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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 넘어 첨단산업 분야 동반성장 추구”

    “원전 넘어 첨단산업 분야 동반성장 추구”

    文 “바라카 원전 양국 관계 상징적 사업” AI·5G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협력하기로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공식 방한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아랍에미리트(UAE) 통합군 부총사령관과 정상회담에서 “바라카 원전 협력은 두 나라의 특별한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100년을 바라보고 같이 가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원전은 구상부터 설계·건설·운영·정비에 이르는 전 주기적 협력이 필요한 사업”이라며 이렇게 언급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양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한 뒤 에너지·건설 분야는 물론 인공지능(AI)·5G 등 4차 산업혁명 첨단산업 분야까지 동반성장을 추구하기로 했다. 무함마드 왕세제는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양국은 공동 운명이기에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와 중동에도 평화가 이어지기를 간곡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담에는 2017년 말 UAE와 ‘비밀 군사 양해각서’ 논란이 불거졌을 때 특사로 파견돼 문제를 봉합했던 임종석(전 대통령 비서실장) UAE 특임외교특보와 카운터파트 격인 칼둔 칼리파 알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도 배석했다. 임 실장은 전날 밤 청와대에서 열린 무함마드 왕세제를 위한 비공개 친교 만찬에도 참석했다. 정상회담에 앞서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는 공식 환영식이 열렸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식 방문이긴 하지만, 국빈에 준하는 환영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가 아프리카·중동 국가 중에는 유일하게 UAE와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참석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충남 공주시의회도 공주보 해체 반대

    충남 공주시의회도 정부의 공주보 해체 결정에 반대하고 나섰다. 시의회 의원은 12명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절반(6명)이다. 공주시의회는 지난 26일 개회한 임시회에서 ‘금강 공주보 철거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정부의 공주보 처리 방안은 시민 생존권과 안전을 위협한다”며 “2081억원 국민 세금이 투입돼 2012년 가동된 공주보가 지난해 전면 개방 후 상류의 300여 농가가 지하수 고갈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주보를 철거하면 금강 지류 하천이 메말라 극심한 농업용수 부족을 겪을 것이고 농업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공주시민의 생존권을 위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의원들은 “공주보의 기능을 유지하고 공도교의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며 공주보 처리 재검토를 촉구했다. 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한·UAE “우리는 형제국”…원전·방산 넘어 첨단산업도 협력

    한·UAE “우리는 형제국”…원전·방산 넘어 첨단산업도 협력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아랍에미리트(UAE) 통합군 부총사령관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지금까지의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이 서로 필요한 부분을 보완해 주면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협력을 실질적·구체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두 정상은 향후 양국이 추진해 나갈 협력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정상들은 성명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미래지향적 동반성장 추구 및 현재의 경제협력 증진, 사람 중심의 협력을 통한 인적교류 증진, 역내 평화와 안정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파트너십 구축을 4대 목표로 제시했다. 우선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관련해서는 양국의 관계 강화 의지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고위급 소통 채널 활성화와 바라카 원전 등에서의 긴밀한 협력이 양국 관계 발전을 견인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원전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제3국에서의 잠재적 협력 기회를 모색해 나가자는 내용을 성명에 담았다. 아울러 에너지·건설 분야에서의 전통적 협력을 넘어 비석유 분야로 양국 협력을 다변화하고,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을 강화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형 동반성장을 추구하기로 했다. 인적교류 증진과 관련해서는 두 정상은 문 대통령의 UAE 방문 이후 채 1년이 안 되는 기간에 상호 방문을 통해 정상 간 신뢰와 우의가 돈독해지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앞으로도 고위급 인사 교류와 함께 청소년 교류 사업 등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정상은 또 평화·안보·안정을 위해 국방분야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테러리즘이 세계 평화와 안전에 대한 공동의 위협이라는 인식 하에 테러리즘 시도를 규탄한다는 점, 양국 모두 ‘반(反) ISIS 국제연대 장관급 회의’ 회원으로 반극단주의 협력 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 등을 성명서에 담았다. 예멘 내전 사태와 관련해서는 마틴 그리피스 유엔 사무총장 예멘 특사의 중재 노력에 대한 지지 및 인도주의적 지원 확대 지지 등도 성명서에 명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2월 초 아라비아반도 국가 중 처음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UAE를 방문함으로써 UAE가 역내 화해와 관용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도 내놨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회담에서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반도에도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가 전파되기를 기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에 모하메드 왕세제는 “UAE가 한국의 형제국가로서 앞으로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일관되게 지지할 것”이라고 말하고 최근 남북 관계의 긍정적 진전을 높이 평가했다. 정상회담에 앞서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는 공식환영식이 열렸다. 문 대통령은 본관에서 나와 모하메드 왕세제를 직접 맞이했고 두 정상은 국민의례 후 의장대를 사열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식방문이긴 하지만, 국빈에 준하는 환영행사를 준비했다”며 “정상회담에 앞서 청와대 대정원에서 공식 환영식을 여는 것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모하메드 왕세제 공식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영빈관에서 공식 오찬을 개최했다. 오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참석했다. 오찬 메뉴로는 할랄식 안심 떡갈비와 양국 간 화합을 상징하는 색동 비빔밥 등이 나왔다. 오찬 중에는 정선아리랑에 아랍풍 선율을 조화시킨 ‘사막의 아리랑’이 연주됐고 매사냥 애호가인 모하메드 왕세제를 위한 비보이 공연, 가수 거미가 부르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공연 등이 이어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보직 재발령△제조산업정책관 최남호△산업기술융합정책관 김현철△에너지혁신정책관 이용환△자원산업정책관 김정회◇과장급 보직 재발령△산업일자리혁신과장 나성화△소재부품총괄과장 박동일△반도체디스플레이과장 박종원△섬유화학탄소과장 제경희△철강세라믹과장 최진혁△바이오융합산업과장 김선기△산업기술시장혁신과장 양광석△에너지혁신정책과장 박재영△에너지효율과장 유성우△전력시장과장 박찬기△분산에너지과장 이경훈△자원안보정책과장 오승철△석유산업과장 윤창현△석탄광물산업과장 김재은△신에너지산업과장 최연우△재생에너지산업과장 전병근△국제표준협력과장 한상미△산업표준혁신과장 백경동△전기전자정보표준과장 배진석△기계융합산업표준과장 정민화△바이오화학서비스표준과장 김숙래△제품시장관리과장 조택연△전기통신제품안전과장 장혁조△생활어린이제품안전과장 홍순파 ■조달청 ◇과장급 승진△조달수출지원팀장 김성환△혁신조달과장 안태석 ■통계청 ◇과장급 인사△동북지방통계청 강원지방통계지청장 송재원 ■한국연구재단 △인문학단장 김성환△공학단장 이병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처 ◇승진△감사실장 조기진△전문위원실 전문위원 서형석△법질서보호팀장 이용수◇전보△기획조정실장 박종현△전문위원실장 김인곤△정책연구센터장 정호근△운영지원팀장 이선영△법무팀장 이종육△심리상담팀장 남혜영△방송심의기획팀장 정상우△지상파방송팀장 정기용△대구사무소장 이대열△전문위원실 수석전문위원 김종성△전문위원실 수석전문위원 박우귀△전문위원실 전문위원 강희영△정책연구센터 연구위원 원은자◇파견△저작권침해대응단 전문위원 김철환
  • “물 없어 농사 못 짓겠다”… 공주 농민들 보 해체 반발

