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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여야, 패스트트랙 법안 막판까지 협상하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어제 청와대 사랑채 인근 텐트에서 엿새째 단식 농성을 이어 가고 있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찾아가 단식을 중단하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협상 테이블에 돌아올 것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황 대표의 목소리가 작아서 들리지 않았다. 기력이 빠져서 거의 말씀을 못 했다”고 전한 뒤 “빨리 단식을 중단하고 대화를 하자고 했다. 나와 협상을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선거법은 최대한 한국당과 협상해 합의해서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지 않으면 여러 부작용이 클 수가 있기 때문에 마지막 날까지 협상해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내용상으로 우리도 여러 얘기를 검토하고 있고 한국당도 개별 의원들은 여러 경우의 수를 대비해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돌이켜 보면 이제 접점이 어느 정도 보이는 것 같다”고도 말했다. 민주당 이인영, 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어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정례회동에서 패스트트랙 법안 논의 등을 위해 원내대표 회동을 매일 열기로 뜻을 모았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은 27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다. 문희상 의장은 다음달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과 검경수사권조정법을 부의한 뒤 패스트트랙 법안들을 일괄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의장은 어제도 “합의가 안 될 경우에는 국회법 절차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회의장은 ‘부의 후 60일 이내’에 관련 법안을 상정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대표의 발언대로 선거법은 게임의 룰인 만큼 마지막까지 여야가 협상으로 합의 처리하는 게 바람직하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선거법 개정 때 제1야당을 배제하고 통과시킨 전례가 없다. 패스트트랙을 추진하는 여야 정당들 내부에서도 선거법과 공수처법의 내용과 처리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이 있는 만큼 조율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민주당 내에서도 지역구를 225석으로 줄이는 개정안에 이견을 보이며 240석, 250석으로 늘리자고 주장하는 의원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여야는 절충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황 대표도 여야가 협상을 시작한 만큼 단식을 그만두고 국회로 돌아와 협상을 지휘하는 게 바람직하다. 한국당도 ‘지역구 270석, 비례대표 폐지’라는 사표(死票)를 방지하고 민의에 반하는 당론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 제도의 틀 안에서 비판하면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게 올바른 제1야당의 자세다. 여야가 막판까지 협상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 이해찬 “지소미아 필수불가결한 건 아니야”

    이해찬 “지소미아 필수불가결한 건 아니야”

    22일 국회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이해찬 당 대표가 “(지소미아)는 5년 전 박근혜 정부가 한 것으로 우리 안보에 매우 중요하긴 하나 필수불가결 한 건 아니다”라고 했다.이 대표는 이어 “일본이 먼저 안보상 이유로 수출 규제를 건 이상 우리를 불신하는 국가와 군사정보를 공유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소미아가 없어도 안보 상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소미아는) 2012년 몰래 추진하려다 국회에서 지적받아서 추진 못한 것”이라며 “내용상으로 군사정보인데 군사정보라는 것을 일부러 감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소미아가 한미간 동맹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보도하는 경향은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단식에 나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유감스럽지만 황교안 대표가 정치협상회의에 불참하고 지소미아 종료를 반대하고 패스트트랙 법안 반대를 이유로 단식하고 있다”라며 “단식하는 분께 드릴 말슴은 아니지만 이렇게 정치를 극단적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단식을 중단하시고 국회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정치협상회의 참석해서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이런 것들을 진지하게 협상에 임해줄 것을 다시 말씀드린다”고 제안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이해찬 “나경원, 일말의 반성도 없어…염치 없고 뻔뻔”

    이해찬 “나경원, 일말의 반성도 없어…염치 없고 뻔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검찰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수사와 관련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개월 만에 패스트트랙 관련한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 국회법 위반에 대해 일말의 반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원내대표가 7개월 조사에 불응하며 법을 무시하는 행태를 보여주는 것이 개탄스럽다”며 ”염치가 없다고 할 정도로 뻔뻔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나 원내대표가) 한국당 소속 의원의 수사를 자기가 대리로 받겠다고 주장하는데 형법 체계상 그런 것은 없다“면서 ”범법자가 다른 범법자를 대리해 조사를 받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또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및 검찰개혁 법안과 관련해 “처리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한국당 대표든 원내대표든 전혀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에 부의된 법안을 처리할 때도 또 지난번처럼 물리적으로 막지 않을까 걱정된다. 정치 자체를 완전히 진흙탕으로 만드는 행위가 계속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서는 “우리 지역이 미국의 여러 가지 전략적인 요충지”며 “요즘 언론 보도를 보면 50억불은 해야 한다는데 터무니없는 미국의 입장으로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서로 간 신뢰할 수 있는 협상이 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은 “일본의 입장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일본이 우리를 신뢰하지 못한다면 우리도 지소미아를 더는 지속하지 못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정부 신뢰도 조사에 대해 “2년 만에 박근혜 정부보다 10단계나 상승했다”며 “10월 고용동향 발표에서 고용상 승세가 지속하고 고용률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동안 추진한 문재인 정부의 개혁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0월 취업자 41만 9000명↑… 제조업 19개월째↓

