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용과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20대 남성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필사적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혈관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파행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524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대법원 확정 선고 깊이 유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대법원 확정 선고와 관련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논평 전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에 대해 29일 대법원은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확정 선고했다. 당장 교육감직이 상실된다. 교육현장의 혼란과 혼선도 불가피해 보인다. 무엇보다 해직된 교원 특별채용을 통해 구제함으로써 참정권 보장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고, 과도한 행정제약으로 침해당한 교사 개인의 권익과 피해를 보호해야 하는 교육감의 공적 의지를 부정하는 판결로 지방교육자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 한 현직 교육감은 판결 직전 성명을 내고 ‘부당하게 해직된 자를 복직시키려 한 교육감이 다시 이 일로 해직되는 이 역설적 상황을 통해 우리는 미래세대인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칠지 깊은 회의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고 개탄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 은평1)은 행정적 책임을 통해 해직 교사의 피해 회복을 지원하고, 교육현장의 민주주의 확대에 기여하고자 했던 조희연 교육감에 대한 법원의 정치판결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2018년 전교조 출신 해직교사 5명의 특별채용 혐의로 기소된 조 교육감은 1심과 2심을 거치는 동안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과정’과 ‘불가피하게 교단을 떠나게 된 교원의 교권 회복을 위한 법률이 보장한 정당한 절차와 교육감의 결정’을 주장하였으나, 결국 법원은 편향된 정치 판결로 시민이 선출한 교육감을 해고했다. 교원의 정치적 기본권이 보장되지 않는 나라는 OECD 국가 중 한국이 유일하다.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국민의 기본권인 참정권을 과도하게 제약한 악습으로 인해 희생된 교사를 구제하는 교육감의 행정적 결정은 해고의 사유가 아니라 오히려 교육감으로서의 당연한 책무가 아닌가? 조희연 교육감은 공무담임권을 회복해 특별채용의 조건을 갖춘 해직교사들에 대해 법에서 정한 교육감의 권한과 절차에 따라 채용을 진행했다. 특별채용은 신규채용과 그 취지와 목적이 다르며, 그에 따라 채용전형도 같을 수 없다. 혹여 채용의 과정에서 발생한 오해 또는 오류는 행정적 징계나 검토의 대상이지, 무조건적인 사법적 처벌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미 우리 법원은 지난 2020년 4월 국가공무원법 65조에 대한 헌법소원에서 초·중등 교원의 정당 가입 및 활동에 대한 금지 외 그 밖의 정치단체 결성과 가입까지 금지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을 침해하는 과도한 법적·제도적 제약으로 인해 해직된 개인을 공공이 구제하는 것은 사회 정의와 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적 행위라는 점에서 오늘의 대법원 판결은 시대를 역행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나쁜 전례로 기록될 것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교권보호의 관점에서 교원의 권익 확대를 위해 적극행정에 임했던 지역 교육의 수장이다. 서울시민의 압도적인 지지로 3선에 이르는 동안 소외되었던 학생의 인권을 보호하고, 학교현장의 자발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혁신교육으로 우리의 교육현장을 따뜻하고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다. 생태교육과 세계시민 함양교육으로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인적기반을 마련했으며, 지역간·계층간 교육불평등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우리 교육현장이 정치적 대립과 갈등으로 혼란을 겪지 않길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외면하고 사회 정의를 짓밟은 채 교육을 기어코 진영의 정치로 끌어들인 대법원의 선택을 다시 한번 강력히 규탄하며, 조희연 교육감에 위로와 응원을 전한다.
  • 대기업 10곳 중 6곳 “하반기 채용 계획 없거나 미정”

    대기업 10곳 중 6곳 “하반기 채용 계획 없거나 미정”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올해 하반기 대기업 채용 시장이 어두울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업 10곳 중 6곳은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채용 계획이 없다고 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지난 5~19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24년 하반기 대졸 신규 채용 계획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다고 한 기업은 40.0%, 채용 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17.5%였다. 하반기 채용 계획을 수립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42.5%로 지난해 하반기 조사(35.4%) 대비 7.1%포인트 늘었다. 한경협은 “최근 기업들이 수시 채용을 확대하면서 대규모 인력을 정해진 기간에 뽑는 공개 채용과 달리 채용 시기와 규모 등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어 채용계획 수립 부담이 완화된 영향”이라고 했다.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지 않겠다고 한 이유로는 ‘수익성 악화·경영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긴축 경영’(23.8%)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고금리·고환율 등으로 인한 경기 부진’(20.6%), ‘필요한 직무능력을 갖춘 인재 확보 어려움’(17.5%) 순이었다. 기업들은 하반기 채용시장 변화 전망에 ‘수시 채용 증가’(21.9%)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으로 ‘경력직 채용 확대’(20.5%), ‘기업문화 적합도에 대한 고려 증가’(15.5%), ‘중고신입 선호 현상 심화’(14.6%), ‘인공지능(AI)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 채용 확대’(13.2%)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 중 70.0%는 대졸 신규 채용에서 수시 채용 방식을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수시 채용만 진행하는 기업은 20.8%, 공개·수시 채용을 병행하겠다는 기업은 49.2%였다. 기업들은 최대 애로사항으로 ‘적합한 인재 확보의 어려움’(35.5%)을 지목했다. ‘요구수준에 부합하는 인재 찾기 어려움’(29.0%), ‘신산업·신기술 등 과학기술 분야 인재 부족’(6.5%) 등의 이유를 댔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하반기 세계경기 둔화 우려, 내수부진, 경기심리 악화 등으로 기업들의 보수적 채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앞으론 박존?”…외국인 성명 표기법 변경에 가수 존박 반응

