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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중위 환경장관에 듣는 환경정책(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국민 체감할 대기정화 기준 세울터”/주요정책 심층보도… 국민과 정부를 잇는 기획/쓰레기 재활용산업 육성… 종량제 완성/공단배수관 바다로 연결 “강물오염 봉쇄”/「2005년 장기환경 비전」 연내 구체화 □대담=이기백 사회부장 새해들어 환경부만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정부부처도 없다.쓰레기 종량제로 새해를 열어 신바람 났고,겨울 가뭄대책마련에 정신이 없다.종량제 점검과 더불어 가뭄현장을 오가며 「하루 24시간이 모자란다」고 말하는 김중위 환경부장관은 『쓰레기 종량제의 빠른 정착을 보면서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체감지수를 확인했다』고 기뻐한다. 정치인 출신답게 현장위주의 행정,국민과 호흡하는 행정을 강조하는 김장관은 『쓰레기 종량제의 문제점도 적지않게 노출된 만큼 빠른 시일안에 보완대책을 마련,생활문화의 혁명을 이룩하려는 국민들의 신바람 운동을 북돋워 나가겠다』고 다짐한다. 김장관은 특히 그동안 현안이 발생할 때 해결책을 마련하는 대증요법차원의 「단기처방」이 아니라 환경개선의 총체적인 틀을 제시하겠다고 다짐한다. 26일 김장관을 과천 정부 제2청사에서 만나 쓰레기종량제,맑은 물 공급,대기·수질오염 대책,환경보전방안 등을 들어보았다. ­쓰레기 종량제가 예상보다 빨리 정착되고 있어 다행입니다.그러나 규격봉투 사용률이 높은 가시적 성과만으로 만족하기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종량제 계속 보완 ▲종량제가 실시된지 한달도 안됐지만 규격봉투 사용률이 98%에 이르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게 사실입니다.하지만 지적하신 것처럼 수치적인 성과만으로 완전히 정착됐다고 자만하지 않습니다.이제부터 더욱 중요하다고 봅니다.이제 막 시작된 종량제에 대한 국민의식이 체질화 될 수 있도록 문제점을 계속 보완해 나가겠습니다.점차 의식화·정착단계의 과정을 거쳐야 성공한다고 봅니다.국민의 생활변화 욕구를 뒷받침하는게 정부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규격봉투 재질이나 크기 등에 대한 불만도 큽니다.크기를 다양화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고 봉투재질을 보다 질기면서 썩는 비닐로 대체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또 일부지역에서는아직까지 봉투구입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봉투의 재질을 장기적으로 분해가 잘되는 것으로 대체할 방침입니다.일부 기업에서 잘 찢어지지 않으면서 땅속에서는 잘 분해되는 봉투를 개발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아직 개발단계에 있어 대체 시기를 확언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또 봉투색깔을 다양화해 생활쓰레기 가운데 소각용과 매립용을 구분해 버릴 수 있도록 하자는 지적 등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별로 탄력성있게 해결토록 하고 있습니다.다른 지적사항도 주민편의 차원에서 적극 수용하겠습니다. ­일부 주택가 지역에서는 아직도 환경미화원들이 수거료를 거둬가는 관행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또 재활용 쓰레기 처리시설이 부족,효과적인 수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의 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과외로 수거비를 거두는 등의 문제점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는데 이론이 있을 수 없습니다.정부는 차제에 쓰레기 종량제 실시에 따른 처리예산의 절감액 가운데 일부를 미화원들의 복지와 처우개선 등에 사용하는 방안을 구상중입니다.환경미화원의 처우에 대한 분석을 하고 있고 27일에는 미화원들을 직접 만나 의견도 들어볼 생각입니다.또 재활용쓰레기 적체문제는 아시다시피 처리시설의 확충 및 재활용산업의 육성이 뒷받침돼야 해결될 수 있지요.올 상반기중 연간 약 5만8천t의 폐플라스틱을 처리 할 수 있는 중간처리 시설 7개소를 설치하게 됩니다.재활용 수급조절을 위해 올해 수도권에 재활용비축기지도 갖출 예정이고 연차적으로 전국의 6개 권역에도 확대할 생각입니다.올해 재활용업체에 1백50억원을 기술개발 지원금으로 제공,재활용산업의 육성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공공기관의 경우 일정 비율이상의 재활용품을 사용토록 하고 백화점 등에도 재활용품 교환·판매장 설치를 권고해 재활품의 사용을 늘려가도록 유도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겠지요. ­영호남 일부지역이 식수난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정부의 물 공급대책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있습니다.식수난은 해마다 되풀이 돼왔는데도 장기대책을 마련하려는 노력이 소홀했다는 지적이지요.예를 들어 상수원의하류가 오염되면 취수원을 상류쪽으로 자꾸 올리는 안일한 대책도 문제지요. ▲적절한 지적입니다.물정책에 대해서는 담당공무원은 물론 국민들도 보다 근본적인 인식의 변화를 해야할때라고 봅니다.낙동강·영산강이 수시로 오염사고를 겪는데도 뚜렷한 장기 대책하나 제시하지 못했던 게 사실입니다.영남지역 주민의 식수원인 낙동강의 경우 대구성서공단의 폐수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종합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는게 전문가의 지적입니다.그래서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공단을 옮기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폐수를 방류하는 관을 동해안이나 부산만쪽으로 매설해야 합니다.그래서 타당성조사도 하고 있습니다.영산강지역 등도 마찬가집니다.하구언 주변이 오염됐다면 하구언을 부숴서라도 강물을 살리려는 발상의 전환과 더불어 이를 실천에 옮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적절하게 공급하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봅니다.물이 생명의 자원인 만큼 절수운동이 생활화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절수 생활화 추진 ▲물에 대한 인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돈을 물쓰듯 한다」는 옛부터의 말은 우리의 물에 대한 인식의 한 단면을 드러내고 있지요.물은 함부로 써도 된다는 인식이 바탕에 깔려 있습니다.정부는 물을 아끼자는 막연한 구호가 아니라 물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물의 철학」을 마련할 방침입니다.물에 대한 홍보영화의 제작도 추진중입니다.물을 중요한 자원이라고 여기는 인식의 전환없이는 지구의 사막화는 언제 현실로 다가 올지도 모를 일이지요. ­대기오염도 도시·농촌 구분없이 심각해 지고 있습니다.특히 대도시 공해는 정상적인 생활을 위협할 정도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앞으로 대기 정화의 정도를 국민들이 쉽게 확인 할 수 있는 총체적인 개념의 측정기준을 마련할 생각입니다.아황산가스농도가 낮아졌다는 등의 수치 제시만으로 국민들이 청정의 정도를 실감할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각종 오염수치를 종합평가해 전체적으로 오염정도를 느낄 수 있는 측정방법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끝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소신을 정리해 주시고 「2005년 장기환경비전」의 방향을 설명해주시지요. ▲환경운동은 생명운동이라는게 평소의 소신입니다.환경을 도외시한 정부정책은 있을 수 없지요.세계적으로도 환경을 무시한 국가는 살아 남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따라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다가오는 세기에 살아 남으려면 국민,기업,정부 등 모두가 함께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올해 안에 구체화될 「2005년 장기환경 비전」은 21세기를 대비한 장기계획입니다.각 정책별 과제와 방향,실천계획 등을 정리,환경세계화에 대비하자는 것입니다. 김장관은 당에서 정책분야의 전문지식을 많이 쌓아 업무 파악능력이 뛰어나고 정치인다운 결단성이 돋보인다는 직원들의 평가에 대해 『환경부 승격이후 높아진 직원들의 사기가 환경업무와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맑은물」 공급대책/상수원상류 오염물질 총량제 도입/자치단체와 협력,공동 감시체제 강화/지역별 지하수맥 체계화… 효율적 활용 환경부가 마련중인 「중장기 맑은물 공급대책」은 다목적 댐의 추가 건설,상수도 개발확대 등 「도식적」 개발계획뿐만 아니라 상수원 상류의 오염물질총량제 도입 등 획기적인 제도 변화를 모색한다는데 특징이 있다. 환경부는 물의 공급을 꾸준히 늘리기 위해 상수도 확대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입지조사를 올 상반기에 시·도 지방자치단체등과의 협의를 통해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하수 개발에 새로운 개념의 도입을 구상중이다. 지금까지는 가뭄이 닥칠때 지역별로 관정개발등을 추진해왔으나 실제 성공률은 40%에도 이르지 못해 투자에 비해 효율성은 크게 낮았다. 예산낭비만 초래하는 경구가 허다했고 타당성에 대한 검증없이 마구잡이로 개발한 지하수를 그래도 방치,또다른 오염의 원인이 돼왔다. 지역별지하수맥의 기초조사도 마련돼 있지 않은 결과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일정 깊이이하 지하수는 공공목적으로 이용하는 공개념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수원 상류지역의 오염물질총량감축제도를 도입해 전국의 취수원상류에 흘러들어와도 괜찮을 오염정도를 분석,인근 공장들이 일정한 범위내에서 오염물질의 배출을 조정한다. 일종의 책임제에 의한 공동감시체계로 총량의 규정은 환경부가 전국취수원 상류지역의 자치단체의 정밀검토를 거쳐 결정한다. 오염방지 책임은 지역별로 맡기고 환경개선비용도 오염자에게 부담토록 해 맑은물공급을 확대하는 정책이다. 올해 1조1천억원을 투입,상수원주변을 중심으로 하수처리장 1백13개를 설치하는 등 1백85개의 수질환경기초시설을 건설한다. 또 올안에 낙동강과 금호강 유역의 10개소에 수질자동측 전망을 설치하는등 하천오염을 자동감시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이와함께 중수도제도의 보급을 확대,국가 및 공공기관, 대형건물이나 아파트등의 건축때 쓰고 버린 물은 다시 간단하게 자체정화해 화장실용이나 청소용등으로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 이태원상가 위조상품 과잉단속 말썽/검찰·특허청 등 합동반

