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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병 회장, 제1회 신한문화포럼 강연

    조용병 회장, 제1회 신한문화포럼 강연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7일 열린 ‘제1회 신한문화포럼’에서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자) 직원들이 창의성과 주도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리더들이 열린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기업 문화의 대전환을 강조했다.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포럼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그룹사 임원, 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조 회장은 “초심을 바탕으로 모든 영역에서 고객에게 더 다가가고, 관료주의를 버리고 객관성을 갖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전략에 속도를 더해 성과를 만드는 원동력이 기업 문화”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해마다 ‘하반기 경영포럼’을 열었지만, 올해부터 이 포럼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 이스라엘 “이란 대통령 당선인은 ‘테헤란의 도살자‘” 강경 보수로 회귀

    이스라엘 “이란 대통령 당선인은 ‘테헤란의 도살자‘” 강경 보수로 회귀

    이스라엘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실시된 이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강경 보수 성향의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61)가 핵무기 개발에 전념할 것이라며 경계했다.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19일 트위터에 “‘테헤란의 도살자’로 알려진 이란의 새 대통령은 이란인 수천명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며 “그는 이란 정권의 핵 야욕과 글로벌 테러에 전념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오는 8월 초 취임하는 라이시 당선인이 1988년 이란-이라크 전쟁 이후 당시 최고지도자였던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지명을 받아 반체제 인사 숙청을 이끌었던 점을 지적한 것이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그는 테헤란 근처 감옥들에 수감돼 있던 5000명 가량의 죄수들에 극비 사형 판결을 언도한 “죽음 위원회” 4명의 판사 가운데 한 명이었다. 이들이 묻힌 공동묘지는 당국이 철저히 체계적으로 은폐했다. 그는 또 2009년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부정선거 의혹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인 ‘녹색 운동’을 유혈 진압하는 데도 앞장섰다. 당시 체포된 시위 가담자 가운데 일부는 국가 전복·간첩 혐의로 처형됐다. 1960년 이슬람 시아파 성지이며 이맘 레자의 영묘가 있는 마슈하드 인근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10대 시절 그는 정규 교육을 그만두고 중부 도시 콤에 있는 신학교에 입학했다. 콤은 이란의 유서 깊은 종교도시다. 라이시는 현재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밑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1970년대 팔레비 왕정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 그는 검찰 총장 등 요직을 거치며 2019년 삼부 요인 중 하나인 사법부 수장이 돼 대선 출마 직전까지 역임했다. 최고지도자가 사망하거나 유고 시 후임을 결정하는 권한이 있는 국가지도자운영회의 부의장이기도 하다. 이란 정가에서는 그를 유력한 차기 최고지도자 후보로 꼽는다. 서방은 이란의 사형 제도를 지지하며 반체제 인사 숙청에 앞장선 라이시를 잔혹한 인물로 묘사한다. 뉴욕에 본부를 둔 이란인권센터는 그에 대해 “국가 정책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감금하고 고문하고 제거하는 체제의 주축”이라고 비판했다. 중동 전문매체 알모니터는 그가 1980년대 후반 수천명의 반체제 인사 숙청에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는 2019년 “청소년 시절 저지른 범죄에 대한 사형 집행, 죄수 상대 고문 등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조치“를 했다는 이유로 라이시를 제재 대상에 올렸고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 AP 통신은 라이시에 대해 인권 활동가와 그들의 가족을 구금하고 이를 서방 국가와 협상 카드로 이용한 것을 감독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2017년 대선에 출마한 라이시는 현직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대결해 38% 득표에 그쳐 패한 바 있다. 라이시는 이번 선거 운동 과정에서 “빈곤과 부패, 굴욕과 차별”을 뿌리 뽑겠다고 천명했다. 리오 하이앗 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18일 이란 대선 투표율 48.8%와 관련,“절반도 못 미치는 이란 유권자들이 역사상 가장 극단적인 대통령을 선출했다”며 “라이시 선출을 통해 진실로 사악한 이란의 의도가 명확해졌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이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즉시 그리고 영원히 중단돼야 한다.또 이란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도 해체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선을 관리한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가 1792만 6345표(약 61.9%)를 얻어, 경쟁 상대인 개혁파 압돌나세르 헴마티(242만 7201표·약 8.4%) 후보를 크게 앞섰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 출신 모센 레자에이 후보는 341만 2712표(약 11.8%)로 3위를 차지했다. 전체 유권자 5931만 307명 중 2893만 3004명이 선거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은 48.8%로 집계됐다.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치러진 대선 투표율 중 가장 낮다. 2017년 대선 투표율은 70%에 이르렀다. 투표율이 저조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에다 일부 보이콧 열풍이 겹쳐서다. 당선 확정 후 라이시는 취재진에게 “현 정부의 경험을 활용해 국가의 문제들을 푸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특히 민생 문제를 챙기겠다”고 말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내무부 발표 직후 라이시를 찾아 회담하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개혁파 후보 헴마티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제13대 대선에서 라이시 후보가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 당신(라이시)의 정부가 명예로운 이란인의 생계와 행복을 증진하기를 바란다”다고 썼다. 레자에이 후보도 이날 성명을 내고 라이시의 당선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어제 승리의 위대한 승자는 이란 국민이다. 이란 국민은 적의 용병 역할을 하는 미디어의 프로파간다에 직면해 봉기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아랍에미리트(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 등도 라이시의 당선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이란 대선서 ‘강경 보수’ 라이시 당선... “압도적 표차”

    이란 대선서 ‘강경 보수’ 라이시 당선... “압도적 표차”

