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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미8군기지 평택이전 유력/비용은 한ㆍ미 공동부담

    ◎합의각서 이달안 서명 90년대 중반까지 완료 한미 양국은 용산 미8군사령부를 90년대 중반까지 지방으로 이전한다는 기존입장을 재확인,이달중으로 용산 미군기지 이전에 관한 합의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양국은 최근 외무부ㆍ국방부관계자와 주한미대사관및 한미연합사관계자가 참석한 실무회의를 통해 이달중으로 합의각서를 체결,용산 미군기지의 지방이전을 본격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외무부당국자가 이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합의각서에 ▲용산기지는 지방으로 이전하고 ▲이전장소는 추후 협의,결정하며 ▲기지이전에 따른 비용은 양국이 공동부담한다는 기본원칙만이 포함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에따른 구체적 방안들은 양국간에 계속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지이전장소와 관련,『대전ㆍ오산ㆍ평택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으나 지역주민들의 반대등으로 평택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 “미ㆍ북한관계 급진전 가능성 희박”/일시 귀국한 박동진 주미대사

    ◎주한미군 감축ㆍ방위비 분담문제 잘될것/미,북방외교 지원 차원서 한ㆍ소관계 개선 지원 『한미 양국관계는 현재 전통우방국답게 과거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평온하고 건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귀국한 박동진 주미대사는 2일 한미관계의 현주소를 이렇게 진단하고 『한국의 정치ㆍ경제적 민주화가 계속 발전돼 가고 있고 양국간의 통상마찰 등 주요 현안이 대부분 해소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박대사는 특히 통상마찰문제에 대해 『과거 미국측으로부터 지원,격려만 받았던 우리경제가 괄목할 정도로 성장을 거듭한데 따라 이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만큼 오히려 미측이 우리경제를 인정한다는 측면에서 자랑스럽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우리가 미국측의 7대 교역국이기 때문에 앞으로 통상부문에서의 미세한 마찰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와 소련과의 관계개선에 대한 미국측의 시각을 묻는 질문에 『미국은 우리정부의 북방외교를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하에서 한소관계 개선에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고 밝힌 박대사는 『그러나 한소관계 정상화문제와 관련,미국은 직접 당사자가 아닌데다 나름대로의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비교적 조심스런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개인적인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대사는 미ㆍ북한간의 고위외교관 접촉에 대해서도 『미국은 북한과의 외교관 접촉에 앞서 우리정부와 사전에 충분하고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오고 있다』고 강조하고 『미 정부는 현재 자신들의 국익기준에 따라 대북접촉을 갖고 있기 때문에 비록 북한측이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더라도 미ㆍ북한간 관계개선이 급속도로 진전될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한미 현안은. 『최근 미 조야에서 거론되고 있는 주한미군의 부분적 감축문제와 용산기지 이전,그리고 방위비분담 증가문제 등이 한미 양국간에 해결해야 할 현안이다. 통상문제는 지난해 5월 양국간 몇가지 협약을 맺은 만큼 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인지의 세부문제만 남아있을 뿐이다』 ­미국측은 방위비분담문제와 관련,고용된 한국근로자 임금의 전액 한국측 부담 등 직접경비를 6억달러 정도 요구하고 있는데. 『방위비 분담문제는 기본입장을 어떻게 정립하느냐가 중요하다. 우리경제가 성장하는 범위 내에서 응분의 방위비 분담은 마땅하고 따라서 가능한 한 방위비 분담을 늘릴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는 맹목적으로 증가시키겠다는 의미가 아니며 방위비 분담문제는 한미양국간에 계속해서 조정돼야 할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와 소련과의 관계개선에 대한 미국측의 시각은. 『한소 양국간 관계개선이 활발하게 진전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미측은 한반도 긴장완화와 남북통일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한다는 시각에서 이를 환영하고 있는 입장이다. 개인적으로는 한소간의 관계 정상화가 빠르면 빠를수록 미측이 적극 지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미ㆍ북한간의 중국 북경 고위외교관 접촉은 현재 어떤 수준으로 진척되었으며 수교 전망은. 『미ㆍ북한간 7차례 접촉이 있었지만 특별히 신경쓸만한 결과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지만 미국은 우리정부와 충분한 사전협조 아래 자기 페이스대로 움직일 것으로 관측된다. 결국 미ㆍ북한관계 개선은 북한측이 적극적으로 원한다 하더라도 미국측의 기본적인 제약 때문에 이의 해소없이는 급속한 진전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본다』 ­오는 6월의 미소 정상회담에서 동북아시아문제에 관해 어떤 얘기가 오갈 것으로 보는가. 『미국은 급한 불인 동구권사태에 신경을 쓰고 있지 동북아문제에는 덜 신경쓰고 있는 것 같다. 소련측도 마찬가지 입장인 것으로 보여져 이번 회담에서 동북아문제가 크게 거론될 것 같지는 않다』 ­우리나라에서 일고 있는 반미 감정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젊은 대학생들의 반미시위가 미국의회 및 언론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주한미군 감축문제와 관련해서는 더욱 그렇다. 부디 우리 대학생들이 그같은 경솔한 행동을 하지 않고 책임질 행동을 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박대사는 마지막으로 한미간에는 현재 세부적인 문제점이 있지만 양국 사이에 성실한 대화와 함께상호이해가 따른다면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 “재일교포3세 지위 보장 의견 접근” 2일 본회의(의정중계)

