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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서부 고원지대 빙하 30년내 70% 사라질것”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빙하천의 시작점이 1년 사이 60m나 뒤로 물러났다.”중국 서부 고원지대의 빙하가 녹아내리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 등 중국 언론들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창장(長江)의 발원지인 칭하이성(靑海省) 서부 커커시리(可可稀立)산맥에서 측정한 빙하천 시작점의 후퇴 속도가 지난해보다 3배나 빨라졌다.2006년에는 20m만 뒤로 물러났다. 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향후 30년이 못돼 중국 서부 고원지대의 빙하 가운데 3분의 2가 녹아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빙하의 손실은 용수부족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히말라야 산맥 일대의 빙하도 마찬가지여서 중국을 포함, 인도 등 남아시아에서 수억명의 식수원이 메마를 것이라고 신화통신은 경고했다. 중국 서부 고원지대의 빙하는 매년 7% 이상씩 녹아내리고 있는 것으로 측정됐다.jj@seoul.co.kr
  • 외환보유액 2500억弗 돌파

    외환보유액이 25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5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2507억 4000만달러로 전월에 비해 34억 8000만달러가 증가했다고 4일 발표했다. 외환보유액은 2001년 9월 1000억 달러를 돌파한 뒤 2005년 2월 2000억달러를 넘어섰다. 다시 2년 3개월 만인 5월에 2500억달러로 늘어난 것이다. 경상수지가 적자를 보이고 있는데도 외환보유고가 증가한 이유는 운용수익률 덕분이라고 한은은 설명하지만, 환율안정을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운용수익률은 10억원에서 2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올해 매월 외환보유고 증가액을 살펴 보면 환율이 940원대인 3월보다 930원까지 크게 하락한 4월에 외환보유액 증가액도 크다. 올해 1월 12억 7000만달러(평균 환율 936.90원),2월 25억 8000만달러(937.17원),3월 11억 달러(943.23원),4월 33억 4000만달러(930,95달러),5월 34억 8000만달러 등이다. 1∼4월까지 경상수지가 36억 달러 적자지만 같은 기간 외환보유고 71억 달러가 늘어난 이유는 자본수지가 90억 달러나 늘어났기 때문이다.4월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국내로 54억 달러가 쏟아져 들어왔다는 의미다. 환율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이유다. 때문에 정부와 한은에서는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하락을 막기 위해 개입할 수밖에 없었다는 결론에 이른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인사]

    ■ 법무부 ◇고위공무원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장 禹基鵬◇3급 승진△법무부 출입국기획과장 金基河△〃 정책기획관 羅銀燮■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원장 申泰榮■ 세계일보 (논설위원실)△수석논설위원 조병철△객원논설위원 조규석 황남준■ YTN미디어 △상임고문 裵錫圭■ 대한상공회의소 ◇승진△홍보실장 박종갑△중국사업팀장 겸 국제협력팀장 이종성■ 상호저축은행중앙회 ◇본부장△경영지원본부장 겸 관리본부장 이사 류지철△IT〃 이사 김응원△금융〃 윤병갑 ◇부서장△종합기획부장 겸 법규부장 최병주△경영지원 한대호△총무 양희원△연수 이기헌△자금관리 이종기△리서치센터장 장용수△홍보실장 김헌수△감사〃 김재석■ 금호생명 ◇지점장△부산진 朴昌奎△중광주 金運吾■ 한화증권 ◇상무△재무지원 부문장 盧善鎬■ 하나증권 ◇상무△IB 1본부장 소병운 ◇실장△Advisory실 정성훈△Structured Finance실 정영균△Project 〃 윤상준 ◇고문변호사△Advisory실 장혁 ◇팀장△선박/항공팀 이진욱△China Desk팀 윤명희△SOC 1팀 이헌상△〃 2팀 강성근△부동산팀 김형대■ 푸르덴셜투자증권 ◇지점장△대구 李旭桓△범어 鄭昶煥△창원 李雲基 ◇지점개설준비위원장△상인 吳世德
  • 개성공단 수돗물 水公서 정수

    오는 9월부터 개성공업지구 입주 기업 근로자와 개성 시민 일부는 남측 기업이 정수(淨水)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게 된다. 그동안 개성공단에 공급된 전기·통신 등의 인프라는 입주 기업에만 제공됐지만 상수도는 북측 주민들에게도 제공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4일 개성공단에서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와 ‘개성공업지구 정·배수장의 안정적 운영관리를 위한 위·수탁협약’을 맺는다고 3일 밝혔다. 개성공단에 공급하는 수돗물은 북측 월고 저수지에서 끌어온 물을 수자원공사가 깨끗하게 걸러낸 것으로 하루 6만t씩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4만 5000t은 공단 입주 기업의 식수 및 공업용수로 사용되고,1만 5000t은 개성 자남산 배수지로 보내 개성 시민들에게 공급한다. 수공이 공급하는 수돗물은 개성공단 1단계(100만평)입주 기업 전체의 공업용수와 인구 1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남한의 안성시 인구가 사용하는 양에 해당된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그동안 하루 1000t의 지하수를 자체 정수처리해 사용했다.월고 저수지∼정수장(17㎞), 정수장∼자남산 배수지(10㎞) 도수관로 공사는 토지공사가 자재를 지원하고 북측이 시공했다. 수자원공사는 “개성공단 상수도 공급으로 기반시설 구축이 마무리됐다.”며 “공단 분양과 입주 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전북, 하수처리장 슬러지로 전기 생산

    전북도가 바다에 버려지는 하수슬러지를 바이오 에너지로 재생해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일 도가 수립한 ‘환경개선 중장기계획’에 따르면 도는 하수종말처리장의 슬러지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키로 하고, 이 슬러지를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나오는 가스로 전기를 생산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에너지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는 런던협약에 따라 2011년부터 각종 폐기물의 해양 투기가 전면 금지되는 데 따른 대책이다. 이 사업은 도내 14개 시·군의 하수종말처리장에 바이오 에너지 설비를 갖추는 방법으로 추진된다. 생산된 전기는 하수처리장의 각종 시설을 운영하는 데 사용한다. 도는 내년까지 실태조사를 마치고 14개 시·군과 협의해 2009년 사업에 착수,2011년부터 본격적인 시설 운영에 들어간다. 소요예산 300여억원은 국비와 지방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하수슬러지는 도내에서는 연간 9만 2000t이 발생하지만 대부분 바다에 버려지고 있다. 도내 하수처리장에 바이오 에너지 시설을 할 경우 시간당 4500의 전기를 생산해 연간 13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장기적으로는 하수슬러지뿐만 아니라 축산분뇨 슬러지 등도 이런 방식으로 처리할 계획이다.또 환경보호를 위해 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하천 상류로 역류시킨 뒤 유지용수로 쓰기로 하고, 슬러지를 활용해 생산된 전력을 여기에 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웅재 환경정책과장은 “런던협약으로 하수 및 축산분뇨 슬러지의 효과적인 처리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슬러지 재활용은 해양오염도 막고 에너지도 생산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는 만큼 정부도 적극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이명박 경선위’ 공식 출범

