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용수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수협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법안심사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혐오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도지사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342
  • “KTX 포항으로”…경북 동해안 지자체들 유치 나서

    ‘KTX를 포항으로.’ 포항시 등 경북 동해안 지방자치단체들이 KTX 포항 유치에 적극 나섰다. 포항시는 3일 포항 문화예술회관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병목 영덕군수, 김용수 울진군수, 정윤열 울릉군수, 박문하 포항시의회 의장, 최영우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이대공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KTX 포항유치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유치위는 포항지역 각급 기관·시민·사회단체 대표 186명을 포함해 영덕·울진·울릉군 각 30명씩 모두 27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유치위 출범식에는 주민대표 980명과 공무원 340명 등 모두 1500명이 참가했다. 유치위는 행사에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KTX 포항유치의 당위성을 알리는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경북 동해안 지역민들의 공감대 형성에 주력했다. 시는 유치전략으로 2010년 경부고속철도 완전 개통과 동시에 KTX 포항노선이 개설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유치위는 “포항에는 포스코와 포항테크노파크, 방사광가속기연구소 등 국가경제 기반시설이 몰려 있으나 열악한 교통여건으로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다.”면서 “2009년 영일만항이 개항하면 경북 동해안에서 연 400만명의 인구가 수도권 등으로 이동해야 하는 만큼 KTX 노선 신설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유치위 공동위원장 대표인 박승호 포항시장은 “KTX 포항노선 개설은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면서 “포항 노선이 개설되면 낙후된 경북 동해안권의 지역발전 촉진은 물론 향후 포항∼삼척 동해중부선 완공 때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지난 3월 KTX 포항노선 설치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정부, 국회,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에 제출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인사]

    ■ 국무총리비서실 ◇고위공무원△정무기획비서관 沈相大■ 과학기술부 ◇4급 승진△장관실 조선학△기초연구정책과 나치수△우주기술협력팀 이창선△미주기술협력과 한형주△동북아〃 박진희△전략기술통제팀 권채순△평가정책과 조현숙 ◇4급 전보△원자력정책과 박진선△정보전자심의관실 나인광■ 통일부 ◇팀장 발령 △정책홍보본부 국제협력팀장 李種珠◇서기관 전보△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 鄭宥秀◇서기관 승진△통일사료관리팀장 鄭粉姬△혁신재정기획본부 張相鎬△정책홍보본부 洪振碩■ 공정거래위원회 ◇서기관 승진△심결지원1팀 황명석△재정협력팀 이영일△국제〃 이용수△기업집단팀 안병훈△특수거래팀 정창욱△경제분석팀장 송상민△거래감시팀 남동일△제조카르텔팀 이순미△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경쟁과 조규찬■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처장 崔珍玉■ 이데일리 △광고1팀장(부국장대우) 金基琮 ■ 메리츠종합금융 ◇승진 (부장)△채홍국 강채민
  • [Seoul In] 음식물쓰레기 용기 세척 서비스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5월부터 120ℓ 용량의 전용수거용기를 사용하고, 폭 24m(4차로) 도로변에 있는 음식업소를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세척 서비스를 한다. 음식업소용 수거용기는 부피가 크고, 작은 업소는 세척장소도 마땅치 않아 자체적으로 씻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세척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세척 신청은 청소행정과(330-1529)로 하면 된다. 현재 지역내에 쓰레기 중간집하장·공동주택·음식업소 등에 음식물 전용 수거용기가 설치돼 있다. 중간집하용기의 경우 월 3∼4회, 공동주택은 세척 신청한 23곳의 수거용기를 월 1회 주기적으로 세척해 악취 발생을 억제하고 있다.
  •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美 보스턴 도심서 ‘눈물의 시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보스턴 연합| 2차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끌려갔던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도심에서 일본 정부의 공식사과를 요구하는 가두시위를 벌였다. 이 할머니는 이날 오후 현지 교민과 웰슬리칼리지의 이선희 교수 및 재학생 등과 함께 보스턴 도심 관광명소인 퀸시마켓 인근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일본의 만행을 고발하며 미 하원에서 추진 중인 ‘위안부 결의안’ 채택을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벌였다. 이 할머니는 추운 날씨에도 끝까지 시위대와 자리를 함께 하면서 100명이 넘는 보스턴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위안부 결의안 지지 서명을 받아냈다. 때마침 시위대 주변을 지나던 게일 아슨 뉴햄프셔 주 하원의원은 위안부 결의안 지지를 요청받고 즉석에서 서명했다.아슨 의원은 “과거에 잘못된 일을 바로잡기 위해 서명했다.”면서 “과거를 바로잡으려는 정치인들에게 감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보스턴 크로스빌에 사는 학생이라고 신분을 밝힌 에빈 켈드러빈은 “2차대전 당시 일본 정부가 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지서명에 동참했다.”면서 “일본 정부는 (위안부) 희생자들에게 배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가두 시위에 앞서 차기 대선에 도전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모교인 웰슬리칼리지의 펜들턴 아트리움에서 재학생과 교수 등 8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이 겪은 위안부 생활에 대해 증언했다. 참석자들은 이 할머니의 피맺힌 증언을 들은 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부 문제의 실상을 알리고 싶다면서 문서로 정리된 증언을 요구하는 등 위안부 문제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이 할머니는 지난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워싱턴 방문에 맞춰 미국에 도착, 미 국무부와 법무부 관계자를 만났으며 백악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또 지난 28일에는 하버드대에서 강연했다.dawn@seoul.co.kr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美서 ‘눈물의 증언’ 강행군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 기간에 맞춰 워싱턴을 방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눈물겨운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다. 이 할머니는 지난 27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캐슬린 스티븐스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부차관보를 면담했다. ●힐 차관보 면담은 불발 당초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를 면담할 예정이었으나 국무부측은 힐 차관보과 아베 총리의 방미 행사 때문에 바쁘다며 스티븐스 부차관보와의 면담으로 대체했다. 이 자리에서 스티븐스 부차관보는 “일본이 여러번 사과했는데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으냐?”고 말했다고 면담에 배석했던 서옥자 워싱턴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회장이 전했다. 이 말은 들은 이 할머니는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사과한 적이 없다.”고 설명한 뒤 스티븐스 부차관보의 손을 꼭 잡으며 “피해자들의 마음을 헤아려 달라.”고 호소했다고 한다. 그러나 스티븐스 부차관보는 “일본도 미국의 동맹국이라 우호관계를 무시할 수가 없다.”면서 “일본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에도 많은 기여를 하는 나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서 회장은 전했다. 스티븐스 부차관보은 이날 면담에서의 발언이 개인 입장이라고 밝혔으나 전반적으로 일본을 두둔한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서 회장은 말했다. 또 이 할머니는 국무부 방문을 마친 뒤 아베 총리가 방문 중인 미 의회 의사당 부근의 ‘2차 세계대전 일본인 기념비’ 부근에서 ‘사죄하라.’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아베 총리 일행을 향해 시위를 벌였다. ●하버드대학서 위안부실상 증언 이 할머니는 28일 보스턴으로 건너가 미국과 세계의 최고지성인들이 모인다는 하버드 대학에서 위안부 문제의 실상을 증언했다. 그는 이날 하버드대 ‘존 F 케네디 스쿨’ 벨퍼 빌딩 5층 벨 홀에서 ‘위안부의 실상:그들의 과거, 현재, 미래’란 제목으로 강연하면서 일본군의 만행을 고발하고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이 할머니는 증언 내내 눈물을 감추지 못했으며 하버드대 학생들을 비롯한 100여 청중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이 할머니는 29일에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배출한 명문 웨슬리대학에서 강연할 예정이다. dawn@seoul.co.kr
  • [맑은 물 밝은세상] (4) 지하수 오염을 막자

