도”라면서 “선수들의 기량 차이는 크지 않은 만큼 경기 당일 컨디션이 좌우할 것”이라고 말하며 미드필더경쟁을 더욱 부추겼다. 서귀포 박록삼기자 youngtan@
  • “안락사 허용 형법 위배”

    의료계 일각에서 ‘임종환자 연명치료 거부 의료윤리지침’과 관련한 소극적 안락사 논의가 일고 있는 것과 관련,보건복지부는 6일 “시민단체·의료계·종교단체 등 각계의 공감대가 형성되기 전까지는 이 문제에 대해 관여하지않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용흥(李鎔興) 복지부 보건정책국장은 “의협에 확인한결과 임종환자 연명치료와 관련된 논의는 의사협회 학술대회 차원에서 발표한 것이지 의협의 공식입장이 아니다.”면서 “일부에서 논의 중인 방안은 현행 의료법과 형법에저촉된다.”고 설명했다. 의협내 학회모임인 대한의학회는 지난 3일 열린 의협 종합학술대회에서 의사는 임종환자나 가족이 의사가 생각하기에 명백히 의미없는 치료를 요구하는 경우 ‘합당한 진료기준’에 근거해 이를 거절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의료윤리지침 초안을 발표,‘소극적 안락사’ 논쟁을 다시불붙였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는 실제 의료 현장에서 ‘소극적 안락사’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데 반해 정부가 법제화 등에 있어서 소극적으로대처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월드컵중 차량 강제2부제

    월드컵대회 기간중 자동차 2부제 시행방안이 확정됐다. 건설교통부는 월드컵대회기간 서울·인천·수원·부산·전주 등 5개 개최도시에서 경기 전일과 당일에만 자동차강제 2부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정수일(丁守日) 건교부 육상교통국장은 “교통·환경문제 개선을 통한 월드컵 성공개최 지원을 위해 개최 도시별로 조례제정 등의 방식으로 경기 전일과 당일 자동차 2부제를 시행하되 10개 도시 중 5곳은 강제 2부제를 실시키로했다.”면서 “이를 어겼을 경우 도시교통정비촉진법에 따라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구·광주·대전·울산·서귀포 등 5개 도시에서는 자율 2부제가 적용된다.또 서울·인천·수원에서경기가 열릴 때에는 수도권 전 지역에서도 자율 2부제가시행된다. 강제 2부제 적용시간은 ▲서울·인천·수원은 오전 7시∼오후 10시 ▲부산 오전 9시∼오후 9시 ▲전주 오전 9시∼오후 10시 등이다. 대상차량은 10인승 이하 승용차,승합차 등 비사업용 자동차이다.그러나 서울에서는 3.5t 이상 비사업용 화물차까지 포함되며,부산에선 5인승 이하 승용차에 대해서만 적용된다.또 외교·보도·긴급·장애인차량·월드컵대회 및 지방선거 지원차량·연간 매출액이 2400만원 이하인 영세사업자 차량,기타 시장이 지정하는 차량 등은 2부제 대상에서제외된다. 영세사업자 차량은 2부제 시행전에 각 시·구청에서 통행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 [건강 칼럼] 어린이 부정맥

