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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이 끝도 없이 물결칩니다”

    ‘사랑이 끝도 없이 물결칩니다. / 한평생 이웃 사랑 실천하며/ 약자 편에 늘 함께 서 계시면서/ 지혜로움으로 희망주셨네. / 사랑합시다. 용서합시다. 감사합시다.’ 고귀한 나눔의 정신을 남기고 떠난 고 김수환 추기경의 마음을 담은 노래가 제작됐다. 충북 음성군 생극면의 음성동요학교는 23일 김수환 추기경 노래를 발표한다. ‘김수환 추기경의 노래’로 제목이 붙여진 이 노래는 유정 음성동요학교장이 글을 쓰고 노영준 작곡가가 곡을 만들었다. 4분의 4박자로 가사는 1절만 있다. 음성동요학교는 이날 김 추기경의 생애를 담은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이란 노래도 발표한다. 동요학교 전민현씨는 “추기경이 세상에 남긴 뜻을 본받자는 의미에서 노래를 만들게 됐다.”며 “추기경과 관련된 노래를 추가로 만들어 CD로 제작한 뒤 시중에 판매하거나 무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폐교된 오생초등학교에 2005년 설립된 음성동요학교는 전국에서 동요 작가와 작곡가들이 모여 동요 창작활동을 하는 곳이다. 2007년 3월에는 ‘반기문 총장 노래’를 만들었고, 지난해에는 ‘우리의 직지’와 ‘청주찬가’를 보급했다. 유정 교장은 ‘아빠 힘내세요’ 등 동요 2000여곡의 글을 썼다. 음성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21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오후 11시30분) 서울 은평구의 한 고시원. 아빠 김현석씨가 딸 나리와 함께 생활하는 곳이다. 4년 전 현석씨가 운영하던 생수대리점은 5000만원의 빚만 남긴 채 문을 닫았고, 가진 것이 없는 현석씨는 자신의 곁을 떠나는 아내를 잡을 수 없었다. 고시원을 벗어나 작은 방 한 칸의 새 출발을 꿈꾸는 아빠의 소원을 들어본다. ●30분 다큐(KBS2 오후 8시30분)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 최근 이곳은 ‘다문화특구’로 지정되었다. 무려 55개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이곳은 그야말로 지구촌 마을이다. 이곳에 사는 외국인들을 통해 기존의 부정적이거나 동정론적 시각을 벗어나 보다 밝고 경쾌한 관점에서 이른바 ‘국경 없는 마을’의 다양하고 독특한 문화를 소개한다. ●사랑해, 울지마(MBC 오후 8시15분) 미수를 만난 서영은 영민이 자신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동기가 미수를 보호하기 위함이었음을 말한다. 한편 현우는 다시 한 번 어머니에게 미수를 너그럽게 이해해달라고 간곡히 청한다. 현우엄마는 집을 나간 것까지 용서를 해야 하냐며 미수가 용서를 빌어도 받아들이기 싫다고 하는데…. ●시티홀(SBS 오후 9시55분) 미래는 집 마당에서 다시 백수가 되었다며 한숨을 내쉬는데 조국이 나타나서는 보고 싶었다고 말하자 가슴이 뛴다. 더구나 조국이 같이 여행가자고 하자 믿기지가 않는다. 잠시 후 다시 시청으로 돌아온 조국은 예산에게 고시장을 대신해 ‘밴댕이아가씨대회’상금을 바로 지급해달라고 부탁한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그루지야 아자르 자치공화국의 수도인 바투미는 흑해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보여주는 휴양지다. 흑해의 5대 미항 중 하나인 바투미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아손의 황금양털 이야기가 유래한 곳이기도 하다. 바투미에서 이경미 감독이 느낀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루지야로의 여행을 떠나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아르헨티나에서는 우리 동포들이 무료 급식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어 화제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에 있는 무료 급식소 ‘민들레관’은 수도에 있는 400여개의 무료 급식소 중 유일하게 한인 동포교회가 운영하는 곳이다. 동포들과 현지인들이 하나되는 현장을 찾아가본다.
  • SK텔레콤, “한국 와이브로 중동 진출”

    SK텔레콤, “한국 와이브로 중동 진출”

     SK가 중동지역에 와이브로 기술 지원과 장비수출 등 통해 한국 와이브로 기술 수출에 본격 나선다.  SK텔레콤은 중동지역에서 무선 초고속망사업 및 인터넷전화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아랍에미레이트(UAE) 소재 쿨라콤社와 총 656만 달러의 와이브로 추가 컨설팅 계약과 투자 의향서를 20일 요르단 암만 쉐라톤호텔에서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1차로 지난해 5월 255만 달러 규모의 와이맥스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으며, SK텔레콤은 망 설계 및 최적화, 서비스 운영 기술 컨설팅을 통해 상용서비스 개통을 지원해왔다.  이번 추가 계약 체결은 현지 와이맥스 서비스 개통준비 과정에서의 신뢰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사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컨설팅 계약을 통해 SK텔레콤은 기술위주의 기존 컨설팅 영역을 넘어, 요르단과 기타 지역에서 신규 사업기회 발굴, 사업타당성 검토, 사업계획 수립 등을 지원한다.SK텔레콤은 현지 사업개발 및 컨설팅 지원을 위해 기술 및 마케팅 분야 전문 인력을 쿨라콤사에 파견한다.  또 SK텔레콤은 쿨라콤사에 218만 달러를 투자하는 의향서를 체결해 중동 및 동유럽을 포함한 신흥지역 와이맥스 사업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현지시간 20일 저녁 요르단 암만 소재 쿨라콤 본사에서 ‘와이맥스’ 상용 서비스 개통식을 갖고 한국 와이브로 기술의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최신원 SKC 회장, 마이크 페너 쿨라콤 사장, 하짐 알라딘 쿨라콤 요르단사 사장, 남영찬 SK텔레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쿨라콤 요르단사는 지난해 3.68GHz 대역 15MHz와 3.65GHz 대역 10MHz 주파수를 받아 올해 초 기지국 및 전송망 구축을 완료하고 이날 상용서비스를 개시했으며, 2012년까지 250만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SK텔레시스가 장비 공급업체로 참여했으며, SK텔레콤은 축적된 국내외 통신 인프라 운용 노하우를 활용해, 와이맥스 시스템 최적화를 위한 컨설팅과 상용화에 협력하는 등 서비스-장비업체간의 상생을 통한 해외동반진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쿨라콤사는 2006년 중동지역 무선 초고속망사업 추진을 위해 두바이에서 설립되어 중동, 동유럽 등 신흥시장에서 와이맥스, 인터넷전화 등 다양한 사업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으며, 요르단 지역에 와이맥스 기반의 무선 인터넷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해 자회사인 쿨라콤 요르단社를 설립한 바 있다.  와이맥스(WiMAX)란 고정 와이맥스(fixed WiMAX,802.16d),모바일 와이맥스(mobile WiMAX,802.16e)로 나눠지지만 이번 요르단을 포함해 대부분 국가가 모바일 와이맥스 기술을 적용 중이며,와이브로는 와이맥스의 한국 브랜드로 동일한 무선 초고속 인터넷기술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윤상현 “37년 중 가장 행복하고 따뜻한 봄”

    윤상현 “37년 중 가장 행복하고 따뜻한 봄”

