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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대리
    202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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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같은 겨울 “싫어요” “신나요”

    때아닌 초봄같은 포근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한겨울업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0일까지 계속될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눈꽃축제’는영상 5∼1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에 비까지 내려 행사에 큰차질을 빚고 있다. 대형 눈조각들이 녹아 내리고 스노카레이스 경기장의 트랙은 진흙탕으로 변했다.얼음볼링대회를비롯해 팽이치기 등 대부분의 행사도 열리지 못하고 있다. 눈꽃축제위원회는 겨울비가 당분간 더 내릴 것이란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일부 행사를 취소하고 공개 사과문을 내붙이는 방안까지 검토중이다. 인제군도 25일 빙어축제를 앞두고 소양호 상류의 얼음이녹지나 않을까 조바심을 내면서 강추위를 애타게 기다리고있다. 대구 달성군 역시 지난 12∼13일 비슬산 자연휴양림에서얼음조각대회를 처음 개최하면서 조각품 19점을 다음달 초까지 전시,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최근의 이상난동에 조각품들이 모두 녹아내려 대회 관계자들이 한껏풀이 죽어있다. 5만여평으로 국내 최대 황태덕장 인제군 북면 용대리 주민들은 지난 주말부터 찾아온 겨울철 이상고온으로 황태건조에 낭패를 보지 않을까 마음을 졸이고 있다. 겨울 한철에 기대를 거는 스키장들도 너나없이 울상이다. 전북 무주리조트의 경우 12∼15도를 웃도는 포근한 날씨로그동안 쌓인 눈이 모두 녹고 겨울비로 슬로프도 엉망이다. 인공눈 살포를 시도했지만 제설기에서 뿜어나오자마자 녹아버려 속수무책.무주리조트 관계자는 “곧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올겨울 장사는 망치는 셈”이라며 한숨을 지었다. 김 특산지인 전남 해남군 황산면 산소리 주민들은 최근 3∼4일동안 김 말리기를 중단했다.주민 이남형씨(46)는 “김은 북서풍이 부는 추운 날씨에 짚으로 만든 건장에서 말려야 하는데 요며칠 따뜻한 날씨로 작업을 중단했다”고말했다. 반면 농산물값 폭락에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연료비 부담으로 가슴앓이하던 시설재배 농가들은 오랜만에 얼어붙었던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있다.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도 봄날같은 날씨가 계속되면서입장객이 크게 늘어 즐거운 비명이다.주말인 지난 12,13일에는 모두 6만2,000여명이 입장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무려 4만명이 늘었다.한편 강릉지방기상청은 우리나라 남서쪽의 따뜻한 고기압 영향으로 이번 주말까지 큰 추위가없을 것이라고 예보해 업종별 희비 교차는 당분간 계속될전망이다. 전국종합 정리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자치 안테나

    ***설악산등 국립공원 입산통제. 가을철 산불 방지기간이 시작되는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한달동안 설악산 지리산 등 국립공원의 주요 등산로의 입산이통제된다. 출입 통제 지역에 입산하거나 인화 물질을 소지하고 산에 오를 경우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이 기간에도 일부 구간에는 입산이 허용된다.허용되는곳은 ▲설악산 소공원∼비선대,소공원∼비룡폭포,소공원∼권금성,소공원∼울산바위,용대리∼백담사와 ▲오대산 상원사∼적멸보궁 구간이다. 또 ▲속리산 법주사∼냉천골∼문장대∼시어동,법주사∼세심정∼경업대∼문장대,화양동∼도명산∼능운대가 개방되고 ▲내장산 내장사 일주문∼전망대,내장사∼전망대,내장사∼금선폭포는 입산이 허용된다. ▲지리산의 경우 남원 육모정∼구룡폭포,운봉 축산기술연구소∼바래봉,뱀사골∼오룡대,중산리∼칼바위,연곡사∼피아골 대피소는 출입이 허용되며 ▲계룡산 동학사∼금잔디고개∼갑사,동학사∼은선폭포∼관음봉∼갑사,천정골∼남매탑∼동학사,동학사∼관음봉∼삼불봉∼남매탑∼동학사,병사골∼장군봉∼큰배재∼남매탑,신원사∼연천봉∼갑사,상신리∼큰배재∼남매탑∼동학사,학림사∼남매탑 구간이 개방된다. ***영암군 전남최우수보건소 지정. 전남 영암군 보건소가 가족 보건과 건강증진 사업으로 전남도‘최우수 보건소’로 선정됐다.13일 영암군 보건소에 따르면 전남도가 최근 도내 보건소를 상대로 각종 사업을 평가한 결과 군 보건소가 특수시책으로 개발해 추진해 왔다.
  • [대한광장] 산행

