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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띠·개띠 부부의 별난 사랑이야기

    서울 동숭동 이랑씨어터에서 공연중인 ‘용띠위에 개띠’(이만희 작,이도경 연출)는 꼼꼼하고 치밀한 성격의 만화가남편(용띠)과,덜렁대지만 당찬 잡지사 기자 부인(개띠)이엮어가는 별난 부부사랑 이야기. 사사건건 대립하면서도 내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웃음과 잔잔한 감동을 함께 전한다.빠른 극 진행과긴장감있는 대화 내용이 재미를 더하는 요소들.‘불좀꺼주세요’‘애니깽’의 이도경과 ‘부자유친’‘붉은 방’‘루브’의 박은주가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무기한 공연,월∼금 오후7시30분 토 오후4시30분·7시30분 일 오후3시30분·6시30분,이랑씨어터(02)766-1717. 김성호기자 kimus@
  • 통계청 ‘통계로 보는 한국’ 출간

    급성전염병 발생건수가 최근 다시 늘기 시작해 인구 10만명당 발생건수가 20년 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0년간 화재로 인해 해마다 529명이 숨졌고,재산피해액도 1조1,000억원을 넘었다.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는 50년대 초반과 비교해 무려 1만배가 커졌다.통계청이 6일 발간한 ‘통계로 보는 한국의 모습’의 주요 내용을 알아본다. ◆전염병 크게 증가=인구 10만명당 각종 전염병 발생건수는60년 143.6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70년 93.8건,80년 23. 5건으로 감소했다. 95년에는 3.7건으로 가장 낮은 발생률을 보였으나,98년 24.5건,99년 22건으로 80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다시 늘었다. 특히,2종 전염병인 홍역은 90년대 후반에는 거의 사라졌다가 99년 88건으로 폭증했다. ◆박사 늘고,대졸자 취업률 떨어져=70년대 의·약학분야가대부분이던 박사는 80∼90년대 들어 자연과학·인문사회 분야에서 크게 늘어 지난 99년에는 자연과학 박사취득자(2만2,396명)가 의·약학 박사취득자(1만9,726명)보다 많아졌다. 지난해 인구 1만명당 박사수는 각각인문·사회 분야 3.75명,자연과학분야 5.30명,의·약학분야 4.51명이었다. 반면 대졸자의 취업률은 크게 떨어졌다.4년제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70년 70.6%였던 것이 지난해는 55.4%로 무려 15.2%포인트나 감소했다. ◆경제규모,1만배 커져=지난 53년 국내총생산은 473억원이었으나,99년에는 484조원으로 1만배 가량 늘었다. 1인당 국내총생산은 53년 2,000원 수준에서 99년 1,032만원으로 4,253배 증가했다. ◆띠에 따라 성비 달라져=여아 100명을 기준으로 남아가 몇명 태어나는가를 나타내는 출생성비는 많이 완화됐지만,‘띠’에 따라서 편차가 컸다. 말띠해인 90년 출생성비는 116.5,범띠해인 86년은 111.7,98년은 110.2였다.용띠해인 88년도 113.3으로 불균형이 심해전통적 관념이 출산행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영화 수출 크게 늘어=90년대 초반에는 한해 10편 정도 수출됐으나 99년에는 75편으로 증가했다.99년 편당 평균수출액은 7만9,590달러,총수출액은 596만9,000달러였다. 김성수기자 sskim@
  • [희망 2001] 가톨릭대 자원봉사모임 ‘미르’

    가톨릭대 자원봉사 모임인 ‘미르’ 회원들은 모임을 결성한 지 2년째인 올해 봉사를 더 열심히 해보자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미르’가 만들어진 것은 지난해 3월.사회과학부 신입생 몇몇이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 보자고 뜻을 모았다.용띠 해에 모임을 만들었다고 해서 이름을 용(龍)의 순 우리말인 미르로 정했다.학생들은 부천장애인복지관과 고강복지관 등 장애인 시설을 찾아가 봉사를 시작했다.장애인들을 정성스럽게 보살피고 말벗이 돼 주었다.지난해 10월부터는 재가(在家)봉사로 봉사범위를 넓혔다.불우이웃의 집으로 스스로찾아가자는 생각이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도 사회과학부 1학년생 30여명으로 늘었다. 회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 노인들의 집을 방문해 목욕을 시켜주는 ‘깔끔 봉사’활동도 하고 독거(獨居)노인들에게 반찬도 만들어주기도 한다.집안 일로 바쁜 소년소녀 가장들의 공부도 돌봐준다.회장을 맡은 김은경(金銀慶·21·여)씨 등 5명은 지난 6일 중증 장애인가정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한 뒤 경기도 부천 가톨릭대 모임방에모여 미흡했던 점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김지훈(金芝薰·21·여)씨는 한 복지원에서 중증 장애인을 돌보다‘천국에서는 걸을 수 있겠지’라고 되뇌며 숨져 간 같은 중증 장애여성 얘기를 했다.김씨는 “불편한 몸으로 다른 장애인들을 돌보는그녀를 보고 항상 혼신의 힘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회장 김씨는 “전공이 결정되면 전공과 자원봉사를 연결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지난해 12월15일 인천시 자원봉사대회에서 단체 우수상을받았다.그래서 더 열심히 할 작정이다.학생들은 조만간 충북 음성의꽃동네도 찾아가 나환자들을 만나 대화도 나누고 봉사활동을 하기로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씨름장사 ‘몸집 불리기’ 전쟁