    ◎영장없이 물건압수 횡포/임신여인 수갑 채우기도/미 정부항의로 1월 시작… 매기 줄어 서울 이태원상가 상인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특허청·검찰·서울시청등이 올들어 이 지역에서 유례없는 대대적인 위조상품 단속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우루과이라운드의 영향으로 지적소유권문제가 국제적인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이태원상가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위조상표제품 판매장소로 지목되어 맹렬한 항의를 받게되자 관계당국이 본격적인 단속을 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미국은 무역협상때마다 우리정부측에 이태원지역에서의 세계 유명의류 및 가죽제품·액세서리등 위조상품 판매행위를 단속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이같은 강력단속의 배경은 외화수입이 3억달러에 불과한 이태원때문에 미국으로부터 계속 트집을 잡히느니 더 큰 국익을 찾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정부내에서 강력히 제기된 탓이라고 한다. 그러나 문제는 위조상품 단속활동이 너무 지나치고 원칙이 없어 이 지역 상인들이 엄청난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점이다. 상인들은 단속원들이 영장없이 안방까지 쳐들어와 적법한 물건까지 압수해가는가하면 인권을 유린하는 행동도 서슴지않아 공포에 떨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곳 S가게의 경우 지난 2월8일 특허청과 검찰직원 7∼8명이 갑자기 들이닥쳐 안방에까지 들어가 장롱등을 뒤져 통장과 가족사진등까지 압수한뒤 10일뒤 돌려주었으며 단속직원들은 이때 임신 9개월의 가게주인 이모씨(35·여)에게 수갑을 채우는 바람에 이씨가 졸도,병원으로 옮기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는 것이다. 또 지난 9월3일 G가게의 경우 5명의 단속직원들이 들이닥쳐 액세서리등 적법물품을 압수해가는등 위조품과 진품여부를 가리지않고 압수해가며 무조건 포기각서를 요구해 상인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고 한다. 압수수색영장이나 신분증도 제시하지 않는 무차별단속에도 불구하고 상인들은 단속직원들의 보복이나 후환이 두려워 대책을 세우지 못한채 전전긍긍하고 있다. 단속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느낀 상인들이 특허청등 당국에 단속대상이 되는 외국상표들을 알려주면 이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요청했으나 번번이 묵살됐다는 것이다. 상인들은 『이태원지역의 1천2백여개 가게가운데 20%정도인 2백여개 점포만이 위조상표를 취급하고 있음에도 무차별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상가는 6·25전쟁직후 용산에 미군이 주둔하면서 형성되기 시작,70년대에 접어들면서 전문상가가 되었고 특히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때에는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국제상가」라는 공식명칭까지 부여,내국인은 물론 외국관광객들이 꼭 한번씩 들르는 관광명소로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가짜 외제상표와 국내업체들의 보세상품을 싼값에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해진 이태원상가는 발전에 대한 한계를 함께 지니고 있었다. 이러한 사정때문에 이 지역 상가연합회측은 『더 큰 국익을 위해서는 위조상품을 앞으로 팔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몇차례에 걸쳐 당국에 협조할 의사을 전하고 1천60여명의 상인들이 위조상품 판매중단을 결의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회 김상호회장(58)은 『어차피 시대에 맞춰 자체상표를 개발해 건전한 방향으로 상가발전을 모색해나가야하지만 새길을 찾을 여유도 주지않고 있다』면서 『상인들이 자체결의도 한만큼 무차별단속 방식만은 개선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정부,일 「정신대」발표 일단 긍정평가

    ◎“새 연정의 과거사 입장표시 기대”/“한­일 외교 걸림돌 해소 계기/위안부 전체숫자 등 밝혀져야”/“아직 미흡… 배상·처벌 따라야”/관련단체 정부는 4일 군대위안부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입장표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 문제를 더이상 한·일간 주요외교현안으로 다루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위안부 숫자와 일본정부의 역할규명이 미흡하다고 판단,유엔 제네바 인권소위에서 진상규명을 위한 결의문이 채택되고 특별조사관이 임명되도록 하는등 국제적 차원에서 진상규명 노력은 계속 하기로 했다. 또 민간인권단체모임인 비정부기구(NGO)등을 통한 민간단체의 진상규명노력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한승주외무장관은 이날 『일본정부의 조사발표는 정상적이고 원활한 한·일관계의 최대걸림돌이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그러나 보고서에 나타나지 않은 위안부의 전체적 숫자와 일정부의 구체적 역할등이 앞으로 명확히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장관은 『일본의 새 연립정부가 들어서면 이 문제뿐아니라 과거사문제 전체에 대해 나름대로 입장표시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장관은 이어 『과거사를 기억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앞날이 중요하다』고 전제,『한·일관계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일본이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명환외무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일본정부가 이번 발표를 통해 군대위안부의 모집·이송·관리등에서 전체적인 강제성을 인정한 점을 평가하고자 한다』면서 『우리는 이번 조사결과에서 밝혀지지 않은 부분에 대하여는 일본정부가 계속적인 관심을 기울임으로써 앞으로도 계속 밝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부무의 한 당국자는 『우리 정부가 중요시한 것을 상당히 반영한 발표』라고 전제,『현단계에선 외교현안으로 종결되었다고 봐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일본정부가 취할 후속조치와 관련,『어떤 형태로든 우리 국민의 가슴에 와닿을 조치들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정부도 8월말부터 군대위안부들에 대해 5백만원의 생활지원금지급을 비롯,생활지원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정부에 신고한 군대위안부는 1백45명으로 이중 3명이 최근 사망,대상자는 모두 1백42명이다. 한편 유엔 제네바 인권소위는 지난 3일부터 개회,오는 18일까지 열릴 예정인데 오는 10일부터 군대위안부문제를 다루기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졸속 마무리에 분노 한편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공동대표 윤정옥외 2명)는 4일 일본의 종군위안부 2차 진상조사보고서 발표에 대해 『일본정부가 종군위안부 문제의 본질을 회피한채 얼버무리기식의 졸속 진상조사로 마무리 하려는 저의에 분노한다』며 정확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했다. ◎철저한 진상규명을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공동대표 양순임)는 4일 하오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사무실에서 일본 정부가 구일본군의 종군위안부 강제동원사실을 인정한 것과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정부는 이를 계기로 군대위안부 피해사례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반드시 배상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족회는 또 『일본 정부는 군대위안부뿐만아니라 강제징용,군인,군속등 일제의 또다른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진상규명등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이같은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유엔등 전세계 관련 단체등을 통해 당시의 만행을 폭로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분규 자율해결에 최선”/정부 국회답변

