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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되는일 안되는일이 분명해져야(박갑천칼럼)

    『되는일도 없고 안되는일도 없다』­그동안의 우리사회 생리를 자조적으로 표현해온 말 아닌가 한다.말이 되는것도 같고 안되는것 같기도 한 표현이다.그러나 우리사회의 실제가 그랬다.되어야 할일도 돈과 뒷줄이 없으면 힘이 들고 안될것 같은일도 돈을 쓰거나 뒷줄이 단단할때 되는것 아니었던가. 의사표시가 자유로워진 정부가 들어선 다음 집단이기주의네,지역이기주의네 하여 아드등거리는 사단이 많아진 맥락도 거기서 찾을수 있다.못이뤄낼것 같은 일도 목청을 높임으로써 이뤄내는 사례를 경험해오지 않았던가.제아무리 소리를 높이고 다수의 기세로 밀어붙여도 안될일은 안된다고 할때 악장칠 소지는 없어진다.그런데 그게 아니었다.안될일도 되는수가 있었기에 소리를 높여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는것이다. 조선 인조조 정묘호란때 청나라군사가 평안도를 함락시킨다.평안감사는 윤훤이었는바 그가 지키지 못하고 도망간 죄를 군법으로 다스리자고 대간들이 청했으나 임금은 윤허하지 않았다.그런데 윤훤의 조카 신지의 아내인 정혜옹주가 입궐한길에 시삼촌의 죄를 사하여주도록 임금에게 간청했다.그는 임금의 고모였다. 그게 역효과를 낸다.대간들의 청에 윤허를 내려 죽음에 이르게하기 때문이다.조정일은 공론에 부쳐야 하는데 고모가 나를 만난다음 윤훤의 죽음이 용서된다면 사정을 두었다 할것이 아니냐는게 이유였다.이를 두고 인선장대비는 공주들에게 경계하는 사례로 삼고있다(죽헌 정재륜의 「공사견문록」).안될일을 옹주가 들어 되게 할수는 없었다는 말이다.될일이라면 옹주가 나서지 않아도 되어야한다. 회재 이언적도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 엄정한 강기가 중요한 것임을 뼈지게 강조한다.­『대저 어진자가 있는데는 은연히 호랑이와 표범이 산에 있는 형세가 되고,공도가 게양된 곳은 일월이 중천에 밝은것과 같아서 여우와 삵이 넋을 빼앗겨 도망가 숨고 음예한것이 햇볕에 흩어져 없어지는것과 같으니…』(회재집 권12 홍문관상소중에서).확고한 기강을 세워 흐트러짐이 없게 해야겠다는 뜻이었다. 될일은 잔재주 안부려도 되고 안되어야 할일은 공주의 아버지가 들어도 안되는 사회기강을 세워나가야 한다.만인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잣대질­.그래야 착하게 부지런하게 사는 보통사람들의 기가 산다.불신의 벽은 그때 헐린다.비로소 사람들은 참다운 주인의식을 갖게된다.지금 우리는 그길로 들어서고 있는가.
  • 청와대­현대 「매듭」 풀리는가/김 대통령의 정세영회장 면담 안팎

    ◎“경제인 만났을 뿐” 조건부 사면시사/청와대/정주영명예회장의 위상 약화 예상/현대/회동계기로 금융기관 자금지원 재개될듯 정세영 현대그룹 회장이 마침내 김영삼대통령을 만났다.그간 노심초사했던 정회장과 현대는 어느정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그러나 이날 회동이 어떠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는 좀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김대통령이 그동안 재계총수들과 일련의 회동을 계속해 오는 과정에서 가장큰 재계의 관심사는 대통령이 현대의 정회장을 언제 만나느냐는 것이었다.이는 정회장과의 면담이 곧 현대에 대한 사면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이날 회동으로 현대는 과연 사면되는가. 청와대측은 이날 김대통령과 정회장의 조찬회동을 둘러싸고 현대와의 「관계개선」이라는 해석이 대두하자 『지금까지 대통령이 추진해 왔던 재계총수 회동의 일환일 뿐 별다른 의미는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이같은 논평이 앞으로 현대의 운신폭을 제약하지는 않을 것 같다.그동안 청와대가 현대그룹에 대해 별다른 「감정」이 없었기에 별다른 의미가 없다는 말은,이날 회동으로 새삼스레 사면이 될 것도 없다는 설명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질적인 문제는 여전히 현대의 실질적 총수인 왕회장,정주영 명예회장에 대한 면죄부가 내려질 것인가 하는 점이다.이와관련,청와대의 고위 관계자는 『김대통령은 순수한 경제인으로서 현대그룹 정회장을 만난 것이지,정치인 정주영씨의 동생을 만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현대와는 별개로 정명예회장에 대해선 과거의 입장이 변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즉 정명예회장의 경영복귀나 선거법위반 공판등에 대해선 기존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국내 5대그룹중 정회장을 가장 마지막으로 만난 점이나,재벌 총수와의 회동에서 15번째로 기회를 준점은 결코 뒤늦은 용서나 포용이 아닌 「조건부 사면」이란 성격이 강하다. 때문에 이날 회동은 중화학공업등 기간산업이 위주인 현대그룹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줘 기업들의 설비투자 촉진을 유도하기 위해 제안됐다고 할 수 있다.이날 회동을 계기로 그동안 정부의 눈치만보던 산업은행등 금융기관의 시설자금은 조만간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회동의 또다른 의미는 현대그룹 내부에서 나타날 것으로 관측하는 사람도 있다.그간 실질적인 경영권과 인사권을 행사했던 정명예회장의 영향력이 앞으론 약화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청와대의 뜻이 정명예회장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면 그를 대체할 정회장의 위상이 상대적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지금 현대그룹 내엔 왕회장의 건설인맥이 실질적인 지배층을 형성,정회장의 리더십 발휘를 제약했으나 앞으론 새로운 인맥이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그간 정회장이 여러 경로를 통해 청와대 면담을 희망한 것은 현대를 책임진 총수로서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지만 내부에선 이를 달갑지 않게 생각했던 것도 사실이다. 결국 이번 회동은 현대에 대한 조건부 사면이란 의미와 함께 결과적으로 현대그룹 내의 위상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통령·정회장 대화요지◁ 김영삼대통령은 20일 상오7시20분부터 1시간20분여동안 청와대에서 현대그룹 정세영회장과 배석자없이 조찬을 함께 하며 대화를 나눴다. 다음은 청와대관계자가 전한 김대통령과 정회장의 대화요지. ▲김대통령=울산노사분규는 고통분담차원에서 대단히 잘못됐습니다.모든 기업체에 미치는 영향이 컸습니다.노사안정이 경제회생의 80%를 차지한다고 봅니다.내년에는 절대 노사분규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정회장=그렇게 하겠습니다. ▲김대통령=실명제로 부가 존경받는 사회가 됩니다.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정당한 대가가 부여됩니다. ▲정회장=혁명적 일로 생각합니다. ▲김대통령=실명제로 노사간에 새로운 시대를 맞았습니다.기술개발과 설비투자로 무역흑자를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주기 바랍니다. ▲정회장=노사분규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와 조선의 금년도 수출목표 달성이 가능합니다.자동차는 작년 20억달러에서 금년에는 24억달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조선은 22억달러에서 26억달러로 늘어날 것입니다.주말은 물론 밤낮없이 노력해서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습니다. ▲김대통령=반드시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다시는 노사분규가 없도록 해주기바랍니다.현대의 위치로 보아 우리 경제를 살리는데 앞장서야 합니다. ▲정회장=우리가 갖고 있는 전자 반도체 자동차기술을 더욱 발전시켜야 하지만 현재의 기술로도 열심히 일하겠다는 의식개혁만 이뤄진다면 지금보다 수출을 2배로 늘릴 수 있습니다.우리회사는 그런 의식개혁 노력을 경주하고 있지만 이것이 전사회에 확산되면 우리 경제는 살릴 수 있습니다.
  • 검찰 사상최대 인사/검사장급 이상 39명중 35명 이동

