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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블릭 뷰] 엉터리 계획서 쓴 ‘콜럼버스 공무원’… 항해하게 하라, 대한민국이여

    [퍼블릭 뷰] 엉터리 계획서 쓴 ‘콜럼버스 공무원’… 항해하게 하라, 대한민국이여

    공직사회의 복지부동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크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공무원들이 “말만 할 뿐 실행을 않는다”고 욕을 먹더니 요즘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달빛(Moonshine)만 쳐다본다”는 신조어가 생겼다.# “일 않고 달빛만 본다”… 공무원 비하 신조어 미국인 작가 존 A 셰드가 “항구에 정박해 있는 배는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를 만든 목적이 아니다”라고 했듯이 일하지 않는 공무원은 국민의 공복(公僕)이 아니다. 무사안일의 항구를 떠나 큰 바다로 내보내야 한다. 그러나 이에 앞서 혹시라도 관료들이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에 부합하지 않는 법규나 매뉴얼 또는 국민 정서라는 밧줄에 묶여 있지 않은지 한 번쯤 살펴볼 때가 되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청렴하고 개혁적인 공직자였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많은 저술을 남겼는데, 어찌하여 다산은 무려 500권이 넘는 책들에 예외 없이 공직자들에게 고(告)하는 소망 사항을 남겼을까? 이는 아마도 정부 관리들이 청렴하고 열심히 일하면 행복한 나라가 된다고 믿었기 때문일 것이다. 다산은 ‘목민심서’에서 관리가 임용될 때(赴任)부터 관직을 떠날 때(解官)까지 지켜야 할 마음가짐과 행동지침을 소상하게 기술하고 있는데, 250여년이 흐른 지금 읽어도 감동적이다. 특히 청렴과 근검절약을 실천하는 디테일은 눈물겹기까지 하다. 선생은 “조정은 백성의 심장이고 백성은 조정의 팔다리”라며 정부와 국민을 상생하는 하나의 생명체로 보았다. 또한 “나라에 놀고먹는 사람이 많으면 나라가 가난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공직사회의 복지부동을 엄하게 질책하였다. 복지부동 공무원들은 당연히 없어야 하지만 주변 여건이 이들을 키우는 측면이 있다면 이를 바꿔 볼 때도 되었다고 본다. 소신 있는 ‘돈키호테’에게 정상 참작의 아량을 베풀 여지는 없을까? 요즘은 자신의 무용담을 떠벌리는 돈키호테들은 사라졌다. 무관용 원칙 때문일 것이다. 바람직한 현상이라 생각하면서도 아쉬운 측면도 없지 않다. 중국인은 일찌감치 나침반을 발명하고도 미지를 항해하지 못했지만 콜럼버스는 ‘엉터리’ 항해 계획서로 스페인 국왕을 설득시켜 위대한 항해를 감행했다. 지금 우리는 죽을 때까지 자기가 발견한 곳을 인도라고 믿었던 콜럼버스의 착각에 웃을 수 있지만 그가 인류 역사에 남긴 모험의 발자취는 결코 폄하할 수 없다. 21세기는 분명한 목표가 보이는 산보다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한 사막을 더 닮았다고 한다. 생텍쥐페리가 “나는 지도를 보면서 하룻밤을 꼬박 새웠다. 하지만 다 소용없는 일이었다.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었으므로”라고 말했듯 수시로 변하는 사막을 건너는 데는 지도가 소용이 없다. 매뉴얼만 뒤져서는 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 “무관용 원칙… 공직사회 위축 부작용 우려” 이런 맥락에서 돈키호테 같은 공무원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보았다. 우리 사회에서 공직자의 비리는 엄하게 다루어야 하고 무사안일을 꾀하는 관료는 퇴출되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예외 없는 무관용 원칙 적용이 공직사회를 위축시켜 결국 복지부동하는 공무원을 키우고 있다면 이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과 시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 ‘또 음주운전’ 길, 사과의 글…“봐달라고 했다는 건 사실 아냐”

    ‘또 음주운전’ 길, 사과의 글…“봐달라고 했다는 건 사실 아냐”

    두번째로 음주운전이 적발된 가수 길이 자신의 SNS에 사과의 말을 남겼다.길은 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너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한 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며칠 전 친구들과 술 한잔하고 집에 귀가하려고 대리기사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던 중 차에서 깜빡 잠이 들었다”라고 썼다. 이어 길은 “왕복 8차선 도로 중 4차선에 정차하고 잠이 들었다”며 “운전석에 잠이 들어있는 저를 경찰관님께서 깨워 음주 측정을 하셨고 면허 취소가 나왔다”고 전했다. 길은 “제가 봐달라고 했다는 건 절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씀드리고 귀가 조치 받았다. 1㎝건 100㎞건 잠시라도 운전대를 잡았다는 것은 분명 큰 잘못”라고 밝혔다. 이어 길은 “평생 손가락질당하고 평생 욕을 먹어도 입이 100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 팬 여러분을 볼 면목도 없다.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길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길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5시쯤 남산3호터널에서 100m가량 떨어진 갓길 위에 자신의 BMW 차량을 세워두고 잠을 자다 경찰에 적발됐다. 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65%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품위있는 그녀’ 정상훈 이태임, 선 넘은 불륜 행각 “욕 먹을수록..”

    ‘품위있는 그녀’ 정상훈 이태임, 선 넘은 불륜 행각 “욕 먹을수록..”