    10월 취업자 41만 9000명↑… 제조업 19개월째↓

    60대 41만 7000명↑… 재정일자리 영향10월 취업자 수가 41만 9000명 증가했다. 고용률(61.7%)은 23년 만에 가장 높았고, 실업률(3.0%)은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과 60대 이상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었지만 고용 시장의 중추인 제조업과 40대의 취업자 감소가 계속됐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9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50만 9000명으로 지난해 10월(2709만명)보다 41만 9000명 증가했다. 이번 취업자 증가 폭은 8월(45만 2000명)에는 못 미치지만 9월(34만 8000명)에 이어 석 달 연속 30만명대 이상이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의 취업자가 15만 1000명 늘었다. 숙박·음식점업(11만 2000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9만 6000명) 등도 크게 증가했다. 다만 제조업은 10월에도 취업자가 8만 1000명 줄어들며 19개월 째 감소세가 지속됐다. 반도체 등 전자부품과 전기 장비산업의 부진 탓으로 풀이된다. 건설경기 부진으로 건설업 취업자 수도 5만 1000명 줄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41만 7000명), 50대(10만 8000명), 20대(8만 7000명) 등에서 늘어난 반면 40대(-14만 6000명)와 30대(-5만명)는 줄었다. 60대 이상 취업자 수 증가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2년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사회복지서비스업과 60세 이상을 중심으로 고용상황이 나아진 것은 노인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재정 일자리가 취업자 수 증가를 견인했다는 뜻이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40대는 인구 증감을 고려해도 고용 상태가 좋지 않다”면서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업 고용이 감소한 영향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서울포토] 여자역도+81㎏급 박혜정 선수, 세계신기록을 수립

    [서울포토] 여자역도+81㎏급 박혜정 선수, 세계신기록을 수립

    2019 아시아 유소년?주니어 역도선수권 대회가 열리고 있는 평양 청춘가역도전용경기장에서 27일 오후 유소년 여자 +81㎏급에 출전해 인상, 용상, 합계 1위를 기록한 박혜정(선부중)이 시상대에 올라 웃고 있다. 이날 박 선수는 인상 110㎏, 용상 145㎏, 합계 255㎏을 들어올리며 전부문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2019. 10.27. 사진공동취재단
  • 프레시지, ‘2 in 1 밀키트 홈파티 세트’ 쿠팡 단독 출시

    프레시지, ‘2 in 1 밀키트 홈파티 세트’ 쿠팡 단독 출시

    HMR 가정간편식 전문기업 ㈜프레시지가 두 가지의 인기품목으로 구성된 2 in 1 밀키트 홈파티 세트를 쿠팡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쿠팡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프레시지 밀키트 홈파티 세트는 프레시지의 ‘더 큰 블랙라벨스테이크’와 ‘쉬림프로제파스타’로 구성돼 있어 간편하게 집에서 외식을 하는 것처럼 한 끼 식사를 완성할 수 있다. 해당 세트는 프레시지의 인기 제품이자 동시 구매율이 높았던 품목으로 구성했기 때문에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레시지 ‘더 큰 블랙라벨스테이크’는 기존 블랙라벨스테이크보다 고기 양이 더 많아 보다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다. 셰프가 직접 개발한 특제소스는 프랑스 디종의 풍미를 담아 블랙라벨스테이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더 큰 블랙라벨스테이크’에는 두툼한 스테이크는 물론 접시를 고급스럽게 채워주는 그린빈, 토마토, 마늘, 적양파 등 가니쉬 4종도 함께 구성되어 있다.스테이크와 함께 구성된 ‘쉬림프로제파스타’는 토마토소스와 크림소스의 장점을 살린 새콤달콤한 로제소스 베이스에 새우를 듬뿍 곁들인 메뉴다. 조리부터 플레이팅까지 걸리는 시간은 15분이며, 동봉된 가이드에 따라 요리하면 레스토랑에서 즐겨먹던 고급 스테이크 맛 그대로 즐길 수 있다. 프레시지 2 in 1 밀키트 홈파티 세트의 정상가는 23,800원이며, 10월 20일부터 일주일 동안 50% 할인된 가격인 11,900원으로 판매한다. 현재 로켓와우 전용상품으로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서울과 경기 기준으로 밤 12시 전 주문 시 다음날 새벽 7시 전에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홈파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리인 스테이크와 파스타 구성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 2 in 1 밀키트 구성을 쿠팡에서 선보이게 됐다”며 “프레시지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고객님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파격적인 반값 행사를 진행하오니, 두 가지의 맛있는 요리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근사한 홈파티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매일 새벽 신선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식재료를 직접 공수하는 프레시지는 HACCP 인증을 받은 제조시설에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며 믿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블랙라벨스테이크’와 ‘쉬림프로제파스타’로 구성된 프레시지의 2 in 1 밀키트 세트는 쿠팡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세트 외 다양한 프레시지의 밀키트 상품은 쿠팡을 비롯해 프레시지의 쇼핑몰을 통해 주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양 땅 밟은 유소년 力士들 태극기 달고 애국가 부를까

    평양 땅 밟은 유소년 力士들 태극기 달고 애국가 부를까

    ‘무관중 경기’를 펼치고 온 남자축구대표팀에 이어 이번에는 한국의 유소년·주니어 역사(力士)들이 평양 땅을 밟았다. 21일부터 27일까지 평양 청춘가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 유소년·주니어 역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15개국에서 방북한 유소년(17세 이하) 97명, 주니어(20세 이하) 120명의 젊은 역사가 체급별로 경기를 펼친다. 이번 대회는 순위에 따라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 점수가 부여된다. 축구대표팀의 ‘무관중 경기’가 언제 있었냐는 듯 20일 밤 청춘가역도경기장에서는 선수단 및 평양 시민 1000여명이 자리를 채운 가운데 15개 참가국이 적힌 팻말이 입장하면서 개회식이 펼쳐졌다. 한국은 영문 알파벳 순서에 따라 7번째로 입장했다. 태극기를 앞세우고 ‘대한민국’이라는 국호, 영문 국호 약자(KOR)가 플래카드에 또렷이 적혀 있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참가국 중 가장 많은 38명의 선수를 내보냈다. 중국이 이번 대회에 불참하면서 한국 선수들의 메달 획득 가능성이 더 커졌다. 이번 대회는 체급별 인상 및 용상, 합계 등 3개 부문에 모두 순위를 매긴다. 단 국기 게양과 국가 연주는 합계 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의 국가에 대해서만 거행된다. 이날 아시아역도연맹(AWF)은 평양 서산호텔에서 2019년도 총회를 열었다. 20개국이 참가한 이번 총회에서 최성용 대한역도연맹 회장 등 한국 역도 관계자들과 방문일 대회 조직위원회 국장 등 북측 관계자들도 환담했다. 평양공동취재단·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靑 “노인 일자리만 개선? 자연스러운 흐름…40대 대책 마련”