    “앞으론 박존?”…외국인 성명 표기법 변경에 가수 존박 반응

    정부가 앞으로 행정 문서에 기재하는 외국인 성명 표기 방식을 ‘성-이름 순서’로 통일하기로 한 가운데 한국계 미국인인 가수 존박(본명 존 앤드루 박·한국명 박성규)의 반응이 화제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외국인의 성명 표기에 관한 표준(안)’을 제정하고, 국민 의견 수렴 절차를 밟아 표준 예규를 확정·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행정 기관이 발급하는 문서마다 외국인 성명 표기 방식이 제각각이라 외국인 본인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따랐다. 이번 표준안에 따르면 앞으로 행정 문서의 외국인 로마자 성명은 ‘성-이름 순서’로 대문자로 표기하되, 성과 이름은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다. 외국인의 한글 성명도 성-이름 순서로 표기하지만, 로마자 표기와는 달리 성과 이름은 붙여 쓴다. 외국인의 본인 확인 편의성을 위해 외국인의 로마자 성명과 한글 성명을 함께 적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관련 제도·시스템상 성명 병기가 어려운 경우 둘 중 하나만 표기한다. 예를 들어 외국인 이름이 ‘TOM(이름) SAWYER(성)’의 경우 ‘SAWYER TOM’, ‘톰소여’, ‘소여톰’, ‘톰 소여’, ‘소여 톰’으로 제각각 표기했던 방식에서 ‘SAWYER TOM(소여톰)’으로 표기를 통일해 병기하게 된다. 존박은 이날 외국인 성명 표기법이 ‘성-이름’ 순서로 통일된다는 소식이 담긴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당황한 듯 “아니 저기 잠시만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 게시글에는 ‘존박 앞으로는 박존입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외국인 성명 표기 방식에 대해 언급돼 있다. 존박은 과거 성명 표기 방식으로 여러 차례 화제에 오른 바 있다.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방송인 정준하가 “얘 이름이 존이고 성이 박씨인 거지?”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당시 정준하가 존박에게 “이름이 존이냐 박이냐”라고 묻자 존박은 “이름이 존이고 성이 박이다. 밀양 박씨다”라고 답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는 이번 외국인 성명 표기 표준안과 관련해 “한국에선 한국 방식으로 하는 게 좋다”, “바뀐 게 어색하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존박은 오는 10월 정규 앨범 발매에 앞서 최근 수록곡 2곡이 담긴 더블 싱글 앨범 ‘VISTA(비스타)’를 발표했다.
  • Z세대 신선함을 매장서 듣는다… 롯데마트, AI로 만든 매장 BGM 공개

    Z세대 신선함을 매장서 듣는다… 롯데마트, AI로 만든 매장 BGM 공개

    롯데마트는 다방면으로 AI를 활용 중이다. ‘AI 선별 시스템’ 활용해 신선식품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고도화했고, 롯데그룹의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ver)를 도입해 업무 검색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번에는 롯데마트를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쇼핑 경험을 주고자 AI를 마케팅에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생성형 AI 음원 제작 플랫폼 이용해 만든 음원을 지난 8일부터 매장 배경음악(BGM)으로 송출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음원은 ▲롯데마트, 즐거운 시간 ▲요리하다, 지친 너를 위해 ▲마블나인, 파티 투나잇(Marble Nine, Party Tonight) 총 3가지로, 작곡, 작사, 가창 등 음원을 구성하는 모든 영역을 생성형 AI를 활용해 만들었다. 해당 음원들은 K팝 장르의 경쾌한 댄스곡으로, 롯데마트의 대표 자체브랜드(PB)인 ‘오늘좋은’과 ‘요리하다’, ‘마블나인’을 주제로 생성된 트렌디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기획부터 제작까지 소요된 기간은 이틀에 불과하며, 작곡가와 가수를 섭외해 제작하는 기존 방식보다 비용과 시간을 90%가량 절감했다. 이번 AI 음원은 ‘ZRT(gen Z Round Table) 2기’가 롯데마트의 대표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쉽고 재밌게 전달하기 위해 제작한 콘텐츠다. ‘ZRT’는 롯데마트가 Z세대의 소비 인사이트를 얻고자 대형마트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 대학생 싱크탱크 프로그램으로, ZRT 2기는 ‘AI 마케팅’을 주제로 음원과 영상, 이미지 등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향후에는 추석과 설날, 크리스마스 등 주요 시즌을 테마로 생성한 AI 배경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며, 월별 대표 과일을 주제로 만든 ‘월간 AI 과일송’을 제작해 매장 내 시즌감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에 맞춰 ‘선물세트 카달로그’를 생성형 AI를 활용해 영상 콘텐츠로 제작, 전 점에서 송출 중이다.
  • 화성 공장 화재 ‘23명 사망’ 아리셀 대표 구속…중대재해법 첫 사례

    화성 공장 화재 ‘23명 사망’ 아리셀 대표 구속…중대재해법 첫 사례

    공장 화재로 근로자 23명이 사망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박순관 대표가 고용노동부에 구속됐다. 수원지법 손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8일 오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박 대표에 대해 “혐의 사실이 중대하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는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업체 대표가 구속된 첫 사례다. 손 부장판사는 산업안전법 및 파견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을 받는 박 대표의 아들 박중언 총괄본부장에 대해서도 같은 사유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인력공급업체 한신다이아 경영자 정모 씨와 아리셀 안전관리팀장 박모 씨 등 2명에 대해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한 노동부는 이달 23일 박 대표와 박 총괄본부장, 정씨 등에게 산업안전법 및 파견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특히 박 대표에게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경찰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박 총괄본부장과 아리셀 안전관리팀장 박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노동부와 경찰의 영장 신청을 검토한 뒤 “범죄 혐의와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고 판단된다”며 곧바로 법원에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올해 6월 24일 오전 10시 30분쯤 경기도 화성시 소재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 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수사 결과 아리셀은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비숙련 근로자를 제조 공정에 불법으로 투입했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불량 전지가 폭발 및 화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상구 문이 피난 방향과 반대로 열리도록 설치되는가 하면 항상 열릴 수 있어야 하는 문에 보안장치가 있는 등 대피경로 확보에도 총체적 부실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자 채용과 작업 내용 변경 때마다 진행돼야 할 사고 대처요령에 관한 교육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 기후재앙·희귀질환 기획 참신…저출생 등 현안은 종합적 보도를

