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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행정] 요람에서 성년까지…인생의 20년을 책임집니다

    [현장 행정] 요람에서 성년까지…인생의 20년을 책임집니다

    “요람에서 성인까지 20여년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인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을 옛 용산구 청사부지에 만듭니다.” 16일 현장점검차 용산구 보건분소(옛 청사부지)를 찾은 성장현 구청장은 “이곳에는 공공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독서실, 청소년 상담센터, 원어민교실까지 들어설 것”이라면서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7년 하반기에 문을 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청사는 1978년부터 이곳에 있다가 2010년 4월에 지금의 이태원으로 이전했다. 옛 청사는 서울시 청년창업플러스센터 및 용산구 보건분소 등으로 활용 중이다. 전체 부지면적이 5995㎡이고, 건물 5개 동의 전체 넓이는 1만 1802㎡다. 구는 97억원의 예산을 들여 개축을 한다. 특징적인 시설은 서울에서 송파구에 이어 두 번째로 생기는 공공산후조리원이다. 15~2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2주일에 190만원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의 사설 산후조리원 평균 비용은 293만원이다. 이곳에는 공공어린이집과 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 도서관, 창의놀이터, 어린이 도서관, 시간제 보육실, 키즈카페 등도 들어선다. 모자보건실에서 산모의 의료검사도 해 준다. 청소년 시설로는 밴드연습실, 댄스연습실, 동아리실 등 복합문화공간, 진로탐색·직업상담센터, 소극장, 실내체육관 등이 생긴다. 성인을 위해 원어민교실, 요리교실, 바리스타 교육실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종합타운이 들어서면 이태원으로 청사가 이전한 이후 침체된 원효로 일대의 상권 활성화와 구의 동·서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곳 바로 앞에서 경의선 공원이 시작되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2013년 말부터 옛 청사의 활용 방안을 두고 6개 동의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선정 추진위원회’ 및 ‘동 자체 추진위원회’를 운영했다. 교육기관, 의료기관, 관광시설, 복합시설 등 많은 의견이 제시됐고 검토를 거쳐 지난해 10월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으로 결정했다. 이날 효창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주변에 초·중·고등학교가 10여개나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종합센터는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 실험장”이라면서 “엄마 뱃속에서 성인이 될 때까지 단계별 복지 지원으로 미래세대를 육성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미국이 이전 거부한 ‘AESA 레이더’… 국방과학硏 직접 개발

    방위사업청은 16일 한국형전투기(KFX)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이자 미국이 기술 이전을 거부한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 개발을 국방과학연구소(ADD)에 맡기기로 최종 결정했다. 업체의 비용 인상 요구로 논란이 됐던 KF16 전투기 성능개량사업은 미국 록히드마틴이 맡게 됐다. 군 당국이 2020년대 이후 노후화된 전투기 퇴역에 따른 전력 공백을 막기 위해 두 사업의 수정안을 확정했지만 여전히 사업 차질에 대한 우려는 남는다. 방사청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9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KFX 개발 사업 추진 계획 수정안과 KF16 전투기의 항공전자장비 성능개량 사업 추진계획 수정안을 각각 의결했다. 방추위의 결정에 따라 방산업체가 주관하기로 돼 있던 AESA 레이더 개발과 체계통합은 ADD가 직접 맡게 됐다. AESA 레이더는 미국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거부당한 4개 핵심 기술 가운데 가장 어려운 분야로 평가되나 ADD는 2006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하지만 기술이 축적된 레이더 하드웨어와 달리 이를 전투기 임무 컴퓨터와 체계 통합시킬 소프트웨어 기술은 미지수라 2025년까지 전투기 시제품을 완성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방추위는 이 밖에 KF16 성능개량 사업 담당업체도 BAE시스템스에서 록히드마틴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KF16 성능개량 사업은 현재 공군이 운용하는 KF16 전투기 134대의 레이더와 임무 컴퓨터 등을 2023년까지 개량하는 사업으로 1조 8390억원의 예산이 배정돼 있다. 방사청은 2012년 7월 입찰에 참여한 BAE시스템스 미국 법인을 사업자로 최종 선정했지만 지난 8월 미국 정부와 BAE시스템스가 사업 차질 위험과 업무 범위 확대 등을 이유로 최대 8000억원의 비용 인상을 요구해 사업이 중단됐다. 애초에 록히드마틴이 F16의 핵심 기술 특허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을 낮추기 위해 BAE시스템스에 무리하게 사업을 맡긴 것이 실책으로 평가된다. 국회는 지난달 30일 KF16 성능개량사업 지연에 대해 감사 요구안을 의결했고, 방사청은 감사원 감사를 받으면서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어려움이 남았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평택 기지는 한반도 유사시 美 증원 전력 전개의 핵심” 여의도 면적의 5배·4만명 상주… 한국 속 ‘작은 미국’

    “평택 기지는 한반도 유사시 美 증원 전력 전개의 핵심” 여의도 면적의 5배·4만명 상주… 한국 속 ‘작은 미국’

