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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인수위에 “이전 시 예산 5000억원 이상 필요” 보고

    국방부, 인수위에 “이전 시 예산 5000억원 이상 필요” 보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로 유력한 국방부가 청사 이전 시 소요 비용이 5000억원 이상 필요할 것으로 자체 집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는 청사 이전 시 최소 5000억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관련 내용을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한 액수에는 순수 이사비용 외에 방호시설과 전산망 이전 비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방부 영내는 군사시설인 만큼 일반 부처보다 전산망이 훨씬 복잡하게 구축돼 있는데, 보고한 액수 외에도 미군의 네트워크 시설 이전 비용 등을 고려하면 소요 비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또 대통령 집무실이 국방부 본관으로 입주하게 되면 본관에 있는 국방 장·차관실을 포함한 국방부 주요 부서들이 사실상 합참 청사와 영내외 가용 건물로 분산 배치되는 만큼, 연쇄 이전에 따른 예산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앞서 인수위 측은 대통령실을 국방부 청사로 옮길 때의 비용을 약 500억 원 정도로 추산했는데, 이는 군사시설의 주요 방호 및 보안망 이전 비용 등은 포함되지 않은 순수 대통령실 이전 비용만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군 소식통은 전했다. 윤 당선인이 20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연다고 예고된 가운데, 용산 이전이 최종 확정되면 국방부와 합참 연쇄 이전에 따른 구체적 비용이 추산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이날 오후 늦게 각 부서에 정보통신 장비 등 청사 이전 시 예상되는 통신 소요를 20일 오전까지 취합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확정 발표 대비 사전에 소요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속보] 尹당선인, 20일 기자회견…靑집무실 용산 이전 발표할 듯

    [속보] 尹당선인, 20일 기자회견…靑집무실 용산 이전 발표할 듯

    현장 답사 후 결론 내린 듯반대 여론에 대한 입장 주목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인수위 출범 후 첫 기자회견을 연다.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이전 방안을 직접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1시 인수위 사무실이 있는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서 회견을 연다고 당선인 대변인실이 19일 밝혔다. 대변인실이 회견 내용을 미리 알리지는 않았지만, 윤 당선인은 청와대 이전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새 집무실 후보지인 용산 국방부 청사와 광화문 외교부 청사를 차례로 답사해 각 부처 관계자들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전날 현장을 찾은 인수위 관계자들로부터 의견을 종합적으로 보고 받은 데 이어 직접 현장을 점검한 것이다.인수위 내부에서는 실무적으로 용산 국방부 청사를 사실상 낙점한 분위기다. 경호·보안이 상대적으로 용이할 뿐 아니라 국가안보 위기 상황 시 집무실에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지하벙커와 헬기장 등이 잘 마련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외교부 청사는 영구히 이용하기 어렵고, 국가 안보의 컨트롤타워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또한 용산 미군기지 부지에 조성될 대규모 공원이 대통령과 일반 국민의 소통 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기대도 깔렸다. 이에 따라 윤 당선인이 ‘광화문 집무실’ 공약을 이행하기 어렵게 된 사정을 설명하고, 그 대안으로 ‘용산 집무실’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인수위 안팎에서 나온다. 일부 반대 여론에 대한 입장을 밝힐 수도 있다.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답사 후 서면 브리핑에서 “오늘 외교부와 국방부 청사에서 윤 당선인과 참석자들은 후보지별로 어느 곳이 국민 소통의 장으로 적합한지, 국가안보 수호를 위한 최적지인지, 국민에게 주는 일상의 불편은 없을지, 참모 및 전문가들과 격 없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인지 등을 점검했다”며 “배석한 부처 공직자와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윤 당선인은 국민께 더 가까이 가는 능력 있고 유능한 정부를 위한 선택을 위해 각계 여론을 두루 수렴 중”이라며 “국민 한 분 한 분 의견을 소중하게 듣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과 시민들의 불편사항도 보고되면서 국민의힘 내부를 중심으로 ‘단계적 이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청와대 이전의 최우선 고려사항이 주민과 시민의 불편 최소화인데, 당장 주민들과 근처 상인들은 교통 혼잡과 임대료 상승 등을 걱정하는 분위기다. 현장 점검에 김기현 원내대표가 참석한 것도 원내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함이었다는 후문이다. 취임 직후 일단 청와대로 들어간 뒤 국민 여론을 충분히 경청하고 나서 집무실 이전 여부와 장소를 확정하는 방안도 물밑에서 거론된다. 한시적으로 기존 청와대 시설을 사용하면서 집무실 이전을 추진하자는 것이다.
  • [속보] 윤석열 당선인, 내일 오전 11시 기자회견…‘靑집무실 이전’ 발표할 듯

    [속보] 윤석열 당선인, 내일 오전 11시 기자회견…‘靑집무실 이전’ 발표할 듯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일(20일) 인수위 출범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이전 방안을 직접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당선인 대변인실은 1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당선인이 내일(20일) 오전 11시 한국금융연수원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실이 회견 내용을 미리 알리지는 않았지만, 윤 당선인이 청와대 이전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와 용산 국방부 청사를 직접 방문해 각 부처 관계자들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외교부·국방부 청사에서 윤 당선인과 참석자들은 후보지별로 어느 곳이 국민 소통의 장으로 적합한지와 국가안보 수호를 위한 최적지인지를 살펴봤다”면서 “국민에게 주는 일상의 불편은 없을지와 참모·전문가들과 격없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인지 등도 점검했다”고 전했다.
  • 윤석열 당선인, ‘靑후보지’ 방문…“환경 점검” vs “무리한 공약”