    ‘잘 나가는 씨름꾼 이부자리 옆엔 닭고기가 있다’-. 민속씨름 백두급에서도 내로라 하는 덩치인 이태현(196㎝ 138㎏·현대중공업)과 김영현(217㎝ 156㎏·LG투자증권)이 ‘몸 불리기’에 열심이다.모래판의 승부를 거의 가름하는 들배지기 상황에서 상대에게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다.용띠 동갑내기인 이들이 첫 손에 꼽는 음식은 닭고기.그것도 꼭 잠들기직전에 해치워야 직성이 풀린다. ‘터프가이’ 이태현은 걸쭉하게 끓인 닭죽을 즐긴다.그동안 고향 대구에서 개소주 등 갖가지 보약을 날라 왔으나 통 입에 안맞아 애태웠다.하지만 지난 2월 루차카나리아와의 교환경기를위해 스페인을 다녀온 뒤부터 왠지 ‘못말리게 ’ 입맛이 돌기 시작했다.이 덕택에 93년 프로데뷔 이후 요지부동이던 몸무게가 3개월 남짓 사이에 6㎏이나 늘어 신바람이 났다. ‘골리앗’ 김영현도 맞수 이태현과의 대결을 의식해 파워 기르기에 나섰다.고단백인 피자를 즐기고 맥주를 ‘퍼마시는’ 모험도 감행했다.잘 먹은 덕분에 아마추어 때 140㎏이던 체중이 4년만인 지난해 156㎏으로 늘었지만 성에 안 찬 듯 최근에는 닭튀김에 맛을 들였다.그의 목표는 160㎏이상. 이들의 ‘몸 불리기’가 진짜 ‘영양가’를 발휘할 것인가는 새달 18일 막을 올리는 하동장사대회에서 판가름 날 것 같다. 송한수기자 onekor@
  • 국립극장 50주년 기념공연 ‘수궁가’

    오는 29일 50주년을 맞는 국립극장(극장장 김명곤)이 기념공연으로 완판창극 ‘수궁가’를 무대에 올린다. 국립극장 전속 창극단의 완판창극 공연은 ‘춘향전’(98년)‘심청전’(99년)에 이어 세번째.‘춘향전’은 객석점유율 80%,‘심청전’은 전회매진의 기록을 세운 바 있어 이번 무대에 거는 기대가 더욱 크다. ‘수궁가’는 지난달 27일 타계한 허규 전국립극장장의 유작을 김명곤 극장장이 연출하는 작품.김극장장은 앞서 ‘춘향전’에서는 대본을,‘심청전’에서는 대본과 연출을 맡아 흥행의 견인차 구실을 해냈다.작창은 안숙선 창극단 예술감독이 맡는다. ‘수궁가’는 토끼의 간을 구하려는 별주부 얘기를 소재로 인간세태를 풍자한 작품으로 총 11장으로 구성된다.김극장장은 “자라의 충성심과 토끼의 지혜라는 교훈 외에 자라의 출세욕,토끼의 허영심 등 양면을 해학적으로 보여주겠다”고 설명했다.풍부한 합창곡과 역동적인 몸동작으로 시종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계획.안숙선 예술감독은 “완판창극의 의미와 소리의 맛을 동시에 살리려고 애썼다”고덧붙였다. 안숙선 유수정 김금미(토끼 역)조통달 왕기석 왕기철(별주부 역)윤충일 김학용(용왕 역)등 쟁쟁한 국악인들이 3일씩 번갈아가며 공연한다.공연시간은 중간휴식 1시간을 포함해 총 4시간30분.창극단외에 무용단 극단 국악관현악단등 국립극장의 4개 전속단체 150여명이 힘을 합해 만든다. 50주년 기념식 직후인 5월6일 오후4시 첫무대를 가진 뒤 14일까지 매일 같은 시간에 공연한다.토끼띠와 용띠 관람객에게는 으뜸석과 버금석을 30%할인해주고,70세이상 고령자들은 무료 관람의 혜택을 준다.(02)2274-3507. 이순녀기자 coral@. *국립극장 한국신극 중심무대로 50년.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설립된 국립극장은 문을 연 지 두달만에 전쟁의 포화에 휩싸여 유랑하는 등 쉰해동안 숱한 영욕의 세월을 거쳐온 우리 극장사의산증인이다.1948년 법령 제정에 따라 2년간 준비한 끝에 50년 4월29일 옛 부민관(현 서울시의회)에 둥지를 틀고,극예술연구회·극예술협회·동양극장 계열을 아우른 우리나라 신극의 중심무대로 첫발을 내딛었다. 그러나 6·25전쟁으로 부민관이 폭격 당하자 전선을 따라 대구로 내려가 피난살이를 했다.57년 서울로 돌아온 국립극장은 옛 명동예술회관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전속인 국립극단을 탄생시켰다.62년에는 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오페라단을 창단했다.당시 명동이 한국문화의 메카 구실을 한 데는 국립극장의 공이 컸다. 문화예술인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국립극장이 지금의 장충동 자리로 옮겨온것은 73년.연극평론가 유민영씨는 “이때부터 국립극장에 침체기가 시작됐다”면서 “문공부 출신 극장장이 1∼2년씩 자리만 지키다가 지나감으로써 거대공룡 국립극장은 무대예술의 사각지대가 됐다”고 회고했다.74년에는 광복절 행사를 치르다 육영수여사가 피격되는 불행한 사건도 겪었다. 그러나 60년대부터 창극정립운동을 펼쳐 국악발전을 이끌고,97년이후 발레상설공연을 갖는 등 각 분야 공연예술을 균형있게 발전시킨 공로는 높이 평가할 만하다.특히 올해부터는 책임운영기관으로 탈바꿈해 내부 구조개편과수준높은 공연 등 극장 전반에 걸쳐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기념식은 5월 6일 오후 2시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순녀기자
  • 중국인들 올해 ‘상서로운 해’ 기대

