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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부영 의원도 JP 강력비난/쿠데타로 내각제·지방자치 뒤엎은 사람

    민주당의 이부영 부총재가 이기택총재의 대전발언에 이어 11일 또다시 자유민주연합의 김종필 총재를 강도높게 비난,JP(김총재)전력시비를 둘러싼 정치권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 부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자청,이 총재의 발언에 대한 자민련측의 반발을 『적반하장』『진실의 햇빛을 손바닥으로 가리는 정치적 술수』로 규정하고 『국민들이 엄중한 경고를 해주어야 한다』고 포문을 연뒤 JP의 전력을 하나하나 들춰냈다.그는 『5·16쿠데타로 장면내각과 지방자치를 뒤집어 엎은 장본인인 김종필씨가 내각제와 지방자치를 얘기할 수 있느냐』고 목청을 높였다.또 『중앙정보부를 창설,수많은 인권탄압과 고문을 자행한 그가 어떻게 인권을 얘기할 수 있느냐』고도 했다. 이 부총재는 이어 『30년전 새나라 자동차사건등 이른바 4대 의혹사건으로 정치자금을 조성했고 제주도 감귤농장등 부정축재를 했음에도 마치 없었던 일인양 말하는 것은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고 혹독하게 비판했다.한발 더 나아가 『호남과 부산에서 90%를 지지해주니 충청도에서도 90%를 지지해달라고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자세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JP를 지역분할구도의 「화신」으로 몰아붙였다. 자민련이 즉각 맞받아쳤음은 물론이다.김문원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일성사망 때 조문을 가자고 날뛰던 그가 누구의 전력을 비판할 수 있느냐』면서 『치졸한 말장난』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방전이 한층 가열되고 있는 것이다.그렇다면 이부총재가 JP를 강하게 비난한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은 JP혐오증이 대단한 이부총재의 개인적인 성향으로 봐야할 것 같다.6·3세대인 그는 지난 65년 한일국교정상화와 관련,민주당의 「김·오히라메모」진상조사위원장을 맡을 정도로 JP에 대해서는 매우 비판적이다.여하튼 이총재가 이날 자신의 대전발언에 대해 『김총재를 겨냥한 게 아니다』고 해명한 사실에 대해서도 『모르는 일』이라고 말한 것을 보면 그의 「단독플레이」임이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이 보다는 JP의 내각제개헌 추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일 가능성을 빼놓을 수 없다.내각제를 매개로한 DJ와 JP의 「양금연합」가능성에 제동을 걸려는 의도가 배어 있다는 것이다.이는 이총재에게 힘을 보태준다는 얘기도 된다. 이 부총재는 일관되게 「신개혁주의」를 부르짖으며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강조해온 인물이다.따라서 이부총재의 JP비난은 비록 그것이 개인차원의 발언일지라도 정계개편 논의를 앞당길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 베일벗은「얼굴없는 저자」/「추한 한국인」은 「추한 일본인」이 각색

    ◎극우세력,한국인의 원고 멋대로 개작/돈·비자연장 미끼 “「제3권」 써라” 협박도/출판사측 “저자보호” 핑계 원고공개 거부 지난 93년 일본에서 출판돼 뜻있느 일본지성인과 한국사회에 커다란 물의를 빚었던 일본 광문사 간 카파문고의 「추한한국인」. 이 책은 출판당시부터 내용이 일본 극우파의 논리위에 서서 한국을 일방적으로 비방·평훼한 점이 격분을 불러일을켰을 분 아니라 한국의 언론인 출신으로 돼 있는 저자 「박태혁」이 과연 존재하는가,존해한다면 누구인가라는 의심을 불러일으켰다. 내용 가운데 한국인이라면 실수할 수 없는 「윷가락 5개」 따위의 허황된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에는 「추한 한국인」 2편이 또다시 박태혁과 일본인 가세 히데아키의 이름으로 나왔으나 1편과 마찬가지로 한국을 무조건 헐뜯는 내용으로 일관돼 있다. 그러나 최근 그 오랜 논쟁에 드디어 종지부가 찍히고 있다. 「추한 한국인」의 각본,감독,주연은 일본 출판사인 광문사와 가세 히데아키라는 극우인물로 이들이 장씨라는 한국인을 이용해온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특히 당초의 책 기획에서부터 출판에 이르는 과정에서 가세씨 등은 장씨가 돈이 궁하다는 점과 약점이 있는 비자문제를 최대한 이용, 장씨로 하여금 일부 원고를 쓰게 하거나 그가 「박태혁」으로 나서도록 핍박해 온 사실도 드러났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추한 한국인」은 일본의 극우세력이 남의 가면을 빌려쓰고 등뒤에서 총을 쏘아댄 「추한 일본인의,비열한 작품」이었던 것이다. 출판사인 광문사는 8일 한국 특파원,일본 언론인들과 가진 회견에서 원고의 공개등 거의 모든 문제를 저자 「박대혁」에게 미뤘다. 그러나 장씨는 이와관련,지난 4월 서울방송과의 회견에서 자신은 한국의 풍습과 민속등에 대해 원고를 써 주었으나 이를 가세씨가 임의로 가감첨삭해서 저들의 극우논리를 펴는데 이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장씨는 이달 들어서도 비슷한 증언을 계속하고 있다. 1편의 경우 60%이상을 가세싸가 방향을 바꾸거나 개작했다고 말했다. 2편의 경우 가세와 박태혁의 대담형식으로 꾸며져 있으나 상당부분은 지난 64년 모리타가 펴낸 「조선전쟁의 기록」등을 거의 그대로 베낀 것이라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 한국의 태도에 비판적인 기사를 쓴 한 일본언론인도 책 내용 가운데 『한국인이 중국침략전쟁 당시 육탄 3용사로 활약했다』는 부분과 관련,한국인이 일본군에 징병되기 시작한 것은 태평양전쟁 이후로 안다면서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문사는 물론 가세시등은 저자의 경력으로 「서울대학 중퇴,한국 유력지의 도쿄 특파원 역임」 등을 내세워 왔다. 이는 한국 엘리트 언론인이 스스로를 반성하고 있다는 거짓된 인상을 주면서 책선전의 포인트가 돼 왔다. 그러나 장씨는 J대를 중퇴했으며 도쿄특파원을 지낸 사실은 전혀 없는 사람. 출판사로는 저자의 경력을 왜곡하거나 적어도 확인을 하지 않음으로써 장사 잇속을 챙겨 온 것이다. 출판사와 가세씨등은 지금까지 박태혁이 책을 썼다고 강변해 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추한 중국인」이 잘 팔리게 되자 「추한 한국인」을 쓰기로 하고 저자를 물색한 것이라고 밝혀 스스로 주도해 온 사실을 인정하기 시작하고 있다.또 1편의 출판계약서에는 저작권자는 가세 히데아키로 돼 있고 그의 사무소 법인 도장과 개인도장이 모두 찍혀 있다.또 책의 출판후 장씨가 항의하자 서둘러 계약서 맨 뒤에 초판 3만부에 한해 인세를 가세씨가 6할,장씨가 4할로 나누기로 써 넣기도 했다. 또 장씨는 최근 그들이 돈과 비자문제 등을 미끼로 삼아 제 3탄에 저자로 나설 것을 회유·협박해 왔다고 밝히고 있다.그동안 저자 문제로 말썽이 벌어졌던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장씨가 전한 최근 출판사와의 대화를 보면. -돈을 달라. 『돈을 지불하려고 해도 저자로 나서주지 않는 것 아니냐.협력을 안하고 있지 않으냐.책이 나오면 조금은 협력을 해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장씨는 이와함께 1·2편에 자신이 말한 것으로 된 내용과 인용서적 가운데 많은 부분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이야기인데 어떻게책을 쓰겠는가.인용 서적을 본 적도 없다』면서 출판사가 보관하고 있는 원고를 공개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광문사는 8일 원고의 공개를 거부했다.저자의 안전등을 보호하겠다는 핑계로.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들은 『장씨에게 일본에서 문필활동을 하려면 본명을 써서 공개적으로 나설 것을 여러번 채근했다』고 말해 앞뒤가 다른 말을 하기도 했다.
  • 어른들 잘못 용서를…/한찬규 전국부 기자(현장)

