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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종이 땡땡땡」 출간차 귀국/김메리 할머니 특별 인터뷰

    ◎“요즘 부모들 「가르침없는 자유」 주는게 문제”/「뭐든지 배워라」 어머님 말씀 내인생의 좌표/우리교과서 만들며 작곡… 50년 애창 큰 보람/20년만 젊어도 그림 배울텐데… 서울신문 초대에 감사드려요 □대담=임영숙 문화부장 「학교종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 선생님이 우리를 기다리신다」 우리 국민에게 애국가 다음으로 친근한 노래 「학교종」의 작사·작곡가 김메리할머니(92·미국 뉴욕거주).격동의 한 세기를 현대여성도 엄두를 못낼 도전과 모험으로 치열하게 살아 온 「영원한 젊은이」이기도 하다.자서전 「학교종이 땡땡땡」의 출판기념회와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한 김할머니를 2일 임영숙 문화부장이 만나 보았다.〈편집자 주〉 ­자서전을 단숨에 읽었습니다.재미있고 감동적이더군요. 『고마워요.할 이야기가 많아서 「속 학교종이 땡땡땡」을 써야 할까봐요.처음엔 영어로도 쓰려고 했는데….우리 딸 귀인(조귀인 미국 뉴욕타임스 매거진 편집국장보)이가 「학교종이 땡땡땡」을 영어로 다시 쓰기로 했어요.미국에서도 책이 나올거예요』 숙소인 남산의 힐튼호텔을 찾은 이날 상오,김할머니는 진분홍 꽃무늬가 돋보이는 하늘색 옷에 같은색 스카프,브로치를 단 흰 털실 베레모 차림으로 햇볕 가득한 방에서 일행을 맞이했다.뉴욕에서 서울까지 13시간의 비행에도 아랑곳없이 꼿꼿한 자세에 웃음을 잃지 않고 80여년전의 일까지 하나하나 기억해 얘기하는 모습은 거의 「소녀」에 가깝다.아직도 마음은 25∼29세라고 말했다. ○남산 신사참배 “생생” 『일제때 저 남산언덕배기에 학생들이 신사참배를 했어요.한달에 두번씩 신촌에서 이화학당 학생들 20여명이 함께 걸어와 저기서 절 한번하고 또 신촌까지 걸어갔습니다.지금 남산을 보니 그때 가슴아팠던 것이 사라지는군요.아주 시원해요』 ­한국이 많이 변했지요. 『나쁜쪽으로 보다 좋은쪽으로 변화가 더 많아요.이제 남은 것은 북한이 문제인데 통일도 곧 될거라고 생각해요』 ­지금 불리는 「학교종」의 가사가 원래와 달라졌다고 어제 공항에서 말씀하셨는데… 『아동문학가 윤석중씨가 나중에 바꾸었어요.문법상 문제가 있다면서.그래서 미국에서 전화를 걸어 「내가 한국에만 있었어도 가만두지 않았다」고 항의를 해서 사이가 멀어지기도 했죠.그러나 지금은 좋아졌어요.그리고 올해부터 미국 뉴욕주 국민학교 음악책에 「학교종」이 실리는데 종소리가 「딩딩딩(Ding)」으로 번역돼 좀 우스워요.』 ­해방직후 이화여전 음악과장 시절 현제명 김성태씨등과 음악교과서를 만들면서 20여곡을 작곡하셨다는데 「학교종」말고 다른 작품은 남아있지 않습니까. 『당시 교과서가 있으면 찾을 수 있을텐데 안타까워요.1950년 미국에서 내 손으로 직접 써서 출판한 「한국민요집」은 아직도 미시간의 도서관에 남아 있는데…』 「학교종」이 지난 95년부터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리지 않고 교사용 지도자료에만 소개되고 있다는 사실에도 매우 섭섭해 했다. ○김규식씨가 사촌오빠 ­「학교종이 땡땡땡」을 읽다 보면 나이와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항상 새로운 삶을 사는 선생님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구한말 명문가의 규수로서 결혼하기 싫다고 만주로 도망가고,이화여전을 졸업한 뒤 장학생으로 미국유학을 떠나 전공인 영문학대신 음악학으로 석사학위를 받고,귀국후 이화여전 음악과장이 됐다가 학칙을 어긴 고위층 자녀 학생을 유급시킨 일로 말썽이 나자 음악과장 자리를 박차고 다시 미국으로 떠나 화학과 미생물학 석사가 돼 49세부터 미국 병원실험실에서 임상병리사로 일하고,정년퇴직후 70세가 넘은 나이에 평화봉사단이 되어 아프리카로 떠나고,80세에 서예를 새로 배워 전시회를 열고….그런 에너지가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살면서 어머니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어요.어머니는 늘 나에게 무엇이든 배우라 하셨어요.도둑질 빼고 무엇이든지요.항상 남을 도우라는 말씀도 하셨어요.또 그 시대의 여성치고는 개방적이어서 내가 하려는 일이 옳으면 막지 않으셨어요.소학교때 선생님의 얘기도 가슴 속에 살아 있어요.한 사람이 나뭇가지에 올라갔는데 그 나뭇가지가 약해서 부러지러 하자 빨리 그 옆의 든든한 가지로 옮겨 살았다는 거예요.우리의 삶도 「좀 더 나은길」을 찾아 부단히 움직야 합니다』 ­지금도 새로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신가요. 『하고 싶은 일을 거의 다 했는데 한가지만 아직 못했어요.그림 그리는 일이예요.79세때 뉴욕대학 평생교육 과정에 들어가 3년간 소설 쓰는법도 배웠어요』 ○공부하고 싶어 만주로 ­어린시절 이름은 지금과 달랐지요. 『셋째딸이라 해서 삼식이었지요.그러나 기독교신자인 어머니가 메리(Mary)라고 부르셨습니다.아버지(김익승)는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일본유학을 한 뒤 일본어,영어에 능통해 외무대신까지 지냈고 김규식박사가 사촌오빠됩니다.보통학교를 나온 뒤 배화학교를 다녔으나 졸업반이던 1919년 3·1만세운동이 일어나 졸업은 못했지요.그러나 그때 교사들이 잡혀가 보통학교 졸업반 학생이 임시교사가 됐어요.나도 15세 되던 해 논산의 보통학교에 교사로 부임했는데 17,18세나 되는 남자학생들이 가득찬 학교에 도착하니 「아기선생 왔다」며 놀려대는 것 아니겠어요』 ­지금까지 살아 오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는 언제였습니까. 『만주에 3년간 있을때 였어요.논산에서 6개월만에 올라 오니 아버지가 결혼하라고 하시더군요.당시 궁중전의였던 다섯째 삼촌이 고종황제가 독살됐다는 소문을 역이용한 일본인들때문에 만주로 떠나게 돼 영어사전 하나만 달랑 챙겨들고 따라갔어요.삼촌의 병원 일을 도우면서 영어사전을 통째 외우고 교회에서 풍금반주를 하기도 했는데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없다는 것이 괴로웠어요』 ○74세에 아프리카 봉사 ­만주에서 돌아 와 이화학당에 입학하셨을 때의 동급생이나 후배들 얘기 좀 해주시죠. 『이화학당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는데 그때 동기중 이기붕씨의 부인이 된 박마리아가 있어요.1,2등을 다투는 라이벌이었죠.하지만 이씨와의 결혼은 내 중매로 이루어졌어요.게다가 한 학년 밑에는 모윤숙 백낙준씨의 부인이 된 최이권 등이 있었는데 이들도 여간 극성이 아니었어요.학생회장도 선배인 우리들을 제치고 서로 맡겠다고 난리였어요』 ­미국으로 다시 떠나서 뒤늦게 전공을 바꾸신 이유는…. 『안정된 직업을 갖기 위해서 였어요.70세까지 병원 실험실에서 일했어요.75년 남편(조오흥)이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이어 벙원에서도 정년퇴임 하고 나자 이제는 또 무얼할까 하다가 74세가 되던 1978년 미국 평화봉사단에 지원,아프리카 라이베리아로 떠났어요.2년동안 그곳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80년 4월 라이베리아에 쿠데타가 일어나 미국으로 돌아왔지요』 ­대단하십니다.건강유지의 비결은 무엇입니까. 『음식과 운동이예요.매일 동네를 3블록씩 산보하고 비가 오는 날은 집안에서 자전거등 운동기구로 운동을 해요.아침은 과일주스나 과일,보리죽과 볶은 가루에 우유를 타서 먹든지 달걀반숙을 먹어요.점심은 좀 양이 많은데 7첩반상으로 차려먹죠.맵지않게 만든 김치와 깍두기,생선,나물무침,전을 즐기지요.돼지고기,닭고기는 안 먹고 일주일에 세번 생선국,두번 야채국을 먹어요.외식은 안해요.또 뇌세포 생성을 돕기 위해 매일 TV 교양프로의 토론을 보며 받아쓰기도 하지요.아직 돋보기도 안쓰고 바느질도 직접 해요.지난 89년 뇌일혈로 한때 쓰러졌던 적이 있어요.그때도 기억력,시력을 그대로 유지해 의사가 「신비하다」고 말했어요.지난해 기억력테스트를 해보니 25∼29세 연령의 기억력으로 나오더군요.「호랑이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는 우리 옛말의 그 정신으로 삽니다』 ○주일학교 교사 맹활약 ­요즘은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지금은 주일학교에서 한국인 어린이들의 교사로 일해요.「서로 사랑하고 용서하고 도와주면 좋은 인물됩니다」라는 노래를 직접 만들어 우리말,영어로 가르쳐주기도 하죠.월요일이면 하루종일 드러누워야 할 정도로 육체적으로는 힘들지만 가르치는 동안에는 생기가 나요.20년만 젊다면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할 수 있을텐데…』 ­마지막으로 할머니의 노래를 배우고 자라는 우리 어린이들과 부모님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요즘 한국이나 미국이나 어린이들이 가짜 동물,식물만 보면서 놀잖아요.그게 못마땅해요.자연에서 진짜 동물,식물을 보면서 놀아야 배우는 것도 많아요.그리고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자유는 무제한으로 주지만 지도를 안하는 것 같아요.지도하면서 자유를 주어야합니다』 ­서울에 얼마나 머무실겁니까 『2∼3주일 있을 생각이예요.떠나기전에 서울신문을 방문하겠습니다.서울신문에서초대 해 줘서 고마워요』〈정리=서정아 기자〉
  • 한국통신 「GeoNet」 개발/극장·공항·터미널 정보 한눈에