    윤석열 당선인, ‘靑후보지’ 방문…“환경 점검” vs “무리한 공약”

    “2시간가량 답사 진행…적합한지 점검”“여론 확인 필요성…20일쯤 발표 목표”국방부·외교부 인수위 추산 이전 비용 각 400·800억원대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9일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용산 국방부 청사에 직접 방문했다. 당선인 대변인실은 이날 “윤 당선인은 오전 11시부터 2시간 가량 대통령 집무실 이전 후보지인 외교부 청사와 국방부 청사를 답사했다”고 밝혔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김기현 국민의힘 원대대표 등이 동행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권영세 부위원장과 원희룡 기획위원장·외교안보분과와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들·당선인 직속 청와대개혁태스크포스(TF) 윤한홍 팀장 등이 전날 현장 답사에 나선지 하루 만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외교부·국방부 청사에서 윤 당선인과 참석자들은 후보지별로 어느 곳이 국민 소통의 장으로 적합한지와 국가안보 수호를 위한 최적지인지를 살펴봤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에게 주는 일상의 불편은 없을지와 참모·전문가들과 격없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인지 등도 점검했다”며 “배석한 부처 공직자와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국민께 더 가까이 가는 능력 있고 유능한 정부를 위한 선택을 위해 각계 여론을 두루 수렴 중”이라며 “국민 한 분 한 분 의견을 소중하게 듣겠다”고 덧붙였다.당선인측 관계자는 “윤 당선인의 청와대 이전 의지는 확고하다”며 “다만 여러 어려운 점이 대두되면서 여론을 확인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단계적 이전’이 힘을 얻는 모습이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에 이전면 윤석열 정부뿐만 아니라 이후 정부에서도 계속해서 사용하게 된다”며 “국방부 이전시 안보 공백 우려 등이 제기되니 단계적으로 이전하는 게 어떻겠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이 현장 점검에 나선 만큼 조만간 새 청와대가 어디로 이전할지 확정될 것이란 전망이다. 윤 당선인측은 “빠르면 오는 20일 확정 발표를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행정안전부 등의 보고를 토대로 인수위가 최종 추산한 이전 비용은 국방부 400억원대·외교부 800억원대다.내부에서는 실무적으로 용산 국방부 청사를 낙점한 분위기다. 경호·보안이 상대적으로 용이하고 국가안보 위기 상황시 집무실에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지하 벙커·헬기장 등이 마련돼 있어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방침에 공세를 이어갔다. 조정식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당선인은 초법적이고 국방 안보를 위협하며 세금을 낭비하는 두꺼비집 놀이를 즉각 중단하라’는 글을 올려 “윤석열 인수위가 국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국방부 현장 답사를 가는 등 결국 청와대 집무실 이전을 강행하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법에 따르면 인수위 업무는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이나 새 정부 정책 기조 준비, 취임 행사 준비, 정부 조직·기능·예산 현황 파악 등에 국한된다”며 “‘그밖에 대통령직 인수에 필요한 사항’이라는 조항도 있지만 집무실 이전이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 초법적인 월권행위다”라고 지적했다. 채이배 비상대책위원은 전날 저녁 CBS라디오에서 집무실 이전에 대해 “말이 안 되는 무리한 공약을 넣고 또 무리하게 추진하다 보니 국가 예산이 낭비되고 국민 불편이 초래될 수도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일갈했다.
  • [속보] 윤석열 당선인, ‘靑이전 후보지’ 답사…20일쯤 기자회견

    [속보] 윤석열 당선인, ‘靑이전 후보지’ 답사…20일쯤 기자회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9일 청와대 이전 후보지 용산 국방부 청사·광화문 외교부 청사를 답사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후보지에 대한 결단이 임박한 것으로 읽힌다. 당선인 비서실 등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과 답사했다. 전날 현장을 찾은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과 원희룡 기획위원장과 기획조정·외교안보 분과 인수위원 등의 의견을 보고 받은 데 이어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것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각 부처 관계자들로부터 브리핑을 듣고 청와대 이전 후보지로서의 장단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쯤 기자회견을 열어 청와대 이전 대상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국방부·외교부 모두를 염두에 두고 관련 예산을 운영 예비비로 책정해둔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안전부 등의 보고를 토대로 인수위가 최종 추산한 이전 비용은 국방부의 경우 400억원대, 외교부의 경우 800억원대다. 인수위 내부에서는 용산 국방부 청사에 무게가 실린다. 윤 당선인측 핵심 관계자는 이날 언론 통화에서 “물 샐 틈 없는 국가 안보의 컨트롤타워로서 국방부 청사만한 자리가 없다”며 “외교부는 영구히 쓰기 어렵다”고 말했다.
  • “윤석열 당선인, 집무실 이전 의지 강해”…‘속도조절론’ 제기