    ‘이명박 경선위’ 공식 출범

    5선의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을 ‘선장’으로 한 ‘이명박호(號)’가 31일 출범했다.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매머드급 경선대책위원회의 1차 명단을 이날 공식 발표했다. 박 선대위원장은 여의도 캠프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들이 자신의 장기를 자랑하는 경선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이 자리에 왔다.”고 다짐을 곁들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중책을 맡았는데 소임을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국민은 경쟁은 하되 제발 싸우지 말라는 생각이다. 국민의 요구에 따르는 것이 이기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명박 선대위’에는 경선 업무를 실질적으로 주도할 부위원장단에 3선의 중진 의원들을 대거 포진시킨 것이 특징이다. 분야별 위원회와 산하 본부, 지역별 조직책 등에 소장파와 원외 당협위원장 등을 중용해 신·구 조화를 기하고 실무능력을 극대화한 것도 눈길을 끈다. 우선,10명으로 구성된 부위원장엔 이재창·김광원·권철현·안택수·이윤성·정의화·임인배·권오을 의원 등 3선 의원 8명과 정책위 의장을 지낸 재선의 전재희 의원, 전남도지사를 지낸 전석홍 전 의원이 포함됐다. 전 전 의원은 호남표를 의식한 포석으로 보인다. 이들 10명 가운데 5명이 국회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정책자문위원회 공동위원장에는 이재창·전재희 의원과 유우익 서울대 교수, 비서실장에 주호영 의원, 공동 대변인에 박형준·진수희 의원과 장광근 전 의원, 대변인 산하 공보단장에 배용수 전 국회도서관장이 기용됐다. 한편 이 전 시장은 여성계의 명망 있는 인사를 영입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여명 규모의 고문단을 조만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고문단엔 김수한 전 국회의장과 신영균·신경식 전 의원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훈기자 hisam@seoul.co.kr
  •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언어논리 영역 독해 3

    ◈ 일치(합치, 부합, 사실, 알 수 있는 것) 여부를 묻고 있는 문제 유형에 있어서 가장 유의해야 하는 선택지의 함정 시험 문제에 있어서 함정이란 출제 과정에서 우연히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PSAT는 시험 성격상 길지 않은 시간 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하므로 본문의 내용을 대충 파악하는 경우가 발생하며 그러한 과정에서 수험생은 오류를 범할 수 있다. ☞ 언어논리독해3 (이론 및 실전문제) 바로가기 (예제)다음 글에 직접 나타난 글쓴이의 견해와 가장 거리가 먼 것은?(2006. 입법고시) 우리의 이론은 대략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고용이 증가하면 총실질소득이 증가한다. 공동체의 심리는, 총실질소득이 증가하면 총소비도 증가하지만 소득만큼 증가하지는 않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만약 고용 증가의 전체가 당장의 소비에 대한 수요 증가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사용된다면, 고용주는 손실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어떤 주어진 양의 고용을 지탱하기 위해서는 그 수준의 고용에 공동체가 소비하기로 한 양을 초과하는 총산출량을 흡수할 만큼 충분한 양의 경상 투자가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이만큼의 투자량이 없다면, 기업가들의 수입은 그만큼의 일자리를 주도록 기업가들을 유도하는 데 필요한 액수보다 적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공동체의 소비 성향이 일정할 때, 균형고용수준 즉 고용주 전체가 고용을 늘리거나 줄이려는 아무런 유인이 없는 수준은 경상 투자량에 의존한다. 그리고 경상 투자량은 우리가 ‘투자 유인’이라고 부르려는 것에 의존하며, 투자 유인은 ‘자본의 한계효율스케줄(schedule of marginal efficiency of capital)’과 다양한 만기와 위험을 가진 대출에 대한 이자율 체계의 관계에 의존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분석으로 ‘풍요 속의 빈곤’이라는 역설을 설명할 수 있다. 왜냐하면 유효수요가 부족하다는 사실만으로도 완전 고용의 수준에 도달하기 전에 고용의 증가가 멈출 수 있고, 또 실제로 그런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노동의 한계생산의 가치가 여전히 고용의 한계비효용을 초과함에도 불구하고, 유효 수요의 부족이 생산과정을 저해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 공동체가 부유할수록 실제 생산과 잠재적 생산의 차이가 커질 것이고, 따라서 경제 체계의 결점이 더욱 명백하게 드러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가난한 공동체는 산출물의 대부분을 소비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아주 적은 투자량만으로도 완전 고용을 달성할 수 있지만, 부유한 공동체는 비교적 부유한 구성원의 저축성향이 가난한 구성원의 고용과 양립하기 위해 훨씬 더 풍부한 투자 기회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잠재적으로 부유하지만 투자 유인이 약한 사회에서는 그 잠재적인 부에도 불구하고 유효 수요의 원리가 작용해서, 사회 전체가 매우 가난해질 것이다. 또한 소비하고 남은 부분이 충분히 줄어들어 취약해진 투자 유인에 맞을 정도에 이를 때까지 부득이 실제 생산을 줄일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1) 한 공동체의 소비 성향이 일정할 때 균형고용수준은 경상 투자량에 의존한다. (2) 유효 수요가 부족할 때, 부유한 공동체일수록 실업의 문제가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다. (3) 소비성향이 일정하다면, 자본의 한계 효율과 이자율의 관계는 고용 수준에 영향을 준다. (4) 임금이 노동의 한계생산가치보다 적을 때에도 유효 수요가 부족하면 실업이 발생할 수 있다. (5) 과잉 생산의 문제가 나타날 때 정부가 개입하여도 유효 수요를 창출하거나 고용을 증가시킬 수 없다. 정답 : (5) 방재훈 베리타스 법학학원 강사
  • “하늘을 향해 콩콩~”… ‘파워슈즈’ 눈길