    단풍을 찾아 설악을 향해 떠났다.강원도 홍천을 지나며 차창에 뿌리는 비를 보았다.산행을 접어야 하는 염려가 내리는 빗물만큼이나 강하게 밀려왔다.벼르고 별러서 떠나온 길을 비 때문에 접기에는 너무 아쉬웠다.어쩌면 백담사 근처에 이르면 비가 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폭우가 아니라면 꼭 대청봉에 올라 단풍을 보리라마음 먹었다.차가 내설악을 향해 달리는 동안 내내 비는 조금도 기세를 늦추지 않았다.바람까지 동반한 비는 다시 산행에 주저와 망설임을 남겼다.산행을 해야 할까,말아야 할까.좀처럼 대답이 떠오르지 않았다.홍천쯤에서의 결심이 다시 용대리 근처에 와서는 흔들리는 것이었다. 나는 흔들리는 결심 사이로 나를 돌아보았다.어쩌면 내가살아온 시간 모두는 주저와 망설임의 연속이었는지도 모른다.행동 이전에 너무 많은 주저와 결심을 반복하다 행동하지 못하는 햄릿형의 인간.정작 살아오면서 내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에 옮긴 것이 무엇이 있을까? 별로 보이지 않는다.반평생 이상을 살아온 사내에게 이것은 어쩌면 슬픈일일수도 있다. 그것은 삶이 그만큼 명쾌하지 못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은근히 오기가 생겼다.비가 오든 말든 산에 올라야겠다고그 순간 나는 결심했다. 차가 멎고,나는 우의를 걸치고 대청봉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비가 얼굴을 치고,걸음은 자꾸 바위 길을 헛디뎠다.그러나 나는 그 길을 걸으며 즐거웠다.내 마음 속의 주저와 망설임을 스스로 끊어 버리고 이렇게 걷고 있다는 사실 앞에서 자신이 대견해 보이기까지 했다.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돌아보면 내 출가할 때의 모습도 이렇게 대견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어렵고 긴 결심의 시간이었지만 그때 내가 결심하지 않았다면 이토록 아름다운 세계속에서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날마다 집착을 버리는 연습을 한다.안주와 편안이내게 무의미하게 다가올 때 나는 스스로 무의미로부터 떠나기 위해 몸을 꿈틀거린다.무의미한 정신이 밤보다는 다소시린 정신의 새벽을 만나기 위해 나는 언제나 자신을 바라본다. 산에 오르며 폭포처럼 쏟아지는 계곡의 물을 바라보며 눈을 감았다.콰르르 무너져 내리는 물소리.물길은 계곡이 좁은 듯 거침없이 흘러내리고 있다.저 물길을 타고 내려가면그 끝이 어디일까 궁금했다. 한번쯤은 저 거센 물결과도 같이 거침없이 삶의 진실과 진리를 향해 달려가고 싶다.이 모든 어둠과 혼돈을 일순간에가르고 정말 밝고 조화로운 세계에 서서 따뜻하게 웃고만싶다. 눈을 뜨고 귀를 기울이면 이 세상 모든 것이 참으로 훌륭한 스승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물소리 하나에도 마음 속에자리한 진실의 문이 넓게 열리는 것을 보면 말이다. 그리고그 순간은 정말 행복하기까지 하다. 길이 대청봉에 가까워지면서 하늘은 조금씩 파아란 하늘의문을 열었다. 그리고 내가 찾던 단풍들이 여기저기 피어 얼굴을 내밀었다.가을 산마루에서 빨갛게 타오르는 단풍.단풍은 초록을 버리고야 찾아오는 것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초록을 버린 단풍과 세속을 버린 출가승인 나,무척이나 닮은 한 생애를 지니고 있다. 새로운 세계와 보다 진실에 가까운 자신을 만나기 위해서는 언제나 버릴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아까워하고 미련을 가진다면 결코 새로운 길을 향해 걸어갈 수 없다.새로운 길은 무거운 마음으로는 결코 이를 수가 없다.마음을 텅 비워 가벼워졌을 때 새로운 길을 향한 출발이 비로소 가능하다. 무거운 여름날의 초록을 버린 단풍의 색은 그 가벼움으로투명하다.그러나 나는 아직 투명한 삶의 색을 지고 있지 않다.투명하게 붉은 그 색이 내 온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나도투명한 삶의 색을 지니고 싶기 때문이다. 헛된 기대와 욕심과 주저를 모두 산마루에 버려야겠다.자신을 텅 비우고 가을 하늘 아래 서서 두팔을 벌리면 단풍처럼 그렇게 투명하게 물들 것만 같다. 성전 옥천암 주지
  • 인제 미시령 ‘황태촌’ 생긴다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국내 최대규모의 ‘황태촌’이 생긴다. 29일 인제군 주민들에 따르면 미시령과 진부령이 만나는 미시령삼거리 일대에 조성될 황태촌은 마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부지를 조성,황태와 관련된 각종 판매점과 상설공연장 등을 갖출 계획이다. 이곳에는 또한 황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황태 전시관’과 ‘먹거리 민박촌’ 등도 부대시설로 들어서게 된다. 특히 황태촌 주변에 82m 높이의 인공폭포가 올해 안으로 조성돼 겨울철은 물론 사계절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부각될 전망된다. 주민들은 이를 위해 이달 초 부지조성에 따른 토지 소유주와의 협의를 마쳤으며 빠르면 올 가을 시설공사를 시작해 늦어도 내년에는 공사를 모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부지조성비와 건축비 등 총 30여억원이 투입되는 황태촌은황태요리를 비롯해 황태와 관련된 모든 것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앞으로 가족 및 단체,수학여행 등의 관광자원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용대3리 이강열(李康烈) 이장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업으로새농촌 건설과 함께 경쟁력있는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며 “국내 최대의 황태생산지에 걸맞게 황태의명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제 조한종기자 bell21@
  • [먹거리 축제를 찾아서] (24)진부령 황태 축제

    ‘구수하고 푸들푸들 씹는 맛이 일품인 황태를 아시나요’ 강원도 진부령 칼바람을 맞으며 익어가는 황태가 제철을 만났다. 황태는 술꾼들에게는 최고의 속풀이 요리 재료로 잘 알려진 겨울 별미중의 별미다.올 겨울은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이 내린 탓에 맛이 좋아 ‘금태’로까지 불린다. 동해안 연안에서 잡아올린 명태는 한겨울 영하 20∼30도를 밑도는 추운 내설악 진부령 고원지에서 낮에는 녹고 밤에는 어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살이 노랗고 포슬포슬한 황태로 변한다.살이 노랗다하여 일명 노랑태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황태는 내장을 다듬어낸 명태를 덕장에 걸어 말리기 시작하는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짧게는 한달에서 길게는 3달 이상 추위속에서 황태로 새로 태어난다.제대로된 황태는 꼬리부분을 꺾었을때 ‘딱’소리와 함께 부러지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황태는 일반 생선보다 저지방(2%)에 칼슘과 단백질(56%)이 풍부하고 메치오닌과 같은 아미노산이 많아 건강식품으로 분류되기도 한다.영양분이 뛰어나면서 특히 술국이나 속풀이,숙취에 특효로 꼽는다.간장해독,혈압조절,노폐물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한의학 계통에서는 해독약으로 응급처방에 사용하기로 한다. 황태를 이용한 요리는 찌개,조림,찜,전,구이,국 등 다양하게 이용된다.진부령에는 30여개의 덕장이 있어 연간 1,600만 마리의 황태가 생산돼 매출액도 200억원을 웃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질좋은 황태는 인기가 높아 수출 효자상품으로까지 떠오르고 있다. 인제군은 진부령과 미시령 갈림길인 용대리 삼거리에서 해마다 황태축제를 연다.올해에는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열린다.황태요리 경연대회,황태가요제,사진촬영대회,눈썰매대회,눈사람만들기와 황태를 끈에 꿰는 관태대회,포 만들기,투호,황태먹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진부령을 오르는 길목에는 눈이 멀게 황태덕장이 널려 있는 만큼 황태국과 황태구이 등의 겨울별미를 맛 볼 수 있는 황태 먹거리촌이 형성돼 있다. 인제 조한종기자 bell21@
  • 동해고속도 전구간 확장

    강원도 동해시에서 주문진에 이르는 동해고속도로 60.7㎞ 전구간에 대한 확장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2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5년 2차로로 개통된 동해고속도로 확장을위해 1조4,429억원을 투입,교량 83개와 터널 5개를 설치해 고속 간선기능과안전기능을 대폭 높이기로 했다. 이 공사가 준공되는 2004년 이후에는 태백권의 시멘트 등 지하자원 및 특산물의 수송이 원활해지고 연간 물류비 절감액도 1,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건교부는 전망했다. 건교부는 또 올해중 홍천∼구성포,인제∼북면,횡성∼공근,공근∼삼마치,월천교 등 강원도내 5개 구간 47㎞의 국도를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도로가 개통되면 주말이나 연휴때 서울∼속초간에서 빚어지는 심각한교통체증이 해소되며 특히 횡성∼공근∼삼마치간 23.3㎞의 개통으로 원주∼춘천간의 교통소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구성포∼두촌∼어론,섬석교∼모전 IC,문곡∼사북 등 8개 구간(66㎞)은연내 사업에 착수하고 북면∼용대리 등 5개 구간 55㎞는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건교부는강원 관광지역 접근도로 사업을 위해 올해 강원지역에 모두 3,802억원을 투입한다. 박성태기자 sungt@
  • 민속 퍼레이드·민요마당 등 이벤트 풍성

