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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공대, 신소재 연구개발 국비 135억원 확보…“그래핀 거점 도약”

    포항공대, 신소재 연구개발 국비 135억원 확보…“그래핀 거점 도약”

    경북 포항시가 그래핀을 기반으로 신소재 산업 거점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8일 포항시는 포항공대(POSTECH)가 교육부 글로컬랩 신규 과제인 ‘초박막 대면적 반도체 소재개발 및 상용화 지원’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은 그래핀 등 2차원 소재의 응용기술 연구개발과 상용화 촉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비 135억원을 포함해 총 171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역 기업 참여와 외부 기업 유치를 위한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지역 내 그래핀 관련 기업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해 연구 성과가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포항공대 반도체공학과·반도체대학원과 연계해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차세대 신소재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배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학이 지속 가능한 연구 거점 역할을 하고, 지역 특화 연구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에는 오는 11월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그래핀스퀘어의 세계 최초 그래핀 필름 양산공장 준공이 예정돼 있다. 시는 이번 사업과 맞물려 2차원 소재 산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서현준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공모 선정은 포항이 그래핀 등 2차원 소재 분야에서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구개발과 산업화까지 전 과정에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이 세계적인 선도 위치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전통 야학 ‘수원제일평생학교’, 63년 만에 검정고시 100% 합격

    전통 야학 ‘수원제일평생학교’, 63년 만에 검정고시 100% 합격

    수원제일평생학교는 개교 63년 만에 처음으로 검정고시 응시생 전원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2일 치러진 ‘2025년 제2회 검정고시’에서 초등검정고시 1명, 중학 검정고시 11명, 고등검정고시 10명 등 수언제일평생학교 재학생 22명이 응시해 모두 합격했다. 앞서 지난 4월 1차 검정고시에서 23명이 합격한 바 있다. 수원제일평생학교는 5일 이들을 대상으로 2025년도 제61회 전반기 졸업식을 열고, 졸업생 45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H(64, 남)씨는 1년 만에 초·중·고등 과정을 모두 통과했고, 사촌 자매인 S(61, 여)씨, S씨(60, 여)는 나란히 중·고등 과정을 졸업했다. 수원제일평생학교 졸업생 대다수는 고등 과정, 대학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졸업식에 함께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포기하지 않는 학생들의 용기와 열정이 있었기에 검정고시 합격이라는 귀한 결실을 거뒀다”며 “졸업 이후에도 여러분의 배움이 이어질 수 있도록, 수원시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격려했다. 1963년 수원제일야학으로 시작한 수원제일평생학교는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시민들에게 제2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체 교사 48명 중 검정고시 과정 교사 12명은 재능 기부로 봉사 중이다. 62년 동안 6000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한 수원제일평생학교의 초·중·고 검정고시 과정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 교육에서 취업까지… 용산 ‘용기인 만들기’

    서울 용산구는 일자리 사업으로 기술인력 양성과정인 일명 ‘용기인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배, 목공, 에어컨 설치·유지 보수 등 3개 분야의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한다. 도배·목공 과정은 15명을 모집한다.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구청 1층 일자리플러스센터를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오는 22일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목공 교육은 27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136시간, 도배 교육은 다음달 16일부터 11월 19일까지 매주 월~금요일 200시간 운영된다. 교육은 중구 신진직업교육원에서 이뤄지고 교육비는 무료다. 에어컨 설치·유지 보수 기술인력 양성과정은 다음달 21일부터 11월 26일까지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에서 운영된다. 다음달 1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구민들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전문 기술을 습득해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세제 필요없다…‘누런 땀 얼룩’ 더 깨끗이 지우는 기술 개발됐다

    세제 필요없다…‘누런 땀 얼룩’ 더 깨끗이 지우는 기술 개발됐다

    땀으로 누렇게 변한 옷의 얼룩을 세제 없이 하얗게 지우는 방법을 과학자들이 발견했다. 최근 일본 연구진은 미국화학회(ACS)의 ‘지속가능한 화학 및 공학’ 저널에 가시광선을 이용한 친환경 광표백법으로 옷의 천연 얼룩을 제거하는 내용의 논문을 게재했다. 옷의 누런 얼룩은 피지와 땀에서 나오는 스쿠알렌과 올레산 때문에 생긴다. 또 오렌지나 토마토 등 식품에 함유된 베타카로틴과 리코펜도 누런 얼룩의 주범이다. 누런 얼룩을 빼기 위해서는 주로 과산화수소나 드라이클리닝 용제 등의 표백제가 사용된다. 또는 햇빛(자외선)에 말리는 것도 누런 때를 빼는 데 효과적이다. 자외선은 표백제나 과산화수소 같은 화학 산화제보다 얼룩 제거 효과가 뛰어나다. 그러나 섬세한 소재로 만든 옷의 누런 얼룩을 빼는 데는 표백제는 물론이고 자외선도 적합하지 않다. 옷감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옷감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누런 얼룩을 빼는 방법을 찾아냈다. 바로 고강도 청색광 LED 조명이다. 연구진은 고강도 청색광이 오래된 수지 폴리머에서 노란색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청색광이 직물에 있는 누런 얼룩도 옷감 손상 없이 분해할 수 있는지 실험했다. 베타카로틴, 리코펜, 스쿠알렌이 담긴 투명한 용기에 고강도 LED 청색광에 3시간 노출시킨 결과 모든 샘플에서 색이 사라졌다. 이후 연구진은 면직물 견본에 스쿠알렌을 바른 뒤 견본을 가열해 누런 얼룩이 면직물에 깊이 찌든 상태를 만들었다. 이 견본을 각각 과산화수소 용액에 담그거나(표백제) 자외선 또는 고강도 LED 청색광에 노출시키는 방식으로 10분간 처리했다. 그 결과 청색광에 노출시킨 견본이 과산화수소나 자외선 노출보다 누런 얼룩을 훨씬 더 많이 없앤 것으로 나타났다. 자외선에 노출시킨 견본에선 오히려 노란 화합물이 새로 생성됐다. 추가 실험 결과 청색광 LED 처리 방식은 직물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실크나 폴리에스터의 스쿠알렌 얼룩을 효과적으로 제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래된 올레산, 오렌지 주스, 토마토 주스 등 다른 얼룩 유발 물질도 마찬가지였다. 연구진은 “과산화수소 표백 등은 종종 산화제나 용매, 열에 의존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에너지와 화학 물질을 필요로 한다”면서 “청색광 LED를 이용한 표백 기술은 기존 산화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에 주는 영향을 줄이고 섬세한 직물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정이나 산업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표백 목적의 조명 시스템을 상용화하려면 추가적인 안전성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 수원제일평생학교 검정고시 전원 합격…개교 63년 만