    지난 3개월간 ‘태봉이’로 큰 사랑을 받았던 탤런트 윤상현이 ‘내조의 여왕’ 종영 소감을 밝혔다. 윤상현은 19일 종영된 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 공식 홈페이지에 그동안 성원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윤상현은 “태준과 태봉으로 살아온 지난 3개월 동안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다. 빠듯한 촬영 일정에 고되고 힘들기도 했지만 많은 걸 얻어서 기쁘다. 이런 분위기가 드라마에 반영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생각지도 못했던 관심에 가슴이 벅차 눈시울이 붉어졌을 정도로 어리둥절했다.”며 “‘내조의 여왕’과 함께 했던 2009년 봄은 지금껏 살아온 37년의 봄 중 가장 행복하고 따뜻한 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윤상현은 ‘내조의 여왕’에 출연한 후 최고의 주가를 누리며 각종 CF와 방송 섭외 1순위로 떠올랐다. 31.7%(전국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은 모든 갈등과 위기를 사랑과 용서로 매듭지으며 19일 종영했다. 25일부터는 ‘내조의 여왕’ 후속으로 MBC 새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이 방영된다. (사진제공=mgb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출판전문가가 본 ‘연예인 책’ 성공의 법칙

    출판전문가가 본 ‘연예인 책’ 성공의 법칙

    최근 연예인들의 출간 붐은 예전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양상이다. 과거에는 출판업계가 연예인의 유명세를 활용하는데 그쳤다. 대필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은 스타들이 직접 집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집필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다. 사진집이나 여행기, 그리고 특정 분야의 실용서를 넘어 요즘은 주로 소설을 펴낸다. 출판계는 이런 현상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한기호(51)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을 만나 연예인 소설 출간 붐에 대해 물었다. 한 소장은 ‘창작과비평사’에서 출판 기획을 담당하다, 지금은 자신의 연구소를 차린 국내의 대표적인 출판 비평가. 그는 2007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경제야 놀자’에 출연해, 타블로의 소설 초고를 검토한 후 열풍을 예고하기도 있다. 당시 그는 소설이 10만부 넘게 팔려, 타블로가 인세로 최소 3천 만 원 이상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점친 바 있다. - 연예인들이 낸 소설, 얼마나 팔리고 있나? 타블로의 소설집은 20만부 이상 팔린 걸로 알고 있다. 2007년 추석 직전 MBC 작가가 타블로의 원고를 가지고 와서 시장성이 있는지 평가해달라고 했다. 원래 영문소설이었던 터라 원문과 함께, 작가가 급하게 번역한 원고를 메일로 보내왔다. 소설을 읽어보니 사물에 대한 묘사력이 꽤 수준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타블로가 가수라는 사실도 그때 처음 알았다. 하지만 정식 문학 수업을 받았다는 것을 포함해, 몇 가지 셀링포인트(selling point)가 확실히 보였다. 홍보만 잘 된다면 10만 부는 팔 수 있을 것 같았고. 요즘 문학상을 두세 번 수상한 중견작가의 소설도 3만 부를 넘기기 어렵지만, 이 책은 그 이상 팔릴 것이 확실했다.” - 구혜선씨 소설은 어떤가? 구혜선의 ‘탱고’는 춤 출 때 상대를 믿고 자신을 맡겨야 하는 탱고에 인생을 비유한 작품이다. 이번 소설은 다소 미숙한 구석이 있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구혜선은) 글을 쓸 줄 아는 작가다. 문장을 차근차근 읽다 보면 글 솜씨가 남다르다는 게 느껴진다. 이번에 출간된 소설 못지않게 앞으로의 소설이 더 기대가 된다. 자신이 연예인이라는 부담이라든가 항간의 편견에서 벗어나 편안해질 때 진정 소설다운 소설을 쓰게 될 거다. ‘탱고’는 앞으로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 연예인들이 펴낸 소설, 판매 상황은 전반적으로 어떤가? 차인표의 ‘잘 가요, 언덕’과 구혜선의 ‘탱고’는 3~4만부 정도 팔리는 데 그쳤다. 연예인이 쓴 책이라 화제가 된 것에 비해서는 임팩트가 다소 약했다. 이에 비해 빅뱅의 자전적 에세이인 ‘세상에 너를 소리쳐!’는 40만 부를 넘겼다. 빅뱅의 책은 그들의 삶과 일치된 모습을 보여줬다. 그들 삶의 극적인 부분을 트리밍(trimming)해서 보여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세상에 너를 소리쳐’는 40만 부를 넘기면서, 독자층이 그들의 팬에서 30~40대 여성들로 옮아갔다. 외길의 과잉 경쟁에 시달리는 10대에게 이만한 자기계발서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부모와 교사가 그만큼 많다는 것이 확인된 거다. 차인표와 구혜선도 자신들의 삶과 직접 연결되는 식의 강한 임팩트를 보였다면 엄청난 판매부수를 기록할 수 있었을 거다. - 출판 비평가로서, 연예인들이 책 쓰는 걸 어떻게 생각하나? 예술가는 늘 시대를 앞서서 걸어간다. 차인표와 구혜선의 소설은 이런 극적 요소는 없지만 소설가로서의 가능성은 확실하게 보여줬다. 우리 출판시장은 책에 대한 엄숙주의가 여전하지만, 연예인 소설가들의 등장은 이어질 것이다. 엄숙주의자들은 앞으로도 연예인이 쓴 소설을 열심히 비난하겠지만, 대중은 그 소설에 연예인 자신의 삶이 투영된다고 여겨지면, 열렬한 후원자가 돼 줄 것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시장이 열리게 될 거고. 이는 분명 소설의 다양성에도 일정한 기여를 할 것이다. ▶ 한기호 출판마케팅연구소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출판 비평가로 <소설 동의보감>,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서른, 잔치는 끝났다>,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탄생시키며 출판계 최고의 영업자로서 ‘출판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다시 들으면 무대 위의 행복이 되살아나…”

    “다시 들으면 무대 위의 행복이 되살아나…”

    “음악하는 사람들은 무대 위에서 가장 행복합니다. 라이브 앨범으로 그때 상황을 다시 들으면 행복한 기억이 되살아나 굉장히 큰 힘이 되죠.” 싱어송라이터 김동률(35)이 18일 두 번째 라이브 앨범을 발매했다. 지난해 매진을 기록하며 명품 공연으로 꼽혔던 ‘2008 김동률 콘서트-모놀로그’를 29트랙 35곡으로 정리해 CD 3장에 담았다. ●일회성 아닌 감상용 라이브앨범 된 것 같아 만족 대한민국에서 완벽주의자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라 제작비나 시간, 노력도 정규 앨범보다 많이 들었다. 잘 안 팔리고, 웬만해선 좋은 평가를 듣기 힘들다는 점도 알고 있음에도 라이브 앨범을 만든 까닭에 대해 그는 자신의 욕심과 팬들에 대한 배려, 두 가지로 정리한다. 무엇보다 음악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힘이 된다는 것. 또 새로 편곡하고 악기도 더 많이 사용하며 선사했던 노래들을 그냥 흘려보내기 아쉬워서다. 게다가 앞으로 할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좋은 자양분이 된다고 했다. 물론 팬들의 기대도 빼놓을 수 없다. 공연장을 찾았던 팬들에게 좋은 추억을, 공연을 접하지 못한 팬들에게는 귀로나마 그 현장을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란 바람이다. 이를 위해 깔끔함을 찾으면서도 관객 소리 등 현장감을 살릴 수 있게 6개월 동안 심혈을 기울였다. 믹싱을 하면 할수록 욕심이 생겨 기준을 잡기가 어려웠다고 했다. 좀 더 듣기 좋은 소리를 찾아간 결과 한 번 듣고 치워버리는 일회성이 아니라 감상용 라이브 앨범이 된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가장 흡족한 트랙은 팝 발라드에서 탱고로 바뀐 ‘배려’. ‘거위의 꿈’ 같은 경우는 이제서야 제대로 한 것 같아 애착이 간다고 했다. 특히 ‘배려’와, 소품곡에서 록 발라드로 변신한 ‘고독한 항해’는 스튜디오 버전으로 함께 실려 색다른 맛을 더한다. “라이브에서 했던 편곡을 갖고 다시 스튜디오 버전으로 작업하면 어떻게 되는지 비교해서 듣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 함께 수록했습니다.” ●팝 발라드에서 탱고로 바뀐 ‘배려’가 가장 흡족 라이브 앨범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무대에서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무엇을 해도 용서받을 수 있는 공간이라 편안할 수도 있지만 100%는 즐기지 못한다며 데뷔 15년에 어울리지 않는 답을 했다. “어느 곳이든 잘 어울리는 음악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전 제가 만든 무대라야 제 깜냥을 보여줄 수 있는 스타일이에요. 공연하는 동안에도 노래는 잘 부르고 있는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불안하죠. 몇 개월 전부터 꼼꼼하게 준비해요. 열심히 준비한 만큼 진정성을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막이 오르기 직전에 가장 떨어요.” 왠지 혈액형이 짐작이 갔다. 그는 “당연히 A형”이라며 씨익 웃었다. ●공연 몇 달 준비… 막 오르기 전 가장 떨어 다음달 유럽으로 훌쩍 떠난다.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재충전이 필요해서다. 두 달가량 롤러코스터 기타리스트 이상순이 있는 네덜란드와, 베이시스트 출신정재형이 있는 프랑스에서 자유로움과 두고 온 것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며 에너지를 채울 예정이다. 하반기 공연과 이후 새 앨범을 위해서다. “솔직히 이렇게 길게 음악을 하게 될지 몰랐어요. 어렸을 땐 제가 잘났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에요. 남자가 나이를 먹으면 아내와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 생긴다는데, 저는 김동률의 팬이라는 게 부끄럽지 않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으으로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아빠가 다른 쌍둥이 형제’ 태어나 화제