    ◎영남중 합동추모식장엔 흐느낌만 『상화·승호·민철·병광·석술·성호·지훈·삼곤·재형·동훈…우리는 오늘도 그 지옥같았던 사고현장을 지나다니며 너희들을 생각한다』 대구 도시가스폭발사고로 숨진 43위의 합동추모식이 치러진 6일 상오10시 영남중학교 운동장. 학생회장 나형진군(15)이 『눈에 보이는 것에만 안주하는 어른들을 용서해라.너희들이 못다한 효도,공부는 우리들이 대신하겠다』며 추모사를 읽어내려가자 유가족과 학생,교사 등 4천5백여명이 자리한 교정에 흐느낌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길우 교장은 『아무리해도 고칠줄 모르는 어른들의 나쁜 버릇을 바로잡기 위해 너희들이 온 몸을 던졌는지도 모른다.지금 너희들의 고귀한 희생을 계기로 자성의 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너희들의 희생이 우리 사회의 어둠을 밝히는 촛불로 타오르고 아침을 알리는 종소리로 울리고 있다』며 추도사를 읽었다. 이 교장은 『사랑하는 제자들아,함께 가신 이종수 선생님과 그 곳에서 더 좋은 학교를 만들어 못다한 공부,못다 펼친 꿈을 가꾸고 다듬어 커다란 열매를 맺길 두손 모아 빌고 있다』며 제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교문밖으로 아스라히 떠나던 너희들의 모습,무엇으로 잡을 수 있으랴.한없이 포근한 엄마 아빠의 품으로도,스승의 간절한 말씀으로도,눈물어린 친구들의 우정으로도 잡을 수 없어…』구본석 교사는 42명의 제자들을 보낸 심정을 추모시로 대신했다. 『친구야,우리는 영남에서 만났지.영남의 동산에 청운의 꿈 심었지.우리가 함께 한 그 자리,그 교실.아 봄날 햇살속 꽃피고 새우는데,친구야 너는 왜 보이지 않니.푸르른 봄하늘 너의 모습 피우리』 구석봉선생이 작사 작곡한 추모가가 울음속에 메아리졌다. 「동생들아 친구들아 모두 잘 가,너희들 모습은 우리들 가슴에 영원히 남아있을 거야」 모든 학생들이 눈물로 마지막 작별을 고했다. 교정밖 사고현장에선 이 날도 크레인 소리가 요란했다.
  • 대구시민을 생각하며(송정숙 칼럼)