    ◎대검차장 송종의/연수원장 지창권/서울고검장 김현철/부산고검장 김기수/대구고검장 정경식/광주고검장 황상구/서울지검장 김종구/부산지검장 신창언 법무부는 17일 송종의서울지검장을 대검차장으로 승진,발령하는등 고검장급 승진 5명·전보2명,검사장급 승진 11명·전보 17명등 고검장과 검사장급이상 검찰수뇌부 35명에 대한 인사를 21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검사장급이상 전국 고위간부 39명가운데 35명이 이동한 것으로 검찰사상 최대규모이다. ◎최명부씨 사표 이날 인사에서 지창권대구지검장이 법무연수원장,김기수부산지검장이 부산고검장,정경식대검공판송무부장이 대구고검장,황상구대전지검장이 광주고검장으로 각각 승진발령됐으며 김현철광주고검장은 서울고검장으로 전보발령됐다. 또 신현무서울지검동부지청장이 대검총무부장으로,안강민서울지검남부지청장이 대검감찰부장으로,박순용서울지검서부지청장이 대검공판송무부장으로 각각 승진발령됐다. 이와함께 서울지검장에는 김종구법무부검찰국장이 법무부검찰국장에는 최영광대검강력부장이 대검강력부장에는 심재윤대검감찰부장이 전보발령됐으며 김태정대검중수부장과 최환대검공안부장은 유임됐다. 한편 이날 대전고검장으로 전보발령된 최명부 대구고검장은 인사내용에 반발,김두희법무장관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법무부는 이날 검찰수뇌부들의 인사에 이어 일선 지청장등과 부장검사등 중간간부와 평검사들에 대한 후속인사를 다음주안으로 단행할 예정이다. 이밖의 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법무부기획관리실장 최경원 ▲〃보호국장 김수장 ▲〃 법무실장 주광일 ▲〃교정국장 김택수 ▲대검 형사부장 이원성 ▲부산지검장 신창언 ▲대구지검장 최명선 ▲인천지검장 김규한 ▲수원지검장 김정길 ▲광주지검장 심상명 ▲대전지검장 김상수 ▲창원지검장 공영규 ▲전주지검장 송정호 ▲청주지검장 원정일 ▲춘천지검장 김진세 ▲제주지검장 김병학 ▲법무연수원기획부장 유재성 ▲〃연구위원 전용태 ▲서울고검차장 이재선 ▲광주고검차장 이광수 ▲대구고검차장 강신욱 ▲대전고검차장 최병국
  • 한­중수교 1돌 중국현대화가 4인전/등소평 맏딸 등림 출품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서 23일까지 선봬/등림/동양화 현대회화풍 접목·조화/용서/신비·상상력 넘치는 채색화 일품 중국현대회화의 진수를 맛보려면 14∼23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을 찾아보자. 최근 수년간 다양한 장르의 중국회화가 서울나들이를 했지만 이 가을에 한국을 찾아온 그림들은 중국화에 관심있는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한·중수교 1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중국현대화가 4인전」.중국대륙의 대표적 경향을 한자리에 모은 이 특별전은 중국의 최고실력자 등소평의 맏딸로 유명한 화가 등림등 중국현대회화의 거목들이 초대됐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끈다. 지난90년 서울 백송화랑 전시로 첫선을 보였던 등림(53)과 그의 실력에 필적하는 용서(47),이효림(49),조위(37)의 공동전은 저마다 화풍이 다른 산수·인물·화조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 각20점을 발표한다.등림이 회장인 중국화연구원 소속으로 현대 중국화단을 주도하는 이들의 작품은 현대 중국회화의 생생한 흐름을 제대로 보여줄 것으로기대되고 있다. 특히 큰 관심속에 12일 한국을 처음 방문한 등림은 부친의 후광을 바탕으로 현재 중국미술계에서 막강한 실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중국미술을 유럽과 미국등지에 소개하는데 선봉장 역할을 해내고 있다.명성에 못지않은 작품성을 지니고 있는 그녀는 사실적인 동양화에 현대적인 회화를 가미한 추상적 동양화가로 입지를 굳혔다.작품의 대부분은 소나무나 듬성하게 그려진 매화가 주종인데 작가의 진솔함과 내재된 갈등을 잘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등림과 함께 벽면을 장식하는 용서는 동양화에 큐비즘적 효과를 내는 신비롭고 상상력넘치는 동양채색화로 명성을 쌓은 인물.중국과 서양회화의 형식과 사상을 동시에 수용하고있는 그의 작업은 향토생활의 단순함과 순박함을 초사실주의로 담아내고 있다는 평을 얻고있다. 또 한명의 여류인 이효림은 육중하면서도 소탈함이 엿보이는 그림을 낳고있다.한 여인으로서 많은 일을 체험하고 인생에 대한 풍부한 사고를 지니고 있다는 그녀는 여성적인 특별한 느낌을 독특한 시각질서로 전환시키고 있다.이들중 가장 젊은 조위는 활발한 국제전 참여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정예작가.점선의 조직적인 농도에 따른 교차와 중첩을 통해 무성하고 빽빽하면서도 깊고 그윽한 화폭을 창출해내고 있다 동질의 문화권속에서도 각기 자기민족의 독특한 미감을 표출해온 가운데 서울을 찾은 이 중국그림들은 동양미술이 갖는 현대적 실체를 보다 폭넓게 조감할수있는 기회를 갖게한다.특히 이들의 현대회화는 최근 10여년간 서구미술시장에서 한국의 현대회화가 미치지 못하는 인기도를 누려왔다는 점에서 더욱 눈여겨 볼만한 의미를 갖고 있기도 하다.
  • 김 대통령­금융인 조찬 간담 내용