    ◎지리정보 제공·호텔 예약·차시간 검색 “척척” 앞으로 컴퓨터를 통한 생활정보이용이 훨씬 더 편리해진다.극장,미술관 등의 문화시설이나 공항,터미널 등의 교통시설에 대한 정보를 각 가정의 단말기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지금까지의 제한적인 통신서비스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단말기 하나로 음식점,호텔 등을 예약할 수 있는 시대가 성큼 다가온 것이다. 한국통신은 최근 전국에 흩어져 있는 각종 통신망의 지상·지하시설물관리를 위해 지난 10년간 개발해온 지리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생활지리정보서비스,GeoNet」를 개발,새로운 차원의 생활정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활지리정보시스템이란 컴퓨터에 입력된 지리정보위에 이용자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다양한 정보를 개발해 PC통신망을 이용,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특히 이러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서비스가 개발되면 주소(지번)로도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과 검색된 정보의 확대와 축소기능,좌우 또는상하 이동기능 등의 실현은 물론 114정보와 연결,전화번호와 상호만 가지고도 관련 지리정보를 쉽게 알아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국통신은 이를 위해 그동안 독자적으로 구축한 전국 27개 주요도시에 대한 지리정보와 114자료를 활용해 96년 서울 일부지역에 대한 시험서비스를 거쳐 오는 97년부터는 5대광역시로 상용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제공되고 있는 지리정보서비스는 일부지역을 대상으로 단순한 이미지형식의 약도정보 제공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고현석 기자〉
  • 김석원씨가 해명에 나서라(사설)

    전두환씨 비자금과 관련한 쌍용그룹의 스캔들이 진위도 불확실한채 확산일로에 있다.여기에 쏠리고 있는 국민들의 관심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대수롭지 않을수도 있는 사건이 엉뚱하게 변질되지 않을까 두렵다. 결론부터 말해,이 문제 수습에 쌍용그룹측 당사자인 김석원씨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게 우리의 견해다.그리하여 전씨 비자금의 변칙실명전환과 현찰은닉등의 경위를 소상히 밝히면서 해명할 것은 해명하고 국민앞에 용서를 구할 것은 용서를 구해 이 문제를 둘러싼 의혹을 조속히 해소시켜야 한다고 본다.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는 우(우)를 범하지 말라는 것이다. 김씨가 전씨 비자금 1백43억원을 변칙실명전환 해주고 그중 61억원을 현찰로 은닉시켜준것에 대해 검찰은 김씨가 대가를 받지않았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고 이를 두고 항간에선 노태우씨 비자금 불법실명전환 관련자의 기소와 비교하여 형평을 잃은 처사라는 비난이 많다.우리가 얘기하고자 하는건 그런 사법처리의 문제가 아니라 공인으로서의 도덕성과 자세에 관한 것이다.김씨는 한국유수의 재벌인 쌍용그룹의 대주주로서 15대국회의원 당선자이다.그의 정치인으로의 변신은 경제인일때 보다 더 높은 도덕성을 그에게 요구하고 있다.특히 정경유착의 근절이 개혁의 주요 과제로 추진돼온 상황에선 더욱 그렇다.따라서 이문제에 김씨가 침묵으로 일관하는건 적절치 않다. 전씨 비자금 61억원을 보관하는데 쓰였던 것과 똑같은 「사과상자」를 쌍용그룹 승용차에서 옮겨싣는 장면을 보여주는 사진은 시중에 많은 억측을 낳기에 충분하다.쌍용그룹측은 홍보물을 담은 사과상자라고 말하지만 그런 자리에 왜 회계책임자가 있었는지 납득이 안간다는 것이 일반의 눈이다.김씨가 전씨로부터 5천만원 상당의 민화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그룹측 해명이 있었지만 김씨의 직접적인 해명이 훨씬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 낮게 울리는 악기 소리(송정숙 칼럼)

    기원전 1세기경,지중해권에 패권을 확대해가던 고대 로마에서 개혁을 외치다 쓰러진 그락시스 형제의 삶은 극적이다.그중 아우인 가이우스 그락시스는 절제의 미덕을 알던 형과는 달리 연설하는 태도가 불을 뿜듯 열정적이었다고 한다.연단 양끝을 오가며 지칠줄 모르고 열변을 토하는 형이었다.그러나 그런 그도 연설의 톤이 너무 높으면 설득력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래서 그는 언제나 연단 뒤쪽에 해방노예 하나로 하여금 악기를 들고 서있게 하고는 머리좋은 그 노예가 가이우스의 연설 톤이 너무 오른듯싶으면 가지고있던 악기를 낮게 울려 주인을 깨우치게 했다. 2천년도 더 전시대를 살던 옛사람이 그토록 정교한 예지를 지녔었다는 사실이 감동스럽다.자기도 모르게 목청이 높여졌을 순간 귓전을 울리는 낮은 악기소리.그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깨움인가. 자고 나면 불리함이 집채같은 파도로 밀려오는 폭풍속에서 여권은 선거를 치렀다.그렇게 투표를 끝내고 개표방송에 막 들어가기 직전 TV들이 쏟아놓던 「여론조사결과」는 충격이었다.당분간 잊히지 않을 것이다.『이것은 과학임』을 연신 강조하며 들떠서 외치던 그 내용은 여권 지지층에게도 믿어지지 않는 것이었다. 지내놓고 나니까 「북풍설」같은 것이 공인되는 분위기지만 DMZ사태가 이번 선거에서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설에는 상당한 검증이 필요하다.무엇보다도 서울의 여당 27석에는 그렇게만 말할수 없는 의미가 내재해 있다.안보에 관한한 「역매카시즘」현상을 보여온 것이 서울 유권자들이다.지역주의,장학로,DMZ가 만든 어떤 바람에서도 이성을 잃지않는 오직 한곳,그것이 서울이다. 그러므로 신한국당이 과반수를 훨씬 넘으리라면서 각당에 인터뷰를 해대고,결과적으로 낙선한 후보들에게 마이크를 들이대며 「축하!」를 외치던 그 「여론조사 결과」는,듣는 순간 두려움같은 것을 느끼게 했다.그것은 선거운동과정을 의심해야 하거나 이제는 우리의 자부심으로 정착된 공명선거를 회의해야 하는 그런것일 수도 있다.그러나 그보다는 선거기간 동안 형성된 여권의 겸허와 성실의 소중한 자세가 무너지는 것에 대한 암담함 같은 것이었다.역사는 아직도 「좋은 여당」을 허락할 의지가 없는 것인가,하는 외경같은 것. 거기 비하면 실제 결과는 깊은 성찰의 기회를 갖게 한다.등에 식은땀이 흐르게 하는 긴장의 느낌이다.역사의 의지가 이토록 정교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생각 때문이다.과반수를 딱 부러지게 허락한게 아니고 노력을 가하면 과반수의 역할이 가능한 절묘한 선.여당을 독려하여 나라를 이끌고 가려는 의지는 분명히 하면서 안일은 용서않는 생선회칼 같은 예리함. 야권에게 주어진 표에도 심도의 독해를 요하는 내재율이 있다.「힘」을 허락했다기보다는 위로를 위한 일회성 보상,해묵어 쇠어버린 환상에 대한 뼈아픈 깨달음의 경고,함량 모자란 노력으로 이득챙기기에 너무 성급한 무뢰에 대한 가격들이 읽혀진다. 그렇다면 개표 벽두에 펼쳐진 방송들의 그 「거창한 실수」의 확성은 대체 무슨 의미인가.여당에 대해서는 비판기능이 넘칠만큼 왕성한 방송언론이 무엇에 홀린듯이 집단으로 경솔을 저지른 이 위대한 오보는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일까. 혹시 이것이 국민의 기본적 향의를 나타내는 원모습은 아닐까.여당에게 거는 국민적 여망은 이만큼이었음을 사전에 살큼 보여준 것은 아닐까.이런 전주없이 투표함이 열렸다면 어땠을 것인가.과반수에는 조금 못미치지지만,엄습해오는 패배감때문에 몸을 낮추고 최소한으로 염원했던 것을,양은 물론 질적으로 크게 상회하는 결과가 나온 것에 여권은 서로 논공행상이나 하며 취하지 않았겠는가. 방송들의 이해할 수 없는 실수를 두둔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다만 이번 선거결과가 보여준 드라마가 인간의 연출이라기에는 너무 놀랍다는 뜻이다.민심 한표 한표가 모여 만든 우연의 것이라기보다는 어떤 섭리의 개입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신한국」이 그런 외경을 깨닫는 노력없이 『우리당은 15대 선거에서 승리했다』든가 『양김 전쟁에서 완승했다』,『투표율만 높았더라면 더 이길수 있었는데…』라며 목청을 높인다면 모처럼 성숙시켰던 낮은 키의 겸허를 잃을지도 모른다.2천년전 머리좋은 해방노예가 켜던 「낮게 울리는 악기소리」를 듣던 귀가 오늘도 여전히 긴요하다.〈본사 고문〉
  • 신한국 “빠짐없는 투표로 구시대 청산하자”

