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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PPY KOREA] 저수지 메운 백련… 마을 복덩이 되다

    [HAPPY KOREA] 저수지 메운 백련… 마을 복덩이 되다

    전남 무안군 하늘백련마을 60여년 전 마을 주민이 심은 백련(白蓮) 12그루가 지금은 10만평이 넘는 연못을 가득 메우고 인근 주민의 소득증대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남 무안군 일로읍의 백련집단서식지인 ‘하늘백련마을’. 해마다 여름이면 ‘연 산업 축제’가 열리는 등 지역발전의 한 축이 되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일로 나들목을 나와 5㎞를 더 가자 마을에 들어선다. 마을 안길을 따라 넓게 자리잡은 논을 지나자 하얀 연꽃과 둥그런 연잎이 끝도 없이 눈앞에 펼쳐졌다. 행정안전부와 무안군, 복용리 주민들이 힘을 합쳐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에 나서고 있는 하늘백련마을. 그 중심에는 회산(回山) 백련저수지를 가득 메운 백련이 있다. 회산 백련저수지는 인근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일제시대에 축조됐다. 영산강 하굿둑이 생기면서 농사용으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저수지를 만들 당시 인근 마을 주민 한 사람이 저수지 가장자리에 백련 12그루를 구해 심었는데 해마다 번식을 거듭해 지금은 10만평이 넘는 백련 군락지가 됐다. 1997년부터 연꽃축제를 개최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10여년전부터 연꽃축제 개최 백련 저수지 주변 복룡리와 산정리는 바로 이 백련을 매개로 2007년 행정안전부의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백련은 그 자체로 관광상품일 뿐 아니라 연잎과 연근 등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처음 백련을 심었던 주민이 꿈을 꾸었는데 두루미 12마리가 내려와 앉은 모습이 흡사 백련이 피어 있는 것 같았다는 전설처럼 백련은 마을 주민들을 먹여 살리는 복덩이인 셈이다. 하늘백련마을은 사업 첫 해에는 기본계획을 세우고 다목적 마을회관인 ‘하늘백련의 집’을 신축했다. 이곳을 중심으로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 나가면서 지난해에는 하늘백련마을 조성공사를 마무리지었다. 올해에는 노후불량주택정비와 공동육묘장을 끝냈고 농산물판매장과 공원을 조성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저수지에 자라는 백련 이외에도 주변에 백련 재배지를 더 늘려 현재는 18만평에 이른다. 특히 저수지 밖의 8만평에 이르는 백련 재배지에선 관련 상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하늘백련마을은 백련이 수출상품이 되면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8월 초 미국, 일본, 호주, 독일 등 11개국 바이어가 연 산업축제가 열린 무안을 방문했다. 무안에서 생산한 백련 관련 제품 152만달러(약 19억원)어치를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백련차, 백련라면, 백련소금, 백련김, 백련된장 등 60여가지 제품이 본격적인 수출길에 나서고 있다. ●육묘 수익금 마을발전 기금으로 하늘백련마을 조성으로 주민들은 지역공동체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자신감이 충만해졌다. 배희철 무안군 지역개발과장은 “마을 공동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하나로 모이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2007년 지은 마을회관이 주민들이 모이는 쉼터 구실을 하면서 이곳에서 마을의 미래가 자연스레 대화주제가 된다. 지난 6월 완공된 공동육묘장이 제 몫을 해나가고 있다. 주민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가 공동운영하는 공동육묘장은 벼 1만 5000판을 육묘해 주민들에게 통상 가격 3000원의 절반도 안 되는 1200원에 판매했다. 벼뿐만 아니라 배추와 고추 등을 육묘해 올해 1800만원을 벌었다. 이 돈은 마을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적립했다. 무안군 지역개발과 행복마을담당자인 김영씨는 “처음에는 그저 쳐다보는 주민들이 많았다.”면서 “주변 환경이 바뀌고 소득원도 생기니까 주민들이 생각을 달리 하게 되더라.”고 회상했다. 하늘백련마을에 속하는 산정리와 복룡리 일원 6개 마을 인구는 326가구 758명이다. 이 가운데 40세 이하는 282명에 불과한 반면 60세 이상 노인 인구가 261명에 이를 정도로 노령화가 심각하다. 하늘백련마을 추진위원으로 활동하는 박창석 복룡리 이장은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사업을 통해 마을에 젊은이가 되돌아오는 희망의 징조가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마을이 젊은이들로 붐비는 예전 모습을 되찾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털어놨다. 무안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전북 3대강 맑게 해 새만금 수질 살린다

    전북 3대강 맑게 해 새만금 수질 살린다

    금강, 만경강, 동진강 등 전북도내 3대 강을 맑게 해 새만금 담수호의 수질을 개선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새만금 담수호로 유입되는 3대 강과 지류 하천의 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새만금 내부개발이 앞당겨지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가 지난 7월 확정한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 및 종합실천계획(안)’에도 새만금을 물과 자연이 어우러진 세계적 명소로 조성한다는 구상이 담겨 있어 수질은 새만금 개발의 최대 관건이다. 도는 이를 위해 금강 끝자락에서 장수~익산~군산(금강하구둑)을 거쳐 새만금에 도달하는 금강호의 수질을 1000억원을 들여 개선할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추진 중인 금강수계 저수지 증설사업도 지난달 기본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와 사업비 협의를 거쳐 이르면 연내 발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익산국토관리청도 지난 6월 실시설계를 의뢰한 376억원 규모의 금강 2공구에 대한 용역이 다음달 끝나면 11월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만경강, 동진강 정비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5월 “정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과 별도로 만경강, 동진강 살리기 사업도 단계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반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북도는 새만금 상류의 만경강 수질개선 등 28개 사업에 1조 5000여억원, 동진강의 벽골제 제방보전 등 23개 사업에 6000여억원을 투입하는 청사진을 마련해 정부의 2단계(2012년 이후) 사업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4대강 살리기를 새만금 지류로까지 확대하는 ‘4대강+새만금’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금강~만경강~새만금을 이어 새만금지구에 필요한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1조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부의 2단계 사업에 만경강과 동진강이 반드시 포함되도록 시급하고 중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홍수예방이나 용수의 적절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들 사업이 지역경제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지역건설업체의 참여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는 계획대로 금강 본류의 수질이 개선되고 지류의 하천정비와 함께 우천시 하수관거 및 처리시설 용량을 초과해 방류되는 월류수의 오염원 처리 시설이 완비될 2013년 이후에는 최소 3등급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새마을문고 독후감 시상식

    조용수 울산 중구청장 15일 중앙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새마을문고 독후감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 [금융위기 1년 지금 세계는(하)] 美·日 전문가 2인 진단

