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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삼성/「주식매입」 싸고 설전

    ◎“지분율 5%로 낮추라”/기아/“주식 처분할 계획없다”/삼성 기아자동차와 삼성생명은 18일 삼성생명 등 삼성계열사의 기아자동차 주식 대량 매입사태와 관련,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들의 입장을 개진했으나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타협의 실마리를 찾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기아의 한승준사장은 『삼성의 행위는 궁극적으로 매수·합병을 염두에 둔 대기업의 기업사냥』이라며 『삼성은 이같은 오해와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 기아주식 보유수준을 현재의 9.61%에서 지난 5월 이전 수준인 5% 이하로 낮추라』고 요구했다. 한사장은 대주주가 없는 기아의 경영권을 보호하기 위해 사원의 재산형성 추진기구인 경영발전위원회의 기금을 현재의 7백억원에서 대폭 늘려 사원의 기아주식 매입에 지원하는 한편 앞으로 증권거래법이 개정되면 자사주 매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대기업 집단의 소유와 경영의 분리라는 정부시책에 충실히 따른 기업이 경영권에 위협을 받지 않도록 법적·제도적인 보완장치를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학수 삼성생명 사장은 『빠른 시일내에 기아자동차 주식을 처분할 생각은 없다』며 『증권거래법 상에 허용된 지분율까지는 사고 팔 계획』이라고 말해 지분율을 오히려 10%까지 높일 가능성을 시사했다.황사장은 『기아자동차의 주식을 많이 사들인 것은 경영권을 지배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산운용의 일환일 뿐』이라며 『기관투자가로서 고객을 위하는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겠지만 경영에는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종석 증권감독원장은 『대주주들의 지분변동 때 신고사항을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하고 『분기로 돼 있는 기관의 신고기간과 지분변동 신고대상에 포함되는 특수관계인의 범위를 축소하는 문제는 재무부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기아 입장/“재벌그룹 기업사냥 확실”/우리사주 합치면 경영권 방어 가능 기아의 한승준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삼성생명 등 삼성계열 금융기관의 기아주식 집중 매입행위를 『재벌의 사금고로 기업사냥』,『동물세계의 약육강식이 본격화되는 시발점』 등 원색적인 용어를 동원하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 한사장은 『3·4분기 중 1백17회에 걸쳐 기아주식을 매입하면서 단 한 차례도 판 적이 없는데 어떻게 통상적인 자산운용이라고 볼 수 있겠느냐』며 『더구나 지분율 5%이상의 대주주이면 법에 보장된 소수 주주권을 행사,주총소집 요구·대표 소송·회사업무 및 재산상태 조사 등 기업기밀도 수집할 수 있다』고 삼성의 저의를 맹공. 그는 『일부 부도덕한 대기업집단이 주식투자란 명목으로 기업사냥에 열을 올릴 경우 힘이 약한 기업은 기술개발이나 시설투자보다는 경영권을 방어하는 데 전념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사장은 기아의 지분을 20% 갖고 있는 미국의 포드와 일본의 마쓰다·이토추 등 합작선과 삼성측이 합작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합작선과의 자본제휴 계약당시 경영권에는 관여하지 않기로 했으며,제 3자에게 주권을 양도할 경우 기아에 1차적인 연고권을 부여키로 했다』며 막후 합의 가능성을 부인. 그러나 설혹 삼성이 기아의 요구대로 지분을 5% 이하로 낮추지 않더라도 우리 사주 10.64%,외국 합작선 20%,협력회사 1.12%,임원 0.57% 등 모두 38.12%의 지분을 행사할 수 있어 당장 경영권을 방어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 입장/“경영권 간섭 의도는 없다”/순수 자산운용 차원 주식 사들인 것 삼성생명은 기아주식 매입이 경영권을 장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고 밝혔으나 의혹을 해소하기에는 미흡한 편. 황학수사장과 조대원이사는 『그동안 지나치게 많던 은행주를 처분한 자금으로 하반기부터 전망이 좋은 자동차와 건설·철강·시멘트 등 인프라 관련주와 함께 기아자동차의 주식을 사들였을 뿐 경영권을 넘보는 것은 아니다』고 항간의 의혹을 부인했다. 금리인하 등으로 은행주의 전망이 밝지 않은데다 은행주라는 특정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은행주를 처분했으며,현대자동차의 주가가 너무 높아 기아자동차의 수익률이 더 좋을 것으로 판단해 기아자동차의 주식을 산 것이라고 부연 설명.또 자산운용상의 한도까지 주식을 살 것이라고 밝혀 기아자동차 지분율을 늘릴 가능성을 시사. 그러나은행주를 처분한 이유로 자신들의 은행주 지분이 높아 은행을 지배하려는 「오해」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함으로써 자산운용의 일환으로 기아의 지분율을 높였다는 해명과 상치되는 발언을 했다.특정 업종의 집중투자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기아자동차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도 선뜻 납득되지 않는 대목이다. 삼성측은 투자수익률이 낮기 때문에 한주도 처분하지 않았다고 했으나 19일의 기아자동차 주가는 1만9천2백원으로 지난 7월 이후 삼성생명이 구입한 평균 구입주가 1만8천5백원에 비해 연율로 수익률이 23%나 돼 이 또한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궁색한 변명임을 입증.
  • 자체 브랜드 개발로“새 고객 창출”/일반화되는 「PB」 상품

    ◎소비자 욕구 파악,상품 직접 기획·생산/중간마진 없애 가격 20∼30% 싸게 공급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유통시장 개방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백화점업계가 PB상품(자체 브랜드 상품)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PB상품 개발붐은 최근 백화점 다점포화와 맞물려 더욱 활성화되는 추세이다.PB상품이 내셔널 브랜드와 가격 경쟁을 하기 위해선 일정 규모 이상을 생산해야 하고 생산량을 소화할 수 있는 매장을 확보해야 하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PB(Private Brand)상품이란 백화점 등 유통업체가 소비자의 욕구를 직접 파악하고 시장을 분석해 직접 기획·생산하는 상품. 중간 마진이 없기 때문에 동일 성격의 브랜드 제품보다 가격을 20∼30% 싸게 공급함으로써 가격경쟁력이 높다는 것이 최대의 강점이다.인건비나 광고비 등을 감안할때 판매이익률이 평균 25∼30%나 돼 매출을 안정시키는데도 큰 몫을 한다. 또한 매장에서 직접 관찰되는 소비자들의 새로운 욕구를 신속하게 상품과 연결 할 수 있어 새로운 고객을창출하기가 수월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PB상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은 선두주자 격인 신세계.지난 70년 업계 최초로 「피코크」란 자체 개발상품을 선보인 이래 남·여성의류,잡화,생활용품,식품 등에서 22개 브랜드 3백여 품목을 생산판매중이며 지난 상반기 전체 매출의 18%에 해당하는 6백12억원을 기록했다. 후발주자인 롯데는 현재 8개 브랜드에 1백80여 품목을 판매중이다 현대도 「벨라지」「시그너스」「드네브」「아르모니아」 등 5개 브랜드를 갖고 있고 미도파도 「아라벨라」「록산느」등 7개 브랜드,뉴코아는 「그라슈」「파이볼트」등 9개 브랜드를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양의 경우 「굿앤칩」상표로 일용상품 4백여품목을 개발,갤러리아 식품부와 자사 슈퍼체인점을 통해 판매중이다. 한양은 의류부문의 PB상품 개발을 위해 최근 상품개발팀을 식품·잡화·의류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었다.
  • 가스렌지/탁상형 품질 대체로 양호(알고 삽시다)

