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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생 종철이 스러져 간 대공분실, 시민 품으로”

    “동생 종철이 스러져 간 대공분실, 시민 품으로”

    “매년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추모제를 지내고 있지만 올해는 특히 감회가 새롭습니다. 영화 ‘1987’을 계기로 많은 국민들께서 관심 갖고 추모제에 참석해 주시고 동생을 기억해 주시는 분도 많이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박종철 열사 31주기인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옛 남영동 대공분실(현 경찰청 인권센터)에서 박 열사의 형 박종부씨는 시민들과 함께 509호 조사실에 놓인 박 열사의 영정에 헌화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박 열사를 추모하러 옛 대공분실에 모인 유가족과 민주인사, 시민 200여명은 당시 경찰이 박 열사를 끌고 올라갔던 나선형 계단을 걸어 올라 박 열사가 숨진 5층 조사실에 차례로 헌화했다. 오전에는 경기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 내 박 열사 묘소에서 추모제가 열렸다. 박종부씨는 “부모님께서는 거동이 힘드셔서 추모제에 참석하지 못하셨다”면서 “그래도 종철이를 추모하는 분들이 많다고 전해드리면 빙그레 웃으시면서 고개를 끄덕이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박 열사의 하숙집 골목이었던 관악구 대학5길 9 도로를 ‘박종철 거리’로 명명하는 선포식이 열렸다. 선포식에 참석한 박 열사의 누나 박은숙씨는 “종철이가 살던 길이나 한번 보려고 왔는데 그때와 다르게 너무 많이 변해 화려해졌다”며 “1987년에 이 길이 이런 모습이었다면 종철이가 새벽에 쥐도 새도 모르게 끌려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열사는 1987년 1월 14일 새벽 이곳 하숙집 골목에서 경찰에 강제 연행됐다. 박종철기념사업회 회원들은 추모제가 열린 이날 옛 남영동 대공분실 앞에서 현재 경찰이 운영하는 옛 대공분실을 시민사회에 돌려줄 것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김학규 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은 “독재 정권 시기에 인권을 유린한 대표적인 공간이 중앙정보부의 남산 건물, 기무사령부의 서빙고 분실, 치안본부(옛 경찰)의 남영동 분실이었는데 현재 원형이 남아 있는 곳은 남영동 분실뿐”이라면서 “이마저도 경찰이 2000년대 옛 대공분실을 리모델링하고 인권센터를 세우면서 당시 원형이 변형됐고, 경찰이 인권 경찰로 거듭났다고 과시하는 장소로 변질됐다”며 시민사회가 옛 대공분실을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이철성 경찰청장은 “기본적으로 국가건물이어서 무상 임대가 안 되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시민단체와 만나 실정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협의를 진행해 그분들의 뜻에 부합하는 쪽으로 이 공간이 유익하게 사용되도록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청장 등 경찰 지휘부는 옛 남영동 대공분실 509호 조사실을 찾아 박 열사의 영정 앞에 헌화한 뒤 묵념을 했다. 경찰 지휘부가 옛 남영동 대공분실을 공식 방문해 박 열사를 추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종부씨는 “옛 남영동 대공분실은 종철이뿐만 아니라 수많은 민주인사, 학생, 조작 간첩이 고통받고 스러져 간 곳”이라며 “이들을 기념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의 소중함을 교육할 수 있는 인권기념관으로 돌려놓아야 역사적 의미를 국민과 나눌 수 있고 민주인사의 영령을 위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청장이 경찰청장으로서 동생을 추모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대공분실을 시민사회의 품으로 돌려주는 게 진정성 있고 실현 가능한 사죄의 모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평창 성화’ 내일까지 서울 달린다