    기후재앙·희귀질환 기획 참신…저출생 등 현안은 종합적 보도를

    ‘문화유산 할퀴다’ 기사 시의적절이상기온 피해 심층 취재 돋보여‘저출생’ 전문가 발표 나열 아쉬워딥페이크, 기술보다 윤리에 초점을희귀질환 아동 사연들 잘 풀어내정부 지원 개선 시발점이 됐으면 작아진 지면에 독자 피로감 없게새로운 편집·기사 형식 시도해야과의존 문제 다룬 디지털 디톡스자가진단 등 다양한 정보 인상적의료대란·가계부채·감세공방 등원인·대책·현장 심층 보도했으면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7일 서울 중구 콘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77차 회의를 열고 8월 한 달 동안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석사과정),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기후재앙으로 인한 문화재 피해’, ‘디지털 디톡스’, ‘희귀질환 아동 리포트’, ‘김민기의 일대기’ 등을 다룬 서울신문의 여러 기획기사에 대해 참신한 시각이라고 칭찬했다. 저출생, 의료대란, 가계 및 국가 채무, 정치권의 감세 공방 같은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원인과 대책, 현장의 목소리를 종합적으로 담아 달라고 제언했다. 베를리너판으로 변경한 지 두 달 차에 접어든 만큼 작아진 지면을 읽을 때 독자들이 피로감을 느끼지 않도록 새로운 편집과 기사 형식을 시도해야 한다는 제언도 있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김재희 22일자 1·2면의 ‘기후재앙, 문화유산을 할퀴다’ 보도는 시의적절했고, 내용 면에서도 새로웠다. 국지성 집중호우, 이례적으로 긴 장마, 역대급 폭염을 겪은 올여름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보도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흰개미 번식으로 인한 목조건물 부식 현상, 해수면 상승 등으로 인한 해안가 문화유산 침식 등을 심층 취재해 짜임새 있게 보여 줬다. 반면 7일자 ‘저출생 정책의 현재와 미래’ 전문가 좌담회 기사는 내용과 형식이 신선하지 않아 아쉽다. 그간 저출생 문제에 대해 많은 원인 분석과 대책이 나왔지만 실효성이 없지 않았나. 4명의 전문가가 발표한 내용을 나열하는 방식으로 기사가 구성돼 가독성도 떨어졌다. 각 전문가가 논의한 핵심 내용을 짧은 영상으로 편집해 큐알(QR)코드로 접속할 수 있게 하는 참신함을 높이는 시도가 있었으면 한다. 지난달 판형을 베를리너판으로 바꾼 이후 심층 기획이 아닌 기사를 읽을 때 피로감이 드는 경우가 있는데, 편집이나 기획에 과거보다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이재현 22일자 10면 ‘10대 범죄자 낳는 딥페이크’라는 기사는 제목을 봤을 때 범죄의 원인을 기술적 요소에 집중시켜 10대 범죄자를 정당화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딥페이크의 윤리적 사용 문제를 다룰 때는 기술 자체보다 사용자의 의도나 사회적 맥락에 집중해야 한다. 기술 위험성이 아닌 딥페이크 사용자의 윤리적 책임과 사회적 인식 개선에 초점을 맞추면 좋겠다. 아울러 법적 제재가 왜 충분히 작용하지 못하는지, 법의 실행력과 효과성에 대한 평가도 필요하다. 최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문제도 불거졌으니 관련한 후속 기사가 이어지길 바란다. 8일자 9면 ‘빌런오피스’ 기획 중에 ‘퇴근 후 연락 사절에도 온도차… 시간빈곤이 빚은 남녀이몽’이라는 기사는 굳이 남녀의 인식차로 기사를 끌고 갈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 든다. 남녀 갈등을 부추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결혼·출산 전인 20대 직장 여성들이 업무 성과 입증을 위해 분투한다고 언급한 부분도 있는데, 결혼·출산에 대한 생각이 없는 젊은 여성도 함께 일반화를 할 수 있는 것인가. 오히려 젊은층에선 결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늘어나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윤광일 정치면에서 ‘일하는 국회’를 긍정적으로 조명했다. 많은 언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압도적 연임에 대해 비판 기사를 썼는데, 서울신문은 이 대표가 첫 일성으로 민생에 방점을 찍었다는 점에 집중했다. 여야정 협의체를 통한 민생 협치 시도 논의와 국회 내 정책 토론회도 비중 있게 다뤘다. 14일자에는 ‘규제혁신과 그 적들’이라는 기획기사의 일환으로 상속세와 개별소비세에 대해 두 면에 걸쳐 크게 보도했다. 규제혁신의 적이 되는 대상의 한 예시로 상속세를 제시한 것이다. 이후 다른 매체에서는 상속세를 실제로 내는 사람들이 드물다는 보도가 있었다. 예컨대 상속세 폐지 입장을 강하게 견지하려면 반론에 대응하는 논리를 많이 실어야 한다. 상속세 관련 논조에 대한 내부적인 논의도 필요해 보인다. 칼럼에서 ‘집값이 올라 상속세 폭탄’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는데, 이런 표현을 할 땐 인과관계를 살펴봐야 한다. 허진재 19일부터 ‘희귀질환 아동 리포트’ 시리즈를 4회에 걸쳐 싣고 있는데, 읽는 사람이 감정을 추슬러야 할 정도로 사연을 잘 풀어냈다. 이번 기사로 각계의 관심이 모여 희귀질환을 앓는 아동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미흡한 데 대한 해결 방안이 나오는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 정부의 개선 방안까지 후속 보도를 이어 가길 바란다. 서울신문은 다른 매체에서 다루지 않는 주제로 좋은 기획을 한다. 12일자 이창구 편집국 부국장의 ‘이젠 생존외교가 시급하다’는 데스크 시각은 현 정부의 외교 기조가 미국이나 일본 중심으로 흘러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시점에서 유연한 외교 방향을 주문한 설득력 있고 시의성 있는 칼럼이다. “9급 공무원 월급이 최저임금보다 적다”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주장이 100% 맞는 게 아님을 확인한 8일자 팩트체크 기사도 눈길을 끌었다. 이 외 국내 신문들이 주로 외교와 관련해서는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을 중심으로 다뤄 왔다면 서울신문은 동남아시아 정세를 비중 있게 다뤘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21일자 12면 글로벌 인사이트에서는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권력 세습에 대해 다루고,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를 짚어 국제 관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최승필 기사에 쓰는 용어의 의미를 상세히 설명해야 한다. 12일자 ‘우리銀, 지주회장 친인척에 616억 대출… 금감원 “350억 부적격”’ 기사와 15일자 ‘“규정 위에 임원”… 상명하복 은행권, 승진 눈치에 No 못해’ 기사는 내부통제 제도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내부통제는 법으로 규정된 제도의 명칭인데, 설명이 없으면 독자들이 ‘내부적인 통제’라는 일반명사로 받아들일 수 있다. 23일자 8면 ‘보훈부, 독립운동 공법단체 추가 지정 검토… 의원입법 추진’ 기사에서는 공법단체의 개념 설명이 부족했다. 공법단체는 국가가 법률에 근거한 공적 단체로 승인하고 국가의 지원이 부여되는 단체를 의미한다. 이 외에도 경제 기사나 법 기사는 내용이 전문적이니 쉬운 글로 풀어 써 주면 좋겠다. 기사 하나만으로 다양한 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한 보도가 인상 깊었다. 6일자 8~9면에는 디지털 디톡스 ‘안녕, 스마트폰’ 기획이 보도됐는데, 스마트폰 과의존의 문제점을 지적함과 동시에 과의존 자가진단표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을 그래픽으로 소개해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전체적으로 정리했다. 반면 ‘응급실 뺑뺑이’로 대표되는 의료대란과 관련해 서울신문에서는 그간 산발적으로 기사를 써 왔다. 이제는 의료대란 당사자의 입장과 현장, 정부·여당의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기사를 새롭게 썼으면 한다. 김영석 미국의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정책·공약 등에 대해 잘 보도해 주고 있다. 미국 안에서도 아직 표출되지 않은 인종 문제나 여성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 등이 선거 결과에 작용할 수 있다. 단순히 어느 후보가 누구를 얼마나 앞선다는 보도보다는 복합적이고 조심스러운 접근을 통해 이러한 이면의 문제를 다뤘으면 한다. 미국 대선이 우리나라 국익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짚어 주면 좋겠다. 국내 이슈로는 우리 사회의 분열 문제도 짚을 필요가 있다. 특히 건국의 개념과 관련해서는 진영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데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달의 큰 이슈 중 하나가 파리올림픽이다. 특히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의 작심 발언 파장이 크다. 선수 관리 부실과 부당한 관행 등을 지적했는데, 조직이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을 보여 주기도 한다. 조직의 위계를 중시하는 기존의 시스템과 개인의 당연한 권리에 대한 젊은이들의 요구 사이에서 벌어지는 충돌과 타협점을 진지하게 짚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 22대 국회 ‘1일 1규제’ 쏟아내… “정부처럼 입법영향분석 도입을”