    “윤석열 당선인, 집무실 이전 의지 강해”…‘속도조절론’ 제기

    “시급한 일, 대통령 집무실 이전 아냐”“우선 순위는 산불·코로나19로 고통받은 주민”“악화되는 경제 위기 먼저 고민하라”尹 당선인측, 내부 자성 목소리에 “감안하며 검토할 것”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 집무실 이전 공약 이행을 위한 검증 단계에 들어가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속도조절론’이 제기됐다. 임태희 당선인 특별고문은 18일 YTN 라디오 프로그램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새 정부 출범에 지지를 보낸 국민들조차도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일침했다. 임 고문은 “새로운 정치를 해야 되겠다는 측면에서 과거처럼 소통이 장소적 특징 때문에 소통이 막히는 것을 극복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면서도 “새 정부 출범에 지지를 보낸 국민들조차 시급한 일을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불로 인해 고통받는 주민들, 코로나19로 피해받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민생을 챙기는 게 시급하다”며 “우선순위를 점검하면서 (해야 한다).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기보다 정말 충언을 드리는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오는 5월 정부 출범 전까지 집무실 이전을 마무리 짓는 것은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임 고문은 “국방부 청사로 이전할 경우 청와대 대체지로서 보안 시설·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면서도 “국방부가 해야 할 안보에 조금이라도 빈틈이 생겨서는 안 되지 않느냐”라고 비판했다. 그는 “(안보 시스템이) 완벽하게 작동하는 걸 확인하고 집무실을 이전하더라도 문제가 없지 않다”며 “다만 당선인 의지가 강하다보니 5월 초 취임에 맞춰서 하는데 큰 문제없다고 (실무자들이) 얘기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나오려고 하는 의지는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청와대에서 집무실을 이전하더라도 개선과 노력은 반드시 병행돼야지 그게 뒤따르지 않으면 장소만 옮겼지 불통이라는 소리는 여전히 나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정우택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당선인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하지만 만약 청와대 집무실을 급하게 용산으로 이전할 경우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방부 혼선으로 안보 공백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청와대 이전문제는 인수위에서 서둘러 결정할 것이 아니라 별도의 태스크포스 구성 등 전문가를 비롯한 국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결정해도 늦지 않다”며 “청와대 집무실 이전보다 50조원 소상공인 지원·부동산 문제·급격한 물가 인상 등 악화되는 민생과 경제상황에 대해 먼저 고민할 시기다”라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측도 이러한 우려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전) 시기와 관련해서는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며 “그 부분 또한 저희가 감안하면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5월 10일 윤 당선인 취임식까지 새 집무실이 마련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다만 청와대 집무실에는 전혀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한편 인수위는 전날 대통령 집무실 최종 후보지인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와 용산 국방부 청사를 찾아 현장 답사를 진행했다. 윤 당선인측 관계자는 언론 통화에서 국방부 청사 이전 가능성이 더 높다며 “외교부 청사가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이곳으로 이전할 경우 청와대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청와대로 들어가지 않는 것은 100% 확실하다”며 “이는 다른 의견이 나올 여지가 없는 사항”이라며 “이번 주말 (이전 부지에 대한) 확정 발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 靑 용산시대 여는 데 필요한 비용은?…인수위 ‘500억’ 민주 ‘1조’

    靑 용산시대 여는 데 필요한 비용은?…인수위 ‘500억’ 민주 ‘1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새 대통령 집무실 후보지 2곳 중 하나인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의 이전하는 데 소용되는 비용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윤 당선인 측이 서로 다른 예산을 제시했다. 윤 당선인 측이 충분한 검토와 준비 없이 이전을 강행한다며 비판해온 더불어민주당은 국방부 청사로 이전 비용이 약 1조 1천억원이 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방위 소속인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에서 “국방부 청사로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했을 때 최소 1조 원 이상이 소요된다”면서 “천문학적인 돈이 들 수 있는데 (윤 당선인 측이) 그런 것들을 (정확히) 예측을 못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측은 군 당국이 제출한 2003년 국방부 신청사 건립과 2012년 합동참모본부 단독청사 건립 당시 비용 자료 등을 토대로 이전 비용을 추산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시 국방부 직할 부대와 합동참모본부 본청의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전제로 했다. 구체적으로 국방부 본청(2200억원), 합참 본청(2200억원), 국방부 근무지원단(1400억원), 시설본부(800억원), 심리전단(200억원), 군사경찰(150억원) 등 총 6950억원이 든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청와대 경호부대와 경비시설 이전에 2000억원, 청와대 숙소 및 직원 숙소 건설에 2000억원 이상 들 것이라는 게 김 의원 측 주장이다. 이에 대해 윤 당선인 측은 민주당이 예산 규모를 지나치게 부풀렸다면서 실제 드는 이전 비용을 500억원 정도로 추산했다. 반면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1조원 가까이 된다는 건 너무 나가신 것 같다”면서 “국민의 소중한 세금에 대해서는 충분히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함부로 쓰지 않을 것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고 맞받아쳤다. 앞서 인수위 산하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는 행정안전부의 보고를 토대로 관련 예산 규모를 최고 1000억원 안팎으로 추산한 바 있다. 대통령실을 국방부 청사로 옮기면 약 500억원, 외교부가 입주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별관으로 옮기면 약 1000억원이 각각 들어간다는 계산이다. 외교부의 경우 보안 시설 이전과 민간 오피스 빌딩 임대에 상당한 비용이 들 것으로 봤다.
  • [서울포토]대통령 집무실 후보지 용산 찾은 인수위원들

