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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노인들의 「독립선언」(임춘웅칼럼)

    한국노인들에게 미국은 「창살없는 감옥」으로 알려져 있다. 생소한 문물에다 젊은 자식들은 일을 하러 나가살고,손자손녀와는 말이 통하질 않는 것이다.TV를 틀어봐도 말이 들리질 않으니 온종일 큰 집에 우두커니 앉아 「감옥살이」를 할수밖에 없는게 미국생활인 것이다.그래서 부모를 모시고 살다 미국에 오는 사람들은 부모문제로 적지 않이 고민을 하게 마련이다. 실제로 필자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도 70은 채 안돼보이는 한국 노인 한분이 매일 동네골목길을 여기저기 누비며 소일하고 있다.어쩌다 2층창문을 통해 내려다보면 거의 일정한 간격으로 집앞을 지나치는 그 노인네 모습을 보곤한다.한손에 긴 풀잎 하나를 꺾어들고 시간을 보내기 위해 유난히도 서서히 한발한발 떼어놓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런데 최근 한 조사결과를 보면 우리의 이러한 일반적인 상식과는 다른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은다.뉴욕시립대에서 사회학을 맡고 있는 한국계의 민병갑교수가 최근 뉴욕주 퀸즈지역에 사는 한국인 노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을 보면 69%가 미국생활에만족하고 있으며 78%가 기회가 돼도 한국에 돌아가지 않고 여기서 영주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58세에서 92세까지 평균나이 72세의 한국노인 1백52명을 대상으로한 이 조사 결과는 퀸즈지역이란 특수성이 있긴하나 매우 놀라운 것이 아닐수 없다.퀸즈지역은 LA의 「코리아타운」과 함께 미국에서도 대표적으로 한국인들이 많이 몰려 살고 있는 곳이다.한국음식에다 한국말을 하고 바둑두며 사는 특수지대인 것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서울에도 외로운 노인네가 얼마든지 있는 것이다. 민교수는 매체기술의 발전이 이런 결과를 도왔다고 분석하고 있다.이곳에는 현재 한국TV가 2개채널이나 있다.시차 때문이긴 하나 서울의 밤9시뉴스를 여기서도 같은날 밤9시에 시청하고 있다.특히 비디오산업의 발전은 보고싶은 영화,서울 TV의 인기있는 연속극을 하나도 빠짐없이 볼수있게 해주고 있다. 서울에서와 똑같이 수화기만 들면 한국의 어디와도 전화통화가 가능하며 통화료는 70년대 3분 1통화에 10달러(8천원)하던 것이지금은 1달러50센트(1천2백원)수준으로 떨어졌다.13시간만 타면 가는 서울행 비행기가 하루 몇편씩 뜨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곳 노인들은 자식들로부터 자립할수 있는 경제적 여건이 돼있다는 점이다.민교수가 조사한 것을 보면 조사대상자의 월평균 수입이 1인당 7백32달러(58만6천여원)였다.이중에는 자식들이 일정하게 주는 용돈도 포함돼 있긴하나 대부분은 미국의 각종 정부가 지급하는 사회보장연금이다.부부가 합하면 생활이 되는 것이다. 조사는 또 이곳 한국노인들의 48%가 이미 자녀들로부터 독립해 살고 있으며 전체의 78%가 자녀와 따로 살기를 희망하고 있음도 아울러 밝혀주고 있다.서양사람들이 성장한 자녀와 함께 살지않는 것은 그들이 스스로 자립할수 있는 사회여건 때문이고 우리나라가 유독 「효도」를 강조해온 것은 노인네들이 자립할수 없는 사회여건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한국노인들도 이제 「독립」을 선언하고 있다.
  • 은퇴교육(외언내언)

    기업들이 리엔지니어링,연봉제채택을 내걸면서 「분노증후군」증세가 여기저기 눈에 띈다. 동네에서는 큰소리 없던 집에서 고함이 들리고 병원 내과에는 가슴답답하다는 환자가 늘고있다.난데없이 대학 교수에게 상담을 신청,눈물을 보이는 중년도 있다.거의가 40대후반에서 50대후반들.『내직위가 부장급인데 차장 과장밑에 있다.나는 책상도 없이 한쪽에 있다.나가라는 소린데,나가야하는지,무얼해야 될지,취직을 다시 해야될지』등.갑자기 당한 환경에 소외와 배신감 분노 절망을 호소한다.개중에는 얼마안가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축복의 연령」,「늙는다는 것은 권위와 성취를 더하는 것」등 서양에는 퇴직을 축복하고 노년을 여유있고 넉넉한 삶의 시작으로 보는 말도 많지만 실제 걱정없이 퇴직하고 정년을 맞는다.국가보장 연금이 있고 직장에서 들어놓은 개인연금과 사회가 짜놓은 갖가지 복지서비스로 일상을 건강하고 즐겁게 보낼수있고 여행도 자주 한다.그런데도 얼마전 유럽공동체 시행 전유럽 노인들 여론조사에서 『늙은 인생 자체보다 돈부족 건강 외로움이 문제』라는 답이 많았다. 우리는 공무원이나 사립학교교직원 연금해당자,퇴직금많은 몇몇기업체를 제외하고는 거의가 큰 준비없이 퇴직한다.갑작스러운 기업환경 변화로 인한 돌연스러운 조기퇴직 말고도 많은 직장이 55세에서 58세 정년제이다.자식들 대학교육도 다 끝내지 못한채 밀려나는 경우도 많다.봉급은 그달그달 생계에 바쁜것이 우리네 현실이다.부인이 알뜰해 다행히 얼마 목돈을 장만한 경우도 용돈 타쓰려면 그전같지 않다.수명은 길어져 이제 우리도 은퇴후 20∼30년을 노후기간으로 보고 새로운 인생설계가 있어야 한다. 연세대 사회교육원이 은퇴준비교육과정을 이번 가을부터 연다.은퇴를 자신있게 받아들이도록 사전 마음준비부터 노후 재정 건강 여가운용에 대해 교육한다고 한다.사회의 노령자대책도 있어야 한다.
  • 모친때리는 오빠/청부 폭행치사/2명 영장·넷 수배

