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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학비 부족해”…中 기러기 아빠 욕설한 뻔뻔한 20대 여대생

    “유학비 부족해”…中 기러기 아빠 욕설한 뻔뻔한 20대 여대생

    유학비 부족을 이유로 친부에게 상습적으로 욕설을 퍼부은 20대 여대생이 도마 위에 올랐다. 사건의 주인공은 올해 23세의 중국인 유학생 A양이다. 현재 스페인 살라망카대학에서 유학 중인 그는 베이징에서 홀로 거주하는 친부로부터 매달 1만 위안(약 183만 원)의 용돈을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A양은 생활비가 부족하다며 친부와 돈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그는 친부와 주고받은 채팅 기록을 자신의 온라인 SNS에 공유했다. 최근 A양이 공개한 부친과의 채팅 기록에는 회사에서 받은 월급이 소액 남아있으며, 유학 비용을 최대한 아껴서 생활해 달라는 부친의 당부가 포함돼 있었다. A양은 해당 채팅 기록을 공개, “현재 스페인 유학 생활이 불만족스러운 것은 부친이 송금하는 용돈이 넉넉하지 못한 것이 이유”라면서 누리꾼들에게 친부를 비난해줄 것을 독려했다.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A양의 부친은 지난 2015년 아내와 이혼한 이후 줄곧 베이징에 거주하며 홀로 생활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대학 출신의 그는 현재 작은 회사에 소속된 회사원으로 월급 1만 3000위안 중 매달 1만 위안 상당의 비용을 친딸 A양에게 송금해오고 있는 형편이다. 때문에 A양의 부친은 평소 회사가 제공하는 기숙사 단칸방에 거주, 주로 한 끼당 10위안 미만의 저가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을 이용하며 빠듯한 생활을 유지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A양은 누리꾼들에게 “경제적으로 넉넉하게 키우지 못할 것이라면 왜 자식을 낳았느냐”면서 “아빠는 짐승이고 친모는 몸무게 80㎏의 암퇘지에 불과하다. 내 심정을 이해하는 누리꾼은 나를 대신해서 내 부모의 욕을 해달라”는 믿기 힘든 발언을 이어갔다. 하지만 A양이 욕설을 이어갈수록 분위기는 그의 의도와 반대로 흘러갔다. A양이 공개한 친부와의 채팅 기록을 열람한 누리꾼들이 일제히 A양을 겨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상당수 누리꾼들은 A양의 SNS에 공유된 사진을 통해 그가 얼마 전 해외 입국 직후 무단으로 격리 지역을 도주한 20대 여성 사건의 주인공이라고 지적, A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센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 중순 칭다오로 입국한 20대 여대생 A양이 코로나19로 인한 2주간의 격리방침을 거부, 창문을 통해 도주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사건은 중국 유력 매체 인민일보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 인근 주민들의 공분을 샀는데 그 사건의 주인공이 바로 A양이었던 것. 이와 관련해 스페인에서 유학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누리꾼은 “A씨가 거주하는 지역은 스페인에서도 가장 집값이 비싸기로 악명이 높은 도시”라면서 “그가 거주하는 아파트의 한 달 임대료는 2200~3720위안 수준이다. 하지만 물가가 비싸지 않기 때문에 부친이 송금하는 1만 위안으로 충분히 여유로운 유학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누리꾼은 이어 “A씨가 매일 고급 개인 택시를 이용하거나 매달 고가의 옷과 화장품, 향수 등을 구매하지 않는다면 1만 위안의 용돈은 충분히 넉넉하다”면서 “유학생 중에 A씨처럼 넉넉한 생활을 하는 학생들은 드물다. 1만 위안을 다 쓰기에 현지 물가는 매우 저렴한 수준인데 오히려 A씨가 낭비벽이 있는지 여부를 물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美 유명대, 중국계 유학생 무더기 ‘추방’ 통보…불법체류자 전락 위기

    美 유명대, 중국계 유학생 무더기 ‘추방’ 통보…불법체류자 전락 위기

    미국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들이 무더기 추방 위기에 놓였다. 미국 뉴욕주립대 버팔로대학은 최근 중국계 유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유학 비자(F-1) 효력을 상실, 개학 한 달 만에 추방 통보를 해 논란이다. 국제교육신문 파이 뉴스는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28일 이 대학 중국인 유학생 50명을 대상으로 미국 체류를 위한 서류 제출 누락 등을 이유로 비자 취소 가능성을 골자로 한 경고문을 발송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이는 미국 단일 대학 내에서 발생한 추방 경고를 받은 최대 규모의 유학생 사건이다. 유학생들에게 통지된 경고문 내용에 따르면, 비자 취소 및 추방 사유의 주요 원인은 학생들이 I-94 사본을 제때 국제 교류센터 담당자에게 제출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해당 문서는 미국 관세국 보호청의 출입국 주요 서류로 대학 측은 매년 해당 문서를 통해 유학생의 F-1 비자 효력을 인정해왔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번에 다수의 중국인 유학생들이 해당 문서 제출을 누락하면서 대학 측도 학생들의 미국 체류 신분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입장이다. 경고문을 수령한 직후에서야 유학생들은 부랴부랴 국제 교류센터 담당자에게 연락, 불법 체류자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는 점 등을 들어 비자 회복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학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이미 미국 체류를 위한 비자가 모두 취소된 상태라면서 하루 빨리 귀국하지 않을 경우 불법체류자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은 지난 한 달 동안 학교에서 발송한 내부 소식을 담은 이메일이나 우편을 확인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사건은 모두 학생들의 부주의로 인한 잘못이다. 대학은 수차례 온라인, 오프라인 상에서 학생들에게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반면 유학생들은 학교 측의 이 같은 강경한 입장에 대해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한 중국계 유학생은 “우리들은 이미 코로나19 사태 후 이전보다 더 많은 비용을 감당하면서 미국 유학을 왔다”면서 “전보다 더 비싸진 항공비와 미국 체류 비용 등을 자비로 감당했는데, 유학길에 오른 지 불과 한 달만에 다른 이유도 아니고 단지 서류 제출 누락으로 추방 당하는 것은 억울하다”고 했다. 또 다른 유학생도 “학교에서는 수차례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소식을 전달했다고 했지만, 기숙사 시설이 아닌 캠퍼스 밖에서 거주하는 학생들의 상당수가 해당 우편을 수령하지 못했다”면서 “비록 학교 측 주장대로 안내문을 발송했더라도 나이 어린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무작정 미국에서 나가라고 하는 처사는 가혹하다”고 하소연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주뉴욕 중국 총영사관 측이 중재에 나섰다. 중국 총영사관 측은 사건 직후 뉴욕주립대 버팔로대학 담당자에 연락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으나, 수일이 지난 후에도 학교 측의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총영사관 측은 추가 대규모 추방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중국계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우편물과 이메일 등 학교 측이 발송하는 소식지를 평소 상세히 살펴볼 것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중국 내 미국유학전문유학원 ‘후인교육’의 한 담당자는 “미국의 대학기관이 이런 식으로 대규모 중국계 유학생을 추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미국 교육계가 전세계에서 모이는 다국적 학생들의 밀집소라는 점에서 다원적 환경에서 자란 학생들의 습관을 너그럽게 살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추방 위기에 놓인 유학생 중에는 50여 명의 중국인 유학생 외에 인도계 유학생도 포함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코로나發 ‘대사퇴’… 번아웃에 떠나고, 더 나은 일자리 찾는다