    ◎견제의석 확보 역설… 고정표 굳히기 총력­국민회의/“3김 정치 마감하도록 표 몰아달라” 호소­민주당/“타당엔 보안법위반자 가득” 새깔론 제기­자민련 여야 지도부는 총선을 이틀 앞둔 9일 수도권과 충청,강원 등 경합지역을 강행군하며 막판 득표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한표의 향배가 건곤일척의 승부를 판가름한다는 각오가 역력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중앙선대위의장은 충남 천안과 아산·당진·서산·서천·대전 지역 정당연설회를 돌며 자민련 바람을 차단하기 위한 지원유세를 벌였다.이어 헬기편으로 서울 광진갑·을 정당연설회장으로 직행했다. 이의장은 『충청권만은 지역주의의 볼모가 돼서는 안된다』고 전제한 뒤 『좁은 지역구도에서 벗어나 넓은 정국을 지향하는 정당안에서 그 중심세력이 돼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의장은 자민련 바람을 겨냥,『충청은 어느 한 곳에 매이거나 닫히지 않는 곳이기에 「청풍명월」이라고 불려왔다』며 『다른 지역이 서로 싸우더라도 충청지역은 중심을 지키면서 넓은 아량으로 앞날을 내다보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청이 나라의 중심으로 그 위치를 지켜나가야만 우리나라의 앞날에 희망이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좁다란 지역의 볼모가 아니라 전국을 포용하는 신한국당을 적극 지지해달라』고 힘주었다. 자민련의 내각제 주장과 관련,『우리처럼 여야할 것 없이 당리당략에 따라 서로 짓밟고 싸우는 상황에서 내각제가 되면 1년에 정부가 2∼3차례씩 바뀔 것』이라며 『더구나 남북관계가 어떻게 될 지 모르고 대외적으로 독도문제등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내각제가 실시되면 나라가 어지럽고 무질서해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의장은 『과거 6공초 여소야대로 인한 정국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3당합당을 했던 분이 지금은 여소야대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라며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비난했다. 이어 『어느 야당은 정권을 잡으면 8년 이내에 국민소득을 3만달러로 끌어올리겠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책임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자민련측 주장을 반박하며 『과연 어떤 길이국민과 나라를 위한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의장은 특히 『신한국당은 이제 좁은 지역을 대표하는 당이 아니라 전국민을 수용하는 전국의 정당으로 바뀔 것』이라며 『나아가 모든 정국을 포용하며 용서하고 화합하는 정치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3김씨가 서로 싸우는 정치행태로는 나라의 장래가 없는 만큼 반드시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며 『오는 11일 선거에서 이같은 점을 생각해 빠짐없이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대전=박준석 기자〉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은 경기 의왕과 수원,서울 송파·서초·금천·구로·종로·성동지역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북의 위협은 우리가 아직도 잠재적 전쟁국가이고 나라의 안녕이 외부 도전에 의해 언제든지 위협받을 수 있는 환경에 처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이런 환경에서 안보상황의 변화에 의연하게 대처하고 돌발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집권당의 안정의석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압승을 독려했다. 박위원장은 국민회의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총재를 언급,『대통령이 되기 위해 자기 후보들의 싹쓸이 당선을 외치고 있다』고 꼬집고 『30년 과거정치에 21세기를 맡길 수 없다고 생각하는 유권자들은 한사람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하여 그들의 과거 회기적 시도를 확실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전경하 기자〉 김윤환 대표위원은 이날 대구에 있는 신한국당 경북도지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정치적 안정』이라고 전제,『야당이 주장하는 여소야대는 필연적으로 정치혼란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안정의석 확보를 강조했다. 김대표는 『정치적 혼란이 민생의 불안과 사회전반의 혼돈,경제의 침체를 가져온다는 것은 불과 7∼8년전에 경험했던 일』이라며 『특정인의 대권욕 때문에 급조된 야당이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수는 없다』고 주장 했다. 특히 대구·경북 유권자에 대해 『집권당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는 데 있어 대구·경북은 열쇠를 쥐고 있다』며 『지난 30여년동안 우리나라 발전을 이끌어온 저력으로 국민적 결속과 전진의견인차가 되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대구=박대출 기자〉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경기지역의 12개 정당연설회를 돌며 「고정표 굳히기」와 「부동표 끌어들이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오랜만에 점퍼를 벗고 정장차림으로 유세에 나선 김총재는 유세장을 가득메운 인파에 크게 고무된 듯,「견제의석확보」를 역설하며 강도 높은 대여공세를 펼쳤다. 김총재는 북한의 「DMZ의무포기」와 관련,『우리는 북한의 이같은 행동이 전적으로 부당한 것이라고 여러차례 강조한 바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선거 때마다 북한이 문제를 만들고 남한정권은 기다렸다는 듯이 이를 이용해서 큰 이득을 보았던 게 사실』이라며 「87년 KAL폭파사건」과 「96년 쌀수송 문제」를 예로 들었다. 이어 『지금 정부의 대응태도와 유엔군의 태도가 너무 차이가 커 많은 국민들이 의심하고 있다』면서 『매일같이 언론을 동원해 안보분위기를 조장하는 정부의 행태는 명백한 선거악용행위』라고 주장 했다.또 중국에 대해 『중국은 휴전협정조인의 당사자로서 북한의 태도에 적극적인 반대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총재는 『우리는 50년동안 한번도 여에서 야로 정권교체를 이룬 적이 없다』며 『내년 대선에서 최초로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이번에 3분의 1이상의 의석을 못얻으면 내년 대통령선거를 없애려는 음모를 막지 못한다』면서 『그러한 음모를 막기 위해서라도 이번에 기필코 견제의석을 확보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정희경 선대위의장도 서울 화곡동에서 그린유세를 갖고 『국민회의에 1백석 이상의 의석을 몰아주어 견제와 안정을 함께 이루자』며 지지를 호소했다.〈김상연 기자〉 ▷민주당◁ 7일 전북 정읍,8일 부산 해운대에 이어 9일엔 강릉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상오 강릉시 성남동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장을병 공동대표는 『3김종신정치를 청산하는 것이 민주당에 부여된 역사적 과업』이라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 민주당의 새 지도부는 사지나 다름없는 정읍과해운대,삼척에서 필사즉생의 각오로 싸우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3김정치 청산의 과업을 완수할 수 있도록 표를 몰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장대표는 『21세기 동해안 시대의 중심인 강원도에서 민주당이 지역할거주의를 극복하고 압승해야만 전국적으로 민주당 돌풍이 불게 된다』며 『유일한 전국정당인 민주당에 승리를 안겨줘 강원도가 개혁정치의 산실임을 입증하자』고 역설했다. 홍성우 선대위원장은 하오 서울 강동구 상일동 주공아파트 운동장과 천호동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열린 강동갑·을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이번 총선에서 구시대 부패정치를 청산할 수 있느냐는 바로 20∼30대 젊은 유권자의 주저없는 한표에 달려있다』며 이들의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촉구했다. 이부영 최고위원은 『총선이 끝나면 민주당내 개혁세력과 함께 다른 정당의 개혁적 정치인들을 끌어들여 정계개편을 주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진경호 기자〉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경기 평택갑·을과 대구,경북 경산·경주등을 차례로 돌며 『절대권력을 쥐고사실상 독재를 하고 있는 대통령제는 이제 한계에 이르렀다』면서 내각제 개헌등을 주장했다. 김총재는 북한의 무력시위와 관련,『배고파 소리도 못지르던 인민군들이 우리가 보낸 1백만섬의 쌀을 먹고 휴전선에서 우리를 협박하고 있다』며 『이는 정부가 대북,대미외교에서 갈팡질팡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공격했다. 김총재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선거가 끝나면 여러가지 변화가 예상되지만 국민을 무시한 신한국당은 맥을 못추게 될 것』이라며 정계개편을 시사한 뒤 『다른 당에는 김일성이 죽었을 때 조문 보내자는 사람,보안법을 어기고 나라를 뒤엎으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고 색깔론을 제기했다.〈대구=정승민 기자〉
  • “광우병파동 과학적으로 대처하자”/존 미클리스웨이트(해외 논단)

    ◎동물사료 사용서 발단… 영 88년후 사육법 바꿔/인간에 위해 증거 미약… 지나친 공포심은 금물 광우병이 영국과 유럽은 물론 전 세계에 엄청난 파동을 몰고오자 이에 대처하는 좋은 방법은 영국의 늙은 소를 도살하고 광우병에 대한 공포심을 지나치게 확산시키지 말아야할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지의 비즈니스 편집자 존 미클리스웨이트가 로스앤젤레스 타임지 최근호에 기고했다.다음은 그의 주장을 요약한 것이다. 영국에서 시작된 광우병 파동은 전세계에 두가지 중요한 문제를 던졌다. 첫째는 광우병의 위험을 과학적으로 측정할 수 있느냐이다.두번째는 우리들이 앞으로도 우리들의 식사를 전과 똑같이 대할수 있느냐이다. 소의 광우병은 바이러스가 동물의 뇌를 공격하는 질병에 속한다. 같은 종류로서 인간의 두뇌에 나타나는 질병인 크로이츠펠트­야코브병(CJD)은 백만명에 한 명꼴로 발생하며 전형적으로 나이 든 사람에게서 나타났다. 소의 광우병은 수 세기동안 소뿐 아니라 양과 염소에게도 나타나 이들 동물도 죽였다.지난 10년동안 영국에서는 16만1천 마리가 이 병으로 죽어갔다.물론 세계 어느 지역보다 많은 숫자였고 높은 비율이었다.사실 영국소는 양의 뇌나 척추등을 사료로 먹고 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소들의 먹이에 동물들의 신체를 사용한 것은 수 십년간 관행이었다.영국 농부들의 잘못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더 높은 비율로 동물들의 신체를 사료로서 사용한 것이었고 사료를 위생적으로 다루지 않은 것이었다. 영국정부는 지난 1988년 이같은 관행을 금지시켰다.영국정부는 또한 소의 등골 등의 부분을 인간의 식량으로 이용하는 것을 금지시켰다.그러나 영국정부는 광우병과 CJD사이에는 아무런 과학적 연관성이 없다고 계속 주장했다. 광우병에 대해 영국인들이 가지고 있었던 생각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은 「위험하다」기 보다는 「여유만만한 익살」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지난 3월20일 영국정부가 10명의 젊은 사람이 광우병과 관련된 것일 수도 있는 종류의 CJD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발표를 하자 상황은 급변했다.영국정부는 상투적인 말로 영국산 쇠고기는 안전하다고강변했으나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는 것같이 보였다. 존 메이저 정부가 공공의 여론을 가라앉히기 위해 일부의 소에 대해 도살 명령을 내리는 것은 불가피한 것같다. 늙은 소를 전부 도살,이들 고기가 식탁위로 올라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발표가 과거에 있었더라면 아마도 광우병 공포는 이처럼 기승을 부리지 않았을 것이다.그동안 미친 소에 대해 특별한 조치를 취했다는 소리를 아무도 듣지 못했기에 소비자는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만 했다.결국 미친소 문제는 과학에 관한 것이다.광우병을 유발한 집약적 사육방식은 한때 과학적인 것으로 여겨졌으나 이 때문에 이제 사람들은 쇠고기가 해롭지 않다는 것이 증명되지 않는한 쇠고기 먹기를 중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가고 있다. 이제 과학적인 논의를 그만두고 평범한 사람이 생각할 수있는 상식적인 결론을 내려보자.그것은 두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쇠고기는 꽤나 안전하다는 것이다.실제로 영국에서 지난 93년 태어난 소들가운데 단지 1마리만이 광우병에 걸렸다는 사실이다.이는 1980년대의 3만마리라는 숫자와 비교해볼 때 격세지감을 느낄만한 엄청난 변화이다. 또한 이같은 변화는 우리가 광우병을 다루는데 있어서 좋은 방법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영국소 전부나 수 백만마리를 무자비하게 도살하기보다는 선별적으로 늙은 소만을 가려내 도살하는 것이 현명한 책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두번째로 중요한 것은 광우병에 대한 공포이다.어쩌면 진짜로 미친 것은 소가 아니라 광우병에 대한 공포심리일 것이다.
  • “여소야대땐 정국 불안”­여/개혁 문제점 집중 공격­야

