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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딩크 “지성에게 컵을 안길 수 없다”

    히딩크 “지성에게 컵을 안길 수 없다”

    “서운할 수도 있겠지만 박지성에게 컵을 안겨줄 수는 없다.”(거스 히딩크·첼시) “히딩크 감독께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승과 제자로 만났던 히딩크(63) 감독과 박지성(28)의 맞대결 빅카드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16일 맨유가 첼시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기 때문이다. 맨유는 8강 2차전에서 전반 6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가 터트린 35m짜리 장거리포를 앞세워 홈팀 FC포르투를 1-0으로 눌러 1승1무를 기록, 준결승에 나서게 됐다. 이제 팀이 한 고비씩만 넘기면 두 사람은 양보할 수 없는 결승 한판을 펼친다. 그러나 넘어야 할 고비는 간단찮다. 맨유가 만나는 장벽은 아스널. 지난해 11월 시즌 첫판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특히 아스널에선 ‘토고 표범’ 에마뉘엘 아데바요르(25)가 챔스리그 5득점으로 공동5위를 달리며 영양가 만점의 활약을 펼쳤고, 스페인 용병 세스크 파브레가스(22)는 5도움으로 2위에 올랐다. 4골을 넣은 로빈 페르시(26)도 숨은 보배다. 맨유는 웨인 루니(24)와 불가리아 특급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8·이상 4골)에게 기대한다. 첼시가 맞닥뜨린 바르셀로나 역시 높은 산이다. 8골(4도움)로 득점1위인 리오넬 메시(22)와 5골(3도움)을 터트린 티에리 앙리(32)는 갈수록 폭발력을 더한다. 빅리거 틈새에서 보인 29득점과 볼 점유율 62%는 가공할 공격력을 그대로 드러낸다. 첼시는 3골 5도움의 프랭크 램퍼드(31), 5골 1도움의 디디에 드로그바(31), 2골씩 뽑은 골 넣는 수비수 존 테리(29)와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25) 등 고른 득점력을 앞세워 결승행을 노린다. 0-2로 뒤진 리버풀과의 8강전 하프타임 때 선수들에게 일어나 싸우라고 외쳤다는 히딩크의 사단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이번에도 멋진 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챔피언스리그] 히딩크그는 남다른 2%가 있다

    “그림대로 되지 않아 화가 치밀었다.” 거스 히딩크(63) 첼시 감독은 이렇게 스스로를 꾸짖었다. 첼시는 15일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4-4로 비겼다. 결국 1차전 3-1 승리를 포함해 1승1무로 4강에 올랐는데도 말이다. “난 아직도 배고프다.”는 말로 역시 승부사 기질을 드러냈다. 그러나 마법도 그냥 나오진 않는 법. 경기력 외에 보이지 않는 ‘무엇’을 갖춘 사령탑이다. 지난 2월 첼시에 부임한 뒤 10승1무1패(승률 83%)다. 우승한다면 1988년 네덜란드의 에인트호벤 사령탑 시절 이후 생애 두 번째다. ●고래떼를 춤추게 한 칭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2002월드컵과 네덜란드에서 뛸 무렵 히딩크에 대해 “넌 믿음직하다며 다독여 힘이 났다.”고 최근 말했다. 히딩크 아래에서 공격 본능을 살린 첼시의 디디에 드로그바(31)도 “그는 제대로 풀리지 않았을 때, 전임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61)와는 달리 특정 선수가 아니라 팀의 잘못을 꼬집는다.”고 했다. 히딩크는 지적을 하더라도 선수의 장점을 먼저 꺼내는 칭찬 화법을 써서 마음을 사로잡고, 이는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쏟아넣게 만든다. 축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는, 놓치기 쉬운 점을 되새긴 것. 이전의 첼시는 뛰어난 플레이어들을 거느리고도 모래알 조직이라는 말을 들었다. ●전 선수 멀티플레이어로 활용 히딩크는 ‘토털 사커’로 잇달아 승리의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 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쉼없이 누비는 박지성도 그렇다. 멀티플레이를 소화해야 한다는 것으로, 기회를 맞으면 누구나 골을 넣을 수 있어야 하고 반대로 골을 먹을 위험에선 누구나 막을 수 있어야 한다. 이 역시 승리엔 필요충분 조건이다. 포지션은 장악력을 갖추도록 한 기본형일 뿐이다. 그는 부임 뒤 미드필더 외에도 오른쪽 윙백과 중앙수비수까지 볼 수 있는 마이클 에시엔(27)을 중용했다는 사실을 빼놓을 수 없다. ●장단점 읽어 자원 최적화 히딩크는 이 같은 밑그림을 바탕으로 가용 자원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데 빼어난 재주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용병술과 직결된다. 엄청난 승부욕의 다른 이름이다. 15일 리버풀전에서도 0-2로 뒤진 전반 36분 니콜라스 아넬카(30)를 들여보내 분위기를 싹 바꿨다. 후반 인저리타임 2분만 남긴 상황에도 드로그바를 빼고 신예 프랑코 산토(20·194㎝)를 투입하는 깜짝쇼를 연출했다. 첼시는 1차전 4-0 승리에 이어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1로 비기며 4강에 오른 호세 과르디올라(38) 감독의 바르셀로나와 오는 29일 4강 첫판을 벌인다. 히딩크 감독이 ‘만년 4강’ 징크스를 깰지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야구] 연일 쾅·쾅 쇼… 잠실은 홈런공장

    [프로야구] 연일 쾅·쾅 쇼… 잠실은 홈런공장

    홈런 레이스가 시즌 초반부터 후끈 달아올랐다. 13일 현재까지 치러진 프로야구 32경기에서 무려 75개의 홈런이 쏟아지며 불붙은 홈런왕 경쟁에 기름을 붓고 있다. 경기당 평균 2.34개. 지난시즌 같은 시기 1.32개(31경기 41개)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그야말로 ‘봄물에 방게 기어 나오듯’ 홈런이 터져 나오는 형국이다. 시즌 초반엔 투수가 강세를 보이는 ‘투고 타저’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올해는 타격이 초반부터 불을 뿜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마해영(39) 엑스포츠 해설위원은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 데다 선수들이 반발력 강한 고가의 단풍나무 배트를 사용하면서 타구의 비거리가 급격히 늘었다.”며 “WBC 출전 선수들이 국제 경기를 치르며 컨디션을 빨리 끌어올렸고, 잠실 외야쪽 펜스를 4m 정도 줄인 것도 홈런이 양산된 이유”라고 분석했다. 현재 홈런 1위는 5개를 친 로베르토 페타지니(38·LG). 지난 10일 ‘3연타석 홈런쇼’의 주인공이다. 2위 그룹을 2개 차로 따돌리며 앞서 가고 있다. 이어 ‘해결사’ 김태균(27)과 빅터 디아즈(28·이상 한화), 김현수(21), 최준석(26·이상 두산), 최희섭(30·KIA), 클리프 브룸바(35·히어로즈) 등 6명이 각 3개로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현재로선 가파른 상승세를 탄 페타지니가 선두를 이어갈 전망이다. 12일까지 총 18개의 홈런이 터지며 새 ‘홈런 공장’으로 부상한 잠실을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페타지니는 5개의 홈런 중 2개를 ‘X존(원래 잠실 펜스와 LG가 앞당긴 펜스 사이 공간)’에서 뽑아냈다. LG 관계자는 “페타지니가 지난 시즌 후반 합류해 국내 프로야구에 적응했기 때문에 X존과 관계없이 홈런왕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WBC를 통해 한 단계 진화한 김현수까지도 홈런왕 후보로 거론된다. WBC 사령탑이었던 한화 김인식 감독은 “김현수가 많이 바뀌었다.”며 “임팩트 순간 힘을 더욱 집중시키는 방법을 알아낸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현재 타율(.516)과 장타율(1.065)에서도 선두. 여기에 지난해 홈런왕(31개) 김태균, 올시즌 홈런왕을 선언한 최희섭 등 토종 거포와 부상 악몽을 털어낸 브룸바, 디아즈 등 용병 거포들이 벌이는 자존심 싸움은 팬들의 흥미를 돋우기에 충분하다. 이같은 거포들의 ‘대포 전쟁’은 흥행의 키워드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현재 프로야구 전체 관중은 40만 2622명. 지난해 같은 경기 수의 30만 9470명에 비해 30% 정도 늘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용병에 웃고 우는 한국배구