    확률적으로 매우 드문 ‘아빠가 다른 쌍둥이 형제’가 미국에서 태어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는 “텍사스 주 델라스에 사는 미아 워싱턴이 낳은 11개월 된 쌍둥이 형제의 아버지가 서로 다르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같은 어머니의 뱃속에서 10개월 동안 함께 자라다가 태어난 저스틴과 조단 쌍둥이 형제는 같은 어머니를 가졌지만 아버지 유전자는 99.999% 다르다. 믿을 수 없는 이 사건은 워싱턴이 약 2년 전 결혼을 약속한 약혼자를 두고 두 남자와 부정을 저지르면서 일어나게 됐다. 당시 가임 기간이었던 워싱턴은 짧은 시간 차를 두고 다른 남성과 각각 성관계를 가졌다. 공교롭게도 그녀는 배란기에 두 개 이상의 난자가 배란됐으며 여기에 두 명의 남성 정자가 각각 착상이 돼 그녀의 뱃 속에는 두 명의 쌍둥이가 자라게 된 것. 그녀와 결혼을 약속한 제임스 해리슨은 출산 뒤 아이들의 생김새가 너무나 다른 점에 의문이 들어 DNA 검사를 실시했고 조단과 저스틴이 각각 다른 생물학적 아버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DNA 검사를 실시했던 의료기관 관계자는 “배란기에 2개 이상의 난자가 배란되고 또 매우 짧은 시차를 두고 성관계를 해 남성의 정자와 각각의 난자가 수정에 100% 성공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놀라워했다. 확률적으로 기적에 가까운 ‘이부 동기 복임신’(heteropaternal superfecundation)을 한 워싱턴은 “미국사람, 아니 세상의 모든 사람들 중에 하필 왜 이런 일이 나한테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하소연 했다. 폭스 뉴스에 따르면 해리슨은 자신의 약혼녀가 부정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용서하기로 했으며 두 쌍둥이 형제를 모두 친자식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해리슨은 “이일은 한번에 결정할 일이 아니며 평생에 걸친 문제”라면서 “우리가 처음에 가졌던 믿음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워싱턴은 “저스틴과 조단이 성장한 뒤에 아버지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려줄 것이다. 그러나 아버지가 각각 누구인지는 절대 알려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혜진 ‘용서는 없다’로 스크린 도전장

    한혜진 ‘용서는 없다’로 스크린 도전장

    배우 한혜진이 영화 ‘용서는 없다’로 스크린에 도전장을 내민다. 한혜진은 오는 25일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는 영화 ‘용서는 없다’에서 배우 설경구 류승범 등과 호흡을 맞춘다. 한혜진이 맡은 민서영 역은 성실하고 반듯한 성격에 날카로운 직감을 가진 초보 열혈 형사다. 민서영은 부검 전문의 강민호(설경구 분)와 살인범 이성호(류승범 분)의 복잡하게 얽힌 관계 실체를 알게 되면서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는 인물이다. 한혜진은 “영화로는 첫 주연 작품을 연기파 배우로 손꼽히는 분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무척 기대가 크다. 조금 더 발전되고 달라진 모습으로 스크린을 채우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영화 ‘용서는 없다’(감독 김형준ㆍ제작 시네마서비스 더드림픽쳐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부검 전문의와 천재적인 치밀함과 잔혹함을 지닌 살인범과의 정면대결을 그리는 스릴러 장르 영화다. (사진제공=나무엑터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와이브로 해뜰날