    경기 수원시는 수원제일평생학교 재학생들이 ‘2025년 제2회 검정고시’에 전원 합격했다고 7일 밝혔다. 개교 63년 만의 첫 기록이다. 지난달 12일 치러진 시험에는 초등 검정고시 1명, 중학 검정고시 11명, 고등 검정고시 10명 등 모두 22명이 응시해 전원이 합격했다. 앞서 지난 4월 열린 1차 검정고시에서도 23명이 합격했으며, 이에 따라 학교는 이달 5일 제61회 전반기 졸업식을 열고 졸업생 45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1963년 ‘수원제일야학’으로 문을 연 수원제일평생학교는 정규 교육 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시민들에게 제2의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포기하지 않는 학생들의 용기와 열정이 검정고시 전원 합격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며 “졸업 이후에도 배움이 이어질 수 있도록 수원시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 尹 전용기에 ‘참이슬 프레쉬’ 페트 10병 실렸다

    尹 전용기에 ‘참이슬 프레쉬’ 페트 10병 실렸다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대통령 전용기에 ‘참이슬 프레쉬’ 페트 10병이 실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대통령기록관을 통해 입수한 ‘용산 이전 2주기 계기 특별 보안관리 실태 점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공군 1호기 탑재 물품 목록에 참이슬 프레쉬 페트 10병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참이슬 프레쉬가 대통령 부부의 식사를 총괄하는 ‘운영관’의 요청으로 탑재됐다고 명시했다. 공군 1호기는 대통령이 해외 순방 때 이용하는 전용기다. 소주는 전용기의 ‘전용실’에 칫솔, 손톱깎이, 사탕을 담는 아크릴·유리 재질의 ‘사탕볼’ 그릇과 은수저 세트, 은 세정제, 문구류 등과 함께 ‘소모품류’로 분류돼 탑재됐다. 아울러 ‘소모품류’ 아래에는 ‘매 행사 시 준비 및 검측 후 탑재’라는 문구도 적혀 있어, 일회성 탑재가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된다. 윤 의원은 “국민과 국가를 대표해 공적 업무로 해외 순방을 나가는 대통령이 전용기에 자신을 위해 저렇게 주류를 잔뜩 싣고 나갔다는 황당한 이야기는 들어본 적도 경험해 본 적도 없다”며 “해외 순방을 다녀보면 1분 1초가 아쉽고 모자란 데, 순방 때마다 저렇게 행동했다는 것을 보면 대통령직에 대한 무거움과 공적 마인드 자체가 부재했음을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 [포착] 감옥 갈까 두려웠나…재판 앞두고 급히 출국한 태국 전 총리

    [포착] 감옥 갈까 두려웠나…재판 앞두고 급히 출국한 태국 전 총리

    │총리 교체 앞두고 불확실성 증폭…9일 대법원 선고가 분수령 태국 정치의 거물 탁신 친나왓(76) 전 총리가 대법원 선고를 불과 나흘 앞두고 갑작스럽게 해외로 출국하면서 정국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막내딸 패통탄 총리가 해임된 뒤 권력 공백이 생긴 상황에서 국회가 신임 총리를 뽑으려는 시점이라 그의 두바이행은 또 다른 파장을 예고한다. “싱가포르 향하다 선회…두바이로 급변한 전용기 궤적”현지 언론에 따르면 탁신 전 총리는 4일 전용기 ‘밤바디어 글로벌 7500(T7GTS)’을 타고 방콕 돈므앙 공항에서 출국했다. 애초 목적지는 싱가포르 셀레타르 공항이었으나 출입국 절차가 지연돼 야간 운영 마감 시간에 맞추지 못했다. 결국 그는 항로를 바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향했다. CNN은 “태국인 수천 명이 비행 추적 데이터를 지켜보며 긴장 어린 시선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화면에는 탁신 전 총리의 전용기가 싱가포르 방면으로 향하다가 급히 방향을 바꾸고 여러 차례 선회한 뒤 인도양을 거쳐 두바이로 향하는 궤적이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탁신 전 총리는 5일 오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정형외과와 호흡기 전문의가 있는 두바이에서 진료받으려 한다”며 “오는 9일 대법원판결 전에 반드시 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병원 수감 특혜 논란…대법원 판단이 분수령AP통신은 “탁신 전 총리는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뒤 15년간 두바이 등에서 망명 생활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 “2023년 귀국 직후 8년 형을 선고받았지만 교도소 대신 경찰병원 특실에서 지내면서 특혜 논란을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이번 판결에서 병원에서의 수감 기간을 형 집행으로 인정할 수 있는지를 최종 판단한다. 유죄 취지로 결론이 나면 탁신 전 총리가 다시 교도소에 갇힐 가능성도 있다. 그는 최근 왕실 모독 혐의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위기를 한 차례 넘겼지만 이번 재판 결과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총리 해임 뒤 권력 공백…정권 교체 갈림길에 선 태국 패통탄 친나왓 총리는 캄보디아 전직 지도자와의 통화 유출 파문으로 헌법재판소에서 해임됐다. 태국 하원은 곧 신임 총리를 선출할 예정이며 품짜이타이당 대표 아누틴 찬위라꾼 전 부총리가 유력하다. 이 경우 탁신 전 총리 세력은 불과 2년 만에 정권을 내주게 된다. 정치 전문가들은 “탁신 일가의 정치적 영향력이 급격히 줄고 있다”며 “이번 대법원 선고와 총리 교체가 태국 정치 지형을 크게 바꿀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외신 분석: 재수감·정권 교체 변수외신들은 탁신 전 총리의 갑작스러운 출국을 단순한 건강 검진 차원이 아니라 재수감 가능성과 권력 재편이라는 두 가지 위험이 겹친 정치적 사건으로 평가했다. 방콕포스트는 그의 전용기 출발 시각과 목적지 변경을 상세히 전했고 CNN은 비행 추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지켜본 태국 민심을 강조했다. AP통신은 망명 생활과 ‘특혜 수감’ 논란을 짚으며 이번 대법원판결이 태국 정치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귀국 약속했지만…탁신 전 총리 ‘두바이행 비행경로’에 태국 술렁