    ◎4당 유세 계속 여야와 무소속후보들은 2일 총선 9일을 앞두고 수도권 및 강원,대구·경북등을 중심으로 정당연설회등을 활용한 세몰이를 계속하는 한편 개인·합동유세를 통해 유권자들의 지지를 유도하며 득표활동을 계속했다. 여야 4당은 특히 장학로씨 사건,공천헌금,대선자금등 쟁점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이면서 각 지역별로 여야 정당간 대결구도가 좁혀지고 있다고 보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지역공약등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경북 의성 상주 구미갑·을 성주 대구달서갑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정책이 차별되지 않고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는 정당간의 권력분점 방식의 내각제는 무의미하며 지역 또는 정당간의 대립이 중앙차원으로 확대되어 정국은 매우 불안정해진다』며 야당측의 「여소야대」 견제론을 공박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여주등 경기지역과 관악갑등 수도권 정당연설회 및 용산 대집회에 참석,『이회창 박찬종씨등이 3김정치 종식을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국민들이 알아서 할 일이며그들이 강요할 문제가 아니다』며 『그들은 3김정치 종식을 외치면서 왜 신한국당에 들어갔는가』라고 반격했다. 민주당 홍성우 선대위공동위원장은 동작갑 정당연설회에서 참석,『3김씨가 노태우씨로부터 검은돈을 받은 것도 용서할 수 없는데 장학로 사건,국민회의의 공천헌금,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공화당시절 일본기업 정치자금 수수등 3김정당의 부패실상이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며 『국민들은 이제 더이상 3김정당을 지지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강원 속초를 시작으로 강릉등 강원지역 5개 지역 정당연설회 및 연단유세에 참석,『내년은 현행대로 대통령선거를 치르되 대통령이 된 사람이 임기중 의원내각제로 바꿔놓고 나갈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면서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특별취재단〉
  • 김 KNCC총무 부활절 메시지

    ◎용서와 화해의 삶을 통해 차별·빈부격차 타파해야” 김동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는 1일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하고 『예수가 성만찬과 십자가에서 보여준 섬김과 나눔,용서와 화해의 삶을 살아감으로써 서로를 가로막고 있던 차별과 빈부격차,사상과 이념의 차이를 무너뜨려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총무는 또 『4·11 총선에서 오직 정의와 양심을 지키고 국민만을 섬기며 민주주의에 대해 확신있는 사람이 선택돼,우리의 역사가 바로 서 민족의 화해와 통일에 대한 희망을 갖게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대덕 초고속 정보망 가동/어제 개통식

    ◎CDMA 상용서비스 개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이동전화 상용화축하 및 초고속정보화시범지역 개통행사가 1일 상오 이수성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석채 정통부장관,이준 한국통신사장,서정욱 한국이동통신사장 등 관련인사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덕연구단지 한국전자통신연구소에서 열렸다. 이총리는 이날 CDMA시스템 개발과 정보화시범지역 사업에 공로가 많은 이혁재 전자통신연구소 책임연구원 등 49명에게 훈·포장 또는 표창장을 수여했다.(관련기사 17면) 이날 개통한 초고속정보화시범단지는 지역내 4백여명의 가입자들을 초고속교환기·광전송장치 등 초고속정보통신망으로 연결,집에서 개인용컴퓨터를 통해 전자신문이나 전자도서관 등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박건승 기자〉
  • 소설가 이문구(작가를 찾아:4)

    ◎“사회밑바닥 경험이 내 문학의 바탕”/9살때 남로당출신 부친­형들 잇따라 피살/고아로 무작정 상경­행상·막노동 닥치는대로/김동리 선생이 「노가다판 문장」 인정해줘/중학때 떠난 고향 72년 「관촌수필」통해 귀향 「그녀는 별쭝맞게도 눈치가 빨라 무슨 일에건 사내 볼 쥐어지르게 빤드름했고 귀뚜라미 알듯 잘도 씨월거리곤 했는데,남좋은 일에는 개미허리로 웃어주고,이웃의 안된 일엔 눈물도 싸게 먼저 울어댔으며,욕을 하려 들면 안팎 동네 구정물은 혼자 다 마신듯이 걸고 상스러웠다」(연작소설 「관촌수필」중 「녹수청산」에서) 작가 이문구(55)씨의 글은 누가 봐도 이문구답다.능수버들처럼 척척 늘어지고 휘감기는 문장,어지러울 정도로 넘쳐나는 토박이말과 사투리.마치 판소리 사설을 되살린 듯한 이문구 소설의 생명력은 무엇에서 나올까. 그 비밀을 찾아나선 날은 꽃샘추위로 바람이 거칠고 하늘은 잔뜩 찌푸린 3월 중순이었다.작가는 마침 고향인 충남 보령시 청라면 장산리 그의 「작업실」에 있었다.청라저수지를 낀 언덕배기 빨간 벽돌집에는 어엿한 당호는 커녕 문패조차 없었다.주인을 암시하는 건 「문학의 해」를 알리는 스티커뿐이었다. ○판소리 사설 문제 이씨는 『한달에 20일쯤은 작업실에 있어야 글을 좀 쓰게 된다』면서 『지난 겨울엔 거의 들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문학의 해」집행위원회 홍보·출판 분과위원장,계간 「한국소설」편집위원장 등 맡은 일이 많아 수시로 불려다니기 때문이라는 것.문단의 공식행사건,문인들이 초상을 치루는 사사로운 자리건 남들은 으레 그가 끼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본인도 즐겨 뒤치다꺼리를 맡는다. 그는 지난 89년 고향에 작업실을 마련했다.10년 넘게 앓던 위궤양에 간염까지 겹쳐 심신이 만신창이가 된 상태였다.가족을 서울에 남기고 요양하러 혼자 내려온 지 3∼4년만에 건강을 완전 회복해 이제는 글쓸 때만 이곳에서 보낸다.그가 태어나고 「관촌수필」의 무대가 된 관촌(갈머리,지금의 보령시 대관동)마을하고는 산하나 너머 거리로,원래 일가붙이가 비우고 간 오두막을 친구들이 개조해 주었다고 한다. 그의 귀향은 여느 사람들의 그것과는 의미가 전혀 다르다.고향이라면 흔히 어머니의 품처럼 여기지만 이씨에게 고향이란 「견딜 수 없어 도망쳐 나온 끔찍한 곳」에 불과하다. 이씨는 대대로 벼슬을 한 집안의 넷째 아들로 태어난다.8순인 할아버지는 「조선조 마지막 유생」같은 분,아버지는 신식 지식인으로 남로당 보령군 총책을 맡고 있었다.그가 아홉살 때 「6·25」가 터지자 아버지는 예비검속돼 피살되고,형들도 「빨갱이 자식」이란 이유로 살해당한다.할아버지·어머니도 잇따라 세상을 떠나 이씨는 고아가 된다. ○서양식 작법 무시 중학을 마치고 농사를 짓던 이씨는 59년 무작정 상경한다.그는 당시를 『가족을 빼앗아간 저주스러운 땅에서,「빨갱이 자식」이라는 주위의 눈총을 받아내기가 어려웠다』고 회상했다.서울에서는 좌판·행상·막노동을 닥치는대로 했다.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선비기질,농촌과 도시 밑바닥생활에서 얻은 경험,거기에 「6·25」에 대한 참혹한 기억은 이후 이문구문학의 바탕이 된다.이씨가 문학에 뜻을 둔 계기도 독특하다.중학생 때 그는신문에서 희한한 기사를 발견한다.대구 시인 이모씨가 「6·25」때 부역한 것이 드러나 처형당하게 되자 문인들이 구명활동을 벌인다는 내용이었다.『그때는 빨갱이 자식으로서 언젠가 화를 입지 않을까 늘 걱정했다』면서 그 기사를 보자 「문학을 하면 쉽게 죽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씨는 61년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에 입학해 스승이자 아버지같은 김동리 선생을 만난다.「노가다판 문장」을 쓰는 그를 동리는 『앞으로 한국문단에 아주 희귀한 스타일리스트가 될 것』이라고 격찬했고,그의 습작을 논하라는 시험문제를 내기도 했다.예언대로 그는 누구도 흉내내지 못할 문체와 문학세계를 개척했다.67년에 발표한 두번째 작품 「백결」에서 이미 이문구다운 글이 등장한다. 그는 한동안 고향을 찾지 않는다.그러다 72년 「관촌수필」연작을 시작함으로써 스스로 고향을 되살린다.그때쯤에는 고향·고향사람에 대한 참혹한 기억을 잊은 것일까.아니면 용서하기로 마음먹은 것일까. 이씨는 그때 사정을 자세히 밝히려 들지 않았다.다만 귀향후 생활을 이야기하면서 『땅에다 무엇을 심든지,아니면 가축을 길러도 다 잘된다』고 고향땅에서 받은 은혜를 강조했다. 그를 특징짓는 문체와 어휘 구사를 평단에서는 대부분 「시골 밭둑의 싱싱한 수풀 같다」는 식으로 긍정한다.많은 문인들이 술자리에서는 『이문구처럼 우리말을 자유자재로 구사하지 못한다는데 콤플렉스를 느낀다』고 고백하기도 한다.반면 「그의 문체가 산문의식을 약화시키고 주제를 모호하게 만든다」는 비판도 있다. ○「섬」 소재 작품 구상 작가는 그같은 비판을 전혀 개의치 않는 듯 했다.그는 『지금 우리 사회가 쓰는 문체가 대부분 일본식·서양식인 판에 우리 전통양식을 고수하는 작가도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아울러 자신은 『기승전결이니,사건의 배경·인물을 정교하게 설정해야 하느니를 따지는 서양식 소설작법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섬과 섬사람을 소재로 한 작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바닷가 마을에서 성장했지만 그동안 섬이야기는 한번도 쓰지 않았다.보령 앞바다에만 섬이 78개떠 있는데 이를 소재로 전혀 다루지 않은 것에 이씨는 『미안하고』『왠지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그래서 뜻맞는 고향사람들과 함께 섬을 연구하고 사랑하는 모임을 만들어 섬을 알게 된 다음 작품화할 생각을 갖고 있다. 또 90년대 농촌을 그리는 작품과,「매월당 김시습」이후 관심을 갖게 된 역사소설도 쓴다는 것이 그의 장기계획이다.〈이용원 기자〉 □약력 ▲1941년 충남 보령군 대천면 대천리 관촌마을(지금의 보령시 대관동)에서 태어남 ▲50년 「6·25」발발후 부친과 형들 피살,본인은 외가로 피해 모면 ▲조부는 51년,어머니는 56년 별세,고아됨 ▲중학 졸업후 농사짓다 59년 무작정 상경 ▲61년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 입학 ▲65년 단편 「다갈라 불망비」,66년 단편 「백결」로 「현대문학」에 추천 완료 ▲74년 자유실천문인협회 발족 주도,실무간사 맡음 ▲77∼80년 경기도 화성군 향남면 행정리(발안 쇠면마을)서 생활 ▲80년 콩트집 「누구는 누구만 못해서 못허나」판금당함,이어 문인으론 유일하게 정치활동규제자로 지정됨 ▲주요작 「장한몽」「해벽」「관촌수필」「우리 동네」「매월당 김시습」등 ▲「월간문학」·「한국문학」·한진출판사 편집장,실천문학사 발행인 등 역임 ▲78년 한국문학작가상 등 문학상 8가지 수상.
  • 10여명만 보여도 “핸드마이크”/“신선한 풍경” 즉석 거리연설