    어느 젊은 엄마가 2개월된 아이를 안고 응급실로 뛰어들어 왔다.아이의 얼굴은 잿빛으로 변해 있었고 몸은 축 늘어졌으며 숨은 겨우 가냘프게 남아 있었다.청진을 해보니심박동이 너무 빨라 박동수를 세기가 어려울 정도여서 심장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으로 심전도를 모니터하니 맥박수가 1분에 290회로 빨라져 있었다. 서둘러 응급치료를 하니 맥박수가 1분에 140회로 이 연령의 정상범위로 회복되었고 아이의 혈색은 점차 밝아졌다.옆에서 울고 있는 엄마에게 물어보니 아이가 2∼3일 전부터 좀 처지면서 잘 먹지 않다가 오늘 아침부터 끙끙거려의원에 갔더니 급하다고 해서 왔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응급실에서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 것으로 어린이에게서 발생하는 부정맥(不整脈)의 한 형태라 하겠다. 심장은 원래 아주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복잡하고 또한 너무나 중요한 몸의 한 기관이다.간단하다는 것은 심장의 기능이란 것이 고작 피를 온 몸과 폐로 펌프질을 하는 근육주머니일 뿐이라는 것이고,복잡하다는 것은 그 기능을 잘유지하고몸의 필요에 따라 섬세하게 반응하기 위해 혈관,근육세포,그리고 분자차원에서의 아주 복잡한 조절 기능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이것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서두에예시한 광경과 같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된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심장은 규칙적이고도 생리적인 요구에 맞게 잠시도 쉬지않고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는데 이것이 가능한 것은 심장근육들에는 전기가 흐르며,자가 발전(自家 發電)의 특수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기의 발생과 전기 전달에 의해 심장이 움직이게되고 맥박이 만들어지는 것이다.이러한 부분에 병이 생기면 맥박이 갑자기 아주 빨라질 수도 있고,아주 느려지는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질환을 부정맥이라 한다. 소아에서 발생하는 부정맥은 선천적인 경우,심장 기형과동반되거나 수술 후 발생하는 경우, 그리고 여러 가지 약제나 염증 등에 의해 생길 수 있다.부정맥이 발생하면 큰아이들은 가슴이 두근거리고 현기증이 나기도 하고 심한경우에는 실신을 할 수도 있다.이에 반해 2세 미만의 어린 아이는 그러한 표현을 잘못해서 잘 먹지 않고 보채고,처지는 소견이 있거나 또는 우연히 발견되기도 하는데 때로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다행히 대부분의 소아 부정맥은 심장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하에 치료한다면 현대의 의학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윤용수/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과장
  • [식당문화를 바꾸자] (3)화장실을 개선하자

    화장실만큼 그 나라의 문화척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것은 없다.일상생활의 모습을 외국인들에게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화장실은 한 나라의 문화척도 그 자체다. 최근 들어 각 자치단체들이 음식점 화장실 개선에 힘쓰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고쳐야 할 부분들이 많다. 일본인 관광객 스에요시 이치로(末吉一郞·54)씨는 얼마전 서울 중심가의 한 음식점 화장실을 찾았다가 기겁을 했다.변기는 수세식이었지만 물이 잘 내려가지 않아 오물이그대로 남아 있었다.비좁고 어두운데다 악취까지 코를 찔렀다.세면대에는 비누도 없었고 그나마 화장지도 비치돼있지 않았다.바닥엔 물이 질펀하게 흐르고 있었다. 스에요시씨는 화장실을 다녀온 뒤 음식 맛이 싹 달아났다. 또 다른 일본 관광객 야마자키 게이코(山崎敬子·여·25)씨.야마자키씨는 음식점 화장실에 남녀 구분이 없는 것을이해할 수 없었다. 그녀는 “남녀가 좁은 공간에서 화장실을 이용한다는 것때문에 불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음식 맛은 좋았는데 화장실 때문에 다시 찾기싫어졌다.”고 말했다. 미국인 메리 셸리(32·여)는 자신이 좋아하는 낙지집을찾았다가 화장실이 주방에 붙어 있는 것을 보고 식사가 끝날 때까지 내내 신경이 쓰였다. 관광가이드 이수정(39)씨는 “외국인 관광객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그들이 음식점 화장실에 큰 불편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단체 관광객들은 대형 식당을 찾기 때문에 큰 불편이 없지만 배낭 여행객들은 음식점 화장실 때문에 기분이 상했다는 경험담을 자주 털어놓는다.”고 말했다. 몇년 전부터 음식점 화장실 개선작업이 급속히 이뤄지고있지만 아직도 일부 음식점은 화장실이 불결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좋지 않은 기억을 안겨준다. 큰 빌딩에 붙어 있는 식당은 그런대로 청결하지만 문제는 뒷골목의 식당들이다.대부분 비좁고 냄새나는 화장실이어서 외국인들뿐만 아니라 내국인들도 기분이 언짢다. 최근 월드컵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화장실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42.3%에 그쳤다.음식점(74.4%),숙박시설(69.4%) 등에비해 만족도가 크게 떨어진다. 또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불편사항을 조사한 결과 화장실 불결(21.1%)이 언어소통(48.3%),교통혼잡(37.1%)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총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화장실을 고치고자하는 음식점에 1%의 초저금리로 1000만원까지 융자해주는등 화장실 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그러나 화장실을 깨끗하게 관리하도록 일일이 지도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한국화장실문화협의회 관계자는 “화장실 문화는 시설보다는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용수기자
  • 의료계 ‘사망임박 환자 치료중단 지침’추진 소극적 안락死 다시 논란

