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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단체장 25시]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

    [자치단체장 25시]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

    DJ 연설 보며 16살부터 ‘정치 꿈’…순천서 올라온 뒤 38년째 ‘용산 사랑’ “매달 10만명 몰리는 면세점과 연계…日아키하바라처럼 전자상가 살릴 것” 서울 용산은 개방적인 듯하며 보수적인 동네다. 다양한 문화를 껴안아 ‘무지개도시’가 됐지만, 선거철에는 보수 성향을 보인다. 이 지역 국회의원 자리는 12년째 여당 몫(진영 의원·새누리당)이고 2014년 서울시장 선거 때는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에게 패한 자치구 3곳(강남·서초·용산) 중 하나였다. 박 후보가 졌던 3곳 자치구 중 야당 구청장이 당선된 곳은 ‘용산’이 유일하다. 그만큼 성장현(61) 구청장의 지역 기반이 탄탄하다는 방증이다. 용산구 사정에 밝은 한 시민은 “성장현이라는 개인이 터를 잘 다져 유권자들이 정치 성향을 떠나 많은 표를 안긴 것 같다”고 말했다. 1978년 고향 순천에서 탄 서울행 완행열차가 용산역에 그를 내려 주면서 시작된 용산과의 인연은 벌써 38년째가 됐다. 용산의 골목골목 사정까지 안다고 자부하는 그다. 성 구청장은 “올해는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복지재단을 만들어 복지사각지대를 돕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탄한 지역기반으로 ‘與 텃밭 속 野구청장’ 성 구청장이 정치인을 꿈꾼 건 16살 되던 1971년 4월의 일이다. 촌마을 중학생이던 그는 ‘김대중 대통령 후보 연설회’를 알리는 벽보를 보고 우연히 유세 현장을 찾았다고 한다. 대학 교정을 가득 메운 인파와 김 전 대통령이 토해 내던 열변은 그를 매료시켰다. 막연히 가졌던 판사의 꿈은 가슴속에서 지워졌고 대신 정치인이 되겠다고 마음먹었다. 순천 매산고 웅변부에 들어가 소질을 보이며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기도 했다. 성 구청장은 삭풍이 불던 1978년 12월 서울 땅을 처음 밟았다. 가정 형편 탓에 대학 진학을 포기한 채 돈을 벌려고 무작정 상경했다. 공사 현장 일용 잡부부터 책·보험 판매원, 해수욕장에서 튜브와 비치파라솔을 파는 일까지 돈 되는 건 닥치는 대로 하며 고된 청춘을 버텼다. 1980년대 초 용산구 보광동의 웅변학원을 인수해 자리 잡으면서 지역과의 본격적인 인연이 시작됐다. 그의 정치 무대는 늘 용산이었다. 1991년 용산 초대 구의원에 당선됐고, 1998년에는 민선 2기 용산구청장에 당선됐다. 2010년부터 민선 5· 6기 구청장으로 일하고 있다. 승승장구한 듯한 이력이지만 큰 정치적 아픔도 겪었다. 2000년 선거법 위반으로 취임 2년 만에 구청장 직에서 물러난 것이다. 선거를 앞두고 지인들과 식사를 하면서 무심결에 44만원을 결제하려 했던 게 문제가 됐다. 이후 10년간 야인 생활을 한 그는 “정치인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다른 사람이 선거 유세하는 것만 봐도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 감옥에 안 갔을 뿐 사실상 갇혀 있는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때의 아픔 덕에 사람을 용서하고 포용하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그는 꼬박 10년 뒤인 2010년 구청장에 당선돼 재기에 성공했다. ●면세점 협력업체 5곳과 주민 우선채용 협약 성 구청장의 2016년 구정 화두는 ‘성장’과 ‘나눔’으로 요약된다. 성장 전략의 열쇠는 면세점이 쥐고 있다. 지난해 12월 용산역 아이파크몰에는 HDC 신라면세점이 문을 열었다. 면세점에는 매달 10만명의 쇼핑객이 몰리고 있다. 성 구청장이 이곳을 ‘복덩이’로 여기는 이유다. 그는 “면세점 고객들이 이태원에서 각국 음식과 문화까지 즐길 수 있도록 이곳을 문화관광벨트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면세점 효과가 활력을 잃은 용산전자상가에도 새바람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성 구청장은 “면세점과 힘을 합쳐 용산전자상가를 일본의 ‘아키하바라’ 전자상가처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키하바라 전자상가는 전자제품 매장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점 등이 즐비해 외국인 관광객이 몰린다. 용산전자상가는 1990년대까지 국내 최대 전자상가로 호황을 누렸지만 2000년대 들어 전자상거래가 일반화되면서 침체했다. 성 구청장은 면세점 지원을 받아 전자상가의 ‘드래건 정보기술(IT) 페스티벌’을 벌이는 등 활기를 불어넣을 사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 완공 예정인 용산관광호텔(1730객실 규모)로부터 2700㎡(약 817평)의 땅을 기부받아 IT산업지원센터도 만들기로 했다. 지역 내 일자리 만들기도 풀어야 할 숙제다. 구는 지난달 11일 면세점 협력업체 5곳과 업무 협약을 하고 직원 채용 때 용산 주민을 우선 뽑고 면세사업을 확장해 추가 인력이 필요하면 주민을 채용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나눔 사업의 핵심은 용산복지재단 설립이다. 성 구청장 스스로 “최대 공약 사업”이라고 표현할 만큼 애정이 크다. 용산구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재벌가 자택이 몰려 있어 부촌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동자동 쪽방촌 등 저소득층 거주지도 섞여 있어 빈부 격차가 심하다. 성 구청장은 “기초연금 등 들어갈 복지비용은 느는데 예산은 제자리걸음이라 민간이 참여하는 복지 재단이 꼭 필요했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중 지역 기업과 주민들의 기부로 30억원의 종잣돈을 모아 늦어도 오는 5월에는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100억원 규모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성 구청장의 또 다른 관심사는 아동·청소년 교육이다. 그는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을 원효로 옛 청사 터에 내년 준공하기로 하고 올 한 해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종합타운에는 산후조리센터, 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도서관, 청소년도서관, 원어민 외국어교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는 “남은 2년여의 임기 동안 100억원 목표인 용산장학기금 마련 등 지역의 숙원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글 사진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그래픽 길종만 기자 kjman@seoul.co.kr
  • 책 읽으러 아직도 멀리 가나요

