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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년대 복무 주한 미군, 희귀사진 1300점 기증

    50년대 복무 주한 미군, 희귀사진 1300점 기증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24일 1950~60년대 주한미군으로 복무했던 닐 미셜로프(74)와 폴 블랙(82)으로부터 희귀사진 1300여점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미셜로프는 경기 안양 미8군 제83병기대대에서, 블랙은 서울 용산 미8군 사령부에서 복무했다.‘우편병’으로 복무한 미셜로프는 안양과 용산 미8군 사령부를 오가며 1960년대 주한미군과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사진 중 6·25전쟁 당시 미군의 요청과 이승만 대통령의 승인으로 만들어진 미8군 산하 노무사단인 한국노무단(Korean Service Corps) 일명 ‘지게부대’의 모습 등이 흥미롭다. 또 옛 서울시청과 보수 중인 서울역과 영등포역, 장충체육관, 한강 나루터, 기계·부품 가게들이 늘어선 청계천의 모습과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반도호텔의 모습도 눈여겨볼 만하다. 블랙은 1958년 한국으로 파병돼 미8군 사령부 인사과에서 행정병으로 근무하면서 용산 일대와 초창기 용산기지의 모습을 찍었다. 미군을 위한 복지·오락서비스를 제공했던 미군위문협회(USO)의 희귀사진과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용산기지 내 일제강점기 극장 건물(SAC)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블랙은 주한미군 복무 시절 매주 부대에 놀러 와 친하게 지냈던 당시 중학생이던 김정섭씨의 소식을 무척 궁금해했다. 김씨에 대해 알고 있다면 국가기록원 수집기획과 담당자(042-481-1778)에게 연락하면 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위 ‘용산기지 기름유출사고 규명 촉구 결의안’ 채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위 ‘용산기지 기름유출사고 규명 촉구 결의안’ 채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주찬식)는 4월 19일 제273회 임시회 제2차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회의에서 「용산 미군기지 기름유출 사고 진상규명 촉구 결의안」을 전격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지난 4월 3일 환경단체 등이 미국 국방부로부터 ‘용산 미군기지 내부 유류 유출 사고 기록(1990~2015년)’을 입수하여 분석한 결과 1990년부터 2015년까지 용산 기지 전역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는 총 84건에 달한다는 발표와 관련해, 기름유출 사고 사실을 서울시, 용산구 등에 제대로 공유・통보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 주한미군 측의 공식적인 사과 표명은 물론 기름유출 사고의 완전한 정보 공개와 중앙정부・서울시・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조사단의 발족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 대법원의 서울 용산 미군기지 내 지하수 오염 결과를 공개해야한다는 판결이 확정됨에 따라 환경부가 지난 18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2015년 5월 26일~29일 서울 용산구청 맞은편 주유소를 기준으로 반경 200m 이내 14곳의 지하수 관정을 통해 수질을 검사한 결과, 7곳에서 1급 발암물질 벤젠이 지하수 정화기준(ℓ당 0.015㎎)을 최대 162배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경을 마비시키는 톨루엔은 기준치(ℓ당 1㎎)보다 최대 1.5배나 많게 검출되었고, 2급 발암물질인 엔틸벤젠은 기준치(ℓ당 0.45㎎)의 최대 2.6배, 크실렌도 기준치(ℓ당 0.75㎎)의 2.5배가 각각 검출된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결의안을 채택한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은 “기름유출 사고의 은폐는 주한미군이 1천만 서울시민을 철저히 무시한 처사로 밖에 볼 수 없으며 시민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현 상황에서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고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주한미군의 사과와 조속한 진상규명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 주찬식 위원장(자유한국당, 송파1)은 “이번 결의안 채택이 중앙정부와 서울시, 그리고 민간이 협력하여 지금의 어처구니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결의안은 4월 28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국회(국방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무총리실, 국방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주한미군에 이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산기지내 지하수 1급 발암물질 벤젠 기준치 160배 초과

    서울 용산 미군기지 내 지하수에서 1급 발암물질 벤젠이 허용 기준치의 최대 160배 초과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톨루엔·에틸벤젠·크실렌 등 다른 발암물질도 나왔다. ●18곳 시료 분석 벤젠 허용치 넘어 환경부는 2015년 5월 용산 미군기지에서 벌인 1차 오염조사 결과 지하수 곳곳에서 벤젠 등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환경부는 녹사평역 유류 유출사고 이후 기지 외곽에서 유류 오염이 계속 확인되자 2015년 미군기지 내 지하수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용산구청 맞은편 주변 반경 200m 이내 지표면에 지름 15~20㎝로 관측정(관정)을 뚫어 지하수를 채취,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차 조사 결과에는 관정 18곳의 시료 분석 결과가 담겼다. ●톨루엔·에틸벤젠·크실렌 나와 관정 1곳에서는 지하수에 허용되는 벤젠 기준치 ℓ당 0.015㎎의 162배에 달하는 2.440㎎의 벤젠이 검출됐다. 이를 포함해 관정 총 4곳에서 기준치의 약 20∼100배에 달하는 고농도의 벤젠이 나왔다. 또 에틸벤젠과 크실렌도 기준치의 최대 2.5배 검출됐다. ●시, 미군에 오염 공개·정화 요구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서울시와 환경단체는 즉시 정화할 것을 요구했다. 서울시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미군기지의 모든 오염사고 현황 공개 및 즉시 정화 ▲한·미 환경공동실무협의회 개최 ▲2015∼2016년 실시한 한·미 공동 내부 오염원 조사결과 공개 ▲반환 전 기지 내 정화 후 온전한 반환 ▲국내 환경법 준수 및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환경 규정 관련 개정 등을 요구했다. 녹색연합은 “환경부가 2016년 1월과 8월에 실시한 2·3차 조사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자료 공개를 촉구했다. 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시의회 주찬식의원 “용산기지 기름 유출 합동조사단 추진”