    의료계가 ‘사망이 임박한 환자에 대한 치료를 거절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한 세부 윤리지침을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소극적 안락사’ 논쟁이 재연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논란이 됐던 의사윤리지침중 생명연장 치료중단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명시,의료현장에서 윤리지침으로 적용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돼 종교계와 시민단체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5일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의협내 의학학회 모임인 대한의학회(회장 지제근 서울대의대 교수)는 지난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된 제30차 종합학술대회에서 ‘임종환자의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의료윤리지침’ 내용을 논의했다. 지침은 지난해 11월 의협이 확정,발표한 윤리지침의 ‘회복불능환자 진료중단’ 조항 가운데 특히 임종을 눈앞에둔 환자를 의료현장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가를 구체화한것으로 일부 내용은 여전히 현행법과 충돌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초안형태로 제시된 지침에는 현대 의학으로 치유가 불가능한 질병에 걸려 적극적인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고 사망임박이 판단되는 환자를 ‘임종환자’로 정의하고 의사가생각하기에 이들 임종환자나 가족들이 명백히 의미없는 치료를 요구하는 경우 ‘합당한 진료기준’에 근거해 이를거절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또한 사망이 임박한 중환자의 생명유지 치료를 유보 또는 중단하는 것이 임종과정에 따른 고통을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의료윤리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기술하고 있다. 특히 환자나 가족이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퇴원을 요구할경우 의사는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밖에 무의미한 삶을 연장하는 심폐소생술 지속여부를 환자나 가족과 미리 토의,결정하도록 하고 사망이 임박한 환자 및 지속적 혼수상태 환자처럼 집중치료가 도움이 되지않는 환자들의 중환자실 입실을 거절하는 게 비윤리적 의료행위는 아니라고 규정했다. 또 임종환자가 의식불명 상태일 경우 임종환자의 뜻을 대변할 수 있는 가족과의 협의는 물론 동료 의료인이나 다른 의료기관 또는 병원윤리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치료중단을 결정토록 하고,모든 과정을 문서로 기록해 두도록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리뷰/ 인형극 ‘진기한 콘서트’

    익살스러운 표정의 사회자 인형이 등장한다.“안녕하세요 어린이 여러분.”“(대답)안녕하세요.”,“제가 누구일까요.1번 가수,2번 개그맨…,4번 사회자.”“(대답)4번이요.” 조금은 어눌하지만 한국말로 또박또박 발음되는 목소리의 주인공을 따라 아이들은 신기한 듯 똘망똘망한 눈빛을 반짝이며 대답한다.세계적인 러시아의 풍자 인형극은 국내에서 이렇게 어린이용 인형극으로 탈바꿈했다. 57년째 공연을 맞는 국립 모스크바 중앙인형극장의 ‘진기한 콘서트’는 본래 어른들을 위한 인형극이다.“비타민 먹으면 죽을 때까지 살아요.”라는 합창단의 노랫말은 의미없는 일에 목숨 거는 사람들을 풍자한 것이다.가슴이 큰 소프라노 인형을 등장시켜 거만하고 고상한 척하는 예술가를 꼬집고,변기와 주전자,고장난 문으로 전위음악을 연주하는 5중주단 인형을 통해 가치도 없으면서 젠 체하는현대음악가를 비판한다. 하지만 이번 공연은 어린이에게 초점을 맞추면서 통렬한풍자가 많이 퇴색됐다.가슴이 큰 소프라노를 보며 재미있어 하고,전위음악을 들으며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하는정도다.극단 관계자에 따르면,한국 주최측에서 풍자 부분을 빼달라는 주문을 해 대사를 바꾸고 여러 장면을 삭제했다고 한다.사회자 인형도 “부모님 말씀 잘 듣고… 부자되세요.”라고 말하는 등 대상이 어린이에 맞춰져 있다. 그렇다고 이 공연이 별 볼일 없다는 뜻은 아니다.가수,탱고 무용수,조련사,마술사 등 18개 장면마다 다채로운 의상의 새 인형들이 나와 생동감 넘치는 버라이어티 쇼를 펼친다.경쾌한 어깨춤,손놀림,발동작 하나하나가 마치 살아있는 듯 넘실댄다.술잔의 술이 갑자기 사라지는 마술도 흥미진진하다. 무대 뒤에서는 더 흥겨운 잔치가 한바탕 벌어진다.인형 하나에 2∼3명의 배우가 붙어 막대를 움직이며 인형과 한 몸이 되어 춤을 춘다.한 명이 조종하는 ‘줄 인형극’에 비해 15∼18명이 집단 창작하는 ‘막대 인형극’은 그래서보다 섬세하고 보다 신명난다. 그래도 이 인형극의 진면모를 모두 볼 수 없는 것은 여전히 아쉽다.주최측의 횡포도 문제지만 인형극을 어린이들의 전유물로만 여기는 국내의 풍토가 더 문제다.그럼에도 ‘진기한 콘서트’는 모처럼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상상력을펼치고 웃을 수 있는 소중한 선물인 것은 틀림없다.한전아츠풀센터에서 12일까지.(02)1588-7890. 김소연기자 purple@
  • [대한광장] 국민연금 과학적 투자 절실

