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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년 된 CGN…“세계·세대 잇는 복음 미디어 될 것”

    성년 된 CGN…“세계·세대 잇는 복음 미디어 될 것”

    선교 미디어 CGN이 어느덧 성년이 됐다. CGN은 “서울 용산구 용산동 온누리교회 3층 본당에서 개국 20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며 “명실상부 크리스천 글로벌 네트워크(Christian Global Network)로 ‘세계와 세대를 잇는 복음 미디어’로서의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가 됐다”고 28일 밝혔다. 예배에는 이재훈 CGN이사장(온누리교회 위임목사) 등 임직원과 홍정길 남서울은혜교회 원로목사, 강대흥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사무총장, CGN 홍보대사인 조혜련 집사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훈 CGN 이사장은 ‘온누리에 복이 되라’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CGN의 비전은 온누리를 향하는 것”이라며 “CGN이 이 시대에 사람들의 영혼 속에 진리의 샘물을 퍼줄 수 있는 방송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전진국 CGN 대표는 “‘온 세상을 위한 복음의 통로’라는 비전을 가지고 달려 온 CGN의 20년은 단순한 시간의 경과가 아니라 보존과 혁신의 연속이었다”며 “20주년을 계기로 앞으로도 선교 중심의 콘텐츠를 강화하고, 글로벌 크리스천 미디어로서 세계와 세대를 잇는 끊임없는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홍보대사 위촉식에선 조혜련 집사, 이영표 집사, 최경주 장로 등 3명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조혜련 집사는 “45년 동안 다른 종교를 믿고 하나님을 부정했던 사람인데 하나님께서 세우셨다. 앞으로 남은 인생이 얼마나 될지 모른다. 그 기간 동안 정말 말씀 읽고, 성경 바람잡이로서 CGN과 함께 길을 걸어가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CGN은 고 하용조 목사의 ‘ACTS 29’ 비전과 사도행전적 교회를 꿈꾸며 지난 2005년 개국했다. 미국,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프랑스 등 6개국에 지사를 두고 지역 맞춤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미디어 선교에 앞장서고 있다. 오는 6월에 조선을 사랑한 두 일본인 선교사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 영화 ‘무명’, 10월에 글로벌 CCM 오디션 ‘힐링 보이스’ 등 특집 선교 콘텐츠도 선보인다.
  • 4월로 넘어간 탄핵심판 선고…한덕수·이재명에 냉온탕 오간 용산 [용산NOW]

    4월로 넘어간 탄핵심판 선고…한덕수·이재명에 냉온탕 오간 용산 [용산NOW]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4월로 넘어가면서 용산 대통령실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이번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심판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연달아 선고되면서 용산 분위기는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대통령실은 시종일관 “차분하고 담담하게 헌법재판소의 선고를 지켜볼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변론을 종결한 지 한 달이 넘도록 선고 기일을 공지하지 않으면서 정치권의 해석이 분분하지만, 대통령실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헌재가 지난 24일 한 대행의 탄핵심판을 5(기각) 대 2(각하)대 1(인용) 의견으로 기각하면서 윤 대통령 사건도 기각 혹은 각하될 수 있다는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특히 여당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도 기각될 것이라는 직접적인 메시지가 나오자 고무된 분위기다. 대통령실 수석급 고위 참모들이 한 대행이 주관하는 국무회의에 대거 참석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실은 한 총리가 복귀하자 “국정 정상화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환영의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윤 대통령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틀만인 26일, 이 대표가 1심을 깨고 무죄 판결을 받자 용산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이 대표의 판결이 헌재의 탄핵심판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예상과 다른 판결 내용에 불만을 드러내는 참모들도 있었다. 용산의 한 참모는 “결정이 임박한 만큼 다들 긴장 상태로 있다”며 “이재명 대표 재판이 대통령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건 아니지만, 혹시 영향을 미칠까봐 걱정이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탄핵심판 선고가 날 때까지 관련 언급을 자제한 채 한 대행 보좌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행은 지난 28일 경북 안동의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했는데, 성태윤 정책실장·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동행했다. 산불로 인한 국가 재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대통령실과 경호처 전직원 대상 성금 모금도 실시하기로 했다. 정국이 요동치는 가운데 대통령 복귀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해 보인다. 대통령이 복귀할 경우를 대비한 국정 운영 점검도 계속되고 있다.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도 기존대로 매주 일요일로 정상화하며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한 관계자는 “결론을 예측하긴 어렵지만, 복귀할 경우 곧바로 업무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참모의 자세”라고 말했다.
  • [생생우동]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따뜻한 봄, 고민은 이제 그만