    설이 턱밑까지 왔다.한세대 전만 해도 이맘때면 마을마다 이집저집에서 떡치는 소리가 가득했다. 떡메 든 어른 보다 군침을 흘리며 구경하는 아이들이 더 신이 났다.‘탁탁’유과를 찍어내는 소리는 또 얼마나 운치가 있던가! 하지만 요즘은 어지간한시골서도 구경하기 어려운 모습이다.몇몇 마을에서만 겨우 명맥을 유지할 뿐.설 연휴를 쪼개 이런 마을을 찾아 전통의 향기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관광공사 추천으로 설연휴에 가볼 만한 ‘전통이 살아 숨쉬는 마을’6곳을 소개한다.인절미 토종꿀 한과 황태 짚신 복조리 등 이름만으로도 전통의내음을 솔솔 풍기는 먹거리와 풍습을 간직하고 있다.방향이 비슷하다면 귀성·귀향길을 좀 넉넉히 잡아 둘러봐도 좋을 만한 곳이다. ■송천리 떡마을(강원 양양군 서면) 옛부터 떡마을로 소문난 곳.마을에서 수확한 찹쌀을 쪄 기계가 아닌 떡메로 쳐서 떡을 만든다.며칠이 지나도 말랑말랑하고 쫄깃한 맛을 자랑하는 인절미가 특히 인기. 직접 떡을 쳐 만들어볼 수도 있다.재료비만 내면 제가 만든 떡을 가져가도된다.인근 동해안 일출과 연계하면 더 즐거운 여행이 될 듯.문의 민속떡집(0396-673-8977). ■횡계리 황태덕장(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인근 인제군 북면 용대리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황태덕장.너른 구릉지대에 널린 수백만 마리의황태가 진풍경을 이룬다. 황태는 겨울철에 잡은 명태를 추운 고원지방에서 겨우내 얼렸다녹혔다를 반복하며 말린 것.노릇노릇하게 구워먹는 맛이 일품이다.12월이면 통나무를 이어 덕장을 만들고 1월 초부터 말리기 시작한다.인근 휘닉스파크나 성우리조트에서 스키를 즐긴후 한번 둘러볼 만하다.문의 삼신황태(0374-335-5041). ■가인마을 토봉단지(전남 장성군 북하면) 장성 백양사 입구에서 왼편 산속으로 들어가면 가인마을이 나타난다.주민 대부분이 백암산 일대에서 토종벌을 치며 살아가는 곳. 벌집을 그대로 잘라 꿀을 내리는 모습이 재미있다.시중가보다 꽤 싸게 토종꿀을 구입할 수 있다.토종꿀과 솔잎가루를 섞어 만든 솔잎차도 맛보자.문의약수리 한봉협회(0685-392-7740). ■송단리 복조리마을(전남 화순군 북면)설날과 정월대보름을 앞둔 시기만되면 집집마다 복조리 만들기에 바쁘다.산죽으로 만드는 다양한 크기와 색깔의 복조리가 예쁘다.복조리 값은 한쌍에 1,000원 정도.부근에 백양산 휴양림과 화순온천이 있다.문의 송단마을 이장집(0612-373-9514). ■닭실종가 전통 유과마을(경북 봉화군 봉화읍) 조선조 500년 전통을 이어한과를 만드는 곳.마을 형상이 닭이 알을 품은 것 같다고 해서 ‘닭실마을’이란 이름이 붙었다. 중종때 재상을 지낸 충재 권벌의 종가가 이곳에 자리잡은 뒤 제사 때 만든것을 그대로 이어받았다.마을 부녀회원들이 토종 재료만을 써서 공동으로 만든다.문의 유곡리 부녀회관(0573-673-9541). ■신기 짚신마을(경남 하동군 하동읍) 100년 전부터 짚신마을로 소문난 곳. 주민들이 농한기만 되면 삼삼오오 모여 짚신을 삼는다.짚신을 직접 삼아보고구입할 수도 있다.한 켤레에 750원.문의 신기리 부녀회장댁(0595-883-0602). 임창용기자 sdragon@
  • 평창-인제-정선등 3개郡 4계절 종합관광단지로 개발

    평창·인제·정선 등 강원도의 낙후 3개군이 스키장과 콘도,수영장을 갖춘4계절 종합관광지와 특산물산지로 집중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평창·인제·정선 개발촉진지구 개발계획안’을 마련,이달 말 국토건설종합계획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이들 3개 지역에는 내년부터 오는 2004년까지 국비 1,091억원,지방비 165억원,민간자본 1,071억원 등 모두 2,327억원이 투입돼 산채 가공공장 등 6개지역특화사업과 13개 기반시설 확충사업,스키리조트 등 4개 관광사업 등 모두 27개 사업이 시행된다. ■평창군 개발 평창읍 상리에 5만평 규모의 상리 레포츠단지가 조성돼 패러글라이딩장과 번지점프장,수영장,유스호스텔이 들어선다.미탄면 창리∼평안리 구간 7㎞에 폭 6.5m 도로와 대화면 대화리∼개수리 7㎞구간에 폭 8m의 도로가 각각 신설된다. ■인제군 개발 인제읍 남북리에 수변공원,보트계류장,피크닉장,리조트호텔(100실) 등 1만평 규모의 금바리유원지가 조성되고,북면 용대리에 민박촌 30동과 산악공원 등이 들어서는 진부·미시 관광휴양지(9만평 규모)가 들어선다. 원대∼남전을 잇는 길이 8.4㎞,폭 8m 도로가 조성되고 진동∼귀둔간 길이 7. 7㎞,폭 8m 도로에 대한 확장 및 포장사업이 시행된다. ■정선군 개발 애산∼덕우를 잇는 길이 4.6㎞,폭 13m(교량 2곳 250m,터널 3곳 550m) 도로가 조성된다. 특히 정선·회동지구가 도시환경정비 대상 지역으로 선정돼 광장과 공원 조성,하수도 정비(20㎞),시가지 정비(3㎞),도로 확장 및 포장(3㎞)공사가 시행되고 북평·나전지구에 시가지 우회도로(2㎞)가 개설되고 하수도정비(7.36㎞)사업이 추진된다. 박성태기자 sungt@
  • 강원도, 미시령터널 民資로 건설

    강원 영북지역의 동서를 관통하는 미시령 터널공사가 민자로 추진된다. 강원도는 18일 도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미시령터널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도는 다음달중 사업 설명회를 거쳐 내년 7월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인제군 북면 용대리∼속초시 노학동간 15.67㎞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미시령 도로사업은 민자 1,466억원을 들여 미시령 정상 3.69㎞구간을 터널로 뚫게 된다.1,255억원의 국비가 소요되는 터널 양쪽구간 11.98㎞는 터널 사업자에게 수의계약으로 맡기는 혜택을 줄 방침이다. 강원도는 이와 관련해 사업시행자에게 일정기간 도로의 무상사용 권한을 주고 통행료를 징수할 수 있는관리운영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hancho@
  • 가볼만한 여름밤 등산코스 8選

