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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우리구 이슈] 박장규 용산구청장

    [2010 우리구 이슈] 박장규 용산구청장

    “용산의 눈부신 변화를 볼 때마다 감동을 느꼈어요. 10년 뒤면 이곳이 서울의 최고 중심지역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민선4기의 마지막 남은 기간을 재개발과 복지 확충에 힘써 용산의 기틀을 갖추겠습니다.” 박장규 서울 용산구청장은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용산 지역개발 사업과 주민복지 강화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박 구청장은 “지난해는 용산역을 중심으로 국제업무지구 개발이 본격화되고 한강로 일대에 대한 개발이 추진되는 등 용산 성장의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뜻깊은 시기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제 용산은 서울의 남북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남산과 용산 가족공원 등이 자리잡은 녹지축의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산구는 2001년 7월 용산 부도심 개발 계획이 발표된 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과 한남재정비촉진지구 내 공공관리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용산 지역에 30조원이 넘는 거액이 투자돼 전국 자치구 가운데 성장속도가 높은 도시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박 구청장은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28조원을 투입, 국제업무 및 상업, 문화, 주거시설 등을 결합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라며 “계획대로 추진되면 이곳은 신라 금관 모양의 스카이라인뿐 아니라 한강과 남산의 조망권을 확보하게 돼 하루 30만명 이상의 국내·외 비즈니스맨들이 찾는 동북아의 유명 항구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종합행정타운 이전으로 복지행정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달 말 이태원동 34의 87 옛 아리랑택시 부지에 구청사와 구의회, 보건소, 문화예술회관 등이 들어간다. 기존 청사의 남는 공간과 주민센터 등은 리모델링해 지역 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박 구청장은 “장애인 복지관과 경로당, 보육시설 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여력이 되는 대로 여성우선주차장, 여성교양대학, 여성아카데미 등도 늘려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용산 참사’에 대해 “사건의 옳고 그름을 떠나 우리 지역에서 불행한 사건이 일어난 점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사건 해결을 위해 힘써주신 정부와 서울시, 종교계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3선 임기를 채우고 떠나는 소회를 묻자 박 구청장은 “용산이 10년 전보다 좋은 환경이 됐다는 데 자긍심을 느끼고 구청장으로서 후회는 없다.”면서 “퇴임하면 자연인으로 돌아가 여생을 주민들에게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살려고 한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울의 미래 4D로 보세요”

    입체 영상으로 서울의 미래 모습을 소개하고 시정을 홍보하는 전용 상영관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10일 “시민에게 서울시정에 대한 친밀감과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서울의 미래모습을 4D 입체 영상으로 제작하고, 이를 상영하는 ‘서울미래비전 영상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5분 분량의 이 영상물은 광화문광장과 청계천, 남산, 세운녹지축,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용산국제업무지구, 한강 등 서울에서 장차 디자인 명소로 탈바꿈할 지역의 청사진을 소개한다. 상영관은 HD급 3D 화면으로 제작된 홍보물을 방영하면서 관객이 더욱 실감나게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장면에 따라 객석이 흔들리거나 바람과 물이 분사되는 4D 방식이다. 4D 상영관은 상업 영화관 중에서도 CGV 강변, 상암, 용산, 영등포 등 네 곳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국제 행사에 초청된 인사와 외국인 관광객의 4D 상영관 관람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서울의 인지도 제고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외국 주요 도시들도 외국 관광객 유치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별도의 홍보관을 두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영상물 제작과 전용상영관 설치에 8억원을 사용한다는 소식에 불필요한 투자라는 지적도 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입체 상영관을 통해 서울시의 비전을 시민과 관광객, 해외 방문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KTXⅡ 23일부터 예매

    코레일은 22일 다음달 2일부터 운행에 들어가는 KTXⅡ의 열차표를 23일 오전 7시부터 전국 철도역과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예매한다고 밝혔다. 국내 기술로 제작된 KTXⅡ는 경부선 서울~부산과 호남선 용산~광주·목포 구간에 각각 1일 4회씩 운행한다. 또 4월1일부터 호남선 용산~광주 구간에 1일 4회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KTXⅡ 첫 열차는 3월2일 오전 6시40분 용산발 광주행이다. KTXⅡ 운임은 KTX와 동일하며 KTX의 출입구 좌석 및 역방향 좌석의 운임할인(5%) 혜택은 폐지된다. 칸막이가 설치된 비즈니스실은 노트북 이용과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하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말많은 호화청사 24곳 특별감사

    감사원은 4일 청사를 새로 지었거나 짓고 있는 24개 지방자치단체의 건축물 건설 실태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자체 공사를 중점 감사하기 위해 지난해 말 조직을 개편한 자치행정 6과의 첫 특별감사다. 자치행정 6과는 앞으로 지자체와 지방 공기업의 시설공사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청사를 신축한 지자체는 ‘호화 청사’로 논란이 된 경기 성남시를 포함, 서울 관악·마포·금천·성북구, 부산 남·동구, 강원 원주시, 경북 포항시, 경남 사천시, 경기 이천·광주시 등 12개 지자체다. 청사를 짓고 있는 곳은 서울시와 충청남도를 포함해 서울 용산구, 경기 안산시 상록구·용인시 수지구, 대전시 동구, 광주시 서구, 충남 당진군, 전북 임실·완주·부안군, 전남 신안군 등 12곳이다. 감사원은 24개 기관에 대해 9일까지 예비조사를 벌인 뒤 감사 대상을 선별, 3월 말까지 본격적인 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감사의 중점 사항은 청사 신축규모의 적정성, 에너지 절감방안, 재원조달 내역, 설계 내역 및 시공 등이다. 계약이나 공사 자재 등의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책임을 엄정 추궁한다는 방침이다. 감사원은 이를 위해 외국 공공청사의 시설이나 내부 자재, 청사 주변 주민 편의시설의 소재 등에 대한 사전 조사를 마친 상태다. 장태범 자치행정6과장은 “태양열이나 중수도 시설은 만들어 놓고 쓰지는 않는 등 무늬만 ‘에너지 절감형’인지도 확인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서울고법 “용산참사 수사기록 공개 정당”

