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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스뱅크 ‘카드론→은행 대환대출’ 새달 확대 시행

    토스뱅크가 카드론에서 은행 신용대출로 갈아타는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은행에서 은행으로 대출을 갈아타는 서비스는 흔하지만, 카드론을 1금융권인 은행의 대출로 바꿔 주는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저신용자까지 끌어안겠다는 토스뱅크의 실험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토스뱅크는 현재 운영 중인 삼성카드사의 카드론에 대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다른 카드사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갈아타기 대상이 되는 카드사를 늘려 중·저신용자를 더 많이 끌어오겠다는 취지다. 토스뱅크는 지난 3월 말 기준 31.4%인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을 연말 42.0%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을 금융 당국에 제출한 바 있다. 카드론 이용 고객 중 상당수는 중간 수준의 신용등급과 리스크를 가진 경우가 많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은 중·저신용 고객의 포용과 혁신을 위해 설립됐다”며 “이번 카드론 대환 대출 상품은 중·저신용 고객의 금융이자 부담을 덜고 소비자의 선택 기회를 확장하기 위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이달부터 시범 운영된 서비스의 이용 고객은 평균 7.75% 금리로 대출을 받았고, 대출을 갈아타기 전 카드론 금리와 비교하면 평균 6.83% 포인트가 인하됐다. 금리 상승으로 취약 차주의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고금리 대출의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 금융 당국의 정책 기조에도 부합한 상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권에서는 파격적인 실험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한편 카드업계를 중심으로 ‘고객 빼가기’라는 반발도 나오고 있다.
  • 민선 8기 성동, 열린음악회로 문 활짝

    민선 8기 성동, 열린음악회로 문 활짝

    서울 성동구가 민선 8기가 출범하는 다음달 1일 왕십리광장에서 ‘성동열린음악회’를 개최한다. 구는 통상 개최하던 취임식을 대신해 구민들을 위한 문화공연을 준비했다고 27일 밝혔다. 모든 주민을 초청해 열리는 ‘성동열린음악회’는 포용과 어울림, 화합의 한마당으로 구성됐다. 지역 내 트윙클 치어리딩클럽의 오프닝 퍼포먼스 ‘성동에 살아요’ 공연을 시작으로 구립 합창단(여성, 시니어, 소년소녀)과 구립 꿈의 오케스트라 등이 공연을 펼친다. 가수 바다와 트로트 가수 이도진, 팝페라 그룹 엘페라 등의 무대도 마련됐다. 별도로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정 구청장은 “도약하는 성동이 될 수 있도록 구민들과 함께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 이주형 수원고검장 “검수완박법 부작용 최소화 지혜 모아야”

    이주형(55·연수원 25기) 제6대 수원고검장이 27일 취임했다. 이 고검장은 이날 오후 수원고등검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검수완박법에 따른 문제점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법무부 및 대검과 협력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고검장은 “검찰 구성원 대다수가 입법내용과 절차의 문제점을 호소했던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소위 ‘검수완박법’이 개정, 공포돼 오는 9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며 “형사사법시스템의 변경은 범죄행위로 인한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범죄자를 적법하게 처벌하는 것으로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그는 또 “억울한 피해자가 구제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검찰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달라”며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 의견을 내고 범죄 피해자와 국민의 인권을 최대한 보호하는 방향으로 능동적으로 행동해달라”고 당부했다. 대구 출신인 이 고검장은 대구 경원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그는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구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수원지검 특수부장, 서울남부지검 1차장,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의정부지검장, 울산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 고용노동부, 포항제철소 성희롱 사건 직권조사

    고용노동부, 포항제철소 성희롱 사건 직권조사

    노동당국이 최근 직장내 성희롱·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대한 직권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사업주의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형사입건과 과태료 부과 등으로 엄정 조치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27일 포항제철소 직장내 성희롱·성폭행 사건에 대해 지난 21일부터 관할 포항지청에서 직권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고용부는 이번 사건으로 포스코 여성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심각하게 침해됐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과 협조체계를 이뤄 신속하고 공정하게 조사하는 한편 포스코의 남녀고용평등법 규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사업주가 불리한 처우를 했을 때는 형사입건하고 사업주 조치의무를 위반했을 때는 과태료를 물린다는 방침이다. 남녀고용평등법 14조에 따르면 사업주는 직장내 성희롱 사안에 대한 지체없는 조사의무, 조사과정에서의 피해자 보호조치 의무, 직장내 성희롱 사실이 확인된 경우 행위자 징계 등의 조치 의무, 피해근로자에 대한 불리한 처우 및 비밀누설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의무가 있다. 아울러 고용부는 이날 포스코 근로자를 대상으로 사업장내 고용평등 조직문화에 대한 진단에 착수했다. 포스코 직장내 성희롱과 고용과정에서의 성차별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추가적인 위험요인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번 조사 과정에서 모성보호 위반, 고용상 성차별, 직장 내 성희롱 등 사업장내 고용평등과 관련한 법 위반 가능성이 크다고 의심되면 수시 감독이나 특별 감독을 통해 집중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에 재직중인 한 여직원은 직원 4명을 성폭행·성추행·성희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포스코는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하고 “피해 직원이 조속히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조처를 하고 관련자를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과문 발표에 앞서 피해자의 집을 방문해 2차 가해 논란을 일으켰다.
  • 윤대통령 출국…윤핵관 나왔고 이준석 안 나왔다

