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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로의 아침] 유물 기증이 “은하수 같다”는 이유/정서린 문화체육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유물 기증이 “은하수 같다”는 이유/정서린 문화체육부 차장

    “‘세한도’를 보려면 어디로 가면 되나요?” 얼마 전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을 때 한 관람객이 직원에게 묻는 말이 들려왔다. 덩달아 안내에 나서고 싶은 ‘오지랖’을 고이 접어 두고 나오는 길, 기증관에 여러 동선을 만들어 낼 발걸음들을 상상해 보며 내심 흐뭇했다. 추사 김정희가 제주에서 귀양살이를 할 때 자신을 잊지 않고 귀한 책을 보내 준 제자에게 답례로 그려 줬다는 걸작 ‘세한도’. ‘국보 중의 국보’라는 이 유물을 요즘 볼 수 있는 곳은 최근 새로 개편하며 다시 문을 연 국립중앙박물관 기증관이다. 2005년 박물관의 용산 이전 당시 함께 움을 튼 기증관은 평생 모은 유물을 선뜻 내놓은 기증자들의 뜻과 헌신을 기억하고 퍼뜨리기 위해 박물관 측이 심혈을 기울인 공간이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그간 이곳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으며 잊혀진 공간이 돼 갔다. 최근 박물관이 기증관을 재개관하며 주요 기증자와 유족 10여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만난 유창종 변호사도 “와당을 기증하고 기증관이 만들어져 가끔 박물관을 찾았는데 기증자들의 기대와 달리 왜 이렇게 관람객이 많지 않은지 의아했다”고 했다. 그는 더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오고, 유물 기증이 더 활발히 이뤄지려면 기증관을 더 넓히는 등 전시 공간을 개선해야 한다고 관장이 바뀔 때마다 요청했다고 했다. 이런 요구와 바람을 담아 새롭게 출발하는 기증관은 한 유물이 우리 앞에 있기까지 역사의 혼란기 해외 반출을 막고, 평생을 공들여 온 기증자의 마음을 되새기게 한다. 토기의 가치나 예술성이 주목받지 못하던 시절 주말이면 전국 곳곳을 뒤지며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다종다기한 토기를 모은 고 최영도 인권 변호사는 이를 온전히 후세에 전해 주기 위해 1700여점을 박물관에 기증했다. 아들인 최윤상 변호사는 아버지에게 늘 이런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문화재라는 것은 그 나라 국민들과 사회의 것이다. 문화재 수집가는 잠시 맡아 보관하는 창고지기이다. 자신의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이처럼 공간공간마다 고유한 이야기를 펼치는 유물과 기증자들의 사연을 일별해 보면 이들의 문화재 사랑은 ‘나와 가족이 소유하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가 누리는 것’으로 모아진다. 이건무 전 관장이 “기증은 나에게서 우리, 개인에게서 사회로의 전환으로 모두가 문화유산의 가치를 공유하자는 뜻을 갖고 있다. 기증관 설치는 사회 구성원이 함께 박물관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한 이유다. 기증은 나눔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이며 또 다른 기증으로 이어지는 연쇄 효과를 낳는다. 2021년 삼성가의 ‘이건희 컬렉션’ 기증으로 1488점의 대규모 소장품을 품게 된 국립현대미술관의 경우, 2021년을 기점으로 이후 매년 기증 사례와 문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2022년 전체 수집품 183점 가운데 기증품은 117점으로 전체 수집품의 64%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전체 수집품 452점 가운데 기증품이 297점, 66%로 전년보다 더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기증관을 찾으면 본전시장으로 들어서기 전 긴 통로로 나 있는 ‘나눔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어둑한 복도 양쪽 벽 영상을 통해 기증자들의 이름과 어록을 새긴 글씨들이 보는 이에게 빛처럼 비치며 흐른다. “기증은 은하수와 같다”는 한 고교생의 말이 실감 나는 순간이다. 유물을 모두의 것으로 돌려주며, 영원한 가치를 불어넣은 이들이 낸 은하수의 길을 이번 주말 한번 걸어 보길 권한다.
  • MZ 토크쇼 열고, 결혼 비책 모으고… 경북, 초저출생에 선전포고

    MZ 토크쇼 열고, 결혼 비책 모으고… 경북, 초저출생에 선전포고

    “2024년 새해에는 경북이 대한민국 재도약을 위한 저출생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정목표인 ‘지방시대’라는 어젠다를 만든 주역도, 윤석열 정부와 함께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들을 설계한 파트너도 우리 경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올해는 경북에서 아이를 많이 낳고 키울 수 있는 완벽한 체제를 만들어 대한민국을 선도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지사는 새해 들어 초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해결책을 핵심 정책으로 제시했다. 다음은 이 지사와의 일문일답.-새해 벽두부터 초저출생 극복을 위해 비상한 각오로 나선 배경은. “그동안 중앙정부 중심으로 펼친 저출생 극복 정책은 한마디로 실패했다. 나름대로 노력했으나 현장을 잘 몰라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추진하지 못한 게 패인이다. 우리나라는 2022년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합계출산율 1 미만(0.78)인 국가로 세계가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이제 저출생 대응은 현장을 잘 아는 지방에서 기획부터 집행까지 주도해야 한다. 현장이 원하는 사업 모델을 경북에서 발굴해 대한민국을 선도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겠다.” -최근 출범한 ‘저출생 극복 태스크포스(TF)’의 역할은. “미래전략기획단장을 TF 단장으로 하고 총괄기획팀과 정책협력 관련 3개 팀까지 모두 4개 팀으로 조직했다. TF는 우선 저출생 대책으로 초단기·단기·중기·장기 등 단계별 계획을 마련한다. 또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정신적 운동까지 모두 포함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데 집중하겠다. 아울러 정부에 건의할 과제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홍보 및 사회적 분위기 확산도 좋은 정책만큼 중요한데 복안이 있다면. “경북도는 시군·기업·시민사회와 함께 초저출생 위기 극복 및 결혼 장려 분위기 확산을 위해 총력전에 나설 계획이다.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저출산 극복 국민운동 전개를 비롯해 ▲국회 세미나 ▲전문가 워킹그룹 운영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 ▲릴레이 현장토론회 ▲MZ·대학생 토크쇼 ▲저출생 고령화 사회 인구포럼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작정이다.” 지방 소멸 막을 대책부터 집중TF 통해 단계별 출생 대책 준비새달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총력외국인 인재 700명 정착 땐 지원미래 먹거리·안전한 삶 위한 포석 포항 배터리·구미 반도체 등 특화 안동 바이오 첨단산단 유치 추진 다목적 마을회관으로 산사태 대비 -교사 출신 지사로서 지역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막기 위해 교육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경북도 내 대학 3곳(통합 안동대·경북도립대, 포항공과대)이 교육부 ‘글로컬대학 30’ 본사업에서 전국 최다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향후 5년간 대학당 1000억원 등을 지원받아 대학 혁신을 통한 인구 감소 등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동반성장을 이끌게 된다. 올해는 경북도와 도교육청, 9개 시군(안동, 예천, 포항, 구미, 상주, 칠곡, 봉화, 울진, 울릉)이 각 지역에 특화된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오는 3월 발표될 시범지역에 최대한 많은 시군이 지정되도록 하는 게 목표다. 특구에 선정되면 3년간 지역 인재 양성과 정주를 위한 특별교부금 30억~100억원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경북도는 정부 지원뿐만 아니라 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에 더 투자하고 대한민국 교육의 훌륭한 모델이 되도록 이끌겠다.” -외국인이 주민으로 정착하기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그렇다. 우선 법무부가 주관하는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대상지를 기존 영주, 영천, 의성, 고령, 성주 등 5개 시군에서 올해 15개 시군으로 확대했다. 이는 전국 최다로 외국인 인재 700명을 받게 됐다. 이 사업은 외국인에게 비자 특례를 줘 지역사회 정착을 장려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활동을 촉진하고 인구 유출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또 지난달 구미에서 외국인 정책 통합 플랫폼 역할을 할 ‘K드림외국인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센터는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의 컨트롤타워이자 외국인 원스톱(입국·정착·사회통합) 지원 기능 역할을 한다. 이 밖에도 이달부터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한국어 교육 등을 제공하는 글로벌 학당을 운영하고, K GKS(경북형 초청장학제도)를 시행해 경북 특성에 맞는 외국인 인재의 지역 유치와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의 미래 먹거리 사업의 현주소는. “올해 포항은 배터리 특구단지로, 구미는 반도체 특화단지로 새롭게 출발한다. 정부가 지난해 핵심 전략산업인 반도체·이차전지 초격차 확보를 위해 이들 지역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물론 경북도와 지역 정치권, 경제계 등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다. 구미와 포항에는 2026년, 2027년까지 총 4조 7000억원, 12조 1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 등이 투입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추가로 포항시와 안동시에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유치하기 위한 업무를 추진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혁신특구 공모에 ‘경북 배터리 재사용·재활용산업 글로벌 혁신특구’도 신청할 예정이다. 영주(베어링)·울진(원자력수소)·경주(소형모듈원전)에 축구장 800개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을 견인했던 경북이 산업화에 이어 지방화 신성장 시대를 주도해 갈 것으로 확신한다.”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선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자세히 소개한다면. “새해에는 지난해와 같은 극한호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 유사 사고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사고 시 피해 최소화,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자치행정국과 재난안전실을 합쳐 ‘안전행정실’을 만들었다. 산사태 방호 기능을 갖춘 다목적 마을회관을 신축해 우선 대피장소로 지정하고, 마을 이·통장을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신속한 재난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 유비무환이다.”
  •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열차 시동 걸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열차 시동 걸었다