    ◎한의대생 출옥,학칙 엄격적용/종교단체 변태운영방지 대책 추궁 국회는 7일 운영위를 제외한 15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별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쟁점현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벌였다. 이날 상임위에서 여야의원들은 ▲현대그룹노사분규 ▲평화의 댐 건설의혹 ▲군특수부대요원들의 정치인테러사건 ▲율곡사업비리의혹 ▲한미정상회담과 미국의 시장개방압력 문제등을 집중 추궁했다. 노동위에서 이인제노동부장관은 『울산현대노사분규사태는 어떻게 하든지 최소의 희생으로 자율적으로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사태로 노동법개정방향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장관은 또 반개혁세력이 현대분규사태를 이용하려한다는 지적에 대해 『이번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은 옳지않다』고 말했다. 이날 노동위에서 민주당의원들은 현대조사를 위한 진상조사단구성을 제의했으나 민자당측이 실효성이 없고 자극의 우려가 있다며 반대해 논란을 벌였다. 건설위에서 고병우건설부장관은 『평화의댐 1단계 공사는 88년 5월 끝났으며 2단계 사업추진 여부는 아직 결정된바 없다』면서 『평화의 댐 건설지원 범국민추진위가 86년 12월부터 88년 6월까지 모금한 성금 7백73억6천2백만원 가운데 5개 시중은행에 예치중인 잔여분 1백34억6천만원은 국민적 합의에 따라 쓰여져야 한다』고 답변했다. 교육위에서 오병문교육부장관은 한의대생 수업거부사태와 관련,『대부분의 학생이 유급되는 대학은 신입생 모집을 정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 오장관은 이어 『법령과 학칙에 따라 수업기간을 준수하는 학사관행을 확립하기 위해 대학들로 하여금 강좌별·학생개인별 출결상황을 확인해 오는 8월말 학칙을 엄정적용토록 행정지도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오장관은 또 서울지역현직교사들의 전교조 복직건의서명파동과 관련,『교직사회의 안정을 저해할수 있는 집단행동을 자제토록 지도해 나가되 앞으로 계속 교직사회의 안정을 저해할 경우 엄정한 처리가 불가피할것』이라고 밝혔다. 외무통일위에서 한승주외무장관은 『이미 발표한 바와 같이 용산미군기지 이전을 양국의 합의대로 계속 추진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면서 『한·미간 협의를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밝혀 경제부담·이전부지매입문제등을 이유로 기지이전계획을 유보해야한다는 국방부측의 주장과는 다른 입장을 개진,주목된다. 이민섭장관은 문공위에서 답변을 통해 『안기부가 지난 62년부터 문화재관리국 소유인 서울 성북구 석관동 산1­5 사적 제204호 의릉과 부근 사적지보호구역 6필지등 43만3천4천71㎡를 시설부지로 임대사용해 왔다』고 밝히고 『이 지역의 환수를 위해 안기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무위에서 이해구내무장관은 『최근 일선동장에 임명된 1천2백여명중 민자당 당적을 보유했던 사람은 모두 51명』이라며 『이들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명됐기 때문에 현재 교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내무위에서 문정수·오장섭의원(민자)은 『요정등 대형유흥향락업소와 투기·사치성 재산에 대해 지속적으로 특별관리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서울의 대방·사당·청계천복개도로중 교각침하·벽체파손등으로 붕괴직전인 구간이 있으며 특히 사당천 복개로는 상판부식이 80개소로 엄청난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김옥두의원(민주)은 『내무부가 사정작업과 관련한 비리혐의로 인사조치했다고 발표한 6백72명중에는 명예퇴직자 1백47명이 포함되어 있다』면서 『전시행정을 위해 선량한 퇴직공무원을 비리혐의자·징계자로 조작한 경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문화체육공보위에서 박종웅의원(민자)은 『가족위주의 종교단체운영,호화종교건축물 건립·종교성금강요,성직자의 호화,부도덕한 생활,종파 패권주의등 종교계 비리가 드러나고 있다』며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한편 재무위는 이날 민주당이 지난 5월 제출한 「금융실명 거래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상정,이의 처리를 요구하는 민주당과 반대하는 민자당측간에 논란을 벌였다.
  • “수송력 극대화”… 철도청의 시설투자 계획(국정탐방)

    ◎주요 사업 내용과 전망/과천·분당 전철망 내년말 개통/구로∼인천·수원∼천안은 복구선 건설/연 승객 7억명·화물 6천만t 수송 1899년 9월18일 노량진과 제물포간의 33.2㎞의 경인선이 최초로 개통된 이후 93년이 지나는 동안 우리철도는 총연장 6천4백62㎞ 복선선로가 8백46㎞,전철선로가 5백24㎞에 달하는 장족의 발전을 계속해왔다. 철도차량수는 1만9천7백55량으로 동력차가 1천4백66량,객차가 2천1백66량,철도종사원은 4만여명에 달하고 있다. 철도의 총자산은 약 5조원에 이르고 있고 하루 열차 운행수는 여객 5백94회,화물 5백73회,수도권전철 8백40회,운송량은 여객수가 장거리 44만명,수도권 1백69만명 등 하루 2백13만명이며 화물은 18만t이나 된다. 철도는 73년 산업선을 전철화한 이후 복선화·전철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98년에는 서울과 부산을 1시간40분만에 주파하는 고속철도를 개통하고 남북통일시대에 대비,경의선과 경원선등 남북철도망을 연결하는 의욕적인 계획을 수립해놓고 있다. 철도청은 93년 1월1일 공사화를 앞두고 앞으로의 경영방침을 책임경영체제 확립·수송능력 확충·국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친절한 철도상 정립,철도근무자들의 후생복지향상 등으로 정하고 있다. ○내년 예산 2조4천억 철도청의 내년도 총 예산은 2조4천3백63억7천만원으로 올해보다 3.5% 증가됐다. 철도청예산의 소요재원은 여객및 화물수송수입으로 1조3천1백91억원,과천·분당·일산선등 수탁공사건설사업 수입으로 5천2백15억5천만원,임대·자산매각수입 등으로 5천9백56억7천만원등 2조1천6백76억7천만원은 철도청 자체수입으로 충당된다. 나머지 2천6백87억원은 재정차입 9백45억원과 정책투자사업의 일반회계지원 1천7백42억원으로 충당하게 된다. 철도청의 내년도 세출예산은 인건비·보수비·지급이자·채무상환등 경직성 경비로 1조4천2백71억원이 소요되며 수송력증강을 위한 철도건설등 투자비로 총예산의 42% 수준인 1조1천7억원이 투입된다. 수송력증강에 투입되는 투자비 1조1천7억원은 전라선 개량사업에 3백73억원,수원∼천안간 복복선전철사업에 2백37억원,구로∼인천간 복복선전철사업에 6백억원,서울∼영등포 3복선전철사업에 2백50억원,영동선 전철화사업에 86억원,호남선 송정리∼목포간 복선화사업에 1백억원,남북철도망연결사업에 10억원등 철도건설사업에 1천6백57억원을 투자했다. 또 수송력의 극대화를 위해 열차장대화에 소요될 차량 1백34량의 리스계약에 3백2억원,수도권 전동차 1백56량 구입및 노후차량 교체에 7백85억원,객화차 1천7백80량 개량사업에 4백24억원등 수송차량취득및 개량에 1천87억원이 배정됐다. 남부화물기지 확충사업에 2백17억원,안산전동차기지건설·서대구화물역및 안산선공단역신설·역시설개량에 5백65억원,건널목입체화등 선로시설개량에 3백24억원·수도권전차선교체등 전력신호설비개량사업에 4백7억원이 소요되며 민자역사출자등 부대사업에 1백51억원이 투입된다. 신도시전철망확충사업으로 추진중인 과천·분당·일산선건설사업에 4천5백45억원 광주도심철도이전에 3백90억원,영월읍철도이설사업에 79억원,부산화명지구 철도이설사업에 1백30억원,남강댐수몰지구 철도이설에 1백20억원이 투입된다. ○종합 전산망 등도 구축 철도청은 내년도 수송목표를 새마을호열차 1천6백58만명,무궁화호열차 6천2백47만명,통일호열차 5천8백53만명,비둘기호열차 4천75만명,전동차 5억8천9백만명등 총 7억6천7백35만명으로 계획하고 있다. 화물은 컨케이너 4백72만t,시멘트·석탄·식량등 6천77만t을 수송하여 1조3천1백91억원의 수입을 예상하고 예산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내년도의 영업수입은 철도운임이 그동안 물가억제차원에서 적정원가의 72%밖에 되지 않는것은 정부가 원가보상수준에 이를때까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인상한다는 약속에 따라 인상액 1천4백21억원을 예산에 계상하고 있다. 내년도 철도운영의 특징은 공사화를 앞두고 공공부담과 정책투자사업의 부채조달로 누적된 1조5천3백34억원을 일반회계에서 인수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원금과 이자부담 1천4백95억원을 덜고 정책투자사업비 1천7백42억원을 일반회계지원금으로 계상,정부의 지원이 약3천억원 늘어나게 됐다. 철도는 90년대 후반에도 국가수송수단의 동맥임을 자부하면서 철도종합전산망구축·승차권의 가정예매제 실현·민자역사건립·계절관광열차·신혼열차운행·일본철도와의 연계·객차설비현대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화물수송의 서비스개선을 위해 △부곡화물기지조성(ICD)△화물전용열차확대증설△수송시간단축△소운송업과 보관업을 새로 운영하여 문전수송체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승차난 해소 장기대책/객차 신규 도입·노선확장 주력/96년까지 7백량 구입… 수송용량 2배로 우리나라 철도의 여객·화물 운수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하는 철도청운수국은 운수계획과·영업과·여객과·전철운영과·화물과·열차과 6개과로 이루어진 한국철도의 핵심부서이다. 운수국의 주요업무는 전국열차의 시간표를 작성해서 철도의 기본임무인 여객과 화물의 운수계획을 수립하고 설날과 여름철휴가·추석·연말연시의 특별수송기간동안의 수송대책과 철도수송확충방안을 세운다. 고속도로의 체증현상으로 승객들이 철도로 몰려 지난 86년부터 91년까지 5년동안 새마을열차는 1백74%,무궁화호열차는 80%,통일호열차는 26%,수도권전철은 32%가 늘어났다. 화물의 경우에도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시멘트·석탄·식량등 물량이 1백25%가 늘어났으나 선로와 동차·객차·화차의 부족으로 철도의 수송력은 크게 늘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전철도 해마다 승객이 12%씩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데 선로확장과 차량증가는 이를 따르지 못해 승차난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철도의 가장 큰 현안은 수송력을 확충하는 방안이다. 정부는 오는 98년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되기전까지 넘쳐나는 여객과 화물의 수송력을 늘리기위해 3단계 수송력증강 대책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수송력증강대책의 근간은 첫째 열차를 장대화해 승객을 두배로 늘리고 둘째 새로운 열차를 신설해서 좌석을 확보하며 셋째 기존선로를 복선화해 선로용량을 대폭 늘리는 방안등이다. 91년부터 92년말까지 1단계에서는 18개의 경부선과 호남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열차의 객차를 8량 편성에서 16량 편성으로 늘려 좌석을 두배로 확대했다. 93년부터 95년까지 2단계에서는 경부선과 호남선의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열차를 모두 장대화하고 전라선의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일부를 장대화 해 승객을 2배이상 수용할 방침이다. 마지막 95년부터 경부고속철도완공시까지의 3단계에서는 수원∼천안간의 전철 복복선을 완공,전동차이외의 열차운행을 50회이상 늘일 계획이다. 또 수도권전철의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93∼94년까지 과천선·분당선·일산선을 개통시켜 신도시 입주민의 교통난을 줄이고 구로∼용산간의 3복선화,인천∼구로간의 복복선화도 이 기간동안 준공시킨다. 철도청은 새마을·무궁화호등 고급열차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열차장대화에 필요한 객차를 올해말까지 3백26량,93년 3백19량,94∼96년에 98량등 모두 7백43량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폭주하는 화물량을 수송하기 위해 96년까지 모두 3백38량의 컨테이너열차를 사들이기로 했다.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되기 전까지 철도의 객·화차는 모두 1천81량이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철도수송력증강과 더불어 안전성확보를 위한 열차집중제어시설(CTC),열차자동정지장치(ATS),열차자동폐색장치(ABS)등 첨단장비의 확충도 추진하고 있다. 김응주운수국장은 『금세기안에 고속철도를 운행하게될 우리철도는 일본철도와의 연결에 이어 남북통일후에 중국과 러시아대륙까지 운행할 국제열차운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운수국직원들은 철도의 안전성·쾌속성·정시성·경제성 등을 바탕으로 여객수송의 양적확충과 더불어 철도서비스의 고급화로 친절한 철도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달리는 집무실” 비즈니스열차 증설/“팩시밀리·비디오기재 등 완비”/최평욱 철도청장(인터뷰) 철도청장의 자리는 남들이 노는 연말연시와 설날 연휴가 일년중 가장 분주하다. 특별수송기간 동안에는 평소 1일 평균 여객인 44만명보다 3배가 많은 1백50만명의 승객이 전국의 철도역으로 모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폭설이나 혹한으로 도로가 두절되면 안전운행과 정시도착이 보장되는 철도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져 겨울철은 철도운행의 계절이기도 하다. 『차량등록대수의 폭발적인 증가로 고속도로가 체증이 심하게 되자 여객들이 철도로 몰리고 있습니다.그러나 열차를 타겠다고 역으로오는 승객들에게 좌석을 모두 공급해 드리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최평욱청장은 철도표를 사기가 어렵다는 승객들의 차표구입 편의를 위해 전국 5백97개 역뿐만 아니라 여행사와 우체국에서도 기차표를 판매하고 있으며 서울·부산·동대구·대전·광주역에는 차표자동발매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철도가 단지 화물과 승객의 수송만을 위한 수단이었다면 앞으로의 철도는 차내에서 사무도 보고 식사도 하는 등 시간을 활용하는 여행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최청장은 국민들의 소득수준 향상과 함께 승객들의 요구가 다양화해감에 따라 앞으로 객차에는 음악방송실과 주요 일간지 비치,회의를 할 수 있는 비지니스열차와 공중전화·팩시밀리·비디오기기도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정된 선로에 더 이상의 열차를 투입할 수 없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승객들을 수용하기 위해 2개 열차를 1개로 연결하는 18개의 장대형 열차를 내년도에는 14개 더 늘릴 계획이다. 『1899년 경인선이 최초로 개통되었을 때 개통열차의 시속은22㎞였습니다.오늘의 철도는 시속 1백50㎞로 달리고 있습니다.오는 98년에는 시속 3백㎞의 『고속철도가 개통될 예정에 있습니다.남북통일이 되면 서울역에서 출발한 우리 열차가 만주와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대륙의 끝인 마드리드까지 1만2천㎞를 달리게 됩니다.우리 철도인들은 서울에서 파리행 티켓을 팔게 될 날을 희망으로 갖고 오늘의 어려움을 참고 있습니다』 기관사와 승무원·선로원·보수요원들은 명절이나 휴가철등 남들이 쉴때 쉬지 못할뿐 아니라 눈·비를 맞아가며 현장에서 일하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매우 높다. 겨울철은 기온이 낮고 강설과 결빙 등의 한파로 인한 각종 설비와 고장이 잦을 뿐 아니라 이를 취급하는 직원들 역시 심신이 위축되어 순발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여름철보다 어려움이 많다. 최청장은 『철도업무는 일년을 잘 하다가도 한 순간을 방심하면 큰 사고가 나 모든 공적이 허사가 되기 때문에 이번 겨울은 안전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청장은 이어 『우리 철도는 라인별로는 아주 강한데 종합적인 통합력이 약한 것이 취약점』이라고 전제하고 『오는 96년1월1일 대망의 공사화를 앞두고 영국·일본·프랑스등 철도선진국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14대국회 민생현안 타결에 주력할것”/김 대표(당정회의:25일)