    제13대 이란 대통령 선거에서 강경 보수 성향의 후보인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사실상 당선됐다. 19일(현지시간) 대선을 관리하는 이란 내무부는 2860만표를 개표한 결과, 라이시가 1780만표(약 62%)를 얻으며 경쟁 상대인 압돌나세르 헴마티(240만표·약 8.4%) 후보를 크게 앞섰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 출신 모센 레자에이 후보는 330만표로, 두 번째로 많은 표를 얻었다.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현재까지 개표율은 90% 이상으로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다만 아직 내무부가 집계한 최종 투표율과 후보별 득표율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라이시는 이란의 대표적인 강경 보수성향 성직자로, 2019년 사법부 수장이 됐다. 그는 최고지도자의 사망 또는 유고 시 후임 결정 권한을 갖고 있는 국가지도자운영회의 부의장이기도 하다. 경쟁 상대였던 헴마티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13대 대선에서 라이시 후보가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 당신(라이시)의 정부가 명예로운 이란인의 생계와 행복을 증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라이시의 당선을 축하했다. 레자에이 후보도 이날 성명을 내고 라이시의 당선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날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어제 승리의 위대한 승자는 이란 국민이다. 이란 국민은 적의 용병 역할을 하는 미디어의 프로파간다에 직면해 봉기했기 때문이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대선 전체 유권자는 5930만여 명이다. 이번 선거를 위해 전국에 7만2000여 곳에 투표소가 설치됐다. 전날 오전 7시부터 시작된 투표는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이어졌다. 이란의 대통령 임기는 4년으로 1회 연임이 가능하다. 2017년 연임에 성공한 현 로하니 대통령은 오는 8월 임기를 마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해영의 쿠이 보노]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 그리고 주한미군

    [이해영의 쿠이 보노]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 그리고 주한미군

    이탈리아 사람 마키아벨리는 대략 조선 중종 때 사람이다. 500년 전쯤이니 참 오래전이다. 그가 쓴 ‘군주론’, ‘로마사논고’. ‘전술론’ 등은 지금도 고전이니 싫다손 모른 척 지나갈 수가 없다. 마키아벨리는 생전에 피렌체 공화국의 외교, 군사 등을 담당하는 제2서기장, 대략 지금으로 치면 차관 정도를 지낸 덕분에 이 분야에 정통한 일급 전문가였다. 그는 각종 고금의 군제(軍制)와 관련해 자신의 주저 ‘군주론’에 이렇게 적고 있다. “원군(援軍)은 그 자체로서는 유능하고 효과적이지만, 원군에 의지하는 자에게는 거의 항상 유해한 결과를 가져다줍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패배하면 당신은 몰락할 것이고, 그들이 승리하면 당신은 그들의 처분에 맡겨지기 때문입니다.”(군주론 제13장) 여기서 ‘당신’은 해당 국가의 군주다. 이 비슷한 얘기는 마키아벨리의 또 다른 주저인 ‘로마사논고’에서도 반복된다. “그러므로 나는 다시 말하는바 모든 유형의 병사들 중에서 원군이 가장 해롭다. 왜냐하면 도움을 주러 온 원군을 이용하는 군주 또는 공화국은 그 원군에 대해 어떤 권한도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만 오직 원군을 보낸 군주만이 권한을 갖는다.”(로마사논고 제20장) 마키아벨리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간다. “만일 군주-또는 공화국-가 방어를 위해 전적으로 원군에만 의지해야 할 상황이라면 자신의 나라에 원군을 불러들이려고 애쓰기에 앞서 다른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 왜냐하면 적과 맺을 수 있는 협정이나 조약이 아무리 불리한 것일지라도 그 군주에게는 그러한 것이 원군을 부르는 계획보다는 더 나을 것이기 때문이다.”(로마사논고) 원군을 부르느니 차라리 굴욕적인 강화조약을 맺으라는 말이다. 원군 아울러 각종 용병에 대한 마키아벨리의 강력한 거부와 비판에 대한 증인으로 소환된 이가 역사 이래 가장 위대한 역사가로 일컬어지는 티투스 리비우스다. 리비우스의 저 유명한 ‘로마사’는 비록 유럽 국가들과 견주어 대충 500년 정도 늦긴 했지만 최근 우리말로도 완역됐으니, 이젠 우리도 ‘리비우스 로마사’ ‘보유국’이다. 리비우스는 따져 보건대 예수 탄생 이전인 2000년 훨씬 이전 사람이다.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구약’에 등장하는 다윗의 예를 들어 말한다. 골리앗과 싸우고자 했을 때 이스라엘 왕 사울이 자신의 무기와 갑옷을 주었다. 다윗은 그 갑옷을 입어 본 후 사울의 친절한 제안을 사양하고 자신의 투석기와 단검으로 대결하겠다고 한다. 그래서 마키아벨리 왈 “타인의 무기와 갑옷은 당신의 힘을 떨어뜨리거나, 몸을 압박하거나, 아니면 움직임을 제약할 뿐”이라고 결론 내린다. 마키아벨리는 또 다른 흥미로운 사례를 든다. 프랑스 왕 샤를 7세는 자국 방어를 위해 기병과 보병을 창설한다. 하지만 그의 아들 루이 11세는 부왕이 만든 보병을 폐지하고 스위스 용병을 고용했다. 그 결과 루이 11세의 기병은 스위스 보병과 연합해 싸우는 데 익숙해져서 스위스군 없이는 전투에서의 승리를 확신하지 못하는 사태에 이르렀고, 그 결과 프랑스군은 스위스군보다 열등한 지위에 놓이게 됐으며, 스위스군이 없는 프랑스군의 모습은 적에게 허약한 군대로 보이게 됐다. 리비우스 ‘로마사’가 제시한 원군에 대한 로마공화국 사례에 대한 마키아벨리의 해석 혹은 500여년 전 사분오열돼 외세에 시달리던 이탈리아 역사에 대한 경험을 지금의 우리 상황에 직결하는 것은 여러모로 온당치 않을 수 있다. 허나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주한미군은 마키아벨리적 의미에서 이른바 ‘원군’이라는 점이다. 그 원군의 ‘위험성’에 대한 마키아벨리의 경고는 5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유효하다. 마키아벨리는 그 옛날 위기에 몰린 콘스탄티노플 황제가 1만명의 튀르크 이민족 군대를 불러들였는데 종전 후 이 군대가 귀환을 거부해 결국 그리스가 이민족 지배하에 들어갔음을 언급한다. 원군이란 게 볼일 끝나면 조용히 돌아가는 존재가 아니라는 말이 되겠다. 주한미군은 역사가 보여 주듯 ‘사실상 종전’됐음에도 과거 튀르크군처럼 귀국을 거부하고 있고, 루이 11세 시절 프랑스 기병이 그랬던 것처럼 대한민국 군대는 주한미군이 없이는 마키아벨리 말처럼 “승리를 확신하지 못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우리는 이제 주한미군에 ‘중독’이 됐다. 결국 마키아벨리의 메시지는 이렇다. ‘자신의 안전을 타인에게 의탁하는 것은 위험하다.’
  • 중징계 피한 신한은행장, 라임 판매 책임에 ‘주의적 경고’