    최근 ‘국민연금운용 중장기 투자정책’과 관련된 공청회가 열렸다.그 내용 중 주식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현재 전체 자산의 7% 수준인 주식투자 비중을 2012년까지 20∼30%로 확대하는 방안이었다.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국민연금이 주식투자를 이처럼늘려야 하는가? 이에 대한 답은 우리 인구와 경제구조의 변화에서 찾을수 있을 것이다.인구의 노령화가 가속화되고,장기적으로저금리 상태가 지속된다면 국민연금의 주식투자 확대가 바람직해 보인다.이는 또한 증권시장의 안정적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우선 연금 수급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인구구조부터 살펴보자.현재 우리 인구구조는 30세 미만의 인구가 45.7%를차지할 정도로 젊다.일반적으로 노령화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65세 이상의 인구는 7.6%로 선진국의 15% 안팎에 비해서 훨씬 낮다.그러나 10년 후면 노령화 비중이 10%를 넘어서고,20년 뒤엔 지금의 선진국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국민연금관리공단은 2월 말 현재 59만명인 노령 연금수혜자가2010년에는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제는 지금의 연금운용 방식으로 연금수요 증대를 충족시킬 것인가에 있다.지난 2월 말 현재 78조원의 국민연금운용자금 가운데 39.5%인 31조원을 공공부문에,59.7%인 47조원을 금융부문에 운용하고 있다.금융부문 47조원 가운데 41조원을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경제가 장기적으로 저금리 구조로 접어들면 투자 수익률이 낮은 공공부문이나 채권투자로는 연금수요를 충족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다. 우리 경제는 1970년부터 96년까지 연평균 7.9%의 매우 높은 성장을 했다.그러나 97년 경제위기를 계기로 저성장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으며,앞으로는 경제성장률이 5% 안팎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경제성장률은 낮아지지만 총저축률이 국내 총투자율을 넘어서면서 경상수지가 흑자를 이루는가운데 환율,물가,금리 등 거시경제 변수가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이다.특히 낮은 경제성장과 물가로 금리는 장기적으로 안정추세를 보일 전망이다.기업의 투자형태도 시설확장보다는 연구개발 위주로 변해 자금수요가 크지 않아 저금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인구구조의 노령화로 연금의 공급은 줄고 수요는 늘 것이다.여기다가 경제구조의 변화에 따른 저금리로 연금 운용수익률은 갈수록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이로 미뤄보면 국민연금은 미래의 연금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주식투자를 늘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국민연금의 주식투자 확대는주식시장에 여러 가지 변화를 초래할 전망이다. 우선 주식투자 문화가 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가능성이 높다.우리 투자자들은 지금까지 대체로 여윳돈을굴리는 수단으로 주식시장을 활용해왔다.그러나 국민연금의 장기 투자는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노후를 대비한 투자대상으로 주식시장을 찾게 만들 것이다.다음으로 국민연금의 주식투자 확대는 증권시장에서 기관투자가의 역할을 제고시켜줄 것이다.국민연금은 지난 2월까지 1조 2000억원의 자금을 투자신탁회사 등에 위탁해서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앞으로 국민연금이 주식투자를 확대하면 위탁자산의 규모도 그만큼 늘어나고 증권시장의 기관화가 빠르게 진전될 것이다.여기다가 지난해 말 현재 전체 자산의 4.5%를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는 우리 금융기관도 주식투자를 늘릴 가능성이높다.이러한 증권시장의 기관화는 외국인에게 크게 의존하고 우리 주식시장에 안정성을 더해줄 것이다. 또한 연금의 주식투자 확대는 증시 수급 기반을 확대시켜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국민연금이 주식투자비중을 20%까지 확대하면 주식 보유 금액은 현재의 5조원정도에서 2012년에는 59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있다.주식투자 비중이 30%까지 확대되면 국민연금은 89조원어치의 주식을 살 수 있다.국민연금의 주식보유 확대로주가가 안정적으로 상승하고 이는 결국 국민연금의 투자수익률을 높이는 선순환을 초래할 것이다.과학적 투자 방법으로 국민연금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하여 미래의 연금수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김영익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장
  • 경기호전 中企 인력난 가중