    ‘품위있는 그녀’ 정상훈, 이태임 커플의 아슬아슬한 불륜행각이 날이 갈수록 더욱 대담해져가 아찔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주 방송되는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에서는 안재석(정상훈 분)과 내연녀 윤성희(이태임 분)가 ‘조강지처’ 우아진(김희선 분)의 눈을 피해 회사 사무실에서 밀회를 가질 예정이다. 극 중 안재석은 완벽한 아내 우아진의 눈을 피해 딸의 미술선생 윤성희와 격정적인 사랑에 빠져 있어 시청자들의 눈총을 제대로 받고 있다. 이태임은 자신을 신뢰하는 우아진을 배신하고 그의 남편을 유혹해 욕망을 채우는 윤성희 역을 얄밉게 소화해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안재석, 윤성희는 사랑에 풍덩 빠진 연인들의 눈빛이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만당하고 있는 김희선을 향한 일말의 배려도 없는 모습이어서 씁쓸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매일 새벽 밀회를 갖는 것도 모자라 회사에서까지 만나는 두 사람의 대담함은 김희선에게 이들의 관계가 발각 나는 순간이 머지않았음을 예감케 한다. 또한 이번 주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선을 더욱 넘어선다고 해 시청자들의 분노지수가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더군다나 6회에서는 우아진이 두 사람이 밀회를 즐기고 있는 사무실에 깜짝 방문한다고 해 ‘불륜 커플’ 정상훈과 이태임이 일촉즉발의 위기를 어떻게 넘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욕을 먹으면 먹을수록 시청률이 올랐으면 좋겠다”는 정상훈의 바람대로 ‘밉상 커플’ 정상훈, 이태임의 사무실 애정행각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시청률 상승을 견인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 ‘품위있는 그녀’ 관계자는 “이번 주 방송에서 정상훈, 이태임 커플의 선을 넘는 애정행각은 극에 긴장감을 더해주며 극적 재미를 배가할 것이다. 밉상이지만 2%가 부족한 듯해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두 사람의 열연은 폭소를 터뜨리게 하며 몰입도를 높여줄 전망이다. 불륜커플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김희선과 정상훈, 이태임의 아슬아슬한 삼각 관계가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품위있는 그녀’는 매주 금, 토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트럼프에 ‘손가락 욕’?…시카고 컵스 선수 사진 구설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선수의 묘한 손동작 하나가 구설을 일으켰다. 최근 미 현지언론은 시카고 컵스 소속의 중견수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가 백악관 집무실에서 '손가락 욕'을 하는 듯한 모습으로 구설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논란의 사진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월드시리즈 우승팀 자격으로 시카고 컵스 구단주와 일부 선수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하던 중 촬영됐다. 이날 시카고 컵스 측은 45대 대통령을 상징하는 45번이 새겨진 컵스 유니폼을 트럼프에게 선물하는 등 행사가 벌어진 백악관 집무실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과 함께 웃던 알모라는 자리에 앉아있는 트럼프 대통령 옆에 서서 중지 손가락을 아래로 펴드는 묘한 행동을 보였다. 서구에서는 손가락 욕으로 오해될 수도 있는 장면. 이 사진은 현지 지역언론인 시카고 선타임스가 촬영했으며 이후 트위터에 올라 순식간에 확산됐다. 논란이 커지자 알모라는 진화에 나섰다. 알모라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날을 학수고대해왔다"면서 "미국 대통령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매일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진을 자세히 보면 손가락이 하나가 아니라 두 개가 펴져있다"면서 "대통령에게 결코 그같은 짓(욕)을 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같은 해명에 현지언론도 사진을 확대하며 알모라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시카고 컵스 선수들의 백악관 방문은 공식적인 행사는 아니다. 잘 알려진대로 미국의 4대 스포츠 우승팀은 전통적으로 백악관을 찾아왔으며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시카고 컵스는 지난 1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 퇴임을 며칠 앞두고 공식 방문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품위녀’ 정상훈, “불륜남 연기, 두 여배우에 죄짓는 기분” 왜?

    ‘품위녀’ 정상훈, “불륜남 연기, 두 여배우에 죄짓는 기분” 왜?

    ‘품위있는 그녀’ 정상훈(안재석 역)이 극 중 조강지처 김희선(우아진 역)과 내연녀 이태임(윤성희 역)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전했다.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에서 무개념 남편 안재석(정상훈 분) 역으로 신흥 국민 밉상 캐릭터로 떠오르고 있는 정상훈이 촬영 소감을 전했다. 극 중 안재석은 지난주 방송에서 본격적인 두 집 살림에 들어가 여성 시청자들에게 공공의 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오는 30일(금) 방송될 5회에서는 윤성희(이태임 분)가 안재석의 회사에 찾아가는 등 불륜행각이 더욱더 대담해질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관계가 조강지처 우아진(김희선 분)에게 언제 발각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상훈은 먼저 김희선, 이태임과 삼각관계를 연기하게 된 소감으로 “복받았다. 다들 부러워하시는데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태임과 연애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 김희선이 뒤에서 모니터로 보는데 왠지 부끄럽고 죄 짓는 기분이 들었다. 김희선과 알콩달콩한 장면을 찍을 때도 이태임이 생각이 나 미안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두 분 다 매력적이어서 나라도 갈팡질팡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연기를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불륜남 캐릭터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정상훈은 “일단 연기니까 큰 부담감은 없었다. 캐릭터 자체가 매력적이어서 대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며 “방송이 되면 무조건 욕을 먹을 건 각오했다. 욕을 먹으면 먹을수록 시청률이 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또한 “방송 후 아내는 이해해주고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러나 장모님이나 장인어른, 심지어 아파트 주민들이 아내한테 괜찮냐고 물어본다”고. 마지막으로 정상훈은 공공의 적으로 떠오른 안재석 캐릭터에 대해 그는 “순수해서 그런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바람을 피우는 건 나쁜 일이고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아내를 끝까지 맘속엔 1번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은 둘에게 마음을 50대 50으로 나눠줄 수 있다는 아주 괴상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재석은 이것이 심각할 정도로 나쁜 행동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게 문제다”며 “앞으로 큰 고난을 겪을 테니 애정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점입가경에 들어선 정상훈과 김희선, 이태임의 삼각관계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우고 있는 ‘품위있는 그녀’는 매주 금, 토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호식이’ 성추행 목격자 “피해자 떨면서 오열…꽃뱀 악플 어이없어”

    ‘호식이’ 성추행 목격자 “피해자 떨면서 오열…꽃뱀 악플 어이없어”

    치킨 프랜차이즈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 성추행 사건의 목격자가 ‘4인조 꽃뱀 사기단 아니냐’ 등의 악플을 단 네티즌들을 고소했다. 익명을 요구한 목격자는 2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건 당시 상황과 고소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친구들과 함께 있던 목격자는 성추행 사건 당시 생일파티를 위해 호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있었고, 친구 중 한 명은 최호식 전 회장이랑 걸어오던 피해자 여성 분이 입모양으로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하는 것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목격자를 포함한 친구들은 피해 여성을 쫒아가 아는 척을 했고, 기지를 발휘해 아무 이름이나 부르면서 피해 여성의 팔을 잡았다. 호식이 회장에게 손가락 깍지를 잡혀 있던 피해 여성은 손이 풀리자 그대로 도망쳐 택시를 탔다. 목격자는 “호식이 회장이 막 쫓아가기에 저희도 쫓아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최호식 전 회장은 지난 경찰 조사에서 신체 접촉은 있었지만 강제성은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성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목격자의 생각은 달랐다. 목격자는 “피해 여성이 너무 손발을 바들바들 떨고 있었고, 무서워서 오열했다”고 말했다. 그렇기에 자발적으로 성관계를 하러 호텔에 갔다는 주장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목격자는 위험을 무릅쓰고 피해여성을 도왔지만 악플을 받아야했다. 현재 이와 관련된 고소를 준비 중이다. 목격자는 “최호식 회장의 사건이 CCTV와 함께 보도됐을 때, 4인조 꽃뱀 아니냐부터 욕이 엄청 많이 써있었다. 피해 여성과 짜고 호식이 회장 돈 뜯어내려고 저랬다는 주장이 적혀있었다. 피해자도 너무 안됐는데 같이 욕을 먹으니 참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의로 절박한 피해자를 도와드린 것뿐인데 욕을 먹고 악플을 받는 것이 어이가 없다. 그리고 피해자는 죽고 싶을 정도로 그렇게 하루하루 지내는데 피해자 욕도 정말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이런 식이면 누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을 도울 수 있겠냐”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신동욱, 박지원 특검 제안에 “방귀 뀐 X이 성내는 꼴”

