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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자비/안태혁 보험감독원장(굄돌)

    사랑을 하며 산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사랑이란 한 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서로 아끼고 위하는 마음이며,따뜻한 인정을 베풀고 너그러이 용서해 주는 것을 말한다.성경 말씀에 하느님은 우리에게 신유의 은사등 8가지 은혜를 주셨는데 그 중에서 가장 크고 높은 것이 사랑의 은사라고 했다.불교에서도 사랑하고 가엽게 여기는 마음을 자비라 하여 보살행의 근본으로 가르치고 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절이나 교회를 찾는 것을 볼 수 있다.신도들도 날이 갈수록 늘어난다고 한다.종교란 그 교리에 따라 믿음과 구도의 방법은 약간씩 틀리겠지만,옳고 바르게 살아가도록 청정한 마음을 닦는 것만은 다를 바 없다고 본다.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신도수의 증가에 반비례하여 세상은 더욱 거칠고 혼탁해지는 것만 같다.빈번히 일어나는 어린이 유괴사건,인신매매와 가정파괴 범죄,살인,강도,폭행,음란·퇴폐행위 등이 범람하고,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시비로 살인까지 일삼는 끔찍한 일들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 사회가 마치 구약성서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에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든다.시력이 나빠 일터에서 쫓겨난 청년이 자동차를 몰고 여의도 광장을 질주하여 자전거를 타고 놀던 어린 목숨을 빼앗아간 사건,또 나이트 클럽에서 촌사람 취급한다고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많은 사람을 죽게 한 사건 등 정말로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고 있다.우리의 심성이 어쩌다가 이다지도 황폐해졌는가? 이렇게 된 주요 원인은 경제개발과정에서 물질만능사상이 팽배되고 가치관이 도덕성·윤리성에서 배금주의로 전도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게다가 입시 위주의 교육제도때문에 자녀들에 대한 가정교육이 소홀해짐으로써 남을 의식하지 않는 자기 본위의 이기적 현상이 만연된 결과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자비와 사랑으로 충만하게 할 수는 없을까.모든 사람들이 허세와 교만함을 버리고 인정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먼저 가슴 깊이 자리잡고 있는 탐욕과 원정의 사슬부터 끊어버려야겠다.그리고 지금도 고통속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수많은 이웃들을 내몸같이 생각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 전 국회의장 이재형씨 별세

    운경 이재형 전국회의장이 30일 상오3시50분 서울 종로구 사직동 262의77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향년 78세. 경기도 시흥태생인 고인은 일본 중앙대 법과를 졸업,48년 무소속으로 제헌의원에 당선된 뒤 88년 정계를 은퇴할 때까지 7선을 지냈으며 상공부장관과 구 민정당대표를 역임했다. 발인은 오는 2월3일 상오8시,장지는 경기도 화성군 장암면 석포리이며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으로는 이홍용서울대농대교수등 4남4녀.연락처 737­1777
  • 「로미오와 줄리엣」/현대무용서 재판생

    ◎불 리옹발레단,「거대권력에 짓눌린 연인」 해석 「로미오와 줄리엣」을 전체주의적인 경찰국가에서 막강한 권력과 감시에 짓눌린 연인들의 이야기로 재해석한 현대무용이 프랑스 파리의 한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리용 오페라발레단이 파리의 테아트르 드 라 빌르극장에서 공연하고 있는 이 작품은 러시아 출신 작곡가 프로코피에프의 동명 발레곡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알바니아계 프랑스인 안젤린 프렐조카즈가 안무를,유고슬라비아 출신인 엔키 비랄이 무대미술을 맡았다고 근착 뉴옥 타임즈는 전한다. 조지 오웰의 「1984년」에서 힌트를 얻었다는 프렐조카즈의 무대는 권력을 쥐고 있는 캐퓰릿가문과 짐승처럼 부림을 당하는 하류계층의 몬테규가를 양축으로 한다.무대 위에는 권력집단의 강력한 통제와 삼엄한 경비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베를린장벽이 한 면에 세워져있고 무용수들의 동작도 상당히 폭력적이고 작위적이다. 떠돌이 로미오는 군대행진을 구경하다 권력가의 딸 줄리엣을 처음으로 만난다.첫눈에 사랑에 빠진 두 연인은 낭만적인달밤의 발코니대신에 거대한 성체같은 줄리엣의 집을 감시하고 있는 경비병의 눈을 피해 감시탑옆으로 나있는 좁은 길목에서 사랑을 고백한다.경비병을 목졸라 죽이고 줄리엣과의 격렬한 사랑을 나누는 로미오의 2인무는 이 작품중에서 관객의 눈길을 가장 많이 끄는 부분이다. 미국의 인기가수 마돈마의 무대의상을 연상시키는 무대옷을 입은 줄리엣과 로미오는 로렌스신부와 일본의 가부키를 연상시키는 4명의 남자무용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몰래 결혼식을 올린다. 가스실을 연상시키는 장소에서 빨간 천에 싸인 줄리엣을 앞에 놓고 로미오는 자살한다.뒤따라 죽는 줄리엣을 뒤로한채 성벽을 따라 걷는 티볼트의 여느때와 똑같은 발소리만 무대 위에 남으며 막은 내린다. 이 작품은 안무가와 무대제작자 공통의 동구공산주의의 경험이 반영돼있는데다 극히 프랑스적인 주제,다시 말해 출구가 전혀 없는 극단적인 상황에 놓인 인간의 절망을 색다르게 표현하고 있다는 평을 현지 비평가들로부터 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원작의 균형과 극적인 긴장감이 결여돼 있다는 혹평을 받고 있다.또 시공을 초월해 흥행성인 높은 작품을 단지 기존의 관념에서 벗어나 섬뜩할 정도로 급진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자극적인 것을 요구하는 현대관객의 구미에 주효했을 뿐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 건강보조식품 「3천만달러」(사설)

    91년 한햇동안 수입해들인 건강보조식품이 3천만달러어치나 된다고 한다.우리돈으로 환산하면 2백30억원어치쯤 된다.이는 90년에 비해 3배가 넘는 액수라고 한다.90년에 이미 수입개방전인 2년전에 비해 3백배쯤 늘어난 것이었다니까 수입개방 하자마자 1천배이상 증가된 꼴이다. 우리는 유난히 「보신」이나 「강장」의 미신에 빠져있다.어딘가에 불로장생의 만병통치약이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환상에 빠져있는 민족같다.그렇더라도 1년에 3천만달러나 외화를 내다 버린다는 것은 어리석고 아까운 일이다. 이들의 수입선이 대부분 일본이나 미국인데 그중에서도 한국사람 기질을 잘알고 교묘하게 이용하는 일본의 상술에 더많이 말려들고 있는 것같다.이런 수입행태로 정체가 무엇인지도 모를 건강식품을 함부로 먹어대는 것도 문제지만,어떤 종류의 것은 국산 원료와 제품으로 자리를 잡아가던 건강식품의 유통구조까지 교란당하고 있다.대개가 농촌의 주요소득원인 작물을 침식하기도 한다. 중국의 값싸고 효력없는 약초나 인삼을 들여다가 국산으로 둔갑시켜피해를 입고,외제라면 분별없이 덤벼드는 소비자에게는 일·미등의 외제수입품으로 현혹하는 것이다. 일제건강식품을 수입해다가 포장을 바꿔 약으로 파는 것도 있는데 「술깨는 약」「순환기 개선제」따위로 눈속임을 하는 것이다.특히 「순환기 개선제」를 과대선전하는 것에는 은행나무추출물이 들어있어 효능이 있는 것처럼 선전한다는데,「은행잎」에 관한한 한국산에만 인정된 효능때문에 「한국산」만이 가치가 있는 것이다.국제적으로 물질특허가 인정된 「약이 되는 은행잎」의 종주국이 우리인 셈인데 그것까지 「일제」로 들여오느라고 외화를 쓰고 있다는 것은 부끄럽고 어리석은 일이다. 대체로 「신비의 영약」이라고 하는 말은 사기성이 내재해 있게 마련이다.그런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 옳다.그런데 수입 건강보조식품에는 대개가 그런 설명이 붙어있다.그럴듯한 지명이나 사람을 동원하여 신기해 보이는 수사학으로 사람을 현혹한다.수입건강식품중에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스쿠알렌이나 어유따위만 해도 잘못 섭취하면 콜레스테롤치만 높이고지방산을 늘려 해롭다는 연구보고도 있고 어린이에게서 스쿠알렌 부작용이 자주 발견된다는 예도 얼마든지 알려져있다. 특히 건강식품의 자료인 자연식품의 경우,사람이 속해있는 토양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일이다.이른바 「신토불이」사상으로 일컬어지는 원이인 것이다.그런 원리를 모르고 덮어놓고 수입만 했다하면 정신을 못차리는 소비자의 태도는 한심한 일이다. 이들의 수입을 주도하는 수입상이 사실은 부도덕의 장본인이다.이중에는 제약회사나 식품회사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에 분노를 느낀다.제조회사 본연의 자세로 기술투자를 하여 국산제품의 질향상을 도모하고 기업도 살고 국민건강도 높여야 할 책임이 있는 그들이 속임수까지 동원하여 수입품으로 돈벌이에만 급급한 태도는 용서하기 어렵다. 더구나 인력과 전문가부족으로 검역도 제대로 못하고 저질·불량의 판별도 제대로 못한채 유입해 들어오는 것도 많은 실정임을 생각하면 걱정스런 일은 너무많다.현재로서 대응은 소비자가 외면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 북한 문화실상:1(공연예술:상)

