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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틀린 춤은 없다”…‘으라차찬’ 성장하는 관악의 어린 춤꾼들

    “틀린 춤은 없다”…‘으라차찬’ 성장하는 관악의 어린 춤꾼들

    관악산 자락에 자리 잡은 관악문화재단의 스튜디오G. 이곳은 학교에선 주어진 정답에 갇혀야 했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새로운 나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다.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의 교육 철학을 본떠 오케스트라에서 확장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꿈의 무용단 ‘으라차찬’과 꿈의 극단 ‘우리가 영웅’은 여기서 자신의 색깔을 담은 무대를 키워나간다. 지난 2일과 4일 저녁도 여느 날처럼 왁자지껄한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안은미 무용감독과 ‘으라차찬’ 어린이 무용수들 “같이 리듬을 타다가 음악이 멈추면 포즈를 취해보자.” 현대무용가 안은미 무용감독이 한명 한명과 눈높이를 맞추며 움직이자, 40명 가까운 아이들의 눈빛에 생기가 돌았다. 연습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집중하며 쿵쿵 거리는 비트를 따라 함께 고개를 까딱이거나 점프를 했다. 거창한 동작은 없었다. 음악이 끝나자, 누군간 온몸으로 큰 동그라미를 그렸고, 힘껏 오른발을 하늘로 올려 차기도 했다. ‘춤 수업’이지만 정해진 동작을 익히기 보다 내 몸을 자연스레 이해하고 표현하는데 집중한다. ‘춤으로 번개와 같은 힘을 주겠다’는 취지를 익살스럽게 표현한 무용단의 이름 ‘으라차찬’처럼 연습도 활기가 넘쳤다. 어느덧 관악문화재단에서 ‘으라차찬’ 3기를 맡고 있는 안 감독은 “춤은 틀려도 된다”며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게 아니라 스스로 풍요로운 경험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막 웃고, 소리도 지르고, 몸을 쓰며 어우러지면 아이들의 1년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편견과 틀에 갇히지 않으며 타인과 공감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서다. 이서희(12)양도 “처음엔 부끄러웠지만, 같이 하니 익숙해지고 성격도 더 활발해졌다”고 웃었다. ‘고향’ 관악에서 최고의 무대…부모 합동 공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2022년 무용 교육 시범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안 감독은 홍보대사로 참여했다. 이후 어린 시절을 보낸 관악을 다시 찾았다. 그는 “할머니가 되면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었는데 마침 강단이 생겼다”며 “예전에 이런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춤을 일찍 배웠을 것”이라고 했다. 안 감독이 세운 유일한 교육 원칙은 “과거 무용 교육을 받지 못한 부모님 세대도 무대에 같이 서야 한다”는 거다. 이루리(11)군의 어머니 신지영(36)씨는 “우산을 활용해 날 것의 동작을 선보이라는 과제를 받고 처음엔 당황했지만, 엄마들에게도 즐겁고 색다른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공연에는 안은미컴퍼니의 무대 시스템과 노하우가 아낌 없이 들어간다. 매년 쑥쑥 크는 아이들에게 사비로 알록달록한 한복을 준비하고, 춤 영상을 보고 장영규 작곡가가 곡을 쓴다. 오는 10월 관악강감찬축제, 11월 정기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사회에 즐거움을 주는 대표 무용단으로 자리잡는 게 무용단의 목표다. 꿈의 극단 ‘우리가 영웅’ 첫발…“순우리말 가사 인상적” 한편 올해 출범한 관악문화재단의 꿈의 극단은 중·고교생들이 한글학자 최현배 선생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외솔’을 공연하기 위해 노래 연습에 한창이었다. 강예림 연출은 “자아 성찰이나 사회적 성장을 해가는 청소년 모두가 영웅이라는 뜻을 극단 이름에 담았다”며 “평소 뮤지컬에 흥미가 있던 학생들이 역사 속 영웅의 정신도 느끼길 바란다”고 했다 실제로 평소 언어 습관도 자연스럽게 되돌아보게 됐다는 반응이 많다. 이관우(16)군은 “평소 팝송을 즐겨부르는데 순우리말 가사가 인상적”이라며 “평소 비속어를 줄이려 노력한다”고 했다. 관악문화재단은 “관악의 아동·청소년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하고 다면적으로 성장하며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이홍근 경기도의원,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토론회 개최

    이홍근 경기도의원,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1)은 23일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의 시선으로 본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과정에서의 공공성, 환경, 노동권, 주민 참여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토론회는 홍석만 참세상연구소 연구실장의 주제발표 ‘반도체 성장·지원 전략의 함정’을 시작으로 총 4인의 전문가와 시민 대표의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반도체 산업의 급속한 확장과 국가산단 조성이 기후위기, 에너지·용수 과잉 수요, 공공재정 투입의 정당성, 시민 참여의 결여 등 근본적인 문제를 동반하고 있다는 점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김현정 경기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삼성·SK 중심의 용인 클러스터는 연간 3,000만 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해 경기도 감축 목표를 무력화한다”며 “국가전략이라는 이름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 정의가 후퇴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홍석환 민주노총 정책국장은 “2.5조 원 이상의 국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임에도 노동자와 시민의 권리가 보장되지 않고 있다”며 “입지 선정부터 환경영향평가, 운영 구조에 이르기까지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 대표로 나선 김춘식 씨는 “정작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주민들은 사전 설명이나 참여 기회를 전혀 보장받지 못했다”며 “누구를 위한 국가전략인지 되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혁진 금속노조 정책부장은 “반도체 산업은 대량 에너지·자원 소비 산업이자, 고위험 노동 구조를 내포한 산업”이라며 “재벌기업에 대한 무제한 지원이 아닌, 산업 전환과 노동권 보호를 동시에 고려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이홍근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은 단순한 성장 지표를 넘어,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담보하는 방향으로 재설계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속도보다 숙의를 우선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와 주민 참여 보장, 환경·건강영향평가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 허 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보내주었다.
  • 광주 하남산단 공업용 지하수에서 발암 물질 최대 19배 초과 검출