    [생생우동]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따뜻한 봄, 고민은 이제 그만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반려동물과 함께 동네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반려가구가 점차 늘고 있지만 정작 이들에게 필요한 정보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우리 동네에 반려동물 입양을 고민하거나, 기르고 있는 가구를 위한 정보엔 뭐가 있을까. 반려가구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소식들을 소개한다. 용산구, 유실·유기견 입양 시 심장사상충 검사 무료 용산구는 올해 말까지 지역 내에서 발생한 유실·유기견을 입양하거나 기증받을 때 심장사상충 검사를 1차례 무료로 제공한다. 유실·유기견 입양을 활성화하려는 취지에서다. 심장사상충은 주로 개의 심장에서 기생하는 기생충으로 감염된 개의 5~30%가 폐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내 유실·유기건 중 17.3%가 심장사상충 양성으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구 관계자는 “심장사상충 검사는 단순한 확인이 아니라 반려동물의 생명을 지키는 필수 검사”라며 “유실·유기견은 과거 예방 여부를 알 수 없는 만큼 심장사상충 검사가 특히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심장사상충 검사는 유실·유기견 혈액을 채취해 ‘심장사상충 항원 검사 키트’를 이용해 실시하며 양성 여부는 수의사가 판단한다. 검사 결과는 유실·유기견 입양 완료 후에 입양자에게 알린다. 심장사상충 무료 검사 신청은 용산구 지정 동물보호센터에 방문해 유실·유기견 입양 시 동물등록을 진행하고 심장사상충 검사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구와 동물보호센터 지정 협약을 맺은 동물병원에는 남산동물병원, 이상윤동물병원, 열린동물병원, 펫토이동물병원 등 4곳이 있다. 단, 예산 소진 시 선착순 마감. 더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보건소 보건위생과 동물보호팀(02-2199-8054)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이와 함께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지원’ 사업도 추진 중이다. 용산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개나 고양이를 기르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저소득층 가구당 2마리까지 반려동물 의료비를 지원한다. 중구, 댕댕힐링스쿨이 찾아갑니다! 중구는 다음 달 19일 ‘찾아가는 우리동네 댕댕힐링스쿨’을 운영한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남산타운아파트 쌈지공원과 남산자락숲길에서 열리며, 반려견 행동 교정부터 산책 예절, 건강상담까지 반려가구의 고민을 한 번에 덜어줄 예정이다. 구는 보호자와 반려견, 그리고 지역사회가 건강하게 공존하는 반려문화를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찾아가는 댕댕힐링스쿨’은 찾아갈개, 산책할개, 건강할개 3개 분야로 구성해, 현장 수업을 통해 다양한 고민 해결을 돕는다. ‘찾아갈개’는 짖음, 공격성, 분리불안, 배변 문제 등 일상 속 문제행동을 다루는 1대1 맞춤 교정 프로그램이다. 훈련 전문가가 11월까지 보호자와 일정을 맞춰 유선 상담과 가정 방문교육을 통해 반려견의 성향을 진단하고 개선 방법을 알려준다. 행사 당일에는 ‘찾아갈개’ 참여 대상 중 일부를 선정해 현장 행동교정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산책할개’는 산책시 짖는 이유, 목줄 사용법, 훈련의 기본원리를 배우고 올바른 리드줄 사용법과 리드워크 등을 실습하며 반려견과의 외출이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건강할개’는 현장에서 수의사의 반려견 건강강좌가 열리며, 취약계층 반려가구에게는 동물등록 서비스와 의료비 지원까지 연계한다. 참여 신청은 다음 달 1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찾아갈개 70가구, 산책할개 20가구, 건강할개(건강강좌) 25가구, 취약계층 반려견 건강상담 10가구다. 신청은 포스터 QR코드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도심산업과(02-3396-5693)로 하면 된다. 구는 ‘찾아가는 우리동네 댕댕힐링스쿨’을 연 4회 운영할 예정이다. 금천구, 동물과 교감하며 배우는 동물생명존중 교육 실시 금천구는 초등학생 1~3학년을 대상으로 ‘2025년 찾아가는 초등학생 대상 동물생명존중 교육을 운영한다. 교육은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올바른 윤리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타인에 대한 배려와 공감 능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는 지난해 신흥초등학교에서 동물생명존중 교육을 시범 운영한 결과 학생과 부모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에 올해는 교육대상을 금나래초, 독산초, 두산초, 신흥초 4개 학교로 확대해 6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교육 과정은 이론과 체험이 결합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강의를 통해 생명 존중의 가치와 타 생명체에 대한 배려의 중요성을 배우고, 보조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이를 실천하는 시간을 갖는다. 체험 활동으로는 개(강아지), 앵무새, 기니피그와 같은 보조동물과 함께하는 먹이 주기, 올바른 동물 돌보기, 동물과의 상호작용 방법 등이 진행된다. 아이들은 동물과 직접 소통하며 정서적 안정과 책임감을 기를 수 있다. 교육은 전문 강사가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진행된다. 각 학급별 60분씩 4월에서 5월까지 총 31회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안전한 교육을 위해 보조동물 전문 훈련사가 동반돼, 학생과 동물이 안전하게 교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 국가 AI 안보협의회 출범…부처별 협업체계 구축

