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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것 일본 거예요?”… 불매운동에 日이미지 지우는 유통업계

    “이것 일본 거예요?”… 불매운동에 日이미지 지우는 유통업계

    주류 매출 30% 줄고 마트는 이벤트 취소 유니클로·무지 등 패션업계도 판매 타격 업계, 불매운동 공감에도 생존 여부 우려 “두 달 이상 지속되면 파산 수입사 나올 것”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국내에서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 업체들을 비롯해 일본과 관련된 패션 브랜드, 주류업계,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채널은 일본 브랜드 제품들을 최대한 눈에 띄지 않게 진열해 놓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반(反)일’ 정서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며 일본 제품을 수입하는 업자들은 매출이 크게 떨어지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불매운동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지갑을 닫은 제품은 맥주, 사케 등 일본산 주류다. 사케와 일본 소주 등을 수입하는 A씨는 “지난달에 비해 매출이 30%나 줄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일본 맥주 도매업을 하는 B씨도 “편의점, 대형마트, 일반 업장 등 모든 채널에서 주문을 급격하게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일본 맥주의 매출이 약 3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마트는 밝혔다. 지난 23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 세계맥주코너를 찾은 고객들은 “다양한 수입맥주가 있어 굳이 일본 맥주를 마실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국내 대형마트들은 일본 브랜드 제품에 눈길이 갈 만한 요소들을 모두 없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해마다 이맘때면 세계맥주페스티벌 이벤트를 하지만 이번에는 국민 정서를 고려해 일본산 맥주는 모두 이벤트용 진열대에서 뺐다”고 밝혔다. A씨는 “백화점과 마트에서 예정돼 있던 사케 시음 이벤트들이 취소됐고 이들로부터 추석 선물 세트도 축소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일본 술과 음식을 판매하는 자영업자들이 체감하는 분위기도 심각하다. 서울에서 4개의 고급 이자카야 매장을 운영하는 C씨는 “불매운동 이후 손님이 거의 절반으로 줄어 매출도 30~40% 빠졌다”고 털어놨다. 캐주얼한 일본식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D씨는 “손님들 사이에서 일본 음식은 주문해도 일본 술은 잘 시키지 않는 기류가 있다”면서 “사케 대신 한국 소주를 주문하는데 둘의 단가 차이가 커서 매출 타격도 크다”고 말했다. 일본산 패션 브랜드들도 주요 타깃으로 떠올랐다. 유니클로, 무지(MUJI) 등 대중적인 브랜드뿐만 아니라 꼼데가르송 등 밀레니얼(2030) 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하이엔드급 브랜드도 영향을 받고 있다.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 있는 꼼데가르송 플레이 매장의 한 점원은 “일본 것이니까 안 산다면서 옷을 입어 보고도 상품을 내려놓는 고객이 많아져 구매율이 확실히 줄었다”고 전했다. 꼼데가르송 관계자는 “아직 전체 매출에 타격은 없지만 거론되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운 상황이며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MSGM, 겐조 등 유독 일본에서 인기가 많거나 일본인 디자이너가 참여한 브랜드의 점원들은 “요즘 브랜드가 일본 것이냐고 묻는 손님들에게 우리는 일본과 관련이 없다고 말하는 게 일일 정도로 예민한 분위기”라고 입을 모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불매운동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장기화로 이어질 시 생존 여부를 우려하고 있다. B씨는 “국내에서 일본 맥주 수입 규모가 워낙 커서 반품이 들어오고 재고가 쌓이면 이를 폐기하는 비용만도 수억원에 달한다”면서 “이 상태가 두 달만 더 지속돼도 파산하는 수입사들이 나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이것 일본거예요?”… 불매운동에 日이미지 지우는 유통업계