    대구참사는 우리로 하여금 만사를 포기해버리고 싶게 만들었다.그동안 그토록 빈번했던 어처구니 없는 대형사고들이 우리를 이미 정신적 탈진상태로 만들었고 거기에 다시한번 일격을 더했으니 절망감이 들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위로의 말도 수습의욕도 찾아지지 않는 그 무력감에서 그래도 우리를 소생시킨 것은 다름아닌 대구시민이었다.그들의 그 아름다운 인정이었다. 자기 위험을 돌보지않고 현장에 뛰어들어 한목숨이라도 더 구하려다가 실신도 하고,벌겋게 피를 뒤집어쓰며 정신없이 생명을 구하고도 힘이 못미쳐 잃어진 목숨들을 안타까워 하는 그들.날밤을 새우며 구조반을 거들고 그 뒷바라지로 24시간을 매달린 어머니들과 한방울의 피라도 나누어보겠다고 길고 긴 줄을 서 있는 어른과 아이들.맥이 빠져 세상이 싫어지는 우리에게 그들은 구원이었다. 그중에서도 참혹하게 제자들을 잃은 시인교사가 절규처럼 한 말은 우리의 정수리를 때린 망치였다.참사로 희생된 동료교사에게 함께 저승길을 가게될 「우리 아이들」을 맡기노라 당부하며『이런 말이라도 하지않고는 누군가를 저주하게 될 것같아 환장하겠다』던 한마디.그건 우리심장을 하비는 송곳이었다.그런 그는 영정을 만들기 위해 병광이와 민철이와 석술이의 사진을 교무수첩에서 찢어내면서 『너희들은 그 사람들을 사랑으로 용서해주도록 하라』고도 당부했다.대구시민인 그 「선생님」의 이 말을 우리는 멍에 삼아 등에 짊어지게 되었다. 침이라도 탁 뱉듯이 『이눔으 세상 나사가 빠져버렸다』고 힐난하며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는 말이 우리에게는 너무 흔해졌는데,누군가에게 구정물처럼 핑계를 한바가지 안겨주고 목청껏 비난이나 하는 말만 너무 많아졌는데,용렬하고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사형을 시켜버려야 할 공직자의 책임을 허옇게 열거하는 일로 카타르시스를 하는 듯한 말도 넘치게 들었는데 『누군가를 저주라도 하게 될 것같아 환장할 것같은 마음』을 참아가며 죄지은 이들을 사랑으로 용서하도록 가르치는 대구「선생님」말은 그런 말이 아니다.우리는 평생동안 그 말을 잊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대구시민을 안다.속속들이 다알지는 못해도 역사의 길목길목에서 대구 사람들이 보여준 결의를 알고 정의감을 알고 울분을 알고 그 인정을 안다.의때문에 분노하지만 긍정적인 결론을 내릴줄도 아는 성숙한 아량을 우리는 믿는다.그런 대구의 희생자들이므로 돌아오지못할 저승길을 떠나며「선생님」의 당부대로 「저주」대신 「사랑의 용서」를 선택했으리라는 것을 또한 믿는다. 이 대구시민의 마음을 위로하는 유일한 길은,우리 사회가 더는 이렇게 흘게빠진 채로 살지 않는 것임도 우리는 절감한다.높은 목소리로 일회성의 가혹한 비난이나 외치고 마는 일의 반복이 얼마나 의미없는 일인가를 우리는 알고 있다.비난과 비웃음은 까딱하면 적개심과 불화만을 확대시킨다.지구촌에는 불화 때문에 피비린내나는 내전을 하느라고 민족을 기아와 질병으로 피골이 상접한채 지옥속에 빠져버리게 한 나라도 숱하다.민족간의 갈등 때문에 전쟁이 끊이지않아 피폐의 늪에 빠진 민족도 얼마든지 있다.불화와 적개심은 증오와 갈등의 근원이 된다. 불화와 갈등은 승화시키고 잘못에 대해서는 가혹하게 따지고 집요하게 추궁하여 누구도 책임에서 회피하지 못하고 모든 빚은 다 갚아야 하게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그러기 위해 바로 「내가」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톺아보는 일이 우리에게는 시급하다.지속적으로,꼼짝못하게 타당한 이유를 가지고 법을 지키며 꾀피우는 일이 없도록 감시하는 시민에게는 공직자도 사회지도층도 겁을 먹는다. 이런 모든 교훈을 대구시민에게서 우리는 다시 한번 확인한다.그들이 스스로 비극을 딛고 일어나 늠름한 기상으로 거듭나리라는 것을 우리는 확신한다.대구는 여러번 그러했으니까.그것이 우리 모두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수범이 될 것이다.우리는 대구를 사랑한다.대구를 형제로 둔 우리 모두는 서로를 사랑할 것이다.
  • “산업현장 위법/절대용서 못해”/김 대통령,모범근로자 초청 격려

    김영삼 대통령은 2일 『앞으로 산업현장에서 법을 어기는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근로자의 날」에 훈장과 포장을 받은 모범근로자 노조간부및 기업인 32명과 현대전자산업등 금년도 「산업평화의 탑」 수상 3개업체 노사대표를 청와대로 초청,점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번 대구 도시가스 폭발사고만 하더라도 우리 사회에 안전과 인명을 중시하는 풍조가 확립되어 있다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산업평화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산업현장의 안전인 만큼 사업주와 근로자는 재해방지에 보다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최근 우리 경제가 높은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근로자들의 노력에 힘입은 바 크다』면서 『무한경쟁시대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사가 합심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답답한 고지식이 그리운 세상이다(박갑천 칼럼)

    미생지신이란 말이 있다.지나치게 고지식한 경우를 이르면서 쓰인다.「사기」(소진열전)에 나오는데 변설의 대가 소진이 연나라왕의 의심을 풀기위해 빗대면서 했던 말이다. 미생이란 사람은 어떤 여자와 다리밑에서 만나기로 했다.기다렸건만 여자는 오지않고 빗줄기 따라 강물만 불어올랐다.그래도 이제나 저제나 하고 그자리에 붙박이로 서있다가 물에 잠겨 죽어버린다.변통 모르는 사람의 본보기라 할만하다.물이 차오르면 다리위나 다리가 보이는 곳으로 피했어야 될일 아닌가.하건만 약속한 「다리밑」을 지키다가 죽었다.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신의의 어리석음이었다고나 할까. 그건 바보같은 고지식이라 치자.하지만 거기까지 이르지않은 고지식은 세상에 얼마든지 있다.수많은 사례중 「공사견문록」이나 「기문총화」등에 보이는 안탄대란 사람의 경우를 보자. 그의 딸이 입궁하여 중종의 후궁이 된다.딸은 왕자를 낳는다.그는 왕자의 외조부라는 말이 듣기싫어 두문불출한다.딸의 둘째아들인 덕흥대원군의 아들이 선조임금이 되었는데도 자세에 변함은 없었다.공이 늙어서 눈이 멀자 선조가 갖옷을 내렸으나 사양하다가 아내가 개가죽옷이라 하자 부드럽다며 입었다.왕의 외증조부라 하여 자세하는 것도 옳은 일은 아니겠지만 이는 지나친 근신이었다고 하겠다. 사람이 고지식하다는 것은 원리원칙에만 얽매임을 뜻한다.용서가 없다.잘못되고 그른 것이면 누가 뭐래도 괘괘뗀다.맑고 밝으며 올바른 것은 좋으나 인간미가 덜하다 싶어진다.스스로도 살아나가기에 팍팍하다.물론 미생같이 어리석은 것은 아니다.하지만 그런 고지식 가운데는 자신이 걸어놓은 최면술에서 헤어나지 못한 경우도 더러 있긴 할 것이다. 그렇긴해도 날고 뛰고 되술래잡고 생청붙이고 다미씌우고 비나리치고 뽐내고 게정거리고…가 하도많은 세상이라서 오롯한 골동품같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고지식이기도 하다.많이들 고지식해져야 하는 세태 아닌가 하는 마음이다.『제어버이가 교통위반해도 딱지를 뗄 사람』이라는 비아냥을 받아온 고지식꾼 찰스 행어경관.그가 그 고지식으로 해서 미연방건물 폭파사건의 용의자를 검거했대서 고지식그것이 화제로 된다. 대구 가스폭발사건을 보면서도 고지식을 생각한다.재주 안 부리고 고지식하게 일을 했던들 이런 불상사가 어찌 났겠는가.
  • 식품부정 엄히 다스려야(사설)