    중징계 피한 신한은행장, 라임 판매 책임에 ‘주의적 경고’

    금감원 제재심, 한단계 감경피해자 보호 노력 반영한 듯라임자산운용이 만든 부실 펀드를 고객들에게 팔아 큰 손실을 보게 한 신한은행의 진옥동 행장에 대해 금감원이 ‘중의적 경고’ 상당의 징계를 내렸다. 애초 예고됐던 중징계는 피한 것으로 향후 은행장 3연임이나 지주회장 도전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금감원은 22일 제재심을 열고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신한은행,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부문검사 결과 조치안을 심의했다. 제재심은 사모펀드 등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자본시장법) 위반 등으로 신한은행에 대해 업무의 일부정지 3개월과 과태료 부과를 금융위에 건의하기로 했다. 진 행장에 대해서는 주의적 경고, 전 부행장보에 대해서는 감봉 3개월 상당으로 조치할 예정이다. 금융회사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업무정지-시정명령-기관경고-기관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보통 기관경고부터 중징계로 분류한다. 또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직무 정지-문책 경고-주의적 경고-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문책 경고 이상은 3∼5년 금융사 취업을 제한하는 중징계다. 진 행장은 문책경고를 면하게 되면서 3연임 또는 금융지주 회장 도전의 가능성을 남겨두게 됐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역시 사전 통보보다 한단계 낮은 ‘주의’의 경징계가 결정됐다. 제재심은 신한금융지주에 대해서는 내부통제기준 마련의무(지배구조법) 위반으로 기관주의와 과태료 부과를 금융위에 건의하기로 했다. 앞서 금감원은 라임펀드가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협업하는 복합점포를 통해 판매됐다며 신한금융지주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어 제재심에 올렸다. 이번 제재심의 쟁점은 내부통제 부실로 최고경영자(CEO) 중징계까지 할 수 있는지였다. 금감원은 ‘신상품 개발 및 판매 과정 등에서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을 근거로 경영진 제재를 할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신한은행은 이에 맞서 법 조항이 ‘금융회사가 내부통제기준을 마련하라’는 의미이지,금융사고가 터졌을 때 경영진에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직접적인 근거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진 행장의 감경에는 우리은행의 사례처럼 신한은행의 소비자 피해 구제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 19일 라임 CI(매출채권보험)펀드 피해자 2명에게 판매자 신한은행이 손실액의 40∼80%를 배상하라는 내용의 조정안을 제시하자,신한은행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분쟁조정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신한은행 측은 “제재심 결과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제재심은 금감원장의 자문 기구로 심의 결과가 법적 효력을 갖지는 않는다.제재 내용은 이후 금감원장 결재,증권선물위원회 심의,금융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유대근 기자 dyanamic@seoul.co.kr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최초의 성공한 혁명, 미국 독립전쟁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최초의 성공한 혁명, 미국 독립전쟁

    1789년 2월 조지 워싱턴은 선거인단에 의해 미합중국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4월 16일 워싱턴은 대통령에 취임하기 위해 버지니아주에 있는 자신의 농장 마운트버넌을 출발했다. 당시 수도였던 뉴욕까지 가는 데 열흘이 넘게 걸렸다. 도중에 워싱턴은 뉴저지주 트렌턴에 들렀다. 이 그림은 4월 21일 트렌턴에 당도한 워싱턴이 환영받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백마를 탄 워싱턴이 수행원들을 거느리고 월계수로 뒤덮인 개선문을 지나고 있다. 소녀들은 꽃을 뿌리고 워싱턴은 삼각모를 치켜들어 답례한다. 화면에 넘치는 푸른색, 눈 부신 빛 한가운데 있는 워싱턴은 미국의 출범과 미래를 상징한다. 트렌턴은 작은 도시지만, 미국 역사에서 의미 있는 장소다. 1776년 이곳에서 미국 독립전쟁의 향방을 결정한 전투가 벌어졌다. 12월 26일 아침 대륙군 총사령관 워싱턴은 부하들을 이끌고 얼음이 둥둥 떠다니는 델라웨어강을 건너 트렌턴에 주둔한 독일 용병 부대를 공격했다. 크리스마스 파티를 벌이고 늦잠을 자던 독일 용병은 대륙군의 기습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영국군에 연달아 패해 사기가 땅에 떨어졌던 대륙군은 이 승리로 용기백배했다. 전쟁을 꼭 해야 하는지 반신반의하던 후방의 사람들도 독립을 지지하는 쪽으로 돌아섰다. 6년의 전쟁 끝에 영국군은 항복했고, 1783년 미국은 독립을 인정받았다. 대통령이 돼 트렌턴을 다시 찾은 워싱턴은 감개무량했을 것이다. 워싱턴이 임기를 시작한 1789년은 프랑스 대혁명이 발발한 해다. ‘자유, 평등, 형제애’라는 대혁명의 구호는 가슴을 뛰게 하지만, 프랑스에 진정한 공화정이 된 것은 수십 년 후의 일이었다. 미국 독립전쟁이야말로 최초의 성공한 반란이었다. 미국 독립전쟁은 프랑스 대혁명처럼 계급 갈등에서 시작된 것은 아니었으나 기존 질서를 뿌리부터 뒤흔들어 놓았다. 유럽과 전혀 다르고 새로운 체제를 탄생시켰으며 여성, 노예까지 자유와 해방이라는 개념에 물들게 한 대사건이었다. 미술평론가
  • 선진 기술, 펄펄 난 외인, 같이 난 국내선수… 산틸리의 ‘용광로 배구’