    [맑은 물 밝은세상] (4) 지하수 오염을 막자

    지하수 오염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2500여개 지하수에 대해 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6.3%에 해당하는 지하수가 수질 기준치를 초과했다. 수질 오염기준 초과율이 2005년 5.6%에 비해 오히려 높아졌다. 특히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에 오염된 지하수도 발견돼 충격을 준다. 상수원뿐만 아니라 땅속의 물도 썩으면서 인체 건강을 위협하는 수준에 다다랐다. ●수질 오염 치유 사각지대, 방사성 물질까지 오염 지난해 6월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학교 급식 집단 식중독 사고. 학생들은 무더기로 병원 신세를 져야 했고, 급식을 담당했던 대기업 계열사는 급기야 학교 급식 사업을 접었다. 식중독 원인은 식재료 납품 회사가 전염성이 강한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로 씻은 채소를 공급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식품 납품 업체가 정수를 거친 상수도를 이용했거나, 지하수를 사용하더라도 오염 여부만 확인했다면 이런 대형 사고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지하수 수질 검사나 오염실태 조사를 가볍게 보아 넘기는 업체가 많아 대형 사고가 재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월에는 경기 이천시 장평1리 주민 180여명이 마시던 간이 상수도가 우라늄에 오염됐다는 뉴스로 충격을 받았다. 이천 사건을 보면 지하수 관리 체계가 얼마나 허술한지 알 수 있다. 먼저 주민들은 14년 동안 안심하고 지하에서 퍼낸 간이 상수도 물을 마셨다.100m 깊이 암반수라 자신들이 마시던 물이 오염됐을 것이라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았다. 땅 표면과 가까운 층의 물만 더럽혀진 것이 아니라 오염 물질이 바위 속까지 침투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암반수라고 무조건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 메시지인 셈이다. 지하수 오염이 주변 지역에 넓게 번져 있다는 사실을 외면한 것도 문제다.2003년 이 마을에서 4∼5㎞ 떨어진 이천시 부발읍 신하동과 이천 사음동 지하수에서 우라늄이 다량 검출됐다. 하지만 정부는 해당 지하수만 조치했을 뿐 주변 지하수에 대한 오염 여부 등을 조사하거나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하는 바람에 화를 키웠다. 지하수 오염 치유 문제가 얼마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93개(마을 상수도 79개 포함) 지하수의 방사성물질 함유 실태를 조사한 결과 25개 지하수에서 폐암이나 위암을 일으키는 방사성 물질이 미국 먹는물 기준치를 초과했다. 국내에는 자연 방사성 물질 관리 기준조차 없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장평리 지하수에서 검출된 우라늄은 미국 음용수 기준치(30ppb)의 54배에 이르고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치보다는 109배 높다. ●형식적인 수질검사, 지하수 오염 개선 뒷걸음 2005년 측정망별 수질 검사 결과 수질기준 초과율은 국가관측망이 8.9%, 오염우려지역 5.6%, 일반지역은 2.9%, 평균 5.6%로 나왔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국가관측망 7.4%, 오염우려지역 9.4%, 일반지역 4.0%, 평균 6.3%로 수질기준 초과율이 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지하수 오염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것은 오염 상태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이용하는 주민이 적다는 이유를 들어 관심 밖으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상수도에 비하면 지하수 수질 감시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전국 관정(管井)은 127만개에 이르지만 이 가운데 2500여개만 수질 검사가 이뤄질 뿐이다. 측정 항목도 20개에 불과하고 중금속 등에 오염된 경우도 많다. 2005년 측정 결과 오염물질별 초과 빈도는 일반오염물질이 86%, 특정유해물질이 14%를 차지했다. 일반오염물질은 일반세균, 염소이온, 대장균군 등이지만 특정유해물질은 트리콜로에틸렌(TCE),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6가크롬, 톨루엔, 카드뮴, 비소, 수은, 페놀, 납 등 인체 건강에 치명적인 물질이다. 지하수를 이용하는 사람은 대부분 농어촌 지역 소외계층이다. 이천에서 발생한 지하수오염 사고 역시 농어촌 지역의 열악한 상수도 보급이 불러 왔다. 상수도 정책을 수질 개선과 함께 소외 계층에 대한 깨끗한 물 공급 확대에 맞춰야 하는 이유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정부, 지하수오염 대책 지하수 수질 조사는 지역으로 나눠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일반지역(도시·농림·자연환경지역)은 시·도가, 오염우려지역(공단지역, 저장탱크 주변, 매립지 주변, 폐금속광산, 오염우심하천)은 지방환경청이 직접 조사한다. 국가관측망(수량 관측지역)은 건설교통부 소관이다. 그러나 전국에 흩어진 지하수 오염 정밀조사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올해 정밀조사에 들어가는 예산은 9억 5000만원에 불과하다. 질산성질소 등 일반오염물질과 유기용제 및 중금속 등 특정 유해물질이 기준을 초과한 지점 가운데 초과횟수, 기준대비 오염초과율, 주변 지하수 이용량, 음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개 지점과 주변지역을 조사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마을상수도 등 공공급수시설의 자연 방사능물질 오염 여부도 집중 조사한다. 전국적인 분포 조사와 함께 함량이 높은 지역에 대한 정밀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자자체도 공공급수시설을 자체 모니터링한다. 방사성 물질이 많이 포함된 곳은 급수시설을 개선하고 대체 수자원을 개발해 공급하기로 했다. 장기 대책도 내놓았다. 정부는 올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95억원을 투자한다. 올해에는 150지점, 내년에는 500지점을 조사할 계획이다. 방사성 물질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화강암지역 가운데 급수 인구가 많고 오래된 관정부터 실시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지하수 어떻게 쓰이나 전국적으로 연간 개발 가능한 지하수량은 116억t에 이른다. 경북과 강원지역이 각각 20억t으로 가장 많고, 이 가운데 37억t을 뽑아 쓰고 있다. 대부분 생활용수(48%)와 농업용수(45%)로 사용한다. 지하수 개발을 위한 관정은 해마다 늘어나 2005년 말 현재 127만개에 이른다. 선진국은 지하수를 공공재산으로 여겨 지하수 관련 법을 제정, 국가가 엄격하게 관리하고 지하 수자원에 대한 항구적인 보호·보전관리에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는 비교적 자유롭다. 또 대규모 지하수층 발달이 빈약해 지하수 개발에 불리한 여건을 안고 있음에도 지하수를 마구잡이로 퍼냈다. 결국 지하수의 무분별한 개발은 지반침하와 지하수 오염을 가중시켰고, 오염된 지하수를 다시 정화하는 데 막대한 예산과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악순환을 불러 왔다. 깊은 암반층에서 뽑은 지하수는 안전할 것이라는 속설도 깨졌다.2005년 수질 검사 결과 지층별 기준치 초과율은 충적층(굳지 않은 퇴적층)이 7.1%인 반면, 암반층은 9.9%로 오히려 높았다. 특정유해물질(10개)에 오염된 지하수가 많다는 것도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카드뮴·6가크롬·납·수은·비소 등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과 TCE·PCE 등의 유기용제 등이 포함됐다. TCE·PCE는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오염이 심각하다. 오염우려지역과 국가관측망에서 특정 유해물질 초과율이 높은 만큼 오염 원인과 확산 여부에 대한 정밀조사가 시급하다. 수질 검사에서 나타난 기준치 초과율은 검사 관정만 놓고 따진 것에 불과하다. 지하수는 특성상 대수층(물이 가득 찬 지하층)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므로 주변 지역이 넓게 오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사설] 미국, 위안부 사죄수용 운운 자격있나