    서울시의회 주찬식의원 “용산기지 기름 유출 합동조사단 추진”

    서울시의회 주찬식 의원(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3일 보도된 용산 미군기지에서 25년간 발생한 84건의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하여 완전한 정보공개와 정부・서울시・민간 등이 참여하는 합동조사단을 조속히 발족하여 정밀조사 실시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환경단체인 녹색연합과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 용산미군기지 온전히 되찾기 주민모임 등은 서울 환경재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1월 미국 국방부로부터 입수한 ‘용산 미군기지 내부 유류 유출 사고 기록’(1990~2015년)의 분석 결과 1990년부터 2015년까지 용산 기지 전역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는 총 84건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하여 주 의원은 “서울시가 지금까지 이러한 사실을 중앙정부나 주한미군 측으로부터 통보받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서울시 자체 조사결과 녹사평역・캠프킴 등 용산 미군기지 주변 지하수에서는 기준치의 500배가 넘는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이 검출되고 있는 상황으로 오염물질이 나온 미군기지 안의 오염정도는 더욱 심각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어 토양 및 지하수 오염은 물론 일천만 서울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환경부는 “현행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의‘환경정보 공유 및 접근 절차’에 따라 언론에 제공하는 모든 정보는 SOFA 환경분과위원회의 한·미 양측 위원장이 공동 승인을 하도록 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미군 측이 반대하면 공개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된 기본적인 정보조차도 제대로 공유・통보하지 않고 있는 한심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주 의원은 또 “기름유출 사고 사실을 서울시, 용산구 등에 제대로 공유・통보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주한미군 측의 공식적인 사과 표명은 물론 기름유출 사고의 완전한 정보 공개와 중앙정부・서울시・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조사단 발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제273회 임시회에서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차원의‘용산 미군기지 기름유출사고 진상규명 촉구 결의안’발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더 이상 주한미군과 중앙정부에게만 용산기지 기름유출 사고 문제를 맡겨두지 않고, 서울시와 의회가 함께 적극 참여함으로써 시민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군기지 평택 이전사업 2년 연장…2018년 말 완료

    주한미군기지 평택 이전사업이 당초 올해 말까지에서 2년 연장돼 2018년 말 완료된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주한미군기지 평택 이전사업 시행기한을 올해 12월 31일에서 2018년 12월 31일로 2년 늦추는 내용의 국방·군사시설 사업계획 변경승인을 고시했다. 2005년 1월부터 추진돼 온 평택 이전사업은 서울 용산기지에 있는 주한미군사령부와 미8군 사령부, 경기북부지역의 미 2사단을 평택 K6(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 일대로 이전하는 것이다. 이전 사업이 마무리되면 평택시 서탄면 금각리, 팽성읍 내리·도두리·대추리 일대 K6 기지 면적은 452만 3000㎡ 늘어난 1467만 7000㎡(여의도 면적의 약 5배)로 늘어난다. 국방부는 지난달 말 현재 기지 이전 공정률이 93%에 달하고 예정대로 내년 6∼8월 주한미군사령부와 미8군 사령부가 입주하지만, 시설인수인계에 신중을 기하기 위해 사업 기간을 2년 더 연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두천·의정부 등 경기북부지역 미2사단의 일부 부대에서 여러 사정으로 이전 일정이 늦춰지는 탓도 있다. 한편 주한미군 평택 이전에 따라 K6 기지의 미군과 가족, 군무원, 카투사 등 주둔 인원은 올해 1만 3000명, 내년 2만 5000명, 2018년 3만 3000명으로 늘어난다. 2020년에는 4만 20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국방연구원이 지난해 주한미군기지 평택 이전사업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경제유발 18조원, 고용유발 11만여명 등으로 나타났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용산 미군기지 지하수 오염 기준치 500배