    서울 서초경찰서는 12일 민계홍씨(25·무당)등 2명을 상해치사교사혐의로 구속하고 김우경씨(40)등 청부폭력배 4명을 상해치사혐의로 수배했다. 계홍씨는 오빠(29)가 지난 6월 교도소에서 출소한뒤 용돈을 요구하면서 상습적으로 자신과 어머니를 폭행하자 함께 붙잡힌 동료 무당 김미정씨(40)와 짜고 달아난 김씨등 폭력배들을 동원,지난 8일 0시30분쯤 서초동 1480 대진빌라 앞길에서 오빠를 흉기로 찔러 5시간만에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계홍씨는 92년 존속폭행혐의로 구속됐던 오빠가 지난 6월 출소한 뒤에도 아들과 함께 뚜렷한 직업없이 자신의 집에서 기숙하며 가족들에게 행패를 부리자 김씨등 폭력배들에게 점심값으로 30만원을 주며 『혼내주라』고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 X세대 “잘못된 성도덕” 충격/야타족 성폭행사건의 교훈

    ◎입시중압 벗자 쉽게 환락의 길로/고급차 선뜻 사주는 부모도 문제 4일 경찰에 붙잡힌 명문대생이 낀 「야타족」 성폭행사건은 주범인 송씨가 고교재학시절 공부만을 강요하던 사회분위기에 회의를 느끼고 휴학등 일탈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경종을 울리고있다.특히 이들의 꾐에 20대 여성들 대부분이 쉽게 넘어갔다는 점에서 일부 신세대들의 잘못된 성모럴 및 청소년지도와 가정교육의 부재가 심각함을 나타내고 있어 충격을 주고있다. 25평짜리 아파트에서 부산에 있는 부모와 떨어져 살고있는 송씨는 중학시절부터 고교1학년때까지는 전교1등자리를 놓치지 않을 만큼 공부도 잘했다. 송씨는 그러나 2학년에 진학하면서 『공부가 내인생의 전부가 될 수 있는가』라는 공부에 대한 회의에 빠지기 시작,급기야 2차례의 정신상태 상담에다 휴학까지 2번이나 했다.결국 2학년때 내신등급을 올린다는 이유로 자퇴해 대입검정고시를 거쳐 Y대학 성악과에 입학했으나 학업과는 동떨어지게 유흥업소를 출입하고 여자와 성관계를 갖는등 계속 빗나가기 시작했다. 주식투자와 사채업을 통해 많은 돈을 번 송씨 부모는 이같은 사실도 모른채 지난해 7월 슈퍼살롱 승용차를 송씨에게 선물했다. 유흥비로 한달 평균 50만∼80만원까지 사용하고 많게는 최고 3백만원까지 뿌려 빚을 1천만원이나 진 송씨는 이를 갚기위해 지난해 9월 카드발급대행회사에 다니던 나씨를 만나게됐고 결국,나씨에게 『여자들을 성폭행해 돈을 벌자』고 범행을 제의했다. 보석감정원에 들어가기위해 등록한 3개월동안의 학원비 1백만원과 용돈등을 마련하려던 나씨는 송씨의 제의에 쉽게 동의했다. 송씨와 나씨는 명문 Y대 의대생과 체육대생으로 각각 가장,송씨의 로열살롱 브로엄을 타고 다니며 자정무렵부터 다음날 새벽4시쯤까지 방배동,압구정동,신촌,홍대입구등 서울시내 이른바 「물 좋은 곳」에서 옷차림이 현란하고 화장이 진한 「놀기위해 나온」 20대 초반의 여자들에게 『술이나 한 잔 하자』며 접근,차를 타고가다 강도로 돌변,강제로 이들의 알몸사진을 찍거나 Y대 뒷산과 교외등지로 데려가 성폭행을 일삼아 왔다. 『청바지나 반바지차림에 탤런트들이 즐겨입는 T셔츠를 입고 최대한 공손하게 얘기하면 대부분의 여성들이 어렵지않게 걸려들더라』는 이들의 진술에서 요즈음 신세대들의 잘못된 성개방풍조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엿볼수 있다. 한편 송씨는 『나쁜 친구들의 꾐에 빠져서가 아니라 나 스스로 마약을 흡입하지는 않았지만 마약이상의 어떤 무서운 힘에 홀려 이런 행동을 했다』면서 『언젠가는 오늘같은 날이 올 줄 알았다』고 해 청소년때부터의 학교교육및 가정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다시한번 일깨워주고있다.
  • 부유층자녀 5명 「유흥비강도」/중학생 30여명에 수백만원 노상강도

    재벌그룹 계열사 사장의 딸을 포함한 부유층과 중산층의 10대 자녀들이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중학생들을 위협,수백만원의 금품을 뜯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6일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이른바 「로데오거리」 등에서 귀가하는 중학생들을 협박해 모두 50여차례에 걸쳐 4백여만원의 금품을 빼앗은 장모양(16·고교1년 자퇴)과 정모군(16·Y중3년)등 5명을 특수강도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중학교 동창 또는 친구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11월 송모군(16·K중3년)에게 『돈을 가져오지 않으면 집에 불을 지르겠다』고 흉기로 위협,9만원을 빼앗은 것을 비롯해 송군으로부터 19차례에 걸쳐 70여만원을 뜯었다. 이들은 지난 92년부터 지금까지 강남구 K중·Y중에 다니는 30여명의 중학생들로부터 5천원에서 60여만원씩 모두 4백여만원의 금품을 뜯은 혐의이다.장양은 국내 중견재벌 회장의 고종손녀이자 아버지가 회사의 대표로 있으며 정군은 장안동 중고자동차 매매상의 아들로 밝혀지는등 대개 부유한 집안의 자녀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장양은 경찰에서 『하루 7만∼8만원씩의 용돈이 모자라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며 지난 4월 다니던 고교를 자퇴,미국 캘리포니아의 G고교에 유학가기 위해 준비중이었다.
  • 한국 자체군사력 북의 71%/국방부,「문답 국방비」 책자 발간