    와이브로 해뜰날

    2006년 상용화 이후 가입자 수가 20만여명에 머물러 고사 위기에 몰린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초고속 휴대인터넷)가 모처럼 기지개를 펴고 있다. 와이브로는 우리나라가 기술주도권을 쥐고 있는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로 시속 100㎞로 이동하면서 최대 100Mbps의 전송 속도를 자랑한다. 12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업계에 따르면 와이브로 활용에 적합한 넷북(미니노트북)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와이브로가 소비자 곁으로 다가갈 기회를 맞고 있다. 특히 와이브로 사업자인 KT와 SK텔레콤은 휴대전화처럼 ‘넷북+와이브로’ 구매 고객에게 보조금을 주는 제도를 도입했거나, 조만간 도입할 예정이어서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 ●최시중 위원장 “와이브로 전도사될 것” 회사 차원에서 와이브로를 도입하는 곳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KT와 손잡고 올해 8월부터 울산 본사에 무선 데이터 통신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광범위한 선박 건조 현장에 와이브로망을 구축해 어디서든 실시간 업무처리를 가능케 하겠다는 것이다. 서울 성모병원도 와이브로망을 구축했다. 내비게이션 업체인 팅크웨어와 엠앤소프트도 KT와 와이브로 내비게이션 개발을 위한 제휴를 맺었다. 해외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전자로부터 장비를 공급받고 있는 미국 최대 와이브로 업체 클리어와이어사는 하반기부터 음성통화가 가능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SK텔레시스는 지난해 8월 요르단과 700만달러 규모의 와이브로 설비 수출 계약을 맺었고, 오는 20일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요르단에서 상용서비스 개통식을 갖는다. 최시중 위원장은 지난 5일 미국을 방문해 “와이브로 전도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아직 갈 길 먼 음성서비스 그러나 와이브로가 성공하려면 음성서비스(휴대전화) 시장을 차지해야 하는데 아직 갈 길이 멀다. 정부는 SKT와 KT 등에 와이브로 전국망 설치와 음성 서비스 상용화를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지만 통신사들은 “불확실한 미래에 회사의 명운을 걸 수 없다.”는 입장이다. 통신사들은 이미 화상전화와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3G망을 전국에 깔아 놓았기 때문에 통화품질이 검증되지 않았고, 세계 표준에서도 LTE(유럽형 4G)에 밀리는 와이브로를 도입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방통위 와이브로 담당자는 “KT와 SKT가 약속대로 와이브로 설비투자를 하고 있지 않아 이를 점검하고 있으며, 5월 중에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결국은 와이브로에 음성을 탑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통신업계 관계자는 “해외와 달리 국내는 유선 초고속인터넷망과 3G망이 촘촘하게 깔려 와이브로에 중복투자할 이유가 없다.”면서 “음성서비스는 3G망을 이용하고, 데이터서비스는 와이브로망을 활용하는 듀얼모드는 가능하겠지만 그 이상은 힘들다.”고 선을 그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씨줄날줄] 중동의 교황/김성호 논설위원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였음을 고백합니다. 교회의 무관심과 방관, 그리고 잘못으로 상처받은 분들에게 용서를 청합니다.” 2000년 한국천주교가 ‘쇄신과 화해’란 제목으로 세상에 내놓은 초유의 반성문. 천주교 유입 이후 200년에 걸쳐 자행한 과오를 처음으로 시인, 민족 앞에 참회한 이 사건은 천주교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2000년 천주교의 과거 반성을 통한 ‘쇄신과 화해’ 다짐은 떳떳지 못했던 종교계의 통렬한 자기점검 측면서 빛이 난다. 외세의 부당한 압력에의 편승과 일제 식민통치기간 민족독립운동에 대한 제재, 압력에 짓눌려 고유문화를 수호하지 못한 도피의 반성으로 요약된다. 천주교의 과거사 반성이 포괄적이나마 개신교계의 반성을 이끌어 낸 것도 물론 우리 기독교계에선 잊지 못할 큰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천주교와 개신교의 동반 반성, 참회가 세상의 눈길을 모은 가장 큰 이슈는 무엇보다 과거의 솔직한 천착과 전통적으로 묵인돼온 권위의 탈피로 창출하는 화해의 가치일 것이다. 정치 못지않은 종교 권력과 그로 인한 공동체 구성원들의 희생이 비단 200년 전의 일만이 아닐 터. 교회 안 권력과, 종교계에 만연한 권위며 희생을 들춰내 다짐한 쇄신과 화해의 천명은 분명 값진 용기임에 틀림없다. 그해 천주교 2000년 역사에 대해 교황청이 반성하고 난 다음의, 뒤늦은 용기일망정. 종교분쟁이 끊이지 않는 중동지역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의 성지순례에 나선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연일 화합을 촉구하는 용기 있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기독교와 유대교 사이엔 분리될 수 없는 연결이 있다.’ ‘기독교인과 이슬람 신자는 신의 숭배자로서 단결해야 한다.’ 그동안 유대교·이슬람교와 심심치 않게 부닥쳐온 국면 전환을 위한 화해 메시지라는 눈총도 있다. 제각각 득실을 따져 보려는 국내 종교계의 해석이며 말들이 분분하다고 한다. 먼 나라 일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하기에 앞서 우리 종교계의 현안을 먼저 챙기는 용기를 다시 한번 내봄이 어떨까. 우리 종교계엔 해결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송윤아 “김제동 결혼사회? 미사형식이라… ”

    “김제동씨 미안해요” 오는 28일 설경구(41)와 결혼하는 배우 송윤아(36)가 방송인 김제동이 결혼식 사회를 보고 싶어하지만 그렇게 못하게 돼 미안하다고 전했다. 송윤아는 9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서울 리츠칼튼 호텔 금강홀에서 열린 결혼 발표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이상형으로 꼽은 것으로 유명한 김제동에 대해 언급했다. 송윤아는 김제동이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을 듣고 뭐라고 하던가란 질문에 “‘경구 형에게 축하 드린다.’고 하더라.”며 “결혼식 사회를 보고 싶다고 했는데 미안하지만 성당에서 미사 형식으로 결혼해 사회가 필요 없다.”고 대답했다. 이날 톱스타 설경구 송윤아 커플은 3년간의 사랑이 결실을 맺게 되기까지의 풀스토리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2002년 영화 ‘광복절 특사’의 남녀 주인공으로 첫 만남을 가진 뒤 2006년 영화 ‘사랑을 놓치다’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연인으로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한 시점은 2007년 하반기부터다. 이들은 28일 오후 5시 서울 방배성당에서 미사 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 뒤 설경구 주연 영화 ‘용서는 없다’ 촬영이 끝나는 8월쯤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글 /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5월의 무대, 셰익스피어에 빠지다

    5월의 무대, 셰익스피어에 빠지다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두 명의 중견 연출가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나란히 무대에 올린다. 극단 미추의 손진책 연출은 낭만 희극 ‘템페스트’(20일~6월6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를, 극단 전망의 심재찬 연출은 비극 ‘오셀로’(16~24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를 공연한다. 인간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의 작가 셰익스피어가, 깊이 있는 작품 해석으로 이름난 두 연출가의 손끝에서 어떻게 새롭게 태어날지 기대를 모은다. ●서사극으로 변모한 ‘템페스트’ 셰익스피어가 말년에 쓴 ‘템페스트’는 동생에게 배신 당해 섬으로 쫓겨난 밀라노 영주 프로스페로가 마법의 힘을 이용해 복수를 꾀하지만 결국 모든 죄를 용서하고,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결말 때문에 흔히 용서와 화해의 메시지로 읽힌다. 하지만 동생이 제 잘못을 뉘우치기도 전에 서둘러 용서해준 프로스페로가 과연 마법을 버리고 현실로 귀환한 뒤에도 해피엔딩은 계속될까. 손진책 연출의 ‘템페스트’는 ‘용서와 화해’란 익숙한 해석 대신 환상 속에서 거짓 희망을 피워올릴 수밖에 없는 나약한 인간에 초점을 맞춘다. 프로스페로의 용서가 마법으로 둘러싸인 환상의 공간에서 이뤄졌다는 건 역설적으로 셰익스피어의 절망적인 현실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당놀이를 통해 한국적 서사극의 맥을 이어온 손 연출은 이런 주제의식을 보다 명확히 보여주기 위해 요양원의 무연고 노숙자들이 ‘템페스트’ 공연을 준비하는 극중극 구조를 도입, ‘템페스트’를 낭만극이 아닌 서사극 형식으로 풀어낸다. 극의 중심에는 프로스페로역을 맡았다가 딸이 찾아오는 바람에 공연을 일주일 앞두고 요양원을 떠나는 최씨가 있다. 매일 전화로 요양원 동료들에게 거짓 해외여행담을 전하던 최씨가 초라한 몰골로 요양원에 돌아와서도 결코 환상을 놓지 못하는 모습은 현대판 프로스페로에 다름아니다. 각색을 맡은 배삼식 작가는 “환상의 덧없음을 알면서도 꿈꿀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애잔함을 부각시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작 ‘리어왕’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 정태화, 서이숙, 조원종을 비롯해 극단 미추의 배우들이 요양원 노숙자와 극중극 인물 두가지 역할을 넘나드는 고난도의 연기를 펼친다. 2만 1000~3만 5000원. (02)580-1300. ●원전에 충실한 ‘오셀로’ 무어인 장군 오셀로, 그의 사랑스러운 아내 데스데모나, 그리고 승진에서 밀려나자 복수를 꿈꾸는 이아고. 절대적인 사랑을 믿었던 오셀로가 이아고의 간계에 속아 아내를 제 손으로 죽이고 자살하는 비극적 결말의 ‘오셀로’는 연출가에 따라 다양한 관점으로 재해석돼 무대에 올려졌다. 인간 심리의 극한을 파고드는 작품답게 이아고의 내면에 초점을 맞추거나 데스데모나를 부각시키는 공연들이 적지 않았다. 심재찬 연출의 ‘오셀로’는 ‘원작에 충실한 오셀로’를 표방하고 있다. 오셀로와 데스데모나의 절대적 사랑과 흔들리는 믿음에 무게중심을 두고 각 인물의 캐릭터를 보다 생동감있게 표현해내는 데 역점을 기울였다. 기존에 가냘프고 호기심 많은 여인으로 해석됐던 데스데모나는 당차고 결단력 있는 여성으로 표현됐고, 이아고는 타인을 계략에 몰아넣고 희열을 느끼는 악마적 존재로 되살려냈다. 오셀로는 용기와 자신감 이면에 미약한 바람에도 한순간에 무너지는 감성을 지닌 인물로 그려졌다. 심재찬 연출은 “질투와 시기, 오해로 인해 절대 사랑이 무너지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남희(오셀로), 김수현(이아고) 등이 출연한다. 1만 5000원.1577-7766.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 중소병원들 전문병원 지정 - 한·양방 협진 내년 시행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 중소병원들 전문병원 지정 - 한·양방 협진 내년 시행