    “평택 기지는 평택항과 오산 공군기지 등이 20㎞ 이내 지역에 있기 때문에 한반도 유사시 미군 증원 전력이 들어오는 데 유리합니다. 이곳에서 외부의 미군 병력을 재편성한 다음 도로와 철도를 활용해 신속하게 전방으로 전개시킬 수 있습니다.” 지난 10일 경기 평택시 팽성읍 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 내 미8군사령부 청사 신축 현장에서 김기수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사업단장은 서울 용산과 경기 북부의 주한미군 병력이 재배치될 평택의 전략적 의의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날 겨울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씨에도 공사 장비들은 굉음을 내며 쉴 새 없이 움직였다. 현재 공정률이 86%지만 내년부터 이전하는 부대를 맞이하려면 공사를 서둘러야 하기 때문이다. 2016년 말까지 완공될 1467만 7000㎡(444만여평)의 부지는 여의도 면적(290만㎡·87만여평)의 5배에 이르고 513동의 건물이 들어선다. 해외에 주둔한 미군 기지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기지 내 도로 길이는 64㎞, 지휘통신시설 케이블은 67㎞, 하수관은 25㎞, 전선 길이는 1548㎞에 이른다. 한·미 양국은 2003년 4월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합의에 따라 서울 용산과 의정부, 동두천 등의 미군 기지를 평택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하고 2007년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총사업비만 해도 15조 9600억원에 이르고 이 가운데 8조 8600억원은 한국이, 7조 1000억원은 미국이 부담한다. 기지 정문에서 버스로 10분 정도 들어가자 미군 장병과 그 가족들이 함께 거주하게 될 아파트 형태의 숙소가 나타나다. 이 숙소 11층에서 내려다본 기지 전경은 신도시 건설 현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방대했다. 한·미 양국은 2017년 상반기까지 기지 이전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주한미군 포병의 핵심인 210 화력여단은 경기 북부에, 한미연합사령부는 용산 일부 지역에 잔류시키기로 지난해 합의했다. 버나드 샴포 미8군사령관(육군 중장)은 “210 화력여단은 북한 포병에 대응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맡고 있어 한국군이 이를 대체할 수 있도록 작전 준비 태세를 갖출 때 이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샴포 사령관은 “기지 이전이 마무리되면 미군과 그 가족들, 카투사를 포함해 캠프 험프리에 상주하게 될 인원도 4만 2000여명, 2700가구에 이를 것”이라며 이 기지가 한국 내 ‘작은 미국’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김 단장은 “애초 서울 용산 기지 이전은 2016년까지가 목표였는데 시공사가 부도나는 등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기 때문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사를 시작해 2017년까지는 끝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평택 기지는 미 국방부가 지난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를 염두에 두고 직접 현장 실사를 벌인 곳이기도 하다. 기지 한가운데 건설된 5.5㎞ 길이의 활주로에는 AH64D 아파치 헬기와 정찰기가 배치돼 있었다. 북한 미사일에 대비한 방공 미사일 포대 배치도 충분할 만큼 드넓었다. 이 같은 엄중함을 반영하듯 미군 관계자는 “보안에 저촉되니 활주로를 비롯한 군사시설 사진을 찍지 말라”고 당부했다. 다만 샴포 사령관은 평택 기지 내 사드 배치 가능성에 대해 “현재 사드와 관련해서는 어떤 결정도 내려진 바 없고 한·미 양국 모두 고민한 뒤 긴밀하게 공조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용산, 꼬마농부들의 2015년 마지막 수확

    용산, 꼬마농부들의 2015년 마지막 수확

     “꼬마농부들이 마지막 농작물 수확에 나서요.”  용산구가 오는 25일 오전 11시, 청사 앞 용산테마농원 내 암석원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농작물 수확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아이들은 무, 배추 등 10여가지의 농작물을 수확할 예정이고 용산구청 직장어린이집 어린이와 선생님 등 40여명이 함께한다. 농작물은 무, 배추를 비롯해 대파, 알타리무, 갓, 시금치, 당근, 근대, 맘모스호박 등이다.  수확하는 작물은 지난 8월말, 어린이집 원아들이 참여해 직접 심은 농작물이다. 수확한 농작물은 어린이집 급식재료 및 간식 만들기 프로그램에 활용할 예정이다.  용산구청 테마농원은 지난 2011년 조성됐으며 상자텃밭 100개, 암석원 40㎡, 박터널 1개 등이 있다. 3월과 8월 2번 농작물을 심고 6월과 11월 2번 수확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도심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시골의 정취와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 용산 테마농원”이라며 “수확을 통해 농산물의 소중함과 우리의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면세점 춘추전국시대] 3대 3→ 7대 1대 1… 7조시장 강북천하