    “ 새 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짝!” 최근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하늘을 향해 ‘콩 콩’ 뛸 수 있는 스포츠 기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 독일에서 개발된 이 스포츠 기구의 이름은 ‘파워슈즈’. 국내에도 ‘스카이러너’ 와 같은 이름으로 몇 차례 소개된 적이 있다. ‘파워슈즈’는 양발에 달린 용수철의 힘을 빌어 멀리까지 뛸 수 있다. 최고 2m 높이의 점프가 가능하고 시속 20km의 속도로 달릴 수 있어 스릴을 좋아하는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최고다. 중국의 광장에서는 태극권과 맨손체조를 하는 사람들 사이로 이 스포츠 기구를 착용한 젊은이들이 자주 등장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이 기구를 개발한 독일인 개발자는 “중국의 전통 놀이기구에서 힌트를 얻었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 사이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유럽을 중심으로 대유행의 조짐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오경훈(전 국회의원)미경(미국 거주)씨 모친상 장정인(곰달래약국 약사)씨 시모상 이희동(미국 거주)씨 빙모상 28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2650-2741 ●김유경(한국외대 언론정부학부 교수)씨 부친상 28일 서울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11시 (02)2072-2032 ●정관성(대전시 자치행정담당)씨 부친상 29일 충남 홍성군 홍주장례식장, 발인 31일 오전 8시30분 (041)634-1824 ●최영춘(한국GE초음파 사장)영희(사천경찰서 생활안전과장)원호(신영기계)설희(전주대 응용수학과 교수)윤희(윤산중 교사)난희(이스턴영어학원 원장)씨 부친상 김명옥(삼천포여중 교사)이순옥(부산시 체육관리사업소)씨 시부상 오상근(삼일농원 대표)이종우(서울산업대 철도전문대학원 교수)윤형규(부흥고 교사)김상길(웅상쇼핑 관리위원장)씨 빙부상 29일 부산의료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51)607-2659 ●권달천(부산대 명예교수)씨 별세 혁(권혁내과 원장)융(경성대 상경대학장·국제무역통상학과 교수)씨 부친상 29일 부산 영락공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51)790-5071 ●정대용(싸이버뱅크 대리)은미(골든베어 〃)주미(브라이언&데이비드 사원)씨 부친상 기호진(LIG넥스원 선임연구원)씨 빙부상 2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2)2650-2746 ●이정수(전 함열신용협동조합 전무)씨 별세 주성(사업)재성(축산업)봉성(현대자동차 과장)문성(CNC 사원)씨 부친상 유재길(동양제철화학 관리과장)씨 빙부상 29일 전북 익산 함열백제장례식장, 발인 31일 오전 10시 (063)861-7762 ●정원규(전 공주시청 반포·의당면장)씨 별세 재호(청양 정산중 교사)길호(한국전자통신연구원 홍보실)씨 부친상 백주현(대전 중리초등학교 행정실장)씨 빙부상 김미숙(충남 청양 정산초등학교 교사)씨 시부상 28일 공주시 계룡농협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9시 011-404-9398 ●좌기봉(사업)상봉(롯데그룹 정책본부 전무)효봉(사업)씨 모친상 29일 부산 봉생병원, 발인 31일 오전 10시 (051)638-4512 ●강경호(코반 부사장)현호(세일손해사정 대표)승호(삼성물산 소장)동호(호원ENG 대표)씨 모친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3410-6916 ●임석종(회사원)석천(대한체육회 국제협력부 차장)석군(새전북신문)씨 모친상 김길중(동진초등학교 교감)김동길(전북도의원)김동엽(재정경제부 사무관)씨 빙모상 28일 전북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63)251-5414 ●이장원(전 대구시 공무원)상원(〃)대원(자영업)윤원(전 삼성중공업 상무)영원(GS칼텍스 업무팀장)씨 부친상 29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53)959-4441 ●우동철(산업재산권보호협회 상근고문)씨 별세 성윤(한화자원 대표)정윤(금강 이사)지윤(국가보훈처)씨 부친상 이호제(사업)씨 빙부상 29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31일 오전 5시 (02)590-2697
  • 주식·부동산·채권·펀드…전문가가 골라 투자하는 랩 상품

    주식·부동산·채권·펀드…전문가가 골라 투자하는 랩 상품

    주가가 사상 최고치 기록을 이어가면서 주식을 갖지 못한 사람들이 불편해졌다. 지금 들어가자니 늦은 것 같고 종목이나 펀드를 고르기도 쉽지 않다. 이 경우는 전문가가 알아서 주식을 사고파는 랩(Wrap)에 투자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랩 중에는 펀드를 골라주는 펀드랩도 있다. 한꺼번에 목돈을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주요 고객이었으나 요즘에는 소액 투자자를 위한 적립식 상품도 나왔다. 랩 상품을 고를 때는 상담이 필수다. 투자성향과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가에 따라 랩 상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안정적 수익을 원한다면 채권형이나 채권·주식혼합형, 고수익을 원하거나 위험을 감수할 용의가 있다면 주식형이 추천된다. 한화증권의 ‘스마트랩’의 경우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안전자산형에서 고객 투자성향에 따라 자동매매시스템을 이용해 수익을 추구하는 오토스탁(Auto-stock) 성장형 등 9가지 종류가 있다. ●주식 골라서 투자해주기 한국투자증권의 ‘부자아빠 알짜주식모으기’는 매달 30만원씩 투자하는 상품이다. 돈이 들어온 시점에 따라 투자종목이 달라지지만 매월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중 성장가능성과 저평가된 종목을 사서 보유하는 전략이다. 한국투자증권 고창범 대리는 “매매가 적어 관련 수수료가 줄어들고 이는 결국 수익률이 높아지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수수료는 연 2.5%이며 중도해지수수료는 없으나 회사측은 3년 이상의 장기보유를 권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명품랩’도 월 200만원씩 적립식으로 투자할 수 있다. 명품랩은 주식시장에서 ‘Mr 쓴소리’로 통하는 정의석 투자전략부장이 지난해 4월 발표한 ‘명품주식들에 대한 보고서’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명품주식이란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올라가고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싶으며 희소성을 가진 데다 배당이 안정적인 것이 특징이다. 운용보수는 2년까지는 2.0%,3년을 넘으면 1.3%,5년을 넘으면 1.0%이다. 고객자산부 김택형 부장은 “굿모닝신한증권이 선정한 명품주식 20선의 과거 수익률은 강남 아파트 매매가격 및 채권보다 월등히 높다.”고 강조했다. 주식에 투자하는 랩상품을 고를 경우 운용인력의 과거 투자수익률을 살펴봐야 한다. 한국투자증권 고 대리는 “과거 5년 정도의 수익률이 시장평균수익률보다 높고, 수익률 변동폭이 크지 않은 운용인력을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고 충고했다. ●펀드 골라서 투자해주기 동양종금증권의 월드드림펀드랩은 인도·중국·일본 등 해외펀드에 50%, 국내 주식펀드에 30%, 국내 채권펀드에 20%를 투자하는 상품이다. 고객자산운용팀이 펀드담당부서와 글로벌 자산배분 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10∼15개 펀드를 고른다. 펀드 점검과 재조정은 한달 단위로 이뤄진다. 월 10만원 이상 적립식으로 가입할 수 있고 중도해지수수료가 없다. 지난해 8월 설정된 이후 5월20일 현재 35.68%의 수익률을 올렸다. 수수료는 연 1.4%다.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셀렉션랩은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는 펀드랩과 앞으로 꾸준한 성장가능성이 예상되는 부동산, 금융 등 5개 섹터에 투자하는 섹터펀드랩 두 가지가 있다. 수수료가 연 0.3%로 저렴하다. 거치식은 1000만원 이상, 적립식의 경우 월 100만원 이상 투자할 수 있다. 현대증권에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유퍼스트랩도 있다. 월 10만원 이상 적립식으로 가입할 수 있고 수수료는 연 1.5%다. 우리투자증권의 다달이보너스랩은 적립식 투자의 반대개념이다. 투자자금을 일시에 맡긴 뒤 매달 운용수익을 지급받고 만기에 투자금을 찾는다. 투자자산의 40%는 채권형이나 채권혼합형 등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한다. 저금리·고령화시대에 적합한 상품이다.300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는데 수수료는 5억원 미만이면 연 1.2%,5억원 이상이면 1.0%로 낮아진다. 동양종금증권 고객자산운용팀 이용철 과장은 “펀드랩은 어떤 펀드에 들어야 할지 막막한 투자자들에게 전문가들이 알맞은 펀드를 골라서 투자해주기 때문에 초보자에게 알맞다.”고 추천했다. 펀드평가사인 제로인 허진영 과장은 “판매사에서 펀드를 조합하는 만큼 판매사를 잘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국민은행 ‘사업자우대종합통장’보통예금, 기업자유예금, 가계당좌예금, 당좌예금 등의 요구불예금으로 사업자등록증을 소지한 개인사업자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카드가맹점 실적, 카드이용실적, 종업원 급여이체 등의 거래실적을 반영하여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 창구 송금수수료 등 수수료 면제와 통장의 입출금내역 문자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롯데 ‘포인트플러스 카드’ 기존에 비해 포인트 적립률은 대폭 높이고, 할부수수료는 낮췄다. 적립률이 사용액의 1∼10%로 기존 롯데카드보다 최고 2배 가까이 높은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에서 6개월 할부 이용 때 기간의 절반은 할부수수료가 무료 적용되는 슬림 할부 서비스가 제공된다. 롯데백화점 5% 할인,SK주유소 ℓ당 50원 적립, 롯데시네마 1500원 할인 등 기존 롯데카드의 부가서비스가 그대로 제공된다.●현대카드M 플래티늄 레이디 여성전용카드인 현대카드M 레이디를 업그레이드한 신상품이다. 현대카드M 플래티늄 레이디의 대표 서비스는 백화점, 대형할인점, 미용실 등 3300여 가맹점 2∼3개월 무이자 할부. 전국 CGV와 메가박스, 지방 주요 극장에서 티켓 1장당 2000원 할인 및 에버랜드, 롯데월드 등 놀이공원 50% 할인도 매력적이다.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드가르 드가의 명화를 카드 외관에 입히는 등 디자인의 ‘진화’도 가져왔다.●우리은행 환매조건부채권 플러스 판매15일만 맡겨도 연 4.0%의 이자를 제공하면서 중도해지 시에도 저축기간별 약정금리를 지급하는 상품이다.5000억원 한도로 판매하고 있다.RP플러스는 은행이 산금채(산업금융채권) 등 우량채권을 일정기간 후 다시 사는 조건으로 채권을 팔고 경과기간에 따라 이자를 붙여 되사는 상품. 최초 가입금액은 500만원 이상.
  • 월남에 올땐 아가씨 팬티를