    ◎“실명제 신속 정착… 중기 적극지원을”/「노력하면 부 축적」 가치관 정립 됐으면/추석이 고비… 물가안정에 역점 두어야 김영삼대통령은 25일 김명호한국은행총재등 금융기관장 35명을 청와대로 초청,조찬을 함께 하며 실명제의 조기정착을 위해 금융계가 앞장서주도록 당부했다. 다음은 이날 모임의 대화요지. ▲김대통령=금융실명제는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정착돼가고 있다고 판단됩니다.실명제를 추진하는데 있어 실질적인 책임을 맡고 있는 금융기관장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조기정착과정에서 동아투금 사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실명제의 정착에 역류하는 일이기 때문에 결코 용서할 수 없습니다. 처음에는 영업정지까지 생각했지만 고객들을 고려해 낮은 조치를 취했습니다.앞으로는 실명제 실시를 방해하는 그같은 행위에 대해서는 기관과 기관장은 물론 관련자에 대해서도 최대한의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실명제는 튼튼한 경제를 일으키고 깨끗한 정치를 이룩하며 열심히 일한 사람이 부를 쌓고 부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새로운 가치관을 심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현재 모든 국민의 지지와 이해속에서 성공되리라고 확신하며 다만 부분적으로 영세기업들에 대한 자금난등 문제가 있으므로 여러 기관장들이 이들을 돕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국민들 가운데는 정상적인 은행거래를 함으로써 별로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데 대부분의 국민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이들에게 안도감을 줄수 있도록 정확한 홍보에 주력해 주기 바랍니다. 추석을 앞두고 중소상공인들이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그리고 서민들이 물가로 고통을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한국경제는 여러분의 어깨에 달려있다고 봅니다.함께 뛰어봅시다. ▲권기호 상호신용금고 경북지부장=우리 상호신용금고 회원사들은 실명제 조기정착을 위한 결의를 한바 있습니다.앞으로 어떠한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중소상공인들을 살리는데 최일선에서 노력하겠습니다. ▲윤장수 중앙투자금융사장=우리 업계에서 동아투금과 같은 사건이 벌어진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투금이 음성사채업자와 연계돼 있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으나 이번을 계기로 업무쇄신을 통해 정상적인 금융회사의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다만 단기상품에 대한 5년간의 세금추징으로 창구에서 문제가 일기도 합니다.이런 것은 보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홍인기 증권거래소이사장=대통령께서 실명제 발표때 임기중 차익과세를 않겠다고 밝힘으로써 금융시장은 생각보다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휘영 럭키화재해상보험사장=보험회사는 가명이나 차명이 있을 수 없으므로 실명제 실시로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다만 부모가 자녀앞으로 장기저축성으로 목표액을 1억 또는 2억원으로 해놓고 있는데 자금출처 조사를 하지 않을까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이우영 중소기업은행장=실명제 실시이후 사채에 의존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기민한 조치를 취했습니다.다만 본점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일부지점에서 주저하고 있는게 문제입니다.따라서 본점승인제도를 완화 또는 폐지하고 중소기업은행에서 신용보증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황학수 삼성생명사장=우리는 가입자가 1천6백만명인데 한달에 30만원정도씩의 보험료가 은행지로를 통해 자동이체되고 있습니다.이렇게 이체되는 자금이 2천8백억원에 이르고 있는데 이를 실명화하면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안공혁 신용보증기금이사장=실명제 실패의 지표는 금융창구의 혼란,증시폭락,영세기업 부도사태등인데 세가지 모두가 별 걱정이 없는 것으로 보아 조기정착될 것입니다.그러나 추석과 같은 고비가 있으므로 중점시책이 필요합니다.또 실명제가 되면 1백% 밝은 사회가 된다는 신화는 버려야 합니다.실명제가 된 이탈리아도 40%가 아직도 지하경제에 속해 있습니다. ▲김대통령=실명제는 오랜 부정적인 타성과 관행을 깨는 혁명적인 일입니다.이탈리아의 경우는 정치불안등으로 실명제의 정착이 안된 것입니다.미국도 지하경제가 5%나 된다고 하나 국민경제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닙니다.정부와 금융기관 여러분의 기민한 조치로 실명제가 조기에 안정화돼가고 있습니다.추석이 고비라는 것은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국민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홍보를 해야 합니다.나도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여러분도 최선의 노력을 한다면 나도 살고 나라도 살것입니다.
  • 한국이통/서울이통/나래이통/무선호출사업 치열한 3파전

    ◎서울­나래 새달부터 수도권 「015」로 상용서비스/사용로 인하·24시간 상담센터 개설·공동호출 등 실시 9월1일 본격 개통을 앞두고 서울이동통신과 나래이동통신이 23일부터 「015」로 수도권지역에 무선호출기(삐삐)시범 상용서비스를 개시,그동안 한국이동통신(012)이 독점해온 무선전화사업이 치열한 3파전에 돌입했다. 지방에서는 제주이동통신이 지난5월 서비스를 시작한 것을 비롯,EXPO개최를 계기로 8월부터는 충남이동통신이 문을 열었다.이밖에 부일이동통신(부산)등 6개 지방사업자들도 내년 1월까지는 모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무선호출기사업은 본격 경쟁시대를 맞고 있다. 민간업자들의 가입자 수용량은 서울·나래·부일이 30만대를 확보하는 등 전국에서 1백75만대 수용능력을 갖췄고 예비용량도 5백25만대에 이르러 폭증하는 수요에 충분히 소화할수 있다. 이에 따라 사업자들은 새로운 서비스 개발등 영업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전국에서 2백20만 고객을 확보한 한국이동통신은 제1사업자로서 확고한 위치를 다진다는 전략이다.한국이동통신은 무선호출서비스가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판단,24시간 상담센터를 개설해 요금상담과 A/S 등 적극적인 고객서비스에 나서고 있다.특히 올해말까지 지하철역과 지하상가등 서비스 불량지역 2백여 곳에 중계기를 설치,통신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또 지난 5월부터 수도권에서 시범운용 중인 「무선호출 음성사서함서비스」를 10월부터 상용화하고 내년말까지 읍이상 모든 지역에 무선호출이 가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맞서는 서울과 나래통신도 012 가입자의 불만을 면밀히 분석·해소하고 싼 가격으로 고객에 접근 한다는 기본 전략을 세웠다. 이들은 올해안에 11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공동호출,부재중 안내서비스,예약호출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012와는 달리 지방에서 015 가입자를 호출하려면 시외요금을 부담해야 하는 불리한 점이 있으나 내년 상반기 중에는 전국 단일권 서비스도 완료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무선호출기사업이 자유경쟁에 들어감에 따라 가입자들은 훨씬좋은 서비스를 받게 됐다』면서『그러나 과열 경쟁으로 무리한 가격인하나 투자과잉에 따른 기업도산 등 부작용은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검사장6석 사시8회 승진 확실/검찰,수뇌부 인사 앞두고 술렁

    ◎공석 고검장 세자리 예측 불허/“검찰 꽃” 서울지검장 2·3회 5명 물망/“고시 15·16회는 제외” 중론 고검장급 3명의 승진을 포함한 검찰수뇌부 인사를 앞두고 인사의 폭과 대상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새정부 출범이후 처음 실시되는 검찰의 이번 정기인사는 검찰안팎의 사정활동이 1차 마무리된뒤 생긴 공백을 메우고 일선 검사장의 자리를 바꿔 분위기를 쇄신한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큰폭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비어있는 검사장급이상 수뇌부자리는 부산·대전고검장,법무연수원장등 고검장급 세자리와 광주고검차장·법무부 교정국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등 모두 여섯자리다. 이는 전재기전법무연수원장과 신건전법무차관·이건개전대전고검장이 슬롯머신업계의 대부 정덕진씨 비호사건에 휘말려 구속 또는 사퇴하고 지난 3월 재산공개파동으로 정성진·최신석검사장이 각각 사퇴한데 이어 이번 재산공개를 앞두고 변재일전부산고검장이 물러나 인사요인이 생긴데 따른 것이다. 따라서 이번 인사에서는 검사장급에서 3명이 고검장으로 승진하고 차관급으로 검찰의 사단장격인 검사장 6명이 새로 탄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시와 사법시험 기수별로 층층을 이루고 있는 검찰조직의 특성상 시험기수에 따른 서열이 승진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하면 고검장후보로는 장응수대검총무부장(고시15회),서익원수원지검장(고시16회),문종수인천지검장(〃)등을 우선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이 모두 고검장으로 승진하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중론. 서열에 의해서만 승진이 결정되어서는 안되고 사시 1회 이후의 후진들에게도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사시출신의 고검장시대는 사시 1회인 이건개전대전고검장이 이미 열어놓고 있다. 때문에 송종의서울지검장,지창권대구지검장,정경식대검공판송무부장,김규한대검형사부장등 사시 1회출신도 고검장승진 대상자로 볼 수 있고 특히 송서울지검장의 고검장승진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음으로 관심을 끄는 대목은 송검사장이 승진할 경우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요직인 서울지검장에 누가 기용되느냐하는 것이다. 송검사장과 전임인 이건개씨가 모두 사시 1회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사시 2회 또는 3회출신이 서울지검장이 될 것은 거의 확실하다. 2회에는 김기수부산지검장,황상구대전지검장,김정길광주지검장등이 유력하고 3회에는 김종구법무부검찰국장과 신창언법무부법무실장등이 있으나 다른 때와 비교해 누구를 1번으로 꼽을 수 없는 예측불허의 양상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이와함께 대검참모인 검사장들과 일선지검장들의 대폭적인 자리바꿈도 예상된다. 또 6명의 검사장 승진대상은 서울시내 지청장과 지검차장으로 있는 사시8회출신들이 확실시된다. 안강민서울남부지청장,신현무동부지청장,박순용서부지청장,최경원북부지청장,김수장의정부지청장,유재성부산동부지청장등의 승진이 거론되고 있고 8회중 1∼2명과 서울지검 1·2·3차장등이 이들을 이어 재경지청장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에는 무엇보다 고검장에 누가 승진하느냐와 서울지검장에 누가 오르느냐하는 것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고 그것이 또한 인사권자의 가장 큰 고민일 것이라는 분석이다.이같은 예측속에 요즘 검찰간부들은 자신이 어떤 자리에 옮겨 갈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설왕설래하고 있다.
  • 「초고속정보통신망」 내년 착수/고도정보사회 대비 전략사업으로