    ◎공진청,시판 7개사 기기 49개 항목평가/주부 모니터 결과서도 “보통 이상”/열효율은 라니산업·대우전자순 일반가정에서 조리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가스레인지.가스레인지는 점화와 화력조절이 쉬운 등 여러면에서 편리하나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그러나 최근 공업진흥청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에 시판중인 가스레인지는 믿어도 좋을만큼 제품완성도와 안전도면에서 모두 양호한 것으로 밝혀졌다.국내 7개 회사에서 생산한 탁상형 2구 액화석유가스(LPG)용 가스레인지를 대상으로 버너의 안전장치,동작여부 등 49개 항목을 비교평가한 결과 구조및 치수,가스통로의 기밀성,가스소비량 등에서 조사대상 전제품이 기준이상으로 양호한 수준이었다. 재료의 내열성,고무의 경도및 내유성,내가스성도 모두 양호했으며 사용상태와 전기점화조작시험,버너 안전장치성능시험 등에서도 이상이 없었다.주부사용자에게 가스레인지를 사용케하고 모니터한 결과에서도 음식찌꺼기의 청소 용이성,공기조절 용이성,삼발이의 안정성 등에서도 보통수준이상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가스레인지 사용시 넘쳐 흐른 음식물 등이 원인이 되어 부식이 일어나는지를 알아보는 내식성시험에서 금성사,대우전자,한국린나이및 린나이코리아 제품은 가스도관에 미세한 녹이 발생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가스레인지의 가스소비량과 비교해 발열량이 얼마나 유효하게 사용되는가를 알아보는 열효율시험에서는 ▲금성사 49% ▲라니산업 50.7% ▲대우전자 49.1% ▲동양시멘트 47.2% ▲한국린나이 47.3% ▲삼성전자 47.2% ▲린나이코리아 48.2%로 나타나 양호한 편이었다.종합적으로 볼때 라니산업과 삼성전자 제품은 미흡한 부분이 없는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됐다. ◎사용법/설치땐 옆·뒤 벽면과 15㎝이상 띄우고/가스 새었을땐 밸브 잠그고 즉시 환기 가스레인지를 구입할때는 사용할 가스의 종류에 맞는 것인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LPG용을 도시가스에,도시가스용을 LPG에 그대로 사용할수 없기 때문이다. LPG를 사용하다가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지역으로 이사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에는 반드시 가스기기전문대리점이나 해당가스사업소에 연락해 가스레인지를 개조하거나 교체해 사용해야 한다. 가스레인지를 설치할때는 가연성 벽으로부터 옆면과 뒷면을 15㎝이상,천장은 1m이상 띄우고 호스의 길이는 2m이내로 해야 한다.가스레인지 사용시 화력을 너무 약하게 하면 불이 꺼지기 쉬우므로 연소하고 있는지 자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불이 꺼져 가스가 새거나 새었다고 생각될때는 점화손잡이,중간밸브,가스용기의 주밸브 등을 잠그고 창문을 열어 환기한다.이때 환기시킨다고 환풍기를 작동시키거나 각종 전기스위치를 조작하면 절대 안된다.
  • 방음판용 흡음재 「비바큐」 개발/유리면 재료보다 20%싸고 가벼워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최근 새로운 방음판용 흡음재를 개발했다. 표준과학원 음향진동연구실 김연수선임연구원이 개발한 흡음재 비바큐는 지금까지의 유리면을 과감히 탈피, 유기질재료를 이용한 것.유리면은 사용시 인체에 호흡기질환과 가려움증등을 주며 사용후 처리등으로 많은 문제를 던져주고 있다. 연구팀은 비바큐 흡음재와 타이벡 포장재를 이용,흡음재를 개발했는데 이것은 막진동에 의한 흡음력을 증가시키도록 고안된 것이다.막진동에 의한 흡음효과는 일반적인 흡음효과와는 다른 것으로 창눈의 유리창이 특정주파수대에서 높은 흡음효과를 내고 있는 것을 말한다.새 개발품은 사용상의 편리함과 가격면에서도 유리하다.유리면을 이용할 경우 방음판에 사용되는 흡음재의 가격이 4천8백∼5천5백원이지만 새로 개발된 비바큐 흡음재는 4천∼4천3백원대로 20%정도 싸고 무게 또한 2%정도 줄일 수 있다.
  • 비류백제설:중(온 가족이 함께 읽는 우리역사:17)