    [금융위기 1년 지금 세계는(하)] 美·日 전문가 2인 진단

    ■손성원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 ”美정책 경기회복세 유지에 초점 둬야” 전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내린 결론은 규제만으로는 앞으로 발생할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은 사람들의 행태가 바뀌어야 한다.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으로 ‘제2의 대공황’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성과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시장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고, 결국은 정부의 규제 강화를 가져오게 됐다. ●금융시장 과거회귀 조짐 나타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한 지 꼭 1년이 되는 14일 월가 연설에서 금융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강력하게 추진할 뜻을 밝혔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의도하는 대로 금융개혁이 진행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미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지원으로 금융위기가 예상보다 일찍 해소되면서 역설적으로 금융규제 개혁에 대한 요구도 서서히 잦아들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시장은 이익만을 좇는 과거의 행태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높고, 이런 조짐들은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어떤 식으로든 감독 강화 등 금융개혁이 진행되겠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궁극적으로는 금융 소비자들이 정보의 불균형을 깨고 보다 정확한 선택을 통해 금융기관들의 행태를 바꿀 수 있을 것이다. ●현시점 출구전략 논의 시기상조 미국 경제 전망과 관련, 현재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속 여부는 불투명하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출구전략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회복은 상당 부분 경기부양책의 결과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아직 살아나지 않고 있고, 실업률은 연말이나 내년 초 1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신용경색은 아직도 풀리지 않아 소비자들에 대한 신용대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들을 고려할 때 출구전략 논의는 경제와 시장에 불안감만 조장한다. 따라서 현재의 경제정책은 침체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경제 회복세를 유지하는 데 맞춰져야 한다. ■오쿠다 사토루 일본 亞경제연구소 전임조사역 “日 기업생산 회복국면… 고용 더 악화” 일본 기업들의 생산수준은 점차 회복되고 있지만 고용 상황은 오히려 나빠지고 있다. 기업들이 체력 보강을 위해 고용 쪽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다. 일본 기업들은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면서 사실 불안감을 갖고 있다. 민주당이 밝힌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25% 삭감은 국내 기업들에는 큰 부담이다. ●체력 보강위해 ‘고용수술’ 시작 중국의 힘이 한층 커졌다. 중국경제의 내수 성장력은 빠르다. 규모도 엄청나다. 일본은 미국과 유럽과의 관계가 깊어 한국에 비해 중국의 혜택을 크게 보지 못한 편이다. 물론 중국과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는 양이 증가, 일본의 경기악화를 막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경제를 회복시킬 정도라고는 할 수 없다. 또 한국과 일본은 가전제품·자동차 등을 중국에 수출함에 따라 경기를 살리는 데 큰 보탬을 주고 있다. 한국은 일본에 비해 회복이 빠르다. 어느 정도 정상궤도에 올랐다. 싼 환율 때문에 수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미국 및 유럽과의 무역마찰도 고려해야 한다. 수출 흑자가 늘어나면 결국 미국과 유럽 쪽에서 자국의 시장 상황을 감안, 싼 환율을 문제 삼을 수 있다. 따라서 정책금리 조정에 앞서 환율 조정이 우선시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관련, 한국이 싼 환율로 이익을 본 만큼 미국 쪽에 환율 조정 등을 통해 배려하는 모양새를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 ●정권교체기 투자환경 불투명 한국은 현행 정책금리를 현행 2%에서 2.5%로 인상해도 실제 영향은 크지 않다고 본다.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많지 않은 것 같다. 때문에 상환부담도 적은 것이다. 출구전략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충분히 생각해야 한다. 특히 세계 경제를 향후 1~2년 정도 내다보고 따져야 한다. 한국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은 출구전략을 생각할 단계는 왔지만 시행할 단계는 아직 아닌 듯싶다. 일본은 정권이 바뀐 탓에 출구전략도 논의해 봐야 하지만 정치 환경이 좋지 않다. 먼저 민주당 정권의 확실한 정책 제시가 없는 데다 재정적자에 대한 해법도 나와야 한다.
  • 얼굴표현 작가 3인 3색展

    얼굴표현 작가 3인 3색展

    흔히 사진이 현상을 고스란히 반영한다고 한다. 하지만 인간의 눈으로 보는 이미지와 잔상을 다 표현하지 못하기도 한다. 일테면 햇빛에 반짝거리는 강물을 찍으면, 필터를 써도 눈으로 보는 그 반짝반짝하는 생동감을 재현해 주지는 못한다. 하물며 인간의 얼굴에 잠깐 드러났다가 사라지고 마는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하거나, 또는 고양된 정신과 사회적 풍자를 드러내고자 할 때 사진의 한계는 명확해진다. 그럴 때 작가들이 카메라 대신 붓을 드는 것이 아닐까 싶다. 시대의 고통과 고민을 담아내기 위해 특정한 모델이 있거나 특정 고객이 주문한 초상화가 아닌데도 얼굴을 그리려는 시도들이 현대미술 작가들에게 지속되고 있다. ●강강훈 ‘모던보이’ 청담동 박여숙 화랑서 전시 아파트 출입구의 1.5배 되는 크기(165×130㎝)로 그린 강강훈(30)의 인물화는 숨을 훅 하고 들이마실 정도로 정밀한 극사실화이다. 얼굴에 있는 수천개의 모공과 솜털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제멋대로 난 콧수염 한올한올, 눈가의 잔주름과 하늘로 날리는 곱슬머리와 눈썹 한올까지 붓 끝에서 살아났다. 이들은 담배를 삐딱하게 꼬나물고 있고, 대형 헤드셋을 끼고 있다. 홍콩·싱가포르·상하이 등 아트페어에서 소개돼 매진됐던 강 작가의 첫번째 개인전 ‘모던 보이’가 서울 청담동 박여숙화랑에서 19일부터 10월3일까지 열린다. 강 작가는 자신의 작품이 극사실주의라는 점을 인정하지만, 표현방식일 뿐이라고 말한다. 마치 조선시대 초상화 제조방식인, 형태만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을 담아야 한다는 ‘전신사조(傳神寫照)’에 맞닿았다. 터럭 한 올마저도 닮게 그리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강 작가는 “과학과 미디어의 발달로 점차 정체성을 잃고 살아가는 현대의 모습을 인간이라는 가장 강력한 표현물을 통해 고발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즉 얼굴을 통해서 순수함과 꿈을 잃은 채 이기적이고 수동적으로 변하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주변의 친구를 중심으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노주현, 정우성, 이정재, 이상봉 등 유명인들을 그리기도 했다. 연출 사진을 찍어 복사지 A4 크기로 인화해 그렸다. 박여숙화랑 측은 올 5월 홍콩 아트페어에 출품된 그의 그림을 경매회사인 홍콩 크리스티의 전 회장인 앤서니 린 등이 구매했다고 전했다. 경남 진주 출신으로 경희대 서양화과를 나온 강 작가는 극사실주의 2세대를 형성하고 있다. (02)549-7575. ●24일까지 이화익갤러리서 김정선 ‘추억의 얼굴’ 김정선(37)은 추억 속의 이미지를 찾아 회화적으로 재조합한 그림들을 서울 송현동 이화익갤러리에서 선보인다. MBC 앵커인 김주하의 어린 시절 사진으로 그린 얼굴이나, 사촌 언니의 얼굴, 14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이용수 할머니의 18세 젊은 얼굴, 암으로 고생하는 시어머니의 얼굴, 영화 소나기 속의 여자 주인공의 얼굴, 옥색 저고리를 입은 중년의 아주머니 등이 대형 화폭에 담겨 있다. 김정선은 개인적이고 사적인 흑백사진, 즉 돌사진이나 결혼, 초등·중·고교 입학식 사진, 회갑 사진 등 통과의례용 사진 등에서 삶의 모습이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작가적 서정성을 담아 그렸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잃어버리는 것을 찾아서 재현하고 싶었던 것이다. 오래된 가족 사진첩에서 또는 인터넷에서 발견하게 된 30~40년 전 엄지손가락만 한 흑백사진 속의 그녀들을 김 작가가 불러내고 있는 것이다. 김 작가가 그린 얼굴들은 흑백 사진 속의 흐릿한 인물들을 연상시키듯 붓질 몇번만으로 쓱쓱 그린 듯하다. 구체성은 없지만 개성은 고스란히 살아있다. 이용수 할머니나 옥색 저고리의 여성들은 고사리 이파리 같은 무늬가 옷에 가득하다. 배란기 여성의 분비물을 전자현미경으로 보면 고사리 형상이라는 과학상식에 기초해 고사리 모양을 만들어 찍어넣은 것이다. 김 작가는 서울대 서양화과와 대학원에서 추상화를 주로 그렸다. 그러나 어느날 내용이 없는 추상화는 더 이상 그릴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는 “스타가 되기보다는 작가가 되는 일이 당시 내 나이에 맞았다.”고 회상했다. 24일까지. (02)730-7818. ●사시 여성 그린 펑정제 ‘중국 초상화’ 중국의 2세대 팝아트 작가인 펑정제(41)는 사시의 여성을 그린다. 핑크와 그린을 주된 색으로 그려낸 여성들의 얼굴은 탐욕스러운 빨간 입술과 살짝 술에 취한 듯 붉은 눈두덩, 그 속의 눈동자는 작고 초점없이 흩어져 있다. 눈썹은 몇 개의 가닥으로 처리됐다. 중국의 사회상을 여인의 표정 속에 내재화시켰다고 한다. 보색대비되는 색채 때문인지 여인들은 색정과 교태, 요염과 냉소를 나타내고 있다. 오세권 미술평론가는 “근엄하면서 후덕함을 지니고, 냉정하면서 교만하고, 권위를 지키면서 미소를 잃지 않은 이런 얼굴들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이상과 꿈을 담은 중국사회를 은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입장에서 보면 변방인 사천 출신인 펑정제는 중국의 색깔이라고 하는 붉은색, 녹색에 익숙하고 그런 색깔을 중심으로 그림을 그리며 생활에서도 이용한다고 했다. 핑크 쓰레기통, 핑크 소파, 핑크 유리천장 등등 그의 작업실은 핑크와 그린으로 가득 차 있다고 한다. 그가 즐겨입는 옷도 핑크 의상이다. 서울 청담동 디 갤러리에서 10월10일까지.(02)3447-0048.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민족일보 사건 유족에 99억 국가배상”