    광주 하남산단 공업용 지하수에서 발암 물질 최대 19배 초과 검출

    광주 광산구가 하남산단 지하수 오염을 방치했다고 비판 받는 가운데 공업용수로 실제 사용하는 지하수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발암 물질이 확인됐다. 23일 광산구에 따르면 하남산단과 주변 도심권 일대에 설치된 지하수 관정 55곳에 대한 수질을 검사한 결과 관정 2곳에서 1급 발암물질인 TCE(트라이클로로에틸렌)와 PCE(테트라클로로에틸렌)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하남산단 입주 업체가 각각 공업용수로 사용하는 지하수로 1곳은 기준치를 TCE 18.8배, PCE 7.9배 초과했고 다른 1곳은 TCE만 6.9배 초과했다. 광산구는 해당 지하수를 사용하는 업체 측에 수질 개선 명령을 내렸다. 한 달 이내 수질이 기준치 이내로 개선된 결과를 제출하지 않으면 지하수법에 따라 폐공 등 후속 조처를 할 예정이다. 광산구는 2023년 ‘하남산단 지하수 토양오염 조사 용역’을 통해 1급 발암물질인 TCE와 PCE가 기준치보다 최대 466배, 284배가 넘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도 2년 넘게 정화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발암물질이 확산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자 하남산단과 주변 도심권 일대에 설치된 실사용 지하수 관정 245곳에 대한 수질 검사를 진행 중이다.
  • 충북경찰, 호화 연수 의혹 충북도립대 압수수색

    충북경찰, 호화 연수 의혹 충북도립대 압수수색

    김용수 전 충북도립대 총장이 재직 당시 교수들과 초호화 연수를 다녀왔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23일 이 대학 등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은 충북도의 수사 의뢰에 따른 것이다. 충북도립대에 따르면 충북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도립대 총장실과 예산 담당 부서에 수사관들을 보내 업무용 PC 저장 장치와 회계 문서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김 전 총장을 비롯해 연수에 동행한 교수와 예산 담당자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병행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업무상 횡령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장과 교수 등 4명은 대학 예산 5000만원을 들여 지난 2월 4박5일 일정으로 제주도 연수를 다녀왔다. 스마트팜을 둘러보기 위한 이 연수에는 김 전 총장 배우자도 동행해 5성급 호텔에 함께 묵고 일정에도 일부 참여했다. 대학 측은 이 연수에 10여명이 참여한 것처럼 서류를 꾸민 의혹도 받는다. 앞서 국무조정실을 통해 김 전 총장 등의 비위 사실을 통보받은 충북도는 자체 감찰을 벌인 뒤 김 전 총장 등 관련자 6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데 이어 김 전 총장을 해임했다. 교수 3명은 정직 3개월, 1명은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다.
  • [인사]경기대

    ▲황규영 교학부총장 ▲고동완 서울캠퍼스부총장 ▲박영진 산학협력부총장 ▲박경실 특임부총장 ▲김기영 대학원장 ▲이규정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장 ▲함성득 정치전문대학원장 ▲이재섭 관광전문대학원장 ▲최순종 행정복지상담대학원장 ▲김청송 교육대학원장 ▲이병길 공학대학원장 ▲박영택 예술대학원장 ▲김윤 대체의학대학원장 ▲송종길 한류문화대학원장 ▲이재곤 자유교양대학장 ▲차재은 인문대학장 ▲차승민 소프트웨어경영대학장 ▲이민식 사회과학대학장 ▲김창수 관광문화대학장 ▲장순웅 창의공과대학장 ▲김성곤 융합과학대학장 ▲주상현 산학협력단장 ▲김용수 기획처장 ▲이종훈 교무처장 ▲장현석 교육혁신처장 ▲이세철 학생지원처장 ▲김현준 입학처장 ▲진창현 국제교류처장 ▲홍윤곤 총무처장 ▲임수빈 재무처장 ▲설수영 인재개발처장 ▲박상현 대외협력홍보실장 ▲김기창 중앙도서관장 ▲안진호 전산정보원장
  • 울산 상수도관 폭우로 파손… 3만 5000가구 이틀째 단수 ‘불편’

    울산 상수도관 폭우로 파손… 3만 5000가구 이틀째 단수 ‘불편’