    ◎“광개토대왕비에 2개백제 명시”/잔국=비류백제·백잔국=온조백제 해석/“공주 송산리 고분군은 왕족 묻힌곳”주장 서기전 18년부터 396년까지 한반도에 제4의 국가로 존재했다는 「비류백제」.이를 입증하는 자료란 어떤 것들일까. 재야사학자 김성호씨가 「비류백제」를 주장하는 근거는 다양하다.그 가운데 중심이 되는 것들이 ▲비류가 자살하지 않고 강국을 이루었다는 일부 사서의 기록 ▲광개토대왕비문 중에서 2개의 백제를 시사하는 부분 ▲(온조)백제가 한때 도읍했던 웅진(현재의 공주)지역의 유적분포상황등이다. 백제의 건국을 다룬 「삼국사기」백제본기에는 지난 회에 밝힌 「비류의 자살」기사에 이설이 덧붙여 있다.삼국사기 편찬자는 『일설로는 시조 비류왕이 미추홀에 정착했다.또 중국의 사서인「북사」와 「수서」는 주몽의 후손인 구대(구이)가 대방땅에서 처음 나라를 세워 나중에 동이강국이 되었다고 했다.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삼국사기」 편찬자가 비류의 기사에 연결해 구이의 활약상을 소개한 이유는그들을 같은 사람으로 여겼기 때문이라고 보았다.그는 각종 사서에 씌어진 그들의 활동시기·지역·내용등을 비교한 뒤 「비류와 구이는 동일인」이라고 결론지었다.또 『구이의 묘가 웅진에 있다』는 기록에서 비류백제의 도읍지를 웅진으로 잡았다. 백제본기중의 이설이 비류백제의 성립을 가능케 한 것이라면 광개토대왕 비문에 보이는 백제정벌 기사는 한시기에 2개의 백제가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기록이라는 게 김씨의 논리다.비문의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396년 광개토대왕은 수군을 이끌고 「잔국」의 성 55곳을 함락시켜 토벌했다.귀환하는 도중 백잔왕의 저항을 받자 대왕은 한강을 건너 백잔국의 성 3곳을 빼앗았다.백잔왕은 백성 1천명등을 바치면서 영원히 복종할 것을 맹세했으며 대왕은 백잔왕을 용서했다.「잔왕」의 동생과 신하 10명을 포로로 잡아왔다』 김씨는 비문의 내용상 「잔국」과 백잔국이 엄연히 구분돼 있다고 지적했다.「잔국」은 ▲성 55곳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충남일대에 위치했으며 ▲고구려군에게 멸망(토벌)했고 ▲왕의동생등이 포로로 잡혀갔다.반면 백잔국은 ▲공격받은 성이 한강 북쪽에 있었으며 ▲왕이 공물을 바치고 용서를 받았다. 즉 2개의 나라이름이 등장하는데다 자리잡은 지역,전쟁결과에 따른 처리등에 큰 차이가 나므로 「잔국」과 백잔국은 서로 다른 나라라는 주장이다.김씨는 「잔국」을 비류백제로,백잔국을 온조백제로 보았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비류백제의 도읍이 있었다는 웅진에 그 흔적이 남아 있어야 한다.기록상 (온조)백제가 웅진에 도읍한 기간은 63년(475∼538)이며 이곳에 묻힌 왕은 무령왕등 4명이다.그러나 현재 웅진에는 왕릉규모의 고분 십여기를 비롯,수백기의 대형무덤이 남아 있다. 김씨는 『온조백제가 웅진을 도읍으로 삼은 63년동안 그처럼 많은 대형무덤을 남길 수는 없다』고 지적하고 이들 무덤의 주인은 4백여년 도읍했던 비류백제의 왕과 왕족들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 연구에 한·중·일 3국의 관련사서를 두루 동원했고 「통계적 지명고찰」이란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는등의 노력으로 매우 탄탄해 보이는 논리를 짜냈다.그럼에도 기존 학계에서 그의 학설을 「이단」으로 취급했다.그 이유는 다음회에 다룬다.
  • 추석/알뜰구매 분위기 확산/“과소비 자제” 5만원이하 선물 인기

    ◎김·멸치·건어물등 실속상품 잘팔려 검소한 추석명절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연초부터 불어닥친 사정한파에다 공직자재산공개로 과소비는 곧 부도덕이라는 의식이 뿌리를 내리면서 추석연휴를 앞두고 흥청되는 예년의 대목분위기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게다가 지난 24일 경제기획원이 추석 물가안정대책을 마련한데 이어 지방자치단체와 소비자단체들이 알뜰차례상 차리기등 검소한 추석명절 분위기 확산가두 캠페인등을 펴 올추석은 여느때보다 차분히 치러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국의 유명백화점들은 매출액을 줄여잡은 가운데 실속파들을 겨냥,중저가 상품을 구비해 고객을 맞고 있으며 동대문·남대문·경동시장등 재래시장은 예년보다 손님이 적어 울상이다. 롯데·신세계·미도파등 서울시내 대형백화점들은 추석대목기간인 지난21일부터 29일까지의 매출액증가율을 평년의 거의 절반수준인 10%정도로 잡고 있다. 예년같으면 주문이 쇄도했던 기업들의 선물상품도 30%가량 줄고 주문상품도 2만∼5만원대의 중저가상품이 대종을 이루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에는 수입양주나 갈비세트등 20만∼30만원대의 고액선물이나 1백∼2백개씩의 대량구매고객 유치보다는 가격이 다양한 중저가 선물세트 3천여종을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과거 품절현상까지 빚기도 했던 갈비·옥돔·정육등의 「뇌물성 선물」을 찾는 고객이 감소,아예 매출목표 자체를 낮춰잡은 전략이 주효,26일 현재 김·멸치·건어물등 1만원에서 4만원대의 실용상품 매출액이 예년보다 60%이상 오르는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재래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거의 모든 상품의 매출액이 50%∼60%선에 머물고 있고 새벽시장을 찾는 지방상인들의 발길도 예년보다 30∼40%쯤 줄었다. 영등포시장에서 의류점을 운영하는 변현수씨(52·여)는 『영등포시장 전체가 매출부진을 겪고 있다』면서 『거의 상품이 팔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등포시장에 제수용품을 사러 나온 안정재씨(38·주부·강서구 가양동)는 『추석을 앞두고 물가가 20∼30%정도 오른 것같다』면서 『제수용품을 줄이자는 가족들의 의견에 따라 지난해 25만원의 예산을 올해에는 13만원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방환순판매과장(37)은 이에 대해 『선물안주고 안받기등 공직사회의 변화와 실명제실시로 기업체의 비자금조성이 어려워 이같은 현상이 앞으로 더욱 확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고전문학 국역작업 첫 결실/고대 민족문화연,1차분 10권 발간

    ◎「양원유집」「근재집」등 개인문집도 포함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소(소장 정재호)가 고전문학 가운데 중요작품을 현대문으로 옮긴다는 목표아래 추진중인 「한국고전문학전집」발간사업이 첫 결실을 거둬 1차분 10권이 최근 선보였다. 이번에 발간된 10권은 시조발생 초기부터 조선중기까지의 작품을 모은「시조1」과,「사설시조」「가사1」등의 시가집을 비롯,「임진록」「숙향전」등의 고대소설,민속극등을 담고 있다. 또 「양원유집」등의 한문학 작품과「근재집」등의 개인문집등도 포함됐다. 이 전집은 원전만을 영인하거나 현대문으로 번역·윤색된 내용만 소개했던 그동안의 고전류와는 달리 원문과 번역문을 함께 실었다.또 유명작품에 대한 이본도 덧붙여 내용상의 차이와 변화상을 비교하기 쉽게 하는등 전문가에게나 일반인에게나 모두 편리하게끔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값은 1만5천원씩이다. 민족문화연구소는 지난 91년초 국문학 교수들로 기획및 편집위원회를 구성해 작품을 선정하고 그해 10월 각분야 전문가들에게 집필을 의뢰했었다. 연구소는 앞으로 해마다 10∼15권씩을 계속 출간해 모두 2백권 규모의 전집류를 만들 계획이다. 국문학계는 국문문학·한문문학·구비문학등 우리의 고전문학전체를 망라해 현대문화 하는 이 사업의 의미를 높이 평가하고 크게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민족문화연구소는 오는 27일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1차분 간행기념 학술발표회를 열어 사업추진을 중간점검할 예정이다.
  • 한국경쟁력 2005년엔 세계1위

