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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주민센터는 ‘문화의 場’ 춤부터 공예까지 ‘배움의 場’

    방학이 되면 부모와 아이 모두 늘어난 자유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 운동을 하며 건강을 챙기거나 삶에 도움되는 여가 활동을 하고 싶지만 민간 기관의 프로그램은 비싼 비용 탓에 참여할 엄두조차 내기 어렵다. 서울 용산구는 21일 지역 학생들의 알찬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강좌를 연다고 밝혔다. 우선 서빙고동주민센터는 오는 25일 ‘서머스쿨’을 개강한다. 운영 프로그램은 ▲다이어트 댄스 ▲탁구 ▲요가 ▲색연필 일러스트 ▲냅킨아트 ▲캘리그래피 등 6개다. 다음달 22일까지 4주 동안 진행한다. 25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수강료는 무료다. 서빙고동 마을공동체인 ‘빙고맘스’는 방학기간 동안 ‘우리 마을 청소년 다독왕’을 선정한다. 6월에서 8월까지 주민센터 북카페에서 책을 많이 읽는 학생 4명을 선정해 학용품을 전달한다. 또 다음달 19일에는 가족영화를 상영하고 24일에는 클레이 자석 만들기 행사도 벌인다. 보광동주민센터는 교동협의회와 함께 23일 ‘친구야! 똑똑한 놀이터 가자!’ 행사를 연다. 주민센터 5층 강당에서 초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모자 만들기 ▲영어놀이 ▲한지공예 ▲동화구연 등을 선뵌다. 점심식사와 선물도 준다. 21일까지 접수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학업에 지친 아이들이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부담 없이 긴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사드 일방적 추진 말라”… 2000개 ‘파란 리본’ 푸른 외침

    “사드 일방적 추진 말라”… 2000개 ‘파란 리본’ 푸른 외침

    군민 250명 자율질서 활동 삭발식… 국회·靑에 항의서한 정부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경북 성주군민들이 21일 대규모 상경집회를 벌였다. 2시간 정도 진행된 집회는 경찰과 충돌 없이 평화롭게 마무리됐다. 집회의 목적을 희석시키지 않도록 외부인의 개입도 철저히 배제했다. 성주군민 2000명으로 구성된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투쟁위)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평화를 위한 사드 배치 철회 성주군민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 결정에 항의했다. 군민들은 파란 리본, 거주지와 이름이 적힌 목걸이 명찰을 매고, ‘사드배치 결사반대’라는 문구가 적힌 파란색 머리띠를 두른 채 오후 1시 30분쯤 서울역광장에 도착했다. 군민 250명이 자율질서요원으로서 현장을 지키기도 했다. 이날 성주군민들은 집회에서 “평화 위협하는 사드 반대”, “사드는 괴물” 등을 외치면서 정부의 결정을 비판했다. 김안수 공동투쟁위원장은 “성주군민의 분노를 알리고자 천리길을 왔다”며 “책임자가 현장방문 한번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한 사드 배치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김항곤 성주군수와 배재만 성주군의회 의장은 삭발식을 하고, 국회와 청와대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김 군수는 “외부세력, 종북세력 운운하며 성주를 고립시키고 있어 참담하다”며 “단 한번도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 사전 협의도 없는 일방통행식 결정을 용납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성주군민 10여명은 서울역 주변에서 미국 백악관에 한국 사드 시스템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 운동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하는 전단지를 돌리기도 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재즈 한류’ 윈터플레이, 29~30일 첫 서울 단독콘서트 “쿨한 재즈 공연”

    ‘재즈 한류’ 윈터플레이, 29~30일 첫 서울 단독콘서트 “쿨한 재즈 공연”

    팝 재즈 그룹 윈터플레이가 오는 29∼3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2007년 결성된 윈터플레이는 이주한(트럼펫)과 혜원(보컬)으로 구성된 2인조 팝 재즈 그룹이다. 윈터플레이는 3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했으며 재즈를 친근한 팝 스타일로 바꿔 부르며 재즈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아울러 국내뿐 아니라 홍콩, 태국 등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재즈 한류를 일으킨 주인공이기도 하다. 윈터플레이는 태국 왕실에서 주최한 ‘2014 스카이 재즈 페스티벌’(2014 Sky Jazz Festival)에 아시아 재즈 뮤지션으로는 유일하게 초대받았으며, 일본에서 발매한 정규 앨범 ‘송즈 오브 컬러드 러브’(Songs of Colored Love)는 일본 아이튠스 재즈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공연은 ‘현대카드 큐레이티드(Curated)’의 하나로 진행되며,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서울 단독 공연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윈터플레이 측은 “여름 휴가철을 앞둔 팬들에게 더위를 날려줄 쿨한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입장권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전석 지정석으로 7만7천 원이다. 사진=라우드피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진설명] 서울 용산구 38세금징수팀 소속 공무원이 지…

    서울 용산구 38세금징수팀 소속 공무원이 지난 15일 한남동의 한 고액체납자 자택에서 금거북 등 고가 물품을 압수하고 있다
  • 金거북·명품백 쌓아 놓고 수천만원 체납… 38징수팀 뜬다

    金거북·명품백 쌓아 놓고 수천만원 체납… 38징수팀 뜬다

    귀금속 등 고가품 압류 공매 처분… “적극적인 세무 행정 펼치겠다” 인구 고령화 등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써야 하는 복지 예산은 늘고 있지만 재원은 좀처럼 늘지 않는다. 수천만원씩 쌓인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티는 고액 체납자도 지방 재정 상황을 힘들게 하는 주요 원인이다. 동자동 쪽방촌 등의 빈곤층과 한남동 등의 부유층이 공존하는 서울 용산구도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 구가 고액 체납 문화를 뿌리뽑고자 팔을 걷어붙였다. 용산구는 지난 15일 한남동의 지방세 고액체납자 가택을 수색해 금거북, 고가 핸드백 등 동산 20점을 압류했다. 용산구 ‘38세금징수팀’ 소속 세무직 공무원 등 5명이 지방소득세 등 5000만원을 내지 않은 사업가 A씨의 집을 찾은 것이다. 38세금징수팀의 이름은 납세의 의무를 명시한 헌법 제38조에서 인용됐다. 공무원들은 A씨에게 동산 압류 절차를 설명하고 약 2시간 동안 옷장, 서랍 등 집안 곳곳을 살펴 고가 핸드백과 가방, 금거북과 금목걸이 등을 찾았다. 이렇게 압류한 물품은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위탁해 공매한다. 구에는 지방세 10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가 206명이나 산다. 60억원 규모다. 1000만원 이상 체납자 중 본인 명의의 재산은 없지만 호화 생활을 하는 이들을 가택수색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구는 지난 4월 서울시에서 주관한 2015 회계연도 하반기 체납시세 징수실적 평가에서 ‘장려구’로 선정돼 재정보전금 6000만원을 받았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세입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재정 확보와 조세 정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액체납자 가택수색을 이어 가는 등 구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세무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국민 안전신고 1년 새 2.7배 늘어

    국민 안전신고 1년 새 2.7배 늘어

    국민들의 안전신고가 1년 새 3배 가까이 늘어났다. 국민안전처는 올해 상반기에 안전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안전신고가 7만 467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8178건에 비해 2.7배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용률도 지난해 80.1%에서 85.0%로 4.9% 포인트 향상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만 1645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 8284건, 부산 7473건 등의 순이었다. 모바일앱을 이용한 신고가 5만 716건(67.9%)으로 홈페이지(www.safepeople.go.kr)를 통한 신고(2만 3959건)의 2배였다. 분야별로는 시설안전 3만 2695건(43.8%), 교통안전 1만 8491건(24.8%), 산업안전 8273건(11.1%), 생활안전 5899건(7.9%), 사회안전 4290건(5.7%), 학교안전 2753건(3.7%) 등 순이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지난 1일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 폐쇄회로(CC)TV 전원 스위치 고장으로 감전 사고 우려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이튿날 긴급정비를 마쳤다. 5월 4일엔 서울 용산구 보광동 담장이 비스듬히 기울어 위험하다는 신고를 받고 소유자와 협의해 바로 세웠다. 2월 16일엔 경북 청도군 운문사 사리암 등산로 구간의 바위가 낙석할 것 같다는 등산객의 신고를 받고 암석을 제거했다. 2014년 안전신문고 개통 이후 총 15만 286건을 접수해 하루 평균 234건을 기록했다. 정종제 안전처 안전정책실장은 “국민들의 소중한 안전신고가 기관 간 협의 지연이나 예산 부족으로 개선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사례별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서울 용산구 38세금징수팀 가택수색, “고액체납자 꼼짝마”

