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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모아이 반환 요구

    [씨줄날줄] 모아이 반환 요구

    런던의 영국박물관이 2020년 ‘놓치지 말아야 할 14개 유물’로 홈페이지 담은 면면은 이렇다. 이집트의 로제타스톤과 람세스 흉상, 그리스의 소필로스 와인용기·파르테논신전 조각상·아프로디테 여신상이 먼저 눈길을 끈다. 파르테논신전의 조각상은 ‘엘긴 마블’이라면 좀더 이해가 빠를 것이다. 오스만튀르크 주재 영국대사를 지낸 토머스 브루스 엘긴이 해체해 1801년 영국으로 싣고 갔다. 그리스는 파르테논신전 곁에 새로 지은 뉴아크로폴리스박물관에 이 조각상 전시 공간을 마련해 놓고 영국에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아프리카 이페 왕국 오니왕의 황동 두상, 가나 아칸족의 드럼, 아즈텍의 신 케찰코아틀의 상징인 쌍두뱀도 인상적이다. 아칸 드럼은 미국 버지니아에서 발견됐으니 노예 무역의 역사를 보여 준다. 14개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호아 하카나나이아’다. 이스터섬으로 알려진 남태평양 라파누이의 모아이 석상이다. ‘도둑맞은 친구’라는 뜻의 ‘호아 하카나나이아’와 그보다 작은 ‘하바’는 1869년 영국 해군이 라파누이에서 가져가 빅토리아 여왕에게 선물한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보면 영국박물관이 자랑하는 소장품 상당수는 제국주의시대 약탈이나 그에 준하는 과정을 거쳐 반출된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라파누이는 1722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야코프 로헤베인이 유럽인으로 처음 발견했다. 1862년에는 왕을 포함한 2000명 남짓한 원주민이 페루에 노예로 끌려가는 사건이 있었다. 1865년 수백 명이 라파누이로 돌아가는 배에 탔지만 15명만이 살아서 닿았다는 아픈 역사도 있다. 칠레는 1888년 이 섬을 보호령으로 삼았다. 독립과 입헌군주제를 추진하는 라파누이 의회는 2011년 마지막 왕의 손자 발렌티노 투키를 새로운 왕으로 추대했다. 최근 칠레 네티즌이 영국박물관을 상대로 모아이 반환 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도 석상 반환 운동에 지지를 표시했다. 그런데 영국박물관의 반응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라파누이 대표단이 여러 차례 런던을 다녀가기도 했다”는 것이었다. 이 문제에 따른 영국의 상대는 소(小)제국주의 행태를 보이는 칠레가 아니라 라파누이라는 뜻이니 흥미롭다.
  • [이붕우의 뒷모습 세상] 뒷모습은 상상의 창

    [이붕우의 뒷모습 세상] 뒷모습은 상상의 창

    프랑스 작가 미셸 투르니에는 ‘뒤쪽이 진실이다’라고 했다. “남자든 여자든 자신의 얼굴 모습을 꾸며 표정을 짓고 양손을 움직여 손짓을 하고 몸짓과 발걸음으로 자신을 표현한다.” 그래서 그는 뒤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등은 거짓말을 할 줄 모른다. 너그럽고 솔직하고 용기 있는 한 사람이 내게로 오는 것을 보고 난 뒤에 그가 돌아서 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그것이 겉모습에 불과했음을 얼마나 여러 번 깨달았던가.” 그가 본 뒷모습에는 실망과 배신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시인의 뒷모습은 아름답다. 풀꽃시인으로 유명한 나태주의 상상력이 탁월하다. “뒷모습이 어여쁜 사람이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이다. 자기의 눈으로 결코 확인이 되지 않는 뒷모습. 오로지 타인에게로만 열린 또 하나의 표정. 뒷모습은 고칠 수 없다.” 시대를 읽어 내는 노동시인 박노해는 뒷모습에 사회적 상상력을 더한다. “그가 돈으로 꾸밀 수 없는 내면. 그가 권력으로도 어찌할 수 없는 영혼. 명예로도 미모로도 가릴 수 없는 사람의 실상. 오늘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하나 그 내면의 빛과 향기에 나는 감전되었다.” 두 시인의 뒷모습에는 공통적으로 아름다움의 시선이 있다. 뒷모습은 때때로 숨겨지고 통제되기도 한다. 김일성 3대 세습체제가 작동하는 북한에는 김일성, 김정일 동상이 북한 전역 곳곳에 서 있다. 동상의 형상이니 뒷모습이 엄연히 존재한다. 하지만 뒷모습은 보는 것은 물론이고 사진 촬영이 철저히 금지되고 있다. 동상 앞에 서서 앞모습을 우러러보고 머리를 조아리고 그 앞에 엎드려야 한다. 이 지점에서 누구든 상상하게 된다. “뒷모습에 혹이라도 달렸나, 독재의 비밀이 숨겨져 있나, 숨기고 싶은 비밀이 벗겨질까 두려운 걸까?” 앞모습은 얼굴 표정과 행동이 주장을 하고 뒷모습은 오로지 뒤에서 보는 자가 말을 한다. 뒷모습의 내러티브(Narrative)는 뒷모습의 주인이 아니라 그걸 보는 자의 몫이다. 그래서 뒷모습은 보는 자의 시선이 지배하고 그 권력 아래에 놓이게 된다. 이러니 독재자가 뒷모습을 감출 만하다. 인생길에는 다양한 인간군상이 있다. 누구는 스치듯 지나가고 누구는 한참 머물다 간다. 시시각각 앞모습이 되고 뒷모습이 된다. 그러다 궁극에는 모두 다 뒷모습이 된다. 그런 뒷모습에서 배신의 그림자를 발견하고 마음 아파할 일도 아니요, 돌아선 뒷모습을 잡으려 애쓸 필요도 없다. 나도 한때 누군가의 앞모습이다가 결국 뒷모습이 아니던가. 뒷모습은 우리의 운명이다. 누구나 세월 따라 시절인연(時節因緣)으로 흐르다 뒷모습으로 마감한다. 유장한 저 강물처럼 흐르면 돌아올 수 없는 뒷모습이 된다. 그걸 아쉬워한들, 서러워한들 뭣 하겠는가. 다만 나의 뒷모습, 서로의 뒷모습이 부끄럽지 않으면 된다. 겉과 속이 다르지 않으면 된다. 이처럼 뒷모습은 상상의 창이다. 사실을 넘은 상상의 세상이다. 인간은 과거와 현재를 통해 상상하고 상상을 통해 미래로 달려간다. 뒷모습 세상도 마찬가지다. 앞모습에 몰두한 나머지 잊고 사는 지금의 뒷모습. 이런 나의 뒷모습과 앞선 제3자의 뒷모습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미래 나의 뒷모습을 상상하며, 지금 걷는 내 발을 헛디디지 않으며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이붕우 작가·전 국방홍보원장
  • 우크라軍 “5000억 정찰기 격추”…러시아땅 추락 ‘대폭발’ (영상) [포착]