    “심심할 때 가서 마음껏 책 읽을 수 있는 도서관이 집 가까이에 있어서 너무 좋아요.” 권우림(12), 서언(10) 형제는 용산구 한강로동의 작은도서관 ‘라온아토’를 자주 이용한다. 용산구가 운영하는 이 도서관은 장서 수가 5000권 정도로 많지 않다. 하지만 우림, 서언 형제의 집에서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어 편하다. 용산구가 이처럼 주민들에게 인기가 좋은 공립 작은도서관을 더 늘리기로 했다. 구는 올해 안에 한남동에 작은도서관을 한 곳 더 짓고 용문동에 있는 도서관의 규모를 넓히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작은도서관은 동 단위에 들어선 독서 공간으로 현재 용산구에 모두 24곳이 있고 이 가운데 12곳이 공립이다. 한남동 공영주차장 안에 만들 작은 도서관은 169.29㎡ 규모로 오는 5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또 용문동 주민센터에 있는 작은도서관은 이전보다 크기를 약 3배 넓혀 43.6㎡ 규모로 리모델링한다. 용산구는 주민 독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독서진흥팀을 신설했고 5월에는 ‘작은도서관 육성·지원 조례’를 만들어 작은도서관에 전담 사서를 채용했다. 올해 들어서는 구민이 직접 작은도서관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서관별로 자치운영위원회를 구성하게 했다. 지역민이 모여 독서 토론 등을 하는 도서관 동아리 활동도 지원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주민들에게 책 한 권 마음 편히 읽을 여유가 없는 것 같아 아쉽다”면서 “책 읽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작은도서관 등 독서 시설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현직 기자한테 배우는 기자 되는 법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큰 인기를 끌면서 글과 사진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려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소소한 일상을 주제 삼아 글다운 글을 쓰는 건 쉽지 않다. 용산구가 이러한 주민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글쓰기 강좌를 연다. 구는 19일 주민을 상대로 글쓰기와 사진 찍는 법 등을 가르치는 ‘나도 기자다’ 강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세 이상 용산구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강 신청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용산구교육종합포털(yedu.yongsan.go.kr)에서 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30명이며 수강료는 1만원이다. 구는 이번 수업을 통해 취재와 글쓰기, 사진 촬영, SNS 활용법까지 전반적으로 가르쳐 지역 주민을 1인 미디어 전문가로 키워 낼 계획이다. 또 수강생 중 일부를 주민 기자로 선발해 구정 기사 작성을 맡길 방침이다. 강의는 다음달 22일부터 3월 9일까지 ‘마음을 움직이는 글쓰기’ ‘취재와 기사 작성 요령’ ‘스마트폰으로 사진 잘 찍기’ ‘기사 작성 심화 및 실습’ ‘SNS 활용 소통 능력 기르기’ ‘기자로 산다는 것’ 등 모두 6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강사로는 현직 기자와 청와대 연설비서관 등을 지낸 강원국 메디치미디어 편집주간 등이 참여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번 기자학교를 통해 지역사회 소통 문화가 더욱 확산될 것”이라면서 “주부, 은퇴자 등 용산주민이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뜻깊은 강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주민부터 기업까지’ 연초 기부 열기로 뜨거운 용산

     용산구가 기부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용산구는 ‘2016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비’ 10억원 중 8억원을 모았다고 12일 밝혔다. 모금 마감이 다음 달 15일이란 것을 생각하면 용산구는 목표액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희망온돌 사업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벌이는 행사로 지난해 11월 1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된다.  용산구가 빠르게 목표에 접근한 것은 지역 내 기업과 기관들이 기부에 앞장섰기 때문이다. 용산구에 본사를 둔 아모레퍼시픽과 삼성문화재단이 지난 연말 각각 3000만원과 2000만원을 기부했다. 또, 지난 6일에는 봉사단체인 ‘국제라이온스협회 354-A지구 제6지역’에서 흰쌀 110포(1100㎏) 맡기기도 했다.  주민들도 십시일반 기부 행렬을 벌이고 있다. 양유춘 구 복지자원 팀장은 “구 소식지 등을 통해 사업을 알렸더니 주민들이 적게는 5000원부터 많게는 수백만원까지 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모금된 돈을 복지사각지대의 빈곤층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올해는 미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경기가 더 나빠질 것이 우려된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우리 공동체를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병인박해 150주년’ 전국서 순교자들 기린다

    ‘병인박해 150주년’ 전국서 순교자들 기린다

    1866년 병인년은 한국 천주교사상 가장 많은 순교자를 낳은 해로 전해진다. 이른바 ‘병인박해’ 150주년을 맞아 전국 천주교 교구와 성지들이 순교자들의 신앙을 기억하고 본받기 위한 다채로운 현양사업을 펼친다. 올해를 ‘병인년 순교 150주년 기념의 해’로 정한 서울대교구는 병인박해 때 순교한 조선교구 교구장 성 베르뇌(1814~1866) 주교가 체포되고 병인박해 포고령이 내린 2월 23일 명동성당에서 개막 미사를 봉헌한다. 같은 날 병인박해의 성지인 서소문·새남터·절두산성지에서는 자비의 문이 열린다. 자비의 문이란 자비의 특별희년 기간 중 각 교구에서 지정한 순례지성당에 설정한 성문이다. 절두산 순교성지에서는 11월까지 특별 전시회가 열리고, 서울 명동 ‘갤러리 1898’에서도 9월부터 ‘병인박해기 이후 서울의 도시 변천과 명동’ 주제의 특별전이 열린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병인박해의 이해를 돕는 안내서 ‘순교자의 꽃을 피워라’를 펴낸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는 절두산순교성지와 공동으로 9월 25일 절두산성지에서 순교자현양대회를 연다. 현양위는 안내서에 병인박해 관련 강의록과 논문, 기념행사 일정 등을 담아 교구 사제들에게 배포했었다. 한국교회사연구소도 9월 관련 심포지엄을 연다. 대구대교구도 병인순교 100주년 기념으로 설립된 복자성당을 자비의 희년 순례성당으로 지정, 순교자들에 대한 관심을 높여가고 있다. 인천교구는 9월 20일 인천 화수동성당에서 150주년 기념 순교자현양대회를 열며 의정부교구는 순교자 5명이 처형된 양주순교성지에서 5월중 ‘성지 표지석 제막 및 성지 선포식’을 열 예정이다. 전국 성지의 움직임도 활발한 편이다. 절두산순교성지는 올해 평일 미사 봉헌금을 모아 교황청국제가톨릭사목원조기구(ACN) 한국지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옛날 박해를 받았던 한국교회가 같은 처지의 교회들을 기억, 연대하는 행사로 시리아 등지의 교회를 위한 나눔활동을 벌인다고 한다. 오는 10일에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하느님의 종 이벽과 동료 132위 중 절두산에서 순교한 13위의 순교자화를 축성·봉헌한다. 새남터순교성지는 2월 19일 용산구청에서 ‘순교지 새남터의 종합적 연구’ 등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연다. 수원교구 손골성지는 병인년 순교 150주년 겸 성지 조성 50주년을 기념해 5월 6일 순교자 현양대회를 열고 다음날 새 성당을 봉헌할 예정이다. 한편 연풍·요당리·배론·신리·갈매못성지는 3월중 심포지엄을 열고 순교자들의 삶과 영성을 공유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 성지들은 병인년 3월 30일 한날 순교한 다블뤼 주교, 위앵·오메트르 신부와 장주기·황석두 성인과 관련된 곳들로 지난 3월 이후 매달 모임을 갖고 병인박해 150주기를 공동 준비해왔다. 한편 오륜대 한국순교자박물관은 프랑스 선교사 등 순교자 유품, 박해 배경의 이해를 돕는 궁중유물 소개 특별전을 7월 전시 목표로 준비 중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2016 서울의 꿈을 소개합니다