    의료계는 정부가 8일 발표한 의료 서비스 선진화 방안은 의료기관의 영리법인 허용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영리법인을 곧바로 도입할 때 생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현재의 제도 골격은 유지하되 규제를 일정부분 완화하는 형식을 빌렸다는 분석이다. 영리기관에서만 발행 가능한 ‘채권’을 허용했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의료기관 경영에 숨통을 터 주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지만 사실상 외부 투자가 가능해지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경쟁은 시작될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의료기관의 경영지원사업(MSO)을 허용함으로써 병원 네트워크를 통한 부대사업·인력·시설·재무 등의 관리가 가능해진다. 또 경영을 전담하는 ‘병원지주회사’를 허용함으로써 이를 통한 병원간 인수합병도 한층 원활해질 것이다. 따라서 시민단체들은 의료기관의 영리법인화에 대한 반발 수위를 높여 나갈 태세다. 의료기관의 영리법인화는 자본력이 강한 대형병원 위주의 구조조정이 뒤따르고 이로 인해 의료비가 폭등할 것이라는 게 이들의 반대 이유다.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은 “영리법인 도입 시기만 남았을 뿐 이미 정책적인 준비는 모두 끝난 것 같다.”면서 “규제를 완화할 경우 의료비 폭등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병원 경영활동 범위를 넓혀 주고 경쟁체제를 도입함으로써 서비스 수준 향상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오는 11월까지 홍보강화와 의견수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규제 개선으로 의료부문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는 주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MSO를 통해 얻은 수익은 의료기관이 전용하지 못하도록 규제장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계는 외부 자금 차입이나 경영범위 확대 문제를 수년 전부터 요구해 왔다. 대한의사협회 좌훈정 대변인은 “세부적으로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선진화 방안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의료 - 건강관리업체 세제 혜택·의료법인 지원회사 설립 여러 서비스 업종 가운데 규제가 제일 강하고 해서는 안 되는 일도 많은 게 의료 부문이었다. 사람의 생명과 직결돼 철저한 관리 및 통제가 필요한 측면도 있었고, 다른 사업자의 진입을 막아 기득권을 보호하기 위한 ‘능력 있는’ 이익집단의 목소리가 컸던 탓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육성되기 힘들었고 자연히 의료의 질은 낮은 수준에서 정체될 수밖에 없었다. 정부는 8일 발표한 의료 서비스 선진화 방안을 통해 몇몇 시급한 규제들을 풀었다. 대표적인 게 다이어트, 금연, 알코올중독 치료 등 건강관리 서비스를 양성화한 것이다. 지금도 전문 업체들이 꽤 있지만 엄격한 법적 잣대를 들이대면 대부분 위법에 해당된다. 현행법에서는 민간 회사가 건강관리 서비스를 하면 무면허 의료행위로 처벌되고, 의료기관은 서비스를 할 수는 있지만 돈을 받을 수는 없게 돼 있다. 간혹 다이어트 클리닉 등이 무면허 의료행위로 입건되곤 했던 것도 ‘걸면 걸리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건강관리 서비스를 양성화함으로써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당국의 감독권 아래에 놓겠다는 것이 정부의 의도다. 초기 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업체들에 세제상 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중소병원들을 외과, 소아과, 청소년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등 전문병원으로 지정해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중소병원들은 동네의원이나 대형병원 사이에 끼여 찾는 사람이 줄면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2007년 300병상 미만 의료기관의 도산율이 9%나 됐다. 양방과 한방 진료를 한 곳에서 하는 양·한방 협진은 범위와 절차, 방법을 마련하고 수가체계를 개발한 뒤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의료기관의 대형화나 효율화를 가로막았던 규제들도 손질됐다. 지금은 의료기관들은 의료행위 이외의 마케팅, 인사, 재무, 구매 등 법인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를 만들 수 없다. 하지만 오는 10월까지 의료법인이 경영지원회사(MSO)를 설립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만들어진다. 이렇게 되면 하나의 의료법인이 병원을 여러 개 설립하는 것이 수월해져 인수·합병이나 신설 등을 통한 대형화·체인화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처럼 의료기관 운영 비영리법인들이 의료채권을 발행해 장기·저리의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것도 허용된다. 지금은 자기자본을 더 쌓거나 금융기관 차입을 통해서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교육 - 외국교육기관 잉여금 해외송금 가능 교육 분야의 핵심내용은 우수한 외국 교육기관 유치다. 싱가포르(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 두바이(미국 미시간 경영대) 등 경쟁국과 달리 세계 유수의 교육기관을 유치하지 못하면서 지난해 서비스수지 적자가 44억달러에 달했기 때문이다. ‘기러기 아빠’ 양산 등 사회적 문제도 교육 서비스 선진화를 통해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경제자유구역 내 초·중등 외국교육기관의 내국인 입학비율을 현행 재학생의 30%, 5년 뒤 10%에서 한시적으로 정원의 30%로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최초 국제학교인 송도국제학교의 9월 개교가 가능해졌다. 송도국제학교는 당초 외국인 입학인원 부족으로 개교를 연기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외국교육기관의 잉여금 해외 송금도 허용된다. 일본, 싱가포르, 두바이 등과 달리 과실송금 불허로 우수 기관의 국내 진출이 부진했다는 판단에서다. 외국 대학이 본국 회계규정을 적용할 수 있는 근거도 연말에 마련하기로 했다. 외국 대학 설립기준도 완화된다. 외국대학 교사(校舍)에 대한 학생 수 최소 기준을 대학원의 경우 100명으로 잡아 대학의 설립과 공동시설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도 교육 서비스 향상을 위한 과제다. 정부는 국립대의 영어강의 비율을 지난해 3.2%에서 2012년 5%로 높이고 외국인 학생의 기숙사 수용률도 43%에서 6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우수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서는 대학과 기업을 연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외국 학생들의 연수 프로그램을 ‘글로벌 코리아 스칼라십’이라는 이름의 국가 브랜드로 만들고, 한·중·일 우수학생 교류 프로그램인 ‘캠퍼스 아시아’ 사업도 내년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노동 - 파견근로 업무 범위 판매직까지 확대 현재 32개 업종으로 제한돼 있는 파견업종이 판매직등으로 확대된다. 고용 서비스 선진화 방안은 규제 완화와 민간시장 육성을 통한 시장 활성화가 중심이다. 주무부처인 노동부는 재계가 파견업종 포함을 강력히 요구하는 판매직을 중심으로 확대 논의를 진행하고 12월까지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명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 법률을 포함한 비정규직 법안이 6월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을 경우 시행령 개정은 불가능하다. 또 파견직 확대는 비정규직 고용 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완화하는 비정규직법만큼이나 큰 노동계의 반발도 예상된다. 재계는 노동 유연성을 위해 파견업을 확대하자는 입장인 반면 노동계는 질 낮은 일자리만 양산한다며 반대해 왔다. 노동부 관계자는 “청소업의 경우 파견직을 불허하자 기업이 수익을 위해 불법 하도급 직원을 늘리는 폐단이 나타났다.”면서 “이들을 법적으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일부 파견직 확대를 논의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밝혔다. 고급·전문 인력의 경우 직업소개 업체가 기업에서 받는 소개요금을 당사자 간의 계약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해 질 높은 서비스도 유도할 방침이다. 민간고용 서비스 시장 육성은 선도기업을 육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10년부터 직업훈련 등 국가고용서비스 민간위탁 사업에 주 계약자 방식을 도입한다. 주 계약자는 업체들이 공동으로 구성한 컨소시엄에서 계획·관리·조정을 맡게 되며 선도기업으로 육성된다. 난립한 일용근로자 취업 서비스에 대해서는 2011년부터 프랜차이즈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올해 6월부터는 고용지원센터가 아닌 훈련기관 소개로 취업한 훈련 수료자에게도 신규고용 촉진 장려금을 지원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IT·방송 - 케이블TV도 다양한 장르 종합편성 지식경제부는 정보기술(IT) 산업이 내수 중심에 치우쳤던 것을 문제점으로 보고, 낙후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IT 서비스의 경우 공공소프트웨어(SW) 사업 개발비 산정을 SW 개발 성과물을 측정해 비용을 산정하는 ‘기능점수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또 소프트웨어 공학기술과 산업현장의 가교 역할을 맡을 ‘소프트웨어 공학센터’ 설립을 오는 8월 중 추진하기로 했다. 디자인 산업은 디자인·브랜드·마케팅 전문가로 구성된 ‘디자인 창조그룹’을 꾸려 유망한 사업자를 발굴, 지원하기로 했다. 권역별로 특성화 디자인대학(원)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컨설팅업=고임금직종’이라는 고정관념을 없애고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해 지식정보보안 등 8대분야에서 1200명의 컨설팅 인력을 2012년까지 양성하기로 했다. 중소기업들에 제공하는 쿠폰제 컨설팅 사업 지원금은 27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린다. 35만~80만원으로 묶여 있던 수임단가 상·하한제도 없애 컨설팅사와 기업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안에 보도·교양·오락·스포츠 등 다양한 방송분야를 편성할 수 있는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를 선정하기로 했다. 종합편성 채널은 케이블TV나 위성방송에서 보도, 스포츠, 오락 등 특정 장르 하나만 다루게 돼 있는 PP의 방송범위를 다양한 장르를 종합해 다루게 하는 것이다. 지상파 방송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신문사와 대기업이 외자유치를 통해 종합편성 채널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신문과 대기업의 방송 진출 문턱을 크게 낮추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에 대해 사회적 논란이 거세 계획대로 추진될지는 미지수다. 방통위는 또 방송광고 판매시장의 경쟁체제 도입을 위해 오는 12월까지 민영 미디어렙(광고 판매회사)을 도입하는 한편 가상광고·간접광고를 허용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PP 간 공정한 콘텐츠 거래 환경 조성 차원에서 PP 사용료 지급비율(25%) 이행에 대한 현장조사, 행정조치 등도 강화할 방침이다. 망이나 설비가 없는 사업자가 통신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기존 통신사업자가 망·설비를 의무적으로 제공토록 하는 재판매제도(MVNO)도 상반기 중 도입하기로 했다. 김성수 이창구기자 sskim@seoul.co.kr
  • 설경구 “송윤아 부모님께 죄송”…송윤아는 눈물