    [면세점 춘추전국시대] 3대 3→ 7대 1대 1… 7조시장 강북천하

    서울 시내 면세점의 강북천하 시대가 열렸다. 내년이면 전체 면세점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롯데와 신라의 2강 구도가 깨지고, 신세계와 두산 등 신규 사업자가 진입하면서 무한 경쟁에 돌입할 전망이다. ●특허받은 기업들 6개월내 매장 열어야 지난 14일 관세청 보세판매장(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올해 말 특허권이 만료되는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월드타워점, 워커힐면세점 등 3곳을 운영할 기업으로 각각 롯데와 두산, 신세계를 선정했다. 롯데 월드타워점과 SK가 23년간 운영한 워커힐면세점은 내년 상반기 중 문을 닫는다. 신세계는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운영하던 부산면세점의 입지를 센텀시티로 옮겨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충남지역 신규 면세점 특허는 디에프코리아가 따냈다. 특허를 받은 기업들은 6개월 내 매장을 열어야 한다. 현재 서울 시내 면세점은 6곳이다. 강북에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신라면세점, 동화면세점 등 3곳이 있고 롯데면세점의 월드타워점과 코엑스점은 광진구의 워커힐면세점과 함께 범강남권으로 묶인다. 3대3의 팽팽한 남북 구도는 6개월 내에 7대1대1로 무게추가 완전히 강북으로 넘어간다. 지난 7월 신규 면세점 특허권을 따낸 HDC신라면세점과 하나투어가 주축이 된 SM면세점이 각각 용산과 인사동에 자리를 잡는다. 두산과 신세계는 동대문과 남대문에 면세점을 짓는다. 여의도 63빌딩에 들어설 한화갤러리아면세점은 한강 이남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서남부권으로 전통적인 강남 상권과 별개다. 한편 강남에는 크기가 6000㎡로 9개 면세점 가운데 가장 작은 롯데면세점 코엑스점만 남는다.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강북의 관광 인프라에 큰 점수를 준 것으로 분석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의 주요 방문지역은 명동, 동대문시장, 남산타워, 고궁, 신촌·홍대 순이다. 6위와 10위에 오른 롯데월드와 강남역을 빼면 10위권 가운데 8곳이 강북에 집중돼 있다. 두산은 연간 700만명의 외국인이 찾는 동대문을 패션타운 관광특구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1990년대 말 두타, 밀리오레를 시작으로 동대문에 13개의 복합 패션쇼핑몰이 건설됐지만 상권이 쇠락하면서 최근 비어 있는 매장이 30%가 넘는 지경에 이르렀다. 면세점을 유치해 동대문 르네상스를 이끌겠다는 두산의 명분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세계는 도심관광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난해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의 81%인 927만명이 명동과 남대문을 찾았는데, 관광인프라를 개선해 2020년까지 170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5년마다 재승인 투자위험 크다” 지적도 서울 시내 면세점 시장은 무한경쟁을 예고했다. 지난해 기준 4조 3500억원대의 서울 면세점 매출 규모는 내년에 7조 3500억원대로 3조가량 늘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사업자들의 첫해 영업 목표치를 합산한 숫자이다. 점포 3개를 운영하던 롯데가 지난해 2조 6000억원대의 매출로 시장의 절반을 차지했으나 매출 4820억원의 알짜 점포인 월드타워점을 잃었다. 2곳의 사업장을 가진 신라가 내년 매출을 2조 5000억원대로 잡고 있어 1, 2위가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 시내 한복판에서 롯데 소공점과 경쟁할 신세계도 1조 5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1조 클럽’을 예약한 곳이 4곳에 이른다.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5년마다 시내 면세점 특허를 재승인하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다. 투자 위험이 크고 기존 점포 인력의 고용 안정도 타격을 받을 수 있어서다. 롯데는 월드타워점에 3000억원을 투자했고 SK는 워커힐면세점 재개장에 1000억원을 투자했지만 운영권을 잃었다. 두 점포에서 일하는 1300명과 900명의 직원들도 고용불안에 시달리게 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용산구정 궁금할 땐 ‘터치 터치’

    용산구정 궁금할 땐 ‘터치 터치’

    용산구가 기존의 평면적 홍보방법에서 벗어나 직접 필요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키오스크를 제작·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어린이, 장애인, 외국인도 이용이 간편한 키오스크를 지난 2일부터 구청 2청 민원실에 설치했다. 화면 크기는 43인치이며 용산과 관련한 각종 데이터를 수시로 업로드한다. 구민들은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설치 예산은 총 1800만원이다. 구는 이번 키오스크 설치를 통해 구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시간 정보 검색·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키오스크의 내용은 용산소식, NOW용산, 갤러리, 포토촬영, 우리구 소개 등 5개로 구분된다. 용산소식은 홍보영상, 동영상으로 만든 주간 포커스, 보도자료 및 주요 언론보도 등이다. NOW용산은 구를 나눔복지, 미래교육, 안전도시, 상생개발, 소통문화 분야로 나누어 소개한다. 갤러리는 용산의 풍경, 명소, 행사 등 각종 정보를 담았으며, 포토촬영은 구 대표 명소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메시지 전송도 가능하다. 우리구 소개는 구정운영, 용산의 상징물, 청사안내 등을 담았다. 최근 구는 민원실에 작은 도서관도 만든 바 있어 구민들이 민원실을 지루하지 않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주민에게 더 가깝고 친숙한 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카터 美국방 “북핵해결 6자회담 지속 추진”

    카터 美국방 “북핵해결 6자회담 지속 추진”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1일 경기 파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해 “북한은 핵개발을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핵개발을 중단해야 한다”며 6자회담을 통한 북한 핵문제 해결 의지를 표명했다. 제47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이날 방한한 카터 장관은 첫 일정으로 JSA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6자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카터 장관이 JSA를 방문한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카터 장관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에 대해 “지금 상황으로는 없다고 본다”며 “미국, 한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 러시아가 6자회담을 재개해 한반도 비핵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북한이 6자회담에서 요구한 한반도 비핵화 조치를 이행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평화롭고 번영하는 한반도 상황을 만들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지금 상황은 그렇지 않다”며 “이 때문에 한·미 동맹은 철갑처럼 튼튼하고 강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국 장관은 2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SCM을 공동 주관해 한반도 안보현안에 대한 한·미 간 협의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한·미 양국은 이순진 합참의장과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이 공동 주관하는 제40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를 개최해 다음날 열릴 SCM에서 협의할 군사분야 의제들의 구체적인 경과를 논의했다. 국방부 공동취재단·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한·미, 北 사이버공격 공동대응방안 찾는다