    서울 용산구가 상반기 용산국제업무지구 구역 지정이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에 박차를 가한다고 15일 밝혔다. 도시개발사업 행정절차는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개발계획 포함) ▲실시계획인가 ▲착공 및 준공 등 크게 3단계에 거쳐 진행된다 도시개발사업 입안권자인 구는 다음달 주민 대상으로 개발계획(안) 열람공고와 관련 부서 협의를 진행한 뒤 주민·유관기관 의견을 종합 검토한다. 오는 5월 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받아 구역지정서를 서울시에 제출할 방침이다. 상반기 구역이 지정되면 내년 하반기 기반 시설 착공, 2030년 초반에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업무, 주거, 여가문화 등 생활에 필요한 활동을 도보권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도시 속의 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이 아시아를 선도하는 혁신 도시로 거듭나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한동훈 공들인 ‘수원벨트’ 조기 확정, 안철수 본선 직행… 김은혜는 경선

    한동훈 공들인 ‘수원벨트’ 조기 확정, 안철수 본선 직행… 김은혜는 경선

    국민의힘이 15일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원벨트’를 포함해 수도권 주요 험지의 공천 명단을 발표했다. 대통령실 출신과 장관 등이 이번 단수 추천 명단에 포함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경기·인천·전북 25곳의 단수 추천 명단을 발표했다. 5개 지역구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해 험지로 꼽히는 경기 수원에는 영입 인사인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수원병), 이수정 경기대 교수(수원정)를 단수 추천했다. 앞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한 곳이다. 이에 따라 수원갑은 김승원 민주당 의원과 김 전 청장의 ‘수성고 매치’, 수원병은 김영진 민주당 의원과 방 전 장관, 수원정은 박광온 민주당 의원과 이 교수의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한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수원무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인사 등을 포함하지 않았던 기조는 이날도 이어졌지만 ‘험지’는 예외였다.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은 대통령실 출신 인사로는 처음으로 경기 의정부갑에 단수 추천됐다. 비례 최영희 의원은 의정부갑에 신청했으나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컷오프’(공천배제)됐다. 의정부갑은 오영환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곳으로, 민주당은 영입 인재 1호 인사인 박지혜 변호사를 전략 공천할 방침이다. 반면 민주당 지역구지만 상대적으로 여당 세가 우세한 곳에선 경선이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 경기 성남분당을의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 인천 연수을의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민현주·민경욱 전 의원 등과 경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인사 중 장성민 전 미래전략기획관(경기 안산 상록갑), 전지현 전 행정관(경기 구리)도 단수 추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기 지역에서는 안철수 의원(성남분당갑),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고양병)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장영하 전 판사(성남수정), 민주당에서 넘어온 ‘이재명 저격수’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남양주병) 등 14명이 포함됐다. 남양주병, 인천 계양을(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예비후보들은 이의신청을 했다. 인천에서는 윤상현 의원(동·미추홀을), 배준영 의원(중·강화·옹진) 등 5명이 단수 추천 대상이 됐다. 전북은 비례대표 재선인 정운천 의원(전주을) 등 6명이다. 검사 출신으론 최기식 전 차장검사(경기 의왕·과천), 심재돈 전 부장검사(인천 동·미추홀갑)가 포함됐다. 평택, 안산, 부천 등 선거구 분구나 합구 대상인 곳은 단수 추천 대상에서 제외됐다. 평택은 2곳에서 3곳으로, 안산과 부천은 4곳에서 3곳으로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에게만 적용했던 하위 10% 컷오프 등의 평가 규정을 원외 당협위원장에게도 적용하기로 했다. 원외 당협위원장 78명 중 하위 10%(7명)는 컷오프, 하위 10~30%(15명)은 경선에서 본인 득표율의 20%를 감점받는다. 수도권 당협위원장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부산 중·영도에 공천을 신청했던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총선 공천 신청을 철회했다. 김 전 대표는 “공관위에서 시스템 공천을 정착시켜 잘 진행되고 있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당의 승리를 위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 주겠다”고 밝혔다.
  • 與 3일차 공천 면접 완료…‘원외 컷오프’ 추가 술렁·다선 포진 충청·‘인기 폭발’ 하남 신경전