    “용병이 한국 프로배구를 지나치게 좌우한다.”올 시즌 삼성화재가 사상 첫 V3의 위업을 달성하면서 프로배구 챔피언에 등극한 데는 크로아티아 출신 안젤코(29·라이트)라는 ‘한국형 용병’의 활약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용병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거세다.2년 연속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한국형 용병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안젤코는 지난 12일 삼성의 우승이 확정된 뒤 “나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음 시즌에도 한국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다. 안젤코는 용병으로서는 프로배구 사상 처음으로 3시즌 연속 재계약하기로 구단과 사실상 합의된 상태.그러나 지나친 용병 의존도에 대한 비난은 시즌 내내 삼성화재를 괴롭혔다. 실제로 삼성은 안젤코가 부진하면 팀의 공격활로를 찾기 힘들었고, 안젤코가 살아나면 팀 분위기도 덩달아 올라가는 등 안젤코의 컨디션에 따라 웃고 울었다. 용병이 팀을 우승으로 이끈 건 이번 시즌만이 아니다. 2005~06, 2006~07년 현대캐피탈이 2년 연속 우승할 수 있었던 비결도 숀 루니라는 ‘전천후 용병’의 활약이 컸기 때문이다. 용병에 대한 지나친 의존은 여자부도 예외는 아니다.반면 대한항공은 시즌 직전 쿠바 출신 칼라를 전격 영입했지만, 세터와의 호흡이 맞지 않아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안젤코의 삼성에 패했다. 대한항공 진준택 감독은 “칼라가 한국배구에 끝까지 적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LIG도 시즌 전 네덜란드 출신 최장신 용병 카이(215㎝)를 야심차게 영입했지만 ‘해결사’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용병의 활약으로 우승의 향방이 좌우되는 것을 다시 확인한 각 구단들은 이미 한국무대에 적응을 끝낸 용병을 잡으려고 분주하다. LIG는 지난 2월 현대의 2연패를 이끌었던 숀 루니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론에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토종 거포’를 육성하는 대신 한시적으로 계약하는 용병에 지나치게 의존하려고 경쟁하는 것은 한국배구를 좀 먹는다는 지적이다.한국배구연맹(KOVO) 홈페이지에는 안젤코에 대한 지나친 의존을 지적하는 팬들의 의견이 자주 등장한다. 팬들은 현대캐피탈 박철우(24·라이트)와 같은 ‘토종 거포’가 삼성을 비롯한 다른 구단에서도 등장하기를 바라고 있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배구] 관록의 힘… 삼성화재 ‘V3 신화’

    ‘노장’ 선수들이 주축인 삼성화재가 ‘블로킹 왕국’ 현대캐피탈을 누르고 프로배구 세 번째 챔피언에 등극했다. 삼성화재의 최태웅(세터), 손재홍·석진욱(이상 레프트)은 33살로 ‘배구 환갑’이라는 서른 살을 훨씬 넘긴 나이. 삼성이 정규리그 1라운드 직후 2승3패로 4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을 때, “나이가 많아 체력적으로 힘든 삼성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는 얘기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신 감독은 2라운드를 앞두고 계룡산에 오르며 선수들의 정신자세를 가다듬는 데 주력했다. 삼성은 10년 동안 손발을 맞춰온 조직력이 살아나며 2라운드 전승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단박에 2위로 올라선 삼성은 ‘앙숙’ 현대와 1·2위를 다툰 끝에 정규리그를 2위로 마감했고, 결국 챔피언 왕좌에 올랐다. 삼성화재가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4차전 홈경기에서 ‘크로아티아 괴물’ 안젤코(19점)와 고희진(14점·블로킹 4점), 석진욱(13점·블로킹 3점)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풀 세트 접전 끝에 3-2(18-25 25-20 19-25 25-20 15-13)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은 2년 연속 챔피언에 등극했다. 1997년 실업배구 시절부터 프로 원년인 2005년까지 아홉 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삼성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11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신치용 감독은 고비 때마다 정신력을 강조하며 신출귀몰한 용병술로 감격의 우승을 견인했다. 최우수선수상(MVP)의 영예는 총 투표수 38표 중 안젤코(14표)를 제치고 20표를 얻은 삼성의 ‘컴퓨터 세터’ 최태웅에게 돌아갔다. 국내 간판 세터 최태웅은 “나이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동료와 후배들을 다독여 왔다. ‘알고도 못 막는다.’는 안젤코의 화려한 백어택은 시즌 내내 화두였다. 하지만 이는 최태웅의 현란한 토스워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코트의 사령관인 최태웅은 이날 1세트 30%의 공격성공률로 3득점에 그쳤던 안젤코를 끝까지 믿었다. 결국 안젤코는 승부처가 된 마지막 5세트에 무뎌졌던 공격력이 폭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최태웅은 MVP에 선정된 뒤 “동료들이 많이 도와줘서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동료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흥국생명 여자부 통산 세번째 우승 한편 여자부의 흥국생명은 전날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김연경의 활약으로 GS칼텍스를 3-1로 제압, 챔프전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연경은 2005~2006 시즌부터 네 시즌 연속 MVP에 올랐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챔프까지 1승”

    흥국생명 어창선 감독대행은 GS칼텍스와의 3차전 전날인 8일 미팅에서 선수들에게 한 인터넷카페에 팬이 올린 특별 동영상을 보여줬다. 황현주 감독의 갑작스러운 경질과 이승현 감독의 사임, 특급 카리나와 라이트 황연주의 부상 등 거듭되는 악재를 딛고 챔프전에 진출하기까지 드라마 형식으로 꾸민 것이었다. 선수들은 가슴 찡한 무언가를 느꼈고, 경기에 나서는 자세까지 달라졌다. 이들은 결국 홈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로 보답했다. 흥국생명이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5전3선승제) 3차전에서 무려 58점을 합작한 푸에르토리코 용병 카리나(32점·블로킹 4점)와 용병급 거포 김연경(26점)의 활약을 앞세워 GS칼텍스를 3-1(25-23 25-22 22-25 26-24)로 물리쳤다. 흥국생명은 2승1패로 챔피언 등극에 1승만을 남겼다. 4차전은 1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다. 흥국생명은 블로킹득점에서 1-2로 뒤졌지만, 유효블로킹(블로커의 손에 맞고 튀어 상대 스파이크의 속도를 줄여주는 블로킹)에서 9-2로 앞서 첫 세트를 손쉽게 가져갔다. GS칼텍스는 믿었던 데라크루즈마저 6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27.28%의 낮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자멸했다. 2세트의 주연은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은 21-20에서 두 차례 연속 퀵오픈 강타를 내리꽂았고, 이어 GS칼텍스 나혜원의 시간차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 승부의 추를 흥국생명 쪽으로 기울였다. GS칼텍스는 데라크루즈가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역할을 못해 위기에 놓였다. 어창선 감독대행은 “강서브를 넣으면서도 길고 짧게 놓는 목적타 연습을 많이 해 완급조절한 게 잘 통했다.”면서 “특히 데라크루즈에 대한 수비 분석을 철저히 했던 게 승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GS칼텍스 이성희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조급했다. 다음 경기에선 심리적인 안정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천안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한데볼’은 이제 없다