    월남에 올땐 아가씨 팬티를

    <서울신문사 초청 파월 모범용사> 상병·김영빈(金榮彬·백마 28연대) 중사·김영수(金榮洙·공군지원단) 중사·안용수(安龍守·맹호기갑 12중대) 하사·이석열(李錫烈·청룡2201부대) 병장·탁정철(卓正哲·백구810함) 게스트·중령 여운건(呂運虔·주월사령부) 매복작전때 갈증 못참아 오줌에 코피 타 마셨더니 여=우리 모범용사 1백명을 금년에도 그리던 고국으로 초청해준 서울신문사에 우선 감사의 뜻을 드리고-. 여러분들은 전부가 전투에서 공을 세운 유공장병들이니까 그간 월남에서 겪은 얘기가 많을텐데 이걸 한번 털어 놓으라 이 말씀인가 본데….(웃음) 안 =우리야 싸우는 군인이니까 전투 얘기 빼놓으면 말짱 헛것 아닙니까?(폭소) 우선 내가 겪었던 전투 경험담 하나를 털어놓지요. 번개1호작전 때 며칠을 매복,「베트콩」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는데 이거 통 나타나야지요. 날은 덥지요, 가져갔던 물은 다 떨어졌지요. 할 수 있읍니까? 오줌을 받아 가루「코피」를 타 마셨더니 맛이 찝질씁쓸한게 묘하더군요.(폭소) 「베트콩」몇놈을 꼭 잡아가야 체면이 서겠는데 이놈들이 떨었는지 영 나타나지 않더니 얼마후 그래도 재수가 좋으려고 1개중대가 쓱 나타나더군요. 숫적으로는 우리가 분대 병력인데 저쪽은 중대병력이니 터무니없이 모자라지만「베트콩」쯤이야. 그대로 갈겼더니『따이한이다』하면서 혼비백산 도망가더군요. 5명밖에 못 잡았어요. 이=저도 하나 얘기 하지요. 승룡12호 작전때 입니다.「고노이」섬 탈환을 위한 작전이었는데 비행기에서 뛰어내려 앞만 보고 돌진하다가 엄폐물에 몸을 탁 의지하는 순간, 보니까 여자「베트콩」이 옆에 있지 뭡니까. 나도 모르게 그대로 갈겼지요. 한발 늦었더라면 내가 어떻게 되었을지? 얼굴도 삼삼하게 생겼더군요. 여=그런줄 알았으면 포로로 하지 그랬어?(폭소) 김수=도깨비작전 17호때 우리 소대원이 적 12명을 사살, 많은 장비를 노획했는데 장교놈 가방에서 비밀문서 한통을 발견, 펴 보았더니『한국군과는 되도록 전투를 하지말라. 한국군을 만나면 즉시 피해라』는 지령문서였어요. 여=그건 사실이야. 내가 상황실에서 오래 근무해서 잘 아는데 저놈들이 우리와 싸워 단 한번이라도 이겨본 일이 없으니까 되도록 우리와 싸우려고 하지 않는 것도 이해가 가는 얘기야. 탁=그런데 확실히 월남이 더운 지역이더군요. 우리배 갑판에 계란을 깨놓으면 금새「후라이」가 됩니다.(웃음) 이=거 불이 필요없어 좋겠군. 탁=한번은 우리가 배를 쥐고 웃은 일이 있읍니다. 고국에서 위문품이 왔는데 털장갑이 들었어요. 작년「크리스머스」때니까 아마 국민학교 어린이들 생각엔 월남의 군인아저씨도 겨울을 맞을줄 알았던가 보지요.『국군아저씨 추운데 얼마나 고생 하십니까』하는 편지와 함께 말입니다.(폭소) 몇달만에 본 서울 발전과 예뻐진 아가씨들에 놀라 여=이젠 우리 화제를 바꾸어「에피소드」같은거 얘기해 볼까요? 우선 나부터 하라면 무엇보다 월남에선 미군들이 우리 앞에서 꼼짝 못한다는 것인데 나와 같은 방에 있는 미군장교가『너희 한국군은 어쩌면 그리 강하냐?』고 하면서 이 친구, 외출때는 꼭 같이 나가자는거야. 왜냐고 했더니 한국군과 다니면 월남인들이 깔보지 못한다는 것이지.(웃음) 김빈=뭐니뭐니 해도 여자 또한 한국여자가 세계 제일입니다. 월남여자 말도 마세요. 비쩍 마른게 냄새는 어찌 그리 나는지 눈까지 피로하게 합니다.(폭소) 여=김상병은 이번 휴가에서 여자들만 쳐다보고 다녔겠군? 김빈=사실입니다. 쭉쭉 뻗은게 몇개월만에 와서 보니까 더 예뻐들 졌더군요.(웃음) 여=월남에 우리 위문단이 오면 정말 신나지. 한국노래 들으면 저절로 눈물이 나요. 이=지금 그말 하니까 생각 나는게 있는데 군인이 싸울때 여자「팬티」를 몸에 지니면 재수가 좋다고 하잖아? 그래서 우리 위문단 아가씨들 보고 속옷을 달라면 잘 주지요. (웃음) 앞으로 월남 위문 오는 아가씨들은 각별히「팬티」많이 가지고 오시도록 부탁드립니다. 여=이번엔 조국에 돌아와서 느낀 점을 얘기해볼까. 참 많이 달라졌지? 김빈=아이고, 말도 마세요. 우리도 잘 싸우지만 국민들도 놀라도록 발전을 이룩하고 있더군요. 아이구 건물들이 무척이나 섰더군요. 김수=나는 그것보다 말로만 듣던 청와대를 구경했으니 군대 와서 출세 톡톡이 한 셈입니다. 더구나 대통령각하와 악수까지 했으니 영광치곤 얼마나 큰 영광입니까. 탁=나는 대통령께서 화려하게 사시는 편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대통령께서 청자아닌 신탄진 담배를 태우시더군요. 정말 놀랐어요. 안=『이거 우리 국산담배인데 하나씩 태워봐 맛이 좋아』하시면서 담배를 권하시는데 대통령께선 국산품을 상당히 애용하시더군요. 여=보급품은 어떠냐? 애로는 없느냐? 요새 월남은 우기가 아니냐?는등 정말 자상하게 걱정을 해주시어서 고개가 숙어졌읍니다. 김수=또 전공담을 일일이 다 물으시면서 요새 국내 일부선「콜레라」병이 도니 음식에 각별히 주의 하라고 까지 당부하시더군요. 아버지 같은 인상이었어요. 김빈=머리가 많이 하얗게 새셨더군요. 아마 나랏살림에 걱정이 많으신 때문인가 보지요? 여=이 기회에 우리의 가족들이 월남에 가있는 우리 걱정이 대단할 텐데 실정을 솔직이 말해보지. 