    與 3일차 공천 면접 완료…‘원외 컷오프’ 추가 술렁·다선 포진 충청·‘인기 폭발’ 하남 신경전

    與 공관위, 경기·충청·전남 47곳 면접4선 홍문표 vs. 용산 강승규 신경전정우택 vs. 윤갑근 ‘3번째 공천 대결’ 국민의힘 4·10 총선 공천관리위원회가 15일 경기·충청·전남 47개 지역구 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3일차 면접 심사를 완료했다.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감점이 예정된 3선 이상 중진 현역 의원이 대거 포함된 충청 지역의 신경전이 거셌다. 경기 지역은 공관위가 이날 전격적으로 ‘전직 당협위원장’도 현역 의원과 마찬가지로 하위 10% 컷오프(경선배제) 등 교체지수를 적용하기로 하면서 원외에서 바닥 민심을 닦아온 후보들도 크게 술렁이는 분위기였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내내 신경전과 잡음이 계속됐던 충남 홍성·예산에서는 4선의 홍문표 의원,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등이 면접을 봤다. 홍 의원은 면접 후 “(강 전 수석에게) 지금 선거법 문제로 논란이 되는 (윤석열 대통령) 시계 등에 포인트를 두고 집중적으로 물어보더라”며 “(강 전 수석이) 돌아다니면서 기념품을 줬다고 하니 (공관위원이) ‘1만명에게 다 줬다는 거냐’고 하더라”고 전했다. 반면 강 전 수석은 “시민사회수석으로서 다양한 행사와 현장에 참여한 것이 100곳이 넘고 그때 기념품을 제공한 게 시계다. 정상적인 시민사회수석실 업무라고 설명했다”며 “(상대 후보가) 네거티브 선거를 하는 게 있다. 이런 면에 대응하고 싶지 않다”고 받아쳤다. 충북 지역 최다선(5선)인 정우택 의원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세 번째 공천 경쟁에 나선 충북 청주상당 면접도 불꽃이 튀었다. 면접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충북MBC가 지역의 한 카페에서 정 의원이 카페 사장에게 돈 봉투를 받았다는 장면을 보도한 것도 신경전에 기름을 부었다. 정 의장은 해당 의혹에 “돈봉투는 바로 돌려줬고, 공식 후원금으로 회계처리했다”며 “오늘 다 해명이 됐다. 이런 악질적인 정치 공작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위안부 비하 발언 등의 논란으로 사퇴했던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도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면접을 치렀다. 김 전 비서관은 3선의 박덕흠 의원에게 도전한다. 그는 “(혐오 발언 논란은) 7~8년 전 했었던 얘기들이었고 그것에 대해서 사과했다”고 말했다. 김 전 비서관은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첫 종교다문화비서관에 임명됐으나, 과거 SNS에 위안부 피해자의 사과·배상 요구를 “밀린 화대”라고 한 사실 등이 알려져 임명 일주일 만에 사퇴했다. 지난 14일에 이어 면접이 이어진 경기 지역 예비후보들은 이날 갑작스레 추가된 ‘전직 당협위원장 컷오프’ 기준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현역 의원에게만 적용했던 ‘교체지수’를 원외 당협위원장 78명에게도 확대 적용해 하위 10%인 평가자 7명을 공천 원천 배제, 하위 10~30% 평가자 15명은 경선 때 본인 득표율의 20%를 감점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의 전국 253개 지역구 중 가장 많은 11명이 공천을 신청한 경기 하남은 후보자 모두 ‘면접 시간 부족’을 아쉬워했다. 선거구 획정으로 하남갑과 하남을로 분구가 유력한 하남에는 이용 의원(비례대표,), 이창근 전 서울시 대변인, 김기윤 변호사,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면접에서도 공관위원들 위례가 포함된 하남갑, 미사가 포함된 하남을 중 어디를 선호하는지를 묻는 질문이 나왔고, 각각 6명, 5명이 손을 들었다고 한다. 공관위는 면접 종료 후 이날 오후 9시 40분쯤까지 면접자들에 대한 비공개 심사를 완료했다. 이날 면접 대상자 중 단수추천자는 16일 오전 10시 30분 발표한다.
  • 수교 뒤에도 쿠바 여행 주의해야… 비자 없이 미국 입국 거절 당할 수도

    수교 뒤에도 쿠바 여행 주의해야… 비자 없이 미국 입국 거절 당할 수도

    2021년 1월 쿠바 테러지원국 지정 이후쿠바 방문 뒤 전자여행허가제(ESTA) 제한韓·쿠바 상주공관 설치 협의… 시점 미정 한국과 쿠바가 수교를 공식화했더라도 관광 목적의 쿠바 방문이나 체류 결정은 아직 주의가 필요하다. 무비자 미국 입국이 막힐 수 있고, 상주공관 설치 시점까지는 영사 조력이 체계적으로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있어서다.쿠바 방문 뒤에는 비자 없이 미국에 입국하려 할 경우 거부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유의해야 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2021년 1월 이후부터 쿠바를 방문했거나 또는 (한국과) 쿠바 복수 국적자인 경우 비자를 따로 (발급)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전자여행허가제(ESTA) 발급을 통해 비자 없이 미국을 방문할 수 있는 비자 면제 프로그램의 이점을 누릴 수 없다는 이야기다. 미국은 테러지원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사람에 대해선 ESTA 발급을 제한하고 있다. 쿠바는 2021년 1월 미국이 지정하는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랐다. 이에 따라 실제로 쿠바와 가까운 멕시코에 머무르면서 업무나 여행 등을 위해 쿠바를 찾았던 교민과 주재원들이 예외 없이 ESTA 취소 통보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쿠바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에 대해 체계적이고 긴밀한 영사 조력이 가능해지려면 상주공관 설치도 남아 있는 과제다. 한국과 쿠바 정부 모두 이달 실무진 협의를 시작으로 상주공관 설치를 위한 고위급 회동 같은 후속 조치를 이어가기로 했다. 정부는 상주공관 설치 시점에 대해 쿠바와 협의를 통해 결정할 사안이라 예견하기 이르다는 입장이다. 이제까지 쿠바와 관련한 영사 조력 사항은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이 전담해 왔다. 쿠바에 상주공관이 설치되면 비자 발급이나 현지 사건·사고에 대한 쿠바 유관당국의 협조 등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영사 조력이란, 사건·사고로부터 재외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가 제공하는 조력을 말한다. 한국과 쿠바를 연결하는 직항 항공편이 없는 탓에 관광 활성화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쿠바까지 왕복 50시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여행사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쿠바 방문 패키지 상품을 판매했으나 각국 국경 폐쇄로 판매를 중단한 이후 지금까지 재개하지 않고 있다. 여행사들은 여행 여건 개선, 관광 시장성 등을 살핀 이후 상품 판매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쿠바에 대한 우리 국민의 관심은 적지 않았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관광산업 정보에 따르면 쿠바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규모는 2014년 5000명에서 코로나 창궐 직전인 2019년 1만 6000명으로 증가했다.
  • 與 ‘친이재명 공천’에 맹폭…한동훈 “대장동식 공천”

    與 ‘친이재명 공천’에 맹폭…한동훈 “대장동식 공천”

    윤석열 대통령 측근과 용산·내각 출신을 단수 공천자 명단에서 대거 제외하며 일단 ‘윤심’(윤석열 의중) 공천 우려를 잠재운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잡음’을 정조준했다. 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일부 인사에게 불출마를 종용하는 과정에서 이 대표의 비선조직이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며 이에 대해 ‘대장동식 공천’이라고 비난했다.한 위원장은 15일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비선 세력’이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문학진 전 의원을 언급한 뒤 “(이 대표가) 이름도 모르는 경기도 출신의 측근 인사를 내리꽂기 위해 사람들을 제치는 것”이라며 “직접 나서서 당의 공천을 대장동 다루는 듯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 광주을 지역구 공천을 노리던 문 전 의원은 이 대표가 자신의 측근인 안태준 당 대표 특별보좌역에게 공천을 주려고 자신에게 불출마를 권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 대표의 비선 조직인 ‘경기도팀’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대표가 전화할 때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에서 문 전 의원의 성적이 저조하다며 나이 등을 이유로 불출마를 종용했는데, 실제 당 차원에서는 이런 조사를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회의에서도 “과거 경기나 성남에 있던 이 대표의 측근들이 아직도 전통 있는 공당을 좌우하고 있나. 이 대표의 옥중 공천은 아닐지 몰라도 (이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옥중 공천처럼 돼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대장동 비리가 이런 식으로 일어났겠구나. 정식 라인을 무시하고 비선을 동원하면서 사적 이익을 취했겠구나”라고 비꼬았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비선이 등장해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며 불출마를 종용하는 상황들을 보니 대장동 개발 비리의 과정이 떠오른다”며 “민주당 공천이 이 대표의 ‘대장동식 공천’이라는 확신이 들 정도”라고 했다. 또 한 위원장은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됐음에도 자신의 지역구인 마포갑에서 5선 도전을 선언한 노웅래 민주당 의원에 대해 “노웅래 입장에서 보면 이재명이 저렇게 출마하는데 자기는 안 나가겠다고 하는 것이 어렵지 않겠냐”며 “모든 문제는 이재명에서 비롯됐다. 이재명 자기는 억울한 기소고 노웅래는 수긍할 만하다, 이건 너무 뻔뻔하다”고 말했다.
  • 이재명 “떡잎 져야 새순 자라”… ‘뇌물 재판’ 노웅래는 출마 강행