    신동욱, 박지원 특검 제안에 “방귀 뀐 X이 성내는 꼴”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문준용 의혹 조작’ 논란에 대해 특검을 제안한 것에 대해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방귀 뀐 X이 성내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신동욱 총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도둑이 제 발 저린 꼴이라”며 “X 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맛을 아는 꼴이고 스스로 욕을 버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꼬리 자르기 맞불치곤 화력이 약한 꼴이고 불똥의 본능적 반사작용 꼴이다”라고 덧붙였다.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특검을 해서 우리 당의 잘못이 있다고 하면 그 잘못도 철저히 규명돼서 관계자가 보고를 받은 사람이 있거나, 지시를 한 사람이 있거나, 또는 가담을 했다면 그대로 정확하게 처벌하고 법적 조치를 해야 한다”며 “따라서 저는 특검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문준용 의혹 조작’ 몸통 지목 이준서, 대리운전기사로 시작해서 국민의당 인재영입1호 거쳐 최고위원까지 오른 욕망의 조작기관차 꼴이다”며 “정치초년생의 작품치곤 대작이라 배후의 담배연기가 자욱하게 깔리는 꼴이다. 안철수·박지원께 책임 물어야 하는 꼴이다”고 맹렬히 비판했다.신동욱 총재는 “국민의당 ‘문준용 의혹 조작제보’ 당원 이유미 체포, 제2의 김대업 조작사건 꼴이고 안철수 정계은퇴 불씨 피운 꼴이다”며 “국민의당 대국민사기극에 저도 속고 국민 여러분도 속은 꼴이다”며 지적했다. 또 “사기극을 믿고 문재인 대통령과 문준용씨 비판했던 점을 사과드립니다”며 고개를 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선 아낙네가 관아에 이혼을 요청한 까닭은

    조선 아낙네가 관아에 이혼을 요청한 까닭은

    남편과 잠자리 문제로 억울한 소박 윤리 강조하고 욕망 억압받던 사회사랑·치정에 얽힌 성 풍속도 조망 ‘낭군은 외모로 보면 면목과 몸과 수염이 여느 사람과 흡사하지만 방 안의 일에 이르면 중들과 마찬가지입니다. 서 있는 나무처럼 형체를 갖추었지만 크기만 할 뿐 힘이 없어 사나운 범이 주저하는 듯하니 벌이나 벌레가 쏘는 것만도 못합니다.’조선시대, 남편과의 잠자리 문제로 불화를 겪은 중하층 양인 여성이 관아에 올린 이혼 요청서다. 헛되이 보내는 밤이 이어지자 자결하려던 여성은 고모가 자신을 구해 주자 정식으로 이혼하기로 마음먹는다. 여성은 남편을 ‘쓸모없는 장군’, ‘수염 난 아녀자’로 묘사하며 억울하게 소박맞은 이유를 사또에게 호소한다. 19세기 조선 평민들을 위한 민원문서 사례집에 실린 곡진한 사연이다.사랑, 욕망, 치정이 교차하는 조선의 이색적인 풍경을 고문헌, 고문서로 엿볼 수 있다. 다음달 1일부터 12월 16일까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서 열리는 특별전 ‘옛사람들의 사랑과 치정’에서다. 정약용이 회혼례(해로한 부부의 혼인 예순 돌을 축하하는 잔치)를 맞아 지은 시(여유당 전서) 등 70여종의 고전자료가 등장하는 이번 전시는 우리 선인들이 품고 살았던 사랑의 의미를 조망한다. 욕망을 억압하는 윤리가 지배적인 사회로 알고 있지만 조선 일상사에도 어긋난 사랑과 그로 인한 파국은 휘몰아쳤다. 16세기 순천김씨 묘에서 출토된 신천강씨의 편지에는 늙은 남편의 외도를 딸에게 하소연하는 아내의 한탄이 절절하게 담겨 있다. 나이 예순에 시골역의 찰방직을 맡은 김훈은 호기롭게 사치를 부린다고 첩을 들였다. 종들이 알면 질투라고 할까 봐 내색도 못 하는 아내는 “서러운 마음은 일백 권의 종이에도 다 쓰지 못할 것”이라며 “내 손에 죽으리”라고 딸에게 하소연한다. 정약용의 ‘흠흠신서’(1822)에는 조선 후기 백성의 일상사를 보여 주는 사연이 등장한다. 정조 시대 황해도 토산에 사는 김몽세는 병약한 아들이 죽자 며느리와 내연 관계에 있던 김천의를 밟아 죽인다. 병든 남편을 두고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부인, 사위의 장례식장에서 딸을 개가시키겠다고 하는 친정 부모, 막 과부가 된 사람에게 공공연히 떠나자고 하는 외간 남자 등 욕망에 솔직한 일상의 단면들이 흥미롭다. 선조 시대인 1602년 박의훤이 자식에게 재산을 상속하려고 작성한 문서, 박의훤 분급문기에서는 조선의 자유로운 연애관을 발견할 수 있다. 다섯 명의 부인과 결혼한 그가 전처 네 명과 이혼한 이유는 모두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나 도망가 버렸기 때문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이번 전시는 전통시대를 새롭게 바라봄과 동시에 그 시대가 지키고자 한 가치의 이면을 진솔하게 살펴보려는 의도”라고 밝혔다. 공휴일·일요일은 휴관.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손연재 악플’ 네티즌들 모욕죄 적용…벌금 30만원 약식기소