    국가 AI 안보협의회 출범…부처별 협업체계 구축

    국가안보실은 28일 인공지능(AI) 관련 안보 위협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국가 AI 안보협의회’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주재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첫 회의에는 AI 안보와 관련된 7개 정부 기관 국장급 관계자가 참석했다.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등이다. 이들은 AI 안보 위협 실태 및 부처별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과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왕 차장은 “최근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생성형 AI 등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오고 있는 반면, 동시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AI 기술 오용과 통제력 상실 등으로 인한 중대한 사이버 안보 위협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국가안보 차원에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범정부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대통령실과 유관기관이 AI 안보 관련 정책과 현안을 신속하게 공유하고 논의해 AI 안보 위협에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국가안보실은 AI 기술 활용에 관한 국가안보 차원의 중요 사안이 발생하면 협의회를 가동할 예정이다. 또한 AI 관련 공공기관들로 구성된 별도의 실무그룹도 운영할 방침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국가정보원이 간사 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필요시 학계와 민간 전문가를 초청할 계획이다.
  • 의대생 복귀 움직임에… 의협 “어떤 결정이든 존중”

    의대생 복귀 움직임에… 의협 “어떤 결정이든 존중”

    서울대·연세대 등에서 의대생 복귀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의대생의 판단과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28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의대생의 판단·결정은 존중돼야 한다. 학생들이 독립적인 판단을 내리는 주체로서 결정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의대생들의 투쟁 방향성에 대해 의협이 뭐라고 할 이유는 없다. 공식 입장은 없다”면서도 “국가 재난 사태와 겹쳐 전국 의대생들에게도 제적이라는 재난적 상황이 눈앞에 닥쳐와 있는데, 각 의대 학장과 대학 총장께서는 학생의 재난적 상황에 더해 혼란을 가중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의대생들을 제적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부당하다. 조금 더 정리된 상황에서 학생들이 고민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대학에 호소했다. 정부를 향해선 “지금과 같은 일방적인 밀어붙이기로 일관하면 공멸의 길만 남을 뿐”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정부와 대학에 직접적으로 제적 시한 연장을 요청하지는 않았다. 김 대변인은 “의협이 (제적) 시한을 결정할 수는 없다. 학칙 등 각 대학 운영을 일률적으로 언제까지 어떻게 해달라고 하는 것은 월권”이라고 선을 그었다. 의협이 제적 사태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책임 없이 얘기하긴 쉽지만, 책임을 져야 하는 단체는 발언이 어렵다”면서 “학생들과 계속 대화하고 있으며 그들이 결정한 투쟁 방향을 의협이 선도하겠다고 하는 것은 그들이 성인임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제적이 현실화할 경우 투쟁에 나설 것인지 묻는 말에는 “다양한 지역, 직역의 입장을 듣고 있으며 그런 것들을 모아 방향을 정할 것”이라면서 “제적 시의 법적 대응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돌아가는 삼각지’ 작곡가 배상태 별세…빈소는 서울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

    ‘돌아가는 삼각지’ 작곡가 배상태 별세…빈소는 서울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

    ‘돌아가는 삼각지’, ‘안개 낀 장충단 공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배상태 작곡가가 지난 26일 만성신부전증 등 지병으로 별세한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86세. 고인은 1939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 1956년 대구 KBS 전속 가수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해병대 군악대를 거쳐 1965년 송춘희의 ‘송죽부인’을 발표하며 작곡가로 데뷔했다. 지난 2005년엔 칠순 기념 음반을 발표해 1935년생으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다. 고인이 작곡가로 널리 이름을 알린 곡은 이인선이 작사하고 배호가 노래한 ‘돌아가는 삼각지’(1967년)다. 원래 아세아레코드 전속가수 김호성이 처음 취입했지만, 녹음 불량으로 음반 발매가 불발됐고, 이후 건강 문제로 쉬고 있던 배호가 취입하게 됐다. 배호는 당시 건강상의 이유로 앉아서 ‘돌아가는 삼각지’를 녹음했다고 한다. 하지만 병마의 고통으로 인해 숨 가쁜 톤이 고스란히 담겼고, 오히려 대중의 심금을 울리며 큰 성공을 거뒀다. 고인은 생전 인터뷰에서 “배호는 음의 폭이 매우 넓은 가수였다. 건강이 호전된 뒤에는 오선지 아래의 ‘미’에서 오선지 밖의 ‘솔’까지 구사했다. 그가 있었기에 어떠한 멜로디도 편하게 작곡할 수 있었고,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돌아가는 삼각지’의 대성공에 힘입어 고인은 ‘배상태 작곡사무실’을 운영하며 이종배, 고송, 배인성 등 많은 신인을 배출했다. 또 배호와 계속 콤비를 이뤄 ‘안개 낀 장충단 공원’(1967년), ‘황토십리길’(1968년), ‘능금빛 순정’(1968년), ‘비겁한 맹서’(1969년), 배호의 유작 ‘마지막 잎새’(1971년)와 ‘영시의 이별’(1971년) 등을 잇달아 발표했다. ‘서울의 버스 차장’(김상희·1967년), ‘뻐꾹새 우는 마을’(강소희·1967년), ‘남산 고갯길’(김상진·1972년), ‘그 세월’(남진·1973년) 등도 작곡했다. 서울 용산구 삼각지(‘돌아가는 삼각지’)와 경북 경주(‘마지막 잎새’)에 각각 그의 노래비가 세워져 있다. 2016년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동구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30일 오전 8시다.
  • 용산구, 다문화 청소년 농구 프로그램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공모 선정