    ‘평창 성화’ 내일까지 서울 달린다

    북촌~서울성곽~잠실 경기장 17일 하루 쉰 뒤 경기 북부권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서울을 통과한다. 성화는 지난해 11월 1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봉송은 제주를 시작으로 영호남과 충청, 서울을 거쳐 강원까지 101일간 이뤄진다. 서울 성화봉송 2일차인 14일에는 145명의 주자가 참여했다. 성화는 종로구 광화문 KT 빌딩 앞에서 출발해 북촌 한옥마을, 서울성곽, 송파구 올림픽공원을 지나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호돌이광장까지 29.2㎞를 이동했다. 이날에도 과거 스포츠 스타와 유명 연예인 등이 대거 나섰다. 88서울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인 차영철 사격 국가대표팀 코치, 임계숙 KT 하키선수단 감독 등이 참여했다. 2AM의 멤버 가수 정진운과 방송인 샘 해밍턴, 배우 정경호 등도 성화 봉송 주자로 합류했다. 기업인 중에는 대한스키협회장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잠실역 사거리에서 강남역 방향으로 200m 구간을 달렸다. 이날 성화 봉송의 종점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는 저녁부터 각종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3일차인 15일에는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출발해 강남구 코엑스몰과 영동고,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양재역, 예술의전당을 거쳐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까지 성화가 봉송된다. 프로야구 LG트윈스의 박용택 선수, 한국계 미국인 출신인 프로농구 문태영 선수, 문형철 양궁 국가대표 감독, 구본찬·김우진·이승윤 양궁 국가대표 선수, 가수 악동뮤지션의 이수현, 배우 차승원 등 143명이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설 예정이다. 서울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동작구 현충원 앞에서 출발해 남부순환로를 타고 서울대 입구를 지나 양천구 목동운동장 등을 거친 뒤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내 민속놀이마당까지 이동한다. 성화 봉송 주자로는 배우 박보검, 여자 아이돌그룹 마마무 등 141명이 참여한다. 앞서 서울 일정 첫날인 지난 13일에는 마포구 디지털매직스페이스에서 출발해 월드컵경기장과 합정역 사거리, 중구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장충체육관, 용산구 전쟁기념관, 중구 서울로7017을 거쳐 종로구 광화문으로 이동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광화문에서는 ‘어가행렬 성화봉송’ 행사가 펼쳐졌다. 나흘간의 서울 일정을 마친 성화는 17일 하루 휴식한 뒤 18일부터 경기 북부를 돌게 된다. 고양, 파주, 연천, 의정부를 지난 뒤 경기와 강원의 최북단 지역을 거쳐 속초·춘천·원주·태백·삼척·동해·강릉 등 강원 전역을 훑을 예정이다. 이어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다음달 9일 평창에 도착하는 것을 끝으로 성화 봉송은 101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나도 헌화할래” 박종철 열사 31주기 추모열기 후끈…영화 ‘1987’의 힘

    “나도 헌화할래” 박종철 열사 31주기 추모열기 후끈…영화 ‘1987’의 힘

    고 박종철 열사의 31주기는 외롭지 않았다.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은폐 사건을 다룬 영화 ‘1987’의 파장으로 수많은 시민들이 참혹한 고문 현장이었던 옛 남영동 대공분실을 찾아 헌화하는 행렬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도 14일 영화를 관람했다고 페이스북에 알렸다. 31주기에 맞춰 청와대에서는 검찰, 경찰, 국가정보원 등 권력기관의 개혁안을 발표했다.박 열사의 31주기 추모식이 14일 ‘민주열사 박종철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박 열사의 친형인 박종부 씨와 고문치사 사건 축소 조작을 폭로한 이부영 전 의원을 비롯한 사건 관련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씨,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 박 열사의 모교인 서울대와 부산 혜광고 재학생 등도 추모식 자리를 지켰다. 일부 참석자들은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인 ‘남영동 대공분실 시민의 품으로’라는 문구가 적힌 노란 조끼를 입고 정부의 빠른 조처를 촉구하기도 했다. 올해 추모식은 최근 개봉한 영화 ‘1987’을 계기로 고문치사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많은 취재진이 몰렸으며 일부 언론은 이런 추모식 분위기를 전하고자 드론까지 띄워 취재 경쟁에 나섰다. 추모식은 민중의례, 분향 제례, 약력 소개, 추모사, 유가족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대 언어학과 후배가 추모시를 낭송하고 대학 동기 등이 추모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은 추모사에서 “1987년 6월 항쟁이 승리한 것처럼 보였으나 정치권이 협상하면서 그 성과는 왜곡 변질됐다”라며 “박종철·이한열 열사 등 수많은 민주열사의 혼백이 엄호하는 가운데 그동안 유예된 6월 항쟁의 개혁이 다시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오후 2시 50분쯤 박 열사가 경찰의 고문을 받다 숨진 서울 용산구 옛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현 경찰청 인권센터)에서 열린 헌화 행사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옛 대공분실을 찾아 “저도 1981년 이곳에 왔었고 고문을 심하게 당했다”며 “어두운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대공분실을) 원형 그대로 보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오늘 헌화에만 200여명의 시민들이 방문했다”며 “올해는 영화 때문인지 지난해보다 많은 시민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날은 방명록이 가득 찰 정도로 방문객이 많았다. 박 열사가 고문을 받았던 509호 앞에는 헌화하기 위한 시민들로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박 열사의 친형 박종부씨와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도 굳은 표정으로 509호에서 헌화했다. 시민들 역시 차례대로 박 열사의 사진 앞에 흰 국화를 놓았다. 몇몇 시민들은 헌화하면서 눈시울이 붉히기도 했다.시민 김모(47)씨는 “영화 1987을 보고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오게 됐다”며 “영화에서 보던 것보다 더 음산한 것 같다. 가슴 아픈 역사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이철성 경찰청장 등 경찰 지휘부가 남영동 대공분실을 공식 방문해 박 열사를 추모했다. 박 열사는 1987년 1월 14일 새벽 관악구 서울대 인근 하숙집 골목에서 경찰에 강제 연행됐다. 같은 날 남영동 대공분실 509호실에서 조사를 받다 고문 끝에 숨졌다. 당시 경찰은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허위 조사 결과를 발표해 사인을 단순 쇼크사로 위장하려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철성 경찰청장, 지휘부와 남영동 방문…박종철 열사 추모

