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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초를 고이 간직한 원시의 섬을 그렸죠

    태초를 고이 간직한 원시의 섬을 그렸죠

    소설가 윤후명의 한 해는 집뜰에서 기른 원추리 나물을 먹으면서 시작된다. 강의가 없는 날의 생활이란 글쓰기, 그리고 화초 돌보기가 전부다. 식물학 실용서를 냈을 정도로 화초를 사랑하는 그의 뜰에는 능소화, 매화가 돌아가며 피고 진다. 그만큼 그는 자연에 가까운 작가다. 이번에는 그가 “태초를 간직한 원시의 섬을 그렸다.”면서 ‘지심도’ 를 테마로 한 문학그림집을 들고 나타났다. ‘지심도 사랑을 품다’(교보문고 펴냄)에는 그의 전공인 소설뿐 아니라 시, 동화, 에세이 그리고 화가들이 작업한 그림까지 함께 실려 있다. ●소설은 물론 시·동화·에세이에 그림까지 지난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만난 그는 지심도와의 인연부터 털어놨다. 지심도는 경남 거제도 옆에 붙은 작은 섬. 83년 여름, 한 기업의 초대로 처음 거제도에 갔다가 원시림을 품고 있던 지심도를 발견했다고 한다. “지심(只心), 다만 마음뿐이란 그 뜻이 참 멋지죠. 거기 매혹된 뒤로 무슨 일을 할 때면 지심도를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잡곤 했습니다.” 그 이후로 작가는 아직도 기회가 될 때마다 그곳을 찾는다. 하지만 개발의 손이 뻗치면서 지심도도 이제는 예전같지 않다. “그곳에는 정말 마음의 기도가 필요한 사람만 갔으면 했는데…”라고 작가는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않는다. 그렇게 세월에 변한 섬을 뒤로 하고, 그의 마음 속의 지심도는 이제 작품으로 남게 됐다. 작품 속 지심도는 ‘팔색조’와 ‘엉겅퀴꽃’으로 대변된다. 팔색조는 지심도에서 처음으로 본 새다. 그리고 ‘사랑과 함께 피어난 / 너의 모습 / 언제나 그대로 피어 있다 / 꽃이 졌는데도 / 그대로 피어 있다 / 사랑이 / 꽃 피고 지는 사이를 오가며 / 그 사이를 하나로 맺은 것이다’(‘사랑의 맺음’ 중)처럼 그린 엉겅퀴꽃은 거제수용소를 보며 ‘아픔·고통’의 이미지를 새로 갖게 됐다. 동화 ‘세상에서 제일 예쁜 꽃’도 엉겅퀴꽃 이야기다. 화가 김점선씨의 요청으로 쓴 작품. “2007년쯤 같이 작업을 하자고 하던 걸 차일피일 미뤘는데, 그새 건강이 안 좋아졌다는 소식이 들리더군요. 부랴부랴 작업을 시작했지만, 그는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했어요.”라고 사연을 설명한 그는 “그래도 작품은 읽어보고 갔다.”라며 씁쓸하게 웃는다. 그러면서 “화가와 문인들은 ‘보여주기’라는 점에서 비슷해서 교류를 많이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생각에 자신도 ‘문학과 미술의 만남’이란 모임도 꾸리고 있고, 10년 가까이 그림도 그렸다. 책에도 다른 15명 화가들과 나란히 자신의 그림을 실었다. ●“다음엔 우주까지 아우를 사랑 이야기 쓸 것” 하지만 역시 본업은 문학. 한 책에다 여러 장르를 묶은 그는 “장르마다 느낌이 다르기에 다른 작가들도 이런 작업을 했으면 한다.”고 말한다. “시와 소설은 서로를 해치는 게 아니라 보완해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내 작품들은 전체가 하나의 글”이라는 생각으로 다음에는 “우리 문화의 원류, 그리고 우주까지 아우를 수 있는 사랑 이야기”를 쓰겠다고 한다. 귀띔하기를 “삼국유사의 ‘거타지 설화’가 소재가 될 것”이라고 한다. 출간과 관련해 18일 거제도에서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작가·화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낭독회가 열리고, 또 책에 실린 그림들이 새달 17일까지 거제시 장승포동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사랑이 이루어지는 섬, 지심도’展이란 이름으로 전시된다. 글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이력서 오자 하나가 이렇게 큰 실수”

    열심히 이력서 쓴 당신,다시 한번 살펴보라.  캐나다 기업의 채용담당 임원들에게 물어봤다.이력서에 철자법 실수를 저지른 인간들을 용서하겠는지.  그랬더니 그들은 변변찮은 실수를 저지른 입사 지원자들을 채용해봤자 역시 맡은 일을 변변찮게 수행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최근 온라인 구직 사이트인 ‘어카운템스(Accountemps)’가 100명에게 전화로 조사했더니 5명 중의 한 명은 철자 하나라도 잘못 쓴 이들을 채용하지 않겠다고 답했고 28% 정도는 철자가 두 군데쯤 틀리면 채용 여부를 재고하겠다고 답했다.  ’어카운템스’ 캐나다 지부장인 캐스린 볼트는 “이력서는 지원자가 채용 담당자에게 선 보이는 첫 번째 기회”라며 “응시서류에서 빚어진 실수들은 고용인들로 하여금 직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도 같은 실수가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믿게끔 만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임원들의 19%는 철자법 잘못이 4군데 이상은 되어야 채용 여부를 고심하겠다고 관대한 태도를 보였다.  그럼,이력서 쓰는 미국인 구직자들이 가장 흔하게 저지르는 철자법 실수들은 어떤 것일까.다음 것들이다.    Dear Sir or Madman-Madame이라 써야 옳음  I‘m attacking my resume for you to review-attaching이라 써야 옳음  Following is a grief overview of my skills-brief이라 써야 옳음  Have a keen eye for derail-detail이라 써야 옳음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수원 삼성디지털단지 주변 미니신도시 조성