    ◎주한미군전력 대체엔 20조원 추가소요/소령양성비 보병 2천만·조종사 3억4천만원/K1전차 23억·구축함 2,100억·F16기 334억원 육군 보병소령 1명 양성비용 2천만원,육군 정보소령은 9천5백70만원,공군조종사 소령은 3억4천4백20만원. 육군장교와 공군장교의 값이 대략 17∼4배 가량 격차가 있는 셈이다. 국방부는 9일 「문답으로 알아보는 국방비」라는 소책자를 발간,군의 예산사용실태를 이처럼 소상하게 밝혔다. 이 책은 처음으로 군인 양성의 「코스트」를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전문인력 양성비용을 보면 하사관의 경우 육군보병 4백10만원,육군기갑은 9백20만원,해군 함포병은 9백40만원이 든다. 사병은 육군소총병의 경우 불과 40만원이 소요되고 공군항공정비는 5백60만원,해군통신은 2백10만원이 들어 육군이 가장 값싸게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장비의 값을 보면 육군의 K1 한국형 전차는 23억원,지대지유도탄은 14억원,자주포는 9억6천만원,장갑차는 2억7천만원이며 해군과 공군의 무기는 이보다 엄청나게 비싸다. 해군의 한국형 구축함은 2천1백억원,잠수함은 1천4백억원,하푼미사일은 13억3천만원이며 공군의 F16전투기는 3백34억원이나 된다. 따라서 차량화 보병사단을 창설할 경우 비용이 7천3백억원이지만 해군 1개 전투함대를 창설하려면 9천6백억원,공군 F16전투비행단은 2조1천5백억원이 든다. 그러나 북한은 사회주의권간에 염가로 무기를 수출입하고 있어 주력 T72탱크가 우리 탱크값의 22분의 1인 1억5천만원,미그29전투기는 F16의 절반값인 1백76억원이다. 그 결과 한국의 국방비 규모는 76년 38억달러(90년 불변가격)로 33억달러인 북한을 앞질렀으며 92년엔 북한의 2배인 1백11억달러에 이르고 있으나 자체군사력은 북한의 71% 수준으로 아직 열세에 있다는 것. 한국군 열세를 보완해주고 있는 전력이 바로 주한미군이며 이들의 전력을 한국군이 대체하려면 88년기준 2백59억달러(20조원)가 추가소요된다. 국방예산이 북한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전력증강에 쓰임으로 장병 후생복지는 뒷전에 밀려 많은 병사들이 집에서 돈을 타다 쓰고 있는 실정이다. 군이 올초 병사 1천4백72명을 대상으로 월 추가용돈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45%가 월 3만∼5만원을 집에서 가져다 쓰고 있으며 15만원 이상도 2.2%로 「오렌지 병사」가 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장교의 경우 대령이 되려면 적어도 20년 근무해야 하고 평균 12.4회 이사를 다닌다. 이처럼 근무환경이 열악해 직업군인 중 71%가 전역을 희망하고 있으며 하사관은 83%에 이르고 있다.
  • “용돈 왜 잘안주나”/아들이 어머니 폭행

    서울 용산경찰서는 6일 김동현씨(25·용산구 후암동)를 존속폭행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5일 하오 10시10분쯤 어머니 김모씨(57·노점상)가 방청소를 하면서 제대로 보관되어 있지 않던 자신의 J은행 현금카드를 다른 곳으로 치워놓자 『왜 현금카드를 빼앗으려 하느냐.누구는 부모까지 죽이는데 나라고 못할 것 같으냐』며,폭언하고 행패를 부리다 어머니 김씨가 근처에 있는 매형 이모씨(39) 집으로 도망가자 뒤쫓아가 어머니와 매형 이씨를 주먹으로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서 『평소 용돈을 잘 주지 않는 어머니가 현금카드를 다른 곳으로 치우길래 현금카드를 빼앗으려는 줄 알고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 달라지는 운동권 행태… 대학가 새바람 불려나

    ◎노동현장보다 강의실 찾는다/출석률 60∼70%… 15%가 장학생/과외부업… 맥주 마시며 이념토론 운동권대학생들의 극렬시위가 퇴조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회 간부들의 행동도 학업과 현실쪽으로 돌아서고 있다. 이는 문민정부 출범이후 정국양상이 변화되고 일부 극렬행동에 대한 비판의 여론이 높아 대부분 학생회 간부들도 학업에 비중을 두며 현실을 중시하게 된 것이다. 학생들의 시위가 극심하던 80년대까지만 해도 운동권학생들은 현실과 학업을 거부하는 풍조속에 수업 출석률이 30%를 밑돌았다. 그러나 92년 문민정부 출범과 더불어 대학가의 학생운동 이슈가 줄어들면서 학생운동보다는 학업에 눈을 돌려 최근 대학마다 이들의 출석률이 60∼70%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현실을 직시하고 수업에 대한 근본태도가 바뀜에 따라 지난날 낙제를 면치 못했던 것과는 달리 지금은 상당수의 학생회 간부들이 중간성적을 웃돌고 있으며 일부는 장학금까지 타고 있다. 한양대총학생회(회장 이종욱·사학과4년)측은 『대부분 학생회 간부들의 성적이 평점 2.5를 넘고 있으며 약 15%는 장학금을 타고 있다』고 자체분석했다. 이같은 현상은 과거 권위주의정권시절 학생운동이 심도있고 노동현장 중심으로 전개돼 운동권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여유가 없었지만 최근 시위의 격감으로 이들이 자연스럽게 학업에 신경쓰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대학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또다른 측면에서 한양대 이동명군(23·산업공학과4년)은 『지금 세대는 다양성을 추구하고 현실지향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학생운동을 하면서도 다른 부분을 잃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나름대로 풀이했다. 이와함께 운동권학생들의 행동양식도 커다란 변화를 보이고 있다. 지난날 격렬하게 투쟁하던 시절에는 운동권학생들이 청바지·티셔츠를 주로 입는등 외모에 신경을 안써 다른 학생들과 어느 정도 구별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외모만으로는 구별이 안간다. 또 과거 노동자·빈민의 대변자를 자칭하며 막걸리·소주를 즐겼지만 지금은 호프집에서 맥주를 들며 현실토론을 하는 모습을 흔히 볼수 있다. 이는 현세대의 공통적 특징인 소비지향성이 작용한 것외에도 대학생과외허용이후 운동권학생들도 상당수가 과외를 해 주머니가 두둑해진 것이 주요원인으로 꼽힌다. 고려대의 경우 학생회 관련 학생들의 약 50%가 중고생 과외를 해 용돈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지대 김동서군(24·경영학과4년)은 『전에는 운동권학생들이 대학생이라는 특권의식과 함께 보편성을 추구한다는 차원에서 의식주에 의도적으로 신경을 안썼지만 지금은 다른 학우들과 다를바 없다』고 말했다.
  • 마약·환각범죄 전국서 잇따라

    최근 서울과 지방에서 마약·환각물질을 흡입한 범죄가 또다시 잇따르고 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31일 용돈을 주지 않는다며 환각상태에서 어머니를 폭행한 윤모군(14·부산시 금정구 서2동)을 존속상해등 혐의로 구속했다. ▲서울 남부경찰서는 이날 최모군(16·무직·서울 구로구 독산2동)등 10대 2명을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군등은 30일 하오 10시쯤 서울 구로구 독산4동 야산에서 공업용 본드를 마시고 환각상태에서 구로구 가리봉동 모 노래방 앞길에서 길가던 한모군(15)을 주먹으로 때린뒤 입고있던 옷과 버스표등 3만원어치를 빼앗은 혐의이다.
  • “용돈 주지않는다” 아버지 8차례 폭행