    여름이 광기의 마지막 무더위를 토해내며 서쪽 고갯마루를 조금씩 넘어가고 있다.그 여름이 고갯마루를 다 넘어가기 전에 여름밤의 낭만적인 야간등산을 떠나보자.별을 벗삼아 떠나는 야간산행은 짜증나는 무더위와 현실생활에지친 고단한 삶의 피로를 씻어주는 청량제가 될 것이다. 야간등산은 그 자체로도 즐겁지만 ‘희망찾기’ 여정이라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밤의 어둠을 뚫고 랜턴 빛을 따라 험준한 산을 오르는 일은 그 산너머에서 솟아오르는 찬란한 아침해를 맞는다는 희망이 있어 더욱 신난다.인생의 어둠도 험준한 극복의 준령을 넘으면 삶의 환희로 바뀐다는 것을 야간등산에서 배운다.밤이 깊을 수록 새벽이 가깝다는 자연의 섭리는 지친 영혼들에게 얼마나 값진 위로인가. 삶의 활기를 불어넣어줄 야간등산은 매우 경제적이다.교통체증으로 도로에서 낭비하는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보통 밤 9∼10시 정도에 출발하기때문에 길이 막히지 않는다.야간등산은 산악회에서 등산객을 모집하여 가는경우가 대부분인데 버스안에서 자기 때문에 별도의숙박비도 필요없다. 야간등산은 여름에만 가는 것은 아니다.계절에 관계없이 야간산행을 하지만 여름밤의 산행은 피서로서의 의미도 있다.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흐르는 깨끗한 계곡은 더위에 힘겨워하는 사람들에게 밤으로의 초대를 위한 유혹의 손짓을 보낸다. 그러나 위험요소도 있다.차에서 잔다고 하지만 충분한 잠을 자지못하기 때문에 수면부족의 문제가 있고 밤에 산을 오르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성이 높다.여름에는 특히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져 계곡물이 갑자기 난폭한 격류로 급변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산악회에서 안내하는 야간등산은 토요일 밤에 출발하여 일요일 새벽 3∼4시쯤 산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등산장비는 일반 등산 때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랜턴 등 밤에 필요한 장비를 추가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추천할만한 여름밤 등산 코스를 알아본다. 오대산 노인봉·소금강 계곡(1,338m) 코스:진고개휴게소∼1243봉∼노인봉정상∼낙영폭포∼만물상∼구룡폭포∼무릉계곡(7시간). 덕유산(1,614m) 코스:삼공리 주차장∼신대휴게소∼백련사∼향적봉산장∼중봉∼덕유평전∼동엽령∼칠연폭포(7시간30분). 두타산(1,353m),청옥산(1,401m):강원도 동해시 삼화동,삼척군 하장면, 코스:상가주차장∼삼화사∼산성입구∼천봉∼두타산·박달령∼청옥산∼연칠십령∼사원터∼문간재∼무릉계곡(9시간). 민주지산(1,242m):충북 영동군 용화면,전북 무주군 설천면. 코스:물한리 종점∼황룡사∼잣나무숲길∼미나미계곡∼삼도봉∼민주지산∼속새골∼황룡사(7시간). 응봉산(998m):경북 울진군 북면,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코스:덕구온천∼용수폭포∼응봉산∼도계능선∼성진광업뒷고개(6시간). 재약산(1,189m):경남 밀양군 단장면,울산시 상북면. 코스:표충사∼흑룡폭포∼층층폭포∼미륵봉∼재약산∼사자봉∼천황사(7시간30분). 지리산 천왕봉(1,915m) 코스:백무동∼참샘∼제석봉∼천왕봉∼법계사∼칼바위∼중산리(9시간). 설악산 대청봉(1,708m) 코스:오색∼설악폭포∼대청봉∼중청대피소∼소청휴게소∼사자바위∼쌍룡폭포∼백담사∼용대리(12시간). 이창순기자 cslee@
  • KF-16 전투기 추가생산 논란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KF-16(F-16의 국내 면허생산 모델)의 추가 생산 문제를 놓고 경제부처와 군 당국간 논란이 일고 있다. 국방부 및 공군은 정부가 최근 항공우주산업개발정책심의회를 열고 내년에사업이 끝나는 한국형 전투기사업(KFP)을 3년 연장,KF-16기 20대를 추가 생산키로 한 데 대해 군의 방위력 개선 계획과 배치된 결정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공군은 특히 정부가 KF-16기 20대를 추가 생산하는 데 드는 9,000억∼1조2,000억원의 예산을 별도로 지원하지 않으면 올 연말까지 기종과 물량을 확정,내년부터 추진할 예정인 4조2,000억원 규모의 차기 전투기(FX)사업 추진이불투명하다며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 공군은 “KF-16은 미사일 등 무기를 탑재하면 독도에 대한 영공방위 임무수행이 곤란하고 유사시 북한의 전략무기 은닉장소로 추정되는 금창리와 용대리 등에 대한 폭격도 불가능하다”면서 “북한의 위협은 물론 통일 이후를대비해 FX사업의 추진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FX사업의 대상기종은 F-15E(미국),유로파이터 2000(영국 독일 등컨소시엄),SU-35(러시아),라팔(프랑스) 등이다. 이에 따라 박춘택(朴春澤) 공군참모총장은 지난 4일 천용택(千容宅) 국방장관을 긴급 면담,“KF-16은 필요물량인 130여대를 이미 확보한 만큼 미래전에 대비해 FX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KF-16 추가 생산이 불가피하다면 별도의 예산을 지원해 FX사업과 별도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산업자원부 등 경제부처와 항공업계는 “내년 초 KFP가 끝나면 한국형 고등훈련기(KTX) 생산이 시작되는 2005년까지 생산 공백으로 인한 항공산업의 위축이 우려된다”면서 “국내 항공산업 육성과 고용창출을 위해 KF-16을 추가로 생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KF-16은 삼성항공이 미국 록히드 마틴사로부터 일부 기술을 이전받아 96년부터 현재까지 95대를 생산했다. 내년 4월 계획했던 120대가 모두 생산된다.
  • 취업정보-구직난에도 ‘뜨는’ 직종있다