    우크라軍 “5000억 정찰기 격추”…러시아땅 추락 ‘대폭발’ (영상) [포착]

    개전 2주년을 앞둔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베리예프 A-50’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미콜라 올레슈축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은 이날 “호출부호가 ‘바얀’이라는 러시아의 A-50이 추락했다”며 격추 당시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러시아의) 조국 수호자의 날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도 “우리 공군은 또 다시 3억 3000만 달러(약 4398억원) 상당의 러시아 A-50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아조우해를 정찰하던 A-50은 이날 오후 7시 5분쯤 러시아 공군 제929 비행시험센터가 있는 아크투빈스크 공군기지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사일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카네프스키 지구의 한 마을에 추락했다. 크라스노다르는 크림반도 크림대교(케르치 대교) 건너편 러시아 본토다. 우크라이나군 발표에 앞서 해당 지역에서는 조기경보기 추락과 함께 대형 폭발음과 화재가 발생했다. 일부 주민은 A-50 외에 또 다른 군용기 또는 헬기가 추락했다고 밝혔지만 아직 확인된 바 는 없다.반면 러시아 입장을 대변하는 군사 블로거 ‘로마노프’는 A-50을 격추한 대공 미사일이 러시아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영토에서 발사됐다며,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인한 것이 아닌 자국 방공망에 의한 오인 격추 이른바 ‘팀킬’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14일에도 A-50 한 대를 격추했다고 밝힌 바 있다. A-50은 공중과 해상 표적을 추적 감시하는 임무를 주로 수행한다. 위치와 방향, 속도 등 표적 정보를 지휘센터나 전투기에 전달하는 러시아 ‘하늘의 지휘소’다. 미국의 대표적인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E-3와 필적할 만하다. 기체 상단의 2차원 감시 레이더(리아나)는 230㎞ 이내 표적을 최대 150개 추적한다. 탐지거리는 공중표적의 경우 650㎞, 지상표적의 경우 300㎞다. 항속거리는 5000㎞, 작전고도는 5~10㎞다. 조종사는 5명, 승무원은 10명이다. 밀리터리투데이에 따르면 중고 A-50 가격은 약 3억 3000만 달러(약 4398억원), 업그레이드 모델 A-50U 가격은 약 5억 달러(약 6665억원)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달 기준 3대의 A-50M과 6대의 업그레이드 모델 A-50U 등 총 9대의 A-50기를 운용하고 있다. 그 중 한 대는 지난해 2월 벨라루스에서 드론 공격을 받고 파손된 바 있다.
  • 마음이 아파도 괜찮아 충분히 살아갈 수 있으니까

    마음이 아파도 괜찮아 충분히 살아갈 수 있으니까

    키키는 마음이 아프다. 병명은 ‘경계성 인격장애’. 정서나 대인관계가 매우 불안정하고 감정의 기복이 매우 심한 장애다. 예전 같았으면 괴팍한 인간성의 문제로 치부됐을지 모르나 의학이 발달한 요즘에는 엄연한 질병으로 분류된다. 천진난만한 얼굴인데 키키가 오가는 감정의 극단은 예사롭지 않다. 자신의 장애를 인정해주지 않는 아버지, 보통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감정변화 등이 키키를 괴롭힌다. 까딱하다가는 생을 비관하며 나쁜 결말로 치달을 수 있는 상황에서 키키는 살아갈 용기를 낸다. 생을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를 전하려는 듯이.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에 선정돼 지난달 27일 개막한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는 제목 그대로 경계성 인격장애를 앓는 키키의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이다. 토크쇼에 출연한 키키가 자신의 장애를 고백하며 행동치료를 거쳐 마음을 다스리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는 공연에서 5명의 배우가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키키의 사연을 전한다. 때론 애인도 되고 의사도 되고 직장 동료로도 변신한다. 키키의 감정을 따라 다양하게 변주되는 인물들과 작품의 분위기, 록, 발라드, 힙합 등 다채로운 음악 장르는 이 작품을 보는 재미 중 하나다.유쾌한 사람 같지만 키키는 자해 충동도 종종 생기고 가족 포함 주변 사람들에게 이해받지 못하는 아픔도 있다. 키키는 일반적인 수준보다 더 극단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마음의 병이 일상화된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크고 작게 겪어봤을 감정들이기에 마냥 남의 일처럼 볼 수 없게 한다. “나를 구해줘. 나는 구세주가 필요해”라고 말하는 키키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자신의 장애를 딛고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려 노력하는 과정은 지켜보는 이들로 하여금 키키를 응원하게 만든다. “붙잡지 말아요. 그냥 흘려보내요”라며 키키가 솔직하게 털어놓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관객들은 저마다 겪었을 감정들을 떠올리며 공감할 지점을 발견하고 스스로를 다독이게 된다. 여기에 더해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생각하고 따뜻하게 품고 돌아봐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원작은 키라 밴 겔더가 쓴 ‘키라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로 여기에 뮤지컬 ‘실비아, 살다’의 조윤지 작가가 용기를 내 자전적인 이야기를 더했다. 24~25일이 마지막 공연.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 이토록 따뜻하고 달달한 ‘키다리 아저씨’를 보았나