    용산구, 다문화 청소년 농구 프로그램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공모 선정

    서울 용산구가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내달부터 다문화 청소년들을 위한 농구 프로그램 ‘글로벌 프렌즈 농구 교실’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용산구 다문화 청소년 인구 비중은 서울시 평균보다 약 2배가량 높아, 이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 2021년 용산구 청소년 정책 연구에 따르면, 용산구 다문화 초등학생은 4.7%, 다문화 중학생은 3.2%, 다문화 고등학생은 1.41%로 조사됐다. 서울시 평균은 초중고 순으로 2.89%, 1.51%, 0.68%이다.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 청소년들은 언어와 문화 차이,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학교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기 어려워 사회적으로 고립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구는 인종, 종교, 계층,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농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를 통해 다문화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해당 사업으로 서울시가 추진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 1차 서면 심사와 2차 대면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돼 4000만원 사업비를 확보했다. ‘글로벌 프렌즈 농구 교실’은 내달부터 12월까지 주 1차례 2시간씩 총 48번의 농구 정기교육을 기본으로 한다. 6~8월에는 서울 연고 프로농구팀과 협업해 전·현직 프로선수들과 함께하는 특별강습도 총 12차례 계획됐다. 이 외에도 여름방학 2박 3일 전지훈련, 경기관람 4회, 경기출전 2회 등을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국적의 청소년들이 농구를 매개로 서로 어울리며 긍정적 또래 관계를 형성하고, 체육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해 학교 적응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겨울방학에는 1박 2일 가족여행을 기획해 이국땅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한편,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글로벌 프렌즈 농구 교실’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얻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 정책을 발굴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주민 간 정이 넘치는 용산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 계엄 수사 이끈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퇴임 “마음 무거워”

    계엄 수사 이끈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퇴임 “마음 무거워”

    경찰청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장을 맡았던 우종수(59) 국가수사본부장이 2년 임기를 마치고 28일 퇴임했다. 우 본부장은 이날 별도의 퇴임식 없이 임기를 마무리했다. 후임자 인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당분간 김병찬 경찰청 수사국장이 직무대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우 본부장은 퇴임사에서 “정의롭고 공정하며 신뢰받는 수사경찰 모습을 안착시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팀장 중심 수사체계 구축, 형사기동대 신설, 경정·팀 특진 도입으로 “수사의 신속성과 완결성이 향상됐다”고 했다. 우 본부장은 “떠나는 이 순간 마음이 무거운 것도 사실”이라며 “수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더 나은 여건과 환경을 만들고 싶었으나 아직 해결하지 못한 과제들이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행정고시(38회) 특채로 1999년 경찰 제복을 입었다. 서울 용산경찰서장,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 경기북부경찰청장, 경찰청 형사국장 등을 지냈다. 퇴임 4개월을 앞둔 지난해 12월에는 비상계엄 수사를 이끌게 됐다. 당시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 동시 구속, 현직 대통령 체포와 같은 굵직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용산 국제업무지구 ‘1호 필지’ 한전에… 복합개발 첫발

    용산 국제업무지구 ‘1호 필지’ 한전에… 복합개발 첫발

    서울시는 100층 높이의 초고층 랜드마크를 비롯해 대규모 업무시설이 들어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복합개발 ‘1호 필지’를 한국전력공사에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지는 용산구 한강로 3가 40-1일대 8500㎡로, 154kV 지하 변전소 2개소와 지상 업무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용적률은 800% 이하다. 이른바 ‘용산서울코어’로 불리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복합개발 사업이 첫발을 떼는 것이다. 1호 필지를 전력공급부지로 공급하는 것은 대규모 개발을 위한 전력망 확충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2031년까지 기존 변전소를 이설하고 새 변전소를 신설하며, 기존 용산 변전소는 도로나 공원으로 바꾼다. 복합개발 ‘제1호’ 필지가 포함된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올해 상반기 사업시행자가 용산구에 실시계획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각종 행정절차 후 올해 10월 실시계획 인가 완료를 예상하고 있다. 이후 기반시설 착공 및 필지 분양을 추진하며 신규 변전소 전력공급은 2031년부터 시행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와 한전, 코레일, 서울도시주택(SH)공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 전력공급 부지 복합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사업은 도시개발사업 필지 공급의 시발점으로, 토지보상 및 기반시설 부지공급·부지 복합개발 계획을 병행 추진해 기반시설을 조속히 착공하겠다”며 “나아가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전력 신기술 도입을 통해 에너지 자립률을 극대화해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선도 모델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유승민 체육회장 “지금의 위기, 변화의 기회로”

    유승민 체육회장 “지금의 위기, 변화의 기회로”