    코로나發 ‘대사퇴’… 번아웃에 떠나고, 더 나은 일자리 찾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할리우드 영화·TV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 6만여명이 128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단위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집콕’ 여파로 넷플릭스 등 각종 온라인 스트리밍 산업이 성장하자, 하루 노동 시간이 최대 14시간에 이르는 등 업무 환경이 열악해졌다는 것이다. 이들의 노동조합인 국제 극장 무대 종사자 연맹(IATSE)이 파업 직전 메이저 제작사를 대표하는 영화·방송 제작자 연합(AMPTP)과 협상을 타결하며 가까스로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뇌관은 여전히 남아 있다. 최근 미국은 물론 세계 곳곳에선 코로나19 이후 처우 개선을 주장하는 노동자들의 집단행동이 이어진다. 파업뿐 아니라 노동 시장을 떠나는 이들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미국의 일손 부족 사태가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으며 물류 대란과 공급망 혼란, 물가 급등으로 이어져 경제를 뒤흔든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선 지난 8월 직장을 그만둔 노동자가 430만명으로, 미 정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12월 이후 가장 많았다. 이 수치는 같은 달 구인 건수가 1044만건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던 것과 대비된다. 기업의 구인 경쟁은 치열한 반면, 노동자들은 일하지 않으려 한다는 뜻이다. 다른 국가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영국에선 지난 4~6월 서비스업 부문의 결원이 10만 2000명에 이르러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019년 같은 기간(9만 1000명)에 비해 12%나 늘어난 것이다. 호주의 한 레스토랑에선 셰프의 이직을 막기 위해 최대 20만 호주달러(약 1억 7600만원)를 채용 조건으로 내걸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코로나로 특정 업종 기피 늘어 이런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코로나19와 관련이 깊다. BBC는 특히 식당, 가게, 비행기 등 서비스업에서 팬데믹 이후 노동자들의 번아웃이 늘었다며 악화된 노동 조건을 견디지 못한 이들이 업계를 떠나고 있다고 짚었다. 코로나 시대 직원들은 고객이 방역 수칙을 지키도록 하는 업무도 떠맡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과거보다 훨씬 많은 공격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가디언은 “여행객들의 심술은 새로운 게 아니지만, 코로나로 인한 긴장된 풍경 속에서 나쁜 행동이 급증했다”며 코로나 이후 항공기 승객의 기내 난동 빈도와 심각성이 크게 증가했다고 짚었다. 한 승무원은 “기내에서 마스크를 벗고 기침하는 승객에게 주의를 준 것만으로 심한 욕을 들어야 했다”고 했고, 또 다른 이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하자, 이에 항의하듯이 음료 캔 윗부분을 통째로 물고 있던 승객도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미성숙한 방식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지난 1월 이후 기내 난동 신고는 4284건 접수됐는데, 이런 추세라면 항공 산업 역사를 통틀어 있었던 사고보다 올 한 해가 더 많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영국에서는 지난해 소매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88%가 언어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했고, 60%가 고객으로부터 위협을 받았다고 답했다. BBC는 “현재 서비스 산업은 통제 불능 고객과 심각한 인력난, 팬데믹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뒤섞여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봤다. 긴 근무 시간과 낮은 임금 같은, 노동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도 갈수록 심해지는 상황이다. 노동자를 구하기 어려운 기업들은 기존 직원에게 더 많은 근무를 요구하고, 이는 다시 악순환의 고리가 된다. 미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 노동자의 주당 평균 초과근무 시간은 지난달 4.2시간으로 지난해 4월 2.8시간보다 많이 늘었다. 코로나 기간 고용주들의 이익은 폭증한 데 비해 노동자들의 급여는 오르지 않았다는 것도 불만의 주된 이유다. 이에 미국에선 의료계와 항공계는 물론 제조업 등 각종 분야에서 수만명이 파업을 이어 가고 있다. 코넬대 산업노동대학원에 따르면 올해 크고 작은 파업이 181건 있었는데, 10월 2주에만 38건 벌어져 역대 최대였다. 일각에서는 ‘대불황’(Great Recession)에 빗대 ‘대사퇴’(Great Resignation)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건설 중장비와 농기계를 생산하는 존디어의 노동자 1만여명은 아이오와·일리노이·캔자스·콜로라도·조지아주 등 14개 공장의 생산을 중단했고, 시리얼 제조사 켈로그 직원 1400여명은 미시간·네브래스카·펜실베이니아주 등에서 지난 5일부터 파업 중이다.●역전된 역학 관계… 처우 개선 이뤄낼까 특히 이번에 곳곳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파업이 과거와 다른 건 기업이 구인난을 겪는 만큼 처음으로 노동자와 고용주의 역학 관계가 역전됐다는 점이다. CNN은 “과거 파업 노동자들이 대체 인력으로 자신의 자리가 채워질까 걱정했다면, 이젠 회사 경영진이 파업자가 대체 일자리를 찾을지도 모른다고 걱정한다”고 했다. 켈로그의 미시간주 배틀크릭 지역 노조위원장인 트레버 비델만은 “많은 노동자들이 주 7일을 일해야 하는데 화가 나 있다. 우리는 주말에도 가족을 위해 시간을 내지 못한다”며 “회사는 우리를 상품 취급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디나 일자리가 있고, 많은 이들이 고용 보너스를 준다”며 “필요하다면 (켈로그가 아니더라도) 나가서 일할 수 있고, 수입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대형 병원 네트워크인 카이저 퍼머넌트의 간호사 3만여명도 근로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했는데, 이들은 “지금 간호사 수요는 넘쳐난다. 파업을 해도 다른 곳에서 충분히 일할 수 있다”며 “환자의 안전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게 회사가 더 투자하고 지원해야 이곳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 같은 흐름은 사실상 처음으로 대기업이 아닌 노동자에게 힘을 실어 주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앞서 전국적 파업을 예고했던 할리우드 노동자들이 한 예다. 이들이 넷플릭스, 디즈니, 아마존 등 대형 제작사가 포함된 AMPTP와 새로 합의한 계약 내용에는 10시간 휴식 및 주말 54시간 휴식 보장, 향후 3년간 임금 3% 인상, 최저 임금 노동자에 대한 생활 임금 지급 등이 포함됐다. 제작사들이 노조의 최대 협상 목표를 모두 수용한 것이다. 노조 대표인 매튜 로브는 “할리우드식 엔딩”이라며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강력한 엔터테인먼트·기술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일자리의 전반적인 질이 향상될 거라 보는 움직임도 있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노동부 장관이었던 로버트 라이시 UC 버클리 정책대학원 교수는 “노동자들은 그저 등골이 빠지고, 지루한 일로 돌아가지 않으려는 것”이라며 코로나 대유행이 고용 시장의 노동력 수급에 영향을 미치며 노동자들에겐 ‘일의 본질’을 따져 보는 기회를 줬을 거라고 말했다. 노조를 바라보는 대중의 인식 역시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최근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8%가 노조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196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럿거스대 노동교육국장이자 조교수인 토드 베이천은 CNN에 “현재 상황은 오래 지속될 변화를 위한 기회”라며 “노동자들이 근무 환경을 반드시 바꿔 낼 것으로 예측하긴 어렵지만, 이게 현실이 되게끔 하는 현상은 존재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학생이 손가락 욕…혼내려고 하면 ‘영상 찍겠다고 협박’”[이슈픽]

    “학생이 손가락 욕…혼내려고 하면 ‘영상 찍겠다고 협박’”[이슈픽]

    “편지 써 돌렸는데 찢어 버리기도…정이 다 떨어졌다”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들로부터 손가락 욕설을 당하고, 휴대전화를 뺏기는 등 자신이 경험한 교권 추락의 사례들을 직접 밝혔다. 18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따르면, 최근 “학교에서 겪은 분노일지 써 본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실제 블라인드 앱은 회사 메일을 인증해야만 가입할 수 있다. 자신을 고등학교 교사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내가 나이도 많이 어린데다 여자고 키도 작아서 (학생들한테) 무시를 당하는 것을 고려하고 쓴다”며 말문을 열었다. “발표 시키자 ‘×× 뭐래’…손가락 욕설까지” A씨는 학생들이 자신에게 손가락 욕을 하거나 반말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학생들이) 나한테 ××를 한다”라며 “수업 중 발표를 시키는데 ‘야 ××뭐래냐’라는 말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학생이 수업시간에 휴대전화를 만져서 뺏으려 했다. 교칙 상 원래 휴대전화를 걷는데 아이가 안 낸 거다. 수업 때만 걷고 쉬는 시간에 다시 준다고 했는데, 아이가 반항하며 내 휴대전화를 뺏어서 던졌다”라고 털어놨다. 또 A씨는 “전달사항을 말하는데 어떤 애가 못 들었나 보다. 내 면전에 대고 옆자리 짝꿍에게 ‘담임이 방금 뭐래?’라고 했다. ‘뭐라고 하셨어?’라고 하든지, 내가 없을 때 물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A씨는 “무슨 말만 하면 학생들이 ‘아 어쩌라고요’라고 말대꾸를 하거나, 혼을 내려고 하면 ‘영상을 찍겠다고’ 난리를 쳤다”고 했다. 이 밖에도 A씨는 혼내면서 목소리가 높아지면 ‘아 시끄러워. 왜 소리를 질러요?’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A씨는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기 위해 숱한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A씨는 “아이들에게 내 진심을 전해보고자 직접 편지를 써서 돌리기도 했는데, 찢어서 버린 걸 발견했다”며 “이 이후로 아이들에게 조금 남아 있던 정이 다 떨어졌다”고 토로했다. 또 A씨는 “물론 예쁜 아이들도 있기는 하지만, 힘들게 하는 아이들 때문에 번 아웃이 와서 예쁜 아이들에게 사랑 줄 힘이 없다”며 “학기 초엔 이틀에 한 번씩 울었다”라고 고백했다.학부모가 스토킹까지…교권 추락 어디까지 교권침해 문제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지난 5월, 스승의날을 맞아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유·초·중·고 교사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설문에 따르면 교사 10명 중 8명은 현재 교권침해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81.8%다. 교권침해를 당해도 학교에서는 별다른 조치 없이 넘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응답자 중 56.5%는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에도 학교에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학생의 수업방해(55.5%), 교장·교감의 갑질(47.7%), 명예훼손·모욕·폭언(41.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심각한 교권침해인 성희롱·성범죄(18.3%)와 상해·폭행(16%)도 마찬가지다. 학생에 의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 명예훼손과 개인정보 유출도 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한 고등학생이 교사의 사진을 몰래 찍어 SNS에 욕설과 함께 게시했다. 스토킹 등의 교권침해 사례도 있다. 술에 취한 학부모가 한 교사에게 새벽을 포함해 수시로 전화를 걸어 불만을 제기했다. ‘죽이겠다’는 등의 협박을 지속하기도 했다. 교원단체는 교권 보장을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교권 보호는 단순히 교사의 권위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민석 전교조 교권지원실장은 “교사의 교육권은 학생의 학습권과 인권을 보장하고 수업·학생생활지도를 위한 필수적 요건”이라며 “현행 교육관련법에는 학생 교육과 관련해 교사에게 어떠한 법적 권한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 모든 권한이 학교장에게 독점된 현행 법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직진 차로에서 좌회전… 무개념 모닝 비난 봇물(영상)