    ◎기발한 로고송으로 유권자 “유인”/멀티비전 등 동원 볼거리 제공도 「거리유세」가 4·11총선에서 가장 확실한 득표전략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후보마다 새벽부터 저녁까지 지역구를 누비다 10명정도만 모이면 핸드마이크를 잡는다.본인소개에서부터 지역개발공약에 이르기까지 내용도 다채롭다. 「얼굴알리기」에 부심하는 정치신인과 마땅한 후원세력이 없는 무소속후보에게는 이만한 선거운동이 없다. 무제한으로 허용되는 개인연설회는 지난 94년 통합선거법이 제정되면서 도입됐다.전국선거로는 지난해 6·27지방선거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이를 통해 「돈 안쓰는 선거」,「발로 뛰는 선거」가 정착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많다. 후보마다 「거리유세」의 경쟁력을 높이려고 안간힘을 쓴다.독특한 내용과 형식이 없으면 유권자의 발길을 잡지 못한다. 유행가의 가사를 고친 로고송은 기본이다.멀티비전을 설치한 첨단장비의 유세차에 인기연예인도 동원한다. 서울의 경우 외곽의 아파트단지가 선거구인 출마자 가운데에서는 운동원과 함께 도심까지 진출,출근하는 직장인을 상대로 유세를 펼친다.출·퇴근시간에는 지하철을 두세구간마다 갈아타며 인사하는 후보도 많다. 아이디어도 백출이다.서울 강북갑의 신한국당 정태윤후보는 얼굴에 「태윤,파이팅」이라는 홍보문구를 페인팅한 20대 운동원을 몰고 다닌다.서울 서대문갑의 민주당 박경산후보도 마찬가지 방식을 사용한다. 서울 강남갑의 신한국당 서상목후보는 흰색 티셔츠차림의 자원봉사자 10명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유세한다.서울 송파갑의 신한국당 홍준표후보는 가는 곳마다 「모래시계의 홍준표」를 외친다.인기 TV드라마 「모래시계」의 주인공이었다는 강점을 알리기 위해서다. 송파을의 신한국당 맹형규 후보는 여당후보임에도 장학노씨의 축재사건과 관련,『역사 바로세우기와 개혁작업에 찬물을 끼얹는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고 「정공법」으로 대응한다. 「거리유세」가 오히려 축제분위기를 돋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김경운 기자〉
  • 장터·목욕탕까지 돌며“한표부탁”(4·11총선 개인유세 이모저모)

    ◎넝마부대 구성 거리청소하며 관심유도/단상연설때 단하선 타후보 홍보물 배포/미녀 3총사가 연설내용 수화통역 “눈길”/“원전 들어서면 의원 사퇴후 할복” 공약도 등록이 27일 일제히 끝나며 총선후보들은 시장이나 대로변,목이 좋은 광장이나 대단위 아파트단지등에서 공약을 제시하며 본격 표밭누비기에 나섰다. 곳곳의 유세장에는 특별히 주문해 첨단장비를 갖춘 유세차량이 동원됐고 선거운동원들이 자전거를 타고 골목길을 돌며 밀착 유세전을 펼치기도 했다.또 넝마차림으로 골목청소를 해주며 유권자의 환심을 낚기도 했고 일부 후보는 대중목욕탕에서 유권자들과 「알몸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멀티비젼 홍보전 ▷서울◁ ○…서울 종로의 신한국당 이명박 후보는 상오 7시30분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앞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정치1번지 종로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인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정당연설회가 열리는 종묘공원으로 이동. 국민회의의 이종찬 후보는 하오 2시 평창동사무소 앞에서 60여명이 모인 가운데가진 연설회에서 『03시계를 차고 다니는 사람과 신한국당 운동원을 하는 사람은 정말 간큰사람』이라며 신한국당을 비난. 민주당의 노무현 후보는 상오 7시쯤 숭인동 제일아파트 입구에서 자신을 『깨끗한 정치인』이라고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 ○…서울 송파갑의 신한국당 맹형규 후보는 27일 상오 9시쯤 송파구 삼전동 다성회관 앞 유세에서 『장학로씨 뇌물수수 사건은 역사바로세우기와 개혁작업에 찬물을 끼얹는 용서할 수 없는 배신행위』라고 성토. ○서울 강서갑의 민주당 박계동 후보는 대형 멀티비전을 설치한 차량을 동원,지난해 10월 자신이 국회에서 노태우 비자금 사건을 폭로하는 장면을 계속 틀며 지지를 호소. 서울 노원갑의 국민회의 고영하후보는 상오 6시쯤 석계역 입구에서 유세용 차량에 설치된 멀티비전을 통해 전날 성북역에서 가졌던 개인연설회 장면을 보여주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 ○…서울 강동갑의 민주당 이부영 후보는 상오 10시쯤 강동구 암사3동 양지마을에서 주민 30여명을 상대로 개인연설회를 갖고 『선거기간 중 다른 후보에 대한 비방이나 흑색선전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 ○…서울 강북 갑의 신한국당 정태윤 후보는 개인연설회에 얼굴에서 「I LOVE 정태윤」「태윤,파이팅」등의 홍보 문구를 적은 20대 운동원들을 동원.빨강·파랑색 글씨 중간에는 하트무늬로 장식했다. 송파 갑의 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상오 9시쯤 지하철 성내역 부근 식당에 들러 손님들에게 『모래시계의 홍준표』라며 『국회의원이 되면 역사 바로 세우기와 부정부패 척결의 선봉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남 갑의 신한국당 서상목 후보가 상오 11시쯤 논현동 나산백화점 앞에서 연 개인 연설회에는 흰색 티셔츠 차림의 대학생 자원봉사자 8명이 산악용 자전거를 타고 나와 눈길. ▷수도권◁ ○…인천 남구을에서 출마한 신한국당 이강희후보의 연설회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연설내용을 수화로 전달하는 여성들이 등장해 눈길.팔등신의 미녀 3총사가 이후보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유세내용을 수화를 전달하자 유권자들은 『이후보의 연설보다 세미인이 마음을 끈다』며 깊은 관심. ▷중부권◁ ○…강원도 원주시 쌍다리 풍물시장의 개인 연설회장에서는 시장의 소음을 틈타 다른 후보측이 선거운동을 펼쳐 선거전의 비정함을 엿보게 했다. 원주을선거구에서 출마한 국민회의 박전하 후보가 트럭위에 올라 『산소 같은 남자,시원한 정치를 하겠다』고 목청 높이는 사이 단상의 바로 밑에서는 민주당 안재윤 후보와 자민련 박우순 후보의 여자 운동원들이 명함판 선거홍보물을 돌려 단상의 박후보 선거운동원으로 착각케 했다. ○…충남 보령에서 신한국당으로 출마한 최일영후보는 개인유세를 가지면서 공군 비행사 출신임을 내세우기 위해 「빨간마후라」를 변형시킨 로고송을 방송하며 유권자의 관심을 끌었다. 최후보는 자민련 텃밭임을 의식,『김종필 총재는 휼륭한 분』이라고 짐짓 치겨세운뒤 지역발전을 위해 집권당 후보인 자신을 밀어달라고 호소. 무소속의 안갑원후보는 웅천시장 곳곳을 누비며 상인과 주민을 상대로 얼굴 알리기에 안간힘. ○…강원도 속초·고성·양양·인제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회의 최정식후보는 출신지역인 고성 거진읍 일대의 개인 연설회에서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을 의식해 『당선된후 원전이 들어서면 국회의원을 그만두고 할복하겠다』고 공약.신한국당 송훈석후보는 속초 중앙시장 입구에서 자원봉사자 30여명과 함께 거리유세를 벌였고 민주당의 조영두후보는 젊음과 패기를 강조하며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기에 주력. ○상복차림 참석도 ▷호남권◁ ○…광주에서 본격 득표활동에 들어간 각 정당은 내년도 국고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현안사업을 득표전에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느라 부산. 신한국당은 국고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5·18묘역 성역화를 위한 묘지 이장비 지원을 공약으로 내세울 것을 검토하고 있고 새정치국민회의와 민주당등도 이와 관련된 공약으로 유권자의 지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의 한 관계자는 『최근 각 정당의 선거대책본부가 국고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사업중 시급한 사업과 이유를 알려달라는 주문이 심심치 않게 들어오고 있다』며 『선거 바람에 지역발전이 앞당겨질 것같다』며 기대. ○…전남 보성·화순 선거구의 이용식 신한국당후보는 이날 벌교역 광장에서 열린 정당 연설회에 검정색 일색의 상복차림으로 뒤늦게 참석해 동정섞인 박수를 받았다. 14대 총선때 광주·전남지역 최고 득표율(45%)을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로 낙선했던 이후보는 『선거운동을 돕다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막내동생의 출상일과 겹쳐 동생을 묻고 곧바로 돌아오는 길』이라고 눈시울을 붉혀 유권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국민회의탈당과 함께 이지역에서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던 유준상의원은 이날 불출마의사를 밝히며 『2차례나 자신과 싸웠던 이후보의 정치적 영광을 군민과 함께 기도한다』고 지지성 발언을 해 눈길. ○유권자 알몸대화 ○…울산 중구에 출마한 민주당 송철호 후보는 이날 새벽부터 반학동의 한 목욕탕에서 목욕온 주민 10여명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하는 「알몸 유세」를 전개.『알몸으로 인사하는 것만큼 유권자와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것』이라며 『요즘 대기업에서 유행하는 「알몸회의」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신한국당 김태호 후보와 무소속 정갑윤 후보는 상오6시부터 지역 최대의 표밭인 현대자동차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출근길 길목인 효문동 동천교앞과 병영동에 각각 진을 치고 악수공세를 펴며 「눈도장」을 찍느라 분주. ○…경남 마산·합포에 출마한 박정규 후보(민주)는 한표를 부탁하는 글자가 새겨진 어깨띠를 두른 20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시장골목을 누비며 공략에 나서는 「자전거 행렬」유세를 전개했다. 또 무소속의 이중 후보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인기만화가 이현세씨에게 부탁해 만화 주인공 「까치」와 자신이 함께 벼를 심는 그림을 뒷면에 그려넣은 명함을 배포해 눈길. 마산·회원의 박재혁 후보(민주)는 기동성있는 차량이 효과가 있는 1백25㏄ 오토바이를 선거 유세차량으로 등록하기도 했다. ○…부산 영도 선거구에서는 신한국당의 김형오 후보와 무소속의 김용원후보가 내세운 캐치 프레이즈를 놓고 표절시비가 한창.신한국당 김후보는 「영도가 키울 인물,영도를 빛낼 사람」이라고,그리고 무소속 김후보는선거용차량에 「영도가 키운 인물,영도를 빛낼 이름」이라고 거의 같은 문구를 캐치 프레이즈로 내세워 후보측은 물론 유권자마저 어리둥절케 하고 있다. 각 후보는 『자신들이 먼저 이같은 문구를 생각해 낸 원조』라며 상대방이 몰염치하게 도용했다며 이전투구. ○…대구 서을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천희후보는 대학생 선거운동원 20여명으로 「넝마부대」를 구성해 거리를 청소하고 다니며 유권자의 관심을 유도. 김후보는 기호와 얼굴이 담긴 홍보물을 붙인 넝마를 짊어지고 길거리와 시장·아파트단지의 쓰레기를 청소하고 다니며 인물 알리기에 열중. ○동시에 5분 유세 ○…5일장이 열린 경북 의성에서는 5명의 후보 가운데 4명이 동시에 나타나 제비뽑기로 순서를 정한뒤 각 후보마다 5분씩 유세를 하기도. 먼저 연설에 나선 신한국당 우명규후보는 『낙후된 의성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30여년동안 공직생활을 통해 풍부한 행정경험을 쌓은 인물이 당선되어야 한다』고 호소했고 민주당 이왕식 후보는 『농산물 제값받기등 농촌의 여러 문제를해결하겠다』고 공약.무소속 김동권후보는 치적론을,무소속 김진욱 후보는 세대교체론을 피력. ▷제주권◁ ○…시장 상인만도 1천2백여명에 이르고 이용객이 하루 3만여명을 넘어 얼굴 알리기에는 더없이 좋은 제주시 사라봉공원앞 오일시장은 각 후보의 선거유세로 하루종일 북새통. 신한국당의 현경대 후보가 이날 상오 10시쯤 모습을 나타낸 것을 시작으로 상오11시쯤에는 신두완 후보(민주당)와 양승부 후보(무소속)가 잇따라 나타나 상인과 시민을 상대로 악수공세를 펴며 지지를 호소.이어 곧바로 정대권 후보(국민회의)는 기다렸다는 듯이 가두 연설회를 가졌다.〈전국 종합〉
  • 위성통신·방송시대 개막/용인서 개통식