    “물 없어 농사 못 짓겠다”… 공주 농민들 보 해체 반발

    “보 없애면 수위 낮아져 지하수 고갈” 민관협의회 보이콧… 정밀 조사 촉구26일 금강 공주보 주변엔 ‘지하수 고갈로 농사 못 짓겠다 환경부부터 해체하라’ ‘농사 지을 물도 없고 가축 먹일 물도 없다’라고 쓴 플래카드가 나부꼈다. 이날 오전 9시 충남 공주시 우성면 평목리 공주보 옆 빈터에서 집회를 가진 농민 500여명은 ‘공주보 철거 반대’라고 쓴 머리띠와 어깨띠를 두르고 구호를 외쳤다. 선봉에 나선 농악대 복장 농민들이 북, 장구, 꽹과리를 두드려 분위기를 돋웠다. 연사로 나선 평목리 이장 윤응진(54)씨는 “민관협의체에서 민간위원을 더 넣기로 해놓고 회의 한 번 열지도 않은 채 해체를 발표했다. 주민 의사를 무시한 환경부 발표를 인정할 수 없다”며 “홍수·가뭄 등 재난대비 시설에 대해 경제성을 핑계로 철거하려는 게 옳으냐”고 말했다. 주민 장교순(61)씨는 “4대강 사업 때 바닥을 5~8m씩 파내 5t짜리 통에 물을 받았다가 농사를 지었는데 보를 없애면 무슨 수로 견디느냐”고 말끝을 흐렸다. 보를 없애면 수위가 낮아져 농업용수로 쓰는 지하수를 고갈시킨다는 얘기다. 이날 오전 10시 인근 K-워터(한국수자원공사) 사업소에서 열려던 3차 민관협의회는 농민 대표의 불참 선언으로 10여분 만에 무산됐다. 환경부, 공주시 등 정부·지자체 관계자와 농민 등 24명으로 된 협의체엔 민간위원이 절반씩 포함됐다. 최창석 공주보철거반대투쟁위원회 공동대표는 이 자리에서 “4대강 사업과 공주보 건설도 졸속으로 건설해 반대했는데 1~2년 조사로 철거를 결정한 것도 졸속이다. 조사기간을 3~5년으로 늘리고 정밀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사설] 4대강 ‘보 철거’, 투명한 공론화 절차 더 강화해야

    이명박 정부가 건설한 4대강 보(洑) 철거 문제가 정치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전 정권 흔적 지우기”라고 날을 세웠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자연성을 회복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맞받았다. 청와대도 어제 “(4대강 관련) 환경파괴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오랫동안 이어졌고,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도 2017년부터 깊이 있게 논의를 거쳐 결정한 것”이라며 졸속 추진 주장을 일축했다.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위원회’(4대강 위원회)가 지난 22일 낸 금강과 영산강 5개 보 처리 방안의 골자는 금강의 세종보와 공주보, 영산강 죽산보를 해체하고, 백제보(금강)와 송촌보(영산강)는 수문을 상시 개방한다는 것이다. 이 제안은 앞으로 민관협의체의 논의를 거쳐 오는 7월 출범하는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확정된다. 한강·낙동강의 11개 보 문제는 올해 말 확정 예정이다. 4대강 사업이 당초 대운하를 염두에 뒀다가 환경훼손 등을 우려한 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거세지자 일부 손질을 거쳐서 추진된 것은 공지의 사실이다. 완공 이후 낙동강 등의 녹조 문제 등이 불거져 보의 수문 개방과 철거 등이 계속 논란이 돼 왔다. ‘자연성 회복’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4대강 공약이 아니더라도 추진 주체를 떠나 정책 집행의 결과 보의 설치로 환경이 훼손되고 오염됐다면 바로잡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2017년 7월 4대강 보 수문 개방을 놓고 논란이 됐지만, 1년 뒤에 측정해 보니 세종보와 공주보에서 녹조의 간접 지표인 클로로필 에이가 개방 전과 비교해 40% 감소했다는 환경부 발표가 진실하다고 보면 야당이 현시점에서 보 철거를 정쟁거리로 삼을 일은 아니다. 다만, 위원회가 세종보와 공주보, 죽산보 유지 비용이 40년간 1688억원이나 된다며 경제적 측면에서 철거의 당위성을 주장한 것은 옹색해 보인다. 반발이 심했으나 수천억원을 들여 만든 보를 철거하는 데 다시 900억원이 넘게 들어간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시민들은 다소 부담을 느낀다. 따라서 철거의 이유가 더 현실적이어야 한다. 보 철거에서 공감대 형성도 중요하다. 가뭄과 홍수에 유용하다거나 일부 가뭄 빈발 지역에서 농업용수 걱정도 나오고 있으니 기간에 구애받지 말고 지역 주민은 물론 다양하게 의견을 수렴해 공감대를 넓혀야 한다. 한강이나 낙동강에 설치한 보의 철거나 해체는 더 신중하고, 철저한 검증을 거쳐서 존치 대상을 가려야 한다. 보 설치도 평가를 받지만, 보 철거 과정도 역시 평가를 받을 것인 만큼 투명하고 객관적인 공론화 절차를 더 강화해야 한다.
  • 靑 “4대강 보 해체, 평지 돌출 사안 아냐” 반박