    울산지역 3만 5000가구가 이틀째 단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1일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낮 12시 10분쯤 울주군 범서읍 천상정수장에서 언양1가압장으로 이어지는 지름 900㎜짜리 상수도 송수관이 파손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0일 오전부터 파손된 관로를 찾고 있으나 교체와 복구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복구는 빨라도 22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언양·삼남·두동·두서·삼동·상북 등 울주군 서부지역 6개 읍·면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이틀째 단수가 계속된 울주군 6개 읍·면에는 3만 5000여가구, 6만 80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한다. 자치단체, 봉사단체, 지역 기업 등이 생수와 생활용수를 긴급 지원하고 있으나 폭염에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울주군은 민간 급수차 8대를 동원해 단수 지역에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공무원을 투입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가구당 2L 생수 6병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울주군은 생활용수 지원을 위해 각 읍·면에서 운영 중인 산불진화차량 12대를 투입하고, 민방위 비상급수시설도 개방했다.
  • 가벼운 점프와 회전, 여유로운 표정…‘명불허전’ 발레리노 심킨의 시간

    가벼운 점프와 회전, 여유로운 표정…‘명불허전’ 발레리노 심킨의 시간

    19일 국내 첫 전막 발레 소화한 다닐 심킨‘백조의 호수’ 왕자 향해 환호·갈채 쏟아져 남성 발레 무용수에게 서른여덟이라는 나이는 힘과 근육이 예전 같지 않은 현실을 느끼게 하는 시점이다. 점프 동작과 여성 무용수를 들어 올리는 리프트가 많은 고전 발레에서는 특히 관객마저 무용수의 나이를 체감하기도 한다. 러시아 무용수 다닐 심킨은 달랐다. 예닐곱 바퀴 이상을 도는 연속 회전에서나 높은 점프에서나 ‘동작의 정석’을 보여주면서 객석에선 탄성이 나왔다. 그가 고난도 기술을 끝낼 때마다 어김없이 객석에선 박수갈채가 터졌다. 지난 19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오른 유니버설발레단(UBC) ‘백조의 호수’에서 심킨은 처음 국내 전막 주역을 맡아 기량을 과시했다. 심킨은 그동안 갈라 공연으로 여러 번 한국 관객을 만났고 아메리카발레시어터(ABT)가 내한한 ‘백조의 호수’에서 파드트루아(3인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백조의 호수’는 악마의 저주로 낮엔 백조로 변하는 오데트 공주와 운명적인 사랑을 찾는 지크프리트 왕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 사랑을 흔드는 악마 로트바르트, 그의 딸 흑조 오딜이 등장하며 극을 비극으로 치닫는다.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곡과 벤첼 라이징거의 안무로 1877년 초연됐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작품이 성공을 거둔 건 1895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에서 마리우스 페티파와 레프 이바노프가 안무한 버전이다. 대체로 이 버전으로 무대에 오르지만 결말은 조금씩 다르다. 대체로 오데트의 죽음과 왕자의 때늦은 후회로 마무리되는 버전, 왕자가 죽음을 택하며 악마가 소멸하는 버전이 주로 무대에 오른다. 2000년대 들어 왕자가 오데트와 백조들의 도움으로 로트바르트에 대항해 마법을 깨뜨리는 ‘희망적인 버전’도 오른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죽음도 불사하는 버전이다. ‘공중에서 가장 행복한 무용수’로 불리는 심킨은 앞선 인터뷰에서 ‘백조의 호수’에서는 캐릭터 표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이 작품에선 기술을 오히려 조절하고 억눌러야 한다”고 했지만 이 공연에서 그는 기량도 한껏 드러냈다. 명확한 표정 연기로 슬픔과 고뇌, 사랑과 환희 같은 감정이 그대로 전달됐다. 점프 동작 중 하나인 주테가 높고 양다리가 깔끔한 일(一)자로 벌어지며 안정적인 착지까지 유연하게 이어지면서 우아함을 보여주었다. 한 다리를 들어 빠르게 여러 번 회전하는 피루에트를 연속으로 하면서도 회전축이 기울어지지도 않은 채 서서히 멈추면서 감탄을 불렀다. 오데트·오딜 역을 맡은 홍향기(36)도 ‘믿고 보는 향기리나(홍향기+발레리나)’답게 처연한 백조와 매혹적인 흑조로 다양하게 변신했다. 특히 2막 무도회 장면에서 32회전 푸에테(한쪽 다리를 휘젓는 회전 동작)를 선보이며 큰 박수를 받았다. ‘백조의 호수’에는 신스틸러가 여럿이다. 이날 공연에서 어릿광대 역을 맡은 김동우도 활기를 주는 역할인데다 산뜻한 점프와 회전으로 환호를 불렀다. 로트바르트 역할을 한 알렉산드르 세이트칼리예프도 묵직하면서도 화려한 동작으로 시선을 끌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강점인 백조의 군무도 탄성을 자아냈다. “군무가 너무 멋져서 2~4층에서 봐도 좋았다”거나 “점점 더 완성도가 높아진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이번 공연을 위해 의상을 새로 제작했다. 색상은 더욱 선명해졌고, 장식이 화려해졌다. 여성 무용수들이 움직일 때마다 살랑거리는 치맛단이 곡선미를 더한다. 휘황찬란한 2막 무도회 무대장식에 아름다운 의상이 어우러져 호화로운 왕실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스페인·헝가리·나폴리 춤 등 다양한 민속춤을 선보이면서 시각적 즐거움이 더욱 커졌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23~27일 공연을 남겨놨다. 심킨은 23일 홍향기와 한 차례 더 호흡을 맞추고, 이유림-콘스탄틴 노보셀로프(24·27일), 강미선-이현준(25일), 홍향기-임선우(26일 낮공연), 전여진-이동탁(26일 저녁공연)이 각각 페어를 이뤄 무대에 오른다.
  • 세계유산도 못 피한 집중호우…등재 7일 만에 ‘수몰’됐다 [포착]