    경기 수원시 삼성디지털단지 주변이 비즈니스와 주거 기능을 겸비한 미니 신도시로 조성된다.수원시는 삼성디지털단지 주변 영통구 매탄동 공업단지를 주거·상업 용도로 바꾸는 내용의 ‘2020수원시도시기본계획’이 최근 경기도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시는 이에 따라 공업단지 전체 면적 101만 5000㎡ 중 56만 9000㎡를 2020년까지 주거 및 상업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용도변경지역에 대한 관리계획이 끝나는 2011년부터 공사가 시작된다.부지에는 삼성 직원과 해외 바이어 등을 수용할 숙박, 상가 등 비즈니스 시설과 친환경 주거 단지가 들어선다. 또 전체 개발 면적의 40%는 쾌적한 환경을 위해 공원 등 녹지시설과 문화시설이 조성된다. 수원시는 공업용지 감소에 따른 대체 부지를 현재 조성 중인 수원산업단지에 재배치하기로 하고 시가화예정용지(56만 9000㎡)를 추가 확보했다. 1967년 공업지역으로 지정된 매탄동 공업지역은 공장 대부분이 이전하거나 폐업해 공업기능을 상실한데다 공장이 떠난 자리에 소규모 원룸형 주택이 난립, 도시 슬럼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다.김용서 수원시장은 “기능을 상실한 공업단지를 난개발 상태로 방치해서는 안 될 상황에 이르렀다.”며 “용도 변경을 통해 친환경 첨단 배후단지를 조성하고, 공장건물은 대단위 공업단지로 이전하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고시플러스]

    ●충북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공고 교육행정 9급(43명) 등 총 50명 채용. 원서는 29~31일 홈페이지(http://www.cbe.go.kr)로 접수. 필기시험(국어·영어·한국사·교육학개론·행정법총론)은 8월30일. 문의 총무과(043-290-2513~7). ●광주지방노동청 인턴 채용 고용서비스 담당 5명. 계약기간은 12월31일까지, 일급은 4만 500원. 응시연령은 만 29세 이하가 원칙이나 채용인원의 50% 범위 내에서 30세 이상도 채용 예정. 원서는 17일까지 광주종합고용지원센터 기획총괄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 문의 관리과(062-975-6263). ●수원구치소 행정인턴 추가채용 민원서비스 4명. 통신·정보처리분야 및 사무관리분야 자격증소지자 우대. 계약기간은 12월31일까지, 일급은 3만 8000원. 응시자격은 만 18~35세, 대학(전문대 포함) 졸업자 및 2009년 졸업예정자. 원서는 16일까지 직접 접수. 문의 총무과(031-217-7101).
  • [릴레이톡톡] 장영란 “신비주의? 가면 대신 선글라스 썼어야…”①

    [릴레이톡톡] 장영란 “신비주의? 가면 대신 선글라스 썼어야…”①

    ‘뿔났어~ 뿔났어~약올리지마, 뿔났어~ 뿔났어~ 장난치지마’ 한번 들었을 뿐인데 후렴구가 귀에 착착 감긴다. 조금 더 자세히 들어보면 목소리도 익숙하다. 신인가수라는 그녀가 무대 위에 오르자 웃음이 빵 터졌다. “장영란 가수로 데뷔했어?” ‘라니’라는 예명으로, 얼굴 반을 가리는 가면까지 쓰고 나왔건만 시청자들은 그녀가 방송인 장영란이라는 사실을 단박에 알아차렸다. “사람들이 아리송하게 여길 거라 생각했어요. 긴가민가해 하실 줄 알았는데 처음 보자마자 알아보시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제 눈이 부각됐으니까 알아보시는 게 당연하죠. 제가 동대문으로 쇼핑 갈 때도 눈만 보이게 하고 다 감췄는데도 다들 알아보시더라고요.(웃음)” 장영란은 차라리 선글라스를 쓰는 게 더 신비주의 전략에 성공했을 거라며 깔깔거렸다. “제가 골반이 큰 편이라 어떤 분은 제 골반을 보고 알아보셨다는 분도 계세요. 하하 아무래도 제가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나와서 신비주의가 도무지 먹힐 수가 없었나봐요. 그래도 다행인 건 제가 원래 정극에 출연했었다면 오히려 역반응이 나왔을 수도 있었을 거예요. 가면으로 가리고 다른 사람인 척 하겠다고 나선 제가 너무 어설퍼서 ‘너 답고 재밌었다’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세요.(웃음)” 장영란은 ‘신비주의’ 콘셉트로 다양한 전략을 준비해놨건만 예상보다 너무 빨리 가면을 벗게 돼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일순간 어두워진 그녀의 얼굴로 얼마나 상심했을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해피 바이러스’ 장영란은 이내 밝은 표정을 돼 찾았다. “잠깐이지만 그래도 가면 쓰고 나온 덕택에 이슈가 됐어요. 인터넷에서 검색어 1위도 했고요. 기분이 정말 좋던데요.” 문득 그 많은 음악장르 중에 왜 하필 트로트를 선택했을지 의문이 들었다. 장영란은 “사실…”이라고 운을 뗀 후 솔직하게 속내를 털어놓았다. “맨 처음에는 발랄하고 귀여운 댄스를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사무실에서 극구 반대하시더라고요. 괜히 더 비호감 되서 안티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요. 사실 저도 가식적인 여가수들 보면 때려주고 싶을 때가 있어요. 그런데 그걸 제가 하면 안 되겠단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시청자들에게 더 이상 보여줄 게 없다는 생각으로 슬럼프에 빠진 장영란은 고민 또 고민 끝에 어렵게 소속사에 이야기를 꺼냈다. 지금까지와 또 다른 모습을 위해 가수에 도전해보겠노라고. “정말 제가 TV에 나와도 시청자들에게 더 보여드릴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이 서른 넘어서 남자연예인들에게 무작정 들이대는 것도 싫었고요. 그렇다고 제가 얌전한 것도 어울리지 않잖아요.” 우려했던 것과 달리 회사에서는 장영란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줬고 흔쾌히 도와줄 것을 약속했다. 가수데뷔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장영란을 지원했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죠. 좋은 곡을 받았고 오랜 시간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셨고, 끊임없이 응원해주셨어요. 저는 여타 신인가수들 보다 훨씬 운이 좋아요. 그래서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어요.” 본인은 순전히 운이 좋아서 데뷔했다고 하지만 그 어떤 신인가수가 이토록 ‘라이브 무대’ 준비에 필사적으로 덤벼들 수 있었을까. 장영란은 만사를 제쳐두고 노래 연습에 매진했다. 연습 또 연습… 복식호흡은 다른 사람들 얘기인줄만 알았다. 하지만 장영란은 어느 순간 배로 호흡하며 노래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땀 흘리면서 노래 연습을 했어요. 그게 아까워서라도 라이브 무대를 고집하고 있죠. 처음에는 엄청 긴장했는데 이제는 계속 서다보니까 재밌어요. 관객들도 제 실수는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던데요.(웃음)”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에릭손, 한국 투자 규모 확정 안해