    이철성 경찰청장, 지휘부와 남영동 방문…박종철 열사 추모

    이철성 경찰청장 등 경찰 지휘부는 박종철 열사 31주기를 하루 앞둔 13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옛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현 경찰청 인권센터) 509호 조사실을 찾았다.경찰 지휘부가 단체로 방문해 박 열사를 추모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509호 조사실은 1987년 1월 서울대생이던 박 열사가 경찰 조사를 받다 고문 끝에 숨진 곳이다. 당시 경찰은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허위 조사 결과를 발표해 사인을 단순 쇼크사로 위장하려 했다. 이 청장 등 지휘부는 박 열사가 숨진 509호 조사실에서 헌화와 묵념으로 고인을 추모한 뒤 1985년 고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고문이 끌려와 고문당한 515호 조사실에 들러 경찰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이 청장은 “최근 영화 ‘1987’을 통해 많은 국민께서 30년 전의 아픈 역사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 과거 경찰의 잘못을 성찰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인권경찰로 거듭나고자 내일 추도식에 앞서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주열사 박종철기념사업회 등 시민단체들은 경찰이 맡고 있는 옛 남영동 대공분실 운영을 시민사회에 넘겨 접근성을 높이고 인권기념관을 설치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청원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청장은 “기본적으로 국가건물이어서 무상 임대가 안 되는 측면이 있다”며 “시민단체와 만나 실정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협의를 진행해 그분들의 뜻에 부합하는 쪽으로 이 공간이 유익하게 사용되도록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함께 가기엔 먼 우리] “장애인 일하는 능력 안 떨어져”…임금도 비장애인과 ‘동등’

    [함께 가기엔 먼 우리] “장애인 일하는 능력 안 떨어져”…임금도 비장애인과 ‘동등’