    [홍콩 연합] ‘용의 후예’로 자처하는 중국인들은 올해 춘절(春節·음력설)이 516년 만에 처음으로 용의 해에 입춘(立春)까지 겹쳐 상서로운 해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콩 일간 명보(明報)는 중국 즈진산(紫金山)천문대의 허위난 연구원 말을인용,용띠 해를 맞는 제석(除夕·섣달 그믐)날에 24절기 중 첫 절기인 입춘이 겹치는 ‘용년양춘상회(龍年兩春相會)’는 516여년 만에 처음이며 중국역사가 기록된 이후에도 6번째에 불과한 희년(喜年)이라고 보도했다. 허연구원은 중국인의 조상으로 전해지는 황제(黃帝) 시절 음력을 도입한 이후 정월 초하루인 음력설이 전통적으로 가장 중요한 절기가 돼왔으며,신해(辛亥)혁명 당시 ‘새해를 맞는다’는 의미의 ‘과년(過年)’을 춘절로 개칭했다고 설명했다. 진시황(秦始皇)이 중국을 통일한 기원전 221년 이후 지금까지 용의 해에 입춘과 춘절이 겹친 최근의 사례는 1484년 1월27일(입춘)과 28일(춘절)이었다.
  • 가족끼리 오붓이 전통민속 즐긴다

    설 연휴에는 나들이삼아 가볼만한 공연이 풍성하다.명절 분위기에 제격인 전통무대와 중장년층을 아련한 향수에 젖게 하는 악극,그리고 경쾌한 뮤지컬까지 가족이 오붓하게 즐길 만한 무대를 소개한다. ▲전통공연 국립국악원은 설날인 5일 오후5시 국악원 예악당에서 ‘미르해의 새울림’을 공연한다.‘미르’는 용(龍)의 순 우리말이며,용은 음악을 관장하는 신으로도 알려져 있다.무대는 용의 이미지를 담은 음악과 춤 중심으로펼쳐진다. 기악합주 ‘여민락’과 ‘수룡음’이 연주되고,처용의 설화에서 유래한 궁중무용 ‘학,연화대,처용무’가 오른다.이어 판소리 ‘심청가’중 효성에 감복해 용왕이 심청을 연꽃에 띄워보내는 대목인 ‘용궁에 간 심청이는 무엇이되었을까’가 울려퍼진다.황금찬이 시를 짓고 이준호가 곡을 붙인 ‘별들의말’과,창작풍물 ‘용비소리’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공연 30분전부터 널뛰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와 용에게 바치는 풍물굿이 축제마당에서 열린다.용띠 관객은 국악CD를 받는 행운도 기다린다.(02)580-3300.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5·6일 오후4시 서울 삼성동 민속극장풍류에서 신년재수굿을 비롯한 민속공연을 한다.신년재수굿은 새해의 액을 막고 복을 나누는 굿으로 예능보유자 김유감 일행이 판을 벌인다.한국의집 민속예술단은 시나위·봉산탈춤·부채춤 등 우리춤과 우리가락을 신명나게 풀어낸다.(02)566-5951.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와 배뱅이굿 예능보유자인 이은관은 3일 오후7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창극 배뱅이굿과 창작민요 한마당’을 공연한다.일인 창인 배뱅이굿에 배역을 나눠 창극 형식으로 선보이고,틈틈히 채보한 새 민요들을 발표한다.4일 오후3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이은관의 제자 박정욱이 ‘재수굿 철물이 열두거리’를 펼친다.함경도 북청사자놀음,애원성등을 공연하며 서울풍물단이 출연해 타악퍼포먼스 ‘두드락’으로 흥을 돋운다.(02)2266-7742. 롯데월드는 6일 오후 1시·3시 두차례 민속박물관에서 인간문화재 이은주 명창과 박계향,사물놀이 한울림 등을 초청해 ‘민속공연 한마당’을 펼친다.(02)411-4761. 3일 오후 4시·7시30분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 오르는 ‘소리가 춤을 부른다’공연도 놓치기 아까운 무대.전통예술과 서양음악이 함께하는 글로벌 콘서트이다.(02)707-1133. 이밖에 지역주민을 위한 무대로는 부부 무용인이 만든 조남규·송정은무용단의 ‘설날맞이 대잔치’가 있다.전통춤 민요 사물놀이 등 8가지로 맛깔나게상을 차렸다.1일 오후 3시·5시 삼성플라자 분당점 1층 특설무대.무료공연이다.(0342)780-8369. ▲악극 한많은 어머니의 일생을 그린 ‘비내리는 고모령’,한 남자의 파란만장한 생을 담은 ‘아버님 전상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비내리는 고모령’은 남편에게 버림받고,하나뿐인 아들을 위해 온갖 고생을 무릅쓰는 여주인공의 가슴절절한 사연이 객석을 울음바다로 만든다.20∼50대로 세월을 넘나드는 김성녀 최주봉의 열연이 돋보이고,박인환 윤문식 김진태 등 악극 전문 조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도 볼만하다.1588-7890.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이덕화 오정해 심수봉 주연의 ‘아버님 전상서’가 역시 눈물을 쏙뽑는다.억지로 결혼한 만재는 집을 떠나 떠돌고,말못하는 아내는 눈물로 딸을 키운다.아버지가 누군지 모른 채 자란 딸이 검사가 돼,살인을저지른 아버지를 대면하는 기구한 운명 앞에선 절로 관객의 탄식이 흘러나온다.가슴을 녹이는 심수봉의 애절한 노래만으로도 눈물겨운 무대이다.(02)368-1515. ▲뮤지컬 한국 토종개와 뉴욕 브로드웨이 고양이가 한판 대결을 벌인다.지난달까지 대학로에서 공연한 조광화 작,최용훈 연출의 뮤지컬 ‘황구도’는 5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재공연된다. 황구 ‘아담’과 스피츠 ‘캐시’의 서글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주는 세미뮤지컬.(02)764-3375. 호암아트홀에서 공연하는 ‘캐츠’는 부연설명이 필요 없는 브로드웨이 장기히트작.그 유명한 노래 ‘메모리’를 여러차례 들을 수 있다.원작의 감동을온전히 담아내기엔 힘이 부쳐보이지만 고양이를 쏙 빼닮은 분장과 의상,무대미술은 칭찬할 만하다.(02)766-8551. 이밖에 6일 1,000회 공연을 맞는 극단 학전의 ‘지하철1호선’(02-763-8233)을 비롯해 ‘난타2000’(02-773-8960)‘남센스’(02-722-8805)등도 설 연휴동안 관객을 맞는다. 이순녀기자 coral@
  • 고궁·박물관·민속촌 흥겨운 민속놀이 풍성