    스웨덴의 정보통신 기업 에릭손이 우리나라에 약속한 것으로 알려진 투자 금액 15억달러(2조원)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 “비요른 엘든 에릭손 한국법인 사장이 ‘에릭손이 한국의 4세대(G) 무선통신 기술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투자규모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해 청와대 브리핑 내용을 부인했다.”고 보도했다.논란이 일자 청와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베스트베리 회장이 대통령과의 면담에선 투자액을 제시하지 않았다. 보도자료는 대략적인 예상 규모를 적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방통위 서병조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은 “베스트베리 회장이 대통령과 만나기 하루 전에 하루 전에 최시중 방통위원장과 이 자리에서 면담했을 때 우리측 실무자가 투자액을 묻자 베스트베리 회장이 ‘한국 시장상황에 따라 15억달러에서 20억달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통신업계는 우리 정부가 너무 성급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에릭손이 언론플레이로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한국에서 4G 주파수를 조기에 할당받아 LTE를 빨리 상용화하기 위한 노림수라는 것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에릭손이 ‘R&D센터’보다 테스트베드에 가까운 ‘컴피턴스센터’ 개념을 강조하는 것도 국내업체에 LTE 원천 기술을 나눠주기보다는 LTE 상용서비스를 앞당기기 위해 국내 이통사와의 협력에 더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사설] 노 전 대통령 안장, 이젠 편히 쉬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어제 영면할 장소에 들었다.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마련된 묘역에 고인의 유골이 안장되었다. 안장식에 앞서 유가족과 참여정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49재를 올리는 의식이 있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고향마을에서 평안히 영면하기 바란다. 노 전 대통령이 자살이라는 충격적인 방법으로 생을 마감한 뒤 고인을 추모하는 국민적 열기가 대단히 뜨거웠다. 정치를 하는 동안 공과가 있겠지만 고인이 줄곧 추구했던 민주주의와 탈(脫)권위 정신을 기린 때문이라고 본다. 고인이 묻힌 곳은 삶과 죽음이 교차했던 고향마을이다. 고인의 유지에 따라 너럭바위를 비석 겸 봉분으로 삼았다.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않고 소박한 묘역을 조성한 것 역시 많은 국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갈 것이다. 이제 고인이 남긴 정신을 어떻게 이어갈지는 살아 남은 사람들의 몫이다. 현 정부는 이전 정부와의 차별화에만 너무 골몰해 권위주의 쪽으로 나아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참여정부가 시행착오를 겪긴 했으나 민주화, 분권화 노력을 기울였고 서민을 위하려 했음을 인정해야 한다. 어떤 이념 지향의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지켜야 할 가치들이다. 민주당과 노 전 대통령의 측근들, 일부 진보단체들은 차분해지기 바란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고인의 뜻에 어긋난다. 고인을 내세워 정치결사를 만드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용서와 화해를 당부했던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평화와 국민통합을 추구해야 한다. 안장식을 위한 봉하 전례위측도 “슬픔, 미안함, 원망을 내려놓자.” 고 강조했다. 고인의 평화로운 안식을 거듭 빌고,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내면서 노 전 대통령이 남긴 가치가 올바르게 계승되기를 기원한다.
  • 김동완 “에이미, 민우 뒷담화 하지마” 일침

    김동완 “에이미, 민우 뒷담화 하지마” 일침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중인 신화의 김동완이 멤버 이민우의 전 여자친구 에이미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김동완은 9일 밤 12시 자신의 블로그에 ‘에이미씨’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최근 인터뷰를 통해 이민우를 공개 비난한 에이미에게 따끔한 충고의 말을 전했다. 김동완은 “멀리서 보기에도 당신의 행동은 특이하고 이상했다. 당신의 세계를 이해 못한 민우를 용서하고 이해해 달라.”고 전한 뒤 “밖에서 사담으로라도 민우가 변명만 늘어놓는다는 말은 하지 말아 달라.”고 적었다. 이어 “12년을 함께 지낸 우리보다 잘 알겠냐. 민우가 변명이란 걸 늘어놨던 걸 보니 당신을 정말 힘들어 했던 게 확실하다.”며 “앞으로 인터뷰 땐 민우 얘기는 꼭 빼달라.”고 당부했다. 당부의 말을 전한 김동완은 에이미가 최근 인터뷰에서 이민우에 대해 왈가왈부한 행동을 비난하기도 했다. 에이미는 최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많은 것을 공유하고 퍼주는 스타일인데 그는 아니었다. 나중에는 사실이 아닌 얘기를 하고 자주 변명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별을 결심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동완은 “헤어진 연인과의 일을 나중에 공개적으로 얘기하는 건 상대가 연예인이 아닐지라도 비정상적이고 지저분한 행동”이라고 에이미에게 일침을 가했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플러스] 저소득층 노인대상 미용서비스

    종로구(구청장 김충용)창신3동주민센터는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 저소득 노인과 어린이들에게 무료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기초수급자 중 65세 이상 노인과 국민기초수급자 및 모·부자가정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창신3동주민센터 731-0294.
  • 학림사건 당사자들, “화해와 용서의 큰 길을 갈 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가 ‘학림사건’을 조작된 것으로 판정함에 따라 당사자들이 7일 서울 명동 민들레영토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사건으로 7년 4개월을 복역한 이태복 전 복지부장관은 “사건 관련자들이 이미 민주화유공자로 인정받아 명예회복은 이뤄졌으나 사건을 조작한 데 따른 법적 후속조치와 반성이 없었다.”면서 “이번 진실화해위 결정이 진실을 규명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실화해위가 재심 결정을 내렸으므로 서울고등법원에 재심을 신청할 것”이며 “28년만에 누명을 벗고 진실이 규명됐으니 이제 화해와 용서의 큰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실화해위원회에 따르면 이 전장관을 비롯해 이선근(현 경제민주화를 위한 민생연대 대표) 등 26명은 학생운동 및 노동운동 단체인 ‘전민학련’과 ‘전민노련’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1981년 6∼8월 치안본부 대공분실에 연행돼 고문과 구타를 당하며 거짓 자백을 강요받았다. 이들은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전원 기소돼 이 전 장관이 무기징역을 선고 받는 등 25명이 옥고를 치렀다. 7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경찰과 검찰이 당시 ‘학림사건’ 연루자들을 고문해 혐의를 날조한 점을 확인했으며 국가는 이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학림이란 명칭은 숲(林)처럼 무성한 학생운동 조직을 일망타진했다는 뜻으로 당시 경찰이 붙인 이름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타들의 엉뚱한 과거’ 부모가 폭로