    귀국 약속했지만…탁신 전 총리 ‘두바이행 비행경로’에 태국 술렁

    │총리 교체 앞두고 불확실성 증폭…9일 대법원 선고가 분수령 태국 정치의 거물 탁신 친나왓(76) 전 총리가 대법원 선고를 불과 나흘 앞두고 갑작스럽게 해외로 출국하면서 정국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막내딸 패통탄 총리가 해임된 뒤 권력 공백이 생긴 상황에서 국회가 신임 총리를 뽑으려는 시점이라 그의 두바이행은 또 다른 파장을 예고한다. “싱가포르 향하다 선회…두바이로 급변한 전용기 궤적”현지 언론에 따르면 탁신 전 총리는 4일 전용기 ‘밤바디어 글로벌 7500(T7GTS)’을 타고 방콕 돈므앙 공항에서 출국했다. 애초 목적지는 싱가포르 셀레타르 공항이었으나 출입국 절차가 지연돼 야간 운영 마감 시간에 맞추지 못했다. 결국 그는 항로를 바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향했다. CNN은 “태국인 수천 명이 비행 추적 데이터를 지켜보며 긴장 어린 시선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화면에는 탁신 전 총리의 전용기가 싱가포르 방면으로 향하다가 급히 방향을 바꾸고 여러 차례 선회한 뒤 인도양을 거쳐 두바이로 향하는 궤적이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탁신 전 총리는 5일 오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정형외과와 호흡기 전문의가 있는 두바이에서 진료받으려 한다”며 “오는 9일 대법원판결 전에 반드시 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병원 수감 특혜 논란…대법원 판단이 분수령AP통신은 “탁신 전 총리는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뒤 15년간 두바이 등에서 망명 생활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 “2023년 귀국 직후 8년 형을 선고받았지만 교도소 대신 경찰병원 특실에서 지내면서 특혜 논란을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이번 판결에서 병원에서의 수감 기간을 형 집행으로 인정할 수 있는지를 최종 판단한다. 유죄 취지로 결론이 나면 탁신 전 총리가 다시 교도소에 갇힐 가능성도 있다. 그는 최근 왕실모독 혐의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위기를 한 차례 넘겼지만 이번 재판 결과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총리 해임 뒤 권력 공백…정권 교체 갈림길에 선 태국 패통탄 친나왓 총리는 캄보디아 전직 지도자와의 통화 유출 파문으로 헌법재판소에서 해임됐다. 태국 하원은 곧 신임 총리를 선출할 예정이며 품짜이타이당 대표 아누틴 찬위라꾼 전 부총리가 유력하다. 이 경우 탁신 전 총리 세력은 불과 2년 만에 정권을 내주게 된다. 정치 전문가들은 “탁신 일가의 정치적 영향력이 급격히 줄고 있다”며 “이번 대법원 선고와 총리 교체가 태국 정치 지형을 크게 바꿀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외신 분석: 재수감·정권 교체 변수외신들은 탁신 전 총리의 갑작스러운 출국을 단순한 건강 검진 차원이 아니라 재수감 가능성과 권력 재편이라는 두 가지 위험이 겹친 정치적 사건으로 평가했다. 방콕포스트는 그의 전용기 출발 시각과 목적지 변경을 상세히 전했고 CNN은 비행 추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지켜본 태국 민심을 강조했다. AP통신은 망명 생활과 ‘특혜 수감’ 논란을 짚으며 이번 대법원판결이 태국 정치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보이지 않는 살인자 ‘대기오염’, 세탁소 등 소규모 법적 규제 필요

    보이지 않는 살인자 ‘대기오염’, 세탁소 등 소규모 법적 규제 필요

    인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보이지 않는 살인자 ‘대기오염’ 해결을 위해 실시간·고해상도 측정망 확대와 법·제도 정비 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충남도는 5일 도청사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정책적 관리 강화와 저감 전략’을 주제로 대기환경 개선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제6회 세계 푸른하늘의 날’을 기념한 이번 포럼에는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와 송민영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김정훈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사를 비롯해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환경단체·기업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벤젠·톨루엔·프로판·부탄 등은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휘발성유기화합물로 대기 중 광화학 반응을 통해 오존을 생성하기도 한다. 가정·세탁소·주유소 등 생활 속에서 가장 많이 발생해 감축 속도는 더디고, 관리 사각지대도 존재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송민영 연구위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서울시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량은 5만 4677t으로 유기용제 사용 4만 6245t, 도로이동오염원 4742t이었다 유기용제 사용량을 살펴보면 가정·상업용이 53.8%로 가장 많았다. 충남은 첨단 측정 기법 활용 연구 결과 여름철·낮 시간대 광화학 반응이 활발했고, 일부 산업단지는 지역 전체 휘발성유기화합물 농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실시간·고해상도 측정망 확대와 법·제도 정비, 휘발성유기화합물과 오존 동시관리 체계 도입 등이 제시됐다.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는 “지금 우리가 결단하고 힘을 모은다면 10년, 20년 뒤 충남의 하늘은 맑아지고, 도민들은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충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 탄소업슈’를 통해 텀블러 이용·다회용기 사용 등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하면 연간 10만원 이하의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 13개국 세계 맥주 한자리… 어느 나라 맥주가 관광객 입맛 사로잡을까