    「접착제 당면」 무더기 적발 사건은 두가지 면에서 우리를 분노케 한다.제조업자가 허가받은 양질 고구마 전분대신 옥수수전분과 공업용 접착제를 첨가해 당면을 만든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그것을 납품받아 자기 상표로 양질품인양 판매해온 대기업 식품회사의 행태는 더욱 용서 못할 일이다. 식품은 국민건강과 직결된다.위해식품은 급만성 질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어떤 때는 생명을 바로 앗아 갈 수도 있다.불량식품으로 인한 집단 식중독 사건등 갖가지 위해는 그간 겪을 만큼 겪었다.때문에 이제는 국민 모두 식품 위해에 대해서는 상당히 민감해 있다. 식품은 이제 제대로 제조되고 유통 판매도 바르게 돼야 한다.우리 경제력도 늘고 원재료 공급도 원활해졌다.소비자 의식도 높아져 검증되고 확인되지 않은 식품은 사려들지 않는다.업소마다 위생적으로 만들고 공급하여 국민보건에 기여하도록 해야 한다.좋은 식품을 안전하게 공급하는 것은 선진사회의 기본요건이다. 이번 적발된 당면제조업자들이 고구마전분을 1백% 사용한다 해놓고 값싼옥수수전분과 면방 화학용 접착제로 수입되는 타피오카 전분을 섞은 것은 위법이며 위생상 위험이 따르는 것이다.식품재료로 신고되지 않은 것은 그 재료 통관때 검역이 없고 제조때도 위생적으로 검증 되지 않는다.곰팡이가 피거나 다른 독성물질이 들어 있어도 모르게 된다.곡물곰팡이나 독성물은 식중독을 일으키고 발암성을 가지고 있어 보건학자들이 크게 경계하고 있다. 당면을 납품받아 자기상표로 팔아온 유명 식품회사들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소비자를 속였다고 볼 수 있다.소비자들은 그 당면의 상표를 보고 그 회사가 1백% 고구마전분으로 만들었다고 믿고 다른 당면보다 값이 비싸도 선택한 것이다.큰 업체는 자기들 공신력 때문에도 불량식품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는 소비자 신뢰를 배신한 것이다.자기상표로 판매할 때는 원재료서부터 점검 확인하는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불량식품 책임은 엄히 물어야 한다.
  • 일 기술정보 자동 번역/PC통신 천리안 통해/1천만건 온라인 검색

    ◎과기연,중기경쟁력 강화 기여 해외 과학기술정보를 발생즉시 국내에서 한글로 자동번역해 받아 볼 수 있는 온라인 자동번역시스템이 한·일간에 개통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부설 연구개발정보센터(소장 성기수)는 28일 일본 과학기술정보센터(JICST)의 과학기술문헌DB(JOIS)를 실시간으로 한글로 번역해 주는 일·한 온라인자동정보서비스(KOTIS)를 개발,데이콤의 정보통신망 천리안을 통해 제공하기 시작했다. 국가간 DB가 상대국가 언어로 동시번역돼 상용서비스되기는 한·일간이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KOTIS에는 번역사전 8만단어,키워드사전 3만8천단어가 구축돼 직접번역및 구문변환방식으로 번역하며 번역속도는 시간당 4만단어,번역률은 85∼95% 수준이다. 이번 시스템개통으로 일본 과학기술정보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약 1천만건의 첨단과학기술정보가 국내에서 한글로 접근이 가능해져 일본의 기술정보를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개발정보센터는 시스템개발에 앞서 지난 88년 5년간의 연구끝에 일·한기계번역시스템을 개발한바 있으며 93년부터 한국후지쓰(주)와 함께 본격적인 온라인서비스 상용화 연구를 해왔다.
  • 36명 사망·3백명 실종/미 오클라호마 연방건물 폭탄테러 참사

    ◎차량폭발… 9층건물 전면 완파/클린턴 비상선포… 용의자 3명 추적 【워싱턴·오클라호마시티=이경형 특파원 외신 종합】 미국 최대의 폭탄테러 사건이 19일 하오(한국시간)오클라호마시티에서 발생,미정부가 총력수사에 들어갔다.사건발생 하루가 지나도록 뚜렷한 용의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리온 파네타 백악관비서실장은 20일 하오 CNN방송을 통해 구체적인 사항을 밝히진 않았지만 『수사에 얼마간의 진전이 있다』고 말했다. 오클라호마주 주도인 오클라호마시티 로빈슨가 5의 9층짜리 연방 기구 사무실 빌딩에서 19일 상오 9시(한국시간 하오 11시) 강력한 차량 폭탄 사건이 발생,어린이 17명을 비롯해 적어도 36명이 숨지고 2백여명이 부상했으며 또다른 3백여명이 행방불명 됐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즉각 기자회견을 갖고 오클라호마시티에 연방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한편 『미국은 「사악한 비겁자」들이 미국시민들을 위협하지 못하게 할 것이며 이를 용서치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니트 리노 법무장관은『사상자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히면서『이번 사건의 배후에 테러리스트가 있을 경우 이들에게 사형이 내려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력한 대응의지를 천명했다. 존 메거 연방 주류·연초·총포류 단속국(ATF)국장은 초반 수사 결과 연방 건물앞에 차량 1대가 잠시 멈춘뒤 상오 9시쯤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이며 폭탄의 크기는 93년 뉴욕 세계 무역센터 폭발사건 당시와 비슷한 4백50∼5백40㎏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클린턴 행정부는 사건 발생후 부상자 구조 등을 위해 국방부 소속 UH­60 헬리콥터 2대를 오클라호마시티에 파견하고 FBI 본부의 비상 대응팀 3개조를 현장에 급파하는 한편 ATF도 뉴욕 세계무역센터 폭파범을 잡은 20명의 전문 요원들로 구성된 폭발및 방화 사건 전문 수사팀 2개조를 오클라호마 시티에 보냈다. 이번 테러의 동기와 범인들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오클라호마시 현지 채널5TV 방송은 FBI가 검은색 선팅을 한 갈색 시보레 픽업차량을 탄 20∼25세 남자1명과 35세와 38세 정도의 2명등 중동인으로 보이는 용의자 3명에 대해 검문검색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김 대통령 위로전문 김영삼 대통령은 20일 미국 오클라호마시에서 발생한 연방건물 폭발사건과 관련,클린턴 미국대통령에게 위로전문을 보냈다. 김 대통령은 전문에서 『충격적인 폭발사건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움과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면서 『유족들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 초고속 통신망 공공응용 서비스/26개 과제에 1백32억 지원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기획단(단장 정홍식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19일 올해 개발할 공공응용서비스 26개 과제를 최종선정하고 1백32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개발과제는 ▲환경정보시스템등 국민생활안전 관련업무 6개 ▲운전면허 화상정보 대민서비스등 행정편의 관련업무 8개 ▲수출입식물검사 대민서비스등 경제활성화 지원업무 6개 ▲전자박물관등 문화교육 관련업무 6개등이다. 이들 과제는 제안자인 정부기관이 개발 주관기관이 되어 다음달초 사업설명회를 가진 뒤 5월말까지 개발사업자를 선정,계약을 체결하고 6월부터 한국전산원의 지원으로 본격개발에 나선다.
  • 선거수첩/컴퓨터SW/전략책자/컬러명함/지방선거 아이디어상품“봇물”