    반짝반짝 빛나는 스타들의 부모는 어떤 사람일까. 스타와 스타의 2세가 출연해 화목한 모습과 숨은 끼를 자랑했던 SBS ‘스타주니어 붕어빵’(연출 김태형)이 4일 오후 5시5분 방송에서 여름특집 ‘잉어빵’을 내보낸다. 이번에는 스타의 2세 대신 부모들이 출연해 그들의 숨은 이야기를 전한다. 먼저 두 번째 미니앨범을 내고 활동 중인 소녀시대 수영과 함께 출연한 어머니는 수영의 지저분한 생활을 폭로한다. 그녀는 브라운관에 비치는 예쁜 모습과는 달리 수영이 평소 청소와 담을 쌓고 살며, 같이 방을 쓰는 윤아와 태연에게 미안해서 자신이 몰래 방을 치우고 나온 적도 있다고 고백한다.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이야기에 수영은 얼굴을 붉히며 당황한다. 슈퍼주니어 신동의 아버지는 외모와 성격까지 아들과 똑같은 붕어빵이다. 그가 밝힌 신동의 평소 모습은 발랄하고 재치있는 TV 속 이미지와는 달리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라고 한다. 거기다 학창시절에는 학교도 안 가고 등록금을 댄스활동비로 쓸 만큼 속을 썩인 문제아였다고 밝힌다. 평소 아버지에게 애정표현을 못했다는 신동은 이날 지난 일에 대해 용서를 빌며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한다. 또 가수 문희준의 어머니는 아들 못지않은 입담을 보여주며 문희준의 과거사를 폭로하고, 진행자 김구라와 설전도 벌인다. 그 외 가수 이지혜와 슈퍼주니어 예성의 어머니가 들려주는 스타들의 학창시절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그룹 카라의 규리와 어머니는 함께 프리티 걸 댄스를 보여준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수원천 생태·역사 공간으로 바꾼다

    수원천 생태·역사 공간으로 바꾼다

    세계문화유산인 경기 수원 화성(華城)을 가로지르는 수원천이 정조대왕의 역사와 생태가 공존하는 문화공간(상상도)으로 탈바꿈한다. 수원시는 1991년 복개된 매교~지동교 780m 구간의 구조물을 철거, 서울 청계천처럼 시민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공사를 이달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2011년 7월 완공되며 67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수원시는 수원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면서 화성을 축성한 정조대왕과 화성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우선 복개구조물을 철거한 뒤 하천변에 생태공원과 광장, 유천풍경(柳川風景) 등 테마가 있는 수원 8경을 조성한다. 8일간의 정조 행차를 묘사한 타일벽과 어도·징검다리·여울도 만든다. 하천 위에는 8개 교량이 복원 또는 신축된다. 지동교에는 화성 전체의 미니어처를, 매교엔 정조대왕의 거둥길(왕의 나들이길)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아치가 연출된다. 구천교는 젊음의 거리와 이어지는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되며, 성곽을 본뜬 영동교, 자연친화 목제 교량인 지동시장교와 영동시장교를 비롯해 수원교, 세월교도 각각 건설된다. 하천변 도로는 기존 복개구간과 같이 왕복 2차로 폭을 유지하고 교차로 개선으로 교통 체증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일부 구간의 보도 폭 확장과 영업주차공간 확보도 계획돼 있다. 일제 강점기에 파괴됐던 남수문도 복원된다. 1769년 세워진 남수문은 방어용 군사시설 겸용 수문으로 1990년 10월 지적도 발견 이후 2004년 발굴 작업 마무리와 동시에 복원사업이 진행돼 왔다. 시는 수원천을 흐르는 물이 하루 2만 8000t 정도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광교저수지 방류수와 하루 1만 3945t의 팔당원수를 활용할 방침이다. 향후 빗물 저장수와 신분당선 지하철 배출수를 하천용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수원천은 역사·문화·생태복원은 물론 홍수피해를 예방하는 복합공간이 될 것”이라며 “화성과 더불어 정조시대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엄마와 읽는 동화] 나쁜 엄마의 아들/박상규