    이토록 따뜻하고 달달한 ‘키다리 아저씨’를 보았나

    누구나 있으면 좋겠지만 누구나 다 가진 건 아닌 존재가 있다. 바로 키다리 아저씨다. 꿈을 펼칠 수 있게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는 후원자를 뜻하는 키다리 아저씨는 우리 사회에서 선행의 대명사로 꼽힌다. 마냥 착하기만 할 것 같은 키다리 아저씨는 실제로 어떤 인물일까. 이 단어는 1912년 발표한 진 웹스터(1876~1916)가 쓴 소설 ‘키다리 아저씨’(영어로는 ‘Daddy-Long-Legs’)를 통해 널리 쓰이게 됐는데 흔히 우리가 가진 키다리 아저씨의 이미지, 어른스럽고 아무런 대가 없이 후원자를 도와주는 모습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인물의 매력을 제대로 살리면서 원작의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키다리 아저씨’는 뮤지컬 ‘레미제라블’로 토니어워즈 최고 연출상을 받은 존 캐어드의 섬세한 연출과 작곡가 폴 고든의 서정적인 음악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2009년 캘리포니아에서 초연했고 한국에서는 2016년 초연부터 꾸준히 사랑받으며 이번에 4년 만에 다섯 번째 시즌을 맞았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후원자인 제르비스 펜들턴, 후원받는 제루샤 주디 애봇의 2인극으로 펼쳐진다. 일반적으로는 보이지 않는 후원자의 대명사인 키다리 아저씨(제르비스)가 무대에 등장하는 것부터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준다.미국 뉴잉글랜드의 존 그리원에서 자란 제루샤에게 어느날 후원자가 등장한다. 후원자는 절대 자신을 알지 말라고 당부하며 제루샤에게 매달 편지를 쓰라고 주문한다. 후원자의 정체를 알 수 없는 제루샤는 그에게 키다리 아저씨라는 별명을 붙여 매달 편지를 보낸다. 제루샤가 대학생활을 하며 조금씩 어른으로 성장하는 동안 전하는 이야기에 제르비스도 그만 빠져들게 된다. 제루샤를 보고 싶은 감정을 참지 못한 제르비스는 신분을 속이고 등장하면서 두 사람의 아기자기하고 알콩달콩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두 사람의 밀당 관계가 무척이나 사랑스러운 나머지 관객들의 마음도 함께 달달해진다. 이렇게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이렇게 사랑스러운 뮤지컬로 만날 수 있다는 건 관객들에게도 행운이다. 책에는 없는 감미로운 음악과 책으로는 미처 표현할 수 없는 세밀하고 능청스러운 감정 연기를 배우들이 잘 살려내는 데다 끝까지 긴장감 있게 밀고 당기는 두 사람의 이야기에 관객들은 절로 미소 짓게 된다.25일 이번 시즌 공연을 마치는 ‘키다리 아저씨’의 출연진도 작별을 앞두고 인사를 전했다. 제루샤 역의 김려원은 “사랑이 가득 담긴 제루샤를 만나 연기하고, 그녀를 통해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드릴 수 있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라고 말했다. 4년 만에 다시 제루샤를 맡은 유주혜는 “제루샤와 함께 울고 웃으면서 저도 마음이 단단해졌다. 관객 여러분들께도 행복과 용기가 전해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민제 또한 “제루샤를 통해, 극을 통해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제르비스 역의 김종구는 “관객분들의 사랑으로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 헤어지려니 가슴이 먹먹하지만 지금 이 순간이 참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경수는 “감사한 모든 관객 여러분 행복하세요”라고 애정 가득한 인사를 남겼다. 테이는 “행복이란 다 지나간 일 때문에 울지 않는 것”이라며 다시 만날 날을 기대했다. 마지막 공연을 앞둔 ‘키다리 아저씨’는 서울 종로구 링크아트센터드림에서 볼 수 있다. 24일과 25일에 진행되는 배우들의 마지막 공연의 커튼콜에서는 무대인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 [포토] ‘핵전력 과시’ 투폴레프 전략폭격기 탑승한 푸틴

    [포토] ‘핵전력 과시’ 투폴레프 전략폭격기 탑승한 푸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초음속 장거리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160M을 직접 타고 비행하며 핵전력을 과시했다. 타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의 항공 공장 활주로에서 승무원 일원으로 Tu-160M에 탑승, 약 30분 동안 비행했다. 이륙 전 준비에는 약 45분이 소요됐다. 특별 비행복을 입고 비행을 마친 푸틴 대통령은 “Tu-160M의 기술은 훌륭하다”며 “새로운 세대의 항공기로 군사적 능력이 매우 좋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이 전략폭격기를 군에 도입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공군은 2027년까지 현대화된 Tu-160M 10기(총 150억루블·약 2100억원)를 인도받을 예정이다. 러시아 국영 방송 등 현지 언론들은 푸틴 대통령이 Tu-160M에 올라탄 뒤 이륙을 준비하고 이·착륙하는 전 과정을 상세히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Tu-160M의 조종석에 직접 앉아 본 데 이어 이날 직접 타고 비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비행이 전날 결정됐으며 이날 푸틴 대통령의 비행경로는 군사 비밀이라고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블랙잭’이라는 코드명을 붙인 Tu-160M은 기체 전체가 흰색으로 도색돼 ‘백조’라고도 불린다. 냉전 시대 소련이 개발한 Tu-160을 80% 이상 업그레이드해 현대화한 것으로 가변익(상황에 따라 상태를 바꿀 수 있는 날개)을 채택했으며 최대 속도는 마하 2다. 4명의 승무원이 탑승할 수 있으며 순항미사일 또는 단거리 핵미사일 12기를 탑재할 수 있다. 재급유 없이 1만2천㎞를 한 번에 비행할 수도 있다. 타스 통신은 Tu-160M이 군용기 역대 가장 큰 초음속 항공기이자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전투기라고 설명했다.
  • (영상)‘강한 남자’ 푸틴, 이번엔 핵 전투기 탔다…“핵전쟁 위협 강조”[포착]

    (영상)‘강한 남자’ 푸틴, 이번엔 핵 전투기 탔다…“핵전쟁 위협 강조”[포착]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만 2년을 코앞에 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초음속 핵 전략폭격기를 타고 비행하며 핵 전력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의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의 한 공항 활주로에서 초음속 장거리 전략폭격기인 투폴레프(Tu)-160M에 직접 탑승하고 약 30분간 비행했다.이날 러시아 국영방송 등 현지 언론은 푸틴이 공항에 등장하는 순간부터 핵 전략폭격기에 탑승하고 비행하는 모든 과정을 밀착 취재‧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비행은 전날 결정됐으며, 전략폭격기에 탑승해 어느 경로로 비행했는지는 군사 기밀”이라고 밝혔다. 비행복을 입고 헬멧을 쓴 채 비행을 마친 푸틴 대통령은 “Tu-160M의 기술이 매우 훌륭하다”면서 “새로운 세대의 항공기로서 군사적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극찬했다.푸틴 대통령이 직접 탑승한 해당 전략폭격기는 초음속 군용기 중 가장 크고 무거운 기체이며, 특히 Tu-160M 기종은 기존의 Tu-160 기종의 성능을 향상시킨 것으로 2022년 1월 최초로 시험 비행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는 해당 전투가에 ‘블랙잭’이라는 코드명을 붙여 부르고 있다. 기체 전체가 흰색으로 도색돼 ‘백조’라고도 불린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에 탑승한 Tu-160M은 러시아와 서방 국가 사이에 핵전쟁이 발발할 경우, 장거리에서 핵무기를 운반하기 위한 필수 무기다. 재급유 없이 7500마일을 쉬지 않고 비행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푸틴 대통령이 전략폭격기에 직접 탑승하고 자국 군사력을 대내외에 자랑한 이벤트는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패배할 경우 영국과 미국, 독일 등을 상대로 핵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 이후에 나왔다.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안보리 부의장은 “서방 지도자들은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지만, 러시아는 분명 핵전쟁을 시작할 수 있다. 이 시나리오는 현실”이라면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것은 불행하게도 실제 위협이며, 모든 인류가 직면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강한 남자’ 이미지 강조하는 푸틴 대통령 한편, 푸틴 대통령은 무기를 직접 사용하거나 탑승하는 등의 모습을 대대적으로 노출함으로써 대내외에 자신의 강한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과거 여러 차례 카마즈 트럭이나 수륙양용 차량을 직접 운전하거나, 상의를 벗고 말이나 곰을 타는 모습을 보이는 등 ‘강한 남자’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2022년 10월에는 모스크바 남동쪽 라잔 지역의 한 예비군 훈련소를 방문해 예비군 앞에서 직접 사격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소음을 막아주는 귀마개와 보안경까지 착용한 푸틴은 새로 개발한 저격총을 직접 사용해보는 등 적극적으로 시범에 나섰다. “격전지 아우디이우카 점령” vs “군인들 위해 철수” 앞서 러시아는 지난주 이번 전쟁의 격전지로 꼽혀왔던 동부 아우디이우카를 완전 점령했다고 발표했다.러시아의 점령 발표 이전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우디이우카에서 철수한다고 밝히며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보호하기 위한 선택”이라면서도 러시아에 완전히 빼앗긴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서방 국가의 지원이 지연될수록 러시아의 진격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조속한 지원을 호소했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가 점령을 주장하는 아우디이우카에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주민 900명 가량이 여러 이유로 남아있다. 현재 이들은 폭격을 피해 지하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구호단체가 전달하는 식량과 의약품으로 연명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군이 철수한 후에는 연락이 잘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러시아는 아우디이우카를 손에 넣고, 서쪽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 ‘보고 있나’…푸틴, 초음속 핵전폭기 직접 타고 하늘로 (영상) [포착]