    윤대통령 출국…윤핵관 나왔고 이준석 안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27일 오후 2시쯤 서울공항에서 출국했다. 이준석 대표는 나타나지 않았고,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권성동 원내대표는 배웅했다.  27일 오후 서울공항에는 대통령실과 정부에서 김대기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나왔고 국민의힘에서 권 원내대표와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이들은 공군1호기 앞에서 기다리다가 윤 대통령 부부가 도착하자 인사를 나눴고, 윤 대통령 부부는 트랩을 오른 뒤 손을 흔들어 인사를 보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첫 정상회담을 하러 출국하는 길이기 때문에, 마침 그 시간대에 제 일정이 비어 있어서 참석하기로 결정했다”며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저희에게 참석해달라는 요청은 없었다. 제가 자진해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이 대표는 최재형 의원 주최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 환송을 가지 않는 이유를 묻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대통령의 첫 해외 출장 때는 여당 지도부가 나와 환송하는 게 관례였다. 문재인 대통령 당시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공항에 나왔고, 박근혜 대통령 때는 새누리당에서 황우여 대표와 서병수 사무총장 등이 환송했다.  이 대표가 불참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지도부 모두 국빈방문이 아니라는 이유를 댔다. 그러나 문 대통령과 박 대통령도 국빈 방문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실이 당 윤리위 징계 심사를 앞둔 이 대표를 배제하려는 속내라는 분석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나토는 다른 정상회담과 다른 군사조약 기구의 정상회담이기 때문에 다시 과거처럼 신냉전으로 회귀한다는 우려가 있는 내용”이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G7(주요 7개국)이나 다른 정상회담은 모르겠지만 군사동맹의 한 축에 있는 곳에 참석하는 것이 과연 맞느냐”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앞으로 중국·러시아와 군사적 대치까지 각오하겠다는 의사로 비쳐질 수 있어서 꼭 참석해야 하는 문제였느냐는 걱정이 든다”며 “어차피 가시니 가지 말라고 할 수는 없지만 회담에서 나오는 내용과 언행에 국익을 걱정해 신중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민영·이혜리 기자
  • ‘콜택시비’, ‘친환경 농산물 구입비’, ‘교통비’… 지자체 임산부 지원책 ‘다채’

    ‘콜택시비’, ‘친환경 농산물 구입비’, ‘교통비’… 지자체 임산부 지원책 ‘다채’

    ‘친환경 농산물 구입비 80% 지원’, ‘교통비 지원’, ‘가정방문 가사서비스 지원’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임산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책이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임산부가 친환경 농산물 쇼핑몰에서 농산물을 사면 구매금액의 8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지역 산모와 임신부 7012명이 지원 대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예산 33억 6500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또 오는 10월부터 콜택시를 이용하는 임산부들에게 이용료 일부를 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콜택시 사후정산 지원을 개선한 방안이다. 울산 남구는 올해부터 임산부의 가사부담을 줄여주고,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청소, 세탁, 정리정돈 등 가정방문을 통한 가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 서울시는 내달부터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임산부에게 1인당 70만원씩 교통비를 지원한다. 교통비는 지하철, 버스, 택시 이용과 자차 유류비로 사용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으로 서울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둔 임산부다. 임신한 지 3개월(12주차)이 지난 이후부터 출산 후 3개월이 지나기 전까지 신청 가능하다. 교통비는 임산부 본인 명의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에 교통 포인트로 지급된다. 시는 올해 4만 3000여명이 신청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구시도 병원을 찾는 임산부들의 이동 편의를 돕고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해피맘콜’ 사업을 시행한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대구에 주민등록을 둔 임산부면 누구나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2만여명으로 추산된다. 희망하는 산모는 스마트폰으로 ‘해피맘콜’ 앱을 내려받아 회원으로 등록하고, 지역 화폐인 대구행복페이 카드로 택시요금을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70%를 월 2만원 한도 내에서 캐시백해준다. 임산부 1인당 최대 22개월간 총 44만원의 택시요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 “언행 신중했으면” “순방 환송키로” ‘尹 나토 정상회담’ 상반된 여야 반응

    “언행 신중했으면” “순방 환송키로” ‘尹 나토 정상회담’ 상반된 여야 반응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대한민국 대통령이 G7(주요 7개국)이나 다른 정상회담은 모르겠지만 군사동맹의 한 축에 있는 곳에 참석하는 것이 과연 맞느냐”고 우려를 표시했다. 반면 여당에서는 개인 자격으로 권성동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의 순방을 직접 환송하기로 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나토는 다른 정상회담과 다른 군사조약 기구의 정상회담이기 때문에 다시 과거처럼 신냉전으로 회귀한다는 우려가 있는 내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위원장은 “앞으로 중국·러시아와 군사적 대치까지 각오하겠다는 의사로 비쳐질 수 있어서 꼭 참석해야 하는 문제였느냐는 걱정이 든다”며 “러시아와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 교민들은 괜찮은지 검토는 된 것인지, 나토 정상회담에 참석해서 대한민국이 얻을 국익이 뭔지 외교 전문가들과 통화해봐도 걱정하는 분들이 다수였다”고 했다.그러면서 “어차피 가시니 가지 말라고 할 수는 없지만 회담에서 나오는 내용과 언행에 국익을 걱정해 신중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반면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첫 순방을 성남 서울공항에서 직접 환송하기로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첫 정상회담을 하러 출국하는 길이기 때문에, 마침 그 시간대에 제 일정이 비어 있어서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저희에게 참석해달라는 요청은 없었다”며 “제가 자진해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대표는 환송 행사에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출국하는 시간대에 최재형 의원이 주최하는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이날 오후 출국한다.
  • LG유플러스, 제품 불량 잡아내는 AI 스마트팩토리 구축