    ◎주한미군 감축 전력 공백 메울 대책은 질문/북한서 수용하면 방북취재 적극허용 답변 ◇박정수의원(민자)=노태우대통령이 유엔연설에서 제안한 동북아 6자평화협의회구성 추진은 얼마만큼 진전되었나. 또 연내 유엔단독가입에 대한 전망은. 미ㆍ일의 대북접촉과 관련해 우리와 미ㆍ일 사이에 긴밀한 협의체제는 수립되어 있는가. 북한이 미국측에 의원교류를 협의하는 저의는 무엇인가. 재일한국인 후손 법적지위 문제가 노태우 대통령의 방일전에 타결될 전망과 현재의 정부노력을 밝혀라. ◇이찬구의원(평민)=김영삼민자당최고위원이 군축협상 의지를 천명하기에 앞서 남북한 국축협상에 관해 총리와 협의한 사실이 있는가.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남북한 군축협상의 시기와 내용은. 「남북한군사력 공동평가조사단」의 구성을 북한에 제안할 용의는 없는가. 소위 「제4땅굴」은 정말 땅굴인지 아니면 자연동굴인지 밝혀라. 소련이 희망하는 대로 한소 양국간에 평화협정을 체결할 요의는. 국방참모총장제도를 창설하려는 의도는 무엇인가. ◇전용원의원(민자)=「한민족 공동시」의 건설을 비무장지대나 서해5도중 적당한 장소에 추진할 용의는 없는가.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해 남북한 언론인의 자유왕래와 취재활동 보장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를 북측에 제안할 용의는. 북한의 핵무기개발 박차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무엇이며 통일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다고 보는가. ◇강영훈국무총리=민자당 김영삼최고위원이 국회 대표연설에서 남북군축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은 사전에 정부측과 협의한 것이다. 동구권의 변화등을 고려할 때 북한도 개방과 개혁의 흐름을 끝까지 거부할 수 없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북한은 외부와 차단된 전체주의의 일인독재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개방과 개혁을 추진중인 인접국가가 없어 단시일내에 근본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주한미군은 남북간 군사력의 불균형 해소와 긴장완화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억제수단으로 계속 주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호중 외무장관=중소는 그동안 한국과의 관계에서 정경분리원칙을 고수해 왔으나 소련은 상호 영사처설치 외에 금명 항공노선이 개설되는등 국교수립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재일한국인3세의 법적지위 문제와 관련,일본측은 기본적으로 3세이하 후손들에 대한 안정적 지위를 부여하겠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이상훈국방장관=북한의 핵연료 재처리공장은 중단돼야 마땅하며 국제원자력위원회 전면안전장치에 가입하도록 촉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언론자유가 전방에서 땅굴탐사작업을 하고 있는 장병의 생명이나 국익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북한의 남침용 땅굴과 관련한 기사는 확인되기 전까지는 신중히 다뤄야 하며 미확인 제4땅굴 기사를 게재한 워싱턴타임스지에도 항의한 바 있다. ◇이홍구통일원장관=남북회담에 참여하는 우리측 대표 선정기준은 헌법에 명시된 대로 경륜과 능력이지 출신지는 아니다. 현재 진행중인 4개의 남북대화 대표단 21명중 북한출신은 4명에 지나지 않는다. 북의 권력계승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김정일과의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거론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 남북간에 언론인의 교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정부의 입장이며 북한만 허용한다면 우리측 기자들의 북한방문 취재는 적극 허용할 방침이다. ◇정상용의원(평민)=지난 1월11일 청와대 영수회담에서 김대중 총재가 제안한 북한방문 허용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밝혀라. 평민당이 북한방문을 요청하면 허락할 용의는. 사건 유형별ㆍ형량별ㆍ복역연수별ㆍ교도소별 반공법 또는 국가보안법 위반 장기수의 통계와 특히 70세 이상의 장기수 실태를 공개하고 고령자에 대한 전면적인 사면조치를 단행할 용의는. ◇박충순의원(민자)=미국의 대북접촉에 대한 정부측 입장은. 또 미국측으로부터 대북접촉에 대한 사전 협의를 받은 사실이 있는가. 주한미군의 단계적 감축이 이뤄질 경우 이에 따른 대북한 전력감소와 군사력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계획을 밝혀라. 국방참모본부가 창설될 경우 군통합으로 인해 기대할 수 있는 전력증대효과 및 예산절감 효과는 어느 정도라고 보는가. ◇강총리=최근 일련의 남북한간 회담이 결렬된 것은 북한측이 동구개혁사태 이후 대화를 회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북회담을 판문점이 아닌 서울과 평양에서 번갈아 개최하는 문제는 남북고위예비회담이나 남북국회준비회담에서 본회담 장소를 서울ㆍ평양으로 합의했기 때문에 회담이 진전되면 실현될 것이다. ◇최외무장관=사할린교포 및 원폭피해자에 대해서 일본은 65년 청구권협정에 의해 국제법상 권리ㆍ의무가 소멸됐다고 주장하나 우리는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측의 성의를 촉구하고 있다. 사할린교포의 모국방문은 일본정부의 일부 예산 지원아래 적십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6백명의 교포가 모국을 방문했다. 원폭피해자문제는 병원ㆍ요양시설 설립 등을 위한 일본측의 기금설립 문제를 논의중이며 조만간 성과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동구권과의 수교에서 정부는 차관제공과 수교를 연계시키고 있지는 않다. ◇이국방장관=국방참모총장제를 채택할 경우 무기체계등 국방투자의 중복투자를 배제할 수 있어 투자효율성을 제고,예산절감과 전력증강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 용산 미군기지의 이전장소에 대해서 한미간에 어떠한 협의도 합의도 없었다. 용산기지의 대전이전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군사기밀보호와 언론자유를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해 국회에서 심의중인 안기부법ㆍ국가보안법의 개정 추이를 지켜본 뒤 새로운 군사비밀보호법 개정안을 마련,국회에 상정하겠다. ◇이통일원장관=북한의 선전극인 「꽃파는 처녀」ㆍ「피바다」와 같은 공연물의 상연은 앞으로 법과 제도의 개선에 맞춰 점진적으로 허용할 계획이다.