    靑 “4대강 보 해체, 평지 돌출 사안 아냐” 반박

    청와대는 25일 금강과 영산강의 5개 보 가운데 3개를 해체 또는 부분 해체해야 한다는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의 제안과 관련해 “위원회가 오랫동안 깊이 있는 논의를 거쳐 결정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4대강 보 해체 문제에 대해 정치권에서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는 질문이 나오자 “이 문제는 어느 날 평지에서 돌출한 사안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명박정부 때부터 4대강 사업과 관련해 환경파괴 등에 대한 문제제기가 오랫동안 이어졌고 문재인정부 들어와서도 2017년부터 계속 이 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정부 결정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용기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무엇보다 결정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농민의 의사는 철저히 배제됐다”며 “이번에 공주보 등 금강수계의 보를 첫 번째 해체 대상으로 선정한 것 자체가 아주 정치적이고 정략적이며, 충청인의 한사람으로서 정말 모욕감을 느낀다”고 주장했다. 공주시 이·통장협의회도 “현재 공주보를 개방한 것만으로도 영농에 어려움이 있다”며 “공주보에 저장된 물을 농업용수로 활용하는 농민들은 영농철 물 부족 현상을 어떻게 할지 걱정”이라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이창수 충남도당 위원장과 송아영 세종시당 위원장 대행은 25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정문 앞에서 ‘공주보·세종보 해체 철거 절대 반대’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농민들 “농업용수 확보 대책 없이 철거 안돼” 환경단체 “수질·생태 개선… 백제보도 해체를”

    지난 22일 발표된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기획위원회의 금강과 영산강 수계 보(洑) 처리 방안에 대해 곧 영농철을 맞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농민들은 반발한 반면 환경단체는 수질·생태를 개선시킬 것이라며 환영해 크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위원회는 금강 세종보와 영산강 죽산보를 해체하고, 금강 공주보에 대해선 교량만 남기는 부분해체 방안을 제시했다. ●공주·세종시장도 “물 부족 해소부터” 이학재 충남 공주시 이·통장협의회 사무국장은 24일 “지금도 공주보를 개방해 영농이 어려운데 보를 아예 해체하면 이 물을 농업용수로 쓰는 농민들은 영농철에 어떻게 농사를 지으란 말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지역 농민들은 발표 당일 환경부를 항의 방문하고 공주보 앞에 ‘물 부족 대책 없는 공주보 철거는 우리 농민 다 죽인다’라는 플래카드를 걸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정섭 공주시장은 지난 20일 국무총리, 환경부 장관, 민주당 대표 등에게 “보 기능을 살려 영농철 농업용수를 확보해야 한다”는 건의문을 보냈다. 다행히 공주보 위의 왕복 2차선 도로(공도교)는 유지하기로 해서 우성면 주민들이 20분쯤 더 우회해 시내에 가는 어려움을 피하게 됐다. 백제보가 있는 부여군 농민들도 보를 상시 유통하면 농업용수가 부족하다며 걱정하고 있다. 백제보 인근에 시설 하우스가 많다. 세종신도시 첫마을 인근 세종보는 일부 아파트 주민이 물이 메마르면 경관을 해쳐 아파트값이 떨어진다고 해체에 반대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금강 수위가 낮아져 호수공원 등에 물을 공급하는 양화취수장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철거 전에 이런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죽산보 주변에서 농사를 짓는 이송헌(56·전남 나주시 다시면)씨는 “보를 해체하면 가뭄 등에 지하수 수위가 내려가면서 농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나주 황포돛배와 홍어의 거리를 운영하는 죽산보 주변 상인들도 “보를 해체할 경우 수위 하락으로 배 운항에 차질을 빚고, 관광객과 매출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 ●“4대강 적폐세력이 농업용수로 주민 선동”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성명을 내고 “4대강 적폐세력이 근거 없는 농업용수 부족을 들이밀며 주민을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금강을 낀 5개 시도 49개 시민·환경단체로 구성된 금강유역환경회의는 “백제보까지 금강 3개 보를 모두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영산강재자연화시민행동 등 전남 지역 환경단체들은 “죽산보 해체는 4대강 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조처 가운데 가장 진척된 것”이라며 “승촌보 역시 여러 종류의 분석이나 사례 연구를 통해 긍정적 기능은 없는 것으로 판명된 만큼 즉시 해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금강·영산강 보 처리 기준은

