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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업 탐방-한국 마사회] “도박장 이미지 탈피·문화공간 활용 노력 다할 것”

    설 연휴가 끝났지만 마권 장외 발매소(화상경마장) 이전을 둘러싼 한국마사회와 지역 주민들의 마찰은 현재진행형이다. 마사회는 서울 한강로 3가에 있는 장외 발매소가 낡고 비좁다며 청파로 신축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지만 주민은 천막 농성까지 펼치며 저지하고 있다. 이전 계획을 무기한 연기한 마사회는 ‘도박장’이라는 이미지를 씻어내기 위해 문화센터 등으로 거부감을 줄이겠다는 복안이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2일 마사회에 따르면 장외 발매소 이전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2010년 3월 농림수산식품부(현 농림축산식품부) 승인을 받았고 같은 해 6월에는 용산구청의 건축 허가가 났다. 이전 장소는 성심여고로부터 직선 거리로 235m 떨어져 있어 ‘학교보건법’의 학교위생정화구역(반경 200m) 밖에 위치해 있다. 마사회 측은 “이전 장소는 학생들의 주요 통학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들은 물론 서울시와 용산구도 이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교육 환경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주민과 교육 관계자의 주장에 공감한다. 장외 발매소 이전은 (사행시설을) 생활밀집지역에서 격리해 외곽 지역으로 이전할 것을 규정하고 있는 정부 지침에도 반한다”며 이전 계획 재검토를 촉구했다. 해결의 열쇠는 마사회가 쥐고 있다. 마사회는 지난해 8월부터 주민들과 다섯 차례 간담회를 했지만 아직 마음을 얻지 못했다. 이전한 장외 발매소를 6개월간 주민들과 공동 관리한 뒤 문제점이 나타나면 폐지하겠다고까지 제안했지만 거부당했다. 마사회는 지역발전기금 10억원을 조성하는 등 지역사회 기여를 확대하고 경마가 없는 날은 ‘북카페’ 등의 문화센터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억원 규모의 장학사업을 벌이고 공부방을 개설하는 등 있을지도 모를 학생 피해를 회복시킬 대책도 마련해 놓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현장 행정] ‘서울의 중심’ 도약 꿈꾸는 성장현 용산구청장

    [현장 행정] ‘서울의 중심’ 도약 꿈꾸는 성장현 용산구청장

    “한번 약속한 것은 꼭 지키는 신뢰행정을 구축하겠습니다.” 28일 구청 집무실에서 만난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신뢰’와 ‘소통’을 강조했다. 성 구청장은 “구청장이 바뀌었다고 이미 약속된, 결정된 것을 뒤집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면서 “행정의 연속성이 있어야 주민이 관(官)을 믿고 신뢰할 수 있다”고 했다. 이미 오래전에 결정된 한남뉴타운 개발은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서 계속 추진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했다. 그래야만 주민 갈등과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용산구 한남동 일대는 서울의 강남·북을 연결하는 요충지이면서도 미8군 등 군부대 등으로 주거정비사업에서 소외된 대표적인 지역이다. 아직도 이태원 등에는 소위 쪽방촌과 비슷한 주택들이 밀집해 있다. 또 용산개발이 무산되면서 이촌동 일대 주민들도 많은 유무형의 피해를 봤다. 이런 어려움에 처한 지역 주민을 위해서라도 한남뉴타운 등 지역개발을 멈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성 구청장은 “지역 조합 의견과 서울시 협의 등을 통해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선제적 지원을 하겠다”면서 “앞으로 용산구를 서울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국비와 시비 등 500억원이 투입된 한강로 침수대책도 마무리되고 있다고 했다. 삼각지와 용산역 주변은 지대가 낮아서 여름철 침수 피해를 당하는 지역이다. 그는 “서울역에서 한강로에 이르는 거리는 서울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상징거리”라면서 “이런 곳이 침수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2015년 지하 빗물저류조 3곳과 펌프장 등이 새로 들어서면 한강로 일대는 침수 공포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 ‘소통 행정’도 되새기고 있다. 성 구청장은 “소통이란 단순히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공감해야만 진정한 소통이 된다”면서 “마권발매소 이전 문제도 마사회와 적극적인 소통으로 풀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명관 한국마사회장과의 만남은 미뤄졌지만, 마사회도 우리 주민들의 뜻을 이해하고 이전 강행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소통을 위한 노력이 주민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믿는다. 구의회와도 여야 정당을 떠나서 용산구 발전을 위한 상생을 가능케 했고 각종 인허가 민원의 원스톱 서비스로 ‘행정서비스 우수구’에 오르기도 했다. 성 구청장은 “책상 앞에 앉아 있기보다는 현장으로 나가 구석구석 살피면서 현실에 맞는 행정을 펼치려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용산구청장, 마사회장과 ‘담판’

    마권 발매소 이전 반대로 들끓고 있는 서울 용산구가 직접 마사회와 이견 좁히기에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오는 27일쯤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을 만나 용산 화상경마장(마권 장외발매소) 이전 강행에 반대한다는 뜻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구는 서울 외곽으로 이전해 달라고 수차례 촉구했음에도 마사회가 입점을 강행하자 주민 불안이 커져 면담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도 지난 23일 “마사회가 마권 장외발매소의 학교 주변 이전을 강행하는 상황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며 이전 계획 재검토를 공식 촉구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나눔이 희망이다] 한국야쿠르트, 야쿠르트 아줌마가 저소득층 돌보미로

