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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통” “위기대응”… 금투협회장 3파전

    “소통” “위기대응”… 금투협회장 3파전

    글로벌 긴축에 더해 레고랜드발 자금경색 등으로 금융투자업계가 위축된 상황에서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최종 후보에 선정된 3인의 각축전이 치열하다. 후보자들은 업계와 당국 간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업계가 당면한 금융투자소득세 등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공통된 입장을 밝혔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6대 금융투자협회장 최종 후보에 오른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와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사장,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등 3인의 공약이 담긴 소견 발표 자료가 금융투자협회 회원사 385곳(증권사 59곳, 자산운용사 308곳, 신탁사 14곳, 선물사 4곳)에 배포됐다. 김 후보는 회원사와 협회, 정책당국 간 실무자 중심의 상시 소통채널 운용과 함께 연금투자 활성화와 대형화, 해외 진출을 통한 자산운용산업 경쟁력 강화를 공약했다. 그는 “자산운용사가 특히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협회 차원에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서명석 후보는 ‘K자본시장’을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이를 위해선 규제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금융당국의 규제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원인”이라면서 “특히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 이후 자산운용업계의 고난도 금융상품 개발과 판매에 대한 규제가 과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서유석 후보는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최근 국회에서 논의 중인 금융투자소득세 중 적격펀드 분배금 과세 문제를 꼽았다. 그는 “투자업계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과세 편의에만 집중한 법안”이라면서 “유예된다면 그사이 체계를 다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 후보자 모두 전직 증권사·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 출신으로 업계 사정에 밝아 특별히 유력한 후보자는 없다는 것이 업계 분위기다. 다만 회원비 분담 비율에 따라 균등의결권(30%)과 차등의결권(70%)으로 나눠져 있어 소형사보다 대형사를 거친 김 후보와 서유석 후보가 유리할 수 있다. 서유석 후보가 몸담았던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자산운용은 각각 업계 1·2위를 다투고 있으며, 김 후보는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 출신으로 중소형 증권사 상위권인 교보증권을 13년간 이끌었다. 서명석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인 충암고 출신이란 점에서 표심이 옮겨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남남, 여여 커플 아이스댄스 만날 수 있다

    남남, 여여 커플 아이스댄스 만날 수 있다

    혼성 종목인 피겨스케이팅 페어, 아이스댄스에서 동성 커플이 연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캐나다 피겨스케이팅 연맹(스케이트 캐나다)은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성별 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연맹 규정 중 ‘팀’의 정의를 여성 1명, 남성 1명에서 ‘두 명의 선수‘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스케이트 캐나다가 주관하는 자국 대회 페어, 아이스댄스 종목에는 성별에 관련 없이 2명의 선수가 짝을 이뤄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스케이트 캐나다는 “이전의 팀에 대한 정의는 성 정체성을 포함한 모든 차별에 반대하는 우리의 비전에 부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이번 규정 변경과 관련한 연맹 산하 EDIA(평등과 다양성, 포용과 소통) 위원회의 권고안이 만장일치로 승인되었으며, 9월 이사회를 통과했다. 연맹은 아울러 “앞으로 채점표에 쓰이는 단어도 바뀌게 된다”며 “남성·여성의 표기는 스케이트 선수 A, B 혹은 들어 올리는 선수(lifting partner)-들리는 선수(lifted partner) 등으로 수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런 부처 스케이트 캐나다 회장은 “팀에 대한 정의를 수정하며 많은 사람들이 피겨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됐다”며 “이러한 변화는 스케이팅 향유에 대한 장벽을 허물고 성 정체성에 관한 편견을 허무는 데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금메달리스트인 ’캐나다 피겨 영웅‘ 스콧 모이어 코치 역시 “피겨스케이팅은 예술과 운동이 합쳐진 스포츠”라며 “이번 결정은 선수들의 창의성을 끌어올리고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주관하는 국제대회에서는 여전히 혼성팀만 페어, 아이스댄스 종목에 출전할 수 있지만 캐나다의 사례를 적지 않은 나라가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국제 빙상계는 성평등 기조에 맞춰 성차별적인 규정과 단어를 수정하고 있다. ISU는 지난해 숙녀(ladies)라는 공식 단어를 여성(women)으로 대체하기도 했다.
  • 에몬스, 2023 봄·여름 가구 트렌드 발표… ‘편안·세련·미니멀’ 신제품 60여종

    에몬스, 2023 봄·여름 가구 트렌드 발표… ‘편안·세련·미니멀’ 신제품 60여종

    에몬스가 지난 7일 인천 남동공단 본사 전시장에서 ‘2023 봄·여름 시즌 가구 트렌드 발표회’를 갖고 2023년 봄·여름 신상품을 선보였다. 에몬스는 이날 발표회에서 내년 봄·여름을 이끌 트렌드로 ▲기존의 편안함과 새로움인 ‘스라운지 컴포트(Slounge Comfort)’ ▲세련되고 모던한 인더스트리얼 공간 ‘소프트 인더스트리얼(SOFT INDUSTRIAL)’ ▲미니멀하지만 우아하고 아늑한 패턴 ‘글램(GLAM)’ 등 3가지 콘셉트의 감성을 제시하고 이와 연관된 아이디어가 담긴 신제품 60여종을 내놨다. 에몬스 관계자는 “침실, 거실, 주방, 서재 등 공간별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만을 내년 봄·여름 신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침실·거실… 활용성·디자인 강조 ‘뉴 코지 침대’는 독특한 헤드보드 곡선 디자인이 특징이다. 침실에서 휴식, 스마트폰, 업무 등을 즐기는 ‘올인룸 라이프 스타일’ 소비자를 위해 헤드보드 양쪽에 USB 충전 및 스마트폰을 보관할 수 있는 포켓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 제품은 헤드보드에 부드러운 촉감의 천연가죽과 독일 타이보(Taibo)사 기능성 패브릭 원단 등을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구매자 취향에 따라 색상과 디자인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사이즈는 라지킹(LK), 퀸·킹 공용(QK), 슈퍼싱글(SS) 등 3가지다. 뉴코지 패브릭에 적용된 부클레 원단에는 방오 기능이 적용돼 생활 오염 발생 시 손쉬운 관리가 가능하다. 아이보리색 부클레 원단과 브라운색 인조가죽이 혼합돼 침실 분위기를 차분하게 조성해준다. 인조가죽은 생활 스크래치에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 ‘프렌치오 패브릭 소파’는 클래식함을 강조한 ‘프렌치오 클래식’과 모던한 디자인의 ‘프렌치오 모던’ 두 가지가 있다. 이들 제품은 등받이 및 팔걸이에 마이크로 화이버를 넣어 볼륨감과 착석감을 살렸다. 소파에 사용된 패브릭 소재는 100% PFC 프리(Free)로 피부에 닿아도 무해하다. 3인용과 4인용으로 출시됐으며 색상은 아이보리, 브라운, 라이트 그레이 등 3가지가 있다. 프리미엄 리클라이너 ‘퍼스트 듀얼’은 이탈리아 최상급 레오나르드 황소가죽을 독점 공급받아 외피를 씌웠다. 고탄성 HR폼과 유칼립투스 원목을 사용해 만들었으며, 좌방석 넓이를 넉넉하게 설계했다. 또한 스마트 원터치 기능으로 헤드레스트의 높이와 꺾임을 조절할 수 있다. USB 충전단자도 달려있다. 4인용으로 출시됐으며 색상은 웜그레이, 밀크티 2가지가 있다. 개성 살린 주방… 식탁 상판 소재를 내 맘대로 새롭게 선보인 ‘엘르 식탁’은 월넛 컬러로 된 기본 프레임 디자인을 기반으로 원목과 세라믹 상판 소재를 구매자가 직접 선택해 맞춤 제작할 수 있다. 엘르 식탁은 여러 사람이 한곳에 모여 ‘파인 다이닝(Fine Dining)’을 즐기는 데 적합한 콘셉트로 기획됐다. 클래식하면서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따라 원목 특유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점이 특징이다. 모서리 마감은 부드럽게 처리했다. 고급 재료를 사용해 내구성도 높였다.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12mm 두께의 통세라믹 상판을 채택했으며, 양면 모두 활용이 가능한 더블 세라믹으로 만들었다. 취향대로 조합하는 맞춤형 커스텀 가구 에몬스는 현재 운영 중인 ‘커스텀 옷장’을 시작으로 ‘커스텀 세라믹 식탁’을 출시하며 커스터마이징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커스텀 옷장 시리즈는 자외선·안티 박테리아 기능성 마감재를 적용한 모듈형 제품이다. 긴 옷장, 2단 서랍, 3단 서랍, 일체형 화장대, 반장, 거울장 등의 다양한 모듈을 갖췄다. 20~30대 젊은 세대 취향을 고려해 문짝 색상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에몬스는 기존 커스텀 옷장에 이어 이번에 붙박이장까지 출시함으로써 커스텀 옷장 라인업을 확대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간다는 계획이다. 색상은 화이트, 내추럴, 멜로우민트의 3가지가 있다. 일반 옷장과도 어울리게 배치가 가능해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커스텀 식탁’은 오염 방지 기능과 내열성을 갖춘 ‘소프트 힐링 매트’ 소재에 이어 화이트와 샌드 등 2가지 색상의 세라믹 상판이 추가됐다. 제품 디자인, 상판 소재, 색상 등을 자유롭게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 ‘60억’ 김건희 여사 건보료 ‘7만원’…대통령실 해명은