    ◎“이념적 장르 탈피” 부산한 몸짓/“혁명예술” 피바다 아닌 새 무대 시도/최근들어 「민족음악」 보다 「양악」 인기/김일진·서윤영등 국제콩쿠르서 상위에 입상도 지난해말의 남북합의서 채택에 이어 한반도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의 채택으로 남북관계가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향해 급속히 진전되고 있다.어느날 갑자기 통일이 우리곁에 와 있을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나올 정도인데 북한의 문화예술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그러나 충분하다고 말할 수 없다.부분적 이해마저도 편견이나 비판에 불과했다고 볼 수 있다.문화적 남북 동질성 회복을 위해 민족문화의 자산이 될만한 북한문화의 특질을 분야별로 점검해본다. 그동안 북한의 공연예술은 혁명가극 「피바다」와 같이 음악·무용·연극이 종합화되어가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 이에따라 음악무용서사시극·무용극·음악무용이야기·음악무용서사시등의 새로운 장르가 형성되어 빈번히 공영되고 있다. 그러나 음악·무용·연극의 개별장르도 꾸준히 위치를 지켜왔다는 사실은 그렇게 알려지지 않았다. 종합화된 장르가 철저히 혁명이나 이념의 구현을 추구했다면 개별 장르는 전체적으로 지향하는 방향이 같았을지라도 어느 정도의 보편성이 유지되어왔다고 할수있다. 북한에서 예술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기준은 「인민성」인데 종합화된 장르는 바로 이 「인민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선택된 셈이다. 음악의 경우 이 「인민성」을 위해 순수양악을 연주하는 교향악단도 우선은 대중을 위한 음악을 연주해야하며 성악가들도 서양식 창법외에 민요발성법을 교육받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북한에서 일반적으로 서양음악종사자들은 소위 「민족음악」종사자들보다 훨씬 고상한 집단으로 대접받고 있다.공식적으로 서양음악을 「민족음악」의 한갈래로 분류하고 「민족음악」을 우대하는 정책과는 모순돼 보이는 현상이다. 그에따라 북한 제1의 공연예술전문가 양성기관인 평양음악무용대학에 설치되어 있는 성악과 민족기악,양악기악,무용,작곡등 5개 전공학부가운데 해마다 양악기악학부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고 다음이 작곡학부,음악분야가운데 최하위를 항상 민족기악학부가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것은 북한이 소련의 문화예술체계를 모범으로 삼았고 그에따라 소련등 동구권과 마찬가지로 교향악단 양성 등 서양음악에도 힘을 기울였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상당한 숫자의 양악전공자들에게는 해외유학의 기회가 주어졌고 그 대상국가도 초기에는 소련과 동독등 공산주의국가에서 80년대말부터는 오스트리아및 이탈리아·프랑스까지로 넓어졌다. 국제콩쿠르에도 참가해 83년에는 바이올린의 서윤영이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 입상한 것을 비롯,이미 잘 알려진 지휘자 김일진이 85년 카라얀콩쿠르에서 1등 없는 2등을 차지했다. 또 86년에는 조혜경과 김진국등 두 성악가가 차이코프스키콩쿠르에서 나란히 입상했으며 불가리아 소피아음대를 졸업하고 이탈리아에 유학하고 있던 김영욱은 89년 최현수와 함께 「스테파노 국제성악콩쿠르」에서 공동 2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렇게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한 연주자들은자연히 북한을 벗어나 해외연주를 하게될 기회를 자주 갖게 된다. 수준급으로 알려진 북한 교향악단의 경우도 동구권이 대대적인 변혁을 겪기 전만해도 1년에 3∼4차례에 이르는 동구권및 제3세계 개발도상국 순회연주를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에서 서양음악전공자들의 위상이 높은 것은 이처럼 해외유학이나 해외여행,해외체류의 기회가 많기때문이다.이에 비해 「국내용」인 「민족음악」전공자의 경우 해외에 나갈 기회는 거의 없다.우리도 지난 60∼70년대에는 해외에 나갈 기회가 있는 직장이 좋은 직장이라 여겨졌던 것과 비슷한 현상이라 하겠다. 북한에서 서양음악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좀더 전문적인 이유로는 북한음악의 세계성이 문제가 된다는데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민족음악」을 깔보는 현상까지 나타났다고 한다.이런 상태이기에 『정책적 배려에 의해 민족성악과 민족기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있지만 높은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고 자라나는 새세대들속에는 「민족음악」을 전공하지 않으려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고백까지 나오게 된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소위 「민족음악」이 북한사람들의 정서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것도 아니고 국제적으로 「북한의 독특한 음악」으로 인정받지도 못하고 있다는 현실을 드러내는 것이다. 북한이 작곡가 윤이상씨에 대해 최대의 경의를 표하고 있는 것은 후자와 관계가 있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지적이다. 국제적으로 명망있는 작곡가인 윤씨가 역대 남한정권에 대해 비판적이었고 1980년의 광주를 소재로 한 「광주여 영원히」같은 작품을 썼다는 것도 북한입장에서는 중요하지만 북한의 서양음악이 아닌 「민족음악」이 보편적인 세계음악계와 소통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통로가 그이기때문이라는 설명이다.지난 1984년 설립된 「윤이상음악연구소」가 연구원 12명과 회원 80명,성악가 10명을 포함한 45명 규모의 「윤이상실내악단」을 운영하는등 규모가 큰 것도 이런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종합해볼때 공연예술,특히 음악분야에서는 이미 크게 달라져버린 음악현상을 서로 이해하려고 하면 암담하지만「보편적인 예술을 보는 눈」이라는 공감대는 긴 분단의 세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치하고 있다는 것이 통일을 전제로 길지 않은 시간동안에 남북동질성의 회복이 가능하다고 보는 사람들의 시각이다.
  • 서울∼대전∼제주연결 ISDN/「하나로」로 명명… 오늘 시연회

    한국통신은 지난해 말부터 서울∼대전∼제주를 연결해 시범중인 종합정보통신망(ISDN)의 명칭을 「하나로」(HANARO)로 결정하고 17일 서울 을지전화국에서 시연회를 갖는다.「하나로」서비스는 현재 서울·대전·제주지역의 5백 가입자를 대상으로 발신자 전화번호가 표시되는 ISDN전화,기존 PC보다 수십배 빠르게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ISDN­PC,전화를 하면서 자신이 작성한 문서나 그림을 전달할 수 있는 텔레라이터(필화전화)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시범서비스 가입자는 서울의 경우 금융기관·보험회사 등 기업체,대전은 연구소·교육기관,제주는 관광업체 및 금융기관 중심으로 선정됐으며 특히 일반 가정으로는 제주지역에서 20여가입자가 서비스를 받고 있다. 시연회에서는 ISDN전화기를 통한 발신자 전화번호표시,요금통지,착신통화전환,사용자간 정보전달(통장번호나 주민등록번호)등 ISDN부가서비스와 ISDN­PC를 통한 고속데이터전송,고속팩스(G4),텔레마케팅서비스 등이 선보인다. 이 시연회에는 송언종체신장관,이해욱 한국통신사장,경상현 한국전자통신연구소장과 국내교환기생산 4개업체 대표,한국자동차보험 등 이용자대표 9명을 포함,1백여명의 인사가 참석해 유공자 표창과 함께 기념통화도 있을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올해 서비스 제공지역을 부산·대구·광주·인천으로 확대해 7개 지역 1천3백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뒤 93년7월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인데 올해 하반기부터 동화상전화,TV회의서비스 등도 제공하게 된다.
  • 3인 의견/드러나는 정신대 만행에 국민분노 폭발/특별기고

    ◎“말로만의 사죄로는 안된다”/인간존엄성에 걸맞는 보상 뒤따라야/오선주 법박·청주대교수 지난 수세기동안 우리나라와 일본은 유교를 통치이념으로 삼아왔고 일반국민의 윤리·도덕도 삼강오륜에 바탕을 두어왔다.유교는 남성우위·남성중심사상이 중핵을 이루고 있음으로하여 남성의 혼외성관계에는 매우 관대하였으나 여성의 경우 혈통의 순수성을 유지하려 가혹하리만큼 엄격하였다. 여성에게는 자의에 의한 혼외정사란 있을 수 없고 불가항력으로 성폭행을 당한 경우도 결코 용납되지 않았다.병자호란·임진왜란등 외적의 침입으로 몸을 더럽히게된 많은 여성들이 죽음으로 그 인생을 마감하였다.자결하지 못한 경우 주위의 죽음에 대한 권고가 성화 같았고,구차히 목숨을 유지하려면 죽음을 능가하는 사회적 멸시와 천대를 감당하여야 했었다. 그 순결을 생명보다 귀히 여기던 시절인 1940년대초 일제는 우리나라 여성에게 육체적·정신적 학살을 자행하였다.일제가 저지른 갖은 만행중 우리를 분노케하는 가장 못된짓은 우리여성을 동아침략군의 성적노예로 만든 것이다. 탈출을 시도하면 총을 쏘았고,만삭임신부에게도 성폭력을 일삼았다.열두살 어린이까지도 정신대로 끌어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우리는 할말을 잃고 말았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일본총리는 그간 「민간인이 한 일이므로 정부의 채임 밖」이라던 종래의 태도를 바꾸어 「사죄하고 반성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양심이 살아있는 일본인교수가 종군위안부는 군부의 직접 지휘 감독하에 있었음을 방위청관련 기록문서를 들어 입증하였다.또 열두살 제자를 달래 정신대로 보냈던 일인녀교사의 참회어린 고백도 이를 부인할 수 없게 되었다.국내에서도 각종 증빙서류들이 발굴·공개되어 정신대의 실체는 더 이상 외면할 수만 있는 일이 아니다. 국민학교 재학중 어린 나이에 위안부로 징집된 여자가 벌써 1백명이 넘는다는 사실이 전국 각학교의 학적부를 통해 확인되었다.해방이후 징집된 자녀의 소식을 알 길이 없어 들끓던 비탄의 소리를 감안하면 정신대 수는 이의 열배 백배 혹은 그 몇배가 넘을지 모른다. 그 숫자는 계속 조사되어 근사치만이라도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그러나 육신이 살아서 돌아왔을지라도 당사자와 가족들의 가슴에 맺힌 한은 그 무엇으로 보상할 것인가. 가족 상봉의 기쁨도 잠시뿐,침략군을 상대했던 과거가 부끄러워 산사의 공양주로 일하면서 남의 눈을 피하다가 평생을 마친 슬픈 사연도 들었다.감히 엽렵한 낭군을 맞이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 부둣가 주모로 자포자기한 삶을 사는 기구한 운명의 여성을 만난 일도 있다.그들은 지금 모두 할머니가 되었다.그 백발의 할머니들이 「내 열일곱 청춘을 돌려달라」고 절규하면서 통한의 눈물을 흘리고있다.그래서 전범 일본이 일찍이 세계의 양심앞에 부끄럽게 여겨야 했을 비인도적 만행을 다시본다. 일본은 이번 총리 방한에 즈음하여 「정신대문제는 사법처리에 의하여」해결한다는 입장이라는 소식도 들린다.일본인들은 어린이에서부터 「혼네」(본음=주의·방침)와 「다데마에」(건전=진심)를 배우며 자란다고 한다.그 때문에 우리는 그들의 말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어디서부터가 수식어인지 알지 못하고서는 외교적 성공을거둔다는 일도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기술협력이라는 명분으로 기술이전 문제를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기술이전을 말하기 전에 그들이 어떻게 기술을 개발했고 또 어떤 방식으로 경제 향상을 도모하였는지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그들은 근대화과정에서 우리를 수탈하였고,한국을 식민지화 한데서 온 우리의 분단은 결국 일본을 경제대국으로 살찌웠다. 정신대문제는 천인공노할 비인륜적 인간수탈이다.따라서 정신대보상문제는 결코 「사법처리」운운으로 회피할 수 없는 일이 분명해진다.일왕의 「통석의 염」에서 그랬듯이 총리의 「사죄와 반성」역시 한갖 「다데마에」에 지나서는 안된다.또 일본관방장관이 최근 종군위안부와 관련한 공식담화에서 「한반도」란 말을 거침없이 되풀이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들의 「혼네」가 어디에 있는지를 짐작케 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 정부도 여러 사정으로 미온적이었던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정부도 정신대실태조사위원회를 설치,운영할 방침이라고 한다.우리 정부의 대응책을 기대하면서 일본에는「인간의 존엄성과 가치」에 걸맞는 정신적 물질적 보상을 요구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독의 대유태민족 사죄 본받아야/이태영 한국가정법률상담소소장 일본인 자신들이 문화국민이라면 비인간적인 과오에 대해 가슴 아프게 느끼고 부끄러워 할 줄 알아야 한다.독일은 그렇지 않았다. 바이츠제커대통령은 통일독일 취임식에서 조상들이 이스라엘민족을 살해하고 주변 국가들을 얼마나 괴롭혔는지에 대해 언제나 책임을 느끼고 사과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많은 독일 청년들이 지금도 여름이면 이스라엘에서 자원봉사를 하는등 과거에 대해 사죄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 어린 국민학생까지 강제로 끌고가 사람을 사람취급하지 않았던 일제만행에 대해 명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방법이 무엇이던간에 최대한의 위로를 보내야 한다.그들의 조상들이 저지른 과오는 백번 천번 사과해도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일 것이다. ◎정부는 떳떳하게 보상 요구하길/이계경 여성신문 발행인 중일전쟁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은 군인들의 성욕처리의 수단으로 한국의 어린 여성들을 이용하는 비인간적인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이같은 행위의 이면에는 여성천시 사상도 깔렸지만 그보다우리 민족을 말살하려는 음모가 도사리고 있었다.이러한 이유로 여성계에서는 오래전부터 정신대 문제를 거론해 왔다.다만 국가적인 문제로 받아들인 것이 너무 늦은감이 있다.하나의 사례를 남기는 일이기 때문에 일본정부 상대의 보상청구소송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여성계뿐 아니라 정부도 떳떳하게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면서 사례수집과 자료발굴등 진상조사가 계속되길 바란다. ◎피해자들의 용기있는 행동 절실/김천주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명예회장 정신대문제가 한일간의 주요쟁점으로 떠올랐지만 한마디로 말해서 너무 늦었다.국민학생 제자를 정신대로 보낸 일본인 담임선생이 한국에 와서 그렇게 사장됐던 자료를 찾아내고 사죄하는 이 마당에 한일 정부는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우리 정부가 전후 보상문제를 철저히 매듭짓고 물심양면으로 정당한 대가를 받았다면 대일 무역적자문제도 오늘날처럼 심각해지지는 않았을것이라고 생각한다. 뒤늦은 감은 있지만 생존해있는 피해 당사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용기를 갖고 나서서 생생한 목소리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 그리고 정부·민간차원 모두가 철저하게 진상을 파헤치는 연대의식을 가져야 할것이다.
  • 노 대통령 연두회견 일문일답/전문