    서울 용산구 38세금징수팀 가택수색, “고액체납자 꼼짝마”

    인구 고령화 등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써야 하는 복지 예산은 늘고 있지만 재원은 좀처럼 늘지 않는다. 수천만원씩 쌓인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티는 고액 체납자도 지방 재정 상황을 힘들게 하는 주요 원인이다. 동자동 쪽방촌 등의 빈곤층과 한남동 등의 부유층의 공존하는 서울 용산구도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 구가 고액 체납 문화를 뿌리뽑고자 팔걷어 붙었다. 용산구는 지난 15일 한남동의 지방세 고액체납자 가택을 수색해 금거북, 고가핸드백 등 동산 20점을 압류했다. 용산구 ‘38세금징수팀’ 소속 세무직 공무원 등 5명이 지방소득세 등 5000만원을 내지 않은 사업가 A씨의 집을 찾은 것이다. 38세금징수팀의 이름은 납세의 의무를 명시한 헌법 제38조에서 인용됐다. 공무원들은 A씨에 동산 압류 절차를 설명하고서 약 2시간 동안 옷장, 서랍 등 집안 곳곳을 살펴 고가 핸드백과 가방, 금거북과 금목걸이 등을 찾았다. 이렇게 압류한 물품은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위탁해 공매한다. 구에는 지방세 10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가 206명이나 산다. 60억 원 규모다. 1000만원 이상 체납자 중 본인 명의 재산은 없지만, 호화 생활하는 이들을 가택수색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구는 지난 4월 서울시에서 주관한 2015 회계연도 하반기 체납시세 징수실적 평가에서 ‘장려구’로 선정돼 재정보전금 6000만원을 받았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세입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재정 확보와 조세 정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액체납자 가택수색을 이어가는 등 구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세무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비리 논란’ 차범근 축구교실, 법적 대응 나서···“MBC 보도, 사실 왜곡”

    ‘비리 논란’ 차범근 축구교실, 법적 대응 나서···“MBC 보도, 사실 왜곡”