    설연휴에 고궁 박물관 등지를 찾아 가족이 함께 우리 정서를 되새김하는 것은 어떨까.그곳에서도 손님을 반갑게 맞고자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문화재청(042-481-4643)이 관리하는 경복궁 창경궁 덕수궁 창덕궁 종묘,경기도 여주의 영능 등 전국 14군데 능·원이 4∼6일 연휴에 모두 무료로 개방된다.이 고궁과 능원들은 널뛰기와 팽이치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을 즐길수 있는 전통민속놀이 마당을 차린다. 국립중앙박물관(02-398-5077)을 비롯해 산하 지방박물관도 민속놀이 마당을마련했다.특히 중앙박물관에서는 용의 해를 맞아 용 문화재 특별전이 열리는데다,용 문양의 문화재 탁본과 스탬프 찍기 등 다양한 관람객 참여 이벤트를벌인다. 경주박물관(0561-772-5193)은 5일 떡치기와 떡만들기를 체험하는 ‘민속떡축제’,전주박물관(0652-223-5651)은 4∼20일 정월대보름과 연계한 달집태우기·쥐불놀이와 풍물패공연,부여박물관(0463-833-8562)은 4∼6일 쥐불놀이와 연날리기,김해박물관(0525-325-9332)은 6일 가족 영화감상회를 각각 준비했다.한복을 입거나,용띠인 사람에게는 입장료를 받지않는다. 국립민속박물관(02-720-3137)이야말로 설날이 대목이다.그런만큼 가장 신나고 알차게 전통민속을 즐길 수 있는 마당이다. 더우기 4∼6일 내내 무료로 개방한다.‘용의 꿈’특별전이 이어지는 데다,2∼28일에는 어린이들을 위해 만화로 보는 정월풍속을 새로 전시한다.3∼28일에는 앞마당에서 신나는 민속놀이마당을 펴고,4∼16일에는 윷점보기,4∼6일에는 한가족 줄넘기놀이가 있다.특히 ‘설 맞이 문화축제’가 열리는 5일 오후2시부터는 새해소원 소지끼우기와 떡메치기,각종 민속놀이,남사당놀이 공연을 한꺼번에 펼친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02-566-6313)도 다채로운 볼거리·놀거리를 계획했다.삼성동 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는 전통공연말고도 3∼6일 생활공예 소품전,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작품전을 연다.남산골한옥마을은 5∼6일 입춘맞이 행사로 길놀이와 입춘첩 써주기,용신제를,설날잔치로 ‘우리가락 좋을씨고’공연과 차례상 차리기,가래떡 썰기,가훈 써주기,연 만들기,복조리 나눠갖기,소원담은 풍선날리기 등으로 한바탕 난장을 연다. 국립중앙극장(02-2264-8448)은 5일 분수대광장에 세시풍속 놀이마당을 꾸미며,국립현대미술관(02-503-7125)은 4∼6일 한복을 입은 사람을 무료로 입장시킨다. 운현궁(02-765-4025)에서도 4∼6일 무료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한국민속촌(0331-286-2116)에서는 5∼6일 국태민안 만구대탁굿과 장승제,정초고사,송파산대놀이,지신밟기,호남우도농악,각종 민속놀이와 전통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 서울시가 시민화합 연날리기대회,부산시가 구포다리 지신밟기,전라북도가 위도 띠뱃놀이,충청북도가 읍면대항 윷놀이 등 16개 시도가 모두 265가지 설날 문화행사를 연다. 서동철기자 dcsuh@
  • 한국인 삶에 묻어난 용의 모습