    5월중 중소제조업체의 경기는 회복세가 지속되겠지만 인력난과 생산설비 수준이 악화될 전망이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1500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5월중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116.6으로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SBHI는 기업실사지수(BSI)보다 가중치 항목을 더 세분화해 산출한 경기전망지수로 100을 넘으면 호전,100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중소제조업의 체감경기가 호조를 보이는 것은 국내경기 회복과 월드컵 개최 등에 따른 소비심리 호전,기업의 생산,출하,가동률 등 실물경제지표 회복세 등이 원인인 것으로분석됐다. 부문별로는 생산(117.8),내수판매(115.0),수출(112.4),경상이익(106.8),자금조달사정(105.2),원자재조달사정(106.5)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중소제조업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하지만 고용수준(76.0)과 생산설비수준(94.1)은 100 미만으로 나타났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히딩크호 서귀포 합훈 돌입/ 태극전사 23인 “이젠 주전 다툼”

    ‘이젠 베스트11이다.’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3일부터 시작된 서귀포 전지훈련을계기로 베스트11을 솎아내기 위한 마지막 ‘옥석 가리기’에 들어갔다.거스 히딩크 감독이 베스트 멤버에 대한 구상을 어느정도 마쳤지만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 주목할 만한 변수는 남은 준비기간 동안의 개인적 컨디션과 멀티 플레이어들의 포진,상대 팀에 따라 달리 전개될팀전술 등 다양하다. 가장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곳은 역시 포워드진이다.황선홍 최용수가 무난히 선발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 설기현 이천수 최태욱 차두리의 경쟁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따라서 이들은 본선에서 경기마다 따로 제출되는 선발멤버에 들기 위해 마지막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피말리는 경쟁을 펼칠 수밖에 없게 됐다. 현재로서 가장 입지가 불안한 선수는 설기현이다.최근 활약이 부진한데다 투톱일 때는 황선홍 최용수에게 밀리고,원톱 3각 공격대형일 때는 이천수 최태욱 차두리와 사이드 어태커 자리를 놓고 경합해야 하기 때문이다. 황선홍이 원톱이 될 경우 최용수가 사이드어태커중 한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큰 것도 설기현의 입지를 더욱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다. 9명이 4∼5자리를 놓고 경합할 미드필드에서도 격렬한 경쟁이 예상된다.이곳에선 수비형인 김남일만이 선발을 굳힌 듯한 인상이다. 우선 안정환과 윤정환의 게임메이커 경쟁이 볼만할 것으로 예상된다.히딩크 감독은 “두 사람의 포지션이 일치하는 것만은 아니다.”고 밝혔지만 동시출격보다는 둘 중 하나만 게임메이커로 출장할 가능성이 크다.또 왼쪽 날개는이을용 이영표,오른쪽 날개는 송종국 박지성의 1대1 경합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멀티플레이어 유상철이 수비형이든 공격형이든 가리지 않고 한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커 1대1 경쟁에서 살아남더라도 확실한 장담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밖에 수문장 자리를 놓고는 최은성이 한발짝 물러선 상태에서 김병지 이운재가 줄기차게 선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가장 안정감을 보이는 수비라인에서는 홍명보 김태영 최진철이 이변이 없는 한 선발자리를 차지할 것으로예상된다. 한편히딩크 감독은 폭우로 이날 저녁 늦게서야 시작된첫 훈련부터 체력강화와 전술훈련을 병행,선수들을 다그쳤다. 히딩크 감독은 훈련을 마친 뒤 “정해진 베스트11은 없다.당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경기에 나설 것”이라며 선수들의 경쟁을 부추겼다. 서귀포 송한수 박록삼기자 onekor@
  • [사설] 남북경협 논의 금강산댐부터