    [나눔이 희망이다] 한국야쿠르트, 야쿠르트 아줌마가 저소득층 돌보미로

    “저처럼 혼자 사는 사람한테 매일 찾아와 주는 사람은 야쿠르트 아줌마밖에 없어요. 반찬이나 김치 같은 것도 챙겨다 주고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전국에 1만 3000여명이나 되는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홀몸노인과 어린이의 안전을 확인하면서 복지 시스템이 닿지 못하는 구석구석까지 살피고 있다. 야쿠르트 아줌마는 한 지역에서 장기간 근무할 뿐만 아니라, 주민들과 활발히 소통하기 때문에 사회복지의 그늘에 놓인 이들의 외로움을 달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야쿠르트 아줌마는 1990년대 초반부터 공공기관과 연계해 매일 무의탁노인 가정을 방문,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건강에 이상이 있는 노인을 즉시 주민센터나 보건소에 알려,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다. 용산구청은 야쿠르트 아줌마와 함께 ‘독거어르신 안부 확인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야쿠르트 아줌마들은 매일 홀몸노인을 찾아가 발효유를 전달하며, 노인들의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 유관기관에 신속히 알리는 역할을 한다. 이들이 돌보고 있는 65세 이상의 홀몸노인은 1100여명에 이른다. 또 야쿠르트 아줌마의 따뜻한 손에서 시작된 ‘사랑의 김장 나누기’도 연말을 장식하는 대표적인 나눔 행사. 올해로 13년째를 맞은 행사에는 시민 봉사자, 미스코리아, 슈퍼모델, 국군 장병, 주한외국인 등도 함께한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2644㎡ 건물내 보훈단체회관 마련할 것”

    “2644㎡ 건물내 보훈단체회관 마련할 것”

    25일 오전 10시 용산구청 소회의실에 무공수훈자회 회원 30여명이 한데 모였다. 대부분 70대의 고령이지만 잘 다림질된 양복과 수훈자회 모자를 격식에 갖춰 입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들이 자리를 함께한 것은 성장현 구청장이 지난 9월부터 실시한 지역 8개 보훈단체 소통 간담회 때문이다. 성 구청장은 어르신들에게 90도로 인사한 뒤 국가유공자들의 공로와 용산구에서 준비 중인 보훈단체회관 건립 상황 등에 대해 간략히 설명회를 가졌다. 보훈단체의 숙원사업인 보훈단체회관 경과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자 회원들은 너나 없이 손뼉을 치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질의응답 시간에도 회원들은 회관 건립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김도명(85)씨는 “보훈단체가 용산구에만 8개인데 6·25 참전 선후배인 경우가 많다. 보훈단체 공간이 너무 협소해 애로사항이 많다”고 전했다. 민병운(85)씨도 “보훈단체들이 간부회의나 자문위원회의 등을 하려고 해도 비좁다”며 “빠른 시일에 구청에서 회관 등을 마련해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성 구청장은 “보훈단체회관이 협소한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지역 터미널전자상가 자리에 2000개 객실을 갖춘 대형 호텔이 들어서면 서울시와 용산구에 개발이득금을 내는데 용산구는 2644㎡(800평) 규모의 건물을 대신 받기로 했다. 이곳에 보훈회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무공수훈자회 용산구지회 막내라고 소개한 이금호(59)씨는 “국가유공자이지만 혜택을 받는 게 거의 없다”면서 “최소한 주차비 혜택이라도 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성 구청장은 “구청 주차장의 경우 장애인은 50%, 국가유공자는 80% 감면 혜택을 드리고 있다”며 “최소한 구청에서 관리하는 주차장만큼은 국가유공자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8개 보훈단체와의 소통간담회에서 제기된 각종 민원 사항들을 모아 해당 부서별로 논의한 뒤 진행 상황 등에 대해 보훈단체를 대상으로 별도의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국민은행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

    국민은행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

    KB국민은행 임직원들이 7일 서울 용산구 용산적십자봉사센터의 ‘사랑의 빵 나눔터’에서 적십자 봉사원들과 함께 빵을 만들고 있다. 사랑의 빵 나눔터는 이날 국민은행과 용산구청의 후원으로 문을 열었으며 생산된 빵은 취약계층에게 전달된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근무 중 경마 공무원·교사 무더기 적발…2억대 횡령 출납공무원은 파면 요구