우리는 오히려 고국걱정 아가씨 편지 부탁합니다 안=자식은 그저 걱정덩어리인가 보지요? 배나 곯지 않느냐고 편지가 자주와요. 사실 음식이야 먹기싫어 안먹을 정도인데 말이지요. (웃음) 김수=고기엔 이제 신물이나 있는데 그걸 여기선 모르는가보지. 김빈=그리고 전쟁하는 곳이니까 위험한 곳인줄 아는데 생각보다는 그렇게 무서운 곳이 아니라는걸 알아주었으면 좋겠어요. 편히 있을때 죽지나 않았느냐는 식의 편지를 받을땐 도리어 죄송하기까지 하다니까요. 이=그저 바라고 싶은건, 아가씨들의 위문편지나 잔뜩 보내주었으면 제일 좋겠어요. (웃음) 여=사실 월남에 가 있는 우리가 고국 걱정이 더 한것 같아. 폭우다, 화재다, 하는「뉴스」를 들을 때마다 집안 걱정이 크잖아. 그저 국내에 있는 가족들이나 잘들있어주었으면 좋겠어. 탁=그건 사실입니다. 안=그런데 요새 월남에선「오토바이」도둑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는 모양이더군요. 여=그건 수입품에 갑자기 세금을 많이 올려「오토바이」없으면 다니지 못한다는 월남에서 값이 뛰어오르니 도둑이 늘 수밖에 없지. 눈 깜짝 할 사이에 없어지지. (웃음) 이=그러나 저러나 이번에 가면「베트콩」한 백명쯤 잡아 내년에 또 와야겠어요. 아 칙사대접 받는 기회를 놓칠수 있읍니까? 탁=이러다간「베트콩」많이 잡기내기 벌어 지겠는데요? (웃음) 여=이번에 돌아가면 모국의 발전상을 전우들에게 알리도록 하자. [선데이서울 70년 10월 4일호 제3권 40호 통권 제 105호]
  • [‘2007 칸의 여왕’ 전도연] 밀양시 “전도연 효과 좀 볼까”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밀양(Secret Sunshine)’의 주연배우 전도연(34)이 여우주연상을 받았다는 낭보가 날아든 28일 밀양 시민들은 ‘남다른’ 기쁨을 함께했다.밀양시청에는 이날 오전 일찍부터 “영화 촬영지가 어디냐. 가보고 싶다.”는 내용의 문의전화가 잇따랐고, 시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에 부풀었다. 수상 영화의 제목이 밀양인 데다 내용의 배경이 됐고,90% 이상이 밀양에서 촬영됐다. 엄용수 밀양시장은 “전도연씨의 여우주연상 수상은 국가적인 기쁨이지만 밀양으로서도 큰 영광”이라며 “경남의 작은 도시 밀양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하면서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엄 시장은 이어 “처음 영화의 내용이 공개되기 전에는 걱정도 했지만 훌륭한 작품이 밀양에서 태어나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시는 영화속 주요 무대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촬영 당시 모습대로 남아 있는 종찬의 카센터와 식당, 약국 등은 보존할 계획이다. 그러나 신애의 피아노학원은 촬영 후 집주인이 세트를 철거해 버려 아쉬움을 남겼다.지역 주민과 상인들도 관광객 증대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잔뜩 부풀어 있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제작진에게 숙식 장소를 제공하고, 민원을 최소화했으며, 관공서 이용을 협조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밀양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Metro & Local] 獨 신·재생에너지 권위자 세미나

    서울시는 27일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관계자들을 초청해 정책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폴커 비트버 부소장과 권터 에베르트 전기에너지 시스템 부장이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서울시를 방문한다. 비트버 부소장과 에베르트 부장은 방문기간 동안 서울시 신청사 건립과 뉴타운 사업 등의 업무 추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등 관련 정책에 대한 자문을 할 예정이다. 또 상암동 월드컵 공원 일대 신·재생 에너지 랜드마크 조성부지, 서울숲 뚝도정수장 내 청계천 유지용수용 태양광발전소 등 현장을 방문한다. 시는 30일 오후 3시 서초구 서초동 서울시인재개발원에서 프라운호퍼 연구소 기술교류 세미나를 연다. 비트버 부소장은 세미나에서 ‘독일의 신·재생에너지 기술동향’ 등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 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다각적인 토론을 할 계획이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창원·여수 산업단지 중금속 오염