    “우생순의 반짝 인기는 없다. 한데볼의 설움에서 벗어나겠다.” 핸드볼이 실업 최강팀을 가리는 5개월 간의 장기레이스에 돌입한다. 10일부터 9월2일까지 열리는 ‘다이소 2009 핸드볼 슈퍼리그(총상금 5000만원)’다. 프로화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세미프로리그인 셈. 이번 대회에는 남자 5개팀(두산·인천도시개발공사·웰컴크레디트코로사·충남도청·상무), 여자 8개팀(경남개발공사·대구시청·벽산건설·부산시설관리공단·삼척시청·서울시청·용인시청·정읍시청)이 참가한다. 부산기장체육관에서 개막한 후 안동·청주·정읍·삼척·용인을 거쳐 인천에서 플레이오프(PO) 및 결승전을 치른다. 남자부는 5라운드, 여자부는 3라운드를 벌인 뒤 8월30일부터 PO와 결승을 치른다. 지난 핸드볼큰잔치에서 남녀 전승 우승을 차지한 두산과 벽산건설이 여전히 최강. 하지만 5개월 동안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를 치러야 해 선수들의 체력과 부상 관리가 최대 변수다. 팀별로 최대 2명의 ‘용병’ 영입도 가능하다. 현재는 도요타 켄지(두산), 사쿠가와 히토미(대구시청) 등 일본·중국 선수에 국한됐지만 동유럽 선수들과 물밑 접촉을 갖는 팀이 있어 조만간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선수들은 큰잔치나 전국체전 외에 경기가 거의 없어 체력강화와 전술훈련에만 매달렸다. 특히 국가대표 선수들은 국내대회 기간을 제외하곤 1년 내내 태릉선수촌에 머물며 손발을 맞췄다. 덕분에 국제대회에서 굵직한 성적을 낼 수 있었지만 몇몇 선수에게 국한된 훈련은 세대 교체나 유망주 발굴을 어렵게 하는 부작용을 낳았다. 실업연맹은 이번 대회로 핸드볼의 인기는 물론 꿈나무의 육성도 기대했다. 슈퍼리그 개막일에는 여자부 벽산건설-서울시청의 임영철·임오경 감독의 ‘우생순 사제대결’이 흥미를 끈다. 한편 자금사정으로 해체 위기에 놓였던 코로사는 소비자금융회사인 웰컴크레디라인㈜과 네이밍 스폰서계약을 맺어 운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62세 스텔론, 여전한 근육몸매 과시

    62세 스텔론, 여전한 근육몸매 과시

    올해 62세인 실베스타 스텔론이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근육질 몸매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현재 촬영중인 영화 ‘익스펜더블스’(The Expendables)의 브라질 촬영장 사진을 모아 지난 7일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들에는 스텔론이 상의를 벗은 모습과 대역 없이 직접 스턴트 촬영하는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데일리메일은 “그의 대역 없는 스턴트 연기도 놀랍지만 가장 놀라운 것은 여전히 거친 남성미가 넘치는 그의 몸”이라며 나이를 극복한 그의 모습에 찬사를 보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도 “그는 언제까지고 나이와 관계없이 멋질 것 같다.”(Sara), “이 모습을 보면 누구도 그의 프로정신을 의심할 수 없을 것”(Simon) 등의 댓글로 스텔론의 건재함에 놀라움을 표했다. 한편 지난 2월 크랭크인한 ‘익스펜더블스’는 남미의 한 독재정부를 전복시키려는 용병들의 활약을 그린 영화다. 감독, 각본, 주연을 도맡은 스텔론을 비롯 리롄제(이연걸)와 제이슨 스타뎀 등 액션 스타들이 뭉쳤다. 스텔론의 라이벌이자 친구인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카메오로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배구] 현대 vs 삼성 ‘승부 원점’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은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패배 뒤 삼성 센터 신선호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10개를 준비해 다 보여 줬는데, 현대는 그렇지 못했다. 너무 쉽게 경기를 끝내 팬들에게 미안했다.”고 하는 말을 듣고 오기가 발동했다. 선수들도 2차전에 앞서 “여기서 물러서면 끝이다.”는 생각으로 똘똘 뭉쳤다. 결국 ‘블로킹 왕국’은 ‘무적’ 안젤코를 완벽하게 봉쇄해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현대가 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챔피언결정(5전3선승제) 2차전에서 69.05%의 공격성공률을 올린 ‘용병급 토종’ 박철우(33점·블로킹 3점)와 앤더슨(23점·블로킹 5점), 윤봉우(10점·블로킹 7점) 등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3-1로 꺾었다. 현대는 이로써 1차전 ‘완봉패’를 깨끗하게 설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블로킹 개수에서만 삼성을 22-6으로 압도해 ‘블로킹 군단’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지난 3월29일 대한항공이 플레이오프 2차전(삼성)에서 기록한 역대 포스트시즌 블로킹 최다 개수(19개)보다 3개나 많은 기록. 정면 승부를 택한 ‘강공’이 먹혀 들었다. 1차전 당시 후인정과 송인석을 투입하는 변칙작전을 썼다가 호되게 당한 경험 때문에 라이트 박철우를 선발로 투입한 것. 특히 왼쪽 무릎을 다쳤던 리베로 오정록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인데도 선발로 나와 몸을 던지는 ‘허슬플레이’로 도중에 물러날 때까지 투혼을 발휘했다. 박철우는 경기가 끝난 뒤 “(오)정록이형도 아픈 것을 참고 뛰는데 선수들끼리 죽기살기로 하자는 오기가 생겼다.”고 이를 한 번 더 악물었다. 1·2세트를 주고 받은 두 팀 승부의 추는 3세트부터 ‘높이’에서 앞선 현대쪽으로 기울었다. 정규리그 ‘블로킹왕’ 이선규를 비롯해 윤봉우, 앤더슨이 삼성의 공격루트를 블로킹으로 완벽하게 차단하더니 3·4세트마저 내리 가져가며 삼성을 상대로 ‘멍군’을 불렀다. 김호철 감독은 “오늘 우리 선수들이 120% 해 줬다. 올 시즌에 이렇게 선수들끼리 스스로 단결한 모습을 보여 준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며 뿌듯해 했다. 3차전은 10일 대전에서 열린다. 천안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농구]단신팀-장신팀 운명처럼 만났다