    ◎독 디벨트지,「스위스은행협 분석」보도/인적 자원 집중투자 성과… 현재는 26위/일은 3위서 5위로… 미·독 18위로 전락 【본=유세진특파원】 오는 2005년에는 한국이 국제경쟁력면에서 선진국들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설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이 17일 독일 유력일간지 디 벨트에 게재됐다. 이 신문은 스위스 은행협회(SBG)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경쟁력이 앞으로 비용상승등의 요인으로 인해 점차 떨어지는 반면 한국과 중국등 아시아권 국가들이 급부상,국제 경쟁력 판도가 뒤바뀌게될 것으로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스위스은행협회는 세계 38개국의 현재 산업시설과 사회기반시설,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수출및 생산·생산성의 증가속도를 감안한 경제활력을 변수로 추가해 작성한 현재의 각국 경쟁력과 오는 2005년의 경쟁력 변화전망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한국의 현재 경쟁력은 우루과이(50점)와 포르투갈(50점)에 이어 48점으로 세계 26위로 평가됐다. 아시아권중 말레이시아(29점)중국(26점)은 각각 32위와3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신상품 개발능력과 시설확충능력을 고려,앞으로 10여년간에 걸쳐 기대되는 경제적 성과를 감안하면 이같은 현재의 국제경쟁력 판도가 크게 뒤바뀌게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하면서 특히 인적자원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한국이 급성장,경쟁력면에서 세계 1위에 올라서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5년 한국의 경쟁력을 1백점으로 잡았을때 중국은 81점으로 경쟁력 2위로 올라설 것이며 싱가포르와 홍콩도 각각 77점과 71점으로 3위와 6위를 차지하게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일본은 10여년후에도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76점으로 5위자리를 지킬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현재 1위로 평가된 미국의 경우 투자위축으로 인해 대부분의 아시아신흥공업권과 일부 북구국들에도 떨어지는 18위(62점)로 밀려나게될 것으로 분석됐다.
  • 방사성폐기물장 건설 “산넘어 산”

    ◎관련법안 공청회서 후보지역주민 결사반대/주최측,찬반론자 몸싸움 직전 서둘러 막내려 『산업체나 개인이나하루도 전기 없이는 살 수 없다.우리는 전기의 약 45%이상을 원자력발전에서 얻고 있다.원자력발전을 하는한 발전후 남는 방사성폐기물을 어딘가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연구할 수 있어야 한다.』 『방사성피해가 있던 없던,지역개발이 되건 안되건,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한이 있어도 처분장은 설치할 수 없다』. 16일 하오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 대회의장.과학기술처 주최로 원자력전문가·반핵단체·처분장설치 후보지역주민등 3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제3차 방사성폐기물(핵폐기물)관리사업 관련법안 공청회장의 모습이다. 지난1·2차공청회가 반대의견 발표자및 토론자들에게 연락이 늦었다는 이유로 수라장이 되고 반대쪽이 자료만 제출하고 퇴장,찬성론자들의 집안잔치로 전락했다면 이번 공청회는 국내 최대의 반핵및 환경운동단체인 환경운동연합과 사전에 협의,노력한 흔적이 역력했다. 그러나 공청회가 외형에서는 일단 성공했음에도 내용상에는 전혀 달라진게 없어 안타깝게 했다. 김지호 과기처 원자력정책관의 주제발표및 조두연변호사의 법안의 문제점을 제시하는 주제발표에 이어 지정토론자들의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간간이 고함소리가 터져 나왔을 뿐이나 이번 공청회에서도 찬성과 반대의 의견차가 워낙 커 좁힐 수 없는 거리만을 확인케 했다. 찬성론자들은 『프랑스·영국·미국 등 에서 20∼30년전부터 핵폐기물처분장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나 안전하게 운영,각종 사고가 없었을 뿐 아니라 주변지역은 목장 등이 있고 지원사업으로 살기 풍요로운 마을로 발전했다』고 주장,처분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이에 반대론자들은『미국등 선진국에서는 사양산업으로 판명됐고 세계은행에서는 경제성이 없어 더이상 투자할 필요가 없는 산업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반박,전기소비가 적은 전기제품및 태양에너지등 대체에너지의 개발이 더욱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자유토론중 화합할 수 없는 물과 기름으로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분위기가 되자 주최측은 서둘러 막을 내렸다.
  • 국회­광역의원·단체장/대의원 투표로 공천/민주,법개정안 의결

    민주당은 15일 당무위원회의를 열고 국회의원후보자공천은 해당지구당 대의기관에서,광역단체장및 의회후보자공천은 해당 시·도지부대의기관에서 각각 비밀투표로 추천하는 사실상 상향식 공천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정당법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제도가 실현된다면 현재까지의 중앙당에 의한 일방적인 하향식 공천제도와 비추어 볼때 정당공천제도의 획기적인 변화로 평가된다. 그러나 민주당내 상당수 의원들이 이에 대해 『현역 지구당위원장들이 지구당 대의원들을 장악,사실상 신진인사의 공천및 문제인사의 물갈이를 어렵게 하는 불합리한 제도』라면서 운용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반면 박상천의원등 당내 정치관계법 심의위원들은 『상향식 공천제도의 문제점은 당헌개정과정에서 지구당위원장에 대한 엄격한 심사,사고당부에 대한 기준강화,대의원에 의한 대의기관 구성의 공정성을 제도적으로 보완한다면 별문제가 없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고있다.
  • 법관 17명 부모·자녀 재산고지 거부/이유도 갖가지