    ◎유가인상따른 문제점 파악… 물가영향 최소화/최 부총리/환경협약 구체화에 대비,산업계 대응책 마련/권 환경처 정부와 민자당은 25일 상오9시 정원식국무총리와 김영삼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정부종합청사에서 제4차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를 갖고 유엔환경개발회의 결과보고 및 14대국회에 제출할 입법안,국회개원에 따른 원내대책 등을 논의했다. ◎…1시간30분동안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정총리는 산적한 민생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고 유엔환경개발회의 결과에 대한 간략한 보고 및 남미순방소감을 밝혔다. 김대표는 이번에 체결된 국제환경협약이 선진국의 무역규제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는등 산업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관계부처가 적절한 대책을 세워주도록 당부했다. ◎…정부측에서는 정총리를 비롯,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이동호내무 이용만재무 김기춘법무 권이혁환경처 손주환공보처 김용채정무제1 최상엽법제처장 등이 참석했으며 당측에서는 김대표와 김종필최고위원 김영구사무총장 김용태원내총무 황인성정책위의장 박희태대변인최창윤대표비서실장 김영진기획조정실장 강용식제1정책조정실장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 백남치제3정책조정실장 권해옥운영실장 등이,청와대측에서는 김중권정무수석등이 각각 참석했다. ▲정원식총리=산적한 민생법안을 국회에서 논의해 빠른 시일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당이 협조해주기를 바란다. 유엔환경개발회의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됐으나 주요쟁점사항에 대해 우리가 주도적인 조정·중재역할을 했으며 우리의 경제적 실리를 확보하기 위한 최대의 노력을 경주해 가시적 성과를 거두었다. 남미순방중 특히 아르헨티나의 메넴대통령은 3만명의 한국교포중 범법행위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등 한국인이 모범적이고 부지런하다고 말해 교포들이 좋은 평판을 받고 있음을 느꼈다. ▲김영삼대표=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체결된 국제환경협약은 선진국의 무역규제 수단으로 이용될 우려가 큰만큼 산업계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검토,관련 각부처에서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새로운 여건변화에 따른 대책을 적극 마련해주기 바란다. 이제 환경문제는 정부만의 노력으로는 해결할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선 만큼 각계각층의 폭넓은 동참과 노력이 필요하며 당으로서도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이에 필요한 법적·제도적 장치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오는 29일 열리는 14대 개원국회가 여야합의에 의해 공동소집되지 못해 유감스럽다. 이번 국회에서 처리해야할 지방자치법 개정안등 여러 법안들이 차질없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14대 국회가 산적한 경제문제,민생문제에 대해 여야간의 충분한 대화와 타협에 의해 보다 생산적이고 능률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권이혁환경처=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환경개발회의는 앞으로 지구환경보전의 기본원칙이 될 「리우선언」과 그 실천계획인 「의제21」을 채택했다. 이 회의에서 지구온난화방지를 위한 「기후변화방지협약」과 생물자원보전을 위한 「생물다양성 보전협약」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1백50여개국이 서명했다. 우리나라는 기술이전문제에 대해 최대 역점을 두고 협상활동을 전개,선·후진국간의 중도타협안(공공보유 기술의 특혜적 이전)을 제안해 관철시키고 「민간기업 보유기술을 일단 사용한후 추후 적정보상」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등 여러가지 성과를 거두었다. 기후변화방지협약,생물다양성보전협약등 각종 국제환경협약이 구체화될 경우 에너지 다소비산업및 생물자원이용산업이 타격받고 수출감소가 예상되므로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체제를 구축중이다. ▲최상엽법제처=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지방자치법개정안등 정부제안법률안 7건과 의원제안법률안 7건등 총14개의 법률안이 처리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지방자치법개정안▲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개정안▲군인사법개정안▲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 개정안▲농수산물가공산업육성법 제정안▲성폭력방지특별법 제정안▲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정안등 7건은 반드시 임시국회에서 처리돼야하고 나머지 법률안은 시간여유가 있을 경우 처리하면 된다. ▲최각규부총리=우리의 유가는 일본은 물론산유국인 미·영보다도 싼 저유가여서 인상이 불가피했으나 이로 인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다. 이번 인상으로 물가에 1% 영향을 미치게되며 상반기 물가인상이 4%선내에서 억제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황인성정책위의장=환경관계 범정부적 대책기구가 구성돼야 하며 민간단체도 이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정부의 투자신탁3사에 대한 증자동의안이 임시국회에서 처리되도록 하겠다. ▲백남치제3정책조정실장=환경처의 환경사범단속권 시·도 이관시에 공백이 생기면 곤란하므로 이때 특히 감독을 철저히하고 법을 몰라 억울함이 없도록 대국민계몽에 힘써야 한다.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앞으로도 계속 유가를 대폭 인상,국민심리에 여파를 미치고 경제를 불안케하는 후진적 작태를 보여서는 안된다.환율변동과 유가를 연계시켜 인상요인이 발생하면 그때마다 소폭인상하는 등 유가인상체계를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용만재무=오늘 중소기업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그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은행장들이 즉석에서 답변하는 자리를 마련한다.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담보를 늘리는 대책을 강구중이며 진성어음은 모두 가능한한 할인이 되도록 하고 4개월짜리 약속어음을 6개월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정상회담때 쌀개방 언급 없었다”/부시 서울여로 이모저모