    용산참사 수사기록 공개는 정당했다는 법원 결정이 나왔다. 재정신청사건 수사기록 열람·등사를 금지한 형사소송법 규정은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이라는 헌법적 가치에서 보자면 일종의 절차적 규정에 불과하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검찰은 이번 결정에 대해 대법원에 즉시항고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이성호)는 4일 검찰과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 등이 “수사기록 공개 등으로 볼 때 공정한 재판 진행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고법 형사7부를 상대로 낸 재판부 기피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헌법재판소 판례, 옛 형사소송법, 개정 형사소송법 등의 전체 취지를 고려할 때 수사기록에 대해 변호인의 열람·등사를 제한하는 것은 검사의 권한 강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전부터 인정되던 열람·등사권의 내용을 구체화하고 절차를 명확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밝혔다. 또 재정신청 사건을 재배당해 용산참사 항소심 재판부가 함께 심리하게 한 것 역시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법리적으로 재정신청은 법원이 검사처럼 공소제기 여부를 판단하는 수사 절차가 아니라 불기소 처분이 정당한지를 따져보는 재판 절차이기 때문에 두 사건을 함께 심리한다고 해서 법원이 수사기관과 재판기관의 지위를 동시에 지니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이를 기각했다. 이에 대해 신경식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재판장의 인사이동이 있긴 했지만, 형소법 규정에 반하는 해석이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즉시 항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모닝 브리핑] 설연휴 새달 14~15일 열차 새벽2시까지 운행

    코레일은 27일 설 귀경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월14~15일 이틀간 총 106회의 수도권 심야 임시 전동열차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임시 전동열차는 코레일이 운영하는 1호선(경부·경인·경원선)과 3호선(일산선), 4호선(안산·과천선), 경의·중앙·분당선 등 9개 전 노선으로 종착역 도착시간 기준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운행된다. 하루 운행되는 임시열차는 53회로 이 중 21회는 구간 연장, 32회는 추가 투입된다.  또 2월13일에는 인천지역 승객들이 영등포·용산·서울역에서 KTX와 새마을·무궁화호를 타고 귀성길에 오를 수 있도록 첫차와 두 번째 전동열차 출발역을 부평·구로역에서 인천역으로 조정키로 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北산림녹화로 保 - 革갈등 해소”

    “北산림녹화로 保 - 革갈등 해소”

    계층·이념·지역·세대 등 우리 사회 4대 갈등 해소를 위해 출범한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가 첫 사업으로 보수와 진보 간 갈등 해소를 위한 북한지역 나무심기 사업을 전 국민적으로 실시한다. 사회통합위는 18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고건(얼굴) 위원장 주재로 1차회의를 열고 올해 10대 핵심 프로젝트를 논의했다. 이념 분과에선 북한 산림녹화 프로젝트 참여 등 보수와 진보가 함께하는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분과는 지역주의 해소를 위한 선거제도 개선, 실효성 있는 갈등 관리·해결 절차의 제도화 사업을 펼친다. 계층 분과에서는 용산참사 원인이 된 도시재정비사업 제도 개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통한 사회적 책임 강화, 근로빈곤층 대책 등 3개 과제를 다룬다. 세대 분과에선 청년층과 노·장년층의 세대별 일자리 공존, 가족 친화적 일터 만들기, 외국인·결혼 이민자·탈북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고건 사회통합위원회 위원장은 1차회의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10대 핵심과제와 별도로 사회통합 국민의식 조사를 2월 중 발표한 뒤 프랑스처럼 한국형 사회통합지수를 개발하겠다.”면서 “정부정책 갈등영향평가도 추진해 사회통합적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북한 지역에 나무심기로 우리 사회의 이념 대립을 해소하겠다.”면서 “이념대립 해결을 위해 보수, 진보를 망라해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지역 나무심기 사업을 양묘, 조림, 연료 확보, 방재, 소득 창출 등 시너지 효과가 나도록 진행하고, 나무심기 노임을 양곡으로 지원하면 된다.”고 말했다. 사회통합위원회는 지난해 12월23일 고건 위원장을 비롯한 민관 위원 48명이 대통령 위촉을 받으면서 공식 출범했다. 이날 첫 회의에 앞서 진보, 보수 진영을 대표해 김우창 이화여대 석좌교수와 송복 연세대 교수가 주제 발표를 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檢, 용산참사 재판부 기피신청