    ‘60억’ 김건희 여사 건보료 ‘7만원’…대통령실 해명은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지난 5년간 보장성 강화에 20조원을 넘게 쏟아부었지만, 정부가 의료 남용과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방치하면서 대다수 국민에게 그 부담이 전가됐다”면서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인기영합적 포퓰리즘 정책’은 재정을 파탄시켜 건강보험제도의 근간을 해치고 결국 국민에게 커다란 희생을 강요하게 돼 있다”라고 사실상 ‘문재인 케어’ 폐기 의지를 밝혔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케어를 전반적으로 부정하고 나선 윤석열 부부의 염치없는 행각을 말씀드리겠다”며 “김건희 여사는 (보유자산) 60억원이 넘는 자산가였다. 현재는 70억원이 넘는 것 같은데, 이 자산가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보험료가 월 7만원대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이렇게 염치없는 부부를 봤나”며 “문재인 케어를 전반적으로 부정하는데, 여러분들이 이 사람들을 확실히 심판해달라”고 말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 역시 2017년도 김 여사의 재산이 양평 땅을 비롯한 건물 예금, 채권 등을 합해 총 62억원이었던 점을 거론하며 “지역 가입자라면 재산 기준으로 월 37만 4650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야 하므로 81% 축소 납부한 셈”이라며 대표이사인 김 여사가 제세 공과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월 급여를 마음대로 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대통령실 “코바나컨텐츠 대표시절”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는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 시절 직원들 월급을 주기 위해 대표이사 월급을 200만원으로 낮췄고, 그에 맞춰 부과된 직장보험료를 성실히 납부했다”고 해명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14일 문자 알림을 통해 “윤석열 정부 ‘건강보험 개편’에 대해 ‘정치 보복을 위해 아픈 국민의 치료비를 깎는 것’이라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민주당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대표 당시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를 언급하며 건강보험의 문제점을 감추려고 하나, 건강보험을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국가 재정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돈 있는 사람들만 좋은 치료받나”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돈 있는 사람들만 좋은 치료받으라는 소리다. 한 마디로 얼빠진 일을 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흔적을 몽땅 지우겠다고 마음 먹은 것 같다”며 “정권을 잡으면 경제, 민생을 챙기고 국정을 돌보는 게 우선인데 윤 대통령은 전임 정부의 정치 보복에 올인하고 있는 그런 형국”이라고 맞섰다. 진중권 광운대 교수는 “나 같은 사람도 100만원 넘게 내는데 많이 벌 때는 60억원 가진 김건희 씨가 7만원을 냈다. 이건 아니지 않나? 60억원 가지고 강남 사는 사람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진 교수는 이날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건보 재정 악화의 진짜 중요한 원인은 고령화와 부정수급”이라고 꼬집었다.“고령화와 부정수급이 중요 원인” 진 교수는 문재인 케어 폐지야말로 윤석열 정부의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손볼 부분이 있으면 손봐야 되지만, 그 제도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니잖나.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케어가 포퓰리즘이라고 하는데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권이 여야를 초월해 일관되게 진행한 방향”이라며 “OECD 평균 보장률이 80%고 우리가 65%다. 이거(문재인 케어 폐지)야말로 포퓰리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교수는 “건보 재정 악화의 진짜 중요한 원인은 고령화와 부정수급”이라며 “윤 대통령 장모도 그 혐의(부정수급)으로 재판을 받았지 않나. (윤 대통령이) 수사 잘하시는데 그쪽으로 해서 부정수급을 막고 낼 사람들은 제대로 내게끔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 3500억 규모 노을대교 공사 건설업계가 외면하는 이유는?

    3500억 규모 노을대교 공사 건설업계가 외면하는 이유는?