    세계유산도 못 피한 집중호우…등재 7일 만에 ‘수몰’됐다 [포착]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울산 울주군 ‘반구대 암각화’도 집중호우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 12일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린 ‘반구천의 암각화’ 중 하나인 반구대 암각화는 등재 일주일 만에 수몰되는 처지가 됐다. 19일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물정보포털에 따르면 울주군 사연댐 수위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57.91m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가로 8m, 세로 4.5m가량(주 암면 기준) 크기인 반구대 암각화 상당 부분이 물에 잠긴 상태다. 사연댐 안에 있는 반구대 암각화는 물 높이가 53m를 넘을 때부터 침수가 시작돼 57m가 되면 완전히 잠긴다. 이날 오전 5시부터 물 높이가 53m를 넘어섰다. 최근 울산 울주군에는 국지성 호우가 집중됐다. 이 지역 강수량은 지난 13일 117.8㎜, 14일 59㎜, 17일 123.2㎜ 등으로 집계됐다. 수자원공사는 평소 사연댐에서 천상정수장으로 보내는 생활용수를 꾸준히 방류해 댐 수위를 낮게 유지하고, 비가 예보되면 공업용수까지 추가로 방류해 수위를 조절한다. 그러나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리면 댐 유입량이 방류량을 크게 웃돌아 댐 수위가 오를 수밖에 없다. 이날 오후까지 50㎜ 이상 비가 더 예보된 상태여서 댐 수위가 계속 오를 뿐 아니라, 다시 수위가 낮아질 때까지 적잖은 시일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 그 시간 동안 세계유산 반구대 암각화는 완전히 수몰돼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침수 직전에는 2023년 당시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8월 10일부터 10월 22일까지 총 74일간 반구대 암각화가 물에 잠겼다. 지난해에는 암각화가 물에 잠길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아 수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암각화가 물에 잠긴 날은 연평균 42일이다. 수자원공사가 적극적으로 수위 조절을 하기 이전인 2005년부터 2013년까지는 침수 기간이 연평균 151일에 달한다. 암각화 훼손으로 이어지는 침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2021년 댐 여수로(댐 수위가 일정량 이상일 때 여분의 물을 방류하는 보조 수로)에 수문을 만드는 계획이 수립됐다. 다만 빨라도 2030년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즉각적인 대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3연속 540도 회전’ 발레리노… “백조의 호수, 기술보다 표현”

    ‘3연속 540도 회전’ 발레리노… “백조의 호수, 기술보다 표현”