    용산 미군기지 지하수 오염 기준치 500배

    환경부 내부조사 결과 공개 거부 서울시 “정부와 공동 조치 필요” 2018년 반환하는 서울 주한미군 용산기지 주변의 토지 오염이 심각하지만 환경부 등이 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대책도 내놓지 않아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용산미군기지 주변 지하수에서 기준치 500배를 초과하는 오염물질이 검출됐다고 19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용산기지 주변 유류 오염 지하수 확산 방지와 정화 용역 결과 녹사평역 주변은 벤젠이 허용기준치의 최고 587배, 캠프킴 주변에선 석유계총탄화수소가 최고 512배 나왔다”고 말했다. 벤젠 정화기준이 0.015㎎/ℓ인데, 녹사평역 주변 연평균 농도는 0.532 ㎎/ℓ, 최고 농도는 8.811 ㎎/ℓ이었다. 석유계총탄화수소 정화기준은 1.5 ㎎/ℓ인데, 캠프킴 주변에서는 연평균 농도 20.4 ㎎/ℓ, 최고 농도 768.7 ㎎/ℓ이 나왔다. 서울시는 용산기지 반환이 2017년 말임을 고려할 때 오염원 치유 계획과 부지 관리 방안이 수립돼야 하는데, 환경부 등 중앙정부는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못하고 손을 놓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환경부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8월까지 3차례에 걸쳐 미군기지 내부 조사를 했으나 조사 결과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사가 끝난 지 3개월이 지나도록 결과를 받지 못해 10월과 11월에 환경부로 두 차례 공문을 보내고 두 차례 방문해 내부 조사 결과 공개와 후속 조치를 건의했으나 어떠한 계획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2013년 6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환경분과위원회를 열어 주한미군 사령부와 3차례에 걸쳐 내부 환경조사를 하기로 하고, 지난해 5월 1차 조사를 했으나 당시에도 외부에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권기욱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용산미군기지가 국가공원으로 재탄생하려면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등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상호 협조해 정화 계획과 후속 조치를 공동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용산공원 사업 반쪽짜리… 미군시설 모두 이전해야”

    “용산공원 사업 반쪽짜리… 미군시설 모두 이전해야”

    박원순 서울시장이 ‘용산공원 조성 계획을 재고하자’며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정부 기관과 미군 시설 등이 공원 부지 일부를 차지해 반쪽짜리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미 대사관과 헬기장, 드래곤힐 호텔 등도 모두 이전해 용산 주한미군 기지 터 전부(358만㎡)를 공원으로 조성하자”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31일 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공원을 온전한 형태의 국가공원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현 정부의 공원 조성 계획에 대해 비판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말까지 주한미군이 용산에서 경기 평택으로 이전하면 기지 터에 2027년까지 공원을 지을 계획이다. 하지만 미 대사관과 헬기장, 드래곤힐 호텔 등은 잔류해 22만㎡에 달하는 면적이 공원 부지에서 빠진다. 또 미군이 1945년부터 점유하다가 반환할 때마다 국방부 청사(1970년 입주)와 전쟁기념관(1994년), 방위사업청(2006년) 등 정부 부처가 들어서 용산 땅 93만㎡를 차지하고 있다. 박 시장은 “결국 용산기지 전체 면적의 68%만 공원 부지로 남게 됐다”면서 “미군 측이 추가로 요구한 한미연합사령부 부지까지 내주면 용산공원은 허리가 잘록한 형태가 돼 남북으로 단절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바람직한 공원안을 제시했다. 우선 정부와 서울시 등이 기지 안 환경오염 실태와 역사문화 유산 현황을 조사해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등재 가능성을 검토하고 ▲국가공원 성격 명확화 ▲공원 경계 회복 ▲반환·이전 시기 공표 ▲공원 조성을 논의할 범정부 기구 마련 등을 하자는 것이다. 박 시장은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을 개정해 국토부뿐 아니라 다양한 주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도 “미군 잔류 시설에 대한 타당성을 재검토해 생태·역사성을 모두 살린 공원이 조성돼야 한다는 게 용산 구민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토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용산공원 조성안은 정부 산하 박물관과 센터 등이 대거 들어서 나눠 먹기식으로 공원을 차지해 서울시는 물론 언론과 시민들도 반대했지만 이후 정부가 대안을 내놓지 않아 재차 호소하는 차원에서 시장이 나섰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용산공원 조성은 공청회와 관계기관 협의,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확정할 것”이라며 “원내 잔여 군 시설은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에 근거한 것이며 공원 조성과 관련해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제리의원 “용산공원사업 주체, 국토부서 서울시로 이관돼야”

    서울시의회 김제리의원 “용산공원사업 주체, 국토부서 서울시로 이관돼야”

    서울시의회 김제리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산1)은 7월 21일 서울경기 케이블 TV 딜라이브 채널 1번 5분 발언대에 출연, 공원조성 경험이 부족한 국토교통부는 서울시로 공원조성 및 관리 업무를 이양하는 대승적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제리 의원은 용산 기지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110년간의 금단의 땅이 우리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역사적 의미를 갖는 것과 당초 정부의 용산공원 종합기본계회의 핵심 내용, 용산공원조성 주관 부처인 국토교통부의 용산공원에 대한 그 간의 사례를 밝히고 특히 총사업비 추정예산 1조 2천억원의 사업별 예산에 대해서는 용산기지 내 부지 및 토양오염 조사가 명확히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의, 탁상예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김제리 의원은 실로 110년 만에 돌아온 국민의 땅이 환경훼손 및 각 부처 소유 건축물로 채워질 우려가 있으므로, 특별법재정 및 관련법 일부 신설로 공원조성의 법적요건은 국토교통부에도 있으나, 공원조성사업은 본래 지방자치단체 고유사무이므로, 공원조성과 관리에 많은 경험이 있는 서울시가 공원조성의 주체가 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과 보다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면서 마무리 했다. 김 의원의 5분 발언대 본 방송은 7월 25일 월요일부터 7월 31일 일요일 까지 오전 11시에 딜라이브 채널 1번을 통해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발언 자료 원문
  •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거대 주상복합의 효시 유진상가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거대 주상복합의 효시 유진상가