    ◎“멀지않은 장래에 남북정상회담 기대”/임기중 「통일문」 여는것이 나의 집념/물가불안 덜게 선거자금 철저단속/세 위원,합당정신바탕 「제2창당」 합의/선거공약 459건중 448건 마무리·추진중/UR 적극 대처하면 선진국도약 계기 남북 정상회담은 남북한이 신뢰를 회복시키는 방법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전문가들의 견해로도 본 정상회담을 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요,신뢰를 회복하는 지름길이라고들 합니다.이런 차원에서 정상회담을 나는 촉구 한 것입니다.그러나 아직까지 북의 확실한 반응은 없습니다.그러나 여러가지 상황으로 보아 멀지않은 장래에 호응해 오리라는 기대를 갖습니다.그 시기가 3월이다 언제다 언론에서 보도를 하고있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봅니다.남북관계는 상대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자리에서 날짜를 구체적으로 말할수 없다하는 것을 여러분들이 충분히 이해를해 주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북한내에 권력이 승계되느냐 않느냐 하는 문제는 내가 이자리에서 언급할 문제는 되지 않겠습니다.그러나 정상회담의 대상은 누구냐 그것은 역시 실질적인 북한의 최고책임자가 될 것이라는 답변을 드릴수 있다고 봅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 다시한번 질문을 드리겠습니다.남북관계가 변화됨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위상과 활동이 또 우리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특히 북한이 미국과의 접촉수준의 격상및 관계개선을 희망하고 있고 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앞으로 미·북한간에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 것으며 이에 대해 우리의 입장이 무엇인지 밝혀 주십시오.그리고 평양을 목적지로 하고 있는 우리의 북방정책이 이제는 중국만을 남기고 있습니다.중국과의 수교시기를 언제쯤으로 전망하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요. ○북의 변화 지켜봐야 ▼이번 연초에 부시대통령께서 우리나라를 방문했습니다.그 회담 내용을 통해서도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으리라고 봅니다.북한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데 대해 어떤부분에서는 우리나라와 미국이 시각차이가 있다는 견해도 일부 있을 수도 있겠지요.그러나 부시대통령하고 나 사이의 견해는 일치하고 있다고 말하겠습니다.남북간에 합의서가 이루어졌고 비핵 공동선언문이 채택되었는데 이점 북한의 변화로 볼 수 있지 않느냐 하는 점에 대해서 많은 논의를 했습니다.결론은 북의 근본이 변한다하는 이것은 우리가 속단할 수가 없다.주의깊게 우리가 바라봐야겠다 하는 것입니다.그러나 북이 변화를 시작한 것은 틀림없다고 봅니다.이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두가지로 한번 생각을 해봅시다.근본이 먼저 변하고 나머지 밖이 변하는 방법,또 밖이 변하기 시작해서 마지막에 근본을 변화시키는 방법 이 두가지로 생각할 수 있겠는데 역시 지금의 변화하는 모습은 바깥에서부터 안으로 들어가는 이번 변화가 아니겠느냐 이렇게 의견을 같이하고 있습니다.지난 연말 남북합의서와 비핵공동선언의 채택은 매우 뜻이 있는 일로서 우리는 희망을 걸 수 있다고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질문한 미국과 북한과의 관계는 우리는 변화시켜야 된다고 봅니다.변화의 주체가 누구냐,주체는 한국이다.남북합의서도 그렇고 또 핵문제도 그러합니다.남북 당사자간에 신뢰를 회복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나아가서 통일의 관계로 진전되는 것은 우리의 원칙입니다.그 원칙을 미국이 이해를 하고 이에 대한 지지를 하고 있습니다.우리를 배제한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개선이란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반드시 미국과 북한과의 관계는 우리와의 사전 긴밀한 협조하에서 이룩될 것입니다.그러나 이 자리에서 분명히 내가 얘기하는 것은 북한과 미국과의 관계를 우리가 방해하는 것이 아니고 돕고 있다는 사실입니다.이것은 나의 7·7선언의 정신입니다.이제 북한이 우리와 평화통일이라는 목표를 향해서 신뢰를 회복하고 또 서로가 위협을 제거하고 협력관계를 확립하는 길이 바로 미국과 북한이 가까워지는 관계를 맺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일본도 같은 맥락에서 관계를 지금 진행시키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지금 일본에 대한 언급을 잠시 하셨습니다마는 오는 16일 미야자와 일본총리가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현재 한일간에는 엄청난 무역적자라든지,또는 과거사가 완전히 매듭되지 않은데서 오는 어떤 갈등 또 일본과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따른 문제등현안들이 많이 있습니다마는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어떤 문제를 가장 중점을 두고 해결할 계획이신지,그것을 먼저 말씀해 주십시오.그리고 조금전 말씀이 계셨습니다마는 중국과 한국의 관계개선 또는 북한과 일본의 관계개선 또 미국이 북한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하는 그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교차승인문제 이것이 연내에 이루어질 수 있을까 이것에 대한 견해를 좀 밝혀 주십시오. ▼미국 부시대통령이 연초에 우리나라에 방문한 것은 매우 뜻깊고 좋은 일이라고 우리는 함께 생각합니다.아울러 일본 미야자와 총리가 역시 취임후에 첫 외국방문으로 우리나라를 택했다하는 점에 대해서도 그 의미가 깊고,또 나는 환영을 해마지 않습니다.일본과 우리나라와의 관계에는 현안문제가 많이 있습니다.가장 큰 것이 무역불균형인데 그 무역불균형을 그대로 두고는 선린우호,이것이 되지 않습니다.이래서 무역불균형문제와 기술이전 문제가 현안문제론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다.이것은 여러분들도 다 잘 아실 것입니다.이번 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중점이 될 것입니다.어떻게 할 것인가.양국이 미래지향적인 대국적인 견지에서 과거에 하지 못했던 접근을 해 나가야 될 것입니다.물론 이 엄청난 문제가 하루아침에 해소되지는 않습니다.이것은 일본의 잘못 뿐만 아니라 우리의 잘못도 있습니다.우리의 구조가 문제를 금방 해소할 수 있는 수용태세가 갖춰져 있지 못한 면이 있습니다.이것을 고쳐나가지 않으면 안됩니다.그러나 여러분들이 걱정하시는 것처럼 대일 우리 무역적자가 거의 90억달러가 되고 있습니다.90억달러가 우리 무역적자의 90%이상을 차지하게 됩니다.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것은 우리가 시정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물론 작년 5월 내가 일본을 방문하고 난 이후에 노력을 해 왔습니다.우리나라의 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노력,또 공동연구를 하는 노력등 이런 일들도 많이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아울러 한일간에 산업협력도 증가를 시켜 나아가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런 등등이 아직까지 가시적으로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니까 우리 답답합니다.이런 등등을 통틀어서 이번 일본 총리가 우리나라를 방문하게 되면 우리의 협력관계가 반드시 균형을 이루도록 할 것입니다.그 균형을 위해서 좀더 구체적인 방법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조치를 해서 가시화 시키자.이렇게 함으로써 양국 국민들의 신뢰를 얻어야 합니다.그것이야말로 참우호관계다.양국간의 진실한 우호관계다,이러한 입장에서 이번 방한을 하게되면 호혜의 균형발전을 반드시 이룩할 수 있는 계기로 삼도록 하고자 합니다.또 교차승인 얘기가 나왔습니다.세계 여러나라들의… 북한 승인의 최우선 문제가 북한의 핵개발을 완전히 해결하는 문제와 관련됩니다.그 다음 둘째는 역시 우리 남북간의 합의서를 착실하게 이행하는 문제입니다.이런 전제에서 미국 일본 할 것없이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희망하고 있습니다.이 전제조건을 북한이 성실하게 충실하게 이행하면 교차승인의 여러가지 분위기가 성숙 될 것이라 말할 수가 있겠습니다. ­북방외교에 관해서 다시한번 묻겠습니다.지금 북방외교의 마지막 남은 과제는 중국과의 정식 수교입니다.대통령께서는 중국과의 정식수교가 언제쯤 이루어질 것이라고보십니까,그리고 지금 중국과의 정식수교가 천연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천연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천연되고 있는데 대해서 좀 불만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고 또 반대로 너무 서둘러서는 안된다.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어쨌든간에 우리와 중국간의 이 수교가 이루어지면 양국관계가 크게 발전할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또 아울러 양국뿐만 아니라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전체의 지역안정에도,평화에도,번영에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다행히 양국간의 경제관계 확대가 잘 되고 있습니다.또 작년 연말에는 무역협정도 체결이 되었습니다.교역이 날이갈수록 점점 확대되어 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남북한의 합의서와 비핵공동선언문의 실천여부가 중국과의 수교를 더욱 더 당기는데 변수가 되고 있다고 얘기할 수가 있겠습니다.이것이 우리가 바라는대로 잘 진행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양국간의 관계도 성숙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멀지않아서양국 수교관계도 해결이 되리라는 이런 전망을 나는 갖고 있으며 수교가 된다면 방문이라는 것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수 있지 않겠느냐고 생각을 합니다. ­먼저 민자당 후계구도 문제에 대해서 궁금한 점을 한가지 더 여쭤 보고 또 물가문제에 대해서 여쭤 보겠습니다.어제 청와대 회동 전에 3분 최고위원들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접촉하신 것으로 듣고 있습니다.3분 최고위원들과 사전 의견조정이 있었는지 말씀해 주십시요.또 민자당의 차기대권 후보문제와 관련해서 지금까지 말씀하신 내용이 합의의 전부인지 아니면 별도의 얘기나 또는 개별약속이 있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그리고 물가문제에 대해서 여쭙겠습니다.물가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정부가 물가문제를 거론할 때마다 으레 하는 얘기거니 하고 불신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올 선거와 관련해서 물가 상승률이 지난해보다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물가를 잡아 나가실 것인지 그점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요. ▼후계문제의 상세한 이야기는 아까앞서 질문한 분들에게 했습니다.새로운 것은 어제 3최고위원과 회동을 했는데 여기에 합의사항이나 합의되지 않은 사항이 뭐냐.혹은 또 개별적인 어떤 약속이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이라고 보겠습니다.내가 이 자리에서 국민 앞에 밝히는 것은 3최고위원이 여기에 자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만은… 논의과정에서는 각자가 이제 다른 의견을 내세울 수 있습니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가 3당 통합 때에 우리의 기본정신이 무엇이냐… 기본정신이 무엇이냐… 그것은 3당통합 없이는 구국을 할 수가 없겠다 하는 것입니다.여기에 어제 다시 일치감을 보았습니다.또 그동안에 국민들이 걱정을 했지만 당내가 시끌시끌하다.이는 문제가 있었는데 다시한번 이자리에서 우리가 그 구국이념을 바탕으로 제2차 창당을 할 계기를 만들자는데 우리는 뜻을 같이 했습니다.이런 원칙에서 개개인의 의견을 종합하고 조정할 것은 조정해서 3분의 최고위원들이 합치된 의견을 이자리에서 떳떳하게 여러분들에게 전하게 되어 나는 자랑스럽게 생각을 합니다.물가문제는 참 어렵습니다.그러나 우리는 국정과제의 최고 우선순위를 경제… 또 거기에 물가에 둔다하는 의지를 밝혔습니다.물가는 꼭 잡아야 하며 또 꼭 잡겠습니다.지금 가시화된 조치로 그 의지를 표시하기 위해서 정부에서는 벌써 1급이상 공무원들의 봉급을 동결시켰습니다.정부뿐만 아니라 국영기업체의 간부되는 사람들의 임금을 동결시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또 이런 차원에서 대기업이나 혹은 서비스 금융기관도 여기에 따르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여기에 더해서 통화관리 안정을 착실하게 진행시켜 나아가야 되겠습니다.특히 염려하는 것이 선거자금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것인데 물가에 자극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철두철미하게 단속을 해 나갈 것입니다.아울러 지금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마는 더욱 더 노력을 더해서 생필품의 가격을 관리해 나아가고 농수산물,농축수산물에 대한 수급도 유통구조를 잘 개선해서 안정된 가격관리를 해나가겠습니다.이렇게 정부의 정책을 강하게 실천해 나가갈 것은 물론입니다.그러나 정부의 노력만으로서는 우리의 경제규모가 너무나 커졌기 때문에 미흡하다,불가능하다는 점을 이 자리에서 국민들에게 호소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바라건대,여기에 국민 모두의 협조가 참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여러분들 근검절약 또 소비억제 등 지금 잘 하고 있습니다.자영업을 위시해서 모든 생산품을 만든 사람들도 가격인상을 억제하자 등 국민적 협력이 함께 합쳐졌을 때 물가는 반드시 우리가 잡을 수 있다.이렇게 나는 믿고 있습니다. ○UR협상 타결돼야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관해서 여쭤 보겠습니다.이 협상이 타결되면 농수산물 시장은 물론 금융 유통 등 서비스산업의 대폭적인 개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그런데 현재 우리나라의 이런 분야 산업은 아직 기반이 취약한 것으로 보입니다.또한 특히 농수산물시장이 개방되면 우리나라 농촌경제에 심각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이 문제에 대해서 전 국민이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물론 우루과이 아운드는 결론적으로는 타결이 되어야 합니다.타결을 전제로했을 때 지금 지적하신 바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농산물 또 서비스업이 여기에는 취약합니다.경쟁에서 떨어집니다°이런 어려움을 우리가 안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일입니다.그러나 그것을 제외한 대다수의 경제분야는 우리가 해외의존에 의해서 발전되고 해외의존에 의해서 부를 축적하고 있습니다.이런 차원에서 우리는 우루과이라운드가 성공을 해야 되면 그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만약에 이 우루과이라운드가 타결이 되지 못하면 어떻게 될것이냐,이것은 이 선진국들의 보호무역주의에 그대로 우리가 부딪치게 되는 상황이 됩니다.해외의존을 통해 우리 경제가 발전해 나가는데 문이 도처에서 닫혀버리는 엄청난 손해를 질 수밖에 없습니다.