    ◎“청와대측,회담결과에 지극히 만족”/결혼기념일 부시에 붉은장미 47송이/“통일은 한국 주도로”… 부시,미군기지서 강조 조지 부시미국대통령은 방한 이틀째인 6일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과 단독·확대정상회담을 가진뒤 공동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국회를 방문,연설을 하는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낮에는 신라호텔에서 한미상공인들을 초청,오찬을 함께 했으며 하오에는 미군기지를 방문하고 주한미국인들을 접견한뒤 저녁에는 노태우대통령내외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 ○청와대 배경등 설명 ▷정상회담◁ ○…노대통령과 부시대통령은 이날 상오10시20분부터 11시25분까지 1시간5분동안 청와대본관 2층 집무실에서 단독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현안등에 대해 논의. 노대통령은 부시대통령을 집무실로 안내,창가에서 밖을 내다보며 청와대 주변전경을 설명한뒤 자리를 잡고 잠시 환담. 노대통령은 『새해 벽두에 각하와 함께 남북관계의 장래설계를 논의하게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제를 돌렸고 부시대통령은 『나도 뜻깊은 경험으로 여긴다』고 화답. ○…한미 양국의 확대 정상회담은 노대통령과 부시대통령간의 단독 정상회담이 예정보다 약 10분 길어지는 바람에 상오 11시25분에서야 시작. 확대회담 장소인 청와대 본관 2층 집현실에 나란히 입장한 양국 정상은 먼저 사진기자들을 위해 악수를 나누는 포즈를 취한 뒤 부드러운 조크로부터 회담을 진행. 노대통령은 먼저 『오늘로 결혼 47주년을 맞은 부시대통령내외가 기념여행을 한국으로 와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문을 연 뒤,동북아 새질서,한미경제협력문제등에 관해 언급. 이어 부시대통령은 『오늘 노대통령내외분께서 결혼47주년을 의미하는 붉은 장미47송이를 숙소로 보내줘 감명받았다』며 『한여자와 47년간 살아온 한 남자의 얘기를 들어보지 않겠느냐』고 조크,폭소. 양국 정상의 이같은 우의어린 인사교환으로 이날 확대회담은 화기찬 분위기속에서 10분만에 간단히 종료. ○비내려 실내서 진행 ▷청와대 환영행사◁ ○…부시미대통령 내외를 위한 6일 상오의 공식 환영행사는 비가 내리는 날씨때문에 당초 본관앞 대정원에서 개최하려던 계획을 바꿔 본관 1층 로비에서 간략하게 진행. 부시대통령내외가 도착하자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던 노대통령내외는 서로 반갑게 악수를 나누었으며 노대통령이 날씨때문에 환영행사장을 실내로 옮겼다고 양해를구하자 부시대통령은 『멋진 환영행사가 될 것입니다』라고 인사. 부시대통령은 환영식이 끝난뒤 1층 로비 오른쪽에 마련된 서명대에 다가가 「GBUSH」라고 기념 서명. ▷국회연설◁ ○…부시미대통령내외는 이날 하오2시 승용차편으로 국회에 도착,박준규국회의장의 안내를 받으며 의사당 2층 의장 접견실에 와 방명록에 서명. 부시대통령은 박의장의 소개로 민자당의 김영삼대표 김종필 박태준최고위원과 민주당의 김대중 이기택대표등 여야지도자들과 악수를 나눈뒤 민자당의 이자헌총무,민주당의 김정길총무 박정수국회외무위원장 현홍주주미대사등 우리측 인사 11명 및 그레그대사,솔로몬국무부동아태담당차관보등 미국측 인사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수입개방,남북한 관계등에 관해 18분간 환담. 부시대통령은 환담이 끝난뒤 박상문사무총장의 안내로 국회본회의장에 입장했으며 박의장의 소개및 환영사에 이어 20분간 한미관계및 동북아정세,우루과이라운드협상,남북관계및 핵문제,한미무역문제 등에 대해 연설. ○칠보원앙새등 선물 ▷공식만찬◁ ○…노태우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을 위해 이날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베푼 공식만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하오7시부터 9시45분까지 진행. 양국정상내외는 만찬시작전 2층 접견실에서 선물과 자필서명된 사진을 교환했는데 노대통령내외는 분청도자기와 칠보원앙새 한쌍을,부시대통령내외는 크리스탈 유리병 한쌍과 바바라여사에 관한 책 한권을 각각 선물. 노대통령은 만찬사를 끝낸뒤 『오늘이 마침 부시대통령내외의 결혼 47주년』이라며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여성을 아내로 둔 분과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분을 남편으로 둔 분이 3년뒤 백악관에서 금혼식을 맞이하도록 기대한다』고 말하고 준비된 축하케이크를 내오도록 했고 부시대통령내외는 축하케이크를 자르며 만면에 웃음. ▷정상회담 반응◁ ○…약 1시간15분동안 진행된 한·미정상회담이 끝나자 청와대와 정부관계자들은 이번 회담결과에 지극히 만족하는 표정들. 회담결과를 브리핑한 김종휘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양국정상은 회담결과에 지극히 만족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공동기자회견에서 미측 기자들이 일본문제에 대한 질문만을 계속한 것만 봐도 이번 부시대통령의 아시아순방의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를 말해주는 것』이라며 한미관계가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 김수석은 한·미통상문제에 쏠리는 국민의 시선에 신경이 쓰이는 듯 『양국 정상은 지금까지 한미협력관계가 외교·안보중심에서 앞으로는 경제분야에서도 파트너 쉽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쌀이란 단어는 나오지도 않았다』고 설명. ○규제완화 우회적 강조 ▷기업인 오찬◁ ○…부시대통령은 방한 이틀째인 6일 조찬과 오찬을 한미기업인들과 함께해 이번 순방의 목적이 통상관계에 있음을 거듭 입증. 부시 대통령은 특히 이날 낮 한미기업인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라호텔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통상관계중 비관세장벽등의 규제완화와 미국계 금융기관의 진출을 가로막는 금융상의 제약조치를 철폐해줄 것을 우회적으로 강조. ▷미군기지 방문◁ ○…캠프 케이시 전방미군기지 방문을 마친 부시대통령은 하오 4시30분쯤 용산 미군기지에 도착,기지내 강당에서 3천여명의 미군및 가족 그리고 한국거주 미국시민들을 상대로 약10분간 연설하고 이들을 격려. 부시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지난해 중동전 당시 쿠웨이트에서 사담 후세인의 이라크군을 격퇴시킨 미군의 역할을 상기시키면서 한반도에서도 주한미군이 평화유지를 위해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특히 한반도 통일이 독재자가 아닌 자유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한 민주국가(한국을 지칭)에 의해 이루어져야한다고 역설.
  • 도로교통법 개정안 의견개진 활발(국무회의)

