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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 직업소개소 종사자 의무교육도 ‘온라인’

    영등포, 직업소개소 종사자 의무교육도 ‘온라인’

    서울 영등포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년 오프라인으로 해 오던 직업소개소 종사자 법정 의무교육을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해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직업소개소 종사자 교육은 올바른 직업소개 문화 정착과 직업소개소의 충실한 역할 수행을 위해 지자체별로 매년 시행한다. 올해 교육은 자체 제작한 직업소개소 교육 영상을 네이버 밴드에서 수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같은 비대면 방식의 직업소개소 교육은 전국 지자체 중 영등포구가 최초로 도입했다. 구 관계자는 “구에 소재한 직업소개소의 대표자, 상담원, 일반 종사자 누구나 스마트폰 또는 PC를 활용해 ‘영등포구 직업소개소’ 밴드에 접속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게 수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은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수강할 수 있다. 사단법인 전국고용서비스협회 김상식 교육위원장의 강의로 진행된다. 교육 주제는 ‘직업소개제도’이며 ▲직업소개 정의와 절차 ▲유료직업소개사업 ▲불법 직업소개행위 유형과 처벌규정 등 실무에 접목할 수 있는 알찬 내용으로 꾸려진다. 교육 영상은 약 25분 분량으로, 구청 대표 방송국인 스튜디오 틔움에서 촬영됐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체 제작한 직업소개소 교육 영상이 해당 분야 종사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 행정사무감사 앞두고 경기테크노파크·일자리재단 방문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 행정사무감사 앞두고 경기테크노파크·일자리재단 방문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위원장 이은주·더불어민주당·화성6)는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산하기관 현장 방문 마지막 날에 접어든 21일 경기테크노파크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을 직접 찾아 주요사업을 점검하고 관련 시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 방문한 경기테크노파크는 경기도 기술혁신 거점기관이자 중소기업 성장 파트너로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스마트제조 혁신플랫폼 센터 구축, 부품국산화 지원으로 글로벌 투자유치 활성화 마련, 수도권 첫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ICT융복합 부품소재 개발 등에 주요성과를 보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오후에는 최근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동두천으로 이전이 확정된 일자리재단을 방문해 사업 및 기관운영 점검을 이어갔다. 일자리재단은 ‘잡아바’라는 지자체 최고의 일자리플랫폼을 통해 계층별·수요자 중심의 고용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극복을 위한 청년일자리 창출 및 비대면 일자리서비스 전환 등을 진행 중이다. 이은주 위원장은 “경기테크노파크는 지역기업 전문기관으로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할 방안을 도와 함께 모색하자”며 “일자리재단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불안정한 고용환경 속에서 고용여건 안정화와 새로운 일자리서비스 확충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경제노동위원회는 21일까지 3일간 총 6개 기관 현장활동 일정을 마무리하며 기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앞으로도 경기도민의 삶에 가장 맞닿아 있는 위원회로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각종 일자리 정책을 적극 지원하는 행보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능 수험생 연락처 알아내 “맘에 든다”…시험감독관 무죄→유죄

    수능 수험생 연락처 알아내 “맘에 든다”…시험감독관 무죄→유죄

    항소심 “1심, 개인정보보호법 입법목적 저해하는 판결” 수능을 보는 수험생의 개인정보를 알아내 “마음에 든다”고 연락했던 시험 감독관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재판부의 질타와 함께 유죄 선고를 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9부(부장 최한돈)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교사 A(32)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지난 2018년 11월 15일 서울 강동구의 한 수능시험 고사장에서 시험감독을 했던 A씨는 수험생 B양의 응시원서와 수험표를 대조해 연락처를 알아냈다. B양의 전화번호를 자신의 휴대전화에 등록한 A씨는 열흘 뒤 카카오톡으로 “사실 맘에 들었다”는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검찰은 A씨가 B양의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목적 외로 사용했다”고 기소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가 부적절하다”고 인정하면서도 무죄를 선고했다. A씨가 교육부나 서울시교육청이라는 ‘개인정보 처리자’의 지휘자를 받는 ‘개인정보 취급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행법은 ‘개인정보 취급자’가 부정한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취득하거나 이를 누설·훼손하는 행위 등만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즉 A씨처럼 개인정보를 ‘이용’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금지나 처벌 규정이 없다. 지난해 7월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으러 온 여성 민원인의 개인정보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던 경찰 역시 비슷한 이유로 형사처벌을 받지 않고 견책 처분만 내려진 바 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1심 판단에 대해 “개인정보를 보호하고자 하는 개인정보보호법의 입법 목적을 저해하는 것이라 수긍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은 피고인이 ‘개인정보 취급자’에 해당한다고 봤지만, 피고인은 개인정보 파일 운용을 목적으로 수험생들의 개인정보를 받은 것이 아니므로 ‘개인정보 취급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법에서 정한 ‘개인정보 취급자’란 다른 사람을 통해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경우에 상응하는 개념”이라며 “오로지 개인정보 처리자의 지휘·감독을 받아 개인정보파일 운용에 직접 관여하는 행위를 하는 자”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A씨는 서울특별시교육청으로부터 수능 감독관으로 임명돼 시험감독 업무를 위해 수험생들의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받은 것이므로 ‘개인정보 처리자로부터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자’에 포섭된다”고 판단했다. 즉 항소심은 1심과 달리 수능 감독관인 A씨는 개인정보보호법에서 규정한 ‘개인정보 처리자로부터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제공받은 정보에 대한 범위를 초과해 이용한 행위는 처벌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피고인의 연락을 받고 두려워 기존 주거지를 떠나는 등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고인은 피해자의 전화번호를 수능 감독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이 아니라 ‘아는 사람과 착각했다’, ‘카페에서 우연히 점원이 불러주는 전화번호를 듣고 알게 됐다’는 등 변명하며 사건을 부인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기는커녕 ‘법률 상담을 받은 결과 무고죄가 성립할 수도 있다’며 고소 취하를 종용하기도 했다”면서 “엄정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안철수 “국민 돈 갈취한 쥐새끼 색출해야...라임·옵티머스 특검 필요”