    13개국 세계 맥주 한자리… 어느 나라 맥주가 관광객 입맛 사로잡을까

    13개국 20여개 맥주 브랜드가 제주에서 최고의 맛을 겨룬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제주식품대전 with 맥주축제가 5일 오전 10시 서귀포시 여미지식물원에서 개막했다고 밝혔다. 청정 제주에서 생산된 다양한 식품과 제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맥주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이번 맥주축제는 총 13개국 20여개 맥주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여 맛을 뽐낸다.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 기간 열리는 행사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식품대전에는 제주 식품 트렌드를 주도하는 1차 상품과 가공식품, 베이커리, 디저트 업체 등 80여곳이 참여했다. 삼다수관, 용암해수관, 6차산업관 등 테마관에서는 제주 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한다. 또한 각 테마관에서는 제주 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먹깨비·다회용기 홍보관,‘제주人놀다’부스 등도 운영해 도정의 주요 정책을 소개한다. 특히 제주맥주(제주맥주, 맥파이, 탐라에일, 고부루비어)와 세계맥주, 제주 안주부스, 제주하이볼관까지 풍성한 즐길거리와 휴식공간이 관람객을 맞는다. 또한 맥주 브랜드별 경품 이벤트와 요리체험 프로그램도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도 관계자는 “현장에서는 도내 식품기업들의 매출 증대와 판로 확대에도 주력한다”면서 “국내 상품기획자, 구매상담회와 실시간 방송 판매를 병행해 제주기업의 온·오프라인 판로를 지원하고 소비자와 기업을 잇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특히 ‘맛있는 제주의 법칙’ 퍼포먼스에서는 제주산 재료를 활용한 쿠킹쇼와 세계 맥주 페어링 시식 이벤트가 진행돼 관람객들을 사로잡는다. 개그맨 김병만과 제주 셰프 신종철, 명인 부정숙 씨 등이 함께 참여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행사기간 중 여미지식물원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맥주게임,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이번 축제가 제주의 청정 식품산업과 문화, 자연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도민과 관광객들이 제주 자연 속에서 다양한 맛을 즐기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 [세종로의 아침] 그들만의 일그러진 영웅

    [세종로의 아침] 그들만의 일그러진 영웅

    2019년 1월 설 연휴를 앞두고 한국영화 ‘극한직업’이 개봉했다. 명절 연휴를 겨냥한 코미디 영화라는 얘기에 ‘우당탕’ 낡은 레퍼토리부터 그려졌고, 극장에 갈 일은 없겠다 싶었다. 그런데 웬걸, 입소문이 번지면서 호기심을 자극했고 결국 용산의 멀티플렉스 상영관 맨 앞줄 귀퉁이에 앉게 됐다. 만원사례에 예매조차 쉽지 않았다. 언제 그렇게 극장에서 크게, 자주 웃었나 싶은 기억으로 남았다. 마약반 형사들의 분투기를 코믹하게 그린 이 영화는 그해 ‘초대박 흥행’을 터뜨렸다. 영화 속 마약반은 ‘우리 동네 어벤저스’ 혹은 ‘공포의 외인구단’ 느낌으로 다가왔다. 모두 어딘가 부족해 보이지만 저마다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베테랑 고 반장(류승룡)은 좀비 같은 질긴 생명력을 가졌고, 장 형사(이하늬)는 무에타이 동양 챔피언, 마 형사(진선규)는 유도 국가대표 출신이라는 식의 설정이다. 여기서 가장 막내이자 앳된 얼굴의 김 형사(공명)의 능력은 아무리 맞아도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초인적인 ‘맷집’이다. 영화는 극 중 최 반장(고 송영규)의 입을 빌려 고교 야구부 출신의 김 형사를 두고 “대한민국에서 연장 쓰는 운동부가 슬픈 게 맷집이 늘어서 나와요”라며 폭력과 심리적 지배가 만연한 한국 엘리트 체육의 현실을 ‘웃프게’(웃기면서 슬프게) 꼬집었다. 영화의 설정은 “마음 같아서는 빠따(방망이)라도 들고 싶다”던 2017년 김남일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의 말처럼 ‘나 때엔 그랬지만 지금은 다르다’는 식의 배경을 깔고 웃음의 장치로 사용할 수 있었지만, 가까이서 들여다본 2025년 엘리트 체육의 현실은 희극이 아닌 참혹한 비극이다. 지난 6월 경북 상주의 한 중학교 씨름부 감독은 훈련 태도를 문제 삼으며 2학년 학생의 머리를 삽으로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피해 학생은 봉합 수술을 받아야 했을 정도로 크게 다치고도 감독의 교내 폭행 사실을 가족에게조차 알리지 않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학생을 아버지가 발견해 구조하면서 공론화됐다. 최근 야구 명문 천안 북일고에서는 2026년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한 에이스의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이를 심층 보도한 언론에 따르면 전직 유명 프로야구 선수의 아들인 이 선수는 빼어난 실력으로 학교 야구부에서 ‘왕’으로 군림하며 동료 선수를 성추행하고 모욕을 주는 데 이어 집단 따돌림과 괴롭힘 등을 지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은 불안과 우울 장애 진단까지 받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가해 학생의 학교폭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는 없는, 소위 권력형 사건의 전형이 학교 체육 현장에서 벌어진 셈이다.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상급 체육 단체는 ‘일벌백계’,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체육 현장의 폭행·가혹행위에 대한 엄벌 기조를 천명했지만, 북일고 사태에서 볼 수 있듯 그 실효성에 의문이 따른다. 그간 우리 체육계는 프로고 아마추어고 결과만 좋으면 그 과정은 중요하지 않았다. 각자의 운동을 평생의 업으로 택하고 정진하는 학생 선수에게 학교의 지도자는 신과 같은 존재이고, 동년배 사이에도 실력에 따라 권력이 생기며 ‘그들만의 계급’이 만들어진다. 소설가 이문열이 몰락한 독재 정권의 민낯을 고발했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발표됐을 때는 1987년이었지만, 지금도 전국 학교 체육 현장 곳곳에는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엄석대’가 여전한 듯싶다. 물론 잘못에는 그에 합당한 처벌이 따라야 한다. 문제는 그 잘못이 애초 수면 위로 드러나기 어려운 폐쇄적인 환경에 있다. 피해자에게만 용기를 내 “저 새끼 순 나쁜 새끼예요”라고 고발해 달라고 다그쳐서 될 일이 아니다. 결국 병들고 오염된 토양 자체를 새롭게 갈아엎어야 한다. 병든 땅에 물만 준다고 꽃이 피진 않는다. 박성국 문화체육부 차장
  • 현대차, 27년째 미국 소아암 환아에 ‘희망’