    법원이 용산참사 미공개 수사기록의 열람과 등사를 허용(서울신문 1월14일자 12면)한 것에 대해 검찰이 재판부 기피신청을 냈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이광범)는 용산참사 사건의 공소를 유지하는 검찰이 기피신청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이 기소하지 않은 경찰 수뇌부에 대한 수사기록을 공개한 데 따른 맞대응 성격이 짙어 법원과 검찰 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질 전망이다. 용산참사 피고인들이 진압을 담당했던 경찰 수뇌부를 상대로 같은 재판부에 제기한 재정신청 사건에서도 경찰 1명이 재판부 기피신청을 냈다. 기피신청에 대한 결정은 형사3부(부장 이성호)가 내리고, 결정이 날 때까지 사건심리는 중단된다. 검찰은 재정신청 사건의 경우 수사기록을 열람·등사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형사소송법 규정을 내세웠다. 검찰 관계자는 “고소·고발인도 당사자에 관한 수사기록만 볼 수 있고, 재정신청 사건에 대해 이마저도 금지하고 있는 것은 고소·고발 남발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1심 재판부가 기록을 공개하라고 결정한 것에 대해 “항소심까지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재정신청사건은 법원이 검찰 역할을 하는 것인데 이 경우 기소와 판결을 1개 재판부에서 동시에 한다는 것이 맞지 않다는 이유도 내세웠다. 기피신청에 대해 법원의 심기는 불편하다. 한 판사는 재정신청사건과 용산참사 피고인들 사건을 함께 다루는 것에 대해 “같은 날 일어난 역사적 사실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한 재판부가 다루는 것이 실체 규명에 도움이 된다는 뜻이지 예단을 가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수사기록 공개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피고인의 방어권을 위한 제도인 만큼 법원이 최종 판단을 하는 것이 맞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해당 재판부는 “법절차에 따를 뿐”이라는 말과 함께 입을 굳게 닫았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유호근)는 용산 참사추모행사에서 불법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이종회 범국민대책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을 14일 구속했다. 검찰은 또 용산 남일당 건물 점거농성에 관여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치사상 등)로 남경남 전국철거민연합 의장도 구속했다. 조태성 김지훈기자 cho1904@seoul.co.kr
  • 조계종 4개년 발전계획 발표 자승 총무원장

    조계종 4개년 발전계획 발표 자승 총무원장

    대한불교조계종이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표방하고 나섰다. 지난해 91.5%의 지지율로 신임 총무원장을 선출했던 조계종은 12일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문화역사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4년간의 종단 운영 청사진인 ‘종단 4개년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불교” 이 자리에서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불교’를 33대 총무원의 발원(發願)으로 내세운 자승(56) 총무원장은 “33대 총무원은 부처님의 중도연기(中道緣起) 사상을 핵심으로 종단 안팎의 진보와 보수, 남과 북, 동과 서, 부자와 가난한 자를 다 아우르며 소통과 화합으로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여 민족공동체를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계종은 종단 운영의 3대 기조로 ▲수행종풍 선양교육 ▲포교를 통한 불교중흥 ▲사회적 소통과 공동선 실현을 내세우고, 구체적인 사업들은 11개 핵심과제와 25개 주요과제로 정리해 발표했다. 특히 조계종은 이중 사회적 소통과 공동선 실현을 위해 ‘화쟁(和諍)위원회’를 설치·운영한다. 대립을 더 높은 차원의 통합으로 이끄는 원효대사의 ‘화쟁사상’에서 이름을 딴 이 위원회는 한국 사회의 각종 대립과 갈등 해소를 위한 중재자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인권·환경·노동·통일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해온 중진 스님들과 NGO대표자들로 구성, 용산참사나 쌍용차 문제처럼 사회적 대립 발생시 해법 마련을 위한 논의 기구로 활약한다. 이에 대해 자승 스님은 “우리 사회에는 지역·종교·계층 등 각 분야마다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화쟁위원회를 통해 사회 갈등의 불교적 대안을 마련하고 대립이 있는 곳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통해 중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내부적으론 교육·포교에 역점 종단 내부적으로는 교육과 포교에 역점을 둔다. 총무원장 직속기관으로 승가교육진흥위원회를 두고 신도교육 조직화, 수행법 표준화·대중화에 힘쓰며, 불교 관련 콘텐츠 개발 확대, 불교세계화 네트워크 구축 사업도 진행한다. 또 승려 복지 사업도 활성화하며, 현재 사찰분담금 중심 재정구조도 개선할 방침이다. 자승 스님은 “이 발전계획을 통해 한국불교가 소통과 화합으로 우리 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고, 인류의 문명사적인 위기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나가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세종시 수정안] 鄭총리 상기된 표정 발표… 곧바로 충청行