    전북의 숙원인 고창과 부안을 잇는 ‘노을대교’ 건설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철근 등 자잿값 폭등으로 수익성 악화를 우려한 대형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가하지 않아 4차례나 유찰되는 바람에 2030년 완공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이 와중에 고창군과 부안군은 2차선으로 설계된 노을대교를 4차선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전북도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노을대교(국도 77호선 고창 해리~부안 변산 8.86㎞) 입찰공고 사전심사 신청서 제출을 마감한 결과 금광기업 1개사만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됐다. 지난 7월 13일(1차), 9월 27일(2차), 10월 27일(3차)에 이어 네번째 유찰이다. 해상교량 건설 실적이 높은 대림, 현대, 포스코, GS건설 등은 공사비가 너무 낮게 책정돼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입찰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을대교 건설사업은 첫 입찰 당시부터 총공사비가 3450억원으로 너무 낮게 책정돼 유찰이 예상됐다. 이에 익산국토청은 2회 입찰부터 공사비를 125억원 추가 반영해 3575억원에 재입찰을 공고했지만 잇따라 유찰됐다.전북도는 노을대교와 같은 해상교량의 경우 자재비 비중이 50%에 이르는데 철근 가격이 배 이상 올라 도무지 수지를 맞추기 힘들기 때문에 대형 건설사들이 입찰을 외면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익산국토청은 국가계약법에 따라 수의계약 방식에 의한 사업 추진을 검토할 수 있으나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익산국토청은 법적으로는 가능하지만 강제사항도 아닌데다 3500억원대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특정업체에게 몰아줄 경우 형평성이나 담합 제기 등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요소를 의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계약법 시행령 제27조(재공고입찰과 수의계약)는 경쟁입찰을 실시했지만 입찰 참가 자격을 갖춘자가 1인밖에 없음이 명백히 인정될 경우 수의계약이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때문에 향후 입찰 재공고를 통해 시공업체를 선정한다 할지라도 노을대교 공사는 현실적으로 오는 2030년 완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상황에 노을대교 건설사업에 대형 건설사 참여를 유도하려면 왕복 2차로 계획을 4차로로 확장하는 게 답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고창군과 부안군은 “노을대교는 공사금액을 찔끔찔끔 올려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4차로 확장으로 계획을 변경해야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할 수 있다”며 “애초 구상했던 왕복 4차로 건설만이 경제성과 안전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익산국토청은 노을대교 건설사업을 2차로에서 4차로로 변경할 경우 사업비가 대폭 늘어나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부터 다시 받아야 하기 때문에 사업이 더 지연될 수 있다며 부정적 입장이다. 익산국토청 관계자는 “2005년 노을대교 기본설계 당시 사업비가 6300억원이었는데 최근 공사단가를 적용할 경우 1조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경제성이 떨어져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노을대교가 완공되면 현재 65㎞인 고창~부안간 거리가 7.5㎞로 단축되고 운행시간은 80분에서 10분으로 줄어들어 운행 비용과 시간이 크게 절감될 전망이다.
  • [사설] 건보 근간 위협하는 ‘文케어’, 대수술 불가피하다

    [사설] 건보 근간 위협하는 ‘文케어’, 대수술 불가피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그제 국무회의에서 재정위기에 봉착한 건강보험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주문했다. 정부가 지난 5년간 보장성 확대에 20조원을 넘게 쏟아부었지만 의료 남용과 무임승차 확대, 건보재정 악화 등 부작용만 커지고 있다는 이유다. “포퓰리즘 정책으로 제도 근간이 흔들린다”며 사실상 ‘문재인 케어’ 폐기를 공식화했다. 건보 수지가 당장 내년부터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고, 필수의료 강화 등 전면적인 의료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문케어 대수술은 불가피하다고 본다. 문케어 추진 이후 건보 지출 증가는 심각한 수준이다. 2019~2021년에는 연평균 17%나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에만 건보 가입자의 진료비 총액이 50조원을 넘었고, 연말까지 100조원을 넘길 게 확실시된다. 문케어 추진 전인 2017년(약 70조원) 대비 40% 넘게 증가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0월 자료에서 이대로 가면 6년 뒤인 2028년 건보기금이 고갈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보 지출 급증은 급격한 고령화와 함께 보장성 확대로 불필요한 검사가 남용되고 의료쇼핑이 횡행한 탓이 크다. 문케어가 시작된 2017년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MRI와 초음파 검사, 난임시술, 2·3인실 입원비 등 보장성이 확대된 항목에 쓰인 건보기금은 26조원이 넘는다. 의료쇼핑 현상도 심각하다. 지난해 연간 외래진료 이용 횟수가 365회를 넘긴 사람은 2500여명, 100회 이상 이용자는 수십만명에 달한다. 조금만 아파도 번번이 고가의 검사를 받고, ‘물리치료’ 명목으로 안마시술소에 가듯 병원을 찾은 결과다. 문재인 정부는 문케어로 62~64%였던 건보 보장률을 올해까지 70%로 올리겠다고 했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65.3%에 머물러 있다. 돈만 쏟아붓고 보장률은 높이지 못했다. 중증질환과 필수의료에 대한 보장보다는 각종 검사와 통증치료 등 이용자가 많은 항목 중심으로 건보 혜택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야당과 보건의료노조는 과잉진료 관리만 강화하면 된다고 주장한다. 건보재정의 심각성과 의료쇼핑이 만연한 현실을 외면한 무책임한 처사다. 건보개혁은 급여 항목이 줄더라도 보장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 필수의료와 중증질환 지원 확대, 농어촌과 취약층 등 의료 사각지대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 이는 건보 수혜자 숫자 늘리기에 치중했던 문케어 대수술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 흥국생명 2800억 자금 수혈… 건전성 위기에 급한 불 껐다

    전환우선주 297만주 발행 결정태광그룹 계열사들에 신주 배당태광산업, 주주 반발에 지원 철회 흥국생명이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에 따른 자본 확충을 위해 태광그룹 계열사로부터 280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기로 하면서 건전성 위기에 급한 불을 껐다. 당초 태광그룹의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이 금융계열사 흥국생명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주주 일가를 위해 소액주주들의 희생을 강요한다”는 행동주의 펀드의 비판에 계획을 철회했다. 흥국생명은 14일 이사회를 열어 28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전환우선주 297만주를 발행하고 태광그룹계열사를 신주 배정자로 지정해 오는 29일까지 자금을 끌어올 계획이다. 흥국생명의 건전성 위기는 지난 10월 흥국생명이 2017년에 발행한 5억 달러(발행당시 약 5600억원) 규모의 외화 신종자본증권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하면서 불거졌다. 보험사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을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 이상으로 맞추기 위한 조치였다. 그러나 채권시장이 출렁이자 흥국생명은 이를 번복하고 콜옵션을 예정대로 행사했다. 이로 인해 자기자본이 줄면서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지자 유상증자에 나선 것이다. 이 과정에서 태광그룹이 발행한 4000억원 규모의 환매조건부채권(RP)을 시중은행들이 매입해 주는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했고, 이후 만기 1년짜리 RP를 상환하기 위해 태광산업이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안을 이사회에서 의결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태광산업 지분 5.8%를 보유한 행동주의 펀드인 트러스톤자산운용과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서면서 난관에 빠졌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해 개인회사나 마찬가지인 흥국생명의 유상증자에 흥국생명의 지분 단 1주도 가지고 있지 않은 태광산업이 참여하는 것은 태광산업 소액주주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며, 상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신용공여행위라는 의견을 밝히고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나섰다. 이에 태광산업은 “금융시장 안정이라는 공익적 목적에 기여하고 현재 보유 중인 가용자금을 활용한 안정적인 투자수익 확보를 위해 전환우선주 인수를 검토했다”면서도 “상장사로서 기존사업 혁신 및 신사업 개척에 집중하기 위해 전환우선주 인수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며 갈등이 일단락됐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지급여력(RBC) 비율 150% 수준을 충족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이 2800억원 규모”라면서 “비상장 계열사 등 다른 계열사들이 나눠서 참여할 것으로 (건전성을 위한 자본 확충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 中, 코로나 급증에 美치료제 소매 판매 허용… 30분 만에 동났다