    1960년대 초 군사정권에 의해 사형당한 민족일보 조용수 사장의 유족 등에게 국가가 99억여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부장 장재윤)는 11일 민족일보 사건으로 체포돼 사형된 조 사장의 유족과 생존 피해자 양실근씨 등 10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정부는 정신적 피해에 따른 위자료로 조 사장의 유족 8명에게 23억원, 양씨 등 2명에게 6억원과 이자를 각각 지급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법원이 산정한 위자료 29억원에 40여년간의 이자를 더하면 실제 배상액은 99억여원에 이른다. 재판부는 “원고들은 남북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군사정권에 의해 북한을 찬양한 자의 가족이 돼 신분상, 경제상의 각종 불이익을 당했다.”고 밝혔다. 또 “손해배상 청구권 소멸시효는 5년이지만 법원에서 무죄를 인정받기 전까지는 원고들이 법원의 과거 판단이 잘못된 것임을 전제로 국가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은 기대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재심판결이 확정된 2008년 1월24일까지는 손해배상청권을 행사할 수 없는 객관적인 장애가 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이 사건이 군부에 의해 자행된 국가범죄라고 발표했고, 조 사장의 유족들은 법원에 재심을 청구해 2008년 1월 무죄 판결을 받아냈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홍승면)도 민족일보 감사로 활동하다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고(故) 안신규씨의 재심 선고 공판에서 안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을 비롯해 조 사장 등이 민족일보에 남북관계에 대한 사설과 논평을 게재한 것이 북한의 활동을 찬양·고무한 것이라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9月 = 결혼의 달?’ 축가 인기가수 Best 5

    ‘9月 = 결혼의 달?’ 축가 인기가수 Best 5

    9월은 스타 결혼의 달? 지난 6일 장영란-한창 커플, 오늘(11일) 박지윤-최동석 아나운서에 이어 13일 정형돈-한유라 커플에 이르기까지…. 스타들의 잇단 결혼 소식에 바빠지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감미로운 목소리에 달콤한 하모니를 자랑하는, 이른바 ‘축가 전담’ 가수들. ’사랑의 메신저’로 활약하며 많은 커플들의 앞날을 축복하는 데 일조한 이른바 ‘축가 인기가수’ Best5를 선정해봤다. ① 유리상자 유리상자는 명실 공히 축가 섭외 0순위 가수로 꼽힌다. 유리상자는 히트곡 중 ‘허니문’ ‘사랑해도 될까요’ ‘신부에게’ 등 유난히 결혼식에 어울리는 러브송이 많이 보유한 가수기도 하다. 이와 관련 유리상자는 한 방송에서 “미니홈피 쪽지 등을 통해 축가 부탁이 많이 들어온다. 다 불러드리지 못해 죄송하지만 일일이 답장을 보내 결혼을 축하해 드린다.”고 밝혔다. ② 스윗소로우 스윗소로우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주말에는 어김없이 결혼식을 찾고 있다. 최근 스윗소로우는 한 인터뷰에서 “하루 최대 4쌍의 축가를 부르기도 했다.”고 고백하며 “축가 섭외가 어찌나 많은지 2집에서는 아예 축가로 부를 수 있는 우리 곡을 따로 만들었을 정도”라며 ‘그대가 있어서’의 탄생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③ V.O.S 환상적인 하모니를 자랑하는 그룹 V.O.S도 축가하면 빠지지 않는 팀이다. V.O.S는 지난 개그맨 이윤석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 자리를 빛냈으며 개그맨 엄용수의 딸을 비롯해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지인들의 부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④ 유승찬 유승찬은 지난해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의 OST곡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히트하며 ‘축가 인기가수’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축가를 정말 많이 불렀다. 아마 100쌍 이상 될 것”이라고 고백했다. 유승찬은 “아예 ‘축가 이벤트’를 하게 됐다.”고 털어 놓으며 “총 600쌍의 커플이 사연을 받았고 이중 20쌍의 커플을 골라 축가를 불러주기로 했다.”고 남다른 의욕을 내비쳤다. ⑤ 2AM 아이돌 그룹 중 유일하게 보컬 그룹을 지향하는 2AM은 신세대 부부들이 선호하는 축가 가수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2AM은 지난 8월 결혼식을 올린 배용준의 10년지기 매니저 BOF엔터테인먼트 양근환 이사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가를 불러 자리를 빛냈다. 이어 오늘(11일) 오후 1시 서울 이촌동 온누리 교회에서 비공개로 치뤄진 박지윤-최동석 아나운서 커플의 결혼식에서도 2AM은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하는 노래를 선사했다. L 웨딩 업체의 한 관계자는 축가로 선호되는 가수의 조건에 대해 “감미로운 목소리, 달콤한 하모니, 로맨틱한 가사를 담은 히트곡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종~청라 제3연륙교 건설 난항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와 영종지구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인천시와 관련 부처와의 입장 차이로 난항을 겪고 있다. 제3연륙교는 영종대교, 인천대교에 이어 3번째로 육지와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를 연결하는 교량이다.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을 활성화시키려면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는 청라지구와 영종지구를 잇는 7㎞가량의 해상교량 건설이 시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영종하늘도시와 청라지구 개발 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는 교량 건설사업비로 500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그러나 국토해양부가 제3연륙교 건설 시기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사업 방식도 결정하지 못한 채 답보상태에 빠져 있다. 국토부는 민자사업의 최소운용수입보장제도(MRG)에 따라 실제 통행량이 당초 예측에 못 미치고 있는 공항고속도로(영종대교)에 매년 700억~11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다른 민자 교량인 인천대교가 다음달 개통되면 육지에서 영종도를 오가는 통행량이 분산돼 정부의 지원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이 때문에 인천대교 개통 후 최소 1년간의 교통량을 근거로 전문기관의 연구용역을 통해 제3연륙교 건설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는 게 국토부의 입장이다. 하지만 인천시는 제3연륙교가 건설되지 않으면 건설사들의 용지계약 해지 요구와 입주민의 집단소송 등으로 영종하늘도시와 청라지구의 개발 차질이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용역도 시작하지 못한 상태여서 당초 목표인 2014년 개통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제3연륙교는 영종·청라지역의 개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꼭 필요하기 때문에 조기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섬마을 400년 갈증 풀었다