    용(龍)은 농경사회였던 동양문화권에서 비·바람 등 자연현상을 조절하는 초능력을 가진 존재이자,사회전체를 대표하는 최고 지배자의 상징이었다.또한전통적인 십이지(十二支) 띠 동물의 하나로 보통사람들에게 현실의 희망을대변하는 상징동물이기도 했다. 경진년 용띠해를 맞아 국립민속박물관이 한국인의 삶에 나타난 용의 모습들을 보여주는 ‘용의 꿈’특별전을 26일 시작했다.오는 3월20일까지 54일 동안 열리는 이 전시회에서는 전통문화속에 나타난 용의 상징성 및 관련 민속을 상세히 소개한다.더불어 전통적 생활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전승되어왔으면서도 갈수록 잊혀져 가는 십이지에도 새로운 의미를 조명한다. 첫번째 전시실의 주제는 ‘십이지 속의 용’이다.이 곳에서는 전통적인 십이지의 시간·방위개념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알게 있다.십이지가 새겨진 해시계,인장,탁본과 용두,황룡기,청룡기와 십이지로 보는 띠별 상호관계와 시대별 용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 제2 전시실의 주제는 ‘새천년의 꿈,용에 실어-용꿈에서 승천까지’.태몽에서땅에 묻힐 때까지 한 사람의 생애가,용과는 뗄 수 없는 관계였음을 4개의 소 주제별로 확인시켜 준다. ‘꿈속에 그리는 용’코너에선 용무늬의 이불보와 베갯모,초와 촛대,장 등용꿈꾸기를 바랐던 선인들의 생활도구들을 살펴볼 수 있다.‘공부하는 용’에는 용모양 벼루와 먹,묵함,능화판 등 출세를 바라면서 용을 새겼던 문방사우를 한데 모았다.‘생활속에 복을 주는 용’에선 비녀와 화각실패,표주박,선추,대야,바둑판,담배함,열쇠패,이층장 등 용모양이나 용무늬가 새겨진 생활용품들이 흥미롭다.‘믿음의 용’에서는 화관과 무신도,용신도,목어,상여의 용문판,용모양 향로,경회루에서 출토된 용 등 용을 소재로 한 신앙 및 의례용구들이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회는 볼거리와 함께 관람객,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공간과 시연(試演)이 마련되어 있어 즐거움을 준다.상상속의 동물인 용의 모습을 자신이 생각한 대로 그려보고,용이 그려진 스탬프를 한지에 찍어 연하장도만들며,용무늬 능화판(菱花板)을 탁본하는 코너는 개막일부터 붐빈다.엄마·아빠와 곤룡포를 입고 일월풍악도 앞에서 사진을 찍는 코너엔 어린이보다 오히려 외국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선다.십이지 캐릭터와 북마크,시계,메모지,명함케이스,스탬프,열쇠고리,엽서 등을 파는 문화상품판매코너도 인기다. 이밖에 오는 2월9∼10일에는 공주문화대 만화학과 학생들과 용만화 그리기행사가,2월26일에는 중국의 전통용춤 공연이 각각 열린다. 서동철기자 dcsuh@
  • 2000년은 庚辰年 龍의 해