    지난 주말 미·일 정상회담 직후 열린 조지 부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의 기자회견에서 기묘한 일이 벌어졌다. 아베 총리가 군위안부와 관련한 기자 질문에 “인간으로서, 총리로서 마음으로부터 동정하고 있다. 죄송하다는 생각이다.”고 하자 부시 대통령이 “위안부문제는 세계사에서 유감스러운 한 장이다. 총리의 사죄를 받아들인다.”고 응수한 것이다. 누구를 위한 사죄이고 누구를 위한 수용인지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두 정상의 대답이 아닐 수 없다. 피해 당사자가 엄연히 생존해 있고, 고노 담화를 부정하는 자신의 망언 때문에 당사국으로부터 반발을 산 사실을 망각한 듯 아베 총리의 사과는 정상회담 이전부터 줄곧 미국만을 향해 있었다. 더 어이없는 것은 부시 대통령의 태도이다. 아무리 미·일동맹도 중요하고 전투기나, 소고기의 대일 수출이 미국의 이익에 긴요하다고 해도 피해당사국도 수용하지 않은 아베 총리의 어정쩡한 사과를 제3자가 나서 받아들인다고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적어도 피해 당사자와 당사국에 대한 진정한 사죄를 촉구했어야 하는 게 인권과 보편적인 가치를 중시한다는 국가의 대통령다운 모습이 아닌가. 일본을 전략적 동반자라고 생각한다면 입증할 자료가 없어서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아베 총리에 따끔히 충고를 했어야 옳다. 미·일 정상의 부적절한 위안부 사죄와 수용이 있은 이튿날 하버드 대학에서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생생한 증언을 했다.“일본은 끝까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개탄한 이 할머니는 일본 총리가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양국 정상회담으로 잠시 숨을 고른 미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추진이 본격화할 것이다. 국제사회는 미 의회의 양식있는 판단과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 [인사]