    LG유플러스, 제품 불량 잡아내는 AI 스마트팩토리 구축

    LG유플러스는 전자부품 제조 전문기업인 동진테크윈 제조공장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팩토리는 제품의 설계와 개발부터 생산과 유통에 걸쳐 정보기술(IT) 등이 결합한 지능형 공장을 의미한다.LG유플러스는 동진테크윈 공장에 딥러닝을 통해 학습한 시각 이미지를 해석해 제품 불량을 판독하는 ‘AI비전검사’를 도입한다. 구축대상은 건조기용 캐비닛 커버의 외관 검사 공정으로, 두 회사는 전체 검사 공정에서 가장 난도가 높은 최종 품질검사의 자동화를 우선 구현할 예정이다. 품질검사는 제품의 결함 여부를 판단하는 공정으로, 지금까지는 작업자가 맨눈으로 검사해 개인의 숙련도에 따라 검사 수준에 차이가 발생하고 업무 피로도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중소기업 대상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중소기업 고객이 초기 투자 비용과 시스템 전문 인력에 대한 부담 없이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상품 출시도 추진한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은 “앞으로도 중소기업 제조 현장에 최적화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LG도 ‘미래 먹거리’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

    LG도 ‘미래 먹거리’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

    LG전자가 ‘범LG가’인 GS와 손잡고 국내 유수의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를 인수하기로 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글로벌 기업들이 일제히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에 뛰어드는 가운데 LG도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LG전자는 GS 계열사와 함께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애플망고’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분 60%를 확보하면서 애플망고를 자회사로 편입시켰고, GS에너지와 GS네오텍은 각각 34%와 6%의 지분을 취득했다. 2019년 설립된 애플망고는 가정용과 상업용 수요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국내 전기차 충전기 생산 기업으로, 특히 슬림형 급속 충전기의 설계에 필요한 독자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슬림형 충전기는 250㎜ 두께 사이즈로 별도 공간 확보 없이 벽면에 부착 가능하고 실내 디자인 측면에서도 활용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에서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선행 개발해 왔고 올해 들어 B2B(기업 대 기업)를 전담하는 BS(비즈니스 솔루션) 사업본부가 사업을 이어받아 본격적인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연내 경기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가정, 쇼핑몰, 호텔,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특히 한 뿌리를 두고 있는 LG와 GS의 공동 인수는 2005년 계열 분리를 한 이후 본격적으로 미래 먹거리 발굴에 함께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적으로도 이미 충전기 운영 노하우와 충전기 사용 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하고 있는 GS와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GS에너지는 지난해 국내 충전사업자 지엔텔과 함께 전기차 충전서비스 합작법인 지커넥트를 출범하는 등 관련 사업을 지속·확대하고 있다. 다른 국내 기업들도 전기차 충전기 사업에 일찌감치 뛰어들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3월부터 초고속 충전 브랜드 ‘이피트’를 출범시켜 전국적으로 확장하고 있고 올 4월엔 롯데그룹, KB자산운용과 손잡고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S그룹은 가스 충전 사업 계열사인 E1과 함께 전기차 충전기 신설 법인 ‘LS 이링크(E-Link)’를 신규 설립하기로 했고, SK E&S는 지난 3월 미국 전기차 충전 기업 ‘에버차지’를 인수했다. 해외 기업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전 세계 주요 시장에 3000곳 이상의 전기차 충전소 ‘슈퍼차저’를 확충하고 있는 테슬라와 ‘엘리’라는 전기차 충전 관련 자회사를 설립한 뒤 본격적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는 폭스바겐그룹이 대표적이다. 제너럴모터스(GM)는 ‘얼티엄차지360’, 포드는 ‘블루오벌차징네트워크’ 등을 설립해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열심이다. 중국의 샤오미는 최근 전기차끼리 연결해 한쪽 차량의 전기를 다른 차로 옮길 수 있는 특허를 공개하기도 했다.
  • 현대차·테슬라가 점찍은 ‘전기차 충전’ 사업…LG전자, GS와 손잡고 출사표