    2000년은 경진년(庚辰年),용(龍)의 해다.허영환 성신여대 박물관장,천진기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등 민속전문가들은 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용은 십이지(支) 동물중 유일한 상상의 동물로 봉황 기린 거북과 함께 상서로운 사령(四靈)으로 꼽힌다.‘본초강목’에 의하면 용의 모습은 ‘머리는낙타같고 뿔은 사슴같고 눈은 토끼같고 귀는 소와 같으며 목은 뱀과 같고 배는 큰 조개와 같고 비늘은 잉어와 같고 발톱은 매와 같으며 발바닥은 범과같다’고 한다.이처럼 용은 날짐승 들짐승 물짐승 의 복합적인 형태와 능력을 갖추고 있어 뭇 동물의 우두머리로 받들어진다. 용의 순수한 우리말은 ‘미르’.미르는 물의 옛말인 ‘믈’과 상통하는 말인 동시에 ‘미리(豫)’의 옛말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실제로 용이 등장하는 문헌 설화 민속에서 보면 용의 등장은 반드시 어떠한 미래를 예시해주고 있다.용이 출현한 후에 성인의 탄생,군주의 승하,농사의 풍흉 등 국가적인 대사의 기록들이 따르는 것이다. 용은 우리의 생활 속에 깊이 자리하면서 수많은 민간신앙 민속 설화 미술품 등에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민간신앙에서의 용은 물을 지배하는수신이자 바다를 지배하는 용왕으로 믿어져 왔다.신라시대부터 가뭄이 들었을 때 용의 화상을 그려놓고 비를 빌었다는 기록이 전해져 오며 어촌에서는안전한 항해와 풍어를 기원하는 용왕제를 지냈다. 조선시대에는 새해가 되면 궁궐의 문이나 민가의 문에 용 그림을 붙이는 풍속이 있었다.용의 신령스러운 힘을 빌어 악귀를 쫓으려는 마음이었다. 우리 역사의 많은 설화에서 용은 중요한 모티브로 등장해 왔다.‘삼국사기’ ‘삼국유사’ ‘세종실록지리지’ ‘동국여지승람’ 등에는 용과 관련된설화가 86편 실려 있다. 설화에서 용은 주로 시조의 어버이 또는 나라를 지키는 신 등으로 표현된다.백제 무왕은 지룡(池龍)의 아들이며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배필이 된 알영은 용의 왼편 갈비에서 나왔다고도 전해진다.삼국통일을 완수한 신라 문무왕은 죽어서 호국대룡(護國大龍)이 되어 지금까지도 동해를 지킨다고 이야기되어 진다. 용 그림으로 제일 오래된 것은 고구려 고분벽화 ‘사신도’ 가운데의 청룡이다.조선시대 작품으로는 종이나 비단에 그려진 용 그림들이 남아 있다.또석탑 부도 등의 돌조각이나 와당 연적 병 항아리 그릇 등에도 용 모양을 형상화한 것들이 많다. 예부터 나라를 다스리는 군주는 용으로 상징돼 임금의 얼굴을 용안(龍顔)이라고 했다.용은 권력을 상징하므로 용꿈은 태몽 중의 으뜸으로 꼽힌다.장차크게 이름을 떨칠 아들을 낳게 될 꿈이라는 것이다.그러나 용은 돼지를 싫어하기 때문에 돼지띠 어머니가 용꿈을 꾸고 아들을 낳으면 그 아들은 오히려말썽만 일으킨다는 속언이 있다. 우리 조상들의 띠풀이에 따르면 용띠생은 건강하고 정력적이며 정직하고 용감하고 감수성이 예민하며 신뢰감이 두터운 성격을 갖고 있다.반면 화를 잘내고 흥분을 잘 하며 고집이 세고 좋고 싫음이 분명하다는 말이 있다. 모든 띠들 중에서 용띠는 애교 만점인 원숭이띠에 가장 끌리며 원숭이띠도용띠의 장엄함에 끌려 서로 싸우지 않는다고 전해진다.또 용띠는 강하고 쥐띠는 기술이 좋기에힘을 합쳐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고 한다. 60년마다 한번씩 돌아오는 경진년이 지난 역사에서 그려온 자취를 살펴보면 서기전 221년 경진년에는 중국 전국시대의 연(燕)이 왕을 칭하자 국경을 맞대고 있던 고조선도 왕이라 일컬었다.기원후 20년에는 고구려 2대 유리왕이고구려 시조인 아버지 주몽을 위해 동명왕묘를 세웠다.조선 건국 8년후인 1400년에는 태조 이성계 아들 사이에 제2차 왕자의 난이 일어나 이방원이 실권을 장악했다.경진년은 아니지만 1592년 임진왜란도 용띠해에 일어났고 앞서668년 신라가 고구려를 멸망시킨 때도 용띠해였다. 김재영기자 kjykjy@
  • 가나아트센터 ‘용띠해 특별전’ 새달16일까지

    가나아트센터는 경진년 맞이 기획전 ‘새천년,용꿈을 꾸다’를 1월16일까지갖는다. 지난 천년의 우리 문화를 조각이라는 미술매체를 통해 되돌아보는 한편 2000년대를 여는 용해를 맞아 선조들의 용 관련 미술품을 모았다.‘용,새천년을 여는 비상’이란 타이틀의 제1 전시장에 용에 관련된 전통회화,도자,공예,조각작품 20점이 전시되고 있다.용이 신령스럽고 괴이한 구름 속에 싸여 꿈틀거리고 있는 ‘운룡도’,임금을 뜻하는 용과 유교적 윤리로서 충성을 강조하는 ‘충자 문자도’,당당하고 힘찬 용이 새겨진 ‘청화백자운룡문호’,종의 꼭대기에 네발을 딛고 종 전체를 물어서 들어 올리는 용형뉴가 달린 범종등이 선보인다. 제2,3 전시장은 ‘한국조각,그 천년의 단면’ 타이틀로 전통미술을 아우르는 조선시대 석조 목조 청동조각 공예작품 40점과 현대를 대표하는 조소작가 권진규 문신 최종태의 작품 20점을 전시하고 있다.특히 죽은 사람이 무엇으로 환생할지를 판단하도록 하는 업경대를 받치는 해태상,은은한 미소를 띠고선정에 든 석조나한상 등의 전통작품들이 볼 만하다. 김재영기자
  • 농구 전문잡지 ‘점프볼’ 창간

    한국농구연맹(KBL) 공식지정 농구전문지 ‘점프볼’창간호(2000년 1월호)가 나왔다. 선수와 지도자,동호인,팬을 하나로 묶는 가교 역할을 자임한 ‘점프볼’은전 경향신문 체육부장 박진환씨가 편집장을 맡고 있으며 일간지 농구담당 기자와 TV 해설위원,KBL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관계자 등이 편집·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그동안 국내에 미국프로농구(NBA)에 관한 잡지는 많았지만 국내 프로농구를 전문적으로 다룬 것은 ‘점프’가 처음이다.‘점프’는프로와 아마를 망라,농구에 관한 모든 정보를 담을 예정이다. 창간호에는 병역을 마치고 복귀한 전희철(동양) 우지원(신세기)의 근황 등이 특집으로 실렸고 용띠 선수들의 새해 포부,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본 내년도 판도 전망 등이 다뤄졌다.또 NBA 20세기 슈퍼스타 5명과 ‘떠오르는 별’ 10명이 사진과 함께 소개됐다.창간호를 사면 남녀 프로농구 무료 입장권 3장도 보너스로 받는다.값은 5,000원. 오병남기자
  • 용띠 4인방“새천년엔 승천한다”