    22대 국회 ‘1일 1규제’ 쏟아내… “정부처럼 입법영향분석 도입을”

    사회 주목도 높은 사건에 집중현실성 떨어지고 완성도 미흡‘실적 쌓기용 졸속 입법’ 지적도두 달 동안 최소 71건 법안 봇물산업계 “중복·과잉 예방을” 호소 22대 국회가 출범 이후 매일 한 건꼴로 규제 법안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통령이 ‘규제 개혁’을 공언한 가운데 의원 발의 규제안의 상당수는 사회적 주목도가 높은 사건에 집중되는 반면 현실성이나 타당성은 떨어져 ‘실적 쌓기용 졸속 입법’이란 지적도 나온다. 특히 규제에 성장 발목이 잡히게 된 산업계에선 중복·과잉 규제를 호소하며 양질의 법률 제정을 위한 게이트키핑 성격의 ‘입법영향분석 제도’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28일 정부 규제개혁위원회 규제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국회가 개원한 이래 지난달 말까지 두 달간 최소 71건의 규제 신설 및 강화 법률을 의원 발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 법안은 정부 제출 법안과 달리 규제영향분석과 입법영향분석을 받지 않기 때문에 가결 후 공포되는 비중도 정부 제출 법안에 비해 높은 편이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규제를 내용으로 공포된 전체 규제 법률 가운데 의원 입법이 89.1%를 차지했다. 규제개혁위보다 규제 법안 범위를 넓게 보는 시민단체 ‘좋은규제시민포럼’은 22대 국회 들어 지난 23일까지 약 3개월간 발의된 규제 법안이 885건에 이른다고 봤다. 총 발의 의안이 2920건임을 감안하면 10건 중 3건이 규제 법률안에 해당하는데 일주일마다 약 74건의 규제 법안이 쏟아진 셈이다. 국회의 ‘떴다방’식 규제 입법 발의는 최근 불안감이 고조된 전기차 화재 사고에서 두드러졌다. 지난 1일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벤츠 전기차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자동차 관리법’, ‘건축법’, ‘전기안전법’, ‘소방기본법’,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에 관한 법’ 등 이날까지 18건의 전기차 및 배터리 관련 규제 법안이 쏟아졌는데 현실성이 결여된 내용도 많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연립주택이나 다세대주택 등 모든 공공주택 건물 안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경우 소화 수조나 방화벽 등을 설치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이 대표적이다. 의원 발의 법안 상당수가 충분한 검토 및 분석 없이 즉흥적으로 발의되면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과잉 규제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 제출 법안은 규제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과 편익 등을 추정하는 사전 규제영향평가가 의무화돼 있는 반면, 의원 발의 법안은 의원 10인 이상의 동의만 있으면 아무런 제약 없이 발의가 가능하기 때문에 현실성이나 타당성에 대한 검증이 부족하며 법안의 완성도가 미흡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홍완식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회의원들은 입법권 침해를 이유로 입법영향분석 도입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오히려 과잉 입법, 부실 입법은 법안 심사 부담을 가중시키고 입법 품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최소한 당내 협의를 통해 중복 입법을 막는 방안이라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보여 주기식 의원 발의는 국회가 거듭될수록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법안 가결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의안통계에 따르면 16대 국회의 의원 발의 법안은 1912건으로 이 중 514건이 가결(원안·수정안 통과)되면서 가결률 27%로 집계됐다. 21대 국회에선 의원 발의 법안만 2만 5027건으로 20년 전과 비교해 13배 늘었지만 이 중 가결된 법안은 2747건으로 가결률이 11%에 그쳤다. 해외 주요 국가들은 입법영향분석 제도를 운용하고 있거나 이와 유사한 시스템으로 의원 입법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 영국은 내각의 각 부처가 법률안 영향평가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며 프랑스는 정부가 소수 법률안에 대한 영향 연구를 실시해 의회에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정부 제출 법안 제도가 없는 미국은 법안 제출 시 비용편익 분석을 첨부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상하원 합의 전 입법영향 등에 관한 분석 보고서를 첨부하도록 하고 있다. 일본은 입법영향분석 제도는 없지만 의원 법안 발의 전 당내 심사를 의무화하고 있어 법률 개정 및 제정에 따른 영향분석이 입법 전 단계에서 가능하다.
  • 깜짝 커피차로 전한 강서구의 ‘청렴의지’

    깜짝 커피차로 전한 강서구의 ‘청렴의지’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직원들에게 직접 차를 나눠주며 청렴 캠페인을 벌였다. 강서구는 지난 27일 오전 7시 50분부터 8시 50분까지 강서구청 정문 앞에서 진 구청장이 직원들에게 커피를 나눠주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진행된 캠페인에는 구청 직원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서구지부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했다. 캠페인은 출근시간에 맞춰 오전 7시 50분부터 1시간가량 진행됐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행사장에서나 볼법한 커피차가 등장했다. 어렵고 멀게 느낄 수 있는 청렴에 대해 직원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마련한 깜짝 이벤트였다. 진 구청장은 ‘청’렴하고 ‘정’직하게 ‘강’요말고 ‘서’로실천, ‘청정강서’라는 강서구 청렴 표어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직접 커피차에 올랐다. 진 구청장은 “커피 한잔하세요~ 아아 나왔습니다, 뒤에 분은 뭐 드릴까요?”를 연신 외치며 특유의 소탈함으로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이어나갔다. 보슬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커피차 앞으로 구청장이 주는 커피를 마시려는 직원들로 줄이 길게 늘어섰다. 아울러 한쪽에선 생활 속 청렴 실천의식을 높이기 위한 청렴 실천 안내문도 배부했다. 안내문에는 갑질행위 판단 기준, 외부강의에 따른 사례금 상한액 내용과 더불어 식사비 한도가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된 청탁금지법의 개정된 내용도 담겼다.