    ◎“별도 세대 구성”·“부친 직업있어 생활능력”/“자녀 결혼해 분가… 직업확실 부양 불필요”/윤리법 맹점 이용 분산 의혹… 형평에도 어긋나 재산을 처음 공개한 고위 법관의 상당수가 부모와 자녀 등 직계 존·비속의 재산을 고지하지 않아 재산분산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존·비속 재산고지거부 법관은 고법부장 이상 공개대상자 1백2명 가운데 17%인 17명에 이르러 다른 부처보다 비율이 훨씬 높다. 17명중 5명은 직계자녀 재산을,12명은 부모재산의 고지를 거부했다. 이들은 공개대상자의 직계존속은 별도의 세대를 구성하고 있고 생활능력이 있어 부양받지 않을 경우 재산고지를 거부할 수 있다는 공직자윤리법의 규정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고지거부자 가운데 9명이 10억원이상의 고액재산가로 밝혀져 주위로부터 윤리규정의 맹점을 이용,재산을 분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고지를 거부한 당사자들 대부분은 부모와 자녀들이 스스로 생계를 꾸려갈 능력이 있고 그 사실을 증명할 재직증명서등 관련서류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57억3천여만원의 재산을 공개,사법부인사들중 랭킹3위를 기록한 정지형 창원지법원장등 자녀들의 재산고지를 거부한 5명은 자녀들이 확실한 직업이 있다거나 결혼을 해 분가했기때문에 공개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정원장은 장남이 공군법무관으로 결혼해 분가했고 16억여원의 재산을 공개한 정상학대구지법원장도 공군법무관인 장남과 모 그룹사 사원인 차남이 결혼해 분가했다고 밝혔다.또 김상원대법관과 김종배서울고법부장판사역시 자녀들이 변호사와 군법무관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자녀들이 독립생활을 하고있는 만큼 의혹이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특히 부모의 재산고지를 거부한 법관 12명의 경우는 더욱 명분이 빈약하다. 부친이 변호사등 직업을 가진 경우도 있으나 단지 세대가 따로 구성되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고지를 거부한다는 것은 뭔가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다. 부모가 직업이 있는 경우는 재산규모1위인 이철환인천지법원장등 극소수로 이원장의 부친 이수원변호사는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져 있으나 모친이 서울근교에 상당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용준대법관·고중석대전지법원장,박용상 양인평 이강국 권성서울고법부장판사,서성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이임수서울형사지법 수석부장판사,김효종대법원장 비서실장,유현광주고법부장판사등은 문제의 재산등에 대한 소명이 있어야 한다는게 주위의 지적이다. 이들이 소명하지 않으면 수억원대의 재산을 가진 부모의 재산을 공개한 사람들과의 형평에도 어긋난다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 그린벨트 투기조사 착수/혐의 드러나면 자금출처 추적·고발

    건설부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개선안이 발표된 후 해당지역에서 투기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8일 서울 등 수도권과 부산권을 위주로 전국 그린벨트의 거래동향조사 및 투기단속에 들어갔다. 9일까지 이틀 동안 벌이는 조사대상지역은 ▲서울 은평구와 서초구 ▲경기도 광명시·하남시·남양주군·화성군 ▲인천시 남동구 ▲부산권 전체 ▲대구시 동구 ▲광주시 광산구 ▲대전시 유성구 ▲강원도 춘천시 ▲충북 청주시 ▲충남 연기군 ▲전북 전주시 ▲전남 담양군,장성군,여천시 ▲경북 달성군 ▲경남 마산시·충무시·양산군이다. 조사항목은 땅값동향과 거래량조사,토지거래허가제 운용상태 및 부동산중개업소 점검,현지주민을 상대로 한 분위기 점검 등이다. 투기혐의가 드러나면 국세청의 협조를 얻어 자금출처조사 및 세금추징 등의 조치를 취하고 위장증여의 경우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 우수자영업자 5백만원/개인 1백만원/가계수표 발행한도 확대

    1일부터 가계수표의 장당 발행한도가 신용상태가 우수한 자영업자는 종전의 2백만원에서 5백만원,개인과 기타 자영업자는 50만원에서 1백만원으로 크게 올랐다. 한국은행은 금융실명제의 영향으로 크게 위축된 금융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가계당좌예금 가입자가 발행하는 가계수표의 장당 발행한도를 이같이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가계수표의 장당 발행한도는 지난 4월 종전의 우수 자영업자 1백만원,가계및 기타 30만원에서 오른 지 불과 5개월만에 다시 크게 늘어나게 됐다. 지난 81년7월 가계종합예금이란 이름으로 출발한 가계수표의 장당 발행한도는 당초의 10만원에서 86년3월 30만원(우량거래자 50만원),89년1월 1백만원(우수 자영업자)으로 각각 확대됐다.
  • 부동산 중개료 시도 결정/각의 의결/「중개법인」 건물관리 대행 허

    용◎“법인세·상속세·증여세 인하 협의중”/홍 재무 정부는 26일 황인성총리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부동산 중개수수료등을 건설부령이 정하는 범위내에서 시·도 조례로 정하도록 하고 부동산 중개법인이 중개업외에 건물관리대행업등 부수업무도 할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중개업법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건설부장관이 부동산거래정보망의 설치·운영자를 지정,부동산 매매정보가 신속히 공개되도록 함으로써 부동산가격이 공정하게 형성되도록 하고 부동산중개법인의 사무소를 한곳으로 제한하던 것을 앞으로는 각 지역에 분사무소를 둘수 있도록 허용했다. 각의는 특히 형의 실효등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을 의결,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돼 작성된 수형인명부와 수사자료표를 삭제토록 했다. 이와함께 외자도입법 개정안을 의결,소규모 외국인투자의 경우 주무장관이 재무장관과 협의과정을 생략해 허가절차를 간소하고 외자도입정책을 심의·결정하는 외자도입심의위원회의 기능이 기존의 외자도입심사위등의 기능과 중복되는 점을 감안,이를 폐지키로 했다. ◎부처·당과 협의 홍재형재무장관은 26일 『금융실명제 실시로 과세자료가 명확하게 노출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세율을 내려야 한다』면서 『법인세·상속세·증여세를 인하하는 방안을 경제기획원등 관계부처및 당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장관은 이날 열린 국무회의 보고를 통해 『세율인하에 따른 세수차질로 경제운용상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도록 다각적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법관 114명 인사/대법/고­지법 순환배치 역점