    11일 오전 10시1분. ‘미스터 세종시’ 정운찬 국무총리가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합동브리핑룸 단상에 섰다. 역사적인 순간을 담기 위해 쉴새 없이 터지는 수많은 카메라 플래시 앞에서 그의 표정엔 비장함이 서렸다. 정 총리는 “우리에게 세종시는 어제의 잘못을 바로잡는 일이자, 새로운 내일의 토대를 다지는 시대적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기에는 정치적 고려나 지역적 이해관계가 끼어들 여지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수도 이전이 벽에 부닥치자 행정부처 일부 이전으로 대신하려는 것은 시대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자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면서 “행정도시가 관(官) 주도의 과거식 개발계획이라면, 세종시는 과학기술이 교육과 문화와 어우러져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미래형 첨단 경제도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총리는 “세종시 문제를 고민할 때마다 공명정대(公明正大)라는 원칙과 실사구시(實事求是) 자세를 수도 없이 가슴에 되새겼다.”며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충청민심의 이해와 조속한 국회 통과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과거의 약속에 조금이라도 정치적 복선이 내재돼 있다면 뒤늦게나마 그것을 바로잡는 것이 나라를 생각하는 지도자의 용기 있는 결단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정 총리는 14분간의 발표를 마치고 충청 민심에 호소하기 위해 대전으로 갔다. 그는 현충원에 들러 참배한 뒤 방명록에 “애국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 정신을 받들어 세종시를 국가 발전의 전진 기지로 만들겠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용산참사 당시 순직, 현충원 안 경찰묘역에 잠들어 있는 고(故) 김남훈 경사의 묘소를 찾아 분향했다. 이어 대전 지역방송사에서 주관한 토론회와 지역 여론지도층을 만나 수정안의 진정성을 강조한 뒤 자정쯤 귀경했다. 날씨는 다시 강추위로 접어들고 있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에너지효율 높이기’ 호화청사는 보수중

    ‘에너지효율 높이기’ 호화청사는 보수중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지자체의 호화청사 신축을 거론하며 관공서의 에너지 효율을 강조하자 담당 중앙부처는 물론 관련 지자체에 비상이 걸렸다. 행정안전부가 6일 보완대책을 제시한 가운데 신청사에 입주한 지자체들은 “억울하다.”면서도 추가대책 마련에 나서는 등 좌불안석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지식경제부 업무보고에서 “호화청사는 뜯어고쳐서라도 에너지 효율을 높여야 한다.”며 공공기관의 에너지 절약을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호화청사 신축으로 한동안 여론의 질타를 받은 성남시는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설계방식을 채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면서도 “새청사의 경우 남쪽 벽면이 모두 유리로 돼 겨울철의 경우 태양복사열로 실내온도가 30도까지 올라가 북쪽 사무실 공기와 섞어 오히려 온도를 낮추고 있다.”고 밝혔다. 용인시도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청은 본청에 문화예술원·청소년 수련관 등 에너지 소비가 많은 시설물이 포함돼 있어 다른 시청 건물과 같은 조건으로 비교하는 건 불합리하다.”면서 “하지만 에너지 효율화 취지에 공감하며 유리창에 필름을 부착해 열효율을 높이고, 조명시설을 발광다이오드(LED)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3월 중순 신청사 입주를 앞둔 서울 용산구도 ‘좌불안석’이기는 마찬가지다. 용산구는 이태원동 34의87 일대 부지면적 1만 3497㎡에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5만 9177㎡)의 신청사를 개관한다. 1522억원이 소요됐다. 용산구는 현 청사가 1978년 건립돼 낡은 데다 본관 등 8개 동으로 분산돼 행정 효율성이 떨어져 2007년 시작된 신청사 건립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곳에는 구청사뿐 아니라 구의회, 보건소, 문화예술회관 등이 모두 들어서게 돼 호화청사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한다. 구 관계자는 “신청사 건립단가가 3.3㎡당 634만원 정도로 다른 자치구들과 대동소이한 수준”이라면서 “책상과 의자 등은 기존에 쓰던 것을 그대로 사용하는 등 예산 절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신청사에는 ‘에너지 절약형’ 디자인 개념을 도입하고 기능성 복층 유리로 에너지 효율을 높여 난방비 절감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 공공기관 청사는 의무적으로 에너지 효율 진단을 받도록 하고, 낭비가 심한 것으로 드러나면 유리 외벽이나 내부 에스컬레이터 등에 대해 개선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관리공단 등과 공동으로 경기 성남시와 용인시, 전북도청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을 벌인 뒤, 에너지 낭비성 구조를 고칠 예정이다. 기존 청사의 경우, 국무총리 지침 등으로 규정된 여름철 냉방기준 온도를 현행 27도에서 28도로 올리고, 겨울철 난방기준 온도는 19도에서 18도로 낮춘다. 이 밖에 전등을 LED로 교체하고 시간 차 점등을 하는 등 에너지 사용량을 지금보다 10% 절감하기로 했다. 청사 신축시에는 신재생에너지 설비 비율을 5%에서 7%로 높여 에너지효율 1등급 취득을 의무화하고, 현재 건립 중인 15개 지자체 건물에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 변경을 유도하기로 했다. 윤상돈 류지영 임주형기자 yoonsang@seoul.co.kr
  • 호화로워야 新청사? 속이 꽉차야 信청사!

    호화로워야 新청사? 속이 꽉차야 信청사!