이래서 우리가 어렵더라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타결을 계기로 우리의 국제 선진화를 위한 하나의 전기로 삼을 수밖에 없다,경쟁력을 높일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70년대 우리가 경험을 했지 않습니까.그 당시에 우리는 외산을 수입하지 않았습니다.국산만 가지고 우리 경제를 발전시키려고 갖은 애를 썼습니다.그때 외산이 들어오게 되면 우리 경제가 완전히 망한다,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그러나 그것이 계속되었더라면 어떻게 되었겠느냐,그 어려움을 극복을 해서 과감하게 문을 열었고 외국하고 경쟁을 했습니다.이렇게 해서 우리는 자유무역의 그 원칙에 따라 외국과 경쟁을 해서 우리나라가 이렇게 발전이 되었습니다.이를 생각했을 때 지금 농산물 분야,서비스업 등 취약한 분야도 이런 차원에서 우리가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정부도 돕고 또 그 주체도 열심히 해 나간다면 오히려 우리가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이렇게 이자리에서 말씀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그 과정에 일어나는 부작용을 극소화시키는데 우리는 최대한의 노력을 해야 되겠습니다.정부에서는 여러분들 보시다시피 작년 7월에 이 농어촌 구조개선을 위해서 10개년 계획으로 무려 42조원을 투입하기로 되어 있습니다.이 계획은 우리나라 역사에 없는 일입니다.또 외국의 예에서도 좀처럼 찾아 볼 수 없는 획기적인 계획이라고 봅니다.이런 계획하에서 금년도에도 2조7천억원을투입하는데 이는 작년보다도 한 44%가 상향이 된 것입니다.농촌의 구조개선을 하여 농촌이 국제경쟁력이 있는 이런 특산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온갖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이제 이를 위한 인력으로 매년 만명 농어촌 후계자를 육성을 시켜나갈 작정입니다.또 금융과 서비스분야도 우리의 취약점이 많습니다.그러나 어떻게 합니까.지금이라도 체질개선을 위해서 우리는 노력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노력을 하게 되면 처음은 어렵지만 우리는 결국 극복한다 하는 이런 신념을 나는 갖고 이 일을 추진해 나아가겠습니다. ­정치를 하겠다고 나선 전 현대그룹회장 정주영씨가 얼마전 청와대에 상당액의 자금을 갖다줬다고 했습니다.달갑지 않은 얘기입니다마는 정주영씨의 그같은 자세에 대한 국민적 시비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마는 이에 대한 국민적인 의구심도 상당한 것은 사실입니다.이에 대한 어떤 소상한 설명이 있으셨으면 하고요.그리고 국민적 관심사가 큰 만큼 한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김영삼대표에 관한 건인데요.조금전 김영삼대표의 덕목을 열거하셨는데 그것은 얼마전 말씀하신 대통령으로서 누가 좋겠다는 지지의사를 표명하신 것인지,그리고 그것이 지지의사라면 총선결과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인지 한번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근로자들 복지강조 ▼정주영씨에 대해서 이제 얘기가 나왔지만 여러분들 6공화국의 노아무개 대통령이 정치자금을 이렇게저렇게 모으고 있다는 이런 얘기,여러분 이 밝은 세상에서 들은 일이 없었으리라고 봅니다.나는 분명히 어느 기업에게도,누구에게도 정치자금 좀 주시오,한 일이 없습니다.이것은 분명히 국민들에게 밝힙니다.그런데 이제 구시대의 하나의 관례로 몇몇 기업이 정치자금 종목이 아닌 어떤 불우자를 도와달라 하는 이런 뜻을 담아서 성금을 내는 예가 있었습니다.몇몇 기업에게 내가 받았던 것도 사실입니다.또 그분의 뜻에 따라서 그렇게 쓰여진 것도 사실입니다.그러나 나는 생각을 했습니다.이것이 잘못 확대되어 가다가는 과거에 우리 국민들에게 불신을 받았던 정경유착 관계가 또다시 튀어나온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이래서 성금을 표시하는 기업인들에게 나는 단호히 얘기 하기를,당신이 국가에 대한 의무인 세금을 다 냈느냐,여유가 있다면 첫째 생각해야 할 것이 세금이라고 했습니다.세금 다 냈습니다고 답하면 그러고도 여유가 있다면 당신 기업을 건전하게 키워야 된다,또 기업을 키우면서도 여유가 생겼다면 더욱 더 일을 잘 할 수 있게끔 근로자의 복지에 힘써달라고 했습니다.그러고도 또 여분이 생겼습니다고 하면,그러면 사회복지 사업에 힘을 써 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이렇게 나는 오늘날까지 일관해왔습니다.또 이런 효과가 여러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나는 보람있게 생각합니다.예를 들어서 부동산 문제만 하더라도 대기업·재벌들이 부동산을 너무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국민적인 비난이 들끓었습니다.이것도 스스로가 매각을 하든가,또 몇분 기업인들이 뭐 학교다 희사한 예도 그런 차원에서 있었습니다.또 지금 우리 경제의 어려움 가운데서 기술인력이 아주 어렵지 않습니까.각 대학이 기술을 개발하려고해도 사람도 부족하고 또 자원도 없습니다.기자재를 사려해도 돈이 없습니다.이래서정치자금 이런 것 내는 대신에 모든 기업들이 있는 여유를 다 짜내가지고 기술계 공대를 위시한 전국 여러 기술계 대학에게 최선을 다해서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매우 보람있게 생각을 하고 이것은 아까 말씀드린 나의 본취지와 부합되는 일이 이렇게 잘 이룩되고 있다 이렇게 나는 생각합니다.그 다음 김영삼대표의 문제에 대해서 또 말씀이 나왔습니다.이제 이 분이 민주주의를 위해서 애를 쓰시고 생을 바쳐서 일했다 하는 것은 나만이 아니라 국민 여러분들도 다 인정하는 것입니다.그것은 그런 차원입니다.그것을 아까 얘기했습니다마는 속으로 어떤 다른 생각을 갖고 이렇게 하지 않느냐 하는 식으로 여러분들 그렇게 복잡하게 받아들여주시지 않기를 바랍니다.여러분들 지금 민주주의 시대입니다.어떤 분은 김영삼대표위원이 그래도 제일 낫다.이렇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또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이 자리에서 한가지 덧붙여서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당내에서 이런 저런 얘기 나오는 것을 보고 저 당이 부서진다,분열된다,국민의 신임을 저버렸다 하는 발상은 구시대적인 것입니다.민주주의란 무엇입니까,그런 것을 얘기하는 것입니다.네가 좋다,내가 좋다.그런 것이 아니다.갑론을박 격론이 붙는 것입니다.이렇게 해서 어떤 결론이 나왔을 때 거기에 깨끗하게 승복하는 것이 민주주의 아닙니까,아까 김대표 경우를 예로 든 것은 그 원칙을 쭉 추구해 왔고 그것을 지킬 뿐이다라는 것을 얘기했다는 것으로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대통령께서 오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의 연기를 말씀하셨는데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는 여야의 합의에 의한 것이고 또 이미 몇차례 연기된 바 있는 사안입니다.경제적인 어려움을 연기 이유로 들고 계시지만 지자제의 완전한 실시로 민주주의의 뿌리를 내린다는 것은 대통령께서 발표하신 6·29선언의 주요내용일 뿐만 아니라 국민적 합의이자 법에도 규정되어 있는 사안입니다.대통령께서 이 연기를 말씀하신 것은 대통령 스스로 법을 어기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신지 묻고 싶습니다.그리고 또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대통령께서는 민자당 대권후보 문제와 관련해서 김영삼대표로의 내정이라든지 아니면 지지의사라든지 이런 것은 전혀 없이 완전한 경선에 의해서 치러질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신데 어젯밤 회동에서 김영삼 대표께서도 이 부분에 완전히 동의를 하신것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자제 지방자치장 선거문제를 연기하게 된 이 입장을 말씀드리죠.이것은 법에 정해진 바고 또 그 법이라는 것이 합의에 의해서 정해진 것이기 때문에 송구스럽게 생각을 합니다.그러나 지금 국민이 바라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이것은 대통령으로서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솔직히 말씀드려서 6·29의 정신에 의해서 민주주의를 실천하기 위해서 저는 노력을 많이 해 왔습니다.참 많이 참았습니다.또 많이 용서를 했습니다.기다렸습니다.너무 용하다 하는 국민적인 비난도 나는 많이 받았습니다.그러나 기다리고 참고해서 이것을 완수해 왔습니다.6·29정신의 실천에 물론 부분적인 미흡된 점이 있습니다.그러나 6·29의 그 선언에는 분명히 지방의회라고 못이 박혀 있습니다.그렇다고 해서그것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님은 아까 얘기했습니다.국민들의 합의로 만든 법에 있는 것을 어기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법에 한번 물어보는 것입니다.차기법에 아니다 이것은 해야된다 국민들의 여론이 해야 된다 할 것인지를… 국민들은 이것은 어렵다고 볼것으로 나는 판단을 합니다.대통령의 판단이 잘못되었으니 「하시오」하고 법이 정해지면 저는 겸허한 마음으로 법에 따라서 실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말씀드립니다.그 다음에 김영삼대표 문제에 관해서 내가 답변을 아직 안했지요.그 문제는 어제 우리가 아까 말씀드린대로 누누이 여러가지 논의를 했습니다.우리 김영삼 대표와는 매주 주례회동을 하고 있습니다.민주주의다 경선이다 하는 것은 이것을 설명할 필요없이 김영삼대표의 하나의 원칙적인 생각이다라는 것을 이 자리에서 내가 분명히 이야기를 합니다. ­대통령께서는 모두에 말씀을 하실 때 민자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를 뽑는 전당대회는 국회의원 총선거가 끝난 뒤에 개최할 것이다,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어떤 우리의 전당대회를 국회의원 선거의 이전에 할 것이냐 이후에 할 것이냐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그런데 오늘 대통령께서는 이후에 하신다고 분명히 말씀을 하셨습니다.그렇게 시기를 정하신 이유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말씀해 주시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김영삼 대표도 흔쾌히 동의를 해 주셨는지 거기에 대해서 좀 말씀을 해 주십시오. ○경선돼야 민주주의 ▼이전에 하는 것도 이유가 있습니다.또 명분도 있습니다.또 이후에 하는 것도 이유가 있고 명분이 있습니다.김영삼 대표가 이전에 하는 것이 좋지 않느냐 하는 생각을 가진 것도 사실입니다.어제 회동에서 민주주의 원칙을 잘 실현했다는데 보람을 느낍니다.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마는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당의 현실로 보아 지금 전당대회를 하게 되면은 좋다는 것보다도 나쁘다는 의견이 많다,또 지금 대통령 후보를 미리 정해 놓으면 연초부터 대통령선거에 들어가게 되고 그 분위기가 총선 지방자치단체 선거까지 가게 된다… 그리고 연말까지 간다는 것입니다.이렇게했을 때 우리나라의 사회 경제가 어떻게 될 것인지 참으로 우려스럽습니다.전당대회를 통해서 대통령 후보를 정하는 것입니다.여러분들 가시화,가시화 하는데 가시화는 김영삼 대표가 내가 대통령 후보요 하는 것이 가시화가 아닙니다.또 어느 사람이 내가 대통령… 욕심은 누구나 다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가시화,가시화 하는 것은 국민 여러분들이 자 저사람 대통령감이다.저사람 대통령 감이다… 이렇게 지적을 해 주는 것이 자연스러운 가시화라고 봅니다.또 우리나라의 과거에도 그런 역사가 없었습니다마는 외국의 역사를 보아도 대통령 임기 1년전에 전당대회를 통해서 대통령 후보자를 고르는 나라는 없습니다.선진국에서도 여당의 경우에 후보를 대통령선거 3,4개월 전에 전당대회를 열어서 결정합니다.이런 점을 고려해서 논의 끝에 민주주의 방법으로 이렇게 정했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 한분만 더…. ­대통령께서 청와대에 들어오신지 만4년이 되었습니다.그동안 여러가지 일을 많이 겪으셨는데 감회는 어떠하신지를 말씀해주십시요.그리고 대통령께서는 지난 87년 대통령선거 당시 많은 공약을 하셨습니다.그 공약중 상당부분은 실천이 되었거나 실천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실천이 미흡한 분야도 적지 않다고 봅니다.특히 경제정의의 실현이나 지역감정타파,농어촌문제 해결에는 큰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대통령께서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미흡한 분야의 공약실천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실 계획인지 말씀해 주십시요. ▼고맙습니다.참 감회가 큰 것은 사실입니다.이 자리에서 적절한 표현은 머리에 떠오르지 않습니다마는 참 민주주의가 어렵구나,참 어렵구나… 그러나 그 어려운 민주주의를 해냈다는데 보람을 느낍니다.아울러 내 임기중에 남북통일의 문을 열겠다하는… 강한 국민들의 소망,나의 집념… 이것이 착착 진행이 되어서 작년도에 「합의서」라는 역사적 이 장정을 이룩해내고 또 이제 그렇게 껄끄러웠던 핵문제도 공동선언을 하게 되어 금년도에 새로운 남북의 문을 여는 장을 열게 되었다는 점에 대해 보람과 함께 큰 기대를 갖습니다.지적한대로 미흡한 점도 있습니다.이것은 국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공약을 말씀하였지요.저는 공약을 항상 수첩에 적어서 지니고 다닙니다.중앙에 있을때나 지방에 갈때나 반드시 이 공약수첩을 내놓고 확인을 합니다.이 자리에서 다시한번 말씀을 드리자면 제가 국민에게 한 공약이 총 4백59건입니다.이중 4백48건이 오늘 현재 착수했습니다.착수한 공약중에서 1백75건은 완성을 했습니다.나머지 2백73건이 지금 추진중에 있습니다.아직까지 송구스럽게 미착수한 건이 11건이 됩니다. ○북방정책 성과 보람 11건이… 욕심으로는 1백% 전부 내 임기중에 착수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저는 처음에 국민에게 약속했습니다.내가 공약한 것을 지킬 것이니 잘 봐 주십시요.하나하나 매년 국민들에게 보고를 하겠습니다.나는 우리 참모를 통해서 전세계 지도자들에게 다 확인을 해 보았습니다.이렇게 공약을 챙기면서 또 그것을 지키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확인받는 대통령은 나 혼자밖에 없다고 합니다.그것에 저는 보람을 느낍니다.그러나 미흡한 점도 있습니다.그중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것은 역시 6·29의 민주화선언을 최선을 다해서 실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또 7·7공동선언을 위시해서 북방정책을 착실히 추진해서 엄청난 성과를 거둔데 대해 국민과 함께 보람을 느낍니다.공약실천중에서 이런 일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물론 경제적인 문제… 국제무역수지에 이렇게 적자폭이 크게 벌어졌다… 또 물가 한자리수를 억지로 이렇게 지키기는 지킵니다마는 이것도 매우 불안하다… 이런 점에 대해서는 민주주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대가를 치르기는 치르지만 내가 어떻게 하든 희생해야 되겠다…의무다 이런 마음으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또 한편 여기에 대한 집념… 하고자 하는 실천의 집념이 더욱 더 강하게 우러나고 있습니다.그동안 4년동안 보람도 많고 또 아쉬움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우리 국민 모두 저와 더불어 민주주의를 이룩하고 또 평화통일시대를,이것이 꿈이 아닌 현실로 열어가고 있습니다.또 어려운 경제를 극복할 수 있다 하는 국민적인 합의가 지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이 점에 대해 우리 국민 모두에게 정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성원을 바라마지 않습니다.잘 지켜봐 주신 국민여러분들에게 진실로 감사를 드립니다.고맙습니다.
  • “일,정신대문제 조사 검토”