    [엄마와 읽는 동화] 나쁜 엄마의 아들/박상규

    산골 조그만 동네에 남자 아이의 손을 잡은 젊은이 하나가 나타났습니다. 그 아이는 젊은이의 아들 영진입니다. 이 젊은이는 무엇인가 잘못을 저지른 사람처럼 사뭇 고개를 숙이고 동네 사람들의 얼굴 보기를 꺼려했습니다. 동네 어른들과 아이들은 젊은이를 보고 모여들었습니다. 아이들 중에는 영진이와 또래인 지한이도 있었습니다. 동네 어른들은 그 젊은이를 보고 많은 말을 했습니다. 지한이는 관심을 가지고 어른들이 주고받는 말을 귀담아듣고 있었습니다. “무슨 염치로 이 동네에 발을 들여놓은 거야?” “사업한다고 저희 부모 등골 빠지게 벌어 장만한 땅 다 팔아다가 없애 버리고 뭘 또 부탁하려고 여기를 온 거야.” “그야 빤하지 뭐. 다방 마담하고 낳은 아이를 길러 달라고 왔겠지.” “하여튼 그 어르신들 자식 잘 못 둬서 늦게까지 고생하는 것 보면 안타까워요.” “젊은이가 예쁜 여자 얼굴에 반해서 저희 부모 땅 팔아 시내에 다방을 차려서 몇 년 동안 살림 한답시고 흥청망청 살다 아주 망해 버렸으니 이제 어찌할 거야?” “그 다방 마담은 돈 다 날려 먹고는 남편과 아들까지 버리고 어디로 도망을 가고 말았대.” “그 여자 참 나쁜 엄마네요.” “젊은이 앞길 망친 것도 모자라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 가슴에 못 박아놓고, 자기만 편하려고 떠난 그런 여자는 정말 나쁜 엄마가 분명하지.” 아들이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난 할아버지는 곁에 보이는 나무 몽둥이를 집어 들고 집 밖으로 나갔습니다. 늙은 부모를 본 젊은이는 고개를 더욱 숙인 채 벌벌 떨었습니다. “이 놈의 자식, 여기가 어디라고 나타났어? 당장 돌아가.” “아버지, 어머니 제가 잘못했어요.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 “난 네 놈을 용서 못한다. 지금 당장 되돌아가지 않으면 이 몽둥이로 다리를 부러뜨리겠다.” 할아버지는 들고 있던 몽둥이를 쳐들어 아들을 치려고 했습니다. “할아버지, 우리 아버지 용서해 주세요.” 젊은이가 데리고 온 영진은 할아버지의 다리를 꼭 잡고 말했습니다. 화가 잔뜩 난 할아버지도 손자가 빌며 애원하는 데는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넌 내 아들이 아니다, 어서 내 눈 앞에서 없어져버려.” “네 아버지 저는 갈 테니 아들 영진이나 좀 맡아주세요.” “……” “영진이 여기 학교로 전학 시켜서 잘 좀 가르쳐 주세요.” “……” 할아버지는 아들은 미웠지만 손자를 맡아서 키워주고 가르쳐 달라는 부탁은 거절하지 못했습니다. “영진아……” 할아버지는 들었던 몽둥이를 땅바닥에 내팽개치고는 손자 영진을 두 손으로 와락 껴안고 엉엉 울었습니다. 너무 안타깝고 안돼 보였습니다. 여태까지 젊은이를 흉보던 동네 사람도 할아버지의 우는 모습이 너무 불쌍해서 손등으로 눈물을 훔치며 훌쩍훌쩍 울었습니다. 영진이 아버지는 슬금슬금 도망가듯 동네를 빠져 나갔습니다. “자식 잘못 둬서 미안합니다. 앞으로 불쌍한 우리 손자 영진이를 잘 감싸 안아 주세요.” 영진이 할아버지는 동네 사람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말했습니다. 할아버지는 지한이에게도 한 마디 했습니다. “지한아, 앞으로 우리 영진이와 친하게 잘 지내줘.” “……” “우리 영진이도 지한이가 다니는 학교로 전학할 거야. 아이들한테 우리 영진이 아빠 엄마 얘긴 하지 마라. 특히 영진이 엄마가 다방 마담이었다는 것은 아이들이나 선생님한테 말하면 안 돼. 절대 비밀로 해줘.” “……” “이런 얘기를 다른 사람들이 알면 영진이가 기가 꺾이고, 다른 사람들이 우리 손자를 깔볼 거거든. 그래서 지한이한테 비밀을 지켜 달라는 거야 알았지?” “……” 지한이는 무엇인가 못마땅한 표정으로 영진 할아버지가 부탁하는 말에 한 마디도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한은 영진이가 지한이보다 키도 크고, 힘도 세고, 얼굴도 더 잘생긴 것 같아 모든 면에서 밀릴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튿날 할아버지는 영진이를 고개 너머에 있는 학교에 전학을 시켰습니다. 영진이는 지한이와 한 반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전학을 온 영진에게 다가와 말을 걸고 친해지려고 애썼습니다. 그러나 영진이는 아빠 엄마와 관련된 비밀이 알려지는 게 싫어서 아이들 곁으로 가까이 가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전학 온 영진이가 공부를 얼마나 잘하는지, 힘은 또 얼마나 센지 이런 것들이 궁금했습니다. “선생님 체육해요.” “체육은 왜?” “새로 전학 온 영진이가 얼마나 센지 알아보고 싶어요.” 아이들이 졸라서 선생님도 아이들을 씨름장으로 데리고 나갔습니다. 씨름장에 반 아이들이 둥그렇게 둘러앉았습니다. 보통 때처럼 씨름은 작은 아이들부터 붙었습니다. 이기는 아이에게 다음 아이가 계속 맞붙어 마지막에 남은 아이를 가려서 챔피언 인정해 주는 것이 이 반의 전통입니다. 영진이 차례가 되었습니다. 영진은 여러 아이들을 힘도 안 들이고 모두 쓰러뜨렸습니다. 아이들은 영진의 씨름 실력에 놀랐습니다. 마지막으로 씨름 실력이 제일 좋은 지한이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흥미진진하다는 표정으로 둘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이기면 챔피언이 되기 때문입니다. 씨름이 시작되기 전부터 응원 소리가 커졌습니다. “지한이 이겨라.” “영진이 이겨라.” 두 편으로 갈려서 하는 응원전은 뜨겁고, 신났습니다. 드디어 영진과 지한이가 씨름을 하기 위해 서로의 허리를 붙잡고 앉았습니다. “너 나 이기면 안 돼” “왜?” “네가 나를 이기면 너의 비밀을 다 얘기할 거야. 알았지?” “……” 지한이는 작은 소리로 영진에게 말했습니다. 위협하는 목소리였습니다. 영진은 그 소리를 듣고 힘이 빠졌습니다. 생각하니 화가 났습니다. 실력이 비슷한 지한이와 영진은 있는 힘을 다해 이기려고 애를 썼습니다. 구경하는 아이들은 손에 땀을 쥐고 씨름을 지켜보았습니다. 영진은 배지기 수를 넣어 지한이를 멋지게 쓰러트렸습니다. 모래밭에 얼굴을 처박고 엎어진 지한은 화가 머리끝까지 올랐습니다. “선생님 한 번만 더 하게 해 주세요.” “영진이도 괜찮겠지?” “네. 좋아요.” “그럼 3판 2승으로 우리 반 챔피언을 결정하겠다.” 영진과 지한이의 두 번째 대결이 시작됐습니다. “이번에 네가 안 져주면 여기서 넌 나쁜 엄마 아들이란 비밀을 애들한테 말해 버릴 거야.” “……” 지한이가 또 한 번의 경고를 했지만 영진은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영진이 이겨라.” “지한이 이겨라.” 아이들의 응원 열기는 점점 뜨거워 갔습니다. 지한이는 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러나 영진은 지한의 발을 걸고 몸을 들어 한 바퀴 빙 돌린 뒤 모래판에 내동댕이쳤습니다. 지한은 아까보다 더 형편없이 지고 말았습니다. 선생님이 영진이의 손을 번쩍 들어 승리를 알렸습니다. “야, 영진이가 이겼다.” “영진이가 챔피언이다.” 모래밭에 내동댕이쳐진 지한은 반 아이들의 환호를 받고 있는 영진에 대한 분함이 머리끝까지 올랐습니다. “영진이는 나쁜 엄마의 아들이다.” 지한은 큰 소리로 아이들을 향해 외쳤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야?” “영진이 엄마는 다방 마담이고, 영진이 아버지를 망하게 한 사람이래.” 선생님과 아이들은 지한의 말을 듣고 놀랐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지한이를 보고 “그런 소리 하면 안 돼.” 이렇게 말하고는 영진이를 돌아보며, “지한이가 말한 것이 정말이라도 괜찮아. 용기를 가지고 살아.”하며 위로해 줬습니다. 영진은 아픈 상처를 찔린 것처럼 가슴이 아팠습니다. 영진은 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르 흘렀습니다. “영진아, 힘내라.” “영진아, 괜찮아 영진이는 할 수 있어. 영진이는 우리 반 챔피언이다.” “지한은 비겁해.” “지한이는 그런 짓 다신 하지 마.” 아이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외쳤습니다. 영진은 친구들이 너무 고마워 팔로 눈물을 닦으며 허리를 굽혀 꾸벅 절을 했습니다. ●작가의 말 우리 둘레에는 부모님의 헤어짐으로 할아버지 할머니의 손에서 크는 어린이가 참 많습니다. 이런 어린이들은 삶의 용기와 희망을 잃고, 외롭고 우울합니다. 이런 이들에게는 용기와 희망, 위로와 보살핌이 필요하고, 또 함께하는 이웃이 되고 친구가 되는 어울림이 필요합니다. 우리 가까이에도 이 동화 같은 이야기를 가진 친구가 있다면 먼저 다가가는 내가 됩시다. ●약력 박상규는 1937년 충북 제천시 한수에서 태어나고 충주에서 공부하고 자람. 198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화 당선됨. ‘고향을 지키는 아이들’ ‘참나무 선생님’ 등 20 여권의 동화집을 냄. 초등학교 6학년 국어 교과서에 작품이 실려 있음. 초등학교 교사로 42년간 어린이를 가르치고 퇴직해서 지금은 충주에서 동화를 쓰며 살고 있음. 현재 한국어린이문학 협의회장으로 계간 ‘어린이 문학’이란 잡지를 발행하고 있음.
  • 웰다잉 열풍, 임종체험으로 제2의 인생을…