    “이것 일본거예요?”… 불매운동에 日이미지 지우는 유통업계

    주류 매출 30% 줄고 마트는 이벤트 취소 유니클로·무지 등 패션업계도 판매 타격 업계, 불매운동 공감에도 생존 여부 우려 “두 달 이상 지속되면 파산 수입사 나올 것”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국내에서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 업체들을 비롯해 일본과 관련된 패션 브랜드, 주류업계,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채널은 일본 브랜드 제품들을 최대한 눈에 띄지 않게 진열해 놓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반(反)일’ 정서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며 일본 제품을 수입하는 업자들은 매출이 크게 떨어지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불매운동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지갑을 닫은 제품은 맥주, 사케 등 일본산 주류다. 사케와 일본 소주 등을 수입하는 A씨는 “지난달에 비해 매출이 30%나 줄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일본 맥주 도매업을 하는 B씨도 “편의점, 대형마트, 일반 업장 등 모든 채널에서 주문을 급격하게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일본 맥주의 매출이 약 3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마트는 밝혔다. 지난 23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 세계맥주코너를 찾은 고객들은 “다양한 수입맥주가 있어 굳이 일본 맥주를 마실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국내 대형마트들은 일본 브랜드 제품에 눈길이 갈 만한 요소들을 모두 없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해마다 이맘때면 세계맥주페스티벌 이벤트를 하지만 이번에는 국민 정서를 고려해 일본산 맥주는 모두 이벤트용 진열대에서 뺐다”고 밝혔다. A씨는 “백화점과 마트에서 예정돼 있던 사케 시음 이벤트들이 취소됐고 이들로부터 추석 선물 세트도 축소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일본 술과 음식을 판매하는 자영업자들이 체감하는 분위기도 심각하다. 서울에서 4개의 고급 이자카야 매장을 운영하는 C씨는 “불매운동 이후 손님이 거의 절반으로 줄어 매출도 30~40% 빠졌다”고 털어놨다. 캐주얼한 일본식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D씨는 “손님들 사이에서 일본 음식은 주문해도 일본 술은 잘 시키지 않는 기류가 있다”면서 “사케 대신 한국 소주를 주문하는데 둘의 단가 차이가 커서 매출 타격도 크다”고 말했다. 일본산 패션 브랜드들도 주요 타깃으로 떠올랐다. 유니클로, 무지(MUJI) 등 대중적인 브랜드뿐만 아니라 꼼데가르송 등 밀레니얼(2030) 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하이엔드급 브랜드도 영향을 받고 있다.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 있는 꼼데가르송 플레이 매장의 한 점원은 “일본 것이니까 안 산다면서 옷을 입어 보고도 상품을 내려놓는 고객이 많아져 구매율이 확실히 줄었다”고 전했다. 꼼데가르송 관계자는 “아직 전체 매출에 타격은 없지만 거론되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운 상황이며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MSGM, 겐조 등 유독 일본에서 인기가 많거나 일본인 디자이너가 참여한 브랜드의 점원들은 “요즘 브랜드가 일본 것이냐고 묻는 손님들에게 우리는 일본과 관련이 없다고 말하는 게 일일 정도로 예민한 분위기”라고 입을 모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불매운동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장기화로 이어질 시 생존 여부를 우려하고 있다. B씨는 “국내에서 일본 맥주 수입 규모가 워낙 커서 반품이 들어오고 재고가 쌓이면 이를 폐기하는 비용만도 수억원에 달한다”면서 “이 상태가 두 달만 더 지속돼도 파산하는 수입사들이 나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햇감자 드세요”

    “햇감자 드세요”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국내산 햇감자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17일까지 국내산 햇감자를 정상가의 절반 이하인 100g당 100원에 판매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햇감자 드세요”

    “햇감자 드세요”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국내산 햇감자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17일까지 국내산 햇감자를 정상가의 절반 이하인 100g당 100원에 판매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이마트, 국내산 햇감자 100g당 100원 판매

    [서울포토] 이마트, 국내산 햇감자 100g당 100원 판매

    11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이 국내산 햇감자를 정상가 대비 절반 이하 수준인 100g당 1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알리고 있다. 2019. 7. 11.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여름 휴가 떠나요’ 이마트 용산점에서 선보이는 비치웨어

    [서울포토] ‘여름 휴가 떠나요’ 이마트 용산점에서 선보이는 비치웨어

    19일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물놀이 활동에 입을 수 있는 비치웨어를 선보이고 있다. 2019.6.19.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조리 간단한 프리미엄 밀킷

    조리 간단한 프리미엄 밀킷

    10일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레드와인 소스 스테이크’, ‘밀푀유 나베’, ‘훈제오리 월남쌈’ 등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 등을 담은 프리미엄 밀킷 상품 6종을 선보이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고급요리 맛있게 드셔보세요~