    유승민(43) 제42대 대한체육회장이 “체육계가 여러 갈등 속에 빠졌지만 지금의 위기를 변화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2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유 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앞서 유 회장은 지난달 28일 별도 취임식 없이 4년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엔 우원식 국회의장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비롯한 체육단체, 정부, 국회, 지방자치단체, 국가대표, 언론사, 후원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반기문 IOC 윤리위원장, 세르미앙 응 IOC 위원 등은 영상 메시지로 축하했다. 유 회장은 취임사에서 “선수들이 훈련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지도자들이 전문성과 자긍심을 지킬 수 있는 제도, 종목 단체가 지속 가능한 시스템 안에서 자립할 수 있는 구조, 시도와 시군구체육회가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등을 실현하기 위해 하나씩 바꿔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체육회는 최근 산불로 전국 곳곳에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희생자를 애도하는 식전 묵념을 진행하고, 축하공연이나 건배 제의 없이 행사를 간소화해서 치렀다. 아울러 축하 화환을 대신해 기증받은 쌀을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의 구호와 복구 지원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 LS, 중복상장 우려에도 IPO 강행 의지… 주주들 “개·돼지 취급”

    LS, 중복상장 우려에도 IPO 강행 의지… 주주들 “개·돼지 취급”

    명노현 ㈜LS 대표이사 부회장은 27일 계열사 중복상장으로 주주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에 대해 “기업공개(IPO) 추진 시 주주 및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주가치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27일 말했다. 하지만 주주들은 오히려 중복상장에 대한 LS그룹의 의지가 확인됐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주가도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명 부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LS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성장성 높은 사업에서 ‘투자의 골든타임’에 놓여 있는 상황이고 LS의 계열사 상장은 모기업의 가치를 희석하는 게 아니라 모회사와 자회사의 전략적 성장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기업공개”라며 이렇게 밝혔다. 계열사 상장 및 재무 전략,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소통이 부족했음을 인정하면서도 중복상장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역설한 것이다. 현재 LS그룹은 LS일렉트릭 자회사인 KOC전기와 미국 지사 슈페리어에식스의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상장 심사를 철회했던 LS이링크도 올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투자자들은 모회사와 자회사의 중복상장으로 기존 상장사의 가치가 훼손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해 왔다. 그러나 지난 5일 그룹 수장인 구자은 회장이 “중복상장이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상장 후 주식을 사지 않으면 된다”고 발언해 오히려 주주들의 화를 돋웠다. LS그룹은 이날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이른 시일 내에 지배주주 순이익에 대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현재 5.1%에서 8.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주주환원 전략으로 매년 5% 이상 배당금을 증액해 2030년까지 배당금 30% 이상으로 확대하고, 정기 배당 외에도 회사 재원 범위 내에서 중간 배당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명 부회장은 “앞으로도 주주를 더욱 존중하고 많은 이해 관계자의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는 기업의 가장 기본적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LS그룹 계열사 주주토론방에선 “다른 회사들은 자사주 소각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아직도 말장난(을 하고 있다.) 주주를 완전히 개·돼지 취급하는 분위기”, “구 회장이 계란 맞을까 봐 뒤에 숨었다”, “주총이 오히려 중복 상장의 의지를 확인시켜줬다”며 날 선 반응이 오갔다. 이날 LS 주가는 전일 대비 4600원(3.97%) 내린 11만 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토허제 확대’ 직격탄… 송파 아파트값 1년 만에 하락 전환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을 확대 지정한 이후 급등세를 보이던 서울 송파구 아파트값이 58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난달 토허제 해제 직후 상승세를 이끌던 강남·서초구도 상승 폭이 둔화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1% 상승했다. 상승세는 계속됐으나 전주(0.25%) 대비 상승 폭은 크게 꺾였다. 특히 송파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3% 내렸다. 지난해 2월 첫째 주(-0.04%) 이후 58주 만에 하락 전환으로, 토허제 확대 지정에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다. 토허제는 지난 24일부터 다시 시행됐지만, 지정 발표는 19일에 있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에선 국지적 급매 수요와 관망 심리 확대로 상승 폭이 축소됐다”면서 “송파구의 경우 잠실동과 신천동 위주로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36% 올랐지만 7년여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전주(0.83%)보다 오름폭이 크게 꺾였다. 서초구(0.69→0.28%)와 용산구(0.34→0.18%)도 둔화한 모습이다. 반면 토허제 ‘풍선 효과’ 우려가 나오는 마포구(0.29→0.21%)와 성동구(0.37→0.35%)는 상대적으로 상승률 감소 폭이 작았다.
  • ‘토허제 확대’ 직격탄…송파 아파트값 1년 만에 하락 전환

    ‘토허제 확대’ 직격탄…송파 아파트값 1년 만에 하락 전환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을 확대 지정한 이후 급등세를 보이던 서울 송파구 아파트값이 58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난달 토허제 해제 직후 상승세를 이끌던 강남·서초구도 상승 폭이 둔화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1% 상승했다. 상승세는 계속됐으나 전주(0.25%) 대비 상승 폭은 크게 꺾였다. 특히 송파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3% 내렸다. 지난해 2월 첫째 주(-0.04%) 이후 58주 만에 하락 전환으로, 토허제 확대 지정에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다. 토허제는 지난 24일부터 다시 시행됐지만, 지정 발표는 19일에 있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에선 국지적 급매 수요와 관망 심리 확대로 상승 폭이 축소됐다”면서 “송파구의 경우 잠실동과 신천동 위주로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36% 올랐지만 7년여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전주(0.83%)보다 오름폭이 크게 꺾였다. 서초구(0.69→0.28%)와 용산구(0.34→0.18%)도 둔화한 모습이다. 반면 토허제 ‘풍선 효과’ 우려가 나오는 마포구(0.29→0.21%)와 성동구(0.37→0.35%)는 상대적으로 상승률 감소 폭이 작았다.
  • “뉴진스는 6명, 위약금은 5명, 정신 차려라” 트럭 시위…뉴진스 팬덤 분열?