    2016 서울의 꿈을 소개합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구청장은 거대도시 서울의 균형 발전을 책임지는 작은 시장들이다. 임기 반환점을 도는 2016년, 서울 구청장들이 각 구의 특성에 맞는 새해 계획을 내놓았다. 25개 자치구가 각각 개성 있는 꽃을 키워, 올해는 백화제방(百花齊放)처럼 지방자치가 만발하고 ‘서울’이란 꽃이 활짝 피어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서울 시청팀 ■강서 남북 지나는 광역철도 건설 “강서의 교통을 사통팔달하도록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광역철도를 추진하겠다. 경기 부천에서 강서구청을 지나 강북으로 향하는 철도를 건설해 이동권을 확장하고 주민 불편을 줄이겠다. 마곡첨단도시·의료관광특구의 위상을 높이고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지켜 나가겠다.” ■양천 민관 손잡고 복지 사각 해소 “이웃이 서로에게 울타리가 되는 양천형 찾아가는 복지사업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특히 올해는 민·관이 손을 맞잡고 복지사각지대 해소라는 결승선을 향해 전력 질주하는 한 해로 삼겠다.” ■구로 가리봉동 새로운 마을 공동체로 “한국 산업화의 중심이었던 가리봉동을 새로운 마을공동체로 탈바꿈시키겠다. 가족통합센터를 만들어 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로공단의 삶을 돌아보는 역사관을 세워 과거와 현재를 조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지역균형발전도시, 지식·문화도시로 나아가겠다.” ■금천 공군부대부지 G밸리와 연계 “공군부대 이전 부지 12만 2666㎡에 SH공사와 협업을 통해 G밸리 배후지원시설을 만들어 정보기술(IT) 산업의 메카라는 지역 정체성을 확고하게 하고 청년일자리 창출을 포함한 G밸리 성장동력을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공공개발의 성공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 ■관악 토종 씨앗 심는 친환경 도시 “관악은 올해 사람과 자연이 하나가 되는 친환경도시로 거듭난다. 삼성동에 1만여㎡ 규모의 관악산 도시농업공원을 만들고 토종씨앗을 보급하는 채종업, 양봉 등에 나설 것이다. 또 상자 텃밭과 자투리 텃밭도 확대하는 등 텃밭도시 관악을 체험하도록 하겠다.” ■은평 악성 채무 줄여 금융 복지 실현 “심각한 가계부채가 삶을 압박한다. 금융 소비자 주권 보호, 서민 경제 성장의 디딤돌이 절실하다. 사회적 경제기금을 통해 악성 추심에서 주민을 구제하고 금융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자립을 도울 예정이다. 따뜻한 공동체와 나눔의 경제로 주민의 삶을 지키겠다.” ■서대문 ‘주빌리’로 서민 고통 덜기 “올해는 주거복지, 일자리 창출, 공동체사업을 중점 추진함과 동시에 주민의 악성 부채 탕감에 나선다. 악성 채무를 해결해 일반 가정의 건전성을 높여 주는 ‘주빌리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 악성 채권추심으로 고통받는 서민이 없도록 할 것이다.” ■마포 교육·문화로 주민 자존감 ‘업’ “올해는 ‘함께 꿈꾸는 마포, 교육문화도시로 가자!’란 구호가 마포주민의 일상 속에서 실현될 것이다. 주민 한 명 한 명의 자존감을 세워 주는 다양한 교육·문화사업을 확대하고 위기에 내몰린 소외계층을 위해 빛이 되는 복지정책을 실천하겠다.” ■영등포 문래예술창작촌을 관광지로 “쇳소리와 북소리가 어우러지고 허름한 식당 간판조차도 작품이 되는 문래예술창작촌, 차가운 철과 뜨거운 예술이 함께하는 이곳에 앵커시설인 종합지원센터와 안내센터 등을 만들어 영등포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육성하겠다.” ■용산 복지 재단 세워 맞춤형 지원 “용산복지재단을 출범시켜 구민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겠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어린이청소년종합타운’을 옛 용산구청 자리에 올해 착공하겠다. HDC신라면세점 등 기업들과의 업무협약으로 구민에게 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겠다.” ■성동 교육 특구, 평생학습관 신설 “융·복합혁신 교육특구 지정을 기반으로 ‘교육 때문에 찾는’ 도시를 만들겠다. 금호·옥수와 왕십리 지역에 일반계 고등학교를 신설하고 입시진학상담센터, 글로벌 영어하우스는 확대 운영하려 한다. 평생학습관 건립도 추진해 전반적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성북 미래 키우는 아동 친화도시 “아동친화도시 성북에서 나아가 아동친화국가로 가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 아동친화도시가 국가적 의제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 또 마을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추첨제 민주주의 방식을 도입하는 등 주민을 정책 참여자로 만들겠다.” ■종로 아동 친화 조례·의회 구성 “2017년 유니세프 인증을 목표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려 한다.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3월까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정책과제를 발굴할 것이다. 아울러 근거 조례 제정, 아동의회 구성 등을 추진한다.” ■동대문 청량리 재개발로 동부 거점화 “청량리 4구역 개발을 시작으로 청량리역 주변이 ‘젊음의 거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지역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나서겠다. 이를 통해 동부서울의 성장거점도시로 거듭나겠다.” ■중구 ‘정동야행’ 등 문화 자원 발굴 “서소문역사공원, ‘정동야행’, 필동 서애대학문화거리, 성곽예술거리 등 무궁무진한 역사문화자원을 키워 가겠다. 숨은 자원을 보물처럼 빛내 줄 명소 사업에 속도를 내고 미래인재 육성과 밀착복지 등 구민 행복을 견인할 정책 수행에 열정을 다하겠다.” ■중랑 코엑스 조성·면목패션지구 추진 “‘자생력 있는 자족도시, 머물고 싶은 정주도시’로 자리매김하게 계속 노력하겠다. 중랑 코엑스(COEX) 조성을 가시화하고 면목동 136 일대가 ‘면목패션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도록 하겠다. 또 중랑형 복지와 교통체계를 완성하겠다.” ■노원 공교육 띄우고 격차 줄이고 “생명과 안전의 가치가 최우선인 사람 중심의 도시, 일자리가 조화로운 자족도시, 수준 높은 문화가 풍요로운 도시,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녹색 미래도시를 만들겠다. 또 민·관·학 협력체제를 강화해 공교육 활성화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 ■도봉 서울아레나로 창동 살리기 “서울아레나를 축으로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 서울아레나는 당초보다 1년 이상 앞당긴 2017년 말에 착공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창동을 다양한 볼거리와 독특한 스토리가 있는 문화도시로 만들겠다.” ■강북 근현대사기념관, 역사 벨트 완성 “올봄에 개관하는 근현대사기념관과 연말에 개통하는 우이~신설 경전철 개통에 발맞춰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 근현대사기념관에 이어 우이동 가족캠핑장, 진달래 도시농업체험장 등 역사체험을 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 ■광진 광장동 시설 지하화 민원 해결 “광장동에 체육공원을 조성하고 현재 광장동 사업부지 지상에 있는 광장집하장과 제설발진기지, 건설자재 보관 시설 등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공공시설물을 지하화한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공공시설물 자원 관리가 가능하게 하겠다.” ■강남 영동대로 지하 공간 통합 개발 “영동대로 지하를 관통하는 6개 광역교통의 환승시설 구축을 위해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을 추진하고 해외 관광객 800만 시대를 열겠다. 테헤란로에는 2017년까지 6000명의 인력을 유치하고 매년 2000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 ■서초 전국 첫 ‘아버지센터’ 건립 “아이와 엄마, 가족 모두가 활짝 웃는 건강하고 즐거운 보육·교육 환경을 만들겠다. 내년에 국공립어린이집을 13곳 늘리고 권역별 육아지원센터도 만들겠다. 또 전국 최초로 ‘아버지센터’를 만드는 등 ‘일과 가정생활’이 균형을 이루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 ■송파 교통안전체험관 설립 ‘안전도시’ “세계가 인정한 ‘WHO 공인 안전도시’에 걸맞게 모든 지역에서 주민이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 2016년에는 교통안전체험관을 만들고 각종 생활 범죄와 사고를 막을 수 있는 폐쇄회로(CC)TV와 24시간 통합관제센터 운영 등에 나서겠다.” ■동작 30년 로드맵, 미래 먹거리 만든다 “미래 30년의 로드맵인 도시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 수산시장 2단계 부지 개발과 한강문화관광벨트를 포함한 관광활성화 방안을 연계해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 한국문학관도 유치한다. 범죄예방디자인 기본계획을 만들어 ‘안전 동작’의 원년으로 삼겠다.” ■강동 고덕상업복합단지 본격 추진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서울 동남권의 경제지도를 바꿀 강동구 최대 프로젝트다. 이케아와 대형 복합쇼핑몰을 유치해 청년층과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 연 1000만명 이상이 찾는 동부수도권 경제중심지로 도약하겠다.”
  • 나눈 만큼 사는 지역 경제