    이재명 “떡잎 져야 새순 자라”… ‘뇌물 재판’ 노웅래는 출마 강행

    4·10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인적 쇄신’ 메시지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당내 적지 않은 잡음이 불거지고 있다. 이 대표가 앞세운 ‘올드보이 청산’의 표적이 된 중진급 인사들의 불만이 커지는 것은 물론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재판 중인 노웅래 의원은 당의 부담 섞인 시선에도 5선 출마를 강행했다. 이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새 술은 새 부대에”라며 “우리는 미래로 가야 한다”고 썼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란다”며 “장강의 물은 뒷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낸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최근 일부 중진급 인사들에게 직접 불출마를 권고한 것이 전날 알려진 가운데, 이 중 한 명인 3선 인재근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인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출마 선언은 굉장히 오래전부터 생각했다. 민주당이 승리하려면 통합 공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자신의 후임으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진 김남근 변호사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다. 최근 이 대표의 불출마 요청 전화를 받은 문학진 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전화에서 불출마 권고의 근거로) 불러준 (여론조사) 수치의 오묘함을 보자. ‘친위 부대’를 꽂으려다 보니 비선에서 무리수를 둔 것”이라고 썼다. ‘찐명’(진짜 친명) 안태준 당대표 특보를 당선시키려 이 대표 측근인 ‘경기도팀’의 비공식 여론조사를 제시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 이강철 전 노무현 정부 시민사회수석비서관, 강창일 전 민주당 의원 등 당의 원로 인사들도 입장문을 내고 “정체불명의 비선 조직이 공천에 개입한다는 소문이 여의도에 파다하다. 경기 광주을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 간에 경선 실시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당의 공식 조사 결과다. (문 전 의원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는지 과민하게 반응한 것 같다”고 반박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당내에서 적지 않은 불출마 압박을 받고 있다. 당 지도부에서도 임 전 실장이 윤석열 정권 탄생의 주역이고 여권의 ‘586 청산 프레임’ 공세에 주 타깃이라는 점에서 컷오프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있다. 서울 중·성동갑은 주로 정치 신인을 배치하는 전략지역인 만큼 임 전 실장은 공천 대상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와 다르게 문재인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전략 공천 대상에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당 고위 관계자는 “어느 지역구에서 이 사람이 이길 것 같다고 하면 공천해야 한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서울 동작을이나 송파갑에, 전 전 위원장은 서울 용산이나 강남을 등에 전략 공천될 가능성이 있다. 4선 중진 노웅래 의원은 이 대표의 연이은 인적 쇄신 의지 표명에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갑에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노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마포는 윤석열 심판 지지층과 마포 발전을 기대하는 일반 유권자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제가 본선 필승 카드”라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수천만원대 뇌물 및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향후 당내 관심은 혁신 공천의 칼날이 이 대표의 측근으로 향하느냐다. 5선인 조정식 사무총장은 단수 공천설이 나온다. 경쟁자가 이미 검증위원회 단계에서 탈락했다. ‘친명 좌장’ 정성호 의원도 경기 양주에 당내 경쟁자가 없다며 버티기 중이다.
  • ‘이태원 참사 보고서 삭제’ 경찰 간부 실형… “진상규명, 국민기대 저버려”

    이태원 참사 관련 경찰 내부 보고서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성민(57)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는 14일 증거인멸교사·공용전자기록등손상교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부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태원 참사 대응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경찰 간부 등 핵심 피고인에 대한 첫 선고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진호(54)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에게 지시받고 보고서를 삭제한 혐의를 받는 곽모(42) 전 용산서 정보과 경위의 선고는 유예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기존 자료 보존 등으로 수사에 적극 협조했어야 했지만, 정반대로 사고 이전 정보 보고서를 삭제하거나 임의로 파기하고 사건 관련 증거를 인멸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어 “진상규명이나 책임 소재에 대한 전 국민적인 기대를 저버린 채 경찰의 책임을 축소하고 회피하려는 시도”라며 “책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했다. 재판부는 특히 박 전 부장에 대해 “사고 발생 직후부터 사고의 원인이나 책임을 파악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책임 소재가 경찰 조직 내로 향할 것을 크게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비극적이고 불행한 사고의 발생을 기회로 삼아 경찰 조직의 업무 범위를 사고 이전보다 유리한 방향으로 구성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모습까지 보였다”고 질책했다. 다만 추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박 전 부장과 김 전 과장은 이태원 참사 발생 직후 경찰 수사에 대비해 용산서 정보관의 ‘이태원 핼러윈 축제 공공안녕 위험 분석’ 보고서와 특정정보요구(SRI) 보고서 3건 등 총 4건의 정보보고서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 전 부장은 부서 내 경찰관들에게 핼러윈데이 대비 관련 자료를 삭제하게 한 혐의로 지난달 추가 기소되기도 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판결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며 “참사 직전 경찰이 인파 밀집을 예측하고도 대책을 세우지 않았고, 참사가 일어난 이후에는 도리어 관련 정보를 은폐하고 축소하는 데 급급했던 것과 관련해 공직자의 형사책임을 처음으로 인정한 사례로 의미가 작지 않다”고 밝혔다.
  • 의협 “17일, 투쟁방안 결정”… 정부 “집단행동 부추기지 말라”

    의협 “17일, 투쟁방안 결정”… 정부 “집단행동 부추기지 말라”

    “환자 곁을 지키는 결단을 내려달라.”(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의사들이 절대 환자 곁을 떠날 수 없을 것이라는 건 정부의 오만”(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는 14일 의대 정원 증원을 놓고 감정이 담긴 날선 설전을 이어갔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이 오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의협을 향해 “젊은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기지 말고 폭력적 언어 사용을 멈춰달라”고 하자, 의협 비대위는 오후에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말을 멈춰야 할 두 분이 있다. 박민수 차관과 김윤 서울의대 교수다”라고 실명 비난을 했다. 집단행동을 앞두고 대국민 여론전에 화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의협은 강성인 주수호 전 의협 회장을 비대위 홍보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정작 집단행동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의협 비대위는 17일 첫 회의를 열어 의대 증원에 대한 향후 투쟁방안과 로드맵을 결정하기로 했다. 다만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집단행동 개시 여부에 대해 뚜렷한 태도를 밝히지 않아 의협이 ‘개문발차’하기는 애매한 상황이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전공의들도) 비대위 구성을 마치는 대로 뜻을 표명할 거라고 보고, 함께 투쟁해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으로 돌입할 수 있는 시기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전협은 아직 전공의들에게 어떤 지침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 사이 일부 전공의들은 개별 사직서를 내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전공의 계약 만료 시점인 이달 말 사직서를 내고 3월에 의료 현장을 떠난다는 것이다. 정부는 개별 사직서라도 사전에 동료들과 공모했다면 집단 사직서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수련 병원에 ‘집단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내렸다. 박 차관은 전공의들을 향해 “전공의 진로 선택을 포기하는 등 자신의 인생 진로에 큰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투쟁하는 것을 삼가달라”면서 “여러분이 알고 있는 정책 내용 상당 부분이 잘못 알려져 있으니 큰 결정을 내리기 전 꼼꼼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국민이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불법 행위에는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파업의 주도권을 쥔 전공의들을 달래는 한편 의협이 전공의를 앞세워 집단행동에 나서지 않도록 전방위로 압박하는 모양새다.
  • 광진을 오신환 vs 고민정, 구로을 태영호 vs 윤건영… 여야, 총선 ‘1차 대진표’ 윤곽