    선진 기술, 펄펄 난 외인, 같이 난 국내선수… 산틸리의 ‘용광로 배구’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석권하며 통합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던 것은 외국인 사령탑 영입과 국가대표급 선수와 외국인 선수의 조화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우승 남기고 V리그 떠나는 산틸리 감독 대한항공은 지난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우리카드에 3-1로 승리했다. 통합 우승팀이 나온 것은 2013~14시즌 삼성화재 이래 7년 만이다. 대한항공은 처음으로 정규리그를 석권한 2010~11시즌엔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화재에 덜미를 잡혔다. 2016~17, 2018~19시즌에도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으나 두 번 모두 현대캐피탈의 벽을 넘지 못했다. 대한항공이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차례로 석권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우승 주역은 누가 뭐래도 이탈리아 출신으로 외국인 1호 사령탑인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과 정지석과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 임동혁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산틸리 감독은 대한항공의 지휘봉을 잡아 유럽 선진배구 시스템을 도입해 우승을 견인했다. 센터진을 적극 활용하고 적재적소에 맞는 용병술로 성과를 냈다. 불 같은 성격을 다스리지 못해 올 시즌 경고와 퇴장 등 총 9차례 제재를 받았는데 그는 ‘외국인 감독 첫 우승 기록’을 손에 넣었지만 V리그를 떠나 다른 리그로 향할 전망이다. ●정지석·요스바니·임동혁 등 맹활약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정지석은 공수에서 팀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정규리그에서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632점(전체 6위)을 올리고 공격 성공률은 55.43%로 전체 1위를 찍었다. 5차전에서 27득점을 올리는 등 압도적인 공격력을 앞세운 요스바니도 정상 등정에 큰 역할을 했다. 팀내 거포로 자리매김한 임동혁 역시 시즌 초반 안드레스 비예나의 부상 공백 기간에 라이트로 맹활약했다. MVP 정지석은 “진짜 힘들었기에 첫 통합우승이라는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산틸리 감독은 “우승이 주는 만족감이 굉장히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이젠 아시안게임… 男배구 명예회복 주목 2020~21시즌은 배구 ‘전통 명가’인 현대캐피탈이 6위, 삼성화재는 7위로 초라하게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KB손해보험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남자 배구는 6월 예정됐던 국제배구연맹(FIVB) 챌린저컵 대회가 코로나19로 무산되면서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과거 아시아 최강국으로 이름을 날렸던 남자 배구대표팀은 이란 등 중동 바람에 막히면서 우승 문턱에서 좌절해야 했기에 이번 대회를 통한 명예회복이 시급한 과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기사회생’ 대한항공… 승부는 최종전으로

    ‘기사회생’ 대한항공… 승부는 최종전으로

    레프트 요스바니·라이트 임동혁 작전곽승석 리시브 약점 메우며 공격 부활3세트 내내 경기력 압도… 내일 5차전벼랑 끝에 몰린 대한항공이 외국인 용병이 컨디션 난조로 빠진 우리카드를 누르고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은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1 V리그 우리카드와의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 4차전에서 토종 거포 임동혁(18점) 등의 활약으로 3-0(25-23 25-19 25-19)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17일 인천에서 마지막 승부를 겨룬다.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은 토종 거포 임동혁을 라이트로 기용하고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11점)를 레프트로 기용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챔피언 결정전 1~3차전에서 라이트는 요스바니, 레프트는 정지석(18점),곽승석 조합으로 경기를 풀었다. 하지만 3차전 곽승석의 서브 리시브 효율이 27.27%로 떨어지면서 전체적으로 공격력이 약화되는 문제점을 노출했다. 산틸리 감독의 승부수는 적중했다. 임동혁은 57.69%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산틸리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정지석(18점)도 블로킹 득점 4개 등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반면 대한항공은 경기시작 후 용병 알렉스가 복통으로 빠지면서 이렇다 할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알렉스는 경기 전 몸 푸는 과정에서 복통을 호소했고 경기 시작 직후 교체됐다. 나경복(16점·공격 성공률 48.15%), 한성정(12점·52.17%)이 분전했지만 용병의 부재를 실감해야 했다. 알렉스와 신경전을 벌인 산틸리 감독은 3차전 당시 요스바니도 복통이 있었으나 경기에 나선 것을 강조하며 “아마 요스바니는 다리가 하나였어도 경기에 나섰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스가 복통으로 빠진 것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임동혁은 “챔프전 진출 전부터 미쳐야 이길 수 있다고 했다”며 “팀분위기가 많이 내려갔지만 이를 올리려고 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신영철 감독은 “알렉스가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좋지 않았다고 한다”며 “미리 말도 하지 않았다. 전혀 아프다는 이야기가 없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벼랑 끝 날개 편 대한항공, 챔피언 향한 마지막 일전

    벼랑 끝 날개 편 대한항공, 챔피언 향한 마지막 일전

    레프트 요스바니·라이트 임동혁 작전곽승석 리시브 약점 메우며 공격 부활3세트 내내 경기력 압도… 내일 최종전벼랑 끝에 몰린 대한항공이 외국인 용병이 컨디션 난조로 빠진 우리카드를 누르고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은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1 V리그 우리카드와의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 4차전에서 토종 거포 임동혁(18점) 등의 활약으로 3-0(25-23 25-19 25-19)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17일 인천에서 마지막 승부를 겨룬다. 로베르트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은 경기에 앞서 토종 거포 임동혁을 라이트로 기용하고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11점)를 레프트로 기용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챔피언 결정전 1~3차전에서 라이트는 요스바니, 레프트는 정지석(18점), 곽승석 조합으로 경기를 풀었다. 하지만 3차전 곽승석의 서브 리시브 효율이 27.27%로 떨어지면서 전체적으로 공격력이 약화되는 문제점을 노출했다. 결국 산틸리 감독은 임동혁을 라이트로 선발 기용하면서 요스바니를 레프트로 빼 서브리시브 부담을 지게 하는 모험을 감행했다. 산틸리 감독의 승부수는 적중했다. 임동혁은 57.69%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산틸리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정지석도 블로킹 득점 4개 등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1세트 24-23에서 알렉스의 서브범실 등을 이용해 먼저 따낸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임동혁의 후위 공격과 정지석의 오픈 공격 등으로 점수차를 벌여 6-1까지 달아났다. 2세트를 손쉽게 얻은 대한항공은 3세트 들어서도 정지석이 한성정의 오픈 공격을 막아내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반면 우리카드는 경기 시작 후 용병 알렉스가 복통으로 빠지면서 이렇다 할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알렉스는 경기 전 몸 푸는 과정에서 복통을 호소했고 경기 시작 직후 교체됐다. 나경복(16점·공격 성공률 48.15%), 한성정(12점·52.17%)이 분전했지만 용병의 부재를 실감해야 했다. 임동혁은 “챔프전 진출 전부터 미쳐야 이길 수 있다고 했다”며 “팀분위기가 많이 내려갔지만 이를 올리려고 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뚜껑 따니 ‘초대박’ 시즌 초반 무시무시한 새 외인들