    # 인왕산~중랑천까지… 15㎞ 물의 여행 인왕산에 비가 내린다. 서울 구도심을 향해 병풍처럼 열려 있는 동쪽 사면을 타고 흐르는 물은 수성동(水聲洞) 계곡을 따라 옥류동천이 되거나, 효자아파트(1969) 앞을 흐르는 백운동천을 이룬다. 이 두 갈래 물은 지금의 우리은행 효자동 지점 인근에서 만나 청계천으로 흘러간다. 그리고 중랑천을 거쳐 서울숲 어귀에서 한강과 만난다. 서쪽 사면을 따라 흐르는 물은 무악재 정상을 기점으로 방향이 갈린다. 시내를 향해 남쪽으로 완만하게 경사진 계곡으로 내려온 물은 맞은편 안산에서 내려온 물과 만나 구도심 서쪽을 따라 흐르는 욱천, 즉 만초천이 된다. 그 물이 서대문 근처를 지나면서 부드럽게 굽이치는 위에 서소문아파트(1971)가 서 있다. 만초천은 서울역 서쪽을 지난 후 용산기지에서 흘러오는 지류와 만나 삼각지를 돌아, 용산 전자상가 아래를 지나, 원효대교 북단에서 한강으로 흘러간다. 무악재 정상에서 북쪽으로 내려가는 물은 홍제천으로 흘러들어간다. 평창동, 구기동 일대의 북한산, 그리고 부암동 일대의 북악산에서 내려오는 물과 섞인다. 홍제천은 서울 서쪽 지역을 굽이굽이 흘러 월드컵 경기장 인근에서 불광천을 만나 난지도 어귀에서 한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중랑천과 한강이 만나는 서울숲으로부터는 무려 15㎞ 이상 하류다. 인왕산 정상에서의 작은 차이가 만들어낸 거리다. 실로 장엄한 물의 여행이다. 무악재에 걸쳐진 통일로와 유난히 모래가 많아 모래내라고 불리는 홍제천이 만나는 지점에 장대한 건물이 하나 서 있다. 유진상가, 혹은 유진맨숀 등으로 불리는 주상복합 건물이다. 1970년 7월 11일에 사용승인을 받았으니 2016년 기준 만 46세가 되었다. 같은 나이면 건물이 사람보다 더 늙어 보인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그렇다. 이 건물도 예외는 아니다. # 물길 위에 세운 장대한 건물 서소문아파트는 하천 위에, 낙원빌딩(1969)은 도로 위에 지어져 둘 다 대지 지분이 없다. 홍제천 위에 세워진 유진상가도 마찬가지다. 가장 믿을 만한 기록이라고 할 건축물 관리대장의 대지면적이 0이다. 게다가 위치상 홍제동이어야 할 건물의 주소가 홍은동 48-84다. 이 일대는 대체로 홍제천을 기준으로 홍은동과 홍제동으로 나뉜다. 유진상가는 엄연히 홍제동 쪽에 있으면서도 홍은동으로 분류되고 있다. 짐작에 이 일대의 홍제천이 홍은동으로 분류되어 있고, 유진상가는 그 위에 지어진 건물이므로 주소지가 홍은동이 된 것이 아닐까. 인터넷 검색을 해 보면 홍제동과 홍은동이 뒤섞인 여러 개의 주소가 나오기도 한다. 현장에서 보면 과연 유진상가 전체가 홍제천 위에 지어진 것인지도 의문스럽다. 상류 쪽에서 보나 하류 쪽에서 보나 적어도 남쪽의 A동 정도는 하천이 아니라 견고한 땅을 딛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당초 하천 부지의 일부를 다시 되메웠다고 하면 이해가 된다. 마치 세상 끝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은 그 깊고 어두운 터널 안 어딘가에 단서가 있겠지만, 그 앞에서 기웃거리기만 했을 뿐 차마 들어가 볼 용기를 내지는 못했다. 유진상가는 건축면적이 9667.57㎡에 달하는 대형 건축물이다. 길이가 220m, 폭은 44m 정도다. 건물이 너무 넓으니 주거가 들어가는 상부를 길게 둘로 나누고 그 사이에 중정을 두었다. 단일 건물로서 이보다 더 큰 경우는 지금도 손꼽을 정도다. 통일로변 정면을 보면 1, 2층이 상가고 3, 4, 5층이 주거인 것 같지만, 2층 상가는 통일로 변에만 일부 있다. 중정이 2층에 있고 그 양쪽으로 남쪽에 A동, 북쪽에 B동, 이렇게 각각 4개 층의 주거동 두 개가 있는 것이다. 즉 전체적으로 보면 1층에 상가가 있고 2층부터 5층까지가 주거다. 다만 1999년 내부순환로가 위로 지나가면서 B동의 4, 5층이 철거되었고 나머지 2, 3층에 서대문구 신지식산업센터가 들어가 주거 기능이 많이 축소되었다. 신지식산업센터라는 이름은 건축물 관리대장에 이 건물의 대표 명칭으로 등재되어 있기도 하다. 유진상가나 유진맨숀 입장에서는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낸 셈이다. 현재의 유진상가는 원형과 다른 점들이 많다. 무엇보다 상층부가 철거된 B동의 경우 용도 자체가 사무공간으로 변하면서 리모델링되었다. A, B동의 각 가구는 어떤 방향을 보고 있었을까. A동의 경우 각 가구는 당연히 남향이고 중정에 면한 북쪽에 편복도가 있다. 문제는 B동이다. 당초 주거로 사용되던 시절 복도의 방향이 궁금하다. 남향을 선호하는 한국에서는 매우 심각한 문제다. 구반포 주공 1단지의 상가아파트(1974)에서는 남향을 우선하여 신반포로 양옆의 입면이 서로 달라진 것을 연재 초반에 쓴 적이 있다. 유진상가의 경우 현재 모습만으로는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 몇 개의 오래된 사진들로 추정해 보면 계단실 등이 중정을 중심으로 대칭의 배치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가정이 맞다면 남향 선호라는, 좀처럼 양보할 수 없는 강력한 개념을 포기한 매우 드문 사례일 것이다. 반대로 이 가정이 틀렸다면 중정에 바로 면한 2층 가구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하고 입면을 조율하는 등의 처리가 필요했을 것이다. 어느 쪽이건 설계자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문제다. 한편 이 건물의 주거 가구 면적은 33평에서 68평 사이로 건립 당시 기준으로는 매우 대형의 고급 아파트였다. 그래서 정부와 법조계의 고위직들이 많이 살았다. 지금의 낡은 모습 뒤에는 한때의 화려했던 역사가 있었다. 이 시대 아파트 대부분이 그렇다. # 무지개떡 건축의 또 다른 실험장, 홍제동 일대 모든 건물이 그렇지만 유진상가 또한 특히 건물의 입지와 관련된 이야기가 중요하다. 