    안철수 “국민 돈 갈취한 쥐새끼 색출해야...라임·옵티머스 특검 필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흰 쥐든 검은 쥐든, 나라의 곳간을 축내고 선량한 국민의 돈을 갈취한 쥐새끼가 있다면 한 명도 남김없이 색출해 모두 처벌해야 한다”며 특검을 촉구했다. 19일 안 대표는 성명서를 통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라임·옵티머스 수사에서 손 떼고 특별검사에게 재조사를 맡겨라”며 이렇게 밝혔다. 안 대표는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정치권 전방위로 번지고 있다. 수많은 검은 손의 그림자가 어른거리고 있지만, 사건의 실체와 배후는 오리무중”이라며 “수많은 거짓말을 하고도 눈 하나 깜짝 않는 법무부 장관, 정권에 맹종하는 서울중앙지검장 체제에서는 서울동부지검 수사에서 봤듯이, 공정 수사는 난망하고 권력 핵심부를 포함한 배후세력에 대한 수사는 더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특별검사에 의한 재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보는 이유”라고 말하며 “가장 시급한 일은 공정한 수사를 위해 추 장관과 이 지검장을 수사와 보고에서 완전히 배제 시키는 것”이라며 “이참에 국민에게 거짓말을 했던 추 장관은 경질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도 권력의 방해로 힘이 부친다면, 특검 수사의 불가피성을 지적해야 한다”며 “여야 정치인이 관련됐다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 국민 눈에 피눈물 나게 한 사기꾼, 연루된 공직자, 정치인, 여타 이 정권의 기생충들이 있다면 결코 단 한 명도 용서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사건의 핵심 관계자 중 하나인 사기꾼 변호사가 어떻게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임용될 수 있었는지 전모를 밝혀야 한다”며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지 않았다면 추천자가 있을 것이다. 이들을 먼저 색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국민이 가장 의아해하는 대목은 옵티머스 사태의 몸통인 이혁진 대표가 어떻게 도주 직전에 문 대통령의 해외 순방 자리에 나타났냐 하는 것”이라며 “해외 순방까지 쫓아와서 구명 로비를 시도한 것은 아닌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권이 바뀌는 것이 단지 해 먹는 자들이 바뀌는 것에 불과하다면 그런 나라는 희망이 없다”며 “전임 정권 비난하며 똑같은 길을 걸어가는 정권이라면, 그런 정권은 진보 정권이 아니라 퇴보 정권, 사기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룸살롱 논란’ 장하성에… 野 “중국이 우습게 볼 듯” 사퇴 촉구

    ‘룸살롱 논란’ 장하성에… 野 “중국이 우습게 볼 듯” 사퇴 촉구

    국민의힘이 교육부의 고려대 감사 결과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로 수천만원을 결제한 교수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드러난 장하성 주중대사에 대해 “스스로 거취를 정리해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대사직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황규환 부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장 대사가 강남 소재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로 7000만원을 결제한 교수 명단에 포함됐다고 한다”며 “지난해 ‘고려대생이 뽑은 부끄러운 동문 1위’에 올랐던 장 대사는 올해에도 그 자리를 유지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비판했다. 황 부대변인은 이어 “한미동맹을 폄훼했던 이수혁 주미대사를 제치고 ‘부끄러운 대사 1위’를 차지할 지도 모를 일”이라며 “가뜩이나 방탄소년단(BTS)의 상식적인 발언을 트집 잡던 중국이었다. 그 와중에도 흔한 유감표명도 하지 못했던 장 대사의 일탈로 중국은 아마도 우리를 더욱 우습게 볼지도 모를 일”이라고 덧붙였다. 황 부대변인은 “고려대 재학생·졸업생 커뮤니티에서는 장 대사가 주장했던 소득주도성장을 ‘소득주도여흥’이라는 조롱 섞인 비판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하면서 “그런데도 교육부는 중징계 대상이지만, 장 대사가 처분 당시 정년퇴임을 했기에 ‘징계하지 않음’으로 처리하라고 알렸다고 한다”고 말했다. 황 부대변인은 “교직에서 물러났기에 처벌은 피할 수 있을지라도, 학생들의 소중한 등록금을 유흥업소에 사용했다는 사실은 지워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장 대사는 고려대 재학생 및 졸업생들에게 그리고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 석고대죄 해야 한다. 또한 국민들 앞에 용서를 구하고, 스스로 거취를 정리하여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시댁이나 가지” 추석에 가족끼리…머리채 잡고 주먹질