    현대차·테슬라가 점찍은 ‘전기차 충전’ 사업…LG전자, GS와 손잡고 출사표

    LG전자, ‘범LG’ GS와 전기차 충전기 ‘애플망고’ 인수글로벌 인프라 시장, 2030년 3250억 달러 달성 전망국내에선 현대차·LS·SK 신규 법인 설립 등 적극 추진테슬라·폭스바겐·GM·포드 등 해외서도 사업 확장 속도LG전자가 GS와 손을 잡고 국내 유수의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를 인수하기로 했다. 국내외를 막론한 글로벌 기업들이 일제히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에 뛰어드는 가운데 LG도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LG전자는 GS 계열사와 함께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애플망고’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분 60%를 확보하면서 애플망고를 자회사로 편입시켰고, GS에너지와 GS에노텍은 각각 34%와 6%의 지분을 취득했다. LG전자, 올해부터 BS사업본부서 전담 2019년 설립된 애플망고는 가정용과 상업용 수요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국내 전기차 충전기 생산 기업으로, 특히 슬림형 급속 충전기 설계에 필요한 독자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슬림형 충전기는 250㎜ 두께 사이즈로 별도 공간 확보 없이 벽면에 부착이 가능하고, 실내 디자인 측면에서도 활용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에서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선행 개발해왔고, 2020년엔 GS칼텍스가 서울시 서초구에 오픈한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프러스 허브’에 전기차 충전 통합 관리 솔루션을 제공했다. 올해 들어선 B2B(기업대기업)를 전담하는 BS(비즈니스 솔루션) 사업본부가 사업을 이어받아 본격적인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LG전자는 연내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가정, 쇼핑몰, 호텔,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백기문 LG전자 전무는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B2B 사업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촌’ GS와의 시너지 효과 기대 이미 충전기 운영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범LG가’인 GS 계열사와의 공동 인수도 시너지 효과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GS에너지는 지난해 전기차 충전소 운영회사인 ‘지커넥트’를 출범시킨 데 이어, 이번 애플망고 지분인수를 통해 충전기 개발·제조 분야까지 진출함으로써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축하게 됐다. GS에너지는 향후 350㎾급 초급속 충전기를 상용화하고 거주지 충전불편 해소를 위한 스마트 충전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동인수는 LG와 GS가 2005년 계열분리 이후 차세대 신사업을 공통 분모로 다시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성원 GS에너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은 “GS와 LG는 한뿌리를 두고 있는 기업으로서 분사 후 각자의 영역에서 성장, 발전해 왔다”면서 “에너지와 전자제품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양사가 다시 만나 미래 신사업을 개척해 나간다면 엄청난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외 기업도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 이처럼 LG전자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새 먹거리로 삼은 것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차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는 만큼 잠재적 성장성이 크기 때문이다. LG전자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은 2023년 550억 달러(약 70조원)에서 오는 2030년엔 3250억 달러(약 410조원)로 약 6배 가까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국내 기업들도 일찌감치 관련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3월부터 초고속 충전 브랜드 ‘이피트’를 출범시켜 전국적으로 확장하고 있고, 올 4월엔 롯데그룹, KB자산운용과 손을 잡고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S그룹은 가스 충전 사업 계열사인 E1과 함께 전기차 충전기 신설 법인 ‘LS 이링크’를 신규 설립하기로 했고, SK E&S는 지난 3월 미국 전기차 충전 기업 ‘에버차지’를 인수했다.해외 기업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전 세계 주요 시장에 3000곳 이상의 전기차 충전소 ‘수퍼차저’를 확충하고 있는 테슬라와 ‘엘리’라는 전기차 충전 관련 자회사를 설립한 뒤 본격적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는 폭스바겐그룹이 대표적이다. 제너럴모터스(GM)는 ‘얼티엄차지360’, 포드는 ‘블루오벌차징네트워크’ 등을 설립해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열심이다. 중국의 샤오미는 최근 전기차끼리 연결해 한쪽 차량의 전기를 다른 차로 옮길 수 있는 특허를 공개하기도 했다. 전기차와 무관한 업종에서도 충전 인프라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전기차 전환에 힘을 싣고 있다. 미국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 기업인 크로거는 최근 10개 주 매장에 전기차 충전기 350기를 설치했으며 추후 이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에너지부와 맥킨지앤컴퍼니의 자료를 인용한 CNBC의 보도를 보면 미국 내 전기차 공공 충전소는 5만 5000여곳으로, 향후 전동화 전환을 위해 충전소는 약 20배 늘어야 하고 충전기는 약 120만기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 동거녀 테이프로 묶어 감금하고 문자폭탄도…40대 징역 2년

    동거녀 테이프로 묶어 감금하고 문자폭탄도…40대 징역 2년

    동거녀의 몸을 테이프로 묶어 감금하고, 전화·문자 폭탄도 날린 40대에게 항소심 법원도 실형을 내렸다. 춘천지법 형사2부(이영진 부장판사)는 특수감금과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48)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8일 동거녀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B씨의 입, 손목, 가슴, 배, 다리 등을 테이프로 칭칭 감아 강제로 가뒀다. 이후 B씨가 집을 나가자 A씨는 126회에 걸쳐 B씨에게 전화하거나 문자를 보냈다. A씨는 이전에도 B씨를 폭행하거나 B씨의 자녀들을 다치게 할 것처럼 험한 말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범행 내용과 수법 등에 비추어 보면 죄질이 나쁘고, 피해자가 상당한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원심판결 선고 이후 양형의 조건이 되는 사항과 양형기준에 현저한 사정변경을 찾아볼 수 없다”며 A씨와 검찰이 낸 항소를 기각했다.
  • 북 한반도 전체 지도 펼쳐놓고 작전계획, 정성장 “핵무장론이 해법”