    ◎2천15년까지 44조여원 들여 3단계로/윤 체신장관 정부는 내년부터 오는 2천15년까지 22년간 모두 44조5천1백억원을 투자,초고속국가정보망과 광대역공중통신망(B­ISDN) 등 「초고속정보통신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윤동윤체신부장관은 11일 『2천년대 고도 정보화사회에 대비,새로운 사회간접자본 건설을 위해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국가장기전략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초고속정보통신망이란 전화등 기존 통신망을 통해 음성과 문자,영상 등이 복합된 멀티미디어 정보를 지금보다 훨씬 더 정확하고 빠르게 처리하는 통신시스템을 일컫는다. 체신부가 발표한 기본 계획에 따르면 신경제 5개년 계획기간인 오는 97년까지를 1단계 추진기간으로 설정,이 기간동안 9.6Kbps급(초당9천6백회 전기신호를 보내는것·한글 6백자정도 처리 수준)에 머물고 있는 현재의 행정전산망 등 국가기간망을 1백55Mbps(초당 신문 6백20면 전송)급 속도로 끌어 올린다는 것이다. 또 2단계(98∼2천2년)에서는 초고속기간망을 6백22Mbps로 향상시켜 산업계등에 음성,데이터,영상이 복합된 상용서비스를 개시하고 3단계(2천3∼15년)에는 초당 신문 4천면 분량의 문자를 전송할 수 있는 G(기가,10억단위급)bps급 정보전달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초고속정보통신망 사업에는 초고속국가정보망 구축에 8천1백억원,광대역공중통신망에 43조7천억원이 투자되며 1단계 사업에 2조7천6백억원,2단계 8조1천5백억원,3단계에 33조6천억원이 각각 소요될 예정이다. 체신부는 초고속국가정보망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정부예산과 통신사업자 자체사업,한국통신 주식매각대금으로 충당하고 광대역공중통신망 건설자금은 기간통신 사업자가 자체예산으로 투자하게 된다고 밝혔다.
  • 오인환장관에게 듣는 「개혁홍보」/대담=김행수 정치부장(국정탐방)

    ◎“오보 막게 행정정보 공개 제도화”/정보화시대 맞춰 공보처기능 확충/위성방송사업 등 공개원칙서 추진/사이비기자 근절때까지 단속… 해직언론인 명예회복도 검토 오인환공보처장관은 소신이 강한 인사이다.오장관은 새정부출범후 공보처가 정권홍보기구에서 1백80도 변신,김영삼대통령의 개혁마인드를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서슴없이 자부했다. 오장관은 대전엑스포를 계기로 국민의식고양이라는 2단계 개혁을 점화시키는 과제에서도 첨병역할을 다짐했다. ­장관취임후 6개월이 지났는데 소감은. ▲김대통령정부는 속도와 강도에 있어 유례가 없는 박진감속에 정부를 운영해왔다.공보처도 과거보다 3배이상 속도·강도·밀도를 갖고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공보처는 개혁논리를 제공하고 국민에게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문민시대에 알맞는 언론정책도 집행해야한다.할 일이 너무 많다.헌정사상 처음으로 언론이 진정한 자유를 구가하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 문민정부 홍보정책의 기본이 되어야한다고 취임날부터 강조했다.공보처 자신이과거의 타성이나 생각을 버리고 의식을 개조해야한다.사실 지난 6개월동안 많은 일을 했다고 자부한다. 과거 권위주의체제에서는 정권의 정통성이 통치의 부담이었다.국민적으로 위화감·저항감이 있었고 공보처위상이 부정적이었다.그런 상황을 탈피하기위해 문민시대의 공보처는 정권홍보에서 국민홍보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 정부는 종합유선방송,위성방송,공민영방송등 뉴미디어시대를 맞아 과거와 같은 밀실결정,특혜시비등이 없도록 투명성·공개성의 원칙아래 누가 봐도 합리적으로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황금알을 낳는 이권사업을 다루면서 잡음없이 할수 있는게 문민정부의 힘이다. ­새정부 개혁은 어느 단계까지 왔는가. ○국민이 마무리를 ▲김 대통령의 개혁성공을 위해서는 대통령 혼자 앞장서서는 안된다.국민이 동참하고 마무리해줘야 한다.특히 엑스포를 계기로 국민의식개혁이 본격화,개혁의 폭과 깊이가 넓어져야한다.엑스포처럼 국민적 동참이 가능한 이벤트가 별로 없다.김수환추기경이 얘기했듯이 「하늘이 주신 기회」이다.하나의 볼거리로 끝날 것이 아니라 국민통합형태로 확산·조직화되어야한다. 88올림픽도 자신감을 준 것은 사실이나 부자가 됐다는 허영심,3D현상,샴페인을 일찍 터뜨렸다는등 역기능의 교훈도 주었다.이번 엑스포는 역기능이 전혀 생기지 않는 역사적 이벤트로 성공시켜야한다.엑스포열기를 국민통합,의식개혁,나라발전으로 엮어나가야한다.엑스포를 통해 또 얻을수 있는 것은 국민들이 첨단과학마인드로 무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엑스포에 전력투구,무엇인가 만들어야되는 것이 문민정부방향과도 일치한다. ­엑스포를 계기로 2단계 개혁이 시작된다는 말인가. ▲김대통령의 개혁은 위로부터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동서양을 막론,위로부터의 개혁·혁명은 성공사례가 적다.강인한 개혁마인드,엄청난 추진력을 전제로 한다.김대통령의 1단계 개혁은 성공했다.그러나 김대통령 혼자 계속 끌고 갈수는 없다.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위로부터의 개혁이 상당한 수준 밑으로 내려가야 한다.나름대로 아래로부터의 개혁을 이끄는게 다음 단계의 개혁이다. ­정부 일각에서 제기되는공보처무용론에 대한 입장은. ▲정부가 하는 일을 국민에게 정직하게 알리고 국민이 여론을 정확하게 수렴하여 국정에 반영하는 이른바 쌍방적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져야할 시대상황에 부응하고 조만간 도래할 고도 정보화사회에 대비하기위해서는 공보처의 기능과 조직은 새로운 영역으로 더욱 확충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외무부등에서 공보처 해외공보관제도의 폐지나 이전을 주장하고 있는데. ▲국가의 총체적인 이미지는 한 국가의 국제적 위상이기도 하고 또 그 국가의 상품 가격이기도 하다.기업이 생산자와 판매자를 전문화시키고 있듯이 정부도 전문가들에 의해서 그 기능이 분업화돼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공보처는 국내외 홍보전문가들의 집단이므로 그대로 존속되고 또 필요하다면 확대운영되어 국내에서는 국정홍보가 원활히 이뤄지고 해외에서는 한국의 종합적인 이미지가 제고되도록 해야 한다. ­언론의 오보발생이 정부의 정보독점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정부는 앞으로 언론의 오보성 기사를 최소화한다는 원칙아래 행정정보를 투명하게언론에 제공하는 관행을 정착해 나갈 방침이다.이것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 총무처에서는 행정정보공개법관련 해외사례를 조사,연구하고 올해안에 법안을 마련해 94년중 법률을 제정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이비기자에 대한 척결작업은 언제까지 어떤 방법으로 지속할 것인가. ▲사이비언론대책은 그것이 국민생활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을뿐 아니라 건전언론의 발전에까지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새정부에서 사회개혁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지금까지 추진해온 각종 대책은 사이비언론이 완전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부실언론문제는 이들이 사이비언론 생성의 요인이 되고 있는등 상당한 문제점을 안고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이들을 인위적으로 정리하거나 하는 것은 언론자유에 대한 침해 가능성이 생기게 된다.어디까지나 자유시장 경제원리에 의해 부실언론의 정리가 이뤄질 성질의 것이라고 본다. ­80년 언론통폐합 당시 피해를 당한 언론사주들이 주식인도반환청구소송을 내고 있는데 정부의입장은. ▲과거 권위주의시대때 많은 언론인을 해직하고 언론을 인위적으로 통·폐합한 사태는 매우 불행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그러나 언론사 통·폐합에 관한 문제는 현재 법원에 소송계류중인 사항이므로 정부에서 입장을 표명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앞으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적절한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다. ○당사자해결 중요 해직언론인 문제는 기본적으로는 해직언론인과 해당언론사간의 협의에 의해 원만히 해결됨이 가장 바람직하다.그러나 과거의 잘못은 바로 잡아 나가겠다는 것이 문민정부의 기본입장이므로 정부에서도 이 문제의 해결을 화해와 용서의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중재해 나가는 한편 이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방안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재벌이 언론을 보유하지 못하게 하리라는 얘기도 있는데. ▲언론의 공공성·독립성과 보도의 공정성등을 감안할 때 재벌기업이 언론을 보유하는 것은 언론에 대한 외적통제라는 측면에서 문제점이 있다는 인식은 과거에도 있었다.언론사의 소유와 경영에 관한 문제는 학계등에서 바람직한 언론의 위상정립을 위해 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정부 스스로 이 문제에 대해 어떠한 접근을 시도한 바는 없다. ­MBC를 민영화시킨다는등 현행 방송체제를 전면 개편한다는 얘기가 설득력있게 나돌고 있는데. ▲아직까지 방송구조개편문제에 대해 구체적 복안이나 방향이 확정된 바는 없다.앞으로 수년안에 종합유선방송,위성방송등 뉴미디어가 도입되고 지역민방이 신설되면 우리사회는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대량정보 공급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새로운 방송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해서는 방송인들의 미래지향적인 자세확립이 필요하며 이와함께 미래에 대비하는 방송구조의 개편이 수반돼야 한다고 본다. ­종교방송국들간 지방라디오방송채널 확보를 둘러싼 갈등이 심각한데. ▲종교계에서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 종교간 형평문제등을 내세워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다종교국가인 우리나라에서 현실적으로 모든 종교계와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정부의 입장과 고충을 이해·설득시켜 나갈 예정이다.종교방송 추가신설요구에 대해서는 종합유선방송 참여권장을 통해 이를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정비필요는 인식 ­종합유선방송·위성방송등의 등장에 즈음해 방송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송기본법」을 만들 용의는 없는가. ▲종합유선방송,위성방송등 뉴미디어 도입에 따른 다매체,다채널 시대를 맞이해 매체간 균형발전을 통해 국민의 정보복지를 제고시키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방송정책수립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이를 위해서는 현재의 매체별로 분산 입법된 방송관계법 체계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므로 언젠가는 이를 시대상황에 맞게 조정해 하나의 법률체계로 정비할 필요성이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그러나 현재로서는 이문제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
  • 「정신대」매듭 아직 멀었다/박용옥 성신여대교수 사학(일요일아침에)