    계속되는 구직난 속에서도 다른 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이 잘되는 직종이 있게 마련이다.구인자가 상대적으로 많고 구인자와 구직자의 요구 수준이 엇비슷하게 맞는 직종을 눈여겨 보는 것도 취업에 유리하다. 노동부 중앙고용정보관리소는 지난 한해 동안 고용정보전산망을 통해 취업이 된 사람들의 학력과 직종을 분석,‘학력수준별(고졸·대졸) 취업 용이 직종’을 선정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금융 및 판매준전문가,회계 및 부기사무원은 고졸과 대졸 모두 취업이 잘되는 직종으로 나타났다. 고졸의 경우 서비스 및 판매근로자와 기능원 및 관련기능근로자,대졸의 경우 기술공 및 준전문가에 포함되는 직종들이 높은 취업률을 나타낸 것으로분석됐다. 고졸 취업 베스트 10 중에서는 구직인원 1,234명 가운데 490명이 취업,39.7%의 취업률을 보인 자료입력기조작원이 가장 취업이 잘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보안업무근로자(청원경찰,안전순찰원,경호요원,구조요원,산림보호요원 등)가 31.9%,기계공구조정원 및 조정조작원이 24.8%였다.다음으로 기계공구조작원(선반조작원,밀링기조작원,평삭기조작원 등) 22.1%,회계 및 부기사무원 21.9%,제조관련 단순노무자 13.9%,상점판매원 및 선전원 13.7%,수위·경비원및 관련근로자 12.2%,용접원 및 절단원 11.6%,기타 금융 및 판매준전문가 10.6% 순이었다. 대졸 취업 베스트 10에서는 228명의 구직인원 가운데 140명이 취업된 고용대리인 및 노동계약인(직업안내원,직업지도상담원,헤드헌터 등)이 61.4%의취업률을 보여 단연 수위를 차지했다.다음으로 토목기술자(17.2%),회계 및부기사무원(16.4%),비서(12.7%),통관대리인(11.8%·무역사무원,통관사무원등),기타금융 및 판매준전문가(10.9%),기술 및 상업판매대리인(10.7%),상품중개인(10%),토목공학기술공(8.3%),기타 교육준전문가(7.9%·자동차운전강사,예능학원강사,기술학원강사 등) 순이었다.朴峻奭pjs@
  • “사선 넘은 전우 명예 찾아주오”

    ◎6·25때 민간인 유격대 ‘백골병단’ 용사들/647명 적후방 침투 3개월 활동 “전과 혁혁”/360여명 전사… “종전후 돌아온건 무관심뿐” “물질적인 혜택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조국을 지키려고 사선을 넘나들었던 우리가 그에 걸맞는 명예를 찾자는 것뿐입니다” 지난 51년 북한군 점령지역에 침투돼 수백명의 전사자와 실종자를 낳은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유격대 ‘백골병단’ 용사들.이들은 지금도 이름없이 산화한 전우들을 생각하면 처절한 가슴을 달랠 길 없다. 백골병단은 1·4후퇴를 즈음해 적 후방교란을 위해 급조한 유격대였다. 육군본부는 민간인 647명을 차출,대구 육군보충대에서 불과 3주간의 특수훈련만 시키고 51년 2월 강원도 북한군 점령지역으로 인민군 복장을 시켜 투입했다. 비록 3개월 동안의 유격활동이었지만 혁혁한 전과를 올혔다. 양양군 인구리에 주둔했던 인민군 69여단의 궤멸은 이들의 공이었다.백골병단 대원들은 69여단의 작전계획,병력 등이 기록된 전투상보를 갖고 상급부대로 가던 인민군 장교 4명을 생포,전투상보를국군 수도사단에 전달해 대승을 거둘 수 있게 했다. 대남 빨치산 사령관 임무를 띠고 남한으로 내려오던 인민군 중장 길원팔(吉元八)을 인제군 가리산리 필례마을에서 생포한 것도 이들이었다.그러나 길원팔과 함께 붙잡힌 인민군 여장교가 탈출,이 때부터 인민군 부대의 대대적인 토벌작전이 시작됐다. 인제군 용대리에서 1만여명 규모의 인민군 부대에 맞서 싸우다 60명이 목숨을 읽었다. 단목령은 이들에게 비극의 자리였다.일주일 동안 굶은 채 격전을 치른 대원들은 이곳에서 120여명이 굶어 죽거나 얼어죽었다.끝내 살아남은 사람은 647명중 283명이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고 이들에게 돌아온 것은 정부의 무관심.생존자들중 일부는 대한유격참전동지회를 만들어 국방부에 여러차례 훈장도 요청했지만 국방부는 훈장수여는 전쟁직후 이미 끝났다는 냉담한 반응이었다. 동지회 全仁植 회장(69·당시 작전참모·대위)은 “우리가 훈장을 받겠다는 것은 개인의 명예를 위한 것이 아니라 흐려져가는 호국정신을 다시 살리자는 데 더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 태백준령 설원의 청정공기로 말린 인제 황태 본격 출하