    靑 “노인 일자리만 개선? 자연스러운 흐름…40대 대책 마련”

    청와대는 지난달 고용지표 개선이 노인 일자리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지적에 대해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40대 고용률 감소에 대해서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20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연령별 취업자 증가를 보면 65세 이상 23만 1000명, 15∼64세(생산연령인구) 11만 8000명으로 규모만 보면 고령 일자리 증가가 주된 흐름으로 보이지만 노인층 인구가 매우 빠르게 큰 폭으로 느는 인구요인을 보면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흐름”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이 지난 16일 발표한 9월 고용지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만명 늘었고 취업자는 23만 1000명 증가했다. 15~64세 인구는 5000명 줄었지만 취업자는 11만 8000명 늘어났다. 황 수석은 “생산연령인구 감소가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상황에서도 11만 8000명이 늘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노인 일자리 증가에 대해서도 “한국의 노인 빈곤율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의 평균보다 3배가 넘는 수준이어서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당연히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 30시간 미만의 ‘단시간 일자리’가 늘어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조사시점에 따라 월별 편차가 크다”며 “36~52시간 핵심 일자리에서 가장 큰 폭의 증가가 있었다. 단시간 근로 중심으로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단시간 일자리 증가는) 근로형태 다양화와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 주52시간제 시행 및 여성·고령층 취업자 증가 등에 기인하며, 이는 긍정적인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의 단시간 근로자 비중은 12.2%로, OECD 국가 평균 16.5%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재정 지원으로 일자리를 늘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재정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정부의 당연한 역할”이라며 “다만 정부가 직접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10% 내외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고용장려금 등에 의한 것으로, 정부가 재정을 통해 일자리를 만든다는 주장도 아주 타당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황 수석은 “연령별로 볼 때 40대를 제외한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고용률이 큰 폭으로 개선돼 전반적인 개선 흐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청년이 체감하는 고용개선에 이르지 못한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추가대책 마련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30∼40대라는 핵심 연령층의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30대와 40대의 사정은 다르다”며 “30대, 40대 모두 취업자가 줄었지만 30대는 인구가 10만 6000명 준 가운데 취업자가 1만 3000명이 줄어 인구 감소 폭보다 취업자 감소 폭이 작았고 고용률도 0.9% 포인트 증가해 고용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40대는 인구가 13만 1000명이 감소한 가운데 취업자가 17만 9000명이 줄어 인구 감소 폭보다 고용감소 폭이 더 커서 고용률이 0.9% 포인트 떨어졌다”며 “지난 17일 경제장관회의에서도 40대에 대한 추가적 대책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제조업과 도·소매업의 취업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이 부분 부진은 온라인화·자동화 등 기술변화와 이에 대응하려는 산업구조 전반적 개선 노력이나 산업구조 전환, 미중 무역갈등과 같은 국제경제 상황의 불확실성 하에서의 글로벌 무역의 침체, 제조업 전반의 둔화 등의 영향이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추진 중인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 제2벤처붐 촉진 등이 제조업과 도·소매업 경쟁력 강화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이를 통해 산업 경쟁력이 강화되면 고용상황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다만 이런 대책에도 본격 성과를 내기엔 이른 시점이어서 추가대책 마련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황 수석은 “정부 대책에 더해 지자체가 중심이 돼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려는 노력이 훨씬 강화돼야 한다”며 오는 24일 전북 군산에서 열리는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서 체결식을 예로 들기도 했다. 그는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이 핵심인) 군산형 일자리는 상생형 일자리의 주요 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노사민정 협약, 노사와 원·하청 상생 및 지역발전 목표, 수평적 협력관계 가능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

    ■서울BIZ △대표이사 도성희 ■국민권익위원회 ◇서기관 승진 △운영지원과 김치태△심사기획과 송영희△복지보조금부정신고센터 강형석△행정교육심판과 정상봉△제도개선총괄과 추수진 ■통계청 ◇소속기관장 인사 △동북지방통계청장 이재원 ◇과장급 전보 △사회통계기획과장 강유경△연구기획실장 김대호 ■기상청 ◇3급 승진 △관측정책과장 고정석 ◇4급 전보 △수치모델링센터 미래수치기술팀장 김용상△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장 장재동△국가기상위성센터 위성운영과장 심재면 ■강릉시 △공보관 장규선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대외협력부장 강재윤 ■중앙대 △보안대학원장 이창무△교무부처장 하상도
  • [인사] 국민권익위원회, 통계청, 중앙대, 기상청

    ■ 국민권익위원회 ◇ 서기관 승진 △ 운영지원과 김치태 △ 심사기획과 송영희 △ 복지보조금부정신고센터 강형석 △ 행정교육심판과 정상봉 △ 제도개선총괄과 추수진 ■ 통계청 ◇ 소속기관장 인사 △ 동북지방통계청장 이재원 ◇ 과장급 전보 △ 사회통계기획과장 강유경 △ 연구기획실장 김대호 ■ 중앙대 △ 보안대학원장 이창무 △ 교무부처장 하상도 ■ 기상청 ◇ 3급 승진 △ 관측정책과장 고정석 ◇ 4급 전보 △ 수치모델링센터 미래수치기술팀장 김용상 △ 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장 장재동 △ 국가기상위성센터 위성운영과장 심재면
  • 매트릭스·터미네이터2… 4D·3D로 다시 만나는 SF 액션 명작들