    [프로농구]단신팀-장신팀 운명처럼 만났다

    운명처럼 만났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얘기다. 6강 PO는 예상보다 험난했지만 결국 삼성, KCC가 살아 남았다. ‘단신팀(모비스 vs 삼성)’, ‘장신팀(동부 vs KCC)’끼리의 매치업은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겁없는 모비스 vs 다 겪은 삼성 시즌 전 약체로 꼽힌 모비스는 함지훈·김효범·박구영·천대현 등 1~4년차 선수들의 믿기 힘든 활약으로 정규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득점 9위(18.3점) 리바운드 2위(10.6개)에 오른 특급용병 브라이언 던스톤도 갓 대학을 졸업한 새내기. 공·수에서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 강점이다. 팀 3점슛성공률도 40.3%로 1위. 다만 일천한 PO 경험은 발목을 붙잡을 수 있다. 함지훈과 박구영, 천대현은 이번이 ‘첫 경험’이다. 유재학 감독은 “경험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치러 봐야 안다.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삼성의 믿는 구석은 이상민(37), 강혁(33), 이규섭(32) 등 베테랑들의 경험이다. 이들의 챔피언반지만 7개다. 특히 박구영 등이 버틴 모비스 가드진과 이상민, 강혁, 이정석이 이끄는 삼성의 앞선은 무게감을 저울질하는 게 무의미하다. 득점(27.5점)과 리바운드(11.3개) 부문을 석권한 테렌스 레더 역시 든든하다. 다만 6강전을 치르면서 소모된 체력은 독이 될 수 있다. 안준호 감독은 “6강에서 만난 LG보단 높이가 비슷한 모비스가 편하다.”고 말했다. 정규리그에서 두 팀은 3승3패. ●죽다 살아난 동부 vs 기진맥진한 KCC 6라운드에서 동부는 2승7패로 부진했다. 해결사 웬델 화이트는 부상으로 이탈했고 팀 밸런스는 엉망이 됐다. 4강 PO에서도 기대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전창진 동부 감독은 태백 전지훈련을 떠나는 초강수를 띄웠다. 흐트러진 정신력과 팀워크를 다잡는 동시에 부상 선수들에겐 휴식을 줬다. 덕분에 극도로 부진했던 김주성은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렸고 화이트도 발목 부상을 훌훌 털었다. 전창진 감독은 “KCC 높이를 무력화시킬 외곽포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반면 KCC는 전자랜드와 5차전 혈투를 벌인 탓에 기진맥진이다. 허벅지 근육이 찢어진 강병현과 코뼈가 부러진 신명호는 4강에서도 기대하기 힘들다. 결국 임재현 홀로 지키는 ‘앞선’이 아킬레스건이 될 터. 6강 PO에서 한 단계 성장한 하승진(221㎝)의 활약이 관건이다. 외곽슛은 물론, 때론 리딩까지 책임지는 맏형 추승균이 6강PO 5차전(28점)처럼만 해준다면 승산은 충분하다. 허재 감독은 “지쳤지만 정신력으로 극복하겠다. 경기 감각에선 우리가 앞선다.”고 설명했다. 정규리그에서는 동부가 4승2패로 우세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안젤코 31점… 삼성 먼저 웃다

    ‘크로아티아 폭격기’ 안젤코가 현대캐피탈의 ‘높이’를 가볍게 뛰어 넘으며 소속팀 삼성화재에 기분좋은 첫 승을 안겼다.삼성화재는 5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1차전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공격성공률 58%로 무려 31점을 혼자 올린 안젤코의 맹활약을 앞세워 3-0(25-22 25-22 25-22)으로 가볍게 첫 승을 거뒀다. 지난 4번의 챔프전에선 1차전 승리팀이 세 차례 우승했다. 1차전에서 승리한 삼성이 프로배구 2연패를 향한 유리한 고지에 오른 것. 만원 관중의 뜨거운 열기 속에 첫 세트부터 ‘해결사’ 안젤코는 화려한 파상공격으로 현대의 블로킹벽을 무력화했다. 손재홍(10점)은 22-18로 쫓기던 첫 세트서 연속으로 오픈을 성공했고, 최태웅의 정교한 토스를 받은 안젤코는 블로킹벽을 꿰뚫는 백어택 강타로 삼성의 승기를 굳혔다. 2세트에서도 삼성은 신선호(4점)의 서브득점과 안젤코의 백어택 등 5연속 득점으로 현대를 따돌렸다. 마지막 3세트도 23-22 박빙의 리드에서 안젤코의 백어택과 오픈공격이 연이어 폭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는 이날 백업멤버를 모두 투입하는 총공세를 벌였으나, 수비 난조로 무너졌다. 안젤코와 치열한 MVP 경쟁을 벌이고 있는 ‘용병급 토종’ 박철우도 8득점에 그쳐 부진했다. 2차전은 7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한편 전날 인천에서 열린 여자부 챔프전 1차전(5전3선승제)에서는 GS칼텍스가 강서브 전략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3-0으로 완파, 정규리그에 이어 통합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천안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여자배구] 토종이냐 용병이냐 거포 대결

    [여자배구] 토종이냐 용병이냐 거포 대결

    “용병급 토종이냐, 특급 용병이냐.” 프로배구 남자부에 삼성의 박철우-현대의 안젤코가 있다면, 여자부에는 ‘토종 거포’ 김연경(21·흥국생명)과 ‘특급 용병’ 데라크루즈(22·GS칼텍스)가 있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는 4일부터 열리는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2년 연속 격돌한다. 지난 시즌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했지만 50% 승률(당시 14승14패)로 플레이오프(PO)를 거쳐 올라온 GS칼텍스에 챔프전 3연패를 저지당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GS칼텍스가 유독 흥국생명전에서 2승5패로 열세를 보였기 때문. PO 2연승으로 분위기를 탄 흥국생명이 왕관을 탈환할 수 있을지는 김연경의 어깨에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시즌 개막 전 무릎 수술로 활약이 불투명했던 김연경은 초반 여자부 역대 최초로 2000득점을 돌파, 주위의 우려를 씻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 황현주 감독의 경질에 이어 새로 부임한 이승현 감독의 사퇴 등 어수선한 팀 분위기가 계속됐고, 흥국생명은 연패 나락으로 떨어졌다. 정규리그 3위로 힘겹게 PO에 진출한 흥국생명을 구한 것은 김연경의 근성 덕분. 흥국생명 어창선 감독대행이 “어려울 때 해주는 게 스타”라며 김연경의 등을 토닥여 줬다. 김연경은 KT&G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시즌 개인최다인 40점을 기록한 데 이어 2차전에서도 양팀 최다인 23점을 뽑아 팀을 챔프전으로 이끌었다. 이에 맞서는 데라크루즈는 공격종합성공률 49.26%로 2위 김연경(47.09%)를 제치고 공격상을 차지한 ‘도미니카 특급’이다. 정규리그 공격상 3연패에 빛나는 김연경을 가볍게 물리친 것. 오픈(47.30%)과 퀵오픈(65.36%), 후위(43.54%) 모두 공격성공률 1위로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한다. 중남미 특유의 탄력으로 좌우를 가리지 않고 터뜨리는 포화가 일품이다. 따라서 데라크루즈와 세터 이숙자의 호흡 여부가 GS칼텍스 2연패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삼성, 공기 주치의 ‘바이러스 닥터’ 가전 신기(新器) 등극 예고