    섬마을 400년 갈증 풀었다

    “물 걱정 없는 세상에서 살아봤으면 하는 숙원이 풀렸습니다.” 경남 남해군 미조면의 조도와 호도, 이 섬마을에 남해 본섬에서 바다 밑으로 관로를 설치해 상수도를 공급하는 공사가 10일 준공됐다. 조도와 호도, 2개 섬 주민들은 이날 통수식과 함께 집마다 수돗물이 펑펑 공급됨에 따라 400년전 이들 섬에 조상들이 처음 이주한 뒤 지금까지 시달려온 지긋지긋한 물 부족 고통에서 벗어나게 됐다. 조도에는 큰섬에 9가구 20명과 작은섬 28가구 63명, 호도에는 11가구 20명 등 모두 48가구 10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우물과 저장해 놓은 빗물 등을 식수와 빨래·샤워 등 생활용수로 써야 했고, 일년 내내 물 부족에 시달렸다. 가뭄이 심한 겨울에는 본섬에서 배를 이용해 수시로 식수를 실어 날라 썼다. 이날 남해군 미조면 미조리 마을회관에서는 김태호 경남지사와 정현태 남해군수, 2개 섬마을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수식을 갖고 기념비 제막식도 했다. 주민들은 마을회관 앞 수도꼭지에서 통수식 순간에 수돗물이 콸콸 쏟아져 나오자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3개 섬 마을에 상수도가 공급된 것은 지난 2월 김 지사가 가뭄 현장인 조도마을을 방문한 자리에서 주민들의 식수고통을 전해듣고 사업비 12억원을 긴급 지원한 덕분이다. 이에 따라 남해 본섬까지 공급되는 남강댐물을 조도와 호도까지 보내기 위한 상수도 관로 설치 공사를 도비 12억원과 군비 3억 3700만원을 들여 지난 5월 착공했다. 남해 미조항에서 조도를 거쳐 호도까지 수심 20~35m 깊이의 바다 밑 1.96㎞와 땅위 2.39㎞에 지름 50~75㎜ 크기의 관로 한쌍을 설치했다. 준공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주민들은 수도꼭지를 틀어 콸콸 쏟아져 나오는 수돗물을 몇번씩 확인하기도 했다. 조도 이창수(44) 이장은 “물을 실컷 써 봤으면 하는 주민들의 소원이 풀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마을 주민들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남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北 근거 희박… ‘水攻’ 아니어도 계산된 행위

    北 근거 희박… ‘水攻’ 아니어도 계산된 행위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9일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와 관련해 “(북한이) 의도를 갖고 했다고 보고 있다.”고 밝힌 근거가 주목된다. 현 장관은 군사적 의미의 ‘수공(水攻)’으로 단정하지는 않았지만 북측의 방류 행위는 계산된 것이라는 점에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을 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가 공개적으로 이 같은 말을 한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현 장관은 구체적으로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증거 제시 않았지만 고위직 첫 발언 지난 6일 황강댐 무단방류를 전후한 정황으로 볼 때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들은 적지 않다. 정보 당국은 황강댐과 상류의 ‘4월5일댐’ 3, 4호의 균열을 비롯한 구조적 결함의 징후는 없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무단 방류를 보수·정비의 차원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얘기다. 북한에서는 군이 대규모 댐을 관리하고 있다. 또 지난달 26~27일 황강댐이 있는 황해북도 토산군에 346㎜, 인근 지역에 200㎜ 이상의 비가 내렸지만 이달 들어서는 토산군과 신계, 평강, 개성 등에 0.2㎜ 이하의 강수량만 보였다. 비 때문에 댐 수위가 높아져 긴급방류했을 가능성도 없다는 뜻이다. 홍수기가 아닌 가을철 갈수기를 앞둔 시점에서 4000만t을 대량 방류한 점도 북측의 방류에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임진강에서 대규모 방류를 하면 남측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황강댐 물 통상 예성강으로 방류 황강댐은 터빈을 통과한 물을 개성 지역으로 우회시키는 ‘유역변경식 발전댐’이다. 북측은 황강댐의 물을 통상 임진강이 아닌 개성 지역을 흐르는 예성강으로 보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력 발전이나 농업용수를 포기하고 4000만t의 아까운 물을 임진강 하류로 흘려보낸 셈이다. 이러한 정황을 종합해 볼 때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는 듯하다. ●軍 “북측 정치적 판단 여부 분석중” 하지만 북한의 의도성을 확실하게 보여 주는 구체적인 물증은 아직까지는 없다. 국방부와 합참은 9일 국회 국방위원들에 대한 보고에서 “북측의 무단 방류가 정치적 판단이 작용했는지를 분석 중”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운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2PM 재범사태’로 네티즌 마녀사냥 도마위 초등생,수업중 선생 욕설 예사? 우유도 못먹어? 얼마 올랐길래 성범죄 1위 도시는 국기원장 꿈꾸던 ‘용팔이’ 결국 이래도 남자로 보여요? 3억짜리 매클라렌 탐나도다 양성평등제 효과 있었나
  • 화성·탄도호 제2시화호 되나