    “장애인은 일하는 능력이 떨어진다고요? 6개월만 같이 일해 보세요. 그런 말 못 할 겁니다.” 지난달 20일 서울 용산구 서울의지 사무실에서 만난 선동윤 대표는 ‘업무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장애인을 고용하지 않는다’는 실태 조사 결과에 대한 의견을 묻자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1947년 철도청 부설 의수족 공장에서 시작한 서울의지는 국내 대표적인 장애인 보조기 전문제작업체다. 회사는 1983년 선 대표가 인수한 이후 현재 연매출 18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전체 직원 49명 가운데 10명이 신체 일부가 없는 지체장애인이다. 선 대표는 “이 친구들(장애인)과 같이 일해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닌다. 회사를 성장시키는 데 장애인 직원들의 도움이 컸기 때문이다. ‘장애인 보조기를 만드는 업체’라는 회사 업무 특수성이 아니더라도 장애인은 열등하거나 업무 능력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게 선 대표 생각이다.●연매출 180억… “회사 성장 장애인 직원 도움 커” 서울의지 직원들은 장애인 보조기를 만드는 연구개발 과정에 참여한다. 의수를 착용한 채 움직이거나 물건을 잡는 등 기능과 소재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조언을 하고 직접 제품을 개발한다. 힘줄과 손톱까지 실제 손처럼 만든 미관용 의수부터 인공지능형 센서가 부착된 전자 의족과 의수를 만드는 데 이들의 역할이 크다. 회사는 2000년부터 러닝용 의족, 골프 의족, 등산용 의족, 방수기능이 들어간 수영용 의족 등 각종 기능성 의족을 만들고 있다.신제품 개발이 한창인 사무실 2층에서는 입사 8년차인 박병규씨가 의족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박씨는 12년 전에 다리를 절단하고 나서 의료장애인보조기 관련 학과를 전공해 의지보조기사 등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했다. 전공을 살려 먹고살 길을 찾고 싶다는 마음으로 입사한 박씨는 “회사에서는 장애인을 바라보는 남다른 시선이 없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근무하고 있지만, 서로 업무역량과 능력이 중요하게 여겨진다”고 전했다. 서울의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임금이 같다. 이지현 서울의지 차장은 “입사 1년차는 2000만원 후반대 정도이지만, 이후 점차 올라간다”며 “하는 일이 다르지 않고, 어느 한쪽의 업무능력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임금을 다르게 주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입사 8년차인 박씨 월급은 같은 해 들어온 비장애인 동기들과 같은 5800만원 정도다.하지만 대부분의 장애인 노동자들은 비장애인 노동자와 비슷한 근무형태에도 더 오랜 시간 일하고 더 적은 금액을 받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2017년 장애인 임금근로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정규직 노동자의 경우, 장애인(45.6시간)이 비장애인(40.5시간)보다 월평균 5.1시간 정도 오래 일한다. 반면 임금은 각각 242만 1000원, 279만 5000원으로 장애인이 37만 4000원 정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도 0.7시간 정도 더 일하고 26만 9000원을 덜 받는다. 구직이 어려운 장애인들은 다소 낮은 조건이라도 우선 일을 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중증장애인들은 최저임금법상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턱없는 돈을 받고 일하고 있다. 2016년 국가인권위원회가 실시한 ‘중증장애인 노동권 증진을 위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증장애인 노동자 최저임금은 2630원이다. 2016년 최저임금인 6030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조현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조직국장은 “아직 근로능력에 대한 객관적 평가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실제로 어느 정도의 업무역량인지를 측정하고, 도저히 노동할 수 없는 장애인은 사회안전망 차원에서 보호해야 하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증장애인 최저임금법 적용 대상서도 제외돼 장애인의 업무능력에 대한 의구심은 장애인 고용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다. 2016년 기업체 장애인고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채용의 애로사항으로 사업주들은 ‘적합한 직무가 부족하다’(20.2%)는 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업무능력 갖춘 인력 부족(15.5%), 장애인 지원자 없음(6.9%) 등도 채용을 꺼리는 주요 이유였다. 하지만 실제로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은 장애인의 업무능력이나 생산성에 대해 만족도(5점 만점에 3.81점)가 높았다. 또 장애인의 능력이나 생산성에 대한 인식조사에서도 장애인을 고용한 사업장은 부정적 인식(5점 만점에 2.47점)이 낮지만 미고용 사업장은 부정적 인식(5점 만점에 2.85점)이 높았다. 서울의지에서 28년째 일하는 홍귀진씨는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능력을 갖춘 장애인도 분명히 있다”며 “오히려 내가 장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남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성실함과 실력을 갖추려고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선 대표는 “장애인에게 적합한 업무가 없다는 건 핑계”라면서 “어떤 장애인이든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선입견을 버리면 다르게 보일 것”이라고 인식 전환을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용산구, 혼인신고시 풍진검사 원스톱서비스 시행