    “시댁이나 가지” 추석에 가족끼리…머리채 잡고 주먹질

    비닐봉지로 얼굴 때리고 머리채 잡아“주먹으로 맞아” 경찰 신고…법정으로 추석 명절 가족 모임에서 벌어진 다툼이 손찌검으로 번져 형사처벌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17일 법원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추석 당일인 9월 13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추석을 맞아 친척 집을 방문한 A씨는 그곳에서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외숙모 B씨와 우연히 마주쳤다. B씨는 A씨에게 “시댁이나 가지 여기는 왜 오냐”고 핀잔을 줬다. A씨는 “자기네 집도 아니면서 난리다”라고 대꾸했다. 화가 난 B씨는 음식물이 든 비닐봉지로 A씨의 얼굴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았다. A씨도 외숙모인 B씨의 머리채를 함께 잡으면서 몸싸움이 시작됐다. 주변에 있던 다른 가족들이 말리려고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B씨의 딸까지 붙어 둘을 말리는 가운데 이 상황을 목격한 A씨의 아버지가 B씨 딸의 얼굴을 주먹으로 한 차례 때리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B씨의 딸이 “고모부에게 맞았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집안싸움에 연루된 이들은 경찰 조사를 받았다. A씨 부녀와 B씨 모두 벌금형으로 약식기소됐으나 A씨 부녀는 정식재판을 청구해 나란히 법정에 섰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용근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아버지에게 벌금 70만원을, 폭행 혐의를 받은 A씨에게는 벌금 3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의 아버지에 대해 “처조카의 얼굴 부위를 주먹으로 때린 것은 죄질이 가볍지 않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면서도 “딸이 폭행당하는 상황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의 상해도 매우 중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A씨에게는 “친척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얼굴 부위를 구타당하고 머리채를 잡히는 충격적 경험을 하면서 우발적으로 상대방 머리채를 잡게 됐을 뿐”이라며 “당한 상해 정도보다 가한 폭행의 정도가 가벼운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한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형님, 용서해달라” 사법족쇄 푼 이재명, 대권도전 시사(종합)

    “형님, 용서해달라” 사법족쇄 푼 이재명, 대권도전 시사(종합)

    대권 가도 최대 걸림돌 제거돼강제입원 논란 당사자 셋째 형에 사과파기환송심 무죄선고 받고 SNS에 심경 글‘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공표 혐의 파기환송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친형 고(故) 이재선(2017년 사망) 씨에게 사과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2년간의 칠흑 같던 재판과정을 마무리하며 그동안 미처 하지 못한 말을 전한다. 셋째 형님. 살아생전 당신과 화해하지 못한 것이 평생 마음에 남을 것 같다”며 “어릴 적 지독한 가난의 굴레를 함께 넘으며 서로를 의지했던 시간을 기억한다. 우리를 갈라놓은 수많은 삶의 기로를 원망한다”고 했다. 이어 이 지사는 “부디 못난 동생을 용서해달라”며 “하늘에서는 마음 편하게 지내시길, 불효자를 대신해 어머니 잘 모셔주시길 부탁 올린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2012년 6월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재선 씨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기소됐다. 이어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 토론회에서 “친형을 강제입원 시키려고 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도 받았다. 2심은 1심과 달리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대해 유죄로 보고, 이 지사에게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 7월 상고심에서 “이 지사의 토론회 발언은 상대 후보자의 의혹 제기에 대한 답변·해명에 해당한다”며,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수원고법에 돌려보냈다. 이 지사는 강제입원 지시 의혹과 더불어 ‘어머니 관련 채무’, ‘형수 욕설 녹음파일’ 등 문제로 재선씨와 줄곧 갈등을 겪은 바 있다. 이 지사는 재선씨가 폐암으로 2017년 11월 숨지자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았으나, 형수 등 유족의 반대로 조문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사법 족쇄 푼 이재명 “대선은 국민이 정하는 것” 이 지사는 이날 수원고법에서 진행된 파기환송심 무죄 선고 직후 차기 대권과 관련 “대선이라는 것은 국민께서 대리인인 일꾼들에게 어떤 역할을 맡길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라며 “대리인을 자처하는 사람이 결정할 게 아니라 국민께서 정하시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판결을 그대로 따른 항소심 재판부가 5분 만에 무죄 선고를 내리면서 이 지사의 차기 대권 행보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지사는 한때 50%가 넘는 지지율로 ‘대세론’을 굳히던 이낙연 후보를 넘어선 데 이어 그 격차를 조금씩 늘리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는 20%로 17%를 기록한 이 대표를 2주 연속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사는 이날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하진 않았지만 대권 후보로서 자신의 정치적 의제들을 내세우며 출마 가능성을 재차 드러냈다. 이 지사는 “이제 제게는 도정 한 길만 남았다”면서 “절박한 서민의 삶을 바꾸고, 구성원의 기본권을 충실히 보장하며, 불평등 불공정에 맞서 만들어낸 실적과 평가로 도민 여러분께 엄중히 평가받겠다”고 밝혔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봉사와 기도할 것” KBS 화장실 불법 촬영 개그맨…1심 징역 2년