    차범근 전 감독의 축구교실(차범근 축구교실)이 서울시 기준보다 수강료를 높게 받거나 친·인척 채용을 했다는 내용의 MBC ‘시사매거진 2580’ 보도에 대해 차범근 축구교실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대호가 ‘사실 왜곡’이라면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법무법인 대호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보도 내용은) 대부분 사실과 다르거나 사실을 왜곡보도한 것으로 아래(보도자료 전문)와 같이 사실을 바로 잡고, 향후 제보자와 방송국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법무법인은 특히 “차범근 축구교실은 지난해 5월쯤 내부감사 과정에서 다음과 같이 (제보자) 코치 노모씨의 업무상 비위 및 횡령 사실을 확인해 권고사직했고 노 코치가 이를 받아들였다. 부당해고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보도자료 전문. 법무법인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제보자의 실명을 공개했지만, 여기서는 익명 처리했다.   들어가는 말 2016년 7월 17일 MBC 프로그램인 ‘시사매거진 2580’(이하 ‘방송’이라 합니다)에서는 사단법인 차범근 축구교실(이하 ‘축구교실’이라 합니다)의 운영 행태와 관련하여 보도를 하였습니다. 방송의 요지는 ①축구교실이 근무한 직원(축구코치)들에게 퇴직금을 지급하지 아니하고, ②직원으로 근무하였던 노씨가 차범근 감독 일가의 상가 등 관리업무와 사실상 개인집사 역할을 하였는데, 이에 대한 임금을 지급하지 아니하였고, ③축구교실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약정한 임대료 조건을 어기고 수강생들로부터 과다한 수강료를 받아왔고, ④후원사로부터 무상으로 받은 후원물품을 수강생들에게 유상으로 판매하였고, ⑤제대로 근무하지도 않는 차범근 감독의 친인척을 고용하여 급여를 받게 하였고, ⑥오은미 여사의 개인기사 및 파출부의 상여금을 축구교실에서 지급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방송 내용은 대부분 사실과 다르거나 사실을 왜곡 보도한 것으로, 아래와 같이 사실을 바로 잡고, 향후 제보자와 방송국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고자 합니다. 방송은 위와 같은 내용에 대해 축구교실측이 인터뷰를 거절한 것으로 보도하였으나 사실이 아닙니다. 담당기자는 직접 평창동 자택을 방문하여 오은미 여사와 인터뷰를 가졌고, 오은미 여사는 자료를 바탕으로 아래 내용과 같이 반박과 해명을 모두 하였음을 밝힙니다.   방송제보자 노○○ 코치에 대하여 방송에서 제보자로 나온 노○○ 코치는 코치 노모씨를 말합니다. 노씨는 2003년 1월부터 2015년 8월31일까지 축구교실의 코치 및 수석코치(최종적으로 사무국장)로 근무하며 ①지역별 축구교실의 수업배정 및 코치배정 등 축구교실 운영업무 ②한강사업본부 및 교육청에 대한 행정처리업무 ③직원급여 산정 등 노무업무 ④축구교실 입출금관리, 축구교실 물품구매관리 등 축구교실 회계업무 전반에 관하여 포괄적인 위임을 받아 업무를 처리하였습니다. 축구교실은 2015년 5월경 내부감사과정에서 다음과 같이 노씨의 업무상 비위 및 횡령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노씨는 ①축구교실이 퇴직금 지급을 위하여 적립하였던 퇴직금 예금계좌에서 개인적인 사용을 위하여 임의로 인출하였고, ② 축구교실의 거래처로부터 물품을 구매한 후 거래처에 즉시 물품구매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경비관리 예금계좌에서 현금인출 후 임의로 사용하였고, ③축구교실 회원으로부터 현장에서 수납 받은 회비를 즉시 회비관리 계좌에 입금하지 않은 채 임의로 사용하고 상당한 기간이 경과한 후 입금하였습니다. 노씨의 횡령 금액은 당시에 명확하게 밝혀진 것만 2748만원이었습니다. 노씨는 2015년 8월31일에 위와 같은 업무상 횡령 사실을 인정하고, 축구교실의 권고사직을 받아들여 사직하였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억울하게 해고당하였다는 노씨의 주장부터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노씨는 퇴직 후 페이스북 등에 자신이 부당하게 해고되고, 축구교실에 엄청난 비리가 있는 양 축구교실의 신용과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수시로 올렸고, 거기에 더하여 노씨를 대신하여 새로 부임한 수석코치의 명예를 심히 훼손하는 글을 올리기까지 하였습니다. 축구교실 및 신임 수석코치는 노씨를 형사고소할 수 있었지만 젊은 사람의 앞날을 생각하여 참자는 차범근 감독의 만류로 그 동안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노씨는 2016년 3월 축구교실 및 차범근 감독 일가를 상대로 각각 퇴직금 및 임금을 청구하는 소를 제기하였고, 이 소송 중에 방송 내용과 관련한 제보를 하였습니다. 노씨는 퇴사를 할 때에 자신이 관리하던 축구교실의 통장 및 행정관련 서류 일체, 차범근, 오은미의 개인통장을 모두 가지고 갔고, 아직도 이를 반환하지 않고 있습니다.   방송 내용에 대한 반박 및 해명 ①노씨 등 퇴사 직원들에 대한 퇴직금 미지급 주장에 대하여 방송에서는 축구교실이 퇴직한 직원에게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축구교실은 퇴직하는 직원들에게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없습니다. 퇴직금은 퇴직금 중간정산 방식 또는 퇴직시 지급하는 형태로 모두 지급되었습니다. 이를 증빙하는 자료로 퇴직소득원천징수영수증 및 지급조서, 퇴직금산정서, 통장거래내역 등이 모두 있습니다. 방송에서는 퇴직금을 받지 못한 직원이 내용증명을 보내자 축구교실에서 비로소 퇴직금을 지급하였다고 보도하였는데, 아마도 이 내용은 2005년 이전에 퇴직한 직원과 관련된 일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축구교실에서는 퇴직하는 직원들에 대한 퇴직금이 정상적으로 지급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1~2명의 직원에 대해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문제가 있음을 알고서 바로 지급 처리하였습니다. 노씨가 거짓 주장과 허위 제보를 하였다는 사실은 다음과 같은 증거자료에 의하더라도 명백합니다. 노씨는 퇴직금 중간정산에 의하여 퇴직금을 지급받아 왔고, 자신이 사무국장으로서 직접 퇴직금 명목의 돈을 지급 처리하거나, 퇴직금 명목의 돈을 인출하여 집행하였습니다. 또한, 노씨의 횡령 등 비위 사실이 확인된 후 축구교실은 2015년 8월31일자로 노씨와 약정서를 작성하였습니다. 약정에 따라, 노씨는 횡령금액을 축구교실에 반환하고, 축구교실은 노씨에게 중간정산 퇴직금을 제외한 나머지 44개월(2012년 1월1일부터 2015년 8월31일까지)에 해당하는 퇴직금 1930만 4711원을 지급하였습니다. 퇴직금이 지급되었음에도 노씨는 2015년 9월경 서울서부노동청에 퇴직금 미지급을 이유로 진정을 하였으나, 서부노동청 근로감독관은 축구교실이 퇴직소득원천징수영수증 등 관련자료를 모두 제출하자 노씨가 중간정산 등으로 퇴직금을 모두 지급받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러자 노씨는 2015년 12월 4일 서울서부노동청에 “퇴직금을 지급받았음을 인정함”이라는 취하 사유를 직접 기재하고 진정을 취하하였습니다 결국 노씨는 퇴직할 무렵 퇴직금 지급 완료에 대해 모두 시인하였고, 노동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노씨는 축구교실을 대리하였던 정은숙 변호사에게도 ‘퇴직금을 받고서 다시 이런 일을 해서 미안하다’, ‘주변에서 부추겨서 이렇게 되었다’, ‘감독님, 사모님께 정말 죄송하다, 감히 용서를 구할 수도 없다’는 등의 말을 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만약 퇴직한 직원들에게 퇴직금이 지급되지 아니하였다면, 퇴직금 지급 업무를 처리한 노씨가 퇴직금이 지급된 것처럼 퇴직소득원천징수영수증 등이 발급되도록 세무처리를 하고, 축구교실 통장에서 현금을 인출하여 이를 자신의 개인통장에 입금하였다가 코치들에게 지급하지 아니하고 개인적으로 사용하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추후 노씨에 대한 고소를 통하여 진상을 확인할 것입니다.   ②노씨의 상가 관리 업무 및 사실상 개인 집사 역할을 하였다는 주장 및 방송에 대하여 노씨가 차범근 감독 일가의 상가관리 업무를 한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상가 관리 업무를 전담하였거나 개인 집사 역할을 하였다는 노씨의 주장 및 방송 보도는 사실과 다르고 과장된 표현입니다. 차범근 감독 일가의 부동산 관련 업무를 도와주는 분이 2명 있습니다. 한 명은 은행업무나 기타 업무를, 다른 한 명은 건물의 세입자 관리나 건물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모두 여성입니다. 그리고 위 두 사람과 별도로 노씨도 오은미가 부탁하는 일을 도와 주곤 하였습니다. 그들이 여자라서 곤란한 일이 있으면 직접 나서서 도와주기도 하였습니다. 오은미는 이런 노씨에게 늘 고맙다고 생각하며 수고비로 매월 30만원을 지급하였습니다. 다른 2명에게도 수고하는 정도를 감안하여 매월 소정의 수고비를 지급하였습니다. 따라서 상가관리 업무를 전담하였다거나 개인 집사 역할을 하였다는 주장은 명백히 사실이 아닙니다. 현재 노씨가 없는 상황에서도 위 2명의 여자 분이 아무런 문제 없이 상가 관리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감사과정에서 밝혀진 사실이지만, 노씨가 오은미가 부탁한 일 말고도 본인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상가 관련 업무를 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노씨는 상가 월세가 입금되는 차범근 일가의 개인통장을 보관, 관리하였습니다. 노씨는 차범근, 오은미, 차두리 등 차범근 일가의 개인 통장에 보관된 돈을 부가세 등 세금 납부를 한다면서 인출한 후 개인적으로 유용하였고, 이것을 덮기 위하여 뒤늦게 자신의 개인 신용카드로 돌려막기 한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바에 의하면, 노씨는 차범근 감독 일가의 개인통장에 있는 돈을 최소한 200여회에 걸쳐 유용하였습니다. 본인이 직접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나서서 해주어 고맙게 생각하였는데, 사실은 차범근 감독 일가의 돈을 유용하기 위하여 한 것입니다. 오은미는 취재기자에게 근거자료와 함께 위와 같은 사실을 모두 설명하였으나 방송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모두 생략한 채 노씨의 주장만을 보도하였습니다. 명백한 편파, 왜곡 보도입니다. 임차인이 노씨의 이름을 기억한다고 해서, 오은미가 부탁한 개인적인 일 몇 가지를 들어주었다고 해서 노씨가 오은미 또는 차범근 감독 일가의 개인집사 역할을 하였다고 볼 수 있는 것인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노씨는 축구교실에서 사무국장으로 일을 하며 상당한 급여를 받고 있었습니다. 오은미 또는 차범근 일가의 개인집사 역할을 하였다는 것은 물리적으로도 가능하지 않은 일입니다.   ③축구교실 강습료 문제에 대하여 한강사업본부로부터 축구교실 강습료 인상 문제로 조사를 받고, 시정조치를 받은 것은 사실입니다. 이에 대한 차범근 축구교실의 불찰과 잘못을 인정하며, 다만 축구교실이 고의 또는 의도적으로 강습료를 인상한 것은 아님을 말씀드리고, 아울러 이에 대한 저희의 사정도 설명하고자 합니다. 2010년쯤 연 1억원에 달하는 한강공원 임대료 문제를 감당할 수가 없어서 축구교실을 포기하고 한강사업본부에 신고를 하였습니다. 한강사업본부는 실사 후 임대료를 현실화하여 재입찰을 공고하였고, 축구교실이 입찰에 참여하여 사용권을 얻었습니다. 