    대법원은 26일 이종욱 서울지법 의정부지원장을 부산고법 부장판사로,김동건 법원행정처 조사국장을 대구고법 부장판사로 승진발령하는 등 고법 부장판사급이하 법관 1백14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오는 9월1일자로 단행했다. 대법원은 또 이달말로 10년의 임기가 만료되는 법관 62명중 대구지법 신평판사를 제외한 61명을 연임시켰다. 대법원은 이번 인사에서 사법부 개혁안에 따라 기능이 강화된 인사위원회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했으며 고법과 지법의 순환근무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고법부장 승진=▲대구고법 김동건 ▲부산〃 이종욱·조중한 ▲광주〃 황인행 ◇지법부장 승진=▲대구지법 이교림 ▲부산〃 임승순·서현석·안영문 ▲부산〃울산지원 백현기 ▲창원지법 민경도 ▲창원〃진주지원 윤병각 ▲광주〃순천지원 채규성 ▲전주〃 백영엽·김택수 ▲전주〃군산지원 김호윤 ▲전주〃정주지원 김이수 ◇고법판사 승진=▲서울고법 박홍우·홍기종 ▲서울〃(공주지원장) 한병의 ▲서울〃 임종윤·강현·박시환·박찬·조배숙·조병훈·임숙경▲대구〃 허명·김익환 ▲부산〃 이강남·나병영·김진영·강현안·김신 ◇고법부장 전보=▲서울고법 이상현·신정치·이강국·김경일 ▲대구〃 김성한 ◇지법부장 전보=▲사법연수원 교수 박일환·이동흡·오세빈·이주흥 ▲서울민사지법 박장우 ▲〃(건설관리국장) 하철용 ▲〃 정호호·심명수·양상훈 ▲서울형사지법(조사국장) 우의형 ▲〃 김시수·김인수 ▲서울가정법원 정덕흥 ▲서울지법 동부지원 이광렬 ▲〃북부〃 현순도 ▲〃의정부지원장 최병학 ▲〃의정부지원 정은환 ▲인천지법 강민형·이태운 ▲수원〃 서태영·김용주 ▲〃여주지원장 송동원 ▲대구지법 서정석·이인환 ▲부산〃 한기춘 ▲창원〃진주지원장 서희석 ▲전주〃군산지원장 오영권 ◇고법판사 전보=▲서울고법 송영헌·홍경호 ◇지법판사 전보=▲서울민사지법 이현승·김선흠·유영일 ▲서울가정법원 정용상 ▲서울지법 북부지원 홍중표 ▲수원〃성남〃 최중현 ▲대전지법 임시규 ▲부산〃 강창옥 ▲부산〃울산지원 김태창 ▲광주지법 정경현 ▲광주〃해남지원 최승록 ◇신규임명=▲대전지법 임판 ▲부산〃동부지원 김지영 ◇기타=▲서울지법 남부지원장 직무대리 유대현 ▲부산〃동부〃 김적승 ▲광주지법 수석부장〃 맹천호 ▲부산지법 동부지원장 직무대리해제 안석태 ▲법원행정처 건설관리국장 겸임해제 손기식 ▲재판연구관 지명 김선중·길기봉·변종춘·정장오·김형진·배용범·심병련·전병식·김상호·김태우 ▲서울민사지법 판사 직무대리 이수형 ▲청주지법 영동지원장〃 김용헌 ▲대구지법 판사 〃 김수학·이선우▲부산지법 판사〃 박창현·권오봉·신우철·권건우 ▲대전지법 공주지원장 직무대리해제 안철철 ▲법원행정처 조사심의관 겸임 정현수 ▲〃송무심의관 겸임 주한일 ▲대전고법 판사 직무대리 이혜광·임준호 ▲대구고법 판사〃 손대호 ▲부산〃판사〃 곽경직 ▲헌법재판소 파견 서상홍·이인복·구만회 ▲서울고법 판사 허문
  • 태풍 「로빈」피해예방 만전/인명구조 인력·장비 신속 동원체제 구축

    ◎재해 관계장관회의 정부는 9일 황인성국무총리주재로 긴급재해관계장관회의를 소집,제7호 태풍 로빈의 북상에 따른 피해최소화방안과 예방대책,태풍이 닥쳤을 때의 대응조치등을 논의했다. 이해구내무·권영해국방·오병문교육·허신행농림수산·김철수상공자원·고병우건설·송정숙보사·이계익교통·윤동윤체신·김시중과기처·오린환공보처장관과 이동훈상공자원차관등 11개부처 장·차관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재해발생시 복구대책을 종합적으로 점검,보완하는 한편 관계부처가 사전예방대책등을 추진하는데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내무장관은 태풍에 대비한 정부의 종합적인 재해방지대책을,권국방장관은 군의 재해예방과 복구지원체제를 각각 보고했다. 황총리는 재해관련 협의를 끝낸후 『태풍으로 인한 재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확한 기상전망과 예보가 가장 중요한 만큼 과기처등 관계기관에서는 정확한 기상예보와 함께 이를 국민에게 신속히 전파하고 행동요령을 알려줘 사전에 대비할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황총리는 특히 재해대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인명피해의 최소화에 최우선목표를 두고 ▲주민및 선박 사전대피 ▲피서지의 주민통제 ▲인명구조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고 『특히 인명구조시 경찰·군의 장비와 인력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동원할수 있도록 관계기관간에 긴밀히 협조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각종 재해방지시설과 장비를 최종적으로 재점검,유사시 즉각 가동될수 있도록 하고 복구자재의 비축과 활용상태에 대해서도 확인하라』면서 『특히 철도노반과 주요시설의 상태를 오늘중으로 일제히 확인,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오교육부장관은 이날 보충수업·자율학습 등을 위한 등교 및 학생들의 엑스포참관을 태풍이 지나갈때까지 일시 중지하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 이계익장관에 듣는 교통정책/대담=김종일 사회부장(국정탐방)