    “봉사와 기도할 것” KBS 화장실 불법 촬영 개그맨…1심 징역 2년

    “봉사와 기도하겠습니다”“도움이 되는 사람 될 것” 선처 호소화장실 불법 촬영 개그맨 1심서 징역 2년 서울 여의도 KBS 연구동 내 여자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KBS 공채 출신 개그맨 A(30)씨에게 법원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과 아동청소년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3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16일 오후 서울 남부지법 형사13단독 류희현 판사는 A씨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혐의 선고공판에서 “피해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고, 피고인 엄벌을 탄원하고 있기 때문에 실형 선고는 불가피하다”면서 이같이 판결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KBS 연구동 화장실에서 칸막이 위로 손을 들어 올려 피해자가 용변을 보는 모습을 촬영하는 등 지난 4월까지 총 32회에 걸쳐 피해자를 촬영하거나 촬영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15회에 걸쳐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피해자 등을 촬영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또 그는 이런 촬영물 중 7개를 소지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메라를 설치하기 위해 KBS 연구동 화장실이나 탈의시설에 몰래 침입한 혐의도 A씨에게 적용됐다. A씨는 최후 변론에서 “저로 인해 고통받으신 피해자분들과 가족들에게 죄송하다”며 “나보다 남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며 자원봉사자의 길로 들어서 봉사와 기도를 하면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신뢰 관계에 있는 직장 동료들을 상대로 보호되어야 할 사생활 영역을 침해해 비난 가능성이 크고 피해자들의 정신적 고통이 심하다”며 “촬영물이 유출되지 않았고 수사기관에 자수한 점, 피해자 중 4명으로부터 용서받은 점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신뢰 관계에 있는 직장 동료를 대상으로 한 범행으로 피해자들이 엄벌을 원하고 있다”며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남영신 육군총장 “5·18민주화운동 軍 개입은 대단히 잘못…사죄한다”

    남영신 육군총장 “5·18민주화운동 軍 개입은 대단히 잘못…사죄한다”

    정경두 前 국방장관 이어 軍 수뇌부 ‘사과’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16일 “1980년 5월 18일 광주 시민의 민주화운동에 군이 개입된 것은 대단히 잘못됐다”고 밝혔다. 육군총장이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 총장은 이날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대 육군총장 중 육군이 저지른 학살에 대해 사과한 사람이 없다’는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 지적에 “군의 존재 목적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남 총장은 “이 자리를 빌려서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분과 그 유족분들에게 정말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희생자분들의 뜻은 민주화 운동이고 평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반목보다는 화해와 용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저는 진심으로 사죄를 할 것이며 이에 따라서 육군을 응원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이 돼주시길 더불어서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현 정부 들어서 군 수뇌부가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은 2018년 11월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의한 성폭력 범죄 행위가 드러난 이후 “무고한 여성분들께 말로 다할 수 없는 깊은 상처와 고통을 드린 점에 대해 정부와 군을 대표하여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날 남 총장도 발언을 마친 뒤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남 총장은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육군이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는 설 의원에 요청에 대해선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못 죽인 게 한”…경찰에 흉기 휘두르려 한 60대 실형

    “못 죽인 게 한”…경찰에 흉기 휘두르려 한 60대 실형

    교통사고 조사 결과 불만에 흉기 들고 경찰 폭행과거 노상방뇨 단속되자 파출소 방화 시도 전력법원 “용서 구하거나 피해 복구 노력 전혀 없어” 경찰서에서 교통사고 조사를 받던 중 경찰관에 흉기를 휘두르려 한 6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못 찌른 게 한”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는데, 법원은 “피해 경찰관에게 용서를 구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재천 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64)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올해 6월 교통사고로 서울중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운전면허가 취소되고 재출석 요구를 받자 경찰관 B씨에게 욕설하며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르려 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관 B씨가 이를 제지하자, A씨는 경찰의 목을 조르고 멱살을 흔드는 등 폭행을 하기도 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그때 못 찌른 게 한이 된다”, “죽이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라기보다 아쉽다. 그때 죽이고 자살했어야 했다”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판사는 “수사기관에서 피고인이 진술한 내용을 보면 반성하는 모습을 그대로 믿을 수 있을지 의문일 뿐만 아니라 재범 위험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특히 “피해 경찰관에게 용서를 구하거나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한 흔적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A씨는 과거 동종 범행으로 여러 차례 형사처벌을 받았고, 2017년에는 노상 방뇨로 단속된 일에 불만을 품고 파출소를 방화하려 한 혐의로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재용 프로포폴 했다” 20대 징역 1년 6개월 선고

    “이재용 프로포폴 했다” 20대 징역 1년 6개월 선고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는 증거가 있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 한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변민선 부장판사는 14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28)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김씨가 범행이 미수에 그치고 전과가 없는 점, 현재 반성하고 있다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 6∼7월 공범 A씨와 함께 이 부회장 측에 “프로포폴 관련 추가 폭로를 하겠다”며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전에 피해자의 주거지를 답사하고 대포폰을 마련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 피해자의 용서도 받지 않은 점에서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김씨는 지난 1월 이 부회장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고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고,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와 해당 내용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2015년 술먹고 폭행” 이근, 전과 2범 의혹…새벽엔 일상 업로드(종합)

    “2015년 술먹고 폭행” 이근, 전과 2범 의혹…새벽엔 일상 업로드(종합)