    ◎평균기온 영하 15도 찬바람에 말린게 “최상품”/담백한 맛… 직영점 등 도로변매장서 직접판매/연간 1천만마리 규모… 구이용 등 가공품도 나와 담백한 맛에 술안주감으로 인기있는 올해산 황태를 맛볼수 있는 철이다.국내 최대의 황태덕장으로 알려져 있는 강원도 인제군 용대리일대에는 요즘 겨우내 설원에서 익은 황태가 출하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본격적인 출하는 3월말부터 시작되지만 벌써부터 좋은 상품을 구입하려고 전국에서 몰려든 중간상인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올해 출하규모는 대략 1천만마리.금액으로 따지면 60억원대에 이른다. 현재 인제군 일대에는 북설악영농조합이 직접운영하는 2곳과 주민들이 부업으로 하는 10곳,외지인들이 위탁운영하는 5곳 등 모두 17곳에서 황태를 판매하고 있다.주로 중간상인들에게 넘기지만 일반 구매자도 직접 가서 살 수 있다.할인폭은 시중보다 20∼30%선. 영농조합에서 출하하는 황태(2백여만마리)는 대부분 중간상인에게 직접 넘겨지지만 조합이 운영하는 「쉬가」상설매장에서 연중 판매되고 있으며4백여만마리는 인근 덕장에서 직접 판다.이외 4백여만마리는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이나 인근 도로변의 가판대에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판매된다. 북설악영농조합 대표 김성용씨(41)는 『올해는 삼한사온이 대체로 잘 지켜져 황태의 상품가치가 높다』면서 『잘 말려져 상품으로 갓나온 요즘 것이 가장 맛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인제지역이 천혜의 황태생산지가 된데는 겨울철 기온이 평균 영하 15도를 오르내리고 겨울철과 이른 봄철에 바람이 많이 불어 명태를 말리는데 좋은 조건을 갖고 있기 때문. 인제산은 이같은 이유로 황태 특유의 노란색이 선명해 상품가치가 대관령·진부령 등지에서 나오는 것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태 말리기작업은 본격적인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2월 중순부터 3월 하순까지 4개월여동안 이어진다. 최근들어서는 황태가 되기전 꾸덕꾸덕하게 말려진 황태 사촌쯤되는 코다리도 인기를 끌어 찜 등으로 황태 못지않게 인기가 높다. 영농조합측은 이곳말고도 전국 8곳의 대리점과 농·수·축·임협,우체국 등에서 황태를 판매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는 300여곳의 대리점을 모집,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판매점◁ 시장이 특별히 형성돼 있지는 않으나 이맘 때면 중간상인을 상대로 집중거래된다.평상시에는 북설악영농조합이 중심이 돼 도·산매도 하고 전시장에 진열해 판매한다. 용대3리 미시령3거리에 위치한 북설악영농조합법인(대표 김성용·41)은 직접 덕장을 갖추고 연간 2백여만마리의 황태를 생산,직접 가공·판매까지 한다. 영농법인은 공장에서 황태와 코다리를 직접 가공해 채무침·양념구이 등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지난 84년 개인업체에서 출발한 이후 지금까지 강원도내 최대의 황태 생산·판매장으로 자리잡았다. 이외에도 인근 중소 판매점에서의 구입도 가능하다. 가격은 큰것 10마리를 묵은 것이 1만2천500원,뼈를 추려낸 통포(5마리)는 5천500원에 팔고 있으며 양념채무침(300g짜리 12개)이 5만2천800원,양념구이용(80g짜리 20개) 5만4천원,찜구이용(7마리) 7천900원,황태채(200g)가 4천200원에 판매된다. 덕장부근에는 도로변에 황태만을 전문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업소들이 많이 들어서 있어 구이나 찌개 등을 현지에서 맛볼 수도 있다. ▷생산과정◁ 겨울철인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통상 4개월동안 덕장에서 얼고 녹음이 반복돼야만 완전한 상품으로 만들어진다. 황태수급은 동해근해에서 잡히는 명태가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캄차카반도나 일본 구시로해역에서 잡히는 원양명태를 사용하고 있다. 명태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중간쯤 되는 크기의 명태만을 골라 말려야만 맛이 더욱 좋다. 또 추위속에서의 수축작용으로 속살이 솜처럼 되면서 양념이 잘 스며들고 바람과 눈속에서 말리기 때문에 비린내가 나지않아 고소하다. 건조기간의 노력은 이만저만한 정성이 요구되는 것이 아니다. 눈이 많이 오면 명태 입속에 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덕장에 올라가 눈을 털어내야 하고 날씨가 너무 추워지면 몸체가 휘는 것을 바로 펴는 작업을 해야 한다. 특히 덕장의 기온이 너무 높으면 딱딱한 찐태가 되고 또 너무 추우면 하얗게 변색되는 백태가 돼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 인제산은 명태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할복장에서 일일이 바구니에 담아 바로 운송하기 때문에 청결해 상품가치를 더한다. ▷영양가 및 효능◁ 황태는 살코기 100g당 단백질 함량이 20g이 되는 고단백질 식품이며 지방함량이 0.9g밖에 안되는 다이어트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구이나 찌개 등 술안주감으로 애용되고 있지만 한의약 업계에서는 혈압조절,체내 노폐물 제거 및 해독작용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독사에 물렸거나 연탄가스중독,화공약품에 의한 독소제거 등 응급처치 식품으로 효능이 뛰어나 있다.
  • 스키 시즌 활짝/백색 설원서 낭만을 즐기자/전국 유명스키장 안내

    ◎용평·무주리조트 등 12개 스키장 손님맞이/「다품종 개성화」… 다양한 행사 마련 유치 경쟁 「겨울스포츠의 꽃」인 스키 시즌이 활짝 열렸다. 지난달 16일 용평리조트와 30일 현대 성우리조트가 각각 문을 연데 이어 97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시설 확충공사를 벌여온 무주리조트도 5일 새면모를 공개하는 등 전국 12개 유명 스키장이 속속 개장하고 있다. 「다품종 개성화」를 앞세운 각 스키장이 저마다 갖가지 시설과 다양한 행사들을 마련해 스키어들을 끌려고 대대적인 유치경쟁을 하고 있다. 4백만명 가량으로 어림되는 스키 동호인과 초보자들을 위해 전국 스키장을 안내해본다. ▷용평스키장◁ 강원도 평창군.지난 75년 국내 최초로 개장된 한국의 대표적 스키장으로 슬로프와 리프트를 각각 18개와 16개씩 갖췄으며 객실수는 호텔 191실을 포함해 1천78실에 달한다. 교통편은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횡계로 들어가면 된다.(02)561­6271 ▷알프스 리조트◁ 강원도 고성군.슬로프 8개,리프트 5개,객실수 642실,수영장 눈썰매장 볼링장 사우나 탁구장 당구장 등의 부대 시설이 있다. 서울서 양평∼홍천∼인제∼원통∼한계3거리∼용대리∼진부령으로 가는 것이 최단 코스다.(02)756­6481 ▷보광 휘닉스파크◁ 강원도 평창군.슬로프 12개,리프트 9개,객실수는 호텔 141실을 포함해 897실로 실내외수영장과 온천풀 테니스코트 볼링장 사우나 나이트클럽 등이 있다. 교통편은 용평스키장과 비슷하다.(02)527­9535) ▷대명 홍천◁ 강원도 홍천군.슬로프 13개,리프트 12개,객실수는 전국 스키장 가운데 최대 규모인 1천278실,당구장 볼링장 탁구장 사우나 나이트클럽 등을 운영한다.(02)222­7032 ▷현대 성우리조트◁ 강원도 횡성군.슬로프 20개,리프트 8개와 객실 853실,수영장 사우나 볼링장 실내체육관 소극장 등 부대시설이 있다. 강원권 스키장 가운데 서울에서 가장 가깝다.(02)523­7111). ▷무주리조트◁ 전북 무주군.내년 1월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위해 3년가량 대역사를 벌여오다 5일 새로 단장된 모습을 드러냈다.규모면에서 종전보다 2배이상 커졌으며 설천봉 코스에 초·중·상급자용 슬로프(총36면,총연장 28㎞)를 각각 신설했다. 초보자용 실크로드와 점핑파크 테마파크 등을 신설하는 등 기존 스키장의 개념을 넘어선 4계절 전천후 리조트라는 평을 듣는다. 특히 U대회 활강경기가 펼쳐지는 R가드너­H스피츠 구간의 최상급자용 코스에는 최고 경사각이 61도나 되는 아찔한 절벽구간도 포함돼 있어 스키광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서울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영동인터체인지에서 19번 국도로 들어가 무주군 설천면에서 37번 국도를 이용하는 것이 제일 빠르다.(02)3489­5000. ▷양지파인 리조트◁ 경기도 용인군.슬로프 7개,리프트 6개,객실 302호실,수영장 헬스클럽 사우나 당구장 등을 갖췄다.14일 개장 예정.(02)516­7161. ▷베어스타운◁ 경기도 포천군.슬로프 12개,리프트 9개,객실수 600개,수영장과 볼링장 가라오케 등이 있다.서울서 포천방면 47번 국도로 가면 된다.(02)594­8188. ▷천마산 스키장◁ 경기도 남양주군.슬로프 5개,리프트 7개에 객실 38실,7일 개장.경춘가도를 따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02)744­6019 ▷사조마을◁ 충북 충주시.슬로프 7개 리프트,4)개,객실수 78개,눈썰매장과 사조횟집도 함께 운영한다.14일 개장.충주에서 수안보 방향으로 들어가면 된다.(02)313­0626 ▷지산리조트◁ 경기 이천군.슬로프 6개,리프트 3개로 숙박시설은 없고 식당과 클럽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14일 개장.(0355)33­4480. ▷서울리조트◁ 경기 미금시.슬로프 4개,리프트 3개,호텔 객실 64실외에 카페와 식당을 운영한다.15일 개장 예정.(02)3474­2848
  • 수색대 긴급투입… 19시간 철야 추적/무장공비 사살­이모저모