    ‘손연재 악플’ 네티즌들 모욕죄 적용…벌금 30만원 약식기소

    검찰이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23)씨 관련 글과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모욕·명예훼손 혐의로 약식기소했다.26일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 오현철)는 손씨에 대한 비방 글을 인터넷에 게시한 서모씨와 박모씨에 대해 모욕죄로 벌금 3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손씨는 2월 18일 소속사 갤럭시아SM을 통해 ‘모스크바 그랑프리’ 국가대표 선발전에 불참 소식을 전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이날 서씨는 관련 인터넷 게시글에 “후원자가 빠지니 은퇴 코스를 밟네, 미적거렸다간 욕만 더 먹고 끝났을테니”라는 악성 댓글을 달았다. 다음날 박씨도 관련 기사에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그 쪽 때문에 리듬체조가 부정부패 종목이 되었다. 대단한 업적을 남겼다”라고 허위 댓글을 썼다. 이외에도 손씨의 외모와 실력을 비하하는 등의 악성 댓글들이 달렸다. 손씨는 지난 3월 네티즌 45명을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피의자 소환 조사 등을 거쳐 지난 5월 일부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헌, 아내 외모 비하 논란 ‘25년 지기+평생지기 일 것’ 해명 [전문]

    박지헌, 아내 외모 비하 논란 ‘25년 지기+평생지기 일 것’ 해명 [전문]

    그룹 V.O.S 박지헌이 아내의 외모를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박지헌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와 찍은 사진을 올리며, “못생긴 아내 때문에 사진 고르기 어렵다니까 못생긴 거 올리면 죽여 버린다고 한다. 간신히 한 장 건졌다. 아내랑 사진 찍기 매번 너무 힘들다”는 글을 함께 올렸다. 또 박지헌은 “저녁은 아내와 단둘이 데이트. 노 메이크업에 똥색 옷을 입고 나온 아내에게 차라리 얼굴 처박고 반성하고 있으라 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어 “셀카 못 찍어서 더 사랑스러운 (아내)”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다소 과격한 표현이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고 결국 외모를 비하했다는 논란으로까지 번진 것. 이에 박지헌은 25일 인스타그램에 해명 글을 게재했다. 그는 “귀한 것을 귀하게 표현해내지 못한 것이 충분히 잘못이고 지금 이 상황이 저희 가족은 너무나 부끄럽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악플이 쏟아졌고 박지헌은 재차 입장을 밝혔다. “아내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25년 지기다. 또 앞으로 평생지기일 것”이라며 “심한 장난도 치고 서로 말도 거칠게 해도 저희 부부는 그냥 그렇게 알콩달콩 사는 게 재밌고 좋다. 제발 악플 좀 그만 달아달라”라고 호소했다. 한편 박지헌은 학창시절 지금의 아내를 만나 2010년 혼인신고를 했다. 이후 2014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슬하에 다섯 자녀를 두고 있다. -다음은 박지헌 입장 전문 어느새 저희 부부에게는 진정으로 가정에 최선을 다하는 삶이 가장 큰 기쁨이고 행복입니다. 다섯 아이를 키우다 보면 힘들 때도 많지만 저희는 귀한 사랑해낸다는 것이 이런 거라 여기며 견디고 또 이겨냅니다. 그런 아내와 기사를 보면서 많이 당황스럽기도 하고 저에게 어떤 잘못이 있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재미있게 아내와 아이들과의 일상을 표현한다는 것이 이런 기사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글을 지워보기도 하고 계정을 비공개도 해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결국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농담은 정말 주의해서 하겠습니다. 귀한 것을 귀하게 표현해내지 못한 것이 충분히 잘못이고 지금 이 상황이 저희 가족은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저희 부부 하루 24시간 서로와 가정과 아이들 생각으로만 살아갑니다. 부디 이해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악플 자제 부탁드려요. 아내는 저한테 더 심한 말도 해요. 서로 웃으면서 저한테 맨날 저리 꺼지라고 하고 욕도 해요. 그래도 예쁘고 매일 한 시간 이상 서로의 하루를 대화하고 여전히 서로 엄청 사랑해요. 원래 처음 만난 중학교 3학년 때는 친구였고 현재 25년 지기. 또 앞으로 평생지기이겠죠. 되려 지금은 더 서로 사랑하고 늘 훗날을 더 기대하며 살아요. 심한 장난도 치고 서로 말도 거칠게 해도 저희 부부는 그냥 그렇게 알콩달콩 사는 게 재밌고 좋아요. 자꾸 저보고 공인이라고 하시니까 앞으로 인스타에 그런 건 안 올릴게요. 제발 악플 좀 그만 달아주세요. 사진 몇 장이면 이슈가 될 거라는 걸 기자님은 알고 계셨겠죠. 덕분에 지난밤 제 아내도 많이 힘들었다 합니다. 그래도 아침 일찍 일과를 잘 시작한 넉넉한 마음의 아내가 참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저 역시 이 아이들의 이 모습 눈에 담으니 약이 되네요. 늘 그랬듯 이 아이들과 저희 부부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낼게요. 지난밤 댓글 보면서 걱정해주신 분들 순간순간 진심으로 눈물 나게 감사했습니다. 더 잘 살겠습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속닥속닥] 장관은 부재중