  • “북도 군축노력 보여야 상응한 긴장완화 조치”

    ◎한미 4인위원회 첫 회의 주한미군 장래등 한미 양국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첫 한미 고위 4인위원회 회의가 21일 상오 외무부장관공관에서 최호중외무,이상훈국방장관,그레그 주한미대사,메네트리 한미연합사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위원회는 이날 최근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논의된 양국간 안보ㆍ군사협력문제와 관련,양국간 군사협력관계의 조정은 한미 연합전력을 저해하지 않은 선에서 단계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위원회는 특히 팀스피리트 한미 합동훈련의 규모축소,주한미공군기지 통폐합,주한미지상군의 단계적 조정 등 일련의 조치에 대해 북한측도 남북대화와 신뢰구축을 통한 긴장완화 노력 등 이에 상응하는 자세를 보일 것을 촉구하고 한미 양국의 긴장완화를 위한 추가조치는 북한측의 태도여하에 달려있음을 분명히 밝혔다. 위원회는 이어 주한미군의 단계적 철수,방위비 분담,용산기지 이전 등 한미 양국간 주요현안 해결과 관련,양국간 사전협의가 충분하고 긴밀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위원회는앞으로 외무부 미주국장,국방부 정책기획관,미 대사관정무참사관,한미 연합사기획참모 등으로 구성된 4인 실무위원회를 수시로 개최,주요현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 한미 안보협력의 새 전개(사설)

    전쟁이란 어느 한쪽이 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안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대치하는 상황에서 다른 한쪽이 전쟁을 그들의 정치적ㆍ이념적 성취의 수단으로 삼을 경우 전쟁의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 한반도의 오늘의 긴장상태와 안보 현황이 그러하다. 한반도에 전쟁위험이 있느냐 없느냐의 논쟁은 그런 점에서 무의미하다. 왜냐하면 북한은 아직도 그들의 대남혁명 통일전략을 수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그들 전력의 70%를 휴전선에 전진배치하고 있다. 한반도에서의 상호군비통제 또는 군축논의에 대해 북한은 아직 폐쇄적이고 거부적인 입장이다. 한반도의 안보현실은 이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는 한반도에서의 한미 공동안보협력에 대한 한미 양국정책 당국자들의 공통된 인식에 공감하고자 한다. 이상훈국방장관과 리처드 체니 미국방장관은 15일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마친후 「한반도 긴장상태」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물론 이번 단시간에 걸친 양국 국방책임자회담은 한미간 현안인 주한미군 감축,작전권,방위비 분담증액 및 미군기지 이전문제 등에 대한 원칙 논의였다. 감축논의의 공식창구가 마련됐고 방위비 분담증액엔 이견 속에서도 증액원칙은 합의됐다. 그러나 이 모든 현안들이 한반도 전쟁위험 상존론 위에서 이뤄졌고 앞으로의 논리도 이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강조하고자 한다. 한미 양쪽이 공동으로 인식한 「한반도 긴장상태」에 유의한다면 한반도의 군사력균형은 현재 상태로 유지돼야 한다. 주한미군의 전쟁억지력 역할은 아직 변함 없다. 이런 경우 주한미군의 감축 또는 철수는 곧 한국군의 대체전력확보 즉 군비증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한국측으로서는 분단상태를 극복하고 대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긴요한 「군축논의」라는 이중의 부담을 안지 않을 수가 없다.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 전쟁에 대비해야 하지만 통일을 위해 군축이나 대화를 유지해야 한다. 얼핏보아 그것은 모순이다. 그러나 분단민족으로서 감수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번 회담내용에서 보듯이 주한미군과 방위비분담증액에 대해 우리가 일방적이고 폐쇄적인 입장은 아니다. 지난번 주한미공군기지 통폐합 발표가 있었지만 미군의 감축은 예견되는 것이다. 세계적인 군축과 화해,그리고 미국의 세계전략 측면에서도 그러하다. 방위비분담증액문제에 있어서도 독립주권 국가로서의 자주국방,즉 한국방위의 한국화를 위해 현실국력에 상응하는 적정규모의 방위비는 분담해야 할 것이다. 그러날 이에는 전제가 따른다. 한미간 여러 현안들은 오는 6월의 한미 연례안보회의에서 구체적인 결론에 이를 것이지만 그것들은 모두 작전권의 완전 확보,용산기지 이전에 앞서는 한미행협의 개정등 전제조건과 연계,처리돼야 할 것으로 본다. 이제 한미 상호방위조약의 정신과 전통적인 맹방구조에 입각한 한미 공동안보협력은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 군축시대에 함께 대처하는 지혜를 나누며 상호주의와 실리추구를 근간으로 하는 수평적 협력관계를 더욱 다져나가야 할 것이다.
  • 미군 역할조정… 한미 안보협력 재정립/양국 국방장관,무얼 논의했나

    ◎“작전 주도서 지원으로” 미 기능 변화/분담금 양측 이견 커 줄다리기 예상/10월 서울 연례 안보협의회서 대부분 타결될 듯 15일 서울에서 열린 이상훈국방부장관과 리처드 체니 미국방부장관과의 회담에서는 90년대의 한미 안보협력관계를 재정립하기 위한 중요한 군사정책들이 깊이 있게 논의됐다. 이장관과 체니장관이 논의한 주한미군의 한국측 방위비분담 증액문제와 주한미지상군 일부의 감군,용산기지의 이전과 한국군의 작전통제권 이양문제등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2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체니장관의 방한목적은 첫째 미국의 국방장관으로 극동지역에 배치된 미국의 병력배치를 확인하고 주한미군의 역할변경및 규모축소와 함께 한국의 경제성장 규모에 맞는 방위비의 증액에 관한 한국측의 의도를 타진하려는 것이다. 체니장관은 미 의회의 넌 워너 수정안에 따라 오는 95년까지 주한미군의 변화 가능성과 한국측의 부담가능성을 타진,오는 4월1일까지 의회에 보고하게 되어 있어 이번 극동순방에서 이에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90년대 주한미군의 역할은 한국 방위의 주도적 역할에서 지원적 역할로 전환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오는 7월1일 국방참모본부의 설립으로 90년대에는 「한국방위의 한국화」를 이루려는 우리의 자주국방 구도와 일맥상통한다 할 수 있다. 주한미군의 기능도 공세적 대북억제력에서 지역안보용 안전판으로 바뀌며 이에따른 부대배치와 구조ㆍ역할ㆍ규모도 크게 변모할 것이 틀림없다. 현재 주한미군은 F16 60여대와 3개 전투비행대대 1만1천여명의 병력을 갖춘 공군과,3만1천8백여명의 병력과 헬리콥터수송여단ㆍ포병대대ㆍ탱크대대ㆍ기계화대대ㆍ각종 지원부대 등 정규사단의 규모를 넘는 육군으로 편성되어 있다. 레이건대통령 출범때 3만8천여명이던 병력이 10년가까이 지나는 동안 4만3천여명으로 늘어나 5천여명의 자연증가를 보였으며 미국 조야에서는 필요이상으로 비대해 군살빼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미국의 언론과 군사관계 학자들은 주한미2사단을 보병여단 수준으로 대폭 감축하고 90년안에 용산기지를 이전하며 작전통제권도 평화시에는 한국군에 이양하고 전시에만 미군이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약 2조원으로 추산되는 기지이전비용을 모두 한국측에서 부담하며 3억달러의 방위비분담액을 6억8천만달러로 대폭 증액,일본 수준으로 올리도록 요구해왔다. 