    직진 차로에서 좌회전… 무개념 모닝 비난 봇물(영상)

    인천 중구의 한 도로에서 모닝 차량이 신호 위반을 해 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상황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3일 자동차커뮤니티 ‘보배드림’ 에는 ‘미친 모닝 운전자를 봤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직진 차로에서 신호 위반해서 좌회전하는 모닝 운전자 때문에 그랜저랑 G80 운전자가 피해 볼 뻔했다”며 영상을 첨부했다. 영상을 보면 직진 차로가 파란불 신호를 받고 차들이 출발한다. 이때 갑자기 반대편 차선에서 모닝 차량이 좌회전하며 튀어나온다. 3차선에 있던 흰색 그랜저가 급정거하며 비상 깜빡이를 켰고, 4차선으로 주행하던 검은색 G80 차주는 급하게 방향을 틀어 정차했다. 이 과정에서 3차선에 있던 흰색 그랜저와 부딪힐 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글쓴이는 “G80 운전자는 많이 놀라서 그런지 앞으로 가서 차를 세우더라”면서 “박는 줄 알았는데 간발의 차로 피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차로 지날 때 오른쪽을 보니 유유히 가는 모닝의 뒷모습에 욕이 절로 나온다”고 분노했다.
  • 집 안에, 직장에, 정치판에… 가스라이팅 그 지옥의 탈출법

    집 안에, 직장에, 정치판에… 가스라이팅 그 지옥의 탈출법

    가스라이팅/스테파니 몰턴 사키스 지음/이진 옮김/수오서재/340쪽/1만 8000원 상대의 자존감에 상처를 주고 심리적으로 지배하는 ‘가스라이팅’은 1944년 조지 쿠커 감독 영화 ‘가스등’으로 대중적으로 알려졌다. 영화 속에서 그레고리(샤를 부아예 분)가 아내인 폴라(잉그리드 버그먼 분)를 교묘하게 조종해 폴라 스스로 미치도록 만든다. 가스등이 어두워질 때마다 폴라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건 그레고리의 계략이었다. 지난 4월 연예계에서 유명 여배우 서예지가 연인이었던 김정현을 가스라이팅했다는 논란이 불거졌고, 데이트 폭력이나 사기 사건에서도 가스라이팅이 자주 언급된다.당신이 한 말로 당신을 공격하고, 당신의 욕구를 부정하고, 때론 대놓고 거짓말을 하며, 과도한 권력을 휘두르면서 가족과 친구들이 당신에게 등을 돌리게 하는 가스라이터. 가스라이팅 전문가로 활동하는 임상심리 전문가 스테파니 몰턴 사키스는 책 ‘가스라이팅’을 통해 이들이 상대방을 자기 손아귀에 두고 조정하려고 이런 일을 벌인다고 설명한다. 지배력을 강화하고 상대방이 더 의존하게 만드는 게 진짜 목적으로, 누군가가 그저 미워서 괴롭히는 것과 분명한 차이가 있다. 저자는 실제로 이런 일들이 우리 곳곳에서 벌어진다고 말한다. 매혹적이고 재치 있고 자신감이 넘치지만 지나치게 연인을 통제하려는 이, 혹은 직장에서 매번 당신의 실적을 가로채는 팀 동료, 남의 집 앞에 쓰레기를 왜 버리느냐고 당신에게 꾸준히 욕을 하면서 괴롭히는 이웃집 사람이 해당한다. 혹은 모임 때마다 속 긁는 소리로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는 가족, 험담에 발끈하면 “너무 예민한 것 아니냐”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친척일 수 있다. 심지어 타인의 잘못은 침소봉대하면서 자신의 잘못은 절대 인정하지 않는 정치인도 가스라이터 중 하나다. 처음엔 불쾌함을 유발하는 정도지만 가스라이팅의 피해는 점차 커진다. 저자는 법원에서 이혼, 재산 분할, 양육권 소송 중인 이들을 중재하며 가스라이터의 공통된 유형을 발견한다. 책에는 그들을 재빨리 알아보고, 될 수 있으면 엮이지 말고 상대하기 어려우면 피하라고 말한다. 예컨대 근무 중 당신을 유심히 관찰하거나, 무리를 만들어 괴롭히거나, 업무 능력을 지나치게 낮게 평가하는 상사가 전형적인 가스라이터에 해당한다. 저자는 그와 단둘이 있는 자리를 만들지 말고 회식 자리에서도 가급적 술을 마시지 말라고 조언한다. 또 일의 진행 상황을 철저하게 기록으로 남기고 주 1회 등 기간을 정해 업무 진행 상황을 보고하라고 강조한다. 그래도 변화가 없다면? 과감하게 새 직장을 구하라는 게 저자의 충고다. 가스라이터만의 도드라지는 행동과 특징을 주제별, 종류별로 모두 11가지로 나눠 분석하고 조언을 곁들였다. 10번째 주제는 자기 자신에 대한 가스라이팅 점검, 마지막 장은 극복하고 치유하는 방법을 수록했다. 대부분 이들은 책을 읽으며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가스라이팅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르트르가 말하지 않았던가. “타인은 지옥이다”라고.
  • 윤석열과 비교한 ‘소년공 이재명’ 흑백 사진, 2017년엔 ‘컬러’였다