    매트릭스·터미네이터2… 4D·3D로 다시 만나는 SF 액션 명작들

    개봉 20주년을 맞은 ‘매트릭스’(1999)를 필두로 극장가에 재개봉 바람이 불고 있다. 마니아층을 둔 영화여서 홍보를 크게 하지 않아도 되는 데다 신작 영화보다 판권 보유가 상대적으로 쉽다는 장점도 있다. 극장가 비수기를 노린 재개봉 영화의 틈새 전략이 효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인간의 뇌를 지배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이자 가상현실 공간인 매트릭스에서 인공지능 컴퓨터에 대항하는 인간을 그린 SF블록버스터 ‘매트릭스’가 25일 다시 관객을 만났다. 2016년 재개봉 이후 이번엔 오감체험 극장인 ‘4DX’로도 편성했다. 뒤로 넘어지듯 총알을 피하는 영화 대표 장면 ‘불릿 타임’을 진동과 청각을 극대화한 ‘슈팅 슬로 모션 액션’으로 보여 준다. 류승완 감독과 배우 류승범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도 20주년을 맞아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다음달 10일 관객을 만난다. 개봉 당시 날것 그대로 액션과 거친 감성으로 주목받으며, 저예산 독립영화로서 유례없는 성공을 거두었다. 배급사 측은 “두 형제 외에도 정재영과 임원희, 안길강 등 배우를 다시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1991년 개봉한 ‘터미네이터 2’는 다음달 17일 시리즈 신작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개봉에 맞춰 3D로 재개봉한다. 신작이 시리즈 여섯 번째 영화지만, 내용상으로는 2편의 후속편이다. 사실상 실패한 3편의 속편을 무시한 채 만든 후속 영화인 셈이다. ‘터미네이터 1’에 이어 영화사의 한 획을 그은 영화인 데다 당시 화제가 됐던 특수효과를 지금 봐도 낯설지 않아 재개봉도 어느 정도 인기를 끌 것이라는 게 배급사의 분석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2000년 고도 서울 송파에 백제문화 체험 시간여행 오세요”

    “2000년 고도 서울 송파에 백제문화 체험 시간여행 오세요”

    체험마을에 매사냥 등 50여 종류 마련 축제 전야엔 동명제… 혼불채화식 부활 거리행렬 인원 주민이 492명… 절반 넘어 행진 중 마상무예 등 15분마다 퍼포먼스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 일대가 약 2000년 전 백제의 건국 시기로 되돌아간다. ‘백제의 건국, 2000년 고도 서울을 열다’라는 주제로 ‘제19회 한성백제문화제’가 열리면서다. 송파구는 주민들의 참여 기회를 대폭 늘리고 국내 다른 백제문화권과의 교류를 모색해 세계적인 축제로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복안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24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성백제문화제를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켜 찬란했던 백제의 문화와 그 중심에 있던 송파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성백제문화제는 한강 유역을 차지해 전성기를 누린 기원전 18년~기원후 475년 백제의 도읍지였던 서울 송파구가 백제의 역사를 기리기 위해 매년 주최하는 문화행사다. 6년 연속 문화관광축제 선정, 세계 축제올림픽인 피너클어워즈 7년 연속 수상, 제2회 대한민국 빅데이터 대상 문화재활용상 수상 등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 자리잡았다는 설명이다. 송파에는 백제 왕성으로 추정되는 풍납토성을 비롯해 백제 초기의 토성인 몽촌토성, 석촌동고분군, 방이동고분군 등 유적지가 다수 자리잡고 있다. 축제 기간 평화의광장 일대는 백제시대로 탈바꿈한다. 마을 입구의 성문과 성벽부터 관아, 서당, 주막, 병영 등을 설치해 백제를 그대로 재현한 ‘한성백제 체험마을’이 꾸며진다. 매일 60명 이상의 전문 연기자가 백성 연기를 펼치며 관람객의 실감 나는 체험을 돕는다.올해는 주민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 게 특징이다. 체험마을 내에 ‘백제의 미로’를 새롭게 구성하고, 집와이어와 볏짚 미끄럼틀, 정글짐, 볼풀 등을 갖춘 백제놀이터를 확대 조성한다. 매사냥, 전통의상 체험, 어린이 병영 체험 등 50여개의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놀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전통놀이존도 갖췄다. 투광기와 은하수 조명으로 꾸민 몽촌토성 밤산책길을 걷는 ‘몽촌토성 별빛길 트레킹’과 몽촌토성에서 풍납토성에 이르는 왕복 6㎞ 구간을 자전거로 달리는 ‘자전거 역사체험단’ 등 가족 단위로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축제의 백미인 ‘역사문화거리행렬’도 진화한다. 29일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에 걸쳐 잠실역 사거리에서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까지 약 1.5㎞ 구간을 행진하는 행렬은 지난해까지 설치했던 관람석을 폐지해 역동성을 높였다. 전체 831명의 인원 중 절반 이상인 492명이 사전에 선발된 주민으로 구성되는 등 행렬에도 주민 참여를 늘렸다. 전문 마상무예단의 출정 공연을 시작으로 15분마다 정지해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박 구청장도 ‘대고수’ 복장을 하고 행진에 참여할 예정이다.각종 공연과 볼거리도 제공된다. 축제를 하루 앞둔 26일 오후 7시에는 석촌동고분군에서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전통 제례의식인 ‘동명제’가 열린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예술단체인 ‘70만 송파 뮤지컬 메이킹’이 제작에 참여한 뮤지컬 공연 ‘근초고왕, 위례에서 백제를 꽃피우다’가 무대에 오른다. 27일에는 지난해 폐지됐던 ‘혼불채화식’이 부활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오후 3시 풍납백제문화공원에서 혼불을 채화해 주제공연장으로 봉송한다. 올해는 처음으로 충남 공주, 부여의 백제문화제와 개·폐막식 축하 영상 및 주제공연을 교환한다. 송파구는 28~29일 경기 하남에서 열리는 ‘이성산성문화축제’에도 한성백제문화제 홍보부스를 개설하는 등 전국 백제문화권 지역과의 교류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정시 확대 빼고 전부 검토… 외고·자사고 폐지 가능성