    4대강 자연성 회복 방안을 추진해온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가 22일 금강(세종·공주·백제보)과 영산강(승촌·죽산보)의 5개 보(洑)에 대한 처리방안을 제시했다. 세종보와 죽산보는 ‘해체’, 공주보는 ‘부분 해체’, 백제보와 승촌보는 ‘상시 개방’으로 의결했다. 4대강 사업 논란 속에 16개 보에 대한 첫 처리방안으로 확정은 아니다. 제시안은 공론화 과정을 거쳐 7월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확정하게 된다. 다만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이 농업용수 부족 등을 들어 해체를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기획위원회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보 처리 방안을 발표했다. 전문위원회(4개 분과)는 민간 전문가 43명의 검토와 전문가 합동회의, 수계별 연구진 회의 등 다각적인 분석과 평가를 거쳤다고 덧붙였다. 기획위는 “보 해체는 안전성과 경제성을 우선 판단한 후 수질과 생태의 개선, 물 이용과 홍수대비 효과 변화, 지역의 선호와 인식 등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경제성 분석은 보 해체 시 총 비용과 총 편익을 비교 분석했고, 수질·생태 지표는 녹조·화학적 산소요구량·퇴적물 오염도·서식환경·어류 건강성 등 10개 지표를 보 설치 전과 후, 개방 후 등로 나눠 비교 평가했다. 보 주변 물 부족 해소, 지하수 활용 변화, 홍수 대비 능력 등 이수와 치수 지표에 대한 평가를 거쳐 국민과 지역 주민 2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도 거쳤다. 공주보 처리 문제가 최대 쟁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주보 상부에 지어진 교량인 공도교의 하루 차량 통행량이 3500대에 달하는 점을 고려해 공도교는 유지하되 가동보와 고정보는 철거, 보의 기능은 없애기로 했다. 기획위는 “원칙적으로 보를 해체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면서도 “지역 주민의 교통권을 보장하면서 물 흐름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 해체 비용은 약 1700억원으로 추산됐다. 보 해체를 위해서는 부 이행계획 수립과 하천기본계획 변경, 환경영향평가, 예비타당성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5개 보 처리 방안은 6월 시행되는 물관리기본법에 따라 구성될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확정한다. 기획위는 동일한 평가 방식으로 한강과 낙동강 11개 보에 대한 처리방안을 연내 제시할 계획이다. 홍종호 기획위 민간 공동위원장은 “처리방안 제시안은 금강·영산강의 자연성 회복과 지역 주민, 미래세대에 대한 혜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기획위의 보 처리방안을 놓고 환경단체와 지방자치단체·농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해체 보 주변 지자체와 주민들은 농업용수 확보 방안 등이 선행돼야 한다며 반발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보 철거시 금강 수위가 낮아져 신도시 호수공원과 제천·방축천 등에 물을 공급하는 양화취수장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공주시 이·통장협의회 관계자는 “공주보 개방만으로도 영농에 어려움이 크다”면서 “공주보 해체로 영농철 심각한 물 부족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환경단체는 후속 절차의 차질없는 이행을 촉구했다. 금강 주변 48개 시민·환경단체로 구성된 금강유역환경회의는 “4대강 사업 후 대규모 녹조 발생과 수질 악화로 인한 실지렁이와 붉은깔따구, 큰빗이끼벌레 창궐 등을 고려하면 아쉽다”면서도 “자연성 회복의 중요한 전환점이자 타당성 검토가 결여된 대규모 국책사업의 실패를 인정하고 원상복구하는 최초의 사례”라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금강·영산강 5개 보 중 3개 해체, 2개 상시 개방

    4대강 자연화와 관련해 금강·영산강 5개 보 중 3개는 해체하고 2개는 상시 개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보 처리방안은 6월 시행예정인 ‘물관리기본법’에 따라 구성되는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확정한다.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공동위원장 홍종호·홍정기)는 21일 서울 바비엥2 교육센터에서 제4차 위원회를 개최해 금강과 영산강 5개 보의 처리방안 제시안을 심의했다. 금강 수계 3개 보 중 ‘세종보’는 농작물 재배 지역이 도시로 편입돼 보 영향범위 내에 농업용 양수장이 운영되지 않고 있다. 보가 없더라도 용수이용 곤란 등 지역 물이용에 어려움이 생길 우려가 크지 않은 반면 수질·생태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평가돼 해체하는 것으로 제시됐다. ‘공주보’는 보 해체시 수질·생태 개선 효과와 해체 편익이 해체 비용과 소수력 발전 중단 등 제반 비용을 상회했다. 다만 지역 주민의 교통권 보장을 위해 보 상부 공도교 유지 필요성을 인정해 보 기능 관련 구조물을 부분적으로 해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백제보’는 물 흐름 개선을 위해 상시 개방하되 수막재배 등 물이용 수요가 많기에 개방에 앞서 양수장·지하수 등에 대한 물이용대책을 추진하고 보 개방 과정의 추가 모니터링 결과를 국가물관리위원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영산강 수계 2개 보 중 ‘승촌보’는 보 해체에 따른 수질과 생태 개선 효과는 있으나 해체의 경제성은 낮아 양수장·지하수 등 물이용대책을 추진한 후 상시 개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죽산보’는 보 해체로 수질과 생태 개선, 유지·관리 비용 절감 등 편익이 해체시 제반 비용을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기획위는 해체 방안 제시와 함께 하굿둑으로 인한 물 흐름의 제약, 황포돛배 운영과 같은 지역 문화관광 여건 등을 검토·분석한 후 추가 모니터링 결과를 국가물관리위원회에 보고키로 했다. 환경부는 이번 보 처리방안을 보별·수계별 공청회와 설명회, 전문가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또 한강과 낙동강의 보 처리 방안도 수계·보별 특성을 반영해 연내 제시키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부산서 거부한 물을 울산에 왜 보내” 울산 온산공단, 기장 담수화시설 물 반대