    서울 용산구는 오는 15일부터 가임기여성 풍진검사 원스톱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풍진(Rubella)은 급성 피부 전염병의 하나다. 잠복기를 거쳐 식욕 감퇴, 피로감, 결막염, 두통 등 증세를 나타낸다. 임산부가 풍진에 걸리면 태아가 선천성 풍진 증후군(CRS)을 앓을 수 있다. 청각과 시각 등 감각 기관 저하, 자폐증, 발달 장애가 CRS의 주된 증상이다. 구는 풍진과 기형아 출산 예방을 위해 수년째 예비임신부 풍진검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특히 검사 대상을 주민등록상 관내 주민 중 임신계획이 있는 ‘모든 가임여성’으로 확대했다. 지난해까지는 첫아이 임신 전 가임여성과 12주 이내 첫 아이 임산부로 대상을 한정한 바 있다. 구는 또 관내 신혼부부들이 혼인신고 시 풍진검사를 바로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서비스를 연계한다. 검사방법도 바뀌었다. 구는 당초 외부 전문업체를 통한 위탁검사를 진행해 왔으나 올해부터 보건소 검진팀이 시약을 구매, 임상병리실 면역학 장비를 통해 직접 검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구는 관련 예산을 20% 절감했다. 검사비용은 무료다. 검사를 원하는 이는 용산구 거주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만 가지고 보건소를 찾으면 된다. 검진은 연말까지 이어지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지난해 구에서 풍진검사를 받은 여성은 575명이다. 풍진항체를 가진 경우(양성)가 522명, 없는 경우(음성)가 48명이었다. 48명 중 44명이 풍진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혼인신고 시 임신 전 필수 검사인 풍진검사가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며 “기형아 출산 부담을 줄이고 출산율 증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경찰 수뇌부 “박종철 숨진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 헌화” 왜?

    경찰 수뇌부 “박종철 숨진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 헌화” 왜?

    영화 ‘1987’로 재조명된 고 박종철 열사 31주기를 맞아 경찰청 지휘부가 박 열사 고문치사 현장이었던 옛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을 찾아 고인을 추모하기로 했다.12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철성 경찰청장과 민갑룡 차장, 국장급 등 본청 지휘부 10명은 박 열사 기일 하루 전인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있는 경찰청 인권센터(옛 남영동 대공분실)를 방문한다. 지휘부는 박 열사가 고문 당해 숨진 509호 조사실을 찾아 헌화와 묵념한 뒤 4층에 있는 박종철 기념전시실을 둘러볼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6월 항쟁 30주년 기념일 전날인 6월 9일 이철성 청장이 비공식으로 이곳을 찾아 박 열사를 추모한 바 있다. 이번 단체 방문에는 이 청장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과거의 아픔을 딛고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려면 과거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우선”이라며 “국민 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경찰이 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훈장이 된 구청장, 禮의 문 열다

    [현장 행정] 훈장이 된 구청장, 禮의 문 열다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꿈나무종합타운에 문을 연 용산서당. 도포를 차려입은 20여명의 초등학교 1~2학년 아이들이 앉은뱅이책상 앞에 앉아 훈장 선생님을 호기심에 가득 찬 얼굴로 바라보고 있었다. “한글을 배우려면 모음과 자음을 알아야 하듯이 한자는 부수를 알고 있어야 해요. 한자에서 변은 어느 쪽일까요. 왼손을 한 번 들어볼까요. 바로 왼쪽에 쓰는 게 변이라고 해요.” 이흥섭 용산서당 훈장은 전자식 칠판에 한자를 써 보며 말했다. 아이들은 학교와는 다른 서당의 분위기를 신기해하면서 의젓하게 공부에 열중했다.용산구가 직접 운영하는 용산서당은 전통한옥식 서당의 모습을 갖췄다. 137.6㎡ 규모에 교육실과 훈장실, 탈의실 등도 있다.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모두 도포를 입어야 한다. 도포를 입고 수업을 하니 불편하기는 하지만 학생들이 좀더 서당 수업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갖게 된다고 한다. 수업은 성인반, 초등학교 1~2학년, 3~4학년, 5~6학년 반 등으로 이뤄진다. 강의료는 분기별 2만원이다. 기초한자에서부터 천자문, 동양고전까지 연령대에 맞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서당 수강생을 모집했는데 반응이 생각보다 뜨거웠다고 한다. 당초 반별 20명으로 계획했던 정원을 5명씩 늘렸다. 이날 개강식에 참석한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아이들에게 “여기 서당은 경상남도 거창 산속에 있는 나무를 목재로 잘라서 만든 것”이라면서 “이렇게 제대로 큰 나무는 집을 짓는 재목으로 쓰는 것이다. 여러분도 나무의 재목처럼 바르게 자라서 우리나라를 위해서 훌륭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 구청장이 서당 교육에 힘쓰는 이유는 어렸을 때 서당에 다닌 경험 때문이다. 성 구청장은 전라남도 작은 산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던 유년기에 서당에서 붓글씨와 고전을 배웠다. 성 구청장은 “부모님께 효도하는 방법, 친구끼리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 등 제가 살아가는 삶의 전부가 모두 서당에서 배운 것이라고 해도 지나친 게 아니다”라면서 “용산구 아이들에게 이런 경험을 선물로 꼭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자를 배워야 한글의 숨은 뜻을 알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서당 교육은 단순히 공부를 하는 게 아니라 사람의 도리를 배울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서당에서 배우려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반영해서 서당 교육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조권 “여장으로 인한 구설수, 스트레스 안 받아”