    근무 시간에 경마장을 출입한 공공기관 직원, 공무원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또 직원 보수출납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해 자신의 주머니를 채우거나 자신이 관할하는 지역 기관의 위탁 운영자로 가족을 부당하게 선정하는 등 공직자 부패 행위가 대거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11월 5일~12월 7일 대선을 앞두고 비리 발생 가능성이 큰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전환기 공직 기강 특별 점검을 한 결과 이 같은 비리를 찾아냈다고 5일 밝혔다. 공무원의 복무규정 위반으로는 경마장 출입이 가장 많이 징계 대상에 올랐다. 한국농어촌공사 본사의 직원은 동료 직원에게 “전문 제도용품 등을 사 오겠다”고 말한 뒤 경마장으로 갔다. 경인교육대의 한 교수도 금요일에 강의가 없는 점을 악용해 금요일마다 전화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이용하거나 직접 경마장에 가서 경마를 했다. 이 교수가 최근 7년여간 평일 근무 시간인 금요일에 경마한 횟수는 305차례에 이르며 경마를 하는 데 쓴 돈은 1억 5000여만원이다. 충남 예산군의 공무원은 구제역 비상근무 명령 중에 구제역 현장을 무단 이탈해 경마를 했다가 정직을 요구받았고, 서울메트로의 부역장은 근무지인 신림역을 벗어나 장외 발매소와 경기 과천 경마공원을 출입했다가 징계를 받았다. 중앙전파관리소 직원도 무선국 검사 출장을 갔다가 경마장으로 향했고, 제주도의 한 교사는 수업 시간에 학교를 빠져나와 경마를 했다. 서울 용산구청과 경기도청, 한전KPS주식회사, 제주교육청 등 곳곳에서 근무 시간에 경마장을 출입한 직원들이 속속 적발됐다. 감사원은 각 기관장에게 이들에 대한 징계, 처분을 요구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또 직원의 보수를 적정하게 운영해야 하는 출납 공무원이 보수를 부풀러 정산한 뒤 지급하고 남은 금액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해 횡령한 사실도 밝혀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에 근무하는 A씨가 이런 방식으로 빼돌린 금액이 2억 6000여만원에 이른다. 감사원은 이 공무원의 파면을 요구했다. 충남 청양군의 서기관급 공무원 B씨는 딸을 자신이 관할하는 지역으로 전입시켜 공립어린이집 위탁 운영자로 선정하기도 했다. B씨는 다른 후보 2명에게 “이미 내정자가 있으니 다른 어린이집으로 신청하라”고 압력을 넣고 자신의 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심사 배점을 조정하도록 지시하기까지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학교 옆 화상 경마장 市 외곽으로 나가라” 용산주민 10만 서명운동 나선다

    오는 9월 학교 밀집지인 용산구 한강로 3가 16-48로 화상경마장(마권 장외발매소)을 이전하려는 한국마사회에 맞서 용산구가 오는 29일부터 10만 반대 서명운동에 나선다. 용산구 전체 주민은 24만명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25일 “발매소의 현 위치와 이전지 모두 학교 밀집지역이라 주거 환경을 크게 저해한다”며 “따라서 시 외곽지역 이전을 촉구하기 위한 주민 의지를 모으게 됐다”고 밝혔다. 성 구청장은 “이후에도 뜻을 관철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펴겠다”고 덧붙였다. 경마공원에서 진행되는 경마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면서 베팅을 하는 시설인 장외발매소는 현재 한강초등학교와 207m, 용산공고와 312m 떨어진 용산역 주변에 위치해 있다. 이전하는 곳도 사행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학교정화구역으로부터 고작 30m 벗어나 있다. 직선 거리로 230m에 성심여중·고, 300m 반경에 선린중학교와 신광여중·고가 있어 주민 반발이 거세다. 특히 주민들은 마사회 용산지부가 건물 계약기간 만료 등을 이유로 2009년 말부터 발매소 이전을 추진해 왔지만, 주민들은 건물 완공을 4개월 앞둔 지난 5월에야 이전 사실을 알게 됐다는 점에서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같은 구역 내에서 이전할 경우 주민 동의가 필요하지 않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09년 3월 내부 지침을 근거로 공청회나 설명회조차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장규 전 용산구청장은 임기 만료 하루 전인 2010년 6월 30일 건축허가를 내줬다. 반발이 거세지자 용산구는 지난 8일 용도를 변경하라고 마사회에 요구했다. 농식품부에도 이전 승인을 철회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지난 6월 “마사회가 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후 장외발매소를 개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힌 뒤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주민대표와 관계 공무원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주민들로부터 서명을 받은 뒤 건의서 등을 첨부해 농식품부 및 마사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전국 부단체장들, 민원개선 지혜 나눈다

    “전국 부단체장이 서울의 중심 용산으로 총출동한다!” 12일 오후 2~4시 안전행정부 주관 ‘허가민원 원스톱 처리체계 구축을 위한 설명회’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허가전담창구 마련 지침을 설명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안행부 박찬우 제1차관을 비롯해 전국의 모든 기초자치단체 부단체장과 조직담당자 등 500명이 참여한다. 용산구 관계자는 “지난 4월 안행부로부터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민원행정컨설팅 기관에 선정돼 민원행정 서비스 등 조직 진단 과정을 진행했다”면서 “지리적인 이점과 대형 강연장이 구비된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아 (안행부로부터) 설명회 지원 요청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설명회에서는 박 차관의 인사말과 ‘3.0’ 관련 강의에 이어 안행부 민원제도과장이 허가전담창구 지침을 설명한다. 지침 설명은 허가전담창구의 3개 유형을 소개하고 허가민원 원스톱 처리 체계 구축과 관련 각 기초자치단체의 협조를 구하는 내용이다. 허가전담창구의 운영 현황과 성과를 소개하고 기존 창구의 실패 요인 분석과 해결방안도 제시한다. 우수 운영기관으로 뽑힌 경기 김포시, 전남 순천시, 서울 서초구 등 사례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자치단체의 상호 협력은 물론 대국민 민원 서비스 개선책을 논의하는 등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민선 5기 3년! 구정의 품격] 성장현 용산구청장