    ‘새 천년’은 용띠인 우리가 이끈다.용띠인 76년생 4인방이 용의 해인 2000년을 코앞에 두고 다부진 각오를 밝힌다.이승엽과 임창용(이상 삼성),김동주(두산),주형광(롯데)이 바로 그 주인공들. 한국 프로야구가 첫 발을 뗀 82년 동네 골목에서 글러브를 잡고 스타들 ‘흉내’를 내던 이들이 18년의 세월을 건너뛴 오늘 저마다 팀의 기둥은 물론한국야구의 앞날을 이끌 기둥으로 우뚝 섰다. 먼저 홈런왕 이승엽.“박철순(당시 OB·은퇴) 아저씨처럼 되고 싶다”던 그는 삼덕초등 4학년 때인 86년 야구부원에 들어 경북중고 시절 소원대로 투타에서 이름이 나기 시작했다.95년 아시아청소년대회에서 홈런-타점왕에 오른‘될성 부른 떡잎’으로 주목 받았지만 삼성 유니폼을 입은 그해 허리부상탓에 타자로 전향하는 모험을 거쳐야 했다.시련의 열매는 한국 야구사에 길이 빛날 홈런신기록 54개.결국 그는 광고료 등 부수입만 6억원이나 챙긴 ‘야구재벌’이 됐다. 이승엽과 한솥밥을 먹는 투수 임창용.무리하게 자주 등판한다고 해서 삼성코칭스태프에게 비난이 쏠렸으나 사실은 스스로 기회를 달라고 떼쓴 때문일정도로 승부욕이 강한 그의 별명은 ‘애니콜’.올 시즌 방어율 2.14로 1위.51세이브포인트로 선배 진필중(두산)에 3포인트 부족해 구원왕 2연패에 아쉽게 실패했지만 어엿한 ‘119대장’으로 자리잡았다. 원년 대선배 김경문(두산 코치)을 본보고 야구에 뛰어든 김동주도 지난해데뷔무대 부진을 말끔히 씻고 올해 새 출발을 보였다.특유의 뚝심과 파워가살아나면서 타율이 .265에서 .321로 올라 제 몫을 단단히 하며 국가대표팀단골멤버였던 아마 때의 모습을 완전히 되찾았다. 주형광도 뒤지지 않는다.94년 입단했으니 벌써 5년차.96년 18승을 따내 다승왕과 함께 221개의 탈삼진으로 ‘닥터K’에 오르는 등 ‘부산 갈매기’의위세를 한껏 뽐냈다.올 시즌도 13승을 따내 문동환과 선발 로테이션에 큰 축이 됐다. 송한수기자
  • 삼성화재 계약자 현황조사

    ‘돼지띠 여자와 개띠·돼지띠 남자는 안전운전 하세요.’ 여자는 돼지띠가,남자는 돼지띠와 개띠가 사고를 가장 많이 내고 대형 사고의 경우 쥐띠 여자들이 많이 냈다는 통계자료가 나왔다. 삼성화재가 96년 8월1일부터 98년 7월31일까지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 380만명의 띠별 사고발생률과 손해율을 분석한 결과 사고발생률은 여자 돼지띠가 9.6%로 가장 높았고 남자 용띠(7.1%)가 가장 낮았다. 남녀 평균으로는 돼지띠가 8.1%로 가장 높고 개띠와 소띠가 각각 8.0%로 뒤를 이었다.반면 용띠는 7.4%로 가장 낮았다.토끼 말 뱀띠도 낮은 편에 속했다. 사고발생률은 여자보다 남자 운전자가 전반적으로 높았으며 손해율(지급보험금/보험료×100)은 남녀 통틀어 쥐띠 여자가 73.2%로 가장 높았다.토끼띠여자의 경우 손해율이 56.2%로 가장 낮았다. 삼성화재는 “보험료 산출을 위한 참고용 자료로 삼기 위해 계약자별로 사고발생현황을 분석하다 이같은 흥미로운 사실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 가족과 함께 공연장 찾아/넉넉한 설 연휴를…