    삼성, 공기 주치의 ‘바이러스 닥터’ 가전 신기(新器) 등극 예고

    삼성전자가 지난 3월1일 출시한 개인용 공기 제균기인 삼성 슈퍼플라즈마 이오나이저 ‘바이러스 닥터’가 판매 호조를 보이며 가전 신기(新器)로서의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바이러스 닥터는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생산한 슈퍼청정기술(SPI)을 이용해 공기 중의 수분을 분해,활성수소와 산소이온을 대량으로 발생시켜 공기 중의 바이러스와 알레르기 원인물질 등을 제균한 뒤 자연 소멸되는 방식의 개인용 공기 제균기다.소비자가는 22만 9000원이다.  세계 유수기관의 실험을 통한 효능인증과 각종 안전 테스트를 철저히 받았고 이러한 공기 제균 효능을 입증받아 최고급 르노삼성자동차 SM7 전 모델과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개인용 제품의 공기 제균 범위는 반경 3.3㎡로 개인 공간을 충분히 커버한다.  바이러스 닥터에 적용된 슈퍼청정기술은 해외 미생물 실험기관인 키타사토 메디칼 센터에서 감기의 원인이 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 독감 바이러스를 20분 내에 90%, 60분 내에 99.6%를 제거할 수 있으며,영국 알레르기협회 BAF(British Allergy Foundation)로부터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검증받았다.  이러한 효능 입증에 힘입어 지난해 4월 삼성서울병원의 아토피질환 전용병실인 ‘알레르겐 프리 룸(Allergen-Free Room)’에 적용된 바 있어 환경약자를 배려하는 새로운 상품의 출현을 예고했다. 특히 이 제품은 바이러스나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민감하고,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 판매 수요가 늘고 있으며 올 2월에 개설한 바이러스 닥터 체험 카페(http://cafe.naver.com/spivirusdoctor)에서도 관심있는 소비자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  최도철 삼성전자 생활가전연구소 전무는 “하루의 90% 이상을 실내공간에서 생활하는 현대인에게 안전한 공기는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 라며 “바이러스 닥터가 실내 공기 질의 혁신을 주도해 일상생활의 모든 공간에 적용시키기 위해 앞으로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 바이러스 닥터는 이온을 발생시켜 내보내는 바람 세기를 조절할 수 있고,LED 무드램프를 적용해 밤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24시간 사용해도 한 달에 약 800원 가량의 전기료로 가계 부담을 줄였다.    ※용어해설  ’가전 신기(新器)’란 성숙된 가전시장의 새로운 활기를 가져올 새로운 기종의 가전제품의 출현을 新器, 또는 神器로 부르는 일본시장의 용어이다.일본의 가전 3종 神器는 ‘70년대 냉장고, 세탁기, 텔레비전에서’ 90년대 중반에는 新 3종 神器로서 IH쿠커, 음식쓰레기처리기, 식기세척기, 한국에서는 김치냉장고가 가전 新器로서 폭발적인 시장성장을 이루었으나 시장에 선을 뵌지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성숙단계에 접어들고 있을만큼 가전시장의 싸이클은 빨라지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2030] 당신이 만난 최고의 리더는

