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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램지어? 류석춘 “‘위안부=매춘부’ 학문의 자유”

    한국의 램지어? 류석춘 “‘위안부=매춘부’ 학문의 자유”

    강의 도중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발언을 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류석춘(65)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학문의 자유”라고 주장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보미 판사는 지난 12일 류 교수의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했다. 다음 공판기일은 4월 21일에 진행된다. 류 교수는 재판 전 기자들에게 “하버드대학 총장도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학문적 자유라고 했다. 학문적 자유로 인정하지 않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류 교수는 2019년 9월 연세대 전공과목 발전사회학 강의 도중 약 50여명의 학생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매춘에 종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위안부가 됐다”며 “정대협이 일본군에 강제 동원된 것처럼 증언하도록 위안부 할머니들을 교육했다”고 발언해 구설수에 올랐다. 앞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는 ‘태평양 전쟁에서의 매춘 계약’이라는 논문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가 강제로 동원된 성 노예가 아닌 자발적 매춘부라고 주장했고, 로렌스 바카우 하버드대 총장은 학계의 반발에도 “대학 내에서 학문의 자유는 논쟁적인 견해를 표현하는 것을 포함한다”라는 취지로 램지어 교수를 옹호했다.●일본 학계도, 로스쿨 제자들도 비판 위안부문제 학술 사이트를 운영하는 일본 시민단체 ‘파이트 포 저스티스’는 10일 역사학연구회와 역사과학협의회, 역사교육자협의회 등과 함께 국제 학술지 ‘국제법경제리뷰’(IRLE)에 올라온 램지어 교수 논문을 비판하는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새로운 형태로 등장한 일본군 위안부 부정론에 대해 비판한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위안부가 공창(公娼)’이라는 램지어의 논문은 전문가 심사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비판했다. 성명은 램지어 논문에 대해 3가지 측면을 문제점으로 거론하면서 논문 선행 연구가 무시됐을 뿐만 아니라, 일본어 문헌 취급이 자의적이고, 중요한 부분에선 근거 없는 주장만 전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자들도 공개비판에 나섰다. 하버드 로스쿨 3학년에 재학 중인 스테파니 바이, 차민선, 린다 희영 박은 12일(현지시간) 교내 신문 크림슨에 ‘램지어의 학문적 부정행위: 부정주의의 정당화’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이들은 기고문에서 로스쿨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팩트 확인과 정확한 인용을 요구한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3년간 이런 교훈을 내면화한 우리들은 바로 우리 교수 중 한 명이 쓴 ‘태평양 전쟁의 성 계약’이라는 논문을 읽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학문의 자유에는 책임과 전문성이 따라야” 학생들은 “램지어 교수의 계약 이론은 식민지배 대상인 가난한 젊은 여성들이 직면했던 현실에 대한 인식 없이 공허하게 작동할 뿐”이라며 “의문스럽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인용에 의존한 그 논문은 생존자 증언과 국제기구들의 조사로 확립된 팩트를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램지어 교수가 논문에서 한국인 위안부의 계약서를 하나도 제시하지 못한 점, 출처 불명의 블로그에서 인용한 증언 사례 등을 근거로 “중대한 방법론적인 결함이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들은 “진리(Veritas)를 모토로 내건 기관의 침묵을 고려할 때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기다릴 수 없고 신국수주의자들의 담론과 맞서 싸워야 한다고 느꼈다. 학문의 자유에는 책임과 전문성이 따라야 한다. 하버드 로스쿨 교수로서 무거운 권위를 가진 사람이라면 특히 더 그렇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미국 CNN 방송은 램지어 교수가 국제적 반발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국제적으로 격렬한 반응의 대상이 됐다면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한 성적인 목적의 여성 인신매매는 지독한 인권 침해이며, 민감한 역사 문제를 대처하면서 지역과 국제적 공동 우선순위에 관한 협력은 진행돼야 한다”고 밝힌 미 국무부의 입장도 전했다.●국제적 반발에도 침묵하는 하버드대 하버드대 아시아센터는 제임스 롭슨 하버드대 교수와 석지영 로스쿨 교수의 램지어 논문 관련 대담 영상을 공개했다. 석 교수는 램지어 교수가 논문에서 중요한 주장에 대한 근거로 제시한 인용문이 반대의 의미로 인용된 것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 대해 “도덕적인 분노나 한일 관계 때문이 아니라 학문 진실성 때문에 문제가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석 교수는 램지어 교수를 옹호하는 측에서 주장하는 ‘학문의 자유’에 대해서도 “학문의 자유는 사실을 조작하거나, 극히 일부의 증거만을 가지고 역사적 사실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롭슨 교수는 램지어 교수의 발언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발언을 인용한 뒤 석 교수의 기고문이 이번 사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교내지 ‘하버드 크림슨’ 등 학생들의 비판 움직임에 이어 아시아센터까지 램지어 교수 문제를 공개적으로 다룸에 따라 램지어 교수 논문에 대해 ‘학문의 자유’라는 입장을 천명한 뒤 침묵하고 있는 학교측의 입장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미 국무부 “한국과 발맞춰 대북접근” 위안부 문제엔 즉답 피해

    미 국무부 “한국과 발맞춰 대북접근” 위안부 문제엔 즉답 피해

    미국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한국을 비롯한 동맹과 보조를 맞춰 대북정책을 구사하겠으며, 동맹과의 대화는 북한정책에 필수라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다음 주 일본과 한국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면서 “(이번 순방은) 우리가 현재 진행 중인 대북 정책 검토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만약 우리가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다른 악의적인 행동을 포함한 북한의 도전에 우리의 동맹 및 파트너들과 발맞춰 접근하지 않으면 우리의 이익을 달성하는 데 그렇게 효과적이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들과 함께 이 도전에 접근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현재 검토를 진행 중인 대북정책을 한반도 이슈 핵심 당사국인 한국 정부 등과 충분히 조율한 뒤 결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번 순방에서 대북정책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없을 것이라며 “이는 두 장관이 그들의 두 조약 동맹의 카운터파트 및 정치 지도자와 대화하는 기회를 보장하는 게 정책 검토에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또 “북한에 대한 우리의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고려할 때 그런 것(동맹 대화)을 갖는 게 중요하다”며 “또 그것은 북한 비핵화에 전념하면서 한국과 북한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에 대한 위협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블링컨 장관에게 방한시 면담과 함께 위안부 문제의 국제사법재판소 회부에 도움을 요청한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답변을 피한 채 한미일 3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한국과 일본이 치유와 화해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역사 관련 이슈에 협력하기를 오랫동안 권유해왔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인영 경기도의원, 이천시 수해복구 현장방문