이 지역은 서울 서북부 지역의 한 거점이다. 세검정로는 내부순환로가 생기기 전까지는 이 일대의 여러 권역을 굴비 꿰듯 엮어 주던 도로다. 통일로는 어떤가. 이전부터 서울에서 북한 지역을 지나 의주를 거쳐 대륙으로 이어지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도로다. 이 도로변에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의 상징인 영은문, 그리고 그것을 헐고 독립문이 세워진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이 두 개의 도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유진상가가 있다. 지금도 통일로를 따라 지하철 3호선이 달리고 있으며 홍제역이 바로 인근이다. 이렇게 사람이 모이면 물건이 모이고 그러다 보면 시장이 서는 것은 정해진 수순이다. 유진상가는 바로 옆의 인왕시장과 더불어 이 일대의 대표적 상권을 구성하고 있다. 비록 이전에 비해 그 세력이 많이 약화되어 상가 내의 공실률이 상당하지만 지역 거점으로서의 역할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인근의 원일아파트(1970)는 아예 인왕시장과 한 몸을 이루고 있는 특이한 경우다. 통인시장과 효자아파트(1969)의 관계를 연상케 하지만 일단 시장의 규모 자체가 동네 시장인 통인시장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홍제동 일대는 유진상가를 기점으로 여러 개의 흥미로운 상가아파트들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앞에서 이야기한 원일아파트를 비롯해서 안산맨숀(1972), 고은아파트(1975) 등이 그것이다. 서대문의 충정로 일대에 못지않은, 한국 무지개떡 건축의 살아 있는 실험장이 여기에 있다. 유진상가와 관련된 또 다른 이야기는 안보에 관한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워낙 많은 자료들이 있어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지만, 간단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유진상가가 지어지던 당시 남북한의 긴장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었다. 김신조 일당이 청와대 인근 지역까지 내려온 사건인 1·21 사태가 1968년의 일이었으니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다. 결과적으로 ‘서울 요새화’라는 이름하에 홍제동 일대가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방어 거점이 되었다. 유진상가의 특징인 가로변 필로티는 시가전을 대비하여 탱크가 숨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함과 동시에, 청와대로 가는 길목인 세검정로를 차단하기 위해서 건물 전체를 쉽게 무너뜨리려는 목적으로 설치된 것이었다고 전한다. 자유로로 남하하는 북한군을 저지하기 위한 배후 거점으로 건설되었다는 일산 신도시, 그리고 또 다른 남침 예상 통로인 통일로변의 유진상가는 안보 논리가 지배하던 시절의 대표적 ‘도시 괴담’이었다. # 자연과 건축, 도시 인프라의 조화 홍제천 상류 방향에서 유진상가로 접근해 본다. 이 지점의 풍광은 참으로 드라마틱하다. 홍제천은 원래 건천이었으나 지하철역의 지하수를 퍼올려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수량이 넉넉한 하천이 되었다. 이 지점에서 흐름이 느려지면서 거울 같은 수면 위에 유진상가와 그 옆 허공을 가로지르는 내부순환로의 반영이 어린다. 자연과 건축, 그리고 도시 인프라가 함께 어울려 만들어내는 장엄한 풍경이다. 일상적인 의미에서 아름답다고 할 수는 없을지 모르지만 분명히 뚜렷한 미학을 담고 있다. 건물 동쪽에 있는 작은 계단을 타고 2층에 오르면 거대한 중정이다. 중정 자체의 길이가 158m, 폭이 16m에 달한다. 그네가 있고 독립 건물로 구성된 관리사무소가 있다. 그 밖에는 에어컨 실외기, 화분, 정체를 알 수 없는 금속 박스들이 이 중정에서 발견되는 것의 전부다. 현재의 풍경 자체는 황량하지만 한 층 올려 만들어 놓은 이 중정 덕분에 주변 시장의 혼잡함과 소음은 거의 느낄 수 없다. 내부순환로의 자동차 소리만 아니면 아주 고요한 공간이었을 것이다. 남쪽의 A동은 아파트, 북쪽의 B동은 서대문 신지식산업센터다. 서로 다른 성격의 사람들이 섞여 만들어내는 중정의 일상은 어떤 것일지 궁금하다. 중정의 서쪽에는 상가가 있다. 안에 들어가 보니 피트니스센터 사람들이 러닝머신 위에서 세검정로를 내려다보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계단을 타고 내려가니 바로 통일로로 나온다. 인근 인왕시장의 열기와 대로변의 차량들,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 이질적인 것들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상황, 이것이 바로 도시다. 유진상가는 신성건설에서 지었다. 세운상가의 일부인 신성상가를 지은 바로 그 건설회사다. 신성상가는 1968년 5월에 완공되었고 유진상가는 1970년 7월 11일에 완공되었다. 거대 주상복합 건물이라는 점에서 종종 비교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사회적 대접은 완전히 다르다. 세운상가는 김수근과 그의 사단이 합작해서 설계한 나름 계보 있는 건물로서 지금 서울시가 공을 들여 재생을 시도하고 있다. 끊임없이 재건축 논의가 있어 온 유진상가의 미래는 아직 ‘준비 중’이다. 정면에 걸어 놓은 ‘홍제1구역 도시환경 정비사업’ 투시도의 색은 점점 바래가고 있다.
  • [자치광장] 용산공원은 용산 주민의 뜻 반영해야/성장현 용산구청장