    “이번엔 캐릭터 표현에 초점 맞출 것첫 지점과 다른 시선 회전 마무리”한국 팬 위한 새로운 기술도 예고 러시아 발레리노 다닐 심킨(38)은 ‘공중에서 가장 행복한 무용수’, ‘21세기 미하일 바리시니코프’로 불린다. 발레 무용수인 부모에게 교육을 받았고, 10대 때 여러 국제발레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았다. 2006년 오스트리아 빈국립발레단에 입단한 뒤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와 독일 베를린국립발레단에서 활약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다. ‘돈키호테’의 주역 바질 역을 맡으며 처음으로 3연속 540도 회전을 보여 준 그는 전설의 발레 무용수로 추앙받는 바리시니코프(77)의 재림으로도 여겨졌다. 심킨이 오는 19~27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무대에 지크프리트 왕자 역으로 오른다. 그동안 국내에선 갈라 공연으로만 무대에 올랐던 그가 처음 전막 공연에서 주역을 맡아 19일과 23일 발레리나 홍향기와 호흡을 맞춘다. 고전발레 명작 ‘백조의 호수’는 지크프리트 왕자와 저주에 걸린 오데트 공주의 이야기로, 1877년 초연한 이후 전 세계에서 공연되며 다양한 버전의 결말이 나왔다.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심킨은 “발레단 작품마다 자신을 새롭게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 ‘백조의 호수’에서는 제약으로부터 벗어나고 열정을 찾으려는 데서 저 자신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이번에는 ‘노’(No)라는 대답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차라리 죽음을 선택하는 지크프리트의 모습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높은 점프와 회전 기술로 유명하지만 ‘백조의 호수’에서는 캐릭터 표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심킨은 “이 작품에선 기술을 오히려 조절하고 억눌러야 한다”면서 “작품의 큰 그림, 지크프리트를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첫 지점과는 다른 시선으로 회전을 마무리하는 특별한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여 한국 팬들을 위한 장면도 예고했다. 특정 발레단에 몸담지 않고 프리랜서로 활동하기 때문에 전막 공연보다는 갈라 공연 무대에 많이 오르는 심킨은 “이번에 발레단과 전막 공연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스튜디오심킨이라는 제작사를 설립해 다양한 무용 협연과 미디어 사업도 하고 있다.
  • 해외 비밀 계좌 트는 ‘슈퍼 리치’ 전략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해외 비밀 계좌 트는 ‘슈퍼 리치’ 전략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범죄 영화나 소설에서는 불법 조성한 자금을 숨기고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스위스 비밀 계좌나 바하마, 케이맨제도,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처럼 이름도 생소한 곳에 돈을 맡기는 장면이 심심찮게 등장합니다. 초(超)부유층이나 권력자들이 세금을 회피하고 특정 자산을 획득하는 방식을 은폐하기 위한 재산 은닉 방법에 대해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지만, 해외 금융 시스템의 비밀성 때문에 관련 연구는 거의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다트머스대 수학과, 계량 사회과학 연구프로그램, 사회학과 공동 연구팀은 초부유층이 생활하고 있는 나라의 정치적 조건에 따라 재산 해외 은닉 전략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7월 17일 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에서 그동안 공개한 조세 회피처와 페이퍼컴퍼니 관련 자료를 수록한 ‘국외 위험 데이터베이스’(Offshore Leaks Database)를 활용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자료에 등장하는 65개국의 초고액 자산가와 권력자들의 금융 데이터를 세계은행과 금융 평가기관에서도 활용하는 세계 정의 프로젝트의 ‘법치 지수’와 비교했습니다. 법치 지수는 나라별 민·형사 사법 수준, 부패 정도, 규제 집행 등 다양한 법률적 상황을 보여 주는 지표입니다. 분석 결과 해외 재산 은닉 전략은 재산 소유자 출신 국가의 정치적, 법률적 조건에 따라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부패와 불공정이 심하고 법 적용이 예측 불가한 나라에 사는 초고액자산가들은 자산을 한곳에 집중해 맡기기보다는 다양한 조세 회피처에 분산해 숨기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또 정부의 자산 몰수 위험이 큰 국가에 사는 사람들은 차명 계좌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 자산 몰수는 시민권이 약한 경우는 물론 법이 엄격하고 공평하게 적용하는 나라 모두에서 나타납니다. 이 때문에 스웨덴과 이란처럼 겉보기에는 전혀 다른 성격의 국가 출신 부유층이 같은 해외 재산 은닉 전략을 사용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북유럽 국가나 오스트리아처럼 투명하고 민주주의가 잘 작동되는 나라의 슈퍼 리치 중에도 재산 도피를 위해 품이 많이 들고, 들켰을 경우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는 극단적 방법까지 서슴지 않는 이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대니얼 록모어 교수(응용수학)는 “이번 연구의 궁극적 목표는 해외 재산 은닉에 내재한 비밀성 패턴을 더 잘 이해하는 것”이라며 “불법과 탈법으로 작동하는 ‘그림자 금융 시스템’을 더 잘 이해함으로써 조세 정의를 구현하려는 정책 입안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직접 찾아가 직접 챙기겠다”… ‘민생로드’ 나선 오영훈 지사

    “직접 찾아가 직접 챙기겠다”… ‘민생로드’ 나선 오영훈 지사

    “민생안정을 위해 직접 찾아가 듣고 민생 현안을 직접 챙기겠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민선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민생로드’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민생로드의 첫 행선지는 비양도. 푹푹 찌는 더위에 바람 한 점, 그늘 한 점 없던 지난 1일 섬속의 섬으로 첫 발을 뗐다. 민선8기 출범 이후 지속해온 해양생태계 보호 철학이 도민들의 자발적 실천으로 구현된 현장이면서 동시에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도서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민생 현안을 챙기겠다는 굳은 의지의 걸음이었다. 특히 지난달 18일 저녁 비양도 주민들은 해안가 쓰담달리기(플로깅) 활동 중 폐그물에 엉킨 붉은바다거북을 발견했다. 바다거북은 주민들의 신속한 구조 작업으로 무사히 바다로 돌아갈 수 있었다. 오 지사는 “바다거북을 구조한 비양도 주민들에게서 제주도민의 환경보호 의식을 확인했다”며 “도민들의 실천정신이 있기에 제주도의 해양생태계 보호정책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제주남방큰돌고래를 대한민국 제1호 생태법인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엔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 ‘행운이’를 구하기 위한 전담팀을 꾸리기도 했다. 두번째 민생로드는 지난 3일 하귀농협에서 열린 ‘2025 제주 엄빠(엄마·아빠)들의 수다뜰 토크 콘서트’. 부모들의 생생한 육아 경험을 정책에 반영하고, 지역사회 공동체 기반 양육 환경 조성 방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수눌음(제주의 상부상조 공동체) 돌봄공동체에 참여 중인 ‘행복한 아이들(행아)’ 팀의 한 어머니는 “이웃들과 함께 육아를 하면서 아이들도 서로 가족처럼 가까워졌다”며 “우리집뿐만 아니라 더 많은 곳에서 이런 활동이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이 기쁨이 될 수 있도록 수눌음 돌봄 등 공동체 중심의 육아정책을 확대하겠다”며 “출산지원금, 조부모 돌봄수당, 아동건강체험활동비 등 맞춤형 정책으로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같은날 오후엔 “기업의 성장은 곧 제주의 성장”이라며 한림읍 금악리 소재 ㈜미스터밀크 유가공공장을 방문해 민생경제 회복과 상장기업 육성을 약속했다. 직접 현장에서 작업하는 열의도 보였다. 지난 5일에는 네번째 민생로드로 서귀포시 강정동 농업기술원의 태양광 에너지로만 감귤을 재배하는 전국 최초의 실증사업 현장을 찾아 필름형 태양광 패널 설치 작업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8일에는 5번째 민생로드로 가뭄·폭염 대응 저수지 현장인 성읍저수지를 찾아 농업용수 공급 체계를 점검하기도 했다. 민생로드에 함께 나섰던 익명을 요구한 공무원은 “사전에 마을주민들과 4~5가지 핵심 민생현안을 놓고 소통하기로 교감을 하지만 큰 의미 없다”며 “현장 방문 중에 깜짝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문제점을 찾아내는 바람에 민생 현안을 무려 20가지 넘게 챙겼다”고 귀띔했다.
  • 굵은 빗줄기에도…대구는 여전히 가뭄 ‘주의’ 단계