    【부산=이기철기자】 부산 서부경찰서는 31일 용돈을 주지 않는다며 80대 아버지를 상습적으로 폭행해온 홍수길씨(45·무직·부산시 서구 암남동2의37)를 존속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홍씨는 이달초 혼자 살고 있는 아버지(82)에게 『유흥비가 떨어졌다』며 돈을 요구했으나 거절 당하자 흉기를 휘둘러 아버지 팔에 상처를 입히는 등 지금까지 8차례에 걸쳐 아버지를 폭행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 어학연수 명목 도미… 카지노 출입/부모살해 패륜 박한상의 행적

    ◎오렌지족과 어울려 차값 등 거액 탕진/돈떨어지자 8개월간 5차례나 귀국 박한상씨(23)는 1백억원대의 재산을 가진 집안의 맏아들로 국내에서 부모속을 썩이다 부모의 등쌀에 도피성해외유학을 떠났던 「오렌지족 패륜아」의 전형이었다. 사회에서 상당한 지위를 확립한 부모의 아들이지만 성적이 나빴던 박씨는 90년 서울 H고를 졸업한뒤 전북 W대학에 재학하다 방위병으로 입대한뒤 지난해 7월 제대했다. 그러나 적성에 맞지 않는 토목과에 입학,학업에 전혀 뜻이 없었던 박씨는 제대후에도 복학할 준비를 전혀 하지 않아 자주 부모와 마찰을 빚었다. 박씨는 서울에서 학교가 있는 전북 이리로 거의 내려가지 않아 수업은 물론 대인관계도 엉망이 었다. 그러던중 박씨는 부모들이 20년 가까이 다녔던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반석교회 박모목사의 추천으로 미국 LA근교 프레즈노 퍼시픽 컬리지의 어학연수과정에 입학했다. 그러나 박씨는 어려서부터 헤프던 돈씀씀이와 쾌락을 좇는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항상 용돈이 모자라 유학을 떠난뒤 8개월동안 무려 5차례나 한국으로 돌아와 아버지몰래 어머니로부터 용돈을 받아가기도 했다. 월5백달러짜리 월세아파트에서 아버지가 보내준 월2천달러의 생활비로 유학생활을 하면서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 항상 소일거리를 찾아 헤매던 박씨는 함께 생활하던 다른 도피성 「오렌지족 유학파」들과 어울리면서 방탕한 생활을 시작했다. 급기야 이들과 함께 지난해 10월 라스베이거스의 한 카지노에 놀러가 여기서 포커로 5천달러(4백만원)를 탕진하고 지난 1월 귀국,승용차구입자금으로 아버지로부터 받은 1천4백70만원마저 날린뒤 귀국하게 되면 부모로부터 꾸중을 들을 것이 항상 걱정이었다. 박씨는 4월20일 부모몰래 귀국해 조흥은행에서 골드신용카드를 발급받고 이 카드로 사채업자에게 현금 2백여만원을 빌린뒤 국내에서 사귄 오렌지족들과 몰려다니며 호텔나이트클럽등에서 흥청망청 보냈지만 3일만에 부모에게 발각돼 강제로 미국으로 쫓겨났다. 방학을 맞아 지난 13일 미국에서 귀국한 박씨는 16일 세운상가등에서 등산용 칼·플라스틱 기름통·휘발유등 범행용구를구입했다.
  • 재벌사 단골술집 찾아가 “회장친구” 속여 용돈뜯어(조약돌)

    ○…서울서초경찰서는 22일 재벌회사들이 단골로 거래하는 술집을 찾아가 자신을 재벌회사회장의 친구라고 속인뒤 상습적으로 용돈을 뜯어낸 박기진씨(39·대구시 중구 종로1가)를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박씨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K룸살롱에 전화를 걸어 『S그룹회장비서실인데 미국에서 온 회장님의 친구가 갈테니 예쁜 아가씨를 붙여 접대를 잘하라』고 속인뒤 룸살롱에 찾아가 공짜술을 마시고 접대비명목으로 3백만원을 받는등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D제강·W건설등 회장친구를 사칭해 10여차례에 걸쳐 모두 1천2백여만원을 가로챈 혐의.
  • “「김부자 사상학습」 가장 싫어한다”(“살양말 신어보는게 꿈:중)