    [서울포토] 고급요리 맛있게 드셔보세요~

    10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레드와인 소스 스테이크’,‘밀푀유 나베’,‘훈제오리 월남쌈’ 등 프리미엄 밀키트 상품 6종을 소개하고 있다. 2019.6.10.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포토] 반값 수준 가성비 와인이 여기에

    [포토] 반값 수준 가성비 와인이 여기에

    15일 오전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와인장터를 홍보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운두라가 시바리스 까버네소비뇽/메를로‘를 병당 1만원에, ’트리오 까버네소비뇽/멀롯/샤도네이‘는 병당 9900원에 판매한다. 그외 저렴한 가성비 와인부터 프리미엄 와인까지 1천여 품목 70만병의 와인을 최대 90%까지 할인판매 한다. 2019.5.15.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닭강정 900g에 9980원

    닭강정 900g에 9980원

    13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홍보 모델들이 ‘어메이징 닭강정’을 소개하고 있다. 국내산 닭고기로 만든 뼈 있는 닭강정으로 1상자(900g)에 9980원이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닭강정 900g에 9980원

    닭강정 900g에 9980원

    13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홍보 모델들이 ‘어메이징 닭강정’을 소개하고 있다. 국내산 닭고기로 만든 뼈 있는 닭강정으로 1상자(900g)에 9980원이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킹블랙타이거 새우 맛있어요

    킹블랙타이거 새우 맛있어요

    1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킹블랙타이거 새우’를 선보이고 있다. ‘킹블랙타이거 새우’는 블랙타이거 새우의 최대 8배, 흰 다리 새우의 최대 20배에 달하는 자연산 새우로 고급 갑각류인 랍스터와 식감이 비슷하다. 이마트는 오는 8일까지 킹블랙타이거 새우를 ‘국민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이마트 ‘고당도 수박’ 할인 행사

    이마트 ‘고당도 수박’ 할인 행사

    25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고당도 수박’ 할인 행사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는 다음달 1일까지 당도가 높은 수박을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2000원 할인해 크기별로 1만 4900원부터 2만 900원까지 판매한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9900원 청바지 쇼핑 하세요’

    [서울포토] ‘9900원 청바지 쇼핑 하세요’

    1일 이마트 용산점에서 열린 ‘데이즈 패밀리위크’ 행사를 알리기 위해 모델들이 9900원짜리 청바지와 티셔츠를 선보이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이마트 고기 사면 와인 5% 할인

    이마트 고기 사면 와인 5% 할인

    25일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에서 이마트 모델들이 와인과 고기를 같이 사면 와인값을 5% 할인하는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홈술·혼술을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 주류와 비주류 상품을 연계 판매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새 요가복 입고 운동하세요”

    “새 요가복 입고 운동하세요”

    이마트의 패션 자체 브랜드(PB) 데이즈 모델들이 17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요가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마트는 에티켓 레깅스, 메시 요가탑 등 데이즈 요가복 총 2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다가오는 봄, 화사한 요가복과 함께

    [서울포토] 다가오는 봄, 화사한 요가복과 함께

    17일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봄을 닮은 데이즈 요가복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좋은 소재와 합리적 가격을 내세운 데이즈 요가복 총 22종을 출시했다. 대표 상품인 ‘에티켓 레깅스’는 2만9,900원, ‘매쉬 요가탑’은 2만9,900원에 판매한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이마트 한정판 주류 선물세트 출시

    이마트 한정판 주류 선물세트 출시

    기해년 설을 앞둔 23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황금돼지띠 한정판 주류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칭다오 기해년 신년 패키지(473㎖ 2병, 전용잔)를 1만 4000원, 조니워커 블루 황금돼지띠 한정판(750㎖)을 27만 5000원에 판매한다고 이마트는 밝혔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이탈리아 치약 ‘마비스’ 10% 할인

    이탈리아 치약 ‘마비스’ 10% 할인

    7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홍보 모델들이 이탈리아 치약 브랜드 ‘마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오는 16일까지 이마트는 마비스 치약 6종(85㎖)을 10% 할인 판매한다. 연합뉴스
  • “쫄깃한 시루떡국 드세요”

    “쫄깃한 시루떡국 드세요”

    26일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피코크 떡국떡과 육수를 선보이고 있다. ‘피코크 시루떡국떡’은 시루 방식으로 만들어 쫄깃한 정통 떡국이다. ‘피코크 찰진 우리쌀떡국떡’은 현미를 첨가해 구수함을 더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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