    북 한반도 전체 지도 펼쳐놓고 작전계획, 정성장 “핵무장론이 해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1∼23일 사흘 동안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해 중요 군사정책을 논의하면서 대형 한반도 지도를 걸쳐놓고 간부들과 논의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지난 24일 공개됐다. 전날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동해안 일대 지도처럼 이날 사진도 모자이크 처리가 됐지만 서해와 남해 일대 해안선 모습을 충분히 알아볼 수 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번 확대회를 통해 인민군의 작전계획이 수정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선(전방)부대들의 작전 임무에 ‘중요 군사행동 계획’을 추가”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접경 지역에서의 국지 도발을 포함한 대남 군사행동을 계획하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는데 접경지가 아닌 다른 곳의 지도를 펴놓고 중요한 회의를 진행한 배경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이번 작전계획 변경이 ‘국지 도발’보다 미사일 발사와 관련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이 올해 여러 차례 대남용 중단거리 탄도미사일과 방사포를 발사한 뒤 이 같은 결정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회의를 통해 추가된 임무, 수정된 작전계획에 맞는 군사조직개편도 단행했다고 밝힌 점을 봤을 때 대남용 미사일을 전방지역에서 운용할 수 있는 부대가 창설됐거나, 기존의 미사일 부대인 전략군의 배치에 변경이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이 올해 시험발사한 대남용 탄도미사일은 남한 전역을 사정권으로 삼기 때문에 한반도 모든 지역의 우리 중요 시설이나 주요 군사시설을 타격하는 새 작전계획을 세웠을 수 있다. 우리 군은 이번 회의의 구체적인 내용과 배경 등을 종합 분석하며 이미 북한군의 위협 증가에 따라 작전계획을 발전시키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북한은 최근 무력시위는 줄이는 모양새지만, 군사적 긴장을 계속 끌어올리는 데 이를 단지 쫓아가는 식으로는 근본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지난 24일 ‘분석자료’를 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이 진전되고 있고, 전선 포병부대들에까지 전술핵이 실전 배치되며 그에 따라 작전계획도 수정되고 있어 한국이 미국의 확장억제정책에만 계속 의존해야 하는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북한이 남측을 핵무기로 공격하면 미국도 북한에 대해 핵무기를 사용하겠다고 약속하고 있지만, 북한이 핵무기로 뉴욕과 워싱턴 DC를 타격하겠다고 위협할 경우에도 미국이 서울을 지키기 위해 뉴욕과 워싱턴 DC를 포기할지 의문이라고 했다. 또 미국의 확장억제 약속을 우리 정부나 국민은 이성적으로는 신뢰하지만, 북한의 핵은 가까이에 있고 미국의 핵은 멀리 있어 미국이 어떤 약속을 해도 우리 정부와 국민의 불안은 해소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와 올해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국민들의 독자적 핵무장에 대한 찬성이 70% 이상 나오는 것은 바로 이런 현실 인식 때문이다. 그런데도 정부와 정치권이 과감하게 미국 정부와 국제여론을 설득해 독자 핵무장을 추진할 결기와 결단력이 없음을 김 위원장이 잘 알고 있다고 정 센터장은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사흘 회의 내내 웃을 수 있었던 것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과 전술핵의 실전배치를 통해 미국과 남한의 군사력을 제압하고 무력화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결과로 판단된다고 했다. 우리 정부는 지금껏 해온 대로 미국에 확장억제 강화를 요청하고 미국은 동맹 유지 및 관리 차원에서 최대한 성의를 보이겠지만, 확장억제 강화에는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차기 대선에서 트럼프가 다시 당선되면 한국 정부에 고액의 청구서를 요구하게 될 것이며, 전술핵을 재배치해도 비용을 우리에게 청구할 것이다. 그러면서도 북한은 미국만 상대하려 할 것이다. 그런데 한국이 핵무장 결단을 내리고 미국 행정부(와 일본 정부)를 적극 설득해 독자적으로나 일본과 함께 핵무기를 보유하면, 북한은 멀리 있는 미국의 핵이 아니라 가까이에 있는 한국(과 일본)의 핵을 더 의식하지 않을 수 없어 미국은 더욱 안전해질 것이며, 북한도 우발적 핵사용을 막기 위해 군비통제와 대화에 나서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이 갈수록 신뢰성이 약해지고 북한도 무시하는 미국의 ‘확장억제’ 약속에만 의존해 남북 간 힘의 균형 복원을 포기한다면, 한국 국민은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핵무기에 상대도 되지 않는 재래식 무기 개발에 천문학적인 돈을 투입하면서도 영원히 안보 불안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정 센터장은 결론내렸다.
  • 광주상의 FTA활용지원센터, 수출입 통관 실무교육

    광주상의 FTA활용지원센터, 수출입 통관 실무교육

    광주상공회의소는 오는 7월7일 지역기업 수출 담당자 30여명을 대상으로 ‘FTA 활용을 위한 수출입통관 실무교육’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역 기업 수출 담당자들의 FTA 활용 및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광주지역 FTA활용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이번 교육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다. 교육은 ▲수출입실무 개요 ▲FTA 개요 및 품목분류 ▲원산지결정기준 확인 방법 ▲원산지 인증수출자 취득 요령 ▲FTA 적용과 원산지검증 대응 등을 중심으로 7시간 동안 진행된다. 교육 수강 시 수출 담당자들은 수출입 통관에 대한 기본 지식뿐만 아니라 서류 작성 등 실무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수료 시 ‘인증수출자 점수 8점’을 획득할 수 있어 원산지 인증수출자 취득을 준비 중인 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형 광주지역 FTA활용지원센터장은 “코로나19 종식이 다가옴에 따라 지역 기업의 수출 기회 확대가 예상된다”며 “수출입의 기본이 되는 통관 실무교육을 통해 지역기업들의 수출이 증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6·25 참전용사, 태국인도 있었다” 카카오 웹툰 9월 공개

    “6·25 참전용사, 태국인도 있었다” 카카오 웹툰 9월 공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6·25 전쟁 당시 참전한 태국 군인들을 소재로 한 웹툰을 선보인다. 태국 MZ 세대들이 꼭 기억해야 할 역사적 사실을 웹툰이라는 친근한 포맷으로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4일 주태국한국문화원과 함께 6·25 전쟁 태국 참전용사를 소재로 한 웹툰 ‘어느 날, 내가 사랑하는 아이돌 그룹 리더가 사라졌다!’를 오는 9월부터 태국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케이팝 아이돌 ‘리틀 타이거’의 리더가 돌연 사라지고, 팬이었던 태국인 의사 핌이 그를 찾아 나섰다가 시간여행을 하게 되면서 태국 참전 용사들을 직접 만나게 되는 이야기다. 웹툰 속 아이돌 그룹명인 ‘리틀 타이거’는 당시 태국 참전용사를 부르던 별명에서 따왔다. 태국은 6·25 전쟁 당시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군인 6326명을 파병하고 쌀 4만톤을 지원한 국가지만, 오늘날까지 이 같은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웹툰은 이처럼 생소한 역사적 사실을 녹여내고, 한국과 태국 간 우호의 역사를 되짚는다. 특히 주태국한국문화원과 김수아 작가가 스토리를 담당하고, 태국 작가인 피닉스가 그림을 그리는 글로벌 협업 과정이 돋보인다. 문화원과 김 작가는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70여년 전 전쟁에 참여한 태국 용사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했다. 실제 그들이 경험한 내용과 역사적 사실을 두루 담아냈다. 현양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태국 법인장은 “양국의 우호 관계 증진에 도움이 되는 한국과 태국 창작자 간의 콘텐츠 협력 사례”라면서 “웹툰이 문화적 가교로서 콘텐츠 힘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원주시, 7~9월 소상공인 상하수도 요금 50% 감면