    [서울포토]대통령 집무실 후보지 용산 찾은 인수위원들

    권영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원들이 18일 오후 새 대통령 집무실 후보지인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를 둘러보고 있다.2022. 3. 18 정연호 기자
  • 민주당 “MB 아바타 정권 말나와...인수위 여성도 4명뿐”

    민주당 “MB 아바타 정권 말나와...인수위 여성도 4명뿐”

    “부정부패로 실패한 정권 인사가 인수위 이끌어”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향해 “부정부패로 실패한 MB(이명박) 정권 인사가 인수위를 이끌고 있다”며 “세간에 ‘MB 아바타 정부’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국민적 합의 없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권 행사를 압박한 이유가 그 때문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비대위원장은 “대선 내내 청년을 가르고 갈등을 조장하더니 인수위원 중 여성은 4명뿐이고, 청년을 위한다고 ‘석열이 형’을 외치더니 2030 청년은 한 명도 없다”며 “서울대 출신, 평균 연령 57.6세, 전체의 88%가 남성인 ‘서오남’ 인수위다. 능력과 정책 중심으로 인수위를 구성했다고 하지만 퇴행적, 폐쇄적인 끼리끼리 인수위를 꾸렸다”고 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와 관련해 “국가안보보다 무엇이 중요한지 의문이다. 용산 청사로 이전한다고 했는데, 북한이 ICBM 추가도발 임박한 안보위기 상황에서 이전 발상은 국가 안보에 큰 구멍을 뚫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방 관련 핵심시설이 밀집해 있고 수많은 장병이 근무하는 국방부 청사를 정리하려면 1조원 이상 예산이 필요하다는 추계도 있다”며 “이 예산이면 코로나와 소상공인 등 고통 받는 민생해결에 쓰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소통 위해 집무실을 이전한다면 용산 주민과 단 한번의 공청회라도 열어야 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윤 비대위원장은 최근 당 안팎의 사퇴 여론과 관련해선 “의원 한 분 한 분의 귀한 말씀을 새겨 국민의 눈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 [서울포토] 청와대 용산 졸속이전 반대

    [서울포토] 청와대 용산 졸속이전 반대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18일 용산 국방부청사앞에서 청와대 용산 졸속이전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2. 3. 18 정연호 기자
  • 인수위, 오늘 ‘靑 이전’ 후보지 외교부·국방부 청사 현장 실사

    인수위, 오늘 ‘靑 이전’ 후보지 외교부·국방부 청사 현장 실사

    청와대 이전에 대한 일각의 반대에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청와대 집무실을 이전할 후보지인 외교부와 국방부 청사를 방문해 실사를 벌이는 등 밀어붙인다. 기획조정·외교안보 분과 인수위원들은 18일 오후 이 각각 광화문 외교부 청사와 용산구 국방부 청사를 찾아 부지를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인수위원들은 두 후보지를 살핀 뒤, 윤 당선인과 논의 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윤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 기획조정·외교안보 분과 인수위원, 당선인 비서실 관계자 등은 전날 회의를 열어 청와대 이전 부지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별관과 국방부 청사 두 군데로 이전 후보지를 압축했다. 다만 외교부 청사는 도로변에 노출돼 있어 경호에 불리하고 국방부 청사는 군사시설 안에 있어 기존 청와대와 다를 게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행정안전부는 대통령실을 국방부 청사로 옮기면 약 500억원, 외교부 청사로 옮기면 약 1000억원이 소요된다고 인수위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 측은 용산으로 이전하면 대통령 관저는 한남동의 국방부 장관 공관 등을 활용하는 대신 청사 인근에 신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퇴근 시 교통혼잡과 경호 우려를 피하기 위한 대안이다. 그러나 윤 당선인의 공약인 ‘광화문 대통령’을 파기하는 것이라는 비판과 함께, 기존 용산의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청사 등을 연쇄 이전하면서 안보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윤 당선인은 지난 1월 새 대통령 집무실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구축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 비용·경호·공약 파기 논란 정면돌파… 尹 ‘脫청와대’ 밀어붙인다