    ◎무궁화 1호 상용서비스 시작/“정보통신·국민생활 회기적 변화”/김 대통령 국내 최초의 통신·방송 복합위성인 무궁화1호가 18일 마침내 상용서비스를 위한 첫 전파를 발사했다. 한국통신은 이날 하오 3시30분 경기도 용인 위성관제소에서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이석채 정통부장관 박재윤 통산부장관 정근모과기처장관등 관계인사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위성통신·방송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갔다. 이로써 무궁화위성사업은 지난 88년 11월 국책사업으로 채택된지 7년4개월여만에 결실을 보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우리도 명실상부한 「위성통신 주권국」 대열에 들어서게 됐다. 무궁화위성 1호는 이날 공식적인 상용서비스 시작과 함께 대기업 사내방송중계·뉴스현장중계(SNG)·케이블TV프로그램전송·고속데이터통신등 그동안 인텔샛위성에 의존해 왔던 각종 위성통신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게 된다. 이어 오는 7월부터 직접위성방송(DBS)을 제공하면서 산간벽지 등의 난시청지역이 완전해소되는 것은 물론 12개의 새로운 채널을 통한 고선명 TV방송도 선보일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일본열도·중국 산동반도·러시아 연해주등에 거주하는 교포들이 국내 TV를 직접 시청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한민족 문화공감대 형성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김대통령은 무궁화위성사업에 공이 많은 황보한 한국통신 위성사업본부장·정선종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위성통신기술연구단장등 4명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을,고원상 한국통신 위성사업본부국장등 2명에게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했다. 한편 지난 1월14일 발사된 무궁화위성 2호는 오는 20일쯤 통신·방송중계기능을 수행하는 위성탑재체 부문의 성능시험에 들어가 7월부터 1호와 더불어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박건승 기자〉 ◎초고속통신 기반 마련 김영삼 대통령은 18일 하오 경기도 용인 위성관제소에서 개최된 무궁화위성시대 개막 기념식에 참석,위성채널을 이용한 시험방송을 공식 개통한뒤 치사를 통해 『우리의 무궁화 위성시대 개막으로 우주공간을 이용한 초고속정보통신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지적하고 『위성시대의 개막으로 산업발전과 국민생활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 「선진과학」 자신감 심은 「무궁화호」/이재일(데스크 시각)

    본격적인 위성시대가 활짝 열렸다. 18일 무궁화 1호위성의 상용서비스를 위한 기념식에 이어 첫 전파가 발사됨으로써 비로소 온국민의 숙원인 국내위성 통신·방송시대의 막이 오른 것이다. 무궁화위성의 전파발사는 명실상부하게 우리 주권이 우주공간까지 확대됐음을 상징한다.우리는 지금껏 국제중계 및 국제전화서비스를 할 때,부끄럽지만 외국 위성을 빌려 써야 했다.또 일본이나 홍콩의 TV프로그램들이 위성전파를 타고 우리 안방까지 마구 파고 들어도 그냥 보고 있어야만 했다. 그러나 우리도 이제 우리위성을 통해 외국과 통신을 하게 됐을 뿐 아니라 북한·일본·만주·연해주등에 사는 동포들에게도 우리가 쏘는 방송을 선사할 수 있게 됐다.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국가간의 우주개발경쟁에서 당당히 맞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수확이다. 이날은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의 정보통신발달사에 커다란 획을 그은 역사적인 날이기도 하다. 1,2호를 합쳐 3천3백70억원이 투입된 무궁화위성의 상용화는 참으로 우여곡절을 거쳐서 이루어졌다.지난 87년 대통령선거때 노태우후보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것이 계기가 됐다.89년 위성사업단이 발족되고 90년에는 위성의 이름을 무궁화호로 명명한 이후 3년여의 준비를 거쳐 지난해 8월5일 미국 케이프커내버럴에서 발사하기에 이르렀다. 붉은 화염을 내뿜으며 장엄하게 솟아올랐던 무궁화위성은 성공적인 발사로 여겨졌으나 보조로켓 9개중의 하나가 떨어지지 않아 한동안 천이궤도에서 맴돌아야 했다.여러차례의 고도상승을 시도한끝에 다행히 25일만인 8월30일 고도 3만5천7백86㎞의 지구정지궤도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무궁화위성의 「발사실패」는 많은 교훈을 남겼었다.인공위성이라는 것이 그저 발사만 되면 우주로 올라가 정지궤도를 정상적으로 돌면서 갖가지 역할을 수행하리라고 생각했던 우리국민들의 첨단과학기술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놓는 계기가 됐다. 무궁화위성 발사당시 한국통신측이 성공적인 발사를 바라는 마음에서 첨단과학과는 걸맞지 않게 매우 비과학적 사고를 했던 일이 새삼스럽다.당초의 발사예정일은 7월중순이었으나공정이 늦어져 8월2일로 연기됐었다.그러자 한국통신측은 하루를 더 늦춰 8월3일로 확정시켰다.이날은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의 하나인 음력 칠월칠석날이었기 때문이다. 일년에 단 한번 있다는 견우성과 직녀성의 해후처럼 무궁화위성과 우주의 성공적인 만남을 기원하는 뜻에서 이날을 발사일로 잡았던 것이다. 미국도 인공위성발사와 관련해서 나름대로의 징크스를 갖고 있다.케이프커내버럴기지 발사통제실 요원이면 누구나 매고 있는 빨간 넥타이가 그렇다.인공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될 때 내뿜는 화염을 연상케 하는 색깔이다.언제부터인가 이 색깔의 넥타이를 매는 것이 관행으로 지켜져 오고 있다. 발사장의 빨간 넥타이가 미국인식 기원의 상징이라고 한다면 최종 발사일을 칠월칠석날로 한데는 한국인의 정서가 짙게 깔려 있음은 물론이다. 이처럼 첨단과학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아무리 과학적 바탕위에 인공위성을 만들고 발사를 한다지만 마지막 결정은 역시 「하늘」이 내린다는 생각을 갖고 있음은 동서고금에 관계없이 똑같음을 알 수 있다. 무궁화위성은 우리 국민들에게 「과학마인드」를 강화시키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첨단과학기술의 확보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알게 했다.특히 인간은 자연에 도전할 수는 있어도 정복할 수는 없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닫게 했다.선진국들이 예사로 하는 「과학이벤트」가 결코 예사로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무궁화위성이 확인시켜준 것도 큰 의미를 지닌다. 오는 7월이면 지난 1월 성공적으로 발사된 2호위성이 상용서비스에 가세한다.그리고 2005년에는 순수 우리기술로 설계하고 감리한 무궁화 4호위성이 쏘아올려진다.그때는 우리의 목표대로 G7국 수준의 과학선진국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 본다. 우리 위성시대의 개막은 참으로 많은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우리나라의 과학선진화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 무궁화1호 내일 상용서비스 첫 전파/한국도 위성통신 시대로