    굵은 빗줄기에도…대구는 여전히 가뭄 ‘주의’ 단계

    대구·경북에 100㎜가 넘는 굵은 빗방울이 떨어졌지만,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수자원공사 물정보포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운문댐 저수율은 41.6%로 지난해 같은 날 저수율 57.2%보다 턱없이 낮은 상태다. 지난 13일부터 청도에는 120㎜가 넘는 비가 내렸지만, 댐 저수율을 높이는 데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운문댐은 대구와 경북 경산, 청도 지역 약 65만 명의 주민에게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용수댐의 경우 가뭄 대응 단계가 ‘정상-관심-주의-심각’으로 나뉜다. 운문댐은 지난달 1일부터 가뭄 대응 단계가 ‘주의’로 격상된 상태다. 앞으로도 사정이 나아질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유독 짧은데다, ‘마른장마’ 형태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대구·경북을 포함한 남부지방은 지난달 19일 시작된 장마가 12일 만인 이달 1일 끝났다. 이는 기상관측이 본격화 된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빠른 종료 기록이다. 특히, 청도에서는 지난해 여름 가뭄과 불볕더위로 물 공급이 끊기면서 일부 지역의 2400여 세대가 단수되는 고통을 겪었다. 이에 청도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생수 20만 병을 확보하고 급수차로 밀양정수장의 물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낮 시간대 농경지에서의 수돗물 사용 제한과 다중이용시설의 지하수 활용도 당부했다. 이 밖에도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도 운문댐 수위가 떨어지자 수성구 고산정수장 수계 일부를 낙동강 물을 공급하는 달서구 매곡정수장 수계로 조정했다.
  • 유호준 경기도의원, 이재명 정부의 RE100 산업단지 조성 계획 환영, 경기도도 적극 확대해야

    유호준 경기도의원, 이재명 정부의 RE100 산업단지 조성 계획 환영, 경기도도 적극 확대해야

    지난 7월 10일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범정부 테스크포스(TF)를 꾸려 연말까지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 내용을 포함해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보고한 것에 대해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이 “산업 분야의 에너지 전환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RE100 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동의한다.”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힌 뒤, “경기도 등 수도권도 RE100 경쟁력을 갖춰야 하기에 경기도도 경기 남부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단지 조성에 RE100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발굴·활용해야 한다.”라며 경기도도 이와 같은 RE100 산업단지 조성 움직임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는 2023년 11월 15일 화성시, 화성도시공사, 한화솔루션과 함께 ‘경기 RE100 1호 산업단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태양광 패널과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등 42MW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설치해 산업단지 에너지 수요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확보한 산업단지를 화성시 양감면에 조성하는 ‘H-테크노밸리’ 계획을 발표하여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선도해 왔다. 반면에 윤석열 정부는 전력과 용수 등 핵심 기반 시설에 대한 검토 없이 용인에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무리하게 지정하여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와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사용하게 될 10GW 이상의 에너지의 공급 계획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 실제로 수도권 전체 발전 전력이 약 27GW인 것을 감안하면 국내 반도체 대기업들이 약속한 RE100에 대한 정부의 협조가 전혀 없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유호준 의원은 늦더라도 경기도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기형 RE100 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며 “기존에 예정되어 있던 경기 남부 첨단반도체 국가산업단지뿐만 아니라, 경기 북부에 위치한 왕숙 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등에도 경기도가 RE100 산업단지를 적극적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라며 경기도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화성시의 RE100 산업단지뿐만 아니라 경기 북부에서도 RE100 산업단지를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자치광장] 머물고 싶은 구로, 자부심을 품다