     국방부는 한국과 미국이 27일 제3차 국방사이버정책실무협의회(CCWG)를 열어 북한의 사이버 공격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박래호 국방부 정보화기획관과 션 필리포스키 미 국방부 사이버정책 부차관보 대리가 양국 대표로 참석했다. 두 사람은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한·미간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사이버 위협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양국의 국방사이버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사이버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양국은 2013년 9월 국방사이버정책실무협의회 설치를 위한 약정을 체결하고 이번을 포함해 3차례 회의를 실시했다.  양국 군은 지난 7월과 이달 두 차례에 걸쳐 합동참모본부과 주한미군사령부 주관으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한 토의식 연습을 통해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을 경우 공동 대응 절차를 논의한 바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의정 포커스] “구청사 부지에 어린이집 등 조성” “주민의견 반영해 세부시설 결정”

    [의정 포커스] “구청사 부지에 어린이집 등 조성” “주민의견 반영해 세부시설 결정”

    “원효로 구청사 부지에 어린이청소년종합타운을 만들 예정인데 주민의 뜻을 최대한 반영해 2017년 세부시설을 결정하겠습니다.” 이상순(55·여) 용산구의회 운영위원장은 14일 “구의원 3명과 주민자치위원 14명이 모여 4차까지 논의한 결과 어린이집, 산후조리센터, 도서관, 직업상담센터 등을 구청사 부지에 조성하자는 결론을 냈다”면서 “조만간 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는 2010년 4월 녹사평역으로 청사를 이전했고, 원효로 구청사는 한시적으로 서울시 청년창업플러스센터로 사용하고 있다. 전체 면적은 1만 1802㎡이고 부지 면적은 5998㎡다. 이 위원장은 지역의 노인복지 전문가다. 구립 청파동 노인복지센터에서 3년간 봉사를 했던 경험 덕분이다. 한 예로 용문시장에서 장을 보는 노인들이 길이 좁아 위험하다고 말하던 신창동 고개의 인도를 넓히기 위해 구와 3년간 협의해 뜻을 이뤘다. 지난 8월이다. 이 위원장은 “마을버스가 있지만 노인들은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걷는 게 습관화됐다”면서 “인도가 3배로 넓어지자 노인들이 고마워했다”고 전했다. 경로당이나 노인교실의 개선도 필요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경로당이 구립복지관처럼 식사도 실비로 제공하고 전문강사가 프로그램도 가르치는 식으로 변화해야 한다”면서 “일일돌봄(데이케어) 기능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 이사 온 노인들이 경로당을 이용할 때 터줏대감들의 텃세에 괴로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합참 “800㎞ 탄도미사일 이어도 공해상으로 시험 발사 검토”

    합동참모본부는 11일 우리 군이 현재 개발 중인 사거리 800㎞ 탄도미사일을 이어도 남쪽 공해상 지역으로 시험 발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이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500㎞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데 이어 사거리 800㎞ 탄도미사일에 대해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양병희 합참 전력발전부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가 서울 용산구 합참 청사에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이 “우리는 800㎞ 미사일을 날릴 공간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남방 공해상으로 발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 미사일 발사 시험장이 있는 충남 태안반도에서 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 이어도 남방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의미다. 군 당국은 지난 6월 3일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500㎞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시험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한국과 미국은 2012년 10월 한·미 미사일 지침을 개정해 한국군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300㎞에서 800㎞로 늘리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최윤희 합참의장은 이어도가 중국과의 영유권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는 곳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확산될 기미를 보이자 “이 답변은 800㎞ 탄도미사일 시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한다는 뜻”이라면서 “현재 발사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최 의장은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수 있는 비정상 사태라고 보느냐”고 질문하자 “예”라고 답변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25일 남북 고위급 접촉 합의문에 ‘비정상 사태’ 발생을 대북 확성기 재개 조건으로 달았다. 조보근 국방정보본부장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날짜가 언제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핵실험은 최소 한 달 전,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1주일 전이면 징후 파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합참 국정감사에서는 한·미 군 당국이 지난 6월 한반도 전시 상황에 대비해 서명한 ‘작전계획 5015’를 보고하는 문제를 놓고 여야가 설전을 벌여 한때 파행을 겪기도 했다. 국방위는 논란 끝에 다음달 2일 작계 5015에 대한 합참의 보고를 받기로 의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막오른 국감] “北, 核소형화 기술 확보 가능성… 새달 미사일 발사 배제 못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다음달 16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는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10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미국 측에서 사드 얘기가 구체적으로 나오는데 한·미정상회담에서 미사일방어(MD)나 사드 문제가 논의되느냐”고 질문하자 “그 문제는 현재로서는 논의되지 않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답했다. “올해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도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하지 않는가”라는 유 의원의 질문에 한 장관은 “사드 배치 문제는 아직 미국 정부 내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며 “그것이 끝나야 양국 간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까지 “미국 정부에서 사드 배치와 관련해 우리 정부에 요청할 경우 그때 배치 계획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왔다. 이날 국방부 국정감사에서는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 기술을 확보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조보근 국방부 정보본부장은 “북한이 올해 고폭실험을 한 적이 있느냐”는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의 질문에 “올해는 없었다”고 답변했다. 고폭실험은 핵탄두를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크기로 소형화하는 데 필수적인 과정이다. 북한이 1980년 후반부터 활발하게 진행했던 고폭실험을 하지 않은 것은 핵탄두 소형화 기술을 상당히 확보한 징후일 수 있다는 의미다. 한 장관은 북한의 핵탄두가 7기가량 되느냐는 유 의원의 질문에 “북한의 플루토늄 보유량을 40㎏으로 치고 핵탄두 1기를 만드는 데 플루토늄 6㎏이 들어간다면 그 정도 능력이 있다고 추정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성찬 의원이 “다음달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징후가 포착됐나”라고 질문하자 한 장관은 “그런 예상을 하고 있지만 현재 징후를 포착한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군 당국이 대선 개입 논란을 빚은 사이버사령부 산하 비밀조직 ‘900연구소’를 통해 국정원이 해킹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탈리아 해킹팀과 접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은 “900연구소는 해킹 부대로 전신이 정보사령부 예하 정보기술여단”이라면서 “정보기술여단장이던 한모 교수가 이탈리아 해킹팀으로부터 해킹프로그램 RCS를 소개받았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한 교수가 군과 관련 없이 해킹팀과 만나고 진행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군 당국과 해킹팀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막오른 국감] “北, 核소형화 기술 확보 가능성…새달 미사일 발사 배제 못해”