    이근 대위, 성추행 처벌→폭행 전과 의혹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이근 예비역 대위(36)가 성추행 전력에 이어 ‘폭행 전과’ 논란에 휩싸였다. 14일 화제를 모은 내용에 따르면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는 유튜브 채널에서 “이근이 성범죄 말고 또 하나의 전과가 있다”며 대법원의 약식 명령 정보를 공개했다. 김용호는 “사건명이 폭행이다. 2015년에 일어난 폭행이다. 판결문을 오늘 방송에서 공개하려 했는데 약식 사건이라 인터넷으로 판결문을 받아볼 수 없어서 법원에 판결문 발급 신청을 했다. 곧 공개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호는 “이근의 2015년 폭행 사건에 대해서 여러 제보를 받았다”며 “이근은 자신이 UDT(해군특수전전단) 대원이라고 했고 엄밀히 말하면 전투 병기다. 이런 사람이 술 마시고 사람을 때린 것이다. 여성을 성추행하고 사람을 때리고, 이 사람 인성 괜찮으냐. 문제가 없느냐”고 전했다.김용호는 이어 이근의 경력 의혹도 제기했다. 앞서 제기했던 UN 근무 의혹 이후 이근이 공개한 (UN) 여권에 대해 “여권이 아니다. 통행증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여권 위조될 수 있다”고 언급한 뒤 “이 부분에 조심스러운게 원본을 봐야 한다. 원본 보면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호는 이근의 경력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이근 본인이 정확하게 인증하면 된다. 어설프게 하지 말고. 극비라고요? 이근 프로필 검증하는데, 저는 제 3자라 접근할 수 없다. 본인 스스로 인증해야 하는 거다. 제가 접근하면 문제가 된다. ‘UN 정직원이다’ ‘(미국) 국무부 정직원이다’. 정확히 인증하면 된다. 왜 인증 못하고 끄세요?”라고 말했다. 또 이날 김용호는 제보 받은 내용이 있다면서, 한국 UDT로 근무하던 이근의 태도도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그가 공개한 제보 내용 중에는 숙소관리비 장기체납, 하극상, 위탁교육 미반환 등이 있었다. 김용호는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이근이 UDT 생활이 부적절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끝으로 이근에 대해 “전과 2범”이라고 거듭 언급하며 자신이 주장한 이근의 폭행 범죄 의혹에 대해선 판결문을 법원으로부터 받은 후 구체적인 내용을 다시 한 번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앞서 김씨는 지난 11일 방송에서 이근 대위의 성추행 유죄 판결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 대위는 2017년 11월 새벽 1시53분쯤 강남의 한 클럽에서 20대 여성의 엉덩이를 움켜쥐며 추행한 혐의로 이듬해 11월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9월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 정도가 결코 가볍지 아니한 점과 피해자의 용서를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 합리적인 재량의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며 “항소 이유 없다”고 판시했다. 이 판결은 항소심과 대법원을 거쳐 2019년 11월 확정됐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이근은 이날 “(성추행 혐의로) 처벌받은 적 있다”면서도 “명백히 어떠한 추행도 하지 않았다. 이를 밝혀내기 위해 제 의지로 끝까지 항소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당시 CCTV 3대가 있었으며 내가 추행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나왔는데도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단 하나의 증거가 돼 판결이 이뤄졌다”며 “어쩔 수 없이 법의 판단을 따라야 했지만 내 스스로의 양심에 비추어 더없이 억울한 심정이며 인정할 수 없고 아쉽고 끔찍하다”고 밝혔다. 이에 김씨는 “성추행 판결문을 보면 증인들이 계속 진술을 하고 CCTV 영상도 증거로 채택이 됐는데 이근은 계속 무죄라고 한다”며 “대법원판결까지 인정하지 않으면 검찰 개혁 피켓을 들고 서초동에 가서 ‘인정할 수 없다’고 시위 하려고 하느냐”고 비판했다.이근이 끊임없는 논란에 휘말리자 그를 전속모델로 내세웠던 회사들은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일부 광고주들은 이근의 얼굴이 나온 광고를 편집하는 등 ‘이근 지우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근은 자신의 SNS에서 일상 사진을 연이어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근은 14일 새벽 인스타그램에 고양이를 다리 위에 올린 채 앉아 찍은 일상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근대위 #이근 #KENRHEE #ROKSEAL #UDTSEAL #UDT’라는 해시태그를 단 뒤 “모두 즐거운 밤 되세요”라고 인사했다. 윙크하는 표정의 이모티콘까지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국민의힘 “BTS는 우리가 지킨다”

    국민의힘 “BTS는 우리가 지킨다”

    국민의힘에서 한국전쟁 70주년을 언급하다 중국 누리꾼에게 곤욕을 치르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을 방어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김현아 비상대책위원은 13일 페이스북에서 “이용 가치가 있을 때는 앞다퉈 친한 척하고 챙기는 듯하더니…”라며 “기업은 겁먹고 거리를 두고, 청와대도 침묵하고, 군대까지 빼주자던 여당도 아무도 나서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BTS는 우리가 지켜야겠다”며 “BTS 발언에 국가 존엄을 무시했다고 덤비는 이런 국가와는 사랑해서 동맹을 맺어야 하느냐”고 했다. 이수혁 주미대사가 전날 외교통일위 국정감사에서 “앞으로도 미국을 사랑할 수 있어야, 우리 국익이 돼야 미국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한 발언을 비꼰 것이다. 대권 잠룡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페이스북 글에서 “왜 세계가 BTS에 열광하는지 알 것 같다”며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게 자신들이 믿는 가치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 자랑스럽다. 늘 응원하겠다”고 지지를 표했다. 국회 교육위 국감에도 이 문제가 거론됐다. 조경태 의원은 국감장에 출석한 김도형 동북아역사문화재단 이사장을 향해 “BTS가 한국과 미국이 겪었던 고난의 역사를 수상 소감에서 말했다. 이게 잘못된 표현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BTS의 리더 RM(본명 김남준)은 앞서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수상하며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으로 우리는 양국(한미)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족주의 성향의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양국이 겪었던 고난의 역사’라는 수상 소감이 중국 누리꾼의 분노를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국가 존엄을 건드리면 용서를 못 한다”, “BTS가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움)의 역사를 잘 알지 못한 채 전쟁에서 희생된 중국 군인을 존중하지 않고 중국을 모욕하고 있다”는 중국 누리꾼의 반응을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억울하다’는 이근 대위…판결문엔 “피해자 진술 일관되고 구체적”

    ‘억울하다’는 이근 대위…판결문엔 “피해자 진술 일관되고 구체적”