    설경구 “송윤아 부모님께 죄송”…송윤아는 눈물

    배우 설경구(41)가 송윤아(36)와 사랑의 결실이 맺어지기 전까지 순탄치만은 않았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설경구는 9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서울 리츠칼튼 호텔 금강홀에서 열린 결혼 발표 기자회견에서 사귀기 시작한 시기에 대해 “‘사랑을 놓치다’ 촬영 후 열애설이 났다. 그 이후에도 소문이 났다. 하지만 그 때는 그런 사이가 아니었다.”며 “전주에서 ‘열혈남아’를 5개월 동안 찍을 때 오피스텔에서 살았기에 그 때 났던 열애설도 맞는 게 아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설경구는 이어 “‘사귀어 볼까?’ 말하며 사귄 건 아니다. 밥 먹고 차 마시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면서 “송윤아는 매력이 많다. 마음이 예쁜 사람이다. 보조출연자들이 식사시간에 밥을 안 먹고 있으면 같이 먹자며 음식을 가져다 준다.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는 사람이다.”고 칭찬했다. 이에 대해 송윤아는 설경구가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을 때는 언제인가란 질문에 “미안하지만 둘이 진지한 만남을 갖기 전까진 남자로 보이지 않았다.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 동료 연기자로 존경심이 생겼다.”며 “‘이 남자와 결혼해야 되겠다’ 마음 먹은 것은 어떻게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누가 사귀자, 결혼하자고 한 건 아니고 자연스럽게 결혼이 추진됐다.”고 대답했다. 또 설경구는 “송윤아의 부모님을 많이 아프게 해드렸다. 허락해줘 감사하다.”면서 “부모님이 많이 힘드셨다. 아파하셨다.”고 하자 송윤아가 고개 숙이며 눈물을 흘렸다. 송윤아의 부모는 2006년 설경구가 이혼한 것 등으로 결혼을 반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02년 영화 ‘광복절 특사’의 남녀 주인공으로 첫 만남을 가진 뒤 2006년 영화 ‘사랑을 놓치다’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이들이 연인으로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한 시점은 2007년부터다. 이들은 오는 28일 오후 5시 서울 방배성당에서 미사 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 뒤 설경구 주연 영화 ‘용서는 없다’ 촬영이 끝나는 8월쯤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송윤아 “김제동 결혼사회? 미사형식이라… ”

    송윤아 “김제동 결혼사회? 미사형식이라… ”

    “김제동씨 미안해요” 오는 28일 설경구(41)와 결혼하는 배우 송윤아(36 사진 오른쪽)가 방송인 김제동이 결혼식 사회를 보고 싶어하지만 그렇게 못하게 돼 미안하다고 전했다. 송윤아는 9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서울 리츠칼튼 호텔 금강홀에서 열린 결혼 발표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이상형으로 꼽은 것으로 유명한 김제동에 대해 언급했다. 송윤아는 김제동이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을 듣고 뭐라고 하던가란 질문에 “‘경구 형에게 축하 드린다.’고 하더라.”며 “결혼식 사회를 보고 싶다고 했는데 미안하지만 성당에서 미사 형식으로 결혼해 사회가 필요 없다.”고 대답했다. 이날 톱스타 설경구 송윤아 커플은 3년간의 사랑이 결실을 맺게 되기까지의 풀스토리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2002년 영화 ‘광복절 특사’의 남녀 주인공으로 첫 만남을 가진 뒤 2006년 영화 ‘사랑을 놓치다’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연인으로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한 시점은 2007년 하반기부터다. 이들은 28일 오후 5시 서울 방배성당에서 미사 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 뒤 설경구 주연 영화 ‘용서는 없다’ 촬영이 끝나는 8월쯤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섶에서] 반소매/김성호 논설위원