    경기 성남시청이 최근 호화청사 건립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고의 부자도시인 울산광역시 신청사가 리모델링 등으로 적은 비용을 투입해 효율성을 높이면서 ‘공공건축 새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울산시(시장 박맹우)에 따르면 신청사는 사업비 636억원을 들여 2005년 12월 기존 청사 옆 빈터 2만 9314㎡(연면적 3만 8748㎡) 부지에 지상 13층 사무동과 지상 8층 주차동을 착공, 2008년 12월 완공했다. 이어 2008년 11월 사업비 96억원을 투입해 옛 청사(8층·연면적 9053㎡)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지난 9월 준공했다. 울산시는 신관 건립과 구관 리모델링에 총 732억원을 들여 2000년 이후 완공했거나 신축 예정인 서울·경기·전남·전북·광주 등 5개 광역 자치단체의 평균치인 1998억원의 36.6%에 불과했다. 또 경기 성남·용인, 서울 용산, 경북 포항 등 전국 11곳 기초단체 신청사 건립비용(평균 1287억원)보다도 적게 들어 관심을 끌었다. 성남시 청사(연면적 7만 3956㎡, 지상 9층)는 322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웬만한 광역단체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고, 용인시도 1974억원을 들여 지상 16층, 연면적 7만 9000여㎡의 호화 청사를 짓다 행정안전부로부터 청사 건립 지원금을 거부당했다. 여기에다 서울 강남 도곡1동주민센터는 총 855억원(부지매입비 포함)을 투입해 지하 5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 4443㎡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있어 비교가 된다. 특히 울산시 신청사는 공청회·시민설명회를 할 수 있는 500석 규모의 대강당과 4개국어 동시통역이 가능한 국제회의장, 전시·공연 공간인 시민홀, 시 홍보관, 옥상전망대, 햇빛광장 등을 갖추고 있다. 청사 내 햇빛광장은 ‘담장 없는 공원’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돼 일과시간 이후 자건거를 타거나 배드민턴 등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로 넘쳐나고 있다. 또 지하 2층·지상 8층의 주차동(709대 동시 주차)은 민원인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관공서 주차난을 없앴고, 400석 규모의 구내식당·이발관·은행 등 편의시설에도 시민들이 대거 찾고 있다. 이와 함께 구관은 재건축비용154억원보다 57억원이나 적은 금액으로 리모델링했다. 현재 신관·의회동·구관·주차동은 층간 복도로 연결해 단일 건물처럼 효율적인 체계를 갖추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신청사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청사 설계 표준면적 산정기준을 충실히 적용했을 뿐 아니라 ‘절약과 효율’로 공공청사 건립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면서 “청사 내 각종 시설은 시민들에게 개방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서울시, 서해비단뱃길 계획 발표

    서울시, 서해비단뱃길 계획 발표

    2012년 서울과 중국을 오가는 5000t급 크루즈가 한강에 등장하고, 2016년에는 용산에 6성급 수상호텔이 건립된다. 홍콩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이 같은 내용의 ‘서해비단뱃길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경인 아라뱃길과 한강을 잇는 15㎞ 뱃길 조성 외에 한강 주운기반시설 구축, 거점항만 및 거점호텔 조성에 관한 구체적 청사진을 담고 있다. ●경인아라뱃길·서해비단길 2020년까지 오 시장은 이날 홍콩주재 특파원들과 만나 “서울 한강과 경인아라뱃길을 잇는 서해비단뱃길을 2020년까지 만들겠다.”며 “여의도와 용산에는 각종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국제·연안터미널을 2012년과 2016년까지 각각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또 “서울이 여객과 관광, 크루즈가 한번에 가능한 세계 수준의 동북아 수상관광 거점도시로 도약할 날이 머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계획의 골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경인아라뱃길’과 한강을 잇는 ‘서해비단뱃길’을 2020년까지 조성하는 한편 5000t급 국제 크루즈를 운행하고 수상호텔을 짓는 등 수상이용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2011년 말 개방되는 경인아라뱃길은 인천시 서구 경서동~서울시 강서구 개화동을 잇는 18㎞ 길이의 운하이다. 여의도·용산~행주대교까지 이어질 15㎞의 서해비단뱃길과 합쳐지면 총 길이 33㎞의 내륙 뱃길이 열리는 셈이다. ●44개 객실·극장 등 갖춘 크루즈 이를 위해 서울시는 2012년부터는 44개 객실(160명 수용)과 면세점, 문화공연장, 극장, 헬스클럽, 야외수영장 등을 갖춘 5000t급 국제 크루즈를 운행한다. 국제 크루즈는 3~6일 일정으로 중국 동부연안도시와 연계한 관광 코스를 돌게 된다. 아울러 한강을 통해 서해와 남해를 오가는 2000~3000t급 국내 크루즈도 출항한다. 시는 또 터미널 조성과 크루즈 운영을 위해 다음달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고 내년 4월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화대교의 교각 간격을 조정하고 옛 행주대교 일부를 철거해 선박이 오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16년 용산 국제업무지구 인근에 조성할 수상호텔은 선박 개조형태가 아니라 물 위에 떠 있는 건축물로 지상 5층, 연면적 1만 5000㎡ 규모로 세워진다. 150개 객실에 3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 6성급이 될 호텔에는 컨벤션센터, 쇼핑센터, 면세점, 연회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춰진다. 크루즈 운항을 위한 국제·연안터미널은 여의도에 2012년까지 3600㎡ 규모로, 용산에는 2016년까지 1만 2280㎡ 규모로 각각 조성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항소심 선고전 수사기록 공개 기대”