    ■ 서울시교육청 ◇유치원 교육전문직 원장 전직 △서울탑동유치원 김복순◇유치원 교사 원감 승진△중부교육청 위효실△강동〃 전월순◇초등교감 승진△북부교육청 경순자△강서〃 박혜옥◇유치원 원장 교육전문직 전직△초등교육정책과 교육연구관 전용주◇교육전문직 승진△공보담당관실 이대영△교육과정정책과 박경전△직업진로교육과 이기봉△과학교육활성화추진단 홍덕표◇유치원 원감 교육전문직 전직△동작교육청 고문영△초등교육정책과 진성숙◇초등교감 교육전문직 전직△초등교육정책과 박혜자△강동교육청 김용수◇유치원 교사 교육전문직 전직△초등교육정책과 박현주△강서교육청 박희준◇초등교사 교육전문직 전직△학생교육원 고승운△강남교육청 권용철△과학전시관 김경남△교육연구정보원 김남수△교육과정정책과 박혜경△교육연구정보원 변부경△과학전시관 오시영△중부교육청 이화△남부〃 조경옥△북부〃 최창수◇보건교사 교육전문직 전직△학교체육보건과 송영희◇중등교사 교육전문직 전직△중등교육정책과 류영서△교육과정정책과 이건재△서부교육청 이정란 정회숙△동부〃 정복영△중부〃 홍용희△성북〃 이세연△교육연구정보원 최후남 김완섭◇유치원 교육전문직 전보△초등교육정책과 권미애◇중등교육전문직 전직·전보△교육과정정책과 류성남 임종률△교원정책과 고은정△직업진로교육과 정성학■ 우정사업본부 ◇4급 전보 △경영기획실 6시그마팀장 申大燮△〃투자기획팀장 孫俊虎△우편사업단 소포사업팀장 都炳均△금융사업단 리스크관리팀장 元大淵△서울중앙우체국장 張福秀△광화문〃李郁茂△서대문〃邊根燮△서울은평〃權時赫△서울강남〃李採玉△성남〃鄭東豪△서울송파〃金吉壽△서울관악〃庾東仁△서울금천〃魯燾均△서울양천〃朱乙龍△서울중랑〃姜永哲△서울노원〃李碩重△성남분당〃尹應振△여의도〃李性範△서울서초〃高龍錫△서울강북〃林虎英△동대문〃宋世範△서울성북〃韓炳洙△동서울물류센터장 李昌錫△서울우편집중국장 金承煥△동서울〃嚴明燮△안양〃陸在林△성남〃柳雄圭△안양우체국장 金翊煥△군포〃文勇吉△서울강서〃金光浩△서울동작〃池奎燮△서울국제우체국장 簡鍾旭△구리〃林聖植△의정부우편집중국장 趙義勳△동래우체국장 姜淳鐵△부산사상〃하병준△창원우편집중국장 安泰郁△충청체신청 사업지원국장 李鍾洙△대전유성우체국장 史鎬善△대전대덕〃 沈揆和△충주〃 韓椿熙△서청주〃崔永鎬△제천〃趙載玉△공주〃庾千均△전남체신청 사업지원국장 趙容民△전남체신청 정보통신국장 朴裕植△광주우체국장 金翰準△북광주〃徐春澤△서광주〃朴寅環△목포〃河銅龍△순천〃李載福△광주우편집중국장 林仁植△경북체신청 사업지원국장 鄭址璨△동대구우체국장 都柄華△포항〃鄭東敎△경주〃金泰完△구미〃黃圭星 △전북체신청 사업지원국장 金用采△동전주우체국장 金正玉△군산〃김근영△전주우편집중국장 李昌雨△강원체신청 우정사업국장 黃基淵△〃사업지원국장 崔相國△원주〃崔曾植△원주우편집중국장 李經來△제주체신청장 李元哲
  • “위안부에 미안한 느낌”… 아베 ‘사과’대신 꼼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6일 미국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 수준에 훨씬 못 미치는 표현을 사용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해리 리드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미치 매코넬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등 의회 지도부 10여명을 만난 자리에서 위안부들에게 “미안한 느낌(sense of apology)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주미대사관 관계자가 전했다.●일본계 의원 ‘결의안 저지’ 요구서한 아베 총리는 또 “총리로서, 개인으로서 어려운 상황에 처했던 위안부들에게 연민(sympathy)을 갖고 있다.”고만 밝히고 사과는 하지 않았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sense of apology’라는 표현은 영어에는 없는 표현으로 굳이 한국말로 옮기면 ‘미안한 느낌’ 정도이며, 사과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면서 “‘아’다르고 ‘어’다른 상황에서 사과를 했다는 일본측의 일방적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AFP통신은 일본 관리의 말을 인용,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주미대사관 관계자는 “아베 총리가 이날 이라크전, 수단사태, 이란 문제 등과 관련한 미·일간 긴밀한 협조를 강조하면서 스스로 위안부 문제를 먼저 꺼내 이같이 발언한 것으로 안다.”면서 “당초 펠로시 하원 의장은 아베 총리에게 위안부 문제를 추궁하려고 했으나 이로 인해 질문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날 모임은 민주당 소속으로 하와이주 출신인 일본계 대니얼 이노우에 상원의원의 주선으로 이뤄졌으나 위안부 결의안을 주도한 민주당의 마이크 혼다 하원 의원은 초대를 받지 못했다. 이노우에 상원의원은 톰 랜토스 하원 외교위원장과 에니 팔레오마베가 동아태환경소위원장, 혼다 의원에게 결의안 처리를 자제해달라고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주미대사관 관계자는 전했다.●결의안 서명 미 의원 100명 혼다 의원은 이날 저녁 워싱턴 위안부문제연대 모임에 참석,“아베 총리의 발언은 하원에 제출된 위안부 결의안의 요구사항에 미치지 못하는 발언”이라면서 “결의안을 통과시키도록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김동석 뉴욕 한인유권자센터 회장은 이날로 위안부 결의안에 서명한 미 하원의원의 숫자가 1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위안부문제연대는 이날 낮 국제사면위원회측과 함께 백악관 앞에서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지지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 도중 이용수 할머니는 철봉으로 만든 백악관의 담장을 부여잡고 “아베 총리는 무릎을 꿇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USA “아베는 美 여론 경청해야”유에스에이(USA)투데이는 2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해 “일본 제국주의가 남긴 어두운 유산인 ‘종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미국 내의 비판적 여론과 메시지를 분명하게 경청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의 거북스러운 진실’이라는 사설에서 “현재 미국의 여론은 일본 정부가 2차대전 당시의 그 같은 비극을 공식 시인하고 사죄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투데이는 또 일제의 위안부 강제동원을 규탄하는 ‘위안부 결의안’ 채택을 추진 중인 민주당 소속 일본계 마이클 혼다 연방 하원의원이 2차대전 당시 콜로라도 수용소에서 고통을 당한 것과 그로부터 수십년 뒤 미 정부가 일본계 미국인들에게 했던 행위에 대해 사죄한 사실 등을 소개하면서, 혼다 의원은 일본이 그런 사례에서 교훈을 얻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dawn@seoul.co.kr
  • “5월 1일 은행 문 안열어요”

    5월1일 근로자의 날(노동절)에는 은행 영업을 하지 않는다. 이날은 공휴일은 아니지만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에서 정하는 법정 휴일이기 때문이다.5월1일은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급 휴일로 정해져 있다. 이에 따라 모든 은행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 모든 사기업 역시 마찬가지다. 다만 법정 공휴일은 아니기 때문에 관공서는 정상 업무를 진행한다. 그렇다면 각종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는 어떻게 받을까. 정답은 ‘평일 기준’이다. 국민, 우리, 신한 등 거의 모든 시중은행들은 당행·타행 이체, 인출 수수료 등을 평일과 같이 받는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위안부 문제 美 ‘우회 비판’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워싱턴을 방문하는 시기에 맞춰 미국 정부의 고위관계자가 위안부 피해자를 초청, 면담을 갖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7일 오후 2시(현지시간) 집무실에서 일본군에 의해 위안부로 끌려갔던 이용수 할머니(78)를 면담한다. ●일본군 만행 증언 듣기로 이용수 할머니는 26일 저녁에는 워싱턴의 위안부 관련 행사에 참석, 지난 1996년 위안부 강제 동원 등에 관련된 일본 전범 16명의 미국 입국을 차단했던 엘리 로젠버그 특별조사국장을 만났다. 미 정부 관계자들이 2차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끌려갔던 위안부 피해자를 공식 면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조지 부시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 날에 맞춰 미 국무부에서 아시아 지역을 총괄하는 힐 차관보가 이용수 할머니를 면담하는 것은 일본 정부의 위안부 문제 처리 방식에 대한 미 정부의 경고 메시지로 해석된다. 데니스 윌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부시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일본과 이웃국가들간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일제에 의한 위안부 문제로 촉발된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힐 차관보와 이용수 할머니의 면담에는 서옥자 워싱턴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회장과 김신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생존자복지위원장, 쿠마 국제사면위원회 아시아담당 국장 등이 배석한다. 이용수 할머니는 26일 저녁 워싱턴 인근 호텔에서 열린 위안부 관련 행사에서 서울신문 기자에게 “힐 차관보가 한국 대사를 지냈고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말을 주위에서 들었다.”면서 “위안부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만나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수 할머니는 또 이날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일본 정부로부터 사과를 받아본 적도 없고 배상금을 받은 적도 없다.”면서 “부시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에 사과한다는 아베 총리의 말에 속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수 할머니 “아베에 속지 말라” 이용수 할머니는 이날 워싱턴에 도착한 아베 총리를 겨냥 “일본 정부는 과거에 저지른 전쟁범죄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위안부 문제에 대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2월15일 미 의회 사상 처음으로 열린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동아태 소위의 위안부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안부로 끌려가 겪은 고통을 낱낱이 증언한 바 있다. dawn@seoul.co.kr
  • 문화재위원회 자매 위원 탄생[신임위원 명단]