    ◎투표구별 주민수·연령 등 담아/선거수첩/유권자 관리… 예상 득표 계산도/컴퓨터 SW/부동표 공략법·연설 요령 소개/전략책자 지방자치 선거를 두달남짓 앞두고 선거와 관계된 아이디어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작게는 선거운동 요령과 일정등을 담은 선거운동 활용수첩으로부터 유권자의 효과적 관리를 돕는 컴퓨터 프로그램,유권자를 공략하기 위한 선거전략 책자,홍보용 컬러 명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벌써부터 날개 돋친듯 팔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방자치선거를 겨냥한 특수시장의 규모가 1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선거가 다가올수록 상품 개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여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학적인 유권자의 관리와 지역정책의 개발,효과적인 득표전략 등을 안내하고 있는 이들 상품은 혈연이나 학연등을 앞세웠던 지난날의 주먹구구식 선거운동에서 벗어나 새로운 선거 분위기를 만드는 데도 한 몫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적인 선거운동의 실용서」라는 부제로 최근 선보인 「선거수첩」은 대표적인선거용 아이디어 상품이다. D도서출판사가 발간한 이 수첩은 포켓용으로 선거관계 일정을 표시한 달력을 비롯해 투표구별 인구와 연령별·고향별 분포,종교기관 현황 등을 기록·관리할 수 있도록 한 「우리 선거구 현황란」을 담고 있다. 또 단속대상이 되는 사전 선거운동행위와 기부행위의 제한기준,연설금지 장소 등 입후보자나 선거운동 참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등도 알기 쉽게 요약했다. 예비 후보자 등의 인기 속에 나온지 한달남짓만에 이미 초판 3천부가 다 팔려나가 재판을 찍고 있다. 선거관리를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H사는 최근 기초·광역의원 및 기초단체장 후보의 선거운동을 관리하기 위한 컴퓨터 소프트웨어 「믿을 만한 친구」를 내놨다. 이 프로그램은 유권자를 지역별·운동원별·단체별로 나누어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은 물론 시뮬레이션으로 예상득표를 계산해 효과적인 선거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선거비용의 관리와 선거비용의 수입과 지출 명세서 등 선거법규에 따른 보고서를 자동적으로 작성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과학적인 유권자의 분석과 관리 프로그램인 「제갈공명」을 시판하고 있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H사 등 10여개 회사에서도 90만∼2백만원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이들은 출마자와 선거참모 등 이들 프로그램의 예상 수요자를 5만명이상으로 잡고 상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서울시내 대형서점 등 서점가는 30여종의 책자들로 「지방자치 특별코너」를 마련,날마다 1백권이상씩을 팔고 있다. 이 코너에 나온 책들은 부동표의 공략법,연설문 작성요령 등 구체적인 선거운동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선거공약과 자기를 소개하는 글 등을 담은 컬러명함도 입후보자들 사이에 널리 인기를 끌고 있다.
  • 제2 시외전화 사업/데이콤 지정서 교부

    정보통신부는 28일 통신위원회(위원장 윤승영)의 심의를 거쳐 (주)데이콤의 일반통신사업자 지정서 역무내용에 시외전화를 추가해 교부했다. 데이콤은 지난 2월 제2 시외전화사업자로 선정됐으며 내년 1월부터 전국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데이콤의 시외전화망 식별번호와 한국통신 시내망과의 상호접속에 관한 사항은 오는 5월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대전환기­문민정부의 신항로/박관용 정치특보 「신문로 포럼」조찬연설