    ◎뜻밖의 큰 피해에 군수뇌부 침통/남은 공비 1명 자살·사망 가능성 군은 지난 9월18일 강릉 대포항에 잠수함으로 침투한 지 49일만에,그리고 지난달 9일 평창군 진부면 탑동리에서 버섯을 따러갔던 주민 3명을 무참히 살해한지 28일만에 무장공비 잔당 2명을 사살했다. ○…무장공비 잔당 2명이 발견된 4일 하오 3시쯤부터 이들이 사살된 5일 상오 10시30분까지 19시간20분여동안 강원도 인제군 일대에서는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된 가운데 극도의 긴장감속에 소탕작전이 펼쳐졌다. ○…합참은 5일 하오 우리측 피해를 사망 3명,부상 8명 등 11명으로 발표했다가 피해규모가 더 크다는 육본측의 보고에 부상자수를 다시 14명으로 정정. 합참 관계자는 『최초 사상자 파악시 부상 정도가 경미한 경상자를 모두 제외,혼선이 빚어졌다』며 『피해규모를 의도적으로 축소하려했던 것은 아니다』고 해명. ○…사망 3명,부상 14명 등 뜻밖의 큰 우리측 피해에 대해 원인과 경위를 놓고 해석이 분분. 군 관계자들은 『막다른 골목에 몰린 공비들을 상대로 너무 무리한작전을 편 것이 아니냐』고 분석하는 한편 『지형적으로 교전조건이 우리측에 불리했던데다 작전회의중 기습공격을 받아 피해가 컸던 것 같다』고도 해석. ○‥국방부와 합참은 러시아를 방문중인 김동진 국방장관이 『소탕작전 임무수행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는 지휘관을 엄중 문책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되자 발언의 배경을 놓고 뒤숭숭한 분위기. 군 관계자는 『이번 공비 소탕작전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면서 『김장관의 발언은 이번 기회에 어수선한 군기강을 쇄신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고 관측. ○…낮 12시를 전후해 무장공비 소탕작전을 위해 속초·양양지역에서 작전현장에 투입됐던 군병력 수송차량 30여대가 미시령을 거쳐 부대로 복귀,작전이 종료됐음을 시사. ○…우리군은 침투 무장공비 26명 가운데 25명이 생포·자폭·사살되자 나머지 1명은 침투 잠수함 승조원인 이철진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철진이 전투공작원이 아닌 점으로 미루어 침투 49일이 지나 시점에서 이미 죽었거나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5일 상오 7시30분쯤부터 진부령이 전면 통제돼 무장공비 사살현장 인근 지역인 용대3리 4반 일대 주민 10여명은 5시간만인 이날 낮 12시50분쯤에야 귀가할 수 있었고 진부령 부근인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초등학교생 6학년 문아름양(13) 등 2명은 이날 군작전으로 노선버스가 정상적으로 운행하지 못해 결석. 용대 휴양림 입구에서 「연화동 쉼터」라는 간이식당을 운영하는 유홍섭씨(50)는 『집에 혼자 남은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아내가 말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불안해 하고 있었다』고 소개. ○…이날 상오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창바우 고개부근에서 무장공비 잔당 2명이 사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동안 폐쇄됐던 원주시의 1군 보도본부는 취재진이 다시 몰려들면서 부산. 1군 사령부측은 작전과정에서 아군 3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탓인지 사살전과에도 불구하고 침통한 분위기.
  • 무장공비 사살­어떻게 인제까지 갔나

    ◎오대산∼설악산∼향로봉 월북기도/휴전선 20㎞ 남겨… 통과 시기 노린듯/오대산 만행뒤 26일… 군수색으로 지연 5일 사살된 무장공비 2명은 북한의 지령을 받고 민통선을 넘어 북으로 가려다 우리 군의 수색망에 덜미를 잡힌 것으로 관측된다. 정찰조원으로 보이는 공비들이 사살된 지점은 향로봉(1천296m)과 3㎞,휴전선까지는 불과 8㎞ 남짓 떨어져 있다.월북을 눈앞에 두고 수포로 돌아간 셈이다. 무장공비의 흔적이 마지막으로 발견된 때는 지난달 9일.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탑동리에서 버섯을 채취하던 민간인 3명을 살해한 뒤로는 흔적조차 보이지 않았었다. 지난 9월18일 강릉시 대포동 해안으로 침투한 공비들은 칠성산∼대관령∼오대산∼한계령∼설악산∼향로봉 루트를 이용,월북을 꾀했던 것 같다.탑동리에서 흔적이 발견된지 26일만인 4일 하오3시 무장 공비들이 모습을 드러낸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서화2리도 이 루트 언저리에 있다. 공비들은 이 과정에서 북으로부터 지령을 받고 미리 확보한 비상식량을 가지고 비트(비밀 아지트)생활을 하면서아군의 수색망이 소홀한 틈을 타 산악 행군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사살된 공비들은 야간 산악 행군 때도 시간당 4∼5㎞ 달릴 수 있을 정도로 훈련을 받은 특수부대원이어서 우리 군의 수색작전이 펼쳐지지 않았더라면 벌써 월북했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9월18일 생포된 공비 이광수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정찰조 2명은 평상시 행군 능력이나 군사분계선 통과훈련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쌓았다』고 전했고,휴전선 부근에서 근무하다 귀순한 곽경일 중사도 『아군 3명이 우리 중대 방향으로 들어올 수 있으니 쏘지 말라는 교육을 받았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승조원으로 추정되는 잔당 1명은 추위와 굶주림속에 이미 숨졌을 가능성이 커 이번 공비 침투사건은 사건 발생 49일만에 일단락됐다고 볼 수 있다. □무장공비 침투 일지 ▲9월18일 상오 1시30분=택시기사 이진규씨(37),강릉 대포동 앞바다에서 좌초된 북한 잠수함 발견·신고 ▲하오 4시45분=무장공비 이광수(31),강릉 강동면 모전리 농가에서 생포 ▲하오 5시=강동면청학산에서 공비 11명 시체 발견 ▲19일 상오 10시30분=강동면 언별리 단경골에서 공비 3명사살 ▲21일 상오 9시30분=칠성산 망기봉에서 이병희 중사(25) 전사 ▲22일 상오 6시15분=칠성산 계곡서 송관종 상병(21)·강정영 병장(21) 전사,공비 2명 사살 ▲23일 상오 6시30분=민간인 안상영씨(50),아군 오인사격으로 사망 ▲28일 상오 6시45분=성산면 보광리서 잠수함 부함장 유림(38)사살 ▲29일 하오 8시=고성군 간성읍 진부리에서 매복중이던 한대성 병장(21),아군 오인사격으로 사망 ▲30일 하오 3시18분=왕산면 목계리 35번국도 인근에서 잠수함 기관장 만일준(48) 사살 ▲10월9일 하오 2시50분=진부령 탑동리에서 민간인 3명 피살체로 발견 ▲10일 하오8시40분=강릉 연곡면서 매복중이던 홍종진 대위(26),아군 오인사격 사망 ▲11월4일 하오3시=인제군 서화면 민통선내에서 거동수상자 2명발견 ▲5일 상오4시28분=인제군 북면 용대리에서 거동수상자와 첫 교전 ▲상오10시30분=정찰조원 추정 공비 2명 사살
  • 공비잔당 2명 사살/어제 상오 인제 야산서