    윤석열과 비교한 ‘소년공 이재명’ 흑백 사진, 2017년엔 ‘컬러’였다

    이재명, 3월 SNS에 흑백 사진 공개李캠프, 尹 사진과 李 흑백사진 붙여 비교尹 컬러 사진보다 불우한 이미지 부각李, 2017년 대선 땐 컬러 사진 올려홍준표측 “가난을 스펙에? 취약계층 욕보여”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소년공 이재명’의 흑백사진이 원래는 컬러사진이었던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이 후보측은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컬러로 찍힌 유년 시절 사진을 이 후보 흑백 사진과 붙여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느낌을 좀더 부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선 경선 중이던 지난 7일 이재명 캠프의 이경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이 후보와 윤 전 총장의 어린 시절 사진을 나란히 이어붙인 뒤 “이재명의 옷과 윤석열의 옷. 사진을 보며 생각은 각자의 그릇만큼”이라고 적었다. 흑백 사진 속의 이 후보는 체형보다 크고 허름한 옷을 입고 있지만, 컬러 사진에 담긴 윤 전 총장은 교복에 나비넥타이를 한 모습이었다. 이를 두고 이 후보가 ‘말쑥한’ 옷차림을 한 윤 전 총장보다 서민들의 심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흙수저 출신’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왔다. 김주대 시인은 “가난한 부모는 자식에게 몸보다 큰 옷을 사서 입히고, 부자 부모는 자식 치수에 맞는 옷을 사 입힌다”면서 “어린 시절 이재명의 큰 옷에서 가난을 보았고, 윤석열의 딱 맞는 옷과 나비 넥타이에서 부유함을 봤다”고 했다.이재명, 유년 흑백사진 올린 뒤 “배곯는 설움, 서러운 아픔 잘 안다” 이 사진은 이 후보가 지난 3월 1일에도 인스타그램에 올렸었다. 이 후보는 “몸이 기억하는 일, 먹는 것 갖고 서럽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어린 시절 기억은 배곯는 설움이 컸다. 소년노동자로 일하면서 핫도그, 호떡, 호빵을 먹고 싶었지만 언제나 돈이 없었다”고 올렸다. 또 “78년 봄 오리엔트 공장에 다니며 동료들과 야유회를 가던 날 처음으로 돼지고기를 실컷 먹어 봤다”면서 “제 대다수 정책은 제 경험에서 나왔다. 서러운 아픔을 잘 안다”고 강조했다. 흑백 사진은 이 후보가 대선 후보에 선출된 지난 10일 캠프 측이 기자단에 배포한 자료에도 실렸다. 그러나 이 후보는 지난 19대 대선을 앞둔 2017년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컬러로 된 똑같은 사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대선 출마를 앞둔 이 후보는 “아마도 제가 16살쯤 대양실업 공장에서 프레스공으로 일하던 때인 듯. 그곳에서 산재장애인 되었지요”라며 사진 속 자신을 설명했다. 이재명 캠프측은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이 후보 유년 시절의 컬러판 사진이 돌아다니자 특정인들이 의도를 가지고 색을 입히는 후처리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홍준표 “난 가난하게 살았어도이재명처럼 비꼬이지 않아, 끔찍” 홍준표 캠프의 여명 대변인은 이 후보를 겨냥해 “가난을 ‘스펙’, ‘패션’으로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취약계층을 욕보이는 일 아닐까”라면서 “부자를 증오하는 세계관을 가진 이재명 지사답게 그 대변인의 ‘생각의 그릇’이 깨진 간장 종지만도 못하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의원은 지난 10일 “찢어지는 가난 속에서 살았어도. 이 지사처럼 비꼬이지 않았다”면서 “이재명 후보는 부자를 증오한다. 저는 어릴 때부터 그렇게 힘들게 살았어도 부자를 증오해 본 일이 없다. 나는 열심히 살아서 부자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자를 증오하고 남을 증오하는 저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까.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비판했다. 시사평론가 김수민씨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 나비 넥타이를 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어린 시절사진을 공개하며 “이재명 쪽은 조국을 속으로 싫어하나 봄”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 유승민 “文 ‘대장동 철저 수사’ 뜻 뭐냐”…윤석열 “해석 잘했으면 쫓겨났겠나”

    유승민 “文 ‘대장동 철저 수사’ 뜻 뭐냐”…윤석열 “해석 잘했으면 쫓겨났겠나”

    尹 “비리 보이면 수사하고 드러나면 처리하면 되는데 제가 순진하게 말귀 못 알아듣는다”“靑·與, 수사하래서 그대로 받아들였는데…”박영수·권순일 수사에 “수사는 거침 없어야”文 “검경 적극 협력해 실체적 진실 조속 규명”‘증권거래세 폐지’에 尹 “공감한다”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이 13일 “정확한 뜻이 뭐냐”고 묻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해석을 잘했으면 쫓겨났겠느냐”고 맞받아쳤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제주 KBS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저는 검사 시절에 욕 먹어도 (검찰)총장님 말도 안 들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전 총장은 “비리가 보이면 수사하고, 수사해 드러나면 처리하면 되는데 제가 순진하게,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면서 “(문 대통령이 저에게) 청와대도, 여권도 수사하라고 했는데 그대로 받아들였는데…”라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을 비롯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비리 수사 등을 진두지휘하면서 당시 청와대와 여권으로부터 맹비난을 받았었다. 윤 전 총장은 이번 대장동 사건의 의혹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권순일 전 대법관도 철저히 수사해야 하는지를 묻는 유 전 의원의 질문에 “수사는 거침 없어야 한다. 나오면 다 수사해야 한다”고 답했다.尹 “이재명, 국민을 미개인 취급”“‘그분’임을 고백하고 특검 자청해야”“거짓을 진실 둔갑해 괴벨스식 선동” 전날 윤 전 총장은 국정감사를 통해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과를 알리겠다는 이 후보를 향해 “이 지사는 본인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인) ‘그분’임을 고백하고 당당하게 특검 수사를 자청,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라 말한 김만배, 측근 중의 측근 유동규의 7시간, 이재명 지사는 선거운동 중 구속될 수도 있다고 말한 설훈 (민주당 의원), 이 모든 것을 지켜보며 민주당의 대선 패배를 우려해 3차 경선에서 이재명 완패의 결과를 안겨줬던 민주당 지지자들, 이들 대장동 게이트와 민주당의 내부자들이 모두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며 이 후보를 지목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인데도 이 지사는 적반하장으로 일관하고 있다. 국민을 미개인 취급하며 거짓을 진실로 둔갑시키려 괴벨스식 선동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대장동 특검 수용과 이 후보에 대한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 화천대유자산관리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때 추진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 참여해 출자금의 1154배에 이르는 배당금을 받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이 후보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 1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아 업체 소유자가 이 후보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이재명 “많은 분들 오해, 왜곡·가짜뉴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전날 긴급기자회견에서 “많은 분이 오해하고 있고, 일부 언론과 정치세력이 본질과 줄기는 빼고 말단적인 사안을 왜곡하며 가짜뉴스를 만들어서 마치 개발사업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한다”면서 “2018년 3월 (성남시장에서)사퇴한 저는 집값 상승에 따른 분양가 통제, 개발이익 추가환수 권한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자들이 청렴서약을 어기고 공직자에게 뇌물을 주었다고 하므로 최근 경기도가 ‘청렴의무위반’에 따른 배당금 지급 동결 및 기지급 배당금 환수조치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인사권자 및 관리자로서 일부 직원들의 일탈행위를 사과드린다”면서 “관할하던 인력이 5000명 정도 되는데 그중에 일부 직원이 오염되고 부정부패 의심이 상당히 들어서 인사권자, 관리권자로서 도의적 책임을 피할 수 없겠다”고도 했다.文 “대장동 의혹 신속·철저 수사”특검 거부 분석 속 이재명측 “힘 실어준 것”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대장동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면서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하라”고 지시했다. ‘검경의 협력’을 강조한 점을 두고도 검경이 제대로 협력하지 못해 수사가 생각만큼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는 원론적 분석도 있지만, 야권이 주장하는 특검에 선을 긋는 발언이라는 추측도 제기된다. 같은 맥락에서 국민의힘이 요구해온 대장동 의혹 특검을 사실상 거부했다는 해석이 나왔고 이재명 후보측은 문 대통령이 이 지사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고 받아들였다. 이 후보측은 언론에 “이 후보가 그간 자신 있고 떳떳하게 대응하니 청와대에서도 신속히 수사하자고 결단을 내린 것 아니겠느냐”면서 “이 후보에게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을 청와대에서도 알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면담을 신청한 이 후보와 조만간 자리를 함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 전 의원이 ‘증권거래세 폐지’에 대한 견해를 묻자 윤 전 총장은 “공감한다”고 답했다.
  • “원피스 17만원…상세 컷? ‘함소원 SNS’ 검색해서 보세요”

    “원피스 17만원…상세 컷? ‘함소원 SNS’ 검색해서 보세요”

    방송인 함소원이 운영하는 쇼핑몰 의류 제품이 가격 논란에 휩싸였다. 12일 함소원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 ‘의류’ 카테고리가 추가됐다.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함소원은 그동안 마시는 차, 효소, 콜라겐, 요가 DVD, 압박스타킹 등을 판매해왔다. 그러나 함소원 의류가 다소 성의 없는 상세 사진과 환불 불가 정책 등으로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함소원이 파는 카디건 가격’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함소원 쇼핑몰 사진을 첨부한 작성자는 “카디건 하나에 13만원이다. 가격이 비싸니 질은 좋을 것 같았지만, 아크릴 77%에 울 8%”며 “심지어 주문 제작이라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환불도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성자는 “그 흔한 상세 컷도 없고 함소원이 핸드폰으로 멀리서 찍은 게 전부”라며 “심지어 상세 컷은 어떻게 보냐고 문의하니 ‘함소원 인스타그램으로 검색해서 보라’는 안내를 했다”고 덧붙였다.현재 쇼핑몰에는 총 7벌의 옷이 판매되고 있다. 한 종류의 카디건과 두 종류의 원피스다. 모든 의류는 주문 제작 상품이라고 소개돼 있다. 카디건 가격은 12만9000원, 원피스는 15만8000원, 16만8000원 등이다. 의류 상세 페이지에는 “주문 제작이다. 주문 후 2주 안에 배송해드린다. 주문 제작인 만큼 제품에 큰 하자가 있지 않은 이상 환불이 어려운 점 알려드린다. 심사숙고하고 시장 체크해 주문해 달라”라는 공지가 적혀 있다. 함소원의 쇼핑몰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높은 가격과,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상세 사진, 환불 불가 정책 등에 불만을 제기했다. 네티즌은 함소원의 쇼핑몰 운영 방식으로 두고 “주문 제작 맞는 거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안사면 됩니다”, “환불 안되는 건 너무 했네요”, “싫으면 안 사면 되는 거지”, “사진 더 많이 올려야 할 듯”, “성의는 없지만 옷은 괜찮은데?”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함소원, 조작 방송 의혹 이후 SNS 활동 함소원은 18세 연하 중국인 남편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함소원은 가족들과 함께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일상을 공개하며 사랑 받았으나 조작이 발각되며 하차했다. 방송 당시 베이비 시터 갑질 의혹, 남편 진화와의 불화설이 꾸준히 제기됐고, 함소원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마스크 쓰지 않고 눈썹 문신”, “스타킹에 손 넣더니 갑자기 ‘손가락 욕’” 함소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활동을 이어갔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함소원은 불법 눈썹 문신 시술, 방역수칙 위반, 학력위조 의혹 등 크고 작은 구설에 오르내렸다. 특히 최근에는 라이브 방송 중 손가락 욕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스타킹의 내구성을 홍보하던 중 함소원은 뜬금없이 스타킹 안에 손을 넣고 가운뎃 손가락을 치켜 들며 “스타킹에 구멍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지켜보던 일부 시청자들은 “깜짝 놀랐다”, “굳이 가운뎃손가락이 나올 필요가 있었나” 등 함소원 모습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방송이 논란이 됐지만 함소원은 먹방과 스타킹 홍보를 이어갔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됐고, 스타킹 홍보를 위해 볼펜으로 스타킹을 뚫으려 시도하는 영상 등만 남겨 놓았다.
  • “#사랑해#부부스타그램” 3년 전 이다영 남편 인스타엔…