    울산 온산공단지역 단체와 입주 기업들이 ‘기장 해수 담수화시설물을 온산공단에 보낼 계획’이라는 부산시의 발표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가격 경쟁력이 낮고, 부산서도 거부한 물을 사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부산시는 최근 해수 담수화시설에서 생산한 용수를 생활용수로 사용하지 않고 3만 5000t을 산업단지에, 나머지 1만t은 고리원자력발전소에 냉각수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2009년 총 사업비 1954억원을 들여 기장군에 ‘해수 담수화시설’(하루 생산량 4만 5000t)을 착공해 2014년 완공했다. 이후 이 시설은 방사능 오염 논쟁과 시설 소유권 해석, 운영비 갈등 등을 겪으면서 지난해 1월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부산시가 최근 해결책으로 “해수 담수를 울산공단 등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울산 온산공단지역의 반발을 가져왔다. 온산공업단지협회 관계자는 21일 “부산 해수 담수가 현재 수자원공사에서 공급받는 공업용수보다 비싸서 해수 담수를 사용할 기업체는 한 곳도 없을 것”이라며 “심지어 부산에서도 방사능 오염 논쟁으로 불안해서 사용하지 않는 물을 울산에 공급하겠다는 것은 후안무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아무런 협의도 없이 부산시가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추진하는 데 대한 반감도 크다”고 덧붙였다. 수자원공사는 현재 온산공단에 1t당 469원(물이용부담금 포함)에 공급하고 있다. 반면 해수 담수는 1t당 생산단가는 1130원에 이른다. 따라서 해수 담수 가격이 현재 용수의 3배 가까이 되는 데다 관로 설치 비용까지 부담할 경우 가격경쟁력이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한 기업체 관계자는 “대다수 기업이 추가 비용을 들여가며 해수 담수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SK하이닉스, 용인시에 반도체 투자의향서 제출…120조 투자

    SK하이닉스, 용인시에 반도체 투자의향서 제출…120조 투자

    SK하이닉스가 앞으로 10년간 120조원을 투자할 반도체 클러스터(집적 산업단지) 입지로 경기 용인을 선택했다. 정부와 최종 조율을 거쳐야 하지만 인재확보, 수도권, 기존 반도체 사업장과의 연계 강화 등에서 유리한 용인으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닉스는 그동안 경기 이천, 충북 청주, 경북 구미 등을 놓고 고심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인 ㈜용인일반산업단지는 전날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클러스터는 정부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해 50여개 장비, 소재 등 협력업체가 함께 참가하는 대형 산업단지다.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일대 448만㎡(약 135만평)에 초대형 반도체 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정부와 SK하이닉스의 협력으로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기로 결정된 이후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저마다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SK하이닉스의 기존 공장이 있는 이천, 청주를 비롯해 구미, 천안, 용인 등이 저마다 각종 혜택을 제시하며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일각에서는 수도권 규제 완화와 지방 분권화 등의 ‘정치논리’까지 개입하며 유치경쟁이 변질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결국 SK하이닉스는 장고끝에 최종적으로 용인 부지를 선택했다. SK하이닉스가 용인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국내외 반도체 관련 인재들이 수도권을 선호한다는 점이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기흥·평택사업장과도 가까워 국내 협력업체들의 사업 협력성이 높아지고 전력·용수 등의 인프라 구축도 수월하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용인시에 제출된 투자의향서가 받아들여질 경우 SK하이닉스는 공장부지 조성이 완료되는 2022년 이후 120조원을 투자해 4개의 반도체 팹을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국내외 협력사와 시너지 창출과 생태계 강화를 위해 10년간 1조 22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상생펀드 조성에 3000억원, 인공지능 기반 상생협력센터 설립에 6380억원, 공동 R&D(연구개발) 추진 등에 2800억원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삼성화재 ‘유병장수 100세 플러스’ 건강보험 삼성화재는 무해지환급형 건강보험 ‘유병장수 100세 플러스’를 출시했다. 30세부터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기간은 90세, 95세, 100세 중 선택할 수 있다. 만기까지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非)갱신형 상품이다. ‘알츠하이머 및 혈관성 치매진단비’ 특약에 가입하면 경증, 중등도, 중증 등 단계에 따라 치매 진단비를 받을 수 있다. 동시에 치매간병 생활자금도 지급한다. 무해지환급형은 보험료 납입기간 중 계약을 해지하는 경우 해지환급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대신 해지환급금이 있는 상품보다 평균 20%가량 보험료가 싸다. ●KEB하나銀 “아동수당 수급계좌 신청하세요” KEB하나은행이 오는 4월 말까지 아동수당 수급계좌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연다. 계좌를 신청하고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1Q뱅킹)으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공기청정기 등을 준다. 하나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우리아이 생애 첫 도장’과 ‘우리아이 생애 첫 통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이 띠 도장을 신청하고 2주 뒤 영업점에서 자녀 명의로 주택청약저축이나 적금에 들면 띠 도장을 받을 수 있다. 자녀 명의 주택청약저축통장을 새로 가입하면 부모 중 한 명에게 1만 하나머니도 적립해 준다.●대신증권, 운용수수료 연 0.15% 가치주 펀드 대신증권이 자산운용사에 떼주는 수수료(운용보수)가 연 0.15%로 업계 최저 수준인 가치주 펀드 ‘대신 밸류 로보 증권투자신탁’을 내놨다. 국내외 경기 둔화와 기업 실적 부진 등으로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가치주 투자는 유리한 투자 전략으로 꼽힌다. 특히 이 상품은 확률적 주가수익비율(PER) 개념을 도입해 앞으로 이익이 날 가능성이 높은데도 현재 저평가된 새로운 가치주를 발굴해 집중 투자하는 방식이다. 증권사에 주는 판매수수료 등을 합친 총 수수료는 0.287~0.787%다. ●NH투자증권, 카카오페이 제휴 CMA 발행어음 NH투자증권이 모바일증권 나무를 통해 카카오페이와 제휴한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발행어음을 판다. 수익률은 연 3.5%(세전)이며 6개월 만기에 가입 한도는 200만원이다. 나무에 최초로 가입한 고객 중 선착순 10만명에게만 판다. 가입과 동시에 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은 평생 무료 수수료 혜택을 받는다. 선착순 1만명에게는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준다. 오는 5월 31일까지 카카오톡 안에 있는 ‘카카오페이 금융제휴’ 코너에서 ‘통장’ 메뉴로 들어가면 가입할 수 있다.
  • 16층 건물 꼭대기서 폴댄스 선보인 여성