    ◎행정구조 개편 선거 관계없이 꼭 실현돼야/기득권층 반개혁 구태 「국민 심판」 받아 마땅 박관용 대통령정치특보는 24일 서울 앰배서더호텔에서 「대전환기­문민정부의 신항로」를 주제로 열린 「신문로포럼」 주최 월례조찬회에서 개혁과 세계화 지방화에 대한 견해를 발표했다.발표내용을 요약해 본다. 냉전종식과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지방자치제 실시등은 우리가 당면한 전환기적 「도전」이다. 이러한 시기에 국민의 손으로 선택된 김영삼정부가 변화를 주도해 나간다는 것은 매우 다행스런 일이다. 개혁은 방법에서부터 새로워야 성공을 거둘 수 있다. 김영삼정부는 이를 「윗물맑기 운동」에서부터 실천해왔다. 새 정권에 돈을 바치고 보호를 구매하는데 길들여진 기업들은 대통령이 정치자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믿기는 커녕 불안해 하기까지 했다.대통령이 기업인들과 만나 기업의 경쟁력 육성을 약속하고 부패의 근원인 행정규제의 완화를 약속하고 나서야 의심이 풀리기 시작했다. 규제완화는 이제 공무원들이 아닌 민간 주도로 새롭게추진돼야 하며 김대통령 임기내내 추진될 것이다. 지난해말 단행한 정부조직 개편도 같은 맥락에 서 있으며 행정계층축소등 행정구조개편도 선거와 관계 없이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 이를 선거연기음모로 비약하는 사람들을 본다.개혁은 혁명처럼 무력을 쓸 수도 없고 합법성과 국민에 대한 설득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일임을 실감하고 있다. 개혁총론에 대한 국민의 지지율은 80∼90%에 이를 정도로 충분하다.그러나 각론에 가서는 조그만 불편에 부딪혀도 즉각 불평하는 것이 세상 인심이다. 정통성 도덕성에 대해 의심받지 않는 정부가 총론적으로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은 인정해 줘야 개혁이 밑으로 확산된다. 시행착오나 정책 인사의 혼선에 대한 비판은 수용하겠지만 비판속의 협조는 유지돼야 한다. 반미를 통치수단으로 삼는 북한은 북­미수교가 이루어질 때까지 남북대화를 거부하려 할 것이다.따라서 동서독의 전례처럼 인내를 갖고 접촉,대화를 유도해야 한다. 최근 김일성 조문 파동과 연관지어 정부의 북한정책을 비판하는 견해가 있으나 이는 그 때의 상황을 무시한 적절하지 못한 비판이다. 지방자치제는 중앙정치의 인질이나 모조품이 돼서는 안된다.인력·자원의 재생력을 갖는 경쟁단위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자치단체의 외자유치를 위한 법령·제도가 마련돼야 한다. 며칠전 광역단체장 출마희망자를 만나보니 「봉건영주」를 꿈꾸고 있었다.전문경영인을 「모셔」 일어선 일본 이즈모시를 모범삼아 지방자치제에 대한 인식전환에 지식인들이 역할을 해야 한다. 최근 이합집산을 통해 지난 시절의 향수에 집착하는 기득권 집단이 있다.그들은 진정한 이념적 정책적 차별성도 없다.새정부 초기의 침묵에서 벗어나 뭔가 틈새를 찾으려 하고 언젠가는 정부에 맞서려고 할 뿐이다. 그러나 앞으로의 사회는 권력과 어떤 집단이 대립하는 구조가 아니며 공권력의 동원은 탄압으로 불리기 쉽다.문민정부는 합리적 설득과 여론및 선거를 통해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그들의 구태가 정도를 벗어나면 용서할 수 없겠지만 문민정부는 정당한 방법으로 대응할 것이다.
  • 일 「신세대 통신망」시범사업/국내기업 참여 추진

    일본이 자국내 초고속정보통신망(신사회자본) 구축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간사이(관서)화학술연구 도시에서 진행중인 「신세대통신망」 시범사업에 우리나라 기업들의 참여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국내 기업이 일본의 신세대통신망 시범사업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본 우정성과 공동으로 21∼22일 이틀간 통신개발연구원(과천)에서 「일본 관서프로젝트관련 국내기업 참여를 위한 한일세미나」를 개최했다. 정통부가 국내기업의 일본내 시범사업 참여의 장을 마련키로 한 것은 첨단 멀티미디어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응용서비스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
  • “효행 가르쳐야할 교수가…” 패륜의 충격/김교수 부친살해 반향

    ◎물질만능이 낳은 우리시대의 비극/윤리위기 상황 안방부터 치유해야 금용학원 이사장 김형진씨 피살사건은 대학교수인 큰아들이 치밀한 사전계획아래 유산을 노려 저지른 패륜범행임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해 주고 있다. 그동안 「설마」하던 시민들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우리사회의 지도층인사가 재산상속을 노려 『아버지를 살해하다니…』라며 충격과 경악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5월 한약상 부모를 잔인하게 살해,방화한 박한상 사건의 경우 어린 나이에 부모품을 떠나 유학생활을 하다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 점때문에 일부 잘못된 철부지 패륜으로 치부되기도 했으나 이번에는 이를 뜯어고쳐야 할 책임이 있는 교수의 범행이었다는 점에서 아예 할말을 잃고 있다. 경찰은 처음부터 갖가지 정황과 현장검증을 통해 김교수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았으나 김 교수의 침착함에 평소의 관행과 달리 초동수사에 무척 조심스러운 접근태도를 보였다.사회지도층인 중년의 대학교수까지 황금만능풍조에 물들어 있다고 여기기는 어려웠기 때문이다. 경찰은 그러나 김씨의 범행이 사실로 드러나자 범인이 아들이라는 점외에 대학교수가 빚때문에 알리바이를 조작해가며 아버지를 살해한 범행동기가 더욱 충격적이라는 지적이다. 김씨가 20일 새벽 『20억원의 빚때문에 살해했다』는 자백을 한 순간 심한 허탈감에 사로잡혔다는 한 수사경찰관의 이야기도 같은 맥락이다. 전문가들도 대학교수가 재산문제로 아버지를 살해한 이번 사건을 두고 물질만능의 풍조가 우리사회의 마지막 보루인 가족관계까지 파고들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라고 설명하고 있다. 서울대 심리학과 장병림 명예교수는 『부모를 살해한 박한상군 사건과 이번 김교수의 살인사건은 청장년기를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돈이나 물질의 위력에 너무 일찍 눈을 떠 잘못된 가치관을 갖게 된게 공통점』이라고 진단하고 『이러한 패륜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청소년기 자녀들에 대해 가족과 사회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유학과 최덕근 교수도 『근세 1백년은 도덕성 상실의 시대로 해마다 30∼50여명의 부모가 자식 손에 죽어가는 현실에서 안방부터 윤리의 위기상황를 치유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장남인 김교수가 패륜범죄를 저지른 것은 어릴때부터 교육다운 교육을 받지 못해 비뚤어진 심성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결국 이번 사건은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금전만능의 병리현상이 청소년뿐 아니라 사회전반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자녀를 둔 사회적으로 성숙한 40대의 대학교수가 재산상속과정에 불만을 품고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점에서 박군의 패륜범죄보다 훨씬 사회적 파문이 크다는 분석이다. 「부모와 자식」이라는 인륜적 관계를 「상속자와 피상속자」라는 법률적 관계로 격하시켰다는 풀이가 그것이다. 고려병원 오강섭(정신과)박사는 『극단적인 인간성 말살이다.전통적인 가족관계가 무너지고 가족이 믿기 힘든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하고 『정신적으로 자아기능이 취약한 사람이 평소에는 정상인과 같이 생활하다가 절박한 상황에 다다르면 정상인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을 하는 경우가있는데 이번 사건도 이에 해당된다고 볼 수있다』고 분석했다. 사법연수원 강지원 검사도 『신분이 대학교수이고 나이도 중년초의 기성세대라는 점에서 우리사회에 여러가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올바른 심성교육과 인성지도를 위한 근본적인 교육개혁이 시급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성복 교수 주변·성장환경/부친몰래 사업 투자… 빚더미에/부러울것 없는 미유학 박사… 주변선 “인격자”평 범인 김성복씨는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명문대를 졸업한뒤 미국으로 유학,박사학위를 받아 국내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는등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교수 신분에다 가업인 금용학원의 이사직을 맡고 있어 주위로부터 부러울것이 없는 환경이었다. 김씨는 이같은 외형적인 부러움에 걸맞게 평소 절제된 생활과 주변의 말을 귀담아 듣는 포용력도 지녀 주위로부터 인격자라는 평을 들어왔다. 그러나 그에게도 어릴적부터 남모르는 그늘이 있었다.실향민 출신인 아버지의 완고한 성격과 엄한 가정교육으로 매우 내성적인 성격을 갖게 돼 성인이 될때까지 아버지와의 대화가 거의 단절된채 지내왔다. 김씨는 대학시절 기독교를 믿게 돼 독실한 불교신자인 아버지로부터 『종교를 달리하려거던 집안에 발도 들여놓지 말라』는 질책을 받는 등 종교문제로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70년 서울 J고등학교에 입학,학업성적이 뛰어난 모범생이었다.72년 Y대학교 법학과에 무난히 입학,재학시절 E여대에 재학중이던 부인(42·미국서 박사과정 수학중)과 열애끝에 77년 결혼한뒤 79년에 함께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김씨는 92년 귀국,인천의 I대 연구실에서 연구원으로 잠시 근무하다가 S대로 옮겨 현재 조교수직을 맡고 있다. 귀국후 김씨는 부친의 사업에 참여하려는 의지를 보였으나 금용학원 이사직만을 형식적으로 맡았을뿐 학교재단 운영등은 아버지가 전권을 행사해왔다. 김씨는 그러나 아버지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독자 사업을 해보려는 꿈을 버리지 못했다.결국 아버지 몰래 지난해 5월 농수산물 위탁도매업체인 해강농수산에 8천만원의자본금을 투자,창업멤버로서 사업일선에 뛰어들었으나 1년도 채 안돼 빚더미에 올라 앉았고 마침내 파멸의 길로 접어들었다. 김씨부부 사이에는 미국에서 고교 및 중학교를 다니는 두딸과 국민학교를 다니는 아들이 있다. ◎범인 일문일답/“20억 빚 독촉 고민… 범행 이틀전부터 준비” 범인으로 밝혀진 맏아들 김성복씨는 20일 성동경찰서 형사계에서 초췌한 얼굴을 갈색 잠바깃에 파묻고 고개를 숙인채 『죽고 싶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범행동기는 무엇인가. ▲20억원이 넘는 빚독촉에 시달리다 못해 재산상속을 빨리 받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 ­다른 이유는 없었나. ▲내게 불리한 유언이 있었다든가 종교문제로 갈등이 있었다는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 ­언제 범행을 결심했나. ▲일요일인 지난 12일부터 범행을 준비했으며 실행에 옮기기까지 이틀간 망설였다. ­지금 심정은. ▲어떤 이유에서도 용서받지 못할 나쁜 놈인데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모두에게 죄송하다.죽고싶다. ­평소 부친에 대한 생각은. ▲아버지를 훌륭하신 분으로 존경했다.가족과 주변 모든 사람에게 잘 대해 주셨다.아버지를 살해한데 대한 어떠한 지탄과 대가라도 달게 받겠다. ­범행은 혼자서 저질렀나. ▲그렇다.어머니는 전혀 모르고 계셨다.어머니에게 가장 죄송하다.
  • 이동전화 상용서비스/계획보다 2개월 지연/신세기 통신