미국은 신데탕트에 의한 동서 긴장완화에 따라 유럽과 아시아에서 대규모 감군을 추진하고 있으며 재정적자와 무역적자에 따른 국방비의 삭감으로 92년부터 94년까지 3년동안 모두 1천8백억달러의 국방예산을 삭감해야 한다. 이 때문에 미국은 지난 1월28일 해외 미군기지 1백26곳을 통폐합하면서 주한미공군이 사용하고 있던 3개 공군기지를 폐쇄하고 2천여명의 비전투행정요원을 철수시킨다고 발표했다. 3개 공군기지에서 미군이 사용하던 전투기와 지상장비등은 한국군에 무기판매형식으로 이양하게 되어 있어 운영비 절감효과와 함께 군수물자수출의 효과도 얻게 된다. 미국은 국방비 삭감을 위해 한국측이 부담하고 있는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액 22억달러(간접비19억달러ㆍ직접비 3억달러)에 주한미군을 위해 일하고 있는 한국인 노무자의 임금과 퇴직금등 3억8천만달러를 한국측이 추가 부담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우리 국방당국자들은 우리의 경제력이 일본ㆍ서독 등과는 비교가 안되며 70만에 가까운 병력을 유지하고 있어 파격적인 방위비분담금의 증액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미 양측은 이번 회담이후 분담규모를 계속 협의해나갈 것에 합의함으로써 오는 10월까지 한미 상호간에 이 문제는 계속 줄다리기가 될 전망이다. 서울 도심지 한복판에 위치한 1백만여평의 용산기지는 도시발전과 교통난 해소를 위해 필수적으로 옮겨야 하나 이전비용 2조원을 전액 한국측 부담으로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측은 1백만평이 넘는 1개 도시를 옮기는 대역사를 한국에서만 부담할 수 없으며 소요시간이나 예산도 엄청나 단시간안에 이전할 수도 없는 실정이다. 용산기지 이전문제는 지난 54년 7월 대전협정에 의해 미국측에 이양한 작전통제권문제와 한미 행정협정 개정등 많은 전제조건이 선행되어야 한다.작전지휘권 이양문제는 국군조직법 개정안의 통과로 설치될 국방참모본부와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한국 방위의 한국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국방부는 한미 연합사령부의 지상군구성 군사령관과 군사정전위원회 유엔군측 수석대표를 한국군 장군으로 보임하는 문제와 한미 야전군의 편제및 지휘권에 한국군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변경하는 문제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측은 주한미군 감군은 현실을 무시한 추측이며 미군의 역할을 주도적 역할에서 지원적 역할로 변화시켜갈 것이고 그것도 점진적ㆍ단계적으로 할 것이라는 외교적 언사로 감군이 없는 것처럼 강조했으나 미군의 국내외 사정상 감군은 불원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주한미지상군 일부 감군문제와 방위비 증액에 대한 문제가 이번 회담에서는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앞으로 4인 위원회를 통해 토의를 계속,오는 10월 SCM때 점차 현실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이상훈ㆍ체니 국방장관 일문일답/감군은 남침 저지력 손상 없도록/북한 긴장완화조치 가시화 기대 이상훈국방부장관과 리처드 체니 미국방부장관의 공동기자회견이 15일 하오 3시55분부터 45분동안 국방부 제1회의실에서 있었다. 내외신기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견은 질문에 대해 먼저 이 국방장관이 견해를 밝히고 뒤이어 체니장관이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다음은 일문일답의 내용이다. ­한미 연합지휘체제의 개선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협의된 것이 있는가. ▲이장관=미국측은 주한미군이 한국방위에 있어서 지금까지의 주도적 역할에서 지원적인 역할이 되어야 한다고 했으면 본인도 원칙적으로 동의한다. 그러나 한미지상군의 편성문제나 정전협정의 대표자를 한국인으로 바꾸는등의 세부적인 문제는 앞으로 한미 연합사 사령관과 대한민국합참의장등 군사실무자간에 협의를 거쳐 나중에 결정하자고 말했다. ▲체니장관=이장관이 말한 대로이다. 앞으로 미국은 지원적인 역할에 치중할 것이며 한국이 방위의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최근 미소간에 외무장관회담이 열리는등긴장완화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소련과 북한간에도 긴장완화쪽으로 진전되고 있는가. ▲이장관=특별히 할 말이 없다. ▲체니장관=말할 수 있는 것은 미소간의 접촉을 통해 북한이 최근 그들이 서명한 핵 비확산조약에 완전히 가입할 수 있도록 쌍무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한미군의 감축을 논의하는 것이 북한의 가시적 긴장완화조치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는데 가시적 조치란 무엇인가. 또 한국의 외무ㆍ국방장관과 주한미국대사ㆍ한미연합사령관으로 구성된 「4인 위원회」를 만든다고 했는데 「4인 위원회」는 상설기구인가. ▲이장관=가시적인 긴장완화조치란 북한이 적화통일이 명시된 노동당 규약을 바꾼다든지,전방배치된 부대를 후방으로 조정하는 등의 조치를 말한다. 「4인 위원회」는 지금까지도 계속 만나왔고 앞으로도 필요성이 있다면 만날 수 있다는 것을 명시한 것이다. ▲체니장관=미국은 어떠한 긴장완화조치도 환영하나 아직 진전이 없다. 한국에 북한으로부터의 위협이 상존하고 한국민이 원하는 한 주한미군은 계속 주둔할것이다. 미군의 한국 주둔은 한미 양국과 동북아시아의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3년동안 5천명의 미군이 감축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게 되면 한국의 방위비 부담이 늘어날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장관=미군의 감축은 전투병력을 제외한 지원요원이 대상이며 미국의회의 의견등 미국의 사정에 따라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5천이니 6천이니 하는 병력의 숫자는 한미 군사책임자간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한 뒤 한국방위력이 손상되거나 전력의 저하가 일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결정될 것이다. ▲체니장관=감축되는 숫자는 협의가 계속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감군된다고 말할 수 있다. 시간을 가지고 기본전투력의 손상이 없는 범위에서 추구될 것이다. 예산절감을 위한 미국의 노력은 한국에서만이 아니라 아시아ㆍ태평양지역차원에서 검토되고 있으며 91년 예산부터 시행될 것이나 우방과의 안보공약을 지키고 침략을 저지하는 범위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비용부담문제에 대해 다시한번 설명해달라. ▲이장관=미국의 국방비 삭감은충분히 이해하며 한국의 방위비 부담을 능력범위안에서 점진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데 동의한다. 주한미군에 고용된 한국인 근로자의 임금을 모두 한국정부가 부담해달라는 것이 미국의 요청이었으나 이번에 의료보험료와 퇴직금을 부담키로 결정했다. 방위비 부담에 대한 미국측의 요청을 앞으로도 긍정적으로 검토해나가겠지만 GNP가 4배ㆍ5배나 되는 일본ㆍ서독과 비교할 수 없지 않는가. 미국만 국회가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도 국회가 있다. 앞으로 국회ㆍ경제기획원 등과 상의해 성의를 다하겠다.