한강사업본부는 화장실과 사무실 등 편의시설을 마련하고 주변 환경도 잘 정리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사용조건인 월 4만원의 수업료로는 운영에 어려움이 있어 한강사업본부에 수강료를 5만원으로 인상해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축구교실의 불찰이지만, 축구교실에서는 그 동안 수업료 인상 절차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서 더 이상 챙겨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노씨가 한강사업본부에 민원을 넣었고, 이를 계기로 수업료 인상 문제가 행정적, 절차적으로 마무리되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 축구교실은 한강사업본부에 의견서를 제출하여 수업료 인상과 관련한 축구교실의 불찰과 잘못을 인정하고 어떠한 결정도 따르겠다고 하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여러 가지 현실적인 상황을 취합하여 수업료를 5만원으로 인상하게 해달라는 요청서를 보낼 예정입니다. 또한, 축구교실은 한강사업본부가 수업료를 결정할 때까지 수업료 수납업무를 중단하기로 하였습니다. 부언하면, 축구교실은 영리를 추구하기 위하여 수업료 현실화를 요청한 것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축구교실은 현재 노원지역 20여개학교에서 무료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태안, 홍천 등 지역에는 “찾아가는 축구교실”로 축구수업의 기회가 없는 친구들에게 축구수업과 유니폼 등 축구용품을 지원해 왔습니다. 2016년부터는 서울북부교육청과 협약을 체결하여 매주 화요일 전일을 이촌지구 수업을 포기하고 노원지역 청소년들을 상대로 무료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어린이보육시설인 혜심원에 등록된 22명의 어린들에게 유니폼무료지원과 무료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약 280여명의 학생들이 무료축구교실의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④무상으로 받은 후원 물품을 유상으로 판매하였다는 방송에 대하여 아디다스코리아는 20년 가까이 축구교실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아디다스의 지원은 축구교실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가족처럼 고마운 곳입니다. 1억 5천만원은 매장 판매가 기준입니다. 이 중 1억 정도에 해당하는 축구교실 유니폼을 매장 판매가보다 30% 저렴하게 판매해서 그 수익금을 축구교실 운영에 보태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은 아디다스도 다 인지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방송에서는 축구교실이 아디다스코리아를 제외한 다른 동종 브랜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 약정서를 클로즈업 하며, 마치 이 약정에 따라 축구교실이 유니폼을 유상으로 판매하면 계약위반이 되거나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도를 하였습니다. 아디다스코리아가 후원 대가로 다른 브랜드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한 것은 후원사 입장에서 당연한 것이고, 아디다스코리아와의 약정과 축구교실이 후원물품을 유상으로 판매하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축구교실이나 스포츠클럽이 가입비를 따로 받으면서 유니폼 등 물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축구교실은 따로 가입비를 받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니폼 등을 유상으로 판매하는 것은 법적·도의적으로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이러한 판매수익금은 모두 축구교실 운영을 위하여 사용되고 있습니다. 후원 물품판매와 관련한 방송 내용은 사실을 악의적으로 왜곡하여 보도한 것입니다.   ⑤친인척들의 축구교실 직원 근무에 대하여 오은미의 올케 박00와 여동생 오00가 축구교실에서 각각 총무업무와 비품 및 용품 관리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물품이 없어지는 사고 등이 잦아서 비품 및 용품관리는 중요한 역할입니다. 축구교실이 점차 커져 행정능력을 갖춘, 믿을 만한 직원이 필요하였습니다. 그렇다고 많은 급여를 줄 형편도 못되었기 때문에 부득이 이들을 채용하게 되었습니다. 직원으로 등록만 해놓고 월급만 가져가는 유령직원이 결코 아닙니다. 실제 위 두 사람은 사무실에 출근하여 일을 하였습니다. 업무의 특성상 이들이 유연하게 근무를 한 것은 사실입니다. 박00의 경우 평일 저녁, 주말 또는 휴일에도 수시로 차범근 축구교실 사무실이 있는 평창동을 방문하여 업무보고 및 협의를 하였습니다. 오00의 경우 담당하는 업무의 특성상 평상시에는 필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출근하여 관리업무를 하였고, 물품판매 등의 행사가 있을 때 집중적으로 일을 하였습니다. 이들에게 지급되는 급여는, 박00에게 기본급 165만원, 식대 13만원 및 기타 수당 합계 월평균 220만원, 오00에게 기본급 55만원 식대 13만원, 기타 물품 판매에 따른 소정의 인센티브 등 월평균 120만원입니다. 결코 업무에 비해 과다하다고 볼 수 없는 액수입니다. 박00, 오00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고, 이들에게 지급된 급여액에서 알 수 있듯이 무슨 부정한 목적이나 의도를 가지고 이들을 채용한 것이 아닙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노씨의 횡령 사실이 밝혀진 계기도 업무를 꼼꼼히 수행하였던 박00 총무의 역할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위와 같은 사실을 전혀 무시하고 단지 주 1~2회 출근하였다는 노씨의 일방적인 주장만 신뢰하여 마치 축구교실이 근무도 제대로 하지 않는 친인척을 고용하여 급여를 받아가게 한 것처럼 방송한 것은 사실과 매우 다른 왜곡보도입니다.   ⑥개인기사 월급과 자택에서 일한 파출부의 상여금 및 휴가비를 축구교실에서 지급하였다는 방송에 대하여 오은미는 축구교실 상근이사로서, 차범근 감독과 축구교실 업무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수납과 관리를 하면서 축구교실의 활성화를 위하여 뛰었습니다. 오은미는 운전을 하지 못합니다. 대외적인 업무를 위하여 기사가 필요하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2012년 3월까지 축구교실은 차범근 감독과 오은미를 위한 기사 급여를 지급하였습니다. 물론 차범근 감독이나 오은미는 축구교실에서 급여 등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런데 오은미 개인적인 용무로 운전기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위하여 2012년 4월경부터는 오은미가 축구교실에서 소정의 급여를 지급받고 개인적으로 기사를 고용하는 것으로 바꾸었고, 현재는 차범근 감독 개인이 기사에게 급여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차범근 감독은 여전히 축구교실에서 어떠한 명목의 돈도 받지 않습니다. 방송에서는 오은미와 기사 사이에 작성한 고용계약서 일부 문구를 클로즈업 시키며, 마치 지금도 개인기사의 급여를 축구교실에서 지급하는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오은미는 방송에 노출된 계약서에 대해 알지 못하고 이번 방송을 통하여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노씨가 지금 근무하고 있는 기사를 고용할 때에 작성한 것으로 추정됩니다(오은미는 노씨에게 오은미 개인과 기사 사이에 고용계약서를 작성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없으며, 고용계약서에 대해 보고받은 적도 없습니다). 요컨대, 축구교실이 차범근과 오은미를 위한 기사 급여를 지급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판단되지도 않지만, 2012년 4월 이후는 축구교실이 아니라 오은미 또는 차범근 감독 개인이 기사급여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방송의 보도 내용은 과거의 사실과 현재의 사실을 혼합하여 마치 지금도 축구교실에서 기사 급여를 지급하는 것처럼 왜곡 보도하였습니다. 차범근 감독은 연중 외부에서 손님을 만나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식사약속도 거의 하지 않습니다. 대외적·공적 손님들을 거의 모두 집으로 초대하여 만나고 업무를 수행합니다. 축구교실 이사회 이사진, 후원회사 담당 임직원, 차범근 축구상 심사위원, 방송관계자, 축구인, 축구교실 자문변호사 등 많습니다. 오은미 역시 차범근 감독 또는 축구교실과 관련한 손님들이 집에 오면 꼭 식사를 대접하여 보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래서 부엌 일이 많습니다. 저녁을 대접하게 되면 도와주시는 아주머니의 수고는 더 커집니다. 퇴근도 늦어집니다. 차범근 감독이 집에서 접대하는 손님들 중 상당수가 축구교실 관련 인사들이기 때문에 오은미는 파출부 아주머니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여름휴가와 명절 때 등 1년에 3~4번 직원들에게 상품권을 선물할 때면 10만원짜리라도 아주머니 것도 챙기라고 하였습니다(2015년과 올해에는 이마저도 지급이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파출부 아주머니에게 지급하는 기본급여나 일당은 당연히 오은미가 개인적으로 지급합니다. 방송에서는 고작 2~3년간 1년에 몇 차례 지급한 상품권을 문제 삼은 것입니다. 앞뒤 사정이나 맥락은 생략한 채 마치 차범근 축구교실이 부당하게 거액의 휴가비나 떡값을 지급하는 양 호도하여 보도한 것입니다.   마무리 말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2016년 7월17일 시사매거진 2580 방송 내용은 진실성과 신뢰성이 결여된 악의적인 제보자의 일방적 주장만을 믿고, 사실관계의 전후 사정을 생략하거나 파악하지 아니한 채 보도된 것으로, 대부분 사실을 호도하거나 왜곡된 내용입니다. 축구교실은 사실을 왜곡하는 제보 및 방송을 하여 축구교실 및 차범근의 명예를 훼손한 노씨와 방송국을 상대로 민, 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축구교실은 축구인 차범근이 독일에서 배운 선진축구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출범하여 26년째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성공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이는 비단 축구인 차범근 뿐만 아니라 서울시와 관한 관청, 기업 등 많은 단체 및 개인들의 후원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앞으로도 축구교실은 공익법인의 성격과 목적,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축구와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하는 설립 취지에 걸맞게 한 치의 오류나 흠이 없이 투명하게 운영하도록 힘쓸 것입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용의 만델라 정신, 한국서 봉사로 기념”