    與 “시행령 개정으로 일반고 전환” 제안 내년 자사고 재지정 평가 전 추진할 수도 ‘출신학교 차별 금지’ 법안 제정도 나설 듯 ‘조국 사태’ 이후 당정청 논의를 통해 진행 중인 대입 공정성 개선 방안의 범위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여당 내부에서 잇따라 대입 제도 외에 고교 서열화와 사회 불공정성에 대한 언급이 나오고 있어서다. 당정청 협의를 통해 조만간 제시될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에 교육·사회 전반에 대한 내용이 포괄적으로 담길지 주목된다. 24일 정치권과 교육계에 따르면 유 부총리는 지난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과 만나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정부와 여당은 교육공정성강화 특별위원회(위원장 김태년 의원)를 이번 주 중 출범시키는 한편 공정성 강화 방안의 대체적인 윤곽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는 국회의원과 외부 전문가 등 위원 명단이 확정되는 대로 출범할 방침이다. 공정성 강화의 구체적 방안은 교육부와 특위를 중심으로 이뤄질 논의를 거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부분은 외국어고와 자율형사립고의 일괄적 일반고 전환 가능성과 사회구조적 불공정 개선 방안 등의 포함 여부다. 한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공정성 강화 방안에 외고·자사고 일괄 전환 관련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여당 관계자도 “논의 대상에서 제외된 정시·수시 비율 외에 모든 안건이 논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가능성을 높였다. 전날 김해영 민주당 의원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통한 외고·자사고의 일괄적 일반고 전환을 제안했다. 같은 날 유 부총리는 시도 부교육감회의 모두발언에서 “학생들이 고교 진학 단계부터 대학 진학, 첫 직장에 입직하는 경로 전체 중 특권계층에 유리한 제도가 무엇인지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교육부는 “재지정 평가를 통한 단계적 전환”을 고수하며 시행령 개정을 통한 외고·자사고의 일괄적 일반고 전환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여 왔다. 외고·자사고의 일괄적 일반고 전환이 결정된다면 내년 상반기 중 예정된 각 시도교육청의 외고·자사고 재지정 평가 이전에 시행령 개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재지정 평가 진행 전에 전환이 이뤄져야 혼란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구조적 공정성 강화 방안으로는 출신학교 차별 금지 관련 내용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현재 여당 내 이상민 의원이 지난 7월 ‘고용상 출신학교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한 상태다. 이 법안은 고용 등에서 출신학교 차별이 인정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교육위 여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대입 공정성 개선 방안과 관련해 “지난 당정청 회의에서 논의된 대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불공정 부분이 주요 한 축”이라면서 “그와 함께 사회구조 전반에 걸친 불공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다른 축으로 투트랙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단독] “싼 아파트인 줄 알고 투자했다 손녀딸 등록금 날리고 가정파탄날 지경”

    [단독] “싼 아파트인 줄 알고 투자했다 손녀딸 등록금 날리고 가정파탄날 지경”