    ‘보고 있나’…푸틴, 초음속 핵전폭기 직접 타고 하늘로 (영상) [포착]

    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초음속 장거리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160M을 직접 타고 비행하며 핵전력을 과시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의 항공 공장 활주로에서 승무원 일원으로 Tu-160M에 탑승, 약 30분 동안 비행했다. 이륙 전 준비에는 약 45분이 소요됐다. 특별 비행복을 입고 비행을 마친 푸틴 대통령은 “Tu-160M의 기술은 훌륭하다”며 “새로운 세대의 항공기로 군사적 능력이 매우 좋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이 전략폭격기를 군에 도입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공군은 2027년까지 현대화된 Tu-160M 10기(총 150억 루블·약 2100억원)를 인도받을 예정이다.러시아 국영 방송 등 현지 언론들은 푸틴 대통령이 Tu-160M에 올라탄 뒤 이륙을 준비하고 이·착륙하는 전 과정을 상세히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Tu-160M의 조종석에 직접 앉아 본 데 이어 이날 직접 타고 비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비행이 전날 결정됐으며 이날 푸틴 대통령의 비행경로는 군사 비밀이라고 밝혔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블랙잭’이라는 코드명을 붙인 Tu-160M은 기체 전체가 흰색으로 도색돼 ‘백조’라고도 불린다. 냉전 시대 소련이 개발한 Tu-160을 80% 이상 업그레이드해 현대화한 것으로 가변익(상황에 따라 상태를 바꿀 수 있는 날개)을 채택했으며 최대 속도는 마하 2다. 4명의 승무원이 탑승할 수 있으며 순항미사일 또는 단거리 핵미사일 12기를 탑재할 수 있다. 재급유 없이 1만 2000㎞를 한 번에 비행할 수도 있다. 타스 통신은 Tu-160M이 군용기 역대 가장 큰 초음속 항공기이자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전투기라고 설명했다.푸틴 대통령이 군용기 조종석에 앉아 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05년 군사 훈련에 참여해 개량 전의 Tu-160을 타고 비행했었다. 2000년에는 수호이(Su)-27 전투기를 타고 체첸을 방문했다. 푸틴 대통령은 2022년 2월 24일 시작한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2주년을 앞두고 군사 성과를 과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다음 달 대통령 선거에서 5선에 도전하는 푸틴 대통령은 최근 반정부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연치 않은 사망으로 서방의 거센 비판을 받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핵전력을 자랑했다. 비행을 마친 뒤 푸틴 대통령은 대형 카마즈 트럭을 직접 운전해 카잔 인근 M-12 고속도로에 도착, 고속도로 개발에 대한 발표를 듣고 물류회사 업체 대표들과 운전자들을 만났다.푸틴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카마즈 트럭을 직접 운전했으며, 수륙양용 차량을 운전하거나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웃통을 벗고 말을 타는 모습 등을 보이며 강한 지도자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 서쪽으로 약 5㎞ 떨어진 작은 마을 포베다를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선은 지난 몇 달 동안 교착 상태에 있었으나 최근 러시아는 지난 17일 격전지 아우디이우카를 점령했다고 발표하는 등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 바이든, 나발니 부인 직접 만났다…“23일 푸틴 겨냥 제재 발표”

    바이든, 나발니 부인 직접 만났다…“23일 푸틴 겨냥 제재 발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옥중 사망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아내와 딸을 직접 만나 위로했다. 22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에서 나발니의 아내 율리아 나발나야와 딸 다샤 나발나야를 만나 진심 어린 애도를 표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나발니의 비범한 용기, 그리고 법의 지배가 모두에게 동등하게 적용되는 자유롭고 민주적인 러시아를 위해 부패에 맞서 싸운 그의 족적에 존경을 표했다. 또 러시아와 세계 전역에서 나발니의 죽음을 슬퍼하며 자유,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이 그의 유산을 계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행정부가 나발니의 죽음, 러시아의 억압과 공격성, 잔혹하고 불법적인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대응으로 오는 23일 대규모 대(對)러시아 제재를 발표할 예정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주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오늘 아침 알렉세이 나발니의 아내와 딸을 만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우리는 내일 나발니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푸틴을 상대로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발표할 제재와 관련해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정무차관은 이날 워싱턴DC에 있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행사에서 미국이 러시아에 “수백개”의 제재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뉼런드 차관은 제재 일부는 나발니의 죽음에 책임 있는 이들을 겨냥하지만, 대부분은 “푸틴의 전쟁 기계”에 타격을 입히고 기존 제재의 구멍을 틀어막으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상대로 ‘반(反)정부 개혁 운동’을 전개하던 나발니는 지난 16일 시베리아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제3 교도소에서 갑자기 사망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2월 25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2월 25일