    [민선 5기 3년! 구정의 품격] 성장현 용산구청장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주민들이 가장 큰 행복감을 느끼는 곳은 어딜까. ‘세계의 중심, 이제는 용산시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용산구가 그런 자부심에 가득하다. 3년째 구정을 이끌고 있는 성장현 구청장은 ‘주민과의 소통’을 제1원칙으로 삼으며 발로 뛰는 현장행정에 애쓰고 있다. 겸손과 친절을 좌우명으로 주민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취임 직후 매주 목요일을 구민과의 대화의 날로 정해 구청장실의 문을 개방해 그들을 만났다. 지난 5월부터는 ‘가가호호 행정서비스 반장에게 듣습니다’를 시작해 현장에서 제기된 민원은 일주일 안에 처리 결과를 통보하는 등 행정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성 구청장은 구립요양원 확충, 용산구 역사상 처음으로 1년여에 걸쳐 재산 현황을 분석해 500억원을 환수했고, 경부선 지하화 기본 구상 용역 발주,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구축, 청소년 장학재단 조성 등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구립요양원 확충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대표적 사업이다. 그는 “구립한남노인요양원 개원에 이어 구립용산노인전문요양원 증축 공사가 이달 마무리되면 용산은 기존 67개에서 총 172개의 병상을 보유하게 된다. 도심에서 80병상 이상의 요양원 두 곳을 보유한 곳은 용산밖에 없다”면서 “어르신들이 비록 몸은 아프지만 ‘용산에 살고 있는 게 참 다행이다. 빨리 나아서 의욕을 되찾아야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개발에 대한 열의도 상당하다. 그는 “국제업무단지가 주춤거리고 있는 게 굉장히 가슴 아프다. 하지만 이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선 정상적인 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취임 초기부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서울역~한강 구간 등의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줄기차게 요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성 구청장은 “용산은 전국의 동서남북으로 뻗은 철길이 존재하는 곳이다. 인구 24만명 중 16만명이 경부선 철도 지하화 촉구 서명운동에 참여할 정도로 주민들의 숙원사업이기도 하다”면서 “국책사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해 이른 시간 안에 철도 지하화를 성사시키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역 내 청소년들의 교육환경 개선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성 구청장은 “구의 출연, 직원 모금, 지역 성금 등의 방식으로 현재 100억원 규모의 꿈나무 장학금 조성에 힘써 35억원을 마련했다”면서 “최근 30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성 구청장은 “올해도 ‘용산구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檢, 수뢰혐의 원세훈 前원장 4일 소환

    檢, 수뢰혐의 원세훈 前원장 4일 소환

    원세훈(62) 전 국가정보원장의 건설업자 유착 등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여환섭)는 원 전 원장을 4일 피의자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2일 밝혔다. 검찰은 거액의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24일 구속된 황보연(62) 전 황보건설 대표로부터 원 전 원장에게 억대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전 원장은 2009년 국정원장 취임 이후 한국남부발전의 삼척그림파워발전소 토목공사 등 각종 관급공사에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황 전 대표로부터 고가 해외 명품 가방, 1억원이 넘는 현금 등 수억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원 전 원장을 4일 소환 조사하기로 한 것은 원 전 원장이 2009년 국정원장 취임 이후 황보건설의 관급·대기업 발주 공사들의 수주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받은 것을 입증해 사법처리 수순에 돌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검찰은 일단 원 전 원장에 대한 구속 기소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원 전 원장이 구속될 경우 현 정부 출범 이후 이명박(MB) 정부 실세 중 개인 비리 혐의와 연루돼 첫 사법처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피의자 신분 소환→사전구속영장 청구→신병확보→사법처리’ 수순의 밑그림을 그리고, 원 전 원장 소환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검찰 관계자는 “원 전 원장 영장청구는 구속 수사 수순”이라며 “신병 확보 이후 여러 개인 비리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 안팎에서는 검찰의 국정원 대선 개입 수사 초기부터 원 전 원장이 정치적 논란이 큰 대선·정치 개입보다는 개인 비리로 구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원 전 원장은 황보건설이 2010년 7월 한국남부발전이 발주한 삼척그린파워발전소 제2공구 토목공사, 2009~2011년 홈플러스의 인천 무의도 연수원 설립 기초공사 등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해당 관공서 등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황 전 대표에게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황 전 대표는 원 전 원장이 서울 용산구청에 있던 1990년대 초반부터 그의 ‘스폰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전·현직 공무원, 정권의 금융권 실세 등과 함께 골프 회동을 한 정황을 포착하고 원 전 원장과 황 전 대표의 커넥션을 수사해 왔다. 검찰은 황 전 대표가 2009년부터 원 전 원장에게 사업 청탁 등 로비를 한 것으로 보고 황 전 대표를 비롯해 황모·박모·최모씨 등 6명과 황보건설·황보종합건설 등 법인 2곳의 금융거래 내역도 추적해 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수도권 7개 지자체 경부선 철도 지하화 팔 걷었다