    인류사를 돌이켜 볼때 피정복지의 여성들은 정복자들에 의한 강간으로 인하여 2중적 고통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그러나 그 강간행위는 대개 인면수심한들 개개인에 의한 것이지 일본처럼 국가가 주관자가 되는 경우는 그리 흔하지가 않다.그런 점에서 볼때 강제 연행되어 일본군의 성적 노예가 된채 자유없는 비참한 생활을 해야 했던 정신대의 문제는 인류사의 신랄한 비판을 받아야 하며 행위 발의 및 주관자는 그에 대한 백배사죄와 처벌을 받아야 한다.또한 고통당한 생존자에게는 마땅히 응분의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 ○명백한 국가주도 한국인에게 있어 여성의 정절문제는 여성 자신에 한하는 것이 아니었다.이것은 실로 민족정신과 문화의 우뚝한 긍지였다.일본의 무력에 어쩔 수 없이 문호를 개방해야 했던 1876년 대표적 위정척사론(위정척사론)자인 최익현선생은 목숨을 걸고 조약체결에 반대하는 상소문을 올렸는데 반대이유의 하나가 『저들이 우리의 재물을 빼앗고 부녀들을 겁탈할 것』이라는 이유였다.이것은 우리의 민족정신과 문화가 유린되고 말것을 예언한 것이다.그러나 최익현선생조차도 일본이 국가적 주관아래 한국여성을 유린할 것이라는 것까지는 예견하지 못했을 것이다. 지난 4일 일본정부가 내놓은 종군위안부 문제에 관한 관방장관의 담화및 조사결과의 발표문은 작년 7월에 「강제성을 인정할 자료는 없었다」고 발표하였던데 비한다면 상당한 진전이 있는듯 보이나 과거 반성의 진실된 태도에는 아직도 미흡하다 하겠다. 정신대 문제의 중요 쟁점은 첫째 「강제성」의 인정이다.이들은 이에 대하여 「종군위안부 모집이 감언 강압에 의해 총체적으로 본인들 의사에 반해 행해졌다」는 지극히 우회적 표현을 썼으며 위안소 생활에 대해서도 「강제적인 상황」이라는 소극적 표현을 쓰고 있다. ○용서못할 비인도 둘째 종군위안부의 규모인데 이에 대하여 「충분한 자료가 없어 위안부 총수를 제시할 수는 없으나 많은 수의 위안부가 존재한 것으로 인정된다」고 표현함으로써 정확한 숫자발표에서 오는 막중한 죄의 책임을 희석하고 있다.1930년대초 이래 패전 직전까지 강제 연행된 한국여성의수는 줄잡아 20만명인 것으로 그동안의 조사연구자에 의해 밝혀져 있다.일본에는 우리가 아직 접하지 못한 보다 많은 자료가 있는 것은 명명백백한 일이다.자료가 없다고 하는 것은 무성의한 태도이며 오만한 태도이자 더 나아가 자신의 죄를 아직도 감추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셋째는 일본정부의 사죄의 태도이다.이에 대하여 담화문에서 「상처입은 모든 사람에게 마음으로부터 사과와 반성의 뜻을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했다.강간은 인간이기를 포기한 가장 막다른 길에 든 자나 하는 행위이다.그렇다면 종군위안부의 문제는 인류의 평화적 삶의 권리를 강탈한 용서받을 수 없는 죄악이다.그런데도 그들이 작은 실수나 잘못을 저질렀을때 행해지는 정도의 용어인 「사과」라고 표현한 것은 의도적으로 자신의 죄를 감추려는 행위인 것이다.일본 신생당의 하타 쓰토무 당수가 말한 것처럼 영어의 「Apologize」에 해당하는 용어인 「사죄」라는 용어를 겸허한 자세로 썼어야 했다.그렇지 않고서는 「역사연구 역사교육을 통해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언급의 진실성을 얼마나 믿을 수 있을 것인가. ○역사적 교훈 돼야 정신대 문제에 대한 이번의 일본측 발표를 통해 양국 정부는 외교적 차원의 논란을 매듭지으려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그러나 정신대의 문제는 한일 양국 국민에게 다같이 큰 역사적 교훈이 된다는 점에서 보다 철저한 자료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일본에는 전범자로서의 만행과 죄악상이 얼마나 끔찍하고 인류사에 수치스러운 것인가를,또 한국인에게는 나라 잃은 슬픔과 참상이 어떠한 것인가를 철저히 깨닫게 하는 기틀이 될 수 있을 것이다.이런 의미에서 볼때 자료의 발굴조사를 위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과감히 이루어져야 한다.민간 연구자는 물론 국사편찬위원회와 같은 공공기관을 통해서도 책임있는 자료수집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 일본은 히로시마나 나가사키에 원자탄 피폭 박물관이며 평화공원을 세워 해마다 그날을 기념함으로써 일본2세로 하여금 전쟁피해자가 바로 일본인 것처럼 착각케 하는 사업을 행하고 있는데 자신의 죄를 진정 반성한다면 전쟁중일본군에 의해 짓밟히고 희생된 영령들에게 사죄하고 위로하는 기념관 내지 사죄사업을 행함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 1백만원 수표 2백50장 또 발견/김문기씨집 도난사건