    “뉴진스는 6명, 위약금은 5명, 정신 차려라” 트럭 시위…뉴진스 팬덤 분열?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그룹 뉴진스의 일부 팬들이 뉴진스를 향해 “어도어와 대화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뉴진스가 “어도어로 돌아갈 수 없다”면서 법정 공방을 이어갈 의지를 밝힌 것과 상반된 입장이다. 27일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의 일부 팬들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서 뉴진스에게 어도어와의 대화를 촉구하는 문구를 담은 트럭 시위를 벌였다. 엑스(X) 등에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팬들은 트럭에 실린 전광판에 “어른들은 뉴진스를 위한다면 위험에 빠뜨리지 말라”, “어른들은 뒤에 숨고 뉴진스가 방패막이 됐다”, “현실을 그만 회피해라” “뉴진스를 존중하지만 위험한 길을 가도록 놔둘 수 없다” 등의 문구를 실었다. 이들 팬들은 뉴진스가 어도어와의 소송전에서 승산이 없다고도 지적했다. 팬들은 어도어가 “뉴진스의 독자 활동을 막아달라”며 신청한 가처분을 인용한 법원이 뉴진스 멤버들이 계약 해지 사유로 내세운 11개 사안을 모두 인정하지 않은 사실을 언급하며 “11개 전부 OUT/본안(소송)에서는 어떻게 이길거야?”라고 따져물었다. 또 “승산없는 싸움/천문학적인 위약금/손해배상 줄소송 정신차려라” 등 계약 해지를 고집할 경우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에 천문학적인 위약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진스 멤버들이 법원에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함께하겠다며 “뉴진스는 6명”이라고 주장했지만, 결국 위약금은 뉴진스가 떠안게 된다며 “뉴진스는 6명, 위약금은 5명”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트럭 시위를 주도한 팬은 엑스에 “본안, 항소, 상고까지 최소 3년이 걸리며 패소 시엔 위약금을 5명이 부담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멤버들에게 다른 해결책도 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가처분 인용에 팬들 분열 양상“끝까지 지지” vs “멤버들만 피해”뉴진스의 일부 팬들 사이에서 이같은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어도어가 신청한 가처분이 인용됐음에도 뉴진스는 이에 불복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본안 소송에서도 승산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김상훈)는 지난 21일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인용 결정을 내렸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에 시정을 요구했던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어도어와의 전속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어 활동명을 NJZ로 바꾸고 독자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에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은 유효하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하고, 뉴진스가 어도어와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막아달라며 가처분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현재까지 제출된 채무자(뉴진스)의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채권자(어도어)가 전속계약상의 중요한 의무를 위반함으로써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발생했다거나, 그로 인해 전속계약의 토대가 되는 상호 간의 신뢰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됐다는 점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채권자는 매우 높은 실패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무명의 연습생들이었던 채무자들의 성공적인 연예 활동을 위해 오랜 기간 전폭적 지원과 노력을 하고, 대규모 자금까지 투자했다”며 “데뷔 후 대중의 인기를 얻는 데 성공한 채무자들이 전속계약 체결 후 2년여 만에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관계에서 이탈한다면 채권자로서는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로서 팀명을 NJZ로 바꾸고 독자 활동을 하려던 뉴진스의 행보에는 제동이 걸렸다. 이에 불복한 뉴진스는 당일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다음달 9일 가처분 이의 신청 심문 기일이 열린다. 뉴진스는 “어도어에 대한 멤버들의 신뢰가 완전히 파탄되었음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결과”라면서 “우리의 인격을 모욕하고 성과를 폄훼한 소속사와는 금전적인 문제와는 별개로 함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뉴진스 팬덤이라고 밝힌 ‘팀 버니즈’ 역시 “멤버들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면서 “가처분 재판에서는 중요한 핵심 맥락들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부분이 많았고, 본안에서는 충분히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른바 ‘무시해’ 사건과 아일릿의 ‘뉴진스 베끼기’ 의혹, 민희진 전 대표 해임 등 뉴진스 측이 “계약해지 사유”라고 주장한 사안들이 법정에서 모두 인정되지 않은 탓에, 본안 소송에서도 뉴진스가 승소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법조계의 시각이다.
  • 유승민 체육회장 “정몽규 축구협회장 인준 곧 결론”