    현대자동차가 현지 딜러와 함께 설립하고 후원하는 소아암 치료·연구 지원 비영리단체인 ‘현대 호프 온 휠스’가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27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내년부터 유럽과 인도에서도 이 프로그램을 시행해 더 많은 소아암 환아에게 희망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 관계자와 미국 주요 딜러를 비롯해 미국의사협회, 소아암 관련 단체 관계자, 소아암을 극복한 어린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미국암협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어린이 암 환자의 약 85%가 5년 이상 생존하고 있다”며 “이는 1975년 56%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로 지난 수십 년간 치료 기술의 발전이 만들어 낸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 호프 온 휠스가 어린 생명들을 돕는 데 함께할 수 있음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내년에는 유럽과 인도로 활동 범위를 넓혀 더 많은 환아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현대 호프 온 휠스는 현대차 미국법인과 850개 이상의 미국 딜러가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로, 올해에만 미국에서 2700만 달러 규모의 연구·프로그램 보조금을 지원했으며 누적 기부금은 2억 7700만 달러에 달한다.
  • 현대차, 27년째 미국 소아암 환자에 ‘희망’

    현대차, 27년째 미국 소아암 환자에 ‘희망’

    현대자동차가 현지 딜러와 함께 설립하고 후원하는 소아암 치료·연구 지원 비영리단체인 ‘현대 호프 온 휠스’가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27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내년부터 유럽과 인도에서도 이 프로그램을 시행해 더 많은 소아암 환아에게 희망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 관계자와 미국 주요 딜러를 비롯해 미국의사협회, 소아암 관련 단체 관계자, 소아암을 극복한 어린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미국암협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어린이 암 환자의 약 85%가 5년 이상 생존하고 있다”며 “이는 1975년 56%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로 지난 수십 년간 치료 기술의 발전이 만들어낸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 호프 온 휠스가 어린 생명들을 돕는 데 함께할 수 있음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내년에는 유럽과 인도로 활동 범위를 넓혀 더 많은 환아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현대 호프 온 휠스는 현대차 미국법인과 850개 이상의 미국 딜러가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로, 올해에만 미국에서 2700만 달러 규모의 연구·프로그램 보조금을 지원했으며, 누적 기부금은 2억 7700만 달러에 달한다.
  • 며느리 아끼던 시어머니…아들 불륜에 “내 자식이 좋다는데” 돌변

    며느리 아끼던 시어머니…아들 불륜에 “내 자식이 좋다는데” 돌변

    늘 내 편이었던 시어머니가 외도한 아들을 감싸며 상간녀를 새 며느리로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받은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결혼 8년 차인 A씨는 출산 후 남편의 부정행위를 알게 됐다. 상대는 남편의 가게 옆에서 함께 자영업을 하는 여성이었다. A씨는 이 사실을 누구에게 털어놓을지 고민하다 시어머니에게 상담했다. A씨는 “친정 식구들한테 이야기하자니 속상할 것 같았고 친구들한테는 자존심이 상했다. 그런데 시어머니는 결혼 초반부터 나를 아껴주셨다. 산후우울증과 육아 스트레스로 힘들어할 때 친정엄마보다 더 챙겨주셨다”고 설명했다. “내가 자식을 잘못 키웠다”며 사과해 A씨가 용기를 내 시어머니에게 남편의 외도 증거를 보여주자, 시어머니는 크게 분노하며 “내가 자식을 잘못 키웠다. 미안하다”면서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시어머니는 아들을 때리며 크게 혼내기도 했다. A씨는 “남편은 너무 밉지만, 시어머니가 이렇게까지 이해해 주고 응원해 주니 한 번쯤은 용서하고 지내야 하지 않을까 싶어 마음을 다잡았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그 후에도 남편은 휴대전화를 엎어두는 등 수상한 행동을 계속했다. A씨가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시어머니에게 털어놓자, 처음엔 잘 받아주던 시어머니는 어느 순간 연락을 잘 받지 않았고 “음. 그래”하며 냉담하게 대답하기 시작했다. 상간녀 가게서 일 도와주는 시어머니 목격 A씨가 남편에게 시어머니의 달라진 태도에 대해 묻자, 남편은 기세등등하게 충격적인 말을 쏟아냈다. 남편은 “엄마도 결국엔 우리 엄마야. 언제까지 네 편 들어줄 줄 알았냐. 엄마가 그 여자 만났다. 그 여자는 자기 사업체 있지, 돈 잘 벌지. 내가 이혼남이어도 상관없다고 나만 사랑한다고 하니까 엄마도 이미 그쪽으로 마음 갔어”라고 말했다. A씨는 든든한 내 편이라고 생각했던 시어머니의 배신에 충격받았다. 이후 곧바로 시어머니를 찾아간 A씨는 더욱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시어머니가 상간녀 가게에서 ‘하하 호호’하며 일을 도와주고 있었던 것이다. A씨가 따져 묻자 시어머니는 “미안하다. 결국엔 나도 내 자식이 좋다는 걸로 따라가야지. 어쩌겠느냐”라며 “너도 그냥 원만하게 헤어지고 네 갈 길 가라. 나는 어쩔 수 없이 새 며느리를 맞을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시어머니에게도 위자료 청구 가능” A씨는 “너무 속상해서 잠도 안 오고 머리도 살도 빠지고 너무 고통스럽다. 이혼할 건데 시어머니한테도 배신감이 너무 커서 똑같이 위자료 청구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호소했다. 위 사연을 소개한 양나래 변호사는 “시어머니가 내 편인 척해놓고 알고 보니 뒤에서 호박씨 까고 있었다고 하면 남편한테 받은 충격보다 더 클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며 “배우자의 직계 존속의 부당한 대우도 이혼 사유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혼인 파탄에 매우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경우 그럴 때는 시부모님에게도 위자료 청구가 가능하다”며 “시어머니가 상간녀 가게에 가서 일을 도와주고 ‘너를 나의 두 번째 며느리로 임명하노니 내가 이혼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 그 정도의 증거가 있다고 하면 시어머니에게도 위자료 청구가 가능하리라고 생각된다”고 조언했다.
  • 경기도 모든 경기장 ‘1회용품 제로(0)’···경기도-프로 스포츠단, 다회용기 사용 협약