    문화재청은 25일 문화재 보존ㆍ관리와 활용에 관한 사항을 조사ㆍ심의하는 문화재위원회의 임기가 끝남에 따라 120명의 문화재위원과 200명의 문화재전문위원을 새로 위촉했다. 기존 문화재위원의 62.5%는 유임됐으며 37.5%는 출석률과 활동실적,건강 등을 고려해 교체됐다. 자매인 김리나(사진 왼쪽) 홍익대 교수와 김영나(사진 오른쪽) 서울대 교수는 각각 동산문화재분과위원과 근대문화재분과위원으로 위촉됐다.아버지는 김재원 초대 중앙박물관장이다. 최고령인 임동권(81) 중앙대 명예교수는 문화재위원 가운데 유일하게 1962년 초대 문화재위원을 지냈다. 안휘준 위원장이 유임된 가운데 문화재위원회는 기존의 9개 분과에서 11개 분과로 확대됐다. 무형문화재분과가 무형문화재 예능분과와 무형문화재 공예분과로 분리됐고,문화재 형상변경을 심의할 경관심의분과가 신설됐다.제도분과는 폐지됐으며 기능을 대신할 문화재청 제도ㆍ법률자문위원회가 별도로 설치됐다. 분과별 위원장에는 ▲박언곤 건축문화재분과위원장 ▲안휘준 동산문화재분과위원장 ▲한영우 사적분과위원장 ▲김명자 무형문화재예능분과위원장 ▲박대순 무형문화재공예분과위원장 ▲이인규 천연기념물분과위원장 ▲정징원 매장문화재분과위원장 ▲이만열 근대문화재분과위원장 ▲김광언 민속문화재분과위원장 ▲정재훈 문화재경관분과위원장이 선출됐다. 국보지정분과는 김홍남 국립중앙박물관장,유영렬 국사편찬위원회장과 10개 분과 위원장으로 구성됐다.임기는 2009년 4월25일 끝난다. 다음은 25일 위촉된 문화재위원회 위원 명단 건축문화재분과△위원장 박언곤(홍익대) △김봉렬(한국예술종합학교) △김창준(전 문화재청) △이상해(성균관대) △김동욱(경기대) △김동현(전 국립문화재연구소) △윤홍로(전 문화재전문위원) △장경호(전 국립문화재연구소) △장석하(경일대) △조성룡(건축가) △소재구(국립고궁박물관) △천득염(전남대) △최성은(덕성여대) 동산문화재분과 △위원장 안휘준(서울대) △조선미(성균관대) △윤용이(명지대) △최건(조선관요박물관) △김리나(홍익대) △범하(통도사성보박물관) △정우택(동국대) △박상국(전 국립문화재연구소) △이영훈(국립경주박물관) △박성래(전 한국외대) △신승운(성균관대) △최승희(서울대) △이광호(연세대) △이오희(한국전통문화학교) 사적분과△위원장 한영우(한림대) △김원(건축환경연구소 광장) △김성구(국립중앙박물관) △손영식(전통건축연구소) △장헌덕(한국전통문화학교) △최기수(서울시립대) △주보돈(경북대) △고혜령(국사편찬위원회) △전형택(전남대) △안병욱(가톨릭대) △정영화(영남대) △지건길(전 국립중앙박물관) △배기동(한양대) △이형구(선문대) △최광식(고려대) 무형문화재예능분과 △위원장 김명자(안동대) △강등학(강릉대) △최태현(중앙대) △김철호(국립국악원) △임동권(중앙대) △황루시(관동대) △임돈희(동국대) △이필영(한남대) △조흥동(국민대) △채희완(부산대) △이종철(한국전통문화학교) 무형문화재공예분과△위원장 박대순(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 △추원교(한양대) △정해조(배재대) △윤근(중앙대) △백영자(한국방송통신대) △박성실(단국대) △윤열수(가회박물관) △흥선(직지사성보박물관) △이태호(명지대) △윤용이(명지대) 천연기념물분과 △위원장 이인규(서울대) △박규택(강원대) △이은복(한서대) △박상진(경북대) △김익수(전북대) △손인석(제주도동굴연구소) △김학범(한경대) △구태회(경희대) △이광춘(상지대) △김정률(한국교원대) △이창복(서울대) △이흥식(서울대) △조도순(가톨릭대) △김덕현(경상대) △양보경(성신여대) △오경섭(한국교원대) △홍순민(명지대) 매장문화재분과 △위원장 정징원(전 부산대) △이인숙(부산박물관) △김세기(대구한의대) △박영철(연세대) △최병현(숭실대) △이강승(충남대) △이건무(전 국립중앙박물관) △이청규(영남대) △안승모(원광대) △조영제(경상대) △나선화(생명과평화의길) △박강철(조선대) 근대문화재분과 △위원장 이만열(전 국사편찬위원회) △남문현(건국대) △이재(전 육군사관학교) △김영나(서울대) △윤범모(경원대) △박현수(영남대) △이용관(중앙대) △최원식(인하대) △김용수(경북대) △서중석(성균관대) △백운선(호남대) △김정동(목원대) △김정신(단국대) △김영태(영남대) 민속문화재분과 △위원장 김광언(인하대 △이종철(한국전통문화학교) △임재해(안동대) △조유전(토지박물관) △김홍식(명지대) △문영빈(전 문화재전문위원) △장석하(경일대) △김봉렬(한국예술종합학교) △박강철(조선대) △신승운(성균관대) △박성실(단국대) △이태호(명지대) △박대순(전 서울역사박물관) 문화재경관분과 △위원장 정재훈(전 문화재청) △김봉건(국립문화재연구소) △민현식(예술종합학교) △정기용(건축가) △채미옥(국토연구원) △이시재(가톨릭대) △조옥라(서강대) △이해준(공주대) △윤홍로(전 문화재전문위원) △김동욱(경기대) △장헌덕(한국전통문화학교) △정영화(영남대) △김학범(한경대) △김덕현(경상대) 국보지정분과 △김홍남 국립중앙박물관장 △유영렬 국사편찬위원장 △박언곤 건축문화재분과위원장 △안휘준 동산문화재분과위원장 △한영우 사적분과위원장 △김명자 무형문화재예능분과위원장 △박대순 무형문화재공예분과위원장 △이인규 천연기념물분과위원장 3정징원 매장문화재분과위원장 △이만열 근대문화재분과위원장 △김광언 민속문화재분과위원장 △정재훈 문화재경관분과위원장. 이상 11개 분과 120명(겸임 25명).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발언대] 농업시설물은 재해예방의 보루/김일환 농림부 시설관리과장