  • 2∼3년내 5천명 감군/국방장관 회담

    ◎용산기지 골프장 연내 폐쇄/방위비 분담 증액 싸고 이견 이상훈국방부장관과 리처드 체니 미국방부장관은 15일 하오 국방부회의실에서 양국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주한미군 감군및 한국의 방위비분담금 증액,용산미군기지 지방이전,작전통제권 이양 등 90년대 한미 안보협력관계에 대한 현안을 논의했다. 이국방부장관은 회담이 끝난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주한미군의 장래와 역할변경문제는 한반도 전쟁억제력을 유지하는 범위안에서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키로 했다』며 『방위비 분담문제에 대해서는 한미 양국의 상호이해와 호혜정신에 입각해서 최대한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체니 미국방장관은 『주한미지상군의 병력수에 대한 조정은 현재 한미 실무진에 의해 토의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약간의 감군이 될 수 있다』며 『그러나 감군은 미국의 대한안보공약을 수행하는데 지장이 없고 북한의 침략을 저지할 수 있는 범위안에서 점진적으로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니장관은 미군의 감군계획은 한국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국방예산의 절감노력의 일환으로 일본과 필리핀등 태평양지역에서 공히 일어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측이 모두 3억8천만달러에 달하는 주한미군에서 일하는 1만8천여명의 한국인 노무자들에 대한 임금ㆍ의료보험료ㆍ퇴직금을 요구했으나 한국측은 이에대해 『의료보험료 5백만달러와 퇴직금 8백만달러등 1천3백만달러만 부담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관은 또 『한미간에 주한미군의 감축ㆍ역할변경을 논의하고 있는 것은 북한의 가시적 긴장완화조치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며 만약 북한이 가시적 조치를 취할 경우 이는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북한의 가시적 조치는 노동당 규약에 명시된 적화통일과 휴전선에 전진배치된 병력을 후방으로 빼는등의 유화움직임이라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앞으로 한국측의 외무ㆍ국방장관과 주한미대사ㆍ한미 연합사령관 등으로 구성된 4인 위원회를 수시로 개최하여 철군대상ㆍ범위ㆍ대비태세ㆍ안보상황 등을점검하는 심층토의및 정책조정을 계속해나갈 것에 합의했다. 한미 양국 국방장관은 용산기지 이전문제에 대해 한미 실무협의를 통해 이를 구체화시켜 나갈 것이며 1ㆍ4분기중으로 한미 국방당국간에 기본합의각서를 체결하고 후속조치를 위한 한미 실무협의를 계속해나갈 것에 합의했다. 용산기지 이전은 90년대 중반경에 완료한다는 목표로 미국은 올해내 기지 골프장을 폐쇄하고 한국측은 대체골프장을 제공하도록 합의했다. 체니국방장관은 『한국은 고도의 경제성장과 막강한 군사력 구축으로 주한미군의 역할변경이 절실하다』고 말하고 앞으로 2∼3년안에 5천여명의 지상군이 철수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호근합참의장과 도널드 그레그 주한미대사,루이스 메네트리 주한유엔군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 신데탕트 발맞춘 「감군」타진/체니 미국방 서울 왜 오나

    ◎방위비 분담증액 성장률과 연계 논의 지난해 3월11일 미국방장관에 취임한뒤 11개월만에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ㆍ필리핀등 극동지역을 방문하는 리처드 체니장관의 순방목적은 이 지역의 군사ㆍ안보상황을 확인하고 미의회의 넌­워너수정안에 대한 향후 5년간 이지역에서의 미군사력 재배치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나라로서는 최근 거론되고 있는 주한미군 철수문제와 관련,체니장관의 방한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체니장관은 이번 방한기간동안 노태우대통령과 이상훈 국방부장관을 만나 90년대 한미 안보 협력관계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중요한 몇가지 제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세계적인 신데탕트 분위기와 재정적자로 인한 국방예산의 삭감으로 해외기지 폐쇄와 주둔군 감축 등 세계 군사배치를 수정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 국방부 관게자들은 이번 양국 장관회담에서는 주한 미지상군의 일부 감군과 연계된 한국측의 방위비 분담증액과 용산기지의 지방이전,미군이 갖고 있는 작전통제권의 한국군이양 등이 논의될것으로 보고있다. 미국측은 지난해 7월부터 동서화해무드와 미국방예산의 절감등을 이유로 주한미군감축과 연결지어 방위비 분담의 증액을 요구해 왔으며 한국측도 이에 대한 대응책을 준비해 왔다. 미국측은 이번회담을 통해 한국이 약속한대로 한국의 경제성장에 상응하며 한국측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안에서의 방위비분담 증액을 요구해 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방관계자들은 미국이 우리의 부담 능력을 넘어선 파격적인 방위비증액을 요구해 올 경우 이를 수락하기 보다는 차라리 전투력을 현저하게 저하시키지 않는 범위안에서의 비전투 행정지원병력의 감축을 택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90년 2월8일 현재 미국은 육군 3만1천8백41명,공군1만1천4백19명,해군ㆍ해병대4백59명등 4만3천7백19명을 우리나라에 주둔시키고 있으며 이중 약 절반이 비전투 행정지원요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미2사단의 중무장된 화력과 기동력은 한국의 수개사단을 합한 군단규모의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데다 서부전선 휴전선 일부에서 공산군과 직접 대치하고 있어 공산군의 무력남침시 인계철선으로 연결되어 미국의 자동 전쟁개입으로 대한방위공약의 실체로서 존재하고 있다. 