    화성·탄도호 제2시화호 되나

    내년부터 담수화가 시작되는 경기 화성호와 탄도호가 ‘제2의 시화호’로 전락할 것이란 주장이 9일 제기됐다. 시화호는 갯벌을 막아 만든 담수호로 제방을 쌓아 해수 유통을 중단시킨 지 3년 만에 더 이상 생명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변했다. 담수호에 상류의 각종 오염물질이 유입되면서 농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오염됐다. 물고기가 집단폐사하고 기형 물고기가 발견됐다. 결국 2000년 시화호의 모든 수문을 개방에 해수를 유통시켰다. 그 결과 죽었던 호수와 갯벌에 생명이 싹트면서 생태계가 원래 모습대로 되살아났다. 경기개발연구원 팔당물환경센터 송미영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화성호와 탄도호의 담수화 타당성 재검토 필요’ 연구보고서를 통해 두 간척호 담수화 사업의 타당성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과 비교해 화성시의 인구가 2배, 축산업은 4배, 산업체 4배, 폐수발생량이 4배 이상 증가하면서 화성호의 수질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호의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은 2002년 3.5에서 현재 5가량으로 증가했다. 앞으로 2020년까지 화성시 인구 급증과 각종 개발사업으로 오염 증가가 예상되는 화성호에 해수 유통을 중단하면 수질은 지금보다 2배 정도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COD가 10으로 높아지면 화성호 담수화시 목표치인 호소수질환경기준 4등급 8을 초과해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어려워진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화성호 인근에 위치한 탄도호의 상황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입되는 지천의 수질이 좋지 않은 데다 지형적인 여건으로 수질관리마저 어렵기 때문이다. 탄도호는 현재 COD가 8.7으로 이미 기준치를 초과해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어려운 수준이며, 해수유통을 막으면 수질이 2배가량 악화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송 위원은 “현재 화성호 등은 해수 유통으로 그나마 수질이 유지되고 있는데 이를 막을 경우 수질이 악화돼 시화호처럼 담수화 자체에 대한 논란이 가중될 것”이라며 “기존의 수질보전 대책 외에 획기적으로 오염을 줄일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7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받는 수술, 치질. 하지만 부끄러워 마음 놓고 드러내지도 못하고, 혼자 고통을 숨기는데…. 특히 여성들의 경우 부끄럽다고 집에서 혼자 자가진단을 하고, 방치하여 오히려 큰 병을 키워 문제가 된다. 치질의 초기 치료법과 수술법, 치질에 좋은 음식과 운동방법을 알아본다.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한국에 탱고 열풍을 일으킨 아르헨티나의 동양인 탱고 무용수 공명규를 초대한다. 태권도 7단에 쿵후 7단, 복싱과 골프까지 두루 섭렵한 공명규가 탱고 마에스트로가 되기까지의 이야기, 파트너를 못 구해 나무를 붙잡고 연습한 이야기, 부인과 가족 몰래 탱고 무용수가 되기까지의 눈물겨운 사연을 함께한다. ●닥터스(MBC 오후 6시50분) 키 138cm에 몸무게 46kg. 열여덟 살 남자 아이라고 하기에는 작고 왜소한 체구의 성일이. 굽어진 허리 때문에 똑바로 설 수도, 걸을 수도 없어 집에서는 늘 바퀴달린 보드를 타고 다닌다. 몸은 불편하지만, 늘 웃음을 잃지 않는 다운증후군과 척추후만의 복합장애를 가진 손성일군의 사연과 함께한다. ●두 아내(SBS 오후 7시15분) 지호는 아버지가 세상을 떴다는 소식에 급히 미국으로 떠나고, 혜란도 같이 동행하게 된다. 한편 지숙은 소설 속 불륜녀라는 사실이 이웃에게 알려지면서 봉변을 당하고, 이를 본 영민은 철수에게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 거냐며 지숙이와 소리를 철수에게 맡기지 못하겠다고 말한다. ●다큐 아이(EBS 오후 8시) 재완이는 아홉 살 무렵부터 중식당 주방장인 아버지의 면발 뽑는 모습에 반해 어깨너머로 수타 기술을 배웠다. 재완이의 꿈은 아버지처럼 훌륭한 요리사가 되는 것. 그러나 쉽지 않은 길을 택한 아들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마음은 편치 않다. 세계 최고의 요리사를 꿈꾸는 수타신동 재완이를 만나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헬샤이어 해변에는 자메이카 섬에서 가장 오래된 어촌이 있다. 이곳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인데 반짝이는 백사장 외에도 관광객들을 끄는 또 하나의 매력이 있다. 바로 지역 어민들이 현장에서 바로 잡아 제공하는 신선한 생선이다. 싱싱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자메이카의 헬샤이어 해변으로 떠나본다.
  • [발언대] 서울시 무형문화재 정책 원칙 지켜라/이칠용 (사)근대황실공예문화협회장

    [발언대] 서울시 무형문화재 정책 원칙 지켜라/이칠용 (사)근대황실공예문화협회장

    당연한 이야기지만, 무형문화재 정책은 그 어떤 정책보다도 철저하게 전통과 원칙을 지켜나가야 한다. 그런데 서울시가 최근 무형문화재 제1호 칠장(漆匠) 종목 중 ‘생옻칠장’과 ‘나전칠장’을 ‘휴칠장’으로 그 기능종목을 바꾼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첫째 ‘휴칠(?漆)’이란 우리말 국어대사전에도 없는 용어이다. 일본의 경우 휴칠장 두 사람이 인간국보로 지정돼 있다. 일본에서 휴칠이란 우리가 말하는 건칠(乾漆)을 지칭하며, 넓은 의미의 칠(漆)도장을 말한다. 그런데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무형문화재 이름에 우리 고유 명칭을 버리고 외래 명칭을 사용한단 말인가. 휴칠장에 앞서 서울시가 나전칠장이라고 이름 붙였던 것도 근거가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1996년 나전칠기장이 세상을 떠난 뒤 나전칠기장이 아닌 칠장을 후속 무형문화재로 지정하여 항의가 잇따르자 고육지책으로 붙인 이름이 나전칠장이다. 그 나전칠장을 이번에 다시 휴칠장으로 이름을 바꾸어놓은 것이다. 이런 상황이니 생옻칠장에서 휴칠장으로 타의에 의해 기능종목이 달라진 한 서울시 무형문화재는 문화재 위촉장을 반납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토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 ‘채화칠장’도 ‘칠화장’으로 변경했는데, 이는 처음 지정할 때부터 잘못되었다는 것인지, 종목 변경에 대한 뚜렷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또한 황칠(黃漆)은 분명 옻(漆)과는 전혀 다른데 어떤 근거로 옻 종목에 포함시켜 놓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런가 하면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0호 초고장과 제29호 등메장은 풀·짚·완초·용수초 등으로 화문석·돗자리·방석·그릇 등을 제작하고 있는데, 사용하는 재료와 제작기법이 약간씩 다르다 하여 한 집에서 작업하는 부부 모두를 문화재로 지정한 것도 논란의 소지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차라리 미지정분야인 화각, 지화, 다회, 문방사우, 전통인형 등 다른 종목에서 한 분야라도 더 지정하는 것이 우리 고유문화유산을 보존 발전시키는 바람직한 자세가 아닌가 싶다. 이칠용 (사)근대황실공예문화협회장
  • 커먼그라운드 “방송마다 前대통령 서거…특별한 인연” (인터뷰)

    커먼그라운드 “방송마다 前대통령 서거…특별한 인연” (인터뷰)