    김인영 경기도의원, 이천시 수해복구 현장방문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인영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천2)은 지난 11일 이천시 장호원읍과 율면 일대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하여 한국농어촌공사 및 관내 읍?면장과 이장 등 관계자로부터 수해복구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농어촌공사 변종섭 소장과, 장호원읍 김경중 읍장, 어석2리 김재연 이장과 율면 김영일 면장, 석산1리 이상팔 이장, 석산2리 이충섭 이장이 함께 했다. 김인영 위원장은 현장을 돌아보고“수해로 인한 배수로 정비, 퇴적토 및 토사 제거를 위해 애쓰시는 농어촌공사와 읍·면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의 감사드리며, 앞으로 농사철이 시작되는데, 농사에 차질이 없도록 오늘 모인 이 자리가 주민의 피부에 와닿는 수해복구가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천시 율면 총곡리 일원의 ‘총곡지구 수리시설개보수사업’ 현장에서는 “농어촌공사에서 지난해 12월 28일에 공사 착공 후 2023년까지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업목적이 노후화로 재해우려가 있는 취약시설물을 개보수해 재해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용수공급으로 농민에게 영농편의를 제공하는데 있으므로,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어석2리 및 석산1·2리 이장으로부터 어석 배수장 배수로와 청미천 퇴적토 및 수목 제거, 산사태에 따른 토사 정비 등 주민 요구사항을 청취했으며 경기도, 이천시, 농어촌공사와 협력해 체계적인 수해복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학계도 외면한 램지어… 연구도, 근거도 없었다

    日 학계도 외면한 램지어… 연구도, 근거도 없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라고 왜곡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의 논문이 조만간 인쇄물로 출판되는 가운데, 일본 학계와 시민사회가 첫 비판 성명을 내놓았다. 위안부문제 학술 사이트를 운영하는 일본 시민단체 ‘파이트 포 저스티스’는 10일 역사학연구회와 역사과학협의회, 역사교육자협의회 등과 함께 국제 학술지 ‘국제법경제리뷰’(IRLE)에 올라온 램지어 교수 논문을 비판하는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새로운 형태로 등장한 일본군 위안부 부정론에 대해 비판한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위안부가 공창(公娼)’이라는 램지어의 논문은 전문가 심사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비판했다. 성명은 램지어 논문에 대해 3가지 측면을 문제점으로 거론하면서 논문 선행 연구가 무시됐을 뿐만 아니라, 일본어 문헌 취급이 자의적이고, 중요한 부분에선 근거 없는 주장만 전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혐한 메커니즘” 행동나선 日학계 성명은 위안부 제도가 공창제의 일환이라는 램지어의 주장에 대해 “일본군 위안부 제도는 공창 제도와 깊은 관련이 있지만 동일하지는 않다. 위안소는 공창제도와 달리 일본군이 직접 지시하고 명령해 설치했으며 관리했다”면서 위안부는 일본군의 지시, 명령을 통해 강제 모집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창 제도 하에서의 매춘부의 계약은 사실상 인신 매매이며, 폐업의 자유도 없었다. 이미 많은 선행연구와 사료가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램지어 교수는 자의적으로, 근거도 명시하지 않고, 매춘부가 자유 계약 주체였던 것처럼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안부는 공창” “위안부는 자발적인 창녀” “위안부는 많은 돈을 받았다” 등의 주장은 199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 부정론자들이 주장한 담론이라는 설명이다. 성명은 램지어 교수 논문이 한 연구원의 저술임을 넘어서 일본의 가해 책임을 부정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램지어 교수의 논문 게재를 철회할 것을 IRLE에 촉구했다. 이타가키 류타 도시샤대 교수는 “램지어 씨 논문은 위안부 문제를 한국의 문제로 치부하며 혐한 메커니즘을 담았다. 늦었지만 이 문제를 일본에서도 다뤄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CNN “日, 위안부 역사 숨기려 노력” 미국 CNN 방송은 10일(현지시간) 램지어 교수가 국제적 반발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국제적으로 격렬한 반응의 대상이 됐다면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한 성적인 목적의 여성 인신매매는 지독한 인권 침해이며, 민감한 역사 문제를 대처하면서 지역과 국제적 공동 우선순위에 관한 협력은 진행돼야 한다”고 밝힌 미 국무부의 입장도 전했다. CNN은 최근 일본은 위안부를 둘러싼 역사를 숨기려고 노력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시절 고노담화 작성 과정 조사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갈등, 2015년 위안부 합의 이후 한국 내 반발 분위기를 전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이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로 회부할 것을 한국과 일본 정부에 공개적으로 요구했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10년 만에 돌아온 정재일 “덧없는 인생 노래한 시편, 내게 외는 주문”

    10년 만에 돌아온 정재일 “덧없는 인생 노래한 시편, 내게 외는 주문”