    ◎용돈없어 닭·강아지 훔쳐 팔아 술 사먹어/청소년 소매치기 급증… 장마당 출입 통제/“내 군대 있을때 전쟁나지 말아야 할텐데” 걱정도 내가 다닌 햇빛고등중학교는 우리집에서 걸어서 15분정도 거리에 있다. 고등중학교는 남한의 중·고등학교 과정에 해당하는데 인민학교(국민학교) 졸업후 6년간 다닌다. 아침 6시쯤 일어나 준비를 한뒤 7시까지 학급별로 정해진 집결장소로 모여야한다.아이들이 다 모이면 학교까지 줄을 서서 노래를 부르며 걸어간다. 7시30분부터 15분간 조회를 한다.8시에 수업을 시작해 12시45분까지 오전공부를 하고 각자 집으로 가 점심을 해결한다.1시50분부터 2시간 동안 오후수업을 하고 6시까지 소조활동이나 자율학습을 한다. ○시험시간 커닝 많아 수업과목은 국어 수학 물리 화학 외국어 역사 천문학 혁명역사 등이다. 이중 수학 외국어 혁명역사는 기본과목이다. 가장 중시되는 과목은 김일성·김정일부자의 혁명활동과 사상에 관해 배우는 혁명역사다.나도 그랬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제일 싫어하는 과목이다.수학이나 외국어는 이해하고 풀면 되지만 이 과목은 토씨하나 틀리지 않게 깡짜로(모조리) 외워야 하기 때문이다. 매년 구역별로 보는 대학진학 예비시험에서 「혁명과목」이 낙제점이면 본트(자격)가 주어지지 않고 군대도 갈 수 없다. 시험은 한달에 한번씩 기본과목에 한해 치른다.5점 기준으로 5점은 최우등,4점 우등,3점 보통,2점 이하는 낙제로 평가된다.학생들은 대체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고 시험공부도 「찍기」로 몇문제를 골라 대충한다.특히 남학생들은 시험문제를 20개정도 뽑아 문제별로 성냥개비에 불을 붙여 다 타고 성냥머리가 떨어지는 문제만 공부하는 꾀를 부린다. ○상급생들 담배 피워 시험시간에 「깐닝구」(커닝)도 많이 한다.손바닥이나 의자에 깨알같이 써놓거나 엉덩이 밑에 책을 깔아 놓고 본다.심지어 무릎에 책을 꺼내놓기도 한다.걸리면 선생님이 답안지에 「부」라고 써 넣는다. 그렇지만 『막 보려 했는데 샘(선생님)땜에 못 봤어요』하고 잡아떼면 봐준다.「부」자가 적혀도 별다른 처벌을 하지 않고 점수도 그대로 나온다.학생이나 교사나 학문을 중시하지 않는 탓이다. 고등중학교 졸업후 대학에 가는 애들은 대부분 대학교원이나 노동당 간부의 자녀들이다.당간부 자녀들은 대개 다른 애들보다 머리도 나쁘고 공부도 잘 못한다.성격도 유별나게 구는 애들이 많다. 우리반에는 사로청 부위원장 딸인 박혜인,고급간부 딸인 정희경이란 애가 있었는데 고자질도 잘하고 분조장인 내 말도 잘 안들어 자주 부딪쳤다. 보통 애들은 대학보다는 군대에 가기를 원한다.남자애들은 체력시험에 통과하기 위해 시간만 나면 현수(팔 굽혀 펴기)와 철봉을 「세게」 한다. 졸업할때 가장 성적이 좋은 학생에게 주는 「7·15 우등상」을 탄 허창혁이란 아이도 평성리과대학에서 입학제의를 받았는데 군에 갔다.우리 동창 남학생 18명중 5명이 바로 입대했고 여학생중에도 나와 단짝인 순남이가 군에 갔다. 어려서부터 전쟁 분위기에 젖어 있는데다 군입대에 관심이 쏠리다 보니 남자애들끼리 모이면 주로 전쟁이야기를 한다.『전쟁이 나면 이길까,질까』『내 군대 있을때 전쟁이 나지 말아야 할텐데…』하는 얘기들이다. 남자애들은 고등중학교 5∼6학년이면 대부분 술과 담배를 한다.특히 명절때에는 집집이 찾아 다니며 모여 놀고 동무들 생일에도 술과 노래판이 벌어진다.여학생들은 담배는 안 하지만 술은 은근히 잘 마신다.모이면 남자 여자 구별없이 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흥겹게 노는 편이다. 북한 학생들에게는 용돈이 거의 없다.동무들 생일이 되면 농촌에 가서 닭이나 강아지를 훔쳐다 장마당(시장)에 팔아 그 돈으로 술이나 음식을 사먹는다. 먹을 것이 귀해지면서 쓰리(소매치기)나 도둑질을 하는 청소년들이 점점 늘고 있다.어른들은 쓰리가 겁나 버스도 못 탈 정도다. 이런 일이 많아지자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장마당 출입을 통제하고 사로청 지도원들이 장마당에서 수시로 단속활동을 편다. ○문제학생 「자아비판」 북한에서는 인민학교(국민학교) 2학년2학기부터 고등중학교 4학년1학기까지 소년단 생활을 하고 4학년2학기부터 사로청(사회주의 노동청년동맹)원이 된다.모든 학교에는 소년단 지도원과 사로청 지도원,이들을 총괄하는 책임지도원이 있다.도둑질 등 망나니짓을 하다 적발된 학생들은 자아비판을 하는 「분기동맹 생활총화」에서 비판대상이 된다. 분기동맹 생활총화는 석달에 한번씩 책임지도원의 주재로 회의실에서 열린다.적발된 학생이 먼저 「자아비판」을 하고 다른 학생들이 그의 행실에 대해 비판을 한다.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문제학생은 사로청 책임지도원이 흡족해 할때까지 「비판서」(반성문)를 몇번이고 써내야 한다. 분기동맹 생활총화에서는 도둑질이나 싸움외에 연애편지를 보다가 들키거나 이성관계가 유난하게 문란해도 비판대상이 된다. 북한에는 오락이란 것이 별로 없다.인민학교 다닐때는 고무줄 놀이나 망치기(사방치기)를 하며 놀았지만 커서는 저녁에 집에서 테레비를 보는 것이 고작이다. ○TV로 탈출자금 마련 지금 생각하니 어렸을 때 부르며 뛰놀던 고무줄 노래도 사상학습의 일부였던 것 같다. 「시냇물아 졸졸 어디로 가나/산굽이를 돌아 바다로 가지/우리 돌보는 당을 따라서 가고 가리라/아∼아 언제나 당을 따라서 가리라」 인민학교때는 교실이 부족해아침 7시부터 12시까지 오전반,12시부터 5시까지 오후반으로 나눠 학교를 다녔다.나는 오전반이었는데 친구 5명씩 짝을 지어 집을 돌아가며 숙제를 하고 숙제가 끝나면 이런 노래를 부르며 고무줄 놀이를 했다. 우리집에 처음으로 테레비(텔레비전)를 들여 오던 날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설렌다.우리집에는 일본제 색테레비(컬러텔레비전)가 있었는데 재산 1호였다.이 테레비는 나중에 우리의 탈출자금 마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82년 리비아에서 군의로 일하러 갔다 온 사람으로부터 산 것이다.아버지가 회상구역 안전부 호안과지도원으로 근무할때 였는데 이삿짐을 옮길 수 있도록 차를 대 준 대가로 국정가격 1천5백원에 구입했다. 인민학교 2학년때 밖에서 놀고 있는데 막내동생 은룡이가 뛰어와서 『누나,집에 테레비 와있다』고 했다.부리나케 집으로 달려가보니 정말로 테레비가 있었다.흑백이어서 약간 실망은 했지만 아버지가 채널을 돌리자 색이 나왔다.우리 집에도 테레비가 생기다니,그것도 색테레비가 믿을 수가 없었다. 그때까지 우리는 옆집에 가서 테레비를 봤다.그런데 그 집 큰딸 성질이 못돼서 자기 기분 내키는대로 우리에게 『너네들 집에 가!』라며 쫓아내기 일쑤였다.둘째는 나와 친했지만 둘째라 발언권이 없었기 때문에 큰 딸이 성질을 부리면 우리 형제는 『왜 우리집에는 테레비도 없는거야』하며 집으로 돌아 오곤 했었다.그집 테레비는 흑백이었다. 테레비는 채널이 중앙방송 한개밖에 없다.오후 3시부터 방영하는데 5시까지는 보통 만화영화를 한다.하지만 애들은 6시까지 학교에서 보충학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잘 볼 수 없다. 재미있는 극영화나 기록영화는 8시30분에서 9시사이에 하지만 전력사정이 워낙 나쁜데다 이 시간대에 공장이 풀가동되기 때문에 자주 정전이 돼 못보는 경우가 많다.
  • 일하는 노인수기 대상 전순옥할머니(인터뷰)