    [속닥속닥] 장관은 부재중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 “통계 숫자부터 맞춰야” 사기 꺾여 입 다문 교육부, 영혼없는 대답만…# “그건 국정기획위에 물어보세요. 저는 대답할 수가 없습니다”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주최한 유아교육·보육 통합 토론회에 참석했던 교육부 모 국장의 답변이다. 2시간여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담당 직원들이 총리실 산하 유·보통합 추진단의 기본 안조차 모른 채 토론에 나섰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은 토론회 직후 “기본통계 자료부터 교육부 것과 복지부 것이 서로 달랐다. 통계 숫자를 맞추는 일부터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기자들이 김 위원장에게 몰린 사이 교육부 해당 국장과 직원들은 옆으로 급히 빠져나갔다. 질문 타이밍을 놓친 기자가 5분 뒤 해당 국장에게 “왜 교육부와 복지부 통계가 다르냐”고 전화로 묻자 그는 “제가 지금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라면서 “국정기획위에 물어보라”는 말만 반복했다.# “국회에서 결정되면 교육부는 따라가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문재인 대통령이 학교 미세먼지 대책으로 언급한 ‘1학교 1측정기’ 사업에 대해 국회가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내놓은 데 대한 교육부의 답변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지난 20일 환경부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미리 알고 대처할 수 있는데 굳이 초등학교마다 간이 측정기가 필요한지 의문을 제기한 보고서를 내놨다. 대당 600만원짜리 측정도 오류가 많아 사실상 무용지물이 될 우려도 드러난 상황이다. 이대로라면 추가경정으로 잡힌 360억원의 예산이 낭비될 지경이다.“교육부가 대통령 말 한마디에 잘못된 예산을 책정한 거 아니냐”는 기자 질문에 담당 과장은 “제가 KTX를 타고 있어 답하기 곤란하다”면서 “교육부는 국회가 논의하면 따라가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전화를 끊었다. 회피와 무기력에 빠진 교육부의 최근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일화들이다. 도대체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일까. 교육부 직원 몇 명에게 “솔직히 답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새 대통령과 교육부 장관 부재라는 두 가지 답변이 공통으로 나왔다. 지난 정부와 색깔이 워낙 다른 정권으로 전환되면서 직원들이 혼란을 많이 느끼고 있으며, 큰 사안이 터지지만 바로잡아 줄 장관이 없어서 교육부는 사실상 ‘공황상태’란 것이다. 한 교육부 직원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9년 동안 교육부는 솔직히 오른쪽으로 많이 기울었다. 그런데 문 대통령은 사실상 왼쪽 아니냐”면서 “갑자기 방향이 바뀌니 사실 본청 직원을 비롯해 공무원들이 맞춰서 일하기 무척 어렵다”고 했다. 다른 교육부 직원은 “문 대통령이 오자마자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를 지시하고, 교육부가 이를 바로 따르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사기가 많이 꺾였다”고 토로했다. 그는 “2년 동안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라는 큰 사건을 교육부가 끌고 가면서 욕도 많이 먹었는데, 새 대통령이 와서 나흘 만에 되돌렸다”며 “교육부는 아무 생각도 없고 윗분 말만 따르는 ‘멍청이’가 된 느낌”이라고 했다. 이어 터진 누리과정 전액 국고지원 발표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의 전수평가에서 표집조사로의 전환도 이런 사안들이다. 교육부가 몇 년씩 추진하던 정책이 갑자기 180도 방향을 바꾸면서 해당 부서 공무원들이 갈피를 못 잡는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 그동안 오른쪽으로 많이 기울었기에… 말 그대로 공황상태 이를 정리해줄 교육부 장관 부재도 무기력을 부른다. 현재 교육부의 가장 ‘핫이슈’인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은 애초대로라면 5월 공청회를 열고 7월에 확정하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현재 공청회 일정도 제대로 잡히지 않은 채 이런저런 추측성 기사만 터진다. 2015 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고교 내신 산출제도 변경을 비롯해 외국어고와 자사고 폐지 논란, 그리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합법노조 전환 등 이념 논쟁이 다분한 큰 이슈들이 연이어 언론에 거론되지만, 교육부는 입을 닫은 상태다. 이를 두고 교육부 직원들은 “섣불리 대답했다가 크게 다친다는 것을 공무원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했다. 큰 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실무자가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가 다음 인사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한 교육부 직원은 “공무원은 영혼이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 그는 “이런 환경에서 누가 의욕적으로 일하겠느냐”면서 “진보 쪽인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든 누구든 빨리 교육부 장관으로 오고, 대대적인 인사가 한번 나야 분위기가 잡힐 것”이라며 고개를 떨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노주석의 서울살이] 남산 ‘조선신궁 터’에 대한 상념

    [노주석의 서울살이] 남산 ‘조선신궁 터’에 대한 상념

    베를린에 다녀온 적 있다. “뭐 볼 게 있겠나?”라는 짐작은 보기 좋게 어긋났다. 베를린의 낮은 고색창연했고, 밤은 눈부셨다. 나흘 동안 ‘페라가몬 뮤지엄’이 있는 박물관섬으로 이틀을 출퇴근하면서 약탈 문화재 투어를 했고, 나머지 이틀은 시내를 쏘다녔다. 의도치 않게 찾은 ‘홀로코스트 메모리얼’의 2711개의 높낮이가 다른 돌비석 사이 미로를 걸으면서 전쟁과 인종 말살의 참극에 몸서리를 쳤다. 이 강렬함이 다음날도 ‘유대인박물관’으로 걸음을 향하게 했다. 범죄자의 후손들이 남긴 통렬한 참회의 메시지가 평화와 자유의 가치를 자각토록 이끌었다. 우리는 흔히 좋은 곳, 빛나는 것만 찾아다니는 ‘그랜드투어’를 즐긴다. 하지만 어두운 역사 속으로 자발적으로 들어가는 ‘다크투어’도 엄연히 존재한다. 돌이켜 보면 나 역시 인간과 자연이 남긴 ‘흑(黑)역사’의 현장을 어지간히 다녔다. 하와이 진주만, 뉴욕 그라운드 제로, 히로시마 원폭돔, 사이판 반자이 절벽, 폼페이 화산 폭발 유적…. 국내의 경우 비무장지대(DMZ)와 서대문형무소, 거제 포로수용소, 제주 4·3평화공원, 용산 전쟁기념관이 나의 다크투어 목록이다. 남산의 조선신궁 터 얘기를 꺼내려고 언저리를 맴돌았다. 서울에는 일제강점기의 흉터가 부지기수다. 근대 건축물로, 터와 표석으로 곳곳에 층층이 주름져 있다. 강점기를 통틀어 두 개의 랜드마크를 꼽는다면 첫째는 조선총독부, 둘째는 조선신궁이다. 총독부가 국권을 지배했다면, 조선신궁은 정신을 지배했다. 아쉬운 점은 일제가 버리고 간 조선총독부는 우리 손으로 허물었지만, 조선신궁은 일본 스스로 철거했다는 점이다. 천황의 항복 다음날 승신식(昇神式)이라는 행사를 갖고, 질서정연하게 폐쇄와 소각 절차를 거행했다. 왜 그랬을까? 내선일체(內鮮一體)라는 허울 아래 조선 사람의 얼을 뺀 신사참배와 황국신민서사의 원흉을 고이 돌려보내다니…. 전국에 산재한 1141개의 신사 중 136곳이 불타고 파괴됐지만 조선신궁은 건재했다. 신궁 입구 초대형 도리이(大鳥居)는 해방 2년이 지난 후에도 그 자리에 서 있었다. 남산은 목멱대왕을 모신 영광의 땅이기도 하지만, 일제 침탈의, 정보기관에 의한 인권유린의 소굴이기도 하다. 영과 욕이 교차하는 국치(國恥)의 현장이다. 조선신궁이 있던 안중근의사기념관 앞 중앙광장터 발굴 현장에서 땅속에 파묻혔던 배전 터가 70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선 사람 300만명이 일본 신과 천황에게 강제로 숭배의식을 치른 장소다. 조선혼을 말살한 배전 터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놓고 서울시가 전전긍긍이다. 쉬쉬하며 파묻을 수도 없고, 드러내 놓고 전시하기도 곤란한 형편이다. 망각이 아니라 자각이다. 이젠 드러내야 한다. 우리도 본격적으로 다크투어에 나설 때가 왔다. ‘국치 투어’면 어떤가. 남산 옛 조선통감 관저 터에 ‘위안부 기억의 터’가 조성된 게 신호탄이다. 정부의 도움 없이 1만 9611명의 시민이 3억 4000만원의 성금을 내 한일병탄조약이 체결된 치욕의 통감관저 터에 ‘대지의 눈’과 ‘세상의 배꼽’을 세웠다. 을사늑약을 체결한 일본 공사 하야시 곤스케의 동상 잔존물도 거꾸로 세웠다. 이름하여 ‘홀대 전시’ 기법이다.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우리의 이 아픈 역사가 잊히는 것이다”라는 어느 위안부 할머니의 말씀이 검은 돌에 새겨져 있다. 한·영·중·일 4개 국어로 또 이렇게 적혀 있다.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History not remembered is repeated)
  • 유라 몸무게 공개 “170cm에 52~53kg” 다이어트 했다가 남심 이탈?