  • 경북도의회, 장애인교육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경북도의회, 장애인교육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경북도의회는 지난 27일 제3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장애인에 대한 교육 접근성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나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적 인식 차를 해결하기 위해 ‘장애인교육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구성된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원회는 박선하 위원장, 윤종호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용현 위원, 김진엽 위원, 박창욱 위원, 최덕규 위원, 한창화 위원 등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해, 2024년 8월 27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3년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건강 수준에서부터 사회·경제적 수준까지 크고 작은 격차가 존재하며, 교육수준의 경우는 우리나라 25세에서 64세 인구 중 대졸이상의 비율이 53%지만 장애인의 경우 17%로, 그 격차가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등록 장애인수는 264만명으로 그중 경북에는 17만명이 살고 있으며, 경기, 서울, 경남 다음으로 전국에서 4번째로 장애인 등록인구수가 많기 때문에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사회적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더욱 요구되어 진다. 경북도의회는 이번 특별위원회 구성으로 장애유형별, 연령별 등 여러 관점에서 교육격차에 대한 접근법과 대안을 모색하고, 장애인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교육기회에 대한 평등도 함께 고민해 나갈 예정이다. 박선하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비례)은 선임 인사말을 통해 “우리 사회는 여전히 장애인으로 겪어야 할 여러 어려움이 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현실에 대한 인식차도 존재한다”라며 “특히 교육에 대한 기회 접근성의 문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인식차를 해결할 가장 기본적이고 우선적인 문제”라고 언급하며, 특별위원회가 나아가야 할 목표에 대해 분명히 했다. 또한 “장애인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이해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가 포용과 이해를 바탕으로 함께 하는 사회가 되도록, 장애인교육지원 특별위원회가 그 기반이 되겠다”며 밝혔다. 윤종호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원회 부위원장(구미)은 “장애인에 대한 교육은 단순히 교육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보다 포용적이고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초석이 된다”면서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없이 모든 사람이 사회 모든 분야에서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원회가 장애인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그 지원책들을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전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조희연 교육감, 내로남불로 시작해 불공정으로 끝맺나”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오는 29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대법원 최종심 선고와 관련해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논평 전문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대법원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조희연 교육감은 외고 출신 두 자녀를 두고도 외고·자사고 폐지를 대표정책으로 내세우는 내로남불로 임기를 시작했다. 교육감은 교사 채용을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책임 있는 자리이다. 그런데 조희연 교육감은 해직 교사 불법 채용을 자행하고도 재판 중에 선거에 출마했다. 당선 이후에는 권력과 직위를 무기로 헌법 연구관 출신 변호인 선임해 초호화 대변인단을 꾸렸다. 행복한 꿈을 피울 아이들의 모범이 되어야 할 교육감이 자신의 본분을 저버린 채 불공정했던 과거 만행을 수습하기에 급급했다. 아이들의 미래가 아닌 자신의 앞날만을 위해 몰두한 것이다. 위헌 심판까지 신청하며 3년 동안 재판을 질질 끌며 임기를 연장하기도 했다. 조 교육감의 교육감직 상실이 확정되면 100억원에 육박하는 지난 교육감 선거비용을 비롯해 재·보궐 선거 비용까지 고스란히 서울시민이 떠안게 된다. 조 교육감의 권력에 대한 집착 때문에 서울시민이 감당해야 하는 비용과 서울교육의 혼란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 내로남불로 시작해 불공정으로 끝맺음을 앞둔 좌파 교육감의 면이무치가 안타깝다. 불공정을 바로 잡는 대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2024년 8월 28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채수지
  • 잭 스미스 미 특검 ‘트럼프 대선 결과 뒤집기’ 공소장 수정