    쥐 48년생 : 단점도 감쌀 수 있는 포용력을 길러라. 60년생 : 여러 사람의 뜻을 모으면 성사된다. 72년생 : 계약 관련해서 매우 신중해야겠다. 84년생 : 오해가 따르나 곧 풀린다. 96년생 : 분수를 지켜라. 소 49년생 : 원하는 일 이루어진다. 61년생 : 서서히 운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73년생 : 생각보다 큰 실속이 생겨 즐겁다. 85년생 : 용기 내서 도전해도 좋은 때다. 97년생 : 흐름이 좋으니 무난하다. 호랑이 50년생 : 지나친 걱정은 병을 부른다. 62년생 : 가족의 화합을 위해 애써야겠다. 74년생 : 일 마무리에 서둘러야겠다. 86년생 : 금전의 낭비가 심하니 주의해야. 98년생 : 좋은 만남이 있을 운. 토끼 51년생 : 자존심을 버려야 할 때도 있다. 63년생 : 괜한 갈등을 주의하라. 75년생 : 근심 있지만 결국 잘 풀린다. 87년생 : 가는 곳마다 길하다. 99년생 : 매사 신중하라. 용 52년생 : 중심을 잡아야 흔들리지 않는다. 64년생 : 우연한 기회로 안정 찾는다. 76년생 : 부부 간 불화를 주의해야. 88년생 : 집안의 고민거리로 고민이구나. 00년생 : 노고가 많으나 곧 풀릴 것이다. 뱀 53년생 : 지나친 과욕은 몸에 해롭다. 65년생 : 관용을 베풀어라. 77년생 : 건강하고 재물운 왕성하겠다. 89년생 : 운수 대길하다. 01년생 : 무리한 행동을 하지 마라. 말 54년생 : 분실수를 조심하라. 66년생 : 언행에 유의해야 하는 날. 78년생 : 실속 없는 일에 마음쓰지 마라. 90년생 : 진실된 행동에 행운 따른다. 02년생 : 하고 있는 일부터 마무리해야. 양 43년생 : 마음이 편안하니 다른 일도 순조롭다. 55년생 : 끝마무리를 잘하라. 67년생 : 술자리 시비를 조심해야. 79년생 : 새로운 길이 열릴 테니 걱정 마라. 91년생 : 인덕이 넘치는구나. 원숭이 44년생 : 괜한 긴장을 풀어라. 56년생 : 용기가 필요한 때다. 68년생 : 재운이 왕성하다. 80년생 : 집안이 화기애애하다. 92년생 : 노력의 대가를 받는다. 닭 45년생 : 겸손해야 행운 온다. 57년생 : 간섭하면 화근을 부른다. 69년생 : 때를 기다리면 행운이 온다. 81년생 : 망설이다가 후회 마라. 93년생 : 기쁜 소식이 가득하다. 개 46년생 : 작은 것에 만족함이 좋겠다. 58년생 : 허풍은 나중에 곤란 겪는다. 70년생 : 작은 일들을 마음속에 담지 마라. 82년생 : 상사로부터 인정받는다. 94년생 : 가까운 나들이도 좋다. 돼지 47년생 : 성급하게 달려들지 마라. 59년생 : 주변에서 인기를 얻겠다. 71년생 : 주머니 사정이 좋다. 83년생 : 오늘 당장에 승부를 걸지 마라. 95년생 : 작은 것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2월 2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2월 23일

    쥐 48년생 : 한발 물러서라. 60년생 : 주변 사람과 조화를 이루어라. 72년생 : 미리 포기하지 마라. 84년생 : 다른 길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96년생 :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라. 소 49년생 : 경솔하게 행동하지 마라. 61년생 : 의외의 소득 있다. 73년생 : 부귀가 바로 앞에 있다. 85년생 : 남의 도움을 거절하지 마라. 97년생 : 큰 성과 있으니 기대하라. 호랑이 50년생 : 있을 때 베풀어야 행운도 온다. 62년생 : 칭찬을 아끼지 마라. 74년생 : 사람도 재물도 풍요롭다. 86년생 : 뜻한바가 있으면 밀고나가라. 98년생 : 때가 아니니 움직이지 마라. 토끼 51년생 : 실속은 가까운 곳에 있다. 63년생 : 예측과 어긋나 노고 많구나. 75년생 : 의리를 지키면 이득이 찾아든다. 87년생 : 책임이 무거운 날. 99년생 : 보람된 하루 되겠다. 용 52년생 : 결과에 연연하지 마라. 64년생 : 너무 믿다가 발등 찍힐라. 76년생 : 감정을 전부 드러내지 마라. 88년생 : 겸손해야 이득도 온다. 00년생 :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뱀 53년생 :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65년생 : 건강에 힘써야 한다. 77년생 : 근신하는 게 좋겠다. 89년생 : 망설이던 일을 하기에 좋은 날. 01년생 : 시비수 각별히 주의. 말 54년생 : 의욕이 넘치는 하루. 66년생 : 덕을 쌓으면 경사 넘친다. 78년생 : 많은 사람들이 따라주는 날. 90년생 : 반드시 결과가 크게 있다. 02년생 : 될 듯 말 듯 하던 일이 풀린다. 양 43년생 : 구설수 있으니 일찍 귀가하라. 55년생 : 새로운 기회가 찾아온다. 67년생 : 도중에 포기하면 다 잃는다. 79년생 : 손해 보는 일 생기기 쉽다. 91년생 : 반드시 결과 있다. 원숭이 44년생 : 마음이 흔들리는구나. 56년생 : 과욕은 금물이다. 68년생 : 새로운 것을 추진하라. 80년생 :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92년생 : 매우 순조롭게 풀린다. 닭 45년생 : 남의 일에 참견 마라. 57년생 : 운이 차츰 트인다. 69년생 : 양보의 미덕을 보여라. 81년생 : 심란한 소식 듣겠다. 93년생 : 움츠리지 말고 정정당당히 나서라. 개 46년생 : 초조해 할 필요가 없다. 58년생 : 작은 것도 소중히 하라. 70년생 : 자신의 건강에 신경 써라. 82년생 : 인내와 용기가 필요하다. 94년생 : 마음이 급해도 서두르지 마라. 돼지 47년생 : 지금은 무리하지 않는 게 좋다. 59년생 :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마라. 71년생 : 지출을 삼가라. 83년생 : 사적인 감정을 내세우지 마라. 95년생 : 역마살이 있어 분주하구나.
  • [지방시대] 충북의 4월 총선과 부끄러움