    “30% 저렴하다고 해서 투자했는데 아파트는커녕 투자금만 날리고 가정이 파탄날 지경입니다.” “손녀 대학등록금 내려고 모아둔 돈이었는데 앞으로 살길이 막막하네요.” 2016년 11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설립된 경기 김포시 사우4지구 주택조합원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이다. 17일 사우4지구주택조합에 따르면 현재 대행업체 Y사는 조합원 청약금 등 사용내역 일체를 공개하지 않고, 중도에 시공사를 바꿨는가 하면 최근엔 조합청산을 시도하며 사업을 무산시키려 하고 있다. 김모씨는 27살 이른 나이에 결혼하고 가정형편상 어머니와 12평짜리 빌라에 같이 살다 보니 내집이 필요했다. 처음 설명회에서 아파트가격이 일반분양가보다 30% 저렴하고 단지위치도 좋다는 말에 어머니 제안으로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해 각각 1채씩 2채를 계약했다. 사회초년생이라 모아둔 자금이 없어 계약금 3000만원 중 은행에서 마이너스통장으로 2000만원을 대출받아 모두 4000만원을 받았다. 처음에 무이자라는 약속과 달리 16개월 이후부터 연 7~8% 이자를 내라고 했다. 3년이 지난 지금 아파트입주는 커녕 가족간 불화만 쌓여가고 있다.김씨는 “대행사가 사업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말만 해서 그들만 믿은 것 뿐인데 제대로 진행된 게 없이 3년간 허송세월만 보냈다“며, “투자금만 아까운 게 아니라 대행사는 가정불화를 넘어 가정을 파탄시킨 주범이다. 이런 상황이 나한테 닥칠줄 몰랐는데 눈앞이 정말 깜깜하다. 모든 책임을 조합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억울해 했다. 문제가 된 사우4지구주택조합의 공사명은 ‘김포사우 0000’ 공동주택(지역주택조합) 신축공사다. 대지면적 2만 2518(6811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9층 규모로 아파트 총 435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조합원은 407명에 이른다. 가입한 조합원들마다 처한 사정이 딱하다. 김포시 사우동에 거주하는 70대 강모씨는 처음 S건설이 시공사라는 믿음으로 가입하게 됐다. 결혼한 딸이 10년전 젊은 나이에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소녀가장인 손녀 대학등록금으로 쓰려고 모아 놓은 돈이었다. 강씨는 “대행사가 처음 조합원을 모집할 때 설립인가가 나 있고 토지매입이 80% 완료됐다고 거짓말했다”며, “현재 노인 일자리에 나가 알바일을 하며 한 달에 27만원을 번다. 손녀가 내년에 대학 진학하면 등록금을 내야 하는데 막막하기 짝이 없다”고 토로했다. 한 조합관계자는 “전 조합장 D씨는 이사·감사도 없이 독단적으로 자금을 집행하고 1인당 3000만원씩 낸 조합원 계약금과 기투입비 행방 등 관련 자료를 일체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잘될 것이라는 조합원들의 믿음을 저버리고 2017년 5월 돌연 S건설에서 H건설로 시공예정사를 변경했다”며, “이후 업무대행사 단독으로 대출을 진행하다가 여의치 않자 조합원의 모든 고유권한을 은행에 양도하는 최악 조건으로 대출받으려는 총회를 개최했으나 부결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에 대해 Y사 측은 “당초 시공예정사인 S건설이 신용상태가 좋지 않아 브릿지대출이 어려워 신용등급이 높은 시공예정사로 진행하려고 변경했다”고 해명했다. 새 시공예정사인 H건설에서도 대출이 안된 이유로 “이전 S건설에서 채권과 부동산을 가압류하고 금융기관 대출을 방해해 대출이 안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Y사측은 자신의 뜻대로 진행되지 않자 2018년 1월 조합원들에게 손해배상청구소송과 용역비 청구소송을 제기하며 조합 업무를 사실상 종료했다. 지난 8월 조합도 Y사 측에 업무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다행히 지난해 11월 법원 허가를 받아 조합장 선임 총회를 개최해 조합원들의 압도적 지지로 조합장과 집행부를 새로 결성했다. 그러나 조합의 모든 자료를 전 조합장이 인수인계를 해야 하는 데도 업무대행사가 자료를 보관하고 있다. 수차례 자료 제공과 업무 협조를 요구했지만 ‘사업진행 자료는 Y사 재산이니 줄 수 없다. 받고 싶으면 본인들의 기투입금과 용역비 등을 내놓으라’며 버티고 있다. 조합원들의 계약서와 도장을 Y사가 갖고 있어 조합은 사실상 아무런 일을 할 수가 없다. 또 토지를 소유한 도시개발조합의 조합원들은 김포시에 조합설립인가 취소 소송을 제기해 조합이 이중으로 고충을 겪고 있다. Y사 측은 세금계산서 내역 등 조합진행 과정의 모든 자료를 조합원들에게 공개하라는 법원판결에 대해 “계약금으로 모은 자료는 모두 공개했으나 기투입비 내역은 그동안 업무를 대행해준 용역비 등을 조합이 지급하지 않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현 조합집행부가 S건설과 함께 브릿지대출을 받아 온다면 협력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런 와중에 새로 선임된 조합장이 지난 3월 병세가 악화돼 사망했다. 조합은 지난 5월 Y사와 전조합장 D씨 행위에 사기와 횡령·배임혐의로 형사고소했고 검찰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제 Y사는 본인들과 뜻을 같이 하는 일부 조합원들을 앞세워 해산 총회를 다시 개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조합이 청산될 경우 기존 계약금 외에 업무대행사의 용역비와 광고비 등으로 수천만원씩 추가부담을 우려한다. 한 조합관계자는 “이젠 절차상 토지매입만 이뤄지면 사업승인을 받아 착공할 수 있는 단계여서 Y사 측에서 하루빨리 정상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게 조합원들이 바라는 목표”라며 대행사에 조속한 사업진행을 촉구했다. Y사는 사우4지구 외에도 현재 고양시 일산 풍동 데이엔뷰와 김포시 풍무동 데이엔뷰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여기는 동남아] 인재 잡기 위해 대출금 갚아주는 ‘통 큰 사장님’

    [여기는 동남아] 인재 잡기 위해 대출금 갚아주는 ‘통 큰 사장님’

    직장 내 우수 사원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학비 대출을 대신 갚아주는 기업가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인 말레이메일(malaymail)은 11일 벡터 인포테크(Vector Infotech)의 히딩신(Hii Ding Sin) 회장이 파격적인 전략으로 인재들을 사로잡고 있다고 전했다. 바로 PTPTN(National Higher Education Fund Corporation)이라 불리는 고등교육 대출자금을 인센티브로 제공한 것이다. PTPTN는 말레이시아 교육부 산하 고등교육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학비를 대출해주는 기관이다. 히딩신 회장은 탁월한 실력을 지닌 직원이 경쟁사로 이직하는 것을 원치 않아 이처럼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고향 시부(Sibu)의 UCTS(University College of Technology Sarawak)에서 인턴 학생들을 찾던 중 이 같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한다. 우수 학생들을 인턴으로 채용한 뒤 인턴십을 마치면 회사 측은 채용을 제안한다. 이후 상사의 피드백 결과에 따라 학비 대출을 제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직원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오직 그만한 가치를 실력으로 입증해야 한다. 히딩신 회장은 부서장에게 훌륭한 인재를 선출해낼 것을 당부해, 이미 3명의 우수 인재들에게 대출금을 제공했다. 올해 회사 자금 계획에는 또 다른 12명의 인재에게 대출금을 제공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학비 대출금을 받은 직원이라고 해서 반드시 이 회사에 남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자유롭게 이직을 선택할 수도 있다. 히딩신 회장은 “이는 마치 회사가 그들에게 보내는 선물과 같다”면서 “이외 EPF(Employees Provident Fun, 근로자공제기금)와 Socso(고용상해보험) 등도 제공함으로써 직원들의 재정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PTPTN의 마스투라(Mastura) 부사장은 “이 같은 인센티브 제도는 고용주와 고용인 모두에게 상생 작용을 한다”면서 “직원은 물론 회사 입장에서도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게다가 직원들의 충성심이 높아지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조국 부인, 검찰 동양대 압수수색 전 컴퓨터 반출 정황