    ‘기억하소서, 제 인생이 얼마나 덧없는지를 당신께서 모든 사람을 얼마나 헛되이 창조하셨는지를.’(시편 89:48) 신을 향한 절규와 고백을 담은, 성서에서 가장 긴 시가인 ‘시편’이 현대의 음악으로 태어났다. 작곡가 정재일이 10년 만에 낸 정규 앨범인 3집 ‘시편’(psalms)은 서양 관현악과 국악의 구음, 일렉트로닉 음향을 100분간 펼쳐 낸다. 최근 서면으로 만난 정재일은 “시편 89장 48절을 내 만트라(기도, 주문)로 삼았다”고 앨범의 주제를 설명하며 “우리가 살고 있는 땅 위에 너무나도 많은 사건과 예측하지 못한 상황들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도 많은 일을 겪으면서 되뇌어야 하는 구절이었다”고 부연했다. 팬데믹을 비롯해 끝없는 아픔과 비극, 어리석음을 되풀이하지만 그럼에도 벗어나고자 애쓰는 인간의 운명을 떠올렸다. 고통과 상실이라는 테마는 지난해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헌정 음악 작업에서 시작됐다. 1980년대 한국을 회고한 장민승 작가의 시청각 프로젝트 ‘둥글고 둥글게’의 사운드 트랙에다 “쌓아 뒀던 재료와 편린을 곳간에서 꺼내” 곡들을 추가했다. 광주를 포함한 현대사의 상처를 기억하려는 의지를 녹인 것들이었다. 그는 “장 작가와의 작업은 많은 자유와 대화가 함께하기 때문에 더 내밀한 감정이 들어간다. 아주 사적인 기도의 의미를 담고 싶기도 했다”고 밝혔다. 앨범엔 헝가리 부다페스트 스코어링 오케스트라의 현악 앙상블과 라틴어 합창, 소리꾼 정은혜의 구음 등이 어우러져 있다. 시편 장과 절의 숫자가 붙은 트랙들과 ‘memorare’(기억하소서), 144장 4절을 인용한 ‘his days are like a passing shadow’(그의 날들은 지나가는 그림자와 같다) 등 21곡이다. 미사곡 같은 성스러움과 한 서린 구음이 얽혀 위로이자 토로가 된다. 정규 앨범은 오랜만이지만 그는 쉼 없이 작업을 이어 왔다. 17세에 ‘천재 소년’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밴드 긱스의 베이시스트로 대중음악에 발을 들인 후 박효신 등 여러 가수와 협업했고 무용, 연극, 뮤지컬 등을 두루 접했다. 영화 ‘기생충’엔 음악감독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무용은 무용수의 움직임에, 영화는 감독의 의도에 집중해 항상 초보자의 마음으로 긴장하고 많은 이야기를 듣는 게 원칙”이라고 했다. 지난해 ‘사군자, 생의 계절’ 음악 작업으로 만난 발레리나 김주원을 떠올린 정재일은 “한순간 폭발하는 것이 아닌 오랜 시간 자신을 끝까지 갈고닦는, 지난한 세월과 고통을 견뎌 낸 후 너무나 아름다운 빛을 내는 분들에게 경외심과 감동을 느낀다. 이런 데서 에너지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예술가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작곡가 중 한 명이 됐지만 그는 “클라이언트들이 더 만족하는 기술을 갖추려 한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제가 만드는 소리들이 더 깊어지고 단순해지고 아름다울 수 있기를 꿈꾼다”는 음악가로서의 바람도 빼놓지 않았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콘크리트로 뒤덮인 도시, 먹는 물을 위협하다