    29일 오전 서울 용산 남일당 건물 근처 근경빌딩 2층. 용산참사 유가족의 공동생활공간인 이곳에서 고 이성수씨의 부인 권명숙씨는 눈물을 떨궜다. 권씨는 “전날 용산참사 농성자에 대한 사법부의 유죄 판단에 유가족들은 분노를 참을 수가 없다.”며 울먹였다. 1심 재판부의 유죄 선고가 나올 무렵 차남 상현이는 대학 수시모집 합격 통보를 받았다. 신구대 시각디자인과에 붙었다는 소식이었다. 누구보다 기뻐했을 아버지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에 뜬눈으로 밤을 새운 권씨는 이날 새벽 펜을 들었다. 경기 가평군 맹호부대에 있는 장남에게 “마음 편하게 군대생활 못하게 해서 미안하다. 우리를 잊어버리고 잘 지내라.”는 내용의 편지를 썼다. 용산참사 유가족과 범국민대책위원회는 28일 참사 당시 농성자들에게 징역 5~6년의 중형이 선고된 뒤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곧바로 항소를 제기하는 한편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통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규명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유가족과 범대위는 “항소심 선고 전에 헌재의 판단이 내려지기를 기대한다.”면서 “수사기록을 공개하라는 판결이 나오면 경찰과 검찰의 사건 은폐 및 조작 의혹이 낱낱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협상과정에서 정부가 ‘범대위 제외’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데 대해 유가족들은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유가족들은 “9개월 넘게 동고동락해왔기 때문에 범대위가 우리 사정을 가장 잘 안다. 앞으로도 범대위를 통해 공식적인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족과 범대위는 30일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소 일정과 단식 농성을 확대하는 방안 등 향후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한미안보협의회] 金국방 “北모든상황에 대비 계획·협력 강화”

    김태영 국방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22일 서울 용산동 국방부 청사에서 제41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한 뒤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양국 군사현안을 밝혔다. 두 국방장관의 일문일답을 간추린다. →북한 급변사태에 대비한 작전계획 작성이 어느 수준까지 진행됐나. -(김 장관) 양국은 북한의 불안정한 상황이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한 계획을 발전시키고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은 전작권 전환 후 하게 되는 작전을 연습하는 것이다. 기존의 작계 5027과 유사하게 북한 공격시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것이지 북한의 급변 사태와는 무관하다. →전작권 전환 시기와 관련해 입장차가 있나. -(게이츠 장관) 2012년 4월17일 전환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 이를 완성하는 것은 공동 책임이다. 현재 진행되는 수준이 만족스럽고 매우 구체적이다.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정책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방에 무엇을 요구할 것인가. -(게이츠 장관) 아프간의 미래에 대해 우방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다. 우방과 동맹국의 의견을 경청하고 미국의 입장에 대해 공유하도록 할 것이다. 아프간은 민간 측면에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고 아프간 군과 경찰 규모와 훈련량도 확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일치를 보고 있다. →한국군의 아프간 파병이 도움이 되리라고 보는가. -(게이츠 장관) 미국은 한국이 최근 몇 년간 아프간과 이라크에 대한 많은 지원과 희생에 대해 매우 감사하고 있다. 미국은 한국 정부에 구체적으로 제안한 게 없다. 한국 정부가 전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다. 그러나 아프간에는 경제적 지원, 민간 차원의 프로젝트 등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 → 한국의 미사일 사거리 연장을 논의했는가. -(김 장관) 논의가 없었다. 우리 안보 소요를 면밀히 검토해 장기적으로 우리 능력을 어떻게 보강할 것인지, 그런 보강방안을 국제사회와 협의할 것인지를 검토하겠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아토피 뚝! 용산구 친환경어린이집

    아토피 뚝! 용산구 친환경어린이집

    서울 한강로3동의 구립 한강로어린이집은 옛 주민센터 청사를 리모델링해 만든 354㎡의 아담한 공간이다. 이곳은 여느 어린이집과는 달리 피부를 긁는 아이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화학약품을 전혀 쓰지 않은 친환경 벽지와 피부에 자극이 적은 고무나무 벽장 등을 사용,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아이들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이날 어린이들에게 제공된 급식도 유기농 쌀과 보리, 서리태, 팥, 수수 등 무농약 잡곡을 넣어 만든 혼합찹쌀밥과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아욱과 국산콩으로 끓인 유기농 아욱된장국이었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아이들의 입맛이 친환경 식재료에 익숙해져 가정 식단도 자연스레 친환경 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한강로 3동 주민센터 리모델링 용산구는 최근 한강로3동 주민센터를 구립어린이집으로 고쳐 새로 문을 열었다. 47명 규모의 이 어린이집은 환경성 질환인 아토피성 피부염의 발병률이 매년 증가하는 현실을 감안해 친환경 어린이집으로 설계했다. 용산구는 지난해 4월 발표한 ‘친환경어린이집 확충시행 계획’에 따라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하는 공공보육시설을 친환경어린이집으로 설계하도록 하고 있다. 친환경어린이집은 아이들의 아토피 질환 예방을 위해 포르말린을 쓰지 않는 친환경 마감재와 친환경 목재를 사용해야 하며, 실내 온도 및 습도를 자동 조절할 수 있는 설비 시스템도 장착해야 한다. 친환경 농산물 급식을 통해 식단 조리과정을 관리하고, 영유아플라자 및 관내 보건소와 연계해 정기적 보육서비스도 제공한다. 현재 구는 내년 초 보광동 종합행정타운에 들어설 직장어린이집 역시 친환경 어린이집으로 꾸밀 계획이다. 김정애 가정복지과장은 “현재 구의 보육시설은 모두 97곳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확충계획이 위력을 발휘해 어린이집을 바꿔 놓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싼 건축비·주민 공감대가 관건 하지만 용산구의 노력이 마냥 ‘장밋빛’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친환경 건축마감재 가격이 일반마감재보다 3~4배나 비싸 예산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이 큰 어려움으로 꼽힌다. 경제적 여건이 극심한 침체에 빠졌다가 더딘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친환경’이라는 이유로 기존보다 몇 배나 되는 비용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 까닭이다. 친환경 어린이집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 역시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아토피 피부염 발병률이 늘어 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지만, 아직은 영유아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국한된 문제라는 반응이 대다수이다. 그러다 보니 “차라리 그 돈으로 저소득층을 돕는 게 어떠냐.”는 식의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박장규 용산구청장은 “어린이의 건강 증진 효과 및 학부모의 의료비 절감 혜택 등을 수치화해 다소 예산이 들더라도 사회 전체로 볼 때 큰 이익이 된다는 점을 적극 설득해 가겠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데스크 시각]민주, 버려야 산다/박찬구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민주, 버려야 산다/박찬구 정치부 차장