    [2030] 당신이 만난 최고의 리더는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우승하지 못해 국민들께 죄송하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서 일본에 아깝게 진 뒤 열린 인터뷰에서 김인식 감독은 공은 선수에게 돌리고 허물은 자신에게 씌웠다. ‘빅볼’도 ‘스몰볼’도 아닌 김인식표 ‘휴먼볼’로 중무장한 한국 선수단은 기량의 120%를 발휘하며 위대한 성취를 이뤘다. 국민 감독의 리더십에 홀린 것은 비단 선수들만이 아니었다. ‘선수들에 대한 무한신뢰’로 대표되는 김 감독의 용병술은 불황에 지쳐 있던 국민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 야구에만 김인식 감독이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주변에도 마술 같은 리더십으로 조직을 이끄는 리더들이 있다. ●‘다정다감’ 리더십 대학 시절 학내 방송국 생활을 했던 직장인 이모(30)씨는 모두 3명의 국장을 거쳤다. 한 명은 ‘폭군형’, 다른 한 명은 ‘권력과시형’, 나머지는 ‘소탈형’이었다. 폭군형 국장은 방송국 내에서 ‘공포정치’를 펼쳤다. 능력은 출중했지만, 지나치게 독선적이었다. 이씨는 “당시 방송 프로그램이나 진행은 학내에서 반응이 좋았지만 내부에서는 불만이 많았다.”고 말했다. 다음 국장은 ‘권력과시형’이었다. 겉으로는 후배들을 챙겨주는 것 같지만 자신의 권위를 세우기 위한 방편에 지나지 않았다. 툭하면 “나만 믿고 따라와. 내가 편하게 해줄게.”라고 말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는 “왜 선배의 지시에 따르지 않느냐.”며 화내기 일쑤였다. 이씨와 친구들은 그에게 ‘선배병 환자’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이씨가 꼽는 최상의 국장은 ‘소탈형’ 이었다. 그 선배는 국장이 되기 전까지만 해도 존재감이 거의 없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막상 국장이 되자 후배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갔다. 또 후배들의 말을 들으려고 할 뿐 자신의 입장은 내세우지 않았다. 이씨를 비롯한 방송국원들은 처음 겪어보는 자유로운 분위기에 어색해했지만 이내 적응할 수 있었다. 신나게 일하다 보니 방송의 질도 덩달아 올라갔다. 이씨는 “선배는 늘 ‘너희 마음껏 해보라.’고 했다.”면서 “덕분에 놀듯 일하면서 좋은 방송을 만들 수 있었다.”고 자랑했다. 은행원 조모(29·여)씨는 입사 초 만났던 5년차 선배 홍모(37)씨를 ‘최고의 리더’로 꼽았다. 홍씨는 부하 직원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업무를 추진하는 ‘옆집 오빠형’ 상사였다. 30대 후반이었던 홍씨는 나이가 한참 어린 신입사원에게도 깍듯이 존댓말을 쓰며 예의를 지켰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언제나 부하 직원과 상의해 결론을 도출해내는 점이 직장상사로서 홍씨가 지닌 장점이었다. 상사가 일방적으로 업무처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아이디어를 내고 토의를 거쳐 결정하니 부하직원들도 책임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었다. 조씨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라고 할까? 옆집 오빠같이 믿음직스럽고 든든한 면이 존경스러웠다. 나도 그런 상사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스킨십형’ 리더십 금융회사에 다니는 김모(31·여)씨는 지난해 가을, 3박4일간 ‘무료 홍콩여행’을 다녀왔다. 김씨는 “모두 팀장님 덕분”이라고 말한다. 김씨의 회사에는 분기마다 최고 실적을 거둔 팀의 사원 한 명을 뽑아 해외여행권을 주는 인센티브제가 있다. 2007년부터 시행해온 제도지만 김씨에게 여행권은 ‘그림의 떡’이었다.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는 라이벌팀에 번번이 1등자리를 내줬던 것. 김씨와 팀원들은 의욕을 잃은지 오래였다. 그러나 지난해 초 새 팀장이 부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입사 10년차 정모(37) 팀장은 첫회의에서 “Yes, We can(우리는 할 수 있다.)”을 외치며 팀원들을 독려했다. 의욕적으로 일을 처리해나가는 정 팀장의 추진력 덕에 팀 실적은 하루가 다르게 쌓여갔지만 김씨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고객들에게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를 돌려 대출금 상황을 독촉하고 새 고객을 유치하는 것이 여간한 일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늘어가는 팀 실력과는 달리 김씨의 실적은 여전히 하위권을 맴돌았다. 눈치 빠른 정 팀장은 점심시간에 김씨를 회사 근처 식당으로 불러내 근사한 오찬을 대접했다. 식사가 끝날 때쯤 팀장이 꺼낸 한마디에 김씨의 눈이 번쩍했다. 팀장은 “김 대리, 고생이 많아. 조금만 더 열심히 하자고. 첫 해외여행 티켓은 김 대리한테 밀어줄게.”라고 격려했다. 김씨는 긴가민가했지만, 팀원들에게 누가 돼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일하기 시작했다. 결국 김씨의 팀은 2·4분기에 만년 1등 팀을 10여점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정 팀장은 약속대로 김씨에게 여행권을 안겼다. 김씨는 “알고보니 모든 팀원들을 한 명씩 만나면서 독려를 했더라고요. 이런 팀장 밑이라면 일할 맛이 나지 않겠어요?”라며 활짝 웃었다. 공기업 7년차인 정모(32)씨에겐 구세주 같은 직장 선배가 있다. 대학 때부터 소심하기로 소문난 그에게 상사들의 분위기를 잘 맞춰줘야 대접받는 회사 분위기는 적응불가의 난코스나 다름없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가 센 동기와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게 된 정씨는 하루하루가 죽을 맛이었다. 영악한 동기 한모(31·여)씨는 그에게 온갖 잡무를 떠맡기며 자신은 부·차장들 눈에 띌 중요한 업무만 하려고 안간힘을 썼던 것이다. 하루하루 가시방석 같은 날을 보내던 정씨에게 ‘특급 도우미’가 찾아왔다. 인사이동으로 옆 팀에서 근무하던 김모(38) 차장이 정씨의 직속 상사로 옮겨왔다. 사내에서 친화력 있기로 유명한 차장이었다. 단번에 정씨의 고충을 눈치챈 김 차장은 업무마다 일부러 보이지 않게 정씨를 띄워주는 전략을 썼다. “정 대리, 내가 바빠서 그런데 엑셀작업 좀 해주지?” “내가 맡긴 보고서 정리는 다 했나?”는 식이었다. 김 차장은 동기 한씨에게도 “한 대리가 도와주니까 우리 팀의 손발이 척척 맞네.”라며 적당히 배려해주는 센스까지 발휘했다. 정씨는 “본인도 승진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을텐데 후배들 관계까지 조율해주는 아량을 보면서 꼭 저런 선배를 닮고 싶다고 되뇌게 됐다.”고 고백했다. 소규모 홍보대행사 4년차인 이모(28·여)씨는 선배 양모(36·여)씨가 친언니보다도 더 미덥다. 어린 나이에 입사하자마자 ‘사수’(바로 위 선배)가 하늘 같은 8년차의 양씨였던 것. 업무처리는 확실하지만 바른 말 잘하는 성격으로 사내에 소문이 자자했던 양씨였기에 부담은 더했다. 부담은 곧 현실로 닥쳤다. 이씨가 광고주 쪽 불만을 제대로 소화 못해 말썽을 빚은 날, 양씨가 이씨를 복도로 불러내더니 “너 왜 가르친 대로 못하니?”라며 꾸짖었다. 이씨는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문제로 눈물 쏙 빠지도록 혼이 나자 양씨가 원망스러워졌다. 그 이후로도 비슷한 일은 몇 차례 반복됐다. 이씨는 차츰 양씨를 소원하게 생각하게 됐다. 1년이 지나 이씨 밑으로도 후배가 들어왔고 그녀는 양씨를 대충 피해가며 일하는 요령을 터득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일이 터졌다. 이씨가 광고주 쪽 불만 접수를 제대로 못해 프로젝트를 통째로 날리게 될 처지가 된 것. 사장의 불호령이 떨어진 찰나, 선배 양씨가 그녀를 감싸고 나섰다. “사장님, 제가 옆에서 다 지켜봤는데 저 친구 할 만큼 했습니다. 나머지도 좀 지켜보시지요.” 천군만마 같은 지원으로 이씨는 급한 불은 일단 끄고 양씨를 따라 뒷수습에 나섰다. 결국 일감을 날리는 최악의 사태는 면하게 됐다. 이씨는 “ ‘후배가 절로 따르게 만드는 선배 모습이 이런 거구나.’라는 걸 그때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스스로 모범형’ 리더십 5년차 직장인인 정모(29)씨는 갓 입사해 모신 여자 상사 한 분을 잊지 못한다. 주인공은 40대인 김모 국장. 회사 내에 5명밖에 없었던 여성 상사였던 그녀는 스스로 모범을 보이는 ‘카리스마형’ 리더였다. 김 국장은 직장인들이 근무시간에 지루할 때 하는 웹 서핑이나 주식 거래에 한눈을 파는 경우가 없었다. 점심시간에도 남들보다 10분 빨리 들어와 업무를 시작하는 등 빈틈 하나 보이지 않는 철두철미한 유형이었다. 정씨는 “회사에서 중간 간부인 국장급쯤 되면 법인카드를 마음대로 쓰기도 하는데 김 국장님은 업무 외에는 절대 카드 사용을 안 했다.”고 회상했다. 게다가 김 국장은 후배들에게 자신을 닮으라고 강요하는 법도 없었다. 정씨는 “우리가 잘못하면 곧바로 책임을 추궁하거나 질책하는 게 아니라 어떤 해결책이 있는지 제시하고 도와주는 타입이었다.”고 자랑했다. 대학생 강모(28)씨는 리더십 이야기가 나올 때면 군대에서 만난 하사관을 먼저 떠올린다. 카투사 출신인 강씨는 이등병 시절 서툰 영어 때문에 고생을 했다. 그렇지 않아도 생소한 병영 업무를 영어로 설명듣고 하자니 여간 골치 아팠던 게 아니었던 터. 그때 이씨에게 손을 내민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미군 중사 D(29)씨였다. D중사는 업무처리가 빠르지 않은 정씨를 절대 재촉하지 않았다. 대신 자신이 먼저 시범을 보이고 강씨가 그대로 따라할 수 있도록 도왔다. 강씨 입장에서도 말로만 설명듣는 것보다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D중사는 궂은 일일수록 더욱 솔선수범했다. 혹한 속 야산으로 행군을 나갔을 때의 일이다. 눈까지 내려 강씨가 짊어진 군장은 더 무겁게 느껴졌다. 체력이 약했던 강씨는 점점 눈앞이 아른거렸다. 쓰러지기 직전 누군가 강씨의 짐을 들어올렸다. D중사였다. 그는 자신의 군장을 멘 등 대신 앞쪽으로 정씨의 군장을 들어멨다. 100kg이 넘는 거구였지만 무거울 법했다. 그러나 한마디 말 없이 조용히 수십㎞를 걸었다. 강씨는 “중사가 스스로 모범을 보이니 마음이 움직였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고 말했다. 유대근 박성국 오달란기자 dynamic@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성매매 靑행정관’ 케이블업체서 접대 의혹 행안부 ‘인권위 축소’ 왜 강행했나 군산 주꾸미, 이때 놓치면 1년을 후회 “제주도 부속섬? 안 가봤으면 말을 마세요”
  • [프로야구] ‘3강5중’ 올 시즌 춘추전국 시대?