    잭 스미스 미 특검 ‘트럼프 대선 결과 뒤집기’ 공소장 수정

    잭 스미스 미국 연방 특별검사가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와 관련해 수정된 기소장을 제출했다. 스미스 특검은 이날 범죄 사실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방 법무부 당국자들과 논의한 내용과 관련된 부분을 삭제한 새 공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A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는 연방 대법원이 지난달 전직 대통령의 재임 중 행위에 대한 형사상 면책 특권을 폭넓게 인정하는 결정을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새 기소장은 기존 45페이지에서 36페이지로 분량이 줄었다. 특검팀은 CNN에 이 기소장이 “대법원의 판결과 지시를 존중하고 이행하려는 정부의 노력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기소장에 포함됐던 ‘공모자 4호’, 제프리 클라크의 이름도 빠지면서 원래 총 6명이었던 공모자는 5명으로 줄었다. 클라크는 트럼프 행정부가 조지아주 등 대선 표차가 적었던 지역에서 선거 사기 수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려 했던 인물이다. 대법원이 공식 행위에 대한 면책특권을 인정한 만큼 이번 기소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모자들이 비공식 자격으로 행동했다는 주장을 더욱 분명히 하려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풀이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제기됐던 미국을 속이기 위해 음모를 꾸민 혐의, 공식 절차 방해 및 음모 혐의 등 4가지 혐의도 그대로 유지됐다. 양측은 다음 주 일정 심리를 위해 법정 출석할 예정이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 전 재판에 회부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대법원이 전직 대통령에 대해 형사상 면책 특권을 폭넓게 인정하면서 유죄 평결 사안의 형량 선고가 미뤄지는 등 그의 대선 전 재판 일정들이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 쌍문동 모아타운에 2718가구 공급

    쌍문동 모아타운에 2718가구 공급

    서울 도봉구 쌍문동 494-22와 524-87(8만 3526㎡) 일대(위치도)에 모아주택 총 7곳이 추진돼 2718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서울시에서 고도지구 완화를 적용받는 첫 번째 모아타운이다. 도봉구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쌍문동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12차 서울시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통과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쌍문동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에는 1종, 2종(7층 이하) 일반주거지역을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는 내용과 임대주택 공급 시 법적상한용적률까지 개발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앞으로 쌍문동 모아타운 일대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서 사업성 분석 및 조합설립 행정지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곳은 앞서 고도지구 규제하에 개발이 어려운 점 등이 고려돼 SH공사 참여 공공 관리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통합심의 통과에 따라 쌍문동 494-22, 524-87 일대가 서울시 고도지구 완화 적용 첫 사례이자 선도모델이 됐다”며 “구는 앞으로 쌍문동 모아타운 일대가 아름다운 경관을 품은 고품격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산 고도지구 규제 완화부터 이번 통합심의 통과까지 도봉구와 쌍문동 지역 주민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다. 지난해 7월 서울시에서 처음 발표한 고도지구 완화안에는 쌍문동 모아타운 내 제1종일반주거지역이 높이 20m 규제로 묶여 있었다. 도봉구와 쌍문동 지역 주민 1400여명이 세 차례에 걸쳐 서울시에 건의했고 결국 제1종일반주거지역에 대해서도 정비사업 시 최대 45m까지 가능하게 됐다.
  • 한국서 내 일 찾는 외국인 유학생들

    한국서 내 일 찾는 외국인 유학생들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탤런트 페어’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채용관을 둘러보고 있다. 이 행사는 글로벌 채용 박람회로 국내 외국인 투자 기업의 채용과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을 지원한다. 뉴시스
  • 내년 공무원 임금 3% 오른다… 8년 만에 최대 폭 인상