    조국 부인, 검찰 동양대 압수수색 전 컴퓨터 반출 정황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이 압수수색하기 전에 자신의 연구실에 있는 컴퓨터와 자료를 외부로 반출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증권 영등포PB센터를 압수수색했다. 여기는 정경심 교수의 재산 관리와 투자를 도운 프라이빗 뱅커(PB) 김모씨가 속한 곳이다. 검찰은 동양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정 교수가 검찰의 압수수색 전에 김씨와 연구실에 들러 컴퓨터와 자료를 반출하는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지난 3일 정 교수의 연구실과 동양대 총무복지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할 당시 정 교수의 컴퓨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김씨는 증거인멸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날 김씨를 불러 정 교수의 연구실에 방문한 경위와 자료 반출 이유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김씨 사무실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통해 그가 정 교수와 함께 빼돌린 것으로 의심되는 자료들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동시에 김씨가 정 교수의 재산 관리를 도맡아온 만큼 사모펀드 투자 경위 및 자금 흐름 등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앞서 조 후보자는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시절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에 투자를 했는데, 이 펀드가 투자한 가로등 자동 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가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으로부터 사업을 수주했고 이 사모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가 조 후보자의 5촌 조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웰스씨앤티가 여러 관급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조 후보자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조 후보자는 지난 2~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언론에서 ‘펀드 회사(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 프라이빗에쿼티(PE))에서 펀드 운용 현황을 알려주지 않았냐’고, ‘당신들(조 후보자와 그의 가족)이 보지 않았냐’고 의혹을 제기하는데 펀드 운용 방침상 투자 대상에 대해 (투자자에게) 알려줄 수 없다고 되어 있다”면서 “이른바 ‘블라인드 펀드’라고 하는데, 펀드 운용상 이 펀드가 어디에 투자되는 것인지를 투자자에게 알려주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알려주면 불법이다. 따라서 모를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물론이고 제 아내도 사모펀드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 수 없었고, 따라서 (운영 과정에)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웰스씨앤티의 최모 대표를 불러 블루코어밸류업 1호로부터 투자를 받은 경위와 관급공사 수주 내용 등을 조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조국 “사모펀드 투자가 불법이라면 왜 공개했겠나”…논란 일축

    조국 “사모펀드 투자가 불법이라면 왜 공개했겠나”…논란 일축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시절 한 사모펀드에 투자했는데 그 펀드가 투자한 가로등 자동 점멸기 생산업체가 여러 관급 공사를 수주하자 조 후보자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언론의 의혹 제기에 대해 조 후보자가 “일체 개입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개입을 했다면 관급공사 직원들 또는 압수수색을 통해 (개입 여부가) 확인될 것”이라면서 “관급공사 과정에 일체 개입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후보자는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시절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에 투자를 했는데, 이 펀드가 투자한 가로등 자동 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가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으로부터 사업을 수주했고, 이 사모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가 조 후보자 친척(5촌 조카)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조 후보자는 사모펀드 투자 과정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5촌 조카가 이 펀드를 소개해준 것은 맞지만 가족이 펀드 운영에 관여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도 사모펀드에 투자하게 된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제가 민정수석이 되고 난 뒤에 개별 주식을 보유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견을 듣고, 그러면 펀드에 투자하면 되는지를 공식적으로 물었을 때 허용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도 지난달 15일 “공직자윤리법 등 관련 법령은 공직자 및 가족의 주식(직접투자)에 대해 규제를 하고 있을 뿐 펀드(간접투자)에 대한 규제는 없다”면서 “조 후보자가 공직자가 된 이후 배우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적법하게 주식을 처분하고, 그 자금 등으로 법상 허용되는 펀드 투자를 했다”고 해명한 적이 있다. 조 후보자는 “(민정수석 재직 이후) 고위공직자 재산 신고를 3번 정도 했고, 제 재산기록을 모두 국회에 제출했다”면서 “그것(사모펀드 투자)을 불법이라고 생각했다면 신고를 아예 안 했을 것이다. 불법이라면 왜 공개를 하고 국회에 제출했겠느냐”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또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제 5촌 조카는 저희 집안에서 주식 전문가로 통한다. 제 아내가 ‘개별 주식을 팔아서 어떡하면 좋겠냐’고 (5촌 조카에게) 물었다. 원래 거래하던 펀드 매니저에게도 물었다. 그래서 그 펀드(블루코어밸류업 1호)에 넣었다”면서 “5촌 조카가 아주 친한 사람이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고 해서 결정했다. 아는 투자신탁 사람에 물어보니 이 회사 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맡겼다. 더도 덜도 아니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사모펀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애초에 알지 못했다”면서 “언론에서 ‘펀드 회사(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 프라이빗에쿼티(PE))에서 펀드 운용 현황을 알려주지 않았냐’고, ‘당신들(조 후보자와 그의 가족)이 보지 않았냐’고 의혹을 제기하는데, 이번에 2~3주 사이에 보고서를 찾아봤다. 펀드 운용 방침상 투자 대상에 대해 (투자자에게) 알려줄 수 없다고 되어 있다”면서 “이른바 ‘블라인드 펀드’라고 하는데, 펀드 운용상 이 펀드가 어디에 투자되는 것인지를 투자자에게 알려주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알려주면 불법이다. 따라서 모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물론이고 제 아내도 사모펀드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 수 없었고, 따라서 (운영 과정에)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조국 “투자한 사모펀드는 블라인드펀드…구성·운영 관여 안 해”

    조국 “투자한 사모펀드는 블라인드펀드…구성·운영 관여 안 해”