    [지방시대] 충북의 4월 총선과 부끄러움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자 축제로 불린다. 하지만 그동안 그런 선거는 본 적이 없다. 개그보다 더 웃긴 현실의 연속일 뿐이다. 오는 4월 총선 역시 점입가경이다. 위성정당이라는 꼼수가 등장하고, 기존 정치에 염증을 느낀 국민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주겠다며 출범한 개혁신당은 11일 만에 쪼개졌다. 야당에선 특정 계파 학살공천 얘기도 나온다. 지방의 총선 현장은 어떨까. 중앙정치의 블랙코미디에 가려져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지방에서 펼쳐지는 정치권의 일그러진 풍경 역시 가관이다. 충북 지역만 봐도 한숨이 나온다. 국민의힘 청주권 지방의원들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상당 선거구에 출마한 정우택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윤갑근 전 고검장이 정 의원과 당 공천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민감한 시기에 공정 경선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과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도 참석했다. 지방의회의 맏형으로서 동료 의원들의 그릇된 행동을 말려야 할 사람들 아닌가. 지난 19일에는 국민의힘 소속인 충북 동남4군 지방의원들이 경선을 앞둔 박덕흠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물밑에서 벌어지는 국회의원에 대한 지방의원 줄서기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처럼 당당하게 줄서기를 만천하에 공개하는 그들의 용기가 놀랍다. 공정한 선거문화 정착보다 충성 경쟁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꼴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신용한 전 청주 서원대 교수를 영입했고, 그의 청주 지역 총선 출마가 예상된다는 뉴스는 더 놀랍다. 그는 민주당과 정반대의 삶을 살아 온 인물이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 직속 청년위원장을 맡으며 정치에 입문했고, 2017년에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서 대선 경선에 도전했다. 2021년에는 원희룡 당시 대선후보 캠프 상황실장을 맡았고 윤석열 대선캠프에선 정책총괄지원실장으로 뛰었다. 원칙과 상식이 사라진 한국의 그릇된 정치문화가 초래한 부적절한 인재 영입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민주당 충북 지역 당원들마저 부글부글 끓고 있다고 한다. 선거를 앞두고 똘똘 뭉쳐도 모자랄 판에 집안싸움의 원인을 제공한 민주당은 거꾸로 가는 청개구리 정당인가. 황당한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충북에선 정계 은퇴를 선언한 사람이 복당해 총선에 출마했고, 한 초선 도의원은 임기를 반도 채우지 않고 총선에 나왔다. 졸전은 축구에만 있는 게 아니다. 지금의 한국 정치는 유효슈팅 하나 없이 백패스만 하다 무리한 반칙으로 경고까지 받는 답답한 ‘고구마 축구’와 다를 게 없다. 비정상이 일상이 돼 가고 있다. 부끄러움은 여전히 국민의 몫인가. 생명의 기운이 가득한 봄이 오고 있지만 세상사는 성숙한 정치를 기대했던 ‘희망’이란 이름의 꽃을 무참히 짓밟고 있다. 남인우 전국부 기자
  • [책꽂이]

    [책꽂이]

    재일 디아스포라의 목소리: 대담집(김석범·서경식·최덕효·정영환 지음, 소명출판) 재일조선인 지식인들과 대담하며 그들의 경험과 생각을 물었다. ‘화산도’로 알려진 김석범 작가, ‘디아스포라 기행’에서 재일조선인을 보편적 시각으로 풀어낸 고 서경식 작가, ‘해방공간의 재일조선인사’로 재일조선인의 역사를 살핀 역사학자 정영환, 해방과 한국전쟁 과정에서 재일조선인을 돌아본 최덕효와 만났다. 국권을 상실하고 분단된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억압과 차별을 감내하고 이겨 낸 이들이 민족을 어떻게 보는지 탐구했다. 328쪽. 1만 9000원.태양을 만드는 사람들(나용수 지음, 계단) 미래 에너지 생산 방식인 핵융합에 대한 설명서. 태양 중심보다 뜨거운 초고온의 플라스마를 강력한 자석으로 만든 용기 안에 가둬 핵융합을 일으키는 토카막 방식을 설명하고,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 핵융합 연구소의 현주소를 살핀다. 토카막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 핵융합 상용화까지 남은 난제도 소개한다. 2007년 한국이 독자 개발한 핵융합 연구로 ‘케이스타’(KSTAR)를 통해 우리 핵융합 연구의 역사도 짚는다. 432쪽. 2만 8000원.사어사전(마크 포사이스 지음, 김태권 옮김, 비아북) 지금은 거의 쓰지 않는 낱말을 찾아보고 분석했다. 빅토리아 시대 농부들, 제2차 세계대전 영국 해병들, 앤 여왕 시대 노상강도들, 옛 잉글랜드 수도사들이 쓰던 단어들의 역사를 펼친다. 너무 아름답거나 재밌어서, 지나치게 적확하거나 저속해서, 때론 아주 시적이어서 당시를 버티지 못한 단어들의 사연을 따라간다. 낯선 시대, 낯선 나라 사람들이 쓰던 낯선 낱말들의 이야기를 킬킬대며 읽다 보면 단어란 시대를 반영하는 세계의 조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터다. 312쪽. 1만 7800원.세상의 모든 미술 수업(유홍준 외 9명 지음, 창비교육) 미술평론가 유홍준 교수와 목수현·우정아 미술사학자, 교사 이성원·노길상 등 다양한 미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미술을 매개로 여러 유형의 학생들을 만나 겪고 느낀 바를 엮었다. 학생들이 자유롭게 작품을 창작하도록 한 수업 그리고 학교 밖 문해교실이나 소년원 등 미술과의 접점이 희박했던 이들과 함께한 수업도 소개한다. 미술을 매개로 하는 교육 활동은 우리 삶 곳곳에서 만날 수 있으며 우리 삶을 한껏 풍요롭게 해 준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생하게 증명한다. 204쪽. 1만 8000원.
  • “韓, 의사 연봉 ‘세계 최고’”…외신도 보도했다

    “韓, 의사 연봉 ‘세계 최고’”…외신도 보도했다

    서울대 의대 교수가 한 TV 토론에 출연해 종합병원 봉직의(월급의사) 연봉이 최근 3억~4억원까지 올랐다고 말한 것을 두고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신도 이를 주목했다. 미국 시사주간 타임(Time)은 22일(한국시간) 보도에서 한국의 수련의와 전공의 수천 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이유로 ‘적은 의사 수’와 ‘높은 연봉’을 꼽았다. 매체는 “한국은 선진국 가운데 환자 대비 의사의 비율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라며 “그렇지만 한국은 고도로 민영화된 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의사들의 연봉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2년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전문의 가운데 봉직의(페이닥터)의 연평균 소득은 20만달러(약 2억 6600만원)다. 한국 개원의의 연평균 소득은 30만 3000달러(약 4억원)다. 전문의 전체 연평균 임금인 2억 3690만원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봐도 높은 수준이다. 또 OECD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서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6명으로, 이는 멕시코(2.5명) 다음으로 낮은 수치다.BBC “한국, 피부과와 성형외과로 의사 쏠려” 영국 BBC도 서울대 권순만 교수를 인용해 “의사 수가 늘면 경쟁이 치열해지고 소득이 줄어들기 때문에 의대 정원 확충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피부과와 성형외과로 의사가 쏠리는 현상도 전했다. 그러면서 소아과나 산부인과 등 수익성이 낮은 과목의 전공의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ABC뉴스는 “한국의 의대 정원은 2006년 이후로 같다”며 “의사들은 정부의 의대생 증원 시도를 성공적으로 저항해왔다”고 지적했다.“전문의 연봉 4억원?”…의사 시절 연봉 공개한 국회의원 ‘35세 종합병원 의사 연봉 4억원’이란 주장에 의사 출신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문의 시절 자신의 연봉을 공개하면서 이를 반박했다. 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2018년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을 공개하며 “종합병원 근무 시절 근로소득 원천징수명세서를 공개한다. 당시 13년차 전문의로서 해당 병원에서 근무함과 동시에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전임 교수로 두 기관에서 합한 연봉”이라고 설명했다.2019년 5월 28일에 발급된 신 의원의 근로소득 내역을 보면, 신 의원의 연봉은 1억 285만 3511원으로 나와있다. 신 의원이 납부한 소득세와 지방소득세 1268만 1871원을 빼면, 최대 실수령액은 9017만 1640원으로 추정된다. 당시 38세던 신 의원의 근무처는 의료법인 명지의료재단과 한양대학교 두 곳이었다. 신 의원은 “‘연봉 4억원 보장’이라는 과대한 희망과 잘못된 사실을 기반으로 본인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자칫 잘못 판단하지 않길 바란다”며 “우리 사회가 의사 만능주의 사회로 변질돼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소모하고 과열 경쟁으로 가지 않기 위해 제 사례를 용기 내 공개한다”고 적었다. 한편 앞서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는 20일 MBC ‘100토론’에 출연해 “2019년 연봉 2억원 남짓하던 종합병원 봉직의 연봉이 최근 3억, 4억원까지 올랐다. 이는 (의사 수)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 ‘컷오프’ 이수진, 민주당 탈당… “이재명, 백현동 재판 거짓말하고 있다”