    콘크리트로 뒤덮인 도시, 먹는 물을 위협하다

    “공장 등 폐수배출시설(점오염원) 규제가 이뤄지면 수질이 개선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효과가 미흡했다. 오히려 도로와 농촌, 공사장 등 불특정 장소에서 배출되는 비점오염원으로 인한 폐해가 심각했다.” 정부가 밝힌 비점오염원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여름철 강과 호수에 발생하는 녹조의 원인으로 인식됐던 ‘비점오염원’은 식수원인 하천과 호소(湖沼·호수와 늪)의 수질 악화의 주범이다. 도시화와 산업화로 건강한 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지만 역설적으로 비점오염은 해마다 심화하고 있다. 콘크리트로 뒤덮인 도시화로 물이 땅으로 흡수되지 못하는 불투수면적이 상승하고 있다. 농약 잔재물과 자동차가 뿜어내는 각종 비산먼지, 소비 확대로 늘어난 축산농가의 폐수 등이 빗물에 쓸려 하천과 호소에 유입되면서 수질을 오염시킨다. 개발 사업에 따른 불투수면 확대와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 증가로 비점오염원 부하율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수질에 그치지 않고 토양으로의 물 흡수가 줄면서 지하수 고갈과 하천 건천화 등을 유발한다. 도심에서는 지하수 부족으로 도심 가로수가 고사하고 기후 조절능력(증·발산) 떨어지면서 열섬·열대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비점오염원 통합 관리 첫 법제화 9일 환경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국 수질오염 배출부하량 중 비점오염원 배출 비중이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67.6%(700.6t/일), 총인(TP)은 72.1%(52.7t/일)를 차지했다. BOD 700t은 돼지 233만 8800여 마리가 배출하는 축산 폐수이자 인구 991만여명의 하수 배출량이다. 정부의 지속적인 관리에도 비점오염원 부하량은 2013년과 비교해 BOD는 16.3%(98.7t/일), TP는 15.8%(7.2t/일) 각각 증가했다. 오염원별로는 축산계(BOD 54.7%·TP 49.2%)와 토지계(BOD 39.3%·TP 48.6%)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BOD는 물 오염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지수가 높다는 것은 물을 썩게 할 수 있는 유기물질이 많다는 의미다. TP는 물속에 포함된 인의 농도로 비료와 분뇨, 축산폐수, 음식물 찌꺼기 등이 원인이다. 물이 땅으로 흡수되지 못하는 전국의 불투수면적률은 1970년대 3.0%에서 2018년 7.7%로 2.3배 증가했다. 임야와 수계를 제외하면 22.7%에 달한다. 유역별로 세분화한 전국 818개 소권역 중 불투수면적률이 25% 이상인 소권역도 45곳이다. 불투수면적률 25%는 수질·수생태계 건강성에 위험을 줄 수 있는 기준이다. 비가 오면 도심 광장이나 도로가 범람하는 원인은 불어난 물이 갈 곳을 잃어 넘치기 때문이다. 집중호우는 물 순환율도 저하시킨다. 하루 평균 강우량이 25㎜ 이하일 때 물 순환율은 84.7%에 달하나 100㎜ 이상이 내리면 56.8%로 급락한다. 빗물이 땅으로 침투, 저류, 증발산되는 비율이 떨어지면서 오염된 물이 하천으로 흘러 들어갈 수밖에 없다. 정부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제3차 강우 유출 비점오염원 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비점오염원 대책은 1차(2004~2011년)와 2차(2012~2020년)를 거치며 비점오염원 설치 신고제와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의무화 등 오염원 관리를 강화하면서 오염물질의 하천 유출을 줄이는 성과를 올렸다. 2차 대책에서는 저영향개발기법(LID) 등도 마련했다. 그러나 성과 관리체계 부재와 부처 간 협력 미흡으로 부하 비중이 큰 농축산계 대책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사후관리 위주 대책 추진으로 근본적 해결에 한계를 드러냈다. 제3차 대책은 ‘법정 계획’으로 추진된다. 환경부 장관이 관계 중앙행정기관장 및 시도지사와 협의해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불이익이 있는 건 아니나 미이행 시 관계 부처는 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비점오염원 관리를 넘어 물순환이 반영됐고 가축분뇨 및 비료와 같은 양분관리제 시범사업도 이뤄져 비점오염화 가능성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진명호 환경부 수생태보전과장은 “그동안 비점 대책이 발생원과 관리가 따로 이뤄져 체감도가 낮고 규제로 인식되면서 실효성이 떨어졌다”며 “3차 대책은 기후변화 대응과 물순환 등 그린뉴딜과 연계되고 통합 물관리 원칙이 반영되면서 진일보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초기 강수 대책 잘 세우면 오염도 낮춰 비점은 비가 내리기 시작한 초기 5㎜ 강수일 때 오염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초기 관리만 제대로 이뤄져도 오염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최장 장마로 기록된 지난해 9월까지 전국 주요 하천과 하구에 유입된 부유 쓰레기가 11만 4000t에 달했다. 비가 오면 상류지역에 방치된 쓰레기가 댐 등 식수원으로 유입되면서 수백억원의 혈세를 들여 수거하고 있다.정부의 비점오염원 관리는 도시와 택지 개발, 농·축산 분야로 차이를 보인다. 도시는 물 재이용(순환)에, 개발 및 농촌은 유입수의 오염도를 낮춰 하천으로 흘려보내는 방식이다. 세종시 6-4 생활권은 ‘저영향개발기법’(LID)이 적용됐다. 도로에는 일반도로의 우수배제관과 별도로 빗물침투시설이 추가 조성됐다. 초기 우수를 잡기 위한 시설로 도로폭에 따라 20~30m 간격으로 설치돼 있다. 빗물침투시설에 유입된 오수는 하천이 아닌 토양으로 침투시켜 정화해 순환한다. 침투시설이 수용하지 못한 빗물은 우수배제관으로 들어가 오염도를 줄일 수 있다. 아파트 단지는 빗물을 최대한 활용한다. 인도는 ‘집수’가 되도록 도로에 기울기를 줬고, 모아진 빗물과 옥상에 떨어지는 빗물은 토양과 빗물 정원으로 흘러들어가 식생수로 이용하게 된다. 대청댐으로 유입되는 대전 신상 소하천에는 인공습지(7002㎡)가 조성됐다. 도로와 농경지, 인근 마을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원을 정화해 대청호로 내보낸다. 하수처리장 정도는 아니지만 유입된 오수를 20시간(우천 시 7시간) 체류시켜 자연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정화하는 방식이다. LID 적용이 어렵고 대규모 부지가 필요한 인공습지도 설치할 수 없는 소규모 택지개발에는 장치형 저감시설이 가동된다. 입자성물질(SS) 제거율이 80%에 달하고 BOD·TP를 각각 30%, 20% 저감할 수 있는 데다 유지관리가 편리해 활용 확대가 기대된다. 최지용 서울대 저영향개발기술단장은 “녹지는 빗물 유출이 10%에 불과하지만 도시지역은 90%에 달한다”며 “정부의 비점오염원 관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려면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오수·우수 분리해 물 이용료 부과 필요” 전문가들은 법정 대책으로 추진되는 3차 계획에 기대감을 표하면서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고 지적한다. 당장 도로와 주택 등 각종 개발사업에 비점오염원 저감을 설계 지침에 반영하고 농축산 분야에 최적관리기법 적용을 의무화하는 법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 주민 참여 확대 및 물 이용료 분리 필요성도 제기된다. 해외 일부 국가는 건축 시 비점오염 저감시설을 설치하지 않으면 별도 세금(빗물세)을 부과한다. 하수도 요금을 오수와 우수로 분리해 사용자가 우수 저감 노력을 하면 요금을 낮춰 주는 방안도 나온다. 가로수를 도로보다 낮게 조성해 토양으로 흡수율을 높여야 한다는 구체적인 제안도 있다. 김이형 공주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농업용수 사용한도 초과분에 대한 유료화 검토가 필요하다”며 “비용 체계가 도입되면 물 낭비뿐 아니라 지표수 이용을 줄이면서 빗물 활용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간의 고통과 상실을 마주하다…10년만에 앨범 낸 정재일

    인간의 고통과 상실을 마주하다…10년만에 앨범 낸 정재일

    지난달 정규 3집 ‘시편’(psalms) 발매“많은 사건 겪으며 인간의 운명 생각”지난해 5·18 40주년 헌정 음악 재구성“늘 초보자의 마음으로 긴장하며 작업”‘기억하소서, 제 인생이 얼마나 덧없는지를 당신께서 모든 사람을 얼마나 헛되이 창조하셨는지를.’(시편 89:48) 신을 향한 절규와 고백을 담은, 성서에서 가장 긴 시가인 ‘시편’이 현대의 음악으로 태어났다. 작곡가 정재일이 10년 만에 낸 정규 앨범인 3집 ‘시편’(psalms)은 서양 관현악과 국악의 구음, 일렉트로닉 음향을 100분간 펼쳐 낸다. 최근 서면으로 만난 정재일은 “시편 89장 48절을 내 만트라(기도, 주문)로 삼았다”고 앨범의 주제를 설명하며 “우리가 살고 있는 땅 위에 너무나도 많은 사건과 예측하지 못한 상황들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도 많은 일을 겪으면서 되뇌어야 하는 구절이었다”고 부연했다. 팬데믹을 비롯해 끝없는 아픔과 비극, 어리석음을 되풀이하지만 그럼에도 벗어나고자 애쓰는 인간의 운명을 떠올렸다. 고통과 상실이라는 테마는 지난해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헌정 음악 작업에서 시작됐다. 1980년대 한국을 회고한 장민승 작가의 시청각 프로젝트 ‘둥글고 둥글게’의 사운드 트랙에다 “쌓아 뒀던 재료와 편린을 곳간에서 꺼내” 곡들을 추가했다. 광주를 포함한 현대사의 상처를 기억하려는 의지를 녹인 것들이었다. 그는 “장 작가와의 작업은 많은 자유와 대화가 함께하기 때문에 더 내밀한 감정이 들어간다. 아주 사적인 기도의 의미를 담고 싶기도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 음반을 한번 정도는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주십사 한다”고 당부했다. 앨범엔 헝가리 부다페스트 스코어링 오케스트라의 현악 앙상블과 라틴어 합창, 소리꾼 정은혜의 구음, 일렉트로닉이 어우러져 있다. 시편 장과 절의 숫자가 붙은 트랙들과 ‘memorare’(기억하소서), 144장 4절을 인용한 ‘his days are like a passing shadow’(그의 날들은 지나가는 그림자와 같다) 등 21곡이다. 미사곡 같은 성스러움과 한 서린 구음이 얽혀 위로이자 토로가 된다. 정규 앨범은 오랜만이지만 그는 쉼 없이 작업을 이어 왔다. 17세에 ‘천재 소년’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밴드 긱스의 베이시스트로 대중음악에 발을 들인 후 박효신 등 여러 가수와 협업했고 무용, 연극, 뮤지컬 등을 두루 접했다. 영화 ‘기생충’엔 음악감독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무용은 무용수의 움직임에, 영화는 감독의 의도에 집중해 항상 초보자의 마음으로 긴장하고 끊임없이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게 그의 작업 방식이다. 지난해 ‘사군자, 생의 계절’ 음악 작업으로 만난 발레리나 김주원을 떠올린 정재일은 “한순간 폭발하고 불타는 것이 아닌, 오랜 시간 자신을 끝까지 갈고 또 갈고 또 닦는, 지난한 세월과 고통을 견뎌낸 후 너무나 아름다운 빛을내는 분들에게 항상 경외심과 감동을 느낀다”면서 “이런 데서 에너지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예술가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작곡가 중 한 명이 됐지만 그는 “클라이언트들이 더 만족하는 기술을 갖추려 한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더불어 “제가 만드는 소리들이 더 깊어지고 단순해지고 아름다울 수 있기를 꿈꾼다”는 음악가로서의 바람도 빼놓지 않았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과학자들이 해조류인 ‘켈프’ 엘리베이터 개발한 이유는?