    ◎가토관방장관,정부차원서 적극 대처 첫 시사/“민간단체의 일” 46년간 발뺌 급급/번복 전례… 공언 안될지 두고봐야 한인 종군위안부 문제와 관련,일본정부가 16일 처음으로 정부차원 대처방침을 시사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가토 고이치(가등굉일)관방장관이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종군위안부 문제에 관해 『내각관방이 중심이 돼 조사태세를 가다듬어 검토를 하고 있다』고 언급,정부차원에서 실태조사를 벌인 후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생각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태평양전쟁때 일제 식민압제정권에 의해 저질러졌던 조선여인 정신대징용의 만행이 드디어 일본정부로부터 역사적 사실이란 인정을 받게 되는 것인가. 최소한 15만명에 달하는 조선여인들의 전쟁위안부용 「징발」은 한국인에게는 도저히 망각할 수도,용서할 수도 없는 역사였다.그러나 일본정부는 사죄는 고사하고 종전후 반세기가 가깝도록 『정부로서는 전연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으로 일관해 왔었다.고작 한다는 말이 『민간업자들이 군에 함께 데리고 있었던 것 같다』는 정도인 것이다.따라서 가토 관방장관의 발언은 한국의 주목을 끌 수밖에 없지만 일본정부의 태평양전쟁이나 식민지지배 사과발언 행태와 그 전력을 염두에 두게되면 가토 장관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의구심이 먼저 앞서는 것이다. 가토 장관은 지난 11일 상오 기자회견을 통해 한인 정신대징용과 관련,『정부가 관여했다는 공식기록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는 종래 주장을 되풀이한 후 뒤가 구렸든지 『노동성에 보다 치밀한 조사를 하도록 했다』고 말해 정부차원의 조사지시가 끝난 인상을 심어 주었다.한국의 태평양전쟁희생자 유족회가 앞서 지난 6일 국내에 생존해 있는 종군위안부 3명등과 함께 일본정부를 상대로 공식사과와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최초의 소송을 도쿄지방재판소에 제기했고 또 한국정부가 9일 한국인 정신대 피해자 명단을 공식 요청해와 일본정부와 가토장관은 뒤가 구릴 수 밖에 없었다.그러나 이같은 보도가 나가자 일본 노동성 측은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관방장관이 착각을 일으키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며 이를 정면으로 부인하고 나서 가토장관의 발언이 무마조의 일회용으로 급조되었음이 탄로되고 말았다. 정신대 피해자로서 처음으로 소송을 제기한 당사자들이 일본 현지TV에 나와 일본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준 데다 정신대 강제연행에 직접 관여한 일본인에 의해 당시 정신대 동원을 담당한 「노무보국회」가 사실상 일정부의 산하기구임이 주장된 저간의 사정과 무관할 수 없다는 것이다.따라서 정신대 만행과 관한 일본정부의 태도를 「개과천선」으로 받아들이기에는 아직 이르다.
  • 5세 여아 성폭행 살해/40대 범인에 무기 선고