    세계 경제가 발전할수록 물 사용량이 증가해온 역사적 경험에 비춰볼 때 물부족은 향후 인류에게 닥칠 심각한 문제의 하나다. 실제 지난 100여년 동안 인구는 두 배로 늘어난 반면 물 소비는 6배가 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떤가? 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은 1245㎜로 세계 평균 880㎜보다 1.4배가 많지만 1인당 연 강수총량은 2591㎥로 세계 평균 1만 9635㎥의 8분의1에 불과해 유엔인구환경보고서에서는 우리나라를 물 스트레스 국가로 분류하고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수자원은 2006년 기준으로 345억㎥가량이며 용도별로는 크게 생활 및 유지용수, 공업용수, 농업용수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 농업용수가 46%를 차지한다. 그러나 농업용수를 관리하는 데 핵심인 저수지, 양·배수장 등 주요 수리시설 7만곳 가운데 3만 7000곳이 설치된 지 30년 이상 지난 노후시설로 용수 손실이 많을 뿐만 아니라 태풍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실정이다. 연간 강수량의 3분의2가 6월에서 9월 사이에 집중되는 데다 최근에는 이상기후에 의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만큼 재난방지 차원에서의 수리시설물 보강이 절실한 과제가 되고 있다. 우리는 2002년 8월 태풍 루사가 닥쳤을 때, 강릉에 연평균 강수량의 62%인 870㎜의 기록적인 폭우가 단 하루동안 내려 저수지가 붕괴됐던 아픈 기억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정부는 쓰라린 경험을 교훈삼아 낡은 수리시설을 보수·보강하는 한편, 저수량이 500만㎥이상인 대형 저수지에 대해 제방을 높이고 방류시설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배수장 설치 등 배수개선사업 및 재해예방 대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에만 680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농업용수 관리는 몇몇 사람들만의 노력으로 감당하기가 불가능하다.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 속에서 적절한 투자가 이뤄져야만 우리의 먹거리를 안전하게 생산하고, 재해 예방은 물론 농촌경관을 수려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김일환 농림부 시설관리과장
  •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동성애 합법화 고려”

    리콴유(李光曜 83) 전(前) 총리는 24일 싱가포르를 국제화된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핵심 가치는 유지하되 동성애 등은 합법화를 고려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 전 총리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동성애자들이 작가와 무용수 등 창조적인 사람들이란 얘기를 들었다”며 “창조적인 사람들을 원한다면 이들의 특이한 개성은 감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치 (동성애가) 이 사회에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가장하지 말자”며 동성애를 합법화하는 방법 이외에 다른 선택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행 싱가포르 법률에는 동성애 행위를 한 자는 최고 징역 2년에 처하도록 명시돼 있지만 처벌을 받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작년 11월 싱가포르 내무부는 양성애자의 일부 섹스 행위를 용인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으나 동성애자는 제외됐다. 앞서 리 전 총리는 지난 22일 집권당인 ‘인민행동당’(PAP)의 청년당원을 대상으로 “싱가포르의 미래”를 주제로 행한 연설에서 생존과 번영을 위해서는 싱가포르를 런던, 뉴욕과 같은 국제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싱가포르 미래를 위해 보다 많은 이민자와 외국인을 싱가포르 내에 정착시켜 사회융합을 추구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리 전 총리는 “우리가 활력에 넘치면 재능있는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고 재능있는 사람이 많으면 사회가 성장할 수 있게 된다”며 “내가 말하는 재능있는 사람이란 이 사회에 활력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사람을 일컫는다”고 말했다. 초대 총리이자 리셴룽(李顯龍) 현 총리의 부친인 그는 아직도 고문장관(Minister Mentor)직을 맡고 있어 싱가포르 사회에 끼치는 직.간접적인 영향력이 크다. 싱가포르는 과학.기술.금융의 중심도시로 가꾸어 나가기 위해 향후 40~50년 이내에 유능하거나 부유한 외국인 200만명을 이민자로 받아들여 현 450만명의 인구를 65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위안부 문제’ 뜨거워지는 워싱턴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다음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워싱턴 방문을 앞두고 미국 의회에서 위안부 결의안을 채택하도록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김창준 전 미 연방 하원의원은 21일(현지시간) 하원에서 추진 중인 위안부 결의안과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상원에서도 추진해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100명의 상원의원 전원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상원에서의 위안부 결의안 추진을 측면 지원하기 위해 상원 의장인 딕 체니 부통령과 워싱턴 주재 일본·중국·네덜란드·한국 대사관에도 같은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서한에서 “20만명의 아시아 여성을 성노예로 삼은 일제의 잔학한 범죄는 1930∼1940년대 행해진 가장 끔찍한 타락 행위였다.”고 지적하면서 “일본은 공식 사죄를 하지 않았고, 아베 총리는 철면피하게 역사적 사실을 부인하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하원과 함께 상원에서도 위안부 결의안이 논의된다면 일본 정부로서는 큰 타격”이라면서 “상원에서 결의안이 통과된다면 아베 총리는 사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지역 위안부문제연대(회장 서옥자)는 오는 26일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아베 총리간의 정상회담 시간에 맞춰 백악관 주변에서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책임있는 자세로 사과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위안부문제연대는 이날 저녁 워싱턴 지역의 호텔에서 위안부 결의안 제안자인 민주당의 마이크 혼다 의원과 위안부로 끌려갔던 이용수·이옥선 할머니가 참가하는 강연회를 갖는다. 서 회장은 “일본측이 아베 총리의 워싱턴 방문 기간에 열리는 이 행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참석을 희망한 일본 기자가 30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미 하원에 제출된 위안부 결의안에 서명한 의원은 이날 현재 8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안부 결의안의 주무 위원회인 외교위원회의 톰 랜토스 위원장은 ▲아베 총리의 방문 이후 ▲의원 100명의 서명을 받게 되면 안건을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dawn@seoul.co.kr
  • 어버이날 오빠가 간다