    유튜브 ‘가짜사나이’ 출연자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유튜버 이근(36) 예비역 대위가 최근 불거진 성추행 의혹에 대해 “처벌을 받은 적은 있지만 명백히 어떠한 추행도 하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1심에서 성추행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이 대위는 항소와 상고를 거듭했으나 대법원에서도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13일 이 대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이근대위 ROLSEAL’ 커뮤니티에 성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을 언급하며 “폐쇄회로(CC)TV 3대가 있었고 내가 추행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나왔음에도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증거로 인정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양심에 비춰 더없이 억울한 심정이며 인정할 수 없고 아쉽고 끔찍하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이 대위의 1심 판결문에 따르면 그는 2017년 11월 서울 강남구의 한 클럽 2층 물품보관소 앞 복도에서 피해자의 엉덩이를 움켜쥔 혐의로 기소돼, 벌금 200만원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인 점 등을 고려해 신빙성이 인정된다고 봤다. 피해자는 ‘우연히 마주친 피고인(이 대위)이 오른쪽 엉덩이를 움켜잡았다. 이에 곧장 피고인의 손을 낚아챈 다음 ‘뭐 하는 짓이냐’고 따졌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재판부는 “이러한 진술이 허위라고 볼 객관적인 사정을 찾을 수 없다”면서 “진술이 구체적이고 자연스러우며 해당 사실을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적시하기 어려운 세부적인 정황까지 언급하고 있다”고 판시했다.이 대위는 자신이 추행하지 않은 증거가 CCTV에 담겨있으며, 판결문에 나온 증인 1인은 당시 상황을 직접 목격하지 않은 피해자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의 주장은) 다른 증거들과도 모순되지 않는다”고 밝히며 이 대위의 주장과는 상반되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위는 “범행을 한 바 없고 추행의 고의도 없었다. 유죄가 인정된다 해도 벌금 200만원을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이 결코 가볍지 않고 피해자의 용서를 받지 못한 점은 불리하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대법원도 마찬가지로 상소를 기각했고, 지난해 11월 유죄가 확정됐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사설] 라임·옵티머스 의혹, 특별수사팀 구성해 재수사하라

    라임자산운용과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정·관계 로비 의혹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지난 8일 공판에서 “이강세 스타모빌리티 대표가 강기정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전달하겠다고 해서 쇼핑백에 5000만원을 넣어 줬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이 대표 측은 스타모빌리티 업무를 위해 강 전 수석을 만난 적은 있지만, 돈을 전달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강 전 수석도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5000만원을 받다니 말도 안 된다”고 반박하고, 12일 김 전 회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날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는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2017년 당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와 금융위 담당 직원의 녹취를 공개하면서 “옵티머스의 대주주 변경 사후 신청을 위해 금융위가 편의를 봐줬다”고 주장했다. 옵티머스 사건도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한 정황이 담긴 문건을 검찰이 지난 6월 입수했다. 이미 기소된 윤석호 옵티머스 이사(변호사)가 작성한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에는 청와대 5명을 포함해 로비 대상 20명의 실명과 “정부 및 여당 관계자들이 프로젝트 수익자로 일부 참여돼 있고, 펀드 설정 및 운용 과정에도 관여가 돼 있다”고 적혀 있다. 윤씨의 아내 A 변호사는 지난 6월까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면서 옵티머스 지분 9.8%를 차명보유로 전환했다. 그런데도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뒷받침하는 진술과 문건을 수개월 전에 확보하고도 대검에 보고조차 하지 않아 윤석열 총장도 최근에야 이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라임자산운용과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사모펀드를 모집한 뒤 불완전 판매와 부실 운영, 부실 은폐 등으로 투자자들에게 각각 1조 6000억원, 5000억원의 피해를 입힌 대형 사기 사건이다. 펀드 사기범들로부터 정·관계 인사들이 로비를 받고 검찰수사를 방해했다면 이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다. 무엇보다 검찰이 철저히 수사해 정의를 세워야 했는데, 오히려 검찰이 사건을 축소·은폐·누락했다는 혐의를 받으니 어이가 없다. 과거 이런 정도의 부실수사가 드러나면 검찰총장이 즉각 특별수사팀을 새로 구성해 전면적인 재수사에 나섰다. 현재 수사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팽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검은 수사팀을 재구성해 원점에서부터 재수사해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 수사 과정에서 진술을 누락하고, 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검사들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 한다.
  • 15년 전 伊 폼페이서 유물 슬쩍한 캐나다 여성 “저주 걸려 돌려드려요”

    15년 전 伊 폼페이서 유물 슬쩍한 캐나다 여성 “저주 걸려 돌려드려요”