    창원·여수 국가산업단지 토양이 각종 중금속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24일 밝힌 산업단지 토양오염 실태에 따르면 창원산단은 492개 지점 중 7.3%가 토양오염우려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0개 지점은 아연·니켈·구리 등 중금속이 오염우려기준을 초과했고,16곳은 TPH(석유계총탄화수소)가 오염우려기준을 넘어섰다.지하수는 50개 조사지점 가운데 4곳에서 TCE(트리클로에틸렌),PCE(테트라클로로에틸렌) 성분이 공업용수 지하수 수질 기준을 초과했다. 여수산단은 610개 지점 가운데 26곳(4.3%)이 토양오염우려기준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아연·비소·니켈·납 등 중금속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한 곳도 23곳이나 됐다. 지하수 1곳에서는 페놀이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창원산단의 주요 업종은 철강기계·전자·운수장비 등이다. 여수산단은 석유화학·철강기계 업종이 주로 입주해 있다. 환경부는 조사 결과를 창원·여수시에 통보하고 오염을 일으킨 업체에는 토양 및 지하수를 정화하도록 조치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도전 성공 2인 인터뷰

    ■의사출신 변호사 박영만씨 박영만(38) 변호사는 몇 년 전까지만해도 촉망받는 전문의였다. 산업재해 환자가 많은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산업의학 전문의로 일하던 그는 진폐증 환자를 많이 접했다고 한다. 그가 변호사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한 것은 2001년 찾아온 울산의 한 백혈병 환자 때문이었다. 페인트 공장에서 일하던 이 환자는 재료 속 벤젠 때문에 백혈병이 발병한 것이 명백해 보였다. 그러나 근로복지공단에서는 이 공장이 기준치인 10이하의 벤젠을 사용했다면서 산업재해로 인정해 주지 않았다. “직업병이라는 건 기준 이하라고 해서 다 안전한 건 아닙니다. 직업적인 유해요인 외에 다른 원인이 없다면 산업재해로 인정해야죠.” 박 변호사는 당시 산업안전관리공단의 도움을 받아 울산으로 직접 현장조사를 나갔다. 환자의 백혈병 발병요인은 작업현장에서 노출된 벤젠뿐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결국 환자는 법정에서 산업재해 판정을 받았고 보상금을 받을 수 있었다. 이후 벤젠 기준치도 1으로 내렸다. “매순간 생명이 달린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변호사는 충분히 심사숙고한 후에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끌렸습니다.” 처음 변호사가 되겠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의 만류도 많았다. 동료 의사들로부터 “너는 의사 편이냐, 환자 편이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다. 그럴 때마다 박 변호사는 “나는 산업재해를 담당하니까 당연히 의뢰인인 환자의 편”이라고 답한다. 그는 이제 변호사 사무실의 문을 갓 연 새내기다. 그의 꿈은 기업이나 국가를 상대로 하는 산업재해 전문변호사가 되는 것. 아직은 생각했던 것만큼 산업재해 관련 의뢰가 많지는 않다. 그러나 공장 주변 역학조사에 발벗고 나서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 “공장안에서는 산업재해지만 밖에서는 환경소송이지요. 미국이나 일본처럼 앞으로는 이 분야가 많은 주목을 받게 될 겁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CPA출신 예비법조인 김용수씨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김용수(31)씨는 CPA 자격증 소유자다. 비교적 이른 나이에 CPA에 합격한 그는 졸업 후 국내 굴지의 회계법인에서 2년간 실무경험을 쌓았다. 그가 담당했던 업무는 은행의 부실채권과 관련된 일이다. “회계도 중요하지만 법률지식이 없다 보니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법은 나와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생활에서 접하고 나서 그 필요성을 느낀거죠.” 그는 회계장교로 군대에 가자마자 틈틈이 법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군대에서도 그가 법공부를 하는 데 매우 협조적이었다. 하지만 장시간 집중적으로 공부를 할 수가 없어 공부량에 비해 공부 시간은 길었다고 한다. 그가 사법시험에 최종 합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총 4년. 현재 사법연수원에서 연수 중인 그는 금융조사국 검사와 기업 전문 변호사 중에서 그의 장래를 고민하고 있다. 주변에서는 CPA 자격증이 있으니 어디를 가더라도 잘 될 것이라고 하지만 그의 고민은 더 진지하다. “물론 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있기 때문에 법을 더 잘 이해하는 부분은 있습니다. 하지만 사시 1000명 시대에 경쟁은 누구나 마찬가지잖아요.” 그는 요즘 자신과 같이 CPA 등 전문직으로 직장생활을 하다가 사법고시에 도전하려는 후배들을 종종 본다. 사시와 마찬가지로 CPA도 1000명씩 뽑으면서 예전보다 장점이 줄어 들었기 때문. 그러나 그는 후배들에게 “늦게 시작하는 만큼 치열하게 고민한 후 결정하라.”고 조언한다. “사회생활을 하다가 들어와 보니 생활도 불규칙하기 십상이고 술자리나 유흥업소 등의 유혹에도 약합니다. 그런 분들은 도중에 포기하고 나가는 분이 많아요. 암기력이나 체력도 떨어지죠. 왜 공부를 하는지에 대한 철저한 고민을 한 후에 시작하기 바랍니다.” 그는 검사 임용이나 로펌에서도 나이가 너무 많으면 잘 뽑아 주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고려하라고 당부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국가 인권정책 기본계획 확정