    ‘컷오프’ 이수진, 민주당 탈당… “이재명, 백현동 재판 거짓말하고 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지역구 전략 지역 선정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탈당 선언을 하면서 “이재명 대표가 백현동 재판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 이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과 국민의 공익, 승리가 아닌 사욕과 비리, 모함으로 얼룩진 현재의 당 지도부 결정에 분노를 넘어 안타까움까지 느낀다”며 “민주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판사 출신인 이 이원은 “저는 4년 전 법관을 내려놓고 오로지 사법 개혁을 입법부에서 이루고자 민주당에 입당해 험지 동작을에서 상대 나경원 후보를 꺾고 12년 만에 민주당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전략 지역이 아니라서 경선이 원칙인 동작을에 경선 신청도 하지 않은 제3의 후보를 위한 여론 조사가 지속해서 이뤄지고 전략 공천 기사가 나오면서 지역구를 마구 흔들었다”며 “책임 있는 답변을 해야 할 당 지도부는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이 이원은 이재명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위기 때마다 이재명 대표를 앞장서서 지지하고 도왔고 오늘의 당 대표를 만드는 데 그 누구보다 열심이었다”면서도 “지금 후회한다. 그리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또 “지난주 백현동 판결을 보면서 이 대표가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며 “대선 패배 후 이 대표를 찾아가 검찰 개혁을 두 달 내에 해야 한다고 건의했지만, 이 대표는 움직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비상대책위원장, 당 혁신위원장의 인사 실패로 당이 개혁하지 못하고 어려움만 가중되었음에도 이 대표는 그 어떤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동료 의원들을 향해 “비인간적인 비열함, 배신, 무능함, 사람을 함부로 버리고 내치는 비정함, 잘못에 대한 책임은 약자들에게 떠넘겨 버리는 불의함을 민주당에서 걷어내야 한다”며 “걷어내자고 말할 용기조차 없다면 국회의원을 하겠다고 나서지 마시기 바란다”고 했다.
  • “38세 의사 연봉, 이 정도다”…‘전직 의사’ 정치인이 공개한 급여

    “38세 의사 연봉, 이 정도다”…‘전직 의사’ 정치인이 공개한 급여

    의사 출신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5세 의사 연봉 4억’이라는 논란과 관련해 과거 자신이 받았던 급여 내역을 공개하며 반박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35세 종합병원 의사 4억 연봉?’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의사로 근무하던 시절 근로소득 원천징수명세서를 공개했다. 신 의원은 “저의 종합병원 근무시절 근로소득 원천징수명세서를 공개한다. 의사 면허를 따고 당시 13년 차 의사이자 전문의로서 해당 병원에서 근무함과 동시에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전임교수로 두 기관에서 합한 연봉을 공개한다”며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신 의원이 1년간 두 기관에서 받은 금액은 약 1억원가량이다. 당시 신 의원의 나이는 38세였다. 신 의원은 자신의 소득을 공개한 이유로 “의사만 되면 연봉 4억 보장이라는 과대한 희망과 잘못된 사실을 기반으로 본인의 진로를 결정하는 데 자칫 잘못 판단하지 않도록, 그리고 우리 사회가 의사 만능주의 사회로 변질돼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소모하고 과열 경쟁으로 가지 않기 위해 용기 낸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20일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김윤 교수는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2019년 연봉 2억원 남짓하던 종합병원 봉직의 연봉이 최근 3~4억원까지 올랐다”며 “이는 의사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 교수는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대표적인 인사다. 김 교수는 그러면서 “다른 학과에 가서 대기업에 들어가면 35세에 과장이고, 연봉 1억원 남짓”이라며 “공부 잘해서 대기업 갔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과를 선택했다는 이유로 1억원밖에 못 벌면 당연히 누구나 의대에 가고 싶어 하지 않겠냐”고 언급했다.
  • 이낙연 “이재명 사욕 때문에 민주당 자멸… 이런 불공정 처음 봐”

    이낙연 “이재명 사욕 때문에 민주당 자멸… 이런 불공정 처음 봐”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참패를 예상하며 이재명 대표를 저격했다. 이 대표는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이) 자멸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면서 “큰일 났다. 이대로 가면 국민의힘이 압승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에서 공천과 관련해 탈당하는 의원이 나오는 등 내부 갈등이 심상치 않다. 이 대표는 이를 두고 “미안하지만 이재명 대표의 사욕 때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일련의 과정이 이재명 대표의 방탄정당을 완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지적하며 “민주당이 의석이 충분히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방탄에는 부족했다고 판단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국민의 눈으로 보면 방탄만 한 것으로 느껴지는데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던 건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공천 논란의 핵심 중 하나인 하위 20% 중 비명계가 28명에 달한다며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지만 그럴 리가 없다”고 강조하며 “실제로 할 말을 하는 곧은 분들이 거의 다 배제되는 공천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똑똑한 사람들은 선거에 못 나오고 방탄 잘하게 생긴 사람들만 나오고 나머지 세력들은 누군지 모르겠고 이렇게 되면 투표율이 떨어지거나 민주당이 처참한 결과를 맞을 것”이라며 “서로 지혜와 용기를 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민주당다운 가치나 품격이 처참하게 짓밟히고 있다. 이렇게까지 전면적인 불공정이 자행되는 건 처음 봤다”면서 “참패의 원인이 자멸이라는 것이 너무 비참하다”고도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다른 대안세력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민주세력이 합친 세력이 어느 정도 균형을 회복해야한다”며 “(친문 의원들이) 저희 새로운미래에 합류해주시는 것이 방법일 수 있다”고 손을 내밀었다. 하위 20%에 선정된 의원 중에 합류 의사를 강하게 드러낸 의원도 있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민생토론회에 대해 “선거용”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둘러싼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때려잡는 방식으로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한ㄷ”면서 “2000명 정원을 늘리면 의학 교육은 잘될 것인가 이런 것들에 대한 준비와 설명, 의료인들의 피해의식을 어떻게 설명할지 이런 것들을 성의 있게 하는 노력이 별로 안 보였다”고 말했다.
  • 소중한 걸 잊고 산 건 아니었나… 마음 아픈 그가 전하는 진심