    中, 코로나 급증에 美치료제 소매 판매 허용… 30분 만에 동났다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당국이 그간 외국산 치료제를 견제하던 태도를 바꿔 미국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의 소매 판매를 허용했다. 무증상 감염자 수치 발표도 중단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헬스케어 플랫폼 ‘111.inc’는 13일 일반인에게 팍스로비드를 박스당 2980위안(약 56만원)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고가 논란’에도 자국산 치료제의 효능을 불신하는 중국인이 사재기를 하면서 30분 만에 완판됐다. 당국은 지난 2월 팍스로비드를 승인했지만 복용과 유통을 엄격히 통제해 일부 중증 환자에게만 투여됐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4일 “지난 7일 방역조치 완화 이후 다수의 무증상 감염자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지 않아 실제 통계를 파악할 수 없다”며 “무증상 감염자 수치를 공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상시적인 전수 PCR 검사가 폐지되고 감염자 급증으로 정부 통계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하자 방침을 바꾼 것이다. 위건위는 전날 무증상·유증상의 구분 없이 본토의 신규 감염자가 2249명이라고 했다. 베이징의 경우 476명으로 공표돼 지난 6일 5000명 수준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10분의1 규모로 줄었다. 방역 사령탑인 쑨춘란 국무원 부총리는 일선 병원 등을 시찰한 자리에서 “베이징은 신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확산설을 인정했다. 그는 “절대다수가 무증상 감염자와 경증 사례로 위중증 환자 50명 대부분은 기저질환자”라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Q.1이 출현하면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중국 내 9개 성에서 BQ.1과 그 하위 변이(BQ.1.1) 49건이 검출됐다”며 “지배 변이는 여전히 오미크론 BA.5의 하위 변이인 BA5.2와 BF.7”이라고 설명했다.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에는 “전파력과 독성이 더 강한 ‘지옥견(地獄犬) 바이러스’가 출현했다”는 글이 퍼지고 있다. 의료진 감염 사태의 확산으로 베이징 등에서 병원 운영도 압박을 받는 상황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부 병원은 급하지 않은 수술이 취소되고 있고 의료진이 크게 부족해 감염된 의사가 계속 환자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대학이 몰려 있는 하이뎬(海淀)구의 한 병원 약국 창에는 “모든 당직 약사가 아프다. 양해 바란다”는 안내문이 붙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에도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예정대로 15일 개최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전날 익명의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코로나19 감염이 폭증하면서 이번 주 비공개로 예정된 중앙경제공작회의를 미루기로 했다. 언제 다시 개최할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 등 최고위 정책결정자와 지방정부 고위 관료, 국영기업 대표 등 수백 명이 참석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새해 경제성장 목표와 경기부양책을 정해 내년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제안한다. 그런데 수도 베이징에서 감염자가 쏟아지면서 올해 회의를 정상적으로 개최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왔지만, 중국 당국이 방침을 바꿨다.
  • “양곡법 개정 땐 쌀 63만t 남아… 격리 비용 1조 5000억원 필요”

    과잉생산→격리 악순환 지적“산지 쌀값도 더 낮아져” 전망 정부가 과잉 생산된 쌀을 의무적으로 매입해 주는 내용으로 개정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첫 시행 연도인 2023년에만 일시적으로 쌀 생산량이 줄었다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돼 2030년에는 63만t 이상이 남아돌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렇게 되면 2030년 쌀 격리 비용으로 1조 5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벼 재배 면적이 줄면 쌀값이 올라 농가에서 재배 면적을 덜 줄이게 돼 다시 과잉 생산이 이뤄지고 결국 시장 격리 물량이 더 늘어나 비용이 느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4일 ‘양곡관리법 개정안 효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는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과 논에 벼가 아닌 다른 작물을 재배할 때 재정 지원을 하도록 하는 지원책이 포함돼 있다. 연구원은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쌀이 2030년까지 연평균 43만 2000t 초과 생산돼 2027년 1조 1872억원, 2030년 1조 4659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벼 재배 면적 감소폭이 둔화되면서 쌀 초과 생산량이 점차 확대되는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연구원이 쌀 의무 매입만 두고 분석했을 때는 2027년 1조 1630억원, 2030년 1조 4042억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쌀 외에 다른 작물 재배 지원책이 포함될 경우 오히려 더 많은 예산이 들어간다는 게 이번 연구의 결론이다. 농가들이 내년부터 벼에서 다른 작물로 재배 면적을 최대 5만㏊까지 늘려도 쌀 초과 공급량은 63만 8000t, 격리 비용은 1조 5008억원이 들어간다고 연구원은 추산했다. 또 개정안이 시행되더라도 산지 쌀값은 2030년 80㎏에 17만 2709원으로 지금의 18만 7000만원보다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 野 “예산수정안 단독 처리” 최후통첩에도… 與 “답답한 건 민주당”

    野 “예산수정안 단독 처리” 최후통첩에도… 與 “답답한 건 민주당”

    박홍근 “與 최종협상안 내놔라”법인세 등 핵심쟁점 양보 촉구 주호영 “후폭풍 감당 못할 것”향후 추가경정예산 편성 노려‘국조특위 복귀’ 물밑협상 공전여야가 김진표 국회의장이 못박은 내년도 예산안 최종 처리 시한을 하루 앞둔 14일에도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등 핵심 쟁점을 두고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이 최종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자체 단독 수정안을 처리하겠다고 엄포를 놨지만 국민의힘은 “최종 협상안은 없고 손해 볼 것도 없다”고 맞받았다. 협상이 15일 본회의 당일까지 공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부·여당은 14일까지 최종 협상안을 제시하라”며 “끝내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을 따르느라 민심을 저버린 채 국회 협상을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초부자 감세를 저지하고 국민 감세를 확대할 수 있도록 자체 수정안을 내일 제출할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보냈다. 박 원내대표는 “부득이 수정안을 제출하더라도 윤석열 정부가 작성한 639조원 예산안은 거의 그대로 인정하고 0.7%도 되지 않는 일부 예산만 삭감할 것”이라며 “불요불급한 대통령실 이전 비용과 낭비성 예산은 줄이고, 경찰국 등 위법 시행령 예산도 반드시 삭감하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정부·여당이 주장하는 영업이익 3000억원 초과 법인에 적용되는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에 대해 “경제부총리도, 국무총리도, 대통령도 사실관계가 틀린 오직 ‘다른 나라도 하니까’라는 논리만 내세운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예산안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 단독 수정 예산안을 처리하고, 여야 잠정 합의안이 도출된 종합부동산세·상속세 관련 법안은 예산안 처리 후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국민의힘은 “답답한 건 민주당”이라며 합의를 위해 협상안을 마련하느니 민주당 단독 수정안 통과와 그에 따른 역풍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우리에게 최종 협상안을 내 달라는 것은 (법인세 최저세율 인하를) 양보해 달란 말 아닌가. 오히려 민주당이 양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수정안을 받아서 협상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없다. 최악의 방법 중 하나”라며 “민주당이 저 안을 통과시키고 나면 후폭풍이나 후유증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정부가 예산안을 제출하면 매년 한 10% 감액을 해 왔는데 민주당이 얘기하는 1조 8000억원은 3% 정도 된다. 정부로서는 받아들일 만하고 아껴서 살림살이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들이 1년간 지역 예산 하나도 못 챙기는 자해 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입장에선 감액만 한 수정안을 민주당이 단독 처리하더라도 건전재정 기조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정부 핵심 사업 예산은 향후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할 수 있다는 속내다. 이에 따라 15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예산안 야당 단독 처리가 현실화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평행선을 달리는 예산안 협상의 여파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도 미쳤다. 여야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국정조사특별위원회 복귀 등을 놓고 물밑 접촉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예산안 처리 기한 다음날인 16일에는 여당 없이라도 특위를 가동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국민의힘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에 반발해 특위 위원들이 전원 사퇴 의사를 밝힌 이후 요지부동이다.
  • 野 “예산수정안 단독 처리” 최후통첩에도… 與 “답답한 건 민주당”