    15년 전 이탈리아의 유적 도시 폼페이에서 유물 조각을 슬쩍 집어간 캐나다 여성이 여행사에 전달된 편지 봉투 안에 넣어 돌려줬다. 니콜이란 이름만 밝히고 캐나다 국적이라고 소개한 그녀는 유물 조각들이 “저주받았다”며 “제자리에 돌려놓아주세요. 제발, 그것들은 나쁜 운을 불러와요”라고 적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이탈리아 언론들의 보도를 취합해 12일 전했다. 봉투 안에는 두 개의 모자이크(타일) 조각, 자기 파편 하나, 암포라(목이 길쭉하고 바닥이 뾰족하며 손잡이가 둘 달린 항아리) 두 조각이 들어 있었다. 그녀는 훔친 물건들을 캐나다로 가져온 뒤 일생에 비극적인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 충격을 받았으며 이제 돌려주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니콜은 “2005년 폼페이를 방문했을 때 이것들을 가져갔다. 어렸고 어리석어 난 누구도 갖지 못한 역사의 한 편린을 간직하고 싶었다”고 적었다. 이어 “내가 훔친 것들 안에는 부정적인 에너지가 도사리고 있었다. 그곳의 사람들은 끔찍한 방식으로 죽어갔다. 나쁜 운이 나와 우리 가족을 덮쳤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이제 서른여섯 살인데 유방암에 두 번이나 걸렸다며 신께 용서를 빌고 있으며 언젠가 이탈리아를 다시 찾아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좋은 사람들이다. 난 단지 이 저주를 나와 가족에게서 걷어내고 싶을 뿐이다. 제발 이 유물들을 제자리에 돌려 내가 올바른 일을 할 수 있게, 내가 저지른 실수를 바로잡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여행사 대표는 유적지를 관리하는 경찰에게 넘겼다고 했다. 폼페이는 서기 79년 갑자기 베수비우스 화산이 폭발해 용암이 흘러내려 순식간에 잿더미가 도시 전체를 뒤덮었다. 이탈리아를 찾는 관광객들이 꼭 찾고 싶어하는 유적 가운데 하나다. 이탈리아인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은 무례한 행동을 저질러 경찰이 개입하곤 한다. 유적이나 유물에 손을 대는 일조차 금지되는데 문화재를 일부러 훼손하는 반달리즘이나 유물 도둑 때문에 골치를 앓곤 한다. 8월 중순에도 여성 관광객 한 명이 목욕탕 건물 지붕 위에 올라가 셀피를 촬영해 온라인에 유포해 경찰이 조사에 들어간 일이 있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유통업계, 한글날 맞이 무료서체 배포

    한글날을 맞아 국내 유통업체들이 무료 서체를 잇달아 내놓으며 ‘한글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위메프, 세븐일레븐 등이 서체 배포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마케팅 효과를 노리고 있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한글날인 이날 홈페이지 ‘우아한닷컴’을 통해 9번째 무료 서체 ‘을지로10년후체’를 배포했다. ‘을지로10년후체’는 지난해 한글날 내놓은 ‘을지로체’에 10년이라는 시간의 개념을 더한 것으로, 기존 을지로체를 희끗희끗하게 바랜 형태로 제작됐다. 특히 자주 쓰이는 조사 50자는 이 서체로 여러 번 입력할수록 3단계로 흐려진다. 이커머스 업체 위메프는 전날 첫 전용서체인 ‘위메프체’를 공개하고 일반에 무료 배포했다. 외부 개발업체에 맡기지 않고, 임직원이 직접 디자인한 이 서체는 위메프 기업 로고의 형태적 특징을 살렸다.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 6일 청산리전투 승전 100주년을 기념해 ‘김좌진 장군 독립서체’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김좌진 장군의 한문 붓글씨를 분석해 이를 한글 구조에 맞춰 재해석한 서체다. 김좌진 장군의 한문 붓글씨는 강하게 두껍게 내려진 세로획에서 강직하고 굳센 기개를 엿볼 수 있으며 모든 획의 끝마무리는 힘 있고 절제된 느낌을 주는데 한글 서체에도 이를 고스란히 살렸다는 게 세븐일레븐 설명이다. 세븐일레븐은 이 글씨체를 상품 포장에 활용한 ‘장군 상품’ 6종도 출시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알제리에서도 19세 성폭행 후 불태워 살해, “#내가체이마다” 물결

    알제리에서도 19세 성폭행 후 불태워 살해, “#내가체이마다” 물결

    “내가체이마다(#JeSuisChaima).” 북부 아프리카 알제리의 수도 알제를 비롯해 여러 도시에서 8일(현지시간) 여성들에게 행해지는 끔찍한 폭력을 멈추라는 목소리가 울려퍼졌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이달 알제로부터 동쪽으로 80㎞ 떨어진 외딴 주유소에서 성폭행을 당한 뒤 불태워진 시신으로 발견된 열아홉 살 소녀 체이마(사진)의 죽음에 항의하는 이들이었다. 용의자는 검거돼 범행 전모를 자백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이와 별개로 같은 날 한 숲속에서 불태워진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는 보도도 있었다. 알제와 오란 시에서는 여성들의 연좌 시위가 진행됐는데 참석자들은 체이마를 연호하며 젠더 차별에 근거한 폭력을 끝내자고 외쳤다. 현지 활동가들은 이번 시위의 참석자들이 많지 않았는데도 엄청난 경찰 병력이 동원됐다고 전했다. 알제 시위에 참가한 한 여성은 “이 정부는 고문하는 이들로부터 희생자를 보호하는 데 어떤 쉼터도, 어떤 메카니즘도 제공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법이 있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여성들은 자신을 공격한 형제나 아버지, 누구든 용서하라는 요구를 받는다”고 개탄했다. 이어 “여성들이 소장을 제출하면 해결되거나 법원의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삼사년은 기다린다. 이런 것들은 받아들일 수 없는 여건들이다. 알제리는 남녀 모두의 나라”라고 덧붙였다. 체이마의 어머니는 용의자가 딸이 열다섯 살이던 2016년에도 성폭행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면서 재판은 흐지부지됐다고 전했다. 여성들의 성폭행 후 살인을 집계하는 페미사이드 알제리 그룹이란 시민단체는 올해 들어 38명의 여성이 젠더 폭력에 의해 살해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60명이었다며 워낙 여성들이 제대로 신고할 수 없는 여건이어서 실제로 그 숫자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왜 의대생은 사과 안하나”…정부 “추가 시험 불가” 유지(종합)