미국은 한국이 부담하고 있는 연간 22억달러 규모의 경비중 3억달러의 직접비를 5억달러로 늘리고 주한미군기지에 근무하는 한국인근로자 2만여명의 연간급료 2억4천만달러도 직접 현금 부담하도록 요구할 것으로 보이나 우리경제 형편상 한꺼번에 직접비의 2백50%를 늘려 부담할 능력이 없어 적절한 선에서 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일본보다 경제력에서 4분의1밖에 안되는 수준이나 병력은 자위대보다 3배이상 많아 현재의 병력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부터 미국의 세계방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미양국은 지난 88년 서울에서 개최된 한미안보협의회의에서 90ㆍ91ㆍ92년도에 각각 4천만달러의 직접 경비를 방위비 분담금으로 늘리기로 합의했으나 지난해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안보협의회의에서는 90년도에 3천만달러,92년도에 1천만달러의 추가증액을 약속해 이미 경제성장만큼의 방위비 분담증액에 합의한상태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이밖에 용산기지 이전문제와 한국군의 작전권이양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작전권이양 문제와 관련,루이스 메네트리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8일 미상원 군사위원회에서 『한미 연합사령부 예하의 한미지상군 구성군사령관직을 한국군장성에 넘겨주거나 한미장성이 교대로 지휘하는 방법이 검토되고 있다』며 『작전통제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간표가 올해안에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장에서의 단일 지휘관」또는 「한국가 안에서 같은 민족의 지휘관」문제에 대한 한미간의 협의가 현재 진지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오는 7월1일 창설을 목표로 하고있는 국방참모본부가 발족되면 보다 본격적인 지휘권이양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이 국방에 들어본 「한국 방위의 한국화」

    ◎“한국군 독자작전권 확보 추진”/“미군철수는 전력손실 안주는 범위서/군령ㆍ군정 2원화… 문민 통제권 강화/김일성 생존하는 한 북한변화 기대 못해” 주한미 공군의 3개기지 폐쇄와 비전투행정요원 2천여명의 철수로 주한미군철수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오는 7월 국방참모 본부 창설을 목표로 창군이래 최대의 군구조 개편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현행의 3군 본부와는 별도로 3군을 통합지휘하는 작전권을 갖는 국방참모본부의 설치를 골자로 하는 군구조개편은 보다 강력하고 효율적인 지휘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군철수에 대비,우리군의 독자적인 지휘권을 확립하려는 측면도 없지 않다. 주한미군철수와 관련,「한국방위의 한국화」를 구상하며 7일 올해 업무보고를 마친 이상훈국방부장관을 만나 미군철수,한미간의 작전통제권 인수인계,군구조개편,남ㆍ북한간의 군비통제 전망 등을 들어보았다. ­주한미 공군의 3개기지 폐쇄와 비전투행정요원 감축에 이어 미 지상군의 일부 철수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알려지고 있는데 그 시기와 규모는. ▲지상군 철수에 관해서 현재까지 한ㆍ미간에 합의된 것은 없다. 다만 미 행정부가 오는 4월1일까지 보고하게 되어있는 넌­워너수정안에 대해 리처드 체니국방장관이 보고서 작성을 위해 오는 14일 내한하면 구체적인 논의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을 뿐이다. 만약 미국이 철수를 요구해 오더라도 현재의 전투력을 저하시키지 않은 범위안에서 점진적으로 해야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입장이다. 지난번 발표된 3개 주한미 공군기지폐쇄 조치도 주한미군 병력감축과는 별개의 미국 국방예산삭감을 위한 해외기지 통폐합조치였는데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국민들에게는 흡사 주한미군철수의 시작인 것처럼 잘못 알려지고 있다. ­현재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군구조개편작업도 주한미군철수에 대비,작전권을 이양받기 위한 조치가 아닌지. ▲현재 한국군에 대한 작전통제권은 지난 78년 창설된 한미연합사령부가 갖고 있다. 한미 연합사령관은 주한미군사령관이 겸직하고 있기 때문에 전ㆍ평시 모두 한국군의작전지휘권을 주한미군 사령관이 갖고 있는 셈이다. 미국도 한국군에 대한 작전지휘권을 평화시에는 한국군에 이양하고 전쟁시에만 통합지휘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군구조개편으로 국방참모본부가 창설되면 우선 평화시의 작전지휘권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한ㆍ미연합사령부안에 있는 한ㆍ미지상군 구성군사령관을 한국군으로 대체하고 군사정전위원회의 유엔군측 수석대표를 한국군 장성으로 바꾸는 방안 등이 양국 실무자들에 의해 연구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국방참모본부의 창설은 「한국방위의 한국화」를 추구하면서 군상부조직은 간소화하고 예하부대는 전투임무위주로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또 미국으로부터 작전통제권 인수시 육ㆍ해ㆍ공군의 통합전력 발휘를 보장하고 한ㆍ미 연합방위체제 테두리안에서 연합작전능력을 향상시키고 주한미군정책과 전략상황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국방참모총장제도의 도입으로 문민통제가 약화되고 군사우위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은데.▲과거 5ㆍ16혁명과 12ㆍ12사태등 어려웠던 경험은 제도상의 문제였다기 보다 당시 상황이나 군과 국민의 의식수준에 있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서구 민주주의 국가에서 채택하고 있는 국방참모총장제도를 실시해도 우리 군의 의식수준과 시민의 문화의식이 선진국 수준에 와 있기 때문에 군우위의 염려가 없다고 믿는다. 