    유라 몸무게 공개 “170cm에 52~53kg” 다이어트 했다가 남심 이탈?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유라가 악플 때문에 성형수술을 고민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모델 이소라, 송경아, 한혜진,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유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라는 이날 몸무게에 대해 “활동할 때는 52~53kg”라며 “‘기대해’로 활동할 때 49kg까지 뺐었는데, 남성팬 분들이 싫어하시더라. ‘너무 말라서 살을 조금 더 찌웠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 고백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58kg까지 찌워라. 내가 좋아해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댓글 때문에 성형수술도 고민했다는 유라는 “저 보고 ‘넙데데 아줌마’라고 하더라. 광대가 있어서”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스페셜MC 성규는 “전 댓글에 이명박 대통령 닮았다고 한 적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라는 ‘울산 얼짱이었냐’는 질문에는 “그 말 때문에 욕 엄청 먹었다. 댓글에 ‘유라 이름 들어본 적 없다’고 하더라. 울산 인구가 100만 명이 넘는데 어떻게 알겠냐”면서도 “울산 사람들이 다 아는 건 아니고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쟤 이쁘다’ 할 정도였다. ‘울산 예쁜이’ 정도였다”고 정리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장미인애, ‘무한도전 반고정’ 배정남 응원 ‘성내기도 더디하라’

    장미인애, ‘무한도전 반고정’ 배정남 응원 ‘성내기도 더디하라’

    배우 장미인애가 MBC ‘무한도전’ 반고정 출연으로 이슈의 주인공이 된 배정남을 응원했다. 장미인애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정남 파이팅”이라는 글을 남기며 배정남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와 함께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하며 성내기도 더디하라’는 성경구절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최근 ‘무한도전’의 예능연구소, 이효리, 김수현 특집 등에 연이어 출연한 배정남은 2박3일로 여행을 떠나는 다음 특집에도 참여하는 소식이 전해지며 ‘반고정’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은근슬쩍 고정 멤버로 합류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며 갑론을박이 일었다. 이와 관련 배정남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처음으로 이렇게 심경 글을 남기려니 쑥스럽다. 최근 저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 그리고 응원을 보내주셔서 하루하루 정말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근래 무도 팬들이 저의 잦은 출연에 많이 화가 나신 것 같다. 분명 저를 싫어하고 출연에 반대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생각한다. 욕을 해도 달게 듣겠다. 실제로 아직 예능 경험도 많이 없고 엄청 부족하다는 거 누구보다 잘 알고 인정한다”면서 “피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해보겠다. 한 번에 많은 발전은 힘들겠지만 조금씩 노력하고 점점 발전해나가면서 한단계 한단계 성장해 나가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배정남 심경 ‘무한도전’ 반고정 논란에 “욕해도 달게 듣겠다” 정면돌파

    배정남 심경 ‘무한도전’ 반고정 논란에 “욕해도 달게 듣겠다” 정면돌파

    모델 출신 배우 배정남이 MBC ‘무한도전’ 반고정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21일 배정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처음으로 이렇게 심경글을 남기려니 쑥스럽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최근 저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 그리고 응원을 보내주셔서 하루하루 정말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해요”라며 “요즘 잦은 무한도전 출연으로 인해서 정말 이슈가 많이되네요. 이정도로 제가 이렇게 관심가는 인물인줄 몰랐습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근래 몇번 무도 촬영을 했어요. 예능을 몇번 안 해본 저로서는 처음에 무도라는 국민프로그램이 엄청 부담되고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촬영을 몇번 해보니 무도 멤버들 피디님 작가님 등 많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저를 챙겨주시고 좋아해주시는 것을 느꼈습니다”라며 제작진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무도팬들이 저의 잦은 출연에 많이 화가 나신 거 같네요”라며 “욕을 해도 달게 듣겠습니다. 실제로 아직 예능 경험도 많이 없고 엄청 부족하다는거 누구보다 잘 알고 인정하니까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나 자신을 응원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저는 피하지않고 더더욱 힘내서 열심히 한번 해보렵니다. 한번에 많은 발전은 힘들겠지만 조금씩 노력하고 점점 발전해 나가면서 한단계 한단계 성장해 나가는 모습 보여드릴게요”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배정남은 최근 ‘무한도전’의 예능연구소, 이효리, 김수현 특집 등에 연이어 출연했으며 2박3일로 여행을 떠나는 다음 특집에도 참여하는 사실이 알려지며 ‘반고정’이 아니냐는 여론이 일었다. ▶배정남 심경 전문 아따마 처음으로 이렇게 심경글을 남길려니 상당히 쑥스럽네요잉 ㅎㅎ 최근 저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 그리고 응원을 보내주셔서 하루하루 정말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있습니다. 정말 감사들해요~ ^^ 요즘 잦은 무한도전 출연으로 인해서 정말 이슈가 많이되네예~이정도로 제가 이렇게 관심가는 인물인줄 몰랐습니다 ?? 근래 몇번 무도 촬영을 했어요. 예능을 몇번 안해본 저로서는 처음에 무도라는 국민프로그램이 엄청 부담되고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촬영을 몇번해보니깐 무도멤버들 피디님 작가님등 많은사람들이 진심으로 저를 챙겨주시고 좋아해주시는것을 느꼈습니다. 가식이아닌 진심으로요. 조금씩조금씩 촬영현장이 편안해지고 부담도 점점 없어지면서 정말 많이웃고 행복하게 촬영했어요. 하지만 근래 무도팬들이 저의 잦은 출연에 많이 화가나신거같네요. 분명 저를 싫어하고 출연에 반대하시는분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욕을 해도 달게 듣겠습니다. 실제로 아직 예능 경험도 많이없고 엄청 부족하다는거 누구보다 잘알고 인정하니깐요. 하지만 제가 언제 어디까지 무도 촬영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저를 좋아해주시고 응원과 관심 그리고 사랑해주시는 팬들과 친구들 형,누나,동생들이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 그분들 때문에라도 저는 피하지않고 더더욱 힘내서 열심히 한번해보렵니다. 한번에 많은 발전은 힘들겠지만 조금씩 노력하고 점점 발전해나가면서 한단계한단계 성장해 나가는모습 보여드릴께요. 무도팬분들 저로인해 받은 노여움 푸시고 늘 좋은일만 가득하길 바랄께요~ 오늘하루 맛난거 드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기사가 미리나서 알겠지만 저는 이제 무도 2박3일 촬영갑니데이 . 오늘하루 형들과 잼있게 잘찍고 올께예~~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데이~~~ 배정남 올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머니테크] 은퇴자의 로망 ‘꼬마 빌딩’ 투자… 지도부터 버려라!