    “SK, 롯데, 두산 정도만 확실하다. 나머지 팀들은 4강에 오를 수도, 꼴찌가 될 수도 있는 재미있는 시즌이다.”(박노준 SBS 해설위원) ,“8개팀 모두 전력이 고루 보강됐다. SK 롯데 두산의 전력이 좀 낫고 나머지 팀은 대혼전을 펼칠 것이다.”(이용철 KBS 해설위원) 출범 28년째를 맞은 프로야구가 역대 최다인 550만 관중 돌파를 노린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이란 질 좋은 불쏘시개가 이른 봄부터 팬들의 가슴에 불을 후끈 지폈기 때문이다. 시즌 개막(4일)을 닷새 남긴 30일 8개 구단 감독들은 ‘미디어데이’가 열린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 모였다. 김성근 SK 감독은 “역시 목표는 우승이다. 도전하는 마음으로 1승, 1승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해 하위팀인 조범현(KIA), 김시진(히어로즈), 김재박(LG) 감독은 4강을 마지노선으로 잡았다. 판세에 대해 김재박 감독과 김인식 감독이 “SK, 두산, 롯데, 삼성이 강하고 KIA, LG, 히어로즈가 추격하는 양상”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김시진 감독과 김경문 감독, 선동열 감독은 “다 1위를 할 수도, 8위를 할 수도 있다. SK 독주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범현 감독은 “SK만 빼놓고 다 해볼 만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3강’ SK 롯데 두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3연패에 도전하는 SK. ‘야신(野神)’ 김성근 감독의 토털베이스볼은 ‘집권’ 3년차를 맞아 원숙기에 이르렀다. 주전들이 대거 WBC 대표팀에 차출된 가운데 연습경기에서 일본 프로팀에도 밀리지 않았다. 그만큼 주전과 후보의 실력차가 없다. 혹독하기로 소문난 김 감독의 훈련에 억지로 따르는 게 아니라 선수들의 몸에 밴 단계가 됐다. 이진영의 공백이 아쉽지만 ‘돌아온 4번타자’ 이호준이 든든하다. 박노준, 이용철 위원은 “딱히 약점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SK의 대항마는 롯데. 두 시즌째를 맞은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시행착오가 눈에 띄게 줄 전망. 클러치 본능이 꿈틀대는 홍성흔의 가세로 득점력이 좋아졌다. 이대호-가르시아-홍성흔이 버틴 클린업트리오는 8개 구단 최강. 손민한과 이대호, 강민호, 박기혁이 빠진 시범경기에서 11승1패를 거뒀다. 새 마무리투수 애킨스가 변수다. 박노준 위원은 “한국시리즈까지 노릴 만한 전력”이라고 평가했다. 두산은 이혜천(야쿠르트)과 홍성흔이 떠나 전력누수가 심하다. 맷 랜들도 허리부상으로 퇴출됐다. 하지만 여전히 ‘3강’으로 꼽힌다. 김경문 감독 취임 이후 딱히 전력보강이 없었지만 끊임없이 무명선수들을 발굴해 상위권을 유지한 전력이 있기 때문. 또 지난해 세계청소년선수권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신인투수 성영훈 등 젊은 피에 거는 기대도 크다. 이 위원은 “항상 어려운 가운데 무에서 유를 창조해 온 팀, 전력누수가 생기면 누군가 나타나는 팀”이라고 설명했다. ●‘5중’ LG KIA 히어로즈 삼성 한화 LG는 전력을 크게 보강했다. 자유계약선수(FA) 정성훈, 이진영의 영입으로 물 타선에 무게가 실렸다. 봉중근과 옥스프링이 버틴 선발진에 5월 초 에이스 박명환이 복귀한다. 문제는 마무리. 우규민과 이동현의 ‘더블스토퍼’가 얼마나 뒷문을 틀어 막느냐에 따라 성적표가 달라질 전망이다. KIA의 운명은 빅리그를 경험한 서재응과 최희섭이 투타에서 중심 역할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물론 시행착오를 겪었던 조범현 감독이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달라질 것을 전제로 한 얘기다. 두 조건만 맞아떨어진다면 4강도 노릴 전력이다. 히어로즈는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 마운드의 안정감은 어느 팀에 뒤지지 않는다. 외국인 선수 둘 모두 타자로 뽑은 데는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 다만 마무리 황두성의 기복이 불안요인이다. 세대교체가 진행형인 삼성은 걱정이 많다. 외국인 선수를 모두 투수로 뽑았다. 하지만 에르난데스와 크루세타 모두 믿음직스럽지 못하다. 물론 지난 시즌에 보았듯이 쉽게 무너질 팀은 아니다. WBC에서 성가를 끌어 올린 한화도 고민이 많다. 더딘 세대교체 탓에 확실한 선발은 류현진뿐. 송진우와 구대성, 문동환 등 ‘고령자’들이 넘쳐난다. 김 감독의 용병술과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기댈 도리밖에 없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詩로 달래는 WBC 여운… 관찰자 눈에 비친 야구

    詩로 달래는 WBC 여운… 관찰자 눈에 비친 야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기억은 짜릿하기만 하다. 준우승의 격정은 쉬 가시지 않는다. 선수의 몸짓 하나하나가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 스포츠의 승부가 얼마나 우리네 삶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지 증명해 줬다. 하지만 조명탑의 불은 꺼졌고 대회는 끝났다. 팬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갔고, 우승보다 값지다는 준우승의 축가도 이젠 들리지 않는다. 격정의 여운은, 생뚱맞게도 시(詩)가 이어간다. 등단 7년을 맞은 시인 김재홍이 첫 시집 ‘메히아’(천년의시작 펴냄)를 냈다. ‘중남미의 어느 공화국 시민인 그는/ 동란과 쿠데타를 딛고 선 아시아의 작은/ 공화 정부의 취업비자를 받아/ 뜨끈뜨끈한 잠실야구장 타석에 섰다…그는 당당하게 2루타를 쳤다/ 베이스를 밟고 선 두 다리가 덜덜 떨렸다’(‘메히아’ 부분) 표제시 제목 ‘메히아’는 2003년 한국 프로야구 한화에서 뛰었던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용병 선수의 실제 이름이다. 김재홍은 말을 타듯 독특한 타격 자세로, 머리 크기가 작아 모자를 쓴 채 헬멧을 써야 있던 메히아를 보고서 불현듯 야구의 내용이 접목된 시편들이 터져 나왔다고 한다. ‘메히아’는 2003년 중앙일보 중앙신인문학상 당선 작품으로 그를 등단시킨 작품이기도 하다. 김재홍은 메히아뿐 아니라 ‘테드 윌리엄스’(‘영웅의 죽음’), ‘알 마틴’, ‘이스링하우젠’ 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 또는 국내에서 뛴 선수의 이름을 딴 시를 잇따라 시집에 전진배치시켰다. 그의 미덕은 야구를 어설프거나 전형적인 측면의 알레고리(유사성에 대한 암시)와 메타포(비유)의 도구로 쓰지 않는다는 사 실이다. 오히려 밋밋하리만치 철저한 관찰자의 시선을 통해 그가 진정 말하고자 하는 시대 속의 개인, 소외된 비주류에 대한 가없는 연민 등이 이어진다. 야구에 대한 시뿐만이 아니다. 자신이 일상에서 마주쳤던 코스콤 계약직 노동자들, ‘최 사장’, ‘정 변호사’, ‘신 부사장’ 등이 모두 김재홍 시의 관찰 대상이 된다. 심지어 목수 막내삼촌이 만든 20년 된 낡은 ‘평상’, ‘에버랜드의 나무늘보’까지 연민과 애정어린 관찰의 시야로 들어온다. 시는 애정의 산물임을 새삼 상기시켜 준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대역전극