    [자치광장] 용산공원은 용산 주민의 뜻 반영해야/성장현 용산구청장

    “그저께 하오 2시쯤 일본 헌병 몇 명이 이태원 등지 둔지미·사촌리·와서·서빙고에 사는 동민 10명을 체포하여 명동 군사령부로 이송하였다.”(1904년 8월 11일자 대한매일신보) 용산 주민이 일본 헌병에게 체포된 이유를 설명하자면 1905년 러일전쟁 때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전쟁에서 승리한 일본군은 용산에 군대를 주둔하기로 하고, 그해 8월 용산 일대 가옥과 무덤을 이전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전답을 빼앗기고 가옥을 철거당한 데다 조상 대대로 섬겨 온 분묘를 이장해야 한다는 사실에 분노한 주민들이 한성부 앞으로 몰려갔다. 일본은 헌병을 동원해 주모자들을 체포하고 강제 해산시켰다. 선조의 고통이 110년이 지난 현재에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용산공원이 조성되는 이 땅은 40년간 일본군에게 점령당한 것도 모자라 다시 70년 세월 동안 미군부대가 주둔해 ‘금단의 땅’으로 인식됐다. 용산구 면적의 8분의1을 차지하고 중앙에 있어 용산 주민이 감내해야 할 고통도 컸다. 미군부대가 들여다보인다고 고층 건물을 못 지었다. 아무리 급해도 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야 했다. 용산 주민이 미군들과 마주치며 받았을 직간접적 피해도 무시할 수 없다. 용산기지가 이제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게 된다. 미군이 떠난 자리에는 아픔을 치유할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반긴다. 우리 용산구는 용산기지가 지닌 역사적 의미가 제대로 반영된 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역사 사업을 추진해 왔다. 향토사학자와 함께 역사적인 공간을 발굴하고 기록한 ‘용산의 역사를 찾아서’는 용산공원 조성의 방향을 정하는 데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미군부대 내 근현대 역사 유적지들을 둘러보는 탐방 프로그램들도 운영 중이다.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일환인 ‘용산학 강좌’를 시작으로 7월부터는 용산문화원 주관으로 매달 1회 ‘미리 가보는 용산공원 역사문화 탐방’을 이어 가고 있다. 전문가와 대학교수, 언론인, 향토사학자 등과 함께하는 학술포럼도 준비하고 있다. 포럼을 통해 나온 의견들을 수렴해 용산구의 주장을 구체화하고 우리의 목소리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4월 말 국토교통부에서 용산공원 내 7개 기관 8개 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국토부의 안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국토부는 공원 활용 방안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용산공원은 용산의 도시 패러다임을 바꿔 놓을 것이다. 용산구청장으로서 용산의 100년 미래를 위해 공원이 제대로 조성되기를 바란다. 용산공원의 과거와 현재를 바로 옆에서 지켜봐 왔고, 미래를 함께할 사람은 용산 구민이다. 우리 구민들에게는 공원 조성에 따른 정보 공유는 물론 공간 활용에 대한 고민까지 함께할 권리가 있다. 지금이라도 우리 용산 주민의 목소리가 반영될 소통 창구가 중앙정부에 마련되기를 촉구한다.
  • 서울시의회 김제리의원 “용산공원 계획 훼손 심각...주권회복 계기로 산아야”