    [고든 정의 TECH+] 과학자들이 해조류인 ‘켈프’ 엘리베이터 개발한 이유는?

    미국 캘리포니아 연안에는 거대한 해조류인 켈프(kelp) 군락이 존재합니다. 다시마과에 속하는 켈프는 식용이나 기타 천연 소재로 사용되는데, 오래전부터 과학자들은 식용 이외에 다른 가능성에 주목해왔습니다. 바로 바이오 연료입니다. 해조류인 켈프는 별도의 토지나 농업용수가 필요없고 비료나 살충제, 제초제 같은 농약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먹는 주곡 작물도 아니어서 옥수수처럼 바이오 연료로 사용했을 때 논쟁이 발생할 여지도 없습니다. 하지만 켈프의 가장 큰 장점은 지상 식물과는 비교도 안 되는 성장 속도입니다. 일부 켈프는 하루 50㎝씩 자랄 수 있으며 30~80m 길이로 자라는데 1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바이오 연료 후보 식물을 연구하던 과학자들이 켈프에 주목한 건 당연합니다. 그러나 켈프를 대량 재배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단순하게 말하면 켈프 재배 자체는 어렵지 않으나 켈프를 대량으로 재배할 수 있는 바다가 많지 않습니다. 켈프는 햇빛이 잘 드는 얕은 바다를 선호하는데, 성장 속도가 빠르다 보니 얕고 수온이 적당한 바다 가운데서 규소, 질소, 인 등의 영양염류가 풍부한 바다를 선호합니다.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장소에는 이미 거대한 켈프 군집으로 이뤄진 켈프 숲이 존재합니다. 켈프 숲은 산호초처럼 수많은 해양 생물의 보금자리로 바이오 연료 재배를 위해 함부로 파괴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닙니다. 바다는 넓지만, 켈프를 대량으로 재배할 수 있는 장소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다양한 해결책을 연구했습니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이 제시한 방법은 조금 엉뚱해 보이는 켈프 엘리베이터입니다. 바다에 사는 해조류인 켈프에게 엘리베이터가 필요한 이유는 바로 영양염류입니다. 광합성 식물이 없는 깊은 바다에는 영양염류가 풍부해 켈프에게 좋은 비료가 됩니다.연구팀은 스테인리스 스틸과 유리섬유 소재로 만든 켈프 재배 장치에 부표에 매단 후 낮에는 얕은 바다로 끌어올리고 밤에는 수심 80m의 깊은 바다에 내려보냈습니다. 켈프는 빨리 자라는 자이언트 켈프의 일종인 마크로시스티스(Macrocystis pyrifera)를 선택했습니다. 이를 캘리포니아 인근 해안에서 100일간 시험한 결과 켈프 엘리베이터가 켈프의 성장 속도를 4배 빠르게 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은 켈프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면 수심이 깊은 바다에서도 켈프를 효과적으로 재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농지에 비료를 주듯 영양염류를 바다에 직접 뿌리는 방법도 있지 않으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뿌린 비료의 상당 부분은 주변 바다로 흘러 들어가 적조현상 같은 환경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켈프 엘리베이터는 더 간단하고 저렴한 방법으로 켈프에 영양분을 공급하면서 환경 오염 문제를 피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방법이 실제로 켈프의 대량 상업 재배에 적합한지는 앞으로 검증이 필요합니다. 분명한 것은 땅에서 재배하는 식량 자원과 생물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바다를 더 현명하게 사용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인류가 직면한 식량 및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나올 수 있습니다. 땅은 좁지만,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 역시 이런 아이디어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섬진강 에코뮤지엄 마무리되면 임실 관광객 1000만명 시대 될 것”

    “섬진강 에코뮤지엄 마무리되면 임실 관광객 1000만명 시대 될 것”