    서울 용산구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11일 오후 3시 구청 4층 대회의실에서 HDC신라면세점과 ‘용산구민 일자리 창출 업무 협약식’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HDC신라면세점의 인력 채용을 맡은 HDC아이서비스, 아이피로지스틱스(IPLogistics), 유니에스(Unies) 쏘메이리테일(Sommet Retail) 등 4개 업체의 대표·본부장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에서 면세점은 구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고, 향후 업체별로 신규 채용 시 구에 우수인력 정보를 요청하기로 했다. 면세점의 현재 채용 목표는 382명이며 모집 분야는 시설·미화, 물류, 안내·판매직, 시계·보석, 주차관리 등이다. 이 중 상당 부분을 구민으로 채용할 것으로 구는 예상하고 있다. 면세점은 오는 24일 문을 열 예정이다. 용산역 현대아이파크몰 3~7층에 자리하며 총규모는 6만 5000㎡다. 시내면세점 중 최대 규모다. 지난 7월 10일에 면세사업자로 결정됐으며 구와 면세점 측은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일자리창출을 위한 회의를 7차례 가진 바 있다. 성 구청장은 “이번 협약이 구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민관 협력의 본보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공무원 사퇴 시한 D-7 금배지 위협하는 단체장

    공무원 사퇴 시한 D-7 금배지 위협하는 단체장

    내년 4·13총선에서 현역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간의 대결도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지자체장은 지역구 의원의 입김에 따른 공천 수혜자 정도로 인식됐다. ‘이름값’도 현역 의원에 비해 월등히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달라졌다. 현장 행정 경험과 유권자들과의 잦은 스킨십을 무기로 현역 의원들을 위협하는 지자체장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다. 총선에 출마할 현직 공무원의 사퇴 시한은 예비후보 등록(선거일 120일 전)이 시작되는 오는 15일이다. 특히 3선 연임을 달성한 기초단체장들의 기세가 등등하다. 지자체장은 현행법상 최대 3선까지 할 수 있다. 새누리당 소속 곽대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지난 4일 사직 의사를 밝혔다. 이 지역 현역인 홍지만 의원과의 공천 맞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에서 3선을 지낸 윤순영 중구청장과 임병헌 남구청장의 출마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구청장은 아직 출마 결심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구청장은 불출마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전히 관심 대상에서 배제되지 않고 있다. 중·남구를 지역구로 하는 의원은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이다. 부산 이위준 연제구청장과 박현욱 수영구청장도 ‘3선 구청장’이다. 이들이 총선 출마를 위해 현직에서 물러난다면 이 구청장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과, 박 구청장은 유재중 새누리당 의원과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실제로 유 의원도 수영구청장 출신으로 17대 의원이었던 박형준 현 국회 사무총장을 18, 19대 총선에서 내리 꺾었던 전적이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기초단체장도 현역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질 준비를 속속 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성장현 용산구청장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성 구청장은 진영 새누리당 의원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3선의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새정치연합에서는 경기 광명시장을 지낸 백재현 의원이 이원영 전 의원을 제치고 18, 19대 재선에 성공했다. 이 때문에 현역 의원들의 기초단체장 견제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새누리당은 예비후보 등록 직전 지자체장을 사퇴하고 공천을 신청하는 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9월 당무위원회에서 선출직 공직자가 임기를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총선 출마를 위해 공천을 신청하면 경선에서 감점을 준다는 내용의 공천혁신안을 통과시키며 아예 제도화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역사 궁금할 땐 전쟁기념관으로