    ◎서비스 내용/뉴스현장 중계·고속데이터통신 등 광범 활용/7월부터 직접위성방송… 난시청 완전 해소/안테나만 갖추면 북한·중·일·러서도 우리TV 시청 국내 최초의 통신·방송 복합위성인 무궁화1호가 마침내 18일 상용서비스를 위한 첫 전파를 발사함으로써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위성시대를 맞게 됐다. 한국통신은 지난해 8월5일 발사한 무궁화1호에 대한 모든 시험을 완료,이날 하오 경기도 용인 위성관제소에서 국내위성 통신·방송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지난 93년부터 인텔샛위성을 빌려 제공해 온 ▲비디오중계(사내TV·경마중계) ▲뉴스현장중계(SNG) ▲케이블TV중계 ▲위성기업통신 ▲고속데이터통신등의 위성통신서비스는 이제 우리 위성을 통해 제공할 수 있게 됐다.또 오는 7월에는 직접위성방송이 선보이면서 난시청지역이 완전히 없어지고 전국 어디에서나 고선명 TV를 시청할 수 있게 된다. 무궁화1호의 역사적인 첫 전파 발사로 당장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곳은 통신분야다.안테나 직경 1.8m의 초소형지구국을 통해 저속데이터통신을 전달해 주는 기업통신망서비스가 가능해짐으로써 기업들은 사내 업무용 전용통신망을 손쉽게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또 중앙본부에서 제작한 TV영상을 직경 1.8m수신전용 안테나를 통해 전국 각 지역에 내보내는 위성비디오통신은 사내방송·사원교육·경마중계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될 전망이다.위성지구국을 통해 고속전용회선을 제공하는 위성 디지털통신서비스는 행정·금융·언론기관등에서 각종 데이터전송 및 화상회의용으로 활용할 수가 있다. 무궁화위성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하면 종합병원이 없는 도서·벽지에서도 원격의료시스템을 구축,도회지 종합병원 의료진의 검진과 처방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걸프전때 위력을 떨쳤던 SNG를 이용해 최근 일본과 첨예한 대립을 빚고 있는 독도현지의 모습도 생생히 볼 수 있다. 무궁화1호는 우선 인텔샛의 임차분을 수용한 뒤 나머지는 이동통신사업자등 일반 기업체의 위성통신서비스에 활용된다.삼성·LG·현대·마사회·광림교회·명성교회·한국통신등 7개사가 비디오중계서비스 계약을 맺었고 MBC·KBS·SBS·EBS·지역민방등 9개방송사는 SNG를 실시할 예정이다.또 한국영상·대교방송등 16개 케이블TV사가 프로그램전송망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방부·선경·삼성건설·한국이통등 11개사는 곧 무궁화위성을 이용해 저속전용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7월 선보일 위성방송은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디지털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콤팩트디스크(CD)수준의 음질과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게 된다. 디지털방송은 방송국에서 프로그램을 송신국으로 보내면 이곳의 송신시스템이 이를 디지털신호로 바꿔 위성에 쏘아 올리고 각 가정에서는 수신안테나로 이를 받아 아날로그로 재생,TV로 시청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이같은 디지털방송은 기존 공중파방송에서 볼 수 없던 데이터방송·팩스방송·고선명TV등 다양한 뉴미디어서비스와 함께 청각장애자를 위한 자막방송,가로·세로의 비율이 16대9인 광폭TV등의 새로운 서비스도 제공한다. 무궁화위성은 전북 무주지역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남부 및 일부 충청지역은직경 32㎝의 안테나로 방송 수신이 가능하다.그러나 남한 전체를 커버하려면 안테나크기가 45㎝는 돼야 하며 북한지역에서는 54㎝의 안테나가 있어야 한다.또 1백10㎝짜리 안테나를 설치할 경우 일본열도,중국 산동반도,러시아 연해주등에서도 국내TV를 시청할 수 있어 한민족 공감대 형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서비스를 시작하는 무궁화1호는 통신용중계기 12기와 방송용 중계기 3기(12개 채널)를 탑재했다.당초 10년간 사용토록 제작됐지만 발사 차질로 인해 수명이 4년4개월로 줄어든 상태다. 따라서 지난 1월14일 발사된 무궁화2호가 오는 7월부터는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사실상 주위성의 임무를 띠게 된다. ◎향후 개발계획/99년 3호·2005년 4호 띄운다/4호 위성체는 국내기술로 설계·감리 무궁화위성 1,2호에 이어 오는 99년 4월 3호가 발사되고 2005년에는 순수 국내기술로 설계·감리한 무궁화위성 4호가 쏘아 올려진다. 무궁화위성 3호는 국내 뿐 아니라 국외지역의 위성망구축용으로 용도를 확대,국내 초고속통신망 및 아·태초고속통신망(APII)건설에 활용될 예정이다.3호위성 개발사업에는 4백10명의 인력과 9백80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한국통신은 3호위성에 1호위성과 동일한 성능의 중계기와 초고속정보통신을 위한 중계기를 추가로 탑재,국내 초고속통신망 및 APII 구축용으로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3호위성 개발에 따른 국내기술확보 문제와 관련,위성망 및 시스템설계기술등에 국내기술진이 참여하는 한편 자체위성관제 소프트웨어분야기술등을 확보함으로써 전체 위성통신기술의 20% 정도를 국산화하기로 했다. 한편 4호위성은 오는 2000년부터 2005년까지 6백90명의 인력과 총 1천5백80억원의 예산을 들여 국내 및 지역겸용 위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4호위성에는 1호위성보다 2배가 많은 24개의 통신용 중계기가 탑재된다. 한국통신은 특히 4호위성의 위성체에 대해서는 국내기술로 설계·감리하는 한편 중계기·관제시스템·지구국장비·위성체버스등도 국내기술로 개발,전체 국산화율을 50%선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이밖에 내년 5월에는 소형 과학실험위성인 「우리별3호」가 발사된다.우리별3호는 우리별2호와 중형 과학위성의 중간단계인 1백㎏급으로 중국 장정로켓에 실려 띄워 올려진다.이어 오는 99년에는 3백㎏급 과학위성인 우리별4호와 더불어 3백50∼5백㎏급 다목적 실용위성도 발사될 계획이다. ◎위성 이용료/「인텔샛」 요금보다 10∼20% 저렴/통신용중계기 1기당 월9백만원 무궁화위성 중계기 이용료는 국제상업위성통신기구인 인텔샛 요금보다 10∼20% 싸게 책정됐다. 통신용 중계기의 경우 1년간 이용계약을 맺으면 중계기 1기당 월 9천9백만원,10년간 장기이용 계약때는 15% 남짓 할인된 월 7천9백만원을 내면 된다. 방송용의 경우 1년간 이용계약을 맺으면 1개 채널당 월 1억2천1백만원,10년간 장기이용때에는 월 1억1백만원선으로 결정됐다. 정통부는 그러나 위성방송사업 초기 2년동안 할인된 요금을 적용키로 하고 1개 채널당 올해는 50% 할인된 월 6천1백만원,내년은 25% 할인된 월 9천1백만원으로 정했다. 정통부는 이와함께 이용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통신용 중계기의 주파수를 전용량(32MHz)뿐 아니라 2,5,9,18MHz단위로 나눠 서비스하기로 했다.따라서 보통 대기업이 동화상 형태의 사내방송망을 갖추려면 주파수가 9MHz정도가 필요하다고 볼 때 여기에 드는 비용은 월 3천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무궁화위성 중계기이용료는 국제적으로 비교적 낮은 수준의 요금체계를 갖고 있는 인텔샛의 80∼90% 수준이다. 무궁화위성 중계기를 이용해 통신용 방송용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위성지구국 허가를 받은 뒤 청약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무궁화위성은 1호와 2호를 합칠 경우 통신용 중계기 24기와 방송용 중계기 6기(24개 채널)를 탑재하고 있다.
  • 이 총리 4개부처 장관과 화상회의

    ◎“원활한 업무협력장으로 활용” 당부 이수성 국무총리는 15일 상오 집무실에서 이석채 정보통신,박재 윤통상산업부,정근모 과학기술처,오인환 공보처장관등 4개 부처 장관을 화면으로 불러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희의는 정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초고속국가망 응용서비스의 예행연습의 형태로 15분동안 진행됐다. 정부가 부처간 영상회의를 준비하면서 지난해 12월 당시 이홍구 총리가 일부 부처 장관을 차례로 불러 화상대담을 나눈 적은 있었으나 합동화상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시험가동에서 이총리는 『정보화시대에 맞춰 본격적인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단계까지 이른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화상회의를 부처간 업무협력을 원활히 하는 새로운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이정보통신부장관은 화면보고를 통해 「정부기관 원격영상회의시스템구축 추진경과」등을 설명했다.다른 3부장관들도 부처의 간단한 현안등에 대해 이총리와 가벼운 문답을 주고 받았다. 정부는 지난해 2월 원격영상회의 기본계획을 수립한뒤 시스템구축과 소프트웨어개발에 들어가 현재 청와대 비서실장 및 일부 수석비서관실,22개부처 장관실과 부속실 및 접견실등에 20인치 크기의 모니터,회의용 마이크,카메라등을 포함한 멀티미디어 PC를 갗췄다. 오는 5월이면 독립청사를 쓰고 있는 국가안전기획부 감사원 국방부 문화체육부 국가보훈처까지 이러한 설비가 갖춰진다.
  • 삼성전자 CDMA 단말기 양산/연산 50만대 전용라인 가동