    조권 “여장으로 인한 구설수, 스트레스 안 받아”

    가수 조권이 무대 위 파격적인 퍼포먼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1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홀에서는 조권의 디지털싱글 ‘새벽’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한 기자는 조권에게 “이전에는 여장하고 하이힐을 신는 등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았다. 괜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조권은 “굳이 숨겨야 할 이유가 없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천상 연예인’, ‘독특하다’, ‘저런 애가 다 있느냐’라는 말을 들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끼를, 발라드만 하면서 음악 생활을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권은 이어 “남자든 여자든 구분짓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뿐이다. 구설수로 인해 전혀 스트레스를 받지도 않는다. 오히려 시간이 흐른 뒤에는 나로 인해 용기를 얻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퍼포머가 되고 싶다. 나는 집에서도 그러고 논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권의 새 디지털 싱글 ‘새벽’은 새벽하늘을 보며 사랑했던 연인을 떠올리는 애절함과 쓸쓸함이 표현된 곡이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용산, 공공근로 시행

    서울 용산구는 10일부터 6월 말까지 ‘2018년 상반기 공공근로사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공공근로란 실업자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와 미취업청년 등 저소득층에게 일시적으로 공공일자리를 제공하고 생계를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구는 지난해 추진사업 중 생산성 있고 주민 호응이 많았던 사업을 중심으로 정보화 추진, 공공서비스 지원, 환경정비, 기타 등 4대 사업군 49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 중 용산공예관 행정사무 보조,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 구립도서관 환경정비 등 구 현안 업무 관련 일자리 5개가 신설됐다. 상반기 근로 참여 인원은 113명이다. 공원시설물 유지관리(23명), 관내 이면도로 빗물받이 준설(6명), 전통시장 환경정비(6명), 동 주민센터 민원안내 도우미(5명) 등에 비교적 많은 인원이 편성됐다. 이들은 하루 6시간 이내로 주 5일간 근무한다. 일당은 4만 6000원이다. 외국어 능력과 전문자격이 요구되는 업무는 4만8000원까지 지급할 수 있다. 식비 등 부대경비 5000원은 별도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배웅 나온 개성공단 업체들… 시민들도 “이산상봉 이어지길”

    배웅 나온 개성공단 업체들… 시민들도 “이산상봉 이어지길”