    경기도 모든 경기장 ‘1회용품 제로(0)’···경기도-프로 스포츠단, 다회용기 사용 협약

    김동연 “도청에서 시작된 다회용기 사용, 도민 삶 속으로” 경기도와 18개 도내 프로스포츠 구단이 경기장 내 모든 식음료점, 주변 푸드트럭에 다회용기를 도입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도와 도내 모든 프로 스포츠구단의 다회용기 사용 협약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도와 각 구단은 경기장 내 식음료점과 주변 푸드트럭에 다회용기를 공급하고, 반납한 다회용기를 대여업체에서 수거한 뒤 세척 후 다시 공급한다. 수원KT위즈파크 야구장과 함께 이미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있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의 경우 반납률이 98%(경기당 평균 5,200개 사용)에 이른다. 경기도는 프로 스포츠 전 구단으로 다회용기 사용이 확산할 경우 연간 약 120만 개의 다회용기 사용으로 인해 폐기물 66톤의 감량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명 스트라이커 출신 최순호 단장(수원FC)과 축구 국가대표팀의 명 수비수 박경훈 단장(수원 삼성블루윙즈), 프로 농구의 임근배 단장(용인삼성생명)이 김동연 지사와 손을 맞잡았고, 탁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도 특별 내빈으로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청이 일회용 컵과 일회용 음식 배달 용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으로 만든 게 지금 2년 반이 넘었다”면서 “우리 도청의 수천 명 공무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그 일을 시작했는데, 불특정다수인이 들어오는 프로 경기장에서 일회용 컵을 안 쓰고 다회용 컵을 쓴다는 것은 정말 뜻깊은 시도”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성패의 핵심은 결국 우리 주민과 국민 생활 속에 얼마큼 체화되는 것이냐 여부”라며 “정부 정책의 화룡점정은 우리 국민, 도민 여러분들께서 삶 속에서 체화시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그 첫걸음을 떼었다”면서 “이번에는 프로구단이지만, 다음에는 더 많은 우리 도민 삶 속에 체화될 수 있도록 (도와 프로구단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제주4·3 유족들 한자리… 치유와 상생의 한마음대회 14일 열려

    제주4·3 유족들 한자리… 치유와 상생의 한마음대회 14일 열려

    제주도가 치유와 상생의 축제인 ‘제13회 제주4·3 유족 한마음대회’가 오는 14일 제주4·3평화교육센터 일대에서 제주4·3희생자유족회 주관으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제주4·3 유족 한마음대회는 2011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유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는 상징적인 행사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올해 행사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아픔을 희망으로 바꾸는 세대간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는 오영훈 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을 비롯해 생존 희생자, 유족, 후손 등 2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 회장은 “한마음대회는 추모의 자리를 넘어 세대를 잇는 화합의 무대”라며, “유족들과 도민들이 모두 함께 4·3의 아픔을 희망과 용기로 바꾸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 한마음대회에서 유족들이 함께 모여 서로를 다독이고 응원하며 다시금 화합의 힘을 확인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4·3 유족들의 아픔을 보듬고 기억을 계승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고장 나고 낙뢰 맞고…러 전략폭격기, 미사일도 못 쏘고 귀환한 사연

    고장 나고 낙뢰 맞고…러 전략폭격기, 미사일도 못 쏘고 귀환한 사연

    지난 2~3일 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대적 공습을 벌일 당시 전략폭격기 3대가 황당한 이유로 귀환한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러시아 전략폭격기 3대가 공습을 위해 출격했으나 고장 등 여러 문제로 미사일 한 발 못 쏘고 귀환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는 대규모 미사일과 드론을 띄워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투폴례프(Tu)-160등 전략폭격기가 동원됐다. 그러나 Tu-160 한 대는 발사 장치 고장으로 미사일을 쏴보지도 못했으며 또 다른 한 대는 비행 중 낙뢰를 맞아 조종석 유리가 손상되면서 임무를 중단하고 귀환했다. 특히 기종이 공개되지 않은 전략폭격기는 러시아 서부 엥겔스 비행장에서 이륙조차 못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밀리타르니는 “두 대의 항공기가 고장 났다는 것은 현재 러시아 군수 산업이 전략폭격기를 제대로 유지 보수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항공기 수명과 부품이 소진된 결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짚었다. 특히 매체는 러시아의 많은 전략 항공기를 파괴한 ‘스파이더웹 작전’의 영향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6월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러시아 본토 이르쿠츠크주의 벨라야 기지를 비롯해 5곳의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해 큰 전과를 올린 바 있다. 당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대표적인 전략폭격기 Tu-95MS를 비롯해 조기경보기, 군용수송기 등 핵심 자산 40대 이상을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 공격으로 러시아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120여 대 중 약 20%가 출격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Tu-160은 옛 소련 시절인 1970~80년대에 개발된 초음속 전략폭격기로 Tu-95MS와 함께 러시아 공중 핵전력의 중추를 이루는 군용기다. 내장한 재래식무기 및 핵무기로 적 후방 깊숙한 곳에 있는 중요 시설들을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대당 가격은 약 5억 달러로 러시아가 보유한 폭격기 중 가장 비싼 기종으로 꼽히며 현재 16대 운용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 고장 나고 낙뢰 맞고…러 전략폭격기, 미사일도 못 쏘고 귀환한 사연 [밀리터리+]