    어버이날 오빠가 간다

    오는 5월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트로트 가수들의 공연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트로트계의 맏형 송대관은 ‘어버이날 디너쇼’를 5월7∼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 2층 컨벤션센터에서 갖는다. 이날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1부에서는 저녁식사와 함께 대형스크린을 통해 송대관의 영상쇼가 펼쳐지고,2부에서는 ‘해뜰날’ ‘정 때문에’ ‘차표 한장’ 등 수많은 히트곡을 들려준다.16만∼18만원.(www.63.co.kr)(02)789-5353. ‘님과 함께’로 1970년대 가요계를 평정했던 남진도 5월7∼8일 공연을 마련해 송대관과 진검승부를 겨룬다. 나이와 열정은 비례한다는 걸 직접 보여 주겠다며 결의가 대단하다.‘가슴 아프게’ ‘미워도 다시 한번’ ‘빈잔’ 등 주옥같은 히트곡들은 물론 ‘너는 내 사랑’ 등의 신곡들로 공연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서울 잠실 롯데호텔.16만∼18만원.(02)6273-2652,1544-1555. 신세대 트로트 가수 장윤정은 금강산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금강산 관광과 콘서트 관람을 묶은 효도 관광상품이다.5월9∼11일까지의 일정 중 10일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콘서트에서 장윤정은 히트곡인 ‘어머나’ ‘꽃’ ‘이따이따요’ 등 히트곡 10곡을 선사할 계획이다. 인원은 600명 한정.57만 9000∼59만 9000원. 접수는 오는 25일까지.1600-5615. ‘박사가수’ 하춘화는 5월1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어울림극장에서 ‘효(孝)콘서트’를 준비했다.‘영암 아리랑’ ‘날 버린 남자’ 등 대표곡과 신곡 ‘사랑은 늘 그래’, 외국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을 부를 예정이다.4만∼6만원.(031)960-0000. ‘신민요의 여왕’으로 군림해온 김세레나는 5월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디너쇼를 연다. 무려 2년 만의 공연. 힘있고 고운 미성과 수십년 동안 닦아온 춤사위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최고의 입담꾼 코미디언 엄용수가 사회를 맡아 즐거움을 배가시킬 듯하다.20만원.(02)535-5626. 30∼40대 부모들을 위한 ‘추억의 동창회’ 콘서트도 열린다. 다섯손가락, 조덕배, 임병수, 조정현, 심신, 강수지 등 70∼8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이 출연해 무대를 수놓는다.5월12일 오후 4시,7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02)2057-2606.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독도 가지도 않았는데 훈장?

    국가보훈처가 독도 수호활동에 대한 공적을 제대로 조사하지도 않고 독도의용수비대원 33명 전원에게 훈장을 주는 등 서훈을 남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10∼11월 ‘독도의용수비대원 지원법’에 따른 국가보훈처의 사업추진 업무 등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보훈처는 지난 1996년 독도의용수비대를 결성해 독도를 수호한 공적 등으로 수비대원 33명 전원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하지만 감사 결과 독도에서 활동한 사람은 17명뿐이고 나머지 16명은 독도에 아예 가지도 않았다.‘푸른독도 가꾸기 운동’은 서훈을 위한 주요 공적 사항으로 꼽혔으나 수비대장 1명을 제외하고는 한 명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훈처는 서훈 대상자를 개별 면담하거나 현장 조사를 하지 않았을 뿐더러 공적심사위원회의 공적 심사도 거치지 않고 서면 자료만으로 훈장을 줬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은 보훈처에 진상규명위원회 등을 구성해 서훈 대상 전원의 공적을 재심사하고, 지원 대상을 33명으로 명시한 독도의용수비대 지원법 개정도 검토할 것을 통보했다.감사원 관계자는 “독도에 가지 않은 16명에 대해서는 서훈 박탈 여부 등을 포함해 재조사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들이 후방에서 지원 업무를 했다고 하더라도 독도에서 활동한 수비대원과는 차등 대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민중 힘으로 입신한 사람들, 사욕만 좇을뿐”

    “민중 힘으로 입신한 사람들, 사욕만 좇을뿐”