    ◎이발사 일 30여년째… “이젠 베테랑이죠” 올해 67세된 할머니 이발사가 일하는 노인수기 당선자로 뽑혀 화제가 되고 있다.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명륜이용원 주인 이발사인 전순옥할머니는 최근 사회복지법인 은초록이 주관한 「일하는 노인수기」 공모에서 대상을 탔다. 『이발기와 가위,빗을 가지고 온 정성을 모아서 매만지면 추하고 부스스했던 머리들이 멋쟁이 미남,새신랑들이 되고 훌륭한 인재와 고관 관리들이 되는데 일하는 보람을 느낍니다』­전할머니가 이발사 일을 하게된 것은 30여년전 이발관을 차렸던 남편이 중풍으로 눕게 되면서부터.이때부터 할머니는 21년간 남편을 수발하며 이발일로 4남매의 교육과 생계를 도맡아야 했다.처음 아이들이나 지나가는 불쌍한 사람들을 데려다 모델로 삼고 이발을 배웠으나 이제 멀리 70리 밖에서도 손님들이 찾아올 정도로 전할머니는 베테랑이 됐다. 더욱이 전할머니는 생활이 어려운중에도 용돈이 부족한 노인들은 무료로 이발해주는등 이웃을 돕고 봉사하는 삶을 실천해와 모범이 되고 있다.4남매를 육군장교 회사원 등으로 모두 훌륭히 장성시켰음에도 지금도 새벽 6시면 어김없이 이발소 문을 여는 그는 『돈 벌면서 봉사하고 손자들에게 용돈도 줄 수 있어 좋다』면서 『힘 있을때까지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할머니는 또 『요즘은 이발일을 배우려는 이들이 별로 없어 앞으로 이발사를 구할 좋은 대책이 있길 바란다』고 말해 철저한 직업정신을 보여줬다.
  • 어린시절광고이미지 평생 소비습관 좌우/독 뮌헨청소년연구소 분석결과

    ◎좋아하는 상표 15세이전에 뇌에 입력 독일 신세대들은 환경보호 상품을 좋아하고 동물학대,환경훼손 등의 상품에는 극도의 기피증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국민학교에 입학전 TV의 광고를 통해 심어진 이미지가 평생의 소비 습관을 좌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뮌헨 청소년연구소는 7백50만명에 이르는 독일의 7∼15세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소비 습관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독일 청소년들이 부모로부터 받는 용돈은 연간 1백70억마르크(약 8조억원).이를 소비재원으로 삼아 성인계층과 다른 별도의 소비세계를 갖는다. 취미 분야에서 성인들이 좋아하는 상표는 대부분 15세 이전에 형성된다.특히 청소년들의 마음을 끌지 못하는 스포츠 용품은 거의 대부분 성인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얻지 못한다.청소년들의 취미와 요구를 충분히 고려하는 기업들은 미래 판매 신장의 기회를 잡지만 눈앞의 이익에 급급한 기업은 반드시 대가를 치른다고 경고한다.벤츠로 유명한 메르세데스사는 차세대 소비자를 겨냥,최근 플라스틱의 환경보호 승용차인 「스위치」를 생산키로 했다.비용 상승을 이유로 생산을 포기한 폴크스바겐사와 비교하면서 『미래의 소비세대를 겨냥한 지출은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오렌지족,자모족,야타족 등 우리 사회에 등장하는 신세대들도 TV의 강력한 영향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독일과 같다.대홍기획이 청소년 4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84%가 상품 구입시 TV 광고에서 얻은 정보를 이용한다.
  • 어려서부터 다양한 외국경험(유세진 귀국리포트:7)

    ◎미·아주에 까지 방학여행… 국제화 조기 학습 요즘 가장 흔히 쓰이는 말로 국제화,글로벌화를 들 수 있을 것같다.치열한 경쟁을 이기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는 가혹한 경제전쟁의 시대를 살아나가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국제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누구나 얘기하고 있다.그처럼 많은 사람들이 국제화,글로벌화를 외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선 도대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국제화를 세계 어느 곳이든 언어는 물론 현지 관습에 이르기까지 그곳 사정을 잘 아는 많은 전문가들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전제한다면 우리 한국의 사회구조는 국제화와는 아직 거리가 먼 것으로 생각된다.전문가가 되기 위해선 우선 그 분야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 사회는 청소년들에게 입시 이외의 분야에까지 관심을 보이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어린 나이에 외국의 어느 한나라에 관심을 보이는 일도 힘들지만 설령 아이가 관심을 가진다 해도 이를 제대로 키워주지 못하는게 우리의 현실이다.이때문에 우리 젊은이들의 안목은 제한될 수 밖에 없다. 독일의 청소년들은 다르다.학교 공부도 한국처럼 힘들지 않지만 어려서부터 다양한 외국 경험을 한다.올해 16살인 안드레아 노베아트군.그는 내년 아비투어(고교졸업시험,여기에 합격해야만 대학진학 자격이 주어진다)를 앞두고 고교생활의 마지막 여름방학이라고 할수 있는 올여름의 방학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여름휴가를 가족들과 함께 외국에서 보낸 것은 많았지만 올여름은 특별하다.친구 2명과 함께 자전거로 약 50일동안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를 돌아보기로 약속이 돼있고 이미 오래전에 부모님들로부터도 허락을 받아놓은 상태다.그는 이번 방학때 쓸 경비마련을 위해 용돈을 아껴쓰며 아르바이트 자리를 부지런히 찾고 있다. 안드레아처럼 여름방학을 이용,외국여행을 하는 독일의 젊은이들은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유럽내에서의 여행이 대부분이지만 상당수는 미국 아프리카로,일부는 아시아로까지 여행한다.이를 통해 어느 한 나라에 관심을 갖게 되면 그나라에 대한 잠재적인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유럽의 나라들은 서로 가깝다.좀 과장해 말한다면자동차로 외국을 넘나드는것도 마치 이웃집 드나들듯 할수 있다.그런만큼 서로 교류도 잦고 상당부분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최근 한국인들의 해외관광이 붐을 이루고 있다지만 대부분은 단체관광이며 수박 겉핥기 식일 뿐 그곳 문화나 생활의 한 단면이라도 이해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외국경험이 많다고 해서 모두 전문가가 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그래도 독일사람들은 한국인들이 느끼는 것같은 외국에 대한 불안감은 갖고 있지 않다.어려서부터의 많은 외국경험은 언어와 문화,생활관습의 차이가 가져오는 막연한 불안감을 지우는데 도움이 된다. 궁극적으론 「하나의 국가」를 지향하고 있고 공통된 문화의 뿌리에서 출발한 유럽의 경우와 우리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인지도 모른다.그러나 국제화라는 것은 말로 외친다고만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어쩌면 한세대 이상의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고 할수 있다.『쓸데 없는데 관심갖지 말고 공부만 열심히 하라』는 부모들,이른바 명문대학에의 입학생 숫자가 학교의 명예를 나타내는 척도로간주되는 사회분위기 속에선 국제화가 이뤄지기 힘들 것이다.국제화를 위해선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 사회구조가 바뀌어야 한다.
  • 동독난민 5백20만명 서독 이렇게 처리했다