    서울시의회 김제리의원 “용산공원 계획 훼손 심각...주권회복 계기로 산아야”

    서울시의회 김제리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산1)은 지난 6월 2일 용산공원 계획 시민참여를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용산공원 조성은 긴 시간 시민과 국민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하며, 어떤 경우도 더 이상의 훼손은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4월 29일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상 공원으로 조성하게 되어 있는 본체 부지 내에 7개 정부 부처가 원하는 8개의 콘텐츠를 넣겠다는 것은 미군 잔류부지 등으로 온전한 공원 조성이 불가능해진 용산공원을 돌이킬 수 없이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의원은 이어 “이는 지난 2004년 국무조정실 주한미군대책기획단이 작성한 ‘용산기지 반환부지 활용방안에 관한 연구’에 따라 정부가 용산공원에 상업시설과 각종 전시관 등을 짓겠다는 매각과 개발계획을 집요하게 추진해 왔지만, 2007년 국회가 ‘용산공원조성특별법’을 통과시키면서 정부의 일방적 매각과 개발을 금지한 이후에도 모법에 반하는 시행령 등을 근거로 환경과 생태의 보전보다는 민족공원 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전시관, 박물관건설 등의 토건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개발욕심을 버리지 않고 있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센트렐파크에 버금가는 공원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102만평의 부지에 30만평의 잔디밭과 18만평의 호수 등 자연생태계가 조화롭게 보전된 센트럴파크와 달리 용산공원은 이미 중앙박물관과 국방부, 전쟁기념관이 들어서 있고, 남은 공원부지 76만평 중 한미연합사령부 및 미군헬기장과 호텔 등 기지 약 17%가 잠식되면서 그간 정부가 이야기 해온 온전한 보전은 불가능해 보이며, 여기에 미래부 한곳의 시설 건설에 1만평을 사용할 예정이여서 결국, 정부부처까지 공원을 훼손하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9조원에 이르는 미군기지 이전비용 마련을 위해 용산 3개 산재 부지를 용적률 600% 고밀도로 개발하는 것과 함께, 서울지역 10개기지, 경기지역 22개기지 등 총 47개 기지를 매각한다면서, 공원을 훼손하는 정부 시설물을 넣기 위해 3천 억 원의 혈세를 쏟아 붓겠다는 것은 도덕적 해이의 전형이라고 볼 수 있으며, 또한 본체부지의 유류 토양오염 및 그에 따른 비용도 정확히 조사, 추계되지 않은 미군기지에 1조 2천억 원이 들어가는 공원시설 건립계획부터 만드는 것은 복지 누수 차단과 세출구조조정을 외치는 정부의 코드에 위배되는 토건세력과 결탁한 부패한 관료주의의 극치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의원은 또 “이처럼 누구도 납득하지 못하는 공원훼손을 위한 결정이 가능했던 것은, 국토교통부 산하에서 꾸려진 용산공원 조성 기획단 추진위원회가 공원조성의 전문성 보다는 관료 출신과 개발, 금융, 건축 등 토건 개발세력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라는 오해의 소지가 있으므로 용산공원 조성기획단은 즉시 해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용산공원의 역사성을 담아내는 사업 또한 매우 중요함으로, 그 지역 지자체인 용산구청이 기지에 대한 역사적 기록과 자료 확보가 가장 많이 되어 있어 본 사업 과정에서 용산구청과의 협의와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용산공원의 범위가 미군기지 터가 훼손되지 않는 약 108만평의 공원으로 조성되어, 향후 남 · 북 녹지축 연결의 허브로, 북한산에서 남산을 이어 관악산 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시간을 투자해 차근차근 조성해 나가는데, 서울시민과 국민 모두의 고견이 공원조성에 담겨 녹아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산 등 주한미군 내년까지 대부분 평택으로 이전