    제19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10일부터 2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국감은 박근혜 정부의 공과를 점검할 마지막 기회이자 내년 4월 총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 추석 연휴를 전후로 1차(9월 10~22일)와 2차(10월 1~8일)로 나뉘어 실시된다. 올해 국감에서 피감 기관은 사상 최다로 지난해보다 36개가 늘어난 총 708개 기관(정보위원회 제외)이다. 여야는 첫날부터 곳곳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안전행정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무위원회 등 일부 상임위원회는 고성이 오가며 정회하는 등 파행으로 얼룩졌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다음달 16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는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10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미국 측에서 사드 얘기가 구체적으로 나오는데 한·미정상회담에서 미사일방어(MD)나 사드 문제가 논의되느냐”고 질문하자 “그 문제는 현재로서는 논의되지 않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답했다.  “올해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도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하지 않는가”라는 유 의원의 질문에 한 장관은 “사드 배치 문제는 아직 미국 정부 내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며 “그것이 끝나야 양국 간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까지 “미국 정부에서 사드 배치와 관련해 우리 정부에 요청할 경우 그때 배치 계획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왔다.  이날 국방부 국정감사에서는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 기술을 확보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조보근 국방부 정보본부장은 “북한이 올해 고폭실험을 한 적이 있느냐”는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의 질문에 “올해는 없었다”고 답변했다. 고폭실험은 핵탄두를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크기로 소형화하는 데 필수적인 과정이다. 북한이 1980년 후반부터 활발하게 진행했던 고폭실험을 하지 않은 것은 핵탄두 소형화 기술을 상당히 확보한 징후일 수 있다는 의미다.  한 장관은 북한의 핵탄두가 7기가량 되느냐는 유 의원의 질문에 “북한의 플루토늄 보유량을 40㎏으로 치고 핵탄두 1기를 만드는 데 플루토늄 6㎏이 들어간다면 그 정도 능력이 있다고 추정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성찬 의원이 “다음달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징후가 포착됐나”라고 질문하자 한 장관은 “그런 예상을 하고 있지만 현재 징후를 포착한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군 당국이 대선 개입 논란을 빚은 사이버사령부 산하 비밀조직 ‘900연구소’를 통해 국정원이 해킹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탈리아 해킹팀과 접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은 “900연구소는 해킹 부대로 전신이 정보사령부 예하 정보기술여단”이라면서 “정보기술여단장이던 한모 교수가 이탈리아 해킹팀으로부터 해킹프로그램 RCS를 소개받았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한 교수가 군과 관련 없이 해킹팀과 만나고 진행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군 당국과 해킹팀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통유리벽·태양광 발전기·구민 의견 빼곡한 메모지… 집무실 보면 구청장 구정철학이 보인다