    ◎「긴급법」 제정… 철저한 동화정책 시행/지역별로 분산… “무리없는 정착” 유도/일시적 보상보다 자립여건 조성 조력 러시아 벌목장을 탈출한 북한 노동자들을 어떻게 우리품으로 맞아들이느냐 하는 문제는 통일의 방법및 시기와도 맞물리는 역사적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머리」만이 저항없는 통일을 가져다 줄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관점에서 「무혈통일」을 이룩한 독일의 동독피난민 처리방법을 살펴보는 것은 매우 유익한 일에 틀림없다. 지난 90년 10월 동·서독이 완전히 통일되기까지 서독에 있어 동독 난민은 계속 「뜨거운 감자」였다.동·서독으로 나뉘어 두나라가 된 49년이후 통독때까지 동독에서 서독으로 유입된 인구는 무려 5백20만명에 이르렀다.서독에서 동독으로 건너간 숫자는 47만이었으므로 동독은 국가로 존립하는 동안 4백70만명의 구성원을 독일로 보낸 셈이다.이들 가운데 합법적 절차를 밟은 이주민은 50만명에 지나지 않았으므로 4백만명이상이 최근의 북한 벌목노동자와 같은 탈출피난민인 셈이다. 서독이 동독 피난민으로 고심했던 시기는 둘로 나눌수 있다.첫번째는 2차 대전이 끝난 뒤로부터 61년 베를린장벽이 구축되기까지이다.한해에 10만∼30만명의 피난민들이 공산치하를 피해 서독으로 넘어왔다.전후 어려운 경제여건이었던 서독으로서는 큰 부담이 아닐수 없었다. 서독정부는 50년 「독일인의 서독지역에의 긴급수용에 관한 법」을 제정했다.이 법은 처음 동독지역에서 특별히 정치적 박해를 받은 사람말고는 피난민으로 인정하지 않았다.그러나 탈출자를 추방하기도 사실상 어려워 그 숫자는 좀처럼 줄지 않았다.61년 동독이 베를린장벽을 설치하고 탈출자에 대한 무차별 사살령을 내리자 서독쪽에서는 더 이상 동독인의 희생을 지켜볼수만 없다는 쪽으로 방향을 돌리게 됐다.결국 61년과 65년 긴급수용법의 모법과 시행령을 차례로 고쳐 피난민을 모두 수용하도록 했다. 마침내 72년 동·서독기본조약이 체결되어 양독사이에 합법교류의 길이 열렸으나 동독 피난민문제가 다시 뜨거워진 것은 89년 중반 대규모의 「엑서더스」가 시작된 때이다.통일때까지 겨우 1년남짓동안 60만명이상의 피난민이 생겨났다.89년 말에는 이들 피난민을 수용하는 서독의 난민수용소만 1백개이상에 이를 정도였다.그 때 서독국민들 사이에서는 『통일을 않는게 낫겠다』는 얘기까지 나왔지만 서독 정부는 합리적 정책으로 난관을 돌파했다. 서독정부는 동독피난민에게 철저하게 동화정책을 시행했다.각 주정부의 경제적 여건을 고려,이들을 지역별로 적절히 배분해줌으로써 피난민이 서독에 무리없이 정착하도록 했다.난민으로서의 동정이나 일시적 보상보다는 그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자립하는 것을 돕는데 역점을 두었다고 볼수 있다. 서독정부가 동독 피난민에게 제공했던 지원은 두갈래로 나누어 살펴 볼 수 있다.첫째는 피난민이 긴급수용소에 체재할 때이며 두번째는 정착할 주에 도착한 이후의 지원활동이다. 피난민이 수용소에 들어가면 연방정부에서 2백마르크,주정부에서 15∼30마르크,사회복지기금에서 10∼15마르크등 현금으로 받는 액수는 고작해야 용돈수준인 2백50마르크(12만5천원)에 불과했다.그러나 숙식 의료서비스진학상담등 생활에 필요한 사항들은 모두 무료였다.그러다 정착지에 가면 복지주택 우선입주권,생활용품 구입을 위한 저리 융자,각종 수당·보험등의 혜택이 주어졌다.자영업이나 취업을 위한 지원도 다각도로 이루어졌다.
  • 교회차 운전하며 밤엔 신학교 다녀/범인 임씨는 어떤사람

    ◎특전사출신 무술 능해… 성격은 유순 임홍천씨(26)는 낮에는 교회에서 교회차를 몰고 밤에는 신학교에서 목회자의 길을 준비하던 건실한 청년이었다는게 주변의 한결같은 얘기다. 내성적 성격에 인사성이 바르고 맡은 일을 열심히 했던 임씨는 유순한 성격과는 달리 교리문제에 관해서는 지나치게 민감해서 자주 다른신자들과 다퉜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가 대성교회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특전사에서 장기하사로 복무하던 90년초.당시 부대 상급자였던 장모상사의 전도로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다는 것. 그는 군복무 기간중 휴가를 나올때면 대성교회를 찾았으며 92년 7월 제대한 뒤에는 아예 교회에 살면서 월 70여만원을 받고 운전등 잡일을 맡아 처리해 왔다. 대성교회의 한 목사는 『임씨가 군에서 제대한 뒤 「교회차를 몰고 싶으니 용돈이나 달라」고 해 임시직으로 기사일을 맡겨왔다』고 말했다. 태권도와 합기도가 각각 3단에 격투기 2단으로 무술에 능한 그는 3남중 막내로 부모를 여의고 고향인 광주에서 공고를 졸업한 뒤 서울에 올라왔으며 서울에는 친척들이 살고있으나 왕래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3월 동료신자 2명과 함께 교회추천으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265의 339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신학교 목회연구과 야간학부에 입학,강의에 빠짐없이 참석하는등 성실한 학교생활을 해왔다. 같은 학과 양미자씨(28·여)는 『순하고 내성적으로 심지어 교리시간에도 자신의 말을 하기보다 남의 말을 듣는 편이었다』면서 『임씨가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 「지하경제」 그리스가 세계서 최고(현장 세계경제)