    뚜껑 따니 ‘초대박’ 시즌 초반 무시무시한 새 외인들

    LG 수아레즈, 2승째·평균자책점 0작년 등판 적어 우려됐지만 ‘반전’한화 카펜터는 ERA 0.82 새 희망두산 알칸타라 대체 로켓도 호투뚜껑을 열어 보니 기대 이상이다. 걱정과 기대가 교차했던 새 외국인 선수가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대활약을 예고했다.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왼쪽)의 초반 돌풍이 거세다. 고작 2경기에 등판했지만 벌써 2승에 평균자책점(ERA)도 0이다. 탈삼진은 경기당 9개씩 총 18개를 잡았다. 12일 기준 다승, 이닝, 탈삼진, ERA 모두 1위다. 포심 패스트볼은 벌써 최고 시속 153㎞를 찍었다. 빠른 구속만으로도 무서운데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도 갖췄다. 6일 kt 위즈전에서 1피안타, 11일 SSG 랜더스전에서 3피안타만 허용했을 정도로 견고하다. 수아레즈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6경기 9와3분의2이닝을 던진 게 전부다. 코로나19로 마이너리그도 취소돼 제대로 던질 기회가 없었다. 시즌 후 샌프란시스코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경쟁력은 인정받았지만 실전 감각이 우려됐다. 그러나 기우였다. 게다가 수아레즈의 몸 상태는 아직 온전하지도 않다. 11일 경기에서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수아레즈는 “9회까지 던졌다면 좋았겠지만 하체의 힘이 점점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여름이 오면 더 많이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가운데) 역시 지난해 꼴찌 한화의 희망이 되고 있다. 아직 승은 없지만 2경기 ERA 0.82(4위), 탈삼진 15개(2위)를 기록했다. 카펜터는 의문 부호가 큰 선수 중 하나였다. 한국보다 수준이 낮은 대만리그에서 지난해 10승7패 ERA 4.00의 성적을 남겼기 때문이다. 총액 50만 달러로 한화 외국인 3인방 중 몸값도 가장 낮다. 그러나 카펜터의 지난해 성적에는 공인구 문제가 숨어 있다. 대만리그는 공인구 반발계수가 워낙 높고 이로 인해 지난해 시즌 중 공인구를 교체하기도 했다. 카펜터 역시 대만 공인구 문제를 언급하며 “한국 공인구가 손에 훨씬 잘 맞고 좋다”고 밝힌 바 있다. 공인구 문제가 없다 보니 본 실력을 제대로 뽐내고 있다.두산 베어스는 시범경기에서 3이닝 1실점으로 부진했던 워커 로켓(오른쪽)이 2경기 1승 ERA 1.54로 반전을 보여주며 미소 짓고 있다. 지난해 20승을 올리고 일본으로 떠난 라울 알칸타라의 공백을 지워야 하는 두산으로서는 큰 힘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1선발 역할도 곧잘 할 것 같다”고 했을 정도로 로켓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해병대 최초 ‘세 쌍둥이’ 대원 탄생… 큰형까지 무적해병 4형제

    해병대 최초 ‘세 쌍둥이’ 대원 탄생… 큰형까지 무적해병 4형제

    해병대 창설 72년 만에 처음으로 세 쌍둥이 해병대원이 탄생했다. 해병대교육훈련단은 8일 부대 연병장에서 해병 1267기 1154명 수료식을 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세 쌍둥이인 김용호·김용환·김용하 이병은 ‘무적해병’이 됐다. 세 쌍둥이 해병이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 19세인 이들은 2015년 연평도에서 해병 1203기로 복무한 큰형(김동화 예비역 병장) 추천으로 해병대에 입대했다.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 1학년에 다니던 중 해병대 입대를 결심하고 같은 기수로 병무청에 지원서를 냈다. 첫째인 김용호 이병은 “2010년 연평도 포격전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는데 전쟁이 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걱정이 앞섰다”며 “어머니와 함께 형을 면회하러 갔을 때 북한이 보이는 연평도에서 나라를 지키는 모습을 보고 해병대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입대 후 힘들 때 서로 도우며 단결력을 키웠다”고 입을 모았다. 세 쌍둥이는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병대 6여단에 배치된다. 주특기로 상륙군통신운용병 임무를 부여받아 2주간 후반기 교육을 받고 백령도로 갈 예정이다. 이들은 “형을 포함해 4형제가 모두 대한민국 서북도서를 지키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백령도에 가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모펀드 사태 징계 또 줄었다… ‘라임’ 손태승 우리지주 회장 ‘문책 경고’

    사모펀드 사태 징계 또 줄었다… ‘라임’ 손태승 우리지주 회장 ‘문책 경고’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 사모펀드와 관련해 당시 우리은행장이었던 손태승(사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문책 경고 처분을 받았다. 중징계에 해당하지만, 앞서 금융감독원이 사전 통보했던 직무 정지 상당보다는 한 단계 떨어진 수위다.금감원은 8일 오후 2시부터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라임펀드 판매사인 우리은행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손 회장에 더해 우리은행도 3개월 업무 일부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 역시 애초 통보된 업무 일부 정지 6개월에서 3개월 줄어들었다. 우리은행에는 과태료도 부과됐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직무 정지-문책 경고-주의적 경고-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이 중 문책 경고 이상은 3∼5년 금융사 취업을 제한하는 중징계다. 또 금융회사에 대한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업무정지-시정명령-기관경고-기관주의’ 등 5단계로 나뉘며, 통상 기관경고부터 중징계로 분류한다. 다만 이날 금감원이 결정한 제재는 사안에 따라 증권선물위원회 심의와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최종 확정된다. 이번 제재심은 지난 2월 25일과 지난달 18일에 이어 세번째로 열렸다. 앞선 두 차례 제재심을 통해 금감원 검사국과 금융사의 입장을 듣는 진술 과정이 마무리되고 이날은 본격적으로 양측이 쟁점을 놓고 공방 벌이는 대심제가 이뤄졌다. 쟁점은 우리은행이 라임 펀드 부실을 사전 인지했는지와 소비자에게 부당하게 권유를 했는지였다. 우리은행의 소비자 보호 노력이 상당 부분 인정을 받았다는 평이다.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는 이전 제재심에서 처음으로 참고인으로 출석해 우리은행의 소비자 보호 조치와 피해 구제 노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우리은행은 무역금융펀드 피해자들에게 원금을 전액 반환하라는 분쟁조정안과 손실 미확정 펀드의 분쟁조정안을 수용하기로 했다.이와 관련 CEO에게 지나친 책임을 묻는 게 아니냐는 금감원 안팎의 비판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로 최근 일련의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와 관련해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에게 강도 높은 징계를 사전 통보했던 금감원이 제재심을 거치면서 잇따라 수위 조절에 나서는 모양새다. 금감원은 지난 2월 라임펀드와 디스커버리 펀드 판매사인 IBK기업은행과 관련해 김도진 전 행장에게 사전 통보보다 한단계 낮은 경징계에 해당하는 ‘주의적 경고’를 처분하는데 그쳤다. 또 옵티머스펀드 사태와 관련해서도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에게 사전 통보했던 ‘3개월 직무 정지’보다 한단계 낮춘 ‘문책 경고’를 처분했다. 한편 신한은행과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징계 수위는 오는 22일 결론을 낼 예정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내부통제 부실로 CEO 중징계까지 할 수 있는지가, 신한금융지주에는 라임 펀드를 판매한 복합 점포(신한은행-신한금융투자) 운영의 관리 책임 여부가 각각 쟁점이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라임 사태라는 동일한 사안으로 제재 대상에 올랐으나 양쪽의 쟁점이 다른 만큼 ‘분리 결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과 금융지주는 기관 경고의 중징계와 함께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중징계인 문책 경고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경징계인 주의적 경고를 각각 사전 통보받았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해병대 첫 세쌍둥이 해병 탄생…서해 최북단 백령도 배치