    통유리벽·태양광 발전기·구민 의견 빼곡한 메모지… 집무실 보면 구청장 구정철학이 보인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구청장이 되자마자 구청장실과 비서실 사이에 콘크리트벽을 통유리로 바꾸었다. 민원인 등 지역주민이 예고 없이 비서실에 들이닥치면 구청장이 살짝 대피할 비상구를 만드는 점을 고려할 때 파격적이다. 나른한 오후 보고를 미루고 의자에서 낮잠을 잔다거나 ‘나 홀로 코를 파는 행위’ 등은 할 수가 없다. 이 구청장은 밀실서 검은 거래가 발생하는 일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구 관계자는 “전임 구청장실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유리벽을 만드니 ‘검은’ 청탁이 사라지고 주민들의 방문도 늘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구청장실 앞 복도까지 점거한 주민에게 분이 풀릴 때까지 점거하고 대신 대화를 꼭 하자고 제안했다. 구청장실의 통유리벽은 숨길 것도 없고 숨길 마음도 없다는 구정 철학인 셈이다. 난감한 측은 비서실이다. 똑바로 일하는지 체크하는 이 구청장의 매서운 눈초리가 언제 반짝일지 모를 일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실에는 노란 메모지가 빼곡히 붙은 벽이 있다. 구청 1층 게시판에 구민들이 의견을 제시한 수백 개의 메모지를 붙여놓았다. ‘경청의 벽’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무원들에게 지시하고 점검하기 위해 메모지를 시장실 곳곳에 붙여 놓은 것과 활용도가 다르다.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시대에 뒤떨어진 소통 방식이 아니냐는 핀잔도 있지만, 구 관계자는 “노인을 포함해 인터넷 장벽에 가로막힌 사람들도 많다”며 “손글씨에서 이 글을 쓴 주민의 마음이 느껴지는 만큼 인터넷 소통과 아주 다르다”고 말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실은 전임 구청장이 만든 황토벽 때문에 고민이다. 한 관계자는 “몸이 좋다면서 전임 구청장 시절 구청장실에 황토로 칠했는데, 없애자니 공사비가 들고 그냥 두자니 취향에 맞지 않아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5년 전 초선 때 청장실을 절반으로 줄이며 변화를 준 구청장 중에 재선 구청장이 돼 구청장실을 원래 크기의 4분의1 토막으로 만든 사례가 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지난해 8월 여성가족과를 만들면서 집무실의 절반을 내놓았다. 구청장실은 20㎡로 6평에 불과하다. 국민주택 규모 아파트의 거실 크기다. 집무실에는 책상과 책장, 응접용 탁자와 소파가 다닥다닥 붙어 있다. 귀가도 포기하고 올빼미처럼 일해 마련해 놓았던 간이 야전침대도 구청장실을 줄이면서 눈물을 머금고 없앴다. 2005년 세계미술대전에서 특선을 받은 자신의 그림을 걸어놓은 이성 구로구청장의 집무실은 초선 때 집무 공간을 34㎡(10평)로 3분의1 크기로 만들었다. 108㎡(약 33평)에서 대폭 줄였지만 좋단다. 민간 빌딩에 세들어 살던 과를 끌어들이고 보증금 4억원과 월세 300만원을 줄였으니 이른바 ‘자린고비 구청장’이다. 집무실의 소품들은 단체장의 관심사가 반영된다. 역사를 좋아하는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재선 이후 지역사 등 기록물을 만들어 책상에 진열했다. 기원후 67년부터 1953년까지 지역사를 다룬 ‘용산의 역사를 찾아서’, 구한말부터 현재(1890~2014년)까지 용산의 모습을 담은 사진집 ‘용산을 그리다’가 대표적이다. 그는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구청장이 되고 싶다”고 밥 먹듯이 다짐한다. 기후변화정책에 관심이 많은 김성환 노원구청장실은 외벽에 태양광 발전기를 달아 놓았다. 직원들은 에어컨은 물론이고 선풍기도 잘 틀지 않아 김 구청장의 방을 ‘찜질방’이라고 부른다. 구청장에게 보고하러 갈 때는 마음의 각오를 단단히 하거나 시원한 옷차림으로 가야 한다. 김 구청장은 옥상 농장과 지하 버섯 농장, 햇빛발전소, 미니 온실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정책을 선도적으로 펼치고 있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실 모형을 신청사 6층에 전시하고 있다. 시장실 모형에서 시민의 말을 경청하려고 몸을 숙인 각도만큼 기울여 놓은 책장이 인상적이다. 37년 넘게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장사한 ‘기부천사’ 류양선 할머니의 가게에서 의자 대용으로 쓰던 젓갈통과 인권변호사였던 고(故) 조영래 변호사가 사용한 의자 등도 놓여 있다. 그 소품에서 박 시장이 집중하는 시정운영 철학을 엿볼 수 있다. 글 사진 최여경·이경주·김동현 기자 kdlrudwn@seoul.co.kr
  • 日“한국 동의없인 자위대 진입 안해” 재확인

    국방부는 5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한·일 국방정책실무회의’에서 일본이 한국의 동의가 없으면 자위대를 한반도에 진입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일본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방위 법제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했다”며 “한국의 동의가 없으면 한국 영역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일본 측은 이날 회의에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과 상호군수지원협정(ACSA) 체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하게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은 이에 대해 “이들 협정 체결 문제는 국민적 이해와 지지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부정적 입장을 전달했다. 북한 정세와 관련해 우리 측은 “북한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기념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고 일본 측도 이런 평가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일본 측은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의 방한 문제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시한을 가지고는 이야기 안 했지만 그쪽에서 희망을 해 왔다”며 “검토해 보자는 수준의 입장만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1994년 이후 매년 개최됐던 연례회의로, 2013년 3월 일본 도쿄 회의 이후 일본 측의 과거사에 대한 불성실한 태도로 그간 열리지 않았다. 국방부는 역사 문제와 안보 문제를 분리해서 대응한다는 원칙하에 2년 5개월 만에 실무회의를 재개하고 한·일 간의 군사교류 협력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이슈&이슈] ‘30년 희망고문’ 춘천~속초 철도 이번엔 뚫릴까