    덕지덕지 때 묻은 스티로폼과 은박지 깔개, 두 손으로 여민 얇은 홑이불이 전부였다.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경사진 진입로에 ‘용산 유가족’은 그렇게 둥지를 틀었다. 또 다른 ‘용산 유가족’이 아래쪽에서 주섬주섬 잠자리를 챙겼다. 그녀들 옆에는 ‘보장하라’는 글과 함께 ‘생존권’이 피켓 속에 갇힌 채 널브러져 있었다. 같은 시각, 공사가 한창인 신청사 앞 서울광장에서는 요란한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다. “여러분, ‘함께’ 불러요.” 가수의 외침이 이어졌다. 지난 추석 연휴 전날 밤이었다. ‘용산’은 세기 초 한국 사회를 규정하는 야만(野蠻)의 현장으로 기록될 것이다. 용산참사에서는 정부도 정치도 보이지 않는다. 여당은 그렇다 치고 제1야당도 대안과 지평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민주당의 시계는 용산참사 현장에서 멈춰 버린 듯하다.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버거운 숙제를 짊어지고 우왕좌왕하는 몰골이다. 박원순이 고소당하고, 김제동이 퇴출되고, 손석희가 압박을 받아도 마찬가지다. 민주당의 목소리는 “정치 보복”에서 그치고 만다. 상황 타개를 위한 어떤 기제도, 동력도 민주당에서는 찾을 수 없다. “여당 내 쇄신 기류가 묻힌 1차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 한나라당 초선 의원은 “민주당이 허약해 여당과 정부의 긴장감이 떨어진다.”며 이렇게 말했다. 민주당의 위기는 낯설지 않다. 지난 대선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진보개혁 진영이 패배를 예감할 때다. 민주당의 전신인 대통합민주신당 안팎에서는 대선보다는 ‘대선 이후’를 고려해 정책정당의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논의가 일었다. 정체성 논쟁이다. 하지만 미련은 눈앞의 대선에 집착했고, 인물에 매달렸다. 그로부터 2년 후 민주당은 여전히 대안과 비전에서 뒤처지고 있다. “그때 ‘대선 이후’를 제대로 고민했다면….” 가정법은 어리석다. 당시 상황 타개를 위한 승부수도 거론됐다. “수도권 386 의원들이 모두 의원직을 내놓자.” 무위로 끝났다. ‘희생’하고 ‘헌신’하려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7일 23차 라디오 연설 이후 새로운 레토릭을 구사하고 있다. 연설문에는 경기 포천시의 장애인 직업시설에서 만난 전현석씨와 구리시 재래시장의 어느 할머니가 등장한다. 이 대통령은 “코끝이 찡”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힘내십시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민생 사례를 언급하며 여론의 감성에 호소했다. 한 야권 인사는 “그건 우리의 영역이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레토릭의 변화가 우호적인 정치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수사에 그칠 수 있다. 말과 실천은 별개라는 얘기다. 두고 볼 일이다. 야권 인사의 탄식은 그보다는 민주당이 의제 설정(어젠다 세팅) 기능을 상실해 버렸다는 안타까움에서 비롯됐다. “정 후보가 당선됐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용산참사 현장에 천막을 치고 ‘용산 지킴이’가 된 한 신부의 마중 인사에 무소속 정동영 의원은 땅바닥에 머리를 박고 흐느꼈다고 한다. 역시 가정법은 무의미하다. 그 신부는 민주당의 역할 부재를 지적하고 싶었을지 모른다. 민주당의 무능함은 안줏거리로 회자될 정도다. 최근 일이다. “민주당은 뭐하는 거예요. 용산만 해도, 그 흔한 모금운동이라도, 뭔가 하는 시늉은 내야죠.” 역설적으로, 아직도 민주당에 거는 기대가 있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이대로는 안 된다. 버려야 산다. 기득권을 놓고, 틀어쥔 주먹을 펴야 한다. 당 대표부터 측근을 물리치고, 대표직을 던져야 한다. 그래야 손바닥에 ‘대통합’을 제대로 쓸 수 있다. 그것이 야당의 감동이다. 만시지탄이겠지만, 나를 살리고, 진영을 세우고, 야만과 맞서기 위한 미약한 시작은 바로 거기서부터다. 박찬구 정치부 차장 ckpark@seoul.co.kr
  • [국감 현장] 국토해양위