    비용·경호·공약 파기 논란 정면돌파… 尹 ‘脫청와대’ 밀어붙인다

    安·인수위원 등과 75분간 회의용산, 광화문보다 500억원 절감외교부 이전 땐 ‘광화문 대통령’ 與 “풍수가 자문이냐” 비판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 이전에 대한 일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약대로 이전을 밀어붙이는 모양새다. 윤 당선인은 17일 안철수 인수위원장, 기획조정·외교안보 분과 인수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15분 동안 회의를 주재한 끝에 광화문 외교부 청사와 용산 국방부 청사를 후보지로 압축했으며, 18일 오후 인수위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실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두 후보지 모두 단점이 뚜렷하다. 외교부 청사는 도로변에 노출돼 있어 경호에 불리하고 국방부 청사는 군사시설 안에 있어 구중궁궐 청와대와 다를 게 없다는 지적 등이다. 행정안전부는 대통령실을 국방부 청사로 옮기면 약 500억원, 외교부 청사로 옮기면 약 1000억원이 소요된다고 인수위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윤 당선인이 후보지를 압축하고 실사를 지시한 것은 그만큼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셈이다. 윤 당선인 측은 용산으로 이전하면 대통령 관저는 한남동의 국방부 장관 공관 등을 활용하는 대신 청사 인근에 신축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퇴근 시 교통혼잡과 경호 우려를 피하기 위한 대안이다. 그럼에도 용산으로 이전할 경우 윤 당선인의 공약인 ‘광화문 대통령’을 파기하는 것이라는 비판과 함께, 기존 용산의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청사 등을 연쇄 이전하면서 안보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KBS 라디오에서 “용산은 오욕의 역사가 있는 곳이다. 대통령이 꼭 청나라, 일본 군대가 주둔했던 곳에 가야겠느냐”며 “일설에는 풍수가의 자문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국방부 내 전략자산들을 이전하려면 수천억원 가까이 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윤석열 캠프의 김용현 전 합참작전본부장이 (국방부에) 3월까지 비우라고 했다고 한다”며 “이런 날벼락은 처음이라는 거다”라고 비판했다. 윤 당선인 측에서도 신중론이 처음 제기됐다. 특별고문인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CBS 라디오에서 “(취임 전까지) 시한을 정해 놓고 추진하기에는 잘못하면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최종 결정은 인수위원들이 18일 두 현장을 점검한 뒤 윤 당선인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 ‘靑 이전’ 외교부·국방부 청사 압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 이전 후보지를 외교부가 입주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별관과 용산 국방부 청사 두 군데로 압축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안철수 인수위원장, 기획조정·외교안보 분과 인수위원 등과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윤 당선인과 회의 참석자들은 오늘 오후 5시 45분부터 1시간 15분간 회의를 갖고 청와대 이전 후보지를 외교부·국방부 청사로 압축했다”며 “인수위원들이 내일(18일) 오후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총리실이 있는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본관이 대통령실 이전 후보지로 고려됐지만, 공간 부족 문제로 검토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인수위는 현장 점검 후 다시 회의를 거쳐 가능한 한 빨리 대통령실 이전 문제를 매듭지을 방침이다. 하지만 두 후보지 모두 경호(외교부 청사), 민간과 격리(국방부 청사) 등 단점이 있어 최종적으로 이전이 확정될지는 불투명하다. 이날 윤 당선인은 새 정부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인수위원 24명에 대한 인선도 마무리했다. 김 대변인은 경제2,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등 3개 분과의 간사 및 인수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인수위는 지난 13일 안철수 인수위원장 등 인선을 발표하고 하루 뒤인 14일 기획조정과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 분과에 대한 인선을 발표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전문위원, 실무위원 검증을 마치는 대로 내일 오전 현판식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 [속보]‘靑 이전 부지’ 외교부·국방부 청사 압축

    [속보]‘靑 이전 부지’ 외교부·국방부 청사 압축

    내일 현장 방문尹당선인, 인수위원들과 회의서 결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청와대 이전 부지를 외교부가 입주해 있는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와 용산 국방부 청사 두 군데로 압축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안철수 인수위원장, 기획조정·외교안보 분과 인수위원 등과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윤 당선인과 회의 참석자들은 오늘 오후 5시 45분부터 1시간 15분간 회의 결과 청와대 이전 후보지를 외교부·국방부 청사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수위원들이 내일 오후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집무실과 관저 분리시 출퇴근 경호 및 교통체증, 주변의 집회·시위 요구에 어떻게 대처할 지가 문제의 핵심이다. 집무실과 관저가 같은 공간에 있는 청와대라면 대통령이 교통수단을 이용해 출퇴근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현재 거론되고 있는 것처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 집무실을, 육군참모총장 공관 등이 있는 한남동 공관촌에 관저를 마련한다면 약 3.2㎞ 구간을 이동하는 동안 경호 및 교통 관리가 필요하다.이 구간은 평소에도 출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이 있는 곳인데, 대통령이 이동하는 동안 여러 대의 차량이 붙고 신호기 조절을 하면 시민의 불편이 가중될 수 있다. 또 연결 도로망이 단순하고 이동하는 주변에 고층 건물이 많아 경호를 위해 최대한 다양한 경로를 확보하기가 여의치 않다. 경찰은 현장 답사를 통해 원활한 교통과 안전한 동선 확보를 위한 방안을 고심중이다. 대통령 이동시 교통관리 및 수행은 통상 서울청 교통순찰대가 담당한다. 경찰 관계자는 17일 “교통경찰을 곳곳에 배치하면 시민들의 불편함도 충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동 거리가 비교적 짧기 때문에 여러 가지 길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용산’에 대통령 집무실?…경비·교통·집시까지 경찰도 고심