    ◎“「노견」은 일본식 표기”… 「갓길」로 수정키로/수재의연금 백40억 추석때 이재민에 지원 2일 열린 제48차 국무회의는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전술핵」등 주요현안문제가 이미 논의된 탓인지 주로 상정된 안건심의에 치중. 특히 「꿈의 방송」이라 불리는 종합유선방송법안과 주요 사회문제로 부각된 도로교통법중개정법률안에 대해서는 국무위원들이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 ◎…도로교통법개정안이 상정되자 이어령문화부장관은 법안에 들어있는 「길어깨」「노견」이라는 표현에 이의를 제기,『국민들에게 익숙하지 않을 뿐더러 일본식 표현』이라며 수정을 요구. 이장관은 『국어심의위원회에 내놓은 자료를 보면 가장자리길을 뜻하는 「갓길」이나 「곁길」이라는 순우리식 표현이 있다』면서 『갓길로 표기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의. 이에 대부분의 국무위원들이 『갓길이 좋겠다』고 이장관의 주장에 동감을 표시하자 정원식국무총리는 이상연내무부장관에게문화부·국어심의위원회와 협의,「갓실」로 수정토록 지시. ◎…법안심의가 끝난 뒤 안필준보사부장관은 『9월말 현재 접수된 수재의연금은 총2백40억원 규모로 당초 목표했던 2백억원을 초과했다』면서 『이번 수재의연금 모금은 언론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과 기간을 한달로 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높다』고 보고. 안장관은 특히 『의연금을 낸 사람들중에 용산구에 사는 칠순노인인 박정훈할아버지는 자녀들이 7순잔치를 위해 모은 4백만원을 의연금으로 선뜻 내놓는등 훈훈한 미담사례가 많다』고 소개. 안장관은 이어 『수재의연금중 지난 추석때 1백40억원을 이재민들에게 지원했고 현재 약1백억원정도 남아 있다』고 설명. ▷의결안건◁ 심의안건 ◇도로교통법(개) ◇즉결심판에 관한 절차법 ▲해양경찰서장에게 즉결심판청구권부여 ▲벌금·과료에 처할 사건에 대해서는 피고인 등이 법원에 불출석심판을 청구할 수 있는 규정신설 ▲정식재판청구기간을 현행 5일이내에서 7일이내로 연장 ▲참고인등의 진술서도 별도의 증거부인절차없이 증거능력인정 ◇부정경쟁방지법(개) ◇정보통신연구개발에관한 법 ◇종합유선방송법 ◇국가유공자등 단체설립에 관한 법(개) ▲대한무공수훈자회를 적용대상단체로 추가 ◇군인보험법(개) ▲보험저축원리금과 함께 지급되던 가산금(납입보험료의 30∼50%)을 일정액의 보장보험금 또는 장려금으로 변경확대 지급 ▲보험의 만기(10년)도래 또는 가입5년이상 경과후 전역시 보험저축원리금및 장려금 지급. ◇개항질서법시행령(개) ◇항만법시행령(개) ▲항만구역을 수역과 육상구역으로 구분 ▲육상구역은 지방해운항만청장이 관할 ◇항만시설관리권 등록령 ◇치안행정협의회규정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9인으로 구성 ▲위원장 특별시·직할시의 부시장,도의 부지사 ▲협의회회의는 매분기1회 ◇국어심의위원회규정(개) ▲국어에 관한 중요사항만을 심의 ▲위원임기 2년 ◇영예수여안 ▲전서울대교수 고 정병욱등 3명에게 문화훈장 ▲YWCA회장 김갑현등 74명에게 국민장포장
  • 권영해 국방부차관/새 차관급 20명(얼굴)

    88년6월 국군올림픽 지원사령관(소장)을 끝으로 군복을 벗었으며 국방부 기획관리실장으로 재직하면서 한미 안보협력 개선을 위해 헌신해 왔다. 두차례에 걸친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와 용산기지 이전문제,방위비 분담 등 군사현안에 대해 미측으로부터 한국측에 유리한 결과를 얻어냈다. 군출신답지 않은 온화한 외모에 독실한 기독교신자. 부인 김효순여사(49)와 3녀. ▲경북 월성출신(53세) ▲육사졸(15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수료 ▲사단장
  • 화해시대의 한미 안보협력(사설)

    앞으로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미군은 전투병력과 부대만을 증파하고 전투부대 운영과 유지를 위한 자원은 한국군의 상당부분 담당하게 된다. 한미 양국간의 전통적인 동맹우호와 공동안보협력관계도 이제 변화된 시대상황과 안보환경에 맞게 발전적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우리는 전환기 한미안보협력에 있어서의 대등하고 동반자적 관계의 정립이라고 본다. 한미 양국 정부는 이번 제22차 워싱턴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회의에서 한반도 유사시에 미국의 즉각적인 대한 군사적 지원을 보장하는 내용의 「전시 주류국 지원협정」을 체결키로 했다. 회의는 또 한국의 방위비 분담액을 연차적으로 증액키로 하고 또 자주포 공동생산 양해각서를 수정체결하는 한편 미국이 특허를 갖고 있는 한국산 재래식 방산품의 제3국 수출조건을 개선할 것도 협의함으로써 한미간 쟁점현안에 크게 접근했다. 한미간 공동안보관계는 그동안 변화와 곡절을 거듭하는 가운데에도 상호 의존관계를 손상함이 없이 연합방위체제,방산협력관계,주한미군 유지를 순조롭게운영해왔다. 그러나 근년의 상황은 그리 만만치 않았다. 특히 90년에 들어와서는 주한미군의 단계적 축소 및 비용분담 문제,용산 미군기지 이전,차기주력전투기(KFX)를 둘러싼 이견으로 하여 미묘한 관계를 맞게 된 것도 사실이다. 그런 시각에서 볼 때 이번 회의는 한미 상호방위조약의 정신과 전통적인 공동안보협력관계를 크게 되살렸다는 측면에서 평가돼야 할 것이다. 지금 세계적으로 미소의 안보상황 변화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안보현황은 이렇다할 변화가 없다. 최근 국방백서는 물론 외신으로도 전해졌듯이 북한은 핵개발보유계획을 계속 추진하고 있고,휴전선 일대의 공격적 병력배치 상황을 바꾸지 않는 등 고립적인 패권주의를 버리지 않고 있다. 국제적인 화해추세에 힘입은 남북한간 군축문제에 있어서도 군사적 신뢰구축의 성의를 보이는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그들은 주한미군 철수와 팀스피리트 폐지를 끈질기에 요구하고 있다. 미국측의 감축정책도 발표된 바 있고 그 분담금 증액의 문제가 따르기는 하나 사실 주한미군은 아직 우리가필요로 하고 있다. 주한미군은 한반도 전쟁재발 방지에 기여하는 외에 세계와 이사아에서의 한미공동안보협력의 상징으로서 더 큰 의미를 갖기도 한다. 또 남북한간의 군축협상이라는 막중한 과제는 미군이 한반도에서 북한의 전쟁도발위험을 차단함을 전제로 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은 그러나 아직까지 그들의 대남전략을 수정하지 않고 있다. 그것은 다시 말해 북한측의 전쟁도발 위협이 상존한다는 것이고 따라서 인계철선으로서의 주한미군은 긴요한 존재가 아닐 수 없다. 또한 현재의 남북한 군사정세에 비추어 팀스피리트훈련의 규모축소는 몰라도 완전중단은 시기상조다. 공동성명이 지적했듯이 한미 양국은 이번에 기탄없는 주장과 입장을 교환했을 것이다. 한국으로서는 「한국방위의 한국화」를 다져나가는 입장이고 미국은 세계전략적 측면에서 동북아시아 및 한반도 안보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 그 속에서 한미공동안보협력은 더욱 굳어질 것이다.
  • “남북한 교차승인 고려 안해”/한·소수교와 미·북한관계는 별개

    ◎그레그 미대사,관훈토론 참석 도널드 그레그 주한미대사는 27일 한국이 소련·중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한다해도 미국은 이를 미­북한관계와 연계시키지 않을 것이며 현단계에서 교차승인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레그대사는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는 할 수 있지만 『북한을 승인한다고 해서 남북한통일에 어떤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지 않기 때문에 북한과의 외교관계 수립을 고려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소련은 한반도문제에 대해 많은 것을 협의하고 있으나 큰 이견은 없다고 밝히고 특히 『미국은 소련에 대해 북한이 핵안전협정에 서명하도록 설득해 줄 것을 계속 촉구하고 있으며 소련도 이에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소 정상회담에 대해 그레그 대사는 한국의 독자적인 외교노력의 결실로 나타난 「외교쿠데타」라고 말하고 미국은 통신지원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레그대사는 총체적인 국력은 북한에 비해 남한이 우위이지만 미국은 김일성이 합리적 사고를 할 수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그의 오판을 막기 위해서 신중한 미군철수를 진행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레그대사는 『현안이 되고 있는 용산 미군기지 이전비용은 당초 한국측이 전액부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90년대 중반부터 기지이동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나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관련기사5면〉
  • 용산기지 이전각서 곧 서명/이 국방 새 기지 땅ㆍ건설비 한국 부담

    한미 양국은 미8군 용산기지 이전과 관련,최근 이전비용등 현안에 합의,이달중으로 이전 합의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상훈국방부장관은 18일 『그동안 미국측과 협의한 결과 이전되는 기지의 땅과 건설공사비 등은 한국측이 부담하고 미국측은 기존 시설의 유지비 정도의 수준을 부담키로 했다』고 밝히고 『이에따라 오는 26일 루이스 메네트리 미8군 사령관이 이임하기 전까지 기지이전에 대한 합의각서를 체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기지이전 지역도 양국간에 협의를 게속해 왔으나 건설부와 내무부등 관계부처와 협의 고시한 뒤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용산기지 이전문제는 89년 5월3일 한미 양국정부간에 1차로 90년중 용산골프장을 한국측에 넘겨주고 90년대 중반까지 기지시설전체를 지방으로 이전키로 합의를 보았으나 토지매입비용ㆍ건축비ㆍ이전비 등을 놓고 양국정부의 이해가 엇갈려 합의각서교환이 지체됐었다. 1백만평의 용산기지에는 미8군 사령부와 통신ㆍ방송ㆍ숙소ㆍ병원ㆍ학원 등 미국시설이 있으며 시가 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미ㆍ북한관계 급진전 가능성 희박”/일시 귀국한 박동진 주미대사