    “#사랑해#부부스타그램” 3년 전 이다영 남편 인스타엔…

    결혼 사실도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혼 소식도 충격적이지만 이다영 선수의 남편이 “가정 내 상습적 폭언에 시달린 끝에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해 파장이 예상된다. 학교폭력 논란 후 그리스 이적을 앞둔 배구선수 이다영(25)이 2018년 비밀리에 결혼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온라인상에선 배우자로 추정되는 남성의 3년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이 재조명되고 있다. 남편 “2018년 결혼 후 상습 폭언 시달려” 폭로 8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이다영은 2018년 4월 14일 A씨와 교제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마쳤다. 그러나 두 사람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고, A씨는 이다영의 상습 폭언과 폭력적인 행동에 시달려야 했다고 호소했다. 이로 인해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도 했다. 남편 A씨는 “1년도 지나지 않아 도 넘는 상습적 폭언으로 결혼생활은 지옥이 됐다”고 주장하며 이다영과 주고받은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그는 이다영이 자신의 가족에 대한 욕을 하며 막말을 했다고도 했다. 공개된 A씨의 휴대전화에 이다영은 ‘아내♥’라고 저장돼 있었지만 내용은 욕설이 난무했다.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세지)으로도 폭언이 계속됐지만 A씨는 이다영이 욕설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그는 “예를 들어서 숙소에 7시까지 픽업을 가기로 했는데 7시1분에 도착했다. 1분 때문에 터진다”고 말했다. 폭력적 행동도 적지 않았다고 말을 보탰다. A씨는 “키도 차이가 안 난다. 밀고 치고 하는 게 세다. 아무래도 힘이 좋아서”라면서 “부모님 다 같이 저희 집에 있을 때 부엌 가서 X을 들고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울증과 공황장애, 불면증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치료 중이라고 호소했고, 제대로 된 사과를 요구했다. 또 이다영과 변호사를 통해 이혼 협의를 진행했었지만 학폭 논란 이후 이다영의 회신이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사랑해, #부부스타그램…3년 전 이다영 남편 인스타 학폭 논란에 이은 또 한번의 충격적인 소식에 온라인 상에서는 혼인신고 몇 달 후 A씨가 올린 인스타그램 글이 회자되고 있다. 현재 A씨 인스타그램 계정은 삭제된 상태지만, 한 네티즌이 2018년 당시 관련 글을 캡처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사실이 알려졌다. A씨는 그해 7월 29일 이다영과 함께 결혼반지를 낀 사진을 게시하고 “한결 같이 변하지 않고 항상 제일 가까운 곳에서 응원하고 있을게. 고마워요. 사랑해. 하나뿐인 아내”라는 글을 썼다. 또 일주일 뒤인 8월 6일에는 이다영과의 외식 사진을 올린 후 ‘사랑해’, ‘부부스타그램’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결혼 여부를 묻는 한 네티즌 댓글에는 “네”라는 답변을 하기도 했다.한편 이다영은 지난 2월 8일 쌍둥이 언니 이재영과 함께 과거 학폭 논란에 휘말리면서 비난 여론 중심에 섰다. 논란이 커지자 이들은 이틀 만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가해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소속팀 흥국생명은 두 사람에게 무기한 출전금지를, 배구협회는 국가대표 자격 박탈 징계를 내렸다. 국내 리그에서 뛸 수 없게 된 자매는 최근 그리스 여자배구팀 PAOK 테살로니키 이적 소식을 알렸다.
  • 이다영, 학폭 이어 가정폭력 논란…남편 “2018년 결혼, 폭언으로 고통” 주장

    이다영, 학폭 이어 가정폭력 논란…남편 “2018년 결혼, 폭언으로 고통” 주장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내 활동을 접고 그리스로 이적하는 한국 여자배구선수 이다영(25)이 2018년 결혼했으며, 현재 이혼 소송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8일 TV조선에 따르면 이다영은 2018년 4월 14일 A씨와 교제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 그러나 A씨는 1년도 지나지 않아 이다영의 도 넘는 상습적 폭언으로 결혼생활이 지옥이 됐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날 이다영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A씨 휴대전화에 이다영은 ‘아내♥’라고 저장돼 있었다. 그러나 대화 내용은 욕설이 난무했다. 이다영은 A씨에게 “내 사진 다 지워. 변호사 사서 소송걸면 된대. 엄마도 그렇게 하라고 했고. 아니면 너 사람 써서 너 XX버릴 거니까. 준비하고 있어”라고 협박했다. 또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는 “꺼져버리고. 사진이랑 다 지우라고. 심장마비와서 XX버려라. 진짜로 너 같은 XX랑 살기 싫어. 그리고 이혼 소송 걸거야”고 욕설을 퍼부었다. A씨는 이다영이 A씨 부모에 대한 욕도 서슴지 않았으며, 다투는 과정에서 폭력적인 행동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다영에 대해 “키도 저랑 차이가 안 난다. 밀고 치고 하는 게 세다. 아무래도 걔는 힘이 좋아서. 부모님 다 같이 저희 집 있을 때였는데 이재영과 싸우더니 부엌 가서 칼 들고 그랬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다영의 폭언 등으로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는 A씨는 “현재 이혼 협의 중인데 학폭 논란 후 이다영 변호사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면서 “형식적인 사과 말고 진심 어린 사과가 받고 싶다”고 전했다. 취재진은 이다영의 입장을 듣기 위해 다각도로 연락을 취했으나 응답을 받지 못했다. 언니 이재영은 A씨의 주장에 대해 “확인 가능하지 않다. 연락하지 말아달라”며 답을 피했다. 한편 이재영·다영 자매는 지난 2월 불거진 학폭 논란으로 국내 리그에서 뛸 수 없게 되자,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과 계약했다. 이들은 비자가 발급되는 즉시 출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 배달 오토바이 막아도 안 막아도… ‘욕받이’가 된 송도 아파트 경비원