    해병대 첫 세쌍둥이 해병 탄생…서해 최북단 백령도 배치

    해병대 창설 72년 만에 처음으로 세쌍둥이 해병대원이 탄생했다. 해병대교육훈련단은 8일 부대 연병장에서 해병 1267기 1154명 수료식을 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세쌍둥이인 김용호·김용환·김용하 이병은 ‘무적해병’이 됐다. 쌍둥이 형제들이 한꺼번에 해병대에 입대한 경우는 수차례 있었으나 세쌍둥이 해병이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 19세인 이들은 2015년 연평도에서 해병 1203기로 복무한 큰 형(김동화 예비역 병장) 추천으로 해병대에 입대했다.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 1학년에 다니던 중 해병대 입대를 결심하고 같은 기수로 병무청에 지원서를 냈다. 첫째인 김용호 이병은 “2010년 연평도 포격전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는데 전쟁이 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걱정이 앞섰다”며 “어머니와 함께 형을 면회하러 갔을 때 북한이 보이는 연평도에서 나라를 지키는 모습을 보고 해병대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입대 후 힘들 때 서로 도우며 단결력을 키웠다”고 입을 모았다. 세쌍둥이는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병대 6여단에 배치된다. 주특기로 상륙군통신운용병 임무를 부여받아 2주간 후반기 교육을 받고 백령도로 갈 예정이다. 이들은 “형을 포함해 4형제가 모두 대한민국 서북도서를 지키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백령도에 가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알렉스 ‘트리플 크라운’… 우리카드, 팀 첫 챔프전行

    알렉스 ‘트리플 크라운’… 우리카드, 팀 첫 챔프전行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외국인 용병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의 트리플 크라운(한 경기 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개 이상)을 앞세워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우리카드는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1(25-21 18-25 25-18 25-22)로 제압했다. 전날 승리에 이어 이날도 승리하며 2승을 거둔 우리카드는 2013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프전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우리카드는 2019~20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올랐지만 코로나 19 여파로 해당 시즌에는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11일부터 정규리그 1위에 오른 대한항공과 5전 3선승제의 챔프전을 갖는다. 우리카드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귀중한 승리를 쟁취했다. 팀의 ‘쌍포’ 알렉스(30)와 나경복(27)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화력을 뿜었다. 알렉스는 블로킹 6개, 후위 공격 6개, 서브에이스 4개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양 팀 최다인 24득점을 수확했다. 1차전에서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나경복은 16득점을 올렸고 한성정(25)도 13득점으로 존재감을 증명했다. 세터 하승우(26)의 센스 넘치는 볼 배급도 승리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OK금융그룹은 용병 펠리페(33)가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29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OK금융그룹은 5년 만의 봄 배구를 3경기 만에 마무리했다. 1세트 알렉스의 서브 득점으로 22-21로 앞선 우리카드는 최석기의 블로킹과 알렉스의 마무리 공격으로 먼저 승기를 잡았다. 2세트를 내준 우리카드는 3세트에 알렉스의 오픈 공격과 한성정의 퀵오픈 등을 묶어 리드를 잡았으며 4세트에서도 20-20인 상황에서 알렉스의 연속 블로킹으로 앞서가며 승리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대한항공은 큰 경기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 도전하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신의 방패’ 든 KCC, ‘창’ 갖추고 통합우승 앞으로