    16층 건물 꼭대기서 폴댄스 선보인 여성

    러시아의 한 폴댄서가 16층 건물 꼭대기에서 아찔한 폴댄스를 선보여 화제다. 15일 러시아 무용수 마리나 코르제네프스카야(27)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모스크바 보로네시의 한 건물에서 진행한 폴댄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마리나가 건물 옥상 꼭대기에 세워진 금속 봉에서 폴댄스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레깅스와 스포츠 브래지어를 착용한 그는 봉에 매달려 공중에 온몸을 띄운다. 자칫하면 아래로 추락할 위험이 큰 환경에서도 마리나는 두 손을 놓고 다리만 이용해 봉에 매달리는 묘기를 담담하게 구사한다. 이어 그는 다리를 유연하게 찢어 회전하는 묘기까지 부린다. 보기만 해도 간담이 서늘한 영상에 누리꾼들은 “놀랍고 무시무시하다”, “보는 자체만으로 불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고, 단숨에 조회 수 2만 8천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사진·영상=mari_che_dancer/인스타그램 영상부 seoultv@seoul.co.kr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Марина Корженевская(@mari_che_dancer)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9 2월 14 7:14오전 PST
  • 안달루시아부터 카탈루냐까지… 열정의 땅 스페인 소도시를 걷다

    안달루시아부터 카탈루냐까지… 열정의 땅 스페인 소도시를 걷다

    유럽과 북아프리카를 잇는 정열의 땅 스페인을 EBS1 ‘세계테마기행’이 찾아간다. 4부작 ‘스페인 소도시 기행’에서는 사진작가 나승열이 다양한 민족의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스페인의 작은 마을들을 하나씩 찾아간다. 1부 ‘정열의 꽃, 세비야’에서 찾아간 곳은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의 수도이자 예술·문화의 중심지 세비야다. 세비야는 스페인이 ‘해가지지 않는 제국’이던 시절 신대륙 무역을 책임지는 항구로서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도시이기도 하다. 스페인 광장에서 한평생 플라멩코를 춰온 무용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본다. 절벽 위의 마을 론다에서는 예비 투우사와 성난 소의 치열한 한판 승부를 느껴본다. 2부 ‘그 후로도 오랫동안, 살라망카’에서는 스페인 대표 학문 도시의 살라망카 대학교를 찾는다. 유럽 최초로 대학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학교다. 도심을 벗어난 곳에는 행복한 이베리코 돼지들이 뛰놀고, 살라망카 프랑시아 산맥 자락의 모가라스 마을에서 초상화의 비밀을 짚어본다. 3부 ‘축복의 땅, 피레네’에서는 험한 산길을 따라 멧돼지를 뒤좇는 사냥꾼들을 따라 나선다. 아라곤 왕국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마을 아인사에서 사냥꾼표 빠에야를 맛본다. 스페인 안의 또 다른 스페인 바스크의 어촌마을에서 마을 주민들과 선상낚시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4부 ‘시간을 달려 그곳으로’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의 카탈루냐를 만날 차례다. 스페인 최대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바르셀로나에서 명물 ‘똥 싸는 인형’을 만난다. 마드리드의 중세 마을 친촌에서 70도의 독주 아니스주를 맛보고 17세기 수도원을 개조한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EBS1 ‘세계테마기행’의 ‘스페인 소도시 기행’편은 18~21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재클린 동생·사교계의 꽃’ 래지윌 사망

    ‘재클린 동생·사교계의 꽃’ 래지윌 사망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처제로 미 사교계를 주름잡았던 리 래지윌이 숨을 거뒀다. 85세. 로이터통신 등은 16일(현지시간) 케네디 전 대통령의 부인이었던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동생 래지윌이 뉴욕 자택에서 영면했다고 전했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래지윌은 배우, 작가, TV 프로그램 진행자 등 다방면에서 정력적으로 활동했다. 그는 미 팝아트의 거장인 앤디 워홀, 소설가 겸 영화 각본가인 트루먼 커포티, 러시아 무용수 루돌프 누레예프 등과 친분이 깊었다. 세 번 결혼하고 세 번 이혼했다. 특히 폴란드 왕자 스타니슬라브 래지윌과의 두 번째 결혼이 화제를 모았다. 언니 재클린과 라이벌 관계였다는 세간의 평가도 있다. 로이터는 “래지윌의 세계는 여성 명사들과 부유하고 저명한 남편들이 모여 사는 곳이었다”고 평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비 한방울도 허투루 쓰지 않게”...서울시, 빗물마을 13곳으로 확대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마을이 늘어난다. 서울시는 ‘생활 속 함께하는 친환경 빗물마을’을 기존 10곳에서 13곳으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친환경 빗물마을은 빗물이 잘 빠지지 않는 콘크리트 대신 빗물이 잘 스며드는 투수 블록과 빗물정원 등을 설치해 하수도로 배출되는 빗물의 양을 줄이거나, 주택에 빗물 저금통을 마련하는 등 빗물을 모아 청소, 조경 용수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앞서 서울시는 2016년부터 관내 10개의 빗물마을을 조성했다. 올해는 도봉구 창3동, 은평구 불광2동, 구로구 구로동 등 3곳을 새롭게 선정해 각각 7억 5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선정된 빗물마을은 ‘물순환 마을 전문가’를 선정해 워크숍을 개최하고 주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설계 및 시공 전 과정에서도 자문을 거쳐 사업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도시재생사업, 녹색공간조성 지원사업 등 지역 내 다양한 정비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 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빗물을 그냥 흘려보내면 하수가 되지만 적절히 활용하면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침수피해 방지, 물순환 환경 개선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는만큼, 주민들의 정책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AP “드라마 ‘고퀄’에 해리 포터도 인기…北 대중문화 업그레이드”