    사모펀드 투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는 물론이고 제 아내도 사모펀드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 수 없었고, 따라서 (운영 과정에)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조국 후보자는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시절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에 투자를 했는데, 이 펀드가 투자한 가로등 자동 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가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으로부터 사업을 수주했고, 이 사모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가 조 후보자 친척(5촌 조카)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조 후보자는 사모펀드 투자 과정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5촌 조카가 이 펀드를 소개해준 것은 맞지만 가족이 펀드 운영에 관여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도 사모펀드에 투자하게 된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제가 (청와대) 민정수석이 되고 난 뒤에 개별 주식을 보유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견을 듣고, 그러면 펀드에 투자하면 되는지를 공식적으로 물었을 때 허용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청와대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도 지난달 15일 “공직자윤리법 등 관련 법령은 공직자 및 가족의 주식(직접투자)에 대해 규제를 하고 있을 뿐 펀드(간접투자)에 대한 규제는 없다”면서 “조 후보자가 공직자가 된 이후 배우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적법하게 주식을 처분하고, 그 자금 등으로 법상 허용되는 펀드 투자를 했다”고 해명한 적이 있다. 조 후보자는 “사모펀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애초에 알지 못했다”면서 “언론에서 ‘펀드 회사(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 프라이빗에쿼티(PE))에서 펀드 운용 현황을 알려주지 않았냐’고, ‘당신들(조 후보자와 그의 가족)이 보지 않았냐’고 의혹을 제기하는데, 이번에 2~3주 사이에 보고서를 찾아봤다. 펀드 운용 방침상 투자 대상에 대해 (투자자에게) 알려줄 수 없다고 되어 있다”면서 “이른바 ‘블라인드 펀드’라고 하는데, 펀드 운용상 이 펀드가 어디에 투자되는 것인지를 투자자에게 알려주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알려주면 불법이다. 따라서 모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물론이고 제 아내도 사모펀드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 수 없었고, 따라서 (운영 과정에)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또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제 5촌 조카는 저희 집안에서 주식 전문가로 통한다. 제 아내가 ‘개별 주식을 팔아서 어떡하면 좋겠냐’고 (5촌 조카에게) 물었다. 원래 거래하던 펀드 매니저에게도 물었다. 그래서 그 펀드(블루코어밸류업 1호)에 넣었다”면서 “그런데 그 펀드가 어디에 투자하는지, 어떻게 운영되는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2019 영남대학교 취업한마당’ 개최

    ‘2019 영남대학교 취업한마당’가 4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영남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영남대 대학일자리센터와 링크플러스(LINC+)사업단, 대구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삼성, SK, CJ, 롯데 등 주요 대기업 계열사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장학재단 등 주요 공기업 등을 비롯해 총 8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다. 4일과 5일 이틀간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취업한마당 행사에서는 삼성전자, SK실트론 등의 채용설명회를 비롯해 기업별 채용상담 및 각종 채용정보 제공을 위한 기업채용관, 취업준비생들에게 자기소개서 첨삭, 면접전략 코칭, 해외취업 컨설팅을 제공하는 컨설팅관, 이력서 사진 무료 촬영 등이 가능한 부대행사관 등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 영남대 취업한마당 행사에는 주요 기업에 재직 중인 영남대 동문들이 직접 참여하는 ‘취업선배 암묵지’ 행사도 동시에 진행된다. 6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영남대 천마로와 노천강당 일원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68개 주요 기업에 재직 중인 영남대 동문 선배 100여명이 참석해 후배들에게 취업노하우를 직접 전수할 계획이다. 영남대 대학일자리센터 이승우 센터장은 “이번 취업한마당에서는 국내 주요 대기업뿐만 아니라 공기업, 공공기관, 지역 우량 중견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학생들이 다양한 기업의 채용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취업한마당에는 주요 기업에 재직 중인 동문 선배들이 직접 모교를 찾아 후배들과 1:1 취업상담을 하는 ‘취업선배 암묵지’ 행사도 마련돼 있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In&Out] 실업부조제도는 사람이 핵심이다/박동현 한국고용서비스연구학회 학술·편집위원

    [In&Out] 실업부조제도는 사람이 핵심이다/박동현 한국고용서비스연구학회 학술·편집위원

    논란과 우려 속에 한국형 실업부조제도인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시행된다. 법제화라는 난관도 있고 금액과 기간에서 현실적 한계도 있지만 ‘고용 없는 성장’이 일상화되는 가운데 실업자를 위한 생계지원이 정책으로 이뤄지는 것은 큰 의미다. 그간 실업에 빠진 국민을 보호하고자 고용보험제도가 시행됐다. 고용보험은 외환위기 이후 실업자를 위한 최소한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했다. 구직급여와 직업훈련, 직업정보 등을 제공하면서 실업의 고통을 경감하고 재취업을 유도했다. 한국의 실업자라면 누구나 고용서비스의 혜택을 봤을 것이다. 실업부조는 기존의 고용서비스가 가지는 구조적 한계를 넘는 제도다. 고용보험 바깥에 있는 비적용자와 새로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구직자에겐 사회안전망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형 실업부조인 국민취업지원제도는 내용상 아직 완성된 형태가 아니다. 제도가 지향하는 것은 단순히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다. 취업을 지원하는 ‘부조’의 역할이며 이런 점은 제도의 이름과도 관련이 있다. 제도의 핵심은 생활의 부조가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돕겠다는 것이다. 생계지원의 성격만 강조하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진다. 좀더 많은 지원을 받고자 취업지원이 통과의례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적과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료의 통제까지 덧붙여지면 제도의 핵심은 사라지고 구직급여의 부정수급이나 부실한 직업훈련처럼 정책의 실패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그간의 고용정책이 실업부조로 확대된 사회안전망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앞으로 사회가 점검해야 할 부분은 정책이 부분적으로 실수하거나 간과한 게 무엇이었는지 명확하게 인식하는 것이다. 실업부조의 목적은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고용 상태를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일정 기간 지급하는 금액이 취업과 연계되도록 점검해야 한다.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인적자원이 생계지원과 취업지원 사이의 연속성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가 매우 중요하다. 크게 3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우선 국민취업지원제도가 50만명 대상자 관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적절한 관리 인원이 충원될 필요가 있다. 대상자를 심사, 선정하고 취업상담과 그 결과를 처리하면서 부정수급까지 방지해야 하는 종합적인 과정이기에 관리인력 1인당 담당해야 할 대상자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충분한 증원이 필요하다. 둘째로 운영과정에서 공정성과 책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인원이 선발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취약계층을 취업으로 이끌 수 있는 전문성도 필요하다. 많은 국민이 안정적인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국민취업지원제도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그러나 제도를 바라보는 우려의 시선이 있다. 이를 극복하고 제도를 성공적으로 유지하려면 반드시 전문적인 인력을 충원하고 이들의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대책이 제공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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