    내년 1월초로 예정됐던 신세기통신의 제2이동전화 상용서비스가 당초 계획보다 2개월 늦은 96년 3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년 3월부터 상용서비스가 개시돼도 교환기와 기지국등 핵심장비의 정상가동까지는 2∼3개월이 더 걸려 이동전화의 적체현상은 앞으로 1년이상 지속될 전망이다. 신세기통신(사장 권혁조)은 9일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를 이동전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시스템 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우선협상업체로 결정하고 이달말 1개업체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설비자금 대출·계열사 공개 가속 예상/제제해재… 향후전망

    현대그룹에 대한 금융제재는 정주영 명예회장이 국민당을 창당한 지난 92년 이후 시작됐다.물론 정부는 제재하는 것이 없다고 부인해 왔다. 금융제재의 내용은 ▲현대자동차의 해외증권 발행 불허 ▲산업은행의 설비자금 대출 중단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계열사의 공개 불허 등 세가지이다.현대자동차의 해외증권 발행 허용을 시작으로 산업은행의 설비자금 대출과 계열사의 공개도 곧 이뤄질 전망이다. 3년에 가까운 제재가 풀리는 것은 세계화 시대를 맞아 정부가 그 필요성을 느낀 데다,현대도 그동안 정부에 끊임없이 화해와 용서의 손짓을 보낸 덕분이다. 신 정부 출범 후 현대그룹의 머리 숙이기는 이어졌다.정부에 대항하던 종전과 달리 용서를 구하는 고분고분한 자세였다.정세영 현대그룹 회장은 지난 1월 소유집중 완화와 계열사를 현재의 50개에서 23개로 대폭 줄이는 내용의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지난 연말 삼성그룹의 승용차 진출에 항의,자동차 회사들이 파업할 때에도 현대자동차는 가담하지 않았다.정 명예회장은 지난해 5월 은퇴선언을 하기도 했다. 정부와 현대의 관계 정상화에 따라 재계 1위를 놓고 현대와 삼성의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 같다.
  • 경매 일계표도 폐기/지시한 집달관 구속/인천지검

    【인천=김학준 기자】 경매입찰보증금 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강력부는 3일 인천지법 집달관이 94년도 금전출납부를 소각처분한데 이어 95년 1월분 경매일계표도 폐기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따라 금전출납부와 경매일계표를 폐기토록 지시한 집달관 허완(57)를 공용서류손상혐의로 구속했다.
  • 포르노 인터넷(외언내언)