    [머니테크] 은퇴자의 로망 ‘꼬마 빌딩’ 투자… 지도부터 버려라!

    중견기업 임원으로 은퇴한 오모(58)씨는 2015년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팔고,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27억원짜리 ‘꼬마빌딩’을 매입했다. 오씨는 “최근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올라 속이 상했지만, 그래도 꼬마빌딩 가격이 훨씬 많이 올라 위안을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 부동산으로부터 42억원에 빌딩을 팔라는 전화를 받았다.#입지 가장 중요…현장가서 꼼꼼히 살펴봐야 은퇴자들의 ‘로망’으로 불리는 꼬마빌딩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저금리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은퇴 이후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몸값이 오르는 것이다. 꼬마빌딩은 가격이 20억~50억원의 중소형 건물을 지칭한다. 부동산 관계자는 “강남에 대형 재건축 아파트를 가진 은퇴자들 중 일부가 집을 처분한 돈으로 강북에 꼬마빌딩을 매입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예전에는 강남권을 제외하면 마포가 가장 인기가 있었는데, 최근 몸값이 오르면서 대학가 등 다른 지역을 살피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몸값이 급등하면서 인기도 잦아들고 있다. 서울 중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35억원이던 꼬마빌딩 몸값이 45억원까지 올랐는데 임대료는 예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보니 찾는 사람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면서 “묻지마였던 꼬마빌딩 투자도 이제는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어떤 것들을 챙겨봐야 할까. 먼저 아파트나 다른 주택보다 세밀하게 입지를 따져야 한다. 같은 동네라도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가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때문에 지도만 보지 말고 발품을 팔아 오르막은 없는지, 사람은 얼마나 다니는지, 주변에 어떤 시설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지를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일반적으로 역세권과 먹자골목, 대학가 등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이런 곳은 가격에 거품이 끼었을 가능성이 크다. 신촌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수익성보다 안정성을 추구하는 은퇴자들이 적지 않다”면서 “그렇다 보니 대학가의 꼬마빌딩이나 상가가 수익률에 비해 가격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고 귀띔했다. #건물가격의 30% 이상 대출은 금물 건물 매입 전 임대계약 관계도 체크해야 한다. 낮은 임대료로 장기간 계약이 맺어져 있을 경우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고, 반대로 임대계약 만료가 얼마 남지 않은 경우에는 공실 위험이 있다. 임대 수익률이 과도하게 높다면 의심을 해보는 것도 좋다. 가끔 세입자와 건물주가 짜고 수익률을 조작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욕심을 부려 과도하게 빚을 내 투자하는 것도 좋지 않다. 전문가들은 통상 건물 가격의 30% 이상 대출을 받으면 금리 인상이나 공실 발생시 자금 압박에 시달릴 수 있다고 본다. 어떤 업종이 들어와 있는지도 챙겨봐야 한다. 임차인이 자주 바뀔 수 있는 업종의 경우 관리가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운전자에게 손가락 욕하던 성난 남성의 결말

    운전자에게 손가락 욕하던 성난 남성의 결말

    운전자에게 손가락 욕을 날리던 남성이 우스꽝스러운 결말을 맞는 영상이 화제에 올랐다. 호주의 한 운전자는 최근 유튜브에 ‘성난 행인의 업보’라는 제목으로 블랙박스 영상 한 편을 올렸다. 영상에서 운전자는 횡단보도 앞에서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정지선을 살짝 넘고 만다.그때 마침 횡단보도를 건너던 한 남성은 정지선을 지키라는 제스처를 취하며 분노한다. 급기야 남성은 손가락 욕까지 날리더니 바로 앞에 있는 전봇대를 보지 못하고 머리를 부딪히고 만다. 해당 영상은 16일 현재 87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영상=ChrisSmithOne77/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길섶에서] 심심(心心)/황수정 논설위원

    내 방의 괴상한 풍경화. 저 귀퉁이에 가습기, 이 귀퉁이에는 제습기. 꽁꽁 싸맨 한겨울의 강파른 공기를 눅여 주던 것, 저만치 장마가 닥쳐오는 이즈음 요긴해지는 것이다. 태생적 사명이 엄연히 다른 사물들이 한 공간에서 머리 맞댈 까닭이야 애초에 없다. 글로 치자면 형용모순, 말로 치자면 이율배반. 작은 방안의 모순과 배반은 순전히 내 게으름 탓이다. 어차피 찬바람 날 텐데, 돌아서면 또 장마철일 텐데. 제때제때 치우지는 않고서 철철이 핑계 꾸러미다. 그렇게 붙박이 가구가 되고만 물건들은 본의 아니게 용도 변경돼 있다. 제습기는 아예 책 선반으로 둔갑한 지 몇 달째. 이런저런 욕심에 내 손으로 끌어들인 사물들이 오늘은 문득 각다귀마냥 성가시고 번잡스럽다. 옛 현인들은 겨우 좌탁 하나 놓은 방에서 마음을 굶겨 바다만 한 마음을 얻었다지. 그 요령의 발치에도 못 따라가면서 나는 자꾸 내 공간을 좀먹는 시속의 이기(利器)들만 탓하고 앉았다. 욕심이 걷혀 여백인 방 안에서는 마음도 비워질는지. 심심해진 방에 심심함이 넘치게 고여, 머리가 잠기도록 한 번 심심해 봤으면 좋겠네.
  • 하리수와 이혼한 미키정, “부부관계 직접 보신 적 있나? 악플 삼가달라”

    하리수와 이혼한 미키정, “부부관계 직접 보신 적 있나? 악플 삼가달라”