    “관용의 만델라 정신, 한국서 봉사로 기념”

    “한국인들, 차별 없애려 노력” 오늘 교민들과 복지시설 방문 “양국 경제 협력 확대 희망” “관용과 타협의 만델라 정신이 확산되면 한국이 직면한 문제들을 푸는 데도 도움이 될 겁니다.” 노주코 글로리아 밤 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는 넬슨 만델라(1918~2013)의 정신이 한국사회에서 지닌 의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18일 ‘국제만델라데이’를 앞두고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남아공대사관 집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한반도의 긴장을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고 있지만 누구도 전쟁이 일어나길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한국이 만델라 정신을 지키고 매일을 만델라데이로 만드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국제만델라데이는 평생 민주화와 인권 증진에 헌신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유엔총회가 결의안을 통해 선포한 기념일이다. 그의 생일인 7월 18일에, 그가 67년간 인권을 위해 싸웠다는 점을 되새기며 67분간 봉사활동을 하자는 취지다. 남아공에서는 많은 단체나 개인들이 이날을 기부와 봉사 활동을 하며 보낸다. 밤 대사는 18일 대사관 직원 및 남아공 교민들과 함께 복지시설을 방문할 계획이다. 밤 대사는 “만델라는 ‘여러분의 손에 모든 게 달려 있다’는 얘기를 했다”면서 “인종차별, 성차별, 불의 등에 맞서 싸우며 우리 자신부터 이런 것들이 없는 사회를 만들자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밤 대사는 “한국인은 이미 만델라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국은 가난한 나라였지만 스스로의 노력으로 짧은 시간 내에 눈부신 경제적 발전을 이뤘다는 뜻이다. 밤 대사는 한국과 남아공의 관계에 대해서는 “양국 관계에서 중요한 건 경제 협력 분야로, 남아공과 한국이 더 협력해 서로 기회를 더 많이 주는 관계가 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차관급인 양국 간 정책협의회를 장관급의 공동협의위원회로 발전시키고자 한다”면서 “그러면 양국이 더 많은 협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아공은 6·25 참전국 중 하나로 1992년 우리나라와 수교를 맺었다. 지난해 기준 양국 간 교역액은 약 26억 8000만 달러(약 3조 284억원)로 아프리카 국가들 중에는 우리와의 교역 규모가 가장 크다. 북한과는 1998년 수교를 맺고 관계를 이어 왔지만 올해 초 4차 핵실험 이후에는 대북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 밤 대사 역시 “남아공은 북핵을 반대하며 제재 조치를 지지한다”면서 “핵은 군사적 목적이 아니라 에너지 목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법원 “경찰 늑장 출동 탓 사망… 국가가 유족에 배상”

    법원이 ‘경찰의 늑장 출동으로 살인을 막지 못했다’며 피해자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유족 측 손을 들어줬다. 서울서부지법 민사22단독 황병헌 판사는 이모(당시 34세·여)씨의 부모 등 유족이 제기한 소송에서 “국가는 83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9월 교제 중이던 A씨의 어머니 박모(66)씨와 전화로 다툰 뒤 서울 용산구에 있는 박씨 집을 찾아갔다. 박씨가 흉기를 들고 나가자 A씨는 오후 9시 12분 “어머니가 흉기를 들고 여자친구를 기다리고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이 오지 않자 15분 뒤 한 차례 더 신고 전화를 걸었다. 관할서인 용산경찰서 상황실은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 지령을 내렸지만 순찰 경찰관은 중복 신고로 오인해 현장에 늦게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가 신고하기 전 살해 현장에서 68m 떨어진 곳에서 가정폭력 신고가 들어온 것을 동일한 사건이라고 착각한 것이다. 결국 첫 신고가 접수된 지 28분이 지난 9시 40분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박씨가 휘두른 흉기에 이씨가 치명상을 입은 뒤였다. 황 판사는 “주소가 다르고, 상황실이 출동 장소가 신고가 들어온 장소가 맞는지 재차 확인 요청까지 한 점에 비춰보면 순찰 경찰관의 과실로 직무상 의무를 위반한 경우에 해당한다”며 “경찰이 도착했다면 사건을 충분히 방지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직무상 의무 위반과 살인사건 사이에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경찰관이 범행을 용이하게 한 것이 아닌 점, 피해자가 가해자를 일부러 찾아와 싸운 점 등을 감안해 국가의 책임 비율을 20%로 제한해 배상액을 책정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재산세 27억

    재산세 27억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가 재산세로 26억 7000만원을 낸다. 서울시 재산세 중 가장 큰 액수다. 롯데월드는 23억 2000만원의 재산세로 두 번째를 기록했다. 3위는 서초구 삼성전자가 18억 8000만원이고, 용산구 현대아이파크몰 14억 2000만원, 송파구 아산병원 13억 9000만원 등의 순서로 재산세를 많이 내야 한다. 서울시는 15일 7월과 9월에 부과하는 재산세 가운데 7월분 1조 3525억원에 대한 세금고지서 395만건을 우편 발송했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시민이 부담할 1년분 재산세 총액은 총 3조 7774억원으로 전년도 3조 6105억원보다 4.6%가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총 재산세 규모가 전년보다 1669억원 증가한 이유는 부동산 공시가격이 공동주택은 6.2%, 단독주택 4.5%, 토지 4.1% 등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공동주택 재산세는 2013년 6.8% 감소하는 등 2012~2014년에는 줄었으나 지난해 2.4%에 이어 올해는 6.2%나 늘었다. 25개 자치구의 재산세 부과 순위는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순으로 ‘강남 3구’가 1~3위를 차지했다. 강남구의 재산세액은 2139억원이다. ‘강남 3구’는 모두 1000억원이 넘었고, 4위는 영등포구로 693억원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한민구 “사드 앞에 서겠다” 발언에 네티즌 “잠깐 서는 거랑 사는 거랑 같나”

    한민구 “사드 앞에 서겠다” 발언에 네티즌 “잠깐 서는 거랑 사는 거랑 같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가 확정된 경북 성주군 주민들이 상경 시위를 하는 등 항의가 잇따르자 한민구 국방장관이 사드의 유해 전자파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사드가 배치되면 들어가서 제일 먼저 (제가) 레이다 앞에 서서 전자파가 위험한지 직접 시험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사드 설명회장에서 성주군 주민들과 만나 “사드 체계는 괴담처럼 돌아다니는 이야기에서 나오듯이 유해하거나 문제가 있는 무기체계가 아니다”라면서 위와 같이 말했다. 김항곤 성주군수와 배재만 성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성주군민 230여명은 이날 정부의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 사드 배치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 상경했다. 한 장관은 ‘사드 포대 가까운 곳에 주택을 구입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용의가 있다”고 답하면서 “여러분이 갖고 계신 심려는 충분히 알고 있지만 우리가 국내 여러 곳에서 레이다를 운용하고 있는데 그로 인해 생기는 피해는 없다”고 설명하며 거듭 이해를 당부했다. 현재 전자파 유해성 논란을 초래한 사드 장비인 AN/TPY-2 레이다는 적의 미사일을 탐지, 추적하고 요격 지대공 미사일을 유도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장비로, 초음속으로 하강하는 탄도미사일을 포착, 추척하기 때문에 항공기 레이다보다 훨씬 강한 전자파를 발생시킨다. 지난해 5월 미국이 괌 사드 포대에 대해 실시한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보면, 사드 레이다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반경 100m 안에서는 심각한 화상이나 내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적혀있다. 사드 레이다 앞에 먼저 서겠다는 한 장관의 발언을 놓고 일부 네티즌들은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아이디 pink****는 “잠깐 서있는 거랑 거기서 사는 거랑 같나요”라는 의견을 보였고, 아이디 kiaa****도 “거기 앞에 잠껀 서있다고 되겠나. 평생 살아야지”라고 비꼬았다. 네이버 아이디 gusw****는 “답답하다. 어느 지역이건 설치하는 건 설치한다고 하자. 사드에 전자파가 없다면 다들 성주로 이사오셔서 살면 어떻겠냐”면서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험 스트레스 풀어주는 피아노 선율