    삼성전자는 14일 경북 구미사업장 단지내에 연간 50만대 생산규모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단말기 전용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양산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신세기통신이 CDMA이동전화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는데 따른 단말기 부족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날 CDMA단말기 전용생산라인을 본격 가동에 들어간데 이어 오는 97년까지 연간 1백50만대 규모로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이번에 양산되는 단말기는 총 8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개발한 제품(모델명 SCH­100)으로 무게 1백75g,크기 1백72㏄의 초경량 슬림형 단말기다. 삼성전자는 CDMA단말기의 국제경쟁력확보를 위해 다중회로기판 및 고주파전력증폭기 등 핵심부품을 자체개발한데 이어 내년까지 CDMA모뎀 등의 국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오는 98년까지 총 3백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현재 20%수준인 국산화율을 97년 50%,98년까지 75%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 해달의 덩크슛 보러 오세요/63빌딩수족관 내일부터 일반 공개

    「해달의 덩크슛 묘기를 감상하세요」 63빌딩 수족관의 「재롱둥이」해달이새로 배운 호쾌한 덩크슛 묘기를 15일부터 일반에 선보인다. 조련사로부터 넘겨받은 공을 수면위에서 유연하게 3∼4m 드리블하다 골밑에서 솟구쳐 올라 바스켓에 꽂아넣는다. 덩크슛을 실패했을 때 조련사에게 다가가 두발을 모으고 용서를 구하는 모습 또한 정겹다. 94년 10월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63수족관」에서 공개된 해달은 물위에 누워 조개를 까먹는 앙증맞은 모습으로 관람객의 인기를 모은데 이어 이번 덩크슛 묘기로 또 한차례 사랑을 독차지하게 된다.
  • 「12·12」「5·18」 공판­이모저모

    ◎전씨,노씨와 귀엣말… 제지 당하자 당황/보도진 사진 촬영 이례적 90초 허용/방청진 「암표」 1장에 50만원 웃돌아 두 전직 대통령을 함께 법정에 세운 「세기의 공판」이 열리기 전부터 법원이나 구치소 주변은 긴장한 분위기가 역력했다. ▷법원주변◁ ○…정문 앞에는 6개 중대·7백20명의 경찰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폈다.「5·18동지회」 등 5·18관련단체 회원 80여명은 이날 상오 광주에서 전세버스 2대를 타고 올라와 법원으로 들어가려다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5월 민중항쟁 동지회」 김현장 회장(46)은 『전·노 두사람에게 5·18 유족들의 울분을 보여주기 위해 피켓과 현수막을 준비했는데,차에서 내리지도 못하게 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항의.이들은 전·노씨 등 피고인들을 태운 호송차가 도착하자 계란 등을 던지며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상오 9시 방청권을 손에 쥔 사람들은 수고비를 톡톡이 받고 의뢰를 받은 심부름 센터 직원들이 대부분.방청권을 받기 위한 줄서기는 지난 9일 하오 시작돼 같은날 하오 8시 사실상 마감됐었다. 때문에 방청권의 「암표값」은 이틀 밤을 철야한 품값과 공판이 갖는 의미에 비춰 장당 50만원을 넘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법정에서 전·노피고인에게 고함을 쳤던 고 강경대군의 아버지 강민조씨(55)는 전씨의 차남 재용씨(32)를 전치 3주의 진단서를 첨부,경찰에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강씨는 『전·노씨가 웃으며 악수를 하는 순간 도저히 참을 수 없어 고함을 치는 순간 옆 자리에 앉았던 재용씨가 목을 때렸으며,전·노씨의 측근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들었다』고 주장. 강씨는 공판이 끝난뒤 목의 상처를 이유로 관악구 사당동 사당의원에 입원. ▷호송◁ ○…안양교도소 및 서울구치소·영등포구치소 등 3곳에 분산 수감돼 있던 두 전직 대통령 등 구속피고인 11명에 대한 법정호송이 상오 7시50분부터 경찰의 삼엄한 경비속에 2시간여동안 진행됐다. ▷구치감◁ ○…노피고인은 상오 9시22분 경기5더1062호 호송차량을 타고 법원 구치감 입구에 도착한 뒤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일체의 답변을 하지 않고 바로 구치감으로 들어갔다.그는 비자금 사건 등 계속된 재판으로 지친 탓인지 초췌한 표정이 역력했으며 굳은 표정으로 기자들의 질문을 외면. ○…6분 뒤 경기6도1007호 차량을 타고 도착한 전피고인도 미소까지 띠고 손을 흔들며 당당하게 입정하던 지난번 비자금 사건 재판 때와는 달리 긴장된 모습.그는 건강상태를 묻는 질문에 고개를 두어번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 전·노피고인을 태운 호송차량은 시민들이 던진 계란 등의 얼룩이 앞유리창과 옆창문 등에 묻어 있었다. ▷법정◁ ○…서울지법 417호 법정으로 통하는 2층 검색대 앞에는 전·노씨의 친인척과 측근 인사들의 모습이 간간이 눈에 띄었다. 이원홍 전 문공장관,김진영 전 육참총장,이필섭 전 합참의장,최석립 전 경호실장,최웅 전 대만대사,김재명 전 지하철공사 사장 등 5∼6공 인사들도 대거 방청. 전씨가 백담사에 유배됐을 당시 백일기도를 도왔다는 성능스님은 『오랫동안 전 전 대통령을 뵙지 못해 나왔다』며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 날 피고인들이 모두피고인석에 서자 인정신문에 앞서 90초동안 피고인의 뒷모습과 재판부·검사석에 대한 보도진의 촬영을 허용.40초이던 전·노씨 비자금 사건 공판에 비해 촬영허용 시간이 곱절 이상 길어졌다. ○…검찰은 노씨에 대한 직접신문을 진행하는 동안 옆자리에 앉은 전씨가 귀엣말로 노씨와 수차례 속삭이자 강력히 제동. 하오 속개된 공판에서 김상희 부장검사가 『전두환 피고인은 가만히 계십시오』라고 큰소리로 제지하자 전씨는 놀란 듯 검사석을 돌아본 뒤 서둘러 재판장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등 당황한 표정이 역력. ○…상오 재판이 끝나며 다소간의 소란이 빚어지자 김영일 부장판사는 하오 5시55분쯤 20분간 휴정을 선언하고 퇴정하면서 『누구도 법정안에서 소란을 피울 수 없다』며 『그런 사람은 법정에 들어올 자격이 없으며,앞으로는 재판부가 퇴정한 이후의 법정소란 행위도 절대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선언. ○…노씨는 비자금 사건 공판 때보다 더욱 구체적으로 자기 변호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검찰신문에 대응해 눈길. 노씨는 정총장의 연행은 신군부측의 하극상에 의한 불법행위였다고 검찰이 추궁하자 『당시 신군부 장성 이외에 정식 지휘계통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재가를 받은 만큼 불법적 요소는 없었다』고 강변. 특히 『합수부장은 범죄혐의가 있는 한 어느 누구라도 수사할 권한을 가지고 있었다』며 정총장을 연행한 행위가 정당했다고 주장. ▷연희·서교동◁ ○…두 전직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주변은 비교적 한산.가족용 방청권 3장을 받은 재국씨 등 전씨의 세아들은 상오 8시25분쯤 어머니 이순자씨를 집에 남겨 둔채 법원으로 출발. 재국씨는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변호인과 상의해서 나중에 말하겠다』고 짤막하게 답변. 노씨의 장남인 재헌씨도 아침 일찍 서초동 법원으로 서둘러 출발했다. 최규하 전 대통령의 서교동 집 주변도 한적했다.최 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언론을 통해 오늘 공판이 열리는 사실은 아시겠지만 아무 말씀이 없으셨다』고 전언. ▷피해자 반응◁ ○…이 사건의 직접 피해자인 정승화 전 육군참모총장(70)과 장태완 전 수경사령관(65·재향군인회 회장)은 관련자들에게 엄정한 법의 심판이 내려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씨는 『부하들이 반란죄를 짓고 법정에 선 모습을 보니 다소 안타깝다』며 『그러나 계엄사령관의 지시에 따라 대통령 시해사건을 수사하다가 계엄사령관을 연행하는 등 반란을 꾀한 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씨도 『반란사건을 진압하지 못한 지휘관으로서 국민과 역사 앞에 부끄럽다』며 『앞으로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규명과 이를 토대로 한 엄한 처벌이 따라야 한다』며 『재판부는 여론과 국민감정보다는 예방적 차원에서 냉정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 「12·12」·「5·18」 공판 정치권 반응

    ◎여야/전·노씨 참회­진상규명 촉구/일부선 “총선에 어떵영향 줄까” 촉각 여야 4당은 11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이 나란히 법정에 출두한 「세기의 재판」에 대해 각각 논평을 내고 전·노씨의 참회와 진상규명을 촉구했다.일부에서는 전­노씨의 진술내용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신한국당의 손학규 대변인은 『군사반란과 쿠데타의 굴절된 역사를 청산하고 민주주의의 정통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과거에 대한 당사자들의 겸허한 반성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전­노씨는 이제라도 사건 진상을 소상히 밝혀 의혹을 해소하고 역사와 국민앞에 진정으로 참회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논평했다. 손대변인은 『핵심주모자인 전·노씨를 비롯한 관련자들은 헌정파괴의 죄과에 대한 반성없이 궤변으로 국론분열만을 획책하여 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면서 『사법부는 5·18특별법의 입법취지에 따라 엄정한 자세로 진상을 밝혀 다시는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기를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12·12와 5·18관련 공판은 21세기 선진 민주국가 구현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화해와 용서,국민대화합의 정치를 이룩하여 세계를 향한 전진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등 야권3당은 11일 12·12 및 5·18 사건 첫공판과 관련,일제히 논평을 내고 검찰의 진상규명 노력과 전두환·노태우씨의 솔직한 진술을 촉구했다. 국민회의 김한길 선대위대변인은 『검찰이 학살주모자와 발포명령자를 규명하지 않고 김대중 내란음모사건도 다루지 않은 것은 이번 재판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진상접근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총선후 다른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외무부가 최근 드러난 「미국의 광주진압 묵인」과 관련된 문서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광주항쟁의 진상을 규명할 의지가 없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 했다. 민주당 김홍신 선대위 대변인은 『이번 공판은 군사반란 및 양민학살 등 헌정유린과 반인륜적 범죄행위에 대해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가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전­노 일당은 국민과 역사 앞에 참회하고 사죄하는 자세로 재판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자민련 이동복 선대위 대변인도 『5공 성립과정에 대한 진실규명과 정의구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헌정사에 다시는 이같은 불행한 일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희망하며 국민적 화합을 회복하는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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