    ‘신의 방패’ 든 KCC, ‘창’ 갖추고 통합우승 앞으로

    1라운드부터 최소 실점 수비 농구 구사 공수 활약 송교창·전창진 용병술 주효 전력 이탈 데이비스 공백 메우기 관건프로농구 전주 KCC가 개막 전 예상을 깨고 5시즌 만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것은 전창진 감독 부임 이후 구단 명칭 ‘이지스’에 걸맞은 ‘신의 방패’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2020~21시즌 정규리그 1위를 조기 확정한 KCC는 31일까지 51경기를 치르며 평균 82.3점(팀 득점 2위)을 넣고 76.6점(최소 실점 1위)을 내주며 KBL 10개 구단 중 가장 균형 잡힌 공수 전력을 뽐냈다. KCC가 이날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87-77로 제압해 리그 우승 행사의 제물로 삼았다. 전 감독은 “어제까지는 이런 기분을 못 느꼈는데, 팬들과 함께하니 비로소 우승 실감이 난다”며 우승을 만끽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유력 후보로 떠오른 송교창의 성장, 귀화 선수 라건아와 외국인 선수 타일러 데이비스로 이어지는 리그 최고 골밑 듀오의 활약을 바탕으로 이정현·정창영·유현준·김지완 등 앞선의 조화에다가 전 감독의 지략과 용병술까지 다양한 요소가 한 데 녹아들어 견고한 방패가 빚어졌다. 가장 단단한 방패와 날카로운 창을 갖춘 KCC지만 시즌 초반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1라운드에서는 팀 득점이 9위(78.7점)에 불과할 정도로 공격력이 빈약했다. 반면 최소 실점은 1라운드부터 1위를 오르내렸다. 2옵션으로 영입한 데이비스가 1옵션 라건아 못지않게 맹활약하며 골밑이 안정되자 속공이 살아나는 등 공격 기회가 많아졌다. 이런 흐름 속에 KCC는 2라운드부터 평균 80득점을 넘어서며 공격력도 상위권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또 2라운드 중반부터 1위 경쟁에 뛰어들더니 3라운드 중반부터는 석 달 넘도록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2년 전까지만 해도 KCC가 수비보다 공격에 방점이 찍힌 팀이었다는 점을 떠올리면 지난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은 전 감독이 일으킨 변화는 놀라울 정도다. 2018~19시즌 정규리그 4위에 올랐던 KCC는 팀 득점 2위(87.1점)에 최소 실점 7위(85점)였다. 그러나 전 감독의 첫 시즌인 지난 시즌에는 팀 득점 4위(79.1점)에 최소 실점 7위(77.7점)로 균형을 맞춰가며 4위를 유지했다. 이번 시즌 KCC가 더욱 흥미로운 점은 송교창과 팀이 닮은꼴 성장을 했다는 점이다. 송교창은 경기당 평균 15.6득점과 6.3리바운드로 국내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모두 2위에 오르며 공수에서 두루 활약을 펼쳤는데 지난 시즌에는 국내 득점 1위에 리바운드는 6위였다. 대전 현대 시절 포함 통산 5번째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KCC는 이제 통산 6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통산 3번째 통합 우승에 KCC 이름으로는 사상 첫 통합 우승 도전이기도 하다. 다만 시즌 내내 효자 노릇을 하던 데이비스가 전력에서 이탈한 점이 변수다. KCC는 라건아-애런 헤인즈 또는 조 알렉산더 조합으로 4강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헤인즈의 경우 KBL 경험이 풍부하고 농구 지능이 높지만 골밑 몸싸움에는 약점이 있다는 평가다. 추승균 해설위원은 “KCC로서는 데이비스의 공백을 상쇄할 만한 어떤 대책을 들고 나오느냐가 통합 우승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배당, CEO연임, 사외이사… 미리 보는 금융지주 주총 주요 안건

    배당, CEO연임, 사외이사… 미리 보는 금융지주 주총 주요 안건

    국내 주요 금융지주 주주총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주주환원과 최고경영자 연임, 그리고 사외이사 선임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5일 신한금융지주, 26일 KB·하나·우리금융지주의 정기 주총이 각각 열린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사별로 주요 현안이 조금씩 다르지만 6월 이후 금융당국의 배당성향 자율화에 따른 준비,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연임과 사외이사 선임 등이 주요 화두”라고 말했다. 주주들의 최대 관심사는 배당축소에 따른 불만을 해소할 수 있을지다. 금융당국의 권고로 전년 대비 배당성향이 낮아지면서 저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한 ‘당근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주총을 여는 신한금융은 분기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 변경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이르면 9월부터 분기배당을 할 계획이다. 우리금융도 자본준비금 4조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이 가능한 여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외 KB금융과 하나금융은 하반기 중간배당과 배당확대를 통해 주주환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앞서 금융지주들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배당성향을 자제하라는 금융당국의 권고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최대 실적 기록에도 KB·하나·우리금융은 배당성향을 전년보다 5%포인트가량 낮춘 20%대로, 신한금융은 금융당국의 배당성향 권고안을 조금 넘어선 22.7%로 결정했다. 하나금융지주그룹의 최고경영자 연임 확정도 주총의 주요 안건이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그룹 회장은 지난 24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단독 후보로 올라오면서 사실상 4연임이 유력해졌다. 다만, 대주주인 국민연금이 김 회장의 손을 들어줄지는 미지수다. 현재 시민단체들은 하나은행의 대규모 사모펀드 사태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국민연금에 김 회장 4연임 반대 의결권 행사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해 채용비리 재판을 받은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사모펀드 사태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를 사전통보받은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연임을 반대했다. 사외이사 선임 여부도 주요 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지주는 사외이사를 대부분 재선임하는 안건을 올려 조직 안정화를 유지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 8명 가운데 6명을 재선임할 계획이다. 신한지주는 사외이사 인원을 기존 10명에서 12명으로 늘리고 사외이사 4명을 새로 추천했다. 이에 따라 4대 금융지주 사외이사 총 31명 가운데 26명의 임기가 이달 말 종료되지만, 법적 임기 제한에 따라 연임이 어려운 4명만 제외하고 22명은 유임될 가능성이 크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우리·신한銀 ‘라임 펀드’ 제재심 또 결론 못내려... 3차선 윤곽 나올 듯

    우리·신한銀 ‘라임 펀드’ 제재심 또 결론 못내려... 3차선 윤곽 나올 듯

    라임펀드 판매사인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위원회가 또다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금감원은 가까운 시일 안에 3차 제재심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금융감독원은 “다수의 회사 측 관계자들과 금감원 검사국의 진술, 설명을 충분히 청취하면서 밤늦게까지 심의를 진행했으나 시간 관계상 회의를 종료하고 심도있는 심의를 위해 추후 다시 회의를 속개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오후 2시에 시작된 제재심은 오후 10시까지 8시간 가량 이어졌다. 제재 대상자인 진옥동 신한은행장 등 신한은행 관계자가 금감원 검사국과 동시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는 대심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금감원 건물 내에서 비대면 화상회의로 이뤄졌다. 지난달 25일 열린 1차 제재심에 출석했던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출석하지 않았다. 앞서 금감원은 라임펀드를 판매할 당시 우리은행장을 맡았던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 중징계인 ‘직무 정지’를 사전 통보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역시 중징계인 ‘문책 경고’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에게는 경징계인 ‘주의적 경고’를 각각 통보했다. 금융사 임원 제재는 해임 권고, 직무 정지, 문책 경고, 주의적 경고, 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문책 경고 이상 부터는 중징계로 분류된다. 중징계를 받으면 임기 만료 후 3~5년 동안 금융권 재취업이 금지된다. 두 은행이 라임펀드를 불완전판매했다는 게 금감원의 판단이다. 우리은행 제재심에서는 라임 펀드 부실의 사전 인지 여부와 은행의 부당권유 문제가, 신한은행 제재심에서는 내부통제 부실로 최고경영자(CEO) 중징계까지 할 수 있는지가 각각 쟁점이었다. 은행들의 피해자 구제 노력이 징계 수위를 낮추는데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우리은행은 최근 손실 미확정 펀드의 분쟁조정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신한은행도 손실 미확정 라임펀드의 분쟁조정 절차를 밟는데 동의한 상태다. 지난 제재심에서는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소보처)가 참고인으로 출석해 우리은행의 소비자 보호 조치와 피해 구제 노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앞선 사모펀드 사태의 사례를 봤을 때 다음번 제재심에서는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제재심에서 징계안이 의결되면 증권선물위원회, 금융위원회의 안건으로 상정된 후 최종 의결 절차를 거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신한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 선포식