    수도권 7개 지자체 경부선 철도 지하화 팔 걷었다

    경부선 국철 수도권 구간 지하화를 위해 수도권 7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 동작·용산·금천·구로·영등포구와 경기 안양·군포시 등 7곳의 지자체장은 26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경부선(서울역∼당정역) 지하화 기본구상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어 정부를 압박했다. 보고회에는 7곳의 자치단체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경부선 지하화는 기존 구간 지하에 터널을 뚫어 새 철도를 건설한 뒤 지상 구간을 단계적으로 폐쇄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경부선 지하화 사업 추진 구간은 모두 32㎞로, 7개 행정구역에 걸친 전철역 18개가 이에 해당된다. 7개 지자체의 주민들은 도심을 관통하는 철도 때문에 지역 단절과 균형 발전 저해, 교통난, 소음, 분진 등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끊임없이 민원을 제기해 왔다. 해당 구간의 경부선이 지하화되면 235만㎡에 달하는 도심 공간이 새로 생긴다. 앞서 서울·경기 7개 자치단체는 경부선 국철 수도권 구간 지하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고 지난해 5월 경부선철도지하화 추진위원회를 꾸려 운영 중이다. 지역 주민들도 지하화를 촉구하며 서명운동을 전개했으며 103만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해 18대 대선 후보에게 서명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7개 지자체는 철도 지하화로 확보된 상부 공간에 대해서는 자연공원과 예술문화의 거리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사업 방식은 재원 조달, 신속성, 품질 관리, 가격경쟁력 등을 고려해 특별법에 의한 법인(특별공사) 설립이 좋겠다는 뜻을 이날 밝혔다. 그러나 이 사업의 관건은 재원 조달 여부다. 공사비가 ㎞당 3000억원으로 전체 구간 32㎞에 9조 615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진위가 여러 차례 중앙정부에 이를 건의했지만 천문학적인 예산 탓에 아직 뚜렷한 답변을 받아내지 못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예산 규모는 철도 부지의 상층부와 유휴 부지 등을 개발할 경우 훨씬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서울 서남부권 주민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거대 프로젝트인 데다 큰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고, 그동안 끊이지 않고 민원이 제기돼 왔던 만큼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장현 용산구청장도 “경부선 철도로 인해 지역이 동서로 양분돼 사회 문화적으로 오랜 시간 단절됐고, 철도변 개발 제한으로 인근 지역 여건이 매우 낙후됐다”면서 “국토교통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관계 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주민들의 뜻을 전달할 생각”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부가 철도 지하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이럴 경우 민간 투자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통·반장과 화목한 데이트… 민원 해결도 ‘술술’

    통·반장과 화목한 데이트… 민원 해결도 ‘술술’

    “여러 채널로 지역 민원 이야기 등을 듣긴 하지만, 주민들이 구청에 바라는 게 무엇인지 직접 챙기려고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신흥동 108계단에 에스컬레이터 좀 설치해주세요. 나이 든 사람은 오르내리기 무척 힘듭니다.”(윤주병 용산2동 15통 4반장) 지난 4일 용산2가 동주민센터 3층 강당에 통장 20명, 반장 122명이 한데 모였다. 구청이 마련한 가가호호 행정서비스 ‘통·반장에게 듣는다’라는 자리다. 성 구청장과 통·반장은 지난달 30일부터 7월 23일까지 매주 2회씩(주로 화·목요일, 1일 1개동) 동주민센터 등에서 민원 및 문제점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눈다. 이날 성 구청장의 인사말이 끝나자마자 통·반장들의 민원은 줄을 이었다. 민원의 종류도 불법 주차 단속, 우범지역 단속 등으로 다양했다. 안병규 12통장은 “최근 민원 때문에 신흥로 20길 주차단속을 강력하게 하고 있다”면서 “주차단속을 야간이나 주말에 일괄적으로 할 게 아니라 진짜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차량 등을 단속해달라. 급한 볼 일로 1~2분 주차하는 것까지 단속하는 건 무리인 듯하다”고 주문했다. 성 구청장은 “융통성이 필요한 곳에 대해선 완화하겠다”고 답했다. 김순이 10통 4반장은 “지난겨울, 특히 밤중에 눈이 많이 와서 길이 꽁꽁 얼었다. 이럴 경우 염화칼슘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느냐”고 질의했다. 성 구청장은 “통장님 집주변 등에 보관함이 있다. 회의 등을 통해 많이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용산은 전국 자치구 중 처음으로 눈을 녹이는 성질의 제설용 물을 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의 ‘통·반장에게 듣는다’ 행사에 대한 통·반장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다. 권정선 3통 1반장은 “몇 달 전에도 비슷한 행사가 있었는데 통반장들의 제기한 민원이 행정으로 이어지는 등 효과가 높아 통·반장들의 호응이 높은 편”이라고 귀띔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관급수주로 큰 황보건설… 정·관계 특혜 배후 드러나나