    ‘거포’ 김연경(21)이 벼랑 끝에 매달린 흥국생명을 구해 냈다. 김연경은 2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 1차전 원정경기에서 자신의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37점) 기록에 3점을 더 보태는 맹활약을 펼치며 KT&G를 상대로 한 3-2(21-25 23-25 25-16 25-17 15-8) 대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카리나도 22점을 수확하며 손가락 부상으로 빠진 라이트 황연주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토종-용병의 쌍포에 힘을 얻은 흥국생명은 챔피언결정전 티켓 한 장을 놓고 겨루는 올해 PO 첫 경기에서 짜릿한 첫 승을 거둬 프로배구 출범 이후 통산 네 번째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희망을 부풀렸다. 여자부 PO에서 첫 승을 올린 팀이 100% 챔프전에 진출한 점을 감안할 때 흥국생명이 일단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김연경은 “이동 공격을 많이 하려고 했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면서 “오늘 승리의 분위기를 몰고 가 2차전도 승리하고 싶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흥국생명 어창선 감독 대행은 “카리나를 라이트로 돌리고 한송이를 레프트로 기용한 작전이 들어 맞았다.”면서 “2차전을 앞두고 카리나와 한송이의 수비연습에 치중하면서 상대팀 분석에 더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두 팀 모두 범실에 웃고 울었다. 흥국생명은 1·2세트에만 18개의 범실을 쏟아 내며 ‘영패’의 위기에 몰렸다. KT&G에 견줘 무려 세 배나 많았다. 그러나 3세트부터 상황은 반전됐다. 흥국생명의 범실은 3개로 줄어든 반면 KT&G는 8개를 기록하며 급격히 무너져 내렸다. 4세트에서도 흥국생명은 공격 포인트만 18점을 기록하며 KT&G의 7점을 압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마지막 5세트에서 ‘해결사’ 김연경이 마음껏 상대 코트를 유린해 길고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농구] PO 1회전 승부 가를 두 남자 삼성 이규섭 vs LG 조상현

    역대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1회전에서 1차전 승리팀의 2회전 진출 확률은 95.8%(23/24). 단기전에서 첫 판은 그만큼 중요하다. 27일 잠실에서 막을 올리는 삼성-LG의 6강PO(5전3선승제) 역시 예외는 아닐 터. 가드진의 무게감은 삼성이 앞선다. 삼성의 앞선을 책임지는 이상민-강혁-이정석이 갖고 있는 챔피언 반지만 7개. PO에서 141경기를 뛰었다. 역대 첫 7시즌 연속 PO진출팀 답다. 관록이 오롯이 묻어난다. LG의 박지현-이현민-전형수도 실력은 만만치 않지만 큰 무대 경험은 비교가 안 된다. 셋이 합쳐 고작 31경기. 골밑에선 LG가 조금 낫다. 올시즌 득점 및 리바운드 타이틀을 따낸 삼성 테렌스 레더(200㎝)가 군계일학인 것은 사실. 그러나 높이에선 LG의 더블포스트 브랜든 크럼프(205㎝)-아이반 존슨(200㎝)을 당해내기는 버겁다. 삼성의 또 다른 용병 애런 헤인즈(199㎝)가 스몰포워드이기 때문. 결국 두 팀의 간판슈터 이규섭(왼쪽 32·삼성·198㎝)과 조상현(오른쪽·33·LG·189㎝)이 승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셈이다. 장신슈터 이규섭은 올시즌 평균 12.2점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 비해 득점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시즌 막판 레더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득점력 빈곤에 시달린 삼성으로선 이규섭이 외곽에서 숨통을 터주지 않으면 힘들다. 강혁은 양쪽 팔목 골절 이후 페너트레이션(돌파)을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이규섭이 안 터지면 레더에 의존하고, LG 수비는 수월해지는 등 삼성으로선 악순환의 연속이다. LG의 유일한 정통슈터인 조상현은 올시즌 극심한 부침을 겪었다. 오프시즌에는 수비를 강조하는 강을준 감독의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했다. 시즌 초 부서진 무릎 연골이 뭉쳐 돌아다녀 염증을 일으키는 증상이 발견돼 관절경으로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조상현은 피나는 재활로 극복했다. 마지막 6라운드에서 평균 10.9점에 3점슛성공률을 41.8%까지 끌어올렸다. 강을준 감독이 기대하는 부분이다. 조상현은 또 LG에서 유일하게 우승(1999~00시즌·당시 SK)을 경험해본 선수다. 봄(PO)만 되면 힘을 못 쓰는 LG로선 꼭 필요한 선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컴투스 프로야구2009’ 내달 초 공개 예정

    ‘컴투스 프로야구2009’ 내달 초 공개 예정

    모바일 야구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09’가 오는 4월 초 국내 이동통신 3사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컴투스프로야구2009’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공식 라이센스를 받아 실제 프로야구 시즌에서 활동하는 8개 구단과 로고, 선수 및 감독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다. 카드 시스템을 통한 조합, 강화 기능과 함께 실제 한국야구위원회의 2009년 시즌 스케줄에 따라 진행되는 리그 모드도 도입됐다. 각 선수들의 능력치는 2008 시즌, 전지훈련, 시범경기 성적을 참고해 작성됐으며 용병의 경우 해외 리그의 성적까지 고려해 국내 프로야구 구단끼리 대결을 직접 운영하고 시합할 수 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배구]뚫어야 사는 삼성화재 막아야 사는 대한항공

    [프로배구]뚫어야 사는 삼성화재 막아야 사는 대한항공

    대한항공의 ‘방패’가 삼성화재의 ‘창’을 막아낼 수 있을까. 현대캐피탈이 3년만에 정규리그 정상을 탈환하면서 프로배구 정규리그가 막을 내렸다. 이에 따라 챔프전 진출 티켓을 놓고 플레이오프(PO)에서 맞붙게 된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두 팀은 27일 대전 경기를 시작으로 3전2선승제로 물러설 수 없는 정면 승부를 펼친다. PO 승자는 새달 5일 챔프전(5전3선승제)에서 11일의 휴식을 취한 현대와 격돌한다. 삼성의 ‘창’인 안젤코는 득점(885점)과 서브(세트당 0.37개) 부문 1위로 2년 연속 2관왕을 차지한 특급 공격수다. 그는 상대팀이 ‘알고도 못 막는다.’는 강스파이크로 상대리시브와 블로킹벽을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정규시즌 동안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서른살이 넘은 석진욱과 최태웅, 손재홍 등 노장들의 체력적 열세를 커버해왔다. 이에 맞서는 대한항공의 ‘방패’는 김형우와 이동현 등 막강 센터진과 시즌 막바지 상승세로 돌아서 7라운드 MVP로 선정된 쿠바 용병 칼라. 칼라는 지난 18일 7라운드 삼성전에서 무려 35점을 올리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덜어냈다. 칼라 등은 특유의 탄력 넘치는 블로킹으로 안젤코의 고공강타를 차단했다. 이번에도 이들의 블로킹이 안젤코를 봉쇄할지가 최대 관건이 되고 있다. 삼성 신치용 감독은 “젊고 백업요원이 많은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서 누가 더 집중력을 발휘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라면서 “칼라가 최근 살아나고 있어 용병 싸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진준택 감독은 “주공격수인 안젤코를 막으려면 블로킹밖에 없다.”면서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칼라를 맞세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자부는 26일부터 정규리그 2위 KT&G와 3위 흥국생명이 챔프전 진출 티켓 싸움을 벌인다. 역시 3전2선승제. 승리팀은 새달 4일 챔프전에 직행한 GS칼텍스와 맞붙어 진정한 챔피언을 가린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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