    플래카드 들고 “공단 재개 해결을” 시민단체 “스포츠 돌파구로 교류” 일부는 “北태도 신중히 지켜봐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린 9일 시민들은 이번 회담이 한반도 평화로 이어지길 한목소리로 기원했다. 2년여 만에 이뤄진 남북 간의 대화를 통해 그동안 산적한 남북 주요 현안이 해결되길 바란다는 기대를 내비쳤다.개성공단기업비상대책위원회 소속 기업인들은 이날 오전 영하 7도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경기 파주시 통일대교로 나와 판문점으로 향하는 우리 대표단이 볼 수 있도록 ‘남북 고위급회담 성공을 기원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들었다. 신한용 비상대책위원장은 “올림픽을 계기로 양측의 관계와 관련 여론이 형성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평창올림픽을 성공 개최한 후 다음 회담에서는 2년째 멈춰 있는 개성공단 재개 문제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이동훈 기획국장은 “첫 만남부터 모든 카드를 꺼내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스포츠를 돌파구 삼아 자꾸 만남을 이어 가면 사회 전반에 긍정적 기류가 형성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전문 스포츠뿐 아니라 유소년 스포츠 교류 등 적극적 교류가 오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진걸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은 “쉬운 문제부터 하나씩 풀어나가면 대화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빠르면 평창올림픽 때나 삼일절에 이산가족 상봉을 이룰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일반 시민들도 이날 고위급회담을 시작으로 초긴장 상태에 있던 남북 관계에 해빙기가 오기를 희망했다. 주부 김은우(48·경기 남양주시)씨는 “이산가족들은 돌아가시고 통일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떨어지는 마당에 최근 핵 도발 등으로 남북 관계가 계속 악화돼 안타까웠다”면서 “이번 회담을 계기로 남북 관계에 따뜻한 봄이 와 통일에 한발짝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회사원 박준(28·서울 서초구)씨는 “지난 몇 년간 북한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는데 이번 기회에 상호 신뢰를 다시 쌓고 이산가족, 핵 문제에도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잠시 경색이 풀어진 것일 뿐 북한의 움직임을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는 우려도 있었다. 자영업자 김모(61·서울 용산구)씨는 “북한이 핵 문제 등에 입장 변화가 없다면 결국 이번 남북 회담이 올림픽 특수 이벤트로 그칠 가능성도 없지 않다”면서 “다른 이슈들에 북한이 대응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며 너무 경계를 풀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리쌍 길 열애♥ 상대는 서울예대 연극과 여대생...공개 데이트 즐기기도?

    리쌍 길 열애♥ 상대는 서울예대 연극과 여대생...공개 데이트 즐기기도?

    그룹 리쌍 멤버 길이 열애설에 휩싸였다.9일 오후 한 매체는 그룹 리쌍 멤버 길(41·길성준)이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길은 현재 서울예대 연극과에 재학 중인 여대생 A 씨와 진지하게 만나고 있으며, A 씨는 길의 재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길의 열애 소식에 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길과 그의 연인이 데이트하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이 줄을 이었다. 이에 따르면 길은 지난해 말,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 자신의 집 근처에서 A 씨와 공개적인 데이트를 즐기는 등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지인들에게 연인을 정식으로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길 측 관계자는 “아티스트 사생활은 잘 알지 못한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길은 지난해 6월 술을 마신 채 본인 소유의 BMW 차량을 몰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 근처에서 중구 회현 119안전센터 앞 도로까지 약 2km를 이동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받고 있다. 당시 길은 이태원에 위치한 한 호프집에서 소주 3병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길은 지난 2014년 4월에도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 자숙의 의미로 한동안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사진=Mnet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치솟는 휘발유값… 서울선 여기가 가장 싸요

    치솟는 휘발유값… 서울선 여기가 가장 싸요

    25개 자치구 평균 1639.14원 강북구 리터당 1533원 최저 가장 비싼 중구와 433원 격차 기름값 상승 당분간 지속될 듯 을지로, 필동, 다산동, 장충동 등 서울 중구 지역의 주유소 평균 기름값(보통 휘발유 기준)이 서울 시내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 번 주유 시 탱크를 ‘가득’ 채운다고 가정했을 때 강북구에서 7만 6000원(50ℓ 기준)을 내야 한다면, 중구에선 9만 8000원가량을 지불해야 한다. 구(區)별 가격 차가 최대 2만 2000원이나 나는 것이다. 기업체 사무실이 몰려 있어 상대적으로 주유소 숫자가 적은 만큼 ‘유효 경쟁’이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땅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강남구는 ‘의외로’ 4위에 머물렀다.서울신문이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1월 첫째주(2017년 12월 31일~2018년 1월 6일) 서울시 자치구별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다. 1위는 중구로 리터당 1966.20원이었다. 2위는 종로구(1961.29원), 3위는 용산구(1946.31원)였다. 이어 강남구(1789.50원), 마포구(1698.07원), 강동구(1658.58원), 영등포구(1650.33원) 순서였다. 모두 서울시 25개 자치구 주유소 전체 평균 휘발유값 1639.14원보다 비싸다. 가장 싼 곳은 강북구였다. 리터당 1533원이었다. 1위인 중구와 견줘 보면 리터당 무려 433.2원이나 차이 난다. 기름을 가득 채운다고 하면 2만 1660원(50ℓ 기준) 정도 가격 차이가 벌어진다는 얘기다. 그다음 싼 곳은 중랑구(1535.08원)와 동작구(1548.66원)였다. 심재명 한국주유소협회 기획팀장은 “종로와 중구, 용산구는 비싼 지대만큼 임대료 수익을 노리는 오피스 빌딩이 밀집돼 있어 주유소 숫자가 적다”면서 “이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강남과 서초는 상대적으로 면적이 넓고 외곽 지역에 주유소 숫자가 꽤 많아 평균 휘발유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중구와 종로 지역은 정부종합청사, 금융위원회 등 관공서가 많아 관용차나 기업, 금융사 방문 차량이 많다”면서 “반드시 (주유소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기름값이 비싸도 경쟁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동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합의 속에 주요국 경제지표 개선과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미국 정제 부문 수요 증가, 리비아 송유관 폭발 등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당분간 기름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심 팀장은 “유가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오피넷 등을 통해 주유소 가격을 비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까르르~ 즐거운 초등학교 예비소집일