    AP “드라마 ‘고퀄’에 해리 포터도 인기…北 대중문화 업그레이드”

    시대에 뒤떨어지는 구닥다리로 여겨지던 북한의 대중문화가 김정은 국무위원장 체제 하에서 눈에 띌 만큼 나아지고 있다고 AP통신이 13일 평양발 기사를 통해 보도했다. AP는 핫팬츠 차림의 무용수, 에어조던 스타일의 신발 공장, 그리고 정말로 ‘볼 만한 재미’가 있는 TV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이 북한에서 나오고 있다며 이를 ‘김정은의 문화혁명’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두드러진 분야로 TV 프로그램을 AP통신은 꼽았다. 지난해 7월부터 조선중앙TV에서 방영되는 연속극 ‘임진년의 심마니들’과 북한의 유명 만화 ‘소년장수’의 애니메이션판이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 16세기 말 임진왜란 당시 일본의 개성 인삼 약탈과 이에 저항한 조선 심마니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가 그리는 ‘반일’과 ‘국수주의’는 흔하디 흔한 주제지만, 작품의 퀄리티는 과거 북한의 TV 프로그램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다. 통신은 “배우들의 연기는 불쾌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더욱 강렬하고, 플롯은 더욱 매력적이며, 세트와 의상은 과거와 비교해 확실히 더 정교해졌다”고 평가했다. 북한 억양이 강하기는 해도 북한 연기자들의 일본어 연기도 대체로 정확하다고도 평했다. 애니메이션 ‘소년장수’ 역시 컴퓨터 효과를 솜씨 좋게 사용해, 시각적으로 세계 유명 애니메이션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AP는 전했다. 이 애니메이션은 모바일용 게임으로도 제작됐다. AP는 음악 분야에서 모란봉악단을 주목했다. AP는 “대중문화를 업그레이드하려는 김정은 위원장의 첫 시도는 2011년 말 집권과 거의 동시에 창설한 모란봉악단에서 시작됐다”면서 이 악단이 미니스커트 차림에 최신 유행의 짧은 머리를 한 소속 단원들의 공연으로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지난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예술단을 내려보낸 일이나, 김정은 위원장이 레드벨벳 등 한국 걸그룹 등의 공연을 관람한 일도 AP는 비중 있게 소개했다. AP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인민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는 류원신발공장 노동자 김경희씨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소비문화에서도 대중의 기호를 맞추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봤다. 외국 문화 수용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AP에 따르면 인도 ‘발리우드 영화’가 북한에서 인기를 끌면서 최근에는 김일성광장 건너편 극장에서 인도 영화 ‘세 얼간이’가 상영되기도 했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북한 최대 도서관인 인민대학습당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도서 중 하나다. 이러한 북한의 대중문화 업그레이드는 북한 대중이 혹독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외국 문화에 친숙해지고 있음을 북한 정권 내부에서도 자각했음을 보여준다고 AP는 분석했다. 그러나 여전히 군악대와 ‘조선옷’(한복) 차림의 가수들의 공연이 평양 음악계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예술과 정치를 분리하려는 어떤 노력도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는 한계를 보여준다고 AP는 평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부펀드’ 직원들 수학·기계·전산 전공자도 많아요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는 국내 금융기관 중에서도 다양한 전공을 가진 직원들이 모여 있기로 유명하다. 경영·경제학과 출신들이 대부분일 것 같지만 카이스트(KAIST)나 포항공과대(포스텍) 등 이공계에서 응용수학과 기계, 산업공학, 전산 등을 전공한 직원들이 많다. 최희남 KIC 사장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사장으로 온 뒤 직원들 이력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이렇게 다양한 경력을 가진 직원들이 있는 회사가 또 어디 있겠냐는 생각이 들고 자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KIC는 2005년 출범 당시 21명의 직원으로 시작해 현재 정규직과 무기계약직을 합쳐 259명으로 조직이 커졌다. 설립 후 6년 동안은 당장 업무를 할 수 있는 경력직만 뽑았다. 신입사원 공채는 2012년 시작했다. 매년 10명 정도를 채용하는데 올해는 12명을 뽑을 예정이다. 경력직 채용도 계속해 올해 20명을 선발한다. 특히 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 도입에 필요한 정보기술(IT) 경력직을 충원하기로 했다. 최근 KIC는 직원 채용 방식에 대한 고민이 커졌다. 공공기관 채용 비리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난해부터 정부 방침에 따라 국가직무능력표준(NSC)과 블라인드 채용 제도를 도입해 채용 과정의 투명성을 높였지만 직원들의 다양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최 사장은 “금융론이나 투자론, 경제학 등이 시험 과목인데 고시 공부를 했거나 금융기관 입사를 준비한 사람들에게 유리하고 이공계 출신자에게는 불리하다”면서 “글로벌 트렌드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미리 예측하고 투자하려면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필요한데 이 부분을 채용 과정에서 어떻게 담아낼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KIC는 투자회사로서 성과 중심 급여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지금도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주고 있는데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에 따라 정부가 준 인건비 총액 안에서만 줄 수 있다. 최 사장은 “운용 성과에 따라 주는 업적급 비중을 확대해 투자 성과와 보상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1~4등급으로 된 업적급 지급 평가 구간과 지급률 차등 폭을 늘려 고성과자와 저성과자의 차이를 확대하고 저성과자 대상 역량 개선 프로그램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이렇게나 다른 사랑의 모양들… 밸런타인 데이, 달콤 쌉싸름한 사랑 영화 어때요