    【수원=김학준기자】 수원지법 형사합의2부(재판장 유정수부장판사)는 17일 5세여아를 성폭행한뒤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손학식피고인(44·노동·경기도 용인군 용입읍 고임리747)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손피고인에게 살인및 미성년자 의제강간치사죄를 적용,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5살난 여자어린이를 성폭행하고 범행사실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울며 살려달라고 애원하던 이 어린이를 목졸라 살해한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로 무기징역에 처한다』고 밝혔다.
  • 「복수극」의 책임,잡지가 져야(사설)

    이른바 「에이즈 복수극」파문이 아직도 들끓고 있다.지금까지의 경위로만 보아도 이 소동은 무분별한 상업주의의 잡지매체가 벌인 어처구니없는 조작극의 결과인 것 같다.질낮은 「자유기고가」의 무책임한 상상력과,선정성을 상품으로 한몫 보려던 신생 여성지가 합작하여 「한탕」 그럴듯하게 해치울뻔한 파렴치한 전말인 것이다. 「일기」도 「진짜」가 아니고 사진도 진짜가 아니고 따라서 사실 자체가 전혀 진짜일 수가 없는데 피해자만은 「진짜」인 셈이 되어버렸다. 그로인해 한 작고한 정치인이 피할 수 없는 명예훼손을 당하고 있는 것 같다.「어떤병」에 걸렸다는 것이 불명예라는 뜻이 아니다.선정적 상상력을 극대화시켜 날조한 「가공의 사건」을 진짜처럼 보이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 한 명성있던 인격체의 「사후」가 악용당했다는 점에 피해의 심각성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사건은 개인의 명예를 훼손한 정도의 피해에 그치지 않는다.거창한 구호를 내걸고 막대한 제작비를 들여가며 떵떵거리는 광고를 해대며 출발한 두껍고 무거운 여성잡지가 창간되자마자 두번째 호에,이런 기만술법의 총체같은 기사를 싣고 나온 그 대담한 「사술」에 아연함을 느낀다.세상을 얼마나 우습게 여겼으면 「어머니」이고 「주부」이고 전체국민의 반수인 여성을 상대로 이런 거짓 정보에 휘말리게 할 생각을 했는가 하는 점에 분노를 느끼게 된다. 「여성」을 상품으로 이용하기 위하여 갖가지 천박하고 퇴폐적 발상으로 「여성」을 타락시키고 저질화시키는 일부 「여성」지의 문제는 진작부터 지적되어오고 있었다.그런 풍조에 한술 더 얹어서 대담무쌍한 범죄수법을 부리며 「새출발」을 한 것이 이 여성지인 것같아 우울하고 불쾌한 것이다. 이 사건이 수사 대상이 되면서부터 「기자」와 「제보자」에 대한 숨바꼭질만을 뒤쫓는 것같은 인상을 받는 일은 유감스럽다.이 사건의 책임은 「잡지발행의 주체」에게로 돌아가야 한다.「소설쓰는 사람」이야 함부로 무슨 상상은 못하고 무슨 소설은 못쓰는가.그것을 받아서 확인작업도 없는채 활자화시킨 책임이 잡지에 있다.「기자」나 「제보자」로 책임을 축소시켜 버리는일은 용서하기 어렵다.실정법은 그렇게 끝날지 모르지만 잡지매체가 지닌 도의적 책임은 거기서 끝날 수가 없을 것이다.잡지 파는 재미에 여성을 능멸하고 불특정 다수의 세상을 가학하는 일을 서슴지 않는 이런 종류의 매체가 앞으로 또 어떤 해악을 범할지 끔찍스럽다. 또한 이 사건의 원천에는 에이즈라는 불치병에 대한 역학적 조사와 관리문제도 깃들여 있다.최근에도 여성 감염자의 상당수가 보건당국의 관리범위를 벗어나고 있다는 혐의도 노정되었다.이런 불실함이 갖가지 비이와 사회악의 직접 간접 원인이 된다는 사실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이 파문이 우리사회가 지닌 한 병소를 도려내는 큰 계기가 되도록 결말이 난다면 그나마 다행한 일일 것이다.
  • 수험생위장 「취업정보」직원/공무원시험지 빼내

    서울지검 형사2부 강창재검사는 2일 취업전문잡지 「취업정보은행」을 발간하는 출판사 육서당 직원 한성희씨(20·여)와 같은 출판사의 간부 이미숙씨(28·여)를 공용서류 은닉 혐의로 기소. 한씨는 지난 7월 28일 오후1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중학교에서 실시된 올해 국가 공무원 7급 행정직 시험장에 수험생으로 들어가 지난해 문제지를 제출하고 대신 올해 시험지를 갖고 나오려다 시험감독관에게 발각됐었다. 한씨등은 검찰에서 『취업정보 은행지에 올해 공무원 채용시험 문제를 실어야 하는데 달리 구할 길이 없어 이같은 방법을 사용했다』고 선처를 호소. 대부분의 국가주관 시험은 문제지를 시험장 밖으로 가져나가는 것이 금지돼 있는데도 각종 시험문제전문지에 시험문제가 게재되는 것은 모두 이같은 방법이 사용된 것으로 관계자들은 풀이.
  • 민생 외면한 「당략의정」/김경홍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선거를 앞두고 득표에 불리한 짓을 했다』­민자당의 법안 처리방식을 두고 야당의 제1인자가 맨처음 한 말이다. 그러나 야당의원들이 폭력을 행사하고 상임위회의장에서 항의농성을 벌인 「소수의 폭거」는 득표에 얼마나 도움이 될는지…. 분명한 것은 지금 여야의원들이 국회에서 하고 있는 일은 앞으로 선거에서 득표를 하기위한 선거운동이 아니라 입법과 민생을 위한 의정활동이라는 사실이다. 이 의정활동을 얼마나 훌륭하게 수행했느냐에 따라 훗날 유권자가 심판한다. 따라서 「강행처리가 득표에 불리하다」라느니 「항의농성이 국민들의 눈에는 어떻게 비쳐질까」라는 야당의 해석과 기대는 이번 국회를 총선전략의 일환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나타낸 것이다. 정상적인 국회활동보다는 강경저지로 일방통과를 유도하여 정치적인 반사이익을 얻겠다는 것은 국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이때문에 민주당은 양비론을 겁내고 있다. 민주당이 대화와 타협을 애시당초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는 「혐의」는 민자당이처리한 「추곡수매동의안」을 한 예로 들어 설명할 수 있다. 민주당은 농민여론을 수렴한다면서 국회회기중 국회를 비워놓고 농촌을 누볐다.그 결과,정부안보다 훨씬 많은양과 높은 가격의 추곡수매 당론을 확정,의정에 임했다. 그러나 여야농촌실태조사반을 파견하자느니,추곡수매동의안의 상임위상정을 TV로 생중계하자느니 하면서 표피적인 논란만 벌였을뿐 민자당과의 실질적인 토의는 단 한차례도 갖지 않았다. 이제라도 늦지않다.남은 회기는 진지한 토론과정을 통해 생산적인 결론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나흘간의 파행끝에 29일 속개된 국회본회의는 말싸움끝에 또 야당이 본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는등 전날의 「정상운영」합의를 무색케했다. 밤새도록 여야총무가 만나 어렵게 합의를 해놓고도 말꼬리만 한번 잡으면 또다시 판을 깨버리겠다는 심사는 납득할 수 없다. 국민들은 다수의 횡포도 참지 않겠지만 소수가 의사당안에서 펼치는 당리당략적인 술수와 폭거도 더 이상 용서치 않을 것이다.
  • 여의도 살인 질주/20대에 사형선고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합의2부(재판장 송기홍부장판사)는 29일 김용제피고인(20)의 여의도광장 승용차질주사건 선고공판을 열고 김피고인에게 살인죄를 적용,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피고인이 불우한 환경으로 사회를 원망한 나머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르게 된 점은 참작이 되나 아무런 관계도 없는 어린학생들을 향해 차량을 질주해 살인을 저지른것은 용서할 수 없는 중죄에 해당된다』고 극형을 선고하는 이유를 밝혔다.
  • 소련/올 겨울이 고비(서울신문 46돌 특별인터뷰)