    “온종일 교과서만 들여다보면 집중이 잘 안 되잖아요. 라이브로 음악을 들으니 묵은 피로가 풀리는 것 같아요.” 서울 용산고 3학년인 박모(18)군은 지난달 피아노 선율에 취해 수험 스트레스를 조금 풀었다. 용산고에서는 지난달 1일 ‘피아노와 이빨’이란 이름으로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콘서트가 열렸다. 학업과 미래, 진로 걱정에 지친 학생들에게 재충전 기회를 주려고 용산구가 마련한 행사다. 용산구는 지난달 용산고와 신광여중에서 공연해 큰 호응을 얻은 ‘피아노와 이빨’ 콘서트를 올해 연말까지 7개 학교에서 추가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피아노와 이빨’은 피아니스트 윤효간(53)씨가 2005년부터 연출해 온 피아노 연주와 대화가 어우러진 콘서트다. 12년간 1600회 넘는 무대가 열렸고 100만명 이상의 관객이 공연을 즐겼다. 윤씨는 공연에서 학생들에게 비틀스의 ‘헤이 주드’, 더클래식의 ‘마법의 성’, 퀸의 ‘위 아 더 챔피언’ 등 국내외 명곡들을 강렬하고 섬세한 피아노 연주로 들려준다. 또 공연 중 특유의 입담으로 학생들에게 진로상담을 해 주는 대화의 시간도 갖는다. 공연은 ▲보성여고(7월 18일) ▲오산중(10월 7일) ▲중경고(10월 14일) ▲보성여중(11월 11일) ▲디지텍고(11월 15일) ▲한강중(12월 14일)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구는 올해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이번 콘서트를 기획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역 학생들이 재밌게 생활할 수 있도록 자치구와 학교, 민간 전문가 등이 협력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콘서트 등을 통해 학생들이 긍정적인 마음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사드 성주배치 항의에 한민구 “사드 레이더 앞에 제가 직접 서겠다”

    사드 성주배치 항의에 한민구 “사드 레이더 앞에 제가 직접 서겠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가 확정된 경북 성주군의 주민들이 상경 시위를 하는 등 항의가 이어지자 한민구 국방장관이 “사드가 배치되면 들어가서 제일 먼저 (제가) 레이더 앞에 서겠다”고 말해 전자파 유해성 논란 차단에 나섰다. 한 장관은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사드 설명회장에서 성주군 주민들과 만나 “사드는 유해하거나 문제가 있는 무기체계가 아니다”라면서 “사드가 들어서면 제일 먼저 레이더 앞에 서서 전자파가 위험이 있는지 제 몸으로 직접 시험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항곤 성주군수와 배재만 성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성주군민 230여명은 이날 사드 배치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 상경했다. 국방부는 애초에 황인무 차관을 비롯해 국무조정실, 행정자치부,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들을 성주군으로 보내 사드 배치 설명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군민들이 서울에 온 탓에 급하게 국방컨벤션에 설명회장을 차렸다. 그러나 황 차관이 마이크를 잡고 설명회를 시작하려 하자 군민들이 한 장관이 나와야 한다며 항의했고, 국회 일정을 마무리한 한 장관이 이날 오후 9시가 넘어서야 설명회장을 찾았다. 현재 전자파 유해성 논란을 초래한 장비는 사드의 레이다 AN/TPY-2다. AN/TPY-2 레이다는 적의 미사일을 탐지, 추적하고 요격 지대공 미사일을 유도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장비로, 초음속으로 하강하는 탄도미사일을 포착, 추척하기 때문에 항공기 레이다보다 훨씬 강한 전자파를 발생시킨다. 지난해 5월 미국이 괌 사드 포대에 대해 실시한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보면, 사드 레이다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반경 100m 안에서는 심각한 화상이나 내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적혀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주군수·군민 230명 “사드 배치 결사반대” 국방부 항의방문

    성주군수·군민 230명 “사드 배치 결사반대” 국방부 항의방문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될 지역인 경북 성주군의 김항곤 군수와 배재만 군의회 의장이 군민 230여 명과 함께 13일 오후 국방부를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옆에 있는 국방컨벤션을 방문해 사드 배치 장소가 성주로 결정된 데 강력히 항의했다. ‘사드 성주배치 반대 범군민 비대위’ 군민들은 ‘사드 결사반대’라고 쓰인 빨간 어깨띠와 머리띠를 두르고 도착 직후 항의 기자회견부터 했다. 기자회견에는 이들보다 앞서 도착한 성주 지역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도 함께했다. 김 군수는 기자회견에서 “성주 사드배치 결정에 5만 군민은 경악하고 있다”며 “중앙 정부의 일방적 행정에 군민들은 치를 떨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주를 담보로 대한민국 안보를 지키란 말인가”라면서 이번 결정을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군민들은 “생존권 위협하는 사드배치 결사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국방부가 국방컨벤션 안에 마련한 사드배치 설명회장으로 이동했다. 국방부는 애초 황인무 차관을 비롯해 국무조정실, 행정자치부, 합동참모본부 당국자들을 성주로 보내 설명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군민들이 상경한 탓에 급하게 설명회장을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설명회는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황 차관이 마이크를 잡고 설명회를 시작하려 하자 격앙된 군민들이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나와야 한다며 항의했다. 이에 앞서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사드한국배치 반대 전국대책회의’ 회원 50여 명도 국방부 앞에서 사드 반대집회를 열고 “한국 어디에도 사드 배치 최적지란 있을 수 없다”며 결정 철회를 주장했다. 경찰은 잇단 항의 집회에 대비해 총 560명의 인원을 동원했지만 일부 시민단체 회원은 국방부 정문으로 달려가 ‘사드배치 반대’를 의미하는 스티커를 붙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물주님, 우리 대화로 풉시다“ 상인들 협동조합·상인회 조성

    “건물주님, 우리 대화로 풉시다“ 상인들 협동조합·상인회 조성

    “법대로 하면 가로수길 상인들 다 쫓겨납니다. 이렇게 모이는 것도 건물주 눈치가 보이지만 똑같이 장사하는 처지에서 모른 척할 수 없죠.” 11일 오후 3시 가수 리쌍이 건물주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의 한 상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성호(49) 신사가로수길문화협동조합 대표는 “건물주를 욕하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니다. 임차·임대인이 대화로 해결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합은 다양한 식당의 주인 20여명이 모인 친목단체였지만 다음달 협동조합 신청을 내고 임대료 인상, 건물주 횡포 등에 맞설 조직으로 만들기로 했다. 지난 7일 리쌍 건물의 곱창집 ‘우장창창’에 대한 법원의 명도 집행이 이뤄졌지만 상인 및 시민단체의 반발로 4시간 30분 만에 중단됐다. 리쌍은 ‘우장창창’을 내보내고 직접 식당을 열 계획이었다. 리쌍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고, ‘우장창창’ 측은 건물주의 횡포라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 곳곳에서 젠트리피케이션(구도심이 번성해 임대료가 오르면서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임대료를 대폭 올리고 상인을 쫓아내는 건물주에게 대항하기 위해 곳곳에서 상인협동조합·상인회 등이 생기고 있다. 상인들의 절박함과 건물주의 법적 재산권 행사 사이에서 뾰족한 사회적 해법이 나타나지 않자 이들이 직접 해결책을 찾아 나섰다. 홍대 문화의 산실로 불리던 마포구 상수동 ‘이리카페’도 논란의 중심이다. 올 초 건물주가 바뀌면서 임대료 인상을 요구하자 상수상인회가 결성됐다. 상인회는 임대료 동결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건물주는 ‘임대료 7.5% 인상에 2년 계약’을 제안했고, 상수상인회는 ‘임대료 1년 동결 뒤 7.5% 인상, 5년 계약’을 주장하고 있다. 상수상인회 김남균(44) 간사는 “원래 건물주와 친분을 쌓아 쫓겨나지 않으려고 했는데 실패했다”며 “건물주를 상대로 임대료를 공동 교섭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동료 상인들이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을 공부하면서 건물주가 임대료를 연 9%만 올릴 수 있고, 5년간 임차권을 보호받을 수 있다는 것도 얼마 전에 알았다고 했다. 용산구 해방촌은 도시재생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3.3㎡당 2000만원이었던 상가건물 매매가가 2배로 치솟았다. 최근 상인 15명이 모여 상인회를 구성할 계획을 세웠다. 한 상인은 “상인들이 만든 상권 때문에 임대료가 올라 쫓겨난다는 건 모순”이라며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을 주장했다.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건물주의 계약 해지 금지 기간을 현재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고, 임대료 인상 한도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2배로 제한하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반면 건물주의 입장도 강경하다. 리쌍 건물 사건의 경우 서울중앙지법은 ‘임차인(우장창창)이 계약을 연장해 달라는 의사를 밝히지 않았고, 과거 합의 내용을 볼 때 리쌍이 피해를 보았다’며 건물 명도소송에서 리쌍의 손을 들었다. 지난해 용산구 한남동 가수 싸이의 건물에서도 같은 갈등이 있었는데 싸이 측은 5년간 임대료를 올리지 못했다고 항변한 바 있다. 종로구의 한 건물 주인은 “상인들의 세력화로 법적인 재산권도 행사하지 못할까 우려된다”며 “건물주라고 앉아서 돈을 버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장남종 서울연구원 도시재생연구센터장은 “상인회나 상인협동조합은 사회적 이목을 집중시키고 건물주에 대한 대항력을 키운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아직 실험적인 움직임인 만큼 갈등을 조장하기보다 임차인의 권리를 공부하고 화합하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자치광장] 용산공원은 용산 주민의 뜻 반영해야/성장현 용산구청장