    2001년 유엔경제사회문화권리위원회가 수립을 권고한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이 22일 확정됐다. 국가인권위원회가 권고안을 만든 지 3년 7개월 만이다. 하지만 사형제 폐지 문제 등 논쟁의 핵심이 된 부분들은 국회나 정부에서 손보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모두 유보됐다. ●자유권·사회권 망라한 계획안 NAP 확정안은 자유권과 사회권을 망라한 계획안이 담겨 있다.▲자살예방 사업 강화 ▲정신질환자·교통약자·이주노동자 등 소수자 인권보호 ▲한부모 가정 생활지원 ▲노인 여가문화 활성화 등이 그것이다. 경찰 유치장 시설을 개선하고 수형자 분류를 통해 사회복귀 능력을 제고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양극화를 해소하고 사회통합을 추진하는 안을 마련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전기요금 체납가구 단전유예나 낙후지역 용수공급 및 식품 안전성 강화, 저소득층 의료급여 보장 강화와 치매노인 종합관리체계 구축안이 NAP에 담겼다. 북한인권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포함됐다. ●현실 고려해 이상은 포기 하지만 확정안은 사형제·국가보안법 폐지 문제와 대체복무제 인정 문제에서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2005년 인권위가 현실을 무시한 권고안을 냈다고 비판받았다면, 확정안은 정부와 국회의 입장을 지나치게 고려한 측면이 있는 셈이다. 먼저 사형제와 관련, 사형 선고 규정을 담은 법률별로 조항 존폐를 결정하는 방안과 절대적 종신형 도입의 타당성 등을 분석해 국회에 계류중인 ‘사형제 폐지 특별법’ 심사에 반영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공은 여전히 국회에 있다. 국보법은 위반 사범들에 대해 기소유예나 불입건 처분을 활성화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역시 국회가 결정하기 전까지 검찰과 법원이 현행법을 ‘재량껏’ 적용하도록 암묵적으로 허용하겠다는 얘기다. 양심적 병역거부와 대체복무제를 인정하는 문제는 국방부의 대체복무제 개선 연구회 검토 결과를 존중하기로 했다. 대체복무제 인정을 권고한 인권위안에 대해 국방부가 거세게 반발한 적이 있지만, 이번 연구회에는 민간위원도 참여해 결과가 주목된다. ●“정부 담장밖 목소리 배제했다” 비난 이번에 확정된 NAP는 각 부처에 권고적 효력을 갖는다. 각 부처는 NAP를 성실하게 이행할 의무를 진다. 연말에는 정기적으로 이행결과를 국가인권정책협의회에 제출, 공개해야 한다. 부처들이 NAP를 따르고 있는지 감독하는 기능도 협의회가 갖는다. 협의회 구성원은 정부 인사들 일색이다. 법무부장관이 의장, 교육부 등 16개 부처·실의 차관급 공무원이 구성원이다. 결국 정부가 구상하고 실현한 NAP를 또다시 정부가 관리·감독하는 구조가 된 셈이다.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 강성준씨는 “NAP초안이 만들어진 뒤 1차례를 제외하고 만드는 과정에서 정부의 담장 밖 목소리는 배제됐다. 결국 다양한 목소리를 담지 못한 확정안이 나와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확정된 NAP 전문은 28일부터 법무부 인권국 홈페이지(www.hr.go.kr)와 서울신문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HAPPY KOREA] 충북 보은군 서원권역

    [HAPPY KOREA] 충북 보은군 서원권역

    랜드마크(landmark·표지물)는 특정 지역을 대표할 수 있고, 눈에 띄기 쉬운 목표물을 일컫는다. 서울의 남산타워나 여의도 63빌딩, 삼성동 무역센터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랜드마크는 외지인들을 위한 요긴한 길잡이 역할을 한다. 랜드마크가 반드시 도시에서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농촌에서도 해당 지역을 상징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광의의 랜드마크는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요소다. ■ 500만원 덧간장 화제 ‘선병국 고가’ 충북 보은군 외속리면 서원권역에는 지난해 1ℓ에 500만원에 팔린 덧간장을 보존해 화제가 된 99칸짜리 ‘선병국 고가’(古家·중요민속자료 제134호)가 있다. 건물이 지어질 당시인 조선시대 말기까지만 해도 임금의 친형제나 왕자·공주의 경우 50칸,2품 이상은 40칸,3품 이하는 30칸, 일반 백성들은 10칸을 각각 넘는 집을 지을 수 없도록 제한을 받았다. 1칸은 기둥과 기둥 사이의 공간을 의미한다. 예컨대 마루를 중심으로 양쪽에 방이 하나씩 놓이면 3칸이다. 선병국 고가는 99칸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는 114칸으로 지어졌다. 즉 건립 당시에는 정부 규제를 어긴 ‘불법 건축물’인 셈이다. 하지만 지금은 인근 서원계곡과 더불어 연간 7만∼8만명의 발길을 이끄는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이 집 맏며느리인 김정옥(55·여)씨는 “덧간장은 새 간장을 담글 때 묵은 간장을 섞는 방식으로 350여년간 명맥을 유지해 온 것이라, 양이 많지 않다.”면서 “덧간장을 팔아 이윤을 남기겠다는 생각 보다는 뿌리 깊은 지역 문화를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선병국 고가는 16년째 고시생을 위한 공부방으로 활용되면서 지역 경제를 뒷받침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곳을 거쳐간 고시생만 3000∼4000명에 이르고, 지금도 고시생 30여명이 이곳에서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다만 6·25 전쟁을 거치면서 일부 건물이 소실돼 사랑채·안채·사당채 등 지금은 70칸도 남아 있지 않다. 관리도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건물과 담장 곳곳에 생채기와 같은 흔적을 볼 수 있다. 건물 주변에 조성된 울창한 소나무숲도 상당 부분 원형이 훼손된 상태다. 선진규(54)씨는 “현상 유지도 힘들 정도로 관리가 벅찬 것이 사실”이라면서 “마을의 공동 자산으로 인식하고 관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보은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보은 ‘랜드마크’ 대추 “적어도 달걀 크기만한 대추가 나와야 과일로서 대접받을 겁니다.” 영광 굴비, 나주 배, 대구 사과 등의 이미지는 하루 아침에 쌓아올린 것이 아니다. 이같은 대표 브랜드는 곧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와 다름없다. 1611년 허균이 편찬한 ‘도문대작’은 ‘대추는 보은 지방이 제일’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보은 대추는 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는 진상품이기도 했다. 보은은 일조량이 많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대추 생산에 알맞은 지역이다. 이곳 대추는 귤이나 사과, 배 등 다른 과일보다 당도가 높다. 명함에 ‘대추 군수’라고 새겨넣은 이향래 보은군수는 “대추의 쓰임새가 제수용품이나 한약재 원료 등으로 제한돼 있는데다, 건조시키면 가격도 떨어진다.”면서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과일 개념으로 접근, 생대추를 브랜드화하면 다른 과일보다 생산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달걀 크기의 대추’를 상품화하고, 게르마늄 성분 등이 포함된 기능성 대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까지 이같은 명성을 잇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재배 면적이 200㏊에 불과해 경북 경산시의 700㏊에도 훨씬 못 미친다. 생산량 측면에서도 다른 지역에 밀리고 있다. 서원권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쌀 이외에 특산품이나 별다른 소득 작목이 없는 상황이지만, 그동안 대추에는 눈을 돌리지 않았었다. 대추 재배 면적도 채 1㏊가 되지 않고, 주민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미미한 편이다. 이에 따라 보은군은 대추 재배 면적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1000㏊ 이상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방문객들을 위해 대추나무 가로수길 등 ‘볼거리’도 조성할 방침이다. 또 올해부터는 대추 축제도 열 계획이다. 이 군수는 “대추를 막상 재배해 보면 쉽지 않다고 하지만, 상품성 있는 과일을 생산하려면 그만큼 노력도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무작정 심고 보자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경쟁력도 없다.”고 덧붙였다. 보은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뿌린만큼 거둔다 농촌이 정체의 늪에 빠졌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소득 구조를 통해 ‘뿌린 만큼 거둔다.’는 평범한 진리를 확인할 수 있다. 충북 보은군 외속리면 서원권역은 서원리·장내리·하개리·봉비리를 포괄하는 지역으로,350여 가구 8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고령자·은퇴자 등을 제외한 경제 활동 가구의 평균 소득은 연간 1860만원 정도다. 이 중 전통적인 벼·밭농사에 종사하는 160여가구는 평균 소득이 연간 1000만원 정도다. 게다가 생산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가공식품도 내세울 게 없다. 반면 ‘황토 사과’ 등으로 특화한 과수농가 14가구는 평균 4500만원,‘조랑우랑’이라는 브랜드로 판매되는 한우 등 축산 농가 20가구는 평균 6000만원의 소득을 각각 올리고 있다. 고시원·식당 등 농업 이외의 자영업에 종사하거나, 직장을 다니고 있는 비농가 31가구의 평균 소득은 2350만원이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다른 변수를 무시할 수 없지만, 주민간 소득 격차는 특화 작물을 개발하거나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어야 소득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면서 “농촌 경제 활성화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민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은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친환경 생태마을로 충청도는 양반 고장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속리산 자락에 위치한 충북 보은군 외속리면 서원권역은 동학혁명 당시 처음으로 민중 집회가 열렸으며,‘과부도 시집 보내야 한다.’는 취지의 상소문을 올렸을 정도로 이른바 ‘깨어 있는’ 마을이다. 속리산·서원계곡과 같은 빼어난 경관자원은 물론, 우체국·보건소·쇼핑센터·문화센터 등 기본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게다가 내년에 개통되는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속리산IC가 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향상된다. 구연견 외속리면장은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이 추진되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토지 보상을 받은 주민 가운데 15가구가 이곳으로 이주를 했거나, 이주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국립공원 지역으로 개발에 제약이 많은 만큼 귀농자, 은퇴자 등에 적합한 친환경 생태마을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속리산에서 발원해 마을을 가로지르는 삼가천을 정비하는 데 58억원, 콘크리트 구조물인 용수로를 자연형 수로로 복원하는 데 3억원 등 향후 3년 동안 200억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조상래(53)씨는 “보은의 특산품인 대추를 활용한 주말농장과 가로수길 등도 조성할 예정”이라면서 “마을 안에 위치한 군 부대 이전 문제도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보은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열받은 동해