    서울 용산구가 역사박물관인 전쟁기념관에서 구민을 대상으로 역사교육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육은 ‘그때를 기억하다… 메모리(MEMORY),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전쟁기념관 보유 전시물을 관람하며 우리나라의 숨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다. 최초 광복군 여군들의 이야기를 비롯해 학도병 일기, 독립운동을 내조한 여성들의 삶, 이순신 장군과 어머니의 삶 등이 주요 내용이다. 우선 지난 19일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란 주제로 노성호 한림대 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원이 1강을 마쳤다. 다음달 10일까지 주 1회씩 3번의 강의가 남아 있다. 현재 구민 23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장소는 전쟁기념관 강의실이다. 4번의 강의에 대한 수강료는 5000원이다. 총원이 30명이 될 때까지 구 인재양성과(02-2199-6493)를 통해 추가접수가 가능하다. 강좌는 특강 60분과 전시실 견학 및 질의응답 50분으로 구성했다. 2강은 박환 수원대 사학과 교수가 ‘님 맞을 그날 위해’를 주제로 진행하며, 3강은 이순신 장군 연구가이자 역사 칼럼니스트인 박종평씨가 ‘이순신을 품은 위대한 어머니’를 강의한다. 4강은 심옥주 여성독립운동사연구소장이 ‘16세 소녀, 희망을 품다’를 주제로 이야기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올바른 역사 교육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면서 “전쟁기념관이란 특수한 곳에서 전시물을 직접 보고 전문가의 강의를 들으며 숨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용산, 꼬마농부들의 2015년 마지막 수확

    용산, 꼬마농부들의 2015년 마지막 수확

     “꼬마농부들이 마지막 농작물 수확에 나서요.”  용산구가 오는 25일 오전 11시, 청사 앞 용산테마농원 내 암석원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농작물 수확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아이들은 무, 배추 등 10여가지의 농작물을 수확할 예정이고 용산구청 직장어린이집 어린이와 선생님 등 40여명이 함께한다. 농작물은 무, 배추를 비롯해 대파, 알타리무, 갓, 시금치, 당근, 근대, 맘모스호박 등이다.  수확하는 작물은 지난 8월말, 어린이집 원아들이 참여해 직접 심은 농작물이다. 수확한 농작물은 어린이집 급식재료 및 간식 만들기 프로그램에 활용할 예정이다.  용산구청 테마농원은 지난 2011년 조성됐으며 상자텃밭 100개, 암석원 40㎡, 박터널 1개 등이 있다. 3월과 8월 2번 농작물을 심고 6월과 11월 2번 수확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도심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시골의 정취와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 용산 테마농원”이라며 “수확을 통해 농산물의 소중함과 우리의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쌀쌀해진 날씨 녹이는 ‘우리 동네 사람들’] 19일까지 김장 나눔

    용산구는 17일부터 19일까지 동주민센터를 비롯한 총 18곳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주목을 끄는 곳은 남영동 ‘갈월종합사회복지관’이다. 17일 오전 9시 30분부터 보훈단체(월남전참전자, 특수임무유공자, 고엽제전우회) 유공자 35명이 김장을 한다. 보훈단체 관계자는 “지난 14년간 봉사한 한국야쿠르트 아주머니들을 대신해 남자들이 힘을 보탤 때라고 생각했다”면서 “우리를 꼰대라고 부르며 답답해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헌신하는 진짜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들을 포함해 외국인, 다문화가족, 지역 주민 등 200명이 824박스(1박스=9㎏)의 김장을 담근다. 무게만 7400㎏이다. 행사는 17일 이태원1동, 충신교회, 이촌1동, 남영동, 청파동, 원효1동, 한강로동 등에서 열린다. 18일에는 이태원2동, 용산2가동, 후암동, 효창동, 용문동, 보광동에서, 19일은 한남동, 서빙고동, 이촌2동, 원효2동, 구(舊)용산구청에서 진행한다. 18곳에서 만드는 김치를 모두 합치면 박스 9124개(무게 82t)다. 총 자원봉사자는 2000명이다. 김치는 지역의 저소득계층 5856가구,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 240개에 전달된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용산·마포 희망나눔봉사센터가 주관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봉사는 누구의 강요도 아닌 순수한 마음 그 하나면 충분하다”며 “바쁜 생활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행사에 도움을 약속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숙명여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개소

    숙명여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개소

    숙명여대(총장 황선혜)는 22일 서울 용산구 캠퍼스 학생회관에서 대학창조일자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황교안 국무총리,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성장현 용산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학생들에게 취업, 창업 등 원스톱 진로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 책 통해 찾는다, 행복한 마을