    ◎주한미군 감축ㆍ방위비 분담문제 잘될것/미,북방외교 지원 차원서 한ㆍ소관계 개선 지원 『한미 양국관계는 현재 전통우방국답게 과거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평온하고 건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귀국한 박동진 주미대사는 2일 한미관계의 현주소를 이렇게 진단하고 『한국의 정치ㆍ경제적 민주화가 계속 발전돼 가고 있고 양국간의 통상마찰 등 주요 현안이 대부분 해소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박대사는 특히 통상마찰문제에 대해 『과거 미국측으로부터 지원,격려만 받았던 우리경제가 괄목할 정도로 성장을 거듭한데 따라 이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만큼 오히려 미측이 우리경제를 인정한다는 측면에서 자랑스럽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우리가 미국측의 7대 교역국이기 때문에 앞으로 통상부문에서의 미세한 마찰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와 소련과의 관계개선에 대한 미국측의 시각을 묻는 질문에 『미국은 우리정부의 북방외교를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하에서 한소관계 개선에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고 밝힌 박대사는 『그러나 한소관계 정상화문제와 관련,미국은 직접 당사자가 아닌데다 나름대로의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비교적 조심스런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개인적인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대사는 미ㆍ북한간의 고위외교관 접촉에 대해서도 『미국은 북한과의 외교관 접촉에 앞서 우리정부와 사전에 충분하고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오고 있다』고 강조하고 『미 정부는 현재 자신들의 국익기준에 따라 대북접촉을 갖고 있기 때문에 비록 북한측이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더라도 미ㆍ북한간 관계개선이 급속도로 진전될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한미 현안은. 『최근 미 조야에서 거론되고 있는 주한미군의 부분적 감축문제와 용산기지 이전,그리고 방위비분담 증가문제 등이 한미 양국간에 해결해야 할 현안이다. 통상문제는 지난해 5월 양국간 몇가지 협약을 맺은 만큼 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인지의 세부문제만 남아있을 뿐이다』 ­미국측은 방위비분담문제와 관련,고용된 한국근로자 임금의 전액 한국측 부담 등 직접경비를 6억달러 정도 요구하고 있는데. 『방위비 분담문제는 기본입장을 어떻게 정립하느냐가 중요하다. 우리경제가 성장하는 범위 내에서 응분의 방위비 분담은 마땅하고 따라서 가능한 한 방위비 분담을 늘릴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는 맹목적으로 증가시키겠다는 의미가 아니며 방위비 분담문제는 한미양국간에 계속해서 조정돼야 할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와 소련과의 관계개선에 대한 미국측의 시각은. 『한소 양국간 관계개선이 활발하게 진전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미측은 한반도 긴장완화와 남북통일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한다는 시각에서 이를 환영하고 있는 입장이다. 개인적으로는 한소간의 관계 정상화가 빠르면 빠를수록 미측이 적극 지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미ㆍ북한간의 중국 북경 고위외교관 접촉은 현재 어떤 수준으로 진척되었으며 수교 전망은. 『미ㆍ북한간 7차례 접촉이 있었지만 특별히 신경쓸만한 결과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지만 미국은 우리정부와 충분한 사전협조 아래 자기 페이스대로 움직일 것으로 관측된다. 결국 미ㆍ북한관계 개선은 북한측이 적극적으로 원한다 하더라도 미국측의 기본적인 제약 때문에 이의 해소없이는 급속한 진전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본다』 ­오는 6월의 미소 정상회담에서 동북아시아문제에 관해 어떤 얘기가 오갈 것으로 보는가. 『미국은 급한 불인 동구권사태에 신경을 쓰고 있지 동북아문제에는 덜 신경쓰고 있는 것 같다. 소련측도 마찬가지 입장인 것으로 보여져 이번 회담에서 동북아문제가 크게 거론될 것 같지는 않다』 ­우리나라에서 일고 있는 반미 감정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젊은 대학생들의 반미시위가 미국의회 및 언론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주한미군 감축문제와 관련해서는 더욱 그렇다. 부디 우리 대학생들이 그같은 경솔한 행동을 하지 않고 책임질 행동을 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박대사는 마지막으로 한미간에는 현재 세부적인 문제점이 있지만 양국 사이에 성실한 대화와 함께상호이해가 따른다면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 “북도 군축노력 보여야 상응한 긴장완화 조치”

    ◎한미 4인위원회 첫 회의 주한미군 장래등 한미 양국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첫 한미 고위 4인위원회 회의가 21일 상오 외무부장관공관에서 최호중외무,이상훈국방장관,그레그 주한미대사,메네트리 한미연합사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위원회는 이날 최근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논의된 양국간 안보ㆍ군사협력문제와 관련,양국간 군사협력관계의 조정은 한미 연합전력을 저해하지 않은 선에서 단계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위원회는 특히 팀스피리트 한미 합동훈련의 규모축소,주한미공군기지 통폐합,주한미지상군의 단계적 조정 등 일련의 조치에 대해 북한측도 남북대화와 신뢰구축을 통한 긴장완화 노력 등 이에 상응하는 자세를 보일 것을 촉구하고 한미 양국의 긴장완화를 위한 추가조치는 북한측의 태도여하에 달려있음을 분명히 밝혔다. 위원회는 이어 주한미군의 단계적 철수,방위비 분담,용산기지 이전 등 한미 양국간 주요현안 해결과 관련,양국간 사전협의가 충분하고 긴밀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위원회는앞으로 외무부 미주국장,국방부 정책기획관,미 대사관정무참사관,한미 연합사기획참모 등으로 구성된 4인 실무위원회를 수시로 개최,주요현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 한미 안보협력의 새 전개(사설)

    전쟁이란 어느 한쪽이 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안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대치하는 상황에서 다른 한쪽이 전쟁을 그들의 정치적ㆍ이념적 성취의 수단으로 삼을 경우 전쟁의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 한반도의 오늘의 긴장상태와 안보 현황이 그러하다. 한반도에 전쟁위험이 있느냐 없느냐의 논쟁은 그런 점에서 무의미하다. 왜냐하면 북한은 아직도 그들의 대남혁명 통일전략을 수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그들 전력의 70%를 휴전선에 전진배치하고 있다. 한반도에서의 상호군비통제 또는 군축논의에 대해 북한은 아직 폐쇄적이고 거부적인 입장이다. 한반도의 안보현실은 이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는 한반도에서의 한미 공동안보협력에 대한 한미 양국정책 당국자들의 공통된 인식에 공감하고자 한다. 이상훈국방장관과 리처드 체니 미국방장관은 15일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마친후 「한반도 긴장상태」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물론 이번 단시간에 걸친 양국 국방책임자회담은 한미간 현안인 주한미군 감축,작전권,방위비 분담증액 및 미군기지 이전문제 등에 대한 원칙 논의였다. 감축논의의 공식창구가 마련됐고 방위비 분담증액엔 이견 속에서도 증액원칙은 합의됐다. 그러나 이 모든 현안들이 한반도 전쟁위험 상존론 위에서 이뤄졌고 앞으로의 논리도 이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강조하고자 한다. 한미 양쪽이 공동으로 인식한 「한반도 긴장상태」에 유의한다면 한반도의 군사력균형은 현재 상태로 유지돼야 한다. 주한미군의 전쟁억지력 역할은 아직 변함 없다. 이런 경우 주한미군의 감축 또는 철수는 곧 한국군의 대체전력확보 즉 군비증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한국측으로서는 분단상태를 극복하고 대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긴요한 「군축논의」라는 이중의 부담을 안지 않을 수가 없다.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 전쟁에 대비해야 하지만 통일을 위해 군축이나 대화를 유지해야 한다. 얼핏보아 그것은 모순이다. 그러나 분단민족으로서 감수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번 회담내용에서 보듯이 주한미군과 방위비분담증액에 대해 우리가 일방적이고 폐쇄적인 입장은 아니다. 지난번 주한미공군기지 통폐합 발표가 있었지만 미군의 감축은 예견되는 것이다. 세계적인 군축과 화해,그리고 미국의 세계전략 측면에서도 그러하다. 방위비분담증액문제에 있어서도 독립주권 국가로서의 자주국방,즉 한국방위의 한국화를 위해 현실국력에 상응하는 적정규모의 방위비는 분담해야 할 것이다. 그러날 이에는 전제가 따른다. 한미간 여러 현안들은 오는 6월의 한미 연례안보회의에서 구체적인 결론에 이를 것이지만 그것들은 모두 작전권의 완전 확보,용산기지 이전에 앞서는 한미행협의 개정등 전제조건과 연계,처리돼야 할 것으로 본다. 이제 한미 상호방위조약의 정신과 전통적인 맹방구조에 입각한 한미 공동안보협력은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 군축시대에 함께 대처하는 지혜를 나누며 상호주의와 실리추구를 근간으로 하는 수평적 협력관계를 더욱 다져나가야 할 것이다.
  • 2∼3년내 5천명 감군/국방장관 회담