    광진을 오신환 vs 고민정, 구로을 태영호 vs 윤건영… 여야, 총선 ‘1차 대진표’ 윤곽

    국민의힘 4·10 총선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권영세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을 포함해 서울·광주·제주 지역에서 25명의 단수 공천 후보를 확정해 거대 양당 간 ‘1차 대진표’의 윤곽이 드러났다. 오신환 전 의원은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태영호 의원은 구로을에서 윤건영 민주당 의원과 정면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 동작을에선 단수 공천을 받은 나 전 의원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이른바 ‘빅매치’를 벌일지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이번 단수 공천에 대통령실 참모 출신들은 한 명도 들지 못했다. 단수 공천은 공천 신청자가 없거나 1위 후보의 경쟁력이 월등한 지역구에 한해 경선 없이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하는 장치다. 이날 서울 49곳 지역구 중 19곳, 광주 8곳 중 5곳, 제주 3곳 중 1곳에서 ‘기호 2번’(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됐다. 이는 여당의 이번 총선 ‘1호 공천’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단수 추천 후보들에게 전화를 걸어 “꼭 승리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단수 추천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은 경선을 치르거나 추후 우선 추천(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된다. 국민의힘은 본선이 어려운 수도권과 호남 같은 험지부터 시작해 대구·경북(TK) 공천 결과를 마지막에 발표하는 전통을 이어 오고 있다. 당내 경쟁자 없이 동작을에 홀로 공천을 신청한 나 전 의원은 현역인 이수진 민주당 의원과 ‘리턴 매치’를 벌일 수 있지만, 민주당에서는 추 전 장관을 ‘나경원 저격수’로 투입하자는 언급이 잦아지는 분위기다.전날 추 전 장관의 출마설에 “누가 나와도 괜찮다”고 답했던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2014년 동작에서 첫 명함을 드렸던 그 초심 그대로 (노력하겠다)”라고 썼다. 또 광진을에 단수 공천된 오 전 의원은 고 의원과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오 전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최측근이다. 4년 전 같은 지역에서 고 의원에게 패한 오 시장의 ‘대리 설욕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도봉갑은 김재섭 전 당협위원장의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민주당에서는 이 지역 현역인 인재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친명’(친이재명) 김남근 변호사의 공천설이 나오면서 복잡한 상황이다. 김근태 전 의장의 지역구를 부인인 인 의원이 이어받은 도봉갑은 여당의 대표적인 험지이지만 김 전 위원장이 2022년 지방선거에서 선전(시의원 2명, 구의원 5명 당선)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강남갑에서 지역구를 옮긴 태 의원은 험지인 구로을 공천이 확정됐다. 탈북자 출신인 태 의원과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인 ‘한반도 프로세스’를 주도한 윤 의원이 맞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 사람 모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일가를 만난 적 있지만, 대북관은 정반대라는 점에서 눈길이 쏠린다. 여당이 지난해 11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했던 강서에서는 구상찬(강서갑) 전 의원과 김일호(강서병) 전 대통령직인수위 전문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각각 강선우·한정애 민주당 의원과 대결할 가능성이 높다. 공천 부적격 판단을 받은 김성태 전 의원이 거세게 반발한 강서을은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윤핵관 공천’을 비판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던 김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경쟁이 치열했던 송파갑은 정치 신인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가 단수 추천을 받았다. 반면 안형환 전 의원과 윤석열 대통령의 40년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사무처장은 탈락했다. 송파갑의 박 전 앵커와 함께 ‘송파 3남매’로 홍보했던 현역 배현진 의원도 송파을 공천이 확정됐다. 다만 송파의 총선 진용에 대해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웅(송파갑)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것은 공천이 아니라 짜고 치는 고스톱, 용산의 힘, 연판장의 힘”이라고 비판했다. 현역 의원의 성적표도 갈렸다. 이용호(서대문갑) 의원과 조은희(서초갑) 의원은 단수 공천이 확정된 반면 최재형(종로), 박성중(서초을), 박진(강남을), 유경준(강남병), 조수진(양천갑), 조정훈(마포갑), 전주혜(강동갑) 의원은 추후 경선을 치르거나 공천에서 탈락하게 된다. ‘양지’ 논란의 상징이 된 강남을에선 박진 의원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모두 단수 추천을 받지 못했다. 험지인 중랑을에 도전한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 권오현(중·성동갑) 전 행정관, 여명(동대문갑) 전 행정관 등도 단수 추천이 불발됐다. 윤석열 정부의 국무위원 출신 중에서는 통일부 장관을 지낸 권영세(용산) 의원만 단수 추천에 이름을 올렸고, 영등포을에 나선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나 중·성동을에 공천을 신청한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포함되지 못했다. 영입 인재 중에서는 호준석 전 YTN 앵커가 구로갑에, 박은식 비대위원이 광주 동·남구을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광주는 박 비대위원 외에 강현구(동·남구갑), 하헌식(서구갑), 김정현(광산갑), 안태욱(광산을) 후보가, 제주는 김승욱(제주을)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 與 인천·경기 후보 면접…원희룡 “돌덩이 치워 뿌리내리겠다”

    與 인천·경기 후보 면접…원희룡 “돌덩이 치워 뿌리내리겠다”

    국민의힘은 14일 경기·인천 지역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을 이어갔다. 공천 신청자들은 저마다 도전 지역구가 ‘험지’임을 부각하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은 경기에서 59석 가운데 7석을, 인천의 13석 중 단 한 석을 각각 가져오는 데 그쳤다.●원희룡 “돌덩이 치워 뿌리내리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공천을 신청한 원희룡 전 국토부교통부 장관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천 신청자 면접 심사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이재명 대표의 끝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원 전 장관은 “국회를 방탄용으로 쓰는 돌덩이일 뿐 아니라 지역 발전도 가로막는 돌덩이를 치워내고, 그 자리에 뿌리를 내리고 국민의힘의 새로운 정치를 몸으로 증명해 보이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지역에서 출마를 준비해 오던 윤형선 전 계양을 당협위원장은 “인천은 취약지역인데 원희룡이라는 전국적으로 지명도 있는 분을 보내 선거 분위기를 일으켰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지만, 우리 지역구는 민주당 강세 지역이라 ‘당 대 당’ 구도로 가면 우리가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공관위원들은 두 사람 면접에서 ‘이 대표를 이기기 위해 두 신청자가 많은 논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윤 전 위원장에게는 ‘계양갑에는 특별히 연고가 없느냐’고 물었다고 한다.●용산 인사들 “험지 출마” 반박 이날 면접을 본 용산 출신 인사들은 ‘양지’만 찾아간단 비판에 대해 ‘험지 출마’라고 반박했다. 경기 의정부갑에 도전한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은 면접 후 “의정부갑은 7번의 선거를 민주당이 독주하고 있다”며 “유권자 선택을 받아야 하는 그 누구도 따뜻한 곳, 차가운 곳을 잘라 말하긴 힘들다”고 했다. 경기 성남분당을 예비후보로 나선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도 “(분당을은) 험지 중의 험지”라면서 “본의 아니게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가면서 주민에게 가졌던 짐과 부담을 더 나은 성과로 갚겠다”고 했다. 경기 안산상록갑에 출마하는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이번에 대통령과 가까운 친구도 (공천에서) 떨어졌다는 것을 보며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의구심이 전부 사실이 아니고 시스템에 의해 공정하게 공천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증명한 케이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송파갑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컷오프’됐다.●반도체 벨트 후보들은 ‘원팀’ 강조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갑·을·병·정·무 5석을 ‘싹쓸이’한 수원 지역 신청자들은 후보 간 ‘원팀 활동’을 다짐했다. 수원병에 나선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원은 국민의힘이 2번 연속이나 전 지역구를 패배한 지역이기 때문에 누군가 가서 깃발을 꽂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방 전 장관은 해당 지역구 공천을 두고 김세연 국민의힘 중앙연수원 교수와 경쟁한다.
  • 이재명 “떡잎 져야 새잎”…‘뇌물수수’ 노웅래는 출마