    책 통해 찾는다, 행복한 마을

    역시 화두는 행복과 공동체, 청년이었다. 구청장들의 관심사다. 현재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책들로 구청장의 가을 서재가 찼다. 대학에서 인문학과가 퇴출되고 있으나 구청장들의 인문학 사랑은 여전했다. 서울시 자치구청장 20명은 ‘가을의 책’으로 56권을 추천했다. ‘삶·행복’에 대한 책이 13권으로 가장 많았고 공유 및 마을공동체가 9권, 고전 6권, 정의·미래·리더십에 관한 책이 각각 4권 순이었다. 우선 ‘함께 행복하자’는 구호에서 실천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이 눈에 띄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도시에서 행복한 마을은 가능한가’(유창복)와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오연호)를 꼽았다. 그는 “오연호씨는 2년 연속 유엔 세계행복보고서에서 1위를 한 덴마크 사회를 1년 6개월간 심층취재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실현 가능한 방법을 찾아볼 수 있다”면서 “성미산마을에서 20년 가까이 마을살이를 한 유창복씨가 들려주는 책에서는 행복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곱씹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행복한 마을을 위해서 건축의 인프라뿐 아니라 복지, 사회적 경제, 공동체 의식 등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와 함께 최근 한국을 방문한 헬레나 노르베리호지의 ‘행복의 경제학’을 손꼽았다. 그는 “저자가 인도 라다크에서 생활한 35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화와 양극화를 넘어서기 위한 해법으로 제시한 지역화에서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불평등을 넘어’(앤서니 B 앳킨슨), ‘한계비용 제로 사회’(제러미 리프킨), ‘전환의 키워드, 회복력’(마이클 루이스·팻 코너티) 등의 책을 제시했다. 그는 “마을은 소통하고 이견을 조율하면 느리지만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향으로 가게 된다”면서 “자본의 불평등, 소득격차 등 구조적 문제 때문에 고민이 깊어지지만 ‘그래도 이 길이 맞다’는 희망을 안겨준 책들”이라고 설명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도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마하트마 간디)와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른스트 슈마허)를 골랐다. 그는 “‘생각은 지구적으로, 행동은 지역적으로’라는 말이 있다”면서 “지방자치 20주년을 맞아 자치와 분권에 대한 뜨거운 열망의 원류 격인 책”이라고 설명했다. 1973년에 출간된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성장지상주의를 주장하던 주류경제학을 비판하고 대안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세계 경제사에 반향을 일으켰다. 선인의 지혜를 얻으려는 시도도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탄허록’(탄허스님)과 ‘논어백책’(산천재)을 추천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초심을 다잡겠다면서 ‘담론’(신영복)을 꼽았다. 다만 그는 새로운 유형의 도봉 개발을 언급하면서 ‘크리에이티브 시티’(찰스 렌들러)도 권했다. 사회문제 중에는 사회정의, 청년이 화두였다. 주민이 주인 되는 민주주의에 대해 고민하는 이성 구로구청장은 “수직적 체계가 아닌 수평사회를 다루고 있다”면서 ‘고장난 저울’(김경집)을 꼽았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도 “자살률 1위, 노인 고독사 증가 등의 사회 문제를 공동체의 미덕으로 해결했으면 한다”면서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를 골랐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닌가’(엄기호)를 추천했다. 그는 “취업도, 사랑도 쉽게 허락되지 않는 청춘들이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노량진 청춘들을 보며 느낀다”면서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는 식의 위안은 이들의 실상을 반영하지도 못하고 공감도 못 얻는다는 점에서 이들의 민낯을 기록한 책을 권한다”고 말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도 “많은 어려움에 직면한 젊은이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면서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를 권했다. 미래 사회 예측에 관심이 많은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신호와 소음’(네이트 실버), ‘2018 인구절벽이 온다’(해리 덴트) 등을 꼽았다. 그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리는 만큼 실버공원을 만들고, 폐교를 활용할 방안 등 고민을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첨단 신기술의 등장으로 사회에서 각광받을 일자리나 능력을 다룬다는 점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서 ‘첨단기술로 본 3년 후에’(이준정)를 추천했다. 구청장이 선출직이고 조직의 수장이라는 점에서 리더십 관련 책도 옆에 두고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리더스’(리처드 닉슨)와 ‘세종처럼’(박현모)을 꼽았다. 그는 “처칠, 드골, 맥아더 등이 위기의 순간에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알 수 있다”면서 “또 신하들의 의견을 잘 청취하고 목표를 세우면 구성원을 설득하고 소통하는 모습에서 세종은 오늘날 국가 지도자들의 본보기”라고 설명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충무공 생가터를 담당하는 구청장으로서 관심이 가는 책이며 이순신 장군의 창의적 리더십은 어려운 정치·경제 상황을 극복하는 지침서”라면서 ‘이순신, 신은 준비를 마치었나이다’(김종대)를 선택했다. 역사 바로 세우기에 열심인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세상을 바꾼 질문들’(김경민)을 추천하면서 “광인으로 취급됐지만, 역사적으로 시대의 패러다임을 바꾼 위인들을 보면서 미래를 보는 역사의 혜안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신촌 연세로의 ‘차 없는 거리’ 정책을 펼치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도시는 도시계획뿐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의 결정체이며 생명체라는 이 책의 시각에 도움을 받았다”면서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유현준)를 추천했다. 도로공사도 현장 점검을 할 정도로 꼼꼼한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작지만 강력한 디테일의 힘’(왕중추)을 꼽았고 폭넓은 시각을 인정받는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리콴유와의 대화’(톰 플레이트) 등 중국 관련 서적들을 추천했다. 국경일마다 태극기 달기와 애국심 고취를 역점사업으로 펼치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시크릿파일 서해전쟁’(김종대)과 ‘독립정신’(이승만)을 읽고 있다고 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오늘의 눈]도시재생사업의 명암/이경주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도시재생사업의 명암/이경주 사회2부 기자

    우리는 급속한 도시개발 사업에서 짧게는 소외된 이웃을 보지 못했고, 길게는 서울의 자산과 미래세대를 고려하지 못했다. 서울시가 획일적 철거 후 재개발에서 벗어나 주민이 함께 만드는 도시재생사업을 시작한 이유다. 이 중 뉴타운 사업 대상이던 노후주택 단지의 도시재생은 논란의 중심이다. 부동산 가격 폭등보다 함께 행복하게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 게 목표지만 현장은 우왕좌왕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뉴타운이 해제되고 도시재생 시범지역이 된 성북구의 한 동네는 주민들이 공동체 회복의 열망에 차 있다. 하지만 막상 뉴타운 규제가 풀리자 단독주택을 빌라로 전환 할 준비를 하면서 난개발이 우려되었다. 취재 중에 만난 주민은 도시재생을 위한 시의 지원금 100억원이 신축빌라의 부동산 가격을 올려줄 것으로 믿었다. 용산구 경리단길 등 이태원 근방이 인기를 끌자 용산구청 뒷동네의 도로변 주택들은 수년간 임대료가 2배로 올랐다. 이들은 도시재생을 하자면서 집에 빨간 깃발을 꽂았다. 행복한 동네에 대한 열망이 아니라 이윤을 좇아 도시재생을 지지한다. 동네 안쪽 주민들은 인파와 상행위로 인해 소음 및 빛 공해에 시달린다면서 오히려 재개발을 주장한다. 도시재생의 성과에 대한 불확실성도 크다. 부산발전연구원이 도시재생 선도모델인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에서 설문을 했는데 주민의 64.5%가 “주민으로서 자부심이 없다”고 답했다. 일본이나 영국 등 도시재생 선진국도 지난 30년간 추진해 이제야 결실을 보고 있다. 사실 도시재생사업은 눈으로 보이는 건설사업 뒤에 마을공동체, 복지, 사회적 경제 등 소프트웨어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마을마다 특성도 반영해야 한다. 시가 미래 100년을 준비한다고 말할 정도로 장기적인 성과를 지향한다. 재개발은 눈에 보이는 이윤으로 보상을 받지만 도시재생은 마을공동체 회복, 토박이의 정주화 등 보이지 않은 사회적 이득을 동반한다. 그러나 주민들이 눈앞의 이윤에 끌리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시는 미래에 얻을 이윤과 가치 등을 알리면 될 텐데 현장에서 보면 의외로 소극적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뉴타운이 해제된 도심재생 시범구역에서 빌라를 짓는 것을 금지하면, 뉴타운이라는 규제 대신 도시재생이라는 새 규제를 만드는 꼴이라고 우려한다. 도시재생의 부작용 중에 젠트리피케이션도 있다. 도시재생으로 사람이 모이자 임대료가 오르면서 정작 기존의 소상공인이 자본가의 상점으로 대체되는 것이다. 획일적인 재개발로 토착민이 떠난 자리를 부유층이 대체하는 것과 비슷하다. 현장에는 시 대신 자치구가 전면에 나서고 있다. 한 도시재생 시범지역은 구청이 나서 조례도 없이 빌라 신축을 힘겹게 제지하고 있다. 성동구의회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막기 위한 조례를 지난 6월에 입법예고했고 지난 4일 전국 처음으로 통과시켰다. 서대문구는 지난 16일 이대골목주민연합 건물주 18명과 5년간 임대료를 올리지 않겠다는 협약을 맺었다. 다소 늦었지만 시도 지난 3일 ‘상가임차인 보호를 위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시는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을 위해 마을의 자율성은 보장하되 최소한의 규제는 갖춰야 한다. 채찍 없이 당근만으로 되는 것은 없다. kdlrudwn@seoul.co.kr
  • 용산에서 부활하는 유관순 열사의 애국혼