    관급수주로 큰 황보건설… 정·관계 특혜 배후 드러나나

    검찰이 5일 황보연 황보건설 대표를 구속함에 따라 관급공사 수주 관련, 원세훈(62) 전 국가정보원장 등 이명박(MB) 정부 실세 로비 의혹과 김중겸 전 현대건설 사장 재직 당시 ‘현대건설-황보건설-정·관계’로 이어지는 삼각 커넥션이 드러날지 관심이 쏠린다. 검찰 관계자는 “황보건설이 이명박 정부 시절 수천억원대의 관급공사를 수주하게 된 경위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면서 “비자금의 용처를 추적하고 있는 만큼 황보건설이 공사 수주를 위해 로비한 ‘배후 인물’들도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황씨는 원 전 원장이 서울 용산구청에 있던 1990년대 초반부터 그의 ‘스폰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전·현직 공무원, 정권의 금융권 실세 등과 함께 골프 회동을 한 정황을 포착, 원 전 원장이 황보건설의 관급 공사 수주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원 전 원장의 로비 의혹이 제기된 삼척그린파워발전소 제2공구 토목공사 외에도 황보건설이 강원도 삼척 지역 등에서 관급공사를 수주한 경위를 대대적으로 훑고 있다. 황보건설은 2010년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1200억원대의 삼척 LNG 생산기지 호안 축조 및 부지 조성 공사에 하청업체로 참여했다. 원청업체인 현대건설이 주축이 된 컨소시엄은 제한경쟁 입찰 방식으로 황보건설을 하청업체로 선정했다. 제한경쟁 입찰은 특별한 자격, 지역, 면허 요건 등 조건을 충족한 업체에만 입찰 기회를 주는 방식이다. 지역 건설업체에 계약금액의 30% 정도 하도급을 줘야 한다는 권고 사항이 있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업계 안팎에선 정권 실세 로비 및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지역의 건설업체 관계자는 “당시 황보건설 하청을 두고 권력기관의 백이 작용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황보건설이 서울시에서 발주한 공사를 여러 건 수주한 점도 주목하고 있다. 황보건설은 서울시에서 발주한 동대문운동장 2공구 철거공사(2007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파크 토목공사(2009년), 문래고가차도 철거 및 교통개선공사(2010년) 등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서울시 공무원 출신의 원 전 원장이 모종의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황씨는 2004년 서울 용산구 주택재개발사업 수주 등의 청탁과 함께 구청 도시관리국장에게 금품 등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형사처벌을 받기도 했다. 황보건설은 관급공사로 급성장했다. 2008년 자본금 19억원에 매출액 63억원으로, 도급순위 490위대 중소 건설사였던 황보건설은 2009년 296억원, 2010년 408억원, 2011년 473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건설공사 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황보건설의 2010~2011년 전체 매출액 881억원 중 관급공사 비중이 598억원으로 68%에 달한다. 황씨는 1997년 고려대 노동대학원을 다니면서 정·관계 인사들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와튼스쿨 최고경영자 과정 총교우회 수석부회장을 지내면서 재계 인사들과도 친분을 유지했으며 김종훈 한미파슨스 회장,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등이 속한 ‘작은 도움 클럽’에서도 활동했다. 한편 황보건설은 지난해 5월 유동성 부족이 원인이 돼 부도가 났다. 무리한 공사 수주로 인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새 정부 들어 수사를 받을 것에 대비해 ‘위장 부도’를 낸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용산 미군기지 기름 오염 해결 ‘깜깜’

    용산 미군기지 기름 오염 해결 ‘깜깜’

    서울 용산 미군기지 기름 오염 문제가 여전히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01년 기름 유출이 발견된 이래 12년째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용산기지 주변에서 오염이 확인된 지역은 녹사평역, 캠프 킴 지역으로 모두 1만 2235㎡에 이른다. 이 지역 정화를 위해 이태원광장, 용산구청 인근에 정화 시설을 설치해 정화 작업을 벌여 왔다. 그 비용만도 58억여원에 이른다. 문제는 제대로 대처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이다. 한·미행정협정(SOFA) 때문에 용산 기지 안에 들어가 직접 조사하거나 정화시설을 설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 확인하고 정화하는 것은 기지 외곽을 따라 조사한 것에 불과하다. 서울시는 녹사평역과 캠프 킴 일대 7178㎡가 오염됐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정화비용도 서울시가 일단 처리한 뒤 중앙정부에 소송을 내 되돌려받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기지 내부에서 정화하거나, 적어도 서울시가 오염상황에 대한 조사라도 벌일 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서울시는 수차례 정부와 미군 측에 접촉을 시도했고, 결국 환경부는 다음 달 중 관련자들이 둘러앉아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한·미 환경분과위원회를 열자는 제안까지 보내둔 상황이다. 그렇지만 미군은 여전히 관리가 잘되고 있다는 답변만 할 뿐 구체적인 대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시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장기간에 걸친 오염과 추가 오염 가능성. 최악의 경우 정화하는 데만 10년 이상이 걸릴 우려가 있어 지금이라도 추가적인 오염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오세영 토양지하수팀장은 “2016년 미군 기지가 반환될 예정이지만 그것도 가장 원만하게 진행됐을 때나 가능한 얘기”라면서 “그 기간 추가적 오염이 발생하지는 않을까 하는 부분이 가장 우려스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용산구청은 영포 킬러!