    [자치광장] 용산공원은 용산 주민의 뜻 반영해야/성장현 용산구청장

    “그저께 하오 2시쯤 일본 헌병 몇 명이 이태원 등지 둔지미·사촌리·와서·서빙고에 사는 동민 10명을 체포하여 명동 군사령부로 이송하였다.”(1904년 8월 11일자 대한매일신보) 용산 주민이 일본 헌병에게 체포된 이유를 설명하자면 1905년 러일전쟁 때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전쟁에서 승리한 일본군은 용산에 군대를 주둔하기로 하고, 그해 8월 용산 일대 가옥과 무덤을 이전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전답을 빼앗기고 가옥을 철거당한 데다 조상 대대로 섬겨 온 분묘를 이장해야 한다는 사실에 분노한 주민들이 한성부 앞으로 몰려갔다. 일본은 헌병을 동원해 주모자들을 체포하고 강제 해산시켰다. 선조의 고통이 110년이 지난 현재에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용산공원이 조성되는 이 땅은 40년간 일본군에게 점령당한 것도 모자라 다시 70년 세월 동안 미군부대가 주둔해 ‘금단의 땅’으로 인식됐다. 용산구 면적의 8분의1을 차지하고 중앙에 있어 용산 주민이 감내해야 할 고통도 컸다. 미군부대가 들여다보인다고 고층 건물을 못 지었다. 아무리 급해도 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야 했다. 용산 주민이 미군들과 마주치며 받았을 직간접적 피해도 무시할 수 없다. 용산기지가 이제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게 된다. 미군이 떠난 자리에는 아픔을 치유할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반긴다. 우리 용산구는 용산기지가 지닌 역사적 의미가 제대로 반영된 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역사 사업을 추진해 왔다. 향토사학자와 함께 역사적인 공간을 발굴하고 기록한 ‘용산의 역사를 찾아서’는 용산공원 조성의 방향을 정하는 데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미군부대 내 근현대 역사 유적지들을 둘러보는 탐방 프로그램들도 운영 중이다.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일환인 ‘용산학 강좌’를 시작으로 7월부터는 용산문화원 주관으로 매달 1회 ‘미리 가보는 용산공원 역사문화 탐방’을 이어 가고 있다. 전문가와 대학교수, 언론인, 향토사학자 등과 함께하는 학술포럼도 준비하고 있다. 포럼을 통해 나온 의견들을 수렴해 용산구의 주장을 구체화하고 우리의 목소리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4월 말 국토교통부에서 용산공원 내 7개 기관 8개 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국토부의 안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국토부는 공원 활용 방안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용산공원은 용산의 도시 패러다임을 바꿔 놓을 것이다. 용산구청장으로서 용산의 100년 미래를 위해 공원이 제대로 조성되기를 바란다. 용산공원의 과거와 현재를 바로 옆에서 지켜봐 왔고, 미래를 함께할 사람은 용산 구민이다. 우리 구민들에게는 공원 조성에 따른 정보 공유는 물론 공간 활용에 대한 고민까지 함께할 권리가 있다. 지금이라도 우리 용산 주민의 목소리가 반영될 소통 창구가 중앙정부에 마련되기를 촉구한다.
  • 저금리 여파… 전셋값 26개월째 상승세

    저금리 여파… 전셋값 26개월째 상승세

    중도금 대출 보증요건 강화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심리 위축으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거래가 줄어들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주춤했다. 4일 기준 수도권 매매가는 전주(0.06%)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0.05% 오르는 데 그쳤다. 지방은 0.02% 하락했다. 전국 매매가는 전주에 이어 0.01%, 전셋값은 0.04% 상승했다. 수도권에선 중도금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강남권(0.09%)은 오름세가 둔화됐다. 서울 강북권(0.07%)은 도심 및 여의도 접근성이 좋은 용산구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세 가격은 금리 인하에 따른 월세시장 확대로 2014년 5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서울 강북권(0.09%)은 전세 매물이 부족한 은평구와 동대문구, 마포구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 갔다.
  • “뮤지컬은 감동의 집약체… 제 삶에 또 다른 길 열어줘 설레”

    “뮤지컬은 감동의 집약체… 제 삶에 또 다른 길 열어줘 설레”

    “뮤지컬은 가수에게 굉장히 매력적이에요. 노래뿐 아니라 연기와 춤으로도 관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으니까요. 감동의 집약체인 뮤지컬 무대에 꼭 서고 싶었습니다.” 꿈이 이뤄졌다. 가수 케이윌(35)은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8월 21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로 뮤지컬 무대에 첫발을 내딛었다. 지난달 18일 첫 공연에서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향한 헌신적이고 안타까운 사랑을 보여주는 꼽추 종지기 콰지모도 역을 열연해 갈채를 받았다. 케이윌의 ‘노트르담 드 파리’ 출연은 지난해 월드투어로 내한한 프랑스 오리지널팀 배우들이 케이윌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온 게 계기가 됐다. “콰지모도 역을 했던 분이 제 노래를 들어봤는데 제 목소리가 콰지모도 역에 잘 어울릴 것 같다면서 추천을 해 주셨고, 배우들과 함께 온 제작사 분들도 캐스팅 제안을 하셔서 오디션을 보게 됐습니다. 이렇게 무대에 서게 되니 어리둥절하기도 하고, 제 삶에 또 다른 길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 같아 설레기도 합니다.” 케이윌은 과거 혼자 오디션을 보러가기도 했다. 캐스팅까지 이어지진 않았지만 여러 제작사에 그의 목소리가 알려지면서 출연 제의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성공적인 데뷔는 그의 노력과도 무관치 않다. 원작자인 빅토르 위고는 왜 이 작품을 썼고 무엇을 말하려 했는지, 작품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지 몇 날 며칠 궁리했다. 프랑스 배우들과 국내 배우들의 공연 장면을 보면서 콰지모도의 폭넓은 음역을 어떻게 구현해야 할지도 고심했다. “어떻게 하면 좀더 노래를 잘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콰지모도가 돼 그의 모든 것을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을지, 관객분들이 제 노래와 연기를 이질감이 없이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받아들이게 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데뷔작으로 대형 작품의 주역을 꿰차 부담감도 컸다. “저보다 먼저 뮤지컬에 데뷔한 선후배 가수들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모두가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하라’고 말씀해 주시더군요. 근데 부담을 갖지 않을 수 없죠. 그간 뮤지컬에 관심이 많았어도 이렇게 큰 작품으로 시작하게 될 거라곤 생각지 못했으니까요. 콘서트는 제가 책임지면 되지만 뮤지컬은 저 하나로 끝나는 게 아니라서 부담감이 더욱 클 수밖에 없죠. 주위 시선도 ‘기대 49, 우려 51’ 정도 되지 않았을까요.” 가수와 뮤지컬 배우는 확연히 다르다고도 했다. 가수는 노래할 때 자신이 주인공이 돼 ‘나라면 그런 상황에선 어떤 감정이었을까’를 생각하면 되지만 뮤지컬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노래할 땐 제 과거 경험을 토대로 이런 감정으로 부르면 되겠다는 느낌이 와요. 근데 뮤지컬은 제가 아니라 맡은 배역, 즉 콰지모도 입장이 돼 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노래를 불러야 하더군요. 카메오로 잠깐 출연한 적은 있지만 연기를 제대로 해 본 적이 없어 쉽지 않았어요. 신선하면서도 많이 힘든 부분이었죠.” 그는 “감동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뮤지컬이든 대중가요든 예술적 관점에서 본다면 제가 부르는 노래, 제가 펼치는 퍼포먼스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줘야 한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야 가수든 뮤지컬 배우든 생명력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여친 없이도 백화점 간다… 피규어 사고 머리 깎으러