    “죽음은 내가 지금 어떻게 살지를 가르쳐주는 스승이며, 어떻게 행동할지를 비추는 거울이다. 죽음은 삶의 나침반이자 마지막 성적표다.” -김보록(살레시오 수도회신부)-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 김수환 추기경, 마이클 잭슨, 탤런트 최진실씨 등 유명 인사들의 사망소식과 ‘존엄사 허용’ 등 생명과 관련된 문제가 이슈가 되면서 ‘웰 다잉(Well Dying)’에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 지난 22일 가상 임종을 체험하고자 대전에 있는 죽음 교육 전문업체 카핀아카데미를 찾았다. 이날 교육에는 서울에서 임종을 체험하려고 내려온 ‘A플러스 에셋’의 직원 27명이 함께 했다. 임종체험은 생애 마지막 모습을 담는 영정 촬영을 시작으로, 카핀 특강, 유언 작성, 입관체험 순으로 진행되었다. 임종체험이란 사실을 모르고 이곳에 도착한 이들은 영정을 촬영한다는 말에 당혹하고, 어색해 했다. 영정 촬영을 마친 뒤 카핀 특강이 이어졌다. 한 시간 남짓 한 이 특강은 지난해 7월 췌장암으로 사망한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 랜디 포시 교수의 ‘마지막 강의’와 팔다리 없이 태어나고도 신체적・정신적 결함을 이겨내고 꿈을 이뤄낸 닉 부이치치의 동영상을 함께 보면서 인생의 소중함.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갖게 해준다. 이어 지하 입관체험실에서 진행된 ‘유언 작성’. 어색함은 어느새 사라져 버리고 희미한 촛불에 의지해 제 영정과 묘비를 모시고, 눈물로 삶을 마무리하는 유언을 써 내려가는 모습만이 보였다. 임종체험의 마지막 순서, ‘입관 체험’. 죽은 뒤에나 입어볼 수의를 몸소 갈아입고 입관에 앞서 유언서를 낭독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갖던 후회와 주위 사람에 대한 원망·용서. 입관체험장에 죽음을 앞두고 서있는 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부모에 대한 원망, 때론 아내에게 남편에게 소홀했다는 후회, 세상에 홀로 남겨질 어린 자식들에게 남기는 부탁들로 눈시울이 불거진다. 관 옆에 놓인 제 영정 사진과 묘비에 마지막 절을 올리고 관으로 들어가는 순간. 각자의 머리에는 그동안 살아온 삶이 영화 필름처럼 지나가고, 모든 것은 암흑에 묻히게 된다. 길지 않은, 10분 동안의 입관체험으로 이날 27명은 ‘제 2의 인생’을 살고자 관 속에서 다시 태어난다. 그렇게 임종체험은 끝이 났다. 이날 임종체험에 참가한 강미향씨는 “인생이라는 시간이 한 번 밖에 없다는 걸 새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이었다.”라고 감격했으며 장세익씨는 “내가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을 오늘처럼 느낀 건 참으로 감사할 일”이라고 말했다. 임종체험을 마지막까지 진행한 카핀아카데미 정준 원장은 “인생의 소중함은 인생이 끝날 무렵에 느끼게 된다.”면서 “임종체험은 지금 내가 죽는다고 가정하고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남은 인생을 더욱 소중하고 보람차게 만드는 체험”이라고 강조했다. 살아 있는가. ‘제 2의 인생’을 다시 생각해 보겠는가. 지금이 그 시간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6일 TV 하이라이트]