    13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의원들과 오세훈 시장 간에 최근 쏟아지고 있는 각종 개발사업과 용산참사 해결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야 “한강공원사업 부실공사 우려” 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한강공원 특화사업이 무리한 공기 단축으로 부실공사가 우려된다.”며 “이유는 내년 선거일 전 180일(12월3일)이내에 행사참석을 제한하는 공직선거법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시가 오 시장의 행사참석을 위해 공사기간을 2~3개월씩 무리하게 단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준공식은 시가 직접 주관하는 행사로 (선거법상) 언제나 참석이 가능하다.”고 일축했다. 뉴타운 사업으로 인한 주택 멸실 증가와 전세대란도 도마에 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뉴타운·재개발 등 동시다발적 사업으로 전세물량이 턱없이 부족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공급 가구보다 멸실 가구가 늘어 2012년까지 6만 152가구가 부족할 것”이라고 지적하자 오 시장은 “그래프로 보면 지금 전세대란이란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吳시장 “용산참사 뼈 깎는 노력” 오후 보충질의에서는 용산참사를 놓고 야당의원과 오 시장이 설전을 벌였다.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오 시장이 용산4구역은 민간사업이어서 공적으로 유가족을 지원할 방법이 없다고 했지만 의지만 있다면 임시상가 ‘등을 지원할 수 있다.”며 ‘국가 또는 지자체는 민간이 시행하는 정비사업의 비용 일부를 보조 또는 융자할 수 있다.’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63조를 언급했다. 이 의원은 또 “오 시장은 (서울시가) 지난 5월 이후 범대위 측 대표와 5차례에 걸쳐 공식 협의했고 이후 교회봉사단과 함께 16차례에 걸쳐 중재협상을 추진해 타결 직전까지 갔다고 했지만 범대위 측에 따르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증인으로 참석한 유가족 전재숙씨도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오 시장은 “그동안 뼈를 깎는 노력을 했지만 유가족이 범대위에 협상권을 위임해 범대위와 직간접으로 접촉했다.”고 반박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행안위, 용산참사 등 공방

    [국감 하이라이트] 행안위, 용산참사 등 공방

    8일 서울시 서소문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제2롯데월드 설계 변경과 용산 화재 참사, 전세난 해소 대책 등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오세훈 시장은 내년 지방선거 재출마 의사를 묻는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유가족 임시영업장 제공불가” 오 시장은 용산 사태 해결과 관련, 민주당 김희철 의원이 “청계천 복원 당시 상인들에게 임시영업 시설을 제공했던 것처럼 용산 유가족에게도 임시영업장을 제공해 달라.”고 요구하자 “용산 재개발사업은 청계천사업과 달리 민간사업이어서 영업구역 설치에 대한 조합동의가 필요한데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가족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이미 보상받은 세입자와 형평성에도 어긋날 뿐 아니라 (법규에도 없는) 선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2롯데월드 설계 변경과 관련해서는 민주당 김유정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이 집중 공격을 퍼부었다. 김 의원은 “롯데그룹이 제2롯데월드의 용적률을 기존 400%에서 585%, 층수도 112층에서 123층으로 바꾼 건축허가 변경서를 송파구에 제출해 주민 공람이 진행 중”이라며 “안보상 이유로 반대하다 국민 안전 우려를 무릅쓰고 허용했는데 이제 슬그머니 설계변경까지 진행하는 것은 특혜”라고 몰아세웠다. ●교통영향평가도 부실 그는 또 “2005년 교통영향평가 이후 제2롯데월드의 규모가 굉장히 커졌는데 롯데가 다시 제출한 교통영향평가는 이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면서 “송파구(면적)의 35%에서 위례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가시화되는 2013년 이후의 교통수요를 어떻게 감당할 것이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롯데로서는) 초고층 주상복합빌딩 등을 지어 수익성을 극대화하려 하겠지만 그럴 경우 교통 및 환경 영향평가를 다시 정밀하게 실시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한편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은 “최근 전세가격 급등은 서울시가 대규모 뉴타운을 잇따라 개발하면서 멸실주택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서울시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장기적으로 종합적인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레일 만나 꽃피운 두바퀴 여행

    레일 만나 꽃피운 두바퀴 여행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부상한 철도와 자전거를 연계한 여행이 인기를 얻고 있다. 자전거를 열차에 싣고 자전거 코스가 뛰어난 지역으로 이동해 자전거 타기를 즐긴 뒤 다시 열차를 타고 돌아오는 여행이다. 14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울~경주간 운행된 자전거 전용열차인 ‘에코(Eco) 레일 자전거 투어열차’엔 자전거족들이 열차를 가득 채웠다. 자전거 투어열차는 무궁화 4량과 전용거치 객차 3량, 카페열차 등으로 구성됐고 탑승인원은 288명이다. 전국의 자전거동호회 등에서 260명이 참가했다. 앞서 지난 6월20일부터 자전거 휴대·탑승이 가능한 중앙선(용산~국수) 전철도 자전거 마니아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주중 평균 30명, 주말에는 150명이 이용한다. 코레일은 서울~경주구간에 투입한 자전거 전용열차를 전남 곡성 기차마을과 전북 김제의 코스모스길, 각종 자전거대회 등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또 현재 이촌·서빙고 등 14개인 자전거 휴대 가능역을 연말까지 한남·옥수·응봉역 등으로 확대하고 역내 이동용 경사로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왕방산 자전거 전용코스(35㎞)를 운행하는 성북~동두천 중앙역간 자전거 테마열차(4량 1편성)도 준비 중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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