    ◎GDP의 30%… 실업 늘수록 번창/마약거래서 용돈벌이까지 포함/일,실업률·지하경제 최저… 상관성 입증 세계의 실업문제가 한층 심화되리라는 밝지 않은 전망에 기대어 「어둠」속의 지하경제가 곳곳에서 번창해가고 있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불어나는 만큼 국가통제 및 통계망을 벗어난 경제활동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경우가 대량으로 늘어나는 것이다.「블랙 이코노미(검은경제)」로 불리는 지하경제는 마약거래나 부정부패한 자금의 돈세탁 등 검고 악한 경제활동은 물론 애봐주기 부업이나 행상 등 결코 악하다고 할 수 없는 용돈벌이 및 호구지책도 포함된다. ○국가 통계망 벗어나 국가의 통계망,보다 정확히 말하면 세무당국의 눈에서 벗어난 탓에 블랙으로 치부되는 이 비공식적인 경제는 그러므로 공식통계 작성이 불가능해 재주껏 추정할 따름이다.지금까지는 뇌물관행이나 조직범죄등 사회적 요인과 연관되어 각국의 지하경제 규모가 추론되기 십상이었는데 실업문제가 전면에 대두되면서 실업율과 「세금물지 않은 돈벌이」의 총합인 지하경제간의 긴밀한 상관성이 돋보이게 된 것이다. 그런대로 괜찮게 사는 산업국가로서 세무행정 체계가 자리잡힌 나라 가운데 지하경제가 가장 왕성한 국가는 그리스.국내총생산(GDP)대비 규모가 무려 30%에 달한다.스페인 25%,이탈리아 21%로 이어지고 벨기에와 스웨덴이 14%이며 독일·프랑스·영국·미국도 10%를 웃돈다. 그리스는 유럽연합(EU)과 선진24개국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이지만 1인당 국민소득이 이들 그룹 평균치의 절반도 안되는 6천달러에 불과한데 실업률(9%)측면에 앞서 선진국 평균의 3배에 육박하는 재정적자(GDP대비16%)가 이나라의 유별나게 무성한 지하경제를 설명해준다고 할 수 있다.스페인 경제에서 실업과 지하경제의 깊은 상호관련성이 잘 드러난다. 스페인의 실업률은 현재 23%로 OECD 최고치이며 대륙전체가 실업문제에 골머리를 앓고있는 서유럽 평균의 꼭 두배에 해당한다.경기가 지금보다 호황이었던 80년대 통틀어서도 스페인은 18%의 실업률을 기록했었다.이같이 유럽적 기준에서 「극악한」 실업난속에서도 스페인은 1인당 국민소득 1만3천달러와 함께 큰 사회적 위기없이 꾸려가고있다.다름아닌 1년 총생산의 4분의1에 이르는 세금없는 수입,지하경제 덕분인 것이다. ○실업수당도 챙겨 실업수당제가 일반화된 유럽의 다른나라와 마찬가지로 스페인의 실업률은 실업수당을 요청한 사람수와 직결되는데 스페인의 이런 실업자중 3분의1이 지하경제 활동을 통해 수입이 있으면서도 실업수당을 챙겨가는 「위장」실업자인 것이다.중요한 사실은 이처럼 스페인의 안정과 복리에 기여하는 지하경제 활동중엔 물론 마약거래등의 사회악이 없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이 세금을 물지 않아서 「검다」고 불릴 뿐 활동자체가 검고 악한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블랙 이코노미를 「숨겨놓은일자리」라고 긍정적 톤과 함께 일컫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나아가 그리스나 스페인보다 훨씬 잘살고 깨끗해보이는 벨기에나 스웨덴,독일의 검은경제 비중이 예상보다 높은 까닭을 짐작할 수 있다.지하경제 규모가 10%인 미국의 경우 범죄적 돈세탁을 통한 탈세보다는 불법이민들의 수입등 세금을 낼래야 낼수 없는 검은돈이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있다.한나라의 징세율이 높을수록 징세원의 눈을 피한 돈벌이가 흥할 터인데 최근에는 징세율 요인에 이어 실업증가가 지하경제 규모를 자연스레 확대시키는 것이다. ○실업수당도 챙겨 실업률이 유럽에서 가장 낮은 스위스(5%),2차대전이후 이상적 최저실업률인 3%를 고수하고 있는 일본의 지하경제 규모가 4%로서 세계최저인 사실에서 실업률과 지하경제간의 상관성이 극명하게 드러난다.국가의 징세 그물을 용케 피한 지하경제가 비록 저수입층의 생계에 도움을 주는 바 적지 않다 하더라도 어떻든 지하경제는 축소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일 것이다.세금수입 때문이 아니라 지하경제의 증가는 곧 실업의 증가를 뜻하기 때문이다.
  • 떼강도범 92%가 10·20대/경찰,3∼4인조강도사건 분석

    ◎범인 52%가 재범이상 전과자/대부분 유흥비 마련위해 범행 연초부터 서울과 지방에 걸쳐 한동안 기승을 부렸던 17건의 3∼4인조 연쇄강도사건과 관련,검거된 50명의 범인 가운데 92%인 46명이 10∼20대인 것으로 나타나 범죄의 연소화 현상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경찰청이 14일 3∼4인조 강도사건을 범인의 연령,전과,직업및 학력,발생시간,범행동기별로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범인 가운데 재범자가 14명,3범 이상이 12명등으로 재범 이상 전과자가 52%를 차지했으며 초범은 24명으로 나타나 떼강도 사건의 초기에는 전과자들에 의한 범행이 주류를 이루다 시간이 지나면서 10대들의 모방범죄가 가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범행동기는 17건 가운데 유흥비나 용돈 마련이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박및 귀향비 마련이 각각 2건으로 청소년들의 향락적,퇴폐적인 생활을 보여줬다. 범행때 사용한 도구별로는 식칼등 도검류 사용이 13건,방망이류 2건,공기총 1건등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 범행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장갑과 마스크등을 착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초범들도 장물처분때 수사망에 포착되지 않도록 하기위해 빼앗은 금품을 곧바로 처분하지 않는등 TV수사물을 통해 배운 지능적인 범죄수법을 범행에 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시간은 하오 10시∼상오 2시가 8건,상오 2∼6시 4건,하오 8∼10시 2건 등으로 주로 심야에 범행이 이뤄졌으며 장소로는 빌딩사무실 5건,상점 4건,유흥접객업소 3건 등 현금취급 가능성이 높은 곳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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