    ”저희가 방송 출연만 하면 전직 대통령님 두 분이 서거 하셨어요. 슬펐습니다. 저희에겐 정말 소중한 인연이었거든요.” (리더 김중우) 단순히 ‘액땜’이라고 한다면, 올해 ‘훵크(Funk) 밴드’ 부문 1위상을 받아야 하는 비운의 열두 남자, 커먼 그라운드(Common Ground). ’믿거나 말거나’란 말이 어울릴 법한, 커먼그라운드와 故 전 대통령 간의 생사(生死)를 오간 아주 ‘특별한 인연’ 이야기가 펼쳐졌다. ◆ 盧 서거에 녹화, 金 서거에 방송 5년 전, 국내 최다 인원인 12명·최고의 연주 전문가들이 밴드를 결성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커먼 그라운드가 방송가에 진출한 건 최근의 일이었다. 커먼그라운드는 매 공연 마다 매진을 기록, 유명세를 더하며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SBS ‘김정은의 초콜릿’, KBS 1TV 배철수의 ‘콘서트 7080’ 등 굵직한 라이브 음악 프로그램으로 부터 섭외 요청이 쏟아졌다. 하지만 우연이라 하기엔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녹화나 방송날이 되면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이 잇달아 서거했던 것. 물론 서거 특집 프로그램이 긴급 편성됨에 따라 커먼그라운드가 출연한 방송은 미뤄졌다. ’엎친데 덮친격’이란 표현은 바로 이럴 때 쓰는 것일까. 약 한 달간 미뤄진 방송분이 전파를 타는 시각에는 ‘팝 대통령’ 마이클 잭슨까지 사망하는 ‘독한 해프닝(?)’도 일어났다. ”처음엔 얼떨떨 했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겸허히 받아들였어요. 그런데 자꾸 반복되다 보니 걱정도 되더라고요.”(키보드 박민우) TV가 아닌 라이브 공연 위주로 활동해왔던 까닭에 커먼 그라운드의 방송 출연 횟수는 많아야 한 달에 두세 번. 유독 이 기한이 두 번의 서거 날짜와 정확히 겹쳤다는 건 미스테리한 부분이었다. 실제로 지난 주(8월 30일) 방송됐던 ‘배철수의 음악 캠프’의 녹화일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당일이었으며 이날 녹화분의 방송 날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고. 설명되지 않는 우연의 연속. “혹시… 생전 前대통령과 인연이 있었느냐?”고 묻자, 더욱 놀라운 이야기의 제 2막이 열렸다. ◆ ”생전 대통령의 기립박수… 생애 최고의 기억” 전 대통령과의 기억을 묻자, 잠시 숙연해진 커먼그라운드. 그들은 16대 전 대통령인 노무현에 대한 특별한 추억을 공유하고 있었다. 보컬 조대연은 지난 2004년 어느 겨울 날, 노무현 전 대통령 앞에서 공연을 펼치게 된 영광스런 그 날에서 부터 이야기를 시작했다. ”국내 대표 CEO들을 비롯해 대통령님, 그리고 각계 각층의 귀빈들을 모시고 공연했던 대형 무대였어요. 관중들의 특성상 공연 전 분위기가 상당히 무거웠죠. 그 분위기를 바꿔주신 분이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어요.” 당시 커먼그라운드는 조수미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조대연(보컬), 지의섭(보컬), 김중우(색소폰), 어용수(트롬본), 김성민(트럼펫), 서대광(트럼펫), 조재범(퍼커션), 조득연(드럼), 김도용(베이스), JANE(기타), 박민우(키보드), RBS(랩) 등 12인조로 구성된 국내 최대 브라스 밴드 커먼그라운드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이뤄내는 환상적인 하모니는 고위급 인사들의 까다로운 음악적 취향을 충족시키기에도 충분했다. 하지만 공연 후 반응은 예상을 빗나갔다. 먼저 박수라도 크게 치면 품위가 떨어지지 않을까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 그 침묵을 깬 이가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다. ”환한 미소로 몸소 일어나 저희를 향해 힘찬 박수를 보내 주셨어요. 대통령께서 일어나시자 관객석에 있던 모든 분들이 자리에서 일어났죠. 대통령의 기립박수… 그 때의 벅찬 마음과 감격은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어려운 자리여도 즐길 줄 아는 분, 저희 커먼그라운드에게 ‘노무현’이란 석 글자는 ‘따뜻함’이란 단어로 남아있습니다.” (보컬 조대연) 인터뷰 말미,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이 아니겠는가?’라는 말로 이별을 고한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유서의 한 단락이 떠오르는 이유는 뭘까. 이 말이 진리하면, 커먼그라운드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준 노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은 ‘사후’에도, 그리고 팀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오직 악기를 통한 생(生) 라이브 뮤직만을 고집하는 열두 남자의 음악적 외길을 밝혀주는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어 줄 것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브이컴퍼니, 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하수 이용 학교급식시설 5.6% 노로 바이러스 검출

    학교와 청소년수련원 등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급식시설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7월 696개 학교와 138개 청소년수련원 등 총 834개 시설의 지하수를 검사한 결과 47개 시설(5.6%)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곳은 초등학교 31곳, 중학교 10곳, 고등학교와 특수학교 각 2곳, 수련원 2곳이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15곳(16.7%)으로 가장 높았다. 경기와 충북도 각각 14곳(9.7%), 5곳(6.7%)으로 높은 검출률을 보였다. 식약청은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시설에서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없어 예방을 위한 시설 개·보수, 물탱크 소독, 위생관리 철저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황색포도상구균 등 박테리아와 달리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며 물을 통해 식품을 오염시키기 때문에 급식시설에서 대형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한국경제 깜짝 회복… 성장률 전망 안팎서 ‘高高’

    한국경제 깜짝 회복… 성장률 전망 안팎서 ‘高高’