    신한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 선포식

    신한금융그룹은 1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사에서 조용병 회장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 보호 강화 및 고객 중심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조 회장은 “고객 중심 경영에 대한 확고한 원칙을 세우고 고객 중심 문화를 현장에 내재화하는 등 모든 사업을 고객 중심으로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연초 조직 개편을 통해 그룹 경영관리부문을 신설하고 그룹 공통 플랫폼을 구축해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매월 계열사 CEO들이 참석하는 그룹경영회의에 ‘선견’(先見) 세션을 만들어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정책 등 주요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예방적 감사 기능 도입을 비롯해 다양한 내부통제 강화 정책을 그룹 전체에 적용하고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삼성생명, 프로스포츠 최강의 언더독

    삼성생명, 프로스포츠 최강의 언더독

    KB 74-57로 꺾고 15년 만에 ‘V6’ 4위 팀 우승, 4대 프로스포츠서도 35년 만임근배 감독 절묘한 용병술, 백업 살리고맏언니 김보미·20대 윤예빈 등 찰떡궁합임 감독 “끝까지 포기 안 한 선수들 덕분”김한별, 시리즈 평균 20.8점 활약에 MVP정규리그 승률이 5할이 채 되지 않았던 4위가 챔피언이 되는 ‘언더독의 반란’을 완성했다. 여자프로농구 23년 역사에 처음 있는 일이다. 국내 4대 프로스포츠를 통틀어서도 정규리그 승률 5할 미만 팀이 우승한 것은 1986년 프로축구 K리그 포항제철(현 포항 스틸러스) 이후 35년 만에 두 번째다. 용인 삼성생명은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5차전에서 김한별(35)의 활약을 앞세워 박지수(23)가 버틴 청주 KB를 74-57로 눌렀다. 최우수선수(MVP)는 시리즈 평균 20.8점 7.8리바운드 5.6어시스트를 기록한 김한별에게 돌아갔다.삼성생명은 정규리그 1위 아산 우리은행과의 플레이오프(3전2승제)에서 1패 뒤 ‘리버스 스윕’으로 승부를 뒤집더니 챔피언결정전에서는 2위 KB를 상대로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누르며 2006년 여름리그 우승 이후 무려 15년 만에 정상을 밟았다. 통산 6번째 우승이다. 1998년 여자프로농구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등 농구 명가였던 삼성생명은 최근 15년간 인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초강세에 밀려 2, 3인자에 머물러야 했던 설움도 털어냈다. 남자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코치에서 2015년 삼성생명 지휘봉을 잡은 임근배 감독은 2전3기 끝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정규리그 낮은 순위팀의 우승은 K리그(6위), 남자농구(3위), 프로야구(양대 리그 체제에서 승률 기준 4위) 등이 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삼성생명의 우승을 점치는 전문가는 없었다. 정규리그에서도 14승16패로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했다. 그런데도 우리은행과 KB를 차례차례 무너뜨리며 정상에 설 수 있었던 것은 플레이오프를 3강에서 4강으로 늘리고 정규리그 1위의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폐지한 제도 변화에 맞물려 포스트 시즌을 겨냥한 맞춤형 용병술로 시즌을 치러낸 임 감독의 용병술 때문이다. 특히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매 경기 박지수를 상대로 절묘한 작전 변화로 대응하며 끝내 KB를 무너뜨렸다. 여기에 35세 동갑내기인 김한별과 김보미의 승리에 대한 절실함과 윤예빈(24), 이명관(25), 신이슬(21) 등이 부쩍 성장해 신구조화를 이룬 경기력을 보여준 것도 우승의 요인이었다. 김보미의 승리에 대한 집요함은 우승제조기라는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조차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한 후 “상대지만 우리 선수들이 저 언니를 보고 본받았으면 했다”고 말할 정도였다. 반면 외국인 선수가 뛰지 않은 시즌에 국보 센터 박지수를 보유해 개막 전 절대 1강으로 꼽혔던 KB는 박지수 쏠림 현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정규리그 2위에 이어 끝내 준우승에 머무르고 말았다. 정규리그 전 경기 더블더블을 기록한 박지수는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도 17점 16리바운드로 변함없이 맹활약했지만 나머지 선수가 모두 한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우승 후 선수들과 맞절을 한 임근배 감독은 “여기 오기까지 힘든 부분 있었는데 정말 감사하다”면서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뛰어줬다”고 선수들에 공을 돌렸다. 김한별은 “현실 같이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힘든 시간 같이 보낸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모든 팀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성과급만 18억… 윤종규 ‘금융 연봉킹’

    성과급만 18억… 윤종규 ‘금융 연봉킹’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난해 26억원대의 급여를 받았다. 8일 KB·신한·하나금융지주가 공시한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윤 회장의 지난해 총보수는 성과급 18억 6000만원을 포함해 모두 26억 6000만원이었다. 2019년 15억 9000만원(성과급 7억 9000만원 포함)보다 10억 7000만원 늘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 한 해 성과가 반영된 것이라기보다 첫 번째 재임 기간(2014년 11월∼2017년 11월)과 두 번째 재임 기간(2017년 11월∼2020년 11월)의 장기 성과급이 지난해 겹친 부분이 있고, 2019년과 지난해 각 해의 단기 성과급도 한꺼번에 지급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지난해 11월 3연임에 성공해 임기가 2023년 11월까지다. 하나금융그룹 김 회장의 지난해 보수 총액은 성과급 17억 9000만원을 포함해 모두 26억 3000만원이었다. 2019년보다 1억 4000만원 늘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5억원의 성과급을 포함해 모두 13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체 총액과 성과급 규모는 2019년과 동일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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