    배달 오토바이 막아도 안 막아도… ‘욕받이’가 된 송도 아파트 경비원

    안전 이유로 지상 출입 제한에 갈등‘아들뻘’ 배달원들, 폭언·보복 경적입주민 민원까지… 새우 등 터진 격인천 송도국제신도시 아파트 입주민과 오토바이 배달원들의 갈등 속에 아파트 경비원들이 욕설을 듣는 등 속앓이를 하고 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이다. 7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A아파트단지 입주자 대표회의 등에 따르면 지난달인 9월 10일부터 A아파트의 오토바이 지상배달 금지 이후 일부 배달원들이 ‘아버지뻘’인 아파트 경비원에게 폭언을 퍼붓거나 일부러 경적을 울리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 경비원 한모(60대)씨는 “아들뻘도 안되는 배달원들이 욕설을 하거나 보복성 경적을 울리는 일이 많다”면서 “입주자대표회의 지침에 따르는 우리가 무슨 잘못이 있냐”고 말했다. 또 다른 경비원 신모(60대)씨는 “젊은 배달원들이 조금 걷는 게 힘들다는 이유로 우리에게 화풀이를 한다”면서 “생각 같아서는 맞대응을 하고 싶지만, 또 ‘갑질’이라고 시위를 할까봐 그냥 참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배달 오토바이의 지상 출입을 둘러싼 갈등 양상은 송도국제도시에서 일상처럼 되풀이되고 있다. 차 없는 거리를 표방하며 지어진 신축 아파트의 경우 지하에 주차장을 조성하고 안전을 이유로 오토바이를 비롯한 차량의 지상 출입을 제한하기 때문이다. 일부 아파트 출입구에는 오토바이 통행 방지 시설물(볼라드)이 설치되는 등 지상 운행 제한 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경비원들은 배달원과의 일상적 마찰이 불가피한 데다가 입주민 민원 부담까지 떠안고 있다며 경비원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50대 경비원 김모씨는 “입주민과 배달원 간 의견이 충돌했을 때 경비원들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마찰을 모두 감당해야 한다”면서 “양측이 만족하는 상황은 거의 없어 결국 경비원이 욕을 먹는 구조”라고 말했다. 한편, 송도 주민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올댓송도’에는 “배달 오토바이가 아파트 단지 안에서도 빠르게 운행해 사고 위험이 크다”면서 다른 아파트 단지들도 지상 통행을 금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 “참다참다 올린다”…곽정은, 유명 여성 커뮤니티 저격한 이유

    “참다참다 올린다”…곽정은, 유명 여성 커뮤니티 저격한 이유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씨가 한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의 저작권 침해 행태에 분노했다. 지난 5일 곽정은씨는 인스타그램에 여성 전용 인터넷 카페를 언급하며 “솔직히 진심으로 힘이 빠진다. 진심을 다해 만든 유튜브 클립은 머리 부분 다 잘라내고 자막만 남겨서 갈무리해 올리고, 수많은 이의 손을 거쳐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들고 편집해 곧 오픈하는 ‘101 클래스’는 아이디 공유 불가임에도 매일 이런 글이 올라오고 댓글이 수십개씩 달린다”고 썼다. 곽정은씨가 글과 함께 올린 캡처 이미지는 해당 인터넷 카페에서 ‘[공구모집] 클래스101 곽정은 명상 함께 들으실 분 찾아요’라는 글이다. 이는 ‘클래스101’이라는 온라인 취미 강좌 플랫폼에서 서비스 예정인 곽정은씨의 명상 관련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아이디를 ‘공구’(공동구매)해 함께 듣자는 모집글이었다. 통상 수강생 1인당 하나의 아이디가 주어지는데, 돈을 모아 수강권을 하나를 구매해 아이디를 공유하자는 제안인 것이다.클래스101 측은 지난달 곽정은씨의 명상 클래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강좌는 오는 19일부터 열릴 예정이다. 이 강좌에서 곽정은씨가 마음챙김에 대한 이론을 배우는 것을 시작으로 성격의 강점, 애착 유형 등 자신의 심리적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테스트를 진행하며, 이를 토대로 내면을 돌보는 실용적인 명상 방법을 안내한다고 소개돼 있다. 곽정은씨는 “누군가의 소중한 지적 재산권을 가지고 이런 식으로 불법으로 사고파는 것, 공구 아니죠. 저작권 침해입니다”라고 규정했다. 이어 “내가 하는 모든 일은 여자들을 향해 있는데, 욕을 먹고 위협을 받고 손해를 감수해도 그저 괜찮은 게 그런 이유인데”라며 “이런 일을 버젓이 올리는 여성들의 인터넷 카페라는 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마음이 참 그렇다”고 토로했다. 또 “재능기부로 명상수업을 오프라인에서 매달 열고 있고, 명상수업을 통해 3년째 여성 등에게 다양한 기부 활동을 해오고 있다”면서 “명상을 계속 전하기 위해 그동안 경제적인 손실도 많았지만 그저 여성들에게 이것을 전하겠다는 마음에 모두 감수해도 괜찮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01클래스는 제 개인의 작업이 아니라 너무도 많은 분들의 노고가 들어간 결과물이다. 그리고 막상 돈 부치고 아이디 공유해도 영상 제대로 못 볼 확률이 크다”라며 “참다참다 올립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 [서울광장] 야당에 ‘어른’이 없다/김상연 논설위원

    [서울광장] 야당에 ‘어른’이 없다/김상연 논설위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얼마 전 36세의 이준석 대표가 다른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과 갈등을 빚자 “나이 어린 당대표가 들어오니 상당수가 얕보고 있다. 흔들면 안 된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말했다. 미안하지만 이 대표의 나이가 30대 중반이 아니라 80대 고령자였다고 해도 상황은 별로 다르지 않았을 것 같다. 실제 국민의힘은 지난해 80대의 김종인 전 의원을 삼고초려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해 놓고는 내내 흔들었다. 이에 김 전 의원은 지난 4월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난 직후 “국민의힘은 아사리판”이라고 일갈했다. 자신들이 애걸복걸해 ‘구원투수’로 모셔 온 비대위원장도 흔들고, 당원과 국민이 직접 뽑은 당대표도 흔들어 대니 아사리판 정당이라고 욕을 먹어도 반박할 도리가 없어 보인다. 홍 의원은 “나이가 어려도 당대표가 되면 당의 최고 어른”이라며 이 대표를 두둔했는데, 이 말은 역설적으로 지금 국민의힘에 어른이 없다는 얘기다. 정당에서 어른이라 하면 생물학적인 연장자가 아니라 시공을 초월한 당내 압도적 권위 내지 구심점을 말한다. 국민의힘의 대척점에 있는 더불어민주당엔 어른이 우뚝하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당대표 회의실 벽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진이 나란히 걸려 있을 정도다. 민주당 사람으로서 이 두 전직 대통령의 유훈에 맞서려면 ‘사문난적’으로 몰려 파문당할 것을 각오해야 한다. 국민의힘에서 어른의 아우라가 인상 깊게 나타났던 것은 2004년이었다.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당이 위기에 처하자 여론을 반전시키기 위해 모래바람이 휘몰아치는 벌판에 천막당사를 세우는 파격을 밀어붙였다. 지극히 보수적인 정당이 대표의 이런 미증유의 파격을 순순히(또는 마지못해) 따랐던 것은 박 대표가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카리스마를 업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돼 아우라가 사라지자 국민의힘은 내부적으로 누구의 권위도 인정하지 않는 ‘어른 부재(不在) 정당’이 돼 버렸다. 마치 ‘너나 나나 왕후장상의 씨도 아닌데, 왜 이래라 저래라 하느냐’며 서로 삿대질하는 것 같다. 그러니 아사리판으로 보이는 것이다.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이 대표의 의원직 사퇴 요구를 거부한 것도 크게 보면 어른 부재의 단면이다. 어른이 없는 정당은 비단 기분만 공허한 게 아니다. 실리적인 측면에서도 불리할 수밖에 없다. 선거에서 이기려면 똘똘 뭉쳐야 하는데 구심점이 없으면 분열하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박빙의 표차로 승패가 갈리는 대선에서는 치명적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윤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며칠 전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각각 방문했다가 보수단체 인사들의 항의에 곤욕을 치른 것은 그래서 예사롭지 않다. 어른이 없는 국민의힘에 내연한 ‘박근혜 탄핵 책임론’이 내년 대선 때 분출할 경우 야권표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경선을 통해 선출된 대선 후보를 어른으로 인정하고 ‘원팀’(one team)으로 뭉칠 수 있는지도 국민의힘엔 어려운 숙제다. 민주당의 경우 누가 대선 후보로 선출되든 탈락한 대선 주자가 지원 유세를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지 않았다가는 당내에서 사문난적으로 몰리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실제 이낙연 전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만약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선 후보가 된다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겠느냐는 질문에 “하라면 해야 한다. 원래 그런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에선 경선에서 진 사람이 과연 대선 후보를 위해 발벗고 뛸지 확신이 안 드는 게 사실이다. 예컨대 ‘윤석열 후보 캠프의 홍준표 선대위원장’, 반대로 ‘홍준표 후보 캠프의 윤석열 선대위원장’이란 그림이 잘 안 그려진다. 이 역시 어른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은 당내 경선에 매몰돼 있어 이런 문제가 잘 드러나지 않지만, 앞으로 후보가 확정돼 민주당과 1대1 구도가 되면 심각한 난제로 대두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이기고 싶다면 발등에 불이 떨어지기 전에 이 문제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 요체는 어른을 세우고 그 어른을 구심점으로 뭉치는 것이다. 첫걸음은 ‘너나 나나 왕후장상의 씨도 아닌데’라는 마인드부터 버리는 것이다. 민주 정당에서 어른은 왕후장상처럼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라 당원들이 손수 만들어 내는 것이다.
  • 뉴욕총영사관 영사 등 14개 개방형 직위 10월 공개채용