    이재명 “떡잎 져야 새잎”…‘뇌물수수’ 노웅래는 출마

    4·10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인적 쇄신’ 메시지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당내 적지 않은 잡음이 불거지고 있다. 이 대표가 앞세운 ‘올드보이 청산’의 표적이 된 중진급 인사들의 불만이 커지는 것은 물론,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재판 중인 노웅래 의원은 당의 부담섞인 시선에도 5선 출마를 강행했다. 이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새 술은 새 부대에”라며 “우리는 미래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떡잎은 참으로 귀하지만,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란다”며 인적 쇄신 의지를 강조했다. 이 대표가 최근 일부 중진급 인사들에게 직접 불출마를 권고한 것이 전날 알려진 가운데, 이 중 한 명인 3선 인재근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자신의 후임으로 유은혜 전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진 인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출마 선언은 굉장히 오래전부터 생각했다. 민주당이 승리하려면 통합 공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자신의 후임으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진 김남근 변호사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다. 최근 이 대표의 불출마 요청 전화를 받은 문학진 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전화에서 불출마 권고의 근거로) 불러준 (여론조사) 수치의 오묘함을 보자. ‘친위 부대’를 꽂으려다 보니 비선에서 무리수를 둔 것”이라고 썼다. ‘찐명’(진짜 친명) 안태준 당 대표 특보를 당선시키려 이 대표 측근인 ‘경기도팀’의 비공식 여론조사를 제시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 대표는 “당의 공식 조사결과다. (문 전 의원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는지 과민하게 반응한 것 같다”고 반박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당내에서 적지 않은 불출마 압박을 받고 있다. 당 지도부에서도 임 전 실장이 윤석열 정권 탄생의 주역이고 여권의 ‘586 청산 프레임’ 공세에 주 타깃이라는 점에서 컷오프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있다. 서울 중·성동갑은 주로 정치 신인을 배치하는 전략지역인만큼 임 전 실장은 공천 대상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와 다르게 문재인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전략공천 대상에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당 고위 관계자는 “어느 지역구에서 이 사람이 이길 것 같다고 하면 공천해야 한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서울 동작을이나 송파갑에, 전 전 위원장은 서울 용산이나 강남을 등에 전략공천될 가능성이 있다. 4선 중진 노웅래 의원은 이 대표의 연이은 인적 쇄신 의지 표명에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갑에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노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마포는 윤석열 심판 지지층과 마포 발전을 기대하는 일반 유권자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제가 본선 필승 카드”라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수천만원대 뇌물 및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공관위의 정무적 판단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출마 회견을 갖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향후 당내 관심은 혁신 공천의 칼날이 이 대표의 측근으로 향하느냐다. 5선인 조정식 사무총장은 단수 공천설이 나온다. 경쟁자가 이미 검증위원회 단계에서 탈락했다. ‘친명 좌장’ 정성호 의원도 경기 양주에 당내 경쟁자가 없다며 버티기 중이다. ‘범친명’인 4선 안규백·안민석 의원 등도 아직 별다른 험지 출마나 불출마 요구를 받지 않고 있다.
  • 與 ‘기호 2번’ 25명 공천 확정…나경원 vs. 추미애 ‘동작 빅매치’ 성사될까

    與 ‘기호 2번’ 25명 공천 확정…나경원 vs. 추미애 ‘동작 빅매치’ 성사될까

    서울 19곳, 광주 5곳, 제주 1곳 단수추천용산 권영세, 서초갑 조은희 공천 확정송파갑 박정훈, 서대문갑 이용호 ‘안착’대통령실 참모 단수추천 ‘0명’ 성적 부진 국민의힘 4·10 총선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권영세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을 포함해 서울·광주·제주 지역에서 25명의 단수 공천 후보를 발표해 거대 양당 간 ‘1차 대진표’의 윤곽이 드러났다. 오신환 전 의원은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태영호 의원은 구로을에서 윤건영 민주당 의원과 정면승부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동작을에선 단수 공천을 받은 나 전 의원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이른바 ‘빅매치’를 벌일지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이번 단수 공천에 대통령실 참모 출신들은 단 한 명도 들지 못했다. 국민의힘 공관위가 이날 확정한 단수 공천은 공천 신청자가 없거나 1위 후보의 경쟁력이 월등한 지역구에 한해 경선 없이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하는 장치다. 이날 서울 49곳 지역구 중 19곳, 광주 8곳 중 5곳, 제주 3곳 중 1곳에서 ‘기호 2번’(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됐고, 이는 여당의 이번 총선 ‘1호 공천’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단수 추천 후보들에게 전화를 걸어 “꼭 승리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단수 추천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은 경선을 치르거나 추후 우선 추천(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된다. 국민의힘은 본선이 어려운 수도권과 호남 같은 험지부터 시작해 대구·경북(TK) 공천 결과를 마지막에 발표하는 전통을 이어 오고 있다. 당내 경쟁자 없이 동작을에 홀로 공천을 신청한 나 전 의원은 현역인 이수진 민주당 의원과 ‘리턴 매치’를 벌일 수 있지만, 민주당에서는 추 전 장관을 ‘나경원 저격수’로 투입하자는 언급이 잦아지는 분위기다. 전날 추 전 장관의 출마설에 “누가 나와도 괜찮다”고 답했던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2014년 동작에서 첫 명함을 드렸던 그 초심 그대로 (노력하겠다)”라고 썼다. 또 광진을에 단수 공천된 오 전 의원은 고 의원과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오 전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최측근이다. 4년 전 같은 지역에서 고 의원에게 패한 오 시장의 ‘대리 설욕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도봉갑은 김재섭 전 당협위원장의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민주당에서는 이 지역 현역인 인재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친명’(친이재명)’ 김남근 변호사의 공천설이 나오면서 복잡한 상황이다. 김근태 전 의장의 지역구를 부인인 인 의원이 이어받은 도봉갑은 여당의 대표적인 험지이지만 김 전 위원장이 2022년 지방선거에서 선전(시의원 2명·구의원 5명 당선)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큰 지역이다. 강남갑에서 지역구를 옮긴 태 의원은 험지인 구로을 공천이 확정됐다. 탈북자 출신인 태 의원과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인 ‘한반도 프로세스’를 주도한 윤 의원이 맞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 사람 모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일가를 만난 적 있지만, 대북관은 정반대라는 점에서 눈길이 쏠린다.여당이 지난해 11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했던 강서에서는 구상찬(강서갑) 전 의원과 김일호(강서병) 전 대통령직인수위 전문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각각 강선우, 한정애 민주당 의원과 대결할 가능성이 높다. 공천 부적격 판단을 받은 김성태 전 의원이 거세게 반발한 강서을은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윤핵관 공천’을 비판하며 강력하게 반발해 온 김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경쟁이 치열했던 송파갑은 정치 신인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가 단수 추천을 받았다. 반면 안형환 전 의원과 윤석열 대통령의 40년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사무처장은 탈락했다. 송파갑의 박 전 앵커와 함께 ‘송파 3남매’로 홍보했던 현역 배현진 의원도 송파을 공천이 확정됐다. 다만 송파의 총선 진용에 대해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웅(송파갑)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것은 공천이 아니라 짜고 치는 고스톱, 용산의 힘, 연판장의 힘”이라고 비판했다. 현역 의원의 성적표도 갈렸다. 당의 지역구 이동 요구를 수용한 이용호(서대문갑) 의원은 단수 공천을 받았고, 조은희(서초갑) 의원도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반면 최재형(종로), 박성중(서초을), 박진(강남을), 유경준(강남병), 조수진(양천갑), 조정훈(마포갑), 전주혜(강동갑) 의원은 추후 경선을 치르거나 공천에서 탈락하게 된다. ‘양지’ 논란의 상징이 된 강남을은 박진 의원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모두 단수 추천을 받지 못했다. 험지인 중랑을에 도전한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 권오현(중·성동갑) 전 행정관, 여명(동대문갑) 전 행정관 등도 단수 추천에서 배제됐다. 윤석열 정부의 국무위원 출신 중에서는 통일부 장관을 지낸 권영세(용산) 의원만 단수 추천에 이름을 올렸고, 영등포을에 나선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나 중·성동을 공천을 신청한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포함되지 못했다. 영입 인재 중에서는 호준석 전 YTN 앵커가 구로갑에, 박은식 비대위원이 광주 동·남구을에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 김종민 “개혁신당 30~50석 목표”…이낙연 광주·이준석 대구 출마론도