    “섬진강 에코뮤지엄사업이 마무리되면 임실은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전북의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심민 전북 임실군수는 8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50여년 동안 군민들에게 아픔을 안겨 줬던 옥정호가 이제 임실의 미래를 이끌어 갈 관광 거점지역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야심 찬 관광개발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임실군과 옥정호는. “임실군민들에게 옥정호는 애환이 담긴 눈물의 인당수다. 호남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국책사업이었지만 정작 임실군민들은 엄청난 희생만 감수해야 했다. 1998년에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지역개발이 제한되는 바람에 임실군은 반세기 넘도록 아픔만 겪었다.” -댐 건설 지역에 대한 지원은. “옥정호는 국가경제 발전의 원동력 역할을 했다. 하지만 임실군에 대한 지원은 없었다. 댐 주변 이설도로는 끊임없는 요구에도 아직도 절반이 미완성이다.” -옥정호가 이제 임실을 넘어 ‘전북의 보물’로 떠오르고 있다. “옥정호는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생태관광의 보고다. 임실군민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옥정호를 전국적인 사계절 관광지로 육성하겠다.” -에코뮤지엄 조성사업 추진 배경은. “환경교육 시설과 관광 기반시설을 갖춰 자연과 사람이 어울려 교감하는 명소를 만드는 복합적인 지역개발사업이다. 대한민국 제1호 다목적댐 위상에 맞도록 친환경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임실군의 관광산업 전망은. “에코뮤지엄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북을 대표하는 체험·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이다. 전주한옥마을~치즈테마파크~옥정호 관광로드가 만들어져 관광거점지역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옥정호가 임실의 1000만 관광 시대를 이끌어 가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다.” 임실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용수 할머니 “日 정부·램지어 교수 역사 왜곡, 단호한 대처해야”

    이용수 할머니 “日 정부·램지어 교수 역사 왜곡, 단호한 대처해야”

    8일 여성의날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 이용수 할머니가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에게 “전시 여성 인권의 보호를 위해 일본 정부와 램지어 교수의 역사 왜곡에 단호한 대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위안부 문제 국제사법재판소(ICJ) 회부 추진위원회’가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서 이 할머니는 “다행히 국가인권위는 위안부 제도를 전쟁범죄로 확인했고, 피해자 인권 보호를 위한 적극적 조치를 촉구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진위 대표를 맡은 이 할머니는 “최근 역사 왜곡 중단과 피해자 중심 해결의 실현을 위해 한일 양국 정부에 위안부 문제의 ICJ 회부를 제안했는데, 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인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도 우리 인권 보호를 위해 일본의 법적 책임을 확인하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의견 제출을 부탁드린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할머니는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에게도 일본 정부와 마크 램지어 하버드 교수의 역사 왜곡 시도에 대해 “나 같은 산 증인이 있는 데도 이러니 앞으로가 걱정”이라며 같은 부탁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신정호 서울시의원 “제한적인 입찰공고, 민간사업자 및 시민의 공공사업 참여 확대 외면하는 한강사업본부”

    신정호 서울시의원 “제한적인 입찰공고, 민간사업자 및 시민의 공공사업 참여 확대 외면하는 한강사업본부”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신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1)은 지난 3일 제299회 임시회 기간 중 한강사업본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난지캠핑장 위탁운영자 선정 입찰공고를 온비드(www.onbid.co.kr) 에만 올리는 등 공고 과정에서 구태의연한 한강사업본부의 행정 처리를 질책하며, 민간사업자 및 시민의 공공사업 참여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최근 한강사업본부는 운영 개선을 위해 난지캠핑장 및 매점 시설의 전면 리모델링과 캠핑장과 매점을 분리하여 민간위탁과 사용수익허가 방식으로 운영방식을 변경했다. 하지만 전문성과 공공성을 갖춘 전문운영자를 선정하기 위해 운영방식을 변경한 본래의 취지와 달리 한강사업본부가 입찰공고를 온비드 단 한 곳에만 올려, 다수의 시민에게 공공사업 참여의 기회를 제공해 줘야 하는 공공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것이 신 의원의 지적이다. 신정호 의원은 “입찰공고를 온비드에만 올린 안일한 자세가 문제”라고 말하면서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나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시민에게 알려줄 수 있는 경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례적으로 온비드에만 올렸다”라며 한강사업본부의 안일한 행정처리를 질타했다. 또한, “사용수익허가는 최고가 입찰이기 때문에 공공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많은 민간사업자 및 시민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공익성과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선량한 민간사업자에게 공공사업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폭넓게 제공해 주는 것은 공공의 당연한 의무”라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 업데이트는 언제 했는가?”라고 반문하며 “홈페이지에서 입찰공고를 확인해 보면 2012년에 2건, 2015년에 2건, 2016년에 5건, 2020년에 7건이 공지되어 있는데, 1년 동안 한강사업본부에서는 수백 건 이상의 민간위탁, 사용수익허가, 시설보수공사 등이 진행됨에도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에 지금까지 단 14건만 공지된 것은 명백한 본부의 직무유기”라며 지금부터라도 한강에서 일어나는 모든 업무를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에 공지하여 시민에게 알려 줘야 함을 강하게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난지캠핑장 매점은 계약 후 편법운영의 모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도록 계약서 작성부터 신중히 진행하고, 서울시민이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캠핑장 및 매점 운영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양주 경기도의원, 남양주시 부시장과 정담회 실시

    남양주 경기도의원, 남양주시 부시장과 정담회 실시

    경기도의회 문경희 부의장(남양주2)과 김경근 의원(남양주6), 김미리 의원(남양주1), 김용성 의원(비례), 박성훈 의원(남양주4), 윤용수 의원(남양주3), 이창균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남양주5)은 5일 경기도의회 남양주상담소에서 박신환 남양주시 부시장과 남양주지역 발전을 위해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유치 관련 정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는 남양주시가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관련 공모 준비에 들어가면서 남양주지역 도의원들에게 협조 요청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의원들은 “각종 규제로 지역 발전이 제한되었던 경기 북동부 지역으로 공공기관 이전을 결정한 경기도의 계획을 지지하고 환영한다”면서 “남양주시 주민들도 각종 중첩 규제로 많은 피해를 받았고, 공공기관을 유치할 여건이 충분하므로 남양주의 유치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박신환 부시장은 “남양주시는 발전의 전기가 될 공공기관의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고 답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17일 경기연구원 등 7개 공공기관을 경기 북동부지역으로 이전한다는 추진 계획을 발표했고, 남양주시는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눈물 흘리는 이용수 할머니

    [포토] 눈물 흘리는 이용수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활동가인 이용수 할머니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당 대표실에서 안철수 대표와 만나 위안부 문제의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와 관련해 발언을 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포토] ‘이용수 할머니와 포옹’하는 안철수 대표

    [포토] ‘이용수 할머니와 포옹’하는 안철수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당 대표실을 방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활동가 이용수 할머니와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인사]