    용산에서 부활하는 유관순 열사의 애국혼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게 유일한 슬픔이라고 유언을 남겼던 유관순 열사의 추모비를 이태원에 세웁니다.” 15일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태원부군당 역사공원에 가로 0.8m, 높이 2m, 세로 0.25m의 주탑 1개와 가로 0.6m, 높이 1.5m, 세로 0.25m의 보조탑 2개로 이뤄진 유관순 열사 추모비를 세운다”면서 “오는 23일 오후 3시 제막식을 포함한 추모제를 연다”고 밝혔다. 추모비 주탑에는 유 열사 유언을 새겼고, 보조탑에는 각각 추모비 건립 취지와 유 열사의 연보를 넣었다. 지난해 10월 66명의 주민과 전문가로 구성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추모비 건립을 추진한 이후 1년여 만의 완성이다. 추모제에는 주민 300여명이 참석해 유공자 포상, 추념사, 추모사, 추모비 개막식, 헌화 및 분향 등을 한다. 또 추모행사로 헌시 낭독, 살풀이 공연, 만세삼창을 진행한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유 열사 추모 예술전도 용산아트홀에서 연다. 추모비를 세우는 이태원부군당 역사공원은 유 열사의 시신이 마지막으로 잠들었던 이태원 공동묘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장소다. 유 열사는 1919년 3월 1일 독립만세운동, 4월 1일 아우내 독립만세 운동에 참여해 투옥됐고 1920년 9월 28일 서대문형무소에서 옥사했다. 같은 해 10월 14일 새벽 정동교회에서 장례식을 치렀고 이태원 공동묘지에 안장됐다. 하지만 1936년 일본이 이곳에 군용기지를 조성하기 위해 묘지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시신이 사라졌다. 현재 이태원 공동묘지 자리는 주택가다. 성 구청장은 “유 열사는 1962년 건국훈장 3등급(독립장)에 추서됐는데 대통령 헌화는 1등급(대한민국장), 2등급(대통령장)인 경우에만 진행한다”면서 “이번 추모비 건립이 유 열사의 훈격 상향 및 역사적 재평가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제20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자치 혁신…풀뿌리 민주주의 꽃피다

    [제20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자치 혁신…풀뿌리 민주주의 꽃피다

    ‘풀뿌리 민주주의’인 민선자치가 시행된 지 20년을 맞아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한 제20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수상자가 9일 결정됐다. 지방자치 모범 사례로 뽑힌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 유근기 전남 곡성군수,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이 종합대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10일 오후 2시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 상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1996년 처음 제정됐다. 창의혁신, 행정서비스, 문화관광, 복지보건, 녹색환경, 산업경제(도시·농촌), 인적자원육성 등 7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뽑았다. 제9회 대한민국의정대상 최고의장상은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 주명식 충남 천안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 송파구의회 의장이 받는다. 최고의원상에는 위성곤 제주도의회 의원, 장태수 대구 서구의회 의원이 선정됐다. 다음은 부문별 대상 수상자 등. ●7개 부문별 대상 ▲창의혁신 백선기 경북 칠곡군수 ▲행정서비스 하창환 경남 합천군수 ▲문화관광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 ▲복지보건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 ▲녹색환경 박노욱 경북 봉화군수 산업경제 도시 공재광 경기 평택시장 농촌 최형식 전남 담양군수 ▲인적자원육성 홍성열 충북 증평군수 ●최고경영자상 ▲김영석 경북 영천시장 ▲박철환 전남 해남군수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창의혁신공무원상 ▲김한동 합천군 기획감사실장
  • [제20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 “모든 구정 공개…용산국제단지 개발 힘 쏟겠다”

    [제20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 “모든 구정 공개…용산국제단지 개발 힘 쏟겠다”

    “미8군 이전지에 최고의 공원이 들어서고 용산국제업무단지 등 개발 사업을 원활히 진행시키는 게 앞으로의 목표입니다.”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은 9일 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으로 결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구의 1300여명 공무원들에게 고맙고, 구정의 중책을 맡겨 준 구민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구청장이 바뀌어도 중요한 정책은 중단되지 않도록 2030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점, 국비와 시비 5100억원을 투자해 한강로 일대에 대규모 방재시설을 확충하는 것, 노상 주차가 많은 이태원 관광특구의 주차장 건립 등을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용산역에 면세점을 유치하고 용산전자상가 등 주변 상권 활성화에 시동을 건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성 구청장은 구정 철학을 묻자 ‘국정은 소통이더라’는 고건 전 서울시장의 말로 갈음했다. 모든 구정을 공개하고 구민이 구를 신뢰하도록 만들겠다는 의미다. 향후 계획에 대해 그는 “미8군 기지 이전 후 들어서는 공원에 구민의 뜻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고 용산국제업무단지, 한남뉴타운 등이 임기 안에 적어도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통유리벽·태양광 발전기·구민 의견 빼곡한 메모지… 집무실 보면 구청장 구정철학이 보인다