    ■“2분기 성장률 2.6~2.7%” 윤 재정… 日증권사 플러스 전망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4분기(4~6월)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이 당초 추산했던 잠정치 2.3%보다 높은 2.6~2.7%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경제정책포럼 초청 세미나에서 “3일이나 4일쯤 한국은행이 2분기 성장률 잠정치를 수정 발표할 것으로 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경상수지가 1~7월 262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연간으로 당초 전망치를 넘어서는 300억달러 이상의 흑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외국계 기관들이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지난달 31일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마이너스(-)1%에서 0%로 높였다. 다이와증권은 이례적으로 0.1%의 플러스(+) 성장을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말 “한국 경제의 생산성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5%로 유지하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차터드(-2.5%→-1.2%), 바클레이즈 캐피털(-2.5%→-1.2%), 씨티그룹(-2.0%→-1.5%)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높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위기대응력 세계가 인정” 김익주 재정부 국제금융국장 국제 신용평가회사 피치(Fitch)가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높인 데 대해 김익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선진국들도 신용등급과 전망이 내려가는 상황에서 유독 한국에 대해서만 상향 조정한 것은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위기 대응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무디스나 S&P 등 다른 신용평가회사의 움직임은. -무디스는 올 3월 연례협의를 마쳤는데 현행 신용등급인 ‘A2 안정적’을 유지한다고 했다. S&P와는 지난달 연례협의를 했는데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내 금융기관의 신용등급도 조정될까. -국가 전체적으로 좋아졌으니까 금융기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3대 평가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피치만 한국의 등급 전망을 내렸는데, 이번 조정은 그저 원상 회복 수준에 불과한 것 아닌가. -당시 피치는 한국 외에 말레이시아, 멕시코, 칠레, 러시아 등의 등급도 하향 조정했다. 그런데 원상 회복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우리나라의 대응력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피치가 집중적으로 분석한 부분은 무엇인가. -금융위기 이후 대응 방향, 재정 건전성 개선, 외채 문제, 외화 유동성, 북핵 등 대북관계 등에 중점을 두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순채권국 전환 임박 외환보유액 2454억弗… 위기이전 수준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크게 늘면서 리먼 브러더스 파산 사태 직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이달 중 해외에서 받을 돈이 갚을 돈보다 많은 순(純)채권국으로 돌아설 것이 확실시된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격탄을 맞아 지난해 9월 순채무국으로 떨어진 지 꼭 1년 만이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2454억 6000만달러로 7월에 비해 79억 5000만달러 늘었다. 리먼 브러더스 사태 직전인 지난해 8월 말(2432억달러) 수준을 넘어섰다.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배정받은 특별인출권(SDR) 33억 8000만달러와 국민연금 통화스와프 만기도래분 6억 4000만달러가 들어온 것이 외환보유액을 끌어올렸다. 운용수익 증가와 유로화·엔화 등의 강세에 따른 미국 달러화 환산액 증가도 한몫 했다. 하근철 한은 국제기획팀 차장은 “7~8월 두 달 동안 외채가 늘긴 했지만 소폭에 그친 반면 외환보유액은 같은 기간 137억달러나 늘어 이미 순채권국으로 전환했거나 늦어도 이달 중에는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고용시장에도 햇살이 지난달 신규실업급여 신청 올 최저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어둡기만 하던 고용시장에도 햇발이 번지고 있다. 노동부는 8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가 6만 9000명으로 한 달 전의 9만 2000명에 비해 2만 3000명(25%) 줄면서 올들어 월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올 1월 12만 8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월 10만 8000명, 3월 10만 9000명, 4월 9만 6000명, 5월 7만 9000명, 6월 8만 3000명 등 대체로 감소세를 보여 왔다.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도 3421억원(38만 9000명)으로 전월의 3900억원(42만 2000명)에 비해 479억원 줄었다. 최고치를 기록했던 올 4월 4058억원(45만 5000명)과 비교하면 지급액은 15.7%, 지급자 수는 14.5%가 각각 감소했다. 일자리도 늘고 있다. 고용지원센터를 통한 신규 구인인원은 지난달 12만명으로 올들어 가장 많았다. 노동부 관계자는 “올들어 8월까지 지급한 실업급여가 3조원에 육박하고 있지만 신규 신청자가 감소하는 추세고 구인인원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고용 여건은 지속적으로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신종플루 40대 여성 네번째 사망 비밀결혼 이영애 홀로 귀국 추억의 록밴드…그들이 온다 군대 안 가려고 6년간 국적세탁 이메일 대문자로만 작성했다고 해고? 포스코 “잘 놀아야 일도 잘해” 보이스피싱범 두번 잡은 은행원 동교동-상도동계 10일 대규모 회동
  • 신종플루 직장교육서 예방 당부

    조용수 울산 중구청장 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조회 및 신종플루 직장교육’에 참석해 신종플루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고급음식점 카드깡 성행] 경찰 단속 왜 안되나

    카드깡을 통한 탈세가 음식점으로까지 번지는 등 불법이 판을 치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은 미약하기 짝이 없다. 이를 감시하는 국세청, 여신금융협회, 경찰은 탈세 규모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신고에만 의존하고 있다. ●자영업자 탈세 심리 부채질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르면 ‘다른 신용카드가맹점의 명의를 사용하여 신용카드로 거래하는 행위’나 ‘신용카드 가맹점의 명의를 타인에게 빌려주는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하지만 ‘법은 법에 불과할 뿐”이라는 게 현실이다. 여신금융협회가 밝힌 ‘카드깡 업체 현황’에 따르면 2006년 전국 161만 1000개의 등록 가맹점 중 925개 업소가 카드깡 의심 업소로 신고됐고 44.4%인 411곳이 카드깡 업소로 확인됐다. 이러한 카드깡 업소의 신고 대비 적발 비율은 점차 감소해 지난해 전국 185만 3000개 가맹점 중 539곳이 의심 업소로 신고돼 28.8%인 155곳이 카드깡 업소로 확인됐다. 하지만 올해 6월 말 현재 신고된 277개 업소 중 38.3%인106개 업소가 카드깡 업소로 드러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여신금융협회 백승범 홍보팀장은 이런 상황과 관련, “경기가 하강하면서 자영업자들의 카드깡을 통한 탈세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세청은 카드깡 탈세를 막기 위해 2000년부터 ‘신용카드 위장 가맹점 조기경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감사원이 올해 5월 발표한 ‘2008 회계연도 결산검사’ 결과 국세청의 조기경보시스템은 실효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실한 국세청 조기경보시스템 국세청이 신용카드 매출거래 승인 자료를 분석해 규모에 비해 매출이 월등히 높을 경우 위장 가맹점을 통한 카드깡 탈세로 보고 관할 세무서에 통보해 현장을 확인토록 하는 시스템이지만 감사원 감사결과 현장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신고가 들어오면 수사한다.”는 입장이다. 기는 단속에 카드깡 업체들만 살판났다. 무풍지대나 다름없어 불법영업이 활개치고 있는 것이다. 카드 단말기 제공업체인 M사 관계자는 “하나의 사업장에 단말기 한 대를 집어넣고 있지만 대당 단말기 사용수수료로 월 1만 1000원만 더 내면 단말기는 얼마든지 공급해 준다.”고 밝혔다. ●솜방망이 처벌도 문제 솜방방이 처벌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경찰 관계자는 “얼마 전 검거한 카드깡 업자 2명 중 한 명은 징역 9개월, 또 다른 한 명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면서 “여신법 위반이라고 하더라도 카드 위·변조 사안이 아니면 처벌이 솜방망이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국조세연구원 김재진 박사는 “탈세와 같은 지하경제는 규모와 실태를 파악하기 힘들다.”면서도 “지하 경제 조직에 대한 간접 연구로 전체를 추산할 수 있다. 이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승훈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선덕여왕’ 김춘추 역 유승호는 언제 나오나?

    ‘선덕여왕’ 김춘추 역 유승호는 언제 나오나?