    내년 공무원 임금 3% 오른다… 8년 만에 최대 폭 인상

    정부 2025년 예산안 국무회의 의결직급 상관없이 3%… 2017년 이후 최대“물가상승률 대비 낮은 인상률 고려”노조 반발 “하위직 차등 적용 했어야” 내년도 공무원 보수는 전체 직급에서 일괄적으로 3.0% 오른다. 올해 2.5%보다 0.5% 포인트 인상된 수치다. 내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2017년(3.5%) 이후 8년 만에 최대 폭이다. 정부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예산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이대로 국회를 통과할 경우 내년도 공무원 총 인건비는 올해 44조 8000억원에서 46조 6000억원으로 1조 8000억원(4.0%) 정도 늘어난다. 앞서 인사혁신처 공무원보수위원회는 공무원노조, 전문가 등과 협의한 끝에 5급 이상 공무원은 2.5%, 6급 이하는 3.3%로 차등 인상을 요청한 바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2017년 3.5% 인상 이후 최대 폭 인상으로 코로나19가 터진 이후 물가상승률은 높은 반면 2021~2023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평균 1%대로 매우 낮아 실질 임금이 줄어드는 측면이 있었다”면서 “민간과의 보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던 2020년 2.8%, 2021년 0.9%, 2022년 1.4%, 지난해 1.7%, 올해 2.5%를 기록했다. 반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020년 0.5%, 2021년 2.5%, 2022년 5.1%, 지난해 3.6%, 올해 2.6%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공무원노조는 하위직 공무원 보수 인상률이 낮은 데 대해 반발했다. 전국공무원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보수위 결정사항을 정부 스스로 뒤집었다”면서 “하위직 공무원의 열악한 임금 수준 개선을 위한 차등 적용과 노정 공동연구회를 통한 정액 인상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취지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인사처 관계자는 “연말 보수세부규정 과정에서 9급 1호봉에 대한 처우개선 논의가 추가로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연말에도 수당 등 여러 인건비 세부규정을 정하면서 하위직 공무원들의 월급이 적다는 요구에 따라 올해 인사처는 전 직급 2.5% 보수 인상률에서 추가해 9급 1호봉은 6%, 7급 1호봉은 4.5% 보수를 인상했다.
  • 아내 살해하고 토막 시신 거리에 유기한 태국 남성 [여기는 동남아]

    한 태국 남성이 아내를 살해하고 훼손된 시신을 도로에 유기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타이라스 등 태국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6일 새벽 태국 치앙라이주 도이루앙 지역에서 발생했다. 26일 새벽 2시경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도로에서 훼손된 시신들을 발견했다. 오른쪽 다리를 제외한 훼손된 시신은 도로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시신은 해당 지역에 거주하던 59세 여성 A씨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증거를 수집하면서 범인 검거에 나섰다. 폐쇄 회로화면(CCTV)을 확인한 결과, 당일 새벽 0시50분경 한 남성이 집에서 나와 골목길에 무언가를 버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은 이 남성의 집을 포위한 뒤 자택에 머물고 있던 솜마이(59)씨를 발견했다. 솜마이 씨의 양손에는 피가 묻은 도끼와 검이 들려 있었다. 그는 횡설수설하면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고, 경찰은 무력으로 그를 진압해 체포했다. 집 안 곳곳에서 혈흔이 발견되었고, 핏자국은 냉장고까지 이어졌다. 경찰은 냉장고 안에서 A씨의 오른쪽 다리를 발견했다. 솜마이 씨는 진술을 거부했지만, 경찰은 고의 살인 및 사체 은닉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솜마이 씨의 아들(31)은 사건 당일 저녁에도 가족이 함께 모여 저녁 식사를 했으며, 아무런 이상 징후도 없었다고 전했다. 저녁 식사 후 아들은 볼 일이 있어 집을 비웠고, 이튿날 새벽 6시경 집으로 돌아왔다가 어머니가 잔혹하게 살해된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아버지는 평소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았고, 혼자서 술을 즐겨 마셨다”면서 “과거 정신 질환을 앓았지만,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질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이웃 주민들은 “A씨는 보통 혼자 지내면서 술을 마셨지만, 다른 사람을 해친 적은 없었다””면서 “이 사건은 우리 마을에서 발생한 가장 충격적인 사건으로 주민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솜마이가 과거 약물 남용과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정신 질환을 앓았으며, 과거에 치료를 받았으나 최근 치료를 중단했다가 이번 사건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밝히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피해자의 시신은 검사를 위해 치앙마이 주로 옮겨졌다.
  • 한국교과서연구재단 제14대 황보은 이사장 취임

    한국교과서연구재단 제14대 황보은 이사장 취임

    “아이들 미래 위해 최적의 교과서 연구에 매진할 것” 27일, 한국교과서연구재단 제14대 이사장에 황보은 전 교육부 장관정책보좌관이 취임했다. 신임 황보은 이사장은 한국교과서연구재단 이사회 의결을 거쳐 한국교과서연구재단 이사장으로 3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황보은 이사장은 교육부 운영지원과장, 한밭대학교 사무국장,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아시아교육협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교육 전문가이다. 황보은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아이들이 세상을 배우고, 이해하고,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교과서라는 작은 책 속에 응축되어 있다”면서, “한국교과서연구재단은 그 고민의 중심에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가장 알맞은 길을 찾기 위해 매일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교과서연구재단은 대한민국 교과서와 관련된 연구와 개발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교육부와 협력하여 교과서의 개선과 발전을 위한 활동과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재 개발에 힘쓰고 있다. 또한 교과서 품질 향상과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교과서의 내용과 구조를 연구하여 교육 과정에 맞는 교과서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산업장관 “전기요금 인상한다… 폭염 지나고 시점 조정”

    산업장관 “전기요금 인상한다… 폭염 지나고 시점 조정”