    까르르~ 즐거운 초등학교 예비소집일

    2018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인 8일 서울 용산구 용암초등학교에서 예비 신입생들이 교장 선생님이 씌워 준 화관을 쓰고 환하게 웃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는 7만 7252명으로 지난해보다 1615명 줄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쌍둥이 예비 신입생

    [서울포토] 쌍둥이 예비 신입생

    2018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인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암초등학교 예비 신입생인 김주찬 김주원 쌍둥이 형제가 나란히 가슴에 꽂을 달고서 다소 긴장된 표정을 짓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집에 가고 싶어요’

    [서울포토] ‘집에 가고 싶어요’

    8일 서울 용산구 용암초등학교에서 열린 신입생 예비소집에서 한 예비초등학생이 낯선 환경에 놀라 눈물을 흘리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친구야 안녕! 반가워~’

    [서울포토] ‘친구야 안녕! 반가워~’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암초등학교에서 예비소집에 참석한 예비 초등학생들이 친구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영화 ‘1987’ 관객수 400만 돌파, 文 대통령 “뭉클한 마음으로 봤다”

    영화 ‘1987’ 관객수 400만 돌파, 文 대통령 “뭉클한 마음으로 봤다”

    영화 ‘1987’ 관객수가 400만을 돌파했다.7일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공개한 KOBIS(발권) 통계에 따르면, 영화 ‘1987’ 누적 관객수는 408만 7434명이다. 지난 12월 27일 개봉한 영화 ‘1987’은 사전 시사회로 관객 3만5562명을 동원했으며,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해 영화 ‘변호인’과 같은 흥행 속도를 보였다. 7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서울 용산구 CGV에서 영화를 관람한 뒤 무대에 올라 “뭉클한 마음으로 봤다”고 소감을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화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사진=네이버영화 연예팀 seoulen@seoul.co.kr
  • LG유플러스 5G 체험관

    LG유플러스 5G 체험관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 1층에 문을 연 ‘5세대(5G) 체험관’에서 입장객들의 성별과 나이 등이 실시간 분석돼 화면에 나오고 있다. 이달 안에 일반에도 개방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제공
  • ‘시계바늘’ 트로트 가수 신유, 오늘(6일) 결혼...신부는 6살 연하 PD

    ‘시계바늘’ 트로트 가수 신유, 오늘(6일) 결혼...신부는 6살 연하 PD

    트로트 가수 신유가 오늘(6일) 결혼했다.6일 가수 신유(37)가 이날 오후 12시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6살 연하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약 2년 동안 만남을 가져온 것으로 전해졌다. 신유의 신부는 방송사 PD로, 신유와는 6살 차이다. 신유와 그의 신부는 결혼식을 마친 뒤,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혼집은 경기도 용인에 차려진다. 한편 신유는 지난 2008년 데뷔, 트로트계의 아이돌로 통할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는 ‘나쁜 남자’, ‘꽃물’, ‘잠자는 공주’, ‘시계바늘’ 등을 히트시켰다. 신유의 아버지는 트로트 가수 신웅(본명 신경식)이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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