    [이슈&이슈] ‘30년 희망고문’ 춘천~속초 철도 이번엔 뚫릴까

    “30년 기다려 온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이번에는 꼭 뚫어 주세요.” 속초·화천·양구·인제 등 설악권과 접경지역을 낀 강원 영북지역 주민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일 강원 영북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을 놓고 대통령, 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실천을 약속하지만 30년 가까이 착공조차 못 해 주민들이 집단 시위에 들어가는 등 반발하고 있다. 춘천~속초 간 철길은 1987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서 처음 나온 뒤 단골 공약이 됐다.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으로 2001년, 2010년, 2012년 등 3차례 예비타당성 조사를 했지만 번번이 비용편익(BC)이 기준치를 밑돌아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사업이 무산됐다. 박근혜 대통령도 강원도 1호 공약사업으로 내세웠지만 여전히 예비타당성 조사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4차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갔지만 1년이 넘도록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4차 조사는 지난 3차례와 달리 조사 방법을 사업비 축소와 대안 노선, 관광 수요 등을 반영하며 한국교통연구원 등에 의뢰했다. 이는 주민들이 “접경지를 가까이에 두고 있어 당장은 경제성이 떨어지지만 설악권 등 유명 관광지 등이 있어 철길이 놓이면 경제성은 어느 곳보다 뛰어날 것”이라며 다른 지역과 잣대를 달리해 평가해 줄 것을 요구해 이뤄졌다. 30년 가까이 기다려 온 주민들은 용역 결과 발표를 앞두고 또다시 경제성만 따지며 기회를 놓칠까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철길이 지나는 4개 지역 주민 1000여명은 지난 6월 28일 정부세종청사로 달려가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였다. 도의회 의장단과 설악·접경지역 기초의회 등 강원도 내 정치권도 지난달 14일부터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사업 조기 이행 촉구 1인 시위에 나섰다. 1인 시위는 오는 7일까지 계속된다. 주민들은 이번에도 정부가 챙겨주지 않으면 또다시 대규모 상경 집회를 이어 나가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윤광훈 속초시번영회장은 “기재부는 국가균형발전이란 전제 속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면서 “통일 시대 이후를 내다보는 안목으로 추진돼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덕후 화천군번영회장과 김현창 양구군사회단체협의회장, 박응삼 인제군번영회장도 이구동성으로 “후손들에게 발전된 강원도를 물려 주고 싶은 주민들의 염원을 더이상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30년 동안 이어 온 희망 고문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면서 “선거 때만 되면 해 준다고 했는데 약속을 믿고 기다려 온 설악권의 비애와 설움을 정부는 잊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동서고속화철도는 강원도의 미래와 20만 설악·접경지역 주민의 생계가 달린 현안이란 것을 정부는 알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선거 때는 정치적으로, 선거 후에는 경제논리로 접근해 무산되면서 도민의 불신이 극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동서고속화철도는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조기 실현의 대안으로 수도권에서 최단거리, 최소 시간, 최소 비용으로 북방 물류루트에 접근할 지정학적 비교우위의 경쟁력이 있다”면서 “통일 대비 핵심 철도망이자 국가 미래전략 노선, 낙후한 설악·접경지역 주민을 살리는 노선”이라고 덧붙였다. 김시성 도의회 의장도 “도민들이 이번 대통령선거 때도 60% 넘게 지지했는데 임기 3년차에 접어들었음에도 공약사업이 제자리걸음”이라고 지적했다.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세 번이나 낙방하면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했다”면서 “대통령이 공약을 이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여러 가지 상황들이 겹치면서 예비타당성 검토 결과는 9월 이후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예비타당성 결과가 좋게 나오면 곧바로 타당성 조사와 기본 계획 용역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은 인천공항∼서울 용산∼춘천∼속초를 연결하는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신설 철길은 춘천~속초 간 93.95㎞ 구간이다. 사업비는 철길용량이 포화상태인 용산과 청량리, 망우지역 선로 용량을 늘리는 비용을 포함해 속초 구간까지 모두 2조 2114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속초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정부 “양국 새로운 미래 열려는 노력 무실화”

    정부 “양국 새로운 미래 열려는 노력 무실화”

    일본이 11년째 독도에 대한 일방적인 영유권 주장을 담은 방위백서를 발표한 것에 대해 정부는 21일 “양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을 무실화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다만 외교부가 한·일 관계를 고려해 수위 조절에 나선 반면 국방부는 양국 군사협력에 속도 조절을 시사하는 등 강온 양면작전을 폈다.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국장은 이날 가나스기 겐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불러 해당 내용의 삭제 및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또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가 2015년도 방위백서에 또다시 독도에 대한 허황된 주장을 포함시킨 것은 일본 제국주의의 한반도 침탈 행위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다만 정부는 향후 한·일 관계를 의식해 비판 수위는 조절했다. 노 대변인이 “독도와 관련된 일본 주장은 매년 반복돼 오던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런 점을 의식한 것이다. 반면 국방부는 양국 군사협력에 속도 조절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며 좀 더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박철균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은 고토 노부히사 주한 일본 국방무관(대령)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초치해 항의문을 전달했다. 국방부는 “일본이 독도 영유권에 대해 부당한 주장을 지속하는 한 미래지향적인 한·일 군사 관계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도 “일본의 어떤 선박이건 특히 군사력은 대한민국 승인 없이 독도에 진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다음달 15일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양국 간 과거사 문제가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아직 군사 분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수용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정부의 인식을 반영한다. 한·미·일 3국은 지난해 12월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비한 정보공유약정을 체결했지만 일본은 한국과 좀 더 강화된 별도의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현장 행정] “신규 면세점에 용산구민 우선채용 유도”

    [현장 행정] “신규 면세점에 용산구민 우선채용 유도”