    ●한밤의 문화 산책(KBS1 밤 12시) 올해로 탄생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맘마미아’. 전 세계적으로 4000만 명이 넘는 관객들이 맘마미아를 관람했고, 한국에서도 중장년층을 무대로 불러 모으며 ‘국민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아바의 주옥같은 히트곡이 있어 더욱 사랑 받는 뮤지컬 맘마미아의 흥행비결을 장항준 영화감독이 분석한다. ●장화홍련(KBS2 오전 9시) 장화와 방을 따로 쓰겠다는 태윤. 장화에 대한 믿음이 무너졌다며 고통스러워하는 태윤에게 장화는 울면서 용서를 빈다. 하지만 태윤은 설레는 마음을 느끼기 시작한 홍련과 함께 가족소풍을 간다.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장화는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한편 공미는 운남이 받아온 돈봉투를 여사장에게 뿌린다. ●하얀거짓말(MBC 오전 7시50분)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은영은 신여사를 찾아가 울분을 토한다. 은영은 형우를 이렇게 만든 건 모두 신여사 때문이라고 말하고 신여사는 당장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친다. 은영과 비안이 나가고 괴로워하던 형우는 과거 신여사가 자신에게 했던 행동들을 기억해 낸다. 짐을 싸들고 나가려는 형우를 신여사는 붙잡는다. ●대결! 스타 셰프(SBS 오후 8시50분) 조선시대 3대 약령시장의 하나인 한방건강도시 제천으로 향한 스타 셰프들은 깨끗한 자연 속에서 약초를 먹고 자란 방목닭을 직접 체험하고 몇 단계의 테스트를 통해 스튜디오에서 펼칠 요리대결에 진출할 도전자를 가린다. 전회 우승자 권오중에게 도전할 두 명의 셰프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시네마 천국(EBS 오후 11시10분) 1편을 본 관객이라면 누구라도 2편 제작을 고대하게 만들었던 ‘트랜스포머’. 그 첫 번째 편에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아본다. 영화적 설정과 주인공 소개, 제작과정까지 만나볼 수 있는 시간 ‘트랜스포머’. 영화사상 처음으로 완벽하게 구현된 실사 거대 로봇 영화 ‘트랜스포머’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타이 전통 마사지를 한번쯤 받게 된다. 딱딱하게 굳은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기 때문에 여행의 피로를 달래는 데 그만이다. 태국 전통 마사지는 인도와 티베트의 전통 치료법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요즘엔 타이 전통 마사지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이 태국을 찾고 있다.
  • “선포식의 권위적인 목회 대신 어머니 마음처럼 다독여줘야”

    “선포식의 권위적인 목회 대신 어머니 마음처럼 다독여줘야”

    “어머니의 마음으로 다독여주고 혼자 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목회가 필요합니다.” 감싸고 용서하는 모성(母性)을 앞세운 목회 운동을 펼치고 있는 장로교합동연합 총회신학연구원 학장 이보관(53) 목사. 그가 최근 모성목회 지침서 ‘예수가 권하는 이 시대의 목회’(아름다운사람들 펴냄)를 냈다. 22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연구원에서 만난 그는 “종전 목회는 교회라는 카테고리 안에서만, 또 설교라는 방법으로만 교인과 만나왔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기존 목회가 주로 ‘설교, 대회, 강의’ 등 전달·선포식의 권위적 방법만을 내세웠기 때문에 소속 교인의 얼굴도 모른다는 것. 그래서 이제는 ‘만나기, 듣기, 마음 읽기, 용기 주기’ 등 모성 목회의 방법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모성목회를 처음 접한 건 1980년대 초. 당시 개척교회 담임목사 일을 맡으면서 소개되기 시작한 모성적 신학을 알게 됐고, 한 신학교에서 교수일을 하던 5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연구와 전파를 시작했다. 연구원에서 그에게 모성교회 방법을 배워간 기존 목회자들만도 50여명에 이른다. 모성목회의 근거는 당연히 성경 속 예수다. “예수님은 개교회 건물에서 목회를 한 게 아니다. 그는 모두에게 열려 있었고, 그들을 찾아 이동하셨고, 어디서든 만나셨다.”고 설명을 한다. 그러면서 “예수님이 행한 방법이라야 진정한 내면의 상처와 갈등을 치료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얼굴을 마주한 다정한 목회를 주장하다 보니 대형교회에 대한 비판도 피해갈 수는 없다. 그는 “대형교회는 규모를 키워 역량을 과시하려는 성공지향주의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교회 이전에 예수를 영접하도록 목회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그는 ‘목회’ 역시 목사만 가진 계급적·독점적 특권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목회’는 일반신자의 ‘봉사’와 어원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성경말씀대로 “예배당이 교회가 아니라 예수 믿는 사람 하나하나가 교회”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거대한 예배당이 아니라 가정에서든, 택시 안에서든, 길에서든, 목자들이 있는 모든 공간이 바로 교회”라고 역설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수원 ‘치매없는 도시’ 스타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성 질환을 앓는 노인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수원시가 ‘치매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나섰다.수원시는 영통구 영통2동을 ‘치매 없는 마을’로 지정해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치매 검진·상담·치료·재활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시는 이를 위해 노인정신보건센터를 설립해 아주대병원과 거점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두 달간 영통2동 노인 2556명을 대상으로 치매선별 검사를 실시한 데 이어 현재 치매 여부를 진단 중이다.검사결과 치매의심 판정이 나올 경우 치매신경인지 정밀검사와 더불어 노인정신보건센터에서 전문의 진찰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치매로 판명된 환자는 아주대병원에서 추가 정밀검사를 받게 되며, 비용은 시가 부담한다.저소득층 환자는 노인정신보건센터에 등록돼 지속적으로 검진비와 약품 구입비 등 의료비를 지원받고 재활상담 서비스를 제공받는다.시는 올해 영통2동에서 시범 사업을 벌인 뒤 내년부터는 시 전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치매없는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김용서 수원시장은 “단순한 치료와 예방에서 벗어나 노인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의료와 복지행정을 하나로 통합한 사업”이라며 “마을 단위로 관리할 경우 더욱 친밀하고 세밀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수원시는 지난해 3389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1차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치매의심 환자 377명을 대상으로 전문의 정밀진단을 실시하는 등 노인 치매관련 사업에 중점 투자하고 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 거북이 달린다(범죄·액션/15세 이상) 감독 이연우 줄거리 시골마을의 형사 조필성(김윤석)은 소싸움 대회 준비에 온통 신경이 가 있다. 어느날 유력한 우승후보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그는 마누라(견미리) 쌈짓돈을 훔쳐 내기에 임했다가 결국 큰 돈을 딴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는다. 순식간에 돈을 잃어버리는데, 도둑은 바로 몇 년 전 전국을 뒤흔든 탈주범 송기태(정경호)다. 감상 지지리 못난 남편, 헛다리 짚는 시골형사…. 배우 김윤석의 찌질한 매력 ‘폴폴’. ■ 블룸형제사기단(모험·드라마/12세) 감독 라이언 존슨 줄거리 사기에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형 스티븐(마크 러팔로)과 동생 블룸(애드리언 브로디). 이들은 세계 곳곳의 백만장자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며 살아간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블룸은 거짓을 진실인 양 파는 행위에 회의를 느낀다. 형의 그늘을 벗어나려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그러다 만나게 된 석유재벌 상속녀 페넬로페(레이첼 와이즈)에게 블룸은 매료되고 만다. 감상 엎어치고 둘러치는 재미에 감동까지…. 하지만 두뇌게임에 익숙지 않다면 짜증 날 수도 있다. ■ 맨 어바웃 타운(드라마/15세) 감독 마이크 바인더 줄거리 할리우드 유명 매니저인 아내 니나(레베카 로미즌)와 살고 있는 잭(벤 애플렉)은 아내가 외도에 빠진 사실을 알고 절망감을 느낀다. 그리고 프림킨 박사가 강의하는 일기 쓰기 수업을 들으면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기 시작한다. 하지만 시트콤 작가 필과 사랑에 빠진 아내를 용서하긴 쉽진 않다. 그 와중에 그는 일기장을 도둑맞고 만다. 감상 편안하게 음미하는 한 남자의 자아 찾기.
  • [깔깔깔]