    ◎용산기지 골프장 연내 폐쇄/방위비 분담 증액 싸고 이견 이상훈국방부장관과 리처드 체니 미국방부장관은 15일 하오 국방부회의실에서 양국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주한미군 감군및 한국의 방위비분담금 증액,용산미군기지 지방이전,작전통제권 이양 등 90년대 한미 안보협력관계에 대한 현안을 논의했다. 이국방부장관은 회담이 끝난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주한미군의 장래와 역할변경문제는 한반도 전쟁억제력을 유지하는 범위안에서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키로 했다』며 『방위비 분담문제에 대해서는 한미 양국의 상호이해와 호혜정신에 입각해서 최대한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체니 미국방장관은 『주한미지상군의 병력수에 대한 조정은 현재 한미 실무진에 의해 토의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약간의 감군이 될 수 있다』며 『그러나 감군은 미국의 대한안보공약을 수행하는데 지장이 없고 북한의 침략을 저지할 수 있는 범위안에서 점진적으로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니장관은 미군의 감군계획은 한국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국방예산의 절감노력의 일환으로 일본과 필리핀등 태평양지역에서 공히 일어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측이 모두 3억8천만달러에 달하는 주한미군에서 일하는 1만8천여명의 한국인 노무자들에 대한 임금ㆍ의료보험료ㆍ퇴직금을 요구했으나 한국측은 이에대해 『의료보험료 5백만달러와 퇴직금 8백만달러등 1천3백만달러만 부담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관은 또 『한미간에 주한미군의 감축ㆍ역할변경을 논의하고 있는 것은 북한의 가시적 긴장완화조치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며 만약 북한이 가시적 조치를 취할 경우 이는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북한의 가시적 조치는 노동당 규약에 명시된 적화통일과 휴전선에 전진배치된 병력을 후방으로 빼는등의 유화움직임이라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앞으로 한국측의 외무ㆍ국방장관과 주한미대사ㆍ한미 연합사령관 등으로 구성된 4인 위원회를 수시로 개최하여 철군대상ㆍ범위ㆍ대비태세ㆍ안보상황 등을점검하는 심층토의및 정책조정을 계속해나갈 것에 합의했다. 한미 양국 국방장관은 용산기지 이전문제에 대해 한미 실무협의를 통해 이를 구체화시켜 나갈 것이며 1ㆍ4분기중으로 한미 국방당국간에 기본합의각서를 체결하고 후속조치를 위한 한미 실무협의를 계속해나갈 것에 합의했다. 용산기지 이전은 90년대 중반경에 완료한다는 목표로 미국은 올해내 기지 골프장을 폐쇄하고 한국측은 대체골프장을 제공하도록 합의했다. 체니국방장관은 『한국은 고도의 경제성장과 막강한 군사력 구축으로 주한미군의 역할변경이 절실하다』고 말하고 앞으로 2∼3년안에 5천여명의 지상군이 철수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호근합참의장과 도널드 그레그 주한미대사,루이스 메네트리 주한유엔군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 이 국방에 들어본 「한국 방위의 한국화」

    ◎“한국군 독자작전권 확보 추진”/“미군철수는 전력손실 안주는 범위서/군령ㆍ군정 2원화… 문민 통제권 강화/김일성 생존하는 한 북한변화 기대 못해” 주한미 공군의 3개기지 폐쇄와 비전투행정요원 2천여명의 철수로 주한미군철수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오는 7월 국방참모 본부 창설을 목표로 창군이래 최대의 군구조 개편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현행의 3군 본부와는 별도로 3군을 통합지휘하는 작전권을 갖는 국방참모본부의 설치를 골자로 하는 군구조개편은 보다 강력하고 효율적인 지휘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군철수에 대비,우리군의 독자적인 지휘권을 확립하려는 측면도 없지 않다. 주한미군철수와 관련,「한국방위의 한국화」를 구상하며 7일 올해 업무보고를 마친 이상훈국방부장관을 만나 미군철수,한미간의 작전통제권 인수인계,군구조개편,남ㆍ북한간의 군비통제 전망 등을 들어보았다. ­주한미 공군의 3개기지 폐쇄와 비전투행정요원 감축에 이어 미 지상군의 일부 철수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알려지고 있는데 그 시기와 규모는. ▲지상군 철수에 관해서 현재까지 한ㆍ미간에 합의된 것은 없다. 다만 미 행정부가 오는 4월1일까지 보고하게 되어있는 넌­워너수정안에 대해 리처드 체니국방장관이 보고서 작성을 위해 오는 14일 내한하면 구체적인 논의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을 뿐이다. 만약 미국이 철수를 요구해 오더라도 현재의 전투력을 저하시키지 않은 범위안에서 점진적으로 해야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입장이다. 지난번 발표된 3개 주한미 공군기지폐쇄 조치도 주한미군 병력감축과는 별개의 미국 국방예산삭감을 위한 해외기지 통폐합조치였는데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국민들에게는 흡사 주한미군철수의 시작인 것처럼 잘못 알려지고 있다. ­현재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군구조개편작업도 주한미군철수에 대비,작전권을 이양받기 위한 조치가 아닌지. ▲현재 한국군에 대한 작전통제권은 지난 78년 창설된 한미연합사령부가 갖고 있다. 한미 연합사령관은 주한미군사령관이 겸직하고 있기 때문에 전ㆍ평시 모두 한국군의작전지휘권을 주한미군 사령관이 갖고 있는 셈이다. 미국도 한국군에 대한 작전지휘권을 평화시에는 한국군에 이양하고 전쟁시에만 통합지휘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군구조개편으로 국방참모본부가 창설되면 우선 평화시의 작전지휘권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한ㆍ미연합사령부안에 있는 한ㆍ미지상군 구성군사령관을 한국군으로 대체하고 군사정전위원회의 유엔군측 수석대표를 한국군 장성으로 바꾸는 방안 등이 양국 실무자들에 의해 연구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국방참모본부의 창설은 「한국방위의 한국화」를 추구하면서 군상부조직은 간소화하고 예하부대는 전투임무위주로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또 미국으로부터 작전통제권 인수시 육ㆍ해ㆍ공군의 통합전력 발휘를 보장하고 한ㆍ미 연합방위체제 테두리안에서 연합작전능력을 향상시키고 주한미군정책과 전략상황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국방참모총장제도의 도입으로 문민통제가 약화되고 군사우위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은데.▲과거 5ㆍ16혁명과 12ㆍ12사태등 어려웠던 경험은 제도상의 문제였다기 보다 당시 상황이나 군과 국민의 의식수준에 있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서구 민주주의 국가에서 채택하고 있는 국방참모총장제도를 실시해도 우리 군의 의식수준과 시민의 문화의식이 선진국 수준에 와 있기 때문에 군우위의 염려가 없다고 믿는다. 오히려 현재 각군 참모총장에게 집중돼 있는 권한이 군령은 국방참모총장에게,군정은 총장에게 분산돼 문민통제권이 강화된다. ­군구조개편작업이 주한미군철수등 한반도 안보상황변화와 관련이 있지 않은가. ▲최근 미국은 미소간의 신데탕트분위기ㆍ군축협상진전ㆍ국방비삭감 등으로 인해 주한미군의 주둔정책을 재설정해야 할 입장이다. 주한미군의 역할이 한반도 전쟁억제및 동북아지역의 안정유지로 볼때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나 주둔역할이 한국 방위의 주도적 역할에서 지원적 역할로 변한다든지 주한지상군의 규모조정과 함께 연합지휘 체제상에 변화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국방참모본부의 창설로 언젠가는 닥쳐올 주한미군의감축이나 작전통제권의 한국 이양등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주한미군의 역할변경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한국군 지휘구조 개편의 필요성은 절실하다. ­90년대의 한ㆍ미 안보 동반자관계는 어떤 변화가 올 것이며 한미 국방현안은 무엇인가. ▲용산기지이전과 작전권이양ㆍ방위비분담 등이 현안이 될 것 같다. 용산기지 이전문제는 한ㆍ미간에 실무위원회가 구성되어 오산ㆍ평택ㆍ대전 등 적당한 장소를 선정하는 작업이 올해안에 시작될 것으로 본다. 방위비분담문제는 지난해 10월15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대로 『우리 능력 범위안에서 주한미군의 주둔비용을 증액하겠다』는 원칙에 변함이 업다. ­마지막으로 소련의 개방과 동유럽의 개혁등 공산권의 변화가 북한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중국이 변화하지 않고 김일성이 생존하는 한 북한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군사적으로도 북한이 남한보다 우세하기 때문에 베를린장벽 붕괴같은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혹시 우리 군사력이 북한보다 압도적으로 우세하다면북한이 미소정책을 쓸 수도 있으나 현재로서는 그런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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