    서울 용산과 경기 북부에 있는 주한미군이 내년까지 대부분 평택으로 이전한다. 이에따라 인근 상권 붕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단장 김기수)은 19일 “용산에 있는 주한미군사령부를 포함한 대부분의 부대가 2017년까지 평택으로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평택기지에는 미8군사령부 청사 신축 공사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 용산기지 내 미8군사령부 병력의 선발대를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300여명의 사령부 요원들이 차례로 평택으로 옮겨가게 된다. 평택 미군기지는 5월 현재 89%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560여개의 건설사와 하루 8000여 명 수준의 공사 인력이 투입되어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국방부는 “내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300여명이 평택기지로 이동해 경계 임무와 함께 키리졸브 훈련과 독수리연습 등 한미 연합훈련을 준비한 다음 같은 해 전반기 이전하게 될 본대를 맞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주한미군기지사업단은 병력과 물자의 완벽한 수송을 위해 서울과 평택 현장에 이전상황실을 별도로 운영해 전반적인 이전 상황을 확인 감독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지난 2013년부터 미 94헌병대대, 미 501통신중대 등 중·대대급 부대가 평택으로 이전했다. 주한미군의 핵심 지휘시설인 미8군사령부 참모부 인원이 옮겨가면서 사실상 용산기지 내 미군의 이전 작업이 시작됐다.경기 북부지역에 있는 미 2사단 병력도 오는 7월부터 내년 말까지 평택으로 이전한다.국방부 관계자는 “동두천에 주둔한 미 2사단의 1여단 소속 1개 대대 규모 병력과 주요 장비가 오는 7월 평택 캠프 험프리 기지로 이전할 예정”이라며 “내년 말까지 모두 평택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다.평택 이전 대상인 미 2사단은 총 1만여명 규모로 알려졌다. 주한미군기지사업단은 “올해를 ‘평택기지 건설 완성의 해’로 설정하고 국가 이익과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품질과 안전이 보장된 가운데 계획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방지역에 있는 주한미군들이 내년까지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인근 상권 붕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들 기지가 반환된다 하더라도 당장 개발로 이어져 지역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긴 어렵다. 기존 반환기지 개발이 지지부진한 데다 장기간 경기침체가 이어지며 민간 투자를 유치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파주는 이미 반환된 5개 기지 중 3개 기지가, 동두천은 3개 중 2개 기지가, 의정부는 5개 기지 중 1개 기지가 사업자를 찾지 못해 반환 이후 10여 년째 빈 땅으로남아있다. 게다가 의정부시의 경우 추가 반환 예정인 3개 기지 중 캠프 스탠리와 캠프 잭슨 등 2개는 개발제한구역(GB)으로 묶여 있다. 개발을 하려면 우선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야 하는데 공공부문이 50% 이상 지분참여를 해야 해제가 가능하다. 그러나 열악한 지방 재정으로는 이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장 전투가 벌어져도 이긴다는 각오”

    “당장 전투가 벌어져도 이긴다는 각오”

    센트 브룩스 신임 한미연합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달 30일 “파이트 투나이트(Fight Tonight·당장 오늘 전투가 벌어져도 이길 수 있다는 정신)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 용산기지 나이트필드 연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앞서 가신 분들의 공헌과 희생에 부합하는 정신으로 미래를 분명하게 직시하고 평화와 번영에 대한 도전에 맞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오늘날 여러 도전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유엔의 결의와 동맹의 힘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외부의 위협을 물리치고 헌신적 동맹의 선례를 세우며 평화로운 발전과 진보의 길을 70년 가까이 수호해 온 선대 사령관들의 후임자로 이 자리에 서게 돼 크나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취임식을 통해 브룩스 사령관은 전임 커티스 스캐퍼로티 사령관으로부터 한미연합사와 유엔사, 주한미군 등 3개 조직의 지휘권을 이어받았다. 그는 한미연합군사령부 사상 첫 흑인 사령관으로 1980년대에 한국에서 근무한 바 있다. 한편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군 사령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포토]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이취임식

    [서울포토]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이취임식

    30일 서울 용산기지 나이트필드에서 열린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이취임식에서 커티스 스카파로티 현 사령관이 백선엽 장군에게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2016.4.30/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이취임식

    [서울포토]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이취임식

    빈센트 브룩스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왼쪽에서 두번째)이 30일 서울 용산기지 나이트필드에서 열린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이취임식에서 커티스 스카파로티 현 사령관과 악수하고 있다. 2016.4.30/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이취임식

    [서울포토]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이취임식

    빈센트 브룩스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오른쪽)이 30일 서울 용산기지 나이트필드에서 열린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이취임식에서 커티스 스카파로티 현 사령관과 의장대를 열병하고 있다. 2016.4.30/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이취임식

    [서울포토]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이취임식

    한민구 국방장관이 30일 서울 용산기지 나이트필드에서 열린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이취임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6.4.30/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이취임식

    [서울포토]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이취임식

    빈센트 브룩스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30일 서울 용산기지 나이트필드에서 열린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이취임식에 연합사 지휘권을 이양받고 있다. 2016.4.30/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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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포토]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이취임식

    빈센트 브룩스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오른쪽)이 30일 서울 용산기지 나이트필드에서 열린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이취임식에서 커티스 스카파로티 현 사령관과 의장대를 열병하고 있다. 2016.4.30/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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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포토]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이취임식

    빈센트 브룩스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30일 서울 용산기지 나이트필드에서 열린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이취임식에서 의장대를 열병하고 있다. 2016.4.30/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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