    |도쿄 박홍기특파원|동해를 비롯, 한반도 해역의 연평균 해수면온도가 지난 100년 동안 0.7∼1.6도나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의 100년간 평균 수온 상승치 0.5도의 1.4∼3.2배나 된다. 때문에 대형 태풍의 발생 가능성과 함께 해양 생태계의 변화도 우려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세계적인 온난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20세기 들어 급격한 경제발전을 이룩한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북아국가들이 대거 산업용수를 방류하면서 바다의 수온이 올라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6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900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반 상선이나 관측선이 주변 해역에서 수심 1∼2m의 수온을 측정한 2000만건의 데이터를 13개 구역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수온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동해 중부에 해당하는 아키타현 앞바다로 1.6도이다. 서해와 동중국해는 1·3도, 오키나와현 남서부의 사키시마 지역 주변은 0·7도 높아졌다. 한편 한국의 태풍 전문가와 기상청 관계자들은 지난 14일 모임을 갖고 “지구 온난화에 따라 한반도 인근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상승, 태풍의 강도가 세지고 있다.”며 “경험하지 못한 초대형,‘슈퍼’ 태풍에 대한 연구와 대비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hkpark@seoul.co.kr
  • 환테크… “아는 만큼 번다”

    환테크… “아는 만큼 번다”

    여행의 계절이 돌아왔다. 요즘 주말 인천 국제공항에는 허니문을 떠나는 신혼부부들로 차고 넘친다. 여름 휴가를 외국에서 보내려는 이들도 벌써부터 준비가 한창이다. 원화 강세로 해외여행 부담까지 가벼워졌다. 해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환전. 일반 영업창구나 공항 환전소 대신 인터넷 환전, 공동구매서비스 등을 이용하면 환전 수수료의 최고 80%까지 아낄 수 있다. 요즘 같은 달러 환율 하락기에는 신용카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어떤 은행이든 환전 때 수수료를 붙인다. 외화 조달비용 등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은행별 환전 수수료율은 보통 1.75∼2% 정도로 비슷하다. 환전 때 가장 유리하면서도 편리한 방법은 인터넷 환전을 이용하는 것이다. 인천공항에 환전소를 설치하고 있는 우리, 신한, 외환은행과 더불어 국민은행 등이 운영하고 있다. 방법은 해당은행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환전을 선택, 실시간으로 외화를 사들인다. 이후 원하는 날짜에 일반 지점이나 인천공항 환전소 등에서 찾으면 된다. 인터넷 환전의 가장 큰 장점은 수수료를 대폭 할인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외환은행은 미 달러화, 유로화, 엔화 등 주요통화에 대해 수수료의 50∼70%까지 할인 혜택을 준다. 이밖에 우리은행이 35∼60%의 수수료를 감면해 주는 것을 비롯해 ▲신한 40∼50% ▲국민 50% 등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여행자보험이나 항공사 마일리지 등과 호환 적용도 해 주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 주요 은행에서는 대부분 인터넷으로 환전 신청을 할 수 있는 만큼, 주거래은행이 아니더라도 조금만 신경을 쓰면 우대 환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외화 공동구매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은행 홈페이지에 마련된 환전 장터에서 일정 금액이나 인원이 모이면 해당 고객들에게 환율 우대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국민, 우리, 신한 등 주요 은행들은 최종모집금액에 따라 최대 70∼80%까지 환전 수수료를 우대해 준다. 외환은행은 환전클럽 가입 고객에게 최대 70%의 혜택을 준다. 외환은행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은행들은 주거래 고객 등 우수고객에게 환전 수수료를 30∼50%까지 깎아준다. 때문에 거래를 많이 하는 은행에서 환전하는 게 유리하다. 사정이 넉넉하고 클릭하는 게 귀찮다면 공항 환전소를 이용해도 된다. 다만 100만원을 달러로 환전한다고 가정했을 때 인터넷 환전이나 공동구매 이용시보다 2만원 넘게 손해를 본다. 환율 하락기에는 현금 대신 신용카드를 쓰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사용 당일이 아니라 카드 가맹점에서 카드사로 결제를 청구하는 날의 환율이 적용된다. 결제 청구에는 보통 2∼7일이 걸린다. 이 기간 중에 환율이 떨어지면 카드대금도 같이 낮아질 뿐 아니라 소득공제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사용액의 1% 정도를 비자나 마스타카드 등에 해외 사용수수료로 내야 한다. 이밖에 외환 금액이 상당하다면 굳이 수수료를 물면서 다시 환전할 필요가 없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환율 변동이 안정적이라면 여행 뒤 남은 돈을 외화보통예금 등에 넣어두면 수수료 부담 없이 다음 기회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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