    소중한 걸 잊고 산 건 아니었나… 마음 아픈 그가 전하는 진심

    “내 얘기를 들어줘요.” 횡설수설하지만 뭐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눈치다. 진지하게 듣자니 또 금방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다. 됐다고 가버리려고 하니 간절한 눈빛이 쉽게 놓아주지 않는다. 그럼 어째야 할까 싶은데 갈팡질팡하는 그의 모습에는 함부로 외면할 수 없는 깊은 상처와 외로움이 가득하다. 연극 ‘엘리펀트송’은 춥지만, 추워서 더 따뜻한 마음이고픈 겨울이면 꼭 봐야 하는 연극이다. 크리스마스이브의 어느 병원을 배경으로 돌연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의사 로렌스의 행방을 찾기 위해 병원장 그린버그가 그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환자 마이클을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마음이 아픈 마이클의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처럼 다가와 마음을 토닥여주는 작품이다. 긴급히 마이클을 찾아온 그린버그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대화를 시도하지만 마이클은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는다. 진지하고 권위적인 그린버그가 어르고 위협해봐도 마이클에게 진실을 듣기가 쉽지 않다. 그린버그가 사라지고 마이클이 수간호사 피터슨과 함께 있을 때 달라지는 행동은 관객들도 혼란에 빠뜨린다.마이클이 늘어놓는 코끼리 이야기나 엄마 이야기는 마치 해독할 수 없는 암호 같다. 그러나 끈질긴 대화 끝에 마이클이 털어놓는 코끼리와 엄마 이야기는 그가 사랑만 받기에도 모자랄 나이에 겪은 상처였음을 알게 된다. 마이클에게 남은 평생의 트라우마는 그린버그는 물론 관객들의 마음까지 애처롭게 한다. 자신의 진료 기록을 보지 말 것, 초콜릿을 줄 것, 피터슨을 이 모든 상황에서 제외시킬 것을 요구하는 마이클의 규칙 속에 그린버그와 마이클의 대화가 긴장감 높게 전개된다. 서로가 알아내고 감추려고 했던 진실은 의외로 시시하고 사소하지만 그 진실이 공개되기까지 조금씩 용기를 내서 상처를 드러내고 마주하는 마이클의 이야기는 결코 시시하지도 사소하지도 않다. 마이클에게 필요했던 건 진정 어린 사랑과 관심 그리고 자신을 위해 울어줄 수 있는 마음이다. 마이클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사실 누구에게나 필요한 감정들이다. 겨우 마음을 연 마이클이 그린버그에게 진심을 꾹꾹 담아 “아이를 온 힘을 다해서 아낌없이 사랑해주세요”라고 당부하는 말은 그래서 더 가슴을 깊이 찌른다. 금쪽이 같았던 마이클의 진솔한 고백과 예상 못 한 결말에 훌쩍이는 관객들도 여럿이다.누군가를 위해 진심으로 울어줄 줄 알고 아낌없이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만큼 중요한 게 또 있을까. 바쁘고 정신없이 지내는 세상에서 ‘엘리펀트송’은 살아가는 일에 꼭 필요한 소중한 마음들을 깊이 일깨운다. 먹먹한 마음으로 공연장을 나서면 소중한 사람에게 괜한 말로 상처를 주진 않았는지, 필요할 때 곁을 못 지켜주진 않았는지 돌아보게 된다. ‘엘리펀트송’은 자비에 돌란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잘 알려졌다. 2004년 캐나다에서 첫선을 보인 후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되고 있다. 또한 프랑스의 토니상이라고 하는 ‘몰리에르 어워드’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덕에 겨울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연극으로 꼽힌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에서. 25일까지.
  • 박민영, 주변 만류에도 인터뷰 강행 “제가 실수한 건 맞지만…”

    박민영, 주변 만류에도 인터뷰 강행 “제가 실수한 건 맞지만…”

    배우 박민영이 옛 연인 관련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한 박민영은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먼저 사과하고 싶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민영은 지난해 초 옛 연인 강모 씨의 횡령·배임 의혹 사건으로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으며 구설에 올랐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논란 이후 처음 출연한 드라마였다. 박민영은 “(주변 사람들의) 큰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터뷰를 강행했다”고 전했다. 그는 “저와 관련된 여러 논란에 대해 직접 말씀드리는 게 가장 솔직하고 저답다고 생각했다”며 “잠시 아프고, 어려운 시기를 겪었고, 바닥도 쳐봤는데 이런 인터뷰 자리는 원래 제 모습으로 돌아가는 과정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박민영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제가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적이었고 죄송하다”면서도 범죄에 직접 연루된 적은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제가 실수한 건 맞아요. 하지만 한차례 참고인 조사를 받은 이후에는 아무것도 없었어요. 제가 조금이라도 더 잘못한 게 있었다면, 어떤 조치가 더 있지 않았을까요?”라고 덧붙였다. 한창 논란이 불거졌을 때 “세상에 아무도 없이 홀로 남아 있고 뾰족한 화살들이 몸에 꽂히는 기분”이었다는 박민영은 다시 대중 앞에 서는 데 큰 용기가 필요했다고 털어놨다.
  • “개그보다 웃긴 현실”…개그맨 서승만, 민주 비례 출마

    “개그보다 웃긴 현실”…개그맨 서승만, 민주 비례 출마

    개그맨 서승만(60)씨가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다. 서씨는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송과 문화, 예술 분야밖에 몰랐던 제가 늦은 나이에 정치의 길에 들어서려고 한다”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로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씨는 현 정권을 비판하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개그맨이 갑자기 무슨 정치냐고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드라마보다 비현실적이고 개그보다 더 웃긴 현실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두려움과 절박함을 느낀다”며 “본 적 없는 정권의 무도함과 비상식에 떠밀려서 우리의 삶이 난파 직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야 제 목소리를 내는 것이 한편으로는 부끄럽다”면서도 “저는 그동안 방송국에서 수직적 문화를 없애려고 애썼고, 대학로와 종로에서는 배우와 스태프의 합리적 소득을 보장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문화 콘텐츠를 통해 어린이 안전, 국민 안전을 실천해왔다”고 전했다. 서씨는 “생활이 곧 정치고,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는 보통의 시민을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급함을 경계하고 합치된 공동체의 바른 생활과 이를 향한 실천이 곧 좋은 정치에 이르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던 코미디나 하지 뭔 정치인이냐, 하는 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호소드린다”며 “변화는 평범한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 저 같은 사람도 목소리를 내야 하는 이 현실을 외면하지 말아달라. 용기 내어 함께 목소리를 내달라”라고 호소했다. 서씨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이후 ‘친명(친이재명계)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원외 친명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한편 그는 1989년 제3회 MBC 개그콘테스트로 MBC 공채 2기로 발탁돼 개그계에 입문했다.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국민대학교에서 행정학과 박사 자격을 취득했고, 국민대 종합예술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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