    고장 나고 낙뢰 맞고…러 전략폭격기, 미사일도 못 쏘고 귀환한 사연 [밀리터리+]

    지난 2~3일 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대적 공습을 벌일 당시 전략폭격기 3대가 황당한 이유로 귀환한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러시아 전략폭격기 3대가 공습을 위해 출격했으나 고장 등 여러 문제로 미사일 한 발 못 쏘고 귀환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는 대규모 미사일과 드론을 띄워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투폴례프(Tu)-160등 전략폭격기가 동원됐다. 그러나 Tu-160 한 대는 발사 장치 고장으로 미사일을 쏴보지도 못했으며 또 다른 한 대는 비행 중 낙뢰를 맞아 조종석 유리가 손상되면서 임무를 중단하고 귀환했다. 특히 기종이 공개되지 않은 전략폭격기는 러시아 서부 엥겔스 비행장에서 이륙조차 못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밀리타르니는 “두 대의 항공기가 고장 났다는 것은 현재 러시아 군수 산업이 전략폭격기를 제대로 유지 보수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항공기 수명과 부품이 소진된 결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짚었다. 특히 매체는 러시아의 많은 전략 항공기를 파괴한 ‘스파이더웹 작전’의 영향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6월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러시아 본토 이르쿠츠크주의 벨라야 기지를 비롯해 5곳의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해 큰 전과를 올린 바 있다. 당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대표적인 전략폭격기 Tu-95MS를 비롯해 조기경보기, 군용수송기 등 핵심 자산 40대 이상을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 공격으로 러시아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120여 대 중 약 20%가 출격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Tu-160은 옛 소련 시절인 1970~80년대에 개발된 초음속 전략폭격기로 Tu-95MS와 함께 러시아 공중 핵전력의 중추를 이루는 군용기다. 내장한 재래식무기 및 핵무기로 적 후방 깊숙한 곳에 있는 중요 시설들을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대당 가격은 약 5억 달러로 러시아가 보유한 폭격기 중 가장 비싼 기종으로 꼽히며 현재 16대 운용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 일상에 훅 들어온 스테이블코인… 디지털화폐 전쟁 불붙었다[전경하의 집중]

    일상에 훅 들어온 스테이블코인… 디지털화폐 전쟁 불붙었다[전경하의 집중]