    최종시한 앞두고 법인세 등 진통野 “협상 거부땐 초부자 감세 저지” 與 “野, 후폭풍 감당하지 못할 것”향후 추가경정예산 편성 ‘노림수’국조특위 복귀 놓고 野 물밑접촉 여야가 김진표 국회의장이 못박은 내년도 예산안 최종 처리 시한을 하루 앞둔 14일에도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등 핵심 쟁점을 두고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이 최종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자체 단독 수정안을 처리하겠다고 엄포를 놨지만 국민의힘은 “최종 협상안은 없고 손해 볼 것도 없다”고 맞받았다. 협상이 15일 본회의 당일까지 공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부·여당은 오늘(14일)까지 최종 협상안을 제시하라”며 “끝내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을 따르느라 민심을 저버린 채 국회 협상을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초부자 감세를 저지하고 국민 감세를 확대할 수 있도록 자체 수정안을 내일 제출할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보냈다. 박 원내대표는 “부득이 수정안을 제출하더라도 윤석열 정부가 작성한 639조원 예산안은 거의 그대로 인정하고 0.7%도 되지 않는 일부 예산만 삭감할 것”이라며 “불요불급한 대통령실 이전 비용과 낭비성 예산은 줄이고, 경찰국 등 위법 시행령 예산도 반드시 삭감하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정부·여당이 주장하는 영업이익 3000억원 초과 법인에 적용되는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에 대해 “경제부총리도, 국무총리도, 대통령도 사실관계가 틀린 오직 ‘다른 나라도 하니까’라는 논리만 내세운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예산안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 단독 수정 예산안을 처리하고, 예산 부수 법안 중 여야 잠정 합의안이 도출된 종합부동산세·상속세 관련 법안은 예산안 처리 후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답답한 건 민주당”이라며 합의를 위해 협상안을 마련하느니 민주당 단독 수정안 통과와 그에 따른 역풍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우리에게 최종 협상안을 내 달라는 것은 (법인세 최저세율 인하를) 양보해 달란 말 아닌가. 오히려 민주당이 양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수정안을 받아서 협상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없다. 최악의 방법 중 하나”라며 “민주당이 저 안을 통과시키고 나면 후폭풍이나 후유증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민주당 단독 수정안에 대해 “정부가 예산안을 제출하면 매년 한 10% 감액을 해 왔는데 민주당이 얘기하는 1조 8000억원은 3% 정도 된다. 정부로서는 받아들일 만하고 아껴서 살림살이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들이 1년간 지역 예산 하나도 못 챙기는 자해 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입장에선 감액만 한 수정안을 민주당이 단독 처리하더라도 건전재정 기조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정부 핵심 사업 예산은 향후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할 수 있다는 속내다. 이에 따라 15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예산안 야당 단독 처리가 현실화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한편 국민의힘은 국정조사특별위원회 복귀 여부를 논의하고자 민주당과 물밑 접촉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 3당은 국정조사를 단독으로라도 절차를 밟겠다며 압박했지만, 반쪽짜리 부담감에 후퇴했다. 다만 민주당은 예산안 처리 기한 다음날인 16일에는 여당 없이도 회의를 개최한다는 계획이어서 여야가 또다시 대치할 가능성이 있다.
  • 김기현 주도 새미래,‘ 尹 멘토’ 신평 초청 강연…“예비 대선주자, 차차기 당대표 선거 나가야”

    김기현 주도 새미래,‘ 尹 멘토’ 신평 초청 강연…“예비 대선주자, 차차기 당대표 선거 나가야”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국민의힘 의원들의 공부모임에서 차기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에 예비 대선급 주자는 출마하면 안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아울러 대표가 가져야 할 조건으로는 ‘중도층 흡수 능력’을 꼽았다. 당권 주자에 대한 ‘윤심 교통정리’가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온다.신 변호사는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차기 당권 주자 김기현 의원 주도의 ‘혁신24 새로운미래’(새미래)에서 “대선주자로 나설 분은 이번이 아니고 다음 당 대표 선거가 맞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강력한 대선 주자급이 당 대표가 되면 국정 동력이 분산되지 않을까 우려한다”며 “(대선 주자는) 2025년에 당 대표가 돼 1년 남짓하고 대선에 나가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 변호사는 또한 ‘수도권·MZ세대론’을 띄웠던 주호영 원내대표를 겨냥해 쓴소리를 내놓기도 했다. 그는 “주 원내대표는 정치 판단을 잘 못한다. 잘못된 분석을 사용한 것”이라며 “최근 선거 과정을 보면 진보와 보수가 30%씩 되고 중도층이 한 40%로, 선거가 다가올수록 양쪽으로 흡수된다. 그래서 차기 당 대표는 중도층을 흡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변호사의 이같은 발언을 두고 당 안팎에선 당내 대선급 주자 중 차기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힌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김 의원은 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 변호사의 발언에 제가 왈가왈부할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저는 3~4달 전부터 공개적으로 다음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전당대회에 나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김-장(장제원) 연대’설에 대한 질문에는 “장 의원을 포함해 당의 여러 의원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고, 장 의원이 가진 여러 역량이나 해야 할 역할도 의미가 있어서 그런 것도 녹여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변호사의 이날 ‘수도권·MZ론’ 반박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주 원내대표를 향해 “어떤 생각으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공개 비판했던 내용과 맞닿아 관심이 집중된다. 정치권에서는 최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 장 의원의 광폭 행보를 놓고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과 함께 당내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라고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대선 과정에서 윤 대통령에게 조언을 했다고 알려진 신 변호사의 발언을 두고도 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이유다. ‘국정우선과제로서의 사법시스템 정비’를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에는 당권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정우택 국회부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소속 의원 37명이 참석했다.
  • 예산 시한 D-1에도 여야 대치...“수정안 최후 통첩” vs “답답할 것 없다”