    매회 시청률 40%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국민드라마 ‘선덕여왕’의 기세가 무서울 정도다. 특히 드라마 속 여심을 흔드는 훈남 배우들인 유신(엄태웅), 비담(김남길), 알천(이승효), 월야(주상욱) 등은 순식간에 인기스타 대열에 올랐다. 하지만 ‘국민 남동생’ 유승호의 등장이 늦어지면서 누나팬들의 갈증은 커지고 있다. 유승호는 천명공주(박예진 분)와 진평왕의 사촌동생 김용수(박정철 분)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김춘추 역을 맡았다. 수나라에 머물고 있는 춘추는 지난 달 11일 천명의 죽음 이후 미실(고현정 분)과 을제대등(신구 분)의 부름을 받아 등장이 임박했음을 예고한 바 있다. 당초 8월 쯤 첫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던 유승호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29회분에서도 결국 그 ‘귀한’ 얼굴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은 더 커져가고 있다. 한편 춘추는 어머니 천명의 죽음이 덕만(이요원 분) 때문이라고 생각해 서라벌로 돌아온 직 후 미생(정웅인 분)과 어울리고 보종(백도빈 분)의 딸과 연애를 하는 등 당분간 삐딱선을 탈 예정. 하지만 춘추는 결국 덕만이 왕이 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왕이 된 덕만이 삼한통일을 이룰 두 명의 남자로 김유신과 함께 지목받게 된다. 사진 = (위) MBC, (아래)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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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과학기술부 ◇고위공무원 파견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 이승무◇고위공무원 승진△경상대 사무국장 강영순◇부이사관 승진△사립대학지원과장 구자문△우주개발〃 유국희◇부이사관 전보△대학지원과장 박주호◇서기관 전보△학술진흥과장 박영숙△과학기술문화〃 김병규△지방과학팀장 선태무△글로벌인턴지원단 부단장 이황원△교과서기획과장 김태훈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 교육진흥부>△국어능력발전과장 정호성△한국어교육진흥〃 김정훈◇부이사관△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김정배 ■특허청 ◇서기관 전보 △기획조정관실 행정관리담당관실 박현희△상표디자인심사국 최대순△기계금속건설심사국 공조기계심사과 김충호△특허심판원 김상희 ■기상청 ◇4급 승진 △대변인실 김승배△기획조정관실 국제협력팀 김세원△예보국 예보상황1과 권오웅△〃 슈퍼컴퓨터운영팀 이경헌△기상산업정보화국 기상자원과 오용해 ■전북도 △대외협력국장 김영규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 △운영지원과장 이종중 ■한국석유공사 ◇임원 승진 △부사장 김성훈△신규탐사본부장 임홍근△비축사업본부장 백문현◇임원 전보△기획관리본부장 권흠삼 ■한국기계연구원 ◇본부장△선임연구 김동수△나노융합·생산시스템연구 송창규△그린환경에너지기계연구 김용진△시스템엔지니어링연구 정정훈△경영기획 김홍배◇실장△감사 이상철△기술사업 이근호△기획예산 임계현△총무재무 조재균△지식경영홍보(직무대리) 조상배△인력개발 김달식△시설자재 이정기◇검사역△검사역 김경만 이현웅(부설 재료연구소 파견) ■서울대 △음악대학장 정태봉△박물관장 송기호△생명공학공동연구원장 이명철△사회과학대학 교무부학장 김청택△공과대학 교무부학장 최만수△공과대학 학생부학장 김재정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도시과학대학원 교학과장 남황우△도시과학대학 공간정보공학과장 권재현 ■연세대 <신촌캠퍼스>△교무처 정책부처장 겸 교육개발지원센터 부소장 김진영△장애학생지원센터 부소장 남형두△디자인센터 소장 박효신△박물관장 김도형△공학원장 이상조△공학원 부원장 명재민△사회복지센터 소장 김동배△방사선안전관리센터 〃 이태호△언어연구교육원장 겸 언어연구교육원LA분원장 서상규△언어연구교육원 부원장 김현철△평생교육원장 홍종화△평생교육원 부원장 도현철△국학연구원장 백영서△국학연구원 부원장 김성보△언어정보연구원 부원장 유현경△게놈연구소장 김영준△문과대학 교학부학장(외국어문학부장 겸직) 김장환△문과대학 기획부학장(인문학부장 겸직) 정명교△공과대학 교학부학장 박효선△공과대학 기획부학장 조용수△생활과학대학 부학장 하미경△언더우드국제대학 〃 김 마이클△정보대학원 부원장 이봉규△교육대학원 〃 박태윤△공학대학원 〃 임춘성△생활환경대학원 〃 고애란<원주캠퍼스>△연세매지방송국주간 겸 연세학보주간 김성헌△원주사회복지센터 소장 박주영△첨단의료기기기술혁신센터 소장 겸 의용계측 및 재활공학연구센터 소장 윤형로△인문예술대학 부학장 채승진△보건과학대학 부학장 겸 보건환경대학원 부원장 서영준 ■숭실대 △인문대학장 조규익△평생교육센터장 김문겸△평생교육원장 조문수△아동교육〃 이경화△공학교육혁신센터장 이원△IT산학공동교육〃 이원철◇연구소장△한국평생교육HRD 기영화△첨단IT융합정보기술 장훈△수중음향통신 심태보△문화콘텐츠기술 최형일△벤처·중소기업창업경영 박윤재△산업경제 박창수 ■한양대 △인문과학대학 부학장 김성제△입학실장 오차환△산학협력〃 홍진표 ■한국산업기술대 △산학협력단 부단장 양해정△산학협력단 총괄기획팀장 직무대리 홍원유△행정처 총무팀장 한성호△기계설계공학과장 강병훈△메카트로닉스공학과장 남대훈△에너지·전기공학과장 임계영 ■한국폴리텍대학 ◇지역대학장 △한국폴리텍Ⅰ대학 서울강서캠퍼스 이종남△한국폴리텍Ⅰ대학 성남캠퍼스 김완수△한국폴리텍Ⅱ대학 화성캠퍼스 정경수△한국폴리텍Ⅲ대학 원주캠퍼스 조영환△한국폴리텍Ⅴ대학 익산캠퍼스 김정기△한국폴리텍Ⅵ대학 영주캠퍼스 유덕상△한국폴리텍Ⅶ대학 진주캠퍼스 김화수 ■서울여대 △인문대학장 이원명△자연과학〃 조경혜△기획정보처장 이미식△도서관장 김택중△외국어교육원장 권승혁△학보사·방송국 주간 오진곤 ■성신여대 △부총장 조경태△대학원장 이우선△교육대학원장 조길자△문화산업〃 안홍석△사회과학대학장 겸 금융정보대학원장 김용직△기획처장 신철호△입학홍보〃 김종배△산학협력단장 이명숙△중앙도서관장 윤용남 ■한신대 △교목실장 이금만△기획처장 이일영△교무〃 정기현△학생〃 김항섭△사무〃 박동련△입학관리실장 신광철△정보관리〃 손승일△대학원장 최성일△학술원장 이일영△신학대학원장 강성영△교육〃 유문선△문예창작〃 최수철△사회복지실천〃 홍선미△국제평화인권〃 최수철△중앙도서관장 서강목△산학협력단장 홍선미△국제교류원장 김용표△학보사·방송국주간 윤상철△출판부장 김종엽△박물관장 권오영△기록정보〃 안병우△체육〃 박동련△신학대학원 교학부장 이영미△장공도서관장 강성영△생활관장(서울) 김창주△교역지도실장 박경철△중등교육연수원장 유문선△교수학습센터장 서강목△종합인력개발〃 오현숙△평화와공공성〃 연규홍△경기지역발전연구〃 정건화 ■중앙일보 △편집국 아트디렉터 정병규■세계일보 △논설위원 강호원△기획담당 부국장 겸 경제부장 김선교 ■국토해양신문 △대표이사 발행인 허광회△편집인 겸 국장 허문수△편집국장 홍제진 ■자생한방병원 <강북분원>△대표원장 김재형△원장 문자영 김경직 이태규 유종민 박상민<수원분원>△대표원장 임진강△원장 김경옥 조재경 김봉현 전춘산<영등포분원>△대표원장 왕오호△원장 최성권 곽남길 강준규 빈상은 ■STX건설 △영업본부장(전무이사) 정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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