    ◎범인 “정치강도에 표찍지말자” 메모도 김문기전의원집에서 강도당한 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 2백50장과 범인들이 남긴 편지가 7일 상오 6시쯤 서울 송파구 가락동 8의2 하나은행 송파출장소앞 잔디밭에서 발견됐다. 발견된 수표는 지난달 30일 김전의원집에서 털어간 한일은행 장충남지점 발행으로 검은색 비닐지갑 2개에 나뉘어 편지와 같이 넣어져 있었다. 이 편지는 대학노트 3장 앞뒷면에 검은색 사인펜으로 「정치강도에게 표를 찍지 맙시다」「일부 지도층과 정치강도는 왜 부끄럼이 없는가」「집에 있는 돈 모두 은행에 돌려라.그렇지 않으면 다 턴다 우리가 」「김문기 아주머니 당신 집 주위에는 가난한 사람이 너무 많더군요.집을 헐고 아파트 2백채만 지어서 무상으로 주세요.그러면 용서받을 겁니다」라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이에따라 수표와 편지등에 대한 지문감식을 실시하는 한편 이번 사건을 단순강도사건이 아닌 원한관계등에의한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고 김전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던 상지학원과 파고다가구점 직원등 김전의원의 주변인물을 상대로 수사를 펴고 있다. 이에앞서 이날 상오 5시10분쯤 범인으로 보이는 40대 남자가 J일보에 전화를 걸어 『하나은행 가락동지점앞에 수표를 갖다 놓았으니 찾아가라』고 말한뒤 끊었다.
  • 이청준씨 장편「그 노래…」펴내/자유와 용서 내세워 80년 광주묘사

    「서편제」의 작가 이청준(54)이 새 장편소설 「그 노래 다시 부르지 못하네」(동화출판사간)를 펴냈다. 이 소설은 단편「병신과 머저리」「매잡이」「이어도」를 통해 「이청준소설=격자소설」이라는 등식을 도출해 낸 작가가 특유의 중층구조 기법을 사용해 아픔과 모순의 주제를 해체한 작품이다.중층구조의 가장 완성된 틀을 선보였다는 평가도 따른다. 「다시 부르지 못하는 노래」라는 히트곡을 부른 유명 여가수가 한 흉악범에 의해 2주일동안 자신의 아파트에 감금된다.그 납치범이 의문투성이의 시체로 발견되면서 이 사건을 파헤치는 검사의 가차없는 공익성의 논리앞에서 진술자이면서 작중화자인 가수가 과거형과 현재형 진술을 넘나들며 모순과 오류의 자아해체를 반복한다는 것이 이 소설의 표면적 줄거리다. 그러나 작가는 피해자인 가수의 마지막 자아해체를 통해 자유와 사랑과 용서의 의미를 전한다.특히 80년 광주의 아픔을 납치범이라는 겹겹의 구조속에서 매우 은유적으로 노래하고 있다. 「노래 다시 못하네/거리엔 바람소리­/부르튼 입술로 목메어 합창하던/우리들의 꿈과 운명,그 찬란한 생명의 불꽃…」이라는 가사의 「다시 부르지 못하는 노래」를 다시 부르지 못하는 여가수의 아픔과 납치범의 사연이 소설속에 애잔하게 녹아 있다.독자들은 논리의 역설과 리얼리티의 허구성을 작가특유의 소설적 언어성찰을 통해 목격할 수 있다. 작가는 『아픔을 지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구체적인 얼굴을 찾아내고 그 사람들의 가슴속에 깊이 숨어 있는 상처의 아픔과 기원의 실상을 드러내 보이는 일이 전부터의 나의 소설 작업의 한 중요한 몫으로 여겨왔다』고 말한다.
  • “정부서 「해체」 진상 규명을”/국제복추위 건의문 이달초 제출키로

    국제그룹 복권추진위원회(복추위)는 정부가 국제그룹 해체의 진상을 밝혀주도록 8월초 정식으로 대정부 건의문을 제출하기로 했다.건의문에는 국제그룹 계열사를 인수한 기업에 원래의 상태로 돌려줄 것을 권고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복추위의 한 관계자는 31일 『정부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전두환 당시 대통령과 한일합섬·극동건설·동국제강 등 국제그룹 계열사를 인수한 3사의 회장이 짜고 국제그룹을 해체했다는 내용을 밝혀야 한다』며 『이런 내용이 포함된 대정부 건의문을 다음달 초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국제그룹의 해체가 용서할 수 없는 범죄행위였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밝혀야 한다』며 『정부는 인수한 기업을 국제그룹에 돌려주라고 해당 기업에 공개적으로 권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국제그룹 해체의 위헌결정으로 경제 안정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더러운 기득권층을 옹호하는 것이 경제안정은 아니며 올바른 상태로 돌아오는 것이 경제안정』이라며 『전두환씨와 한일합섬(현재는 한일그룹)의 김중원,극동건설의 김용산,동국제강의 장상태씨를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비자민 총리후보 선출 “반전에 반전”/일정국 이모저모