    ‘용산’에 대통령 집무실?…경비·교통·집시까지 경찰도 고심

    집무실·관저 분리 여부가 핵심 국방부 청사~공관촌 경로 단순 교통 관리·집시법 개정도 과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는 방안 등이 거론되면서 치안을 총괄하는 경찰 역시 현장 대응책 마련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경찰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경비와 집회시위, 교통 관리를 포괄해 담당한다. 집무실과 관저를 각각 어디에 마련하느냐에 따라 대응책도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집무실과 관저 분리시 출퇴근 경호 및 교통체증, 주변의 집회·시위 요구에 어떻게 대처할 지가 문제의 핵심이다. 집무실과 관저가 같은 공간에 있는 청와대라면 대통령이 교통수단을 이용해 출퇴근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현재 거론되고 있는 것처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 집무실을, 육군참모총장 공관 등이 있는 한남동 공관촌에 관저를 마련한다면 약 3.2㎞ 구간을 이동하는 동안 경호 및 교통 관리가 필요하다. 이 구간은 평소에도 출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이 있는 곳인데, 대통령이 이동하는 동안 여러 대의 차량이 붙고 신호기 조절을 하면 시민의 불편이 가중될 수 있다. 또 연결 도로망이 단순하고 이동하는 주변에 고층 건물이 많아 경호를 위해 최대한 다양한 경로를 확보하기가 여의치 않다.경찰은 현장 답사를 통해 원활한 교통과 안전한 동선 확보를 위한 방안을 고심중이다. 대통령 이동시 교통관리 및 수행은 통상 서울청 교통순찰대가 담당한다. 경찰 관계자는 17일 “교통경찰을 곳곳에 배치하면 시민들의 불편함도 충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동 거리가 비교적 짧기 때문에 여러 가지 길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 건의를 검토 중이다. 대통령실 이전과 함께 대규모 집회·시위도 자연스레 광화문광장에서 국방부 청사가 있는 삼각지 주변으로 옮겨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집회·시위 금지 구역은 ‘대통령 관저, 국회의장 공관, 대법원장 공관, 헌법재판소장 공관’ 등의 경계 지점으로부터 100m 이내로 돼 있다. 지금까지는 청와대 전체를 대통령 관저로 보고 있기 때문에 금지 구역에 별도로 ‘대통령 집무실’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집무실이 관저와 분리될 경우 별도로 금지 구역을 설정할 필요성이 제기된다.다만 국방부 청사가 군 보안시설인 만큼 경찰 경비·경호 인력은 축소될 가능도 있다. 현재는 약 40㎢에 달하는 청와대 안팎을 경찰 101·202 경비단이 나눠서 맡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청와대 면적이 넓어 경비·경호 인력이 많이 들어갔는데 국방부는 그보다 면적이 작기 때문에 인력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시민과 더 가까운 ‘용산 청와대’?…시민이 보는 청와대 이전

    시민과 더 가까운 ‘용산 청와대’?…시민이 보는 청와대 이전

    윤 ‘대통령 집무실 이전 검토’ 시민 반응국방부 청사 ‘시민 접근성’ 청사진 의문“도시 권력 문제” “소통 노력이 본질”종로구·용산구 주민들 복잡한 셈법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권력 집중 해소 대책으로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운데 ‘용산 청와대’가 시민들 입장에서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통령 인수위 측은 현재 청와대의 지리적 특성상 ‘국민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다며 집무실 이전을 약속했다. 그러나 용산 국방부 청사 부지라고 시민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거란 확신에 대해서는 불투명하다는 평이 많다. 대학원생 변모(29)씨는 “지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일반 시민이 평소에 국방부 청사를 일상적으로 드나들 일이 거의 없고 국방부 업무의 국가안보 특수성을 생각해보면 ‘가깝다’는 체감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용산구에 거주하는 조모(32)씨 역시 “집무실 이전으로 용산공원을 미국의 대표적인 시민공원인 센트럴파크처럼 조성할 유인이 될 수 있고 시민과 가까워진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용산 국방부가 최적지인지는 의문”이라며 “집무실 이전에 따라 교통 통제 문제를 한다면 혼잡이 예상되는 등 이전에 따른 실익이 클지 궁금하다”고 했다. 직장인 이모(31)씨는 “용산이 서울의 중심인 만큼 위치가 주는 장점은 있을 것 같다”면서도 “집무실 입지보다는 시민과 어떻게 소통하겠다는 구체적 노력과 계획이 더 본질 아닌가”라고 짚었다. 도시계획에 따른 권력 지형 변화도 쟁점이다. 변씨는 “청와대와 정부서울청사 등이 종로 쪽에 밀집함으로써 주요 시민단체나 비영리단체들도 모여 각종 논의가 활발한 덕에 ‘정치 1번지’가 되어 왔는데, 용산 지역의 위상은 부동산과 주요 경제권력이 모인 강남과 밀접하다”면서 “정치·경제 권력 모두의 강남 쏠림 현상이 심해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층고·용적률 제한 논의에까지 이르면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님비 운동’의 대상으로 보는 듯한 기류마저 포착됐다. 종로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안보 등의 문제로 기존에 적용되던 용적률·층고 제한 등이 풀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면서도 “일부 상인들은 청와대 직원 등 고정 고객들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한다”고 귀띔했다. 반면 용산구 주민들의 온라인 커뮤니티나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용산 집무실’ 시대에 대한 손익을 분석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용산공원 개발과 개방에 대한 기대와 부동산 재개발·재건축 규제가 심화될지 우려가 엇갈리는 것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도시기본계획상 서울의 중심 3핵으로 보는 종로와 여의도, 강남 중심에 용산이 위치한 게 큰 지리적 이점”이라며 “집무실 주변에 공원이나 광장 등을 어떻게 시민 소통 공간으로 어떻게 설계하고 활용할 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 尹 당선인 측 “문 대통령과 회동, 조율 계속 이뤄지는 중”