    유승민 체육회장 “정몽규 축구협회장 인준 곧 결론”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각종 잡음 속에도 최근 4선에 성공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인준에 대해 곧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2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이사회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축구협회장 취임 승인과 관련해선 아마 곧 결론이 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등에서 불거진 불공정·밀실 인선 비판을 받으며 퇴진 여론에 몰렸던 정몽규 회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제55대 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당선돼 4선에 성공했다. 정 회장은 85.7%(총 유효투표 182표 중 156표)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됐으나 문화체육관광부 감사를 통해 중징계 요구를 받은 정 회장의 인준을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이 국회 등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체육 종목 단체장 인준 권한은 대한체육회에 있다. 이달 초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와 관련된 질의에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던 유승민 회장은 “법리를 검토하고, 대한축구협회에도 자생적인 노력을 요청해서 관련된 자료를 받아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회장은 “인준한다고 하더라도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서 국민 여러분이 납득할만한 미래 지향적인, 건강한 구조가 될 수 있도록 체육회에서도 돕겠다”고 강조했다.
  • ‘6·25전쟁 4대 영웅’…백마고지 승리 이끈 김종오 장군 기린 육군협회

    ‘6·25전쟁 4대 영웅’…백마고지 승리 이끈 김종오 장군 기린 육군협회

    ‘6·25전쟁 4대 영웅’으로 꼽히는 김종오(1921~1966) 장군 추모식이 서울 용산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렸다고 27일 대한민국육군협회가 밝혔다. 제59기 추모식인 이날 행사에는 권오성 육군협회장과 유가족, 권대일 국립서울현충원장 등 관계자와 6사단, 9사단 장병들이 참석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해 개식사와 국민의례, 고인 약력 보고, 추모글 낭송, 헌화와 분향, 유가족 인사 등이 이어졌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권 회장, 고창준 육군참모총장 직무대리, 김관진 백선엽장군기념재단 이사장, 김진성 6사단장의 화환도 자리에 함께했다. 김 장군은 1921년 5월 세종시 부강면에서 출생했다. 6·25전쟁 개전 초기 육군 제6사단장을 맡아 북한군의 남진을 5일간 지연시키며 서부전선 국군 주력부대의 한강 방어선 구축과 유엔군의 참전 시간을 확보했다. 당시 김일성이 직접 “남조선의 사단 중 제대로 된 사단은 6사단 밖에 없으니 그걸 깨부숴야 한다”고 언급할 정도였다. 김 장군은 백마고지 전투의 영웅으로도 유명하다. 그가 9사단장을 맡을 당시인 1952년 10월 벌어진 백마고지 전투는 12번이나 주인이 바뀔 정도로 전쟁이 치열했는데 김 장군의 활약 덕분에 국군이 승리할 수 있었다. 그가 ‘6·25전쟁 4대 영웅’으로 꼽히는 이유다. 이런 공로를 인정바다 김 장군은 국군 최고의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받았다. 이외에도 육군사관학교장, 육군참모총장, 합동참모의장 등을 거치며 육군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그리고 군문을 나선 1년 후인 1966년 3월 30일 지병으로 생을 마감했다. 권 회장은 “그 누구보다 군복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시고 대한민국을 늘 가슴에 담고, 군대의 본질을 지켰고, 군복 입은 자를 특히 사랑하신 당신이 자랑스럽다”면서 “6·25전쟁을 온전히 한 몸으로 받아내신 당신의 존재는 바로 역사이자 기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험한 세상에 큰 빛이 되어주신 당신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김 장군의 손자 김영주씨는 “할아버지의 용기와 희생, 나라를 위한 헌신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교훈을 주고 있다”면서 “전장의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 싸우셨던 숭고한 정신을 우리는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육군협회는 지난해부터 협회 주관으로 김 장군 추모식을 개최해왔다. 육군협회 관계자는 “국민적 무관심 속에 국가와 군에서조차도 영웅을 기리는 추모식이 없는 현실에 마음이 아프다”면서 “향후 김종오 장군의 업적과 위상을 재조명하고 호국영웅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전환을 위해 육군협회가 호국영웅 선양사업을 주도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오세훈 “산불 참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