오히려 현재 각군 참모총장에게 집중돼 있는 권한이 군령은 국방참모총장에게,군정은 총장에게 분산돼 문민통제권이 강화된다. ­군구조개편작업이 주한미군철수등 한반도 안보상황변화와 관련이 있지 않은가. ▲최근 미국은 미소간의 신데탕트분위기ㆍ군축협상진전ㆍ국방비삭감 등으로 인해 주한미군의 주둔정책을 재설정해야 할 입장이다. 주한미군의 역할이 한반도 전쟁억제및 동북아지역의 안정유지로 볼때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나 주둔역할이 한국 방위의 주도적 역할에서 지원적 역할로 변한다든지 주한지상군의 규모조정과 함께 연합지휘 체제상에 변화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국방참모본부의 창설로 언젠가는 닥쳐올 주한미군의감축이나 작전통제권의 한국 이양등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주한미군의 역할변경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한국군 지휘구조 개편의 필요성은 절실하다. ­90년대의 한ㆍ미 안보 동반자관계는 어떤 변화가 올 것이며 한미 국방현안은 무엇인가. ▲용산기지이전과 작전권이양ㆍ방위비분담 등이 현안이 될 것 같다. 용산기지 이전문제는 한ㆍ미간에 실무위원회가 구성되어 오산ㆍ평택ㆍ대전 등 적당한 장소를 선정하는 작업이 올해안에 시작될 것으로 본다. 방위비분담문제는 지난해 10월15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대로 『우리 능력 범위안에서 주한미군의 주둔비용을 증액하겠다』는 원칙에 변함이 업다. ­마지막으로 소련의 개방과 동유럽의 개혁등 공산권의 변화가 북한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중국이 변화하지 않고 김일성이 생존하는 한 북한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군사적으로도 북한이 남한보다 우세하기 때문에 베를린장벽 붕괴같은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혹시 우리 군사력이 북한보다 압도적으로 우세하다면북한이 미소정책을 쓸 수도 있으나 현재로서는 그런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 도심 32개 군 시설 연내 교외이전/국방부 업무보고 요지

    ◎병적관리 거주지 이관/극빈자 병역 감면 확대 ▷국방예산◁ ▲군수품의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을 위해 경쟁조달환경을 조성,양질의 군수품생산을 유도 ▲방산업체의 전문ㆍ계열화는 무기체계의 기술분야별로 전문계열화해 국가첨단산업발전에 기여 ▲페인트ㆍ탄약 등 20개 품목을 경쟁계약으로 조달,예산절감과 품질향상 ▲독점방산물자도 점차 복수화 ▷예비전력 강화◁ ▲긴급동원소요의 78% 인원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동원훈련을 90년도부터 대상인원과 부대의 1백% 훈련을 실시 ▲부대별 임무와 훈련성격ㆍ성과 등 전시임무 수행능력을 높인다 ▲동원 미참가자를 감소시켜 담당부대의 병력부족을 완화 ▲급식 및 처우 등 훈련자의 편익차원에서 증ㆍ창설부대와 기존부대와의 공정성유지 ▲예비군 간부훈련연한제 도입 ▲훈련면제 인원을 8만명으로 확대 ▷공개국방행정◁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해주고 민원사항의 신속한 해결로 국민편익을 최대한 보장 ▲수해ㆍ설해ㆍ한해와 같은 천재지변 발생시 대민복구작업 ▲도심지역의 32개 군시설 연내 교외이전 ▷병무행정◁ ▲고학력 현역입영범위 확대및 병역특례제도 축소 ▲생계곤란자 병역감면 기준의 완화 ▲징병검사장비 현대화로 오해 불신해소 ▲본적지 병적 관리제도를 거주지 관리제도로 변경 ▲예비군 자원관리,병력동원 소집을 위한 동원지정,징병검사 판정과 징ㆍ소집의무 부과 등 병무행정 전산화 ▲미일등 유학생이 많은 나라의 해외공관에 병무직원 파견 ▲강릉 상설징병검사장 신축 ▷대미 안보협력◁ ▲용산기지이전을 위한 한미간의 기획단 구성 ▲넌ㆍ워너수정안에 대한 미국과의 협의 ▲주한미군 감군에 대비한 전력증강 ▲방위비증액에 대한 한국측 입장정립 ▷군생필품 수준향상◁ ▲70년대 수준인 장병들의 피복ㆍ일용품ㆍ병영생활품 등을 현대사회및 가정평균수준에 맞도록 개선 ▲군장병 급식향상 ▲숙소와 생활시설개선 ▷국방과학기술 향상◁ ▲국방과학연구소의 인원과 예산증가 ▲한국형 무기체계의 본격적인 개발 ▲국방과학활성화 5개년 계획수립 ▲본격적인 한국형 무기체계 확립 ▲통신과 전자망의 현대화 ▲지휘ㆍ통제ㆍ정보체제의 자동화▲전산망현대화로 본부와 예하부대의 지휘체제 일원화 ▲전문요원의 해외연수및 교육파견기회 늘리고 해외고급인력 적극유치 ▲국제공동연구개발 기술도입생산및 절충교역에 의한 선진기술도입 ▷팀스피리트90훈련◁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4월25일까지 90일간 실시하며 병력은 지난해보다 1만7천여명이 감소한 19만명이 참가한다 ▲북한ㆍ중국 및 중립국감시위원단 4개국 대표를 참관토록 초청했다 ▲북한의 상황변화와 전진배치된 병력과 장비의 철수 등으로 주기ㆍ규모를 조절하겠다. ▷대간첩대책◁ ▲대통령주재로 실시하던 대간첩대책중앙회의를 군사분야대책회의 개념에서 탈피,정부차원의 종합적인 안보대책을 논의할 수 있는 범국민적 안보회의 개념으로 발전 ▲북한은 외교ㆍ군사ㆍ사상 및 심리전 분야에서 침투공작을 하고 있는 데 반해 한국은 군사분야대책만 논의해 왔기 때문에 정부차원의 종합적인 안보대책이 미흡했으므로 올해부터는 범국민적 안보결의를 다지는 계기로 삼아 「대간첩실무회의」와 「중앙안보정세보고회의」로 구분하여 실시 ▲대간첩실무회의는 매년 1월21일 대간첩대책본부장 주관으로,중앙안보정세보고회의는 6ㆍ25 또는 을지연습기간중 대통령 임석하에 안보관련 주요지휘자및 각계인사를 대상으로 개최 ▲신문과 방송ㆍ텔레비전을 통해 대국민안보 홍보를 강화하고 안보환경 변화에 따른 홍보의 획기적인 발전책을 강구 ▲국민들의 평안한 일상생활보장과 생명과 재산의 보호를 위한 도시방어 개념을 발전시킨다 ▲육ㆍ해ㆍ공군 통합전력에 의한 각종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북한보다 우세한 방어태세를 구축 ▲대간첩대책을 위해 속도와 기동성ㆍ화력ㆍ야간작전능력을 보강
  •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서 현실로/미 공군 3개기지 폐쇄의 배경