    ◎신파극 ‘불효자는 웁니다’ 앙코르 무대/‘쇼 코미디’‘넌센스’ 스트레스 해소용 물가폭등과 소득의 대폭삭감 속에 찾아온 두려운 설연휴.그것도 대부분 주말까지 이어져 전에 없이 길다.이젠 설연휴 보내기에도 지혜가 필요한 때.저렴한 비용으로 움츠러든 마음을 눅이고 가족간의 정도 확인해 볼 수 있는 공연장으로 찾아가보자. 설 전날인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선 MBC가 신파극 ‘불효자는 웁니다’를 공연한다.지난 18일 막을 내렸었지만 관객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이번에 설대목 무대로 다시 올리는 것.출세에 눈먼 아들과 그아들을 한없는 사랑으로 바른 길로 인도하는 어머니의 모정을 그린 작품으로 삭막한 이 시대 부모의 자식사랑과 효의 의미를 일깨워준다.(789­3726) 서울 대학로에선 극단 이다가 실직과 구직난을 반영한 연극 ‘강거루군’을 인간소극장에서 공연중이고(762­0010) 길라잡이는 29일부터 강강술래소극장에서 세태풍자 마당극 ‘밥’을 재공연,웃을 일이 없는 요즘 풍성한 웃음과 함께 어려울수록 서로돕고 함께 나눔으로써 힘든 현실을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해준다.(765­8770) 또 대학로극장에서는 역시 웃음과 감동이 담긴작가 이만희의 휴먼 폭소연극 ‘용띠 위에 개띠’가 장기공연중이고(764­6052) 문예회관 소극장에선 30일부터 통일신라시대 김유신의 이야기를 통해 민족혼의 부활을 기원하는 ‘천마도’를 선보인다.(747­2090) 뮤지컬중에서는 서울뮤지컬컴퍼니가 문예회관 대극장에 고별무대로 올린‘쇼코미디’(3477­4500)와 31일 개막되는 한국연극협회와 극단 대중의 합동공연 ‘넌센스’(세종문화회관 대강당,744­8055)가 명절분위기를 느끼고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제격이다. 대학로 학전블루에서 공연중인 연극 ‘징검다리’는 호주인이 우리의 민담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방학과 설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듯하다.(763­8233)
  • 「용띠 대통령」의 금기사항(청와대)

    정치인들의 나이는 고무줄 비슷하다.상황에 따라 나이가 늘었다가 줄어들었다가 한다. 80년대 서울의 봄당시 3김씨의 나이들은 50대 초반이었다.한두살씩 올려서들 이야기했다.좀더 중후하게 보이려고 해서다.7년이 지난뒤 87년 대선에서는 반대현상이 나타났다.7년이 지났는데도 어떤 사람은 5살밖에 더 안먹은 희한한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92년 대선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김영삼대통령과 부인 손명순여사는 동갑이다.용띠.1928년생들이다. 그러나 김대통령의 호적에는 27년생으로 돼 있다.실제보다 한살이 더 많은 이 호적도 그러나 사실은 고친 것이다.대통령의 측근들에 따르면 당초 김대통령의 호적은 실제 나이보다 한살이 적은 29년생으로 되어있었다고 한다.김대통령이 54년 선거에 출마하려고 보니까 호적상의 나이가 24살밖에 되지 않아 출마자격(25살)이 되지 않았고 본래 나이를 찾을 필요가 생겼다.김대통령은 호적정정 관계자를 찾아가 절차를 밟았다.그러나 이번에는 실제 나이보다 한살이 더 많은 27년생이 돼 버렸다.관계자들이 『나이를 한살고치기 위해 호적을 정정하는 것은 관례에도 없고,남보기도 이상하다.두살 정도는 차이가 나야 호적을 고칠 수 있는게 아니냐』고 해서다. 김대통령의 호적정정은 이런 탓으로 25살에 국회의원이 됐느냐,아니면 26살에 됐느냐를 놓고 재미있는 싸움이 일게 만든다.호적대로 해서 그동안 언론들은 줄곧 26살에 김대통령이 국회의원이 됐다고 써왔다.그러나 김대통령 스스로는 25살에 국회의원이 됐다고 주장한다.그렇다고 언론을 교정하기 위해 호적정정 배경을 장황히 설명해주기도 어려워 답답했을 것이다. 청와대에는 호랑이 그림이 없다.예전에도 없었는지는 모르지만,김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온 이후 호랑이 그림은 반입이 허용되지 않는다.청와대 살림의 책임자인 홍인길총무수석이 막는다. 대통령취임 초기에 한 중국화가가 김대통령에게 보내는 호랑이 그림을 취임축하용으로 보내왔다.이를 접수한 공보처의 이원종당시차관이 김대통령에게 보고하자 대통령은 얼른 청와대로 갖고 들어오라는 반응을 보였다.이런 이야기가 홍수석의 귀에 들어갔다.『우리한테 가져오지 말고 총무처에 바로 접수시키시죠』였다. 결국 대통령은 호랑이 그림을 구경도 하지 못했다.용띠에게는 호랑이가 상극이라는 속설을 믿어서다.기독교장로인 김대통령은 이런 속설이나 민간신앙 차원의 이야기에 개의치 않는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거제도에서 배를 자주 타고 생선도 많이 잡아본 홍수석에게는 어림도 없는 소리다. 홍수석은 92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꼭 1년넘게 좋아하는 음식 한가지를 끊었다.한국남자들 대부분이 좋아하는 음식이지만 큰일을 앞두고 부정을 탈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다.대통령은 기독교장로지만 홍수석의 역할로 해서 청와대에서는 불교적이거나 토속신앙적인 요소들이 배척되는 일은 없다. 청와대 본관에 들어가려면 한국인들에게도 이게 뭔가 싶은 큰 물건 두개가 보인다.현관 양쪽의,깊이가 1m쯤 되는 항아리 모양의 청동 주물이다.이름을 「드므」라고 한다.이곳에는 늘 물이 가득 담겨 있다. 풍수지리상 서울 남쪽에 있는 관악산은 화기가 강한 산이라고 한다.조선조 때의 궁궐마다 관악산 화기를 막기 위한 드므가 있었다고 한다.청와대본관을 신축하면서 드므가 재현됐는데 청와대의 침류각 앞에도 조선조 때 만든 드므가 하나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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