    용산구는 다음 달 7일까지 원어민 외국어 교실 성인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실용회화 중심 교육 과정인 원어민 외국어 교실은 영어 3개반, 중국어 1개반으로 운영되며 반별 정원은 20명이다. 20세 이상 구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강료는 월 2만원이다. 신청은 팩스(2199-8307)나 이메일(happy@sliedu.com)로 접수하거나 교육지원과로 직접 방문하면 된다. 구는 정원의 20%를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저소득층에서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정원 초과 시에는 전산으로 추첨한다. 최종 선발 명단은 다음 달 11일 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원어민 외국어 교실 성인반은 1년 과정으로 운영됐으나 참여를 원하는 주민이 대폭 늘어 올해부터 6개월 과정으로 조정, 상·하반기로 나눠 모집한다. 지난해까지 영어 4개반만 운영했지만, 올해부터 중국어 반을 신규로 개설해 상반기 중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성장현 구청장은 “비싼 사설학원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원어민 교실을 운영하는 만큼 외국어에 관심 있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10년 칩거 지나 ‘용산의 봄’ 꿈꾼다

    10년 칩거 지나 ‘용산의 봄’ 꿈꾼다

    ‘나는 남들이 ‘실패’라고 이야기했던 지난 10년을 잊지 않을 것이다. 나는 감히 지난 10년이 ‘실패’가 아니라 ‘도약’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민선 2기 당시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선거를 앞두고 지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한 일로 2년여 만에 구청장직을 박탈당했다. 그 후 민선 5기 구청장으로 돌아오기까지 10년을 와신상담했던 그는, 그 시간을 두고 최근 발간한 자서전 ‘봄을 이기는 겨울은 없다’(좋은글 펴냄)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그 시간은 새 출발을 위해 나 자신을 충전할 수 있었던 기회”라며 “꾸준히 30만 용산 구민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힘이 됐다”고 회고했다. 책에는 결코 평탄치만은 않은 정치 인생을 걸어온 그의 삶과 구정 철학이 담겨 있다. 민선 5기 반환점을 돌아온 그는 여기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막연하게 정치인의 꿈을 키운 어린 시절부터 정치 입문 과정과 역경, 구청장으로서의 성과 및 비전 등을 주민들과 대화하는 마음으로 충실하게 기록했다. 책은 성 구청장의 삶을 되짚는 데서 시작한다. 고향 전남 순천에서의 삶과 정치 입문, 구청장 당선과 시련, 10년 칩거 기간에 겪은 인생의 쓴맛을 진솔한 어조로 전한다. 이어 구청장으로서 이뤄낸 ‘세계의 중심 도시 용산’ 만들기의 성과를 소개하고, 또 앞으로 자신이 갈 길에 대한 정치적 의지를 표출하는 데 책의 한 부분을 할애한다. 말미에는 용산구를 연인에 빗대 지역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나의 비밀스런 로맨스’라는 익살스러운 글을 다양한 사진과 함께 전한다. 그는 자서전을 통해 특히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는 자연과, 이를 닮은 인생의 순리에 대해 수차례 얘기한다. 그는 “지금 이 순간이 겨울일지라도 반드시 봄은 온다. 꿈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는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현장 행정] 용산 명예구청장으로 출근한 김근태 前구의장