    원주시, 7~9월 소상공인 상하수도 요금 50% 감면

    강원 원주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상·하수도 요금을 50% 감면한다고 24일 밝혔다. 감면 대상은 가정용과 공장용을 제외한 일반용, 욕탕용 상하수도를 사용하는 1만6000여곳이고, 감면 기간은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이다. 1곳당 감면액은 상수도, 하수도 각각 최대 50만원이다. 감면 내역은 고지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물 사용량이 늘어나는 시기와 맞물려 감면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민주 ‘워크숍 참석’ 이재명, “낮은자세로 경청”

    민주 ‘워크숍 참석’ 이재명, “낮은자세로 경청”

    우상호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155명은 충남 예산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 참석했다. 선수별로, 또 당내 모임별로 토론을 이어온 의원들이 한데 모여 당의 미래 논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의원 당선 후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재명 의원도 워크숍에 참석해 “아직 어떤 결정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의원님들을 포함해서 당원들, 국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낮은 자세로 열심히 듣고 있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재명 의원은 공식 일정 시작 시각인 오후 3시50분보다 30분가량 늦게 워크숍 장소에 등장해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워크숍은 매우 중요한 일정이라 참석했다. 오늘은 의견도 같이 나누겠다”고 밝혔다. 또 대선 패배 원인에 관한 얘기가 나오지 않겠느냔 질문에는 “선거 개표 날 말씀드린 내용과 다른 게 없다. 제일 큰 책임은 후보인 저에게 있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의원은 분임토론 조 편성에서 친문 핵심으로 분류되는 홍영표 의원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이날 해당 조 추첨은 의원들의 직접 추첨으로 이뤄졌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 의원에 따르면 14조에 배정된 홍 의원은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이 의원과 마주 앉아 “이번 전당대회에 나오지 말라”며 “당의 단결과 통합이 중요한데 당신이 나오면 이것이 깨진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다수 의원의 불출마 요구에 대해 “고민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워크숍에 앞서 일부 의원들에게 전대 출마와 관련, “108번뇌를 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이 자리에서도 같은 발언을 거듭했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24일 오전 충남 예산군 덕산리솜리조트에서 열린 ‘새롭게 도약하는 민주당의 진로 모색을 위한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조승래 전략기획위원장의 결과보고를 듣고 있다.
  • [이은경의 과학산책]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양, 마이크로 디그리/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이은경의 과학산책]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양, 마이크로 디그리/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앞으로는 부모들이 자녀의 대학 졸업장이나 졸업증서를 보고 어리둥절해질 수 있다. ○○학과에 다닌 자녀의 졸업 서류에 ○○학 전공, △△ 복수전공, ◇◇ 부전공 외에 어쩌면 □□ 융합전공, ▽▽ 나노 디그리(Nano Degree), ◎◎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같이 낯선 용어가 섞여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모두 변화하는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들이 새로 도입한 제도들이다. 고등 교육기관으로서 대학은 사회 변화에 맞춰 교육 내용과 제도를 바꾸면서 진화했다. 정비된 교육과정과 학위제도를 가진 대학이라는 시스템은 중세 말 유럽의 주요 도시에서 생겨났고, 시간을 두고 유럽 전역으로 확산됐다. 인구 증가와 도시화에 따라 사회에는 성직자를 포함해 전문 지식인이 더 많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당시 대학은 일종의 지식 ‘길드’처럼 운영됐다. 학생은 전문가가 되기 위한 기초 교육과정으로서 문법, 수사학, 논리학 3과목의 기초소양을 마치면 배철러(bachelor·학사)가 됐고 다음 단계인 산술, 기하학, 음악, 천문학으로 구성된 4과 과정을 끝내면 학생들을 가르칠 자격이 있는 마스터(master·석사) 또는 닥터(doctor·박사)로 인정받았다. 이들 7개 과목은 당시 지식 전문가가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본 소양과목이었다. 이런 전통은 아직까지 남아 있다. 대학 교과에 교양과목과 전공과목으로 나뉘어 있는 식이다. 이런 틀 안에서 시대가 요구하는 교양의 내용과 범위는 역동적으로 달라지고 있다. 이후 수백년간 이어진 대학의 전통을 깬 새로운 유형의 대학이 독일에서 나타났다. 산업혁명이 몰고 온 사회변화에 적극 부응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19세기에 등장한 것이다. 연구 논문을 쓰는 박사학위 제도와 실험 교육, 새로운 학과 구성 등 베를린 대학 모델은 신흥 산업국가인 독일의 부상과 함께 유럽을 넘어 세계로 퍼졌다. 그리고 20세기와 21세기에는 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과학기술, 산업, 사회의 필요에 맞추어 대학의 역할, 교육과정, 학위 제도 등이 다양한 형태로 빠르게 변화했으며, 지금도 변화하는 중이다. 이제 대학은 고등 교육기관이자 지식재산권을 생산하는 연구기관이고, 나아가 기술혁신과 창업에 기여하는 경제주체 중 하나가 됐다. 이 모든 변화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고 살아남으려는 대학의 적응 과정이었다. 새로운 방식들은 대부분 오랜 전통이 있고 이해관계가 복잡한 기존 질서의 밖에서 시도됐다. 4차 산업혁명이 전개됨에 따라 기존 교양과정의 구성, 기존 학과 구분에는 맞지 않는 영역의 교육 수요가 증가하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이전 세대에게 문해력, 외국어, 산술과 논리가 기본 소양이었다면 다음 세대에게는 통계, 빅데이터, 코딩 같은 이른바 디지털 문해력이 기본 소양이 될 것이다. 학과와 대학의 경계를 넘어 디지털 소양교육을 촉진하기 위해 새로 시도되고 있는 것이 마이크로 디그리 또는 나노 디그리다. 최근 도입된 마이크로 디그리는 기존 학사, 석사, 박사처럼 자격을 나타내는 학위라기보다 아직은 교육과정 수료 인증에 가깝다. 예를 들어 원하는 모든 전공의 학생들이 빅데이터 관련 지정 교과목 4~5개를 소속 대학 또는 공유 대학에서 이수하면 빅데이터 마이크로 디그리를 받을 수 있다. 기존 전공이나 대학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교육 소비자에게 열린 제도다. 이 제도가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게 중요하다. 그다음으로 새 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그래야 수요자인 사회와 기업이 마이크로 디그리를 가진 인재의 역량을 인정할 것이고,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선순환이 가능하다.
  • 톡할 때 ‘슬퍼요’보다 ‘ㅠㅠ’ 쓰는 이유