    ◎자민총재 경선 정견발표 맥빠진 분위기 ○후보 예상 빗나가 ○…29일 비자민 7당의 총리후보 선정은 당수회담 바로 전까지 반전을 거듭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단순한 후보가 아니라 거의 확실하게 총리취임을 보장받는 상황인 만큼 이는 충분히 예상된 드라마였는데 단지 막판에 밝혀진 드라마의 주인공이 많은 사람의 예상과는 다른 인물이란 점이 특이했던 것.당수회담 전날은 물론 당일 하오 무렵까지 관측통들의 대세는 『호소카와 당수도 좋은 카드이지만 역시 「총리」의 황금 패는 하타에게 돌아갈 것』이었다. 하타 신생당 당수가 사회당이나 공명당의 적극적인 후보추대 의사를 물리치면서 호소카와 일본신당 당수에게 후보직 수락을 강력 요청하고 있다는 소문이 널리 퍼져있긴 했지만 설사 행동은 그렇더라도 하타 당수의 진의는 그렇지 않으리라는 추측 또한 강했다. 그러나 호소카와보다 더 「정치적」이라던 하타 당수의 행동에는 정치적 이면이 없었던 셈. ○개혁 최선 다짐 ○…정권상실이 기정사실화한 자민당 의원들은 30일의 총재경선에나선 고노 장관과 와타나베 전 부총리의 정견발표를 들었다.단상의 후보들이 자민당의 권토중래와 영광회복을 열정적으로 약속했지만 의원들은 맥이 빠지고 지친 기색이 역연 ○자민 책임 논란 ○…한편 자민당 노장의원들은 비자민 연정구성에 대해 정권욕에만 눈이 어두워 급조한 「사상루각」이라는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소장파 의원들은 『자민당이 잘못을 저질렀기 때문에 심판을 받는 것』 이라고 인과론을 강조했다. 쓰카하라 순페이(총원준평) 당 전국 조직 위원장은 『우리들은 정‘ 속에서 살아왔다.정권이 있는 것이 공기가 있는 것처럼 당연시 돼왔다.때문에 야당이 되는 것은 큰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야당으로 전락하는 자민당의 모습을 안타까워 했다. ○조부도 전전 총리 ○…현 정치가중 가장 「핸섬한」미남이라는 칭송을 듣고 있는 호소카와 총리후보는 내달 총리에 취임할 경우 지난 72년 54세로 총리에 오른 다나카 가쿠에이에 이어 두번째로 젊은 일본 총리가 된다. 호소카와는 고향인 구마모토현의 스키 대표선수로 전국체전에출전한 적도 있으며 특히 그의 할아버지인 고노에 후미마로(근위문마)는 전전인 37∼39년,40∼41년 두차례에 걸쳐 총리를 역임한 바 있다. ○사회당 기쁜표정 ○…만년 야당에서 모처럼 정권의 자리에 오르게 된 사회당은 선거에 참패를 했으면서도 즐거워 어쩔줄 몰라 하는 모습이다. 아카마쓰 히로다카(적송광륭) 사회당 서기장은 『이제 겨우 자민당 정권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기쁨을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카마쓰 서기장은 지난27일 열린 7당 서기장급 대표자 회의에서는 옆 자리에 앉아 있는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 신생당 대표간사에게 『본래같으면 대선배로 대접을 해야 하나 비교 1당이라는 이유 때문에 용서를…』 운운하며 상석을 차지한 것을 미안해 하기도 했다는 것.
  • “개혁으로 공동체의식 복원해야”/「공개협」 의식개혁세미나 중계

    ◎이기주의 배제… 국민참여 필요한 시점/사정 효율적 추진후 미래준비 자세를 공동체의식개혁 국민운동협의회(공개협·의장 김지길목사)는 23일 서울 세종홀에서 오린환공보처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체 의식개혁과 우리의 자세」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가졌다.새정부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것이 민간단체의 자율적 의식개혁운동이라는 점에서 이날 토론은 관심을 모았다. 다음은 오장관의 주제발표및 토론자의 토론요지. ○지식인 허리역 긴요 ▲오공보처장관=김영삼대통령이 점화한 개혁은 이제 국민 모두가 동참하는 과정에 들어서고 있으며 국민의 의식개혁을 통해 개혁이 본격화되는 단계에 들어섰다.개혁과 경제활성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계속적인 개혁과 점진적인 경제활성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지금부터 추진해야할 본격적인 개혁은 두줄기의 큰 흐름으로 가야한다.첫째,대통령으로부터 점화된 개혁이 법과 제도로 구체화되고 이것이 국민의식의 개혁으로 이어지며 국민적 추진력을 얻을 때 개혁은 성공할 수 있다.둘째,우리 사회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기업인·종교인·언론인·학자·공직자등 지식인층이 중간 역할을 해주어야한다. 개혁을 마무리하는 원동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국민이 원동력이 되기위해서는 의식개혁을 통해 국민적 합의를 끌어낼수 있어야한다. 역사적으로 우리 선조들은 남다른 공동체의식을 실천한 훌륭한 전통을 갖고 있다.이 훌륭한 전통을 되살려 가족이기주의,집단이기주의,그리고 지역이기주의를 극복하고 공동체의식을 진작해가는 것이 우리가 추진하려는 의식개혁의 큰 줄기가 된다. ○법치주의를 존중을 ▲안동일변호사=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운동은 정상으로의 회복,공동체의식을 회복하는 운동이어야 한다.신정부는 현재 강력한 개혁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무리 좋은 개혁정책이라도 법과 제도를 통해 이뤄지지 않는다면 문민독재라는 지적을 받게된다.조금 더디게 추진하더라도 법치주의를 존중하면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의식개혁운동은 민간주도로 이뤄져야 성공할 수 있으며 정부가 해야할 일은 제도개혁이다.교육비리를 고치려면 교육제도를,부동산투기를 막으려면 세제를 개혁해야할 것이다. 의식개혁운동은 우리 모두 과거의 불행한 역사의 반성에서 출발해야 하지만 새로운 역사인식이 없이는 미래가 열리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김영삼대통령은 4·19,5·16,5·18,6·10운동에 대해 새로운 역사적 평가를 내렸지만 진상규명과 책임자의 처벌없이 역사의 심판에 맡기자고 한 것에 대해서는 불만이다.우리의 역사를 바로 세우지 않고서는 민족정기를 바로 세울 수 없다. ▲박홍서강대총장=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정책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미래가 암담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1백% 지지한다. 새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 과거정권하에서는 제도적,구조적인 여러가지 폭력이 있었다.지금은 이에대한 역폭력이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있으며 민주화의 이름으로 비민주적인 행위가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부정축재 환원 유도 최근들어 우리 공무원들은 풀이 죽어있다.봉급은 동결됐으며 사정활동으로 가만히 업드려 겁을 내고 있는 것같다.따라서 사정활동은 효율적으로 추진,가능한한 빨리 끝내고 미래지향적으로 나갈 수 있는 공동체의식을 확립하는데 주력해야 할것이다. 또한 과거에 잘못이 있더라도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는 사람은 용서하는 것도 필요하다.일례로 재산을 부정한 방법으로 축적한 사람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해 재산을 사회복지등을 위해 희사하는등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
  • 숨진 산사나이 유용서씨/서울대병원에 시신기증(조약돌)

    ○…지난 21일 하오 간암으로 유명을 달리한 산사나이 유용서씨(58)가 자신의 시신을 서울대병원 해부학교실에 교육용으로 기증해 화제. 지난 71년부터 서울근교 도봉산에 도봉산장을 차리고 22년간 산에 살며 수십명의 조난 등반인을 구조해온 유씨는 산악인들의 친구이자 정신적 지주역을 해왔다.
  • 삼성/경영혁신 바람 거세다/임원 주4일 공장 등 현장근무