    [자치광장] 머물고 싶은 구로, 자부심을 품다

    서울 서남권의 구로구는 한국 경제 성장의 토대이자 수많은 이들이 땀 흘려 일하던 희망의 땅이었다. 평탄한 지형과 풍부한 용수, 편리한 교통망 등 뛰어난 입지 조건을 바탕으로 1960~70년대 국가 전략산업단지로 빠르게 성장했고 가리봉동부터 철산까지 1·2·3단지가 잇따라 조성되며 대한민국 산업화의 최전선이 됐다. 이곳에서 생산된 의류와 전자제품 등은 ‘수출의 다리’를 건너 전 세계로 뻗어나갔다. 구로공단은 1971년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1980년 18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1977년 국가 수출 100억 달러 달성 당시 구로공단의 수출액은 11억 달러로 전체의 10%를 차지하며 ‘한강의 기적’을 이끈 주역이 됐다. 지난 50여년간 구로에 뿌리를 내리고 살면서 수많은 산업역군과 그 가족들, 다양한 이주민과 새로운 세대가 함께 어우러진 변화를 지켜봐 왔다. 그 과정에서 제조업 중심의 구로공단은 정보기술(IT) 기반의 구로디지털단지로 탈바꿈하며 도시 구조와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대전환을 겪었다. 2025년 4월 기준 구로디지털단지에는 4200여개 기업에 5만 8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 의료기기, 방송통신, 연구개발 등 첨단산업이 밀집해 있으며 서울 서남권의 대표 지식산업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누군가 “구로로 이사 간다”고 하면 선입견 섞인 반응을 마주할 때가 있다. 눈에 띄게 달라진 구로의 모습에 비해 인식의 변화는 아직 더딘 것이 현실이다. 오랫동안 강조해 온 것이 있다면 구로의 변화는 단순한 도시개발을 넘어 ‘구로에 산다’는 게 자랑스러운 일이 되는 데서 비롯된다는 점이다. 구로가 달라진다는 것은 구호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구로에 사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데 있다. 그리고 그 출발점은 바로 주거환경과 교육환경의 실질적 개선이다. 구로구는 지난 6월 재개발·재건축사업 지원단을 새롭게 재편해 민관이 협력하는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과 전문가,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민간 중심의 갈등 조정, 상담, 찾아가는 설명회 등 현장 중심의 소통도 활발히 이어 가고 있다. 이와 동시에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포함한 교육 인프라 확충과 복지, 문화, 환경 등 생활 전반의 질적 향상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노력을 통해 구로는 ‘머물며 살고 싶은 곳’을 실현할 수 있다고 믿는다. 아울러 산업화의 중심지였던 구로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계승할 필요도 있다. 올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중장기 정책 ‘문화한국 2035’에는 국립문화기관의 지역 분관 확대와 함께 경북 구미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분관이자 산업화역사관을 조성한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구로 역시 그 역사와 정신을 기념하고 후대에 교육할 수 있는 공간이 국가 차원에서 마련되길 기대한다. 구로공단이 만들어 낸 ‘한강의 기적’은 단지 수출 실적의 숫자가 아니라 한 시대를 이끈 수많은 이들의 땀과 헌신이 빚어낸 대한민국 산업화의 생생한 기록이다. 그 숭고한 역사를 함께 기억하고 되새겨 더 나은 내일로 향하는 길이 열리길 바란다. 장인홍 서울 구로구청장
  • 전남, 강수량 부족 대비 농업용수 확보 총력

    최근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남도가 강수량 부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업용수 확보와 저수율 관리에 나섰다. 전남지역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3207곳의 저수율은 56.8%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저수율 50% 미만 저수지가 292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혜면적 대비 저수용량이 부족하거나 매년 농업용수 공급 부족이 발생하는 중점 관리 저수지도 46곳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전남도는 저수용량이 부족한 저수지 저수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인근의 관정과 양수장 등의 비상 급수 장비와 인력을 우선 투입해 물채우기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올여름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기상 정보와 연계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추고 관정 개발과 간이 양수장과 송수관로, 둠벙 설치 등 지역에 적합한 맞춤형 농업용수 공급 대책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한강수영장 안전사고 예방 대책 전면 개선 필요”

    김춘곤 서울시의원 “한강수영장 안전사고 예방 대책 전면 개선 필요”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은 최근 뚝섬 수영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와 관련해 “한강수영장을 비롯한 모든 공공수영장에서의 안전사고 예방 체계를 전면적으로 재정비하고, 외국인 이용자에 대한 안전관리와 이용수칙 안내 교육 강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7일 뚝섬 수영장에서는 외국인 이용객이 수영장 내 수조에 입수해 심정지로 추정되는 사고로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휴식시간 중 입수가 제한된 시간에 발생했고, 현장에서 즉각적인 심폐소생술과 구급 조치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지 못했다. 김 의원은 “한강수영장은 여름철 수많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공간으로, 기본적인 안전수칙 안내와 수영장 내 위험요소 관리가 강화되어야 한다”라며 “특히 외국인 이용자들이 언어 장벽으로 인해 주의사항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국어 안내판 설치와 수영장 내 다국어 안내 방송 등 구체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모든 안전사고는 작은 방심에서 발생하며, 이는 인명 피해로 직결될 수 있다”며 “모든 한강수영장과 물놀이장 내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휴식시간 및 야간을 포함 관리 공백이 없도록 하고, 안전사고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CCTV 의무 설치를 통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향후 서울시와 한강사업본부, 관련 부서와 협의하여 ▲외국인 이용객 대상 다국어 안전수칙 안내 및 교육 ▲수영장 내 CCTV 의무 설치 및 모니터링 강화 ▲휴식시간 포함 상시 안전요원 배치 ▲주요 사고유형 및 안전수칙 홍보 확대 ▲유사사고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등 한강수영장 안전사고 예방 체계를 전면 재점검·개선할 계획이다. 끝으로 “한강수영장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해야 할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한강공원 내 수영장 안전사고 예방과 관리 강화를 위한 예산 확보 및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 김지민, 김대희 손잡고 신부입장…부케 받은 의외의 인물