    예산 시한 D-1에도 여야 대치...“수정안 최후 통첩” vs “답답할 것 없다”

    여야가 김진표 국회의장이 못박은 내년도 예산안 최종 처리 시한(15일)을 하루 앞둔 14일에도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등 핵심 쟁점을 두고 여전히 진통을 겪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이 최종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자체 단독 수정안을 처리하겠다고 엄포를 놨지만 국민의힘은 “최종 협상안은 없고 손해 볼 것도 없다”고 맞받았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여당은 오늘(14일)까지 최종 협상안을 제시하라”며 “끝내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을 따르느라 민심을 저버린 채 국회 협상을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초부자 감세를 저지하고 국민 감세를 확대할 수 있도록 자체 수정안을 내일 제출할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보냈다. 박 원내대표는 “부득이 수정안을 제출하더라도 윤석열 정부가 작성한 639조원 예산안은 거의 그대로 인정하고 0.7%도 되지 않는 일부 예산만 삭감할 것”이라며 “불요불급한 대통령실 이전 비용과 낭비성 예산은 줄이고, 경찰국 등 위법 시행령 예산도 반드시 삭감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이 경직되게 협상에 나오는 데는 윤석열 대통령의 가이드라인이 있기 때문”이라며 “삼권분립의 경기장에서 ‘레드카드’를 받을만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정부·여당이 주장하는 영업이익 3000억원 초과 법인에 적용되는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에 대해선 “경제부총리도 국무총리도 대통령도 사실 관계가 틀린 오직 ‘다른 나라도 하니까’라는 논리만 내세운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예산안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 단독 수정 예산안을 처리하고, 예산 부수 법안 중 여야 잠정 합의안이 도출된 종합부동산세·상속세 관련 법안은 예산안 처리 후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국민의힘은 “답답한 건 민주당”이라며 꿈쩍않는 모습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에게 최종협상안을 내달라는 것은 (법인세 최저세율 인하를) 양보해달란 말 아닌가, 오히려 민주당이 양보해야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수정안을 받아서 협상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없다. 최악의 방법 중 하나”라며 “민주당이 저 안을 통과시키고 나면 후폭풍이나 후유증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민주당 단독 수정안에 대해 “정부가 예산안을 제출하면 매년 한 10% 감액을 해왔는데 민주당이 얘기하는 1조 8000억은 3% 정도 된다. 정부로서는 받아들일 만하고 아껴서 살림살이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들이 1년간 지역 예산 하나도 못 챙기는 자해 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입장에선 감액만 한 수정안을 민주당이 단독처리하더라도 건전 재정 기조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이번에 편성하지 않은 정부 핵심 사업 예산은 향후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할 수 있다는 속내가 담겼다. 한편 국민의힘은 국정조사특별위원회 복귀 여부를 논의하고자 민주당과 물밑 접촉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 3당은 전날 여당이 국정조사에 참여하지 않으면 단독으로라도 조사 절차를 밟겠다며 압박했지만, 반쪽짜리 국정조사라는 부담감에 후퇴했다. 다만 민주당은 예산안 처리 기한 다음 날인 16일에는 여당 없이도 회의를 개최한다는 계획이어서 여야가 또다시 대치할 가능성이 있다.
  • 대통령실 “사면, 법치·여론·상식에 부합해 이뤄질 것”

    대통령실 “사면, 법치·여론·상식에 부합해 이뤄질 것”

    대통령실은 14일 연말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사면과 관련,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에 입각해 국민 여론과 상식 등에 부합해 이뤄질 것으로 믿고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특별사면의 원칙을 묻는 취재진에게 “사면은 분명하게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사면의 기준이나 원칙, 대상에 대해서 아직까지 드릴 말이 없다”며 “결정되면 충분히 국민 여러분께 설명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전날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사면 거부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대통령실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사면의 내용과 원칙을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인을 두고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답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먼저 사면의 원칙과 내용 등을 소개할 때가 있을 것”이라며 “그때 세부적인 얘기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형이 확정돼 복역 중인 김 전 지사는 전날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들러리가 되는 끼워넣기 사면, 구색 맞추기 사면을 단호히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가석방 불원서’를 교도소 측에 제출했다. 정치권에서는 오는 28일쯤 윤 대통령이 신년 특별사면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치인 중에서는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 등이 거론된다.
  • 스페인 라만차 지역 최상급 포도 담아… “과일·초콜릿 향 어우러져”

    스페인 라만차 지역 최상급 포도 담아… “과일·초콜릿 향 어우러져”

    ‘볼베르 퀴베’는 ‘템프라니요’에 ‘카베르네 소비뇽’을 블랜딩한 와인이다. 볼베르의 와인메이커이자 소유주인 라파엘 카니자레스는 “프랑스에서 퀴베는 최상의 블랜딩을 의미한다”며 와인명으로 ‘퀴베’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볼베르 퀴베에 이용되는 템프라니요는 라만차(스페인 중남부 지방)의 최상급 싱글 빈야드인 ‘핀카 로스 훈까레스(Finca Los Juncares)’에서도 최상의 포도만 선별해 만들었다. 해발고도 700m에 자리한 포도밭은 넓이가 29헥타르(ha)에 달하며 1957년에 포도나무를 처음 심었다. 특히 이 지역은 석회석 조각이 배어 있는 모래토양으로, 소출량이 포도나무 당 1~2㎏ 정도로 적어 귀한 편이다. 볼베르 측은 “우리들이 가진 최고의 자산으로 이 올드바인들을 꼽으며, 최소한의 개입으로 지속가능한 생산 방식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볼베르 퀴베를 만드는 포도나무는 가지치기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이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된다. 특히 100% 손 수확해 선별한 포도는 천연효모를 이용해 발효하는데, 품종별로 나눠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오픈 발효조에서 침용과 발효를 진행한다. ‘버티컬 바스켓 프레스(vertical basket press)’를 이용해 12시간 포도를 압착하고 프렌치 오크 배럴로 이동해 1차 발효와 젖산 발효를 마친다. 그 뒤 20개월 숙성을 거친 후 최종 블랜딩해 와인을 병에 넣는다. 볼베르 퀴베의 첫 빈티지(포도주 생산 연도)가 ‘2015’라는 점에는 의미가 있다. 2015년은 평균 강수량이 242㎜로 건조한 편이었고, 포도가 익는 시기는 일교차가 18~20°C까지 벌어졌다. 수확 시기에는 평균적인 기온에 맑은 날이 이어져 결과적으로 잘 익은 포도를 얻을 수 있었다. 라파엘 카니자레스는 “최상의 와인을 양조하기 위해 최적의 해에 수확한 최고의 포도로 블랜딩에 직접 참여했다”며 “그간 볼베르의 노력과 자부심이 담긴 와인이자 시그니처 와인을 전 세계에 첫 출시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볼베르 퀴베는 짙은 붉은색을 띠는 만큼 짙은 아로마를 풍긴다. 동원와인플러스 관계자는 “잘 익은 과일 향이 넘쳐나고 초콜릿 향과 스모키한 향, 달콤한 향신료 향들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다”며 “입에서는 실키한 질감과 잘 익은 타닌이 좋은 구조감을 형성하며 긴 여운을 남긴다”고 말했다. 한편 볼베르 퀴베 ‘2017 빈티지’는 대한민국 최고 와인 대회인 ‘2022 코리아 와인 챌린지(KWC)’에서 레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이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911개의 품목이 참여했다.
  • 尹정부 ‘文케어’ 폐기…“이제는 의료도 각자도생” 野비판