    [현장 행정] 용산 명예구청장으로 출근한 김근태 前구의장

    26일 용산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는 두 명의 구청장이 나타났다. 나란히 앉은 두 구청장은 회의를 함께 주재하고 자리에 모인 국·과·동장들에게 각각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한명은 2010년부터 구정을 이끌어 온 ‘진짜 구청장’인 성장현 구청장, 다른 한명은 용산구 ‘명예구청장’으로 추대돼 업무에 나선 김근태 전 용산구의회 의장이다. 용산구는 소통 행정의 일환으로 구청장 선거 낙선자를 포함한 지역 원로들과 구정 비전을 공유하는 ‘명예구청장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사전 조사에 착수해 구청장 입후보자, 전직 시·구의원, 기업 대표 등 지역 사정에 밝은 인사들을 추대했으며 올해 초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명예구청장은 총 12명으로, 모두 해당 분야의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이다. 김 전 의장은 3~5대 용산구의원을 역임했으며 지난 지방선거에 예비 후보로 나섰다가 고배를 마셨다. 구청장 후보로 성 구청장과 맞붙었던 정재진 전 부구청장과 원건호 전 의장도 위촉됐다. 구는 한달에 두번 명예구청장을 차례로 불러 청사에서 직접 업무를 보게 하고 있다. 명예구청장들은 등청하지 않는 날에도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성 구청장과 직접 현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임기는 1년이다. 이날은 김 전 의장이 명예구청장으로서 처음 청사에 출근한 날이다. 간부회의에 참석한 김 전 의장은 폐쇄회로(CC)TV 신설 계획, 지난겨울 제설 대책 결과 등을 보고받은 뒤 별도로 마련된 집무실에서 각 국·과 현안에 대해 자문했다. 현장 방문도 이어졌다. 오후에 시설관리공단 창립 10주년 기념식에 참가한 데 이어 김 전 의장은 자신이 의원 시절 추진했던 원효로 빗물펌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김 전 의장은 “의원 시절 구정 발전을 위해 함께 했던 직원들인데 그 사이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며 “국·과를 불문하고 업무에 대해 질의, 건의하는 모습을 보니 서로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커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전 의장은 한때 자신이 계획했던 사업 아이디어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직원들이 용산구에서 집을 구하기 힘들다 보니 경기 파주시, 의정부시에서까지 출근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200가구 수준의 직원 아파트를 마련하면 출퇴근 여건이 개선되고 행정 서비스의 질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비상 상황에 필요한 직원들을 빠른 시간 내 현장에 투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 구청장은 이날 김 전 의장과 간담회, 간부회의, 시설관리공단 행사 등을 함께 했다. 그 외에는 별도 스케줄에 따라 업무를 봤다. 성 구청장은 “명예구청장들은 모두가 용산에 대한 큰 비전과 이를 실현할 능력을 가진 분들”이라며 “이들과 비전을 공유하고 소통해 구정 발전의 새로운 활력소로 삼겠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진영, 지역구서 고액 정치후원금 받아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국회의원 지역구인 용산구 일부 구의원·구청장으로부터 고액의 정치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적 친분에서 후원금을 받았다면 법적으로 문제될 것은 없지만 국회의원이 구청장이나 지방의원 공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검증대에 오를 전망이다. 3일 진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자료에 따르면 정효현 전 용산구의회 의장은 의장 시절인 2005∼2006년 진 후보자에게 각각 320만원, 400만원의 후원금을 줬고, 지방의원을 그만둔 2008년에도 480만원의 후원금을 보냈다. 진 후보자는 또 2007년 김근태 당시 용산구의회 의장으로부터 306만원의 후원금을 받았고, 2008년 원건호 전 용산구의회 의장으로부터 43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박장규 전 용산구청장은 구청장 재직 시절인 2005년 300만원, 2007년 200만원을 각각 후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2013 구정을 말하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2013 구정을 말하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어느 분야에서든 우수한 아이들, 힘들어도 씩씩하게 자라는 아이들에게 구민의 이름으로 장학금을 줄 겁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12일 올해 구정 계획을 이야기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성 구청장은 100억원 규모의 꿈나무장학재단 사업을 비롯, 어르신요양전문기관 건립 등 주민들을 위한 지역 교육과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올 한 해 힘을 쏟을 계획이다. 성 구청장은 올해를 그동안 해온 일들의 결과물을 거둬들이는 해로 보고 있다. 지역 내 어떠한 선거도 없는 해라 주변 눈치 볼 필요없이 사업을 마무리 짓을 수 있다는 얘기다. 성 구청장은 “올해는 어느 해보다 기대가 크다”며 “지금까지 추진해 온 사업 결과를 주민들에게 하나하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먼저 지난해 주요 성과로는 용산역 앞 집창촌을 비롯한 재개발 사업의 순항을 꼽았다. 그는 “용산구는 전체 면적 80%가 재개발 지역인데, 용산역세권 사업 외에도 정상궤도로 가고 있다”며 “전국적 관심을 받은 집창촌 개발만 해도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 없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는 교육지원 사업과 어르신 복지 사업 분야의 성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꿈나무장학재단은 그가 취임 직후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구청 출연, 직원 모금, 지역 성금 등 방식으로 현재 100억원 규모 장학금을 조성한 상태다. 올해는 그 결실을 나눠 청소년 300명 정도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성 구청장은 “공부든 춤·노래든 그림이든 어떤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는 학생, 한부모·조부모 가정 아이들, 어려운 환경에서도 기죽지 않고 씩씩하게 자라는 아이들에게 용산구민의 이름으로 장학금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3월에는 한남동 옛 단국대 부지에 효창동에 이은 제2노인요양전문시설을 개관한다. 요양과 문화시설을 두루 갖췄으며 총 81명을 수용할 수 있다. 성 구청장은 “기존 시설만으로 어르신들을 모시기는 힘들어 150억원을 투입해 시설을 새로 건립했다”며 “3월 개관하면 중풍·치매로 고통받는 용산구 어르신들이 강원도, 경기도로 가는 경우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직원들이 직접 구민 취업에 앞장서는 ‘일자리 찾아주기 사업’도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이 사업을 통해 1700여명 구민들이 일자리를 찾았다. 신용산역 터널 펌프장 건립, 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용산시티투어, 한강변 명소였던 삼호정 복원도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성 구청장은 올해 사업도 ‘용산구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용산구 발전에 대한 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성 구청장은 “민선 단체장들이 임기 안에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려고 무리한 예산 집행을 하면 결국 애물단지가 만들어진다”며 “중장기 계획에 따라 연속성, 지속가능성을 가진 행정을 펼쳐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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