    통유리벽·태양광 발전기·구민 의견 빼곡한 메모지… 집무실 보면 구청장 구정철학이 보인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구청장이 되자마자 구청장실과 비서실 사이에 콘크리트벽을 통유리로 바꾸었다. 민원인 등 지역주민이 예고 없이 비서실에 들이닥치면 구청장이 살짝 대피할 비상구를 만드는 점을 고려할 때 파격적이다. 나른한 오후 보고를 미루고 의자에서 낮잠을 잔다거나 ‘나 홀로 코를 파는 행위’ 등은 할 수가 없다. 이 구청장은 밀실서 검은 거래가 발생하는 일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구 관계자는 “전임 구청장실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유리벽을 만드니 ‘검은’ 청탁이 사라지고 주민들의 방문도 늘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구청장실 앞 복도까지 점거한 주민에게 분이 풀릴 때까지 점거하고 대신 대화를 꼭 하자고 제안했다. 구청장실의 통유리벽은 숨길 것도 없고 숨길 마음도 없다는 구정 철학인 셈이다. 난감한 측은 비서실이다. 똑바로 일하는지 체크하는 이 구청장의 매서운 눈초리가 언제 반짝일지 모를 일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실에는 노란 메모지가 빼곡히 붙은 벽이 있다. 구청 1층 게시판에 구민들이 의견을 제시한 수백 개의 메모지를 붙여놓았다. ‘경청의 벽’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무원들에게 지시하고 점검하기 위해 메모지를 시장실 곳곳에 붙여 놓은 것과 활용도가 다르다.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시대에 뒤떨어진 소통 방식이 아니냐는 핀잔도 있지만, 구 관계자는 “노인을 포함해 인터넷 장벽에 가로막힌 사람들도 많다”며 “손글씨에서 이 글을 쓴 주민의 마음이 느껴지는 만큼 인터넷 소통과 아주 다르다”고 말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실은 전임 구청장이 만든 황토벽 때문에 고민이다. 한 관계자는 “몸이 좋다면서 전임 구청장 시절 구청장실에 황토로 칠했는데, 없애자니 공사비가 들고 그냥 두자니 취향에 맞지 않아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5년 전 초선 때 청장실을 절반으로 줄이며 변화를 준 구청장 중에 재선 구청장이 돼 구청장실을 원래 크기의 4분의1 토막으로 만든 사례가 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지난해 8월 여성가족과를 만들면서 집무실의 절반을 내놓았다. 구청장실은 20㎡로 6평에 불과하다. 국민주택 규모 아파트의 거실 크기다. 집무실에는 책상과 책장, 응접용 탁자와 소파가 다닥다닥 붙어 있다. 귀가도 포기하고 올빼미처럼 일해 마련해 놓았던 간이 야전침대도 구청장실을 줄이면서 눈물을 머금고 없앴다. 2005년 세계미술대전에서 특선을 받은 자신의 그림을 걸어놓은 이성 구로구청장의 집무실은 초선 때 집무 공간을 34㎡(10평)로 3분의1 크기로 만들었다. 108㎡(약 33평)에서 대폭 줄였지만 좋단다. 민간 빌딩에 세들어 살던 과를 끌어들이고 보증금 4억원과 월세 300만원을 줄였으니 이른바 ‘자린고비 구청장’이다. 집무실의 소품들은 단체장의 관심사가 반영된다. 역사를 좋아하는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재선 이후 지역사 등 기록물을 만들어 책상에 진열했다. 기원후 67년부터 1953년까지 지역사를 다룬 ‘용산의 역사를 찾아서’, 구한말부터 현재(1890~2014년)까지 용산의 모습을 담은 사진집 ‘용산을 그리다’가 대표적이다. 그는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구청장이 되고 싶다”고 밥 먹듯이 다짐한다. 기후변화정책에 관심이 많은 김성환 노원구청장실은 외벽에 태양광 발전기를 달아 놓았다. 직원들은 에어컨은 물론이고 선풍기도 잘 틀지 않아 김 구청장의 방을 ‘찜질방’이라고 부른다. 구청장에게 보고하러 갈 때는 마음의 각오를 단단히 하거나 시원한 옷차림으로 가야 한다. 김 구청장은 옥상 농장과 지하 버섯 농장, 햇빛발전소, 미니 온실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정책을 선도적으로 펼치고 있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실 모형을 신청사 6층에 전시하고 있다. 시장실 모형에서 시민의 말을 경청하려고 몸을 숙인 각도만큼 기울여 놓은 책장이 인상적이다. 37년 넘게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장사한 ‘기부천사’ 류양선 할머니의 가게에서 의자 대용으로 쓰던 젓갈통과 인권변호사였던 고(故) 조영래 변호사가 사용한 의자 등도 놓여 있다. 그 소품에서 박 시장이 집중하는 시정운영 철학을 엿볼 수 있다. 글 사진 최여경·이경주·김동현 기자 kdlrudwn@seoul.co.kr
  • [현장 행정] 성장현 용산구청장의 끝없는 ‘실버홈’ 선물

    [현장 행정] 성장현 용산구청장의 끝없는 ‘실버홈’ 선물

    “우리 같은 사람에게 이렇게 깨끗한 집이 생기다니 천국에 온 것 같아요.”(용산구 실버홈 입주자 최모 할머니) “세금으로 만든 집이니 의미를 살리려면 세 할머니들이 건강하고 사이좋게 사시면 됩니다.”(성장현 용산구청장) 11일 오전, 성 구청장이 오갈 데 없던 세 할머니의 입주를 기념해 찾은 용산구 서계동 실버홈(노인여가복합센터 1층·46.8㎡)에는 방 3개와 거실 겸 부엌, 화장실이 있었다. 냉장고, 세탁기는 물론 방마다 TV, 옷장, 서랍장 등도 두었다. 기초수급자인 세 할머니는 이곳에서 최대 8년간 무료로 살게 된다. 구는 이미 보광동 노인의 집과 용산2가동 노인의 집 등에 시설을 만들어 10명의 독거노인을 무료로 거주하도록 한 바 있다. 성모(90·여)씨는 이날 늦게 입주할 계획이어서 최모(85·여)씨와 김모(65·여)씨를 만날 수 있었다. 최씨는 효창동 5구역에서 화장실도 없는 월 20만원의 사글세를 살았다.하지만 재개발로 지난 6월 초에 집을 떠났다. 기한 내에 신청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대했던 이주비를 못 받게 되면서 그간 다른 이의 자동차나 지인의 집에서 신세를 졌다. 가족을 꾸린 아들이 있지만 신용불량자에다 같은 곳에서 사글세를 살고 있어 9월이면 집을 비워야 한다. 최씨는 “지난 3개월간 63㎏의 몸무게가 48㎏까지 빠졌다”면서 “첫날 내 방에서 다리 뻗고 잘 수 있다는 것 만으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4월 남편의 폭행을 피해 맨몸으로 집을 나와 교회 지하방에서 생활했다. 가정폭력으로 오른쪽 팔·다리를 제대로 쓸 수 없어 일도 못 한다. 그는 “술에 취한 남편과 싸우기 싫어 교회로 도망치려면 남편이 완력으로 팔을 잡고 비틀기 일쑤였다”면서 “식당 설거지나 아이돌보미라도 하려고 했는데 커피잔도 3분을 들고 있지 못하는 팔 때문에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두 할머니는 지난 7일 입주해 3일을 같이 보냈다. 시설도 좋지만 무엇보다 대화상대가 생겨 행복하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방마다 TV가 있지만 거실에 둘이 누워 도란도란 얘기하다 함께 잠이 든다”면서 “함께 음식을 먹으면서 짜장면이 그렇게 맛있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둘은 벌써 서로를 이모, 조카로 부른다. 최씨는 “나도 다른 이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봉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우선 90세 입주자가 들어오면 큰 언니처럼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노인의 집에 실버홈을 지속적으로 늘려 오갈 데 없는 노인들에게 작지만 지속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건넬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광복 70주년 ‘태극기 터널’

    광복 70주년 ‘태극기 터널’

    4일 서울 용산구청에서 성장현(왼쪽 세 번째) 용산구청장이 주민들과 함께 용산구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구청에 설치한 태극기·조롱박 터널을 지나가고 있다. 용산구는 오는 15일까지 태극기 사랑하기 운동의 하나로 조롱박 터널에 태극기를 내건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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