    尹정부 ‘文케어’ 폐기…“이제는 의료도 각자도생” 野비판

    “윤석열 정부는 미국처럼 민간보험 많이 들라는 얘기고, 돈 있는 사람들만 좋은 치료 받으라는 소리” -윤건영 민주당 의원 윤석열 대통령이 화물연대 총파업을 계기로 노동 의제를 띄운데 이어 이번에는 건강보험 문제를 들고 나왔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 케어’를 ‘혈세 낭비’라고 규정하며 사실상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2017년부터 향후 5년 간 비급여 항목을 모두 급여화, 국민건강보험만으로 미용과 성형 외 모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문 전 대통령은 “건보 보장성 강화는 ‘돈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고, 치료비 때문에 가계가 파탄나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정책”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13일 “국민혈세를 낭비하는 인기 영합적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정부가 의료 남용과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방치하면서 대다수 국민에게 그 부담이 전가되고 있다. 보험급여와 자격 기준을 강화하고 건강보험제도 낭비와 누수를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음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가 하겠다는 것은 서민들에게 의료비 폭탄을 던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 건강보험은 세계적으로 잘돼 있는 편이지 않나. 그걸 윤석열 정부가 망치려고 드는 것 같다. 정말 위험한 정권”이라며 “국민들의 의료비를 국가가 대주는 게 왜 혈세 낭비인지 묻고 싶다. 과잉진료나 재정 불안이 존재한다면 정책을 수정·보완하면 될 일”이라고 반박했다.윤 의원은 “결국 윤석열 정부는 미국처럼 민간보험 많이 들라는 얘기고, 돈 있는 사람들만 좋은 치료 받으라는 소리”라며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흔적을 몽땅 지우겠다고 마음 먹은 것 같다. 정권을 잡으면 경제, 민생을 챙기고 국정을 돌보는 게 우선인데 윤 대통령은 전임 정부의 정치 보복에 올인하고 있는 그런 형국”이라고 한탄했다. 윤 의원은 “과잉진료나 재정 불안이 존재한다면 정책을 수정·보완하면 될 일”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 역시 “좋은 정책에는 정치적 색깔이 있을 수 없다”라며 “정부가 ’문재인 케어‘ 폐지를 공식화했는데,국민의 삶을 조금이라도 낫게 하고 우리 사회를 한 발짝이라도 전진시킬 수 있다면 상대의 정책이라도 빌려 써야 한다”며 정부의 정책 방향을 비판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 발언은 명백히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후퇴시키겠다는 선언”이라며 “이제는 의료마저 국민에게 각자도생(하라고) 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정부의 역할마저 국민께 떠넘기는 민폐정부가 되고자 하는 것인지 답해야 한다”며 “전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 수사와 감사도 부족해서, 전 정부의 정책이라는 이유만으로 국민의료지원정책을 폐기하겠다니 참담할 뿐”이라고 밝혔다.“보장성 축소하는 정부는 처음” 이와 관련 정형준 보건연합 정책위원장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역대 어느 정부도 보장성을 축소하고 국민부담을 늘리겠다고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정형준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나 박근혜 정부도 MRI 더 해주겠다, 초음파 더 해주겠다, 뭘 더 해주겠다고 했지 뭘 안 해주겠다고 한 적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런 정책의 방향성이라면 더 이상 보장성을 늘리지 않겠다는 선언”이라며 “한국이 OECD 국가 중에 가장 보장성이 낮은 나라 중에 하나인데 거꾸로 가겠다면 결국 다 민간보험의 시장이 된다”고 우려했다. 정 위원장은 “건강보험 상한선도 그렇게 올려놓으면 실손보험 없으면 병원에 무서워서 어떻게 가겠는가”라며 “지금도 관절염이 너무 심해도 돈 때문에 수술 못하는 사람이 있는 게 한국”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국민들에게 곳간 비어가니 보장도 못해줘라고 협박하는 것”이라며 “각자도생하시라고 방향성을 완전히 잡은 것”이라고 했다. 주 52시간제 유연화 노동 정책 민주당은 주52시간제를 업종·기업 특성에 맞게 유연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미래노동시장연구회의 노동시장 개혁 권고안에 윤 대통령이 힘을 실은 것도 비난하고 나섰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는 민주주의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마저도 죽도록 일하는 과거의 노동으로 퇴행시키고 있다”며 “저녁이 있는 삶은커녕 주말도 없는 삶이 미래의 노동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퇴행적 노동개악을 반드시 저지해 노동자의 삶과 권리를 지키겠다”고 했다.
  • 윤건영, ‘文케어 폐기’에 “서민에 의료비 폭탄…얼빠진 일”

    윤건영, ‘文케어 폐기’에 “서민에 의료비 폭탄…얼빠진 일”

    “미국처럼 민간보험 많이 들라는 소리”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14일 윤석열 정부가 이른바 ‘문재인 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를 사실상 폐기하는 건강보험 개혁을 공식화한 것에 대해 “한 마디로 얼빠진 일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윤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미국처럼 민간보험 많이 들고, 돈 있는 사람들만 좋은 치료받으라는 소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역대 그 어떤 보수 정부도 하지 않았던 일을 하고 있고, 정말 위험한 정권이다. 대단히 걱정스럽고, 서민들에게 의료비 폭탄을 던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문재인 케어’에 대해 “의료비가 서민들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나. 그래서 역대 정부는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통해서 의료비를 줄여주자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건보 재정의 낭비를 불러왔다는 논리에 대해서도 ”과도한 지출은 일부에 불과한데, 건강보험 전체를 흔드는 얼빠진 짓은 그만해야 한다“며 ”빈대를 잡기 위해 초가삼간을 태우는 짓“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권의 흔적을 몽땅 지우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 같다“며 ”정권을 잡으면 경제·민생을 챙기고 국정을 돌보는 게 우선인데, 윤석열 대통령은 전임 정부에 대한 정치 보복에 올인하는 형국“이라고 주장했다.보건단체 “20조원? 금액 침소봉대 하고 있어” 보건단체도 윤석열 정부의 건보 개혁에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정형준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은 전날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건강보험 개편 방향을 ”국민 개개인의 본인부담을 늘리는 게 본질“이라고 총평했다. 문재인 정부가 보장성 강화에 20조 원을 투입했다는 현 정부 지적에 대해서는 ”이 금액을 침소봉대하고 있다. 연 4조 원 정도 더 투입해 보장성을 강화해도 주요 선진국처럼 되지 못했다“고 맞받았다. 윤 대통령이 문재인 케어를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서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가 포퓰리즘이면 미국을 제외한 다른 주요 선진국가들이 다 포퓰리즘이냐, 다른 주요 국가들이 다 망했느냐“고 지적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5년간 보장성 강화에 20조 원을 넘게 쏟아부었지만, 정부가 의료 남용과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방치하면서 대다수 국민에게 그 부담이 전가됐다“며 대대적인 건보 개편을 지시했다. 문재인 케어를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인기영합적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재정을 파탄시켜 건강보험제도의 근간을 해치고 결국 국민에게 커다란 희생을 강요하게 돼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 경북은 ‘색다른 겨울 관광’ 천국