    망각은 때로 유용한 약이 된다. 정신건강에 좋다고 했던가. 좋은 일도 많은데 나쁜 것까지 기억할 필요야. ‘완벽한 망각은 죽음과 같은 것’ ‘용서받을 수 없는 죄’. 고대 로마인들이 망각을 그렇게 여긴 건 아무래도 ‘자기 배반’이나 ‘자기 유기’의 죄책일 것이다. 날씨가 후텁지근해지면서 자잘한 일에 목소리를 높이고 얼굴을 붉힌다. 지나면 아무일도 아닌 것을. 순간에 목숨거는 우매함이 번번이 후회스럽다. 세상에서 가장 경계할 삼독(三毒)을 욕심, 화냄, 어리석음의 탐(貪)진(瞋)치(痴)로 삼은 혜안은 탁월하다. 화 잘 내고 열 많은 탓에 ‘열쟁이’소리를 듣는다. ‘반소매 윗도리를 제일 먼저 입고 가장 늦게까지 걸치는 열쟁이’라는 선배의 놀림도 괜한 게 아니다. 어쩌다 보니 그 선배에게 ‘반소매 0순위’를 뺐겼다.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내일은 꼭 반소매’를 며칠 전부터 다짐했지만 망각의 연속. 오늘도 버스에 몸을 싣고서야 긴소매 차림을 알아차렸다. 그런데 오늘 그 선배는 다시 긴소매다. 망각도 헷갈린다.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설경구 “송윤아에게 프러포즈 아직 못해” (일문일답)

    설경구 “송윤아에게 프러포즈 아직 못해” (일문일답)

    “윤아야, 오빠와 행복하게 살자” 오는 28일 전격 결혼하는 톱스타 설경구(41) 송윤아(36) 커플이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기까지의 풀스토리를 공개했다. 설경구는 9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서울 리츠칼튼 호텔 금강홀에서 열린 결혼 발표 기자회견에서 “다음 주는 영화기자들이 칸 영화제에 많이 가서 갑작스럽게 결혼을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송윤아는 자신을 이상형으로 여겨온 김제동에 대한 질문에 “기대했던 것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 김제동이 ‘경구 형에게 축하 드린다.’고 하더라. 사회를 보고 싶다고 하는데 성당에서 미사 형식으로 결혼해 사회가 필요 없다.”고 대답했다. 설경구는 교제 계기에 대해 “‘사귀어 볼까?’ 말하며 사귄 건 아니다. 밥 먹고 차 마시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하자 송윤아는 “미안하지만 둘이 진지한 만남을 갖기 전까진 남자로 보이지 않았다.”며 “‘이 남자와 결혼해야 되겠다’ 마음 먹은 것은 어떻게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누가 먼저 ‘사귀자’, ‘결혼하자’고 한 건 아니고 자연스럽게 결혼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또 설경구가 “송윤아의 부모님을 많이 아프게 해드렸다. 허락해줘 감사하다.”면서 “부모님이 많이 힘드셨다. 아파하셨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 송윤아가 고개 숙이며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2002년 영화 ‘광복절 특사’의 남녀 주인공으로 첫 만남을 가진 뒤 2006년 영화 ‘사랑을 놓치다’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이들이 연인으로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한 시점은 2007년 하반기부터다. 이들은 오는 28일 오후 5시 서울 방배성당에서 미사 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 뒤 설경구 주연 영화 ‘용서는 없다’ 촬영이 끝나는 8월쯤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연인으로 사귀기 시작한 시기는 정확히 언제부터인가? 설경구(이하, 설): ‘사랑을 놓치다’ 촬영 후 열애설이 났다. 그 이후에도 소문이 났다. 하지만 그 때는 그런 사이가 아니었다. 전주에서 ‘열혈남아’를 5개월 동안 찍을 때 오피스텔에서 살았기에 그 때 났던 열애설도 맞는 게 아니다. ‘사귀어 볼까?’ 말하며 사귄 건 아니다. 밥 먹고 차 마시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 아직 프러포즈도 못했다. -송윤아의 매력은? 설: 매력이 많다. 마음이 예쁜 사람이다. 보조출연자들이 식사시간에 밥을 안 먹고 있으면 같이 먹자며 음식을 가져다 준다.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는 사람이다. 애교도 많다. -설경구가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을 때는 언제부터인가? 송윤아(이하, 송): 미안하지만 둘이 진지한 만남을 갖기 전까진 남자로 보이지 않았다.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 동료 연기자로 존경심이 생겼다. ‘이 남자와 결혼해야 되겠다’ 마음 먹은 것은 어떻게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자연스럽게 결혼이 추진됐다. 누가 먼저 ‘사귀자’, ‘결혼하자’고 한 건 아니다. 결혼 날짜는 양가 부모님들이 잡으셨다. -결혼하기까지 힘들었던 점은? 설: 송윤아의 부모님을 많이 아프게 해드렸다. 허락해줘 감사하다. 부모님이 많이 힘드셨다. 아파하셨다. -첫키스와 마지막 키스는 언제 했나? 설: 2007년 겨울이었다. 내가 차가 없어 송윤아의 차를 타고 그녀의 집에 데려다 주는 길에 차 안에서 했다. 2009년에는 단 둘이 만난 적이 없어 키스할 기회도 없었다. -데이트는 주로 어디서 어떻게 한 건가? 설: 재작년에 내가 소속사가 없었다. 송윤아의 소속사에서 독립하는 사람에게 소개시켜줘 그 곳에 소속됐다. 그래서 송윤아의 사무실에 많이 놀러 갔다. 함께 영화도 많이 봤고 맥주도 마시고 음식도 많이 시켜먹었다. -혹시 과속스캔들(속도 위반)인가? 설: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 -신혼여행은 언제 가나? 설: 결혼은 영화(‘용서는 없다’) 촬영 중에, 신혼여행은 영화 이후(크랭크업 8월쯤) 떠날 생각이다. -서로에 대해 애칭은 뭔가? 설: 무뚝뚝해 특별한 애칭이 없어 ‘윤아야’라고 한다. 송: ‘오빠’라고 부른다. -2세 계획은 세웠나? 송: 아들 딸 구별 없이 둘을 낳고 싶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빚 못 갚으면 죽어라” 협박 3명자살