    김종민 “개혁신당 30~50석 목표”…이낙연 광주·이준석 대구 출마론도

    오는 4·10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빅텐트’를 구축한 개혁신당의 김종민 최고위원이 14일 “30석에서 50석의 의석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의 지역구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들이 각각 대구와 광주에 출마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서 “30석에서 50석이 최소한의 목표”라며 “양당이 어느 정도 과반수가 안 되면 양당 독점 정치를 타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자신의 지역구 출마에 대해선 “지역구인 충남 논산·계룡·금산과 함께 대통령실이 자리한 서울 용산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며 “충청권에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는 얘기도 있고, 수도권에서 바람이 일어나야 전국적으로 확산하니 ‘서울벨트’에 참전해야 한다는 제안도 있는데 조만간 결론을 내리려 한다”고 말했다. 연고지인 충남을 떠나 서울에서 3선에 도전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용산은 중도층도 많고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겨 현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는 상징적 의미도 있다”며 신당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 “나를 포함해 모두가 전략적 지역구 배치 대상”이라며 “(출마지는)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이준석 공동대표의 출마지로 대구와 수도권이 거론된다. 특히 ‘대구 출마론’은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그가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에 출마해 전국 보수 지지층 내부의 ‘반윤’(반윤석열) 표심 견인을 주도해야 한다는 논리다. 이 공동대표는 부친이 대구 출신이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이지만 출마할 경우 광주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애초 불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인물이 부족한 신당에서 출마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 공동대표는 KBS 라디오에서 “출마 여부는 상의하겠지만 출마한다면 광주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말씀을 드린 바 있다”며 “그 마음에 지금도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 ‘이태원 정보보고서 삭제 지시’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 실형 선고

    ‘이태원 정보보고서 삭제 지시’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 실형 선고

    이태원 참사 관련 경찰 내부 보고서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성민(57)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는 14일 증거인멸교사·공용전자기록등손상교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부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진호(54)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들에게 지시받고 보고서를 삭제한 혐의는 받는 곽모(42) 전 용산서 정보과 경위의 선고는 유예했다. 재판부는 “진상규명이나 책임 소재에 대한 전 국민적인 기대를 저버린 채 경찰의 책임을 축소하고 회피하려는 시도”라며 “그 책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폐기된 보고서가 4건이고, 결과적으로 내용이 수사기관에 확보된 점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박 전 부장과 김 전 과장은 이태원 참사 발생 직후 경찰 수사에 대비해 용산서 정보관의 ‘이태원 핼러윈 축제 공공안녕 위험 분석’ 보고서와 특정정보요구(SRI) 보고서 3건 등 총 4건의 정보보고서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목적이 달성돼 폐기됐어야 할 문서였다’, ‘정당한 처분에 의한 삭제였다’는 박 전 부장 등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무역”…용산구, 무역마스터 글로벌 전문가 육성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무역”…용산구, 무역마스터 글로벌 전문가 육성

    서울 용산구가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2024년 무역마스터 글로벌 전문가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역 청년들을 해외 마케팅 전문인력으로 육성해 국내외 우수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교육비 전액을 일자리기금으로 지원한다. 구는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무역 전문인력을 목표로 무역마스터 글로벌 전문가 육성 과정을 연 2회 운영한다. 교육 수료 후에는 1:1 취업 상담 등 취업 연계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제45기 무역마스터 과정은 다음달 25일부터 5개월 간 총 400시간 동안 강남 코엑스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에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무역이론 ▲해외 마케팅 실습 ▲비즈니스 영어 ▲취업교육 등이다. 정규 2·4년제 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올해는 해외 마케팅에 필요한 무역실무와 외국어 등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교육을 한층 더 강화했다”며 “교육을 마치면 무역업체에서 즉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취업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우리구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취업과 연계한 교육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與 ‘1호 공천’ 권영세·나경원 등 25명…‘용산’ 출신 단수추천 0명

    與 ‘1호 공천’ 권영세·나경원 등 25명…‘용산’ 출신 단수추천 0명

    국민의힘 4·10 총선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권영세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 서울·광주·제주 지역 25명의 단수추천 대상자를 발표했다. 이날 단수추천에 포함되지 않은 예비후보들은 경선을 치르거나 해당 지역이 우선추천(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된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날 공천 면접 심사 등을 포함한 서울·광주·제주 지역 단수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국회의원과 원외당협위원장은 경쟁력(40), 도덕성(15), 당 기여도(15), 당무감사(20), 면접 점수(10) 등을 종합해 평가했다. 서울에서는 김병민(광진갑), 오신환(광진을), 김경진(동대문을), 전상범(강북갑), 김재섭(도봉갑), 김선동(도봉을), 이용호(서대문갑), 구상찬(강서갑), 김일호(강서병), 호준석(구로갑), 장진영(동작갑), 나경원(동작을), 유종필(관악갑), 조은희(서초갑), 박정훈(송파갑), 배현진(송파을), 이재영(강동을) 등 19명의 공천이 확정됐다. 광주에서는 강현구(동·남구갑), 박은식(동·남구을), 하헌식(서구갑), 김정현(광산갑) 등 5인, 제주는 김승욱(제주을) 1인을 단수추천했다. 현역 의원은 권영세(4선), 이용호(재선), 조은희(초선), 배현진(초선), 태영호(구로을) 등 5명이 공천이 확정됐다. 현역 의원들 중에서는 최재형(종로), 조수진(양천갑) 조정훈(마포갑), 하태경(중·성동을), 전주혜(강동갑), 박대수(강서갑), 박성중(서초을), 박진(강남을), 유경준(강남병) 의원이 단수추천이 불발돼 추후 경선을 치르거나 공천에서 탈락한다. 경쟁이 치열했던 송파갑에서는 안형환 전 의원과 석동현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공천에서 탈락하고 TV조선 앵커 출신인 박정훈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양지’ 논란의 상징이 된 강남을도 박진 의원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모두 단수 추천을 받지 못했다. 마포갑은 조정훈 의원과 신지호 전 의원이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 조수진 의원과 정미경 전 의원이 나선 양천갑도 단수추천자가 나오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 출신 중에서는 통일부 장관을 지낸 권영세 의원만 단수 추천에 이름을 올렸고, 영등포을에 나선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포함되지 못했다. 대통령실 출신도 단수추천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험지인 중랑을에 도전한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원모(강남을) 전 인사비서관, 권오현(중·성동갑) 전 행정관, 여명(동대문갑) 전 행정관 등도 단수추천에서 배제됐다. 국민의힘 영입인재 중에서는 호준석(구로갑) 전 YTN 앵커, 박은식 비대위원이 광주 동·남구을 공천이 확정됐다. 이날 공관위가 의결한 단수추천 대상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 비대위 의결을 거쳐 공천이 최종 확정된다.
  • [속보] 與, 권영세·나경원·박정훈·조은희·배현진 등 25명 단수공천