    ‘가상자산 단점’ 가격 변동성 보완170종 유통… 시가총액 356조원송금 빨라 국경 넘는 거래에 유용전쟁 난민 위한 인도주의 역할도탈세·자금 세탁·국부 유출 등 우려국내외 현실 감안한 규제 목소리지난달 21~22일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 USDC를 발행하는 서클의 히스 타버트 총괄사장이 한국을 찾았다. 타버트 사장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KB·하나·신한·우리 등 4대 금융그룹 고위 관계자들을 만났다. 언론사들 인터뷰도 마다하지 않았다. 민간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치가 안정된 가상자산이다. 기존 가상자산의 단점인 가격 변동성을 보완해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메기로 떠올랐다.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CBDC)와 은행이 발행하는 예금토큰이 주춤하는 사이 결제·송금 등에 빠르게 쓰이고 있다. 디지털화폐 전쟁이다. 사례 1. 유엔난민기구는 2023년 파리블록체인위크에서 ‘최고 영향력 사업상’을 받았다. 파리블록체인위크는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자산 산업의 최신 동향과 혁신을 소개하는 연례 국제행사다. 유엔난민기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떠난 난민들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서클을 신원 확인된 우크라이나인들의 스마트폰 디지털지갑으로 보낸다. 난민들은 달러나 현지 통화로 바꿔 식비, 의료비 등 기본적 필요를 충족하는 데 쓴다. 유럽 여러 지역으로 흩어진 난민들 간 송금도 가능하다. 사례 2. 서울 마포구 합정동 홈플러스 매장에는 미국 달러화와 일본 엔화는 물론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을 환전해 원화로 찾거나 선불교통카드에 충전해 발급받을 수 있는 기기가 있다. 여권 스캔과 안면 인식을 통해 본인 인증을 마친 뒤 이메일로 받은 O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다윈KS가 이곳을 포함한 전국 7개 장소에서 기기를 운영 중이다. 이종명 다윈KS 대표는 “지난해에는 한 달 2~3건 서비스가 이뤄졌으나 지금은 하루에 2~3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현재 유통 중인 스테이블코인은 지난 5월 말 기준 170종이다. 지난해 중반 60종에서 3배 가까이 늘었다. 시가총액은 2년 전 1550억 달러(약 216조원)에서 2550억 달러(356조원)가 됐다. 미국 은행예금의 1.5%에 달한다. 유통 중인 스테이블코인의 99%가 달러에 연동돼 있다. ‘1코인=1달러’를 표방한다. 유통량은 테더(USDT)가 압도적인 1위이고 서클(USDC)이 2위다. 스테이블코인은 사실상 디지털 달러다. 스테이블코인은 국경을 넘는 거래에서 장점을 갖고 있다. 전통적인 국제송금은 국제금융결제망을 통과하는 데 2~3일이 걸린다. 환전과 송금 수수료도 내야 한다. 스테이블코인은 길어야 몇 분이면 송금이 가능하다. 환전은 필요 없고 수수료도 상대적으로 싸다.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월급을 본국으로 보내기 위해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요구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12·3 불법 계엄 당시 원화 가치가 크게 하락하는 상황을 경험한 뒤로 요구가 많아졌다고 한다. 전쟁처럼 금융시스템 접근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유용하다. 스테이블코인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은 스마트폰 하나로 신분 증명부터 자금 추적까지 가능하게 한다. 유엔은 2018년 블록체인 기술이 전쟁 상황에 금융 포용, 인도주의 등에서 유용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은 법화가 아닌지라 보편적으로 통용되지 않는다. 특정 스테이블코인 이용자가 늘수록 더 많은 개인, 상점 등이 거래를 수용하게 돼 활용도가 높아진다. 법화로 환전하는 것도 쉬워진다. 소비자들이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에 익숙해지면 다른 제품이나 서비스 사용을 꺼리는 록인(고착화) 현상이 나타난다. 금융사들이 스테이블코인에 주목하는 이유다. 수수료가 전통적 금융사에 비해 낮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가 실현돼야 금융사들도 이익을 낼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발행사가 중요하지만 가상자산 관리·보관업자, 거래소, 준비자산 수탁·운용기관, 결제·송금·대출 등 다른 사업자들도 필요하다.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금융사들의 합종연횡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되고, 사용되고, 회수·소각되는 과정은 탈중앙화된 민간 영역이다. 대규모로 유통될 경우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탈세와 자금 세탁, 국부 유출 등 다양한 부작용도 우려된다. 각국 중앙은행들은 스테이블코인에 부정적이거나 최소한 자신들이 감독·통제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가상자산규제법안(MiCA)에서 발행자를 역내의 법인으로 제한했다. 테더는 이 기준을 충족시키지 않아 EU 내의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됐다. 서클은 규제에 맞춰 유로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다. 중국은 본토에서 가상자산을 금지하지만 홍콩금융관리국은 지난달 1일 스테이블코인 조례를 시행했다. 코인ATM레이더에 따르면 홍콩 내에서 가상자산을 환전할 수 있는 기기는 232군데 있다. 디지털 위안화를 실험하고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영향력을 갖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홍콩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홍콩 밖에서 발행되더라도 홍콩 내 유통은 홍콩의 규제를 따르도록 했다. 전문가들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넣어야 한다고 지적하는 대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18일 서명한 지니어스법은 규제 불확실성으로 주춤하던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시장의 물꼬를 튼 것으로 평가된다. 외국 발행사도 미국의 규율을 적용하도록 했다. 스테이블코인의 준비자산 운영 규제를 완화한 일본은 올가을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양한 혜택을 주는 신용카드와 페이가 있는 한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는 크게 장점이 없다. 해외 소액 송금, 외국인의 국내 결제는 다르다. 국내 소비자가 이런 서비스를 이용해 혜택을 느끼면 확산될 여지가 상대적으로 크다. 국내 규제의 부재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규제의 존재 여부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활발하게 쓰일 것인지와 다른 문제라는 지적이다. 현재 국회에 제출된 관련 법안은 4개다. 발행 주체, 자기자본 등이 조금씩 다르다. 금융은 대표적인 규제 산업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의 규제는 선규제 후시장의 특징이 있다. 스테이블코인 규제는 선시장 후규제로 가는 변곡점에 있다. 각국의 규제와 국내 현실을 조합한 상상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글·사진 전경하 논설위원
  • 제주우유서 100% 재생에너지로 ‘RE100 우유’ 국내 첫 출시

    제주우유서 100% 재생에너지로 ‘RE100 우유’ 국내 첫 출시

    제주에서 전국 최초로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한 ‘RE100 우유’ 생산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RE100 달걀 ‘지구란’ 출시에 이어 달성한 성과다. 유제품 생산부터 가공까지 전 과정에 재생에너지를 적용한 국내 첫 사례로 제주 축산업의 에너지 대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제주도는 민선 8기 출범 3주년 ‘민생로드’ 16번째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3일 오후 농업회사법인 ㈜제주우유에서 RE100 우유 출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우유는 녹색 프리미엄 요금제 계약과 재생에너지 사용기업 등록 등을 거쳐 지난 8월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재생에너지 사용확인서를 발급받았다. 국내 유일의 RE100 우유 생산 자격을 획득한 것이다. 제주지역에서 축산분야 RE100 인증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산란계 농가가 처음 인증을 받은 후 올해 상반기에만 다인목장영농조합법인과 다원목장(낙농), 서림농장(산란계), 건준농업회사법인(유가공) 4개소가 추가 인증을 획득해 도내 RE100 인증 축산사업장은 현재 5개소로 늘어났다. 오세진 축산정책팀장은 “시중에 판매되는 소비자가격은 4000원대(900㎖)로 책정됐다”며 “아직까지는 생산양이 하루 10t(약 9000팩 분량) 많지 않아 온라인은 쿠팡, 마켓컬리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며 오프라인은 롯데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제주우유에서 판매하는 저지우유와 A2우유에 RE100이라는 마크가 찍혀 나오기 때문에 가격을 올리지 않고 기존 유기농 우유가격 그대로 팔게 된다”고 전했다. 이날 오영훈 지사는 RE100 우유 공식 출시를 선포하는 자리에서 “제주가 RE100 계란에 이어 우유까지 전국 최초로 선보이며 축산분야 탄소중립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며 “행정과 농가, 기업이 힘을 모아 친환경 축산을 확산하고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우유 관계자들에게는 “친환경·저탄소 축산의 모범이 돼 달라”고 격려하면서 “제주도정도 관련 시설 확충과 인증농가 인센티브 지원을 확대하고, 기업과 농가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축산 분야 RE100 인증 확대를 위한 실질적 지원책을 강화하고 있다. RE100 인증 농가와 관련 업체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재생에너지 생산시설 설치비, 녹색 프리미엄 전기요금, 물품비 등을 지원해왔다. 도는 2030년까지 RE100 인증 축산사업장을 66개소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친환경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탄소중립이 산업 필수 경쟁력이 되는 상황에서, 제주가 축산업 에너지 전환의 선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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