    이렇게나 다른 사랑의 모양들… 밸런타인 데이, 달콤 쌉싸름한 사랑 영화 어때요

    밸런타인 데이를 앞두고 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달콤 쌉싸름한 사랑 영화는 어떨까. 시간이 지나도 끝내 잊지 못하는 사랑, 힘든 시간 끝에 서로를 알아보게 된 사랑, 섬뜩한 현실 속에서도 지켜내야 하는 사랑. 사랑의 모양이 각기 다른만큼 작품이 전하는 여운 역시 다채롭다. 영화 ‘콜드 워’는 냉전 시대, 사랑만이 전부였던 줄라(요안나 쿨릭)와 빅토르(토마즈 코트)가 나눈 뜨거운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1949년부터 1964년까지 폴란드, 독일, 프랑스 등 시대와 장소를 넘나들며 두 사람이 나눈 사랑이 묵직하게 느껴지는 작품이다.도시 빈민가 출신인 줄라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신분을 속이고 폴란드 민속음악단에 입단한다. 음악단에서 음악을 가르치는 빅토르는 첫눈에 그녀에게 반한다. 줄라가 정치적 사상을 의심받는 빅토르에 대한 정보를 상부에 보고해야 하는 자신의 처지를 빅토르에게 고백하자, 빅토르는 폴란드를 떠나자고 제안한다. 앞날에 대한 걱정이 앞선 줄라는 빅토르의 제안을 거절하지만 운명은 두 사람을 쉽게 갈라놓지 않는다. 작품은 사랑에 빠진 연인들이 궁금해하는 오래된 질문, ‘사랑은 오래 지속될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과 다름없다. ‘콜드 워’는 ‘이다’(2015)로 제87회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의 신작이다.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은 폴란드 발레단 무용수 출신의 어머니와 의사였던 아버지의 복잡하면서도 혼란스러운 사랑에서 이 작품의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오랜 세월 살면서 많은 것을 보았지만 부모님의 이야기는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렬했다”고. 극적인 사건이 없는 부모님의 이야기를 어떻게 전달할 지 10년에 걸쳐 숙고한 끝에 이번 작품이 탄생했다고 한다. 4:3 비율의 흑백 화면에 담긴 영상과 영화에 흐르는 감미로운 음악은 슬프고도 강렬한 두 사람의 사랑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오는 24일(현지시간) 열리는 제91회 아카데미시상식 감독상, 촬영상, 외국어영화상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영화 ‘아이스’는 지난해 러시아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오프닝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뮤직비디오와 CF를 연출한 올레그 트로핌 감독의 첫 스크린 데뷔작이다. 작품은 어린 시절 구부정한 몸, 휜 다리 등 신체적인 결함을 극복해 피겨스케이트 선수가 된 나디아(아글라야 타라소바)의 꿈을 향한 도전과 좌절, 그 과정에서 마주한 사랑을 이야기한다.최고 권위의 피겨스케이팅 대회인 아이스컵 진출을 앞두고 심각한 부상으로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된 나디아는 아이스하키 선수 사샤(알렉산더 페트로브)를 재활 파트너로 만나게 된다. 삶의 의지를 잃은 나디아는 긍정 에너지로 충만한 사샤를 보며 서서히 몸과 마음 상태를 회복하게 되고, 다시 아이스컵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맞는다. 바이칼 호수를 배경으로 등장 인물들이 스케이트를 타는 장면이나 실제 아이스쇼를 보는 듯한 경기 장면은 이 영화의 볼거리다. 뮤지컬을 보는 듯 다양한 노래가 장면 곳곳에 어우러져 듣는 재미도 살렸다. 14일 개봉하는 영화 ‘험악한 꿈’은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가벼운 로맨스물은 아니다. 캐나다의 작은 농촌에 이사 온 소녀 케이시(소피 넬리스)와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소년 조나스(조쉬 위긴스)가 케이시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경찰관 아버지로부터 도망치던 중 그의 트럭에서 100만 달러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조나스는 케이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어른들이 냉담한 반응을 보이자 스스로 케이시를 지키기로 한다. 고향과 가족의 곁을 떠나는 큰 결심을 할 만큼 케이시에 대한 마음이 커진 까닭이다. 케이시는 폭력적인 자신의 아버지가 조나스에게 보복할 것이 두려운데다 자신 역시 고통스러운 삶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조나스와 동행한다. 두 사람은 막상 집을 떠나긴 했지만 생각보다 차가운 현실을 피부로 느낄 때마다 불안함에 휩싸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곁에 있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소년과 소녀의 모습이 짠하게 다가온다. 나단 몰랜도 감독은 “아직 10대인 소년과 소녀가 어른들이 주도하는 세상에 발을 딛는 모습을 보며 사랑을 지켜내는 것이 얼마나 험난한 길인지, 이러한 고난을 이겨내는 사랑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광활한 캐나다 온타리오를 배경으로 소년과 소녀의 복잡다단한 삶을 감성적이면서 강렬하게 그려냈다. 제69회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된 이후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리젠테이션 부문에도 초청된 작품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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