    ●방귀의 4가지 특성 방귀는 보이지 않습니다 - 무형성 냄새와 소리를 분리할 수 없습니다 - 비분리성 생산과 동시에 소멸되지요 - 소멸성 그리고 사람마다 품질(?)이 서로 다릅니다 - 이질성 ●침대는 아닌데… 어떤 남자가 처녀를 성폭행하여 임신을 하게 했다. 곧 사건의 전모가 발각되어 남자는 법정에 끌려갔고, 판사는 얼굴이 시뻘개져서 꾸짖었다. “당신 같은 인간이야말로 침대를 더럽히는 인간입니다.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전 결코 침대를 더럽히지 않았습니다.” “아니, 뭐요? 아직도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다니!” “판사님은 이 내용을 자세히 읽어 보시지도 않고 재판을 진행하시는 모양인데요, 당시 이 사건은 ‘야산’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 靑 “DJ ‘독재자 발언’ 국민혼란·분열 조장”

    靑 “DJ ‘독재자 발언’ 국민혼란·분열 조장”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촉발된 보혁(保革)세력간 대결이 전·현직 대통령간의 충돌로 비화될 조짐이다. 청와대는 12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전날 ‘6·15 남북공동선언 9주년 특별강연회’에서 현 정권을 강도높게 비판한 것과 관련, “전직 국가원수로서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동관 대변인은 “국민화합에 앞장서고 국론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야 할 전직 국가원수가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분열시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정길 대통령실장이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김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지나치다.’, ‘어이없다.’는 반응이 주조였다.”고 전했다. 한 수석비서관은 회의에서 “사회갈등을 치유하고 화합을 유도해야 할 분이 선동을 주장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다른 수석비서관은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는 김 전 대통령 때부터 원칙 없는 ‘퍼주기식 지원’을 한 결과”라면서 “북한의 핵개발은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의) 6·15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이)530만표라는 사상최대의 표 차이로 선출된 정부를 독재정권인 양 비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대변인이 전직 대통령의 발언을 공개 비판하고 수석비서관들의 발언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수십년 전에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다가 환각을 일으킨 게 아닌가 여겨진다.”면서 “이제 김 전 대통령은 휴식이 필요한 것 같다.”고 일갈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김대중씨는 이제 자신의 입을 닫아야 한다.”며 “다 죽어가던 북한 독재자 김정일에게 사망 직전 중환자에게 마약투여하듯 엄청난 돈을 퍼줘 회생시킨 자가 바로 김대중씨”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김 전 대통령은 입이 열 개라도 독재를 말할 자격이 없다.”면서 “좌파정권 10년과 현재를 대비해 좌우대립과 투쟁을 선동하는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반면 민주당은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전직 대통령의 고언을 폄하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정세균 대표는 “국가 원로의 충정어린 말씀에 이러쿵 저러쿵 경우도 없고 예의에 벗어난 말씀을 하는 게 가관”이라면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지도자들은 김 전 대통령의 충언에 경청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유정 대변인은 “ ‘전직 대통령 죽이기’ 광풍에 휩싸인 청와대와 한나라당을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논평했다. 김 전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통하는 박지원 의원은 “전직 대통령이자 국가 원로로서 현실적 위기를 지적하고 방향을 제시한 것을 두고 과민반응하는 것은 계속 위기 상황으로 가겠다는 어리석은 행태”라고 반박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김 전 대통령의 발언은 국민 다수의 마음을 대변한 것”이라면서 “소통이 막히면 그때부터 독재다. 귀를 닫고 있는 청와대를 볼 때 우리는 분명 독재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진보신당은 “김 전 대통령의 연설에 한마디도 틀린 게 없다.”고 지적했다. 이종락 주현진기자 jrlee@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여의도 직장인 회식문화가 바뀌었다 ☞[실버세대 희망 Job기]”내 고향 알린다”…유망직업 ‘투어토커’ ☞이선균 “한예종이 좌파라고? 군대도 아닌데…” ☞휴대전화 너 없인 불안해 ☞中CCTV 미모 앵커우먼 간첩 혐의 체포 ☞삼성·LG 가전3총사 好好好 ☞여대생도 군입대 휴학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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