    尹 당선인 측 “문 대통령과 회동, 조율 계속 이뤄지는 중”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 무산에 대해 “조율은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회동이 진전된 내용이 있느냐’는 질문에 “긴밀하고 지속적으로 소통과 조율 작업은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예정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오찬 회동은 회동 4시간을 앞두고 무산됐다. 임기 말 인사권 문제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등이 주요 배경으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김 대변인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결론 난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청와대 구조는 국민보다 대통령에 더 집중된 구조다. 비서동에서 대통령 집무실까지 올라가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시민과의 소통에서 단절돼 있고 고립이 돼 있었다. 궁극적으로 대통령 보호에만 최우선을 뒀다”며 이전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저희는 (국민과) 함께 하고자 하나 생활에 불편을 드리거나 출퇴근, 주변 환경에 부담을 드리면 안 된다는 고려가 굉장히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최종 결정에 시간이 걸리는 배경을 설명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장소는 용산 국방부 청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 대변인은 ‘광화문 시대’ 공약을 지키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아직 최종 결론이 정확히 나오지 않아 그 전제로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과거 어느 정부도 이뤄내지 못한 따뜻하고 안정적인 그런 제공된 곳(기존 청와대)을 나온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위주의 잔재를 청산하고 싶단 의지를 담아 광화문, 그리고 국민 곁으로 다가가겠다는 선언을 드린 것”이라며 “장소가 확정되면 그 결과와 함께 설명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 [사설] 대통령 집무실, 국방부 청사라면 옮길 필요 있나

    [사설] 대통령 집무실, 국방부 청사라면 옮길 필요 있나

    ‘청와대 해체’를 선언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 장소가 광화문 외교부 청사와 용산 국방부 청사 두 곳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윤 당선인은 대선 전까지 줄곧 광화문 정부청사로의 이전을 공언했지만 청와대 개혁 태스크포스 측에선 경호와 보안 등을 고려해 용산 이전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제왕적 대통령 탈피’란 상징성이나 윤 당선인의 약속이란 측면에서 집무실은 광화문으로 이전하는 게 순리라고 본다. 집무실의 경호와 보안 문제는 어제오늘 제기된 게 아니다. 역대 대통령들도 이전을 약속했지만 경호 등의 난관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청와대를 고수했다. 윤 당선인은 이런 과정을 알면서도 취약점을 보완해 광화문으로 옮기겠다고 했다. 구중궁궐로 비판받아 온 청와대를 벗어나 국민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광화문시대’를 열겠다는 의미였다. 유력하다는 용산 국방부 청사는 경호와 보안은 용이하겠지만 국민 접근성 차원에선 청와대와 다를 게 없다. 집무실 이전의 첫 번째 의미를 찾기 어려운 것이다. 당선인 측은 당초 총리 집무실이 있는 광화문 정부청사를 집중적으로 검토했었다. 하지만 청사가 낡고 규모도 너무 커 그 옆의 외교부 청사를 대안으로 검토 중이라고 한다. 광화문이란 상징성이나 개방성 측면에서 적절한 대안이라고 본다. 의사 결정 과정이나 국민 소통 방식을 개선하면 되지 집무실 위치가 뭐가 중요하냐는 반론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이유를 들어 청와대에 주저앉았던 역대 대통령들은 결국 제왕적 대통령 이미지를 벗지 못했다. 대통령의 집무실 이전은 단순한 하드웨어적 조치가 아니다. 제왕적 대통령 탈피의 첫 단추로 상징성이 매우 크다. 대통령 측근들에게 주는 ‘탈권위’ 메시지도 적지 않을 것이다.
  • 구중궁궐 靑 벗어난다는데… ‘軍시설 속 국방부 집무실’도 구중궁궐