    ◎보병보다 운영부담 큰 공군 선택/“재정적자 축소”… 해외기지 통폐합의 일환/미,지상군 감축 대신 방위비 증액 요구할 듯 주한 미공군이 한국 공군과 공동으로 사용하던 대구ㆍ광주ㆍ수원기지를 폐쇄한 배경은 미국의 재정 적자가 심화됨으로써 의회의 해외주둔군 감축의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폐쇄되는 대구ㆍ광주ㆍ수원 등 3개 기지는 미국이 서독ㆍ영국ㆍ이탈리아ㆍ터키ㆍ그리스ㆍ필리핀 등 유럽의 나토와 아시아의 우방국가에서 운영하고 있는 1백26개 기지중의 일부분이다. 오는 90년 10월부터 92년 7월 사이에 폐쇄될 이들 기지들의 포기로 미국은 약 2천여명의 비전투 행정요원을 감축할 수 있게되어 상당액의 국방예산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공군이 운영하고 있는 수원기지의 전투기와 정보ㆍ통신업무는 오산으로,행정요원만 주둔하고 있는 광주기지는 한국 공군이 맡아 미공군의 행정요원은 완전 철수하게 되며 대구의 정찰기(RF­4C)편대는 본토로 귀환한다. 대구의 미공군기지에서 맡던 RF­4C의 정찰업무는 한국공군이 맡게 되어 실질적인 전투력의 감소는 없다는 것이 국방 당국자들의 설명이다. 현재 미공군은 제7공군의 약 1만1천6백명이 한국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3개 기지의 폐쇄로 약 2천여명이 감군되어 1만명 미만의 병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주한 미공군은 F16 3개대대와 F4 팬텀,F15,A10근접항공기,RF­4C정찰기 등을 운용하고 있는데 전투기 1시간당 비행연료가 약 1만달러(한화 약6백70만원) 운영비ㆍ정비비 1만달러(〃) 등으로 한국주둔 경비가 미국으로서는 큰 부담이 되어왔다. 8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고공정찰기 SR71도 한반도 지역에서 활동했으나 현재는 위성으로 대치하고 있다. 이번 주한 미공군기지의 폐쇄로 미국의 군축도 이제는 단순한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실현단계에 접어든 셈이 된다. 미국은 카터행정부 당시 주한 미지상군의 철수를 시작,3만8천명의 장병을 유지했으나 레이건 행정부 출범과 함께 4만3천명까지 증원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당초에 군사전문가들은 주한미군의 철수단계에서 가장 먼저 감군을 예상한 것은 지상군이었으나 이번에 운영경비가 많이 드는 공군을 택한 것은 의외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주한 미공군기지의 폐쇄는 앞으로 미국의 군축이 상징적인 규모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기간에 걸쳐 상당한 규모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는 것으로 점칠 수 있다. 미국은 앞으로도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국방비를 삭감,전세계 미군의 해외기지를 과감히 통폐합하며 경제적인 군 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련의 고르바초프서기장 등장 이후 개혁과 개방정책의 실현으로 유럽과 아시아에서 일방적인 군축을 선언하는 등 미소 긴장완화 추세에 따라 미국도 나토와 아시아에서의 감군을 재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주한 미공군기지의 폐쇄와 비전투행정요원 2천여명의 감군이 오는 2월14일 방한하는 리처드 체니국방부장관의 지상군 철수계획과 연관이 있지 않나 하는 의혹이 강하게 일고 있다. 주한 미공군 비전투 행정요원 2천명의 감군이 직접적인 전투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해도 92년 이후 본격적인 주한미군 철수의 시작이 아닌가 하는 점에서 우려되고 있다. 국방관계자들은 주한 미지상군의 철수계획은 절대로 통보받은 바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미국은 지상군을 감군하지 않는 대신 주한 미군의 주둔 경비중 한국이 부담하는 방위비 22억달러(간접비 19억달러ㆍ직접비 3억달러)를 대폭 증액할 것을 요구하게 될지도 모른다. 현재 북한군과 한국군의 전력지수 대비는 1백대 70 정도이며 주한 미군을 포함,75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과의 전력지수가 1대1이 되는 시기는 지금부터 11년 후인 2001년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북한과의 전력지수가 대등한 수준이 될 때까지는 주한미군이 철수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한미 양국 국방 당국자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그러나 주한미군의 경우는 이미 90회계연도 국방예산관계법에서 향후 5년 안의 감축 가능성에 대해 한미행정부가 협의를 하고 그 결과를 오는 4월1일까지 의회에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5∼10%의 상징적인 감군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주한 미공군의 감군과 기지 폐쇄는 한미 연합공군의 전력에 당분간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국방 당국자들은 설명하고 있으나 문제는 국민들의 심리적인 위축감이다. 지난 73년부터 시작한 전투력 증강 사업인 율곡사업의 성공으로 한국군의 전투력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해도 주한미군 4만3천여명이 주둔함으로써 얻고 있는 전쟁 억지력을 계속 유지하기에는 아직 이르지 못한다는 것이 군사전문가들의 평가다. 90년대 후반에는 용산기지의 이전문제와 주한미군 사령관이 갖고 있는 작전지휘권 이양문제 등이 해결될 전망이어서 자주국방의 기틀이 잡히게 된다. 주한 미공군의 일부 병력 감군과 기지폐쇄는 한국 정부가 90년대 이후 대북한 군비통제 제의와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김원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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