    톡할 때 ‘슬퍼요’보다 ‘ㅠㅠ’ 쓰는 이유

    ‘안녕’ 또는 ‘여보세요’를 의미하는 영어 ‘헬로’(Hello)는 전화가 발명된 19세기 말 이후부터 인사말로 쓰였다. ‘소리 지르다’(holler)와 어원이 비슷한 이 단어는 수화기 너머 얼굴이 보이지 않는 상대방의 주의를 끌고자 사용돼 처음엔 예의에 어긋난 말로 여겨졌지만 차츰 일상화됐다. 21세기의 우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매일 의사소통을 한다. 예전에는 말로 하던 상호작용을 문자의 교환으로 바꿔 놓은 인터넷은 우리의 언어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캐나다 언어학자 그레천 매컬러는 ‘인터넷 때문에’에서 30년이란 짧은 역사를 지닌 인터넷이 언어를 바꾼 양상을 살피며 그 이면에 흐르는 효율성과 시각적 요소의 중요성을 포착한다. 문자를 통해 감정적 뉘앙스를 전달하는 확장된 체계는 절묘하고 독특하다. 인간의 언어가 변화하려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친밀감을 느끼는 친구가 있는 ‘강한 유대’와 함께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약한 유대’ 모두 필요하다. 인터넷은 이 두 가지 특성을 모두 갖고 있어 언어를 빠르게 변화시킨다. 친구와도 연결되고 모르는 사람을 팔로(친구 추가)하도록 독려하는 트위터가 대표적이다. 문자메시지나 채팅 등에서 볼 수 있는 인터넷 약어와 같은 비격식 문어는 보다 쉽고 빠르게 의사소통하고자 하는 언어의 효율성 때문에 발달했다.  인간은 말 이외에 몸짓을 통해 의사를 표현한다. 그러나 인터넷에서는 기존 의사소통 방식에서 뉘앙스를 전달하는 데 사용했던 표정과 몸짓, 손글씨의 미묘한 변화, 장난스러운 낙서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그 빈자리는 문장부호, 이모티콘, 이모지,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 등으로 채워졌다. 예컨대 문장부호 느낌표(!)는 흥분만을 나타내기보다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에서와 같이 따뜻함이나 진정성을 표현하는 경우가 더 많다. 영어권에서 물결표(~)는 “세상에 그거 끝내준다~”(OMG that‘s so cool~)와 같이 비아냥거리는 데 사용된다. 다만 세대 차도 있다. 말줄임표(…)가 기성세대에게는 한 생각이 끝날 때마다 사용하는 ‘쉼’의 의미일 수 있지만, 젊은 세대에겐 ‘말하지 않은 무엇인가가 있어’라는 뜻이 담긴 수동적 공격의 의미일 수 있다.  단어 바로 옆에 표정을 삽입할 수 있는 이모티콘은 말에 실린 의도에 관한 고의적 신호로 생각해야 한다. “딴 사람들은 보고서 다 냈어요. 님이 꼴찌래요!:)”에서 미소 이모티콘 ‘:)’은 완전한 미소라기보다 메시지의 어조를 누그러뜨려 부드럽게 전달하는 도구다. ‘:)’의 유래에 대한 설명도 흥미롭다. 1982년 스콧 팔먼 미국 카네기멜런대 교수가 온라인 게시판에서 웃는 얼굴을 뜻하는 ‘:-)’과 슬픔의 ‘:-(’을 제안했는데 젊은층 사이에서 코(-)가 빠진 형태가 인기를 끌었다는 것이다.   하나의 그림 형태로 감정을 표현하는 이모지는 미소를 짓거나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 등 격식 없는 의사소통 표현을 대신한다. 2000년대 중후반 북미 지역에서 유행했던 ‘고양이 짤방’처럼 동물 캐릭터가 등장해 이들의 행동이나 내면 독백을 적어 놓은 인터넷 밈을 만들고 공유하는 것은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인터넷에 있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하는 표현 방식이다.  저자는 사이버 공간이 매력적인 이유는 가정이나 직장과 달리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하기 위해 필요한 카페 같은 제3의 장소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이 책은 언어의 오용과 파괴와 같은 논쟁적 주제는 다루고 있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세대마다 언어를 새롭게 만들고, 나이 든 사람들만 아니라 또래로부터 배운다. 개인마다 미묘하게 다른 형태의 언어를 쓰더라도 상대에게 우리 뜻을 이해시킬 수 있어 언어는 유연하고 강하다고 저자는 결론짓는다. 평소에 채팅으로 ‘ㅎㅎ’와 같은 축약어를 자주 사용하는 독자라면 한 번쯤 의미를 되새기며 읽어 볼 만하다.
  • “대기업 계열사 5개 유치…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꼭 이루겠다”[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대기업 계열사 5개 유치…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꼭 이루겠다”[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전북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미래 먹거리를 구축하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김관영 전북지사 당선인은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생 중심, 현장 중심, 실행 중심의 도정을 펼쳐 전북을 희망이 있고 살 만한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국 광역단체장 가운데 최고 득표율로 최연소 도지사에 당선된 그는 젊은 도지사답게 ‘역동적으로 일하는 전북도정’의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전북을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공하는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 당선인은 “나는 실사구시를 중시하는 실용주의자”라면서 “이념과 여야, 체면에 얽매이지 않고 도정 전반에서 실용과 실익을 추구하겠다”고 했다. 