    “6월 항쟁의 성과를 과연 모든 민중이 누리고 있습니까. 정치인 몇 명이 독식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아픔과 분노, 좌절과 환호, 승리와 패배가 뒤섞였던 1987년 6월, 그 복잡다단한 표정을 한 장의 인화지에 담아낸 시인이자 기록사진작가 박용수(73) 한글문화연구회 이사장은 20년이 지난 오늘을 “더없이 살기 힘든 시대”라고 일갈했다. 당시 최루탄 가스 냄새에 갇힌 항쟁의 기억들이 역사적 증거로 남아 있는 것은 온갖 고초를 마다하지 않고 현장을 누비고 다녔던 그의 땀방울이 있었기 때문이다.19일 서울 종로구 한글문화학회에서 만난 그는 떨리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말을 이어 나갔다.18세 때 장티푸스로 청각·언어장애인이 된 그는 중요한 부분을 언급할 때마다 펜으로 짧은 문장들을 적어나갔다. 맘속에 쟁여온 6월 항쟁의 뜨거움을 전하기에, 세상의 언어는 너무 빈약했다. “머리만 좀 다친 줄 알았는데 한열이가 죽었어. 난 (사진을) 찍어야 했어. 찍다 경찰에게 맞아도 찍어야 했기에 참았지. 나 자신을 한열이라고 생각하며 셔터를 눌렀어요.” 그가 담은 이한열 장례식 사진은 당시의 열기를 잘 보여준다. 그는 “사람이 너무 많아 근처에 가기도 힘들었다.”면서 “근처 봉제공장 여공들 도움을 받아 공장 건물에 올라가 찍을 수밖에 없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온갖 죽음의 현장을 목격하며 내 정신도 이상해지는 것 같았다.”며 잠시 말을 중단하기도 했다. 경남 진주에서 사진가로 일하던 1960년 한 문예지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그는 ‘시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1970년 1월 상경했다. 1974년 11월 소설가 이문구·김정한·박태순·송기원, 시인 고은·신경림 등의 문인들과 함께 1974년 11월 자유실천문인협의회(민족문학작가회의 전신)를 구성하면서 민주화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6월 항쟁 당시엔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민통련) 내에 보도실을 만들어 50대의 나이로 현장을 낱낱이 기록했고, 한국 민주화 과정을 담아낸 8만 7000여점의 사진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 기증해 귀중한 사료로 활용되고 있다. “당시는 경찰이 사진기자의 접근 자체를 허용하지 않았어요. 나는 말투도 이상하니까 외신기자라고 속여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그가 촬영에 중점을 둔 부분은 구치소에 수감된 민주인사들에게 또 다른 폭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감시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그는 호주머니에 작은 카메라를 숨겨 구치소 관계자 몰래 수많은 사진을 찍어 세상에 알렸다. 안동교도소에 갇힌 문익환 목사가 노별평화상 후보로 추천되자 문 목사 사진을 찍어 외신에 넘겼다. 서울교도소에 수감 중인 장기표씨를 면회 갔을 땐 기둥에 숨어 셔터를 눌렀다. 그는 “사진이 세상에 공개되면 담당 경찰들이 상부로부터 심한 문책을 받았다.”고 전했다. 기록사진가이기 이전에 민통련 중앙위원이었던 그도 두 번 구속됐다. 그런 그가 바라보는 항쟁 20년 후의 모습은 ‘민중의 삶과는 너무 먼 시대’로 요약된다. “항쟁의 성과로 정치에 입문한 사람들이 자기 이득만 취할 뿐 민중을 생각지 않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예외가 아닙니다. 항쟁 당시의 신념으로 산다면 가난한 사람들이 점점 더 가난해지는 현실이 어떻게 가능합니까.” 민주화 이후 ‘겨레말 갈래 큰사전’(93년),‘새우리말 갈래사전’(94년),‘겨레말 용례사전’(96년) 등을 펴내며 ‘우리말 지킴이’로 살았고, 또 그렇게 살다갈 그는 마지막 한 문장을 노트에 옮겼다. “6월은 해마다 오지만 1987년 6월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글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국가기반시설 지정 ‘백지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29개 주요 민간 산업시설을 국가기반시설로 지정하려던 정부의 방침이 백지화됐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1월26일 공포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이 7월27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구체적인 시행령을 마련하기 위해 부처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행자부가 의견 수렴을 요청한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분야별 국가기반시설 지정 기준으로 에너지·정보통신·교통수송·금융·보건의료·원자력·환경·식용수 등 8개 분야를 제시했다.(표 참조) 당초 산업부문을 포함시켰으나 노동계의 거센 반발에 따라 제외시켰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美 총기난사 충격] ‘킬링 필드 강의실’…25명중 4명만 무사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버지니아공대(버지니아텍)는 사망 33명 등 6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미국 대학 사상 최악의 총격사건의 범인이 이 학교 영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한국교포 학생 조승희씨라고 17일 대학 웹사이트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이날 용의자 신원을 전하는 미국 언론들은 중국계->상하이 출신 중국인->아시아계 남성->한국계->한국인으로 수차례 정정 보도했다. 이날 오후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킬링 필드’가 돼버린 대학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했다. ●“경찰 함구한 채 밤샘 사건 조사” 버지니아주 경찰당국은 이날 “9㎜ 권총과 22 구경 권총이 노리스 홀에서 발견됐고 노리스 홀과 웨스트 앰블러 존스턴 레지던스 홀 범행 현장에서 수집한 증거를 토대로 탄도실험이 메릴랜드 알코올담배총기국(ATF) 연구실에서 실시됐다.”고 밝혔다. 연구실 실험결과, 노리스 홀에서 확보한 두 자루의 권총 중 하나가 2차례 총기 난사 과정에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과 대학측은 미국 언론에서 범인이 지난해 상하이에서 비자를 받고 건너온 중국계 남학생이라고 보도할 때도 확인을 거부했으며 공식 수사결과 발표에 임박,“기숙사에 거주하는 아시아계 학생”이라고만 밝혔다. 사망자들은 노리스홀 2층에 있는 최소 4개의 강의실과 계단 통로에서 나왔고 그리고 자살한 범인도 강의실내 희생자들 속에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무차별 총격 후 다시 돌아와 난사 이날 생존자들은 악몽과 같았던 현장의 상황을 증언하며 전율했다. 노리스홀 총격에서 생존한 1학년 여학생 에린 시한은 “범인이 교실에 들어오기 전 2차례 정도 강의실 안을 훔쳐봤다.”면서 “누군가를 찾고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2층 강의실에 독일어 수업을 들으러 갔다가 사건을 겪은 시한은 CNN 인터뷰에서 범인의 무차별 총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강의실 바닥에 납작 엎드려 죽은 척을 했으며 학우들이 총격에 줄줄이 쓰러지는 모습을 보았다고 증언했다. 범인은 권총 한 자루를 손에 쥔 채 출입문을 열었고 교실 안으로 1.5m가량 들어선 다음 갑자기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시한은 “범인은 30초 뒤 일단 교실을 나갔으나 다시 돌아와 똑같은 짓을 시작했고 교실은 온통 피투성이로 변했다.”며 “아마 범인이 생존자들이 주고받는 음성을 듣고 다시 돌아온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범인이 나간 뒤 우리는 문을 안에서 막았다.”면서 “범인은 세 번째 난사를 하려 했으며 출입문을 열 수 없자 문에다 대고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당시 강의실에는 교수를 포함해 모두 25명이 있었으나 오직 4명만 걸어서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한은 범인이 “범인은 보이스카우트 복장처럼 다소 이상한, 매우 짧은 소매의 황갈색 셔츠를 입고 그 위에 탄약이 든 것으로 보이는 검은 조끼를 걸치고 있었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같은 교실에 있던 트레이 퍼킨스(기계공학 전공 2학년)는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범인이 오전 9시40분쯤 강의실에 침입했으며 1분30초간 30발가량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범인은 가장 먼저 교수의 머리에 총을 쏜 뒤 학생들에게 총구를 옮겼다고 전했다. 퍼킨스는 19세 정도로 보이는 범인이 “매우 진지하면서도 침착한 표정이었다.”고 말했다. 응용수리학 강의실에서 범인의 총격을 받고 부상한 한국인 박창민씨는 “범인은 권총 2자루로 탄창을 바꿔가면서 총격을 가했다.”며 “모자와 마스크. 안경을 쓰고 있었다.”고 전했다. daw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