    경북은 ‘색다른 겨울 관광’ 천국

    “경북에서 색다른 겨울 관광을 즐겨 보세요.” 경북 시군들이 겨울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에 나선다. 안동시는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40일 동안 안동 낙동강변 탈춤축제장에서 ‘안동 눈빛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안동 눈빛축제는 눈썰매장을 중심으로 겨울 먹거리·주전부리 장터가 운영되고 루돌프 열차, 보이는 라디오, 각종 공연·이벤트 등 이색적인 즐길 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가족, 커플, 친구를 대상으로 100커플을 모집해 OX 퀴즈, 윷놀이 등 다양한 게임도 진행한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눈썰매장은 약 60m 길이의 성인용과 약 30m 규모의 유아용 등 두 가지 코스로 설치된다. 봉화군은 17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58일간 봉화 소천면 분천리 산타마을을 개장한다. 17일 개장식에는 뮤지컬 배우 남경주씨와 길구봉구·라라베니또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에는 캐럴 공연과 산타마을 마스코트를 만나 볼 수 있는 깜짝 이벤트, 크리스마스 선물 증정 행사도 이어진다. 산타 썰매 체험, 산타마을 포토존에서의 사진 즉석 인화 프로그램도 놓쳐선 안 될 즐길 거리다. 핀란드 산타마을을 벤치마킹해 2014년 처음 조성된 이후 관광 명소로 인정받은 봉화 산타마을은 2016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국 최대 대설 지역인 울릉군은 내년 2월 3일부터 6일까지 북면 나리분지에서 ‘가족·연인과 함께 즐기는 설렘 가득 울릉도 눈 체험’이란 주제로 축제를 개최한다. 2009년 눈 축제가 개최된 이후 10여년 만이다. 이번 축제는 눈썰매, 눈박 터뜨리기대회, 대나무 스키·설피 체험, 눈 조각 경연, 신령수 눈길 트레킹, 크로스컨트리 스키, 우산고로쇠 수액 시음회 등으로 구성된다. 울릉군은 행사장 주변에 울릉도 토속 주전부리 부스를 운영해 주민 간식거리를 관광객에게 선보인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난해부터 2만t급 대형 카페리가 취항해 본격 운항되면서 겨울 관광이 가능해진 만큼 알찬 행사를 준비해 아름다운 울릉의 겨울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 “지난 5년 포퓰리즘이 국민에 부담 전가”… 尹, 건보개혁 칼 뽑았다

    “지난 5년 포퓰리즘이 국민에 부담 전가”… 尹, 건보개혁 칼 뽑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국무회의에서 건강보험 개혁을 강조한 것은 지난 8일 보건복지부가 문재인 정부의 건보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케어’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을 예고한 ‘건보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 및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이 같은 정부 정책에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이 집권 2년차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과 더불어 건보와 같은 개혁 과제들까지 국정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의지도 읽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지난 5년간 보장성 강화에 20조원을 넘게 쏟아부었지만 정부가 의료 남용과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방치하면서 대다수 국민에게 그 부담이 전가됐다”며 건보 재정 악화의 책임이 문재인 정부 5년에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대선 때부터 문재인케어를 비판했던 윤 대통령은 ‘포퓰리즘’이라는 날 선 표현으로 전임 정부의 건보 정책을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건보 수지가 당장 내년부터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적연금뿐만 아니라 건보 개혁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또 “절감된 재원으로 의료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분들을 두텁게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건보 개혁 과정에서 보장성이 축소될 경우 국민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을 불식시키기 위한 발언으로, 건보 재원을 중증 질환이나 여성·소아 진료 등에 활용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취재진에 “윤석열 정부는 미래 세대를 위한 준비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며 “건전재정 기조 속에 지출 구조조정을 하면서도 많은 부분을 사회적 약자와 함께 미래 준비에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위원들에게 국정 운영의 긴장감을 주문했다. 그는 “저는 집무실에 우리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를 담은 보드를 세워 놓고, 규범화된 정책 방향을 염두에 두고 국정에 반영하고 있다”며 “국무위원들도 완벽히 꿰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카타르월드컵 국가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상금 배분 문제를 염두에 둔 듯 “게임의 결과만을 얘기하지만 그 과정에서 선수들에게 정당한 보상이 돌아가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경제 단체장들과의 만찬에서도 상금의 상당액이 대한축구협회에 돌아가는 부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무회의에서는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설치 규정과 공기업 분류기준을 강화한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이 심의·의결됐다.
  • 尹 “건보개혁은 필수” 文케어 대수술

    尹 “건보개혁은 필수” 文케어 대수술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건강보험 개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건보 급여와 자격기준을 강화하고 건보 낭비와 누수를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건보 보장성을 강화했던 이른바 ‘문재인케어’의 폐기를 공식화한 것으로,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사태를 마무리한 데 이어 건보 등으로 국정개혁의 전선을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인기영합적 포퓰리즘 정책은 재정을 파탄시켜 건보 제도의 근간을 해치고, 결국 국민에게 커다란 희생을 강요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절감된 재원으로 의료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분들을 두텁게 지원할 것”이라며 “고비용이 들어가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 의료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보장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건보제도의 요체다. 건보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중증 질환 치료와 필수 의료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지난 5년간 보장성 강화에 20조원을 넘게 쏟아부었지만 정부가 의료 남용과 건보 무임승차를 방치하면서 대다수 국민에게 그 부담이 전가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건보 정책을 직격했다. 지난 8일 보건복지부가 ‘건보 지속 가능성 제고 방안’을 발표하며 문재인케어 폐기를 공식화한 가운데 건보 개혁은 윤석열 정부 2년차의 중요한 국정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종료된 화물연대 파업 사태 후속 대응과 관련, “정부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서 파업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복구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우리 산업의 경쟁력, 그리고 미래 세대 일자리와 직결되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공정하고 미래 지향적인 노사 문화가 정착되도록 개혁안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주 52시간제 유연화를 골자로 전날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발표한 노동시장 개혁안과 관련, “권고 내용을 토대로 조속히 정부 입장을 정리하고 우리 사회의 노동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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