    [속보] 與, 권영세·나경원·박정훈·조은희·배현진 등 25명 단수공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회의를 열어 전날 면접을 마친 서울·광주·제주 총선 공천 신청자 중 권영세·배현진·조은희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 등 25명을 단수 공천하기로 의결했다. 송파갑에서 박 전 앵커는 석동현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 안형환 전 의원 등과 경합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날 단수 공천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텃밭’으로 분류되는 서울 강남 3구 지역구에서는 조 의원(서초갑)과 배 의원(송파을)이 각각 자신의 지역구에서 단수 공천을 받아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강남4구로 불리는 강동을의 이재영 전 의원도 단수 공천 대상이다. ‘한강 벨트’로 불리는 용산과 동작에서는 4선의 권 의원(용산), 4선 출신인 나 전 의원(동작을)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단수 공천을 받게 됐다. 김병민 전 최고위원(광진갑)과 오신환 전 의원(광진을), 장진영 서울시당 대변인(동작갑)도 단수 공천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북에서는 지역구를 옮긴 이용호 의원(서대문갑)을 비롯해 김경진(동대문을) 전 의원, 영입 인사인 전상범 전 부장판사(강북갑), 김재섭 전 비대위원(도봉갑), 김선동 전 의원(도봉을)이 단수 공천 대상이다. 강서권은 지역구를 옮긴 태영호 의원(구로을)을 비롯해 구상찬 전 의원(강서갑), 김일호 전 대통령직 인수위 전문위원(강서병), 호준석 전 YTN 앵커(구로갑),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관악갑) 등이 명단에 들었다. 광주·제주의 단수 공천자는 박은식 비대위원(동·남구을)을 비롯해 강현구 전 광주건축사회장(동·남구갑), 하헌식 전 광주 서구을 당협위원장(서구갑), 김정현 전 광주시당위원장(광산갑), 안태욱 전 TBN 광주교통방송 사장(광산을), 김승욱 전 당협위원장(제주을) 등 6명이다. ▲종로(최재형 임연희 손석기) ▲중·성동갑(최원준 윤희숙 권오현 이충한 정영규) ▲중·성동을(이혜훈 하태경 이영) ▲동대문갑(백금산 김영우 김윤 허용범 여명 고정균) ▲마포갑(신지호 조정훈) ▲양천갑(조수진 정미경 정초신 구자룡) ▲영등포을(박민식 박용찬) ▲서초을(박성중 지성호 신동욱) ▲강남을(박진 이원모) ▲강남병(유경준 이인실 이지영 도여정 신연희 김창훈 김민경) ▲강동갑(유시우 윤희석 전주혜) 등은 단수 공천 대상 지역에서 빠졌다. 단수 후보자 선정 기준은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의 경우 ▲경쟁력(40%) ▲도덕성(15%) ▲당 기여도(15%) ▲당무감사(20%) ▲면접 점수(10%)를 합산한다. 나머지 후보들은 ▲경쟁력(40%) ▲도덕성(15%) ▲당·사회 기여도(35%) ▲면접(10%) 점수를 합산했다.
  • 與 서울 중·성동을 재배치 질문에… “인생 걸었다” “옮길 생각 없다”

    與 서울 중·성동을 재배치 질문에… “인생 걸었다” “옮길 생각 없다”

    이영 前 장관은 “협조 의지 있다”강남을 박진·이원모도 즉답 피해尹 선그은 용산 참모 ‘역차별’ 호소5~6분 짧은 시간에 어필 아쉬움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3일부터 4·10 총선 지역구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닷새간의 공천 면접에 돌입했다. 면접 시간은 불과 5~6분이었지만 예비후보들은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였다. 특히 이름값을 하는 인사들이 맞붙은 서울 중·성동을의 경우 “내가 적임자”라고 맞섰고,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은 ‘역차별’을 호소했다. 서울·제주·광주의 총 56개 지역구 후보자와 공관위원들 간 ‘다대다(多對多) 방식’으로 실시된 면접(언론 비공개)에서 예비후보는 각자 1분 이내의 자기소개 뒤 개별·공통 질의를 받았다. 3명 이상이 경쟁하는 지역구에서는 개인별 전략과 지역 현안 등을 물었고, 단수나 2인 후보자 지역구에선 본선 경쟁력을 알려 달라는 요구가 나왔다고 한다.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출사표를 던진 서울 중·성동을에서는 “한강벨트 탈환을 위해 지역구를 옮길 의향이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이 제시됐다. 하 의원은 “남은 정치 인생을 중·성동을에 바치겠다”고 답했고, 이 전 의원도 “전혀 없다”고 단호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장관은 “선거운동 본분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서울 양천을 면접에서도 재선 출신의 정미경 전 의원이 면접을 마치고 초선 조수진 의원을 겨냥해 “‘신삥’ 갖고는 안 되고 노련한 분이 지역을 통합해 달라는 지역민들의 요청이 있었다”고 하자 조 의원이 “본인의 주장”이라고 일축하며 장외 신경전을 벌였다. 양지 출마 논란이 있었던 서울 강남을 면접에선 묘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박진 의원은 지역구 이동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강남을은 2016년 총선에서 빼앗겼던 지역으로, 결코 쉬운 지역이 아닌 사수해야 하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도 “당에서 현명하게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은 되레 역차별받고 있다고 항변했다. 서울 동대문갑 예비후보인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저는 더불어민주당 386 의원이 뿌리 박고 있는 지역을 제가 선택했다. 낙하산 내리꽂기가 아니다”라고 했다. 최근 컷오프 대상에 오른 김성태 전 의원이 친윤(친윤석열)계 공천관리위원인 이철규 의원과 박성민 의원의 공천 개입 의혹을 주장했던 강서을 면접에도 이목이 쏠렸다. 비례 의원인 박대수 의원의 단독 면접으로 진행됐고, 박 의원은 기자들에게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라며 “(친윤계 개입 의혹과) 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김 전 의원 측 지지자 수십명이 모여 ‘공천농단 규탄한다’ 등의 내용이 적힌 팻말을 들고 항의의 뜻을 표했다. 최재형 의원은 “워낙 짧아 심층 면접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안 됐다”고 했고, 권영세 의원은 “생각했던 것보다 싱겁게 끝났다”고 말하는 등 시간이 부족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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