    ◎“항공기 관제·착륙시설 현대화 입안중”/6대도시 지하철 5백58㎞ 추가 건설/경부고속철도 차종선정 이달말 발표/영종도 신공항 활주로·연륙교공사 연내 착공 예정 「통신」이 인체의 신경조직이라면 「교통」은 사람의 혈관과 같다. 혈관이 막히면 인체의 각 부위가 마비되거나 병을 일으켜 목숨을 잃게 되는 것처럼 교통이 원활하게 소통되지 못하면 사회라는 거대한 조직체는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 최근에 발생한 아시아나 여객기 추락사고나 지난 3월말에 있었던 구포역 열차사고는 물론 세계 최고의 교통사고기록 보유국이라는 불명예도 교통이라는 「핏줄」에 구조적인 결함이 있기때문이다. 서울은 말할 것도 없고 중소도시까지도 교통난때문에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으며 이로인한 수·출입 화물체증등으로 해마다 입는 경제적 손실 또한 엄청나다. 우리사회가 지금 앓고 있는 고질적인「교통병」을 치유할 묘안은 없을까. 이계익교통부장관을 만나 얘기를 들어 보았다. ○시민들 불편 가중 ­국내에서는 처음 발생한 여객기 추락사고로 국민들이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앞으로 항공기사고 예방을 위해 어떤 개선책을 갖고 있습니까. ▲우선 이번 여객기추락사고로 큰 불행을 당한 희생자와 유족 및 부상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또한 많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번 사고는 직접적으로는 기장의 무리한 착륙시도와 관제탑의 소극적인 관제활동에서 비롯된 것으로 잠정결론이 내려졌읍니다만 원인은 공항시설의 미비,관제활동의 비합리성,민항 조종사들의 안전운항의식 결여등에 있었다는 지적도 인정합니다. 이 사고를 계기로 항공교통 전반에 대한 시책을 전면 재검토, 문제점을 개선하기위한 실무작업에 착수했습니다.민간항공 전문가는 물론 교통정책 실무자등으로 대책반을 편성,광범위하게 연구·검토를 벌이고 무엇이 문제점인지를 가려내 새로운 시책을 빠른 시일안에 마련하겠습니다. ○군시설 민간 이양 국내 항공수요는 지난 10년동안 해마다 평균 23%씩이나 증가하여 총항공량의 8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앞으로 10년간 평균 10%씩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특히 지금의 정기노선 이외에도 중·소도시간 소형 또는 경항공기 운항이 본격적으로 개시될 전망입니다. 때문에 2000년대의 항공수요에 대비한 마스터플랜을 세워 지방공항을 확장하고 첨단 안전착륙시설을 갖춰나갈 계획입니다.또 항공기 안전운항의 관건인 관제시설 현대화 및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현재 대부분 군에서 갖고 있는 관제권을 대폭 민간으로 이양받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겠습니다. ­지금 대도시 뿐만 아니라 전국 어느곳에서나 국민들이 교통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그 원인은 무엇입니까. ▲사실 교통문제 해결이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넘어가는 최대 고비입니다. 영국·독일같은 나라는 원래부터 도로망을 잘 구축해놓아 별문제 없이 지내고 있으나 그 밖의 국가들은 우리처럼 홍역을 치르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나라는 솔직히 말해 그동안 먹고살기에 바빠 도로·철도·공항시설 확충에 제대로 손을 쓸 겨를이 없었고 그 결과로 지금 곳곳에서 「체증」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지요. ­차량의 증가와함께 교통난은 더욱 심화되리라고 보는데 교통난 해소를 위해 어떤 대책을 갖고 있습니까. ▲지상교통난 해소를 위해서 이미 단기 및 중·장기대책이 마련되어 있습니다.우선 중·장기적으로는 지하철과 시내버스등 대량·대중교통중심체계로 교통체제를 전환시켜 나갈 계획입니다.이를 위해서는 지하철확충이 필수적입니다.좁은 국토에서 일반도로율을 높이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지하철이 빠르고 편하다면 구태여 자동차를 끌고 나올 까닭이 없겠지요.2001년까지 서울·부산등 6대도시에 지하철 5백58㎞를 추가 건설,총연장 8백25㎞의 지하철망을 구축하여 지하철 수송분담률이 수도권은 50%,부산권은 40%가 되도록 하고 시내버스는 지하철이 완전 확충될때까지 주된 대중교통 수단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과다한 자가용승용차 운행을 억제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승용차 10부제운행」과 「승용차 함께 타기」운동이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어 앞으로도 국민들의 적극 참여를 유도해나갈 계획입니다.또 제도적으로 1가구2차량이상에 누진세를 부과하고 자동차 보유자의 차고지확보 의무화와 여러사람이 탄 차가 빨리 갈 수 있는 「다인승 전용차선제」도입을 위한 공청회를 열 예정입니다. ○수송분담류 50% 단기적인 교통정책으로는 신호체계 개선·가각정리등 「교통체계 정리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간선도로의 체증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이면도로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현재 연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인천 등 6대 도시의 버스전용 차선제를 확대 실시하겠습니다. 이밖에 다음달부터 「교통생명 5천명 구하기 운동」을 98년말까지 전개,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각종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차량에 대한 안전운행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 이 기회에 국민들께 간곡히 부탁 드리고 싶은 말씀은 교통문제를 해결하려면 국민들의 마음과 의식이 먼저 선진화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일본 도쿄는 자동차가 서울보다 훨씬 많고 도로가 별로 넓지 않으면서도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서로 양보·협조하는 탓에 교통소통이 잘됩니다. ­교통난 해소를위해서는 지하철망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는데 그 재원은 어떻게 조달할 계획입니까. ▲도로·철도·항만 등 사회간접시설에 대한 투자는 엄청난 재원투입에 비해 그 효능은 서서히,그리고 늦게 나타납니다.이때문에 이러한 투자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지요.감나무 한 그루를 심어 미래의 알찬 수확을 도모하는 장기적인 국가발전 안목으로 투자해야 합니다.지하철 건설에는 막대한 돈이 들고 건설하는데도 보통 4∼5년정도 소요됩니다.한시가 급한 상황이지요.2001년까지 지하철 5백58㎞를 추가건설하려면 1㎞당 5백23억원이 든다고 계산할 때 총 24조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하철 건설비의 30%는 중앙정부에서 보조하고 나머지는 지방채 등으로 충당시킬 계획입니다.이밖에 현행 휘발유 특별소비세를 조정하고 이를 목적세로 전환하여 교통관련 시설에 투입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습니다. ­경부고속철도 건설공사 계획은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가장 큰 관심사인 차종선택은 언제쯤 결말이 납니까. ○고속도 포화상태 ▲서울과 부산이라는 축은 우리나라 인구의 64%,국민총생산의 69%가 집결된 국가대동맥입니다.그러나 기존 철도와 고속도로는 이미 포화상태입니다.교통체증으로 인한 물류비용이 국민총생산의 15%를 차지해 대외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한 요인으로 지적된지 오래됩니다.고속철도는 초기투자비가 많이 들지만 대량수송 능력·경제성·안정성등 종합적·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어떤 수송기관보다 효율성이 높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러한 큰 사업은 늦출수록 나중에 돈이 더 많이 듭니다.또한 남북통일이 되었을 때까지를 내다보아야 합니다. 차종선정을 위한 독일·프랑스 양국의 최종 수정제의서를 받아 현재 객관식 기준에의한 채점을 하고 있고 그 결과는 이달 하순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종도 신공항건설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주민들의 어업권 보상문제등은 해결되었습니까. ▲92년 11월에 착공하여 현재 부지조성을 위한 방조제 축조공사가 한창 진행중입니다.올 하반기에 활주로 및 청사부지 조성공사와 연륙교공사를 착공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어패류·김양식업자들에 대한 어업권 보상비 7백22억원을 모두 지급했습니다.기타 주민들의 남은 어업권보상은 오는 95년 보상 산정을 위한 용역작업이 완료되면 기준에 따라 보상할 계획입니다. ◎교통영향 평가 공정성 높인다/평가공탁·이의신청제 도입 검토/대량수요 유발사업 사전에 심사/교통개발연서 부실방지책 마련 교통부는 「교통영향평가제도」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공탁제·간이평가제·이의신청제 등을 추가하는 문제를 검토,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교통영향평가제도는 대량의 교통수요를 유발하거나 유발할 우려가 있는 사업을 시행하거나 시설을 설치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교통상의 각종 문제점을 미리 검토·분석하고 이에대한 대책을 강구하기위해 지난 87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교통영향평가가 실시되고 있는 지역은 도시교통정비촉진법이 적용되는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전주·울산·마산·청주·포항 등 상주인구 10만명 이상의 49개 도시이다. 교통부는 심의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으로서면심의와 사전심의를 강화하고 심의위원의 풀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중복평가 등 평가의 비효율적인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중·장기 지구교통계획(STM)의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방안은 교통개발연구원이 교통부의 의뢰를 받아 작성한 교통영향평가제도 개선방안에 근거한 것이다. 이 개선방안은 현행 제도가 평가비용을 평가기관이 직접 사업주로부터 받도록하고 있어 사업주의 무리한 요구와 평가기관의 과당경쟁에 따른 부실 평가서가 남발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막기위한 제도적 장치로서 「평가공탁제」의 도입을 새로이 마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평가공탁제는 사업주가 평가의뢰를 정부에 공탁하고 정부는 평가의뢰기관에 대한 일체의 사항을 맡아 평가업무를 관리토록 하는 제도이다. 또 심의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제도는 심의에 따른 사업의 조정 또는 보완의 경우 심의결정에 불복하는 이의신청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것으로 이의신청서에는 불복이유와 함께 일정한 수의 전문가 의견서를 첨부해 재심의 또는 재조정을 거치도록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심의기간이 너무길고 심의위원 구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금까지의 운용상의 문제점도 개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면심의나 사전심의를 확대 실시하고 심의위원회의 구성방식도 하한선을 규정하는 한편 심의안건에 맞춰 다양한 전문가·관계자들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하는 심의위원 풀제의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또 교통영향평가를 회피하려고 시설의 연면적을 적용기준 이하로 낮추거나 용도별 비율을 조정하는 사례가 빈번해 교통유발량이 높은 일정규모 이하의 시설이 몰리는 경우에 대한 예방조치가 전혀 없는 상태임을 감안,적용기준의 약 80%정도까지는 간이평가제도를 도입해 고의적인 회피를 막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현행 교통영향평가를 택지개발사업이나 도시설계 과정에서 중복되게 받는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도시교통정비기본계획과 단위건축물의 교통영향평가를 이어주는 중장기 지구교통계획의 수립도 검토하고 있다.
  • 영세상인에 물품산뒤 고의부도내 65억챙겨/한패 9명 구속