    ◎이그나텐코 타스통신 사장의 조망/물가 뛰고 식량 달리나 위기 아니다/연방정부 붕괴땐 심각한 「핵위협」 직면/「제2쿠데타」 시민이 결코 용서 않을 것/옐친­고르비는 「권력투쟁」 아닌 동반자관계 ­겨울로 접어들면서 소련의 경제사정이 상상 이상으로 어려워지고 있는 것같습니다.시민들이 먹을 것을 찾아 쓰레기더미를 뒤진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실제로 기아에 대한 공포가 만연하고 있다고들 하는데 실상을 한번 이야기해 주십시오. ▲사실 경제적으로 이번 겨울이 고비입니다.지난 수년간 실시해온 페레스트로이카 정책으로 물가가 이미 엄청나게 올라 있는데다 러시아정부의 가격자유화조치로 내년 1월1일을 기해 또한번 대폭 물가가 오르게 돼있습니다.하지만 주민의 20% 이상이 굶을 것이라는 보도 등은 신빙성이 없습니다.모스크바는 물론 소련내 어떤 도시에도 아직 기근의 위험은 없습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시작한 경제개혁정책을 두고 말들이 많습니다.가격통제가 풀려 물가가 뛰면 가뜩이나 어려운 시민들의 가계는 말이 아닐것이고 또 부실국가기업을 정리한데 따르는 대규모 실업사태를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개혁의 부작용에 따르는 시민들의 불만이 한계점을 넘으면 결국 옐친도 물러나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옐친이 시작한 경제개혁이 성공할 것으로 봅니까. ▲가격자유화로 생필품값을 비롯해 물가가 크게 뛰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인플레가 7백%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하지만 특히 빈곤계층을 대상으로 대폭적인 사회보장책이 마련되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이 어느 정도는 무마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업자유화정책으로 어떤 종류의 사업체든 자영으로 시작할 수 있는 길이 열려있습니다.소련전국을 통틀어 보면 아직 일자리는 크게 남아도는 실정이기 때문에 대규모 실업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발트3국이 이미 독립했고 우크라이나를 비롯,소련내 연방공화국의 독립추세도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유고에서와 같이 러시아공화국이 이들의 독립을 무력으로 저지하려고 나서 내전으로 발전될 것이라는 우려들이 있는데. ▲유고사태는 분명 비극이고 우리도 이점에 대해서는 좋은 교훈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소련에 내란의 위험이 있다는 데는 동의할수 없습니다.연방공화국들의 독립의지는 자연스럽고 바람직한 현상입니다.하지만 각 공화국들이 독립의지를 펴나가되 법적이고 「문명적인 한계」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내전으로 발전되지는 않을 것으로 믿습니다. ­보수세력들이 또다시 쿠데타를 기도할 것이라는 소문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그래서 내년 1월 위기니,2월 위기니 하는 위기설들이 나도는 것입니다.그리고 지금같이 연방이 각기 제갈길을 가는 상황에서는 쿠데타가 성공할 가능성이 높을 뿐아니라 유혈화할 가능성이 있다는데. ▲쿠데타 재발가능성에 대한 경고는 계속 듣고있습니다.각 공화국들을 비롯,지방 곳곳에 쿠데타 음모세력에 동조하고 심지어 환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증거이지요.지금의 개방개혁추세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역시 쿠데타가 다시 일어나더라도 성공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만약 정신나간 사람들이 있어 또 쿠데타를 일으킨다면 민주주의는 물론 끝장이고 소련국민 모두가 피를 보게 될 것입니다. ­소연방이 와해되면 그 권력의 빈자리를 러시아민족주의가 대신 메우게 될 것이라는 우려들이 있습니다.그럴 경우 타공화국내에 거주하는 자민족을 지킨다는 구실로 러시아가 타공화국에 군대까지 파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기우인가요. ▲우리가 러시아민족주의의 부활을 꾀하고 있고 타민족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는 데는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러시아인들은 훌륭한 시민정신을 보여주었습니다. ­러시아공화국내 체첸 잉구슈자치공화국이 독립을 선포하자 옐친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대를 보내 진압하려하지 않았습니까.러시아공화국내에만도 타타르족을 비롯해 시베리아에 수많은 소수민족이 살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러시아정부의 정책은 어떤 것인가요. ▲소연방에는 수십개의 크고 작은 민족들이 살고있습니다.이들중 일부는 거대한 자체영토를 갖고 자치공화국을 유지하고 있습니다.타타르·체첸 잉구슈는 이들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민족들입니다.특히 체첸 잉구슈는 사태가 매우 복잡합니다.러시아정부가 내린 비상사태가 지방공화국정부에 의해 무시되는 등 정면대결 양상으로 발전했습니다.따라서 민족문제는 내년도가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입니다.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러시아정부가 무력으로 문제해결을 시도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고르바초프와 옐친 두 사람 관계는 어떻습니까.앞으로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역할은 정확히 어떤 것이 될까요. ▲두 사람 관계를 두고 경쟁관계니 권력투쟁이 양자간에 진행되고 있느니 하는 말들이 있지만 나는 두 사람이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봅니다.나는 「동반자 관계」 「동지」 「협조」관계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지금 소련내에서 국민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문제들은 사실상 두 사람이 함께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쿠데타가 있은지 벌써 3개월여가 지났지만 소련방의 미래에 대한 뚜렷한 청사진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내년도 정치일정은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보는지요.대통령선거 실시 시기와 신연방조약 체결및 새 의회구성을 위한 총선실시 시기등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금년내 신연방조약을 체결하자는 입장이지만 늦어도 내년 중에는 신연방조약이 체결될 것입니다.신연방조약이 체결되면 그 다음 대통령선거가 실시될 것입니다.이 모든 일정을 내년 한햇동안 모두 소화하기는 물론 힘들 것입니다. 따라서 총선과 대통령선거는 93년초에 실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연방이 해체과정에 놓이면서 현재 소련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 통제문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우크라이나·백러시아 등 핵무기가 배치된 공화국들이 이에 대한 통제권을 중앙정부 등에 넘기기를 거부하거나 핵무기 일부가 제3국에 유출될 경우 심각한 문제가 초래될 수도 있다는 지적들이 있는데. ▲핵무기에 대해서는 분명 단일통제권이 행사돼야 합니다.따라서 연방의 해체는 심각한 핵위협을 야기시키고 있는게 사실입니다.핵무기가 배치된 공화국들 모두가 이미 핵통제권을 중앙정부에 이양했습니다.핵무기는 앞으로도 연방의 중앙정부가 통제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옐친대통령 주변에는 경제난과 민족문제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일정기간 권위주의 통치가 불가피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당신이 보기에 옐친대통령이 민주주의를 하기에 충분한 소양을 갖춘 지도자라고 생각됩니까. ▲옐친은 분명 민주적인 지도자입니다.그는 러시아를 개방된 민주사회로 이끄는데 가장 합당한 지도자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앞으로 넘어야할 험난한 고비들이 숱하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그는 역사적인 업적들을 이루어 놓았습니다. ­경제난 심화로 경제폭동의 조짐이 나타나면서 소련내 도시들에서의 치안이 말이 아니라는 보도들이 있습니다.특히 소련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강·절도의 집중목표가 되고 있다는 말들이 있습니다. ▲범죄율,특히 거리범죄가 급증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외국인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우리 가족들도 밤에 혼자 외출하는 것을 엄두도 못내는 형편입니다. 외국인들이 거리폭력이나 강·절도의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현재 모스크바 뿐 아니라 소련전역에서 외국인 보호를 위한 특별조치가 강구되고 있습니다. □비탈리 이그나텐코 ▲1941년 러시아 소치시서 출생 ▲모스크바대 언론학과졸업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 기자 ▲노보예 브레미야지 편집인 ▲90년 8월 대통령 대변인 ▲91년 9월 타스통신사장
  • “유괴·납치엔 극형 구형”/정부

    ◎반인륜행위 어떤 범죄보다 우선 발본/정 총리,“사회단체의 자구활동 적극 지원” 지시 정부는 어린이와 부녀자를 대상으로한 납치·유인·인신매매등 잔혹한 범죄에 대해 「범죄와의 전쟁」차원에서 오는 연말까지 강력 단속키로 했다. 또 유흥업소와 사창가에 대해 동시 집중단속을 실시,고용자에 의한 약취 유인여부를 파악한뒤 타의에 의한 취업으로 드러날 경우 집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 이와함께 유흥업소나 사창가에 종사하는 여성종업원들에 대해서는 신상카드를 작성,관리하는 한편 범죄조직의 개입여부를 파악,추적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정원식국무총리 주재로 내무·법무·보사·노동·교육·공보처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유괴범죄와 미성년자및 부녀자실종등 사회문제가 되고있는 이른바 앵벌이범죄등과 관련한 「사회부문 관계장관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총리는 이자리에서 『어린이 유괴범죄와 미성년자및 부녀자 납치범죄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행위』라고 개탄하고『수사력을 총 동원,다른 어떤 범죄보다도 우선적으로 집중 대응해 나가라』고 내무·법무등 관계장관에게 지시했다. 정총리는 『정부는 정부차원에서 최선을 다하되 학교어머니회등 각 사회단체등도 자구책의 하나로 적극 참여토록 유도해 나갈 것』을 당부한뒤 『사회단체가 펼치는 각종 자구책을 최대로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춘법무장관은 『가출인·실종자등 인간증발사건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어 범정부적인 차원에서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전제,『반인륜적인 납치·유인·유괴등 범죄는 계속 법정최고형을 구형해 극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따라 내무·법무·보사부등 관계부처는 어린이 유괴및 부녀자·미성년자 실종신고 접수 즉시 사건개요·경위·인상착의등을 전국망이 형성된 컴퓨터터미널에 입력 처리,전국 동시수배체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또 미리 단속정보등이 새어나갈 것에 대비,취약지역에 대한 동시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사창가·유흥업소 밀집지역등 우범지역에는 형사기동대를상주시켜 반복적인 단속활동을 벌여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대구개구리소년실종사건,수원 이득화군 유괴살인사건과 관련,이상연내무장관은 『등하교때 어린이놀이터·유치원등에 대한 순찰및 검문검색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이장관은 또 『어린 여학생이나 여성들의 실종·납치장소가 조사결과 학교·학원부근·독서실주변·여성근로자 취업밀집공단·자취지역등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고 『이들 지역에 특별방범반등을 배치,방범 순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외출가족 걱정” 온국민 불안