실제로 김 당선인은 높은 장벽으로 막혀 있던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의 협치와 소통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민선 8기 전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을 초청해 ‘전북도정 혁신’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김 당선인은 한발 더 나아가 “국민의힘이 추천하는 인사를 3급 정책협력관으로 임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기업 계열사 5개 유치를 위해 세일즈 도지사가 되겠다”면서 “전국의 대기업을 설득하고, 매력적인 미래 프로젝트를 창출하며, 규제를 혁신하는 삼박자 전략으로 전북 경제의 활로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대기업 유치를 통해 경제 생태계가 활성화돼야 일자리가 창출되고 복지와 인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농생명 산업, 탄소산업, 새만금 등 전북의 미래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대기업을 유치하고 성장의 모멘텀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도지사 직속 기업 유치 추진 컨트롤타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도지사가 솔선수범해 역동적인 행정 조직, 행정 서비스 문화를 꼭 만들고 싶다며 공무원의 인식 변화를 주문했다. 인사 원칙도 ‘민생중심’, ‘실력중심’을 강조했다. 승진과 영전은 출신이나 지역, 성별을 떠나 실력을 우선으로 평가하고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사명감을 중심으로 판단하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김 당선인은 “새만금을 싱가포르의 센토사섬과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처럼 개발해 전북을 성공적인 지역개발 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개발이 더딘 새만금에 대해선 투자유인을 촉진하기 위해 테마파크 유치를 제시했다. 디즈니랜드 같은 유명 테마파크를 유치해 외국인이 몰려오는 새만금으로 미래를 디자인하겠다는 구상이다. 민선 8기 화두인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는 인수위에서 최적의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김 당선인은 “강원과 제주는 이미 특별자치도가 돼 전북만 ‘3특 전략’에서 빠진 상황”이라며 “대통령과 중앙정부, 여야 의원들을 설득해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했다. 아울러 세 번이나 실패한 전주·완주 통합도 전북도 차원에서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자신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인정한 ‘협상의 달인’이라며 유능한 경제도지사로서 도·시·군 간 갈등을 조율하고 역동적인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전북은 이대로 정체하느냐, 산업생태계 대전환에 성공해 동반 성장을 이뤄 내느냐의 분수령에 서 있다”면서 “혁신하고 도전하는 도정, 속도감 있게 실행하며 결실을 거두는 도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거듭 밝혔다.
  • 설훈, 이재명에 “전대 나오지 말라”… 민주 워크숍 친명·친문 ‘묘한 신경전’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전체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지난 대선·지방선거 패인을 점검하고 8월 전당대회 룰 등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선거 책임과 전당대회 출마 관련 언급이 나오면서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문(친문재인)계 의원들 사이에 묘한 신경전이 오갔다. 지난 6·1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인천 계양을 지역에서 당선된 이재명 의원은 이날 국회 입성 후 처음으로 소속 의원 155명이 모이는 자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충남 예산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전체토론 전 “초선으로서 열심히 하겠다. 선배들을 잘 모시겠다”는 짤막한 당선 인사를 했다. 앞서 리조트 도착 직후 선거 패배 책임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엔 “전에도 말한 것처럼 선거 개표날 말한 내용과 다른 게 없다. 제일 큰 책임은 후보인 저한테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서도 “의견을 계속 듣고 있다. 아직 어떠한 결정을 할 상황이 아니라 의원님들을 포함해 당원들, 국민 여러분 의견을 낮은 자세로 열심히 듣는 중”이라고 답했다. 앞서 당권 도전을 시사한 설훈 의원은 비공개 자유토론에서 “어제 이 의원에게 전당대회에 나오지 말라고 이야기했다”며 “그냥 우리 같이 나오지 말자”고 농담 섞인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문 핵심인 홍영표 의원과 이 의원은 자유토론 때 같은 팀으로 묶이면서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신현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선거 결과에 대해 남 탓하지 말고 우리 탓이라고 생각하는 반성의 시간이 이어졌다”며 “지도부와 선거를 이끈 사람의 책임도 함께 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친명계와 친문계 사이 대립은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다만 이 의원 면전인 만큼 직접 날 선 공격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계파 갈등은 팬덤정치에 대한 비판으로도 이어졌다. 신 대변인은 “열혈 지지층이 문제가 아니라 팬덤정치에서 욕설과 폭언이 문제인 만큼 과감하게 이들과 선을 그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했다. 최강욱 의원 및 탈당한 박완주 의원 등 당내 성 비위 문제를 두고 근본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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