    “내년 1월 용산역에 들어설 HDC신라면세점과 철도의 연계를 통해 용산이 대한민국 관광의 핵심으로 성장할 겁니다. 구는 면세점이 주변 상권을 빨아들이기보다 상생을 이루도록 여러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일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집무실에서 용산역 면세점 설치 이후 청사진에 대해 밝혔다. 면세점은 축구장 9개 크기로 400대의 버스를 동시에 수용하는 주차장, 케이팝 공연장, 중국식당거리 등이 들어선다. 용산역이 철도의 시발점이자 종착점이라는 점에서 성 구청장은 “우리나라가 연간 2000만명 관광시대를 여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외국인들이 철도를 통해 전국을 관광하고 기착점으로 면세점과 용산구를 방문하기 때문에 구와 국가가 윈윈이라는 분석도 했다. 그는 “용산역 면세점에서 용산가족공원, 미군기지이전 후 생기는 공원 등을 통해 이태원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구의 관광인프라를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이태원 이슬람사원의 신축으로 아랍권 관광객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간 용산역 상가에 있던 전자제품 판매 소상공인들이 면세점 입점에 따라 용산전자상가로 이전하면서 생기는 우려에 대해서는 “면세점과 전자상가의 상생을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면세점과 전자상가 사이에 1730개 객실을 보유한 호텔이 신축된다. 또 주말에 전자상가에 거리 야시장 설치를 검토한다. 면세점도 오는 10월 전자상가 인근에서 열리는 드레곤페스티벌을 지원하는 한편, 면세점이 들어설 용산역과 전자상가를 에스컬레이터로 이을 계획이다. 성 구청장은 “면세점이 인근 상권의 블랙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상권의 부활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구민을 우선적으로 직원으로 채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양측이 구민 채용 규모를 결정하면 오는 8~12월 구의원, 구청 등이 인재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최근 관광활성화로 도로가 버스주차장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 주차장을 꾸준히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성 구청장은 “내년 하반기에 한남동에 250대를 수용하는 주차장이 완공되면 이태원 녹사평역에서 한강진역까지 길거리 주차를 금지할 것”이라면서 “면세점의 대규모 주차장, 서울시가 검토 중인 장충체육관 인근 버스주차장 등을 포함해 향후 구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치매 걱정 No~ 소녀 감성 Yes!

    치매 걱정 No~ 소녀 감성 Yes!

    호박이 넝쿨째 굴러오듯/ 돈이 굴러들어온다/ 번창하는 사업. 기분 좋고 신난다/ 신나는 일은 더 기분 좋다/ 더 기분 좋으면 더 신이 난다. 부도?/ 당해본 사람만 안다/ 속이 터진다/ 길이 빤히 보이는데/ 그 길을 못 가는 이 심정인 것을. 알토란 같은 내 돈/ 잔칫집에 떡 갈라주듯/ 갈라주고 나면. 밭 매다 일어서/ 흙먼지 털어낸 그 마음. 용산구치매지원센터 ‘마법의 시인’ 교실에 참여한 심능자(68·여)가 쓴 시 ‘잔치 빚잔치’다. 심씨뿐 아니라 치매가 걱정돼 모인 6명의 할머니들이 이 프로그램으로 시인이 됐다. 학력은 초등학교 졸업이 전부이고 최고령은 82세에 이른다. 용산구가 용산구치매지원센터 ‘마법의 시인’(글짓기) 교실을 통해 탄생한 작품 20점에 대해 시화전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실은 글짓기 활동을 통해 어휘력, 자기 표현력을 향상시키고 지속적인 두뇌 활동을 통해 인지기능을 유지하는 등 치매 예방을 위해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간 수업이 진행됐다. 6명이 교육을 통해 창작한 작품 20점은 오는 24일까지 구청사 지하 2층에 액자 형태로 전시된다. 할머니들이 손수 쓴 원본도 액자를 같이 전시한다. 강사는 교장을 역임한 채용학(66)씨가 재능기부로 참여했으며, 그는 한국교육책연구소 연구위원, 새터민 정착을 위한 언어교육 담당을 한 바 있다. 할머니의 시는 다음달 용산도서관, 오는 9월에는 서울시청 시민청에 전시할 계획이다. 구는 치매 예방, 어르신의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다음달 첫째 주부터 2번째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10명 정원으로 이번에는 전직 수학교사가 강사로 참여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배움에 나이와 학력은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비점은 개선하고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글짓기를 통해 노인들이 새로운 삶과 행복을 얻을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한·미 ‘탄저균 배달 사고’ 재발 방지 협력

    한·미 ‘탄저균 배달 사고’ 재발 방지 협력

    한국과 미국은 15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 제195차 회의를 열고 지난 5월 발생한 주한미군 탄저균 샘플 배달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은 특히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앞으로 SOFA 운영·절차를 개선해 한·미동맹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양측은 지난 11일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 사고와 관련된 한·미 합동실무단이 구성된 것을 평가하고 이를 통해 유사한 사고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이 마련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특히 “이번 회의의 협의 및 합의 내용에 기반해 SOFA 운영 및 절차를 개선함으로써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우리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노력을 적극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가 SOFA 운영·절차 개선에 대해 언급한 것은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SOFA 협정 자체를 개정하는 것보다 ‘합의권고문’(Agreed Recommendation)을 개정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을 의미한다. 정부 당국자는 “SOFA 규정 자체를 개정하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 며 “SOFA 운영 절차 개선을 통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면 그런 방향으로 검토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합의권고문은 본협정, 합의의사록, 양해사항 등 3개 부문으로 일체화된 SOFA 규정과는 별개로 SOFA 합동위 공동위원장 간의 서명 문서다. 기존 합동위 산하 20개 분과위도 합의권고문에 근거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탄저균 배달 사고와 관련한 종합적이고 최종적인 대책은 이달 중으로 예상되는 미 측의 자체 조사 결과 발표 이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측은 이 밖에 용산기지 주변 지역 유류 오염 문제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협력하고, 반환 예정인 주한미군기지의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원만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국방부, 6·25전쟁 참전 언론인 명패 헌액

    국방부, 6·25전쟁 참전 언론인 명패 헌액

    한민구(오른쪽 네 번째) 국방부 장관이 2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신청사 브리핑실에서 6·25전쟁 65주년을 맞아 참전 언론인 35명과 종군기자 43명 등 총 78명의 이름이 새겨진 명패를 헌액하는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 김은구 대한언론인회장, 김병호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박기병 6·25참전언론인회장, 한 장관, 류제승 국방부 정책실장, 김문경 국방부 출입기자 대표,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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