    정보의「보물창고」라고 불리는「인터넷」이 급성장을 하고 있다.현재 등록된 이용자 3천만명중1천만명이 94년에 증가했다.올해부터는 더욱 늘어 2000년까지 최소 1억명이 쓰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세계1백40여개국 3만5천개이상의 LAN(근거리통신망)과 2백만개이상의 중·대형 DB가 연결돼 있을뿐 아니라 이제는 서비스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전자우편서비스는 팩시밀리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다.지금 막 찍은 위성사진을 30분뒤면 받아볼 수 있다.「인터넷」은 학술정보가 중심이라던 시기도 지나갔다. 경영정보체로 바뀌고 있고 광고채널화 하기도 하고 홈쇼핑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신용카드로 거래하는 일은 밤낮없이 24시간 가능하다.전화보다 접속도 쉽고 경비도 싸다.그래서 이제는 지구차원의 새로운 가상공간「사이버스페이스(Cyberspace)」라고 부르고 있다. 한국도 지난해 6월부터 한국통신을 통해 상용서비스에 들어섰다.현재 2백여기관과 5만여명의 개인이 쓰고 있다.인터넷 「한국포럼」에는 김치담그는법을알려 달라는 주문도 들어오고 한국친구를 찾는 수소문도 계속되고 있다. 이 네트워크에 미국 포르노잡지「펜트하우스」가 누드화보 서비스를 1일부터 시작했다.이것도 서비스일수는 있겠으나 개운치 않다.우리는 지난해「펜트하우스」한국어판간행을 제재했다.그러니 더욱 포르노서비스엔 신경이 거스린다.그렇다해도「인터넷」에 시비를 걸기는 쉽지 않다.「인터넷」윤리위원회 같은것이 아직은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정보화사회 맹점이다.뉴미디어의 기능은 환상적이지만 그 기능이 전달해주는 내용은 철저하게 상업적인 현실이다.포르노 인터넷도 생길 수밖에 없고 이 속에서 선용의 틀을 만들어 낼 수밖에 없는 것이다.그러니까 현재의 대안은 사용자의 선택과 수준에 달려 있다.
  • 3월1일 철거 선포에 부쳐/김도현 문화체육부 차관(특별기고)

    ◎“옛 총독부청사여,사라짐으로 증언하라”/막혔던 역사,눌렸던 민족 정기 살아 웅비하리니… 구 조선총독부 청사여,마침내 너는 헐린다. 우리 겨레를 말살하기 위해 세워졌고 그 안에서 온갖 흉모와 폭압이 계획되고 집행되었던 너는,우리 겨레가 다시 빛을 찾은지 50년만에 독립의 함성이 지축을 울린 기념일에 퇴장을 선고 받고 해방의 날에 꼭대기를 걷어내는 것으로 시작하여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 네가 자취를 감춘 그 자리에는 옛 궁궐이 모습을 다시 갖추고 우리는 참으로 오랜만에 광화문을 통해 겨레의 정궁이었던 근정전을 볼 수 있게 된다. 저 북한산 북악 그리고 경복궁을 거친 맑은 바람은 더는 흉물에 막히고 휘어지지 않고 세종로로 서울로 한반도로 시원스레 내려올 수 있게 된다. 구 총독부 청사여,너도 나름대로 크기와 쓸모와 내세울 만한 겉모양을 갖추었고 한동안 요긴하게 정부청사와 박물관으로 쓰이기도 했기에 그리고 너무나 중요한 목에 버티고 있었기에 서울의 모습으로 새겨져 있었지만 그래서 이제 임종에 즈음하여 마지막 사랑을 받음직도 하련만,유감스럽게도 너를 위해 울어줄 수 없구나.네가 미워서가 아니고 너의 값어치를 일부러 깎아내려서도 아니고,나아가 네속에서 이루어졌던 갖은 흉책과 그것을 꾸미고 저질렀던 그 사람들을 마냥 지금껏 증오해서도 아니다. 네가 서 있는 그 자리는 이나라의 서울이 비롯되는 얼굴이며 그래서 이 나라가 열리는 머리이며,네가 가로 막은 것은 정부와 백성,이 나라 역사의 흐름이었던 것이다.너는 실로 비대하고 견고한 몸집으로 이 나라 역사를 단절하고 민족을 절멸시키는 자리에서 역할을 했던 것이다.잘못 앉았던 자리를 비워주고 안 했어야 할 일을 영원히 맡아야 한다는 피할 수 없는 업보를 받는 것이다. 혹 너의 없어짐을 잘 모르고 가여워 하거나,너의 모습을 또 다른 저의를 가지고 간직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너를 짓고 광화문을 헐어 낼 때 그 어처구니 없는 일을 한 같은 나라 사람으로 동양의 아름다움을 아꼈던 이가 쓴 글의 일절을 다시 읽어 주고 싶다. 『가령 지금 조선이 발흥하고 일본이 쇠약하여 마침내 조선에 합병됨으로써궁성이 폐허가 되고 대신 그 자리에 서양식의 일본 총독부 건물이 세워지고 저 푸른 해자너머 멀리 보이던 희벽의 에도성(강호성)이 헐리는 광경을 상상해 주기 바란다』 (야나기 무네요시 1922년 잃어지려는 한 조선 건축을 위해서) 너를 그곳에 둔채 겨레의 치욕을 새기고 뒷날에 가르침을 두자는 소리도 없지 않으나,네가 가로막고 있는 그 자리가 이 나라의 5백년 정궁의 숨통인 것을 바로 그 궁앞에서 너의 등을 본다면 누구나 숨이 막히면서 깨달을 것이다.또 너를 보면서 아직도 용서할 수 없는 향수를 느낀다거나 끔찍한 앞날의 망상을 펴는 무리도 없지 않다고 한다. 그동안 나라 형편도 너를 없앨 만큼 넉넉지 못했다.극도의 나쁜 정치행위로 태어난 너 였기에 고도의 좋은 정치적 결단을 새 정부가 내린 것을 오히려 너는 반겨해야 할 것이다.이것은 역설이 아니다.네가 그 자리에서 많은 옳은 이들로부터 저주를 받고 악한 무리를 새로운 역사적 범죄로 유혹하기 보다는 깨끗하게 사라져서 막히고 가려졌던 아름다운 우리나라 서울 옛 정궁을 만천하에드러나게 하는 것은 오히려 복받을 일이다. 사라지는 식민지 총독부와 되살아나는 민족의 정궁은 세계와 역사 앞에 우렁차게 증언할 것이다.다른 나라와 겨레를 빼앗고 누르고 죽이는 일은 오래갈 수 없으며,이 모든 나쁜 일들이 쫓겨난 자리에 아름답고 밝고 시원한 옳고 좋은 일이 온다는 것은 꼭 반드시 이루어지는 역사의 철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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