    ◎3차례 교전… 우리측 대령 등 3명 사상·14명 부상/공비,국군일병 납치 살해… 아군복장 위장 김경 무장공비 잔당을 추적중인 군당국은 5일 상오 10시30분쯤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창바우 마을 인근 야산에서 도주중이던 강릉침투 무장공비 잔당과 교전끝에 정찰조원 2명을 사살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이날 하오 발표했다. 합참은 교전 과정에서 오영안 대령(47·3사 4기·303기무부대장)과 서형원 대위(34·학군24기·703특공연대본부 정보장교),강민성 상병(22·을지 독수리부대 수색중대) 등 아군 3명이 공비의 총격과 던진 수류탄 파편에 맞아 전사하고 우황용소위(12사단 51연대 1대대) 등 14명의 장병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군당국은 이날 사살된 무장공비의 유류품을 점검한 결과,공비 한명이 입고 있던 야전 점퍼 등은 지난달 22일 실종된 육군 노도부대 소속 표정욱 일병(22)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표일병은 당시 13명의 부대원들과 함께 월동준비를 위해 싸리나무를 베러갔다가 실종됐다는 부대원들의 진술로 미뤄 작업중 공비들에 의해납치돼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지난 9월18일 강릉 앞바다로 잠수함을 타고 침투했던 무장공비 26명 가운데 현재까지 사살 13명,생포 1명,자폭 11명 등 모두 25명이 소탕됐다.군당국은 이날 2명의 무장공비가 추가로 발견,사살됨에 따라 남은 1명의 무장공비도 아직 우리측 지역을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수색작전을 계속하고 있다. 무장공비 침투에 의한 우리측의 피해는 이날 전사한 오대령 등 군인 9명,경찰 1명,예비군 1명,민간인 4명 등 모두 15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했다. 합참은 수색작전을 벌이던 육군 산악부대 소속 장병들에 의해 무장공비 2명이 사살됐다고 밝히고 사살지점은 육군 을지부대가 전날 하오 3시10분 벙커작업 도중 거동수상자를 발견한 인제군 서화면 서화2리 산머리 곡산에서 남동쪽으로 8㎞ 가량 떨어진 철책선 남방 20㎞ 지점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사살된 무장공비가 지난달 강릉으로 침투했을 때의 복장인 얼룩무늬 전투복 차림에 총번호가 없는 M16소총과 일련번호가 없는 탄피가 흩어져 있는 점으로 미루어 지난9월18일 침투한 무장공비 잔당이 확실하다고 밝혔다.그러나 합참은 이들이 추가로 북에서 파견한 무장공비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생포공비 이광수를 현지에 보내 사살공비의 신원을 파악중이다. 군은 이날 새벽 4시28분쯤 사살지역 남쪽 500m 지점에서 공비들을 발견,추적하다 상오 6시50분 1차교전을 벌인데 이어 상오 7시20분 2차교전을 한 뒤 추적수색을 계속하던중 상오 10시30분쯤 공비 2명을 사살했다. 우리 군 부상자 14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중상(8명)=▲박경상 중령(대대장) ▲이종갑 소령(전투정보장교) ▲김용석 대위(중대장) ▲우황용 소위 ▲이동완 상사 ▲이수헌 병장 ▲백승현 상병 ▲송명훈 상병 ◇경상(6명)=▲이정우 대령(특공연대장)▲이채하 중위(연대 군수장교) ▲이윤록 상사 ▲노상현 병장 ▲서정광 상병 ▲김석권 일병 ◎ 육군은 5일 무장공비 소탕작전중 전사한 오영안 대령·서형원 대위·강민성 상병 등 3명에게 각각 1계급 진급과 함께 훈장을 추서키로 했다. 또 이들의 합동영결식을 7일 상오 10시 서울 강서구 등촌동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거행키로 했다.
  • 설악산 주요 등산로 통제

    ◎새달부터 백담사∼대청봉 등 5개 코스 45일간 【속초=조성호 기자】 국립공원 설악산일대 주요 등산로의 입산이 가을철 산불방지를 위해 45일간 통제된다. 설악산관리사무소는 23일 5개 등산로 51.1㎞ 구간에 대한 등산객들의 입산을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입산이 통제되는 등산로는 백담사∼봉정암∼대청봉 13.9㎞를 비롯,비선대∼마등령∼백담사(13.2㎞),비선대∼희운각∼대청봉(8㎞),오색∼설악폭포∼대청봉(5㎞),남교리∼대승폭포(11㎞) 구간 등 5개 등산로다. 그러나 소공원∼비선대∼금강굴(3.5㎞)과 소공원∼계조암∼울산바위(4㎞),소공원∼비룡폭포(2.6㎞),용대리∼백담사(8㎞) 등 7개 탐방로 23.2㎞는 관광객들에게 개방된다.
  • 내설악에 종합휴양단지 조성/백담사 입구 13만여평/2천1년까지

    ◎민속관광·캠프·민박촌 등 갖춰 강원도 설악산 내설악지역에 종합 휴양단지가 조성된다. 한국토지공사는 14일 내설악 지역인 인제군 북면 용대리 일대 13만여평에 가족단위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각종 상가·숙박·놀이·체육시설 등을 갖춘 종합 관광·휴양단지를 개발키로 하고 관계기관과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토지공사는 이를 위해 민간기업에게 이곳에 민속광장·삼림욕장·피크닉장 등 문화시설,테니스장·실내체육관·캠프장 등 체육오락시설,콘도·호텔·여관·민박촌 등 각종 숙박시설 등의 조성을 권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상가·특산품판매점·대중음식점 등 상업시설과 각종 유흥시설 등을 갖춰 설악산을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 등을 위한 종합휴양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토공은 현재 용대리 인접지역이 군작전지역으로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일부 고도제한을 받고 있으며 또 삼림보전지역으로도 묶여 있어 이의 해제를 위해 군부대 및 산림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올해 상반기까지 협의가 끝나면 인제군으로부터 사업시행자로지정받아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97년부터 조성사업을 시작,2001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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