    ◎직원,인사고과·근무성적 자기손으로/잇단 해외회의… “목숨까지 바쳐라” 「혁명적 변화」­최근 삼성그룹의 움직움에 대해 여타그룹들이 일컫는 말이다.삼성그룹(회장 이건희)은 과거에도 남보다 앞서가는 기업이었다.그러나 요즘의 상황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삼성물산의 해외파트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인사고과를 자신들이 직접 자율적으로 한다.세일즈담당자는 자신에게 부과된 목표액과 달성한 실적을 점수로 환산,실적과 함께 고과평점을 제출한다.관리직직원은 경비절감과 생산성향상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가를 잣대로 근무성적표를 작성한다.상사들은 이 성적표의 사실여부만 확인할 뿐 별도로 평점을 매기지 않는다. ○이건희회장의 의욕 삼성의 최고지도부가 요즘 임직원들에게 요구하는 사항은 「회사를 위해 목숨을 바치라」는 것이다.대신 회사는 가족들의 일생을 전적으로 책임지려 한다. 삼성전자가 도입하려는 「명예의 전당」 제도는 이같은 취지로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방안이다.회사에 크게 기여하고 다른 직원들에게 모범을보인 직원을 뽑아 그 공적을 영구히 보존하는 이 제도는 삼성의 사풍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1백일휴가제나 부부동반해외연수 등도 무관치 않다. 이건희회장이 지난달 프랑크푸르트회의와 런던회의에서 줄곧 강조한 질위주경영도 따지고 보면 최고경영자에서 말단직원에 이르는 전임직원이 자사제품에 대해 최선을 다하라는 지시에 다름아니다. ○“가족은 책임진다” 삼성계열사 임원들은 요즘 월요일과 수요일 이틀만 사무실로 출근하고 나머지 4일은 공장·협력업체·거래선 등을 방문,현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또 오는 8월에는 각 계열사의 전임원이 동시에 한달간 해외출장에 나서 회사업무를 모두 잊고 선진국의 경영실태를 견학할 예정이다. 세계최고의 상품을 만들기 위해 양에 구애받지 말 것을 지시한 이회장은 최근 각 계열사에 질위주경영의 1∼2년차 실천계획을 수립,이달내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또 사별로 지금까지의 문제점을 믿아내 발견된 문제점을 48시간이내에 해결할 것도 당부했다.지금까지의 과오나 비리는 모두 덮어두겠으나 앞으로는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지원부서 대폭 감축 회의결과보고도 새롭게 바뀌어 서류 대신 녹음기를 이용하며,쓸데없이 메모하지 말라는 지침도 아울러 내렸다.생산지원부서의 인력을 현재의 절반으로 축소,남는 인력을 영업 및 생산부서에 배치하되 6개월단위로 순환시킬 것도 지시했다. 지금 삼성내에선 이회장의 「말」이 24시간이내 전직원에게 전달되고 있으며,이같은 분위기는 향후 5년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이회장의 방침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며,변화의 속도 또한 예측불가능해 YS보다 더 세다는 농(?)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재계,효과에 큰 관심 삼성의 이런 변화는 과거와 같은 관행으로는 2000년대에 살아남을 수 없다는 이회장의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물론 일본기업의 영향을 많이 받은 점도 무시할 수 없다.이회장이 지난 2월과 3월 도쿄와 LA에서 현지회의를 가진 것이나,지난달 유럽회의와 13일로 예정된 오사카회의를 여는 것도 일본식기법이다. 이회장의 특명에 의해 실시되는 일련의 실험적 개혁조치가 우리여건에서 어떠한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 “소신없는 공직자는 떠나야”/김 대통령

    ◎인사기준 개혁시대 맞게 바꿀때/잘못보다 「무슨일했느냐」중시/일 많이 하는 공무원 인사우대 김영삼대통령은 1일 『일을 많이 하고,기안을 많이 하고 ,결재를 많이 하는 공무원이 인사에서 우대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우수공무원 대표 50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베푼 자리에서 『소신도 없고 자부심도 없는 공무원이라면 공직을 떠나야 마땅하며 공무원의 인사기준도 이제는 개혁시대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고 전제,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일을 의욕적으로 잘하려다 실수를 하는 것은 관대한 처분을 받을 수 있으나 실수를 않겠다고 일을 회피하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다』면서 『앞으로 인사고과에서는 「이사람이 무엇을 잘못했는가」를 따지기 앞서 「이사람이 무엇을 얼마만큼 했느냐」는 것을 먼저 평가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이제 중앙정부와 고위공직자 위주로 시작된 개혁운동이 전국으로,전 공직자들에게로 확산되어야 할 때』라고 지적하고 『공직자 스스로 광범위한 자정운동과 의식개혁운동을 전개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우리 공직자들이 맡은 일의 중요성에 비해 낮은 보수로 고생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영기업체수준으로 보수를 올리기로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 소신없으면 공직 그만두라(사설)

    무사안일과 보신주의,이것이 우리 공직사회의 부끄러운 대명사다.변혁기마다 수술이 가해졌던 그 고질병이 개혁이 계속되면서 이상하게도 중증이 되고 있다는 소리가 높다.일부이겠지만 윗물사정으로 공직자들이 사기를 잃고 몸을 사려 일손을 놓는 분위기라는 것이다.그래서 결국 대통령이 『일을 회피하는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되는 만큼 용서받을수 없다』고 지적했고 『소신도 없고 자부심도 없는 그런 공무원이라면 공직을 떠나야 마땅하다』고 질책한 것이다. 공직자들의 무사안일과 눈치보기,보신주의와 무소신,책임회피는 국민의 봉사자로서의 책무를 포기하는,주권자에 대한 배신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그러니 이제 자기혁신과 자기정화가 두렵고 국가적 개혁을 주체적으로 감당할 소신과 자신이 없는 공직자는 그 자리를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공직자는 모름지기 그 소명과 책무에 투철하고 명령에 복종하는 국민선도집단이다.그들이 왜 봉급동결이나 내핍생활등 고통분담에 앞장서야 하는지는 그들 자신이 더 잘 알 것이다.특히 오늘날 시대적 요청인개혁과 관련해서는 그 개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집행하는 책임을 가진 집단이 바로 공직사회이다. 개혁이란 무엇인가.세계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고 한 단계 도약하려는 국가적 선택이며 발전전략이다.한 세대가 넘는 낡은 의식과 제도로써는 한걸음도 나아갈수 없다는 위기의식에서 부정부패와 기강해이의 한국병을 고치고 경제를 튼튼하게 살리자는 국민적 합의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짐짓 개혁이 무엇이냐고 묻는 목소리가 생겨나고 있는 요즈음이다. 더구나 근자에는 개혁에 따르는 자신들의 고통을 경제와 사회의 고통으로 객관화하고 증폭하려는 현상마저 엿보이고 있다.부패척결이라는 사정개혁의 방향전환을 주장하는 논리도 고개를 들고 있다.일부 과격세력중에는 법과 제도를 아랑곳 않는 집단행동을 표출시키고 인기주의와 공이공론을 바탕으로 하는 개혁비판론마저 고개를 드는 형편이다.낡은 질서에 안주하려는 수구적 세력들이 시대의 흐름을 개혁이전으로 되돌리려는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 우리는 그동안 대다수 공직자들이 정권안보의 첨병이라는 불명예와 열악한 처우환경 속에서도 희생과 봉사의 땀을 흘려왔음을 모르지 않는다.그러한 공헌을 온전히 살리기 위해서도 내부의 환부는 스스로 도려내지 않으면 안된다.30년만의 문민정부에서 일하게 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공직자들의 명예와 자부심을 회복시키는 전기이며 그동안의 사정과,공직자재산 등록은 거듭나는 공직자상을 확립하는 계기이다.선진국 수준의 도덕성과 전문성을 확보함으로써 깨끗하고 유능한 공직자로서 개혁의 견인차 역할에 긍지를 가져야 할 것이다.
  • 전직두대통령 고발 50대/취소 협박전화에 시달려

    ○…지난달 19일 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을 살인 및 내란혐의등으로 고발한 김광해씨(51·월간교통관광저널사장)는 29일 고발 이후 지금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음성의 같은 남자로부터 협박전화와 고발취소요구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 12·12 당시 육군본부 작전참모부장 보좌관이었던 예비역 중령 김씨는 『까불지 마라.죽여버리겠다』 『고발을 취소하고 신문에 취소기사를 내라』는 등의 전화내용을 공개하면서 대신 국내외 동포로부터 1천5백건의 격려편지와 전화·축전을 받았다고 부연. 김씨는 『두 전직대통령이 12·12사태를 일으킨데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면 언제든지 용서하고 고발을 취소할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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