    정부는 외교부 주뉴욕총영사관 영사, 경찰청 감사관 등 고위공무원단 6개 직위와 과장급 8개 직위 등 총 14개 개방형 직위를 다음달 공개 채용한다. 인사혁신처는 30일 2021년 10월 개방형 직위 등 공개모집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공모하는 개방형 직위는 고위공무원단(실·국장급) 6개 직위와 과장급 8개 직위 등 10개 부처의 14개 직위다. 고위공무원단 직위로는 주뉴욕총영사관 영사 겸 문화원장, 경찰청 감사관, 주브라질대사관 공사 등이 포함됐다. 과장급 직위는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장, 국세청 국세상담센터장, 보건복지부 장애인권익지원과장,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구과장 등이다. 이 중 주뉴욕총영사관 영사 겸 문화원장, 주칠레대사관 공사참사관, 환경부 국립환경인재개발원장 등 7개 직위는 민간인만 지원할 수 있는 경력개방형 직위이다. 공고 및 서류접수 기간은 10월 1~16일이다. 자세한 사항은 나라일터와 각 부처 누리집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미경 인사처 개방교류과장은 “공직사회에 적극행정과 정부혁신 문화를 확산시킬 유능한 민간 인재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짬뽕서 머리카락…장사 똑바로 하세요” CCTV에선 ‘반전’

    “짬뽕서 머리카락…장사 똑바로 하세요” CCTV에선 ‘반전’

    짬뽕집서 머리카락 뽑아 음식에 넣고돈 안내고 도망간 진상 손님 중국 음식점을 방문해 자신의 모발을 뽑아 음식에 올린 뒤 이물질이 나왔다며 항의하고 식사비를 지불하지 않은 진상 손님의 모습이 공개됐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한 음식점에서 손님이 음식에 자신의 머리카락을 집어넣는 모습이 담겼다. 음식점 주인 A씨에 따르면 25일 오후, 혼자 온 여성 손님 B씨가 짬뽕 한 그릇을 주문했다. A씨는 B씨에게 “홀에 앉으시라”고 안내했지만, B씨는 “테라스에 앉겠다”고 했다. 이후 B씨는 음식을 상당량 먹은 시점에 갑자기 직원을 호출해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화를 냈다. 직원은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말한 뒤 사장인 A씨에게 이야기하러 홀에 들어왔는데, B씨가 직원을 따라가면서 “사과부터 하는 게 순서 아니냐”며 “환불해 달라”고 주장했다.A씨는 “일단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지만, 머리가 나, 혹은 직원의 머리가 아닌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음식에서 나왔다고 한 머리카락은 검은색 짧은 생머리였는데 가게 직원 그 누구도 이 같은 모질의 소유자가 없었다. 이에 가게 주인은 폐쇄회로(CC)TV를 돌려봤고, B씨가 음식점 나가기 5분 전 자신의 머리카락을 뽑아 짬뽕 위에 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A씨는 “경찰에 신고하기는 했지만, 방문자 목록도 쓰지 않고 가서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음식 장사 10년 넘게 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너무 화가 나고 슬프고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저렇게까지 해서 밥을 먹고 싶을까”, “힘든 자영업자들에게 너무했다”, “욕이 절로 나온다” “세상에 참 이상한 사람 많다”등 반응을 보였다.
  • 음식 다 먹고 “환불해라”…갑질 목사 “명예훼손” 역고소[이슈픽]

    음식 다 먹고 “환불해라”…갑질 목사 “명예훼손” 역고소[이슈픽]

    경기도 양주시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부부를 상대로 이른바 ‘환불 행패’를 부린 모녀. 공갈미수와 협박,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이 모녀는 피해 고깃집을 상대로 사과 대신 명예훼손 고소를 진행했다.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피해 업주는 28일 “변호사를 선임해 가명으로 고소했더라. 인터넷에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했다는 게 이유”라며 “상대방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쓴 게 없다. (갑질 모녀가) 잘못을 모르니까 고소를 진행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목사 A씨와 딸은 지난 5월 고깃집에서 식사를 한 뒤 ‘옆에 노인들이 앉아 불쾌했다’는 이유로 “이 식당은 방역수칙을 위반했다. 신고하면 벌금 300만 원이다”라며 환불을 요구한 뒤 “너희같이 가난한 년놈들을 협박하면 대체 얼마 줄 건데?” “돈 내놔, 가만두지 않을 거야, 영수증 내놔라”는 등의 협박성 발언과 업주를 비하하는 폭언을 이어갔다. 마스크도 끼지 않고 욕을 하고 큰소리로 항의하다 나가는 모녀의 모습이 가게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모녀는 양주시보건소와 위생부서에 전화를 걸어 해당 식당에 대해 ‘불법이다, 방역수칙을 어기지 않는다’면서 허위 신고를 했고, 포털 사이트를 통해 ‘여긴 단골장사만 하나봐’, ‘예약 받으시죠^^’라며 반복적으로 ‘예약 테러’를 가했다. 조사 결과 해당 식당은 칸막이를 모두 설치했고, 업주가 계산할 때 카운터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녀는 경찰에서 ‘갑질 의도로 폭언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고깃집 업주는 이 사건으로 건강이 악화돼 잠정 휴업을 하기도 했다.고깃집에 찾아오는 많은 손님들이 감사하면서도 죄송하다는 사장님은 “돈쭐내러 안 오셔도 괜찮다. 이러다 확진자라도 나오면 큰 일이다”라며 “다시는 선량한 영세자영업자들에게 두 모녀가 행패 부리지 못하게 방지하는 차원에서 사연을 알렸다. 합의나 선처를 하지 않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오징어게임’ 제작사, 전화번호 피해자에 “100만원 보상”

    ‘오징어게임’ 제작사, 전화번호 피해자에 “100만원 보상”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온 전화번호와 유사한 번호를 쓰고 있는 사람들이 장난전화와 문자메시지에 고통을 호소하자 제작사 측이 100만원의 보상책을 제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드라마 ‘오징어게임’은 경제적 문제 등으로 벼랑 끝에 몰린 사람들이 정체불명의 조직으로부터 은밀한 제안을 받고 목숨을 건 ‘게임’에 참가한다는 설정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오징어게임’은 미국 넷플릭스 드라마 인기 순위에서 한국 드라마로는 최초로 1위를 기록하는 등 14개국에서 1위, 영국과 프랑스 등 39개국에서 2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히트’를 쳤다. 자영업자 주문받는 번호로 전화·문자 수천통등장인물들이 게임 참가 제안을 받을 때 명함을 건네받는데, 문제는 명함에 적힌 전화번호가 촬영용 가상번호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전화번호는 010이 빠진 8자리 숫자였지만, 보통 8자리 번호로 전화를 걸면 010이 생략된 것으로 간주돼 자동으로 ‘010-△□○☆-◎◇▽×’로 연결된다. 드라마를 본 사람들이 호기심에 드라마 속 번호로 전화를 걸면서 010이 붙은 해당 번호의 소유자는 물론 비슷한 번호의 이용자들까지 끝없는 연락에 시달리고 있다. 24일 SBS 보도에 따르면 경북 성주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김모씨는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8자리 전화번호의 소유자로 지난주 금요일부터 수천통의 전화를 받아야 했다. 욕설 퍼붓거나 “오징어게임 참가하고 싶다” 문자도전화를 받으면 말없이 끊어버리기 일쑤였고, 심지어 욕을 퍼붓는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전화뿐만 아니라 문자메시지 폭탄도 문제였다. 이 중엔 “빚이 12억원 정도 있다. 오징어게임에 참가하고 싶다”는 내용의 메시지도 있었다.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해당 번호 소유자뿐만 아니라 숫자 하나가 다른 비슷한 번호의 소유자들도 장난전화와 문자메시지 폭탄에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제작사 싸이런픽쳐스 측은 피해자들이 전화번호를 바꾸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별다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제작사가 보상책으로 100만원을 제시했다며 분통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경우 해당 번호로 사업체 관련 주문을 받고 있는데, 이번 사태로 전화번호를 바꾸면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 극장 개봉 영화엔 ‘영화용 전화번호’미국 할리우드는 물론 국내에서도 영화 제작 시 전화번호 노출이 필요할 경우 ‘영화용 전화번호’가 활용된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2011년 최익환 감독의 제안으로 유선·이동통신 전화 6개 회선을 마련해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지역번호 02로 시작하는 서울 유선 전화번호 2개 회선과 경기, 부산 각각 1개 회선이 있다. 휴대전화 번호는 2개 회선을 영화에서 쓸 수 있도록 했다. 영화 제작자가 신청서를 작성해 영진위에 제출하면 번호를 받을 수 있다. 이 유선 전화번호로 실제 전화해보면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스크린 노출용 전화번호입니다’라는 안내가 나오고, 무선 전화번호로 전화하면 신호는 가지만 받지는 않는다. 다만, 이는 극장 개봉을 목표로 제작하는 영화에만 제공하는 서비스로 논란이 된 ‘오징어 게임’의 경우 사전에 신청했더라도 이용이 불가하다. 영진위가 영화발전기금으로 운영되고 있기에 극장 개봉작이 아닌 경우에는 해당 번호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국내 드라마 제작용으로 마련된 별도의 전화번호는 없다. 드라마 제작에 전화번호가 필요하면 제작진이 따로 전화번호를 개통하거나 제작진 소유 번호를 사용하되 노출되지 않도록 편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전 제작된 ‘오징어게임’의 경우 충분히 드라마용 전화번호를 마련할 여유가 있었을 텐데 이를 세심히 살피지 않아 엉뚱한 피해자들을 양산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 하루 몇 번씩 폭언·폭행·성희롱… 민원 담당자 “공황 상태 빠진다”