    여친 없이도 백화점 간다… 피규어 사고 머리 깎으러

    “남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라!” 쇼핑을 즐기는 남성이 늘면서 유통업계의 전략도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쇼핑하는 남성들이 원하는 제품을 진열해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다시 찾아오게 유도하는 쇼핑 공간을 만드는 전략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동안 침체기에 빠졌던 유통업계는 정성을 다해 이제 막 지갑을 열기 시작한 남성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현대百 남성 1인 年지출 64만원·여성은 53만원 10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011년 전체 쇼핑객 중 26.4%를 차지했던 남성 고객은 지난해 28.8%까지 늘어났다. 이 중 아내나 여자친구 등을 따라온 남성이 아닌 실제 쇼핑을 위해 백화점을 찾은 남성의 수는 전체 쇼핑객 증가율보다 더 높아졌다는 것이 백화점 측 설명이다. 특히 패션이나 외모에 관심이 많고 실구매력을 갖춘 30~40대 고객들은 최근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계에 가장 고마운 손님 중 한 부류로 떠올랐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2011년 전체 매출 가운데 30.2%에 머물렀던 남성들의 구매 비중은 올 상반기 33.1%로 올라갔다. 일단 백화점을 찾아온 남성들은 쇼핑에 쓰는 돈을 아까워하지 않는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을 찾는 남성들의 1인당 연평균 지출 금액은 64만 3000원으로 여성들의 지출 금액인 53만 6000원보다 10만원 이상 많다. 쇼핑을 하러 와서 제품을 사가는 ‘실구매율’이 여성보다 남성이 높다는 점은 업계가 최근 남성 고객들에게 남다른 공을 들이는 배경이다. ●쇼핑 온 남성들, 머리 깎고 미용 제품도 구매 최근 가장 뜨겁게 떠오르는 분야가 머리를 다듬는 이발소다. 각 유통업체들은 바버숍(이발소)을 쇼핑 공간 안에 배치해 쇼핑 온 남성들이 머리도 함께 자르고 미용 관련 제품도 사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장 먼저 백화점 내에 바버숍을 설치한 곳은 롯데백화점으로 지난 6월부터 소공동 본점 5층에 의류 브랜드 클럽모나코에 바버숍을 결합한 매장인 ‘클럽모나코 멘즈숍’을 운영하고 있다. 클럽모나코 멘즈숍 내 바버숍은 고품질의 서비스를 위해 하루 4~5명의 손님만 받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주말에는 예약하지 않으면 머리를 자르지 못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최근 남성 ‘토털 스타일 콘셉트 스토어’를 표방하고 남성 고급 이발소인 ‘클럽모나코 X 바버숍’을 선보였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최고급 남성 브랜드 ‘란스미어’는 지난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대형 대표 매장)의 문을 열었다. 2개층 430㎡ 규모로 이뤄진 란스미어 매장에는 머리 손질을 받을 수 있는 헤어숍뿐 아니라 구두 수선 및 관리, 꽃다발이나 꽃꽂이 제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플로리스트’ 서비스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쇼핑도 함께 할 수 있다. ●신세계 ‘멘즈 살롱’ 리뉴얼 후 매출 두 배 올라 바버숍을 품은 ‘남자들만의 쇼핑 공간’은 덩치도 점점 커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 2월 증축을 통해 기존 남성전문관을 발전시킨 ‘멘즈 살롱’을 열어 운영 중이다. 6층 본·신관 전체와 7층 신관 전체를 할애한 총 6446㎡의 공간은 남성 전문 쇼핑 매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신세계백화점은 남성 패션 제품뿐 아니라 고급 사무용품, 피규어 등 취미 생활과 여행에 필요한 아웃도어 제품 등 한 곳에서 쇼핑 욕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상헌 신세계백화점 남성팀장은 “소비 문화가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된 ‘휴미락’(休美)을 내세운 체험형 전문관들이 일본, 유럽 등 유통 선진국을 중심으로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남성 쇼핑객들을 집중 공략한 신세계백화점 전략은 매출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멘즈 살롱’은 지난 2월 말 리뉴얼 오픈 이후 세 달 동안 두 배에 가까운 91.2%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남성들이 직접 구매하는 남성 매출구성비 역시 2015년 37%에서 리뉴얼 이후 50%로 늘어났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지난 5월 남성들을 위한 공간인 ‘하비존’을 새롭게 구성했다. 하비존은 만화나 영화 캐릭터를 작게 만들어 놓은 장난감인 피규어를 판매하는 ‘닥터 퍼니스트’와 카메라 전문점 ‘멘즈 아지트’ 등으로 구성됐다. 또 셔츠·타이 액세서리 편집매장을 꾸며 다양해진 남성들의 쇼핑 욕구에 맞춤형으로 대응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다비드컬렉션’도 이 같은 대응의 일환이다. 속옷을 포함한 의류, 가방과 넥타이 등 액세서리, 여기에 만년필과 다이어리 등 사무용품까지 한 곳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한 콘셉트 공간이다. 신세계그룹이 오는 9월 국내 최대 규모 복합 쇼핑·문화 공간을 표방하고 경기도 하남에 문을 여는 ‘스타필드 하남’은 쇼핑 공간과 함께 농구와 풋살, 암벽등반 등 다양한 실내 스포츠를 실내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몬스터’를 만들어 대놓고 남자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고가 장난감 마트 안으로 끌어들여 남성 유혹 최근 몇 년 사이 ‘키덜트’(어린이인 키드와 어른인 어덜트의 합성어) 문화 현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피규어 등 고가의 장난감들은 이제 유통시장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신세계 이마트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 지난해 6월 처음으로 문을 연 ‘일렉트로마트’는 이 같은 트렌드를 포착해 발 빠르게 움직인 사례다. 피규어나 드론, 3D프린터 등 상대적으로 고가의 ‘장난감’들을 마트 안으로 끌어들여 남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일렉트로마트 킨텍스점은 목표인 연 매출 300억원을 10개월 만에 달성하고 부산 신세계센텀시티와 이마트 영등포점, 경기 판교점에 잇따라 문을 열며 빠르게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지난 4월까지 일렉트로마트를 찾은 사람들 중 30~40대가 71%를 차지했다. 남성 고객의 비중도 33.7%로 이마트의 27.8%보다 5% 포인트가량 높았다. 패션에 기술적 요소인 ‘메카닉’을 도입해 남자들을 유혹하는 명품 브랜드도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란스미어 한남동 매장에는 스위스의 디자이너 ‘롤랜드 이텐’이 제작한 벨트버클이 있다. 스위스 시계 메카닉 기술을 도입한 롤랜드 이텐의 벨트버클은 길이를 조절할 때 양손으로 벨트를 풀었다가 다시 고쳐 매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한 손으로 길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스위스 시계에 들어가는 최첨단 기술이 들어간 이 벨트버클의 평균 가격은 약 3500만원에 달한다.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전시용으로 수입했다고 생각한다면 틀렸다. 최근 들어온 이 벨트버클은 두 달 만에 4개가 팔려나갔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남성 고객들은 여성 고객들과 달리 고급스러움뿐만 아니라 재미와 즐거움, 차별성 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제품들을 원하고 이 구매욕이 구매로 연결되는 비율도 높다”면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롤랜드 이튼의 벨트 버클이 판매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업계의 주요 관심사는 바로 이 같은 남성 고객들의 구매욕을 어떻게 충족시키느냐다”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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