    ■기획재정부 ◇과장급 인사△홍보담당관 김문건△규제개혁법무담당관 박정민△예산총괄과장 박창환△예산정책과장 김태곤△예산관리과장 강병중△고용환경예산과장 장보영△교육예산과장 권중각△문화예산과장 남동오△총사업비관리과장 김장훈△국토교통예산과장 허승철△산업중소벤처예산과장 김위정△농림해양예산과장 이성원△연구개발예산과장 정유리△정보통신예산과장 박정현△복지예산과장 장윤정△연금보건예산과장 박재형△안전예산과장 김유정△법사예산과장 박호성△행정예산과장 한재용△지역예산과장 강준모△국방예산과장 장승대△방위사업예산과장 정동영△조세분석과장 최영전△조세법령운용과장 황인웅△금융세제과장 양순필△신국제조세규범과장 김태정△환경에너지세제과장 조용래△관세제도과장 이호섭△관세협력과장 염경윤△자유무역협정관세이행과장 김영현△물가정책과장 김승태△지역경제정책과장 박지훈△인구경제과장 나윤정△계약정책과장 손창범△혁신조달기획과장 정기철△재정전략과장 임영진△재정건전성과장 이지원△민간투자정책과장 김준철△공공정책총괄과장 고재신△평가분석과장 유형선△경영관리과장 김정애△국제금융과장 김동익△외화자금과장 오재우△외환제도과장 심현우△금융협력과장 조현진△다자금융과장 이준범△대외경제총괄과장 최지영△국제경제과장 이종훈△통상조정과장 서규식△경제협력기획과장 장의순△개발금융총괄과장 지광철△국제기구과장 윤정인△복권총괄과장 최병완△발행관리과장 이종수△기금사업과장 허진△재정정보과장 임헌정 ■외교부 ◇국장△인사기획관 김정한△아시아태평양국장 이상렬△유럽국장 김정하 ◇심의관△유럽국심의관 이경아 ■국방부 ◇부이사관 승진△방위사업청 인사교류파견 김기영△국제정책관실 동북아정책과장 고경국△국방운영개혁추진관실 스마트국방혁신담당관 이광제 ■여성가족부 ◇과장급△운영지원과장 조민경△여성정책과장 김가로△청소년정책과장 이남훈△권익정책과장 조용수 ■EBS △방송제작본부장 남선숙 ■고려대 △박물관장 송양섭△출판문화원장 김상용 ■동의대 △인문사회과학대학부학장 류성진△예술디자인체육대학부학장 김소형△현장실습지원센터소장 김현태△취업진로지원센터소장 이정원△교육대학원부원장 겸 교육연수원부원장 임상민 ■서울대 △수의과대학장 한호재△수의과대학 교무부학장 이인형△수의과대학 학생부학장 백승준△환경대학원장 조경진△환경대학원 교무부원장 장수은△환경대학원 학생부원장 손용훈△사회과학대학 학생부학장 이건학△경영대학 학생부학장 이경미△약학대학 학생부학장 오원근△자유전공학부 학생부학부장 김장우△기초교육원 기초교육부원장 최윤영△기초교육원 교수학습부원장 박종소△시흥캠퍼스본부 부본부장 김규홍△기록관장 양호환△환경안전원장 홍종인△스포츠진흥원원장 최의창 ■숙명여대 △경력개발처장·대학일자리센터장·창업지원단장 최철△중앙도서관장 이진민△법무감사실장 김근일△대외협력실장 문장호△미래교육원장 김규동 ■연세대의료원 △원목실장 겸 교목실장 김동환△연세암병원 병원장 금기창△용인세브란스병원 병원장 최동훈△의과학연구처 연구진흥5부처장 김은경 ■한국교원대 △교양교육센터장 김현욱△성평등센터장 정여주△장애학생지원센터장 최하영 ■한국디지털페이먼츠 ◇신규 선임△부사장 오영준△상임고문 백기웅
  • 삼성전자, 파운드리 증설·실적 ‘겹악재’

    삼성전자, 파운드리 증설·실적 ‘겹악재’

    외신 “새 반도체 공장 건설 후보군 추가”애리조나 2곳·뉴욕 1곳 검토 서류 제출증권가, 1분기 영업익 3.5조로 하락 추정초유의 한파와 폭설로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반도체 공장 가동이 멈춘 ‘셧다운’ 사태가 파운드리(위탁생산) 증설 논의는 물론 1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3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한파로 가동이 중단된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의 정상화에는 앞으로 수 주가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공장이 가동되는 시점은 4월 중하순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전력·용수가 공급되더라도 시설 점검, 청소 등을 해야 공장이 정상화할 수 있다. 반도체 공장은 일반적인 제조 시설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오스틴 공장의 셧다운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삼성이 새로운 반도체 공장 건설 부지 후보군을 넓혔다는 보도가 나왔다. 전날 로이터통신은 삼성이 텍사스주에 새로 낸 서류를 인용해 오스틴 외에도 애리조나주 2곳, 뉴욕주 1곳이 파운드리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삼성전자가 오스틴시와 트래비스 카운티에 향후 20년 동안 총 14억 8000만달러(약 1조 6500억원)의 세금감면 혜택을 요구했다고도 언급했다. 이는 당초 알려진 세금감면액 8억 550만달러 (약 9000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액수다. 삼성은 이같은 액수에 대해 공장건설 시 지역 내 경제파급 효과를 분석한 제3의 조사기관 자료를 인용한 것이라며 회사의 직접적인 요구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다른 후보지의 이름이 재차 거론되는 것은 2주 이상 가동이 중단된 오스틴 공장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 삼성으로서는 추가적인 요구 조건을 제시할 수도 있고, 이는 협상의 또다른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오스틴의 상황은 파운드리 증설 시 초기비용 증가로도 이어질 수 있다. 예기치 않았던 공장 가동 중단이 실적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자연스럽게 나온다. KB증권은 올해 1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을 3조 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3조 9900억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보다 낮은 규모로, 이같은 추정대로라면 반도체 영업이익이 무선사업 영업이익보다 낮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수년간 삼성의 분기별 반도체 영업이익이 무선사업보다 아래인 적은 없었다. 오스틴 공장의 일일 매출손실액은 100억~110억원 규모로, 한달 이상 가동이 중단되면 매출 손실은 수천억원에 이를 수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오현정 서울시의원 “난지캠핑장을 서울시 대표 캠핑장으로”

    오현정 서울시의원 “난지캠핑장을 서울시 대표 캠핑장으로”