    한 사채업자의 악랄한 빛독촉이 자신에게 돈을 빌린 친구와 선배 등 3명을 잇따라 자살로 내몬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6일 충남 공주경찰서에 따르면 공주 시내에서 이발소를 운영하는 김모(당시 53)씨는 지난 2004년 11월 공주시 신관동에서 사채업을 하는 후배 한모(56)씨로부터 연 120%(법정이율 상한 연 49%)의 이자를 주기로 하고 500만원을 빌렸다가 이듬해 2월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김씨 부인은 경찰에서 “한씨 등이 집으로 쫓아와 괴롭히고 차도 빼앗아갔는데, 집까지 경매에 넘긴다고 하니까 남편이 무척 괴로워했다.”면서 “결국 사채업자가 남편을 죽인 것”이라고 진술했다. 황모(54)씨는 2007년 1월 친구 사이로 지내던 한씨로부터 5000만원의 사채를 빌린 뒤 같은해 7월 공주시내 한 공원에서 목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황씨는 숨지기 전 주변 사람들에게 ‘빚 때문에 너무 힘들어 죽고 싶다.’고 자주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주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최모(51·여)씨는 2006년 초 한씨로부터 200만원을 빌리면서 연 120%의 이율을 적용, 매일 1만 3000원씩 갚기로 했다. 처음 10번 정도 꼬박꼬박 돈을 갚을 때는 문제가 없었지만 돈을 하루만 갚지 못해도 한씨가 찾아와 손님이 있는 가게에서 테이블을 뒤집어 엎는 등 행패를 부렸다. 최씨는 결국 같은해 7월 자신의 집에서 목 매 자살했고, ‘죽어도 사채업자를 용서할 수 없다.’는 유서를 남겼다. 경찰은 한씨가 단 하루라도 이자가 밀리면 직원을 보냈고, ‘돈을 주지 않더라.’고 전하면 직접 채무자 집으로 찾아가 괴롭혔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채무자에게 ‘돈이 없으면 죽어라. 그러면 돈을 갚지 않아도 되지 않느냐. 내가 약 먹고 죽으라고 해서 실제로 죽은 사람도 있다.’ ‘딸자식 밤길 조심하라고 해라.’ 따위의 막말을 퍼부었다. 폭력도 서슴지 않았다. 채무자의 부인이 옆에 있어도 막무가내였다.”고 설명했다. 한씨는 일본에서 막노동을 하다 돌아와 2002년쯤부터 공주에서 사채업을 했고, 180㎝ 정도의 키에 건장한 근육질 체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협박과 폭행을 견디지 못한 다른 피해자들이 경찰에 하소연함으로써 발목이 잡혔다. 한씨로부터 돈을 빌렸다가 자살한 채무자가 1명 더 있다는 피해자들의 말에 따라 경찰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한씨는 “채무자들을 폭행하고 협박한 적이 없다.”면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한씨를 자살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변모(36)씨 등 직원 2명을 입건했다. 한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7일 오후 1시 대전지검 공주지청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된다. 한편 경찰조사 결과 한씨 등은 2005년부터 최근까지 4년여동안 영세 상인과 가정주부 등 157명에게 모두 3억원 상당을 빌려준 뒤 연리 120%의 높은 이자를 적용,모두 12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공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꼴리검(꼴찌 롯데+훌리건+검)을 아십니까

    꼴리검(꼴찌 롯데+훌리건+검)을 아십니까

     국내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네티즌들이 6일 ‘꼴리검’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꼴찌 롯데+훌리건을 뜻하는 ‘꼴리건’은 2001~04년 프로야구에서 4연속 꼴찌를 차지한 롯데에 과격한 응원을 보내는 열성 팬을 지칭한다.원래 훌리건은 난동을 일삼는 유럽 축구팬을 가리켰으나 최근에는 여러 다른 종목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롯데 팬에게는 매우 굴욕적인 합성어가 아닐 수 없다.  지난 6일 SK와 롯데의 부산 사직구장 경기 도중 한 남성 팬이 장난감 검을 들고 그라운드에 난입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이 팬에게 ‘꼴리검’이란 칭호를 네티즌들이 선사한 것.  2-2로 팽팽하던 7회초 SK 박재홍이 타석에 들어서자 하얀색 장난감 검을 휘두르며 그라운드에 갑자기 뛰어든 이 남성 팬은 곧 경호원에 의해 끌려나갔다.  이 팬의 의도는 알 수 없지만 지난달 23일 박재홍이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 도중 빈볼 시비가 일어나 양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에 쏟아져 나온 상황에서 공필성 롯데 코치에게 욕설을 늘어놓은 것과 관계가 있지 않을까 짐작된다.  여하튼 기세등등하게 검을 휘두르다 멀리 내던진 롯데 팬의 모습은 중계 카메라에 생생하게 잡혔다.네티즌들은 ‘검이라면 역시 롯데검’ ‘부산 칼매기’ ‘꼴무라이(꼴리건+사무라이)’ 등의 각종 신조어를 양산하며 패러디물을 쏟아내고 있다.  검을 휘두르는 동작이 어떤 배경음악과도 어울리는 탓에 롯데껌 광고 CM송에 스타워즈 사운드트랙, 드라마 ‘아내의 유혹’ 주제가 ‘용서 못해’까지 동영상과 합성돼 네티즌들의 패러디 욕구를 계속 부채질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서포터즈 연합회 간사도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팀에서는 롯데 응원단을 ‘꼴리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지난 달에는 역전패를 당한 뒤 흥분한 관객들이 롯데 선수에게 오물을 투척하는 일까지 벌어져 일부 몰지각한 팬들의 의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꼴리검’ 사태까지 더해지면서 롯데 응원단 내부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된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일본 인기 작가들이 몰려온다

    일본 인기 작가들이 몰려온다

    ‘일류’(日流)가 몰려온다.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9년 서울세계국제도서전’에 일본이 주빈국으로 선정돼 일본 작가들이 대거 방한, 출판기념회와 사인회, 대담 등을 통해 국내 독자들과 만나게 된다. 이번에 참석하는 230여개의 일본출판사는 주빈국으로 선정됨에 따라 일본 소설뿐만 아니라 아동문학, 만화, 실용서적, 학술서적 등을 대대적으로 소개하고, 일본 서예가 기노시타 마리코의 서예시연, 기모노 전시, 일본 전통무용, 일본 전통악기인 샤미센 연주 등 일본문화 체험전도 함께 진행한다. 방한하는 일본 작가로 우선 ‘냉정과 열정 사이’로 국내에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는 에쿠니 가오리가 사인회를 연다. 에쿠니는 이 소설을 공동 집필한 쓰지 히토나리와 10년 만에 또 다른 공동 소설 ‘좌안·우안’의 출판기념 사인회를 12~14일에 갖는다. 두 작가는 13일 저녁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사인회를 한 뒤, 14일 저녁에는 현대백화점 코엑스점에서 책 출간 기념 문학콘서트를 연다. 14일 행사장인 코엑스의 북 러버스 코너1에서 소설가 정이현과 여성의 일과 사랑, 작품세계에 대한 대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쓰지 히토나리는 또 13일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함께 쓴 공지영씨와 대담을 갖는다. 지난 3월에도 한 차례 방한한 적이 있는 ‘악인’의 작가 요시다 슈이치가 이번 도서전에 맞춰 다시 내한, 백영옥 작가와의 대담(15일), 강연회(16일) 등을 통해 국내 독자들에게 인사한다. ‘삼월은 붉은 구렁을’ 등의 추리 소설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가진 온다 리쿠도 16일 도서전 행사장에서 1시간 동안 사인회를 연다. 방한에 맞춰 장편 미스터리 ‘어제의 세계’도 출간한다. 구준표 신드롬’을 만들어낸 ‘꽃보다 남자’의 원작자이자 만화가인 가미오 요코의 방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가미오는 지난해 12월31일 KBS 드라마 ‘꽃남’의 촬영장에 비공식 방문해 제작진을 격려하기도 했지만, 국내 팬과 만나기 위해 공식적으로 방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순정만화 ‘꽃보다 남자’는 현재까지 17개국에서 출간됐으며, 일본에서 6000만부, 국내에서 150만부 이상 판매됐다. 원작의 인기를 바탕으로 타이완, 일본, 한국에서 연이어 드라마로도 제작돼 인기를 모았다. 가미오의 사인회는 16일 오후 1시30분 코엑스 주빈국관에서 진행된다. ‘오늘은 맑음’ ‘So Bad’ ‘동경소년소녀’ 등을 그린 만화가 아이하라 미키의 사인회는 17일 오후 3시부터다. 그림책 작가로 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4차례나 선정됐고 국내에도 고정팬을 가지고 있는 미우라 다로가 방한한다. 미우라는 14일 낮 12시부터 북스타트 세미나에 참석한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서울국제도서전에 한승원, 김연수, 김중혁(이상 15일), 은희경, 최영미, 조경란, 김애란(16일), 이지민, 한창훈, 한강,김인숙(17일) 등 한국 인기 작가들과의 만남이 코엑스에서 이뤄진다. 소설가 박완서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등의 낭독회는 15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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