    하루 몇 번씩 폭언·폭행·성희롱… 민원 담당자 “공황 상태 빠진다”

    “코로나19 확진자 가족에게 검사를 받으라고 했더니 ‘너는 날마다 하느냐’는 식으로 욕먹는 건 일상다반사죠. 놀랍지도 않습니다.” “친절하게 응대하려고 웃었더니 ‘왜 웃느냐’고 화를 냅니다. 신중하게 대답하려고 했더니 ‘왜 대꾸가 없냐’며 항의를 합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부터 세금이나 과태료 납부 안내는 물론이고 소소한 쓰레기 처리까지 민원 응대는 공공기관의 핵심 업무나 다름없다. 하지만 적잖은 민원담당자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민원인들이 자신에게 침을 뱉는 것 같은 모멸감을 느낀다고 하소연한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화·방문 민원에서 발생하는 폭언과 욕설, 협박, 폭행, 심지어 성희롱 등 위법행위가 2018년 3만 4484건, 2019년 3만 8054건, 2020년 4만 6079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그래도 된다’는 생각을 ‘그러다 큰일 난다’로 바꿀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민원담당자들은 입을 모은다. 많은 민원담당자들이 폭력에 노출된 경험이 있었다. 한 공공기관에서 일했던 최미주(가명)씨는 악성 민원인의 난동으로 출동한 경찰관을 수차례 목격했다. 최씨는 “소란이 있으면 속이 안 좋고 공황 상태가 되는 듯하다”며 “해결해 줄 수 없는 민원을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민원인에게는 치약 같은 홍보물품을 열심히 주면서 달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각종 문의가 쏟아지지만 상담원은 담당자가 아니라 한정적인 상담만 가능하다”며 “이를 두고 ‘그것도 모르냐’는 식으로 언어폭력을 일삼는 민원인도 있다”고 했다. 폭력에 노출되는 건 ‘코로나19 영웅’이라고 치켜세우는 간호사도 예외가 아니었다. 대구동산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최호정씨는 “코로나19 이후 간호사에 대한 언어폭력은 일상이 됐다”며 “얼마 전 동료 간호사는 80대 환자의 혈압을 재다가 성추행을 당했는데도 다음날 다시 출근해 평소처럼 일해야 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간호사들을 위한 심리상담제도가 있지만 매일 야근을 하는 데다 근무시간에는 이용할 수 없으니 쓸모가 없다”면서 “주변에 상담받는 이유를 얘기하는 것도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건강까지 나빠졌다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김명심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안양센터 총괄팀장은 “민원인의 욕설이나 성희롱적 발언으로 상담원이 감정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 민원 담당 김형선(가명) 주무관은 “부서랑 연결이 안 됐다는 것만으로도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는 전화가 연거푸 오는데 같은 민원인 전화를 세 번씩 연달아 받다 보면 호흡이 가빠지고 심장이 빠르게 뛴다”고 호소했다. 공공기관에서 5년 이상 민원 응대 업무를 한 유진아(가명) 주무관은 “악성 민원 전화를 받고 나면 다른 일이 손에 안 잡히고 한동안 멍하게 된다”며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화장실에서 한참을 앉아 있곤 한다”고 말했다. 민원인 스트레스보다 보호 조치를 제대로 해 주지 않는 소속 기관에 불만을 느낀다는 사례도 많았다. 중앙 부처 퇴직 공무원인 김모씨는 “국장으로 일할 때 다짜고짜 내게 욕을 하는 민원인을 여럿 봤다”며 “적절한 보호가 없으면 사회 경험이 부족한 직원들은 악성 민원인에게 더 끌려다닐 수 있다”고 말했다. 한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이영진(가명) 과장은 몇 해 전 추석 직후 민원 게시판에 “시민이 물어보는데 어떻게 의자에 앉아서 대답을 할 수 있느냐”는 항의 글이 올라왔던 것을 잊을 수 없다. 그가 더 상처를 받은 건 “앞으로는 서서 대답하라”는 상부 지시였다. 한 관계자는 “지침으로는 악성 민원인 전화를 끊을 수 있도록 한다는데 현장에서는 현실성이 없다”며 “최근 콜센터 등에서 도입한 대기안내 멘트와 전화녹음, 민원 응대용 공용 휴대전화라도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 ‘원조 요정’에서 20년차 배우로…유진의 변신

    ‘원조 요정’에서 20년차 배우로…유진의 변신

    “배우로서 원동력? 연기, 너무 재밌어요”케이팝 1세대 아이돌 S.E.S로 ‘원조 요정’이라 불리던 유진에게는 이제 배우라는 수식어가 훨씬 익숙하다.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오윤희로 인생 캐릭터를 만나기까지, 지난 20년간 차분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최근 화상으로 만난 유진은 ‘배우 유진’으로서의 원동력에 대해 “연기 자체가 너무 재미있다”고 했다. “첫 작품을 멋모르고 시작했는데 2004년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를 하면서 연기가 재밌다고 느꼈다”는 유진은 “앞으로 연기를 계속 해야겠다 마음먹게 해 준 작품”이라고 회상했다. 2002년 드라마 ‘러빙유’를 통해 가수에서 배우로 길을 연 유진은 ‘제빵왕 김탁구’(2010), ‘백년의 유산’(2013) 등으로 꾸준히 시청자를 만났다. ‘펜트하우스’는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도전을 준 작품이었다. 5년 만의 복귀작이었고 선악을 오가며 감정 기복도 심한 캐릭터였기 때문이다. “‘펜트하우스’ 오윤희, 딸 가진 엄마로서 이해”유진은 “오윤희는 내재된 성격이 드러날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너무 어려웠다”면서 “이해 안가는 부분도 많아 더 많이 고민하고 캐릭터를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창시절 천서진(김소연 분)과의 대립과 오윤희가 살아온 삶을 생각했다는 그는 “99%까지 이해하면서 ‘오윤희화’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중요한 키워드는 ‘엄마’였다. 유진은 “이해하기 쉬웠던 부분은 딸 가진 엄마라는 점이었다”면서 “오윤희는 일그러진 모성을 보여줬지만 딸을 위하는 마음은 이해할 수 있었고, 딸 배로나(김현수 분)를 위한 모성애로 캐릭터를 만들어갔다”고 덧붙였다. 두 딸의 엄마로서는 “딸의 사춘기를 먼저 경험한 느낌”이기도 했다. 시즌1에서 주단태(엄기준 분)와 천서진의 약혼식에 헬기를 타고 등장해 행사를 초토화 하는 장면, 시즌2에서는 노래를 못하는 천서진 대신 무대 뒤에서 초고난도 곡을 소화하는 모습 등 인상적인 장면들도 만들어냈다. 가장 어렵고 충격적인 부분은 시즌1 초반 민설아(조수민 분)을 살해하는 부분이었다. 유진은 “민설아를 죽이는 이유를 납득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렸다”면서 “작가님과 대화를 많이 나누며 설득을 해나갔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미방분 올라왔으면…도전에 성취감 느껴”‘펜트하우스’를 ‘처음 먹어보는 맛난 음식’이라고 표현한 유진은 “오윤희로서 후회 없이 즐거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초반에 욕도 많이 먹고 공감 형성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오윤희를 응원하는 분들이 생기며 힘을 냈다”는 그는 “편집된 부분들도 워낙 많아서 미방송분이 공개돼 팬분들이 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바람도 전했다. “강한 캐릭터를 통해 큰 성취감을 느꼈어요. 앞으로도 어떤 캐릭터든 기회가 오면 주저 않고 도전하겠습니다.” ‘펜트하우스’를 통해 배우 유진의 각오는 더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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