    북한의 금강산댐(북한명 임남댐)이 부실한 공사로 물이새는 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다.금강산댐의 하류에 있는 대응댐인 평화의 댐도 용수현상이 나타나는 등 보강공사가시급하다고 한다.서둘러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여름철 장마 때 붕괴위험까지 있다고 하니 시급히 대책을 세워야 한다.먼저 국제법상 당사국의 동의없이 공유하천의 물길을변경해서는 안 되는 데도 금강산댐 건설로 북한강 수계를혼란에 빠트리고,안전관리까지 소홀히 한 북한에 그 책임이 있다.또 지난 1월부터 금강산댐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서도 방치한 남한 당국도 그 책임이 적지 않다.특히 그동안 무대책으로 일관하다가 문제가 표면으로 떠오른 뒤에야 허겁지겁 나서는 정부의 태도는 국민들을 불안하게 한다.국민의 안전보다 더 시급한 문제가 어디 있는가. 건설교통부는 3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평화의 댐과 화천댐을 당분간 비워놓기로 하고,평화의 댐은 보강공사를실시키로 하는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다.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응급조치에 불과하다.응급조치는 응급조치대로 하되남과 북이 공조체제를 구축해 항구적인 안전조치를 마련하는 것이 당면과제다.마침 오는 7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남북경협추진위 제2차회의가 열린다.남북 당국은 다른 현안에 우선해 금강산댐의 안전 등 북한강 수계 공동관리 문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해 줄 것을 촉구한다. 금강산댐의 부실은 홍수시 붕괴위험 등 안전문제뿐 아니라 저수상황에 따라 남한쪽의 물부족 현상과 발전용량의대폭 감소 등 경제적 손실도 수천억원대로 추산되고 있다.자연정화 기능이 떨어져 생태계가 파괴되는 등 환경문제도 심각하다.북한 당국은 이번 경협회담에서 어떤 조건도 내세우지 말고 북한강 수계의 공동관리 대책을 마련하는 데협조해야 할 것이다.여기에는 남북 공동조사와 인적교류,핫라인 설치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반드시 포함되어야한다.이와 함께 북한은 남한 당국이 제의한 임진강 수계공동관리 방안 마련에도 협조해야 할 것이다. 남북 당국은 안전에 대한 위협과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초래하고 있는 북한강과 임진강의 관리를 더 이상 뒤로 미뤄서는 안된다.이번 경협회담에서 탁상 토론보다 대책마련과 실천이 우선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베이비시터 국공립시설보다 3~5배 비싸

    우리나라에는 80여개 베이비시터(개인 탁아모) 파견회사가 있으며 약 8300명의 베이비시터가 등록돼 있는 것으로조사됐다.또 베이비시터 비용은 2시간당 1만∼1만 2000원으로 민간·국공립 보육시설에 비해 3∼5배 비싼 것으로나타났다. 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내놓은 ‘보육가정의 베이비시터 이용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현재 베이비시터 파견회사는 80여개에 이르며 이 중 80%는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다. 영어 베이비시터 비용은 일반에 비해 2배 정도였다. 베이비시터 회사의 77.6%는 이용자로부터 불만을 접수한 적이 있었다.불만내용으로는 ▲자질 ▲아이 돌보는 능력부족 ▲시터의 잦은 교체로 인한 연속성 부족 ▲기간 약속 불이행 ▲집안일 미숙 등의 순이었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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