    오세훈 “산불 참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

    오세훈 서울시장이 경북 지역의 대형 산불과 관련 “서울시 전체 실·국과 25개 자치구가 할 수 있는 모든 피해 지원 방안을 강구하라”고 밝혔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산불 상황에 대해 “심각함을 넘어 참담한 수준”이라며 피해 지원을 지시했다. 시는 산불이 시작된 지난 23일부터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소방당국 등과 함께 소방 장비와 인력을 파견하고 재난구호금과 생필품을 지원했다. 시는 산불이 장기화하고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커지는 점을 고려해 지원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산불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하는 소방헬기 1대 등 소방차량 180대와 소방인력 연인원 519명에 더해 28일 헬기 1대, 펌프차 17대, 탱크 18대 등 소방차량 38대와 소방인력 109명을 추가로 파견한다. 지역과의 상생 업무를 담당하는 대외협력과를 ‘영남산불지원센터’로 지정해 산불재난 지역 이재민에 필요한 물품 등을 실시간 파악하는 등 신속한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25개 자치구도 힘을 모은다. 경북 의성군, 경남 산청군과 자매결연을 한 서초구를 시작으로 자치구들이 방재 및 구호물품 지원에 나섰다. 서초구는 지난 24일 자매도시인 경북 의성, 경남 산청 2개 지역에 방진마스크 2400개, 생수 600병을 지원했다. 이어 이날 경북 영양에도 방재물품과 구호물품을 추가로 전달했다. 용산구와 은평구도 각각 경북 안동과 영양에 식음료, 마스크 등 지원했다. 영등포구는 경북 안동과 의성에 1500만원 상당의 양말과 속옷 등 생필품을, 송파구는 경북 안동·영덕·하동 지역에 방진마스크 9600장과 컵라면 3000개를 각각 지원한다. 강남구는 강남복지재단을 통해 피해지역에 2000만원의 구호금을 전달한다. 다른 자치구들도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 지원을 준비 중이다. 전날부터 열흘간 서울시 및 자치구 공무원을 대상으로 모금 활동도 진행된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차원에서도 산불 진화에 필요한 방진마스크, 장갑 등 방재물품 4400세트를 지원한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인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자치구들의 지원이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산불 피해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산불 진화 후 신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굴착기 등 중장비 6종, 172대 지원을 준비 중이다. 산림 복원을 위한 식재용 수목과 봉사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 토허제 수습나선 서울시, 부동산 조직 손본다...“전문성 강화”

    토허제 수습나선 서울시, 부동산 조직 손본다...“전문성 강화”

    강남권 토지거래허가구역 일부 해제와 재지정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시가 부동산 정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 개선에 착수한다. 서울시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서에서 “서울시민의 삶과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동산 정책추진 시 사전 검증체계를 강화하고, 관련 조직의 전문성 보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선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했다. 이번 조직 개선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세부 내용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앞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포함한 주요 부동산 정책추진 시 주택시장과 거시경제 동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정확한 판단과 예측으로 시민경제와 일상을 좀 더 정교하게 지키겠다”고 했다. 서울시는 기존 조직을 부동산 정책과 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전담 조직으로 확대 개편한다. 그동안 주택의 공급에만 초점을 맞췄던 것을 보완하기 위해 세제, 금융시장 등 거시경제적 변수를 포함해 부동산시장을 종합적으로 분석, 예측하는 주택시장 전문가를 합류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주택 정책 결정 과정에서 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과의 소통을 위해 인사교류를 활성화한다. 지난달 12일 서울시가 잠실, 삼성, 대치, 청담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하자 인근 지역이 집값이 오르는 등 시장의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결국 한 달 만에 강남3구와 용산구 아파트 전체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했다. 오 시장은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강남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시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 하정우, 응급수술 후 3일간 굶다가… ‘이것’ 첫 끼로 먹었다

    하정우, 응급수술 후 3일간 굶다가… ‘이것’ 첫 끼로 먹었다

    배우 하정우(47)가 ‘맹장염’으로 더 익숙한 급성 충수돌기염 응급수술을 받은 후 근황을 전했다. 하정우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3일 만에 첫 식사”라는 글과 함께 식단을 공개했다. 하정우가 공유한 사진에는 죽과 생선, 부침개, 국 등이 쟁반 위에 놓인 모습이 담겼다. 하정우는 병원에서 식사하며 건강 회복 중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하정우는 지난 25일 영화 ‘로비’의 언론·배급 시사회를 앞두고 급성 충수돌기염 소견으로 응급수술을 진행했다. 배급사 측은 “하정우는 행사 참석 의지가 있었으나 상황이 힘들다는 의사 소견에 의해 불가피하게 금일 진행 예정인 ‘로비’ 언론 시사회 기자간담회와 무대인사 및 공감상담소 이벤트에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당초 하정우와 김의성, 강해림, 이동휘, 박병은, 강말금, 최시원, 차주영, 곽선영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하정우는 응급수술로 불참하게 됐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 용산구,‘우리동네 공유주차장’참여자 모집

    용산구,‘우리동네 공유주차장’참여자 모집

    서울 용산구가 소규모 건축물 부설주차장을 공유하는 ‘우리동네 공유주차장’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우리동네 공유주차장’ 사업은 단독주택·빌라·상가 소유주 또는 관리인 등이 건축물 부설주차장을 미사용 시간대에 공유하는 사업이다. 주택가 밀집 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들 간의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참여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주차 플랫폼 서비스 ‘모두의 주차장’ 운영 업체인 ‘쏘카’와 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한다. ‘모두의 주차장’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한 공유 주차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면 운전자들은 결제 후 바로 주차할 수 있다. 주차장 공유 날짜, 시간대 및 주차 요금은 공유자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공유로 발생한 수익금의 70%는 현금 정산 후 지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용산구청 주차관리과(02-2199-7804)로 문의하거나, 구 홈페이지 내 네이버 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주차장이 특히 부족한 주택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해당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자투리땅 발굴 등 주차장 신설에도 힘써 구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높은 인구 밀도와 부족한 부지로 주차장 확보가 힘든 현실에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대안이기에 구민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주차난 해소를 비롯한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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