    “왜 의대생은 사과 안하나”…정부 “추가 시험 불가” 유지(종합)

    병원장들 “심려끼쳐 송구” 대국민 사과“왜 ‘대리 사과’ 하나”…여론은 ‘싸늘’박능후 장관 “재응시 정말 어려운 문제” 주요 대학병원장이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의 국가고시 응시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하지만 정부는 “추가 시험 불가”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관련 질의에 “국민의 양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난색을 보였다. 박 장관은 “이 문제는 의료계와 정부가 한 몸으로, 국민과의 관계라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1년에 수백개씩 치르고 있는 국가시험 중 어느 한 시험만 예외적으로, 그것도 사유가 응시자의 요구에 의해 거부된 뒤 재응시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이날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은 “국민께 죄송하다”면서 “반성과 용서를 구하는 심정으로 재응시 기회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주요 대학병원장들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매우 힘든 시기에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문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인 뒤 신규 의사가 배출되지 못할 경우 심각한 의료공백이 우려된다며 사실상 의대생들의 국시 재허용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백브리핑에서 “하루 전인 어제 이미 정부 입장을 밝혔고, 하루 사이에 달라질 상황은 아니다”라며 “(의사들이) 국민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여러 경로로 국시 허용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아직은 기존 입장이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 정책관은 “대학병원장들이 뒤늦게라도 국민에게 사과의 말씀을 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국민의 생명을 다투는 필수 의료분야의 젊은 의사들이 진료를 거부하고 나온 상황에서 그것을 관리해야 할 병원이나 교수님들께서도 그 부분을 잘 챙기지 못해 국민이 안전이나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이 없었다”고 지적했다.주요 병원장이 공식 석상에서 의대생의 국시 재응시를 허용해 달라고 요구하고 국민에 양해를 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병원장들이 의대생을 대신해 ‘대리 사과’했지만 여론은 여전히 좋지 않다. 일부 네티즌들은 의대생이 아닌 대학 병원장들이 대신 사과한 데 대해 비판하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는 “왜 의대생들은 사과하지 않느냐”, “재응시를 대가로 사과한 것이라면 이는 국민을 두 번 우롱한 것” 등의 반응이 나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19세 도미니카女 ‘염산 테러’ 당해…범인은 알고보니 전 남친

    19세 도미니카女 ‘염산 테러’ 당해…범인은 알고보니 전 남친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에서 지난달 25일(현지시간) 19세 여성이 오토바이를 탄 2인조 괴한에게 염산(또는 황산) 테러를 당해 크게 다치는 사건이 일어났다. 사건 당시 모습이 인근 폐쇄회로(CC)TV에 찍혀 확산하면서 며칠 만에 범인들이 체포됐다고 현지 일간 ‘디아리오 리브레’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아이의 어머니인 요카이리 아마란테 로드리게스(19)는 사건 당일 일을 마치고 차에 오르던 중 오토바이를 탄 2인조 괴한의 습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다. 목격자는 “오토바이는 1명이 운전했고 그 뒤에 타고 있던 다른 1명이 여성의 머리에 산을 뿌렸다”고 말했다.CCTV에는 피해 여성이 염산 테러를 당한 뒤 차에서 내려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과 오토바이를 탄 2인조가 차 옆을 지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근처에 있던 한 여성이 비명을 지르는 피해 여성에게 뛰어왔고, 피해 여성의 얼굴에 물 같은 것을 끼얹으며 다가가는 남성의 모습도 찍혔다. 이때 피해 여성은 앞이 보이지 않는지 두 손을 앞으로 내밀고 울부짖으며 심하게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녀의 티셔츠는 염산 테러 때문인지 색깔이 변해 있었다.이후 피해 여성은 구급대에 의해 인근 네이 아리아스 로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병원의 화상전문의인 에디 브루노는 처음에 “신체의 40%에 화상을 입었고 특히 머리와 얼굴의 피해가 심각해 매우 위험한 상태”라면서 “실명할 위험도 있다”고 말했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피해 여성은 이달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왼쪽 눈의 시력은 약간 남아 있는 것 같다. 약간이라면 대화도 할 수 있고 잘 되면 얼굴 성형 수술을 시작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하지만 화상 치료에는 앞으로 4년 동안 최소 20~25회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피해 여성은 병원 측에 “두살배기 딸이 변해버린 내 얼굴을 알아보지 못할까봐 걱정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피해 여성이 염산 테러를 당했을 때의 CCTV 영상은 현지 여러 매체가 크게 다루면서 널리 확산했다. 게다가 미국의 유명 여성 래퍼 카디비가 스페인어로 “1만 달러(약 1200만원)를 줄 테니 범인을 찾는 데 협조해 달라”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호소해 이 사건은 더욱더 크게 주목을 받았다. 덕분에 경찰은 며칠 뒤 총 3명을 범인으로 체포할 수 있었다. 사건의 주범은 피해 여성의 전 남자 친구인 윌리 안토니아 하비에르 몬테로(33)로, 3500도미니카페소(약 7만원)를 주고 염산 테러를 시행할 두 남성을 고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동기는 아직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 남자 친구는 피해 여성과 그녀가 14세였을 때부터 사귀기 시작했고 두 사람이 헤어진 시기는 최근으로 알려졌다. 일부 매체는 전 남자 친구가 피해 여성에게 다른 남성과 사귀면 죽이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면서도 피해 여성에 대한 원망이나 질투가 원인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소식에 “가해자는 최악의 인간”, “절대 용서해서는 안 된다”, “피해 여성의 괴로움은 평생 계속될 것”, “가해자를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등의 목소리가 전해지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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