    정부가 전기 사용이 많은 여름 이후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20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 부채에 시달리는 한국전력의 재무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세종시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기요금을 인상할 것”이라며 “다만 폭염이 지나고 최대한 시점을 조정해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다 구체적인 인상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4분기를 앞두고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전기요금을 정상화하기 위해 수개월간 노력했다. 지금도 작업 중”이라고 부연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후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지만, 한전은 2021~2023년 원가보다 싸게 전기를 공급해 43조원의 누적 적자에 직면했다. 한전의 연결 총부채는 지난 6월 말 기준 202조 99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말(202조 4500억원)보다도 4400억원가량 늘었다. 한전은 2022년 이후 총 6차례에 걸쳐 ㎾h(킬로와트시)당 45.3원(44.1%)의 전기요금 인상으로 한전은 작년 3분기부터 일단 ‘역마진’ 구조에서는 벗어났으며,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안 장관은 동해 가스전 진행 상황과 관련한 질문엔 “다음달 2차 개발전략회의를 하고 좀 더 상세한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면서 “한국석유공사에서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만간 (주관사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안 장관은 ‘낮은 탐사 성공률 등 여전히 의구심이 제기된다’는 지적에 대해 “의무시추 차원에서 첫 번째 시추공을 뚫을 것이고, 결과가 나오면 정밀 분석해 두 번째 시추공 위치를 정확히 잡아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탐사 비용과 관련해선 “국내 제도를 정비한 후 해외 투자를 받으려고 한다. 2단계부터는 해외 투자를 유치해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며 “어디를 탐사할지는 해외 투자사와 같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효명세자의 왕실 잔치 ‘연경당 진작례’, 새달 4~5일 창덕궁서 전 과정 복원 공연

    효명세자의 왕실 잔치 ‘연경당 진작례’, 새달 4~5일 창덕궁서 전 과정 복원 공연

    조선 순조(재위 1800~1843)의 아들 효명세자가 어머니를 위해 준비한 왕실 잔치가 재현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부설 세계민족무용연구소와 함께 다음 달 4~5일 이틀간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 공연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진작례는 신하들이 특별한 날에 임금에게 술과 음식을 올리고 예를 표하는 의식을 뜻한다.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는 1828년 효명세자(1809~1830)가 모친 순원왕후(1789~1857)의 40세 탄신을 축하하며 연경당에서 벌인 왕실 잔치다. 허영일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와 세계민족무용연구소가 ‘순조무자진작의궤’을 바탕으로 춤과 음악, 복식 등을 고증해 2006년 처음 공연했다. 10회를 맞은 올해 행사에선 효명세자의 초상화를 토대로 복원한 면복(冕服)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면복은 왕이나 왕세자가 중요한 의식이나 제사를 집행할 때 입은 가장 격식 있는 예복이다. 연경당에서 행해진 궁중정재 17종목 전 과정을 모두 복원한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다. 궁중정재는 왕과 왕족을 위한 전통무용과 음악 공연을 일컫는다. 창덕궁 후원 입장객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방문진 이사장, 차기 이사진 임명 제동 건 법원에 “양심 있는 결정 감사”… 방통위 “즉각 항고”

    방문진 이사장, 차기 이사진 임명 제동 건 법원에 “양심 있는 결정 감사”… 방통위 “즉각 항고”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권태선 이사장은 법원이 차기 이사진의 임명에 제동을 건 데 환영의 뜻을 밝히며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를 정상화하라고 정치권에 촉구했다. 권 이사장은 26일 서울 마포구 방문진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주의의 가치가 살아있음을 법원이 보여준 것”이라며 “양심 있는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은 오늘 결정에서 2인 체제 방통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방통위법이 기본적·원칙적으로 정치적 다양성을 반영한 5인의 상임위원으로 구성된 회의를 전제로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면서 “이번 결정이 대통령과 국회가 함께 방통위를 본연의 합의제 기구로 되돌리기 위한 대화에 나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도 이날 입장문을 내 “법원의 역사적인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번 법원 결정에는 제대로 된 공영방송의 존재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이 담겼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달 이진숙 위원장과 김태규 위원 2인 체제에서 방문진 신임 이사 6명을 선임했다. 권 이사장 등 야권 성향 이사 3명은 이에 반발해 선임 취소를 청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효력정지)도 함께 신청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강재원 부장판사)는 이날 “단지 2인의 위원으로 피신청인(방통위)에 부여된 중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것은 방통위법이 추구하는 입법 목적을 저해하는 면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소송을 통해 임명 처분이 적법한지 다툴 여지가 있다”며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새 이사진의 취임은 불가능하다. 방통위는 보도자료를 내고 “법원의 결정 내용과 이유 등을 검토해서 즉시 항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도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관련 물음에 “법원 판단이기 때문에 그대로 효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본안에 대한 부분은 아직 판단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 ‘23명 사망’ 화성 공장 화재 아리셀 대표 구속 갈림길…28일 영장실질심사

    ‘23명 사망’ 화성 공장 화재 아리셀 대표 구속 갈림길…28일 영장실질심사

    공장 화재로 23명이 숨진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박순관 대표 등의 구속 여부가 28일 나올 전망이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손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박 대표와 그의 아들인 박중언 총괄본부장, 인력 공급업체인 한신다이아 경영자, 아리셀 안전보건관리 담당자 등 4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전피의자심문)를 연다. 이들에게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가 적용됐다. 박 대표에게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노동당국이 법 위반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사례는 있지만 영장이 발부된 적은 아직 없어, 이번 사고로 박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법 시행 후 첫 사례가 된다. 지난 23일 경찰은 박 대표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범죄 혐의와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고 판단된다”며 곧바로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지난달 6월 24일 오전 10시 30분쯤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 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수사 결과 아리셀은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비숙련 근로자를 제조 공정에 불법으로 투입했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불량 전지가 폭발 및 화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상구 문이 피난 방향과 반대로 열리도록 설치되는가 하면 항상 열릴 수 있어야 하는 문에 보안장치가 있는 등 대피경로 확보에도 총체적 부실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자 채용과 작업 내용 변경 때마다 진행돼야 할 사고 대처요령에 관한 교육도 이뤄지지 않았다. 수사 당국은 희생자 23명이 출입문을 불과 20여m를 남겨둔 지점에서 목숨을 잃은 것이 이 같은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아리셀 산재피해 가족협의회와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는 이날부터 28일까지 수원지법 앞에서 박 대표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