    가수 겸 탤런트 하리수가 미키정과 결혼 10년 만에 이혼한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미키정이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심경고백 글을 공개했다. 13일 미키정은 자신의 SNS에 “저는 유명인이 아닙니다. 더 이상의 억측기사 및 댓글은 자제 해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사업에 실패를 해서 이혼하게 됐다고 하는데, 사업 실패로 이혼을 했다면 네트워크 사업 활성화로 잘 되고 있는 이 시점에 이혼을 하지도 않았을 겁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시했다. 미키정은 장문의 글에서 이혼의 이유를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사업으로 인한 잦은 출장과 해외스케줄 상 자주 볼 수 없었던 부분에서 제가 가정을 제대로 보살피지 못한 책임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하리수 씨 탓은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키정은 “10년 동안 사랑을 했고 서로 존중해줬으며 항상 응원을 해준 하리수씨 였습니다. 그 누구보다 절 믿어준 한 여자였습니다”라며 하리수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미키정은 하리수가 트렌스젠더이기 때문에 이겨내야 했던 구설수, 아픔 등을 언급하며 “저런 여자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입양이 되지 못해서 이혼하는 게 아니라는 억측 또한 삼가 달라”며 이혼 이유를 둘러싼 억측을 자제해주길 당부했다. 더불어 “하리수 씨와 저는 각자 좋은 만남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을 지켜야 합니다”라며 현재 두 사람의 솔직한 상황을 밝혔다. 이보다 앞서 지난 12일 하리수와 미키정은 지난 5월 합의이혼 후 최근 이혼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소식이 보도된 이후 하리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부부로 살면서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잘 지내온 것이 사실이고 그런 부부였어요. 아직까지 SNS에 서로를 팔로우 할 만큼 친한 사이이고 서로 응원해주는 좋은 사이입니다”라며 심경을 밝힌 바 있다. 다음은 미키정의 심경 고백 전문. 저는 유명인이 아닙니다. 더 이상의 억측 기사 및 댓글은 자제 해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사업에 실패를 해서 이혼하게 되었다는 허위적 글들에 내용에서도, 사업 실패로 이혼을 했다면 네트워크 사업 활성화로 잘되고 있는 이 시점에 이혼을 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이 모든게 제 탓입니다. 사업으로 인한 잦은 출장과 해외스케줄상 자주 볼 수 없었던 부분에서 제가 가정을 제대로 보살피지 못한 제 책임이 크게 작용하여 이 모든게 제 탓입니다. 저에게 욕을 하셔도 됩니다. 하리수씨 탓은 아닙니다. 10년 동안 사랑을 했고. 서로 존중해줬으며 항상 응원을 해준 하리수씨 였으며 그 누구보다 절 믿어준 한 여자였습니다. 방송에서도 서로 좋은사람 생기면 헤어지자는 식 이야기도 나온바 있듯이 하리수 씨는 트랜스젠더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모든 아픔. 슬픔. 구설수 등을 묵묵히 이겨내 온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저에게 “좋은 사람 생기면 떠나셔도 되요” 이런 말을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절 위해서. 누가 하리수를 욕 할 수 있겠습니까? 저런 여자 어디에도 없습니다. 입양이 되지 못해서 이혼하는 거 아니냐라는 억측 또한 삼가주셨으면 합니다. 아이를 그 누구보다 사랑했던 저희들 이였기에 트랜스젠더 1호 부부 라는 꼬리표는 저희의 고통은 우리의 몫이었고 아이들에게 저희와 똑같은 상처를 줄 수 없었기에 포기했을 당시 저희들은 가슴으로 울어야 했습니다. 댓글 중 하리수가 “뒷바라지 얼마나 해줬으면 이혼했을까?” “하리수는 남자 미키정은 여자. XX 헐었겠네”라는 모욕적인 글들은 앞으로 고소 고발조치 합니다. 트랜스젠더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성정체성이 남녀가 뒤바뀐 것 또한 아니며 모든 부부들과 연인들과 다를 바 없이 저희들이 살아왔습니다. 저희들의 성관계를 이야기 들어보신 분 있으십니까? 저희들의 관계를 직접 보신분 있으십니까? 보지 않고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 한들 그 말 한마디가 저희들의 사생활을 더욱더 힘들게 했습니다. 하리수 씨는 밖에 잘나가지도 못했던 사람입니다. 저 역시 정영진(미키정) 이름보다 하리수 남편으로 살아야 했습니다. 어딜 가나 하리수 씨에 대한 말들을 수백번 수천번 들어야 했습니다. 모든 것을 다 참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저는 정영진으로 살아가려 합니다. 저는 연예인도 아닙니다. 하리수씨와 이혼을 했으므로 하리수 남편 또한 아닙니다. 법적 이혼 절차 전 충분히 대화를 가졌고 별거를 시작하면서 하리수씨와 저는 각자 좋은 만남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을 지켜야 합니다. 하리수 씨 또한 저보다 더욱더 든든한 사람이 지금 있기에 저는 축복을 해주는것이며 저 역시 지금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기에 그사람이 상처받지 않게 지켜야 합니다. 한 순간의 성격차이로 이혼한 게 아니라 서로를 위해 하리수씨는 저에게 좋은 사람 만나서 예쁜 가정 예쁜 아이를 낳아서 키우길 바랐고 저 역시 하리수 씨가 저보다 더 멋지고 든든한 남자를 만나서 지켜줄 수 있는 그런사람을 만나길 바랐기에 더이상 하리수 씨에 대한 악플은 삼가주셨으면 합니다. 한 번 실패했다고 두 번 실패할 순 없습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남성진, 김지영 코스튬 플레이 의상에 “망령 들었다” 폭소

    남성진, 김지영 코스튬 플레이 의상에 “망령 들었다” 폭소

    ‘별거가 별거냐’ 별거녀 3인방의 발칙한 회동 현장이 공개됐다. 10일 E채널에서 방송된 대한민국 최초 별거 리얼리티 ‘별거가 별거냐’에서는 박지윤을 필두로 김지영, 사강, 김미경의 여자 아지트 완전체 회동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주 방송에서 별거 중인 남편들의 클럽 일탈에 분노하며 복수를 꿈꾸던 여자들이 결국 일을 저지르고 만 것. 욕망아줌마 박지윤을 필두로 서울 모처의 호텔에 모인 별거녀들은 각자 어렵게 공수한 특별 의상으로 갈아입어 남자 아지트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별거녀들이 선택한 의상은 남자들의 판타지를 자극한다는 일명 코스튬 플레이 의상. 상상을 초월하는 과감한 콘셉트와 아슬아슬한 노출로 남자들을 그야말로 경악하게 만들었다. 특히 남성진은 김지영의 과감한 의상에 “망령이 들었다”며 한숨을 내쉬어 웃음을 더했다. 또 사강의 남편 신세호 역시 전성기의 미모를 되찾은 듯한 사강의 미모에 매우 심기가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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