    ◎수법도 대담… 한낮 대로서 버젓이 범행/경찰력엔 한계… 「이웃 함께 지키기」 절실/급증하는 유괴·납치실태와 문제점 수원 파장국민학생 유괴사건을 비롯,부녀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유괴·납치등 반사회적·반윤리적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 국민들을 큰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국민들은 『도대체 우리 사회가 어디로 가고 있느냐』고 한탄하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사회가 범죄소굴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위기의식마저 느끼고 있다. 최근 우리 주변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이같은 사건들은 전국에서 시도때도 없이 발생하고 있는데 비해 경찰수사력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다 시민들의 신고정신 또한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범행대상의 경우도 부녀자 어린이는 물론 청소년 성인남자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있으며 범행시간·장소도 한낮의 백화점이나 대로변등에서 자주 발생,온국민이 언제 어디서라도 범죄의 희생자가 될 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더욱이 범인들은 살인을 예사로 저지르는 것은 물론 사창가·외딴섬에 팔아넘기거나,멀쩡한 몸을 불구로 만들어 「앵벌이」를 시키는 등 한사람의 삶을 완전히 파멸시킬 정도로 수법이 잔인해졌다. 지난 1월29일 유괴돼 44일만에 숨진채 발견된 「이형호군 사건」이나 지난해 발생한 가짜여대생의 「곽재은양 유괴사건」등에서 보듯 유괴사건 범인들은 6∼7세의 어린 목숨을 잔혹하게 유린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3월29일에는 여중생을 납치,약물을 먹여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한 뒤 외딴 섬에 팔아넘긴 일당 3명이 구속되기도 했다. 이밖에 지난달말엔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쇼핑나온 40대 주부를 납치,21시간동안 차 트렁크에 싣고 다니면서 가족에게 1억5천만원을 요구한 사건도 발생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발생한 약취·유인사건은 모두 2백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건,5.2%가 늘어났다. 이처럼 범죄는 갈수록 흉포화하고 발생횟수도 늘어나고 있는데 비해 경찰의 수사력은 제자리를 맴돌고 있어 이제 범죄 예방및 해결을 경찰에게만 맡기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국민 모두가 자신을 포함,가족 친지 누구나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범죄 발생여부를 항상 감시하는 것은 물론 범죄발생시에는 힘을 합쳐 범인검거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범죄와의 전쟁」을 더이상 경찰에게만 맡기지 말고 국민 누구나가 전장의 최일선에 서 있다는 각오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시점인 것이다. ◎“범행충동 사전차단에 힘써야”/납치방지책 전문가 조언/화려한 옷차림 삼가고 등하교 동행/순찰등 강화·수사장비 보강도 시급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나오다 납치된 40대주부가 21시간만에 극적으로 구출된데 이어 또다시 수원에서 어린이 유괴사건이 발생하는등 유괴·납치사건이 꼬리를 물고있다. 이같은 범죄는 경제성장과 민주화가 진전됨에 따른 사회에 대한 저항성(저항성)범행이라고 할수 있다. 사회지도층의 비리가 끊이지 않고 투기심리가 만연해 있는데 따른 한탕주의 범죄인 셈이다. 범인들은 어린이나 부녀자를 유괴·납치한 뒤에는 어김없이가족들에게 금품을 요구하다 실패하면 미련없이 살해하고도 죄의식은 전혀 느끼지 못한다.나아가 범인들은 차곡차곡 저축하기 보다는 못사는 자신의 처지를 불특정다수의 「잘 사는 사람」탓으로 돌리고 있는등 잘못된 「내몫찾기」로 정당시하기까지 하는 뻔뻔스러움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유괴·납치범이 결손·빈곤가정출신임을 감안할 때 가정에서 따뜻한 애정을 갖고 자녀교육에 모든 정성을 쏟아야 할 것이며 지나치게 사치스런 옷차림은 하지않도록 해 가정에서부터 유괴사건을 방지하려는 노력을 보여야할 것이다. 특히 어린 자녀들에게는 잘 모르는 사람이 과자등을 사주려하면 쉽게 응하지 않도록 가르치고 국민학생들의 등하교길엔 여러명이 같이 다니도록 해야할 것이다.경찰 역시 미제사건의 범인을 반드시 붙잡아 완전범죄가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며 순찰·검문검색을 더욱 강화해 허황된 범죄충동을 없애도록 해야할 것이다. 이와함께 유전자감식기계등 최신장비의 보강과 미국등과 같이 유괴전담수사팀의 인력보강등으로 과학수사및 범죄수사의 공조체제를 더욱 다져나가야 할 것이다.최중락씨 ◎시민의 시각/“「인간 상품화」 절대 없어야” 유괴도 인신매매도 모두가 인간을 상품화하려는 잘못된 사회적 구조속에서 일어나는 일로 절대로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지난해10월 이래 17살된 딸의 생사조차 모르면서 생활하는 이 쓰라린 심정이나 유괴된 득화군(7)의 부모심정이나 한가지이다. 경찰은 민생치안에 힘써 이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고 국민들도 「내가 당한일」처럼 가슴아파하며 경찰과 함께 범인을 잡는데 협조했으면 한다.홍재정씨 ◎시민의 시각/“부모품에 속히 돌려주길”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어린이를 미끼로 금품을 요구하는 짓은 도저히 용서할수 없는 일이다. 애를 태우며 하루하루를 기다리는 부모들을 생각하며 부모의 품으로 아이를 돌려보내기 바란다. 메마른 사회에서 이같은 범죄가 일어나는만큼 이제 정을 주고받을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모두 이웃부터 사랑하고 아끼는 운동을 벌였으면 한다.서현숙씨
  • 부시,1년내 「팔」 자치에 동의 촉구/중동평화회담 연설

    ◎영토문제 당사국 직접 타협을/이스라엘선 「점령지협상」 제의 【마드리드 외신 종합】 40여년간 계속돼온 아랍과 이스라엘간의 전쟁과 적대관계를 종식시키기 위한 역사적인 중동평화협상이 30일 상오 10시30분(한국시간 하오 6시30분)마드리드의 스페인 왕궁 회의실에서 개막됐다. 미국과 소련의 주선으로 이스라엘과 주변 아랍국및 팔레스타인 대표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1년내에 이스라엘 점령지인 요르단강서안과 가자지구에 제한된 팔레스타인자치를 실시하는데 동의해 줄것을 요청했다. 부시대통령은 또 『중동평화의 핵심은 영토에 대한 타협에 있으며 직접적인 협상과 타협을 통해서만 평화가 가능하다』고 말하고 『우리의 목표는 단순한 종전이 아니라 진정한 평화를 구축함으로써 더이상 중동지역이 공포와 테러의 희생이 되지 않도록 하는것』이라고 강조했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도 당사국들간의 타협을 촉구하고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용서받지 못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공동체(EC)대표로 참석한 한스 반 덴 브루크 네덜란드 외무장관은 평화협상의 분위기 개선을 위해 신뢰구축의 일환으로 이스라엘의 정착촌 건설중단과 아랍측의 대이스라엘 무역금수조치 철회를 주장했다. 이날 개막연설이 끝난후 이스라엘과 아랍측 대표들은 영토문제의 당사국 직접협상등 미소의 연설내용에 대부분 긍정적 견해를 표시했다. 부시대통령과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이날 개막연설을 마친뒤 귀국길에 올랐으며 제임스 베이커미국무장관과 보리스 판킨소련외무장관이 공동의장을 맡게 된다. 이날 마지막 연사로 나선 아므르 모우사 이집트외무장관은 30일 팔레스타인문제를 공정하게 해결하는것이 중동평화를 위한 중요한 조건이라고 말하고 이스라엘은 동예루살렘에 대한 통치에 종지부를 찍어야한다고 말했다. 회담 개막을 하루 앞둔 29일 이스라엘은 점령지문제에 대한 협상용의를,팔레스타인측은 자치문제에 관한 협상용의를 각각 비치는등 상대측에 대한 기존의 강경자세를 누그러뜨리는 발언으로 주목을 끌었으나 전날에 이어 레바논과 요르단강 서안지역에셔 테러와 무력충돌사건이 또 터져 회담 전도에 암운을 던지고 있다.
  • 청와대 비서 사칭 또 사기/사업자금 대출 미끼 6천억 담보 챙겨

    ◎한패 3명 영장 서울경찰청은 26일 정영찬씨(48·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20동)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구본우씨(56)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3월 D엔지니어링대표 진모씨(34·강남구 양재동)가 자금난을 겪고있는 것을 알고 청와대비서실 자금담당관·사정비서관등을 사칭하고 『영국 하노버은행으로부터 들여온 차관 20억달러가운데 1백40억원을 지원토록 해주겠다』면서 경제부처장관등의 접대비조로 1억5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또 대출금의 20%를 정치자금으로 기부하면 장기저리의 사업자금을 대출받도록 해주겠다며 김모씨(50·서초구 반포동)의 경기도 남양주군 와부읍 일대 시가 3천억원짜리 임야 1백10필지에 대한 부동산담보용서류를 넘겨받는등 20여명의 기업체사장이나 토지소유자들로부터 시가 6천억원 어치의 부동산서류를 넘겨받아 이를 담보로 사채를 얻어 쓰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화염병 시위 더는 안된다(사설)

    더는 안된다.화염병으로 경찰관서를 습격하는 일을 더는 용서해선 안된다.대학원생 사망사건을 부르고도 28일밤 같은 파출소에 명색이 학생들이라는 젊은이들이 2백여명 몰려가 또 화염병을 던졌다.여기만 그런 것이 아니다.전국 각지에서 게릴라 출몰하듯 하고 있다. 올들어 9월말까지 경찰관서,법원 검찰청등 공공시설에 대한 기습이 3백21차례나 일어났고 그 가운데 지·파출소등 경찰관서피습이 1백56차례이며 그 중에서도 대학으로부터 1㎞안에 있는 파출소가 1백여건을 차지했다.대학원생의 무고한 죽음 말고도 경찰관 6백16명,전의경이 3천2백66명,기타 민간인및 학생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대학캠퍼스는 그 자체가 한 단위의 삶의 공동체여서 으레 그 안에 우체국도 생기고 은행업무를 맡을 기구도 들어선다.치안을 맡아줄 경찰관서의 출장소나 파출소가 경내에 또는 가까운 곳에 설치되는 일은 필수적이다.선의의 주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위험으로부터 예방하는 일을 맡기 위함이다.중앙이나 지방정부가 수행해야할 필수적인 일이 그것이므로 관할 경찰관서를 설치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국가의 직무유기가 된다.거길 향해서 「수제폭탄」인 화염병을 던지는 일로 지새우는 일을 주로 하는 것이 요즈음 운동권의 활동이다.이런 행동이 정당화될 수 있겠는가.그것은 어불성설이다. 치안경비 책임을 맡고 있는 경찰의 한 당국자는 가정과 학교 사회가 모두 나서서 이 「너무나 잘못되고 있는 과격운동권」을 바로 잡기 위해 「매」를 드는 일도 사양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이 당국자의 제언에 동의하는 일이다.잘못되어가고 있는 젊은이를 뻔히 보면서 비겁하게 그들과 영합하거나 이용하는 어른들이 아직도 없지않다. 많은 시민들은 이미 맨몸으로 막아서는 일을 시작했다.대학원생이 희생된 무렵만 해도 노인들이 시위를 가로막으려고 접근하다 실패했었고,그 실패 때문에 아까운 인명을 잃게 되었다고 애석해 했다.화염병시위가 멎지 않으면 희생자는 더 생길 것이다.그 희생의 책임은 시위를 일으킨 측이 질 수 밖에 없는 일이다. 불특정의 비조직적인 세력인 시민만으로는 이 작렬하는 불길사이에 뛰어들어 진정시킬 수 없다.중요한 역할을 맡아줘야 할 기관은 대학이다.대학은 나서서 터무니없이 잘못되어가는 이 운동권의 시위업을 근본적으로 차단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러려면 대학으로서는 단호한 결의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한줌도 안되는 몇몇 학생들에게 끌려다니느라고 대다수의 성실하고 우수한 학생들의 학원생활이 침해받게 해서는 안된다. 서강대가 학칙을 엄격하게 적용하여,화염병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준 학생은 제조와 운반의 책임까지도 물어 조치하겠다고 결의한 일은 용기있게 평가되어야 한다.시위를 막는 일을 「학원탄압」이라고 말하는 운동권학생들의 논리는 그 자체가 역설이므로 들을 것도 없다.다 함께 나서서 어떤 일이 있어도 이제는 화염병시위는 바로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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