    경찰청 수사2과(과장 조창래총경)는 2일 영세상인들을 대상으로 거액의 물품을 구입한뒤 고의적으로 부도를 내는 수법으로 65억원을 챙긴 상습사기범 12명을 검거,이중 이용복씨(36·전과4범)등 9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상습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이씨 등은 지난 4월 영업실적이 전혀 없는 M도시락회사를 인수,히포산업이란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경남 창원시 웅남동 삼명기계공업으로부터 6억원어치의 선풍기를 매입한뒤 어음을 지급,일부러 어음을 부도내고 이 선풍기를 다른곳에 헐값으로 내다파는 등의 수법을 써 지금까지 40여차례에 걸쳐 모두 65억6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씨 등은 이외에도 「애용상사」,「고려민속공예」등 모두 11개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생활용품·가전제품 등을 주문,부도어음을 발행하거나 훔친 수표로 대금을 지급한뒤 물건은 다른곳에 팔아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이같은 수법으로 모두 5백억원상당의 사기를 벌인 것으로 추산,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 「기술한국」 자존심 어디 갔나/기능올림픽 10연패 좌절 “충격”

    ◎금메달 12개로 대만에 정상자리 넘겨/중화학·기계 분야에 치우쳐/전자·전산 기능인양성 소홀 지난 77년 네덜란드 유트레히트대회 이래 세계기능올림픽 9연패를 차지했던 우리나라가 대만에 우승을 넘겨주어 충격을 주고있다.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폐막된 제32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한국은 금12·은3·동5개 등의 성적으로 주최국 대만(금16·은11·동3)에 밀려 2위에 그쳤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10연패를 눈앞에 두고 2위에 머물러 「기능한국」이라는 명성에 먹칠을 했으며 이에따라 국내 기능인력양성정책의 전면 재검토가 시급하게 됐다. 관계전문가들은 한국이 기능올림픽에서 2위로 밀려난 것은 주최국의 텃세도 일부 작용했겠지만 무엇보다 중화학공업및 기계공업등 일부분야에 치우친 기능인력양성정책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반해 대만은 전자·컴퓨터분야를 비롯,기계조립·정밀기기·가구·미용·양장·호텔웨이팅등 각 분야에서 고루 기능인력을 양성했다는 것이다. 또 대만은 노사관계를 비롯한 사회제반 여건이 안정돼있어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노동부의 손원식 직업훈련국장은 『철강·기계·조선·자동차·중화학공업분야에 중점적으로 직업훈련을 실시하다보니 이·미용,라디오및 TV수리,공업전자등 작은것 중심의 중소기업분야에서 강세를 보인 대만에 지게된 것 같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노동부는 이에따라 정부 주도의 직업훈련를 전자·컴퓨터는 물론 서비스업등에까지 다양하게 확대해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산업구조조정과 다양화하는 소비자기호추세에 발맞춰 소량생산 및 주문생산이 가능하도록 지금까지의 1인1기능소지방침에서 1인다기능소유로 직업훈련방식을 점진적으로 전환해나가기로 했다. 10여객국으로 구성된 국제기능올림림픽대회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지난 50년 5개종목에 걸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처음 개최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67년 스페인 마드리드대회부터 참가했으며 77년 네덜란드 유트레히트대회때 첫우승을 거뒀다. 이어 78,79년에도 연속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2년마다 열린 대회에서 6차례 계속 우승,91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회까지 9연패를 했었다. 이번 대회 금메달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이우홍(19·프레스금형·현대자동차)▲ 유재호(18·기계제도·기아자동차) ▲문덕봉(20·선반·〃) ▲김영재(19·밀링·〃) ▲임성수(22·철골구조물·현대중공업) ▲김영구(20·가스용접·〃) ▲김운태(20·전기용접·〃) ▲윤용상(20·판금·〃) ▲고상철(19·배관·〃) ▲선종백(20·목공·영창악기) ▲한규필(22·금은세공·보성당)▲서승필(19·CNC기계·세일중공업)
  • 소형오디오 잘 팔린다/소보원,11개제품 품질평가…소비자 선택 도와

    「미니 컴포넌트」로 알려진 소형 오디오는 학생들과 젊은 세대들사이에 특히 인기있는 상품.요즘은 거실에 대형 오디오를 두고 따로 미니 컴포넌트를 구입하는 가정도 늘고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최근 시판되는 미니 컴포넌트형 오디오세트 11개 제품의 품질비교를 해 소비자들의 상품선택을 돕고있다. 시험대상 전제품이 전기감전등 사용상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고 라디오 수신기의 성능 역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단 수신된 방송의 음질상태는 AM청취시 아남전자의 「AMC9」가,FM청취시 대우전자의 「ACM3000M」,태광산업의 「MX130」등이 타제품에 비해 조금 떨어졌다.스테레오가 제대로 나오는지 알아보기 위한 분리도 시험에서는 아남전자 「AMC9」가 뒤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깨끗한 원음재생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콤팩트디스크는 원하는 곡을 재생시키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품질평가의 중요한 기준.인켈의 「P33S」와 금성사의 「F626」,대우전자 「ACM3000M」,태광산업 「MX130」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세트는 전제품이 대체로 우수하나 대우 「ACM3000M」,롯데전자 「MA450」,한국샤프 「CD N700」이 보통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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