    김지민, 김대희 손잡고 신부입장…부케 받은 의외의 인물

    코미디언 커플 김준호와 김지민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2022년 공개 열애를 시작한 뒤 약 3년 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13일 오후 6시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돌싱포맨’ 멤버 이상민이 맡았고, 가수 거미와 변진섭이 축가를 맡아 두 사람의 출발을 축복했다. 하객으로는 동료 코미디언을 비롯해 지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1200여 명 이상의 하객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일리스트 김우리는 “드디어 우리 지민이도 품절녀에 합류했다. 오늘 세상에서 가장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지민이 평생 행복하게 잘 살아라. 오빠가 언제나 응원할게”라고 전하며 신부 대기실 영상을 공개했다. 김지민은 대기실에 장식된 꽃을 가리키며 “이게 다 돈이다. 아까우니까 다 뽑아가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민은 신랑 김준호의 입장 이후 김대희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함께 걸었다. 김대희는 한 방송에서 “지민이가 아버지가 안 계시니 신부 입장할 때 나와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너무 감동받았다. 손잡고 오열했다”고 밝혀 뭉클함을 더했다. 부케는 개그우먼 한윤서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객으로 참석한 정종철은 유재석, 김용수, 이영자, 김준현, 안영미, 윤택, 김재우 등 코미디언들과 함께 찍은 인증샷을 SNS에 공개하며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 폭염에 온열질환·가축폐사 확산…재난특교세 350억원 긴급 지원

    폭염에 온열질환·가축폐사 확산…재난특교세 350억원 긴급 지원

    행정안전부는 올해 극심한 폭염으로 온열질환자 발생과 가축 폐사 등 피해가 확산하고,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가뭄이 지속함에 따라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35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폭염에 따른 취약계층, 축산농가 등이 고통을 겪지 않도록 가능한 대책을 신속 집행하라’는 지난 10일 대통령 지시를 이행하기 위한 조치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이번에 지원하는 재난특교세는 ▲독거노인·쪽방촌 거주자 등 취약계층 냉방물품 제공 ▲생수·냉토시 등 야외근로자를 위한 폭염 예방물품 지원 ▲그늘막 등 폭염 저감시설 설치 ▲축산농가 대상 차광막·살수차 지원 등에 활용된다. 가뭄이 극심한 강원 지역에 추가 용수 확보를 위한 대책비로도 사용된다. 행안부는 재난특교세가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를 독려하고, 대통령 지시에 따라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가 제대로 활용되는지도 점검할 계획이다. 김민재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올해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대응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금체불·휴식권 미보장…창원권 자동차·방산부품업체 다수 적발

    임금체불·휴식권 미보장…창원권 자동차·방산부품업체 다수 적발

    근로계약서 미작성·미교부, 임금체불 등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자동차·방산부품 제조사업장이 다수 적발됐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경남 창원시와 함안군, 의령군 등 상시노동자 30명 이상을 고용한 자동차·방산부품 제조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상반기 근로감독에서 98건의 위법 사항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정기감독에서는 지난해 12월 법원 전원합의체 판결로 통상임금으로 산정된 연장근로수당·연차유급휴가미사용수당의 체불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또 ‘주52시간제’와 관련해 노동자들이 과도한 노동시간에 노출돼 있진 않은지, 휴식권이 충분히 보장되는지도 확인했다. 그 결과 창원지청은 19개 사업장에서 98건의 위법 사항을 적발했다. 사업장별로 근로계약서 미작성·미교부 17건, 임금체불 15건, 연장근로한도 위반 8건 등이 주를 이뤘다.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하는 수당을 미산입해 연장근로수당 등을 과소 지급한 사례도 8건 확인됐다. 이번 점검으로 한 업체는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 연장근로수당(35명) 1억 2200여만원과 연차유급휴가미사용수당(40명) 1억 1800여만원) 등 합계 2억 4000여만원을 추가로 지급했다. 양영봉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은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따라 정기·일률적으로 지급하는 상여금 등을 통상임금에 포함하지 않는 사례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회사 임금체계가 근로기준법 등에서 정한 기준에 적합한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44명 합격… 지체·뇌병변 장애 각각 11명 ‘절반’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44명 합격… 지체·뇌병변 장애 각각 11명 ‘절반’

    직급별 7급 1명·8급 3명·9급 40명평균 38.4세… 작년보다 소폭 상향 올해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에 44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들은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4개 중앙부처에 배치돼 우편물 관리, 실업급여 지급, 수입식품 안전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인사혁신처는 10일 ‘2025년도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발표했다. 직급별로는 7급 1명, 8급 3명, 9급 40명으로, 행정·고용노동·교육·전산·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 분포됐다. 합격자 평균 나이는 38.4세로 지난해(36.9세)보다 소폭 높아졌다. 최고령 합격자는 57세, 최연소는 23세다. 나이별로는 30대가 17명(38.6%)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5명(34.1%), 20대 8명(18.2%), 50대 4명(9.1%) 순이었다. 장애 유형은 지체 장애와 뇌병변 장애가 각각 11명(2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적(5명), 정신(5명), 청각(4명) 순이었다. 중증장애인 경력 채용은 상대적으로 고용 여건이 열악한 중증장애인의 공직 진출 기회를 늘리고자 2008년 도입됐다. 첫해 18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선발된 인원은 총 524명이다. 올해부터는 수험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증빙서류 제출 대상을 기존 서류전형 합격자에서 면접시험 합격 예정자로 좁혔다. 박용수 인사처 차장은 “공직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중증장애인에게 적합한 직위를 계속 발굴하고 있다”며 “임용 후에도 중증장애인이 불편함 없이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근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일하기 좋은 공직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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