    구중궁궐 靑 벗어난다는데… ‘軍시설 속 국방부 집무실’도 구중궁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이전하는 문제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당초 ‘대통령실 광화문 이전’ 공약을 내걸고 국무총리실이 있는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본관을 1순위로 검토했다가 용산 국방부 청사가 유력 후보지로 급부상했지만, 여전히 복수 후보군을 놓고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모양새다. 윤 당선인 측은 국방부 청사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현재 청와대와 다를 바 없는 또 다른 ‘구중궁궐’이 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대선의 상징적 공약을 취임도 하기 전에 수정해야 하는 정치적 부담도 적지 않아 보인다. 가능한 한 빨리 새 대통령 집무실 후보지를 결정할 방침이었던 윤 당선인 측은 당선 일주일째인 16일 “오늘내일 말씀드릴 수 있을 것처럼 간단하게 결정지을 일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5월 10일 취임을 준비할 때 새 집무실에서 국민께 인사드릴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하면서 내부적으로 검토할 사항이 적지 않음을 내비쳤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총괄하는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내부적으로는 국방부 청사를 정부서울청사 본관의 차선책으로 보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정부청사와 달리 국방부 청사는 구 청사와 신청사 등에 공간이 충분하고 주변에 고층건물이나 대규모 지하주차장이 없어 경호에 관한 우려도 상대적으로 적다. 또한 국방부 청사에는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의 벙커를 대체할 수 있는 자체 지하 벙커가 구축돼 있다. 용산 미군기지가 공원으로 바뀌기 때문에 새 대통령의 소통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도 있고, 국방부 청사에는 출입문이 다수 있기 때문에 국방부 시설과 집무실 출입구를 분리한다면 혼선을 피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광화문 청사(본관)는 경호 문제가 최대 난제였던 것으로 보인다. 김 대변인도 경호와 보안 문제를 ‘장애물’로 언급했다. 그는 “새 길을 낼 때는 장애물이 많다. 특히 경호와 보안 같은 상당히 많은 난관에 부딪혔음을 알게 됐다”며 “그렇지만 국민과 함께하겠다는 소통 의지를 어떤 것보다 우선에 두고 있음을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사람이 많이 오가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전파를 차단해야 하고 광화문광장과의 거리가 가까워 집회·시위가 제약을 받는 등 시민 불편도 약점으로 지적됐다. 정치권 관계자는 “광화문의 경우 대통령 경호 중 발생하는 전파방해 문제도 크다. 시민들이 휴대전화를 쓰지 못하게 된다는 것인데, 불편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기대했던 국민들에게 ‘용산시대’는 다소 생뚱맞게 보일 수 있다. 경호·보안을 이유로 군사시설로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시민과의 소통을 약속했던 윤 당선인의 구상과 모순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용산공원 조성이 마무리되는 시기가 2027년으로 예상돼 있어 ‘공원 옆 대통령 집무실’의 구상은 윤 당선인의 임기가 끝난 뒤에야 가능하다. 공원 일부를 먼저 개방한다고 해도 수년을 기다려야 한다. 여석주 전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MBC 라디오에서 “국방부와 합참은 기본적으로 탄약이 장전된 무기가 상시 배치되는 공간인데 그 근접한 공간에 대통령이 상시로 있다는 것은 경호 측면에서 보면 어불성설”이라며 “졸속적인 조치나 어떤 시간과 공간을 고려하지 않은 지시는 안보의 공백을 가져오는 위험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국방부 청사에 대통령실을 마련하면 한남동 육군 참모총장 공관이나 외교·국방장관 공관을 관저로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한데, 이 경우 출퇴근을 할 때마다 가뜩이나 번잡한 이태원 일대를 교통통제해야 하는 것도 부담이다. 참모총장 공관과 국방부의 거리는 3㎞가 넘는다. 반면 광화문 청사로 대통령실을 옮긴다면 관저는 총리 공관이 유력한데, 두 장소의 거리는 1.2㎞로 비교적 가깝다. 일각에서는 광화문이나 용산이나 어디로 이전하더라도 관저를 새로 지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 때문에 광화문을 다시 후보지로 검토하거나 제3의 후보군을 찾을 수도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청와대 내 소통이 문제라면 집무실과 비서동 등을 개편하면 되는 일”이라며 “현재 예상으로는 어디로 집무실을 이동하든지 시민 불편이 생기게 된다는 것인데, 정권 초기 국정여론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준석 용인대 경호학과 교수는 “광화문이든 용산이든 다중이용시설로 대통령 집무실이 옮겨지게 된다는 것”이라며 “현대사회에는 사이버테러와 생화학 테러 등 과거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위험 상황이 있을 수 있다. 경호의 예방부터 대비, 복구까지 다양한 위해요소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드론택시·초고층 랜드마크… 靑 집무실 용산 이전 땐 도시계획 ‘흔들’

    드론택시·초고층 랜드마크… 靑 집무실 용산 이전 땐 도시계획 ‘흔들’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가 청와대 집무실 이전 대상지로 떠오르면서, 서울시가 용산 일대를 중심으로 그린 도시계획이 전면 수정·변경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서울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드론택시 등 도심항공교통(UAM) 관련 사업과 용산철도정비창부지 개발사업 등은 변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근 ‘35층 규제’에서 벗어난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들 역시 다시 높이 규제를 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16일 서울시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하게 되면 용산을 중심으로 한 서울시의 도시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하다.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은 오세훈 서울시장 1기 시절인 2006년에는 용산철도정비창에 높이 620m 111층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이 들어서는 것을 뼈대로 설계된 사업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12년 사업이 좌초됐다가, 지난해 오 시장이 재보선을 통해 서울시로 돌아오면서 재추진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의 엄격한 경호 기준이 적용된다면 주변에 초고층 빌딩이 들어서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개발업계 관계자도 “국방부 청사와 용산철도정비창이 약 1㎞ 떨어져 있어 높이 규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랜드마크가 되는 100층 이상의 초고층 빌딩 건설은 백지화될 여지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시가 지난 3일 내놓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담긴 UAM 인프라 구축도 변경이 불가피하다. 서울시는 2025년 기체 상용화에 맞춰 용산에 대규모 UAM 터미널을 만들고, 김포공항∼용산국제업무지구 등 시범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하지만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하게 되면 일대가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돼 사업에 차질이 예상된다. 현재 청와대 일대 3.7~8.3㎞ 주변은 항공기나 드론 등의 비행이 금지돼 있다. 국방부 청사에서 반포대교~원효대교 사이 한강변까지 거리는 모두 3㎞가 채 안 돼 지금 기준으로는 UAM 사업이 불가능하다. 청와대 주변의 비행금지구역 설정은 육군 수도방위사령부가 맡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UAM 관련 기준을 새로 설정하거나, (경호상 필요한) 비행금지구역을 변경하는 작업이 병행되지 않으면 사업 자체가 어렵다”면서 “협의가 이뤄지더라도 사업지의 위치나 규모는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35층 규제에서 벗어난 용산구 이촌동 주변 재건축 아파트들이 이번에는 층수 규제가 아닌, 높이 규제를 받게 될까 봐 우려하고 있다.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을 수주한 GS건설은 서울시에서 인가받은 35층 설계안과 별개로 추후 층수 규제가 풀리는 것을 전제로 ‘68층 설계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68층으로 건설되면 높이가 200m를 훌쩍 넘기게 돼 고도 제한을 받을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용산 주민들 사이에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에 오는 데 대해 의견이 엇갈리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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