    서울시의회 오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2)은 지난 3일 열린 서울특별시의회 제299회 임시회에서 한강사업본부 업무보고에서 난지캠핑장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서울시 캠핑명소로 부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운영을 주문했다. 2009년 운영을 시작한 난지캠핑장은 그동안 사용수익허가로 운영하였는데, 시설이 노후하고,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2020년 7월 이후 전면적인 리모델링(면적 2만 7000㎡, 사업비 37억원)을 통해 재정비 했다. 그동안 한강사업본부에서는 캠핑장 운영과 매점운영을 동시에 사용수익허가로 일괄 운영했으나, 리모델링된 난지캠핑장은 서울시 대표 가족캠핑장으로 자리잡기 위해 운영관리는 전문 업체에 위탁관리하고, 매점은 사용수익허가로 분리하는 등 캠핑문화를 선도하는 명소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 오 의원은 민간위탁을 통해 관리되는 난지캠핑장은 관리비가 1년에 6억 5000만원에 달하는 만큼 쾌적하고, 안전한 캠핑장이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한 지도감독을 부탁했으며,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캠핑장 매점은 사용수익허가로 분리하였으며, 캠핑용품 대여 및 주류판매를 금지하는 등 가족캠핑장 부속시설로 운영하도록 계획했다. 그러나 최고가 입찰을 통해 선정된 신규 운영자는 1년에 4억원 가량의 높은 임대료를 납부하게 됐음을 지적하고 경제적인 매점운영이 될 수 있도록 지원과 동시에 매점의 불법 운영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지도점검을 요청했다. 또한 캠핑장 주변 노점상 및 무분별한 배달 유입 등 쾌적한 이용을 저해하는 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통해 쾌적하고 여유있는 가족캠핑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감시감독을 부탁했다. 오 의원은 “오는 4월 1일 개장 예정인 난지캠핑장은 쾌적하고 여유있는 공간과, 양호한 접근성 그리고 리모델링을 통해 모든 기반시설이 정비된 만큼 서울시 대표 가족캠핑장이 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췄다”고 말하며 “캠핑전문 경영인의 효율적인 관리와 시민 이용 편의 중심의 부속시설 운영으로 서울시 대표 캠핑장으로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며 한강사업본부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경희 경기도의회 부의장, 국내 유일의 실학박물관 방문 및 정담회 실시

    문경희 경기도의회 부의장, 국내 유일의 실학박물관 방문 및 정담회 실시

    경기도의회 문경희 부의장(더불어민주당·남양주2)은 김경근(민주당·남양주6)·윤용수(민주당·남양주3) 도의원과 함께 지난 3일 ‘실학’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실학박물관(관장 김태희)’을 방문해 정담회를 열고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문경희 부의장은 “생활 속에서 실학을 쉽게 접하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경기 북부의 문화예술을 더욱 활성화 하고, 실학정신의 확산을 위한 21세기 플랫폼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경근 의원도 “교육지원청과 MOU를 체결하여 실학박물관을 적극 지원하고 아이들의 교육체험활동 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윤용수 의원은 “실학의 집대성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였던 강진처럼 집중적이고 적극적인 예산지원이 필요하다”며 “실학정신을 계승 확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학박물관’은 실학 관련 유물과 자료를 수집·보전하며, 이를 연구·전시하고 있다. 전시 외에도 매년 학술심포지엄이 열리며 실학과 관련된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실학박물관 관련 유튜브 제작에 매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지난달 4476억 달러 ‘역대 최고’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지난달 4476억 달러 ‘역대 최고’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다시 역대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지면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늘어난 영향이다.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4475억 6000만달러로 전달 대비 48억 3000만달러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 말까지 7개월 연속 역대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우다가 지난 1월 감소했으나, 지난달 다시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데다 미 달러화 약세로 기타 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1월 말 90.46에서 지난달 말 90.13으로 0.4% 하락했다. 전체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한달 새 50억 6000만달러 늘어난 4096만 3000달러로 집계됐다. 은행에 두는 예치금은 1월 말 249억 9000만달러에서 지난달 말 247억 4000만달러로 2억 5000만달러 줄었다. 금의 경우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1월과 같은 47억 9000만달러였다. 한편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해 1월 말(4427억달러) 기준 세계 9위다. 1위는 3조 2107억달러를 보유한 중국이 차지했으며, 일본이 1조 3921억 달러, 스위스 1조 788억달러, 러시아 5907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용수 할머니, 정의용에 “文 만나게 해달라”

    이용수 할머니, 정의용에 “文 만나게 해달라”

    李, 위안부 문제 ICJ 회부 초안 제시“文대통령이 스가 설득해 달라 부탁”鄭 “ICJ 회부 신중 검토할 문제” 설명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3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를 만났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로 회부하자고 주장해 온 이 할머니는 정 장관에게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이뤄진 면담에서 위안부 문제 인식 제고에 앞장서 온 이 할머니의 공헌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피해자 명예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이 할머니는 이 자리에서 정 장관에게 미리 준비한 ‘ICJ 회부를 위한 특별협정’ 초안을 직접 전달했다고 한다. 초안에는 소송 대상이 크게 4가지로 정리돼 있다. 우선 위안부 제도가 전쟁범죄와 반인도범죄의 금지에 관한 규범 등 국제법 위반이었는지 여부다. 또 국제법 위반이라면 일본에 대한 법적 결과는 무엇인지, 위안부의 개인청구권이 1965년 청구권협정과 2015년 위안부 합의로 포기됐는지 여부, 그리고 지난 1월 서울중앙지법의 위안부 피해 배상 판결이 국제법 규칙에 합치되는지 여부다. 이에 정 장관은 위안부 문제를 ICJ로 회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신중히 검토해야 할 문제라는 점을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 할머니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제는 어디 갈 데가 없다. 절박한 마음”이라면서 “문 대통령을 만나게 해 달라는 게 제 부탁이었다. 문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설득해 ICJ로 가서 위안부 문제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 장관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고, 이 할머니가 “말만 하시지 말고 행동으로 해 달라”고 하자 정 장관도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고 이 할머니는 전했다. 이 할머니는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부’라는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의 주장에 대해서도 ‘망언’이라며 “그 교수도 (ICJ에) 끌고 가서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는 백번, 천번 이야기를 해도 사죄다. 사죄받으면 용서해 줄 수도 있다. 그래도 그것으로 끝을 안 낸다”면서 일본 학생들도 위안부 문제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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